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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 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늘(24일)은 국회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한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거듭해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이날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서 질의를 한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는 월성 원전의 2단계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결과를 24일 오후 내놓는다. 지역 여론의 설문조사 결과가 ‘찬성’이 나오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증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할 수 있어 증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교회의 정규예배 외 소모임과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강화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50여명 내외 신규 발생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사 시 역학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24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산업6:0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대상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 8:0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정부서울청사)14: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정부 질문 (국회)14:00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H)16:00 공정위, 2020년 제5차 소비자정책위원회 개최 결과 발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회 출장 (19~23일, 스위스 제네바) ◇정치·사회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정부서울청사) 14:00 정세균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국회)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 교회 방역강화조치 해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일(24일)은 국회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첫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한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거듭해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이날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서 질의를 한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는 월성 원전의 2단계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결과를 24일 오후 내놓는다. 지역 여론의 설문조사 결과가 ‘찬성’이 나오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증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를 신고할 수 있어 증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교회의 정규예배 외 소모임과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강화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50여명 내외 신규 발생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유사 시 역학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24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산업6:00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대상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 8:0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정부서울청사)14:00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H)16:00 공정위, 2020년 제5차 소비자정책위원회 개최 결과 발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회 출장 (19~23일, 스위스 제네바) ◇정치·사회8:30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정부서울청사) 14:00 정세균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국회)
- [뉴스새벽배송]2분기 경제성장률 -3.3%, 외환위기 이후 최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전분기 대비)를 기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 수출이 무려 16.6% 급감했다. 3대 뉴욕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되는가 싶었는데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시간외로 6%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AFP제공)◇ 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 -3.3%, 1998년 이후 최저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3.3% 감소(속보치)했다고 밝힘. 1998년 1분기(-6.8%) 이후 최저 수준. 수출은 자동차, 석탄,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6.6%가 감소,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가 감소, 전분기(-3.6%)보다 감소폭 확대.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3%, 2.9% 감소. 민간소비만 1.4% 증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제주항공이 이르면 23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계약 파기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짐.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는 내용의 계약 해제 통보 공문을 보내고 해당 내용을 공시할 예정. ◇ 테슬라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S&P500 편입 자격 확보 테슬라는 2분기 1억400만달러(약 1250조원)의 순이익 기록. 주당순이익(EPS)은 2.18달러로 시장 예상치(3센트)를 크게 웃돌았음. 매출액 도 60억400만달러로 전망치(53억7000만달러)를 넘어섰음.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 테슬라는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 S&P500지수의 마지막 편입 조건 충족. S&P500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그 외 미국에 본사를 두고 시가총액 82억달러 이상이라는 조건 갖춰야 함.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이 380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이 1.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시장 예상치(365억달러, 1.34달러)를 웃도는 수치임. 다만 주가는 시간 외에서 2% 가량 하락. ◇ 美정부, 화이자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6억명 접종분 확보 미국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6억명 접종분 확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 안전성을 입증받을 경우 곧바로 미 전역으로 백신이 배달돼 무료 접종 가능. ◇ 미 6월 기존주택 거래 20.7% 급증..최대폭 증가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0.7% 늘어난 472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밝힘. 지난달 증가율은 NAR이 1968년부터 고나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 기존주택 거래가 증가한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데다 코로나19로 도심 아파트를 피해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 ◇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강세..금·은↑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62%, 0.57% 오른 2만7005.84, 3276.02에 거래를 마침. 나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1만706.13에 마감.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72시간 내 폐쇄하라고 요구하면서 양국간 긴장감 고조. 그러나 미국 정부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투자심리 개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5% 오른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8월물 금은 온스당 1.2% 오른 1865.10달러에, 9월물 은은 7.4% 상승한 23.144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 금은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 은은 2013년 9월 이후 최고가.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21대 국회 첫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회는 오늘(23일)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이다.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질문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장 큰 관심사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해법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앞서 6.17대책에 이어 7.10대책까지 내놓으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꾀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질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악화된 2·4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음은 2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 08:00 한국은행,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08:00 홍남기 부총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서울청사)14:00 홍남기 부총리, 국회 대정부질문(국회)14:00 조성욱 공정위원장, 경제분야 대정부질의(국회)◇정치·사회14:00 정세균 국무총리, 대정부질문(국회)14:00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대정부질문(국회)◇산업·증권08:00 박영선 중기부 장관, 비상경제중대본회의14:00 박영선 중기부 장관, 경제분야 대정부질의(국회)14:00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국회)14: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정부질문(국회)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9~23일, 스위스 제네바)
- 부동산 증세 본격화…“1주택도 인상” Vs “집값 못잡아”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53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보유 과세 강화방안을 반드시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10 부동산 대책이 더 세질 전망이다. 여당이 정부안보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다주택자뿐 아니라 서울 강남 등에 소위 ‘똘똘한 한 채’를 가지고 있는 1주택자의 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야당은 반시장적 꼼수 증세라며 부동산 감세를 촉구하고 나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재부 “부동산 안정될 때까지 추가 대책”기획재정부는 2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2020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7월 국회에서 7·10 대책보다 강화된 의원 발의안도 병합심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추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세법 개정안에는 작년 12월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올해 6월1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이달 7월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서 발표된 내용이 모두 반영됐다.종부세는 현행 0.5~3.2%에서 0.6~6.0%, 취득세는 1~4%에서 1~12%로 강화된다. 1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의 양도세는 40%에서 70%, 2년 미만 주택은 40%에서 60%로 오른다.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3년 만에 사실상 폐지된다.양도세 관련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도 주택으로 보고 세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소득세법이 시행되는 시점에 보유 중인 모든 분양권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22일 당정협의 결과 소득세법 개정안 시행 이후 새로 취득하는 분양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처럼 분양권을 보유 중인 유주택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대한 세 부담도 커진다. 법인이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사지 말고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주택만 보유하라는 취지에서다. 법인 주택에는 종부세 기본공제(6억원)가 적용되지 않고 세 부담 상한은 폐지된다. 법인 주택 종부세율은 2주택 이하는 3.0%,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의 경우 6.0%를 적용받는다.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할 때 내는 법인세도 최대 45%로 10%포인트 높인다. ‘똘똘한 한 채’의 세 부담도 더 커진다. 정부는 시가 9억원 넘는 1주택의 종부세 세율도 과표에 따라 0.6~3.0%로 현재보다 0.1%포인트~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 기간 요건을 추가해, 거주하지 않을 경우 세 부담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7·10대책을 강화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증여 시 부과하는 취득세를 현재 3.5%에서 12%로 3.4배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유세 회피 수단으로 증여를 선택하는 우회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정부안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발표 내용. 추가 검토안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안 내용. [출처=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與 “1주택 종부세·양도세·취득세 강화”여당은 세율을 정부안보다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종부세 최고세율을 8.2%, 취득세 최고세율을 24%로 규정해 정부안보다 각각 2.2%포인트, 12%포인트 높였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의 양도세를 정부안보다 10%포인트 높은 80%로 인상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고가 1주택의 종부세를 0.75~4.05%로 현재보다 1.5배 강화 △12억원 넘는 고가 1주택 취득세를 3%에서 4%로 강화 등을 담은 법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1주택자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박 의원 법안 내용이 반영되면 1주택자 취득세도 오른다. 다만 박 의원은 1회 이상 임대한 적 있는 1주택자를 양도세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검토했지만, 이달 발의한 법안에는 이 내용을 담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7·10 대책으로 종부세가 늘어나는 다주택자는 전 국민의 0.4%(2019년 기준) 수준으로, 실수요 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은 크지 않다”며 “집값이 많이 오른 고가 1주택자의 경우에는 과세형평 측면에서 앞으로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반드시 조속히 입법하겠다”며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택시장의 투기를 근절해 국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종부세 대상자인 고가 1주택 보유 고령자 세액공제율 및 합산공제율 한도를 상향하는 것은 (세 부담을 낮추는 것으로) 형평성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1주택자 과세 강화를 촉구했다. 이어 “2년 미만 보유 주택 및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적용 시기도 2021년 6월 1일 이후로 너무 늦다”며 6월 전에 양도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野 “세금으로 집값 못 잡는다”그러나 야당은 부동산 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꼴”이라며 “조세 정책으로는 집값을 못 잡는다. 정부·여당은 부동산 가격 안정을 명분으로 한 반시장적 반헌법적 꼼수 증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 0.5%포인트·재산세 30%·양도세 인하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12억원으로 상향 조정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법제화 △1가구 1주택자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종부세 50~90% 감면 △LTV(주택담보대출 비율)를 70%로 상향 등을 촉구했다.홍기용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인천대 경영학부 교수)은 “부동산을 비롯해 국민이 체감하는 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증세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실거주자인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도 세 부담을 높이면 집값은 못잡고 정치적 부담만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너무 잦은 부동산 세법 개정으로 전문가들도 알 수 없는 세법이 됐다”며 “복지와 국가부채 감소를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면 보편적인 증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똘똘한 한 채인 35억원 1주택자의 내년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재산세)는 올해보다 1000만원 넘게 오른다. 다만 시가 9억원 주택의 보유세는 큰 변화가 없다. 보유세는 종부세와 재산세 합계, 35억원 주택 보유세는 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를 가정한 것. 단위=원 [출처=기획재정부]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21대 국회 첫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회는 내일(23일)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이다.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질문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장 큰 관심사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해법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앞서 6.17대책에 이어 7.10대책까지 내놓으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꾀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질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악화된 2·4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음은 2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 08:00 한국은행,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08:00 홍남기 부총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서울청사)14:00 홍남기 부총리, 국회 대정부질문(국회)14:00 조성욱 공정위원장, 경제분야 대정부질의(국회)◇정치·사회14:00 정세균 국무총리, 대정부질문(국회)14:00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대정부질문(국회)◇산업·증권08:00 박영선 중기부 장관, 비상경제중대본회의14:00 박영선 중기부 장관, 경제분야 대정부질의(국회)14:00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국회)14: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정부질문(국회)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9~23일, 스위스 제네바)
- [코스닥 마감]이틀 연속 상승…1년 9개월 최고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790선 중반 고지를 점령했다. 1년9개월 최고치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일일시황(사진 = 신한 HTS)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4.41포인트) 오른 794.99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1일(816.53)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795.32까지 치솟기도 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 42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전날 103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던 개인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전날 269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했던 기관은 85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규모가 큰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이라며 “부동산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투자할 곳이 없는 개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약·바이오주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 지수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제약 등은 1% 이상 상승했고 통신장비, 반도체, 종이·목재, 금융, 비금속, 금속, 정보기기, 인터넷, 음식료·담배, 제조, IT부품, 유통, 화학, 통신서비스 등은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락한 종목은 오락문화,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타 제조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9%)를 포함해 알테오젠(196170)(3.04%), 케이엠더블유(032500)(2.38%), 에코프로비엠(247540)(1.40%), 제넥신(095700)(5.05%) 등은 모두 상승했다. 반면 시가총액 2~4위인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모두 주가가 떨어졌고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 펄어비스(263750) 등도 모두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종목별로는 오상자이엘(053980), 신일제약(012790), 일신바이오(06833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일제약은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날 거래량은 14억4821만8000주, 거래대금은 11조2028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5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59.53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5.46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86.73포인트) 내린 1만680.36에 장을 마쳤다. 전장에서 8% 이상 상승했던 아마존이 이날은 1.8% 하락 마감하는 등 핵심 기술 기업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사상최대 거래량의 이면…‘3040 패닉바잉’ 있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이 1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 규제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데도 ‘사상 최대 거래량’이란 결과에 의아해 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유는 뭘까. 역설적이게도 정부의 초고강도 규제가 오히려 매수세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몰려드는 수요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줄자,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자” “앞으로 집 사기 더 어려워 질 것이다” 하는 불안감이 30, 40세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패닉 바잉’ 현상이 통계로 확인됐다는 해석이다. 규제의 역설이다.일 한국무역협회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이데일리 DB]6월 주택 거래량 역대급…‘큰 손’은 30, 40대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13만8578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5월(8만3494건)보다 66.0%, 지난해 6월(5만4893건)보다는 152.5% 증가했다. 지난 2006년 11월(17만3797건) 이래 최고치로, 부동산 매매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특히 정부 규제 타깃인 수도권 거래량이 급증했다. 서울은 1만9463건으로, 전달(1만255건)보다 89.8% 늘었다. 작년 같은 달(8990건)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많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에선 7만5534건이 거래돼 전달(4만228건)보다 87.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2만6944건)에 비하면 180.3% 폭증했다.올해 상반기도 비슷한 상황이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62만87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1만4108건) 및 5년 평균(45만7543건) 대비 모두 증가했다.이 많은 주택 거래를 주도한 건 30, 40대다. 감정원 자료를 보면 30, 40대는 6월 서울 주택 매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전체 거래량에서 30,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월 38%에서 6월 48%로 껑충 뛴 셈이다. 30대는 4810건, 40대는 4558건으로 올 들어 최고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4월엔 매매량이 3600여 건에 불과했으나 두 달만에 곱절 이상 늘었다. 6·17부동산대책에서 사실상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도도 30, 40대의 6월 한 달 주택 거래량이 2만 건을 돌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주택 매매량 집계를 시작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라고 했다. “매물 씨 말라 사고 싶어도 못 사…추가 공급안 ‘주목’”30, 40대가 주택 매수행렬에 가담한 것은 저금리 속 유동성 증가와 ‘패닉 바잉’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가점이 낮아 ‘로또’로 불리는 청약 시장에서 밀려나 있는 이들이 현 정부가 22번째 대책을 내놨음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자 ‘지금 아니면 수도권에 집을 못 산다’는 불안심리에 빚을 내 매매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의당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간 받은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0대가 102조 7000억원, 40대가 86조 3000억원로,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담보대출(288조)의 66%에 이른다. 3040세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란 점에서도 현 정권엔 큰 타격이다. 정부 말만 믿고 무주택 상태로 버티다, 계속되는 집값 상승에 상처를 받은 3040세대들이 문정부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각종 대책에도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니 3040세대가 ‘기다리라’는 정부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고 스스로 살 길을 찾아나선 격”이라며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 등 뜬금없는 말만 하고 있으니, 3040세대의 정부 등 돌리기 현상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패닉 바잉’ 현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먼저 6월을 정점으로 찍고 전통적인 비수기인 7~8월엔 진정세를 보이다 가을께 다시 과열이 나타날 수 있단 전망이 있다. 청약 시장 과열이 끝나지 않은 국면에서 매매시장이 잠시 진정세를 보이더라도 언제든 다시 과열될 수 있단 관측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수준의 매물은 싹 거래돼 매물이 씨가 말랐다”며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 이달 거래량은 6월만큼 나오긴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성수기인 9월을 기점으로 고가 매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전세 불안 가중도 다시 ‘패닉 바잉’을 부를 요인”이라고 짚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역시 전세난이 패닉 바잉을 부추길 수 있다고 봤다. 함 랩장은 “이른바 임대차3법으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 매매시장으로 불안이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공급을 늘려도 수분양을 확신할 수 없는 30, 40대가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정부가 곧 발표 예정인 서울 도심 추가 주택공급 방안이 향방을 가를 수 있단 시각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열양상의 지속 여부는 3기 신도시에 이어 정부가 서울 어디에, 얼마나, 언제 주택을 공급하느냐에 달렸다”며 “30, 40세대가 선호하는 곳에 많은 공급이 이뤄진다면 불안감이 다소 해소돼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