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GS건설, 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이달 분양
  • GS건설, 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신천센트럴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552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대부분의 타입이 판상형 4베이(Bay), 4룸(Room)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 등이 뛰어날 전망이다. 교통망도 훌륭한 편이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대구의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지하철 1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동대구역에 위치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KTX를 비롯해 SRT,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신천센트럴자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초품아’ 단지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의미의 ‘초품아’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 간의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통학로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말한다. 이 단지는 인근에 신천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이 가능하다.단지는 부동산 규제에도 자유로운 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동구의 경우,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수성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소유권 등기이전 시까지 전매가 불가하다.모델하우스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개관 전 동대구로 투에버빌딩에 마련된 사전홍보관에서 자세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7.16 I 김기덕 기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2%"..하반기 추가 부양 가능성 낮아
  •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2%"..하반기 추가 부양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중국 경제는 하반기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작고, 성장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6.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하반기 성장률이 개선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전날 나온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6.2%로 집계됐다.정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실물지표는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서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매 판매는 6월 자동차 판매 증가가 견인했는데, 이달 배기가스 규제와 보조금 혜택 종료를 앞두고 밀어내기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그는 “인프라 투자는 지방정부 특별 채권을 통해 인프라 사업 자본금 보충이 가능해지면서 반등했으나, 5월부터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둔화한 탓에 유의미하게 반등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정 연구원은 “이달 열리는 정치국 회의는 추가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하기 보다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은 5월 무역분쟁으로 확대했으나, 부채 우려 탓에 공격적으로 통화를 완화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존 경기부양책이 유지되며 경기 충격을 방어하는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로써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6% 초반을 유지하며 연간 6.2%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9.07.16 I 전재욱 기자
"불확실성 상당…하반기에도 사모펀드 강세 지속"
  • "불확실성 상당…하반기에도 사모펀드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 하반기에도 사모펀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해 운용 규제가 적은 사모 펀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하반기는) 무역분쟁과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국내 기업의 당기순이익 하향 조정, 한일 무역갈등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며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한 수익 추구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618조3000억원이다. 이 중 공모펀드 설정액은 234조6000억원, 사모펀드는 383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도별로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사모펀드의 경우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 연구원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는 선물사의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업 진출 허용을 담고 있다”며 “전문사모 운용사 문호를 정책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향후 더욱 특색 있고 다양한 사모펀드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사모펀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부동산 펀드 또는 특별자산 펀드는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가의 대체 투자 확대라는 장기 투자전략과 연결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사모펀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한국형 헤지펀드(hedge fund)도 다양한 운용전략과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각에서는 시장 조정에 따른 펀드별 성과 차이 등에 우려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옥석이 가려진 펀드나 운용사를 중심으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6 I 이광수 기자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업공개(IPO) ‘러시’도 재개됐지만, 정작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株)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잇단 대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까지 IPO 시장에 2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몰릴 전망이지만, 시장을 둘러싼 난기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따져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불안한 증시에 새내기주 주가 공모가 밑돌아…평균 23.5%↓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312610) 주가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후 17.2% 떨어지며 공모가(2만2500원)를 20% 밑돌고 있다. 2차전지 부품업체로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일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를 훨씬 웃돈 2만8000원으로 형성됐으나, 기관 매도세가 몰리며 22% 넘게 빠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뒤를 이어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펌텍코리아(25197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세틀뱅크(234340) 등의 주가도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달 상장한 4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하락률은 23.5%에 달한다.증시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새내기주도 상장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이다. 시장을 옥죄던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의 협상 재개로 잠시 숨을 돌리나 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악재가 덮쳤다. 지난 8일에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 3.7% 내리는 등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IT와 잇단 악재에 몸살을 앓은 바이오 등의 업종이 흔들리면서 공모주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투자심리는 잔뜩 위축된 데 반해 공모가는 다소 높게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세틀뱅크는 밴드(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넘어 5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우 창업 초기 단계부터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 등의 투자 경쟁으로 몸값이 오르고 프리 IPO 등으로 한번 더 부풀려지면서 공모가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장 후에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관의 매도물량에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0여개 IPO 몰려…“하반기 시장 낙관적으로 볼 수 없어”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IPO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장이 분주해졌다. 이미 상장했거나 오는 8월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수는 20개로 지난해 7~8월 상장 기업 수(16개)를 이미 웃돌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기업이 6개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8월까지 상장하는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IPO 기업이 몰리는 것은 지난 4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연초에 비해 수요예측 및 공모 청약 경쟁률과 상장 이후 수익률 흐름이 많이 약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검증에 보다 많은 시간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12개 기업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640대 1에 달했으나 5월에 진행된 수젠텍(253840) 까스텔바쟉(308100) 등의 수요예측 결과는 100대 1을 밑돌았다. 지난달 펌텍코리아는 5.75대 1로 올 들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펌텍코리아는 공모 청약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냈다.당분간 증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이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 요인으로 남아 있고 2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도 있어 3분기 말이나 돼야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오히려 투자 적기…실적·밸류에이션 매력 살펴봐야”다만 증시 흐름이 안 좋다고 움츠러들기 보다는 IPO 기업이 몰리는 지금, 공모주 투자에 나설 기회라는 진단도 나온다. 증시만 안정되면 반등할 여지가 충분한 종목들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시장에서 크게 기대하는 기업임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아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있어 종목별로 선별해 투자에 나설만 하다”고 판단했다.시장에서는 우선 오는 17일 상장하는 플리토에 주목하고 있다.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수요예측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2%에 달했다. 하반기 기대주들도 오는 9~10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부동산 운영관리 회사인 자이S&D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과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추정되는 지누스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9.07.16 I 이후섭 기자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업공개(IPO) ‘러시’도 재개됐지만, 정작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株)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잇단 대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까지 IPO 시장에 2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몰릴 전망이지만, 시장을 둘러싼 난기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따져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불안한 증시에 새내기주 주가 공모가 밑돌아…평균 23.5%↓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312610) 주가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후 17.2% 떨어지며 공모가(2만2500원)를 20% 밑돌고 있다. 2차전지 부품업체로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일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를 훨씬 웃돈 2만8000원으로 형성됐으나, 기관 매도세가 몰리며 22% 넘게 빠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뒤를 이어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펌텍코리아(25197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세틀뱅크(234340) 등의 주가도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달 상장한 4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하락률은 23.5%에 달한다.증시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새내기주도 상장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이다. 시장을 옥죄던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의 협상 재개로 잠시 숨을 돌리나 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악재가 덮쳤다. 지난 8일에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 3.7% 내리는 등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IT와 잇단 악재에 몸살을 앓은 바이오 등의 업종이 흔들리면서 공모주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투자심리는 잔뜩 위축된 데 반해 공모가는 다소 높게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세틀뱅크는 밴드(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넘어 5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우 창업 초기 단계부터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 등의 투자 경쟁으로 몸값이 오르고 프리 IPO 등으로 한번 더 부풀려지면서 공모가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장 후에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관의 매도물량에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0여개 IPO 몰려…“하반기 시장 낙관적으로 볼 수 없어”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IPO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장이 분주해졌다. 이미 상장했거나 오는 8월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수는 20개로 지난해 7~8월 상장 기업 수(16개)를 이미 웃돌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기업이 6개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8월까지 상장하는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IPO 기업이 몰리는 것은 지난 4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연초에 비해 수요예측 및 공모 청약 경쟁률과 상장 이후 수익률 흐름이 많이 약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검증에 보다 많은 시간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12개 기업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640대 1에 달했으나 5월에 진행된 수젠텍(253840) 까스텔바쟉(308100) 등의 수요예측 결과는 100대 1을 밑돌았다. 지난달 펌텍코리아는 5.75대 1로 올 들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펌텍코리아는 공모 청약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냈다.당분간 증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이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 요인으로 남아 있고 2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도 있어 3분기 말이나 돼야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오히려 투자 적기…실적·밸류에이션 매력 살펴봐야”다만 증시 흐름이 안 좋다고 움츠러들기 보다는 IPO 기업이 몰리는 지금, 공모주 투자에 나설 기회라는 진단도 나온다. 증시만 안정되면 반등할 여지가 충분한 종목들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시장에서 크게 기대하는 기업임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아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있어 종목별로 선별해 투자에 나설만 하다”고 판단했다.시장에서는 우선 오는 17일 상장하는 플리토에 주목하고 있다.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수요예측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2%에 달했다. 하반기 기대주들도 오는 9~10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부동산 운영관리 회사인 자이S&D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과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추정되는 지누스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9.07.16 I 이후섭 기자
철도개통 연기에 뿔난 김포시민들…매매거래도 '뚝'
  • 철도개통 연기에 뿔난 김포시민들…매매거래도 '뚝'
  •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와 관련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포골드라인이요? 오히려 김포 부동산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개통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매수 문의가 1~2통도 안 걸려 올 정도로 매일 파리만 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김포시 장기동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경기도 김포시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지하철 생활권에 편입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지역 내 최대 개발 호재로 꼽혔던 도시철도가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되레 주택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포시 주민들은 철도 개통 지연에 따른 책임과 보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 상황이라 향후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도시철도 정상 개통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2차 개통연기에 따른 정하영 김포시장 및 선출직 공무원 사퇴 △주민소환제 △집단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주행안전성 시험, 시운전 등을 했을 때는 ‘차량 떨림’이 없었는데 개통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전성 추가 검증을 이유로 연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혼잡을 고려, 9호선 증량 시기에 맞춰 일부러 개통을 미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와 관련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제공)당초 오는 27일 개통이 예정됐던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23.67㎞의 노선이다. 김포대로 외에는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수도권 중 유일하게 없는 김포시에는 20년 간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건설 공사 지연, 올 7월에는 안전 검증을 이유로 개통이 지연돼 역 주변 일대 부동산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지나는 운양역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시철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역 인근 아파트는 1억~1억5000만원 가량 시세가 꾸준히 올랐는데 최근 서울에서 이사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가격 상승세를 멈춘 상황”이라며 “철도 개통 지연으로 실망 매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도시철도 교통분담금을 돌려달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김포시 운양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2017년 역 주변 아파트를 살 때 교통분담금 형태로 1200만원을 냈는데 개통도 안되고 매년 희망고문만 시키고 있다”며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과 더 가까운 인근 지역에 3기 신도시가 나온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검증단을 모집해 개통 때까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히 개통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늦어도 두 달 안에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데다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추후 교통망 확충 등 호재를 감안하면 향후 김포 주택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김포 아파트 매입자의 거주지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권 이주자들의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전체 1967건의 거래 중 김포 내에서 이동이 1088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서울에서 거래를 한 경우도 45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195건) 보다 2배 이상, 지난 3월(266건)과 비교해도 약 200건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김포시 풍무동 B공인 관계자는 “현재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마곡지구의 전세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이주를 생각하는 서울권 출퇴근 수요자들의 유입되면 가격 상승할 여력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7.16 I 김기덕 기자
“국내증시 부진, 반도체 등 내부요인 때문…음식료·저PBR주 관심”
  • “국내증시 부진, 반도체 등 내부요인 때문…음식료·저PBR주 관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국내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나타낸 주된 원인은 대외 악재보다 내부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영향보다 반도체 경기 악화와 바이오업종 악재 등의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실적과 모멘텀을 갖춘 개별종목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독립리서치기관인 리서치알음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증시 현주소 점검 및 올 하반기 시장 전망’을 15일 발표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GDP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내 증시의 침체 원인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시장의 경기악화를 비롯해 바이오업종에서 계속되는 돌발악재 출현, 투자자의 자금 쏠림현상 심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하반기 국내증시는 대형주들의 실적과 바이오업체들의 행보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란 판단이다. 코스피의 경우 정보통신(IT), 바이오 등 대형주 실적 감소는 이미 지수에 반영됐지만 하반기까지 실적 회복이 힘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의 경우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임박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국내 바이오업종에 대한 거품이 빠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지수 하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바이오업종에서 빠져나간 투자금들이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해당 자금들은 시장의 버블을 만들었던 자본들로 또 다시 비슷한 성격, 비슷한 규모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이미 국내증시는 일본 수입소재 국산화 수혜주, 신작 기대되는 게임주 등 실적보다 수급 논리로 움직이는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런 성격의 자금들은 남북경협, 총선 관련주로 몰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에는 IT 대형주, 배당주로 이동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리서치알음은 올 하반기 기대되는 섹터로 음식료,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자산주, 골판지업종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음식료 업종이 부각되고, 부동산 가치가 높은 자산주에도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또 대표적인 저평가 섹터인 골판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5 I 박태진 기자
“美 7월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이후 연말까지 동결"
  • “美 7월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이후 연말까지 동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인하 시점을 7월로 전망했다. 6월 고용과 물가지표는 양호했으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한 예방적 금리인하를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7월 인하 이후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유로존, 중국의 추가 재정, 통화정책 대응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낮아졌던 미국 내 인플레이션 기대가 점차 복원될 개연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선 8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판단했다. 미·중, 한·일 무역 분쟁의 전개 방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재개에 따른 금융안정 변수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0월에 추가 경제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음에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제성장률의 개선 가능성과 가계부채·부동산 문제의 중장기 안정 명제 등을 고려, 한국은행이 4분기 중 추가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2019.07.15 I 김윤지 기자
‘청량리 대장주’ 롯데캐슬SKY-L65 드디어 등판
  • ‘청량리 대장주’ 롯데캐슬SKY-L65 드디어 등판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동북권 교통 요지로 떠오른 청량리역 일대에 랜드마크급 분양아파트가 나온다. 오는 1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이다. 빡빡해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능성까지 청약 대기자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랜드마크급 단지에 얼마나 청약통장이 몰릴지 관심이 커진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분양가가 9억원 넘는 단지에도 중도금 대출 보증을 서는 등 청약 수요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스카이라인 바뀌는 청량리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총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최근 교통의 중심지로 각광 받는다.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에 지난 1월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와 강북횡단선까지 청량리역을 지날 예정이다. 청량리 인근인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엔 새 아파트가 들어섰고 개발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까지 개발을 마치면 동대문구 내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집창촌이 없어지면서 이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입지로 한 단계 상향됐다”며 “학군 등 교육환경이 좋진 않지만 직주근이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을 갖춘 주거지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은 청량리 일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가운데 세 번째 분양물량이다. 당초 주상복합 삼총사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와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보다 분양이 더 늦어졌다. 청량리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앞선 분양 단지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마수걸이 분양이었던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363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31.08대 1을 기록했다. 뒤이은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일부 주택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미달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평균 경쟁률 4.64대 1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 정지영(필명 아임해피)씨는 “세 단지를 합쳐 청량리역 일대에 11개 초고층 빌딩이 동시에 들어서는 것으로 강북에서 새로운 도시 형태로 기대가 크다”며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사와 분양가 관리에 따른 후분양 가능성 등으로 청약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강북 랜드마크로 가려는 수요자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억원 넘어도 시공사가 ‘중도금 대출’ 알선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선으로 앞서 분양한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저층이 9억원 이하로, 중고층이 9억원 초과로 각각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지원한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와 같은 전략이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HUG 분양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권 강사인 다꿈스쿨멘토의 황성우(필명 해안선)씨는 “앞서 분양한 청량리 일대 단지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단지가 청량리역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입지도 더 좋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 때문에 분양 물량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40~50점대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전용 84㎡ 기준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최저 51점이 돼야 당첨될 수 있었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의 경우 분양가 9억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최저 47점(전용 84㎡N)이 돼야 했지만 그 초과는 18점만 돼도 당첨이 가능했다.
2019.07.15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까지 경고 "中 인력 빼가기 주의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까지 경고 “中 인력 빼가기 주의하라”-日 규제, WTO 심판대 오른다-[현장에서]팩트체크도 안한 국책 연구기관-‘일단 해보자’는 정책에…경제는 골병 든다-[사설]일본은 억지 그만 부리고 대화에 나서라-[사설]동해·서해 연달아 드러난 군 기강해이△2면 줌인&-초행길 헤메고 음식그릇 뒤엎고 만만히 봤는데…“배달 알바 리스펙!”△3면 짐싸는 韓산업 두뇌-기업 대응만으론 인력유출 막기 한계…국가 차원 관리시스템 구축해야-‘발등에 불’韓기업들, 핵심산업 인채 찾아 삼만리-“인재 안뺏기려면, 스타트업식 조직문화 도입해야”△4면 의욕만 앞선 정책 실효성은 없다-주52시간·최저임금·정규직 전환, 갈등부추겨 경제악화 부메랑-16.4%서 2년 만에 2.87%…정치논리에 휘둘렸다는 반증△5면 한·일 경제갈등 해법 찾기 분주-美 “중재는 없다” 거리뒀지만…자국기업 피해 가시화 땐 개입 시사-김현종 “美, 동북아 안보 협력 훼손 우려에 공감”-日, 이르면 내달 15일 韓 백색국가 제외…1100개 품목 영향△6면 정치-“총선 출마하시냐” 대정부질문서 신경전…잠룡들도 서서히 기지개-특위 결정 미루는 與…野 추경 압박 카드?-‘어대심’ 증명한 심상정…첫 행보는 노회찬 묘역 참배-“日언론 ‘전략물자 北 전용’ 알고 있었다”-나경원 “文대통령, 정경두 장관 거취 입장 밝혀라”△8면 국제·경제-美맨허튼 암흑의 3시간…7만여명 ‘패닉’-중앙아시아 유럽 잇는 2300km 고속철길, 바닷길보다 3주 더 빨라 수입차 11% 운송-무역전쟁 1년…中, 美 교역량 아세안서 채웠다△9면 경제-“늦어도 8월 금리 인하”…전문가 절반은 ‘2회 인하’ 점쳐-“한은 성장률 2.5→2.3% 낮출 듯”-제조업체들 “3분기 경기 더 어렵다”-차기 공정위원장에 조성욱 교수 사실상 낙점△10면 금융-“과도한 판매수수료 노린 ‘GA 영업’ 구조개선 서둘러야”-카카오뱅크, 하루 1만 4000명꼴 가입 ‘폭풍 성장’-수은, 기업구조조정단 신설△12면 산업&기업-日서 귀국하자마자 ‘비상경영’ 지시한 이재용-韓, D램값 반등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현대차, 中시장 비상등…4개월 연속 판매 감소-현대모비스 “동공 추적해 졸음운전땐 경보”-화재리스크 딛고…ESS 배터리업계 ‘기지개’△13면 산업-토종 3인방 금융클라우드 ‘철벽보안’ 인증, AWS·MS 등 글로벌 IT 공룡과 본격 경쟁-[현장에서]이공계 병역특례 축소 반대, ‘집단 이기주의’ 아니다-스마트폰 하나로 신분증명…갤S11에 ‘블록체인 신원지갑’ 탑재-보안 숭숭, 부실한 Q&A ‘논란’…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사태’ 봉합할까△14면 소비자생활-먹거리 ‘마감 세일’ 한눈에…소비자-매장 둘다 웃다-매장선 고급과일 사고…온라인선 못난이과일 주문-이 더위에…겨울옷이 잘 나가는 이유-GS ‘외화 결제 서비스‘ 전국 점포서 이용하세요△15면 중소기업·바이오-학령인구 절벽시대 ‘놀이’서 돌파구 찾는다-“위약금 물어도 日안가”50~80% 여행 취소-“최초·최고 앞세워…체외진단기기 글로벌 1등 도약”-중기부, 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약영업대행사가 ‘리베이트 천국’ 만들어…정부, 복제약 구조조정 나서야”-“제품명 중심 의약품 처방 관행, 환자가 성분 알 수 있게 바꿔야”△18면 증권&마켓-‘유가 바닥 쳤나’…원유 DLS로 돈 몰린다-美 금리인하 훈풍에…코스피 2100 안착 시도-한은도 금리인하?…증권·배당株 매력 ‘쑥’△19면 증권-성장 잠재력 커 매력적…국내 증권사, 인니서 IB 영역 확장-최저임금 속도조절에 편의점·택배株 주목-“사모펀드·부동산·인프라 3개축 발판으로 자본 수출시대 열 것”-2분기 실적 예상밖 ‘양호’ 전망에…철강주, 하반기 반등 기대△20면 문화-204억 쪼그라든 경매시장…환기로 환기시키나-“발레리나 발전 없다면 끝, 아름다움 위해 매일 고민”△22면 스포츠-‘장타 여왕’ 김아림, 버디 9개 잡고 짜릿한 역전-‘시즌 4승’ 최혜진, 예상대로 압도적…조아연·이승연 신인왕 경쟁-이보미 “팬들 응원 덕에 통산 8억엔 돌파”-할레프 “루마니아엔 잔디 코트 없어요”-韓 다이빙 새 역사, 김수지 ‘깜짝’ 동메달△24면 피플-유명 무협 만화속 주인공 나오는 ‘무협 어벤저스’ 게임 만들 것-“韓 애니산업 도약위해…픽사 성공시킨 잡스같은 리더 있어야죠”-신협, 지역경제살리기 캠페인 경남 거제시청서 발대식 개최-조은정전 삼성전자 마케팅 상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임명-곽명근 배재학당 이사장 재선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현장의 ‘안전 시스템’-[데스크의 눈]웃고 있을 제2, 제3의 ‘스티브 유’-[기자수첩]韓 축구 현실 고려없는 ‘C제로룰’-[e갤러리] 곽상원 ‘콘택트’△26면 부동산-분양가 규제 피한 알짜 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드디어 등판-콜롬비아 방문한 박원순 “서울 산동네에도 모노레일을”-건설협회 “주5일제 도입 때처럼…주52시간도 적용 유예 기간 달라”-‘22년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LH가 공동주택으로 바꾼다△27면 사회-시키는 대로 했는데 허리 삐끗…‘몸만 큰 헬스트레이너’ 조심하세요-전국 자사고 절반 가까이 탈락…고교 서열화 더 부추길까 우려-‘앱 찾아 왔는데 왜 없지’…공유킥보드 숨겨 타는 얌체족-‘환경피해소송 급증’ 공들이는 로펌업계-“동반자살 구해요” 게시물만 올려도 처벌-32년전 그날…외신기자가 찍은 ‘이한열 장례식’
2019.07.14 I 최정훈 기자
  • "미래 내다본 해외주식 투자…플랫폼·전자상거래·클라우드 주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공개특강, 해외주식 완전정복’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연에 참석한 삼성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은 △플랫폼 △유통 △패션·카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향후 주목해야 할 이슈와 기업들을 짚었다. ◇ 글로벌 트렌드 된 ‘현금 없는 사회’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가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주축으로 하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글로벌 카드사들의 실적도 공고할 것이라 전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일본 메신저 플랫폼 시장을 석권한 라인의 경우 광고 시장에서의 확장이 여의치 않아 최근 라인페이·라인뱅크 등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비효율적인 일본 금융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면서 “특히 최근 일본이 추구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를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 만든 결제 시스템 페이페이의 확장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의 단기간에 쏟아부었다”면서 “현재 일본에서는 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등 현금 없는 사회를 차지하기 위핸 출혈 경쟁은 지속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엔 당분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금 없는 사회’는 결제 플랫폼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카드사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우 책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비현금 결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자기앞 수표 결제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대체되면서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와 페이팔, 스퀘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비자, 마스터카드 같은 전통적인 카드 사업자들의 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비현금 결제 비율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받는 카드 수수료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 등 어떠한 대내외적 악재에도 비자, 마스터카드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및 개인 투자가들도 ‘손정의’ 본받아야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기업의 ‘롤 모델’로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를 꼽았다. 손 회장은 일본이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 저하와 미래성장 동력 부재로 ‘잃어버린 10년’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축적된 자본으로 미래 선도 기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의 뼈대를 구축했다.장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해 회사 성장에 따른 과실을 향유하겠다는 게 소프트뱅크의 전략”이라면서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우버, 디디추싱, 알리바바, 그랩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론 개인 투자가들도 손 회장의 전략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건 어렵지만 한국 기업은 막대한 사내 유보금이 있다”면서 적극적은 지분 투자와 M&A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국민들이 10여년간 제테크라 할 만 한 것은 부동산 정도였다”며 “단순히 소프트뱅크의 주식이 고평가될 것이란 이야기가 아니라 해외 유니콘 기업을 입도선매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메신저 플랫폼 지배자 텐센트, 알리바바와 유통 경쟁 시작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텐센트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에 대해선 강력한 믿음을 보였다. 장효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카카오가 정부와 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차랑 공유서비스를 포기한 사례에서 보더라도 국내에서 플랫폼 업체가 신 사업을 시도하는 데에는 많은 반발과 규제가 따른다”면서 “반면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거의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했다.한편에서는 텐센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와 본격적인 유통 전쟁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 유통시장은 알리바바, 징동닷컴, 핀둬둬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유통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맹주로 한 비(非) 알리바바 기업들의 수평적 연합군이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텐센트는 유통 분야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진 알리바바와 정면승부에 임하지 않고 2~4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 핀둬둬 등에 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또한 ‘위챗(메신저)+모멘트(SNS)+공식계정(마케팅)+미니프로그램(클라우드)+지급결제(위챗페이)’로 연결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기반으로 소매기업·이커머스 기업 등 개별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유통업에서 절대 강자와 이에 대항하는 연합군의 경쟁 구도에서 구심점이 되는 기업의 성장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아마존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며 식료품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자 기존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영국 식료품 유통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텐센트와 징동닷컴, 핀둬둬 역시 이런 관점에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매직’ 지속… 전통 패션업체들에도 주목해야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융합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주기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애플만 보더라도 아마존에 한 달 클라우드 이용료로 약 3000만달러(약 354억원) 지불하고 있다”며서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고, 안정성을 이유로 대부분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익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MS가 투자 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체들이 서버 수요 둔화로 우려가 커진 것은 반대로 서버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면서 “실제로 아마존 AWS(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 영업이익률은 2016년부터 25%선에 머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0% 후반대까지 올라섰다”고 강조했다.임은혜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플랫폼, 클라우드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성장 산업 뿐 변화를 모색하는 전통 패션산업에 관심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고급 패션업은 장기간 주가 상상을 견인했던 중국발 수요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그동안 고급 브랜드 업체들은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바일, 디지털 진출을 꺼려했지만 인구구조 변화나 소비 세대 교체로 최근 들어 광고 및 구매 채널을 다변화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미 스위스의 리치몬트, 프랑스의 LVHM같은 전통적인 명품 기업까지 최근 적극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있고 프랑스 케링은 새롭게 브랜딩한 구찌에 대한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해 V자 반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임 연구원은 “소셜미디어 모멘텀이 높은 케링,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LVMH,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에르메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07.14 I 김무연 기자
경기부진에 日수출규제까지, 성장률 하방압력…기준금리 내릴까
  • 경기부진에 日수출규제까지, 성장률 하방압력…기준금리 내릴까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7월 15~19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월 정부가 제출한 미세먼지·민생경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여부가 분수령을 맞는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제한 조처에 대한 대응도 주목된다.한은은 18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가 부진한 경기 흐름을 반영해 7∼8월 중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도 관심이다.한은은 같은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지난 4월 한은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연 2.5%로 전망했는데, 전문가들은 하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미중 무역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수출·투자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제한 조처를 하면서 새로운 악재가 더해졌다. 한은이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1.1%)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국회는 15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예결위 소위원회 등을 잇따라 연다. 19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25일 국회에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제출했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 2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5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추경 논의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지원 관련 추경 규모가 주목된다. 지난 12일까지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관련 추경 예산은 1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이 액수가 순수증액 된다면 추경안 규모는 7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통계청은 16일 청년실업 상황 등을 보여주는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발표에선 청년층이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0.7개월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은 17일 우리나라 자산 규모 등을 보여주는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공개한다. 지난해 발표에선 2017년 말 국민순자산(국민 총자산)이 전년보다 5.7%(741조5000억원) 늘어난 1경3818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게 총자산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통계청은 18일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한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 규모다.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의 국제이동은 60만8000명으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저출산으로 출국 인원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조기 유학도 과거 만큼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제한 조처에 대한 대응 총력전에 나선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전략물자 관련 양자 실무협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태 후 양국 당국자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으나 일본의 의도적인 결례 논란이 벌어지는 등 입장 차이만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 추진을 비롯, 일본과 제3국과의 외교통상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위한 법률 검토도 이어간다.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한다. ASF 방역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신속·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SOP를 개정할 계획이다.
2019.07.14 I 이진철 기자
‘日 수출규제’ 장기화 되나…최대 3천억 추경 검토
  • ‘日 수출규제’ 장기화 되나…최대 3천억 추경 검토
  •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오른쪽)와 일본 경제산업성 과장들이 12일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5시간반 동안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처리될 전망이다.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에도 경제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15일 오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예결위 소위원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25일 국회에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제출했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 2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00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내주 추경 논의의 관건은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지원 관련 추경 규모다. 지난 12일까지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관련 추경 예산은 121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적정한 소요를 잘 검토해 국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추경 규모를 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미칠 파장도 가늠할 수 있다. 규제가 장기화 될수록 추경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 12일 예결위에서 “일본이 추가적으로 (규제하는) 개별 품목을 확대할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에서 제외할지를 봐야 한다”며 “이 결과에 따라 얼마의 품목을 초단기 R&D로 집중하는 등 추경 규모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부정적 전망이 많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예결위에서 “일본 기류를 보면 7월21일 참의원 선거까지 깊숙한 얘기를 미루고 있다”며 “(21일 선거 이후에도) 손바닥 뒤집듯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통계청은 16일 청년실업 상황 등을 보여주는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발표에선 청년층이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0.7개월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통계청, 한국은행은 17일 우리나라 자산 규모 등을 보여주는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공개한다. 지난해 발표에선 2017년 말 국민순자산(국민 총자산)이 전년보다 5.7%(741조5000억원) 늘어난 1경3818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게 총자산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통계청은 18일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한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 규모다.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의 국제이동은 60만8000명으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저출산으로 출국 인원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조기 유학도 과거 만큼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15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16일 국무회의, 17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18일 기재위 전체회의, 1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관련 기조강연을 한다. 구윤철 2차관은 18일 예결위 소위원회, 차관회의에 참석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5일(월)10:00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홍남기 경제부총리,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및 기재위 예결소위(구윤철 2차관, 국회)△1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2차관, 국회)△17일(수)17:25 대한상의 제주포럼(부총리, 제주)예결위 소위원회(2차관, 국회)△18일(목)09:30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2차관, 국회)10:30 차관회의(잠정)(2차관, 서울청사)국회 예결위 소위원회(2차관, 국회)△19일(금)14:00 국회 본회의(잠정)(부총리, 국회)◇주간 보도계획△15일(월)09:00 “국유재산 활용방안, 국민에게 묻는다”10:00 2019년 제5회 생활시간조사 실시14:00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 관계기관 간담회△16일(화)10:00 기획재정부 직제 개편 주요내용12:00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17:00 제4차 찾아가는 재정현장컨설팅 서비스 실시△17일(수)12:00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18일(목)12:00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12:00 2019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9일(금)10:40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 출범 12:00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
2019.07.13 I 최훈길 기자
서울·부산·세종 등 다음주 71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서울·부산·세종 등 다음주 71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비수기로 통하던 여름철에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음주(15~19일) 7000가구 넘는 물량이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에서 71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선 17일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백련산’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응암4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로 구성돼있다. 같은날 세종시 금남면 L3·M5블록에 짓는 ‘세종하늘채센트레빌’도 청약을 접수한다. L3블록 전용 59~67㎡ 318가구, M5블록 59~99㎡ 499가구 등으로 이뤄지며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 제3·4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이외에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 서울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디오베이션’, 충남 천안시 ‘신천안한성필하우스에듀타운 1·2단지 등도 청약 접수에 나선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4곳이다. 분양가 협의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를 포함해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광주 광산구 신가동 ‘모아엘가더수완’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모아미래도’ 등이 19일 일제히 청약 수요자를 맞는다. 다음주 경기 용인시 신봉동 ‘힐스테이트광교산’ 등 10곳이 당첨자를 발표하며, 경기 부천시 작동 ‘부천동도센트리움까치울숲’을 비롯해 8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7.13 I 경계영 기자
광주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12일 모델하우스 개관
  • 광주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12일 모델하우스 개관
  •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일건설㈜은 12일 광주시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단지는 S-1블록, S-2블록 등 2개 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55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857가구가 일반분양한다.단지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초·중·고 등 다수의 학교가 근거리에 위치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있는 효동초는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우수사례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자녀 등하굣길 고민을 한층 줄여줄 전망이다.생활 편의성도 우수한 편이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도 인접하고 메가박스, 북구청 등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를 둘러싼 소공원(예정)도 조성돼 주거 쾌적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에 형성된 상권도 이용하기 좋다. 단지 주변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북구는 현재 이 일대에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380여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광주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광주선 광주역도 인접해 광주역과 KTX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를 이용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광주를 순환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예정) 더블역세권 입지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인근에 들어서는 지하철역은 광주역(가칭)과 전남대역(가칭)으로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주시는 부동산시장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전매 제한 기간도 짧다.청약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25일 당첨자 발표 이후 8월 6~8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화정동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22년 2월을 예정하고 있다.
2019.07.12 I 박민 기자
여름철 분양비수기 무색…수도권 3만6000가구 쏟아진다
  • 여름철 분양비수기 무색…수도권 3만6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휴가 시즌이 돌아오는 여름철은 보통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그런데 올 여름 서을 등 수도권에서는 1년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올 상반기로 분양을 계획했다가 연기된 물량이 많은데다 청약 시스템 이관 이슈로 여름철인 7~8월 공급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7~8월 분양시장에는 총 30개 단지, 3만6025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00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2016년 3만6915가구, 2004년 3만6454가구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수도권 내 각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2만7147가구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8241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도 72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3559가구)대비 2배 이상 많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7~8월에는 한 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1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분양물량 급증은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업무의 공적 관리 강화를 위해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 업무가 오는 10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담당 기관이 변경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대로 10월 청약 이관이 진행된다면 9월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청약 접수 시스템이 멈춰설 가능성이 높아 그 이전인 7~8월 분양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 7~8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알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17개 동, 전용면적 39~98㎡총 247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1383가구(전용면적 49~98㎡)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계획)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삼호는 이달 12일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제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 주택전시관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 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선다.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한강을 비롯해 한강을 비롯해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난지캠핑장 등이 인근에 있다.
2019.07.12 I 김기덕 기자
S&P "기업이익 줄고 차입금 늘고…신용도 하락압박 높아져"
  • S&P "기업이익 줄고 차입금 늘고…신용도 하락압박 높아져"
  •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11일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숀 로치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권재민 한국 대표,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신용평가팀 담당 상무, 정홍택 상무, 박준홍 이사가 사전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에 대한 하락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무역분쟁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는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재무정책으로 신용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량 감소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높다. ◇“국내 기업 이익 줄고 차입금 늘고…日 수출규제 반도체 타격”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는 11일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 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박준홍 S&P 글로벌 신용평가 아태지역 한국기업신용평가팀 이사는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는 하락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한국 200대 기업의 수익성 지표는 하락하는 가운데 차입금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69% 감소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본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재무정책을 도입하고 있어 차입금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기차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향후 2~3년에 걸쳐 차입을 통한 생산설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박 이사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는 등 영업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무역분쟁 심화는 추가적인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되면 반도체 업종의 감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과의 무역 마찰에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겠지만 정치적인 이슈라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반도체 업종의 생산량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공급 자체가 줄면서 반도체 가격 반등의 완충 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이사는 “반도체 생산량이 줄게 되면 기업마다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메모리 반도체에서 낸드플래시의 수익성이 별로 안 좋은데, 낸드플래시의 생산량을 조정해 최적의 생산량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한국전력(015760) 등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전은 지난 2017년 이후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으며 지난해 20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 이사는 “발전원가는 오르고 있는데 전력요금은 변동이 없어 원가상승 부담을 한전이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에도 투자를 지속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재무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한전의 수익성에도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은행산업 전망 `안정적`…“가계부채 등 우려는 여전” S&P는 국내 은행산업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중 은행들은 최근 몇년간 우수한 자산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체 자산성장 추세를 보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의 자본적성성 훼손은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 불균형 심화 등의 우려가 남아 있다. 정홍택 S&P 글로벌 신용평가 아태지역 금융기관신용평가팀 상무는 “소득대비 가계부채 수준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되고 있어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신용위험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라며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한 반면 지방 일부 도시의 가격은 하락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경제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글로벌 평균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진단이다. 정 상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두번째로 수익성이 낮아 위기시 손실 흡수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아직 도입 여부를 정하지 않았지만 선순위 채권에 대한 손실 부담 제도가 도입되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19.07.11 I 이후섭 기자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1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1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자료=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5분기 만에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7분기 연속 기준치에 못 미친 수준이다. RBSI는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올 3분기 RBSI 전망치는 지난 1분기(92)와 2분기(91)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넘지 못한 기준치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시장 자체는 성장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4년 넘도록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 사이클 문제라기보다 구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채널로 유통되는 소매품목이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거래량도 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유통기업이 경영환경 악화, 실적감소를 겪으면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 판매(103)가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반면 대형마트(94)와 편의점(87), 백화점(86), 슈퍼마켓(84)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무점포소매 전망치는 103으로 3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무더워진 날씨에 계절·소형 가전의 수요가 늘고 방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로 대체하는 소비패턴이 늘어난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대형마트의 3분기 전망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4로 소폭 상승했다. 휴가·피서용품 수요 증가와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한다. 다만 식품, 비식품 등 모든 제품군의 판매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온라인에서 보다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창고형 할인점 등 대체 채널 확대 등 대책마련에 힘쓰는 분위기다. 편의점은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오른 87로 집계됐다. 3분기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음료, 빙과류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점이 작용했다. 하지만 근접거리 출점 제한은 아직 체감하기 어렵고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아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했다.슈퍼마켓은 2포인트 상승한 84로 조사됐다.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군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이 반등 요인이다. 다만 온라인 유통가와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다음 분기도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슈퍼마켓 업계는 배달 등 편의서비스를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낮아진 86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패션·잡화가 부진하고 식품 부문의 성장세도 둔화됐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판매중심에서 체험중심으로 매장구조를 변경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자산유동화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소매유통업계의 3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29.7%)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15.7%)이라는 전망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온라인쇼핑 침투가 빠르게 일어나는 대형마트(39.7%)와 슈퍼마켓(39.7%)에서 높았다.
2019.07.11 I 김종호 기자
강남에 '반값아파트' 속출…잠실 진주아파트 분양가는?
  • 강남에 '반값아파트' 속출…잠실 진주아파트 분양가는?
  •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의 분양가는 얼마나 될까.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춰 추정하면 이 아파트가 올해 분양할 경우 평균 분양가는 3.3㎡당 2995만원께가 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잠실리센츠의 평균 시세가 현재 5207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두배 가량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일명 반값 아파트다. 앞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격이 기존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인 ‘반값 아파트’가 속출할 전망이다. 공동주택 분양보증서 발급기관이자 분양가 기준을 정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게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모빌리티가 모바일 앱 ‘리얼하우스’를 통해 예상 분양가 상한선을 추정한 결과 잠실진주아파트의 적정분양가는 3.3㎡당 2995만원선이다. 2016년 분양한 ‘잠실올림픽아이파크’ 3.3㎡당 평균분양가(2852만원)의 105%내에서 분양가를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합원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에 분양하는 가격이 1000만원 이상 낮은 상황으로, 조합원 부담금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값 아파트가 나올 수 있는 지역은 강남뿐이 아니다.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하남·성남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최근 2~3년 새 집값이 급등한 곳들이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HUG가 제시한 분양가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 팀장은 “서울이나 과천, 광명 등 수도권 주요지역 문턱이 낮아지고 서민들의 분양시장 진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분양 관리지역 분양가 추정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7.10 I 정수영 기자
분양가상한제 도입 임박?…국토부 “과열 단계 아냐, 시기상조”
  • 분양가상한제 도입 임박?…국토부 “과열 단계 아냐, 시기상조”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국토부가 해당 적용 기준을 어떻게 손질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강남권 대단지를 포함해 서울에서만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수만 가구가 규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국토부는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낮은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현재 주택법 시행령상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세부 기준을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입법 예고 기간과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부 한 고위공무원은 “최근 서울 주택시장이 일부 꿈틀거리고 있지만 아직 과열이나 상승 단계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세부 적용 기준을 변경할지 고민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당장 분양가상한제를 민간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의 주장대로 현재 주택법 시행령상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려면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해야 한다는 필요조건을 일단 충족해야 한다.현 정부 들어서도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요건을 강화했다. 규정에 따르면 먼저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중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2배를 넘어서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하면서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 △분양이 있었던 직전 2개월의 청약경쟁률이 각각 5대1(전용 85㎡ 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10대1)을 초과한 경우 △직전 3개월간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한 경우 등 세 가지 선택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다만 해당 규정이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분양가상한제 전제 조건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2배’ 조건을 물가상승률 초과 또는 물가상승률의 1.5배 초과 등으로 강화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규정안이 개정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민간 아파트 기준안도 손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시행령상으로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한제 적용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럴 경우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이 규정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단지부터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소급 적용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했을 때 일반 사업장은 사업승인 신청분, 정비사업은 사업계획인가 신청 신청단지부터 적용했지만 규제 예외 단지도 6개월 내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며 “제도 도입 취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단서조항을 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 등으로 한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규제 범위 내에 들어설 수 있다. 또 물가 상승률 지표 등과 무관하게 즉각 적용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분양가상한제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9.07.10 I 김기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