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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쿼 바디스’ 대한민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쿼 바디스’ 대한민국-“올 세계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코로나 ‘15분 신속진단’ 키트 나온다△선택 4·15-“민주당 원내 1당 사수 가능성 높지만… 통합당과 격차 크지 않을 듯”-“민생·정의·국민의당, 다 합쳐도 20석 이하” 우울한 전망-막말·북한·투표율 ·코로나△선택 4·15-종로서 맞붙은 李·黃, TK 구애하는 金·洪… 총선 넘어야 대권 보인다-‘어, 민생당이 민주당 아니었어요?’-당선자 자정께 윤곽… 비례대표는 내일 오전에나△선택 4·15-민주 “안정의석” VS 통합 “정권심판”… 군소정당 “거대 양당 견제”-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위해 ‘과반수 의회’ 만들어야-미래통합당, 與 180석이면 조국 부활… 견제할 힘 달라-민생당,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정의당, 원내 교섭단체 될 수 있게 해달라-국민의당, 교만한 與, 반사이익 野 모두 심판△정치-文대통령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에 미리 통보하고 신청받아라”-南 총선 전날… 北,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체 발사 노림수는?-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출구조사 적중률 ‘비상’-이인영 “고민정 당선땐 재난지원금”… 野 “룸살롱 골든벨, 국모 하사금” 비난△코로나發 세계경제 ‘마이너스 성장’ 비상-韓, 코로나 이후 V자 경기 반등하려면… “정부 정책 친시장으로 전환을”-방역이냐 경제냐… 美 ‘5월 경제활동 재개’ 놓고 골머리△두산重, 정상화 속도내나-채권단 “자구안 상당한 수준” 끄덕였지만… 실현 가능성 놓고 의견 분분-알짜 매물 ‘두산솔루스’ 잡아라 공개매각 전환 움직임에 관심 집중-갈 길 먼데… 구조조정 저지 투쟁 선언한 노조△국제-“모기지 못 갚겠다” 200만명 대출상환 중단… 美금융위기 뇌관되나-“실패 반복 없다” 바이든·샌더스 ‘反트럼프’ 동맹-손정의, 믿었던 ‘비전펀드’에 발목… 소프트뱅크 15년 만에 적자△경제-“정부 보증부터” “한은, 준비 안돼”… ‘연준式 회사채 매입’ 떠넘기기-“고용유지지원금제도 연말까지 연장, 무급휴직자에도 실업급여 지급해야”-총선 후 ‘종부세 강화법안’ 심의… ‘1주택자 완화’ 변수△금융-기업銀 ‘코로나 대출’ 나흘새 8055억… 시중은행 14곳보다 2배 많았다-부동산 가치 하락에… P2P금융 원금손실 주의보-채안펀드 첫 여전채 매입… 카드·캐피털사 숨통 트이나△산업&기업-커지는 모바일 OLED 시장, LG 뛰고 삼성 날고-항공업 지원 머뭇거리는 사이, 1위 지상조업사도 대규모 휴직-SK ‘극일 소재’ 불화수소 내달 양산… 소재사업 가속페달-한전·두산, 인니 석탄화력사업 코로나 쇼크-실적부진에도… 대기업 R&D투자 늘렸다△산업·바이오-K-진단키트, ‘분자·항체’ 양날개로 수출 껑충-삼성바이오에피스, 새 시밀러 출시 눈앞-넷플릭스 “망 사용료 못내겠다”… SKB 상대 소송-티브로드 ‘지역 맞춤형’ 개표 방송 진행△소비자생활-AI서비스·블록체인 결제… 유통가, 첨단기술 경쟁-롯데제과 ‘죠크박바’ 출시 1주일 만에 완판-‘봄 신상, 구두 대신 등산화 샀어요’-고객 급증에… 쿠팡, 매출 7조 넘기고 적자 확 줄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도선 한달 20% 대출 금리도 낮은 수준… 韓금융사엔 기회의 땅(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 2023년 나스닥 상장 도전”△증권&마켓-‘스마트머니’인줄 알았는데… 동학개미, 빚내서 인버스·바이오株 베팅-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株 ‘기지개’-‘당뇨병성 궤양 치료기술’ 로킷헬스케어 상장 추진△증권-‘폐기물’ 묻으니 ‘황금알’ 됐네…M&A시장 달구는 폐기물 업체-신용 전망 ‘부정적’ 꼬리표 붙은 기업들 어쩌나-미래에셋 원유 ETF, ‘상대적 변동폭 낮아’-증선위 시정요구 반년 만에… 스마일게이트 재무제표 정정△‘주 52시간’ 촬영 현장의 변화중-밤샘 촬영 없애니 능률 쑥… 쪽대본·생방촬영 옛말이죠-주연급 “쉬는 시간 보장, 피로 줄어” 단역급 “수입 줄어 생계 위협” 한숨-“효율적 시간배분 필수… 팀워크 가장 중요하죠”△Book-김종인의 회고록·신재민의 고백록… 표심 굳힐까 바꿀까-금융인이면 한 번은 읽어본 ‘투자 스테디셀러’-아마존·넷플릭스 뒤엔 ‘프로덕트 오너’가 있다△피플-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의 못말리는 모교 사랑-김혜련 회장 “봄꽃처럼 코로나 이겨내자”-“노래·연기 두 토끼는 욕심… 당분간 배우생활에 전념”-스피드메이트, 장애인 복지기관 돕기 나서-파우치 해임설 논란에… 트럼프 “해고 없어”-김성일 공군전우·공군발전협회장-김영철 전쟁기념사업회 신임 사무총장△오피니언-[목멱칼럼]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유연하게 운용해야-[데스크의 눈]18세 유권자들에게 거는 기대-[기자수첩]항공업 근로자들의 아우성, 정부는 들리는가△부동산-15억 넘는 아파트 ‘주담대’ 막히니 대체 투자처로 꼬마빌딩 인기 ‘쑥’-국토부, 22억 잠실 리센츠 ‘이상거래’ 조사-LH 진일보한 ‘안전대책’으로 업계 변화 이끈다△사회-내일 400만명 ‘2차 온라인 개학’… 대형사고 우려 ‘EBS 서버 100개 분산’-자가격리자 샛길로 빠질라… 투표소 이동 방역 공백 초비상-16년전 장애인 성폭행 ‘도가니법’ 적용 관심-‘박사방’ 조주빈·공범 재판서 첫대면 하나-책·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하세요
- "세계경제, 하반기부터 U자 상승…유동성 확보할 시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세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침체 국면으로까지 빠지지는 않으리라고 한화자산운용이 전망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경기가 정상화할 것을 대비해 현재 투자 여력을 확보할 시기라고 했다.유익선(사진) 한화자산운용 투자전략팀 팀장은 13일 `코로나팬데믹 환경 속 글로벌 경제전망과 투자전략` 화상 세미나에서 “세계 경제는 하반기에 코로나 19가 진정되면서 엘(L) 자 모양으로 침체하기보다 유(U)자 모양으로 진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권유했다.유 팀장은 이라며 “과거 미국 증시가 구조적인 경기 침체에 들어간 사례를 보면, 주거형 부동산 시장이 먼저 침체하는 전조를 보였다”며 “그러나 이번 코로나 19 증시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구조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징조가 보이지 않고, 각국의 강력한 정책 대응이 뒤따르면서 시스템 위험으로 확장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중기로 보면 하반기 경기 정상화를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여력을 쌓을 시기라고 했다. 그는 “경기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확대하면서 투자 심리를 달굴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로 미국과 중국을, 산업별로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형 투자를 각각 확대할 만하다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와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초저금리 시대는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시기에 인컴과 성장형 자산 수요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채와 우량채 비중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단기로 보면 금융시장 투자자금이 위축하고, 기업 신용도가 훼손할 가능성을 경계하라고 환기했다. 유 팀장은 “세계 각국 정부가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달러화 여유 자금이 부족한 현상이 일고 있다”며 “오일 머니가 환류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수급이 당분간 마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일부 한계 기업이 운영자금 부족, 채권 롤오버 실패, 신용 등급 강등 등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개별 기업 투자 위험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다.이같은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로는 투기 등급의 회사채 투자를 피하고, 등급 하향 위험이 큰 업종 투자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19가 완화하고 글로벌 조업이 정상화할 때까지는 달러화, 유동성, 환 헤지 각각의 비중을 평소보다 넉넉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투자 키워드로 언택트(Untact·비대면)를 꼽으며 “문화가 돼 삶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별개로 “코로나와 같은 블랙스완에 대비하는 보험성 역할을 하는 산업이 커질 수 있고, 이를 계기로 친환경 관심이 커져 ESG나 녹색성장 산업이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도 했다.유 팀장은 최근 증시 하락기에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증가한 것을 긍정 평가했다. 그는 “개미(개인 투자자)가 매집한 주식이 우량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수급이 돌아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 긴 흐름에서 개미가 이기는 경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 KB증권,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추천…"줌마버핏 응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3일 최근 주식 시장으로 유입해온 개인 투자자에게 해외 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면서 애플과 아마존을 추천했다.애플은 매출액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5%(2019년)로 세계 1위이자, 새로운 혁신인 ‘에어팟’으로 작년 약 7조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1위 기업이다. 앞으로 애플만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아마존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수가 1억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더불어 WM부문에서 해외 주식을 담당하는 글로벌BK솔루션부는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 △단기간 급락한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존슨앤존슨 등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의 주식시장 참여는 외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주식을 60조원 가까이 매도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했던 개인이 올해는 최대 하루 1조원까지 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들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금액은 20조5700억원으로 거래소가 통계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다.거래 금액뿐 아니라 신규 계좌 개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규계좌 개설이 작년 월평균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고, 3월에만 약 20만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특히 비대면을 통한 개설이 작년 동월 대비 약 615% 증가하는 등 개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성별로 보면 여성 비중은 약 38.9%로,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전년에 비해 약 2.9배로 크게 증가해 최근 이를 워런 버핏에 빗댄 신조어(줌마 버핏)까지 등장할 정도다.KB증권은 이런 투자자에게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국내 우량주뿐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특히 스마트폰, 배터리, 헬스케어 등 해외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계기로 KB증권은 개인 투자자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직접 대면하여 상담이 어려운 증시환경을 반영, 월 1~2회 ‘Prime CLUB 웹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증시관련 이슈를 MTS 및 유튜브 증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난 6일 1회차를 방송했고, 앞으로 점차 방송을 늘려나갈 예정이다.고객 이벤트 역시 다양하다. 국내 주식은 타사에서 KB증권으로 옮기면 입고 금액 및 매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해외 주식은 100만원 이상 거래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MTS M-able을 통해 1일 1회 한국, 미국, 중국 주가지수 등락율을 맞추는 이벤트인 ‘모아모아 FLEX’ 에서는 LG스타일러, LG공기청정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시황 및 투자전략, 업종 및 종목 등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실적 호전 및 성장 모멘텀 종목, 테마 및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여성 투자자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금융서비스를 강화하여 KB증권과 평생투자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도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 [9일 주요 크레딧 공시]호텔신라·호텔롯데, 부정적 검토↓ 外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호텔신라(008770)(AA)= 한국기업평가는 호텔신라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호텔롯데(AA), 부산롯데호텔(A1)= 한기평은 호텔롯데의 장기신용등급 전망과 부산롯데호텔의 단기등급전망 역시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미래에셋대우(006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신용등급은 ‘BBB’ ‘A-2’ 유지. 지분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 익스포저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을 반영. 기업대출과 투자자산 건전성 악화 등이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 지난 몇년간 공격적으로 해외대체투자 부동산 PF익스포저 확대해온 만큼 글로벌 경기둔화,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 발생 및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 불가피.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밑돌거나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 [9일 주요 크레딧 공시]호텔신라·호텔롯데, 부정적 검토↓ 外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호텔신라(008770)(AA)= 한국기업평가는 호텔신라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호텔롯데(AA), 부산롯데호텔(A1)= 한기평은 호텔롯데의 장기신용등급 전망과 부산롯데호텔의 단기등급전망 역시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미래에셋대우(006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신용등급은 ‘BBB’ ‘A-2’ 유지. 지분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 익스포저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을 반영. 기업대출과 투자자산 건전성 악화 등이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 지난 몇년간 공격적으로 해외대체투자 부동산 PF익스포저 확대해온 만큼 글로벌 경기둔화,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 발생 및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 불가피.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밑돌거나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 [PB100 이데일리 서베이]②"여전히 불확실"..74% '서울 부동산도 하락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김유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PB들은 자산 시장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시중은행 6곳과 보험 3곳, 증권사 5곳 등 총 14개 금융회사의 PB 100명(은행 40명, 보험 25명, 증권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응답자의 35명이 현금성 자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지금의 시장 상황을 불안하게 보고 있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때 수준에 맞춰 고객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져도 손실이 없도록 안전자산을 최대한 많이 담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잃지 않는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한산한 PB센터…74%는 “올해 서울 부동산 하락할 것”PB들은 달라진 분위기는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PB 100명 중 가장 많은 38명은 ‘고객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답했고, ‘기존에 투자한 것을 현금화하려고 찾아오는 고객이 늘었다’는 대답도 2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전과 다르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5명에 지나지 않았다. PB들이 인식이 과거와 극명하게 달라진 영역은 부동산이다. 그간 강남3구를 포함해 ‘서울 부동산 투자’는 투자의 필승 공식으로 불렸다. ‘다른 곳은 몰라도 서울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불문율처럼 통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9억1201만원(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기준)을 기록하며 여전히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상당수 PB들은 서울 부동산 경기의 위축을 점치기 시작했다. 올해 말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PB 100명 중 74명이 ‘하락’을 예상했다. 올해 내 서울 부동산 가격이 5%가량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 PB가 51명,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PB들도 23명에 달했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올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PB는 6명에 그쳤다. 20명은 현재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PB 100명 중에서 20명이 부동산 비중 확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중을 늘리지 말아야 할 상품으로 가장 많은 상품은 신용등급 ‘BBB’이하 회사채에 투자하는 고위험 투자상품 ‘해외 하이일드채권펀드’(38명)이고 그다음이 부동산이다.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도원덕 하나은행 골드PB팀장은 “우리나라에서 목돈을 불리는 최고의 수단은 부동산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면서도 “무주택자의 경우 청약, 특히 우량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고 기존 주택 보유자들은 비규제지역에서 유망지역에 관심을 두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무조건적인 부동산 투자보다는 서울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금성 자산 확보’ 한 목소리..해외 하이일드펀드 비추불확실성의 시대가 대두한 만큼, PB들은 한목소리로 현금성 자산을 추천했다. 100명 중 35명이 최근 자산가들에게 현금성 자산을 확대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언제든 현금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안전자산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 하에서 달러예금과 달러보험 등 달러상품을 추천한다는 PB가 2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피는 물론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틈타 국내 주식 직접투자, 글로벌(선진국) 주식 직접 투자를 추천하는 PB도 16명과 1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손실 구간을 두지 않고 상환 조건만 제시한 주가연계증권(No Knock-In ELS), 우량등급 채권 투자 등의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다. 100명의 PB들은 2분기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현금성 자산과 주식에 각각 29%로 배분한 후, 채권에 17%, 부동산에 15%, 원자재에 10%를 두라고 조언했다. 원자재의 경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합의가 실패로 돌아가며 가격이 급락한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들어 ‘고객들의 신규투자 문의가 증가했다’(35명)고 답한 PB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준금리도 0%대에 진입하고 주가가 큰 폭을 하락하면서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PB센터 분위기 설문 (조사 대상 은행·증권사·보험사 PB 100명)
- [마켓인]S&P, 미래에셋대우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9일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BBB’를, 단기등급도 ‘A-2’를 유지했다. S&P는 “향후 12~24개월간 자본적정성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며 “동사의 지분투자 확대계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 악화도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최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등 여러 증권사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지만, S&P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자금조달, 유동성 관리 능력에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자본여력은 지분투자 확대로 인한 위험 익스포저 증가, 트레이딩 자산의 시장 리스크로 인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월 핀테크 업체 네이버파이낸셜에 6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고,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재무적투자자(FI)로 약 5000억원, SK브로드밴드에 약 3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수익성 역시 파생결합증권, 자기자본투자 관련 손익 감소로 트레이딩 수익이 부진할 것이며, 자산관리 상품 판매, 기업금융 자문 수수료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A)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0.2~0.4%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사의 S&P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2019년말 약 8.5%에서 2020년말 약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S&P 위험조정자본 비율 7%는 S&P가 자본력, 레버리지, 수익성을 적정한(adequate) 수준으로 평가하는 기준점이다.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미래에셋대우의 리스크 관리도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S&P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몇 년 동안 해외 대체투자 및 부동산PF 익스포저를 확대해온 것을 볼 때 동사의 리스크 선호도가 국내 경쟁사 보다 다소 높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특히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시 미래에셋대우의 시장위험 부담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상당 부분이 자체 헤지로 운용돼 외부충격 또는 유동성 경색 등 위기상황 발생시 헤지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S&P는 미래에셋대우가 단기 시장성 자금조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한 규모의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지속되고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진다면, 부동산PF와 관련된 우발채무가 현실화해 유동성 리스크가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부동산 PF를 포함한 전체 우발채무 규모는 총자기자본의 약 40% 수준이다.S&P는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의 건정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12~24개월이내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될 경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적격 최하단인 `BBB-`로 추락하게 된다.반면 △적정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위험조정자본비율을 7% 이상으로 유지하고 △재무실적의 급격한 훼손 없이 리스크 익스포저를 적절히 관리하며 △적정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을 유지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마켓인]S&P, 미래에셋대우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9일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BBB’를, 단기등급도 ‘A-2’를 유지했다. S&P는 “향후 12~24개월간 자본적정성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며 “동사의 지분투자 확대계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 악화도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최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등 여러 증권사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지만, S&P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자금조달, 유동성 관리 능력에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자본여력은 지분투자 확대로 인한 위험 익스포저 증가, 트레이딩 자산의 시장 리스크로 인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월 핀테크 업체 네이버파이낸셜에 6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고,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재무적투자자(FI)로 약 5000억원, SK브로드밴드에 약 3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수익성 역시 파생결합증권, 자기자본투자 관련 손익 감소로 트레이딩 수익이 부진할 것이며, 자산관리 상품 판매, 기업금융 자문 수수료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A)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0.2~0.4%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사의 S&P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2019년말 약 8.5%에서 2020년말 약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S&P 위험조정자본 비율 7%는 S&P가 자본력, 레버리지, 수익성을 적정한(adequate) 수준으로 평가하는 기준점이다.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미래에셋대우의 리스크 관리도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S&P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몇 년 동안 해외 대체투자 및 부동산PF 익스포저를 확대해온 것을 볼 때 동사의 리스크 선호도가 국내 경쟁사 보다 다소 높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특히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시 미래에셋대우의 시장위험 부담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상당 부분이 자체 헤지로 운용돼 외부충격 또는 유동성 경색 등 위기상황 발생시 헤지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S&P는 미래에셋대우가 단기 시장성 자금조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한 규모의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지속되고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진다면, 부동산PF와 관련된 우발채무가 현실화해 유동성 리스크가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부동산 PF를 포함한 전체 우발채무 규모는 총자기자본의 약 40% 수준이다.S&P는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의 건정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12~24개월이내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될 경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적격 최하단인 `BBB-`로 추락하게 된다.반면 △적정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위험조정자본비율을 7% 이상으로 유지하고 △재무실적의 급격한 훼손 없이 리스크 익스포저를 적절히 관리하며 △적정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을 유지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AI 앱에 챗봇까지"…총선 앞둔 스타트업 이색 서비스 '주목'
- 인공지능 스타트업 ‘자이냅스’가 최근 출시한 총선용 챗봇 ‘나엘’.[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이냅스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챗봇 ‘나엘’을 출시했다. 나엘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뿐만 아니라 투표소 근처 맛집까지 알려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아무개 후보자’ 또는 ‘아무개 투표소’를 입력하면 채팅창 왼쪽에 관련 페이지가 나타나고, 이용자는 웹페이지를 보듯이 스크롤하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챗봇은 유저의 질문에 대답만 하는 수동형이었지만, 나엘은 사용자에게 말도 거는 능동형 챗봇이다. 사용자가 ‘종로구 투표소’를 물어보면 나엘은 투표소 정보를 알려준 뒤, ‘투표소 주변의 맛집 정보도 알려드릴까요?’라고 문자로 되묻는다. 유저가 ‘응’ 혹은 ‘그래’라고 대답하면 나엘은 종로구 투표소 주변 맛집 정보를 유저에게 알려준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챗봇 나엘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어 사용도 간편하다.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이색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선거운동이나 선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AI 기반 앱을 출시하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나 각 정당의 정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이다. 9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은 21대 총선 특집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당별 공약과 총선 기초 지식, 선거 당일 필요한 정보 등을 담은 뉴스레터를 주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총선 전용 웹페이지인 ‘21대 총선 뽀개기’에서는 정치, 일자리, 부동산, 교육, 안보, 환경 등 주제별로 각 정당들의 공약을 비교하기 쉽게 정리했다. 최근 ‘n번방 사건’이 주목받고 여성 안전과 성폭력 범죄에 대한 공약에 관심이 커지자 뉴닉은 관련 콘텐츠를 한 주 앞당겨 공개하기도 했다. 뉴닉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이후 2주 동안 총 2만5000명이 총선 뽀개기 사이트를 방문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이 제공하는 총선 정보 제공 사이트 ‘21대 총선 뽀개기’ (사진=웹페이지 갈무리)정책·입법 정보 서비스 플랫폼 ‘디코드 폴리시(Decode Policy)’를 선보인 스타트업 코딧은 ‘총선.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의원 후보자 이름 또는 거주 지역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구 후보자 리스트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각 정당별 공약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으로부터 시작됐다. 정당별 공약과 관심 있는 주제별 공략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 스타트업 체리픽웍스는 한글 링크 주소 변환 서비스 ‘보트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거캠프에서 유권자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에는 영문, 숫자 조합으로 구성된 웹페이지 링크 주소가 포함된다. 그러나 보트미 한글주소 솔루션을 활용하면 문자에 삽입되는 링크를 자유로운 한글로 표현이 가능하다. 선거캠프는 영문, 숫자 조합 주소 대신 전달하고 싶은 문장형 메시지로 웹페이지 링크를 유권자들에게 보낼 수 있다.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각자 갖고 있는 기술력을 총선이라는 큰 사회적 이벤트를 통해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정치 관련 서비스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꾸준히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딧이 제공하는 총선 정보 웹페이지 총선.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