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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 부진, 반도체 등 내부요인 때문…음식료·저PBR주 관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국내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나타낸 주된 원인은 대외 악재보다 내부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영향보다 반도체 경기 악화와 바이오업종 악재 등의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실적과 모멘텀을 갖춘 개별종목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독립리서치기관인 리서치알음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증시 현주소 점검 및 올 하반기 시장 전망’을 15일 발표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GDP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내 증시의 침체 원인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시장의 경기악화를 비롯해 바이오업종에서 계속되는 돌발악재 출현, 투자자의 자금 쏠림현상 심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하반기 국내증시는 대형주들의 실적과 바이오업체들의 행보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란 판단이다. 코스피의 경우 정보통신(IT), 바이오 등 대형주 실적 감소는 이미 지수에 반영됐지만 하반기까지 실적 회복이 힘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의 경우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임박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국내 바이오업종에 대한 거품이 빠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지수 하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바이오업종에서 빠져나간 투자금들이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해당 자금들은 시장의 버블을 만들었던 자본들로 또 다시 비슷한 성격, 비슷한 규모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이미 국내증시는 일본 수입소재 국산화 수혜주, 신작 기대되는 게임주 등 실적보다 수급 논리로 움직이는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런 성격의 자금들은 남북경협, 총선 관련주로 몰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에는 IT 대형주, 배당주로 이동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리서치알음은 올 하반기 기대되는 섹터로 음식료,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자산주, 골판지업종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음식료 업종이 부각되고, 부동산 가치가 높은 자산주에도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또 대표적인 저평가 섹터인 골판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까지 경고 "中 인력 빼가기 주의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까지 경고 “中 인력 빼가기 주의하라”-日 규제, WTO 심판대 오른다-[현장에서]팩트체크도 안한 국책 연구기관-‘일단 해보자’는 정책에…경제는 골병 든다-[사설]일본은 억지 그만 부리고 대화에 나서라-[사설]동해·서해 연달아 드러난 군 기강해이△2면 줌인&-초행길 헤메고 음식그릇 뒤엎고 만만히 봤는데…“배달 알바 리스펙!”△3면 짐싸는 韓산업 두뇌-기업 대응만으론 인력유출 막기 한계…국가 차원 관리시스템 구축해야-‘발등에 불’韓기업들, 핵심산업 인채 찾아 삼만리-“인재 안뺏기려면, 스타트업식 조직문화 도입해야”△4면 의욕만 앞선 정책 실효성은 없다-주52시간·최저임금·정규직 전환, 갈등부추겨 경제악화 부메랑-16.4%서 2년 만에 2.87%…정치논리에 휘둘렸다는 반증△5면 한·일 경제갈등 해법 찾기 분주-美 “중재는 없다” 거리뒀지만…자국기업 피해 가시화 땐 개입 시사-김현종 “美, 동북아 안보 협력 훼손 우려에 공감”-日, 이르면 내달 15일 韓 백색국가 제외…1100개 품목 영향△6면 정치-“총선 출마하시냐” 대정부질문서 신경전…잠룡들도 서서히 기지개-특위 결정 미루는 與…野 추경 압박 카드?-‘어대심’ 증명한 심상정…첫 행보는 노회찬 묘역 참배-“日언론 ‘전략물자 北 전용’ 알고 있었다”-나경원 “文대통령, 정경두 장관 거취 입장 밝혀라”△8면 국제·경제-美맨허튼 암흑의 3시간…7만여명 ‘패닉’-중앙아시아 유럽 잇는 2300km 고속철길, 바닷길보다 3주 더 빨라 수입차 11% 운송-무역전쟁 1년…中, 美 교역량 아세안서 채웠다△9면 경제-“늦어도 8월 금리 인하”…전문가 절반은 ‘2회 인하’ 점쳐-“한은 성장률 2.5→2.3% 낮출 듯”-제조업체들 “3분기 경기 더 어렵다”-차기 공정위원장에 조성욱 교수 사실상 낙점△10면 금융-“과도한 판매수수료 노린 ‘GA 영업’ 구조개선 서둘러야”-카카오뱅크, 하루 1만 4000명꼴 가입 ‘폭풍 성장’-수은, 기업구조조정단 신설△12면 산업&기업-日서 귀국하자마자 ‘비상경영’ 지시한 이재용-韓, D램값 반등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현대차, 中시장 비상등…4개월 연속 판매 감소-현대모비스 “동공 추적해 졸음운전땐 경보”-화재리스크 딛고…ESS 배터리업계 ‘기지개’△13면 산업-토종 3인방 금융클라우드 ‘철벽보안’ 인증, AWS·MS 등 글로벌 IT 공룡과 본격 경쟁-[현장에서]이공계 병역특례 축소 반대, ‘집단 이기주의’ 아니다-스마트폰 하나로 신분증명…갤S11에 ‘블록체인 신원지갑’ 탑재-보안 숭숭, 부실한 Q&A ‘논란’…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사태’ 봉합할까△14면 소비자생활-먹거리 ‘마감 세일’ 한눈에…소비자-매장 둘다 웃다-매장선 고급과일 사고…온라인선 못난이과일 주문-이 더위에…겨울옷이 잘 나가는 이유-GS ‘외화 결제 서비스‘ 전국 점포서 이용하세요△15면 중소기업·바이오-학령인구 절벽시대 ‘놀이’서 돌파구 찾는다-“위약금 물어도 日안가”50~80% 여행 취소-“최초·최고 앞세워…체외진단기기 글로벌 1등 도약”-중기부, 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약영업대행사가 ‘리베이트 천국’ 만들어…정부, 복제약 구조조정 나서야”-“제품명 중심 의약품 처방 관행, 환자가 성분 알 수 있게 바꿔야”△18면 증권&마켓-‘유가 바닥 쳤나’…원유 DLS로 돈 몰린다-美 금리인하 훈풍에…코스피 2100 안착 시도-한은도 금리인하?…증권·배당株 매력 ‘쑥’△19면 증권-성장 잠재력 커 매력적…국내 증권사, 인니서 IB 영역 확장-최저임금 속도조절에 편의점·택배株 주목-“사모펀드·부동산·인프라 3개축 발판으로 자본 수출시대 열 것”-2분기 실적 예상밖 ‘양호’ 전망에…철강주, 하반기 반등 기대△20면 문화-204억 쪼그라든 경매시장…환기로 환기시키나-“발레리나 발전 없다면 끝, 아름다움 위해 매일 고민”△22면 스포츠-‘장타 여왕’ 김아림, 버디 9개 잡고 짜릿한 역전-‘시즌 4승’ 최혜진, 예상대로 압도적…조아연·이승연 신인왕 경쟁-이보미 “팬들 응원 덕에 통산 8억엔 돌파”-할레프 “루마니아엔 잔디 코트 없어요”-韓 다이빙 새 역사, 김수지 ‘깜짝’ 동메달△24면 피플-유명 무협 만화속 주인공 나오는 ‘무협 어벤저스’ 게임 만들 것-“韓 애니산업 도약위해…픽사 성공시킨 잡스같은 리더 있어야죠”-신협, 지역경제살리기 캠페인 경남 거제시청서 발대식 개최-조은정전 삼성전자 마케팅 상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임명-곽명근 배재학당 이사장 재선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현장의 ‘안전 시스템’-[데스크의 눈]웃고 있을 제2, 제3의 ‘스티브 유’-[기자수첩]韓 축구 현실 고려없는 ‘C제로룰’-[e갤러리] 곽상원 ‘콘택트’△26면 부동산-분양가 규제 피한 알짜 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드디어 등판-콜롬비아 방문한 박원순 “서울 산동네에도 모노레일을”-건설협회 “주5일제 도입 때처럼…주52시간도 적용 유예 기간 달라”-‘22년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LH가 공동주택으로 바꾼다△27면 사회-시키는 대로 했는데 허리 삐끗…‘몸만 큰 헬스트레이너’ 조심하세요-전국 자사고 절반 가까이 탈락…고교 서열화 더 부추길까 우려-‘앱 찾아 왔는데 왜 없지’…공유킥보드 숨겨 타는 얌체족-‘환경피해소송 급증’ 공들이는 로펌업계-“동반자살 구해요” 게시물만 올려도 처벌-32년전 그날…외신기자가 찍은 ‘이한열 장례식’
- "미래 내다본 해외주식 투자…플랫폼·전자상거래·클라우드 주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공개특강, 해외주식 완전정복’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연에 참석한 삼성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은 △플랫폼 △유통 △패션·카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향후 주목해야 할 이슈와 기업들을 짚었다. ◇ 글로벌 트렌드 된 ‘현금 없는 사회’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가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주축으로 하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글로벌 카드사들의 실적도 공고할 것이라 전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일본 메신저 플랫폼 시장을 석권한 라인의 경우 광고 시장에서의 확장이 여의치 않아 최근 라인페이·라인뱅크 등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비효율적인 일본 금융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면서 “특히 최근 일본이 추구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를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 만든 결제 시스템 페이페이의 확장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의 단기간에 쏟아부었다”면서 “현재 일본에서는 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등 현금 없는 사회를 차지하기 위핸 출혈 경쟁은 지속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엔 당분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금 없는 사회’는 결제 플랫폼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카드사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우 책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비현금 결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자기앞 수표 결제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대체되면서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와 페이팔, 스퀘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비자, 마스터카드 같은 전통적인 카드 사업자들의 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비현금 결제 비율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받는 카드 수수료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 등 어떠한 대내외적 악재에도 비자, 마스터카드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및 개인 투자가들도 ‘손정의’ 본받아야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기업의 ‘롤 모델’로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를 꼽았다. 손 회장은 일본이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 저하와 미래성장 동력 부재로 ‘잃어버린 10년’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축적된 자본으로 미래 선도 기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의 뼈대를 구축했다.장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해 회사 성장에 따른 과실을 향유하겠다는 게 소프트뱅크의 전략”이라면서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우버, 디디추싱, 알리바바, 그랩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론 개인 투자가들도 손 회장의 전략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건 어렵지만 한국 기업은 막대한 사내 유보금이 있다”면서 적극적은 지분 투자와 M&A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국민들이 10여년간 제테크라 할 만 한 것은 부동산 정도였다”며 “단순히 소프트뱅크의 주식이 고평가될 것이란 이야기가 아니라 해외 유니콘 기업을 입도선매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메신저 플랫폼 지배자 텐센트, 알리바바와 유통 경쟁 시작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텐센트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에 대해선 강력한 믿음을 보였다. 장효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카카오가 정부와 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차랑 공유서비스를 포기한 사례에서 보더라도 국내에서 플랫폼 업체가 신 사업을 시도하는 데에는 많은 반발과 규제가 따른다”면서 “반면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거의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했다.한편에서는 텐센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와 본격적인 유통 전쟁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 유통시장은 알리바바, 징동닷컴, 핀둬둬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유통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맹주로 한 비(非) 알리바바 기업들의 수평적 연합군이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텐센트는 유통 분야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진 알리바바와 정면승부에 임하지 않고 2~4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 핀둬둬 등에 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또한 ‘위챗(메신저)+모멘트(SNS)+공식계정(마케팅)+미니프로그램(클라우드)+지급결제(위챗페이)’로 연결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기반으로 소매기업·이커머스 기업 등 개별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유통업에서 절대 강자와 이에 대항하는 연합군의 경쟁 구도에서 구심점이 되는 기업의 성장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아마존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며 식료품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자 기존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영국 식료품 유통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텐센트와 징동닷컴, 핀둬둬 역시 이런 관점에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매직’ 지속… 전통 패션업체들에도 주목해야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융합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주기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애플만 보더라도 아마존에 한 달 클라우드 이용료로 약 3000만달러(약 354억원) 지불하고 있다”며서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고, 안정성을 이유로 대부분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익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MS가 투자 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체들이 서버 수요 둔화로 우려가 커진 것은 반대로 서버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면서 “실제로 아마존 AWS(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 영업이익률은 2016년부터 25%선에 머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0% 후반대까지 올라섰다”고 강조했다.임은혜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플랫폼, 클라우드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성장 산업 뿐 변화를 모색하는 전통 패션산업에 관심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고급 패션업은 장기간 주가 상상을 견인했던 중국발 수요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그동안 고급 브랜드 업체들은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바일, 디지털 진출을 꺼려했지만 인구구조 변화나 소비 세대 교체로 최근 들어 광고 및 구매 채널을 다변화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미 스위스의 리치몬트, 프랑스의 LVHM같은 전통적인 명품 기업까지 최근 적극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있고 프랑스 케링은 새롭게 브랜딩한 구찌에 대한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해 V자 반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임 연구원은 “소셜미디어 모멘텀이 높은 케링,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LVMH,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에르메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日 수출규제’ 장기화 되나…최대 3천억 추경 검토
-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오른쪽)와 일본 경제산업성 과장들이 12일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5시간반 동안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처리될 전망이다.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에도 경제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13일 국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15일 오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예결위 소위원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25일 국회에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제출했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 2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00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내주 추경 논의의 관건은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지원 관련 추경 규모다. 지난 12일까지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관련 추경 예산은 121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적정한 소요를 잘 검토해 국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추경 규모를 보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미칠 파장도 가늠할 수 있다. 규제가 장기화 될수록 추경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 12일 예결위에서 “일본이 추가적으로 (규제하는) 개별 품목을 확대할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에서 제외할지를 봐야 한다”며 “이 결과에 따라 얼마의 품목을 초단기 R&D로 집중하는 등 추경 규모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부정적 전망이 많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예결위에서 “일본 기류를 보면 7월21일 참의원 선거까지 깊숙한 얘기를 미루고 있다”며 “(21일 선거 이후에도) 손바닥 뒤집듯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통계청은 16일 청년실업 상황 등을 보여주는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발표에선 청년층이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0.7개월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통계청, 한국은행은 17일 우리나라 자산 규모 등을 보여주는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공개한다. 지난해 발표에선 2017년 말 국민순자산(국민 총자산)이 전년보다 5.7%(741조5000억원) 늘어난 1경3818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게 총자산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통계청은 18일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한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 규모다.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의 국제이동은 60만8000명으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저출산으로 출국 인원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조기 유학도 과거 만큼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15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16일 국무회의, 17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18일 기재위 전체회의, 1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관련 기조강연을 한다. 구윤철 2차관은 18일 예결위 소위원회, 차관회의에 참석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5일(월)10:00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홍남기 경제부총리,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및 기재위 예결소위(구윤철 2차관, 국회)△1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2차관, 국회)△17일(수)17:25 대한상의 제주포럼(부총리, 제주)예결위 소위원회(2차관, 국회)△18일(목)09:30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2차관, 국회)10:30 차관회의(잠정)(2차관, 서울청사)국회 예결위 소위원회(2차관, 국회)△19일(금)14:00 국회 본회의(잠정)(부총리, 국회)◇주간 보도계획△15일(월)09:00 “국유재산 활용방안, 국민에게 묻는다”10:00 2019년 제5회 생활시간조사 실시14:00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 관계기관 간담회△16일(화)10:00 기획재정부 직제 개편 주요내용12:00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17:00 제4차 찾아가는 재정현장컨설팅 서비스 실시△17일(수)12:00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18일(목)12:00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12:00 2019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9일(금)10:40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 출범 12:00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
- 광주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12일 모델하우스 개관
-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일건설㈜은 12일 광주시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단지는 S-1블록, S-2블록 등 2개 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55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857가구가 일반분양한다.단지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초·중·고 등 다수의 학교가 근거리에 위치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있는 효동초는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우수사례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자녀 등하굣길 고민을 한층 줄여줄 전망이다.생활 편의성도 우수한 편이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도 인접하고 메가박스, 북구청 등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를 둘러싼 소공원(예정)도 조성돼 주거 쾌적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에 형성된 상권도 이용하기 좋다. 단지 주변 전남대와 광주역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북구는 현재 이 일대에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380여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광주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광주선 광주역도 인접해 광주역과 KTX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를 이용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광주를 순환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예정) 더블역세권 입지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인근에 들어서는 지하철역은 광주역(가칭)과 전남대역(가칭)으로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주시는 부동산시장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전매 제한 기간도 짧다.청약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25일 당첨자 발표 이후 8월 6~8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화정동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22년 2월을 예정하고 있다.
- 여름철 분양비수기 무색…수도권 3만6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휴가 시즌이 돌아오는 여름철은 보통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그런데 올 여름 서을 등 수도권에서는 1년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올 상반기로 분양을 계획했다가 연기된 물량이 많은데다 청약 시스템 이관 이슈로 여름철인 7~8월 공급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7~8월 분양시장에는 총 30개 단지, 3만6025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00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2016년 3만6915가구, 2004년 3만6454가구 이후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수도권 내 각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2만7147가구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8241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도 72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3559가구)대비 2배 이상 많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7~8월에는 한 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1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분양물량 급증은 아파트 청약업무 이관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업무의 공적 관리 강화를 위해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청약 업무가 오는 10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담당 기관이 변경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대로 10월 청약 이관이 진행된다면 9월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청약 접수 시스템이 멈춰설 가능성이 높아 그 이전인 7~8월 분양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 7~8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알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17개 동, 전용면적 39~98㎡총 247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1383가구(전용면적 49~98㎡)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계획)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삼호는 이달 12일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제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 주택전시관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서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 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선다.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한강을 비롯해 한강을 비롯해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난지캠핑장 등이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