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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기대했던 '두산 알프하임'…1순위 청약 미달
  • 풍선효과 기대했던 '두산 알프하임'…1순위 청약 미달
  • △‘두산 알프하임’ 조감도. [이미지=두산중공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대책’의 규제 지역에서 비켜나 풍선효과가 기대됐던 경기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의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남양주 호평동에 공급하는 두산 알프하임에는 모두 28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5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0.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가 공급되는 남양주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지만 규제가 공공택지에만 적용돼 풍선효과를 기대하한 수요자들로 지난 11일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간 3만 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민간택지로 청약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지 않는 단지는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그러나 1순위 접수 결과 전체 19개 평형 가운데 △전용 66A㎡ 1.04대 1 △전용 84A㎡ 1.11대 1 △전용 108T㎡ 1.41대 1 △전용 128T㎡ 2.5대 1 △전용 108C㎡ 1.69대 1 △전용 108D㎡ 1.14대 1 △전용 108E㎡ 1.92대 1의 경쟁률로 7개 타입만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는 18일 2순위 청약을 받고 2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29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2017.08.18 I 원다연 기자
文대통령 언급 '주머니 속 강력한 부동산 대책' 뭐가 있을까?
  • 文대통령 언급 '주머니 속 강력한 부동산 대책' 뭐가 있을까?
  •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표명하면서 추가 대책으로 어떤 카드가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주머니 속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는 우선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서 꺼내든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의 확대가 꼽힌다. 정부는 8·2 대책을 통해 서울 전 지역(25개구)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및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구 등 11개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했다.투기과열지구는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민간 주택 재당첨 제한, 분양권 전매 제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 등의 규제를 받는다. 특히 3억원 이상 주택 거래시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 신고를 의무화한 주택거래 신고제가 적용된다.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가산세율이 적용되고,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된다.정부는 8·2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들 가운데 풍선효과 등 시장 과열 현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추가 지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과도한 분양가로 인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도 추가 부동산 대책으로 거론된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건축비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산정한 뒤 그 이하 가격으로만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내달까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한 뒤 10월부터 민간택지에 대해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국세청이 전방위 세무조사 강화에 나서는 것도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국세청은 앞으로 다운계약(실제 거래가 보다 낮춰 신고하는 것) 등 양도세 탈루와 주택취득자금 변칙증여 등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탈루 행위를 정밀 검증해 과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부동산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 “공정과세, 소득 재분배라든지 또는 추가적인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정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은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추가해야 하는 것은 서민·신혼부부와 젊은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다음달 발표할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공적임대주택 연 17만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연간 1만가구 공급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민을 괴롭힌 미친 전세, 미친 월세”라는 표현으로 전·월세시장 안정 의지를 밝힌 만큼 주거복지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도입 방향도 주거복지 로드맵에 담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7.08.17 I 이진철 기자
전국 시·도 중 전세가율 가장 높은 곳은 '전북'
  • 전국 시·도 중 전세가율 가장 높은 곳은 '전북'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 시·도 중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일 현재 각 시·도별 전세가율은 △전북 78.56% △광주 78.16% △경기 77.8% △대전 76.9% △충북 76.51% △인천 76.46% △전남 76.33% △대구 75.99% △경북 75.23% △강원 75.17% △충남 75.08% △울산 71.4% △경남 70.43% △부산 68.38% △서울 66.3% △제주 60.95% △세종 48.73% 순으로 나타났다.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전국 평균 전세가율이 1년간 1.5%포인트 감소(73.61%→72.11%)하는 동안 평균 전세가율이 1.15%포인트 상승(77.4%→78.55%)했다.높은 전세가율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도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75가구로 최대치를 경신한 전북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2468가구로 감소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6월 기준 2242가구로 집계됐다.전북의 연도별 분양 규모는 지난 2015년 1만2536가구로 최대치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 1만1490가구, 올해 8682가구로 추산된다. 올해 8월 이후 전북에 분양 계획이 잡힌 아파트 단지(임대주택 제외)는 4개 단지, 4136가구로 조사됐다. 분양 예정 물량은 전주시에 집중됐다. 전주의 분양 예정 3개 단지 중 1개 단지는 재개발 물량이며, 나머지 2개 단지는 효천지구에서 분양된다.우미건설은 이달 중 전주 효천지구 A2블록에서 ‘우미린 2차’ 전용면적 84㎡ 단일 1128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일대에 바구멀 1구역 재개발 물량으로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중 89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종합건설은 ‘서완산동 골드클래스’ 전용면적 74~84㎡ 248가구를 공급한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대표는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전주시 분양 물량은 재개발,도시개발지구 등 희소성과 분양성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17.08.17 I 이진철 기자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 9월 분양
  •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 9월 분양
  •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 조감도. [이미지=대명종합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명종합건설이 9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9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평내호평역 대명루첸 리버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에 100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0㎡형 72가구 △59㎡형 864가구 △65㎡형 3가구 △71㎡형 5가구 △72㎡형 31가구 △83㎡형 5가구 △84㎡형 28가구다. 전 주택형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면적 50~84㎡)으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 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 59㎡ 이하 주택형이 936가구로 전체 물량의 93%를 차지한다. 2000년 이후 남양주시에서 공급된 전체 주택 물량 중에서 약 15% 정도만 전용 59㎡ 이하로 구성돼 있다.단지는 수석~호평간 도시고속화도로 평내IC를 통해 서울 잠실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경춘북로를 이용해 서울 동부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이용해 서울 상봉역까지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송도~마석 간 GTX-B 노선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GTX 개통으로 광역교통이 개선되면 향후 다산신도시·별내신도시·갈매지구 등과 함께 수도권 동북부 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북측으로 이마트가 있고 하이마트, 메가박스, 우체국 등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평내초·중·고교가 도보통학권에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 앞으로 사능천이 있고 단지 안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전체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은 물론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지상 2~4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가 제공된다.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평내동 154-1번지 평내호평역 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2017.08.17 I 원다연 기자
'대형사 컨소시엄' 연내 2만 5000가구 분양
  • '대형사 컨소시엄' 연내 2만 5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대형 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이뤄 짓는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급되는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모두 9곳, 2만 499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에 공급된 4개 단지, 5319가구보다 4.6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개 단지·8311가구가 대형사 컨소시엄으로 분양에 나서고 경기에서 4개 단지·1만 1003가구, 부산 1개 단지·4295가구, 전북 1개 단지·139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건설사 간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대규모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대단지의 희소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연내 공급되는 9개 단지 역시 모두 1000가구 안팎의 대규모 단지다.이달 말에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경기 성남 수정구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체 4089가구 규모 가운데 1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이며 신흥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가깝다. 9월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모두 244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뒤로 백련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은평구청, 은평구의회 등이 가깝고 은평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잇다. 10월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모두 4066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서울외곽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단지 인근에는 고덕천,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의왕시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체 9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안양IT단지와 군포제일공단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췄고 의왕초, 호성초·중 등이 가깝다. 11월에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경기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1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를 재건축해 1804가구를 공급한다. △연내 분양 예정인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 [자료=포애드원]
2017.08.1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신복지' 기업에 떠넘기는 정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통신복지’ 기업에 떠넘기는 정부-민간기업만도 못한 정부 ‘식품 안전 시스템’-애 키우는 집, 내년 7월부터 月 10만원씩 받는다-펀드설정·기관영업 제한..외국계 운용사 ‘엑소더스’-[사설]미국과 북한의 협상 테이블 준비됐나-[사설]다시 어른거리는 ‘낙하산 인사’ 그림자△아동수당 도입-무상복지 이미 하고 있는데 아동수당까지..‘이중수혜’ 논란-아동수당, 6세 미만 253만명에..노인연금, 65세 이상 475만명에-“文정부는 현재만 아는 YOLO 정권” 한국당 ‘조세정책 토론회’△통신료 감면 확대-저소득층 253만명 통신비 月최대 3만3500원 감면..이통3사 “1.7조 부담”-통신사 “감면땐 주주에게 배임 고소 당할 판”△살충제 계란 파장-김밥·급식서 빼주세요..계란 ‘烹’-정부는 “괜찮겠지”..농장주는 “안 걸리면 그만”-‘살충제 계란’ 6곳중 5곳 친환경 인증-생산·유통 ‘따로따로 감독’이 화 키워-판매 ‘적합판정’에도..선뜻 손 안가는 계란-등급표시제·집하장 대안으로-전수검사서 빠진 메추리·오리알, 왜△상장사 상반기 경영성적 ‘A+’-영업이익 52조 넘어 사상 최대..1000원어치 팔아 86원 남겼다-글로벌 경기 회복..은행·철강·에너지 등 전망치 상향△정치-국민·역사·미래와 소통..‘3통 100일’ -‘내로남불 100일’..모든 잘못 과거 탓-文 대통령 “세월호 침몰에 무책임했던 정부, 대신 사과합니다”-文 취임 100일 기자회견 ‘프리스타일’ 토론장으로-北의 사진도발 주역 ‘전략군’..육·해·공 이은 제4군, 김일성 출생 100주년 때 공개△경제-살충제 계란 파문에..밥상물가 관리 ‘3단계 처방전’ 나온다-“한국, 0.5%p 깜짝 금리인하 필요” 손성원 美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기준금리는 한은 고유 권한” 김동연, 靑김현철 ‘인상설’ 반격-‘탈원전’ 대만, 발전소 고장으로 국토 절반 5시간 정전△금융-쉬쉬해도..스텔스통장, 소리 소문 없이 28만개-박재경 vs 김지완 양강 구도..그룹 공신이냐 힘센 외부 인사냐-코픽스, 석달만에 하락..주담대 이자 부담 줄어드나-보험사 기초서류 위반 과징금, 10월부터 4배 오른다△산업&기업-中 철강 감산에 가격 급등..포스코·현대제철 ‘역대급 영업익’ 기대-‘전기車 전기 비상전력으로 활용’ 현대모비스, 양방향충전기 개발-현대百 비정규직 2300명 정규직 전환-폭염에 에어컨 불티..공장가동률 121%△산업-NHN엔터·카카오 대표 회동..프렌즈팝 IP분쟁 이번 주 결론-기업 인건비 부담 눈덩이..현대차 매출액의 15%-구글폰 ‘픽셀 XL2’ LG전자가 만든다?-랜섬웨어 또 국내 감염..의심땐 ☎118△소비자생활-살충제 계란 파문..계란 가공품까지 조사하나..떨고있는 마요네즈-농심 ‘신라면’ 매운맛..美 월마트 전 점포 입점-온라인 신선식품 배송도 불똥 튀나..이커머스 한숨-사과 1개 무게 러닝화..스포츠브랜드 초경량화 바람△중소기업·벤처-수도꼭지만 150종, 목공방까지 갖춰..인테리어 DIY족 천국-‘웹툰, 제발 돈 내고 보세요’..불법유통과의 전쟁-경쟁력 부족 제품 과감히 단종..‘듀오백’ 디비케이, 흑자전환 눈앞△Auto&Life-소형차 편견을 뚫다-‘BMW 뉴 420i 그란 쿠페’ 스포츠 모드 치고 나가는 맛 짜릿..가속해도 흔들림 없는 단단함까지△증권&마켓-갤노트8 vs 아이폰8 ‘가을대전’에..설레는 스마트폰 부품株-코스피 반등하자..매도세로 돌아선 연기금-‘살충제 계란’ 파문에..닭 떨고 수산물 뜨고△증권-실적 고공행진한 대형 증권사..비결은 ‘IB’-착한기업 투자 펀드, 수익률도 착하네-한국종합기술, 우리사주에 매각..상장사 첫 종업원지주회사 탄생-셀트리온 임시주총 개최..코스피 이전 분수령 될 듯△문화&스포츠-클래식스타 무대로 관객 30만 동원..“대중 사로잡기 성공”-궁중 무희의 내적갈등 드러낸 몸짓, 긴 여운 남겨△스포츠-전역 신고 배상문 “하루 2시간 빈스윙..헤드 스피드 늘었어요”-유망주? 에이스! 박세웅·최원태 ‘10승 투수’ 우뚝-‘소방수’ 김학범 감독, 꼴찌 광주FC 구할까-“자신과의 싸움서 이겨라”..호날두 키운 유소년팀 시스템-29언더파..박현경 ‘한국 여자골프 최소타’ 신기록△사람&나눔-‘원코리아오케스트라’로 지휘봉 다시 잡은 정명훈 “북한 연주자들과 한무대 서는 기회 만들 것”-故 변중석 여사 10주기..범 현대가 한자리에-박한철 전 헌재소장, 서울대 강단 선다-돌아온 태양 “대마초 사건연루 탑의 옆에 있어주는 게 위로”-‘文캠프 출신’ 구승희씨 법무장관 정책보좌관에-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오피니언-[목멱칼럼]‘거꾸로 치는 파도’ 예보 꼭 챙기세요-[데스크의 눈]대법원이 키운 통상임금 논란-[기자수첩]지금, 高물가인가 低물가인가△부동산-‘10년 공공임대 1호’ 분양전환 시점 놓고 LH·입주민 갈등-‘평양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달 서울서 선보인다-8·2대책 효과..서울 아파트 ‘팔자’가 ‘사자’보다 많아-“투기지구 재건축 입주권 팔려면 3년이상 조합원 지위 유지해야”-삼성ENG, 태국서 2건 수주..55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사회-동료 알몸사진 찍고 만취 강제추행..‘무너진’ 경찰 기강-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절대평가’ 놓고 갑론을박 “전과목 도입” vs “단계적 확대”-돼지 분양 사기..‘도나도나’ 최덕수 대표 징역 9년-광명동굴 유료 관람객 318만명 넘었다
2017.08.16 I 성문재 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000만원 돌파
  •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000만원 돌파
  •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자료=HUG][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1년간 전국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기준 1008만 1500원을 기록하며 1000만원을 돌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의 지난달 말 기준 1㎡당 평균 분양가가 305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43% 오르고 전년 동월보다는 8.04% 상승한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5개 지역에서 전월보다 분양가가 올랐고 8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당 657만 3000원으로 전월(666만 7000원)보다 1.41%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구로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진 영향이 반영됐다. 인천 역시 남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고 서구와 연수구, 중구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1㎡당 평균 분양 가격은 전월보다 0.14% 하락한 332만 2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 남양주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며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4.01% 오른 36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달성군과 북구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3.20% 오른 323만 8000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전월 대비 0.05% 하락한 361만 4000원, 대구는 19.23% 오른 387만원, 대전은 0.02% 하락한 273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 2364가구로 전월보다 57%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9% 가량 대폭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030가구로 전국 분양 물량의 48.8%가 공급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는 2287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지역의 청약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방은 풍선효과에 따라 국지적으로 청약과열 현상이 예상되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대부분 지역에서는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7.08.16 I 원다연 기자
한양, 면목동 재개발 단지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내달 공급
  • 한양, 면목동 재개발 단지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내달 공급
  •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아파트 조감도[한양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재개발 아파트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를 다음 달 초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17층 8개동, 총 4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237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3~84㎡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서울 동북부 단독주택·다가구 밀집 지역인 중랑구 면목동 재개발 사업 중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는 올해 첫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다. 면목동 재개발은 이 일대 노후 주택을 허물고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총 6개 구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2구역이 지난 2015년 입주를 마쳤으며,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면목1구역)가 올해 9월 분양한다. 10월엔 5구역, 내년엔 3구역이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5호선 환승 시 광화문 등 서울시내 접근성도 좋다. 또 단지 인근에는 서울 강남과 강북을 빠르게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 접근이 편리한 동부간선도로, 강북강변도로, 올림픽대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어 사통팔달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이 장점이다. 단지 앞에 10만9000㎡ 규모의 사가정공원과 용마산 등산로가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잘 가꿔진 중랑천, 용마폭포공원, 중랑문화체육관이 가까워 휴식과 운동을 즐기기 좋다. 인근 용마터널을 통해 강변북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냠양주·양평 등 국내 휴양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해 풍부한 레저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중랑구 면목동 520-19에 지어질 예정이다. 사가정역 근처에 홍보관(면목동 472-55번지)이 마련돼 있다.
2017.08.16 I 김기덕 기자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진행
  •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진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사전설명회를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기 전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등 하루 총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설명회 장소는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법조단지 인근 테라스카페다. 분양 관계자는 “7월 말 사전설명회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1500명 이상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최근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달라진 청약관련 제도와 입주자모집공고 이전 준비사항은 물론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신반포센트럴자이는 신반포 한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75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 63가구 △84㎡ 29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트리플 초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터미널역이 가장 가까운 동(棟)은 도보 1분 거리이다. 단지 주변으로 반포대로, 신반포로는 물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쉬워 서울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전국 89개 노선의 고속버스가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및 지방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내로라하는 명문 초, 중, 고교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9월 초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GS건설이 서울 서초동 교대 법조단지 근처에서 열고 있는 ‘신반포센트럴자이’ 사전설명회 모습.[GS건설 제공]
2017.08.16 I 김기덕 기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윤창열, 사기 혐의로 또 재판 넘겨져
  •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윤창열, 사기 혐의로 또 재판 넘겨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 주범 윤창열(63)씨가 17억원대 사기로 최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수천만원대 사기 혐의로 또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신자용)는 조모씨에게 투자금과 차입금 등 명목으로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윤씨와 강모(56)씨, 김모(55)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검찰조사 결과 윤씨 등은 2015년 8월 굿모닝시티 사후면세점 사업이 자금부족 등으로 당국의 허가를 못 받아 중단됐는데도 조씨에게 “사후면세점에 투자하면 3·4층의 인테리어 공사권을 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아챙겼다. 이들은 2016년 6월에는 조씨에게 “서초동 사무실의 보증금 1억원이 있으니 이를 담보로 2000만원을 빌려주면 이전에 빌린 3000만원과 함께 갚겠다”며 2000만원을 추가로 받아냈다.강씨와 김씨는 이와 별개로 지난해 6월 조씨에게 “거주할 집을 구하게 돈을 빌려달라”며 7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있다.검찰에 따르면 당시 윤씨 등은 굿모닝시티 면세점 사업을 중단한 상태로 고정수입이 없어 타인에게 돈을 빌려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무실 보증금 1억원을 타인에게 돈을 빌려 지급했고 1400만원의 월세는 2개월치가 연체된 상태였다.검찰은 윤씨 등이 조씨에게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며 사기 혐의가 있다고 봤다.윤씨는 지난 2003년 굿모닝시티 상가 사기분양으로 총 3700억원대 분양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받고 2013년 6월 만기출소했다. 그는 이후에도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A씨 등 주변 지인에게 각종 명목으로 총 17억원 가량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11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17.08.16 I 이승현 기자
'8·2대책'에도…9월 전국서 2만여가구 분양
  • '8·2대책'에도…9월 전국서 2만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신규 분양 물량 공급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내달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2만 1000가구에 달한다. 1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9개단지, 2만 1291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 3944가구) 보다도 52.7% 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5개 단지·1만 1342가구, 5대 광역시 에서 7개 단지·5558가구, 지방 중소도시에서 7개 단지·439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전년에 비해 1.8배 가량 크게 늘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서울에서만 8개 단지 236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9월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을 비롯해 강북권에서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홍은6구역을 재건축하는 ‘홍은6구역 두산위브’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770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다산 진건지구에 공급하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김포 걸포3지구에 공급하는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 고양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삼송역 현대 헤리엇’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11월까지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부산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내달 부산에서는 아파트 2936가구와 오피스텔 260실로 이뤄지는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와 1219가구 규모의 ‘일광지구 한신더휴’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전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닥터아파트]
2017.08.16 I 원다연 기자
청약시장서도 '6억 이하' 주택에 수요 몰려
  • [6억원의 덫]청약시장서도 '6억 이하' 주택에 수요 몰려
  • [이데일리 전재욱 원다연 기자] 주택 투기 수요를 겨냥한 8·2 부동산 대책은 주택 가격 ‘6억원’을 기준으로 실수요와 투기 수요를 나눴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서울 전역과 세종,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이들 지역 내 LTV(주택담보인정비율)과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각각 40%로 강화했다.다만 서민·실수요자에 한해 이 규제를 10%포인트씩 완화하는 예외를 뒀다. 바로 이 기준이 무주택 세대주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생애최초 구입의 경우 7000만원) 이하이면서 집값이 6억원 이하인 경우다. 기존에도 각종 세제와 정책 금융 혜택이 6억원을 기준으로 나뉘어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에서도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인 주택형은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앞으로 이 같은 쏠림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대책’ 직후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시점까지 길어진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에 나선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아파트는 평균 37.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분양가가 5억 1000만~5억 8700만원에 책정된 전용면적 84㎡형에는 모두 156가구 모집에 6031명이 몰려 38.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분양가가 5억 9000만~6억 4900만원 선으로 6억원 초반대에 책정된 비슷한 주택 규모의 전용 99㎡형은 경쟁률이 18.22대 1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중소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에 더해 6억원을 기준으로 나뉘는 세제와 금융 혜택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6억원 이하인 주택은 취득세가 1%인데 반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서는 세율이 2%로 뛴다. 정책금융인 보금자리론도 주택 가격 6억원 이하가 기준이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나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이면서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차주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매입할 때 최대 3억원까지 2%대 후반대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분양받으면 집단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할 때 시중 금리보다 저렴한 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분양에 나서 올 들어 서울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 센트럴자이’도 6억원을 기준으로 분양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차이를 보였다. 분양가가 6억 2300만~6억 9960만원에 책정된 전용 84㎡형은 35.2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데 비해 비슷한 평형대에서 분양가가 5억 5670만~6억 350만원에 책정된 전용 75㎡형은 이의 2배 수준인 7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서울 내에서는 6억원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달라지면서 이 같은 청약 경쟁 차별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앞서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전용 84㎡형의 평균 당첨 가점은 64.48점, 신길 센트럴자이 전용 75㎡형은 66.5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수에 따라 점수가 높아지는데 9월 이후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주택형은 100% 가점제로 공급된다. 6억원을 기준으로 하는 대출 규제로 향후 이 같은 주택형에 대한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 상대적으로 무주택 기간이 짧고 부양가족이 적은 실수요층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 팀장은 “대책 이전에 청약시장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당첨 여부라면 이제는 자금 확보”이라며 “당첨 이후에도 강화된 대출 규제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청약 기회만 날려버리게 되는 만큼 대출 기준에 맞는 이 같은 주택형에 대한 청약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6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車노조 ‘습관성 파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또 도졌나…車노조 ‘습관성 파업’-‘공관병 갑질’ 4곳 더 적발-반시장적 ‘떼쓰기’ 금융민원 봇물-文 “북핵 문제 반드시 평화적 해결”△줌인&-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한번 잃은 신뢰, 되찾는데 2년 걸렸네요”-文 “최저임금·알바비 미지급 감독 강화”△사면초가 車산업-밖에선 사드·안에선 임금인상 압박…벼랑 끝 내몰리는 車업계-현대모비스·위아 영업익 두자릿수 ‘뚝’-“생산거점 해외이전”…車 협회, 6시간 만에 말 바꾼 까닭△팩트체크/한국경제 회복세 꺾였나-수출 ‘고공행진’ 맞나-8·2 부동산 대책 영향…‘단기 조정 vs 대세 하락’ 예측 팽팽-北리스크에 취약해진 시장…원화 급락 ‘경기 회복 탄력’ 약해진 탓-소비는 언제나 반등하나…北 리스크에 지갑 닫을 가능성 더 커져-그래도 비관은 이르다…세계 경제 견조 기업투자로 활력 넣어야△한반도 ‘핵무장론’ 고개-‘핵에는 핵’ 전술핵 도입 주장에…정부 “한반도 재배치는 비현실적”-文 “한반도 평화, 더디더라도 협상으로 해결해야”△정치-朴 청산 vs 文 검증…8~12월 마라톤 국회, 출발 전부터 신경전-민주 “文 대통령 100일, 국민만 보고 달려와”-한국 “검증 안된 정책, 퍼주기 복지만 전념”-정의당 ‘데스노트’ 오른 탁현민 행정관, 어디로-文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경제-7대 종단 “소득내역 못내준다”…종교인 과세 최대 암초 만나-잃어버린 반려견 ‘앱’으로 찾는다-北 리스크 대응위해…‘거시경제 투톱’ 내일 회동-北 리스크 때문에…부도위험지표 1년6개월 만에 최고치△금융-대출 노크만 했는 데…은행이 창업 코칭해주니 힘이 나요-짐싸는 외국은행 지점?…아시아계 유입은 지속-금감원, 실손보험 감리 마치고…보험료 내리나△산업&기업-“비타이어 부문 몸집 키워라”…두 형제 경쟁시키는 조회장-창사이래 첫 적자…엎친데 덮친 KAI-금호타이어 실적쇼크…中 더블스타 인수전 흔들리나-대우조선,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산업·소비자생활-‘갤노트8’ ‘V30’ 내달 출시에…스마트폰 ‘재고떨이’ 한창-“열려라 참깨”…V30, 음성으로 잠금해제-세번째 도전…‘815콜라’ 편의점서 부활 노린다△건강-매일 술 마시는 그녀…가슴이 위험하다-고혈압 방치하다…콩팥 다칩니다-지방흡입 수술 전 철분제 챙기세요△증권&마켓-“北 리스크 저가 매수 기회로”vs “실물경제 영향 미칠 것”-통신비 인하 논란에…갈피 못잡는 통신주-‘최장수 CEO’ 유상호 한투證 사장, 연봉킹 CEO에△증권-‘지주사 전환 문턱 높아질라’…기업들 분할·합병 잰걸음-독자 생존 어려운 ‘줌인터넷’ IPO도 실패-‘카카오도 갔는데’…코스닥 대장주들, 코스피 이전 압박 커져-키위미디어, 데코앤이 경영권 인수…유통업 강화△성공異야기-아버지가 개척한 공장자동화 시장 디딤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날개 폅니다-창업주 경영철학 따라 ‘비정규직 제로’ 선언△문화&스포츠-뮤지컬 속 영웅들…‘지도자의 자격’을 묻다-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뒤…독립운동가 최재형 있었다-내년 즉위 600돌…‘세종대왕 뮤지컬’ 탄생△엔터테인먼트-‘300억+알파 벌어줄 나야 나’…워너원, 떴다 하면 대박-‘못 뜬 아이돌 다 모여라’…KBS ‘더유닛’ 성공할까△스포츠-“찔러주는 패스 최고”…불혹 앞둔 이동국, 신태용호 승선-홀컵에 걸린 공 12초후 쏙…‘10번홀 행운’ 토머스, PGA 챔피언 등극-결승전 앞두고 ‘밤샘 파티’…볼트, 쓰러진 이유 있었네-호날두 “메시, 결승골 봤니?”…상의 탈의 세리머니 복수-매킬로이, 경기 중 허리 통증 호소…올해 복귀 불투명-‘이적생’ 루카쿠 멀티골…맨유, EPL 개막전 4-0 대승△사람&나눔-“장자로서 도리 다 못해 안타깝다…사업보국 정신 이어갈 것”-“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배우 지창욱, 육군 입대-‘태백산 호랑이’ 신돌석 장군…1800t급 잠수함으로 부활-김영주 장관 “장시간 근로 등 잘못된 노동관행 고칠 것”△오피니언-[목멱칼럼]‘투기억제’가 주는 잘못된 신호-[생생확대경]디지털 금융에 대한 단상-[기자수첩]예산 통과 여부 놓고 기로에 선 국악TV△부동산-‘다주택자 집팔라’에…갭투자자 ‘전셋값 더 오를것’ 버티기-8·2 부동산 대책 직격탄…서울 아파트 거래량 90%↓-관청·기업 몰린 ‘전략도시’ 하반기 분양 잇따라-인천 도화지구 ‘앨리웨이’ 18일부터 본격 분양 나서△사회-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평화의 소녀상’ 실은 버스 타보니-태극기 물결은 옛말…“광복절 특수 없다”-대학주식투자 허용 10년…대구대·포스텍 ‘방긋’-‘재벌 총수 자택공사 비리 의혹’…경찰, 한진 오너 일가 소환 검토
2017.08.14 I 박형수 기자
희소성에 8·2대책 풍선효과.. 수도권 2기 신도시 연내 9000가구 공급
  • 희소성에 8·2대책 풍선효과.. 수도권 2기 신도시 연내 9000가구 공급
  •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투시도. 중흥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분양물량이 매년 줄고 있어 희소성을 갖춘 데다 8.2부동산대책의 규제를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는 ‘풍선효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기 신도시 분양물량 감소세.. 희소성 높아져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2기 신도시 13곳에서 90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동탄2신도시가 5곳 2858가구로 가장 많고, 김포 한강 3곳 2418가구, 양주 옥정 2곳 1431가구, 파주 운정 1곳 1049가구, 위례신도시 1곳 699가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곳 61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이는 올 들어 7월까지 분양된 6159가구(7곳) 보다 2909가구 많다. 파주운정신도시와 위례신도시는 2015년 이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특히 대규모 택지지구 지정이 중단돼 2기 신도시 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희소성도 갖췄다. 2015년 3만7489가구로 정점을 찍었던 2기신도시 분양은 지난해 2만2570가구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1만52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2기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망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와 고덕국제신도시에는 강남 수서와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 수서고속철도(SRT)동탄역이 지난해 개통됐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내년 서울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생길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도 8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개통 등 교통호재가 몰려있다.2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2015년 7월~2017년 7월)은 파주시 6.80%, 김포시 5.50% 각각 올라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4.95%를 웃돌았다. 광교신도시가 속한 수원 이의동은 3.3㎡당 매매 평균가가 1769만원으로 수원시 평균(1022만원)을 크게 웃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기신도시는 최근 미분양을 대부분 소진한 데다 분양단지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8.2 부동산 대책의 규제도 비껴가면서 아파트 선호도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RT 동탄역 인근 주상복합 ‘눈길’연말까지 2기 신도시에서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가 속속 분양된다.동탄2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B2, B5, B6, B7블록에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전용면적 84~164㎡, 5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최초 중대형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되며 명품 테라스 공간과 남향 위주의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됐다. 주택 형에 따라 창고, 서재, 취미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어 고객에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 최상층에는 별도의 다락방도 제공된다.동탄2신도시 주상복합용지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10월 C11블록에는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65~102㎡ 9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방산업개발도 같은달 C3블록에 전용면적 56~59㎡ 463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호재를 누릴 수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는 9월 호반건설이 Ac10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전용면적 101㎡, 696가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전용면적 101㎡로만 구성해 다양한 수요층에 맞는 설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월에는 동일이 Ac6블록에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전용면적 84㎡ 102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은 Cc3블록에서 701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위례·평택고덕 등 인기지역 노려볼까올해 분양된 3개 단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는 후속단지가 11월께 나온다. 신안종합건설은 A16블록에서 전용면적 84~91㎡ 613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수도권전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다.위례신도시에는 호반건설이 12월 A3-5블록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99가구를 분양 할 계획이다.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속하지만 서울 송파구와 접하고 있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파주운정신도시에는 10월 화성산업이 A32블록에 ‘운정신도시화성파크드림’ 전용면적 59~84㎡ 10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TX가 파주까지 연장(계획) 될 경우 향후 운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이동 가능하다.양주 옥정신도시에는 9월 모아종합건설이 A6-2블록에 소형위주 620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세영종합건설도 A14블록에 811가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08.14 I 이진철 기자
원주·세종·평택 등 전국구 청약 가능한 새 아파트 분양 잇달아
  • 원주·세종·평택 등 전국구 청약 가능한 새 아파트 분양 잇달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거주지의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 단지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세력을 겨냥한 거래·세금·대출 등 전방위로 옥죄는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그동안 높은 인기를 누려왔던 이들 지역이 앞으로도 좋은 분양 성적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특히 이달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 행정복합도시 내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우남건설은 8월 세종 1-1 생활권 M6 블록에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107~120㎡, 총 290가구 규모다.단지가 있는 1-1 생활권은 세종시 내 가장 높은 녹지 비율을 가지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는 가락초, 두루중, 고운고 등 9개의 초·중·고 학교가 있고 세종시에서 선호도 높은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가깝다. 2020년에는 세종시립도서관도 준공될 예정이다.반도건설은 8월 말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오는 2017년 하반기 개통되는 KTX와 오는 2019년 착공하는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단지 내에는 원주시 최초로 별동학습관이 들어선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이 조성되고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초ㆍ중ㆍ고교가 개교될 예정으로 아이들 교육환경이 우수하다.한화건설은 8월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지구(웅천동 1866~1867번지) 일원에 ‘여수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452가구 규모다. 단지는 여수 최초로 전 가구가 테라스를 갖추고 있으며 웅천지구에서 드물게 중대형 규모로 공급돼 희소성이 높다.우미건설도 이달 중 전라북도 전주시 효천지구 A2 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1128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도심에 갖춰진 홈플러스, CGV 멀티플렉스, 농수산물 유통시장, 완산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국도 1호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IC를 통해 인접 도시 접근이 용이하며 인근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부신시가지를 비롯한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코오롱글로벌은 10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도시에 ‘평택 고덕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884가구 규모이며 인근으로 효덕 초등학교와 고덕우체국, 대보마트 등이 있어 교육·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4베이 판상형 설계(타입별 상이) 및 주방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설계된다.
2017.08.14 I 정다슬 기자
연소득 7000만원까지 실수요자 인정…투기지역 LTV 50% 적용(종합)
  • 연소득 7000만원까지 실수요자 인정…투기지역 LTV 50% 적용(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노희준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40%로 강화됐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에 대한 대출규제는 50%로 10%포인트 완화된다. 문제는 실수요자의 기준이었다. 금융당국은 13일 이 같은 실수요자의 기준을 무주택세대주로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인 가구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부부합산 연소득의 기준이 6000만원이었던 만큼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얘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8·2부동산대책에 따른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과 관련, 세부지침을 마련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각 은행 등 금융기관 창구에서 들어온 민원 내용에 대해 금융당국이 답하는 ‘질의·응답’ 형태로 작성된 세부지침은 14일부터 각 은행 등 금융기관 창구에서 대출상담 등에 활용된다. 이날 발표된 세부지침 내용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 - 강화된 LTV·DTI 대출규제 내용은 “감독규정 개정 전까지 승인된 주택담보대출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TV는 40∼60%, DTI는 6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 목적 대출 등에 대해 40%를 적용한다. 투기지역 내에서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대출자당 1건으로 제한한다. 개정되는 감독규정 시행 이후 승인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주택유형, 대출만기, 담보가액 등에 관계없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LTV·DTI를 각각 40%로 적용한다.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경우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LTV·DTI 비율을 10%포인트씩 강화한다.” -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LTVㆍDTI 50% 기준을 적용 받는 서민ㆍ실수요자의 기준. “무주택세대주이면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생애최초구입자 8000만원)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대출자다. 기존 서민ㆍ실수요자 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7000만원)까지였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조건에 만족하는 서민 실요자는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DTI나 LTV의 기준이 40%가 아닌 50%로 적용받는다.” - 2일 이전 계약 실수요자 구제는 어디까지.“무주택세대이거나 일시적 2주택자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했거나 청약신청을 한 경우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2일 이전 시행사와 계약하지 않았더라도 청약신청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만 일시적 2주택자로 인정받으려면 기존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해야한다. 이는 은행에서 신규로 대출받을 경우 2년내 처분 조건을 특약으로 체결하면 된다.” - 강화된 LTV·DTI 적용시점은. 소급 적용도 이뤄지나 “일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 이후 대출이 승인되는 것부터 적용된다. 집단대출의 경우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 3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온 사업장 관련 중도금·잔금 대출에 적용된다. 다만 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되지 않은 현재도 현행 감독규정에 따라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은 발효돼 있다.” -DTI 적용대상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DTI는 주택법에 규정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오피스텔 제외)에 적용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수도권과 조정대상지역의 DTI는 아파트에만 적용된다.” -투기지역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만 1건 보유하고 있다. LTV의 20%로 대출을 받은 상태다. 같은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얼마까지인가.“기존 대출의 증액은 신규대출에 해당해 투기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증액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존 대출 잔액이 LTV 한도 이내인 경우 LTV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 대출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투기지역의 LTV 한도는 40%이므로, 20%포인트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을 할 수 있다.”-다주택세대가 8.2부동산 대책이전 추가로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규 분양을 받아 이미 대출신청을 접수했을 경우는.“대책 발표 이전 대출접수가 이뤄졌더라도 이들은 실수요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다주택세대는 기존 주택 처분 등을 통해 부족한 대출금액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예외 인정이 곤란하다. 또 다주택세대는 투기지역에선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 기존 주담대를 상환하기로 한 경우에는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투기지역이라도 같은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이 가능한가. “기존 대출의 증액은 신규대출로 분류된다. 따라서 투기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증액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8·2 대책에 따라 투기지역내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대출잔액이 담보인정비율 이내인 경우에는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선 추가대출이 가능하다. 또 동일주택을 담보로 취급하는 복수 주담대의 경우에는 LTV 10%를 차감하지 않는다. 다주택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LTV 10%포인트가 강화되는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투기지역 지정 이전 중도금 대출을 받았는데 잔금대출로 전환할 수 있나 “증액이나 은행 등의 변경없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중도금 취급 시점의 LTV를 적용받아 60% 이내에서 잔금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은행 등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담보가액 6억원 이내 주택에 대해선 60% 이내에서 가능하지만 6억원 초과 주택인 경우 40% 이내만 가능하다.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통상 계약금(10%), 중도금(40%), 잔금(50%)을 내는데, 중도금 대출은 입주시까지 다 갚아야 해서 이후에는 잔금대출로 전환해야 한다.”-세대분리된 자녀가 부모 소유의 투기지역 소재 아파트를 담보로 제3자 담보대출을 받은 경우엔 어떻게 되나“투기지역 소재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제3자 담보대출은 담보물건의 본인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자의 주택담보대출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는 이미 투기지역에 주택담보대출을 1건 갖고 있어 원칙적으로 투기지역에 추가 담보대출을 할 수 없다. 다만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거나 기존 대출상환조건의 특약을 체결하는 경우 투기지역 소재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17.08.14 I 김경은 기자
이주비 대출 확 줄고 입주권 거래 막히고…재건축 조합원 '발동동'
  • 이주비 대출 확 줄고 입주권 거래 막히고…재건축 조합원 '발동동'
  •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 내의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역시 대출규제가 강화된다. 갑자기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합원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인근 한 상가에 공인중개사무소가 몰려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주비 대출이 안 나오면 전셋집은 커녕 세입자 돌려줄 돈도 없어요. 사채라도 써야 할 판입니다” (장위뉴타운 재개발 조합원 A 씨)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이 혼란에 빠졌다. 정부의 8·2부동산대책으로 지난 3일부터 서울·과천·세종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이주비 대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이주비 대출을 받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거나 이주를 할 계획이었던 이들은 자금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하는 처지다. 도저히 자금 조달이 되지 않을 경우 입주권(조합원 분양권)을 매도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면서 진퇴양난이다. ◇투기지역 내 대출 있으면 이주비 못 받아 이주비 대출은 재건축·재개발구역 철거가 시작될 때 소유자들이 대체 거주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단대출이다. 통상 사업시행인가일 기준 감정평가금액을 기준으로 LTV 60%(기본이주비 30%+추가이주비 30%)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8·2 대책으로 지난 3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지 않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이주비 대출의 LTV 한도가 40%(기본이주비 30%+추가이주비 10%)로 줄어든다.당장 내년 분양을 앞둔 개포주공1단지가 규제 적용을 받는다. 개포 주공1단지는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오는 9월 마무리하고 연내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8·2대책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가장 저렴한 전용면적 35㎡의 이주비 총한도(기본이주비+추가이주비)가 1억3918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LTV 한도가 10%포인트 추가로 줄어든다. 투기지역 내에 주택담보대출이 있을 경우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아예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주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이주비 대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내달 이주를 앞둔 개포주공4단지는 이주금 대출 한도가 감정평가액의 60%까지 나온다.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지 않아 8·2 대책 대상에 포함됐지만 지난 달부터 이주비 신청을 받아 대출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강화된 규제를 피하게 됐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 내의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역시 대출규제가 강화된다. 갑자기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합원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대출비율 큰 조합원 ‘직격타’…세입자 많은 다가구도 ‘고민’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주비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던 조합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먼저 대출을 껴서 재건축·재개발 구역 내 주택을 구입한 이들 중 이주비 대출을 통해 이를 상환하려고 했던 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크게 올랐던 시기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조합원 지위를 획득한 이들은 더욱 곤란한 처지가 됐다.김재언 미래에셋대우증권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분양권 매도 차익을 노린 단기투자자들 가운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입주권을 산 경우가 적지 않다”며 “대책 발표 후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대출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주택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 조합원들은 조합원 입주권을 파는 것도 여의치 않다.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 사업장은 지난 3일 이후 입주권 양도가 전면 제한됐다. 재개발 역시 오는 9월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개정되면 오는 12월부터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조합은 입주권을 양도할 수 없다. 현금 청산 대상 아파트 입주권을 살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팔지 못하는 셈이다. 용산구 한남동 A공인 관계자도 “세입자가 여럿 있는 다가구 주택의 경우 합산 보증금액 규모가 수억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주비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막히면 타격이 크다”며 “마땅한 자금 조달 방법이 없는 조합원에게는 가격을 낮춰서라도 거래가 막히기 전 입주권 처분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비 한도 늘려라”…조합 비상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은 입주권 거래규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안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조합 임원들이 집단 항의차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는 추가분담금 대출시점을 입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입주 이후 추가분담금 대출을 받으면 ‘새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LTV 한도는 40%로 줄어들지만 담보가치가 높아져 전체적인 대출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덕주공3단지 역시 이주비 대출 만기를 입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이주비 대출 한도 축소는 재건축·재개발 시공사를 선정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주비 대출 등이 막힐 경우 시공사의 신용을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 등의 수단을 당연히 신용등급과 시공능력 평가 등이 높은 시공사일수록 대출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동작구 흑석3구역은 이주비 한도가 종전대로 지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시공사인 GS건설로부터 직접 차입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 경우 금융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사업비가 늘어나 결국 조합원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의 민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기지역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신규 주담대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실수요자 보호 차원에서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14 I 정다슬 기자
두차례 부동산대책 발표.. '투기와의 전쟁' 선포
  • [文대통령 100일]두차례 부동산대책 발표.. '투기와의 전쟁' 선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가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부동산 가격을 잡아주면 제가 피자 한 판씩 쏘겠다”고 공언했다. 부동산 가격이 심상치 않은 데 대한 문 대통령의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그로부터 1주일 뒤 거래와 금융, 세제를 총망라한 문재인정부의 두번째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됐다.오는 17일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부동산 과열 문제와 맞닥뜨렸다. 박근혜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1.3부동산대책이 대선정국과 맞물려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대선 이후에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급등세가 강북권과 수도권으로 확산되자 새 정부부처 수장의 진열이 갖춰지기도 전에 핀셋 규제에 초점을 맞춘 6.19부동산대책을 내놨다. 대책발표 당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을 기다리던 후보자여서 전면에 나서지 못했다.6.19대책이 발표된 지 나흘 뒤 공식 취임한 김현미 장관은 첫 일성에서 “부동산시장 과열이 공급부족 문제 때문이 아니고, 다주택자의 투기가 원인”이라고 밝혀 사실상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하지만 정부의 경고에도 서울·수도권과 지방 일부지역의 부동산 과열은 식을 줄 몰랐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주 새 수천만원씩 호가가 뛰고, 주말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앞에는 줄서기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인 지난 7월 분양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 모델하우스에는 분양을 받으려는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7월 수도권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모델하우스 앞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는 모습.이같은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 집값 급등을 두고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을 연상케 한다는 시각도 나왔다. 노무현정부는 출범 첫해인 2003년 10월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강화를 시작으로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등 세제강화,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금융규제까지 집권기간 동안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초강력 규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결국 부동산 가격안정에 실패하면서 세금폭탄이라는 오명만 쓴 채 아킬레스건으로 남았다.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참여정부 기간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17번을 발표했는데 부동산가격이 많이 오른 점에서 명백한 실패”라면서 “새 정부는 어떤 경우든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8·2부동산대책에는 보유세 인상만 빠졌을 뿐 노무현정부 당시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한 거래·세제·금융 등의 종합적인 규제가 다시 등장했다. 시장과의 힘겨루기에서 사실상 패배한 첫 6·19대책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두번째 8·2대책에는 집값 과열의 진원지로 꼽은 ‘다주택자’와 ‘강남’을 직접 겨냥했다. 여기에 국세청까지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거래내역에 세금탈루 의혹이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캐며 투기를 잡기 위한 옥죄기 행보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청약제도 강화와 LTV 축소 등의 전방위 규제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인 여론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잘한 것인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하고 있다”(44%)는 응답자가 “잘못하고 있다”(23%)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8·2대책이 당장의 집값 급등세는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수요를 억제하는 방식만으로는 풍선효과를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요 억제 대책은 장기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수요가 많은 서울 등 인기지역의 공급이 수반되지 않으면 대책이 단발성 효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향후 5년간 서민 주거지원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주거복지 로드맵’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8·2 대책에서 구체화하지 못한 공적임대주택 연 17만 가구 공급계획과 관련한 세부계획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文대통령 100일] 관련기사☞아낌없이 주는 정부? 비용은 촛불 든 국민 몫☞北 도발 수위 높이며 '통미봉남'…표류하는 '베를린 구상'☞탈권위·소통으로 민심 사로잡아..협치 없어 정책추진은 '가시밭길'☞부자증세 시동..담배·경유·보유세도 손대나☞‘커피산책·5.18유족 포옹·호프타임’ 파격소통 명장면은?☞'인선·추경' 협치 시험대 삐걱..첫 여야대표 회담도 반쪽짜리☞‘을의 눈물’ 닦기 나섰지만…독과점 개선·경쟁촉진 '글쎄'☞두차례 부동산대책 발표.. '투기와의 전쟁' 선포☞속도내는 脫원전…사회적 갈등만 부추겨☞수해 현장 달려간 정숙씨..그림자 내조☞외신 반응 변천사 살펴보니
2017.08.14 I 이진철 기자
집값·청약·경매 '트리플 약세'..대세 하락 시작? 단기 조정?
  • 집값·청약·경매 '트리플 약세'..대세 하락 시작? 단기 조정?
  •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바짝 얼어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올 가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는 내년 봄까지 본격적인 집값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경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가격 조정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중과 전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크지만 매수자들이 대출 규제와 거주의무 요건 때문에 쉽게 나서지 못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정부가 이달 중 추가 부동산 대책이 담긴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내년 4월 시행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거래 절벽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정부가 최후의 카드로 남겨두고 있는 보유세(재산·종합부동산세) 인상도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8월 첫째주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떨어졌다. 주간 단위 기준으로 서울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 마지막 주(-0.01%) 이후 처음이다.특히 규제의 표적이 된 강남 4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면서 강남(-0.02%), 송파(-0.05%), 서초(-0.22%), 강동구(-0.2%) 등이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성동구와 노원구도 각각 0.2%, 0.01% 내렸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시간이 갈수록 급매물 출회가 늘어나면서 집값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투자솔루션부 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인상 전에 ‘절세 매물’이 꾸준히 쏟아지면서 매수자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부동산114기존 주택뿐만 아니라 청약·경매시장 분위기도 바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K뷰 갤러리’에서 문을 연 ‘공덕 SK리더스뷰’ 모델하우스 앞은 대기줄 없이 한산했다. 8·2대책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모델하우스에 입장하려면 보통 1~2시간씩 대기줄을 서야 했다.지지옥션에 따르면 법원 경매시장의 8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9.5%로 전주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7월 셋째주 16.5명에서 8·2 대책 이후 5.4명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8·2대책 이후 ‘거래절벽’ 여파로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지만 대세 하락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강남권 등 인기지역 주택 공급 물량이 충분치 않은데다 과거 정권의 고강도 대책 이후 학습 효과로 매물 출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가격 조정 효과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대책 직후 집을 사려던 매수자는 집값이 더 하락하기를 원하는데 생각보다 매물 출회가 많지는 않았다”며 “당장 보유세를 인상해 집 주인들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도 아니고, 양도세 강화와 관련해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를 지켜보겠다는 집 주인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K뷰 갤러리’에 마련된 ‘공덕 SK리더스뷰’의 모델하우스 대기줄이 한산하다. 사진=원다연 기자
2017.08.14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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