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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떨어졌는데 규제라니…" 의왕·안양 '찬바람'에 울상
- 경기도 안양 일대 전경. (사진=안양시청)[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풍선효과는 커녕 집값이 떨어졌는데, 수원 근처라고 집값 올리는 게 말이 되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보러 오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다.”(의왕시 오전동 목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2·20 부동산 대책으로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이후 주민들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나온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인근지역은 수원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새 아파트가 많지 않은 만안구나 의왕시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20 대책 후 ‘애꿎은’ 구축아파트만 영향2일 한국감정원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양 만안구 안양동 미래엠피아(전용면적 103㎡)는 2·20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9일 2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2억 9250만원(10월), 3억원(6월)에 비해 오히려 매매가가 내려간 것이다. 이 단지는 2003년 지어진 구축 아파트다.인근 K공인중개사무소는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매매가가 오르기는커녕 변동이 없거나 내려가는 분위기였다”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 문의는 더 줄었다”고 말했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구축아파트(준공 년수 10년 초과)의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1월 0.3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만안구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 하락했다. 2019년 11월 1.08%를 기록한 구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2월 0.76%로 상승폭이 줄었고, 1월 상승률(0.39%)은 더 낮아졌다. 12·16 대책의 풍선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다. 신축 아파트(준공연수 5년 미만)의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해 11월 1.05%에서 12월 0.62%를 기록, 이후 1월 2.94%로 오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의왕시 상황도 비슷하다. 오전동 목련아파트는 지난달 10일 2억 3700만원(전용면적 66㎡ 기준)에 거래됐다. 12·16 대책 직전 거래가인 2억 3700만원(지난해 10월 15일)보다 불과 100만원 오른 것이다. 목련 아파트도 준공연수 26년이 된 구축 아파트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교통 호재가 없는 고천·오전동 등의 구축 아파트의 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의왕시 구축 아파트는 2·20대책 이후 2월 넷째 주 주택가격 상승률이 0.08%로 전주(0.17%)보다 줄었다. 경기도 구축 아파트의 평균 변동률(0.12%)보다 0.04%포인트 낮다. ◇‘구 단위’ 규제가 문제…“동단위 핀셋지정 필요”조정대상지역을 구 단위로 적용하면서 형평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은 구축과 신축 아파트를 구별해 지정하지 않는다. 조정대상지역은 해당 지역(구·시 단위)의 청약경쟁률, 물가상승률 대비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또 교통 호재·정비사업 전망 등의 정성 평가를 거친 뒤 지정된다.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하는 주택심의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준으로 규제 지역을 지정한다”며 “동·단지별 특징을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 선정 기준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순히 주택 가격 상승률, 청약 경쟁률을 기준으로 규제 지역을 정할 게 아니라, 아파트 시세를 제대로 반영해 동 단위 지정 등 보다 세밀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19곳으로 과천, 성남, 하남,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남양주(별내·다산동), 동탄2, 구리, 안양동안, 광교지구, 수원팔달, 용인수지·기흥이 해당한다. 2·20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에서 50%도 강화된다. 9억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를 30%로 적용된다. 1주택 비과세도 ‘2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비조정지역(2년 이상 보유)에 비해 강화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저질환 없으면 코로나19로 안 죽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따져봤습니다]코로나19 치명적인가…기저질환 없으면 안 죽는다-객실 10개중 9개가 빈방…롯데호텔마저 휴업 검토-北 체제 결속 급했나…95일만에 미사일 발사-신천지 이만희, 면피 기자회견…사죄한다고 절하더니 “잘잘못 따질 때 아냐”△줌인&-[Zoom人]김범수의 적재적소 용인술…국민메신저 넘어 만능플랫폼 일구다-미래차 전문인력, 3년새 5배로 증가…2028년엔 8.9만명 필요△코로나19 비상-산업계 피해 확산-휴업, 예약취소, 영업시간 단축…유통업체 피해액 40여일새 5000억 훌쩍-車업계 내수판매 절벽…11년만에 최악-세계 3분의 1이 입국 막아…중소여행사 예약 줄취소 ‘직격탄’△코로나19 비상-병상 확보 사활-정부, 사망률 낮추기 안간힘 “중증환자 입원 거부 시·도 페널티”-생활치료센터 문 열었지만…대기자 전원 수용 까마득-전국 유초중고 개학 2주일 더 연기…23일 개학△코로나19 비상-여전한 마스크 대란-아침 일찍부터 줄 섰는데 ‘품절’…“속는 것도 한두 번이지” 분통-전문가들이 말하는 해법은 “가까운 편의점·마트 있는데…공적판매 고집 말아야”-마스크 매점매석 ‘저승사자’ 뜬다…檢 전담수사팀 구성△靑국민청원 실요성 논란-‘탄핵vs응원’ 勢대결에…국론 분열의 장으로 변질된 ‘현대판 신문고’-국민청원 靑답변 비중보니…‘인권·성평등’ 청원 28%로 최다, ‘정치개혁·안전’ 뒤이어-“獨 벤치마킹해 논의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정치-대구 내려간 ‘의사’ 안철수…보수심장서 ‘정치적 돌파구’ 찾나-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노림수는?-총선 D-43, 여야 곳곳 공천 마찰…노숙단식 농성에 도끼 상소문까지-野 “중국인 입국금지 여론 뜨거워”…강경화 “이제와 금지 실효성 없어”-국군대전병원 찾은 文 “軍 역할 아주 중요”△경제-OECD “韓, 코로나 충격 크다”…올해 성장률 전망 2% 턱걸이-“코로나 안전지대 없다”…달러화마저 하락-홍남기 “코로나 추경안 5일 국회제출” 소상공인 고통 얘기하던 중 울컥하기도△금융-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우리銀 추념메달 예약판매-경기침체에 코로나까지…대규모 보험해약 사태 오나-5대금융 회장과 ‘코로나19 대응’ 머리 맞댄 은성수-현대해상 각자 대표이사에 조용일·이성재 내정△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미래통합당 영입 ‘공공경제 전문가’ 윤희숙 KDI국제대학원 교수 “국민연금, 독립·전문성 제고 시급…상장사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美성장 이끄는 건 젊은기업, 특정기업 밀어주기 멈춰야”△산업&기업-이해할 수 없는 ‘연비기준 미달’ 실수에 기아차 ‘하이브리드SUV’ 진퇴양난-판 커지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두산·SK·포스코, 선점 경쟁 치열-LCC 뭉쳐야 뜬다…제주항공, 150억 깎아 이스타항공 인수-손경식·문성현 “노사정 협력해 위기 극복”-점점 쌓이는 中철강 재고…국내업계 ‘한숨’△산업·바이오-갤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안 파나, 못 파나-동대문패션타운 착한 임대인들 “젊은 디자이너 양성 토대 만들어달라”-글로벌 홈케어 브랜드 도약…알리바바 손 잡았다-이재웅 쏘카 대표 “타다에서 손 뗀다…이익은 사회 환원”△소비자생활-에어프라이어 돌리니…냉동빵이 ‘바삭 촉촉’ 갓 구운 빵으로-라이브 커머스 ‘스쉐라이브’ 만든 하지수 스타일쉐어 CPO “무신사 뛰어넘는 ‘패피’ 놀이터로 키울 것”-CU, 네이버 간편 주문 입점-롯데중앙연구소, 식물성 대체육 연구개발 본격화△건강-뇌종양 세포만 섬멸하는 ‘사이버나이프’…방사선 최소화로 만족도 높아-코로나19 걱정에 잦은 손씻기…피부엔 ‘독’-뇌졸중 병력 있다면…신경인지검사로 ‘혈관성 치매’ 예방을△증권&마켓-상장사 10곳 중 7곳,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테슬라 상장1호 카페24 부진 늪-올해 새내기펀드, 해외형이 대세△증권-‘현금이 필요해’ 주식과 함께 떨어진 금값-VC “초기 기업발굴” 액셀러레이터 만들어-M&A시장 코로나 쇼크에 ‘울고웃고’-팝펀딩, 투자자 돈 70억 추가 상환 연기△문화-핀란드 사진거장 펜티 사말라티&한국 중견 사직작가 이정록, 바이러스 없는 청정세상 사각 프레임에 가두다-BTS, 4연속 빌보드 200차트 정상…비틀스 이래 두 번째 최단기간 달성△스포츠-49전50기 끝…임성재, PGA 첫 우승-남자프로농구 4주간 중단-이혜진, 세계선수권 은메달-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 완승-“휘어진 새끼손가락…제겐 훈장이죠”△피플-김연철 통일장관 “남북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정착 필요조건”-김현준 국세청장 “마스크 원자재 제조·유통사 점검 강화”-대한건설협회장에 김상수 한림건설 대표 취임-송재근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에△오피니언-[목멱칼럼]코로나가 바꾼 ‘일·학습’ 문화-[생생확대경]혐오·갈등 대신 위로·연대가 필요해-[기자수첩]美 민주당 부티지지가 남긴 것△부동산-“집값 하락에 규제까지”…찬바람 부는 의왕안양 주택시장-코로나19 확산 여파…2월 분양물량 ‘반토막’-12.16대책에…강남3구 집값 ‘뚝’ 노원구는 ‘쑥’△사회-사장님은 임대료 걱정, 알바생은 해고 걱정…텅빈 먹자골목엔 한숨만-신천지 강제수사 촉구에…檢 “방역지원이 우선” 신중-감염환자 1인실 사용 건보 적용…흉부·심장 초음파 부담 낮춘다-재난안전예산 5년간 100조원 투입
- 부동산플랫폼·배달앱 분야 기업연구소 설립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서비스분야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가능 업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 배달앱서비스, 무인배달로봇 분야 연구개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민간 연구개발 활성화와 기업부설연구소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기초연구진흥과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5년간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현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개정에 따라 일반 유흥주점업, 무도 유흥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무도장 운영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 분야 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중견기업 연구전담요원의 인적기준을 매출액에 관계없이 완화된 기준인 10명에서 7명으로 적용키로 했다. 기존에 소기업 이하만 신고 가능했던 독립구간이 아닌 파티션으로 구분한 공간인 분리구역을 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기업까지 신고 가능토록 확대하고, 면적도 확대(30→50㎡)했다. 기업부설연구소 변경신고 의무기한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연구소와 연구원 수를 살펴보면 연구소는 4만 750개이며, 이 중 서비스분야로 인정받은 연구소는 9202개이다. 전체 연구원 수는 33만 7420명 중 서비스분야 연구원 수는 5만 5189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기초연구법령 개정에 따라 부동산업, 음식업 등 서비스분야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교통호재·규제 청정지 인천,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부동산시장이 ‘철도 개통’과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을 엎고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인천에서는 13곳에서 1만4611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올해만 3개의 철도 개통을 앞둬 예정된 아파트 분양 열기에도 불을 지필 전망이다. 먼저 수원~한대앞을 지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8월 개통 예정인데다, 연말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이어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을 앞두고 있다.여기에 GTX(수도권광역철도) B노선 호재도 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마석)까지 약 80.1㎞의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완공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철도 노선. (사진=더피알)지난해 12월과 이번 2월 발표된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 만큼 규제지역 프리미엄도 톡톡히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 중도금대출, 양도세 중과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 결과도 규제 움직임이 나온 작년 10월 이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분양된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 아파트는 35.8대 1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시장에 나온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1순위 평균 30.8대 1로 치열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검단신도시에서도 작년 말 분양 단지도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뜻의 신조어)’ 열기가 불면서 모두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수요가 몰려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인천 아파트값은 1.72% 뛰어 2018년 보다 0.16%포인트 뛰었다. 동시에 미분양도 급감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미분양 아파트는 3632가구였지만, 12월 966가구로 70% 이상 감소했다.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아파트도 많다. 현대건설은 이달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 예정이다. 총 1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6~84㎡ 837가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된다.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또한 부평역에는 GTX-B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도 3월 부개서초교 재개발로 총 1599가구 아파트를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36~84㎡, 89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1호선 부개역이 가깝다.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40층 총 4805가구, 사업비만 2조5000억원 규모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고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은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미건설은 3월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 예정이다. 총 437가구, 전용면적 59~84㎡로 검단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화성은 5월 중구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3~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 3천만원 준다는 정의당, 청년들은 솔깃했을까
- 4·15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청년’을 위한 각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선거권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되면서 청년층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각 정당들이 발표한 청년대상 공약에 대해 절반 이상의 청년층은 ‘포퓰리즘성 공약이다’, ‘실현 불가능하다’ 등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청년은 흥행의 도구로 전락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스냅타임이 20~29세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각 정당의 경제 정책 공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모호하고 와닿지 않는 공약들... 전형적 포퓰리즘”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각 정당들은 청년들의 주거·생활비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경제 정책 공약을 선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주택 10만호 공급’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저출산을 해소하고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목적이다.민주평화당은 ‘1억원에 66.1㎡(약 20평) 아파트 100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민주평화당은 “소비자 분양 대금으로 건축비를 마련하고, 다른 사업비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공적기금을 활용하여 재원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만20세 청년에게 300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1호 공약을 내걸었다. 필요한 재정은 상속증여세 강화, 종합부동산세 강화, 부유세 신설 등 자산 세제 강화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청년들은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으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박모(29)씨는 각 정당의 공약들에는 구체성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A를 주겠다'보다는 'A를 주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겠다'는 식의 구체적 공약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설문조사에서 ‘해당 공약에 대한 공감 가는 단어를 고르라’는 지문에 청년들은 민주당의 공약은 ‘모호하다(50%)’, 민주평화당의 공약은 ‘와닿지 않는다(50%)’, 정의당의 공약은 ‘보여주기 식이다(65%)’를 선택했다.청년층 절반 이상이 각 정당의 공약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뜻이다.◇"현실적인 주거 정책 내놓아라"청년 열명 중 여덟명(82%)은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주택 10만호 공급’ 공약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36%)’가 ‘가능하다(16%)’보다 20%포인트 앞섰다. 주거에 대한 고민이 큰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주거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설문에 참여한 김모(24)씨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의 취지는 좋다"면서도 "(주택공급 확대가) 저출산 해소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낮추기 위해 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추가로 설명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적도 있다.취업준비생 박모(25)씨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부동산”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청년주택은 부동산 대란을 눈감고 넘어가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민주평화당의 ‘1억원에 66.1㎡ 아파트 100만호 공급’ 공약에 대한 청년들의 평가도 비슷했다.대학생 한모(24)씨는 민주평화당이 국민연금으로 재원마련을 하겠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 씨는 “가뜩이나 매년 적자인 국민연금은 후세대들이 메꾸는 식이다"며 "강제가입을 하지만 원금도 회수 못하는 것이 현재 국민연금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으로 100만호를 지원하면 그 주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은 역차별을 당하는 것인데 왜 그러한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한 씨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청년들은 해당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전혀 실현 가능하지 않다(22%)’, ‘실현 가능하지 않다(34%)’로 부정적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군소정당이라고 선심성 공약만 남발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3000만원 주면 땡큐냐고? NO NO"정의당은 ‘만 20세 청년에게 300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1호 공약을 내걸었다. 3000만원이라는 큰돈을 그냥 준다는데 솔깃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실제 청년들은 해당 공약에 상당히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었다.청년들은 해당 공약에 대해 대부분 ‘전혀 실현 가능성 없다(45%)’, ‘실현 가능성 없다(33%)’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약 8명이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空約)이라고 판단한 것. ‘매우 실현 가능하다’고 답한 이는 없었으며 ‘실현 가능하다’고 본이들도 8%에 불과했다.자신의 경제적 고민을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전혀 해결해주지 않는다(25%)’, ‘해결해주지 않는다(21%)’로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취업’, ‘주거’와 같은 청년들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응답자들은 ‘물질적 지원만이 공평한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 ‘실현가능성이 너무 없어 보이는 큰 금액’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의당의 공약을 포퓰리즘성이며 실현 불가능한 정책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직장인 최모(27)씨는 “이 정책이 빈부격차을 완화시키고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지 모르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정치권의 이같은 공약 남발에 대해 김진업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일부 청년들에게 주택과 자산을 공급하는 정책은 청년들끼리의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만들 것”이라며 “일부가 아니라 모든 청년들에게 주택과 자산을 공급하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산소득에 대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둬야 한다”며 “정치권은 장기대책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조언했다.◇청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취업’조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취업(86%)’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보증금, 월세 등 ‘주거문제(52%)’와 최저임금, 연봉 등 ‘임금문제(47%)’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저축(41%)이나 여가생활비(39%)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며 노후대비(19%)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김 교수는 청년정책은 일자리 문제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직업별 평생소득과 평생노동시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장기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이 돈보다 자신의 꿈을 위한 일자리를 찾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국민들이 정치인보다 더 똑똑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민주적 정치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처럼 구조적 모순이 많은 나라에서 나오는 4년짜리 선거공약은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20년짜리 선거공약이 먼저 나오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김연서 기자
- '연합사 이전' 평택…렌탈전용 주상복합 나온다
- ‘더 맥심 험프리스’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의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인근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 국방당국은 지난 6월 3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에 따라 연합사를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늦어도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목표인 2022년 전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000㎡에 달한다.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큰 규모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6000여 명.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 유입 증가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 상권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부각되면서 일대 주거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연합사 이전에 맞춰 주거시설 분양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와 약 200m(도보 5분) 거리에는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한 주상복합아파트 ‘더 맥심 험프리스’도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아파트 204가구,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 사이다.이 아파트는 평택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임대를 할 수 있게 꾸며진다. 미군 월세는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납부하므로 안정적이라는 게 시행사측 설명이다. 소파(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므로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 내부도 미군 생활에 맞게 설계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110V·220V 혼용 콘센트가 마련된다.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등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또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2.9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주목할만 하다. 파티 문화를 즐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해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 바비큐,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또 피트니스, 무인 택배함 등이 구성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하며 준공은 2020년 9월,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막차 분양단지에 쏠리고 있다. 상한제 규제가 시행되면 이른바 ‘로또 분양’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대 10년간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이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는 입법예고 및 법제체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성남 분당구·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은 규제 사정권에 들게 됐다. 분양가격, 청약경쟁률, 주택거래량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언제든 적용될 수 있어서다.업계에서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위주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던 서울의 경우 사업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지거나, 하반기에 예정된 공급 일정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평균 6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의 평균 당첨 가점은 50점으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당첨 가점 평균(20점)보다 약 2배 이상 높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3~4년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확대된다. 즉 준공이 다 돼 입주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없게 된다.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시행 이전 분양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의 경우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8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시 전매제한이 기간이 길어지고, 대출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내집 마련을 계획중에 있다면 제도 시행 전 분양 단지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할 에정이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광명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철산동에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침체 공포는 음모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경기호황 치적 삼던 트럼프 “침체 공포는 음모론”-‘의혹 확산’ 조국, 정책 제시하며 돌파 의지-癌유발 위험 인공유방, 美 경고 알고도 미적댄 식약처-文 “효성 탄소섬유 선제투자, 소재강국 도약 출발점”-[사설]‘반토막’ 기업실적에서 초래된 고용쇼크 전망-[사설]자수하려는 피의자 돌려보낸 경찰 코미디△줌인-인공유방 수술 후 혈액암 환자 분석하니-약 5종 이상 먹는 노인 사망 위험 25% 증가△美 정치쟁점으로 떠오른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는 음모라더니···부양카드 꺼내든 트럼프-美, 화웨이 규제 또 90일 유예···한시름 놓은 시장-트럼프 덫에 걸린 파월···기준금리 내려도 안 내려도 고민△한·일 관계 역설한 해리스 대사-30대 그룹 만난 美대사 “한·일 무역문제, 외교안보 면에서도 중요”-당정, 전경련 행사 나란히 참석···2년 넘은 ‘패싱’ 풀리나-“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들에 세제·재정 지원”△문대통령, 효성 공장 방문-조현준 “10년간 1조 투자···탄소섬유로 소재강국 앞장서겠다”-文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품목, 7년간 7조~8조 투자”-“효성이 완전히 돈 벌겠는데요”···문대통령 감탄△경제-실업급여·육아휴직 지출 갈수록 확대···고용보험기금 바닥 드러내나-매년 세금 2조 먹는 ‘공무원 연금’-2893억 흑자라더니 1050억 적자···코레일 경영평가 등급 재평가 착수△조국 의혹 일파만파-단국대, 딸 논문 의혹 금주내 조사 착수···조국 “허위사실 단호 대응”-“아동성범죄·스토킹 막겠다”···조국, 해명 대신 정책 발표-“희망 도둑질” “위선 가면” 실망 쏟아낸 2030△정치-한·미연합훈련 마치자 비건 방한···북, 다시 협상 나설까-자민당 2인자 만나고 온 박지원-손학규 “안철수·유승민 함께 가자”···비당권파 “즉각 사퇴하라”△금융-KB, 캄보디아 진출 10개월 만에 흑자전환-우리·하나은행, DLS 대란에 ‘벙어리 냉가슴’△DLS 대란 후폭풍 확산-‘돈 주고 위험 산 꼴’···국내 투자자들, 또 글로벌IB 호갱 됐다-금감원 “DLS 판매 금융사 잘못 있다면 손배 권고”△‘왜 수소경제인가’ 정책 토론회-“수소경제, 에너지부족·저성장 문제 동시 해결할 종합 처방전”-“10년 전 시작한 수소경제 정부가 외면···법 제정부터”-김영춘 의원 “미래 먹거리 전쟁 1호는 단연컨대 수소”△산업&기업-日 보란듯···삼성, 도쿄 파운드리 포럼 예정대로-경총 “중기 주52시간제 도입 유예해야”-“미래 씨앗, 지금 심어야”···SW 인재 직접 챙긴 이재용-현대차, 연구개발·상품본부 임원 총집합시켜 독일서 신차 극한 테스트-“지배력 전이 가능성 낮다” 판단···‘SKT+티브로드’에 청신호-서울개인택시, 연내 ‘5000대 단위’ 자체 플랫폼 4개 출범-‘미르2 표절 의혹’ 중국 게임 퇴출···환불 요구엔 나몰라라△소비자생활-마라 아이스크림, 흑당 팝콘···유행 식재료의 변신-고속도로 미납통행료 GS25에서 낸다-“추석 맞아 한우 45% 할인···수입산과 가격차 확 줄일것”-日 불매운동에도···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 오픈 강행△중소기업·바이오-5G 낙수효과, 화웨이 반사익까지···통신장비 실적 날았다-제넥신-툴젠 합병계약 해지-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로 ‘오르막길’ 오르네-“연간 150건 임상대행 프로젝트···미 현지업체 인수협상 막바지”△증권&마켓-바이오 ‘지고’ IT부품 ‘뜨고’···판세 바뀐 코스닥-실손보험 적자 1조에 손해보험株 ‘시무룩’-세미콘라이트·대창솔루션···이 와중에 바이오사업 진출, 왜△북-자식세대의 가혹한 운명···‘386세대 권력독점’ 탓-부자되고 싶다면 ‘현재의 기회’에 집중-모두가 행복한 민주주의···자연에서 배워라-짠짠지·유리양말·벌차기···북한말의 모든것△스포츠-“당구에 치명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이겨냈죠”-남자축구 U20 정정용 감독 계약 2021년까지 연장-독일 도르트문트 유소년팀 성공 비결은 “재미있는 축구”-박상현 “마스터스 출전 꿈···현실로 만들게요”△피플-‘100세 철학자’ 에세이집 펴낸 김형석 명예교수-이경규 ‘꼬꼬면’ 이은 두번째 도전···돈치킨 메뉴 개발-신선 샐러드 생산·유통···본프레쉬, 이달의 ‘A-벤처스’ 선정△부동산-고덕그라시움 입주 앞두고 잡음-가을 서울 입주물량 평년보다 갑절 늘어-‘땅값 1조’ 마곡MICE복합단지 이번엔 주인 찾나-홀로그램·VR·폐자재 활용···신흥SK뷰 견본주택의 변신△사회-복지부 ‘위기아동’으로 포착하고도···굶주리던 탈북모자 왜 몰랐나-‘화류계 썰, 업소 종류 알려줄게’ 성매매 후기 공유하는 유튜브-아우디·포르쉐 8종 또 배출가스 불법조작-“日 제품 사면 매국노”···잘못 말했다간 처벌 받을수도-대전 3개 대학병원 노조 줄줄이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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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수익률 뚝 연금보험, 장기가입자도 떠나-최태원의 ‘혁신’… AI·DT에 사회적 가치 더한다-獨국채금리 연계 DLS 투자 1266억 중 1204억 날릴 판-코스피 영업익 32조 감소… 삼성전자·하이닉스만 25조↓-[사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조국 후보자 의혹-[사설]DLS 손실 대란, 철저한 조사로 책임 물어야△줌인&-사회적 가치 내재화 4년… “이제 실천이다”-日기업 위주 일자리 대전 보류… 11월 글로벌 취업박람회로 대체△곤두박질치는 연금저축보험 수익률-노후에 월 80만원 받는다 해서 들었는데… 금리 내리자 30만원으로 뚝-해지 땐 되레 손해… 보험료 추가 납입제 활용도 방법-“보험사들 연금보험 상품 줄이면 안돼… 자산운용 능력 키워야”△상반기 상장사 실적-코스피 상장사 순익 43% 급감… 글로벌 악재 쌓여 하반기 전망도 ‘흐림’-바이오 악재에도…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5.4% 증가-순익 줄며 재무구조 악화… 부채비율 높아진 상장사△新한·일전쟁… 수위 낮아진 대일 메시지-“아베, 대화 나서길 기대” 톤 다운… “경제전쟁 지원않고 장외투쟁” 野에 화살-한·일 외교장관 21일 회담 유력… 갈등해소 출구 열릴까-성윤모 “소재·부품·장비 R&D 등 예타면제 절차 곧 마무리”△정치-한국당, 조국 일가 검찰 고발에 특검 거론… 조국 “거리낄 것 없다”-北에 또 손내민 文대통령 “평화경제에 한반도 사활”-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 공개하라”… 日 압박-北 ‘신형무기 3종’ 과시… 南 타격권-평화당 새 원내대표에 4선 조배숙 의원△경제-1년새 부채 8조원 늘었는데… ‘수당 잔치’ 벌인 산업부 산하기관-10월까지 건설현장 2500여곳 고강도 점검-김용범 기재부 1차관 첫 출근 “정책 디테일 챙기겠다”-고가 꼬마빌딩 상속·증여세 내년부터 오른다△‘왜 수소경제인가’ 전문가 인터뷰<6-끝>-이데일리 정책토론회 좌장 한종희 KIST 청정시기술연구소장-韓, 수소차 확대에 방점… 日, 전력 확보에도 관심△국제·경제-스마트폰은 무관세인데… 트럼프, 애플 지원위해 삼성 언급했나-‘아시아 금융허브’ 경제불안 증폭에… 홍콩 외환보유고 주목-금융자산 ‘홍콩 엑소더스’ 본격화△금융-개인 3654명 평균 2억 투자… 원금 절반 이상 날릴 판-네팔 정부 인프라 사업 수은 5000만 달러 지원-경기침체 공포에… 은행들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휴대폰 터치만으로 해외서 결제” 하나카드·비자 국내 첫 서비스△산업&기업-日보복 속 ‘車노조 하투’… 신차효과 못보나-美서 추가소송 나서는 SK이노, ‘법률 대리인’ 보강한 LG화학-“日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대기업 절반 이상 타격”-이통 3사, 삼성에 “갤노트10 LTE 버전 출시해달라”-삼성重 ‘수주 랠리’… 이번엔 LNG 추진선 10척 따내△소비자생활-싸지만 특별한 음식… 밀레니얼 세대에 통했죠-반려동물 상품도 새벽배송… GS프레시, 펫츠비와 제휴-“日필기구 이제 안 써요”… 10대도 불매운동-두꺼운 패티에 채소 가득… 1900원짜리 버거 ‘가성비 甲’△중소기업·바이오-희귀암 유발한 ‘거친 표면’ 환자들 불안 확산-주방용품업계 ‘NO 플라스틱’ 바람-“글로벌 태양광 회복세… 하반기엔 더 잘나갈 것”-엘러간 인공유방 ‘집단소송’ 조짐△건강-7개 분야 협진… 살만 빼는 게 아니라 당뇨관리·정신건강까지 보살펴-“아이고 배야”… 뱃속에 돌 자라는 ‘담석증’ 의심-허리디스크, 치료 후 관리가 더 중요△증권&마켓-폭락장서도… 주가 30~70% 뛴 새내기株 있었네-애플 ‘韓 일자리’ 어필에도 아이폰 부품株는 ‘시큰둥’-‘포트폴리오 넓히자’… 공제회들 해외 재간접펀드 잇달아 투자-“탈세 논란 피하기 위한 선전용일뿐” 비에이치·와이엠티 등 되레 하락△증권-안정적 수익 기대… 미술품 담보대출펀드 나온다-유동성 악화… 조명업체 ‘한아테크’ 매각 추진-한·중·일 금융당국 회담 무기 연기… 대체투자 등 논의 무산-이 와중에… 스톡옵션 돈잔치 벌인 바이오기업들△문화-새로운 얼굴, 화려한 무대… 그 남자, 콧대 더 높아졌네-다시 돌아온 스윙, 러브 스토리 입다-틈날 때마다 보컬 트레이닝… 드림팀 만나 심장 뜨거워졌죠△스포츠-亞최초 PGA 신인상 유력 임성재 “하늘을 나는 기분”-유해란 “정식데뷔전 위해… 11시간 구슬땀”-불혹 앞둔 추신수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독일 2부리그 활약 이재성, 멀티골로 팀 첫승 이끌어△피플-러 전투기 침범 대응, 조은누리양 구조…“강하고 믿음직한 軍 보여줘”-소상공인시장진흥公 부이사장에 허영회 前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기회 못 누리면 민주주의가 아니죠”-김유진 신원 패션부문 총괄 부문장-“저출산 극복… ‘아이든든 예·적금’과 함께해요”-‘업무 소홀’ 논란…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 사임△오피니언-선비정신 배우는 軍 장병들을 지켜보며-日경제보복에 드러난 우리의 민낯-연기금, 우량 중소형株 ‘구원투수’ 돼야△부동산-“관리처분 취소시 부담금 10억원”… 반포1단지 재건축 위기-서울 권농동 등 12곳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법정까지 간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또 미뤄지나-상반기 아파트 구입 금융비용 年 337만원… 서울은 909만원△사회-‘주성분 변경’ 은폐 상장과정 함께 본다-경찰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곧 소환-학생이 직접 학교생활 평가… ‘셀프 학생부’ 여전-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보일러 지원 확대-‘反동성애’ 외침에… 설자리 잃는 性다양성 교육-자수하러 온 ‘한강몸통시신’ 피의자 돌려보낸 警
- '인테리어 1위' 한샘, '매출 2조' 신화 다시 쓸까
- (사진=한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샘(009240)이 종합 리모델링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매출 2조원’을 다시 달성할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한샘은 국내 가구업계로는 최초로 2017년 매출액 2조원(2조625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듬해 부동산 경기 둔화 등 요인으로 매출액이 1조 9285억원에 머물렀다. 한샘은 올해 토털 리모델링 서비스인 ‘리하우스’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다만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인테리어 수요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대리점 확대와 중국 투자 유치 등으로 하반기 실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주택 매매거래 감소 영향으로 상반기 ‘암울’올 상반기 성적표만 보면 한샘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 2분기 매출액(별도기준)은 395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 정도 떨어졌다. 올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8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9479억원에 비해 13% 가량 감소했다.한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과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연간대비 28.2%가 감소했고, 특히 서울이 더 주는 등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주력 사업 부문인 가구·인테리어 수요의 경우 이사·신혼 가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택 매매거래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 4108건으로 전년 동기(43만 7395건) 및 5년 간 평균(48만 9373건) 대비 각각 28.2%·35.8% 감소했다. 여기에 인테리어 매출이 집중되는 수도권 거래량이 14만 23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가 줄어들면서 가구·인테리어 시장도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리하우스 패키지, 성장 궤도 진입”이런 침체기에서 한샘은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리하우스 사업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욕실·창호·바닥재를 비롯해 집 전체의 △설계 △발주 △물류 △시공 △AS 등 인테리어의 전 과정을 서비스하는 ‘리하우스 패키지’가 일단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한샘에 따르면, 2분기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수는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월 1000세트 이상(6월 기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리하우스 패키지 매출을 반영하는 부엌유통사업부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 각 사업부분 중 유일하게 신장했다. 한샘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경우 가장 강한 성장 동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여기에 리하우스 대리점 수를 늘리는 등 유통망 확장도 진행중이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지난해 말 82개에서 올해 7월 기준 207개로 늘었으며, 2020년까지 500개로 늘린다. 무엇보다 대리점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도 현재 22개에서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은 직영점 운영에 비해 각종 비용 부담이 줄고 지역 인맥을 활용할 수 있다. ◇B2B→B2C로 선회한 중국 사업이외에도 한샘은 국내 시장의 확장에 더해,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한샘은 대형 직매장을 오픈하면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분야로 눈을 돌렸다. 증권가에서는 한샘의 1분기 중국 법인 영업적자를 40억~5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중국 가구기업인 ‘멍바이허’를 비롯한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총 5000만 위안(한화 약 8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중국법인 ‘한샘투자유한공사’는 2020년까지 1억2000만 위안(205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4개 매장(상해 1개·항주 2개·우한 1개)을 향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2020년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의 경우 가구와 건자재 부문을 합쳐 총 750조원 규모로 추정 중”이라며 “중국 현지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