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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셋값 떨어지는데 월세는 고공행진 왜?
  • 매매·전셋값 떨어지는데 월세는 고공행진 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월세시장이 불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거듭 하락하고 있지만 월세 계약건수는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격 또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 임대차 계약건은 총 7만1079건으로 201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았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중저가 단지가 몰린 금천구의 월세 비중이 56.12%로 가장 높았다. 현재까지(1월~2월22일 누적 기준) 서울 전체 총 임대차 계약건 2만1247건 중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월세·준전세) 비중은 36.6%(7784건)에 달한다. 매매시장은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175건으로 임대차 계약건(2만1247건)의 5.53% 수준이다. 서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동시에 떨어진 데 반해 월셋값은 오르고 있다. 2월2주차(17일 기준) 집값은 0.02%하락하며 전주(-0.01%)보다 낙폭을 키웠다. 전셋값은 전세대출금리 부담과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0.03% 하락하며 전주(-0.02%)보다 더 떨어졌다. 월별 기준으로 보면 서울 집값은 0.00%로 보합으로 전환했고 전셋값은 0.04%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월세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월세는 0.41% 올랐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세는 평균 124만5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2만7000원에 비해 11만8000원(10.5%)이나 상승했다. 매매와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월세시장만 불안정한 이유는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아 집을 임차해 사는 것이 월세 비용보다 더 나가는 이른바 대출금리의 전월세전환율 역전현상이 발생하면서 전세수요가 월세로 쏠렸다. 작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은 3.13%로 연 최저 3.72~4.95%%대에 이르는 시중은행 전세자금보다 저렴하다. 이를테면 전세 5억짜리 아파트를 월세(무보증금)로 전환하면 월 136만9375원이지만 5억원을 4% 이율로 대출시 월 166만6666원의 이자를 내야한다. 월세보다 이자가 월 30만원가량 높은 셈이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임대차법에 의한 갱신계약이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전세보다 월세 계약이 현저히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전세가격과 대출이자 부담 확대로 반전세 등 월세 낀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월세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7월말 전세 갱신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받는 반전세 거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2.22 I 강신우 기자
세종서 분양전환 로또청약 또 나온다
  • 세종서 분양전환 로또청약 또 나온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종에서 분양 전환 임대주택이 청약 시장에 잇달아 나온다. 수억원대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분양권’으로 평가받는다.세종 고운동 가락마을 7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시티건설은 이르면 다음 달 세종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 199가구를 분양한다. 2013년 지어진 가락마을 6·7단지는 두 단지를 합쳐 총 1459가구 규모다. 준공 후 5년 임대주택으로 운영됐다가 2018년부터 분양 아파트로 전환됐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가구는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진 임차인이 전환권을 포기했거나 상실한 물량들이다.가락마을 6·7단지 분양가는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정해졌다. 당시 시행사와 주민들은 전용면적 59㎡형은 약 1억7000만원, 84㎡형은 2억2000만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이번에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도 이 수준에서 책정된다.이후 세종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권은 수억원대 차익을 챙길 수 있는 로또가 됐다. 비슷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분양 전환을 마친 가락마을 6·7단지 기존 임차인 물건은 전용 59㎡형 기준 최저 4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분양가보다 배 이상 비싼 값이다. 전용 84㎡형 시세도 5억9000만원 이상으로 분양가를 2억7000만원 웃돈다.여러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현재 세종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지만 가락마을 6·7단지는 이런 의무가 없다. 소유권 이전 등기만 마치면 전매도 자유롭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계약금 10%만 내고 잔금은 한 달 내 전매 대금으로 치뤄 등기 후 바로 전매하면 단기간에 분양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운다. 청약에 당첨, 분양 차익을 챙긴다면 10년간 청약 재당첨을 제한받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앞서 청약 시장에 나온 다른 분양 전환 임대주택인 세종 도담동 도램마을 13단지(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흥행에 대성공했다. 70가구가 청약시장에 나왔는데 이 중 20가구가 나온 일반분양엔 7만227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3511.3대 1까지 올랐다. 세종시가 생긴 이래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 단지 역시 시세보다 3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청약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당첨자 중 청약저축 납입금이 가장 낮은 사람도 청약통장에 2010만원(해당 지역 기준)을 납입했다. 16년 넘게 꼬박 청약저축을 부어야 채울 수 있는 돈이다.기타 지역 당첨자는 당첨에 필요한 청약저축 커트라인이 2610만원(최단 21년 9개월간 납입 필요)에 달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재당첨 제한 요건을 빼면 다른 부분에선 거의 리스크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청약 조건이 된다면 일단 넣고 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02.22 I 박종화 기자
해외 꼭두각시 회사 세워 자녀 아파트 사준 식품기업 창업주
  • 해외 꼭두각시 회사 세워 자녀 아파트 사준 식품기업 창업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해외에 ‘꼭두각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자금을 빼돌린 자산가들과 국내 사업장을 고의로 숨기고 조세를 회피한 다국적기업 등 역외 탈세 혐의자들이 적발됐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유동성이 풀리면서 자산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불공정 탈세로 부를 쌓아가는 계층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세무조사 대상에는 국내 유명 식품기업 오너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인을 탈세통로로 자녀에게 고가아파트 취득자금을 증여한 탈세 사례. (이미지=국세청)국세청은 국제거래를 이용한 자산가와 다국적기업 등에 대한 성실신고 여부를 점검한 결과 역외탈세 혐의자 44명을 확인하고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최근 부동산·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자산 격차는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순자산 상위 20%의 하위 20%대비 평균 순자산가액은 2017년 99.7배에서 2020년 166.6배로 급증했다. 거대 자본·공급망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은 관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일반인은 어려운 국제거래를 이용해 자산을 불리고 세금을 탈세한 자산가들의 부자탈세를 심층 분석했다”며 “반도체·물류·장비 등 호황산업을 영위하는 다국적기업의 불공정 역외탈세도 집중 검증했다”고 전했다.국세청은 2019년 이후 5회에 걸쳐 역외탈세 혐의자 41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1조6599억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역외 블랙머니 비밀계좌 운용 등 역외탈세 혐의자 46명 세무조사에 착수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꼭두각시 현지법인을 이용한 부자 탈세 21명 △고정사업장 은폐를 통한 다국적기업 탈세 13명 △불공정자본거래 등을 통한 법인자금 유출 10명이다.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는 상당한 경제력이 필요해 일반인들은 시도하기 어려운 일명 ‘부자 탈세’다.국내 유수 식품기업 창업주 2세인 A씨는 자녀가 체류하는 해외에 꼭두각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부거래로 이익을 유보시켰다. 유보한 자금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거액의 차익을 남기고 현지 자녀에게 증여해 고가아파트를 사도록 했다.자녀의 해외사업을 위해 현지법인을 역외 비밀지갑으로 활용한 탈세 사례. (이미지=국세청)국내 유명 식음료기업 사주인 B씨는 해외에서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름뿐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법인 설립·운영 명목으로 보낸 자금은 자녀가 사업자금으로 인출해 사용하는 등 해외 비밀지갑처럼 사용했다.다국적기업의 경우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거나 수익사업을 벌이지 않으면 법인세 신고 의무가 없다. 이중 고정사업장을 은닉해 조세 회피를 시도하는 일부 기업들이 적발됐다.C기업은 국내 자회사에 임원을 파견해 실제 국내 사업을 지배·통제하면서도 단순 업무지원 용역만 제공하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국내서 6개월 이상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D기업은 계약을 설계·제작, 설치, 감독 등으로 쪼개 체결해 중요 기능을 수행하지 않게 위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자금액을 회수하기 전 해외 현지법인을 청산하거나 관계사 주식 증여를 가장해 국내 양도소득을 회피하는 사례도 있다.반도체 집적회로를 설계·제작하는 E기업은 해외에 다수 공장을 보유했는데 실제론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지법인을 청산한 것처럼 위장했다. 투자액은 전액 손실 처리하고 채권을 임의로 포기하는 등 관계사에 이익을 부당 분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김 국장은 “역외탈세는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인 만큼 조사역량을 집중해서 끝까지 추적해 과세할 것”이라며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탈루 혐의 확인시 엄정 세무조사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I 이명철 기자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 62억원 투자 유치
  •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 62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최대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밸이 62억 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참여한 주요 투자사로는 BNK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AIP자산운용, 블리스바인벤처스, 서부티엔디, 더 휴식 등 총 8개 사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은 85억 5000만원이다. 밸류맵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부동산 정보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중개성공사례, 책임중개사, 투어링 등 부동산 중개업 시장과 상생할수 있는 BM모델을 선보이며 플랫폼과 시장의 공존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AI가설계, 트렌드 분석, 기획부동산 추적시스템 등을 통해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밸류맵은 이번 투자 통해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 및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하고 플랫폼 안정성 및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2년 신규 서비스로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을 타겟으로 하는 한국형 아이바잉(iBuyin)서비스, 고도화된 AI가설계, B2B 전용 데이터 서비스 등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서부티엔디와 함께 이번 투자를 리드한 형경진 블리스바인벤처스 대표는 “밸류맵은 국내 중소형 토지건물 프롭테크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이를 기반한 사용자 빅데이터 확보 능력이 검증됐다”며 “향후 AI가설계, 인공지능 가치평가 기술을 활용한 중개, 대출, 솔루션 등 부동산 다방면에서 B2C, B2B가 모두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서 투자를 결심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본 투자유치로 국내에서도 미국의 OPENDOOR 같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음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국내 중소형 토지건물 시장은 대표적인 정보비대칭 시장으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이며, 앞으로 혁신적인 거래시스템을 계속 개발하여 효율적인 시장형성에 기여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2022.02.22 I 신수정 기자
신한금융, 금융자산 100억 이상 고객 위한 자산관리 브랜드 출범
  • 신한금융, 금융자산 100억 이상 고객 위한 자산관리 브랜드 출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인다.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초고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론칭 및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센터(SFC)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초고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론칭 및 신한PWM 패밀리오피스센터(SFC)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 정성희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지점장(왼쪽부터), 이병열 신한금융투자 IPS그룹장, 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그룹장, 안효열 신한금융그룹 WM그룹장, 홍석영 신한은행 투자상품그룹장, 최갑수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센터장이 이날 행사에서 커팅식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PWM 패밀리오피스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세상 유일(Only)의 독창적인(Original)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금융의 새로운 자산관리 브랜드다. 신한금융은 이날 기존 신한PWM 프리빌리지(Privilege) 서울센터와 강남센터 두 곳을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전환 개점했다.신한금융은 이번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을 통해 초고자산가 고객에게 기존 개인 금융자문 서비스를 넘어 가문·법인의 생애주기별 1대1 초밀착 자산관리 및 다양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B팀장을 비롯한 기업컨설팅, 세무ㆍ부동산, 법률ㆍ회계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조직을 신설해 상시 대면ㆍ비대면 지원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최근 초고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관투자자급 공동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단순 부가서비스 혜택을 넘어 고객별 관심사에 맞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비금융 멤버십 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패밀리오피스 전담 컨시어지를 통해 골프·레스토랑 예약부터 투자 세미나 참여, 공익활동 자문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이날 개점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ㆍ강남센터 외 전국 26개 PWM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는 지난 10여년 간 자산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신한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집대성해 새롭게 선보이는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말하며 “차별화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초고자산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I 황병서 기자
금투협, 20개사 정회원 가입…총 회원사 500개 넘어
  • 금투협, 20개사 정회원 가입…총 회원사 500개 넘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20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정회원 전환 및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의 회원사는 총 502개사가 됐다. 증권 59사, 자산운용 281사, 선물 4사, 부동산신탁 14사 등 정회원이 358사로, 준회원(117사)과 특별회원(27사)을 합쳐 502개사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이 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한국채권투자운용은 기존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전환됐다. 레드힐자산운용, 레인메이커자산운용, 마르스자산운용, 문채이스자산운용, 브라이트자산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 블래쉬자산운용, 블리츠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에이피자산운용, 이아이피자산운용,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인사이트자산운용, 지베스코자산운용,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케이핀자산운용, 피보나치자산운용, 하이픈투자운용, 황소자산운용 등 19개사(가나다 순)는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협회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협회의 각종 회의체에 참여하여 시장 또는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과 규제완화 등과 관련하여 의견 개진의 기회를 갖는다.또한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누리게 된다.
2022.02.22 I 김윤지 기자
“초기비용 낮춰라”…계약금 10% 단지 확산
  • “초기비용 낮춰라”…계약금 10% 단지 확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계약금 10% 혜택으로 실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려는 착한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투시도. (사진=현대건설)부동산R114 기준 지난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798만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전용 84㎡의 계약금을 산정하면 20%는 1억 9026만원, 10%는 9513만원으로 낮아진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대적으로 초기 계약금 비중이 적은 청약단지에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올해 1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선보인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계약금을 10%로 책정해 분양에 나서며, 1순위 평균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달 DL이앤씨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도 계약금을 10%로 책정하며, 1순위 평균 1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관계자는 “계약금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를 가리기 위함도 있다보니 인기지역 청약시장에서는 현금부자들의 접근 비중은 높아지고 일반 실수요자들은 청약에 도전하기가 힘들었다”며 “최근 건설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보고 일반 실수요자들의 현금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있는 추세여서 계약금 비중이 낮은 단지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청약을 앞둔 단지 중 계약금 10%로 실수요자의 현금 부담을 덜어준 단지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10%로 책정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분양했던 5개 단지 중 3곳의 계약금이 20%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춘 셈이다. 청약 일정은 2월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월 2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 초반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 의 10%로 책정했다. 청약 일정은 2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2일 1순위(해당), 3일 1순위(기타), 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월 11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개 동, 전용면적 67~116㎡,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신영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을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39~59㎡, 총 1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02.22 I 신수정 기자
이재명 "대장동 '그분' 속인 것 사과하라" VS 윤석열 "설계자는 이재명"
  • 이재명 "대장동 '그분' 속인 것 사과하라" VS 윤석열 "설계자는 이재명"
  • [이데일리 이유림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들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른바 ‘대장동 그분’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이재명 후보는 녹취록 속 ‘그분’은 자신이 아닌 조재현 대법관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윤석열 후보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맞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1차)에서 이재명 후보는 “저는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얻는 것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게 정치 신념이어서 최대한 공공개발을 하거나 민간개발을 하더라도 엄청난 부담금을 줘서 개발이익을 환수했다”며 “그런데 대장동 화천대유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확인돼 보도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님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모든 자료가 이재명을 가리킨다고 했다”며 “국민들에게 속인 건데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사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대장동은 3억 5천 들고 가서 1조에 가까운 수익을 번 것이고, 그 설계자와 승인권자, 그리고 수용권자가 바로 이재명 후보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성남시장 범죄자들이 지들끼리 떠들고 녹취한 것에 대해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면 이 후보님은 면책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대장동 일당에게) 피해를 줬다. 개발을 못 하게 했고 추가로 5800억원을 더 뺐었다”며 “그런데 윤 후보님 가족은 집을 팔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석열 후보 부친의 주택을 매입한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 또 김 씨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 죽어’, ‘이재명 시장 때문에 죽을 뻔했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검사의 양심으로 누구를 의심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재차 “당연히 우리 후보님을 의심해야죠. 시장이 전부 했으니까”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만 빼놓고”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다 살아나갈 사람들인데, 실체가 있으면 벌써 했겠죠. 제가 이 자리에 서도록 하겠느냐”라며 “저들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이재명 게이트’라고 말한 것 책임질 수 있느냐고 쏘아붙였고, 윤 후보는 “언론에 나와서 들었다”며 “그러면 녹취록을 다 틀어보시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나”라며 “없는 사실 지어내서 누구 카더라 이런 걸로 사람 엮어서 기소하고, 그래서 사람 죽고, 무죄 나고, 그랬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대통령 하면 총장 시킨다고 하셨다면서요”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2017년 대선 경선 때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당시 박영수 특검팀 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에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2.21 I 이유림 기자
심상정 “종부세 완화때 왜 말 못해” vs 이재명 “일방적 감세 동의 안해”
  • 심상정 “종부세 완화때 왜 말 못해” vs 이재명 “일방적 감세 동의 안해”
  • [이데일리 박태진 김보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정책을 두고 몰아세웠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종부세 정책을 놓고 맹비판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1차)에 이 후보에게 “이 후보는 평소 보유세 강화를 무척 강조해왔다. 그런데 민주당이 종부세를 완화할 때 왜 한마디도 안했느냐”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보유세와 거래세를 낮추자고 했다. 양도세는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슬라이딩식으로 깎아 주자고 한 것”이라며 “당내 정책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말하기 어려웠을 뿐, 일방적 감세에 동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심 후보는 이어 “작년 11월 재산세 동결, 이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시가격 동결과 차이갸 뭐냐”라며 “다주택자 세금을 깎아준다는 윤석열 후보, 중과를 유예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차이가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제일 실패한 게 부동산이다. 대안으로 이 후보가 내놓은 게 폭탄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라며 “그간 국민의힘에서 계속 문재인 정부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인데 만약 이게 옳은 방향이라면 퇴행적 정권교체 정당성만 부여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이 후보는 “저는 좌파, 우파 정책을 안 가리고 국민에게 필요한 현실적 유용한 정책을 한다”면서 “한쪽으로만 가라고 요구하지 마라. 종부세 문제는 부동산 가격이 급하게 올라서 법률상 슬라이딩 증액할 수 있기 때문에 반영비율을 좀 제한하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도 저격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뉴스에서 ‘20억짜리 집에 산다고 갑부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갔다’고 했다”며 “선관위 자료를 보니까 공시가격이 10억5000만원에, 시가는 30억원 집에 사는데 종부세로 92만원 낸 것이 세금폭탄인가”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재산세를 다 합쳐도 400만원 밖에 안된다”라며 “청년들 전·월세에 사는 청년들은 1년 월세만 800만원을 내는데 그거의 절반 밖에 안된다. 이런 분이 대통령 되겠다는 거냐”라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종부세를 폐지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재산세랑 합쳐서 하고, 차입으로 집 가진 분들은 순자산을 기준으로 부과해야지 빚내서 집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라고 하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잘못돼서 집값이 치솟았고 퇴직하고 집 한 채 갖고 별도 수입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심 후보는 “부자들을 대변하는 건 알겠는데, 국가가 다 뺏어갔다고 하는 건 허위사실 유포다. 어떤 형량으로 다스려야 하나”라며 “종부세 납부한 사람은 95만명으로 대한민국의 2%다. 집 없는 44%의 서민들, 매달 70만~80만원 내는 청년들을 생각해야지, 세금 깎아주는데 혈안이 돼서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2022.02.21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두산, 삼성 협력사 테스나 46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두산, 삼성 협력사 테스나 4600억에 인수-“원자재난에 우크라 위기 겹쳐 상장사 실적 1분기가 더 걱정”- 38만명 한도 청년희망적금, 가입신청 일단 다 받는다- 여야 16.9兆 추경, 본회의 합의 처리-[사설] 고삐 풀린 물가 잡기, 김밥·치킨 값 감시가 전부 아니다-[사설] 정부는 손 놓고, 정치인은 끼어들고…갈등 왜 더 키우나△줌인&- “리더 많이 뽑아 메타버스 큰 그림 그리겠다”-대외적으론 ‘AI혁신’ 챙긴다지만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감안한 포석-샤넬·루이비통 이어…구찌도 최대 17% 올렸다△16.9조 추경안 국회 통과- 방과후강사·대리기사 최대 100만원 지원…‘대선 후 추가지출’ 예고- 초과세수 다 썼는데 추경 증액…국가재정 한계 맞나- 추경 증액경쟁에 입찰물량 부담까지…치솟는 국고채 금리△종합-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앞두고…신성장 승부수로 ‘반도체’ 낙점- “은행 문 열기 전부터 줄 섰는데…한 시간 반 기다려 가입”- “재초환 면제”…이재명, 부동산 민심잡기 승부수- 중증환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빠른 약 처방, 가동병상 더 늘려야△상장사 실적 먹구름- 우울한 상황 이어지지만…증권가 “영업이익 증가 기대 반도체 등 주목”- 믿을 건 실적뿐…기초체력 튼튼한 곳 있다- 李·尹 ‘부양’ 한목소리…누가 되든 긍정적 효과 기대△우크라이나 전운 고조 -마지막 담판 나서는 바이든-푸틴…우크라 사태 극적 돌파구 찾을까- 러 편들면서 무력엔 반대…중재자 위상 노리는 中-우크라 소식따라 냉·온탕 오가는 아시아증시△정치-‘李·尹 1위 오락가락’ 지지율 조사…결과보다 추이 봐야-범죄·의혹·불법·차별…이재명·윤석열 버즈량 ‘부정어’ 압도적-민주당 24시간 비상체제 골든크로스 만들기 총력△정치-역대급 비호감 대선…‘구도’가 승패 가를 것- 김동연 “김종인, 정치개혁 지지…캠프합류 아냐”-안철수 “처음부터 다시 시작” 국힘, 단일화 불씨 살리는 중- 보고 누락에 장병들 입단속까지…22사단 ‘철책 월북’ 은폐 의혹 제기- 이낙연측 정운현 “괴물보다 식물대통령 선택”△경제-어촌은 기회의 바다…청년들이여 오라- 수출 17% 늘었지만…무역수지는 17억 적자- 직장인 평균월급 320만원…대기업이 中企 2배- ‘중대재해법 1호’ 삼표산업 특별감독 착수△금융-껑충 뛴 자금조달 비용…카드론 금리 더 오른다- 삼성화재, 4년 만에 자동차보험 흑자…개인 보험료 내리고, 영업용은 올린다- 교보생명 ‘ESG 매칭투자’ 성공- 케이뱅크, 중저신용·씬파일러 대출 기회 확대△산업-63조 빌트인 시장 잡아라…주방에 힘 싣는 가전업계-‘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유사 공장 풀가동 채비- 저가 LFP 배터리 사용량, 1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 성장 도울 것- 타이어업계 실적 양극화…한국타이어만 ‘방긋’△제약·바이오-에스피 품고, 好실적…삼바 ‘제2 반도체 신화’ 착착 진행 중- “코로나 이전 실적 회복…5년내 연매출 2000억 달성”-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인도 전역으로 수출 확대- ESG 속도 내는 동국제약, 에너지 효율화 사업 강화△증권- 기술주 ‘후끈’ 바이오주 ‘미지근’…새내기 공모주 양극화- 흔들리는 증시에 100만원 목전서 멀어지는 ‘황제株 꿈’- 미래에셋·삼성운용 오스템 줄줄이 상각△증권-대선보다 유동성이 더 큰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역할 최우선-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1兆?…버거킹 몸값 고평가 논란- 금융위원장 “상장사 일탈행위 우려…회계개혁 내실화 주력”- 3월엔 IPO 봄볕 드나△부동산-찬바람 부는 목동…“1억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 집값 하락·미분양 쌓이는데 규제 여전…대구 뿔났다- “마곡 군부대 이전부지 사업성 없다”…SH공사, 개발 포기- 의정부 공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탑석’ 분양△문화- 60년을 ‘밀어냈다’…마대에 피어오른 거장의 예술-RM도 다녀갔다…‘볼탕스키’가 말하는 죽음△스포츠-인종차별 벽 허문 시포드처럼…니만,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안병훈, 콘페리 투어 첫 승…PGA 투어 복귀 ‘청신호’ - 亞 첫 메이저 챔프 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공동 12위 - 프로야구 연봉도 양극화- 멘시티전 도움 2개 손흥민 EPL ‘주간베스트11’ 선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무대는 핑계가 없고, 관객은 냉정해…그 눈높이 맞춰 ‘K발레’ 이끌었다- “당연했던 대면 공연…코로나 후 관객 소중함 더 커졌죠”△피플-MZ세대 한정판 소유욕 채워줘…‘줄세우기 장인’ 됐죠- 28년째 ‘골드 스타’ 세탁기 쓰는 페루 할머니 화제 - “세종시, 수도권 인구 흡수 위해…교육정책 손봐야”- 배우 박보검, 군복 벗었다 ‘전역 전 휴가 소진’…조기 전역- 한국포스증권 주주총회 김욱중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방송계 큰 별’ 성우 오승룡 만성신부전 투병 중 별세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 혁신기업 키우는 ‘월가’의 힘-[생생확대경] K바이오 신뢰 갉아먹는 무리수 홍보- [기자수첩] 李 후보의 국민-언론 갈라치기 우려스럽다△전국-끝없이 밀려드는 인파에…지자체, 코로나 검사체계 한계 봉착- 인천 송도·검단 4개 학교 공사 늦어져…“먼지 구덩이서 수업할 판”-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치 TK 정치권 ‘뜨거운 감자’ 부상- 부산시 15개 기업 손잡고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사회- 싸늘해진 여론에 내부 동요까지…반 발짝 물러선 택배노조- ‘국정농단 연루’ 최지성·장충기, 3·1절 가석방 가능성- ‘일당 40만원’ 미끼에 속아 ‘인간 대포통장’된 취준생들- 구청 ‘출입명부 중단’ 안내 못들어…안심콜·수기 받는 식당들- ‘文=공산주의자’ 주장 고영주, 무죄 확정
2022.02.21 I 김소연 기자
코인원 “연봉 20% 인상, 450% 파격 인센티브”
  • 코인원 “연봉 20% 인상, 450% 파격 인센티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다. 코인원은 20일 창립 8주년을 맞아 ‘코인원이 만들어온 8가지 기록’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인원은 작년 말 임직원 연봉을 20% 일괄 인상했다. 성과에 따라 연 최대 450%의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최근에는 2014년 2월20일 창사 이래 최초로 전 직원에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처우 개선에 공을 쏟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코인원은 ‘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Bringing Blockchain into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거래소로, 블록체인으로 하나(one)가 되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다음 달에 여의도로 이전해 사옥을 넓히고, 최고의 개발 인재를 모셔오는 공격적인 채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차 대표는 화이트 해커 출신의 IT 전문가로 4대 거래소(코인원·업비트·빗썸·코빗) 중 유일하게 창업자 겸 최대주주를 맡고 있다. (참조 이데일리 2월9일자 <“부동산·명품 NFT 선점할 것…컴투스와 메타버스 모색”>)현재까지 코인원 누적 회원 수는 226만명이다. 누적거래액은 382조원에 달한다. 작년 한 해만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코인원은 2014년 2월20일 설립 초기부터 ‘거래소 시스템 모든 단계에서 보안을 구축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8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기록했다. 코인원은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이더리움을 상장했다. 현재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주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7년에는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해 현대해상과 국내 거래소 최초로 사이버 배상 책임보험 계약을 체결했다.코인원은 2019년에는 플랫폼 ‘코인원 플러스’를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staking)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테이킹은 말뚝을 박는다는 영어 단어 뜻처럼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묶어 두고 은행의 적금 이자 같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코인원은 최근에는 포항공대 산하 크립토·블록체인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연구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첫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차 대표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명품 시계·와인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 부동산까지 NFT를 발행하려고 한다. NFT가 다양한 투자자산 시장에서 비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올해 안에 새로운 NF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코인원)
2022.02.21 I 최훈길 기자
245억원 횡령 계양전기 "내부회계관리 실태 점검·개선책 수립할 것"
  • 245억원 횡령 계양전기 "내부회계관리 실태 점검·개선책 수립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직원의 횡령으로 200억원대 손실을 입은 계양전기(012200)가 “이번 사고는 당사 자금관리 시스템을 교묘히 악용한 횡령 직원 개인 단독의 일탈에 기인한 것”이라며 “사고의 여파가 확산하지 않도록 자금과 생산, 개발, 품질 등 경영 전반을 세밀하게 챙기는 한편 빠른 시일 안에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21일 계양전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횡령 사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작년 9월 말 기준 연결차입금은 224억원으로 이 가운데 190억원은 종속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금이며 운영자금 용도의 차입금은 34억원으로 견실한 상태”라면서 “한국본사 기준 차입을 위한 부동산 등 담보 제공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고를 인지한 즉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한국거래소의 공시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며 “조속한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외부감사인의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계양전기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부 전문가를 통해 내부회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한 뒤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모든 조치를 빠른 시일 내 정비하겠다”면서 “결과적으로 거래소의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회계 관리 시스템 전반을 살펴보고 고객과 협력사에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앞서 지난 15일 계양전기는 자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추정 금액은 245억원으로 이는 계양전기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해당한다,계양전기의 거래를 중지한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계양전기를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영업일 기준으로 최대 15일 이내에서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재무팀 직원 김모씨는 지난 18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경찰에 구속됐다.
2022.02.21 I 김인경 기자
"민간 재건축도 재초환 면제"…이재명, 부동산 민심잡기 승부수
  • "민간 재건축도 재초환 면제"…이재명, 부동산 민심잡기 승부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재초환) 면제’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부동산 표심 잡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용적률을 500%로 올리고 재초환을 면제해주는 대신 지역 주민 공동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분양전환주택인 ‘누구나집’을 공급해 임차인들에게도 분양권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또 공공임대주택 대신 청년 가구 등에 임대하고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세대분리형 주택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추가 주택 공급 발표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최대 용적율 500%를 적용할 수 있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신설해 (재건축·개발사업을) 과감하고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주택 소유자에게는 재초환을 면제하고, 세입자에게는 본인이 가진 전세금만으로도 충분히 구입 가능한 사전분양가확정형 분양전환주택(누구나집)으로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란 재건축을 통해 얻은 초과 이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걷는 제도다.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 부담금은 추진위원회 승인부터 준공까지 상승한 집값에서 개발비용과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초과 이익이 3000만원을 넘을 경우 부과한다.이 제도는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됐다가 유예됐으나 현 정부 들어 부활했다. 지난 2018년부터 대상 단지들에 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되기 시작했다. 이르면 다음 달 서울 서초구 옛 ‘반포 현대’ 아파트에 수억원대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된 조합은 전국적으로 63개 단지, 3만3800가구가량으로 알려졌다.재건축 연대 및 관련 조합들은 “일반분양을 받는 사람들은 분양가상한제로 시세 반값에 분양을 받는 반면, 기존 조합원들은 높은 추가분담금에 더해 고액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까지 내야 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시위를 진행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후보 캠프에서 재초환 면제가 언급되면서 구체적 방안 및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민심을 반영해 민간 재건축을 대상으로 재초환을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00%까지 늘어난 용적률 인센티브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임차인들에게는 확정된 최초분양가의 10%를 낸 후 주택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살다가 10년 후 최초분양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집’을 공급할 것”이라며 “또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기 보다는 소유주가 세를 놓을 수 있는 세대분리형 주택을 많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기부채납 비율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일정 부분 변화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용적률 인센티브가 500%으로 높은데다 상생을 위한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 만큼 기부채납이라는 옛날 프레임으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참여를 원하는 조합에 한해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재초환 면제 구상은 획기적이지만 누구나집 공급 등과 관련한 공약 실현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자기 집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미실현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재초환 면제는 획기적인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집값이 하락하게 되면 의미가 없는데다 누구나집 공급 등과 관련해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2022.02.21 I 김나리 기자
“1억원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찬바람 부는 목동
  • “1억원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찬바람 부는 목동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억원 낮춘 급매물에도 산다는 손님이 없네요.”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적인 학군지 재건축 단지인 양천구 목동 아파트도 매수세가 사라진 모양새다. 목동 재건축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가 시작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목동 13단지 전용 53.9㎡ 5개월만 1.2억 하락21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 아파트 전체적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조용한 상태”라며 “기존에 나온 매물 중에서 1억원 정도는 가격 조율이 가능하다는 곳도 있지만 문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이면서 전세를 끼고 사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매입해야 하는데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연쇄적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 고점 인식이 있는데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세가격도 많이 올랐다”면서 “간혹 급매 문의가 오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올라온 매물 중에는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해놓은 곳도 있다. 거래 문의조차 이어지지 않자 할 수 없이 가격 조정을 내건 것이다. 주요 대선주자들이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를 언급하면서 잠실이나 용산구 이촌동, 강남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실제로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전용 53.9㎡는 지난달 12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8월 13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5개월여만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매매가격은 1억2000만원 하락했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 108.28㎡는 지난해 12월 18억5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9월 21억5500만원 거래된 것에 비하면 3억원이 떨어진 수준이다. 목동신시가지 11단지 66.24㎡는 지난달 14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지난해 6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억원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학군수요·재건축 기대감 있어 장기하락 않을 것”시장에서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들이 정부의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지만 목동9단지, 11단지는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했다. 이들 단지가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다른 단지들도 재건축 추진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르면 내달부터 서초구 반포동 옛 ‘반포 현대’(현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 아파트를 시작으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부과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포 현대의 경우 당초 예정 부과액 1억3569만원보다 최대 2배 많은 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목동 아파트는 안전진단이 가장 큰 현안”이라며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도 있고 신청이 반려된 단지도 있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 섣불리 매수를 결정을 하기가 애매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결과에 따른 안전진단 규제완화 기대감이 살아있다”면서 “대선 이후 신통기획 등 방식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빨라질 수 있는 여지도 있어 상황을 보고 움직이려는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안전진단이 강화되면서 목동 재건축이 어려워진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다 거래절벽까지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면서 다만 “학군 수요과 재건축 기대감이 남아있는 곳이어서 장기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오희나 기자
조정장도 이기는 '똘똘한 한채'...강남은 '도생'마저 평당 1억
  • 조정장도 이기는 '똘똘한 한채'...강남은 '도생'마저 평당 1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적인 조정장 속에서도 서울 강남 핵심지 집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도시형 생활주택마저도 3.3㎡당 1억원을 호가한다.21일 주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샵 반포 리버파크’는 최근 전용면적 49㎡(공급면적 70㎡)형 분양권 전매 호가가 25억원까지 올랐다. 공급면적 3.3㎡당 1억1660만원꼴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샵 반포 리버파크’ 투시도. (자료=엠디엠)올 7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는 2020년 분양 당시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분양한 단지 중 분양가를 가장 비싸게 분양했기 때문이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7990만원.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용 49㎡형(분양가 18억6000만원) 기준 전매 웃돈이 6억4000만원까지 붙은 셈이다. 인근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새 아파트인 데다가 하이엔드 주거를 표방하면서 매도자들이 ‘배짱 호가’를 부르고 있다고 본다.반포동 C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입주를 앞두고 주변 대형 아파트보다도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다”며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는 걸 고려하면 과할 정도로 가격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가구당 전용면적은 85㎡, 단지 규모는 300가구 이하로 제한되기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에 비하면 시장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최근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에선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선 지난달 전용 129㎡형이 61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지난해 11월 60억2000만원)보다 8000만원이 뛰었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에서도 넉 달 만에 전용 84㎡형 실거래가가 1억원 넘게 오르면서(지난해 10월 32억8000만원→이달 33억9983만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이런 흐름은 최근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주택시장 전반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5분위(상위 20% 이내) 아파트 가격은 1.4% 상승, 다른 분위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섰다. 1~3분위(하위 60% 이내) 아파트값은 0.1~0.4% 하락했고 4분위(상위 20~40%) 아파트 가격은 0.2% 상승했다. 비싸면 비쌀수록 조정장에서도 굳건히 버티는 모양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건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시장 수요가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단지 아파트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긴 해도 그런 요인까지 반영해 정해진 게 최근 시세”라고 말했다.
2022.02.21 I 박종화 기자
집값 떨어지고 미분양 쌓이는데 여전히 규제..대구 '뿔났다'
  • 집값 떨어지고 미분양 쌓이는데 여전히 규제..대구 '뿔났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는 주택청약 시장마저 주춤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쌓이기 시작하자 규제지역 해제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구, 세종이어 2번째로 집값 하락폭 커21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를 비롯해 울산·광주·전남 순천·경북 포항·경기 동두천시 등 곳곳에서 규제를 풀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특히 대구시는 집값 하락세가 3개월 가까이 이어진데다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13일 청와대를 찾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시에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진행했는데 이구동성으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이나 전 지역을 해제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추후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일 것으로 보여 조만간 국토부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1년11월8일~2022년2월14일)새 집값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로 3.98% 떨어졌다. 이어 대구 달서구가 마이너스(-)1.15%, 동구(-1.0%), 중구(-0.79%), 서구(-0.55%), 수성(-0.48%), 달성(-0.41%), 남구(-0.37%), 북구(-0.36%)로 대구 지역 대부분에서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법상 조정대상지역은 공통요건으로 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또 선택요건으로 △직전 2개월간 월평균 청약경쟁률 5대 1 초과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직전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한 지역이다. 이에 비춰보면 대구는 정량적 요건을 모두 미달해 더 이상 규제대상 지역이 아니다. 다만 세종시는 전국에서 집값 낙폭이 가장 크지만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5대1을 웃돌아(1월 기준 17.03대1) 해제 건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구시 미분양 증감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대구시)◇국토부 “필요시 규제지역 해제 논의할 수 있어”대구는 월평균 청약경쟁률 크게 저조한데다 미분양 물량이 폭증했다. 청약경쟁률은 지난 1월 0.2대 1, 2월 0.13대1로 나타났고 미분양 물량은 작년 8월 2365가구로 직전 달(1148건) 대비 크게 늘었고 이후 하반기 내내 매월 2000가구를 웃도는 물량이 쌓였다. 국토교통부는 빗발치는 지자체 요구에 필요시 규제지역 해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연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개최 계획이 없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6월과 12월, 6개월마다 리뷰를 하지만 시장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수시로 열어 규제지역 지정이나 해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30일 주정심을 열고 현행 부동산 규제 지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주정심 위원들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규제차익을 활용하는 투기수요 잔존 등을 감안해 규제지역 해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전국 부동산 규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49곳과 조정대상지역 112곳이다. 한 주정심 위원은 “규제지역 해제는 정량, 정성적인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정성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도 규제지역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은 양극화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러면 지방 내에서도 인기 지역에 투자수요가 유입될 여지가 있고 토지보상금도 풀리면서 시중에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들어갈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 규제지역을 완화한다는 신호를 주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21 I 강신우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하나금융투자 빌딩 자산…연 6.2% 배당"
  • [IPO 출사표]코람코더원리츠 "하나금융투자 빌딩 자산…연 6.2% 배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한 코람코더원리츠가 3월 코스피에 상장한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본부장(전무)은 2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 20년간 1위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의 시그니처 오피스 상장리츠”라며 “상장 이후 지속적인 코어 오피스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공모ㆍ상장리츠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 랜드마크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상장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오피스자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하나금융투자빌딩은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인접한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현재 하나금융투자빌딩에는 1994년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기업 한국3M, 인텔 코리아 등이 임차 중이다. 이들 주요 임차인들이 전체 임대면적의 93%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 빌딩은 1%대 미만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또 최근 금융업 호황과 금융관련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성장세로 여의도 내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여의도 인접 빌딩의 평균 실질 전용면적당 임대비용(NOC) 대비 약 10% 낮은 가격으로 임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차인의 변동성도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향후 NOC 상승 여력도 존재해 추가 매출 증가도 가능하다.윤 본부장은 “3M과 인텔의 계약이 내년 만기가 도래해 재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변 보다 낮은 임대 가격 등으로 미뤄볼 때 내년 5년 단위 계약연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거기에 더해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월, 5월, 8월, 11월)을 도입해 다른 투자상품과 교차 배당이 가능하게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보장할 방침이다.윤 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주가수익률 하락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20년 11월에 최저수준 고정금리로 장기 부채 조달을 완료했다”면서 “대출 만기일인 2025년까지 금리 인상 리스크도 없어 상대적으로 시장변화에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에 리츠 제도가 도입된 2001년 설립된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이자 민간 리츠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2.3%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운용사다. 현재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쳐 약 24조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이중 리츠 포트폴리오의 61%가 오피스 자산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오피스운용 노하우와 앞서 상장시킨 이리츠코크렙(088260)과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등에서 적용했던 다양한 운용전략을 접목해서 코람코더원리츠의 주가와 배당수익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윤 본부장은 “현재까지 상장한 리츠는 18개이고 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다양한 활성화 정책과 개인연금 투자까지 더해지면 상장 후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장리츠 시장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한편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97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3월2~3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3월 중 코스피에 상장한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2022.02.21 I 안혜신 기자
"올해 대선보다 '유동성'이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최우선"
  • [인터뷰]"올해 대선보다 '유동성'이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최우선"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대선은 특별한 이슈일 뿐 올해 가장 큰 변수는 ‘유동성’이라고 본다. 현재 세계 경제 흐름이 유동성 공급에서 축소로, 확장 재정에서 긴축 재정으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고 있는데,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후의 보루’의 성격을 띠는 만큼 안전성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겠다.”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코로나19 장기화에 가입자 수 증가…‘안전성’ 최우선 가치”지난해 6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KBIZ) 공제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도윤 노란우산공제(노란우산) CIO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 영역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던 유동성을 이제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과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만큼 올해 당국이 물가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Cash Flow)을 발생시키는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노란우산의 운용자산규모(AUM)는 17조7442억원으로 당초 목표했던 17조3163원을 뛰어넘었고, 운용수익률도 4.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14조5441억원)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8년(9조4771억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입자 수도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23만7167명이었던 반면, 지난해는 28만8570명으로 5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CIO는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악화시켰지만 한편으로는 소상공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안전망 확보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등에 업고 노란우산은 올해도 수익률 3.62%를 목표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할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경제 위기 발생 시, 소기업·소상공인의 공제납부 여력이 다른 공제회보다 취약해지는 동시에 대출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어 적정 유동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2025년까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금 줄이는 대신 대체투자를 늘리는 자산배분 계획안을 마련해 이행 중인데,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고 있고 자산 규모도 월평균 2500억원씩 1년에 총 3조원이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밸류애드 자산 투자 계획…ESG형 채권 위탁사 선정 예정최근 코로나19에도 풍부한 자금 유동성과 자산 매입에 대한 경쟁 심화 등으로 대체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은 코어(Core) 자산 투자보다는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을 확대하고 리스크를 감안해 점진적인 관점에서 우량 해외운용사 선정, 수익률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코어 자산은 입주율이 높고 안정적인 우량 자산을, 밸류애드는 공실률이 높고 노후화됐지만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이 CIO는 “현재 오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우량 운용사 블라인드 펀드 시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2~3건의 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펀드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 긴축 시행과 금리상승 등을 고려해 선진국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PDF(사모대출펀드)와 인수금융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며 “안정적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는 VC(벤처캐피털) 대비 PE(사모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투자금 회수에도 성공했다. 노란우산은 지난 2017년 5월에 지분 투자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주정부 기관 오피스 빌딩을 지난해 12월 엑시트(자금회수)했다. 전체 지분 투자금액 약 260억원 중 노란우산 투자액이 약 200억원으로 순내부수익률(Net IRR)은 12~13% 수준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노란우산도 위탁사를 선정할 때 ESG 관련 항목을 평가 요소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CIO는 “올해 채권 위탁운용사를 진행할 때도 ESG를 반영할 예정이며 ESG 관련 섹터를 포함한 해외채권펀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CIO는 “실무자 중심의 상품 검토 회의체를 신설해 다양한 섹터의 직원이 단일 상품을 함께 검토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신설했다”며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운용 프로세스를 강화함으로써 앞으로도 운용 과정의 투명성과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0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후 2005년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4년간 경찰공제회 CIO로 지낸 후 지난해 6월부터 노란우산공제회 CIO를 맡고 있다.
2022.02.21 I 김대연 기자
리파인, 대출 규제·금리 인상에도 지난해 최대 실적
  • 리파인, 대출 규제·금리 인상에도 지난해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부동산 권리조사 기업 리파인(377450)이 지난해 전세대출규제에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리파인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169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3.8%, 당기순이익은 5.2% 성장했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35.7%를 기록했다.리파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거주자들의 견조한 수요로 인해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매달 꾸준히 증가해 리파인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리파인은 최근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리파인의 전세대출 권리조사 서비스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낀 임대차 계약 비중은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3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세 낀 임대차 거래의 보증금 역시 전세자금대출 대상이며 기존 전세대출 연장이 계속되고 있어 대출 시 권리조사 서비스도 지속 제공 중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20년 8월 임대차 3법으로 인해 계약갱신권 행사된 임대차 계약의 만기가 올 8월부터 도래함에 따라 반전세 계약이 증가하고 주택 매매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임대차 계약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돼 집주인의 보증금 반환 여력이 떨어질 경우 반환보증서비스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파인 관계자는 “깡통전세 확산으로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입자들이 가입하는 반환보증 상품과 관련된 리파인의 권리조사 및 기타 부수업무 관련 매출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리파인 관계자는 “부동산 플랫폼 ‘집파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며 수익모델도 창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핵심엔진인 ‘집코드’를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업무처리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1 I 김겨레 기자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부양책은 이어질듯(상보)
  •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부양책은 이어질듯(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석달만에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전달과 같은 3.7%로 20일 고시했다.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같은 인하한 4.6%로 집계됐다. 중국인민은행. 사진=AFPLPR은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에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9년 8월 LPR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이후 LPR을 낮춰 고시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해왔다. 지난 2020년 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2월과 4월 두번 1년만기 LPR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내렸다. 이어 20개월 만인 지난 12월 0.05%포인트 낮춘데 이어 지난달에도 0.1%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5년 만기를 낮춘건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중국 금융 당국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이다. 두달 간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쳤던 중국은 이달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통화정책 효과가 차츰 효과를 내고 있는데다 석달 연속 금리를 인하하기엔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선행지표인 사회융자총액(통화정책) 증가율과 지방채와 특수채 발행 증가율(재정정책이)은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당분간 경제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물가는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급등하는 유가를 고려하면 일시적인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코로나19 팬더믹(세게적 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 덕에 작년 1분기 18.3%까지 올랐던 중국 경제성장률은 2~4분기 7.9%, 4.9%, 4.0%로 떨어졌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의 문을 열 중대 정치 행사인 올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5%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최근 중국 일부 지방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했고, 또 중국 당국은 강력히 유지해온 대출 총량규제를 완화, 주택 수요자와 부동산 개발 업체의 사업 자금을 적극적으로 대출해주라고 금융권에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2022.02.21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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