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42건
- 유진그룹, 전국 각지서 지역 밀착형 ‘나눔’ 활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진그룹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이재원 유진기업 인천공장 공장장(오른쪽)과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지역 아동 후원금 전달식을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한일합섬 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 사업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유진그룹의 지역 사회공헌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 비즈니스 연계, 임직원 참여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은 전국에 위치한 각 사업장 단위의 활발한 개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이 위치한 전국 각 사업장에서는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찾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은 환경미화 및 방역활동, 혈액부족 지원을 위한 헌혈 캠페인, 노인복지시설 지원, 통학버스 기부 등이다. 지난 달에는 유진기업 인천공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써 달라며 인천 동구청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군산공장, 서서울공장, 춘천공장, 파주석산, 나주공장, 세종공장 등도 지역 환경정화 활동 및 후원물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돕기에 함께 했다.유진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터,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 등 지역복지시설을 찾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겨울철에는 영등포 지역 쪽방촌의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기부하는 활동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월 급여의 0.1%를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펀드제도를 통해 보육원에 간식을 전달했다. 지난 해에는 강북지역 대형점포인 서울WM센터 출범을 기념해 1000만원 상당의 장애인 휠체어 보조가방을 구입해 종로구청에 기부했다.동양은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양 아산공장은 지난 6월 화재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의 다문화가정이 운영하는 가게의 어려움을 듣고 성금전달 등 피해복구 지원에 앞장섰다. 인천공장도 올해 초 인천 서구청을 찾아 지역 저소득층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공장 김해공장, 안양공장애서도 인근 지역을 방문해 시설 개보수 및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주변 환경개선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유진한일합섬은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진한일합섬은 지난 7월 의령공장이 위치한 경남 의령군을 찾아 코로나19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어용 특수 마스크를 기탁했다. 유진한일합섬이 지원한 수어용 특수 마스크는 의령공장에서 생산한 부직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은 어렵고 거창한 것보다도 주변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켓컬리, 컬리 퍼플 박스 도입 100일…C02 배출 145t 절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의 정식 도입 이후 100일간 종이박스 106만㎡, 비닐 7.4t 등의 절감 효과를 거두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컬리)마켓컬리는 2019년 9월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컬리 퍼플 박스 첫 공개 및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사용자들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확인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14일 샛별배송 지역(수도권)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 본격적인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시작했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박스 또는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영구적인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만큼 종이 포장재 및 냉매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재사용 포장재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의 회수 서비스도 함께 운영했다.이렇게 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절감한 종이박스의 면적은 106만㎡로, 여의도 면적 1/3을 넘는 넓이에 달한다. 더불어 컬리 퍼플 박스의 보냉력은 강해 종이박스 대비 냉매 사용량도 줄었다, 컬리퍼플박스 도입 후 줄어든 냉매의 총 부피는 1만 7000㎥다. 이는 20ft 컨테이너(길이 6.1m) 526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냉매를 덜 사용하게 된 만큼 아이스팩 비닐,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등의 사용량도 함께 감소하면서 비닐 사용량 역시 7.4t의 절감 효과를 보았다. 이 외에 종이봉투 사용량은 53.3t 감소했으며, 비닐을 만들 때 한 번 이상 가공된 비닐을 다시 녹여서 재활용하는 과정을 적용 및 비닐 사용량을 최소화해 비닐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145t 절감 효과도 기록했다.이처럼 마켓컬리 재사용 포장재 배송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데에는 고객의 꾸준한 이용이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첫 날 당시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문의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다. 또한,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 평균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베타 서비스 기간 대비 84% 증가했으며, 컬리 퍼플 박스의 고객 누적 후기 수는 1만 5000개를 넘어설 정도다. 실제 고객 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박스, 비닐 등 분리수거 부담이 적다’, ‘크고 튼튼해서 배송이 안전하게 온다’, ‘포장재를 덜 쓰니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기분이다’ 등 긍정적인 내용이 많다.컬리 퍼플 박스는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담은 재사용 포장재다. 냉장, 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재,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 활용성 등을 모두 갖췄다. 약 47ℓ 용량을 담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며,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추석선물 담은 부직포 가방 분리배출 하나요?…분리수거 잘하는 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이후 두번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추석은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쇼핑으로 인한 생활폐기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이 최근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 상차림 1순위 구입 장소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이 차지한 비중은 14%로, 5년 전에 비해 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배달·포장 주문이 늘어난 상황에서 명절 선물 포장까지 더해진다면, 우리 생활주변 곳곳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집콕 생활과 명절 선물로 택배 쓰레기가 넘쳐나는 추석,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추석을 일주일 여 앞둔 12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 용품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선물세트·택배 상자는 어떻게 버리나요.△추석 선물세트 등 택배 상자는 운송장, 테이프를 먼저 제거해 주세요.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납작하게 접어서 상자끼리 모아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골판지와 신문, 책자 등 종이류와 종이 팩류는 분리해야 하는데요. 살균·멸균팩은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말린 후 배출합니다. 빨대와 비닐 등 종이팩과 다른 재질을 제거해야 하는 점도 기억하세요.-재활용이 불가한 스티로폼도 있나요.△흔히 스티로폼은 모두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재활용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스티로폼으로 나뉘어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수·축산물 포장용 상자, 전자제품 완충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은 분리배출 가능한 반면 다른 재질이 코팅되거나 접착된 제품, 건축용 내외장재 스티로폼,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 접시 등은 반드시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 선물세트 상자 아래 깔아둔 완충재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과일을 감싸는 그물 모양 스펀지는 쓰레기로 분류해 처리하면 됩니다. -한우세트 포장지로 쓰인 부직포 가방은 분리배출 하나요.△보자기 등 천과 부직포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합니다. 금·은박지 등 혼합 재질 제품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죠.-택배 상자에 든 에어캡(뽁뽁이)는 재활용 가능한가요.△분리배출 표시가 없더라도 깨끗한 비닐류는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닐류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1회용 봉투, 에어캡, 세탁소 비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갈비 뼈, 생산가시 등 명절 음식은 어떤 봉투에 넣나요.△추석 음식을 장만하며 남은 기름은 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기름이 새지 않도록 휴지 등으로 흡수한 뒤 종량제 봉투에 넣어주세요. 고기 뼈와 생선 가시류, 채소나 과일의 씨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추석 명절 기간에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나요.△쓰레기 배출은 연휴 첫날인 18일 중구 등 6개 자치구만 가능합니다. 19일은 종로구 등 16개 자치구에서 배출할 수 있으며, 20일은 영등포구만 버릴 수 있습니다. 추석 당일인 21일은 성동구 등 5개 자치구가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은 중구, 영등포구를 제외한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배출할 수 있습니다. 도봉구는 21일 재활용품만 배출합니다. 은평구는 19일, 22일 양일 모두 배출 가능하나 동별로 배출요일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자치구 홈페이지나 청소행정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됩니다. 자료=서울시 제공
- 이번 추석은 동원참치로..추석 선물세트 200여종 판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F&B는 추석을 맞아 건강과 품격을 담은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 종 판매를 26일 시작한다.‘동원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리챔’은 짠맛이 강한 제품 일색이었던 기존의 국내 캔햄 시장에서 최초 저나트륨 콘셉트로 시장 판도를 바꾼 브랜드다. 리챔은 지난 2018년 고유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대폭 낮추는 등 나트륨 저감화를 지속하며 건강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리챔의 저나트륨 컨셉이 주목 받으며 현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동원F&B는 참치캔과 홍삼 제품을 함께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동원 VIP 3호’는 6년근 홍삼농축액에 천궁, 숙지황, 계피, 당귀, 감초 등 식물성 원료를 넣어 건강 증진과 체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천지인 천지보감 골드’와 오메가-3가 풍부한 ‘동원참치’로 구성돼 건강성이 풍부한 고급 선물세트로 안성맞춤이다.MZ세대를 겨냥한 ‘동원 스페셜 19호’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참치캔과 100% 닭고기햄 ‘리챔 프로틴’, 영양간식 ‘동원참치 단백질바’ 등으로 구성됐다. ‘리챔 프로틴’은 200g 제품 기준으로 달걀 5개 분량의 단백질 30g을 섭취할 수 있으며, ‘동원참치 단백질바’는 단백질 함량이 6g으로 전체 중량 30g 대비 20%에 달하는 영양간식이다.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트레이를 완전히 없애고 종이만으로 만든 ‘올페이퍼(All-paper package) 패키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올해는 이런 포장을 작년보다 약 60% 늘렸으며, 올 설에 첫 선을 보였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선물세트도 약 10배 이상 생산해 ESG 요소를 강화했다.‘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동원F&B는 지난해 설부터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통해 모든 선물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을 전면 축소했다. 이를 통해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의 무게를 세트 당 평균 10%씩 줄였다. 선물세트 가방을 코팅 처리하지 않은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합성수지로 만들었던 가방 손잡이도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지속가능한 어업, 생산, 유통을 거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를 출시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앞장선다.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는 해양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어업으로 어획한 MSC인증 가다랑어로 만든다. 원재료인 가다랑어 수급부터 참치캔의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어업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한다.이번 ‘동원 추석 선물세트’는 다채롭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했다. 김신영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키지 디자인은 일상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섬세한 그림과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해 주고 받는 이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되도록 했다.팝아티스트 배드보스와 콜라보를 통해 리챔 선물세트에 예술을 접목시킨 ‘리챔2호 배드보스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리챔2호 배드보스 에디션’은 배드보스가 앤디워홀의 ‘32개의 캠벨수프’를 오마주해 그린 ‘30개의 리챔’ 작품을 선물세트 디자인에 삽입한 것으로, 리챔에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더했다.동원참치에 복고풍 감성을 입힌 ‘뉴트로(Newtro)’ 컨셉의 ‘동원참치 뉴트로세트’도 선보였다.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MZ세대를 타겟으로, 캔 색상, 글씨체, 일러스트 등 과거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복고풍 감성을 입혔다.동원F&B는 내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요리유, 참치액등으로 구성된 실속 종합선물세트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동원 스페셜 52호’는 40년 동안 동원참치를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액상조미료 ‘동원 참치액’과 ‘건강요리유’ 등으로 구성해 실속을 더했다.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 전용 수량을 지난해 대비 약 20% 늘려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 '철강·車' 제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6.7조 예타 추진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제조업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해 총 6조 7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LW컨벤션센터 산업부문 탄소중립 연구·개발(R&D) 기획총괄위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예타 기획안을 마련했다.산업통상지원부 전경. (사진=산업부)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가 500억원이 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해야 한다.기획안에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물론 섬유·비철금속, 제지, 유리 등 일반 업종, 자원 순환 등 13개 업종으로 제조업을 포괄했다.업종별로 탄소 배출 경로를 조사해 고탄소 원료·연료 대체 기술과 생산공정 탄소 저감 기술, 탄소 다배출 설비 전환 기술, 탄소 재자원화 순환 기술 등 공정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기술도 담았다.특히, 개발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실증을 연계한 통합적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철강업종은 수소환원제철, 초고속 전기로 개발 등 10개 전략 과제에 1조원을 배정했다.석유화학은 전기 가열 나프타 분해 공정, 나프타 대체 바이오 원료 개발 등 20개 전략과제에 1조 8000억원을, 시멘트는 탄산염 등 고탄소 원료 대체 기술 및 무탄소 신열원 기술 등 9개 전략 과제에 9000억원을 배정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는 식각·증착·세척 공정용 대체가스 기술 등 10개 전략 과제에 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섬유는 저탄소 염색가공 기술 및 바이오매스 기반 섬유 및 부직포 제조기술 등 5개 전략 과제에 1800억원을 지원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비철금속은 수소 환원 합금철을 포함한 비철 제련 신용융 기술 등 4개 전략 과제에 3100억원 규모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자동차(1700억원), 조선(1400억원), 제지(1700억원), 유리(1600억 원) 등의 업종에도 탄소중립 공정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했다.또 기계(1400억원), 전기전자(1700억원)의 경우 산업용 보일러와 공업로, 전동기 등 산업 공통설비를 중심으로 수소 보일러 등의 과제를 꾸린다. 생산공정 부산물 재자원화와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자원순환 분야에도 4100억원 규모의 과제를 포함했다.산업부는 9월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예타 기획안에 포함된 기술뿐 아니라 탄소중립 기술에 대해서도 기존 R&D 사업 및 신규 비(非) 예타 사업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예타 기획안은 산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과 실질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마련됐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