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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졌는데 규제라니…" 의왕·안양 '찬바람'에 울상
  • “집값 떨어졌는데 규제라니…" 의왕·안양 '찬바람'에 울상
  • 경기도 안양 일대 전경. (사진=안양시청)[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풍선효과는 커녕 집값이 떨어졌는데, 수원 근처라고 집값 올리는 게 말이 되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보러 오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다.”(의왕시 오전동 목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2·20 부동산 대책으로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이후 주민들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나온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인근지역은 수원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새 아파트가 많지 않은 만안구나 의왕시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20 대책 후 ‘애꿎은’ 구축아파트만 영향2일 한국감정원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양 만안구 안양동 미래엠피아(전용면적 103㎡)는 2·20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9일 2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2억 9250만원(10월), 3억원(6월)에 비해 오히려 매매가가 내려간 것이다. 이 단지는 2003년 지어진 구축 아파트다.인근 K공인중개사무소는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매매가가 오르기는커녕 변동이 없거나 내려가는 분위기였다”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 문의는 더 줄었다”고 말했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구축아파트(준공 년수 10년 초과)의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1월 0.3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만안구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 하락했다. 2019년 11월 1.08%를 기록한 구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2월 0.76%로 상승폭이 줄었고, 1월 상승률(0.39%)은 더 낮아졌다. 12·16 대책의 풍선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다. 신축 아파트(준공연수 5년 미만)의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해 11월 1.05%에서 12월 0.62%를 기록, 이후 1월 2.94%로 오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의왕시 상황도 비슷하다. 오전동 목련아파트는 지난달 10일 2억 3700만원(전용면적 66㎡ 기준)에 거래됐다. 12·16 대책 직전 거래가인 2억 3700만원(지난해 10월 15일)보다 불과 100만원 오른 것이다. 목련 아파트도 준공연수 26년이 된 구축 아파트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교통 호재가 없는 고천·오전동 등의 구축 아파트의 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의왕시 구축 아파트는 2·20대책 이후 2월 넷째 주 주택가격 상승률이 0.08%로 전주(0.17%)보다 줄었다. 경기도 구축 아파트의 평균 변동률(0.12%)보다 0.04%포인트 낮다. ◇‘구 단위’ 규제가 문제…“동단위 핀셋지정 필요”조정대상지역을 구 단위로 적용하면서 형평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은 구축과 신축 아파트를 구별해 지정하지 않는다. 조정대상지역은 해당 지역(구·시 단위)의 청약경쟁률, 물가상승률 대비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또 교통 호재·정비사업 전망 등의 정성 평가를 거친 뒤 지정된다.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하는 주택심의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준으로 규제 지역을 지정한다”며 “동·단지별 특징을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 선정 기준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순히 주택 가격 상승률, 청약 경쟁률을 기준으로 규제 지역을 정할 게 아니라, 아파트 시세를 제대로 반영해 동 단위 지정 등 보다 세밀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19곳으로 과천, 성남, 하남,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남양주(별내·다산동), 동탄2, 구리, 안양동안, 광교지구, 수원팔달, 용인수지·기흥이 해당한다. 2·20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에서 50%도 강화된다. 9억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를 30%로 적용된다. 1주택 비과세도 ‘2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비조정지역(2년 이상 보유)에 비해 강화된다.
2020.03.03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저질환 없으면 코로나19로 안 죽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따져봤습니다]코로나19 치명적인가…기저질환 없으면 안 죽는다-객실 10개중 9개가 빈방…롯데호텔마저 휴업 검토-北 체제 결속 급했나…95일만에 미사일 발사-신천지 이만희, 면피 기자회견…사죄한다고 절하더니 “잘잘못 따질 때 아냐”△줌인&-[Zoom人]김범수의 적재적소 용인술…국민메신저 넘어 만능플랫폼 일구다-미래차 전문인력, 3년새 5배로 증가…2028년엔 8.9만명 필요△코로나19 비상-산업계 피해 확산-휴업, 예약취소, 영업시간 단축…유통업체 피해액 40여일새 5000억 훌쩍-車업계 내수판매 절벽…11년만에 최악-세계 3분의 1이 입국 막아…중소여행사 예약 줄취소 ‘직격탄’△코로나19 비상-병상 확보 사활-정부, 사망률 낮추기 안간힘 “중증환자 입원 거부 시·도 페널티”-생활치료센터 문 열었지만…대기자 전원 수용 까마득-전국 유초중고 개학 2주일 더 연기…23일 개학△코로나19 비상-여전한 마스크 대란-아침 일찍부터 줄 섰는데 ‘품절’…“속는 것도 한두 번이지” 분통-전문가들이 말하는 해법은 “가까운 편의점·마트 있는데…공적판매 고집 말아야”-마스크 매점매석 ‘저승사자’ 뜬다…檢 전담수사팀 구성△靑국민청원 실요성 논란-‘탄핵vs응원’ 勢대결에…국론 분열의 장으로 변질된 ‘현대판 신문고’-국민청원 靑답변 비중보니…‘인권·성평등’ 청원 28%로 최다, ‘정치개혁·안전’ 뒤이어-“獨 벤치마킹해 논의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정치-대구 내려간 ‘의사’ 안철수…보수심장서 ‘정치적 돌파구’ 찾나-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노림수는?-총선 D-43, 여야 곳곳 공천 마찰…노숙단식 농성에 도끼 상소문까지-野 “중국인 입국금지 여론 뜨거워”…강경화 “이제와 금지 실효성 없어”-국군대전병원 찾은 文 “軍 역할 아주 중요”△경제-OECD “韓, 코로나 충격 크다”…올해 성장률 전망 2% 턱걸이-“코로나 안전지대 없다”…달러화마저 하락-홍남기 “코로나 추경안 5일 국회제출” 소상공인 고통 얘기하던 중 울컥하기도△금융-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우리銀 추념메달 예약판매-경기침체에 코로나까지…대규모 보험해약 사태 오나-5대금융 회장과 ‘코로나19 대응’ 머리 맞댄 은성수-현대해상 각자 대표이사에 조용일·이성재 내정△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미래통합당 영입 ‘공공경제 전문가’ 윤희숙 KDI국제대학원 교수 “국민연금, 독립·전문성 제고 시급…상장사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美성장 이끄는 건 젊은기업, 특정기업 밀어주기 멈춰야”△산업&기업-이해할 수 없는 ‘연비기준 미달’ 실수에 기아차 ‘하이브리드SUV’ 진퇴양난-판 커지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두산·SK·포스코, 선점 경쟁 치열-LCC 뭉쳐야 뜬다…제주항공, 150억 깎아 이스타항공 인수-손경식·문성현 “노사정 협력해 위기 극복”-점점 쌓이는 中철강 재고…국내업계 ‘한숨’△산업·바이오-갤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안 파나, 못 파나-동대문패션타운 착한 임대인들 “젊은 디자이너 양성 토대 만들어달라”-글로벌 홈케어 브랜드 도약…알리바바 손 잡았다-이재웅 쏘카 대표 “타다에서 손 뗀다…이익은 사회 환원”△소비자생활-에어프라이어 돌리니…냉동빵이 ‘바삭 촉촉’ 갓 구운 빵으로-라이브 커머스 ‘스쉐라이브’ 만든 하지수 스타일쉐어 CPO “무신사 뛰어넘는 ‘패피’ 놀이터로 키울 것”-CU, 네이버 간편 주문 입점-롯데중앙연구소, 식물성 대체육 연구개발 본격화△건강-뇌종양 세포만 섬멸하는 ‘사이버나이프’…방사선 최소화로 만족도 높아-코로나19 걱정에 잦은 손씻기…피부엔 ‘독’-뇌졸중 병력 있다면…신경인지검사로 ‘혈관성 치매’ 예방을△증권&마켓-상장사 10곳 중 7곳,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테슬라 상장1호 카페24 부진 늪-올해 새내기펀드, 해외형이 대세△증권-‘현금이 필요해’ 주식과 함께 떨어진 금값-VC “초기 기업발굴” 액셀러레이터 만들어-M&A시장 코로나 쇼크에 ‘울고웃고’-팝펀딩, 투자자 돈 70억 추가 상환 연기△문화-핀란드 사진거장 펜티 사말라티&한국 중견 사직작가 이정록, 바이러스 없는 청정세상 사각 프레임에 가두다-BTS, 4연속 빌보드 200차트 정상…비틀스 이래 두 번째 최단기간 달성△스포츠-49전50기 끝…임성재, PGA 첫 우승-남자프로농구 4주간 중단-이혜진, 세계선수권 은메달-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 완승-“휘어진 새끼손가락…제겐 훈장이죠”△피플-김연철 통일장관 “남북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정착 필요조건”-김현준 국세청장 “마스크 원자재 제조·유통사 점검 강화”-대한건설협회장에 김상수 한림건설 대표 취임-송재근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에△오피니언-[목멱칼럼]코로나가 바꾼 ‘일·학습’ 문화-[생생확대경]혐오·갈등 대신 위로·연대가 필요해-[기자수첩]美 민주당 부티지지가 남긴 것△부동산-“집값 하락에 규제까지”…찬바람 부는 의왕안양 주택시장-코로나19 확산 여파…2월 분양물량 ‘반토막’-12.16대책에…강남3구 집값 ‘뚝’ 노원구는 ‘쑥’△사회-사장님은 임대료 걱정, 알바생은 해고 걱정…텅빈 먹자골목엔 한숨만-신천지 강제수사 촉구에…檢 “방역지원이 우선” 신중-감염환자 1인실 사용 건보 적용…흉부·심장 초음파 부담 낮춘다-재난안전예산 5년간 100조원 투입
2020.03.02 I 김미경 기자
‘코로나19’로 2월 분양물량 반토막…3월 분양 빨간불
  • ‘코로나19’로 2월 분양물량 반토막…3월 분양 빨간불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분양물량이 예상보다 반토막났다. 코로나19 타격이 3월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월 예상 분양 물량과 2월 실적 비교 그래프 (그래프=직방 제공)2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집계한 2월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9134가구(일반분양 1만 5464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은 총 1만558가구(일반분양 7812가구)에 그쳤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당초 분양을 계획했던 26개 단지 중 15개 단지만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3월에는 44개 단지 총가구수 3만3433가구(일반분양 2만768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번달 분양 물량은 2월 미분양 물량까지 합세하면서 전년에 비해 대폭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일반분양 가구수 1만 3466가구가 증가했다.다만 코로나 19의 여파로 3월 분양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3월에도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건설업계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구 등 일부 단지에서 분양이 연기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표적으로 오는 3일 GS건설이 경기도 과천에 ‘과천제이드자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이 외에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호반써밋’ △서울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시티프라디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울산 동구 서부동 ‘울산 지웰시티자이 1,2단지’ △대전 유성구 둔곡동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부산 사상구 덕포동 ‘덕포 중흥S-클래스’ 등이 3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2020.03.02 I 황현규 기자
부동산플랫폼·배달앱 분야 기업연구소 설립 가능해진다
  • 부동산플랫폼·배달앱 분야 기업연구소 설립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서비스분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가능 업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 배달앱서비스, 무인배달로봇 분야 연구개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민간 연구개발 활성화와 기업부설연구소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기초연구진흥과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5년간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현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개정에 따라 일반 유흥주점업, 무도 유흥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무도장 운영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 분야 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중견기업 연구전담요원의 인적기준을 매출액에 관계없이 완화된 기준인 10명에서 7명으로 적용키로 했다. 기존에 소기업 이하만 신고 가능했던 독립구간이 아닌 파티션으로 구분한 공간인 분리구역을 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기업까지 신고 가능토록 확대하고, 면적도 확대(30→50㎡)했다. 기업부설연구소 변경신고 의무기한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연구소와 연구원 수를 살펴보면 연구소는 4만 750개이며, 이 중 서비스분야로 인정받은 연구소는 9202개이다. 전체 연구원 수는 33만 7420명 중 서비스분야 연구원 수는 5만 5189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기초연구법령 개정에 따라 부동산업, 음식업 등 서비스분야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3.02 I 강민구 기자
교통호재·규제 청정지 인천,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
  • 교통호재·규제 청정지 인천,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부동산시장이 ‘철도 개통’과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을 엎고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인천에서는 13곳에서 1만4611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올해만 3개의 철도 개통을 앞둬 예정된 아파트 분양 열기에도 불을 지필 전망이다. 먼저 수원~한대앞을 지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8월 개통 예정인데다, 연말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이어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을 앞두고 있다.여기에 GTX(수도권광역철도) B노선 호재도 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마석)까지 약 80.1㎞의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완공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철도 노선. (사진=더피알)지난해 12월과 이번 2월 발표된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 만큼 규제지역 프리미엄도 톡톡히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 중도금대출, 양도세 중과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 결과도 규제 움직임이 나온 작년 10월 이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분양된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 아파트는 35.8대 1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시장에 나온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1순위 평균 30.8대 1로 치열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검단신도시에서도 작년 말 분양 단지도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뜻의 신조어)’ 열기가 불면서 모두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수요가 몰려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인천 아파트값은 1.72% 뛰어 2018년 보다 0.16%포인트 뛰었다. 동시에 미분양도 급감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미분양 아파트는 3632가구였지만, 12월 966가구로 70% 이상 감소했다.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아파트도 많다. 현대건설은 이달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 예정이다. 총 1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6~84㎡ 837가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된다.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또한 부평역에는 GTX-B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도 3월 부개서초교 재개발로 총 1599가구 아파트를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36~84㎡, 89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1호선 부개역이 가깝다.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40층 총 4805가구, 사업비만 2조5000억원 규모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고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은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미건설은 3월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 예정이다. 총 437가구, 전용면적 59~84㎡로 검단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화성은 5월 중구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3~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2020.03.02 I 정두리 기자
서울 부동산시장까지 코로나 포비아…‘거래절벽’ 심화 우려
  • 서울 부동산시장까지 코로나 포비아…‘거래절벽’ 심화 우려
  •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입구에 붙여진 안내문. 마스크 미 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사무소 방문 시 마스크 미 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합니다.”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입구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다. 마스크를 쓴 해당 중개업소 직원은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부동산 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돼 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중개업소에 오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국 단위 방문객이 많은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코로나 주의보’가 켜졌다. 부동산업 특성상 직접 대면하는 상담이 많다 보니 혹시 모를 감염 우려가 번진 것이다. ◇중개업소, 속속 ‘개점휴업’ 특히 관악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이 일대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방문객의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가 하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개점휴업’에 들어간 중개업소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50대 부부가 지난 19일 서울로 올라와 A중개업소를 방문해 딸이 거주할 집을 보기 위해 상담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A중개업소 실무자인 60대 여성은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지역 중개업소는 물론 주민들도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A중개업소는 곧장 방역작업을 하고 3월 7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B중개업소도 만일의 감염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휴업을 결정했다. A중개업소 대표는 인근 중개업소 대표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희 부동산 및 주변은 긴급히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확산방지 조치를 했고 나머지, 직원(대표, 실장 2명)은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3월 7일까지 자가격리중에 있다”고 알렸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휴업을 한 A부동산 중개업소(왼쪽)와 A중개업소가 보낸 안내문자. (사진=정두리 기자, 독자 제공)코로나19 확산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 곳 외에도 문을 걸어잠근 중개업소들이 여럿 보였다. 실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A중개업소 반경 1㎞ 내에 위치한 5곳의 중개업소는 불이 꺼져 있었다. 더욱이 마스크 구매가 어렵다보니 공인중개사들의 고충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C공인중개사 대표는 “며칠 전부터 손님들도 없고, 간혹 손님이 온다 해도 조심스러운 측면이 많다보니 휴업에 들어간 곳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마스크도 남은 게 하나뿐인데, 약국에서는 마스크가 품절돼 사지도 못했다. 저희 업소도 내일부터는 며칠 쉬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D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보여주는 사람이나 모두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있으니 거래가 발생할 리가 없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부동산 업계 전체가 얼어붙었다”고 한숨을 쉬었다.◇코로나 ‘후폭풍’…서울 ‘거래 절벽’ 계속될 듯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뚝 끊겼다. 정부가 잇달아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번지면서 주택 거래 자체를 꺼리는 ‘거래 절벽’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코로나19의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일인 1월 20일 이후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급감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2월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23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5806건)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1만1518건)과 11월(1만1493건) 1만건이 넘게 거래되며 정점을 찍은 이후부터 작년 12월(9588건)부터 내리막을 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1만923건에서 올 2월 6131건으로 43.8% 감소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고강도 대책과 함께 대면접촉 기피를 불러온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면서 당분가 아파트 거래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코로나 불안에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눌러앉기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02 I 정두리 기자
‘보유세 강화’ 언급한 文…이달 공개 아파트 공시가 주목
  • ‘보유세 강화’ 언급한 文…이달 공개 아파트 공시가 주목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보유세 강화’를 언급하면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커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29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확정 공시한다. 이에 앞서 사전의견청취 기간과 제출의견에 대한 검토기간 40여 일을 따로 두기 때문에 이달 중순께 사전 공시가 이뤄질 전망이다.올해 보유세는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고가 1주택자도 큰 폭 인상된다. 앞서 12·16부동산대책에서 종합부동산세를 1주택자는 주택가격에 따라 0.1~0.3%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포인트 인상하기로 한데다 국토부가 ‘2020년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을 통해 시세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최고 8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구체적으로 △시세 9억원~15억원 70% △15억원~30억원 75% △30억원 이상은 80%까지 끌어올린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센터 팀장이 30억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60세 미만, 1주택자)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시세 32억원)는 추정 공시가격이 24억원으로 작년 공시가격(17억3600만원)보다 38% 오른다. 이에 따른 보유세(세부담 상한 후)는 1332만원이 나온다. 작년(908만원)보다 47% 상승해 424만원을 더 내야 한다.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종부세가 최대 0.8%포인트 인상되기 때문에 이보다 세 부담이 늘어난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보유세 인상으로 인한 급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제한적이라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보유세 인상과 함께 상반기까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했기 때문에 급매물이 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이 다가 오기 때문에 매물이 속속 나올 것이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공급물량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2020.03.01 I 강신우 기자
3천만원 준다는 정의당, 청년들은 솔깃했을까
  • 3천만원 준다는 정의당, 청년들은 솔깃했을까
  • 4·15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청년’을 위한 각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선거권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되면서 청년층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각 정당들이 발표한 청년대상 공약에 대해 절반 이상의 청년층은 ‘포퓰리즘성 공약이다’, ‘실현 불가능하다’ 등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청년은 흥행의 도구로 전락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스냅타임이 20~29세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각 정당의 경제 정책 공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모호하고 와닿지 않는 공약들... 전형적 포퓰리즘”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각 정당들은 청년들의 주거·생활비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경제 정책 공약을 선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주택 10만호 공급’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저출산을 해소하고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목적이다.민주평화당은 ‘1억원에 66.1㎡(약 20평) 아파트 100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민주평화당은 “소비자 분양 대금으로 건축비를 마련하고, 다른 사업비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공적기금을 활용하여 재원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만20세 청년에게 300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1호 공약을 내걸었다. 필요한 재정은 상속증여세 강화, 종합부동산세 강화, 부유세 신설 등 자산 세제 강화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청년들은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으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박모(29)씨는 각 정당의 공약들에는 구체성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A를 주겠다'보다는 'A를 주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겠다'는 식의 구체적 공약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설문조사에서 ‘해당 공약에 대한 공감 가는 단어를 고르라’는 지문에 청년들은 민주당의 공약은 ‘모호하다(50%)’, 민주평화당의 공약은 ‘와닿지 않는다(50%)’, 정의당의 공약은 ‘보여주기 식이다(65%)’를 선택했다.청년층 절반 이상이 각 정당의 공약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뜻이다.◇"현실적인 주거 정책 내놓아라"청년 열명 중 여덟명(82%)은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주택 10만호 공급’ 공약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36%)’가 ‘가능하다(16%)’보다 20%포인트 앞섰다. 주거에 대한 고민이 큰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주거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설문에 참여한 김모(24)씨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의 취지는 좋다"면서도 "(주택공급 확대가) 저출산 해소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낮추기 위해 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추가로 설명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적도 있다.취업준비생 박모(25)씨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부동산”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청년주택은 부동산 대란을 눈감고 넘어가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민주평화당의 ‘1억원에 66.1㎡ 아파트 100만호 공급’ 공약에 대한 청년들의 평가도 비슷했다.대학생 한모(24)씨는 민주평화당이 국민연금으로 재원마련을 하겠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 씨는 “가뜩이나 매년 적자인 국민연금은 후세대들이 메꾸는 식이다"며 "강제가입을 하지만 원금도 회수 못하는 것이 현재 국민연금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으로 100만호를 지원하면 그 주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은 역차별을 당하는 것인데 왜 그러한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한 씨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청년들은 해당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전혀 실현 가능하지 않다(22%)’, ‘실현 가능하지 않다(34%)’로 부정적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군소정당이라고 선심성 공약만 남발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3000만원 주면 땡큐냐고? NO NO"정의당은 ‘만 20세 청년에게 300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1호 공약을 내걸었다. 3000만원이라는 큰돈을 그냥 준다는데 솔깃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실제 청년들은 해당 공약에 상당히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었다.청년들은 해당 공약에 대해 대부분 ‘전혀 실현 가능성 없다(45%)’, ‘실현 가능성 없다(33%)’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약 8명이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空約)이라고 판단한 것. ‘매우 실현 가능하다’고 답한 이는 없었으며 ‘실현 가능하다’고 본이들도 8%에 불과했다.자신의 경제적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전혀 해결해주지 않는다(25%)’, ‘해결해주지 않는다(21%)’로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취업’, ‘주거’와 같은 청년들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응답자들은 ‘물질적 지원만이 공평한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 ‘실현가능성이 너무 없어 보이는 큰 금액’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의당의 공약을 포퓰리즘성이며 실현 불가능한 정책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직장인 최모(27)씨는 “이 정책이 빈부격차을 완화시키고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지 모르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정치권의 이같은 공약 남발에 대해 김진업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일부 청년들에게 주택과 자산을 공급하는 정책은 청년들끼리의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만들 것”이라며 “일부가 아니라 모든 청년들에게 주택과 자산을 공급하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산소득에 대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둬야 한다”며 “정치권은 장기대책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조언했다.◇청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취업’조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취업(86%)’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보증금, 월세 등 ‘주거문제(52%)’와 최저임금, 연봉 등 ‘임금문제(47%)’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저축(41%)이나 여가생활비(39%)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며 노후대비(19%)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김 교수는 청년정책은 일자리 문제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직업별 평생소득과 평생노동시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장기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이 돈보다 자신의 꿈을 위한 일자리를 찾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국민들이 정치인보다 더 똑똑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민주적 정치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처럼 구조적 모순이 많은 나라에서 나오는 4년짜리 선거공약은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20년짜리 선거공약이 먼저 나오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김연서 기자
2020.02.12 I 김연서 기자
추석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노동자 20만명 체불임금 '1조'
  • 추석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노동자 20만명 체불임금 '1조'
  •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지난 4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지청장 박종일)은 지난달 노동자 81명의 임금, 퇴직금 합계 약 14억 7000만원을 체불한 모 조선소 하도급 업체 대표 안모씨( 56)를 근로기준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경남 거제시 소재 대형 조선소의 하도급 업체를 운영하면서,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악의적인 수법으로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했다. 안씨는 고용보험 및 건강보험료 등을 노동자들의 임금에서 공제하고도 납부하지 않았고 장애인 의무 고용부담금을 면할 목적으로 허위 등록한 장애인 노동자와 근무도 하지 않은 친인척 등에게 월급을 지급한 후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되돌려 받아 유용했다.또한, 배우자와 함께 법인 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 법인 소유의 고가 차량을 임의 처분하는 등의 수법으로, 약 15억 5000만원의 법인 자금을 유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됐지만 추석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20만 노동자들이다.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1조원이 넘는다. 해마다 임금체불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들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임금체불 노동자는 20만677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지 못한 체불 임금액은 같은 기간 1조112억원에 달했다. 임금체불액은 해다마 증가하는 추세다. 체불임금액은 7월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업종별로 체불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33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1871억원 △기타 1554억원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408억원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1091억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800억원 △전기가스 및 수도업 35억원 등이다. 체불임금 규모는 최근 수년새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016년(1조4286억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조 6472억원으로 기록을 또다시 넘어섰다. 지난해 임금체불로 고통받은 노동자는 35만명에 달한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라면 체불임금 규모가 연간기준 작년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정부도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상습·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 추적 수사해 엄정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지난 11일까지 3주에 걸쳐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했다. 고용부는 사회보험료 체납 사업장 등 임금체불 위험이 있는 사업장 2만 9000여 개소를 별도로 선정해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지도를 강화했다. 집중 지도기간 중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서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해 건설현장 등 집단 체불이 발생하는 경우 현장에 곧바로 출동해 대응하도록 했다. . 지난해 고용부는 추석 집중 지도기간에 3만4604명의 체불임금 1234억원을 해결했다. 한편 고용부는 노동자의 생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체당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체당금 제도는 퇴직한 노동자가 기업의 도산 등으로 인해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 내 체불 임금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국가는 먼저 체당금을 지급한 뒤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정부는 일반 체당금 외에 ‘소액 체당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소액 체당금은 체불 노동자의 생계 보장을 위해 기업의 도산 여부와 관계 없이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7월 소액 체당금 지급액 상한을 4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소액 체당금을 지급받은 노동자는 지난해 6만4106명으로, 이들은 1865억원을 우선 지원받았다. 올해 7월 기준 3만7179명의 임금체불 노동자가 1092억원을 지급 받았다. 국회 환노위 김학용 위원장은 “사업장의 도산 여부와 상관없이 체불된 임금을 지원받는 소액체당금 근로자의 증가는 그만큼 사업장에서의 임금 지불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현재의 경기상황이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2019.09.12 I 김소연 기자
'연합사 이전' 평택…렌탈전용 주상복합 나온다
  • '연합사 이전' 평택…렌탈전용 주상복합 나온다
  • ‘더 맥심 험프리스’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의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인근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 국방당국은 지난 6월 3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에 따라 연합사를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늦어도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목표인 2022년 전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000㎡에 달한다.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큰 규모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6000여 명.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 유입 증가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 상권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부각되면서 일대 주거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연합사 이전에 맞춰 주거시설 분양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와 약 200m(도보 5분) 거리에는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한 주상복합아파트 ‘더 맥심 험프리스’도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아파트 204가구,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 사이다.이 아파트는 평택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임대를 할 수 있게 꾸며진다. 미군 월세는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납부하므로 안정적이라는 게 시행사측 설명이다. 소파(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므로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 내부도 미군 생활에 맞게 설계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110V·220V 혼용 콘센트가 마련된다.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등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또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2.9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주목할만 하다. 파티 문화를 즐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해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 바비큐,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또 피트니스, 무인 택배함 등이 구성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하며 준공은 2020년 9월,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2019.08.22 I 정수영 기자
8월 말 분양 큰 장 선다…1만3200가구 공급
  • 8월 말 분양 큰 장 선다…1만32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말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10월 정부가 예고한대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는데다 9월 추석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전국에서 총 1만3289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187가구)에 비해 약 2.2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71.9%인 9558가구를 차지한다. 이어 지방도시가 2267가구로 17.1%, 지방광역시가 1464가구로 11.0% 비중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안이 발표되고 10월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물량들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중순에는 추석연휴까지 있어 8월 말 분양시장은 큰 장이 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3개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하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8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김포 마송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574가구, 파주 운정신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1010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오포읍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1396가구, 삼호는 남양주 평내동에 e편한세상 평내 247가구를 선보인다.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송도더샵프라임뷰 826가구,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 3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9.08.22 I 김기덕 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막차 분양단지에 쏠리고 있다. 상한제 규제가 시행되면 이른바 ‘로또 분양’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대 10년간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이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는 입법예고 및 법제체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성남 분당구·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은 규제 사정권에 들게 됐다. 분양가격, 청약경쟁률, 주택거래량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언제든 적용될 수 있어서다.업계에서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위주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던 서울의 경우 사업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지거나, 하반기에 예정된 공급 일정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평균 6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의 평균 당첨 가점은 50점으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당첨 가점 평균(20점)보다 약 2배 이상 높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3~4년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확대된다. 즉 준공이 다 돼 입주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없게 된다.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시행 이전 분양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의 경우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8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시 전매제한이 기간이 길어지고, 대출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내집 마련을 계획중에 있다면 제도 시행 전 분양 단지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할 에정이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광명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철산동에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19.08.22 I 박민 기자
韓銀, 내년초 금리 1%..연내 단기금리 0%대 가능성
  • 韓銀, 내년초 금리 1%..연내 단기금리 0%대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내년 초 기준금리가 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란 예상이다. 금리 인하 기대에 연내 단기 금리가 0%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내 추가 1회 인하, 내년 초 1회 인하로 역대 최저치인 1%까지 내릴 것”이라며 “펀더멘털의 급격한 변화보다 경기 레벨을 뛰어넘는 강한 통화 정책 기대감으로 일시적이나마 연내 단기 금리 0%대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 기준금리를 시행한 이후 강한 통화정책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국고 3년물 금리는 평균 1.0~1.2% 내로 안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은 2.5%인데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 전망 전망치는 2.2%로 GDP 마이너스 갭 상태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못 따라간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 자연이자율 하락으로 통화정책 하단이 내려간다”며 “한국은행은 한국 물가가 그동안 목표치를 기조적으로 하회, 의도치 않은 통화긴축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가 부진한데 기댈 수 있는 정책은 통화정책 밖에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대내외 높은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정부의 재정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나 질적 측면에만 집중돼 성장률 상승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일본 규제에 적극적인 정부 차원의 대응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선 WTO 제소와 국내 소재 업체 개발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으나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부동산 등 금융안정에 대한 해결 책임을 정부와 한국은행이 동시에 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2019.08.21 I 최정희 기자
혼돈의 시대 재테크 등대가 돼 드립니다
  • [사고]혼돈의 시대 재테크 등대가 돼 드립니다
  •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의 시대, 재테크의 길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 밑으로 떨어진 후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부동산 역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최근 파생결합상품(DLS) 원금손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복잡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기는 더더욱 꺼려집니다. 경기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인기는 치솟고 있지만 지금 달러나 금에 투자하려니 고점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곧 위기가 올 것이라는 암울한 얘기도 많이 나옵니다. 지금은 자산을 불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키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두운 시기에 종합경제미디어 이데일리가 재테크의 길을 밝혀줄 포럼을 마련합니다.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강당에서 열리는 ‘2019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은 모두 4개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액으로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리츠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요새 개인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해외 주식 직구에 대해 설명합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전망과 함께 해외 투자 유망주를 찍어줍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저금리 시대에 아직도 두자릿수 금리를 주는 해외 채권을 소개합니다. 중남미나 터키 등 고금리 신흥국 채권 중에서 리스크 대비 투자할만한 대상을 제시합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그래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매매하는 것이 좋을지를 알려드립니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2019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9년 8월28일(수) 13:30~18:00●장소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43 한국금융투자협회 2층 강당●문의 : 투자전략포럼 사무국 02-3772-0376●참가비 : 무료
2019.08.21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침체 공포는 음모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경기호황 치적 삼던 트럼프 “침체 공포는 음모론”-‘의혹 확산’ 조국, 정책 제시하며 돌파 의지-癌유발 위험 인공유방, 美 경고 알고도 미적댄 식약처-文 “효성 탄소섬유 선제투자, 소재강국 도약 출발점”-[사설]‘반토막’ 기업실적에서 초래된 고용쇼크 전망-[사설]자수하려는 피의자 돌려보낸 경찰 코미디△줌인-인공유방 수술 후 혈액암 환자 분석하니-약 5종 이상 먹는 노인 사망 위험 25% 증가△美 정치쟁점으로 떠오른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는 음모라더니···부양카드 꺼내든 트럼프-美, 화웨이 규제 또 90일 유예···한시름 놓은 시장-트럼프 덫에 걸린 파월···기준금리 내려도 안 내려도 고민△한·일 관계 역설한 해리스 대사-30대 그룹 만난 美대사 “한·일 무역문제, 외교안보 면에서도 중요”-당정, 전경련 행사 나란히 참석···2년 넘은 ‘패싱’ 풀리나-“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들에 세제·재정 지원”△문대통령, 효성 공장 방문-조현준 “10년간 1조 투자···탄소섬유로 소재강국 앞장서겠다”-文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품목, 7년간 7조~8조 투자”-“효성이 완전히 돈 벌겠는데요”···문대통령 감탄△경제-실업급여·육아휴직 지출 갈수록 확대···고용보험기금 바닥 드러내나-매년 세금 2조 먹는 ‘공무원 연금’-2893억 흑자라더니 1050억 적자···코레일 경영평가 등급 재평가 착수△조국 의혹 일파만파-단국대, 딸 논문 의혹 금주내 조사 착수···조국 “허위사실 단호 대응”-“아동성범죄·스토킹 막겠다”···조국, 해명 대신 정책 발표-“희망 도둑질” “위선 가면” 실망 쏟아낸 2030△정치-한·미연합훈련 마치자 비건 방한···북, 다시 협상 나설까-자민당 2인자 만나고 온 박지원-손학규 “안철수·유승민 함께 가자”···비당권파 “즉각 사퇴하라”△금융-KB, 캄보디아 진출 10개월 만에 흑자전환-우리·하나은행, DLS 대란에 ‘벙어리 냉가슴’△DLS 대란 후폭풍 확산-‘돈 주고 위험 산 꼴’···국내 투자자들, 또 글로벌IB 호갱 됐다-금감원 “DLS 판매 금융사 잘못 있다면 손배 권고”△‘왜 수소경제인가’ 정책 토론회-“수소경제, 에너지부족·저성장 문제 동시 해결할 종합 처방전”-“10년 전 시작한 수소경제 정부가 외면···법 제정부터”-김영춘 의원 “미래 먹거리 전쟁 1호는 단연컨대 수소”△산업&기업-日 보란듯···삼성, 도쿄 파운드리 포럼 예정대로-경총 “중기 주52시간제 도입 유예해야”-“미래 씨앗, 지금 심어야”···SW 인재 직접 챙긴 이재용-현대차, 연구개발·상품본부 임원 총집합시켜 독일서 신차 극한 테스트-“지배력 전이 가능성 낮다” 판단···‘SKT+티브로드’에 청신호-서울개인택시, 연내 ‘5000대 단위’ 자체 플랫폼 4개 출범-‘미르2 표절 의혹’ 중국 게임 퇴출···환불 요구엔 나몰라라△소비자생활-마라 아이스크림, 흑당 팝콘···유행 식재료의 변신-고속도로 미납통행료 GS25에서 낸다-“추석 맞아 한우 45% 할인···수입산과 가격차 확 줄일것”-日 불매운동에도···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 오픈 강행△중소기업·바이오-5G 낙수효과, 화웨이 반사익까지···통신장비 실적 날았다-제넥신-툴젠 합병계약 해지-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로 ‘오르막길’ 오르네-“연간 150건 임상대행 프로젝트···미 현지업체 인수협상 막바지”△증권&마켓-바이오 ‘지고’ IT부품 ‘뜨고’···판세 바뀐 코스닥-실손보험 적자 1조에 손해보험株 ‘시무룩’-세미콘라이트·대창솔루션···이 와중에 바이오사업 진출, 왜△북-자식세대의 가혹한 운명···‘386세대 권력독점’ 탓-부자되고 싶다면 ‘현재의 기회’에 집중-모두가 행복한 민주주의···자연에서 배워라-짠짠지·유리양말·벌차기···북한말의 모든것△스포츠-“당구에 치명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이겨냈죠”-남자축구 U20 정정용 감독 계약 2021년까지 연장-독일 도르트문트 유소년팀 성공 비결은 “재미있는 축구”-박상현 “마스터스 출전 꿈···현실로 만들게요”△피플-‘100세 철학자’ 에세이집 펴낸 김형석 명예교수-이경규 ‘꼬꼬면’ 이은 두번째 도전···돈치킨 메뉴 개발-신선 샐러드 생산·유통···본프레쉬, 이달의 ‘A-벤처스’ 선정△부동산-고덕그라시움 입주 앞두고 잡음-가을 서울 입주물량 평년보다 갑절 늘어-‘땅값 1조’ 마곡MICE복합단지 이번엔 주인 찾나-홀로그램·VR·폐자재 활용···신흥SK뷰 견본주택의 변신△사회-복지부 ‘위기아동’으로 포착하고도···굶주리던 탈북모자 왜 몰랐나-‘화류계 썰, 업소 종류 알려줄게’ 성매매 후기 공유하는 유튜브-아우디·포르쉐 8종 또 배출가스 불법조작-“日 제품 사면 매국노”···잘못 말했다간 처벌 받을수도-대전 3개 대학병원 노조 줄줄이 파업 예고
2019.08.20 I 정병묵 기자
“홍콩 시위 무력 진압시 中경제 경착륙 리스크 높아”
  • “홍콩 시위 무력 진압시 中경제 경착륙 리스크 높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홍콩 사태에 대해 “중국의 무력 진압은 홍콩 및 중국 경제는 물론 아시아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할 경우 가뜩이나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미·중 무역협상이 상당 기간 중단될 수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경제의 침체 리스크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자산 쏠림 현상을 더욱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견해를 밝혔다. 금융시장은 홍콩 시위가 제2의 톈안먼 사태 같은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연쇄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홍콩 경제 침체 및 금융시장 혼란은 버블 리스크가 있는 홍콩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미치면서 홍콩 금융기관의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할 수 있다”며 “중국 경제 입장에서도 부양책으로 그나마 경착륙 리스크를 방어하고 있지만 홍콩 상화 악화 시 중국 경제가 경착륙 리스크에 빠질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기업부채로 대변되는 중국 신용 리스크를 촉발시킬 가능성으로도 이어진다. 국내 경제는 중국어권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홍콩 및 중국 경제마저 흔들린다면 악재 중 악재다. 박 연구원은 “경기 둔화 폭 확대는 물론 금융시장 불안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홍콩 달러 및 위안화 가치의 추가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원화 가치 역시 동반 급락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도 “중국 정부 역시 무력 진압이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개입에서 개입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8.20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익률 뚝 연금보험, 장기가입자도 떠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수익률 뚝 연금보험, 장기가입자도 떠나-최태원의 ‘혁신’… AI·DT에 사회적 가치 더한다-獨국채금리 연계 DLS 투자 1266억 중 1204억 날릴 판-코스피 영업익 32조 감소… 삼성전자·하이닉스만 25조↓-[사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조국 후보자 의혹-[사설]DLS 손실 대란, 철저한 조사로 책임 물어야△줌인&-사회적 가치 내재화 4년… “이제 실천이다”-日기업 위주 일자리 대전 보류… 11월 글로벌 취업박람회로 대체△곤두박질치는 연금저축보험 수익률-노후에 월 80만원 받는다 해서 들었는데… 금리 내리자 30만원으로 뚝-해지 땐 되레 손해… 보험료 추가 납입제 활용도 방법-“보험사들 연금보험 상품 줄이면 안돼… 자산운용 능력 키워야”△상반기 상장사 실적-코스피 상장사 순익 43% 급감… 글로벌 악재 쌓여 하반기 전망도 ‘흐림’-바이오 악재에도…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5.4% 증가-순익 줄며 재무구조 악화… 부채비율 높아진 상장사△新한·일전쟁… 수위 낮아진 대일 메시지-“아베, 대화 나서길 기대” 톤 다운… “경제전쟁 지원않고 장외투쟁” 野에 화살-한·일 외교장관 21일 회담 유력… 갈등해소 출구 열릴까-성윤모 “소재·부품·장비 R&D 등 예타면제 절차 곧 마무리”△정치-한국당, 조국 일가 검찰 고발에 특검 거론… 조국 “거리낄 것 없다”-北에 또 손내민 文대통령 “평화경제에 한반도 사활”-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 공개하라”… 日 압박-北 ‘신형무기 3종’ 과시… 南 타격권-평화당 새 원내대표에 4선 조배숙 의원△경제-1년새 부채 8조원 늘었는데… ‘수당 잔치’ 벌인 산업부 산하기관-10월까지 건설현장 2500여곳 고강도 점검-김용범 기재부 1차관 첫 출근 “정책 디테일 챙기겠다”-고가 꼬마빌딩 상속·증여세 내년부터 오른다△‘왜 수소경제인가’ 전문가 인터뷰<6-끝>-이데일리 정책토론회 좌장 한종희 KIST 청정시기술연구소장-韓, 수소차 확대에 방점… 日, 전력 확보에도 관심△국제·경제-스마트폰은 무관세인데… 트럼프, 애플 지원위해 삼성 언급했나-‘아시아 금융허브’ 경제불안 증폭에… 홍콩 외환보유고 주목-금융자산 ‘홍콩 엑소더스’ 본격화△금융-개인 3654명 평균 2억 투자… 원금 절반 이상 날릴 판-네팔 정부 인프라 사업 수은 5000만 달러 지원-경기침체 공포에… 은행들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휴대폰 터치만으로 해외서 결제” 하나카드·비자 국내 첫 서비스△산업&기업-日보복 속 ‘車노조 하투’… 신차효과 못보나-美서 추가소송 나서는 SK이노, ‘법률 대리인’ 보강한 LG화학-“日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대기업 절반 이상 타격”-이통 3사, 삼성에 “갤노트10 LTE 버전 출시해달라”-삼성重 ‘수주 랠리’… 이번엔 LNG 추진선 10척 따내△소비자생활-싸지만 특별한 음식… 밀레니얼 세대에 통했죠-반려동물 상품도 새벽배송… GS프레시, 펫츠비와 제휴-“日필기구 이제 안 써요”… 10대도 불매운동-두꺼운 패티에 채소 가득… 1900원짜리 버거 ‘가성비 甲’△중소기업·바이오-희귀암 유발한 ‘거친 표면’ 환자들 불안 확산-주방용품업계 ‘NO 플라스틱’ 바람-“글로벌 태양광 회복세… 하반기엔 더 잘나갈 것”-엘러간 인공유방 ‘집단소송’ 조짐△건강-7개 분야 협진… 살만 빼는 게 아니라 당뇨관리·정신건강까지 보살펴-“아이고 배야”… 뱃속에 돌 자라는 ‘담석증’ 의심-허리디스크, 치료 후 관리가 더 중요△증권&마켓-폭락장서도… 주가 30~70% 뛴 새내기株 있었네-애플 ‘韓 일자리’ 어필에도 아이폰 부품株는 ‘시큰둥’-‘포트폴리오 넓히자’… 공제회들 해외 재간접펀드 잇달아 투자-“탈세 논란 피하기 위한 선전용일뿐” 비에이치·와이엠티 등 되레 하락△증권-안정적 수익 기대… 미술품 담보대출펀드 나온다-유동성 악화… 조명업체 ‘한아테크’ 매각 추진-한·중·일 금융당국 회담 무기 연기… 대체투자 등 논의 무산-이 와중에… 스톡옵션 돈잔치 벌인 바이오기업들△문화-새로운 얼굴, 화려한 무대… 그 남자, 콧대 더 높아졌네-다시 돌아온 스윙, 러브 스토리 입다-틈날 때마다 보컬 트레이닝… 드림팀 만나 심장 뜨거워졌죠△스포츠-亞최초 PGA 신인상 유력 임성재 “하늘을 나는 기분”-유해란 “정식데뷔전 위해… 11시간 구슬땀”-불혹 앞둔 추신수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독일 2부리그 활약 이재성, 멀티골로 팀 첫승 이끌어△피플-러 전투기 침범 대응, 조은누리양 구조…“강하고 믿음직한 軍 보여줘”-소상공인시장진흥公 부이사장에 허영회 前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기회 못 누리면 민주주의가 아니죠”-김유진 신원 패션부문 총괄 부문장-“저출산 극복… ‘아이든든 예·적금’과 함께해요”-‘업무 소홀’ 논란…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 사임△오피니언-선비정신 배우는 軍 장병들을 지켜보며-日경제보복에 드러난 우리의 민낯-연기금, 우량 중소형株 ‘구원투수’ 돼야△부동산-“관리처분 취소시 부담금 10억원”… 반포1단지 재건축 위기-서울 권농동 등 12곳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법정까지 간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또 미뤄지나-상반기 아파트 구입 금융비용 年 337만원… 서울은 909만원△사회-‘주성분 변경’ 은폐 상장과정 함께 본다-경찰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곧 소환-학생이 직접 학교생활 평가… ‘셀프 학생부’ 여전-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보일러 지원 확대-‘反동성애’ 외침에… 설자리 잃는 性다양성 교육-자수하러 온 ‘한강몸통시신’ 피의자 돌려보낸 警
2019.08.19 I 권오석 기자
"경기둔화 불구 부동산은 안정적 흐름 예상"
  • "경기둔화 불구 부동산은 안정적 흐름 예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경기가 둔화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달리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금리 수준이 부동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통상적으로 경기 전망이 약화하는 시기에서 주식과 부동산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들이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다만 이번 둔화기에는 주식과 부동산이 비(非)동조화 될 것이고,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고, 장기적으로 금리수준도 낮아지고 있어 유동성에 민감한 부동산에 우호적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둔화 과정에서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지금의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는상황에서 낮아진 이자율로 자본조달비용이 감소한다면 이는 유동성 여건이 개선됨을 의미한다”며 “부동산은 레버리지를 일으켜야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리 민감 자산이기 때문에 경기전망 이외에도 시장금리나 유동성과 동행하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식은 유동성보다는 경기 방향성에 좌우되지만, 부동산은 당장의 유동성 여건이 나쁘지 않다면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변동성이 커질 유인이 낮다”며 “앞으로 전개될 유동성 환경에 부동산이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자산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9.08.19 I 이광수 기자
콧대 높아진 신축 집주인vs추격매수 망설이는 수요자
  • 콧대 높아진 신축 집주인vs추격매수 망설이는 수요자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1억5000만원 정도에 팔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집주인은 12억원을 생각한다며 깎을 생각이 없어보이더라고요.” (아현동 A공인중개사) 서울 강북권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몸값이 전용면적 59㎡ 기준 12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만 해도 11억원대 매물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한 달 새 1억원 안팎 오른 셈이다. 전용 84㎡ 매물 호가도 15억원을 웃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집주인의 콧대가 높아진 까닭을 분양가 상한제에서 찾았다. 아현동 A공인중개사는 “민간택지까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면서 앞으로 서울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보니 집주인들이 굳이 팔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만이 아니다. 입주한 지 5년 미만인 신축 아파트가 즐비한 마포구를 중심으로 호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덕동 B공인중개사는 “지난달 ‘공덕자이’가 11억원대에도 거래됐는데 워낙 물량이 없다보니 12억원까지도 호가가 뛰었다”며 “입주 10년차 이상 아파트는 거의 안 오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마포구 아파트 매매값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시사한 6월 넷째 주 이후 8월 둘째 주까지 누적 상승률이 1.33%에 달했다. 주요 입지와 신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울 내 다른 자치구의 아파트값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서초구(1.42%)와 송파구(1.11%), 강남구(1.01%) 등 강남3구뿐 아니라 영등포·양천구(1.03%) 등도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내 공급 부족 우려에 매도호가는 나날이 높아지는 데 비해 매수세는 문의만 있을 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는 분위기라고 현장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아현동 C공인중개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신축 아파트가 전용 59㎡대마저 매도호가 12억원으로 올라버리니 매수하려던 움직임도 딱 멈춰섰다”고 설명했다. 공덕동 D공인중개사는 “분양가 상한제 대책 발표 이후 집값 향방을 모르겠다면서 문의 자체는 늘었다”면서도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나조차도 놀랄 만큼 호가가 뛰다보니 문의하는 사람도 높은 호가에 추격 매수를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청약 가점이 낮아 당첨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실수요자 일부가 신축 단지로 눈돌릴 수 있다”면서 “그간 서울 집값을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는데 재건축 아파트값이 조정 받는다면 신축 아파트값도 함께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봤다.
2019.08.19 I 경계영 기자
'인테리어 1위' 한샘, '매출 2조' 신화 다시 쓸까
  • '인테리어 1위' 한샘, '매출 2조' 신화 다시 쓸까
  • (사진=한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샘(009240)이 종합 리모델링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매출 2조원’을 다시 달성할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한샘은 국내 가구업계로는 최초로 2017년 매출액 2조원(2조625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듬해 부동산 경기 둔화 등 요인으로 매출액이 1조 9285억원에 머물렀다. 한샘은 올해 토털 리모델링 서비스인 ‘리하우스’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다만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인테리어 수요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대리점 확대와 중국 투자 유치 등으로 하반기 실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주택 매매거래 감소 영향으로 상반기 ‘암울’올 상반기 성적표만 보면 한샘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 2분기 매출액(별도기준)은 395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 정도 떨어졌다. 올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8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9479억원에 비해 13% 가량 감소했다.한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과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연간대비 28.2%가 감소했고, 특히 서울이 더 주는 등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주력 사업 부문인 가구·인테리어 수요의 경우 이사·신혼 가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택 매매거래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 4108건으로 전년 동기(43만 7395건) 및 5년 간 평균(48만 9373건) 대비 각각 28.2%·35.8% 감소했다. 여기에 인테리어 매출이 집중되는 수도권 거래량이 14만 23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가 줄어들면서 가구·인테리어 시장도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리하우스 패키지, 성장 궤도 진입”이런 침체기에서 한샘은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리하우스 사업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욕실·창호·바닥재를 비롯해 집 전체의 △설계 △발주 △물류 △시공 △AS 등 인테리어의 전 과정을 서비스하는 ‘리하우스 패키지’가 일단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한샘에 따르면, 2분기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수는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월 1000세트 이상(6월 기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리하우스 패키지 매출을 반영하는 부엌유통사업부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 각 사업부분 중 유일하게 신장했다. 한샘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경우 가장 강한 성장 동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여기에 리하우스 대리점 수를 늘리는 등 유통망 확장도 진행중이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지난해 말 82개에서 올해 7월 기준 207개로 늘었으며, 2020년까지 500개로 늘린다. 무엇보다 대리점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도 현재 22개에서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은 직영점 운영에 비해 각종 비용 부담이 줄고 지역 인맥을 활용할 수 있다. ◇B2B→B2C로 선회한 중국 사업이외에도 한샘은 국내 시장의 확장에 더해,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한샘은 대형 직매장을 오픈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로 눈을 돌렸다. 증권가에서는 한샘의 1분기 중국 법인 영업적자를 40억~5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중국 가구기업인 ‘멍바이허’를 비롯한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총 5000만 위안(한화 약 8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중국법인 ‘한샘투자유한공사’는 2020년까지 1억2000만 위안(205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4개 매장(상해 1개·항주 2개·우한 1개)을 향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2020년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의 경우 가구와 건자재 부문을 합쳐 총 750조원 규모로 추정 중”이라며 “중국 현지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8.18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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