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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란우산 대출 급증… 최후 돈줄까지 손댔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란우산 대출 급증… 최후 돈줄까지 손댔다-삼성 “2나노 양산… TSMC 잡는다”-백신·치료제 주권없이 ‘위드코로나’는 헛된 바람-치솟는 물가… 한국도 인플레 본격화-[사설]6개월 연속 뜀박질한 물가, 인플레 차단 총력전 펴야-[사설]文 정부에서 급증한 위원회, 부실 국정의 증거 아닌가△종합-사람, 그리움을 채우다-친환경 유기촉매 개발 공로 美·獨 과학자 노벨 화학상△코로나 치료제도 뒤쳐진 K바이오-기술력 떨어지는데… 신종 바이러스 출몰 때만 부랴부랴 예산 편성-긴급승인 앞둔 머크… 국내 제약사 2상서 좌초 위기-‘먹는 코로나약’ 충격… 토종 바이오株 이틀째 급락△2021 국정감사-고승범 ‘가계부채 옥죄도…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보호대책 준비“-홍남기 “가산자산 과세 기반 갖춰져”… 과세 재확인 -“하루 확진자 5000명 나와도 10말11초 위드코로나 시행”△커지는 인플레 경고음-정부 전망 틀리고 정책 어긋나고…高물가 역습, 경제 회복 찬물 끼얹나-원자재쇼크 오나… 세계경제 ‘S의 공포’-“유가가 가장 큰 물가 변수”…한은, 금리인상 속도 내나△종합-삼성전자, TSMC 내년 3나노 전망에 승부수… 초미세공정 주도 의지-자영업 손실 보상방안 내일 확정… 보상수준, 사각지대 쟁점 떠올라-정영학 녹취록에 나온 ‘50억 클럽’ 실명공개에 일파만파-파격할부·AS강화 효과… 신규등록 5대 중 1대 수입차△정치-어대윤·무야홍 양보없는 1위 싸움… ‘턱걸이 4위’ 자리도 흥미진진-정의당 심상정 과반 득표 실패… 반전 불씨 살린 이정미-文 대통령의 못말리는 ‘캐스퍼’ 사랑, 직접 시운전한 뒤… “승차감 좋다”-野,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투쟁… 이재명 측 “흑색선전 중단”-최종건 외교1차관 “北, 군사공동위 나와야”△글로벌-“저커버그, 이용자보다 이익 우선”… 美 플랫폼 ‘규제 먹구름’-“잡스와 같은 열정이 세상 좋게 만들 것”-뉴욕 아파트 거래, 32년 만에 최고치-슈퍼리치 지각변동… 코인부자 늘고 부동산 재벌 밀려나고-아마존서만 2000종 판매 오징어게임, 핼러윈 정복△경제-안경덕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이해 어려워… 산대 여부 조사하겠다”-창구 대신 모바일 뱅킹 하루 이용액 12조 돌파-글로벌 반도체 대란 불똥 맞은 태양광-‘삼계탕용 닭고기 담합’ 하림 등 7곳 251억 과징금 △산업-삼성·SK ‘진퇴양난’ -헤저케이블 주문 밀려… 공장 24시간 풀가동-“포스코, 수소환원제철로 그린 철강 시대 주도할 것”-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증설 붐△ICT-“메타버스 플랫폼 공동점요… 모두 유니티 개발도구 썼죠”-SKT, ‘통신정음’ 발간 통신용어 순화 캠페인-국감서 고개 숙인 한성숙 “바꿔야 할 건 바꾸겠다”-VM웨어 CEO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 돕는 ‘크로스 클라우드’ 출시”△식품박물관 시즌5 ‘오뚜기 토마토 케챂’-깍두기 담그던 케챂… 반백년 국민 입맛 잡아-라이언×케챂 굿즈, 참여형 SMS 이벤트로… MZ세대 겨냥△과학카페-韓 노벨상 탈 때 됐다-1차 후 2주 지나야 항체 형성, 2차 접종 늦어도 면역력 무방-노벨상금 13억원… 집 사고 자녀 사교육에 썼다△증권-KCGI, 1000억원 규모 LIG 교환사채 인수… “ESG 신성장 협업”-증시 흔드는 인플레이션에 좋은株 나쁜株 이상한株-외국인 공매도에 발목 잡힌 삼성전자-패닉장에도 ‘지방은행 삼형제’ 잇따라 신고가△증권-“LX인터·롯데정밀화학… 외국인 매도 피할 실적株 주목”-ESG 솔루션 개발에 KPMG, 1.8조 투자-“오딘 실적 나온다”… 카게 반등 채비-“사회적 가치 집중”… 예탁원 일자리 확 늘었다△부동산-주민 동의율 임의 산정…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부실선정 논란-인천 시티오씨엘 4단지 청약 1순위 경쟁률 44대 1 ‘인기’-“‘제2의 대장동’ 막으려면 토지임대부주택 필요”-정비사업에 다시 힘주는 ‘래미안’… 업계 긴장모드△문화-뮤지컬 음악의 ‘속살’ 살짝 공개합니다-“쉬운 언어야말로 고객 신뢰의 첫걸음”-경기도 공문서 46% ‘외국어 범벅’ -한인 고아 보듬은 재미화가 김원숙 “얘들아, 인생은 선물이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친환경제품 정보제공 강화해 자원 재활용 유도… ‘녹색 소비’ 기여할 것-“해외직구·SNS마켓 등 쇼핑환경 다각화… 판매자 책임 더 강화해야”△피플-내년 ‘위드코로나 시대’… ‘도약과 위축’의 갈림길-“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화정책 변화 고민”-손태승 회장 “비은행부문 양적·질적 동시 성장으로 승부”-‘우리돼지 전문가’ 한돈 소믈리에 수강생 모집-양창덕 울산과기원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 수상-당근마켓 앱 개발자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오피니언-찐 ‘일자리 뉴딜’ 대통령을 뽑자-공매도 전면재개 피할 수 없다면-위성웅 ‘하루를 갖다’△파워로펌 9 법무법인 세종-규제 선제 대응부터 입법 전략까지… ICT 융복합 시대, 새 법률시장 개척-“정부·기업 사이 ‘균형추’ 역할, ‘윈윈’ 위한 토털 컨설팅 제공”-SKB·티브로드 M&A 성사… 유료방송시장 구조개편 불러△사회-“술 마셔도 측정 거부하면 음주운전 아니라니”… 힘 받는 ‘노엘방지법’-중립성 의식했나… 공수처 ‘제보·고발 사주’ 동시수사-한강하구 쓰레기 제거에 5년간 425억원 투입-드디어 잡힌 ‘김미영 팀장’… 정체 알고보니 전직 경찰-1인가구 사상 첫 40% 돌파… 고령화에 코로나發 혼인 감소 탓-‘대장동 의혹’ 관련자 줄소환, ‘윗선’ 향하는 검찰 칼 끝
2021.10.06 I 권효중 기자
코로나로 美 슈퍼리치 자산 40% 늘어…트럼프 밀려나고 코인부자 떴다
  • 코로나로 美 슈퍼리치 자산 40% 늘어…트럼프 밀려나고 코인부자 떴다
  • 올해 포브스 선정 미 400대 부자 중 최연소 부자에 오른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사진=블룸버그)[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 ‘슈퍼 리치’들 재산이 크게 늘었다. 빅테크 기업들의 수장은 주가 상승 덕을 본 한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자 순위에서 밀려났다. 또한 가상화폐 산업을 이끄는 신흥 부자들이 대거 순위권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21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들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40% 늘어난 4조5000억달러(약 5344조원)를 기록했다. 부자 기준도 높아졌다. 지난 3년간 400대 부자 랭킹의 마지노선은 21억달러였지만 올해는 29억달러로 올랐다.올해 순위는 9월 3일 주가 등 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매겼다. 당시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순자산이 작년보다 220억달러 늘어난 2010억달러(약 238조7000억원)를 기록하면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순자산 1905억달러(약 226조2000억원)로 베이조스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자산을 세 배 가까이 불렸는데, 가장 최근 집계한 순위에서는 1위 자리에 오르며, “베이조스에게 은메달을 수여한다”며 조롱하기도 했다.멀린다 게이츠는 빌 게이츠와의 이혼 뒤 미국 부자 158위에 랭크, 처음으로 400대 부자 순위에 포함됐다(사진=AFP)지난 1년간 주가가 63% 폭등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3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4위로 밀려났다.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세기의 이혼’으로 57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넘겨준 여파인데,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빌 게이츠가 ‘톱2’에 들지 못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멀린다 게이츠는 추정 자산 63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158위에 올랐으며 처음으로 400대 부자 순위에 포함됐다. 올해 44명의 신흥 부자들이 순위에 진입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1명에 불과했던 ‘코인 부자’는 올해 7명으로 늘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29세 샘 뱅크먼-프리드 CEO가 최연소 부자가 됐다. 지난 4월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프레드 어삼도 새로 순위에 올랐다. 유명 가상화폐 투자자인 캐머런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도 가세했다. 반면 부동산 부자들은 순위에서 밀려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년만에 처음으로 포브스 400대 부자 순위에서 밀려났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며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역시 순위에 들지 못했다. 400대 부자에 포함된 여성 숫자는 56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미 최고 여성 부자는 월마트 상속인인 앨리스 월턴이 7년째 유지하고 있다. 올해 순위에서 스스로 회사를 차리거나 다른 창업자를 도운 자수성가형 부자는 282명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2021.10.06 I 김보겸 기자
14년만에 최대폭↑…허은아 "'부동산 게임', 文 정권만 즐겁다"
  • 14년만에 최대폭↑…허은아 "'부동산 게임', 文 정권만 즐겁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국 집값이 두 달 연속 기록적으로 오른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은 점점 불행해지는데 정부만 부자가 되어 행복해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허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부동산 게임’, 1번 플레이어 문재인 정권만 즐겁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이날 허 의원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52% 상승하여 14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집값이 올랐다”며 “무주택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해지는 소식이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전셋값 마련도 빠듯한데, 내 집 마련의 꿈을 완전히 잃을 최후의 일격까지 맞았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허 의원은 유주택자들에게도 마냥 희소식은 아니라고 했다. ‘세금 폭탄’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허 의원은 “서울시에서 공시가격 6억 원 초과 주택을 보유해 전년 대비 재산세가 상한선인 30%까지 오른 가구 수가 87만 가구를 넘겼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집권 1년 차인 2017년의 4만 406가구 대비 약 22배 증가했고, 서울 시민이 납부할 재산세 규모도 298억여 원에서 7559억여 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고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어 그는 “이 상황에서 올해 주택 공급은 39만 호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전망인 46만 호에 한참 못 미친다”며 “당장 올해의 주택 공급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자들에게서 나온 말을 앞으로 국민 그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허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주최한 ‘부동산 게임’에 국민들은 자동으로 참가를 강요당했다”며 “‘부동산 게임’에서 유일하게 웃는 최종 승자는 세금을 많이 거둬 즐거운, ‘1번 플레이어’ 정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부동산 게임’, 다음 대선에서 참여자 동의로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4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2%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1.86%) 이후 1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에 대한 상승 전망은 여전히 높다.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23을 기록해 지난달 125에 비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KB의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다. 100을 초과하면 상승 전망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2021.10.05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中충돌, 소부장 공급난, 정부 홀대…반도체 곡소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中충돌, 소부장 공급난, 정부 홀대…반도체 곡소리-정부 ‘가계부채와의 전쟁’ 선포 ‘DSR 40% 규제’ 조기 확대 추진-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악화’…“위드코로나 미룰 수 없다”△세계 경제 덮친 공급망 위기-임대료·중고차값 두자릿수 급등…‘미국판 다이소’마저 “1달러엔 못팔아요”-원자재값 상승에 전력난 설상가상 멈춰선 세계의 공장△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부진-코로나 4차 역습에 경제 3중고 거리두기만으론 ‘백약이 무효’ -동남아 팬데믹, 中 전력난에…희망 꺾인 제조업△종합-비리 복마전 주역이 출소 후 또 재개발 맡아…제2, 제3의 대장동 우려-洪 “상환능력 보며 대출”…가계부채 증가율 4% 이내 예고△韓반도체 삼중고-기업기밀 내놓으라는 美, 반도체굴기 속도내는 中…설자리 없는 韓기업-해외선 반도체공장 유치 경쟁…국내선 첫삽 뜨는 데만 수년△아이돌 뮤지컬 전성시대-팬데믹 속 흥행 견인…얼굴마담 넘어 뮤지컬 대중화 일등공신으로-“하이힐 신고 연습 또 연습…나만의 色 갖춘 배우 되고파”△정치-‘유동규는 최측근’ 일제히 공격에…이재명 “산하기관 직원 중 한 명”-정영학 리스트 ‘스모킹 건’ 될까…정치권 촉각 곤두△경제-1000조 구축비용 부담됐나…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쏙 빠진 ‘ESS’-기재부 제동에도…산업부 “가스요금 연내 인상 배제 안해”△금융-‘줄줄 새는 보험금’…갑상선 수술비 3년새 54배↑-금융회사 제재안 처리 ‘하세월’△산업-‘GV60’에는 3가지 특별함이 있다 -연간보고서 낸 삼성 준법위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집중”-“700억 망대가 내라”…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에 반소 제기△소비자생활-‘뽀글이’ 입고 산으로…2030 산린이 잡아라-“일상이 마법”…코카콜라 5년 만에 브랜드 새단장△미래기술-자유롭게 ‘늘렸다 줄였다’…속터지던 백신 예약 뻥 뚫어-“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효자 수출품목 될 수 있다”△아트 in 스페이스-요람 곁에서 울고 웃었네 여인의 인생△증권-후발주자 무신사·와디즈 ‘몸값 올리기’-국내 첫 탄소배출권 ETF ‘산뜻한 출발’-국세청과 稅겨루기 MBK…국감서 ‘뜨거운 감자’ 되나 △부동산-“반포 올랐다고 여의도 잡나” 주민 불만 폭발-검단 왕릉 아파트 ‘공사 재개-중단’…재판부도 ‘시선’ 엇갈려△관광비즈-이제 ‘세 단어’만 알면 지구 어디든 갈 수 있어요-한국방문위, 코리아그랜드세일 온라인 입점 기업 모집△스포츠-“32세 PGA 첫승 감격 그대로…50대 친구들에게 희망 보여줄 것”-행운의 일곱번째 팀 “광주, 女배구의 중심지 만들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정원과 사이버 위협정보 실시간 공유…무차별 랜섬웨어 공격 막는다”-“마이데이터와 연계해 블록체인 성공사례 만들어 갈 것”△오피니언-부동산 혼란, 시장 이기려는 정부 탓-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청년정책△피플-최고 부자 머스크 “2위 베이조스에게 은메달 줄게” 조롱-구자열 회장 ‘지니어워즈’ 수상…상금은 전액 기부 △사회-또 이웃 간 층간소음 참극…“관리위 활성화해 중재해야”-속속 들어나는 김만배의 ‘좋아하는 형님들’
2021.09.30 I 경계영 기자
②서점가서도 이어지는 유튜버·블로거 인기
  • [위클리 핫북]②서점가서도 이어지는 유튜버·블로거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튜브·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은 ‘셀럽’들의 인기가 서점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 9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인터뷰 유튜버 ‘김작가 TV’를 운영하는 김도윤씨의 ‘럭키’가 4계단 상승한 종합 10위에 올랐다. 26일 기준 구독자 90만명이 넘는 ‘김작가 TV’는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 국회의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을 김도윤씨가 인터뷰 하는 콘텐츠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법칙을 담은 내용으로 자기계발의 의지를 돋우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남성 독자와 여성 독자의 구매비중이 비슷했지만 4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가장 높아서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럭키’는 김도윤씨가 10년 동안 인터뷰 한 1000여명의 이야기를 한군데 모았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거나 부자가 된 사람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운이 좋았다”고 대답한 것에 주목했다. 또 그들이 살아온 인생과 몸에 밴 태도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 말의 이면에 성공에 관한 모든 비밀이 숨어 있음을 깨닫는다. 책에서 그는 몸소 경험하며 터득한 성공 비결을 7가지 주제로 알려준다.온라인 연재가 화제가 된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책은 11년차 평범한 직장인인 송희구 씨가 자신의 블로그와 유명 부동산 카페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개인 블로그 조회수 200만, 커뮤니티 조회수 1000만을 기록했다.책은 삼겹살 회식을 사랑하는 김 부장, 투자와 회사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송 과장, 분위기 메이커 정 대리, 성실하고 고민 많은 권 사원까지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주인공들의 직장생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제로 책의 저자는 “김 부장은 상사 3명의 모습을 합한 인물”이라며 현실의 인물과 실화를 상당 부분 바탕으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9.26 I 김은비 기자
직장인이 생각하는 '부자' 재산은 얼마?
  • 직장인이 생각하는 '부자' 재산은 얼마?
  • (사진=잡코리아)[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재산이 최소 ‘40억원’ 이상이어야 부자라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과 본인의 재산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평균 재산 40억원이 있어야 부자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대부분은 평생 일해도 부자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평생 모을 수 있는 재산 목표를 묻자 직장인들은 평균 10억원이라고 답했다. 목표 재산을 모으기 위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9.5%에 달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공격적인 투자 보다는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재테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상화폐나 주식투자에 뛰어든 20대 직장인들도 ‘투자형’ 보다는 ‘안정형’ 재테크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68.8%로 가장 많았다.재테크 방법은 예·적금 등 저축형 금융상품을 통해 재테크를 한다는 직장인이 61.4%로 가장 많았다. 국내 주식투자(35.6%)와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32.1%)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는 국내 주식투자로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자가 59.7%로 과반을 차지했다.자산을 불리기 위한 노력으로는 전 연령대에서 ‘경제뉴스를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답변이 62.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와 40대 직장인들은 ‘부동산 경기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답변 비율이 각각 42.4%, 51.4%로 뒤를 이었다. 20대 직장인들은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답변이 42.9%로 두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2021.09.24 I 김호준 기자
대장동·언론중재법 날개 단 野…對與 압박 최고조
  • 대장동·언론중재법 날개 단 野…對與 압박 최고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연일 대여공세의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대장동 논란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언론중재법도 연일 비판하며 여권의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더이상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며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조국사태가 계속 연상되는 작금의 현실이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지사는 입으로만 ‘떳떳하다’고 떠들게 아니라 국회에 나와서 국민들의 의혹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고, 민주당 역시 자충수 그만두고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어제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캠프쪽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재명캠프는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면서 추석연휴 첫날에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실상은 고발감도 안되는 사안으로 추석밥상의 민심을 어지럽힐 정치쇼를 벌인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비리와 특혜, 특권과 반칙 종합 백화점이자 권력형 종합비리세트라는 제 발언에 대해서 이 후보측이 명예훼손을 운운하면서 고발장에 적시했다는 언론보도를 봤는데 참으로 한심하다”며 “전문고발꾼들이나 할 못된 짓”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진실규명은 커녕 이를 쉬쉬하며 덮기에만 급급하다”며 “자기편이면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도 면죄부를 주려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고 몰아세웠다. 이어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정책의 실패로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가 됐는데, 극소수의 판교 대장동 관계자들은 벼락부자가 됐다”며 “권력비호하에 특정 개인이 천문학적 사익을 취한 것이 사실이라면 엄중 처벌하는 것이 공정이고 정의다. 특권과 반칙을 몰아내는데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방송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후보들은 모두 발언에서 ‘화천대유 하셨냐’며 대장동 의혹을 띄우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에 반사이익을 안겨줬다. 고발사주 의혹의 자리를 대장동 의혹이 대체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권 유력 후보와 연관된 이슈인 탓에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띄위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본회의 통과를 앞둔 언론중재법도 야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기내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언론이나 시민단체, 국제사회에서 이런저런 문제 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충분히 검토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주당에 속도조절을 당부한 셈이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수차례의 회의를 거듭해 왔지만, 민주당은 지난 17일 기존보다 더 위헌적이고 독소적인 조항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국민의힘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다”고 논평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중재법 비판에 대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희 문체부 장관도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정부가 할 일은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 강조했다”며 “위헌적 독소조항인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억압하는 것으로, 반드시 삭제되어야 한다”고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2021.09.24 I 송주오 기자
김기현 “대장동 게이트, 종합비리 완결판…이재명 사과해야”
  • 김기현 “대장동 게이트, 종합비리 완결판…이재명 사과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진실을 감추고 물타기에 급급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각종 의혹은 이번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가 종합 비리세트의 완결판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지사는 자신에게 중대한 법적, 행정적, 정치적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히 사과해야 하고 부당이득의 환수대책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이어 “엉뚱한 곳으로 시선 돌리기 장난질에 속을 국민은 없다”면서 “동문서답, 횡설수설하면서 속 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데는 매우 치명적인 다른 의혹 있다는 의혹이 확신으로 굳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도 겨냥했다. 그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실패로 국민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가 됐는데, 극소수의 대장동 관계자들은 벼락부자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진실규명은커녕 쉬쉬하며 덮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이어 “LH사태에서도 보았듯이 민주당의 이런 태도는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가 더 적극적으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9.24 I 박태진 기자
  • [사설]상속증여세수 급증, 현실 맞게 과세 기준 손볼 때 됐다
  • 상속증여세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증여세수는 10조 375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4.6%(2조 462억원)나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같은 기간 전체 국세 수입이 2.7%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올 들어서는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 1~6월까지 징수액이 8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 1000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이런 속도로 가면 올해 연간 징수액은 정부 전망치(11조 9000억원)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상속증여세수가 급증한 것은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거래량도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이다. 그럼에도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계열을 넓혀 보면 2011~2016년 사이 5년간에는 상속증여세수가 연평균 12.7% 늘어난 데 비해 2016~2020년 사이 4년간에는 연평균 증가율이 23.2%에 달했다. 상속증여세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지난해 전체 국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5%나 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와 비교하면 각각 7배와 5배에 달한다.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 부담은 과도한 것이 사실이다. 현행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회원국 중에는 아예 상속증여세를 물리지 않는 나라도 13개국이나 된다. 그러나 이들 나라도 대부분 자본이득세 형태로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있어 평면적인 비교만으로 세율의 적정성을 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현행 상속증여세제는 2000년부터 시행됐다. 이후 지난 21년 동안 집값은 평균 두세 배 이상 올랐다. 상속증여세 부담은 누진세율 구조로 인해 이 보다 훨씬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속증여세는 본래 ‘부자들이 내는 세금’이었지만 지금은 ‘서민들도 내야 하는 세금’으로 바뀌었다. 서민들이 살던 집 한 채를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것을 ‘부의 대물림’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정부는 세율, 과표구간, 공제한도 등 전반적인 과세 기준을 조정해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2021.09.24 I 양승득 기자
中 헝다발 위기…韓 호텔 화장품 산업에 불똥 우려
  • 中 헝다발 위기…韓 호텔 화장품 산업에 불똥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국 헝다그룹 위기가 국내 호텔·레저, 화장품·의류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가 가계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2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헝다그룹이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만기 2022년 3월 23일) 가격은 현재 26센트로 이미 75% 정도의 헤어컷을 반영했다. 달러표시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 채권 가격지수는 연중 고점 대비 16%나 하락했다. 현재 중국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1400bp(1bp=0.01%포인트)로 지난해 3월 고점(1370bp)을 웃돌고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가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약세)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고 짚었다. 추석 연휴 동안 원·달러 환율은 1175원에서 1184원까지 상승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70원에서 1190원까지 상승하는 기간 코스피 주간 평균 하락률은 2.6%였다”며 “단기에 원·달러 환율이 119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할 경우 코스피 1차 하단은 3050p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중국 부동산 섹터와 주가 연관성이 높은 국내 업종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이 투자 경기와 연관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 부동산 섹터 주가 하락 시 국내 기계, 조선, 건설과 같은 산업재 섹터의 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가 가계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질 경우 국내 호텔·레저, 화장품·의류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이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중국 시중은행의 신용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처럼 중국 인민은행이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할 여지가 남아서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 기간 동안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국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인터넷, 게임 업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방어주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국내 성장주 중에서 연중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큰 소프트웨어(인터넷+게임)와 제약업종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3 I 이지현 기자
"이재명, 미친 집값부터 잡아야…1순위는 부동산 개혁"
  • "이재명, 미친 집값부터 잡아야…1순위는 부동산 개혁"
  • [대구=이데일리 최훈길 공지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과감하고 선명한 개혁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많이 못 미쳤습니다. 이대로 개혁 없이 차기 정부 5년을 허송세월하면 나라가 망할 것입니다.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해 묻자, 노(老)교수는 송곳 같은 일침을 놓았다. “좀 더 과감히 개혁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 섞인 쓴소리도 했다. 이정우(71)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는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는 등 오랫동안 지근 거리에서 문 대통령을 도와왔다. 그럼에도 그는 망설이지 않고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이정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14일 대구 동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친 집값을 잡지 않고 경제를 살린다는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1950년 대구 출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문재인 대선 캠프 경제민주화위원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현). (사진=한국장학재단)이데일리는 지난 14일 대구 동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이 교수를 만났다. 공공기관인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었지만 그는 막힘 없이 경제학자로서 소신을 밝혔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정책 자문도 하는 그는 이 지사의 개혁성에 기대를 걸면서도 수도권 주택 공급 공약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등 비판에 성역을 두지 않았다. 이 교수는 차기 정부의 경제 어젠다에 대해 “한국이 미국보다 심한 불평등 자본주의 사회가 됐다”며 “지금은 대한민국에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배 개선 없이는 경제 성장도 없다”며 이재명 지사, 차기정부에 3대(부동산·노동·기업) 불평등을 타파할 것을 주문했다. “미친 집값을 잡지 않고 경제를 살린다는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개혁을 1순위로 제시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던 그는 “제일 나쁜 정치인이 좌고우면하는 정치인”이라며 “지금은 한국의 3대 불평등을 타파하고 위기를 돌파할 미국의 버니 샌더스 같은 개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차기 정부 경제 어젠다를 제언하면.△분배 개선이 1순위다. 분배 개선 없이는 경제 성장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다보스포럼도 불평등 해결 없이는 경제 성장이 안 된다고 했다. `퍼주기`라고 분배를 공격하지만, 보수 정당조차도 분배 기조를 바꾸지 못한다. -여러 대선 주자들은 성장률을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성장을 강조한다고 성장이 되는 게 아니다. 수순이 중요하다. 수순이 틀리니까 꼬이기만 하고 개선이 안 되는 것이다. 분배, 성장, 고용 순서로 경제정책을 풀어가야 한다. 한국의 불평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제일 급한 것은 분배 개선이다. -어떤 불평등부터 해결해야 할까. △3대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첫째는 부동산 불평등이다. 미친 집값을 잡지 않고 경제를 살린다는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 ‘열심히 일해서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집값을 떨어뜨려 정상화해야 한다. 둘째는 노동 불평등이다. 한국 만큼 비정규직이 많고 비정규직이 차별 받는 나라도 없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불평등이 가장 극심하다. 노동시장 유연화로 비정규직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양산됐다. 셋째는 기업 간 불평등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갑질이 심하다. 한국만큼 갑질이 심한 나라가 없다. 대기업이 기술 탈취하고 가격 후려치기 하면서 중소기업이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 -집값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첫째로는 대통령이 토지 공개념을 선언해야 한다. `토지로 인한 불로소득은 전부 사회적으로 환수해 집 없는 사람을 위해 쓰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둘째로는 토지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 이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거나 국토보유세를 도입하는 방안이 있다. 이정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14일 대구 동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면 집값이 잡히는 게 아니라 투기 바람이 더 거세진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장학재단)-토지공개념을 선언하면 위헌 시비가 불거질 텐데.△자본주의 사회 헌법에서도 공익을 위해 사유재산 제한이 가능하다. 개인 사유재산이니까 마음대로 사익을 추구하는 나라는 없다. 개인 마음대로 하는 건 정글·약탈자본주의다. -보유세를 강화하면 세금폭탄에 대한 반발이 클 것이다.△참여정부가 2005년에 종부세를 시행하자,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신청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부부합산을 위헌이라고 봤지만 세금폭탄론은 기각했다.(※헌재는 2008년 11월 종부세에 대한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사건 선고에서 부동산 투기 억제·가격 안정, 지방재정 균형발전, 국민경제 발전 등 공익이 더 크므로 재산권 침해·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도 보유세를 강화하지 않았나.△‘종부세가 오르니까 집 많이 사도 재미를 못 보겠다’고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출범한 지 1년이 넘어서야 종부세를 강화했다. 너무 늦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여당은 종부세를 완화해 주겠다고 했다. 이러다 보니 국민들은 ‘정부가 집값 잡을 의지가 없구나, 집을 사야겠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종부세 강화를 왜 주저했다고 보나.△선거를 앞두고 표 떨어질까 봐 그랬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소탐대실이다. 부동산 부자들의 표를 지키려다 집값이 폭등해서 큰 것을 다 잃게 된 판이다. 그런데 지금도 종부세를 완화하자며 소탐대실하겠다는 것 아닌가. -종부세를 강화한 참여정부도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많다.△아니다. 참여정부는 보유세를 강화해 성공했다. 다만 그 전부터 부동산이 불붙고 있어서 이를 끄는데 시차가 있었던 것이다. 참여정부에서 제대로 해놓았기 때문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집값이 폭등하지 않은 것이다.-하지만 윤석열 캠프는 공급 부족이 문제라는 입장인데.△공급을 확대하면 집값이 잡히는 게 아니라 투기 바람이 더 거세진다. 너도나도 한탕 하겠다며 투기에 가담하게 된다. 현 상황에서 주택 공급을 늘리는 건 불 난 곳에 장작을 더 넣겠다는 것이다. 현 정부도 압력에 굴복해 자꾸 거기로 가려 하는데, 가면 갈수록 더 부동산 정책에서 실패하게 될 것이다. -이재명·윤석열 캠프 모두 수도권 중심으로 250만가구를 공급한다고 했다.△수도권에 집을 더 짓겠다는 공약은 틀린 공약이다. 지금은 수도권 밀집이 과잉이므로 지역균형발전, 수도권 분산·탈출 정책이 필요한 때다.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살 수 있도록 나라의 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 교육 때문에 수도권에 살 수밖에 없지 않나. △입시제도를 바꾸고 학벌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일자리 불안 때문에 변호사, 의사, 공무원 등을 선호하는데 앞으로는 사회적 보상체계를 바꿔야 한다. 대학 안 가도 훌륭한 인생을 살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라의 틀을 바꿔야 한다. -노동 불평등, 기업 간 불평등을 해소하려면.△비정규직이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정규직으로 뽑는 원칙을 정해야 한다. 기업 간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100대 50 임금 격차를 100대 80 정도까지는 줄여야 한다. 대기업 임금 인상분을 적립해 중소기업 임금을 지원하는데 쓰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2021.09.23 I 최훈길 기자
김의겸 “조선일보 일가 부동산 2.5兆…언론사주 재산 공개해야”
  • 김의겸 “조선일보 일가 부동산 2.5兆…언론사주 재산 공개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이상원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6일 “언론사와 사주의 재산공개는 언론이 영향력에 걸맞는 책임을 지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언론사와 사주에 대한 재산공개 제도의 필요성을 보이기 위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일가의 부동산을 추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의겸 의원실은 방 사장이 소유한 토지 31만9952평(105만7692㎡)를 비롯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소유한 토지 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45%에 달하는 총 38만1122평(125만9907㎡)이었다. 김 의원은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4800억원”이라며 “시세를 적용할 경우 최소한 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토지 유형은 임야가 31만9965평(105만77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지(저수지)가 3만1349평(10만3633㎡), 대지 1만3131평(4만3408㎡) 등 순이었다.김 의원은 “개인토지의 경우 의정부시 가능동과 화성시 팔탄면, 동작구 흑석동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동산 재벌 언론사가 과연 땅 없고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할까”라고 물었다.또 “방상훈 사장이 살고 있는 흑석동 주택은 대지를 포함한 방 사장 일가의 토지가 4600평이고, 올해 주택공시가격은 154억원이다. 2012년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집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발표됐다”며 “방준오 사장은 불과 15살에 이 흑석동 땅을 증여받아 서울시 토지 재산세 고액 납세자 6위에 뽑히기도 했다”고 말했다.방 사장 주택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6년 흑석동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방상훈 사장 주택이 ‘녹지 체계 형성’이라는 명목으로 존치지역으로 지정돼 지구 지정에 빠졌다”며 “ 방상훈 사장 입장에서 토지를 보상받는 것보다 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주변부 개발로 인한 개발이득을 얻는 것이 더욱 큰 이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의정부 일대 토지 32만여평에 대해서도 “소유 토지가 이전이 확정된 미군부대와 맞닿아 있어 의정부시 계획대로 용지를 개발할 경우 토지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방 사장은 의정부 임야 개발제한구역에 불법묘역을 조성해 2019년과 2020년 각각 500여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묘역을 강제이행금을 내면서까지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또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방준오 사장 소유 저수지와 땅에는 호텔과 테마파크, 관광형 펜션, 공원 등을 조성하는 덕천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 개발로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언론의 부동산 관련 보도가 객관적이라고 보는지 김부겸 국무총리에 물었다. 김 국무총리는 ”(부동산 보도가) 경마중계식이다. 다 같이 가격이 오르면 온 국민이 부자가 되나“면서 ”언론도 이런 식의 보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김 의원이 ”부동산 관련 증세도 언론이 비판하는데, 언론사 사주가 소유한 부동산을 위한 비판이 아닐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 국무총리는 ”언론이 그런 정도의 작은 이익 때문에 국민들에게 일종의 거짓말을 선동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부동산, 조세 정책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해, 사실상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언론사의 재산 등록 및 공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안을 제출할테니, 동참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 촉구했다.
2021.09.16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가상화폐거래소 줄폐업 임박…내 코인은-“현대차, 中시장 새 틀 짜라…특정 계층·지역 ‘타깃 전략’ 세워야”-90만원대 삼바 주식, 5000원어치 살 수 있다-[사설]일산대교 무료화 논란, 국민 실익이 최우선 잣대다-[사설]여권발 플랫폼 때리기, 표심 노린 과잉 규제 없어야△줌인&-자가격리 마친 아프간인들…불확실한 미래에도 자유 만끽한다-부동산 정책에 힘빠진 청년들…열 중 일곱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민주당 1차 슈퍼위크-‘과반 5연승’ 대세론 입증한 이재명…30%대 상승 저력 보인 이낙연-“민심 바뀌기 시작” 호남서 반전 가능할까…결선행 희망 띄우는 이낙연-몸 낮추는 이재명 “기대보다 많은 득표, 과반수 지지에 감사”△종합-신혼부부-예식업체, 택배기사-대리점주…“내가 더 죽겠다” 을의 싸움-추석 연휴기간 방역이 ‘위드 코로나’ 전환 분수령-“가상자산 거래소 페업해도 한달간 예치금 이동·현금화 가능”-한전·발전 6개사 적자 올해 4조 훌쩍△GTX發 집값 과열-“올초 6억에 팔렸던 아파트, 12억 불러요”…공인중개사도 혀 내둘러-화성·평택·동두천·천안 “우리도 GTX 필요”-광역철도망 깔리는 지방은 왜 잠잠한가△정치-野 “의혹의 핵심은 박지원 게이트” vs 與 “물타기 멈추고 수사 협조해야”-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돌입…여야 ‘고발사주 의혹’ 격돌 예고-[정의당 대선주자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지금 당엔 ‘제2의 노회찬’ 필요…신구세대 잇는 다리 역할 할 것”-노규덕 도쿄행…한미일 북핵 문제 논의-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사퇴…“홍준표 지지”△글로벌경제-“포스트 코로나에 베팅”…글로벌 기업들 설비투자 ‘14년 만에 최대’-바이든, 9.11 20주년 맞아 ‘통합’ 강조…트럼프는 바이든 비난에 ‘목청’-미국 자동차 판매도 온라인 속으로, 소비자도 선호…전통 판매방식 변화-웨이보·더우인·텅쉰 등 유력 플랫폼 업체, 중국 방침에 연예 콘텐츠 단속 ‘자율공약’-벤츠·BMW “공급 제한해서라도 고가 유지”△경제-‘온라인 플랫폼 저격수’ 조성욱, 혁신과 공정 사이 균형은 과제-가맹점에 할인행사비 떠넘기기…공정위, LG생건에 3억 과징금-“집값, 공급 늘어나는 2~3년 뒤에야 잡힐 것”-박연차 유족, 3000억대 상속세 비상장주식으로 낸다△해외 석학에게 듣다-[투신취안 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 겸 WTO연구원장]무역전쟁에도 중국 피해는 미미…한국, 미·중 갈등에 중립 지켜주길”-中정부 ‘공동부유’ 정책 평가는 “기업 옥죄기란 건 오해, 일부 과도한 힘 제한 시장 경쟁 독려 위한 것”△증권-황제株 쉽게 사고 배당금 받을 수 있어…투자 열풍 불 듯-[주간 증시 전망]추석 앞둬 ‘횡보’ 예상, 美·中 실물지표 촉각-‘깜짝 빅딜’ 성과냈지만…IMM·한앤코 희비 엇갈려△부동산-“청약 막차 놓칠까봐”…나홀로 아파트에도 ‘구름 인파’-사라지는 전세…서울 아파트 거래 40% ‘월세 포함’-빌라·소규모 아파트가 ‘새 아파트’로, 2·4 대책 ‘공공소규모 재건축’ 본격화-서울시, 스마트안전관리도입…공사장 안전 AI가 지킨다△돈이 보이는 창-경쟁률 862대1·웃돈 2억·떳다방까지…생숙(생활형숙박시설)이 뭐길래△생활형숙박시설 투자편-분양가 16억 ‘생숙’ 月 수익내역 들여다보니…8월 임대 순수익만 543만원…7월 평균 예금금리보다 4.2배 더 높네-전매제한 없고 청약통장 없어도 OK…‘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덩달아 후끈-[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생숙’ 투자할 때 주의점 셋…규제, 주차, 운영사△잘 나가는 ‘액티브 ETF’-+α 수익 ‘주렁주렁’…나도 ‘돈나무’ 키워볼까-불안불안 장세에 美 ETF 꽂힌 서학개미-웹툰·K팝 이어 메타버스까지 영역확장△테크로 쉬워진 미술·음원 투자-[아트&머니]사자마자 10배 리세일도…돈 되는 ‘NFT 그림’-2만원대 브브걸 ‘롤린’ 매매가 100만원으로…저작권 수입도 챙겨-[칼럼]“인생 기반 닦는 30대 보험으로 울타리 쳐라”△산업-럭셔리 전기차. 보조금 없어도 잘나가네-문과생 출신 SW 개발자 뒤엔 취업 도우미 SSAFY 있었다-물류 보관부터 드론 배송까지…주유소 ‘무한 변신’-LG화학·티케이케미칼,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MOU△ICT-‘카카오T 콜 몰아주기’ 논란…진실은-“네·카 데이터정보·검색순위 공유해야”-버핏이 투자한 美 클라우드 기업 한국 상륙-암호해독에 1000조년 걸리는…LGU+ ‘양자내성암호’ 내년 상용화△중소기업-[CEO 열전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소상공인 덕에 20여년 성장…3無 배달앱으로 보답해야죠”-재규어도 반한 알루미늄 가공·압출 기술로 범퍼·사이드실에 배터리케이스까지 ‘척척’-中企 통계데이터 활용, 정책 공모전 수상작 선정△소비자생활-[부부 공동경영 스타트업 성공사례]부부경영 ‘찰떡궁합’…일도 사랑도 ‘쑥쑥’-신생아 줄었는데…이유식 시장 급성장-롯데면세점, 호주 캔버라 공항점 철수…해외사업 ‘선택과 집중’-BGF그룹, 메타버스 활용 임직원 가상현실 교육센터 마련△스포츠-“첫승 기억 새록새록”…통산 15승 올린 장하나, 난코스는 없었다-한달 전 우승 때 옷 입고 역전승 쐈다…서요섭, KPGA 올 시즌 첫 멀티우승-류현진 “첫 홈런은 실투, 두 번째는 타자가 잘쳐”-12년 만의 맨유 유니폼 호날두, 멀티골로 자축-女프로테니스 10대 돌풍, 2002년생 US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현 당근마켓 대표]“英·美·中서 중고거래 서비스…‘페북 마켓플레이스’ 넘는 게 목표”-AI 머신러닝부터 게임화까지…당근마켓 앱의 무한진화△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부동산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상장리츠’-[데스크의 눈]‘삼바’가 삼성전자를 뛰어넘으려면-[기자수첩]떼 쓰면 준다? ‘고무줄’ 재난지원금△피플-권오란 이화여대 교수팀·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공동연구 “‘산화스트레스’ 진단 머신러닝 모델로 만성질환 예방”-배우 김소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종영 소감 “천서진역 연기했지만, 그의 파멸을 응원했다”-오드리 디완 감독 ‘레벤느망’, 베니스 황금사자상에-G20 회의가는 윤태식 기재차관보 “디지털세 논의”-휴일 물에 빠진 4세 아이 살린 소방관 “나도 아빠다”-美 공항에 코로나19 탐지견 투입…“정확도 99%”△사회-근거빈약·거짓말·별건수사…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위법성 논란-가게 비울 수 없는 자영업자들…코로나 직격탄에 ‘소리없는 아우성’-14호 태풍 ‘찬투’ 추석 연휴전 남해안 덮친다-교정시설 감염 손배소 줄줄이…정부·秋 책임 인정될까-일단 붙어놓고 반수…작년 의대 신입생 123명 자퇴
2021.09.12 I 임정우 기자
청년 10명 중 7명 "열심히 일해도 부자 가능성 없어"
  • 청년 10명 중 7명 "열심히 일해도 부자 가능성 없어"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20대 청년 10명 가운데 7명은 취업을 해 열심히 일하더라도 부자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사진=한경연)◇“최소 연봉 3000만~4000만원 돼야”…70.4%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 돼”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62.9%는 앞으로 ‘청년 일자리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69.5%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해 일자리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좋은 일자리의 최소 연봉으로는 3000만~4000만원으로 응답한 청년들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00만~5000만원(20.6%), 2000만~3000만원(15.2%)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5~29세 평균 연봉 추정치는 3217만원이었다. 한경연 관계자는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 조건으로 높은 연봉 외에도 근로 환경 등 다른 조건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킬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총자산 규모가 어느 정도여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억~20억원’이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억~50억원’(22.9%), ‘100억~1000억원’(20.6%)이 뒤를 이었다. 다만 청년들의 70.4%는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 방향’으로는 기업의 고용·해고를 보다 자유롭게 하는 ‘노동시장 유연화’를 꼽은 청년이 2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기업 인센티브 확대(18.7%) △창업활성화(15.5%) △기업 성장 방해하는 규제 개선(13.6%) △교육시스템 개편(10.9%) △글로벌 기업 유치(9.6%) △서비스업 육성(8.3%) 등 응답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최저임금 인하 내지 동결 △중소기업 개편 △성차별 고용 폐지 △다양한 직군 투자 △귀족 노조해체 등이 나왔다.◇“부동산 가격 폭등 뉴스, 근로 의욕 가장 저하시켜”20대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하는 뉴스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물가 상승’(21.5%), ‘세금 부담’(20.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부동산 가격 폭등(29.2%)을 많이 꼽았다.평생직장 가능성에 대해선 65.2%가 ‘평생직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희망하는 은퇴 시기로는 61~65세가 30.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6~60세가 26.3%로 높았으며, ‘만 66세 이상에 은퇴하고 싶다’는 답변도 19.7%에 달했다. 이 밖에 △51~55세(11%) △46~50세(6.1%) △40~45세(4.3%) △40세 미만(2.4%) 순이었다.정년연장에 대해서는 청년의 63.9%가 ‘청년 신규 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년연장 시 함께 도입해야 할 제도로는 근로 형태 다양화 등 ‘고용시장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27.0%) △호봉제 폐지 등 직무능력 중심 임금체계 도입(22.0%) △연금 수급 연령 상향(17.2%) 등이 뒤를 이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들의 부정적인 일자리 인식은 청년 구직단념자 양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9.12 I 신중섭 기자
 이정미 "심상정, 정의당 최대치 아니다…당원들 변화 바란다"
  • [인터뷰] 이정미 "심상정, 정의당 최대치 아니다…당원들 변화 바란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이 우리 정의당의 최대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정의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의 깃발을 들고 나선 이정미 전 대표는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정의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약 한 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독주체제가 오히려 정의당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선주자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의당 대선주자 이정미 전 대표가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정의당 인천시당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정미 캠프)그는 자신을 ‘경력직 신입사원’으로 표현했다. 이 전 대표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정의당을 이끌면서 당의 성장기를 이끌었다”며 “대선판에서는 이정미가 신입사원이지만, 이겨본 경력이 있는 경력직 신입사원이고, 당원들도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자신을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고 했던 문 대통령에 대해 “많은 여성이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태에서 문 대통령은 결국 피해자의 고통에 서 있지 않고 자신과 가까웠던 사람에게 더 많은 위로를 줬다”며 “문 대통령이 차별 없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약속처럼 사회적 공기를 바꿔 놓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진정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페미니즘에 대한 일부 불편한 시각에 대해 “그래도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과거 노동 존중이라는 말을 했을 때 정의당에게 ‘빨갱이 정당’이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또 성평등을 이야기하면 ‘페미 정당’이라고 낙인을 찍고 있다”며 “절대 다수인 노동자와 절반인 여성, 이들이 마주한 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 더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은 ‘돌봄정책’이다. 성장 정책 일변도의 20세기에서 벗어나 시민 간의 상호 의존성을 회복하고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철저한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돌봄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이 전 대표가 그린 청사진이다.여야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등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이 지사는 비주류로서 새로운 시대정신에 도전하는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민주당 기득권 목소리에 힘을 싣는 인물이 됐다”며 “사이다였던 이 지사가 탄산이 빠진 설탕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은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해 문제를 푸는 게 우선순위이고, 홍 의원은 과거 회귀의 상징”이라며 “지금 막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청년층에게는 홍준표라는 캐릭터가 흥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치는 캐릭터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대선주자 이정미 전 대표가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정의당 인천시당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정미 캠프)다음은 이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정의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어떤 확신이 있었나. △확신이라기보다는 절박함이었다. 대한민국도, 정의당도 위기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해법에 많은 고민을 했다. 정의당이 지난 과정에 대한 성찰 위에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이정미여야 한다고 생각했따. -위기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 △극심한 불평등이다.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이 거의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유럽의 극우정당이 탄생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기후위기 역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년밖에 없는데, 문재인 정부는 4년을 아무런 대책없이 흘려보냈다. -당내 가장 유력 후보인 심상정 의원과 비교할 때 자신의 강점은?△정의당이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독주 체제, 어떻게 보면 심상정이라는 인물이 정의당의 최대치로 보여질 수 있는 한계이기도 하다. 결국 정의당이 더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 나는 2017년부터 2년간 당대표로 정의당을 이끌면서 성장기를 만들었고, 당 내 패배감을 일소했다. 지방선거 승리 등을 볼 때 대선판에서는 신입사원이지만, 이겨 본 경력이 있는 경력직 신입사원이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시 자신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후 문 대통령이 여성들에게 약속한 만큼 사회적 공기를 바꿔놓으셨는지 반문하는 것이기도 하다.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태 때 피해자의 고통에 서 있지 않고 자신과 가까웠고 인연이 있었던 사람에게 더 많은 위로를 줬다. 여성들이 느꼈을 배신감을 생각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것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용어에 대한 반감도 있다. △과거 ‘노동자들도 권리가 있는 존재’라고 했을 때 정의당에게 ‘빨갱이 정당’이라고 하기도 했다. 지금은 성평등을 이야기 하니 ‘페미 정당’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젠더갈등이 없거나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절대 다수의 노동자, 절반인 여성들이 마주한 현실을 정면에서 말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말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 공약이 돌봄정책이다. 어떤 의미인가.△돌봄이라고 하면 취약계층을 돌보는 것만을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사람간 상호의존성의 회복,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온 인류가 20세기 성장 일변도로 달려왔지만, 승자 외에는 모두 패배자가 되는 사회가 됐다. 이젠 이런 사회를 극복해야 한다. 돌봄은 시대정신이다. 이 과정에서 철저한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돌봄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각 지역 공동체에서 관계회복이나 기후위기 등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노동을 했을 때 이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참여 소득’을 주자는 것이다. 결국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신혼부부나 청년 1인 가구가 밀집된 곳이라거나 농촌 도시 등 지역마다 돌봄에 대한 필요가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지방분권 하에서 이뤄져야 하는 정책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 정책을 짠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공직자의 36%가 다주택자라고 하는데, 그러니 정책을 추진하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거다. 다음 정부는 청와대와 행정기관 고위공직자 모두 1주택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여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하자면?△사이다인줄 알았는데, 탄산이 다 빠져 설탕물이 됐다. 이 지사가 비주류로서 한국의 새로운 시대정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대선주자에 안주하는 것인지 혹은 친문 세력에게 포획된 것인지 하는 느낌을 받는다. 기후위기나 언론중재법 등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미 민주당 기득권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는 것 같다. -야당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어떤가.△윤 총장은 검찰청 밖으로 나와 사회생활을 더 하고 대선에 나오시는 게 좋겠다 생각한다.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한 문제를 푸는 것이 우선이다. 홍 의원은 과거 회귀의 상징이다. 홍 의원이 역전을 해서 대선후보가 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최악이다. -최근 홍 의원에 대한 청년층 지지가 상당하다. △지금 막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청년층에게는 홍 의원의 캘기터가 흥미롭게 느껴질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정치는 캐릭터로 하는 것이 아니다. 철학과 비전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를 잘 봐야한다. 홍 의원이 청년의 삶에 얼마나 천착하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를 봐야한다. 캐릭터는 금방 지루해진다.
2021.09.10 I 박기주 기자
조지 소로스의 일침…"블랙록 中투자는 비극적 실수"
  • 조지 소로스의 일침…"블랙록 中투자는 비극적 실수"
  • 조지 소로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대중(對中) 투자를 강력 비판했다. 소로스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낸 ‘블랙록의 중국 실수(BlackRock’s China Blunder)‘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지금 중국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붓는 것은 잘못된 투자이며, 미국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며 일침을 놨다.소로스는 “블랙록은 지난달 30일 중국 고객을 위한 뮤추얼 펀드와 기타 투자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외국 기업들 중엔 처음으로 허용된 것으로, 블랙록이 자사 투자자들에게 중국 자산 배분을 세 배로 늘릴 것을 권장한 지 몇 주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로 인해 블랙록은 중국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붓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블랙록은 고객의 돈에 대한 책임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환경, 사회, 거버넌스 운동의 리더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국영기업과 민영기업을 구분짓겠다는 시진핑 정권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발언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 (시진핑) 정권은 모든 중국 기업을 국가의 도구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지금까지 폐쇄된 중국의 금융시장에 진입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하지만 블랙록 경영진은 중국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지금 중국에 수십억달러를 쏟아 붓는 것은 비극적인 실수”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 주석이 최근 공개한 ‘공동 부유’ 프로그램은 경제정책 방향의 근본적인 전환이다. 이는 부자들의 부(富)를 일반 대중에게 분배해 불평등을 줄이려는 것이다.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징조”라고 했다. 공동 부유가 시 주석의 종신 집권을 위한 행보로, 시 주석 입장에선 독립적인 권력을 행사할 만큼 부유한 모든 실체를 무력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소로스의 설명이다. 소로스는 또 “중국에 투자된 돈이 시 주석 체제 지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안보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 블랙록은 자사 고객에게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미국 및 기타 민주주의 국가의 국가안보 이익을 손상시킬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최근 블랙록과 같은 대중 행보가) 과거엔 양국간 가교 역할이라는 주장과 함께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이 각각 억압과 민주주의라는 두 체제 하에 생사를 걸고 충돌하고 있는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소로스는 미 의회에 “중국에 대한 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권한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부여하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이러한 노력은 초당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07 I 방성훈 기자
부자 10계명 제 1계명은?…"돈, 쫓지말고 굴려라"
  • 부자 10계명 제 1계명은?…"돈, 쫓지말고 굴려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특정 금융회사에 3억원을 맡겼다면 전 재산이 3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지킬 것이 많아 일반 투자자 보다 기대 수익률이 낮다. 긴 호흡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투자 이유와 목표가 명확해 의도치 않게 손실이 나거나 기대에 못 미치면 ‘손절’도 빠르다.”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의 자금을 운용하는 증권사 베테랑 PB들이 꼽은 공통된 부자들의 재테크 습관은 ‘확실하고 꾸준한 수익 추구’였다. 오랜 기간 쌓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면밀히 지켜보고 날카롭게 분석한 결과 얻은 투자 교훈이었다. 레버리지가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복리의 마법’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손실 없는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한다는 의미였다. 이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 ‘투자 대가’들이 강조하는 자산 관리의 기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강조하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나 ‘72의 법칙’과도 맞닿아 있다. ◇ 시장에 촉각, 그럼에도 뚜렷한 위험회피 성향“승부사(risk-taker) 라기 보다 위험회피(risk-averse) 성향이 뚜렷하다.” PB 대다수가 고액 자산가를 ‘신중하다’고 표현했다. 과감하게 뛰어들기보다 자세히 뜯어보고 깊게 고민해 투자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무작정 예금 통장에 돈을 놀리고 있는 건 아니다. 일정 수준 현금을 쥐고 시장 변화를 예민하게 읽으면서 적당한 기회를 엿보고 있단 얘기다. 물론 저금리 시대인 만큼 현금 가치에 대한 인식은 달라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를 우려한 주요 은행들은 시장에 상당한 자금을 풀었고,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부풀어 올랐다. 투자에 대한 절실함은 고액 자산가나 일반 투자자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온도차는 컸다.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투자에 과거와 비교해 좀 더 적극적이지만, 여전히 보수적이었다.이환희 KB증권 WM스타자문단 청담PB센터장은 “시장의 변동성에 흥분하거나 일시적인 급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서 “자산 배분을 통해 투자 비중을 조정하거나 현금화해 대비하는 등 기본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모르는 금융 상품은 ‘NO’‘모르는 투자’는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 등 근래 문제를 일으킨 사모펀드들은 주로 복잡한 구조화 상품이었다. 가입자도, 판매사도 정확히 상품을 이해하지 못한 탓에 뒤늦게 허점이 드러났다.김현식 메리츠증권 강남프리미엄WM센터 상무는 “자산가 대부분이 다양한 투자 경험을 통해 단맛, 쓴맛을 다 겪어 봤다”면서 “어쩌다 걸릴 수 있는 ‘수익률 200%’보다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확실하고 꾸준한 ‘수익률 6~7%’가 더 나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듯하다”고 짚었다. 그는 “요즘 일반적으로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메자닌이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자산가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큰 금액을 넣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각종 사업을 하면서 투자 실패를 겪은 고객도 숱했다. 시장 상황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점에서 부채에도 민감했다. 파생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을 자산가들이 기피 하는 이유도 비슷했다.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투자하면 통제할 수 없는 변수만 늘린 꼴이다. 일부러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 일확천금은 없다…긴 호흡으로 윤석윤 신한금융투자 TFC강남센터 PB팀장은 투자를 마라톤에 비유했다. 빠르게 버는 데만 집중하면 고꾸라지거나 엉뚱한 길로 가는 등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자산가들은 유행이나 인기와 무관하게 가치 대비 저렴한 자산, 평균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인내심이 상당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신문이나 뉴미디어 등으로 지속적으로 정보를 접하면서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 자산에 몰아 투자하기보다 자산을 배분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이렇게 고민해 담은 자산에 대해선 가치훼손이 없으면 일시적인 변동성은 무시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투자하는 이유와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로 수익을 낸다는 것이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현재의 위치에 올라선 것도 잃지 않는 투자를 40년 넘게 지속적으로 이어왔기 때문이다. 100조원을 가진 세계적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미국에는 ‘401K 백만장자(Millionaire)’가 있다. 401K는 우리나라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같은 미국의 퇴직연금계좌로, 401K를 통해 멈추지 않고 적립식으로 투자해 100만달러(약 11억5000억원) 이상의 퇴직연금을 들고 떠나는 은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 인맥도 자산, 전문가를 동반자로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부자들의 차별점이었다. 그 안에서 수많은 정보와 조언이 오가고, 그만큼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늘어난다. 인맥도 일종의 자산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PB는 “부자가 된 이유인지, 부자가 됐기 때문인지 선후 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자산 규모가 작고 생업으로 바쁜 일반 투자자에 비해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전문가 인맥 관리도 가능한 일”이라면서 “PB 이상으로 투자 정보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 요구도 많고, 사실상 집사 같은 역할을 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믿을 만한 PB 혹은 전문가라고 판단하면 수 십년, 나아가 자녀의 자산 관리까지 맡기며 인연을 이어간다. 최근 증권사들이 개인 자산관리, 기업 자금운영, 가업승계와 후계자 양성, 국내외 법률자문 등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이다.
2021.09.05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대연금 곳곳 구멍…내년 혈세 8.7조 수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4대연금 곳곳 구멍…내년 혈세 8.7조 수혈-“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포 임박”-사모대출, 금리 상승기 새 투자처로 뜬다-이재명, 충청권 압승…與경선 대세론 탄력-115번째 대회 만에…김수지, 생애 첫 ‘그린 퀸’-[사설]임기말 줄줄이 낙하산 인사, 이제는 전문성도 뭉개나-[사설]전세대란 속 공공임대 시설, 시상 무시한 정책 탓이다△줌인&-코로나 민심에 귀닫은 ‘스가린’…여론도 당도 등돌렸다-무서운 초등학생 학교폭력 고교 14배△금리 상승기 ‘사무대출’ 뜬다-“안정적 이자수익 매력”…PEF·연기금, 전담조직 신설 등 분주-코로나로 사무대출 투자기회 늘어 휘청한 여행·레저·피트니스 주목△종합-나랏빚 이자 내랴, 연금적자 메우라…부담 커지는 국가재정-오후 6시 전 4+2명, 후엔 2+4명 모임 가능…결혼식도 99명까지-대기업 열곳 중 일곱곳은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계획 못 세워”-직영매장만 있는 스타벅스선 못써 현장결제땐 배달앱에도 사용 가능△경제-‘친환경 청구서’에 허덕이는 공공기관들…내년 부채 600조원 육박-수산업계 반발에…해상풍력 원스톱숍 1년째 ‘스톱’-신성장동력 찾는 대기업…비계열사 M&A 2배로 증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중국과 문화 교류 재개 공감대 형성…이건희기증관 최적지는 송현동-“스타크래프트 누구에게도 쉽게 안져”…게임에 각별한 애정△정치-초반 승기잡은 이재명…12일 ‘1차 슈퍼위크’ 중대 분수령-“예상보다 높은 지지 감사 기대치에 맞게 최선 다해”-정홍원 사퇴 번복, 대선후보 불참…野 경선레이스 출발부터 진통-‘삼중고’ 육석열…정면돌파하며 버틸지, 추락할지 ‘기로’-北 열병식 준비 포착 어떤 신무기 나올까△글로벌경제-‘고용쇼크’ 돌부리…美연준, 테이퍼링 내년으로 연기 가능성-美 스쿨버스 기사 구인난 백신 미접종 아동 기피 탓-규제 넘어 통제권 쥐나…中국유기업, 디디추싱 지분 투자 검토△대선후보 경제책사에게 듣다<8>-尹의 부동산 포인트는 ‘낄끼빠빠’…이재명 반대로 가면 성공-“집값, 금리 한두 번 올린다고 못 잡아…내년에도 오를 것”△증권-에이치엘비vs에코프로비엠…코스닥 2위 전쟁 뜨겁다-앞당겨진 탄소 감축…두산重·휴켐스·유니드에 쏠린 눈-외국인 컴백한 걸까 월말 美 FOMC 관건△부동산-2억 넘게 떨어지던 세종 집값…급매 사라지고 ‘상승모드’로-사전청약 확대에 건설사 불안…“리스크 관리 어려워”-“코로나 시대 가장 각광받는 투자처는 물류센터”-부산 ‘괴정6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롯데건설’ 선정△돈이 보이는 창-장타 노리는 슈퍼개미들 양손에 美주식·삼성전자△부자들의 재테크-부자 수첩 ‘첫 장 첫 줄’…돈, 쫒지말고 굴려라-알아서 굴려준다…랩어카운트로 돈 몰려-세금 줄여라…ISA 계좌 트는 큰손들△금리 상승기 재테크 전략-장기대출은 ‘고정’·단기는 ‘변동’으로 주담대, 추가 금리 인상 뒤 갈아타도 늦지 않아-신규가입·마케팅 동의만 해도 연 10%대…‘금리 노마드족’ 모여라△아트테크·부동산-수익률 155.6%…미술품 ‘공구’ 납시오-‘강일 어반브릿지’ 서울 안 살아도 청약 가능…이달 로또분양 쏟아진다-온라인이 바꾼 유통株 ‘제2 쿠팡’ 기대는 금물△산업-반도체發 스마트폰 가격 오른다는데…車는 그대로네-ESG 경영 전도사 최태원 회장 다음 어젠다는-하투 넘겼지만…車업계 “하반기가 더 막막”-현대글로비스, 가스 해상운송 본격 진출△ICT-국내 유통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 일색’-선물하기·국민지원금 알림 Na. 티딜에도 있다-“당근마켓 갈등, KISA로 오세요”…개인간거래 분쟁 8배 증가-‘11월 한국 상륙’ 디즈니+ 파트너는 LG△소비자생활-“메디힐의 마스크팩 신화 트리셀의 헤어케로 이을 것”-달걀·우유가격 오르자…베이커리 업계도 비상-제주삼다수, 한라산 해발 1450m서 왔다-‘조선 팰리스’ 오픈 100일 총지배인 전격 교체△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114전115기…그린 위 신데렐라는 눈물 아닌 땀을 흘렸다-김수지 5년 무관 恨 풀어…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 질주-쏘세요 ‘사랑의 버디’…가을 그린 수놓은 나눔의 굿샷 848개-준비된 깜짝 스타, 용인서 승천한다-16세 나은서, 18세 김민선…“다음 주인공은 나”△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우정도 경쟁도 가을 햇살보다 눈부셨다-“20회 출전 기록 도전해야죠 아버지와 우승사진도 찍고파”△중소·벤처기업-화석연로·CO2 확 줄여라 굴뚝산업의 ‘녹색’ 변신-움츠렸던 전자부품, 날개 펼 준비-가구·건자재 ‘플렉스’ 바람-아·태 지역 지속발전 기여 중기부-ADB 공모전 시작△오피니언-언론중재법과 與의 내로남불-듣보잡 아이들에게도 기회는 온다-원유진 ‘기억의 파도2’-책임보다 “오해” 변명CO2 ‘팻키지’ 제작진 유감△피플-4중나선 DNA 구조 발견…신약개발 활용 기대-‘부소니 피아노 콩쿠르’ 1·2위 휩쓴 박재홍·김도현-‘가수 보아 오빠’ 권순옥 감독 별세-하나銀·BGF리테일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맞손-이세영 고궁박물관 전시디자이너 국제 디자인 어워드서 ‘위너’ 수상-한상혁 방통위원장 코바코 방역상황 점검△사회-절도·성폭행 후 잡혀도 경찰에 욕설…“촉법소년 기준연령 더 낮춰야”-“볼링·당구장은 왜 9시에 닫나”…고무줄 지침에 지친 자영업자-도망가다 사고난 10대 폭주족 경찰이 20만원 배상한 까닭은-모더나에 또 뒤통수 맞은 정부-“국회·시민사회가 판사 뽑자니…참 무서운 발상”
2021.09.05 I 이은정 기자
한손에 삼성전자 든 슈퍼 동학개미, 다른 한손엔?
  • 한손에 삼성전자 든 슈퍼 동학개미, 다른 한손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쏠쏠한 투자처를 찾는 게 쉽지 않은 요즘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렸지만 그래도 0.75%로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중은행에 매월 100만원씩 꼬박꼬박 적금을 넣어도 세후 수령이자는 채 10만원도 되지 않는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각종 규제에 꽁꽁 묶인데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세금 부담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나마 눈을 돌릴 수 있는 곳이 주식이다. 하지만 잘나가던 반도체, 2차전지 주가가 힘을 못쓰며 코스피는 3200선 안팎이다. 이럴때 궁금해지는 건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투자할까?’다. 그래서 이데일리는 국내 주요 증권사 배테랑 PB 6명에게 요즘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물었다. 국내 증시에서 주식보유규모 10억원 이상이면 상위 0.5%에 들어간다. 이들 슈퍼개미의 요새 투자 바구니를 들여다본 결과 한 손에는 미국 주식을, 다른 한 손에는 삼성전자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개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투자에 대한 생각은 좀 달랐다. 한번 꽂힌 주식은 주가가 흔들리더라도 꿋꿋이 투자하고, 길게 가져간다는 점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슈퍼리치 알고 보니 서학개미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외화증권보관잔액은 906억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436억달러였던 것이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722억달러로 급증했다. 그리고 8개월누적 잔액이 벌써 지난해 연간 규모를 뛰어넘은 상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 주식이다. 2019년 84억달러였던 것이 2020년 373억달러, 2021년 8월 말 557억달러로 늘었다. 미국 채권도 2019년 9억8591만달러에서 2020년 3억126만달러로 주춤했던 것이 올해 다시 12억3554억원으로 증가했다.이상호 미래투자증권 광화문WM 투자센터장은 “해외주식을 시작한지 이제 5년차에 불과한데도 (고액자산가) 손님 계좌에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등과 같은 우량주가 담겨 있다”며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글로벌 증시 중에 유일하게 연일 신기록 행진을 하는 미국 증시에서 우량주식을 담으며 안정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임종숙 한국투자증권 반포PB센터 영업팀장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과 같은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에 자산 배분의 한 축으로 미국 주식 포지션을 가져가는 분위기”라며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보단 장기보유 형태로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담았던 중국 주식의 인기는 시들한 상태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이슈에 맞물려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자 일부 정리하는 모양새다. 2019년 18억6287만달러에서 2020년 29억2831만달러 규모로 늘었던 것이 올해 27억754만달러 규모로 감소했다.이상호 센터장은 “텐센트나 알리바바, 바이두 같은 플랫폼 기업에 오랫동안 장기투자 했던 이들의 경우 주가가 30% 이상 빠져 고민스러운 상황”이라며 “중국 투자의 경우 ETF로 대응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주식…못 먹어도 ‘삼성전자’슈퍼리치들은 자산의 한축을 미국에 뒀다면 다른 한축은 국내에 뒀다. 그 중에서도 국내 1등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무한신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유독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예탁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개인 보유금액 1등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물산과 셀트리온의 2위 다툼이 치열했음에도 삼성전자는 5년 동안 단 한번도 1위를 내준적이 없을 정도다.특히 지난해 삼성전자의 개인 보유금액(69.6조원)은 전체 개인 보유금액(662조원)의 10.5%나 된다. 돈이 생길때마다 삼성전자를 꾸준히 사모으는 적금형태의 투자경향이 나타날 정도로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 어린 투자자가 많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6만원대부터 상승을 시작해 지난 1월 9만6800원을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를 담은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8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내려 앉더니 반도체 가격 폭락 우려에 지난달 20일엔 7만2500원까지 하락했다. 고점에 샀다면 25%나 손실을 본셈이다. 일반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지만 슈퍼리치들은 삼성전자를 안전자산으로 여기며 떨어질때마다 사모은다는 게 PB들의 전언이다. 한 증권사 PB는 “8개월째 가장 재미를 못 보고 있는 종목이 삼성전자인데도 고액자산가들에게 삼성전자가 편안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적금보다 낫다” 공모주 투자지난해부터 슈퍼리치 사이에서 각광 받는 것은 공모주 청약이다. SK바이오팜(326030)에서 시작된 공모청약 붐은 카카오게임즈(293490), 하이브(35282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카카오뱅크(323410)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잘하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후 상한가)’ 이상,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지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잡고 있다.이상호 센터장은 “부동산을 매각해 주식시장에 들어온 이들의 경우 처음엔 3% 정도의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A급 건설회사채나 은행 후순위채 등에 투자했지만 요즘은 공모주가 핫해 공모주 펀드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모주펀드 중 공격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하이일드 공모주펀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하이일드형은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BBB+ 이하 등급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만, 공모주를 10%가량 우선배정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어 수익률이 더 높다. 여기에는 다소 위험을 감안하더라도 보다 큰 수익을 기대하는 슈퍼리치들의 투자경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조인호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강남센터 상무는 “(슈퍼리치의 경우) 리스크가 있더라도 현재가격보다 싸게 들어가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기에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대어급 공모주=따상’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모주 펀드에 들어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인호 상무는 “지금 공모주 펀드에 들어간다면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며 “공모주 펀드 규모가 너무 커도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 공모주 펀드의 진입시기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동학 슈퍼리치는 누구예탁원에 따르면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12월 결산기준 91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17.6%로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투자금액은 662조원이다. 전체 시가총액(2362조원)의 28%나 되는 규모다. 그리고 이 절반(49.4%)을 10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가 주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슈퍼리치 규모는 개인투자자 전체 비중의 0.5%에 불과한 4만3800명이다.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10억~100억원 규모의 주식 자산가는 2만3000명이었지만 1년 만에 4만1000명으로 1만8000명이 늘었다. 100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2200명에서 2800명으로 600명이나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10억~100억원 자산가가 20억5849억원, 100억원 이상 자산가가 834억2107만원이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뀐 역대급 ‘V’자 반등 과정에서 수백억대 자산가가 늘어난데다 이를 지켜보던 자산가들도 주식시장에 뛰어들며 슈퍼리치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 센터장은 “큰 자금을 가진 사람들 중에 주식시장을 백안시하던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런 게 사라졌다”며 “삼성전자라도 사겠다며 찾아온다”고 말했다. 슈퍼리치가 주식시장에 모여들며 증시대기자금은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9년 예탁금은 27조393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5조5227억원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 5월 77조901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PB들은 해외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슈퍼리치는 주로 해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고 전했다. 미국 실물경제를 경험했던 주재원이나, 유학 경험자,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이 있는 이들이 대다수로, 이들이 거부감 없이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PB는 “일반투자자의 경우 환율과 수수료 부담에 해외투자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이들은 이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며 “최근엔 온라인으로 직접 투자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2021.09.04 I 이지현 기자
박용진 "DJ의 정치혁명, 노무현의 대파란 함께 만들 것"
  • [민주당 경선]박용진 "DJ의 정치혁명, 노무현의 대파란 함께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4일 “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전·충남 지역 정견발표에서 “튼튼한 안보, 먹고사는 문제에 실력 있는 경제 능력,지속 가능한 복지제도 이 세 가지가 민주당이 가야 할 유능한 진보의 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박 의원은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여는 `국부펀드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바이오헬스, 2-3차 전지, 미래차, 6G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신 있는 정치로 중도 확장성을 가장 폭넓게 가지고 있다”며 “이제 젊고 유능한 진보 박용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면서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 박용진이 후보가 되어야 민주당이 승리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정견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발상 전환의 정치, 새로운 길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기호 5번 박용진입니다.끝나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살인적인 물가상승과 부동산 대란으로몸도 마음도 지쳐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모쪼록 우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연대하며기나긴 터널의 끝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집권여당 민주당이 더 잘하겠습니다.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대검에서 윤석열 후보의 청부 고발 의혹과관련해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윤 후보께서는 정말 떳떳하다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 의뢰하시고, 적극 해명하시기 바랍니다. 윤 후보가 검찰 권력을 이용해고발을 사주하거나 정치개입을 하려고 했다는의혹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사법적 처리 각오는 물론, 후보 사퇴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건 검사가 아니라 깡패이듯검찰 권력을 이용해 사적 보복을 하려 한 일에 개입된 사람이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입니다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어느새 당당한 일류국가가 되었습니다대한민국이 장미꽃처럼 활짝 피어난 것입니다.그런데 활짝 핀 장미꽃이우리 정치인들과 기성세대의 잘못으로벚꽃처럼 하루아침에 흩어져서야 되겠습니까!후손들에게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어야 하고더 강한, 자랑스러운 나라이어야 합니다.그것이 우리가 오늘 선출해야 하는 대통령,대한민국 지도자의 책임입니다.미래를 이야기합시다!오늘 하루 당장 박수 받고 표 얻을 생각만 하지맙시다!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고 다음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지맙시다. 정치는 미래세대를 생각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선진국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이것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벚꽃처럼 화려한 약속을 앞세워오늘 하루를 즐기는 일에만 정신을 쏟으면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 재정을 밑도 끝도 없이 동원하려는 태도는 무책임합니다.국가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보다 오늘 당장의 표 계산만 앞세우는 것은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국가부채 1000조 시대로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서로 앞다퉈 나랏돈을 물 쓰듯 하는 공약을남발할 때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2,30대 청년들과 우리 후손들에게도장미꽃 향기 가득한 나라, 더 강한 선진국,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저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미래세대에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벚꽃처럼 오늘 하루 반짝 화려하고 말겠다는정치인의 태도를 사쿠라의 길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는 위험한 길로 대한민국과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몰아가서는 안됩니다.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떤 길을 개척해야 합니까?`사쿠라의 길`입니까? `장미의 길`입니까?다시 후진국입니까? 선진강국 입니까?과거입니까? 미래입니까?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지겠습니까?박용진입니다!오늘의 번영을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더 큰 번영을 준비하겠습니다.일본경제를 압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 주도권을 행사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바로 기호 5번 박용진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적임자입니다!민주당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한국 정치의 새로운 주역으로 선택해 주십시오!유능한 진보의 길,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을 안보에 불안하고,먹고사는 문제에 실력이 없고,퍼주기 하는 포퓰리즘에 앞장서는 무능한 진보가 아니냐고 비판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저는 튼튼한 안보,먹고사는 문제에 실력 있는 경제 능력,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약속합니다.이 세 가지가 민주당이 가야 할 유능한 진보의 길입니다.미래를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확고한 발전을만들기 위해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겠습니다.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의 길`을 가겠습니다. 20년전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를 깔아 오늘날 정보화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깔았고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햇볕정책 1호 원칙을 확고히 지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길을 가겠습니다. 수출로만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니라 국가도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버는 나라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여는 국부펀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바이오헬스, 2-3차 전지, 미래차, 6G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박용진은 한다면 해내는 사람입니다.한유총 기득권 세력에 맞서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습니다.민주당이라서 가능했던 성과였습니다. 재벌총수의 불법과 반칙에 맞서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싸웠습니다.거대 대기업의 자동차 제작결함 문제를방관하지 않고 5년간 끈질기게 노력해서리콜과 무상 수리 조치를 얻어냈습니다. 또한, 불공정한 주식시장의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오직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당 안팎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았습니다.소신 있는 정치로 중도 확장성을 가장 폭넓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젊고 유능한 진보 박용진이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8시간 일하고, 8시간 쉬고, 8시간은 나를 위해 쓰는‘8·8·8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내 집 마련, 내 차 마련, 아이들 교육,가족의 건강, 든든한 노후 자산 우리 국민의 이 소박한 다섯가지 소망을책임질 수 없다면 그건 진보가 아닙니다. 국민의 꿈을 뒷받침 하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가 아닙니다.이 다섯가지 소박한 소망은우리 부모 세대의 꿈이자 우리 세대의 꿈이었고,대한민국은 그걸 이루어왔던 나라입니다.대한민국 2, 30대 청년들과우리 후손들도 이 다섯 가지 소박한 꿈이당연히 실현될 수 있는 나라그런 나라에서 살게 해야 합니다.국민의 소박한 꿈이 실현되는 나라저는 그러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그걸 만드는 것이 유능한 진보이고박용진이 발상전환의 정치를 통해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새로운 길입니다.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는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 우리 시대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겠습니다.본선에서 불안한 후보로는 이길수 없습니다.국민에게 그저 그런 후보 로는 승리할수 없습니다.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주장으로 가면 우리는 뻔하게 질 수 있습니다.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박용진이 후보가 되어야 민주당이 승리합니다. 저는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실행하겠습니다.지속 가능한 성장정책을 제시하고3,40대 젊은 세대와 함께 박용진 정부를 `청년 정부`로 구성하겠습니다.남녀동수 내각을 구성해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캠프에 줄만 잘 서면한자리씩 나눠먹는 낡은 권력이 아니라진영을 아우르는 통합정부로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의 기틀을 다지는미래 권력을 책임지겠습니다.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내겠습니다. 비록 오늘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고 욕을 먹고, 비난을 받더라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겠습니다.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옵니다.민주당이 변화합니다.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입니다.한국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 시대교체를 만들어 내겠습니다.박용진은 다음이 아닌 지금입니다.반드시 이길 후보 박용진을 민주당의 대선 주자로 선택해 주십시오.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9.04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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