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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금리인하요구권…"쉽고 편하게 이자 줄이는 방법 없나요?"
  • 복잡한 금리인하요구권…"쉽고 편하게 이자 줄이는 방법 없나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금리 지속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조건들을 한 번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가 이목을 끌고 있다. 차주의 신용도 개선 시 금융기관에 이자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은 신용도 상승의 조건인 승진, 소득 증가, 부채 감소, 신용점수 등의 변동 내역을 일일이 파악하고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금리인하 조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정확한 신용 데이터 분석 기반의 ‘대출진단’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 요구권’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핀크의 대출진단 서비스 내 금리인하요구권 관리 기능.‘금리인하 요구권 가이드’로 신용도를 결정하는 주요 조건들을 1년 전과 대조해 보여주고, 신용도가 올랐다고 판단될 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해당 기능을 통해 고객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실행하기 위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해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신용 지표는 △신용점수 △소득 △부채 △현금성 자산으로 크게 4가지로 나뉜다. 해당 가이드는 1년 전 신용점수, 소득, 부채 대비 얼마나 상승했거나, 하락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그래프와 안내 멘트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4가지 요소 중 1가지 이상 개선됐을 경우 “금리인하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가이드를 제공해 소비자가 적시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핀크 관계자는 “내년 초 전자문서지갑 연계를 앞두고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용도를 분석해 금리인하 방안을 코칭해주는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다는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출 비교 플랫폼 ‘알다’ 또한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리인하 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인하 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등급 △부채감소 △연소득 변동 △자산증가 △직위변동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충족하고 있는 항목 개수와 함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자격을 진단 및 판단해준다. 또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알림을 설정하면 신용점수 변동 시 알려줄 뿐만 아니라, 권리 행사를 위해 필요한 서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금리인하 계산기’ 기능을 운영 중이다. 이는 금리가 낮아졌을 때의 예상 원리금과 금리인하 요구권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 원리금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영향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이자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분석하는 관리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11.03 I 정두리 기자
"반도체의 봄, 곧 온다"…속도 내는 산학연의 'AI 반도체 인재' 양성
  • "반도체의 봄, 곧 온다"…속도 내는 산학연의 'AI 반도체 인재' 양성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D램 가격이 2년여 만에 상승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황이 내년 회복될 것이라는 시그널이 감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만큼 인재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AI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오는 14일 진행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 3개 대학을 AI용 반도체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대학에 2028년까지 총 164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석박사급 495명 상당을 AI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대는 지난 9월 서울대 연합전공 AI반도체공학 교육과정을 시작했으며 개원식을 통해 AI반도체 대학원 출범을 공식 알린다는 계획이다. 연합전공의 교과과정은 부족한 반도체 전문인력의 추가 배출을 목표로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교육받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AI 시스템 설계 프로젝트와 AI 반도체 회로 설계 프로젝트, AI 반도체 소자 설계 프로젝트 등 실무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도 회로 및 시스템 설계 전문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게 서울대 목표다.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의 주요 커리큘럼은 AI가속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 AI반도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 대규모 AI를 위한 뇌과학 기반 연구 등이다.입학생들은 석사 과정부터 인공지능 칩 설계와 알고리즘 회로 설계를 연구하며, 박사과정 졸업까지 총 4개의 AI칩을 설계·제작한다.카이스트는 또 AI반도체 대학원뿐 아니라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치료제·백신, 의료기기 등을 개발할 의사과학자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업계에선 이들 대다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기업으로 투입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하락하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업황이 본격적인 업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역량을 점차 늘린다고 밝힌 만큼 인력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2023.11.03 I 최영지 기자
도로교통공단,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정기자문회의’ 개최
  • 도로교통공단,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정기자문회의’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2일 공단 서울지부에서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2차 정기자문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도로교통공단)이번 2차 정기자문회의는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 이재훈 교육본부장, 이우호 방송본부장과 김진형 위원장(카이스트 명예교수), 이동희 간사(국민대 교수) 등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위원들이 참석했다.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수집 및 제공체계 등 미래교통 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분야별 의견을 청취하고,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도로교통공단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은 자율주행, 빅데이터, IT서비스, 인공지능 등 4개 분야 관련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단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에 대한 기술 자문 △도로교통공단 임직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 △도로교통 분야의 기술개발과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 및 예방형 교통안전정책 개발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하고 있다.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을 통해 미래교통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민편의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3 I 손의연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 바이오텍’ 세션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 바이오텍’ 세션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호주 바이오산업 컨퍼런스 ‘오스바이오텍 2023’에서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바이오텍’(Korean Biotech Leaping towards Innovative Technology)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서울바이오허브가 지원하는 ‘한-호주 제약바이오 교류단’ 자격으로 발표 기업에 선정됐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지난 3일 호주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오스 바이오텍 2023’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지난 1일부터 3일(현지 시각)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 중인 오스바이오텍은 올해로 37회를 맞는 국제 바이오산업 회의이자 호주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다. 글로벌 기업 발표를 비롯해 비즈니스 미팅 등이 성사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바이오텍’ 세션에서 한-호주 제약바이오 교류 기업 연사로 발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김규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발표를 통해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서 성공적으로 임상 진입에 성공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을 중점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현황을 전했다. 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임상 1b 단계를 수행 중이다. 케미버스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약 62억건의 단백질 3차원 구조·화합물 빅데이터를 탑재했고 트랜스포머 생성 모델 등 최신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신규 타깃 예측, 후보물질 도출 및 적응증 확장 등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적으로 보조한다.실제로 PHI-101는 후보물질 선정과 심장 독성 예측 과정에 케미버스를 사용했다. 또 고형암 치료제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중인 PHI-501 역시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 ‘딥리콤’(Deep RECOM)을 활용해 표적 단백질과 세포 신호 전달 체계를 예측해 악성 흑색종을 비롯해 삼중 음성 유방암, 난치성 대장암 등 질환 타겟을 확장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교류의 장에서 국내 바이오텍의 성과를 알리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돼 발표를 수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기업의 성장과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력 도약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내는 성공적인 신약 개발 사례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김진수 기자
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 AI로보 시장 진출 본격화
  • 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 AI로보 시장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참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인공지능(AI)로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코스콤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신청했다. 이는 앞서 7월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AI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자는 맞춤 포트폴리오만 제시할 수 있지만 혁신금융 서비스 자격을 얻게 되면 매수·매도·리밸런싱 등 일임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이번 테스트베드 심사가 진행되는 알고리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 펀드 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자별 성향과 니즈를 고려해 자산배분, 인컴형, 테마형 등 전략으로 구분한 총 14개의 알고리즘이다. 테스트베드 심사는 2024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금융위원회의 심사 단계를 거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가 시범 도입될 계획이다.
2023.11.03 I 김보겸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등…내년엔 흑자전환할 것”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등…내년엔 흑자전환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의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에 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곽 사장은 2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평균판매가격(ASP)의 추세를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시황이 이제 반등을 시작했고 반등의 신호일 뿐이기에 좀 더 보겠다”며 “구체적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전사 흑자로 돌아서는 건 내년이 되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고려대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날 모교 학생들을 만난 데에 관해서도 “학생들이 반도체에 이해가 깊고 많은 열정도 느꼈다”며 “미래가 기대되고 든든한 마음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재료공학 석사·박사를 마쳤다.곽 사장은 고려대 공과대학 설립 60주년 기념 특별 강연에 초청을 받아 연단에 올랐다. 곽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바로 반도체”라며 “인터넷부터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수많은 첨단기술에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기술 발전 속도가 높아지면서 메모리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 응용(Application)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소개했다. 곽 사장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특히 환경(E)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크게는 친환경 반도체 생산과 저전력 솔루션 제품 확대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술에 관해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로 나눠 회사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그는 “D램에서는 회로 선폭 10nm(나노미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공정 미세화와 함께 3D D램 기술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낸드를 두고는 “500단 이후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더 높게 쌓기 위한 기술과 함께 측면 스케일링(Scaling)에 필요한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했다.아울러 적층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 방식을 TLC(Triple Level Cell)에서 QLC(Quad Level Cell), PLC(Penta Level Cell) 등 다중 저장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곽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과 모바일 D램, 가상현실(VR) 기기용 초저전력 메모리 등 일부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 반도체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정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고객별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또 “지난 10년 동안 HBM을 준비해 왔듯 제2, 제3의 HBM이 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Emerging Memory)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메모리 개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023.11.02 I 김응열 기자
경기도, 미래차·뿌리산업에 3년간 2000억 국비 프로젝트 추진
  • 경기도, 미래차·뿌리산업에 3년간 2000억 국비 프로젝트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2026년까지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에 2000억 원에 가까운 국비 투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이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뒤,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미래차에 국비 포함 678억 원, 뿌리산업에 국비 포함 1,200억 원 등 3년간 총 1878억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차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기업과 협력 가능한 핵심 자동차 부품기업 20개 사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구체적인 목표는 산학연관 협의체 가동, 이어달리기 중점지원 스타트업 10개 사 및 전기·수소차 부품기업 10개 사 발굴 지원, 연 450명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미래차 진입 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차 창업공간 및 컨설팅 지원 △미래차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미래차 부품 개발 인력양성 △경기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보급 △마케팅 및 수출바우처 지원 △자금융자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경기도 내 미래차 소부장기업들이 단기간에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통한 첨단화 지원(D-ROOT)이다.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정밀금형과 넓은 범위에서 범용되는 용접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을 핵심으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뿌리기업 공정 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데이터를 가공하고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제조 데이터 활용’ △뿌리기술 전문인력 800명 양성 △공동연구기관의 인력·장비·기술을 활용한 뿌리기업 연구개발 지원 △이전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비를 지원하는 ‘뿌리기술 이전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예산 지원과 프로젝트 관리를, 경기도는 프로젝트 수립과 참여기업 선정 및 사업 관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각각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 기획과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미래차 산업, 뿌리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미래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의 필수요소인 미래차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I 황영민 기자
AI 마스터링 ‘사운드플랫폼’, 시리즈 A 투자 유치
  • AI 마스터링 ‘사운드플랫폼’,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마스터링 솔루션 기업 사운드플랫폼(대표 서정훈)이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사운드플랫폼은 인공지능 마스터링 솔루션인 뮤닛(Munute)과 슬립테크 앱 서비스 잘자(Zalza), 기능성 사운드테라피 앱 서비스 뮤리프(Mulief)를 운영하고 있다.뮤닛(Munute)은 상업 음원 빅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음악, 영상 등 오디오가 포함된 모든 콘텐츠를 상업 수준의 음원으로 가공하는 고품질 인공지능 오디오 마스터링(노래를 만든 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최종 배포하거나 재생하기 위해 오디오 믹스를 준비하는 마지막 단계)솔루션이다. 음원뿐만 아니라 영상 오디오의 노이즈 제거 및 소리 증폭 등을 통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더 좋게 만드는 모든 사운드에 관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잘자(Zalza)는 수면 사이클을 기반으로 전문 음악 연구원들이 작곡한 수면 음악을 숙면 상태의 뇌파동조를 유도하는 핑크 노이즈와 함께 제작하고 있으며, 뮤리프는 자사 자체 뇌파 주파수 변조기술인 F.O.R. Beats와 입체음향 기술이 적용하여 된 테라피 음악을 통해 사용자의 심신 안정, 집중력 증강 등을 돕는 서비스다.사운드플랫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뮤닛의 마스터링 엔진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선행 업체와 동등한 성능 수준에서 나아가, 선행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마스터링 엔진의 압도적인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중이다.서정훈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금융권 투자기관으로 부터 좋은 기회를 얻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음향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사운드플랫폼은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대전 1기에 선정되며, IBK창공의 금융·비금융지원을 통해 서비스 기획, 런칭에 성공하였다. 또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2 I 김현아 기자
이창용 "지역경제 안정적 성장, 중앙은행 책무 수행에 도움"
  • 이창용 "지역경제 안정적 성장, 중앙은행 책무 수행에 도움"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23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지역별 경제여건 차이가 크면 통화신용정책 수행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에서 처음 열린 ‘2023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 환영사를 통해 “지역별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중앙은행 책무를 수행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지역별 경제여건이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지만 그 정도가 과도하면 통화신용정책과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경제주체들이 체감하는 경기, 물가, 금융여건 등이 지역별로 크게 차별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선 중앙은행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관성 있게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내년부터는 지역별로 순회하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이번에 통계청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지역균형 발전 수립에 있어 기초가 되는 지역통계 확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균형 발전, 지역소멸, 지방재정 악화 등 지역사회가 당면한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지역통계 확충을 통해 지역별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이를 고려해 이 총재는 “한은은 앞으로도 그동안 지역 국내총생산(GRDP) 등 여러 지역 통계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 온 통계청과 협력하면서 국내총생산(GDP)와 GRDP간 정합성을 제고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통계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역경제 분석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인 지역 인구위기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 등으로 인한 인구위기가 지역경제에 어떻게 파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0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50%를 넘어선 반면 지방의 많은 시군 지역은 인구 유출로 지역소멸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 총재는 “비수도권 인구 유출 지역에선 유출인구의 대부분을 청년층이 차지하고 있어 출산이 줄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구가 유입되는 수도권에서도 경쟁 심화, 정주비용 상승 등이 결혼과 출산을 제약하면서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2 I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서울 중구 한은 본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인터넷 경제뉴스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연구반 과장은 2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지역 경제뉴스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맡았다. 이 과장은 “지역경제 통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경제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경기 현황을 파악하고 비전문가도 활용·관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지역 확장성과 편제 단순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관련 뉴스 기사를 지역뉴스 판별 필터로 추출해 각 기사를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뉴스심리지수와 산출 방식이 유사하다. 실제로 강원·광주·전남 세 지역의 경제뉴스지수를 산출해 본 결과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지역 특이요인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 시점에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예컨대 강원 지역은 태백 가뭄, 구제역, 동해안 폭설, 고성 산불 등의 뉴스에 경제뉴스지수가 부정적이었고 전남과 광주는 전남 화물연대 파업 등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장은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정성적 정보인 경제뉴스를 지수화해 정략적으로 수치화한 것”이라며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정 경제이슈가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속보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과 부정이슈에 대한 언론의 민감도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부정척 충격에 더 민감할 것”이라며 “정규분포화 등의 변환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통해 지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역통계 여건 변화 및 지역통계 작성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진우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지역특화 통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활용성,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필요성이 증대, 지역 통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지방통계청-지자체-통계청-연구원 및 한은 등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통계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통계데이터센터(SDC)를 운영해 각종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연계·결합·분석을 지원하고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11종의 연금데이터를 연결해 국민 전체 연금가입·수급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귀래 부산시청 디지털경제혁신실 사무관은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정책 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지역화폐(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사업체조사, 프렌차이즈 정보, 제로페이 등의 자료를 결합해 소상공인 기본 통계를 구축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사무관은 “지역 빅데이터를 이용해 동백전의 효과를 심층분석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참고하고 있다”며 “동백전 거래, 앱리뷰 등을 활용해 동백전 비활성화 지역, 적정 가맹점 수 포화지역 등으로 구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70대 이상은 동백전 사용이 저조해 고령층 맞춤 동백전 카드 발급 간편화 시행, 가맹점별 매출에 따른 차등 지원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02 I 최정희 기자
KT에스테이트,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협력…부동산DX 선도
  • KT에스테이트,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협력…부동산DX 선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KT에스테이트가 KT협업프로그램인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프롭테크 스타트업 2개사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창업도약패키지 KT협업프로그램 사업설명회.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 테크노파크와 KT가 함께 진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는 기업 도약기(3년~7년)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롭테크는 Property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정보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KT에스테이트는 ICT기반 부동산 사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부동산DX를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T에스테이트와 사업화 매칭이 된 스타트업은 개인보관물류솔루션 ‘미니창고다락’를 운영하는 ‘세컨신드롬’,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기업 ‘루북’ 2개사다. 먼저 ‘세컨신드롬’과는 KT에스테이트가 개발, 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의 입주민 서비스로 미니창고 ‘다락’을 세대 개인창고로 활용하기로 했다. 층별 복도에 세대창고를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의 메쉬형 디자인에서 폐쇄형 디자인과 전자 도어락을 활용하여 보안 측면을 강화했다. 지난 8월중순 오픈한 ‘리마크빌 부산역’에 도입하였으며, ‘리마크빌 동대문’의 기존 트렁크룸 공간에도 미니창고 다락의 유닛과 운영 솔루션을 도입하여 내년 초 오픈할 계획이다.‘루북’과는 KT에스테이트가 운영 중인 호텔 4곳(안다즈, 소피텔, 르메르디앙, 노보텔 동대문)의 연회장을 3D 형태로 구현하여 고객들이 현장방문 없이 실제 공간의 이미지를 홈페이지에서 보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였다. 여기에 노보텔 동대문의 경우 지난 7월부터 객실까지 3D 형태로 구현해 고객들이 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원하는 객실을 예약할 수 있게 하였다. 고객들의 반응과 호텔별 니즈를 확인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임채환 전무는 “KT협업프로그램 ‘창업도약패키지’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들과 협업 확대는 물론 부동산 비즈니스를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프롭테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디지털 플랫폼 대표기업인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으로써 부동산DX를 위한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T에스테이트는 중소형 주거 비즈니스를 위해 야놀자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를 설립한 바 있다. 또 분산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 AI기획설계 프롭테크 기업 ‘에디트콜렉티브’, 공간AI 기업 ‘빅밸류’에 전략적 투자 제휴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밸류체인 별 유망 프롭테크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투자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11.02 I 이윤화 기자
네토그린, ICCR 2023 스마트팜 특별섹션서 주제 발표
  • 네토그린, ICCR 2023 스마트팜 특별섹션서 주제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네토그린은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munication and Computer Research(이하 ICCR 2023)’에서 스마트팜 특별세션의 스피커로 초대돼 ‘시설원예 스마트팜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네토그린)‘ICCR 2023’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무선 통신, 컴퓨터 비전 등 통신 및 컴퓨터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산업 협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한국통신학회와 ETRI에서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4개의 논문발표 세션과 3개의 기조연설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통신과 컴퓨터 기술이 융합된 특별 산업 세션으로 스마트팜에 대해 다뤘다. 기조연설에는 장광호 스마트경찰정보센터장이 ‘디지털 범죄의 위험성과 ICT를 통한 대응’, 백성복 KT 연구원이 ‘AI기반 통신망 O&M의 진화’, ETRI 조승균 박사가 ‘스마트농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해 전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했다.특히, 산업 섹션에서는 AI, 친환경 수질 개선방안, 공정 자동화 방법론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스마트팜 혁신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됐다.첫 번째 스피커로 나선 탁승호 슈퍼하이터치 박사는 식물의 배합부터 재배, 수확까지 인공토양을 원격으로 지원하고, 식물의 종류에 따라 잎, 줄기, 열매의 성장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일사량, 영양분, 수분온도, 산도 등을 원격으로 최적화하는 AI 스마트팜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스피커인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는 현재 스마트팜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7000ha의 스마트팜을 보급하였으나, 10년간 농가의 농업소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현재 보급된 스마트팜은 원격제어 단계의 1세대로써 편의성은 재고되었으나 데이터 기반의 영농 의사 결정이 불가능하고 환경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농업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 대표는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모듈화된 스마트팜 방식과 함께, 환경제어가 가능한 실내공간을 활용하여 구축하는 ‘보급형 식물공장’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세번째는 백광성 엘에스앤 회장이 NKWater/HND 수처리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 축산·양식·수처리·수질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네 번째는 로보게이트 이창우 대표가 ‘작물별 스마트팜 공정 자동화 방법론 및 MES 시스템 연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임형준 네토그린 대표는 “통신기술 기반의 1세대 스마트팜에서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2세대 스마트팜으로의 도약을 면전에 두고 있다. ICCR 2023을 통해 스마트팜이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에 대한 인식이 공유되고 선도기업 간의 교류가 이루어져, 향후 산업 생태계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윤정 기자
MZ공무원 맹활약, 스스로 파손도로 관리 AI 만들어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
  • MZ공무원 맹활약, 스스로 파손도로 관리 AI 만들어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MZ공무원이 디지털 지방정부 시대 구현에 앞장서 화제다. 전국 각지의 MZ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 해묵은 행정 난제를 해결했다.부산광역시청 ‘도로파손 데이터 관리 고도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도로 파손 데이터의 DB화 및 시각화로 단위 면적당 보수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제공=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오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지방정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이 같은 대회를 마련했다.행정안전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전국 각 시·도로부터 총 28건의 디지털 기술 도입 행정 사례가 접수됐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 5건을 살펴보면, MZ공무원들이 스스로 개발한 지능형 공공서비스가 행정비용 절감을 물론, 디지털 지방정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수기로 작성하던 도로파손 관리에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지도에 파손기록, GPS 좌표, 보수 전후 사진, 기상 데이터 등을 통합해 입체적 도로 유지보수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시스템 도입으로 단위 면적당 보수예산 절감했고, 도로 서비스 성능 개선을 이뤘다. 아울러 도로파손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인사 등의 인력순환 배치에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이 외에도 서울 서초구에선 스마트폰을 이용해 79종의 민원서식을 전자민원서식으로 전환했다. 민원인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창구담당자에게 전산화된 민원서식이 생성된다. 경기도청 공무원은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디지털 도민카드를 만들어냈다. 공공시설, 공영주차 등에서 인증과 할인 등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충남 논산에선 통신사 기지국, CCTV 영상, 교통데이터 등을 통합해 혼잡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지역 축제 시 선제적 행정으로 교통난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전북 익산에선 ICT를 활용해 디지털 농촌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행정안전부는 “결선 심사에 진출한 5개 사례는 주민 체감도가 높고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 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행정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날 행안부는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3.11.01 I 김지완 기자
7% 주담대, 실수요자 위축…강북부터 집값 '뒷걸음질'
  • 7% 주담대, 실수요자 위축…강북부터 집값 '뒷걸음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7%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 부담에 대출 규제까지 이어지자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약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22일 이후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에 상승폭은 줄어든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하락 전환한 곳도 나왔다. 강북구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약세로 돌아섰고 노원구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특히 강북구는 올 들어 5.44% 하락하며 4번째로 하락폭이 컸는데 가장 먼저 약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일부 단지가 전고점을 회복한 상황에서 연 7%를 넘어서는 주담대 부담과 대출 규제가 더해지자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축소되고 50년 만기 주담대가 폐지되는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거래가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아파트매매거래는 1209건을 기록했다. 실거래 신고 기간이 거래 이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건수는 더 늘어나겠지만 3000건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4월 3186건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00건을 웃돌고 있지만 거래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거래량이 줄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7만9319건으로 석 달전(6만7490건)보다 17.5% 늘었다. 지난 1월 초 5만 513건 보다는 무려 57%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집값 상승 요인이던 정책효과가 조정되고 고금리, 대출 규제에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청약시장이 가장 먼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11.01 I 오희나 기자
국정원 “北, 러시아 무기 10여차례 수송…포탄 1백만발”
  • 국정원 “北, 러시아 무기 10여차례 수송…포탄 1백만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하기 위해 8월초부터 선박을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해 반출된 포탄 규모가 1백만 발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사진=연합뉴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오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그 동선을 추적한 부분에 대한 본인들의 성과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러시아 동향과 관련, “선박으로는 나진항에서 러시아의 보스토치니 항구로 운송된 포탄이 열차에 실려 우크라이나 인근의 티오렌츠크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수송기류로 북한 무기들을 반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이와 같이 반출된 포탄이 약 1백만 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양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10월 중순경에는 무기 운영법 전수를 위해 방사포 담당팀 위주로 구성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러시아 군수 물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군수공장을 풀 가동 중이며, 수출용 탄약 상자 제작에 민수 공장과 주민들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이버 안보 위협 대응 활동 관련 보고도 있었다.유 의원은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해킹 공격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과 북한을 해킹 공격의 최대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국제 해킹조직의 하루 평균 국내사이버공격 시도는 지난해 118만 건에서 올해 156만 건으로 32%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IT, 금융 등 민간분야 침해도 급증해 공공분야의 2배에 달하는 등, 민간의 피해도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라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또 국정원과 FBI가 공조해서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 345만 달러를 2023년 2월과 6월 2차례에 걸쳐서 최초로 파악한 부분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북한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전세계 해킹을 통해 9억2000만 달러의 금전을 탈취한 걸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우리 정부가 사용하는 IT 보안제품 및 제조사를 해킹하는 등 IT 공격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중국의 국내 대기업 예산 랜섬웨어 공격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기업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알려 피해를 예방했다”며 “국내 언론사를 위장한 웹사이트 구축, 운용하는 것을 파악해 이를 차단폐쇄를 추진 중에 있다는 보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과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이 8월 말 전군 지휘 훈련과 전술핵 타격훈련을 병합실시하고 전술핵 재래식 전력 통합운용을 상정한 전면전 연습을 벌이고 있고, 9월 전술핵 공격 잠수함을 진수하는 등 핵인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소위 군사 정찰 위성 3차 발사 관련해선 10월로 공언했던 발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군사 정찰 위성 관련)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며 “다만, 기술과 자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다탄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SLBM(잠수함탄도미사일) 탑재 핵추진 잠수함 개발도 현 단계에선 요원한 실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정원은 향후 중점 추진업무와 관련해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 등 차세대 기술 보호를 언급했다. 또 이스라엘의 정보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휴민트 역량도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1.01 I 박태진 기자
KB자산운용,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본격 상용화
  • KB자산운용,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본격 상용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 인덱싱 엔진 ‘MYPORT’의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KB자산운용은 교보증권과 1일 교보증권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MYPORT’ 엔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일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이용계약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자산운용)‘MYPORT’ 엔진은 지난해 9월 개발에 착수해 올해 4월부터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MYPORT’ 엔진을 활용하면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산 개발이 완료된 이후 내년 상반기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교보증권의 MTS인 ‘윈케이(Win.K)’를 통해 국내·해외지수를 포함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indexing),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direct)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증권사 MTS에서 ‘MYPOR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MYPORT’를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국민의 자산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미 다이렉트인덱싱이 대중화된 미국은 기성화된 ETF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 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규모는 2018년 185조원, 2019년 385조원, 2020년 500조원이며, 2025년에는 2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에서도 일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해당 서비스를 앞서 상용화하며 선제적으로 나서왔다.김홍곤 KB자산운용 AI퀀트&DI운용부문 부문장은 “‘MYPORT’는 인공지능 투자공학 박사 및 금융공학 박사 등 자체 펀드매니저들의 운용경험과 역량을 내재화해 개발한 엔진”이라며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30년 이상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타 금융사와는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3.11.01 I 이은정 기자
‘SDV 인재 잡아라’…현대차, IT 우수 경력직 집중 채용
  • ‘SDV 인재 잡아라’…현대차, IT 우수 경력직 집중 채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는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IT 전 부문에 걸쳐 집중 채용 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채용은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며 2025년까지 모든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SDV 비전 아래 IT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채용 분야는 총 27개로 △IT 관리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모바일 App 개발(iOS, Android) △SW 아키텍트 △데이터·인프라·보안 엔지니어 등이며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 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는 SDV 체제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역량 있는 IT 인재를 적극 모집해 자체적인 IT 개발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또한 모바일 및 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비롯해 고객 관리 채널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IT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의 제작, 생산, 판매, 운행, 중고 거래 등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차량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현대차는 IT 인재들이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도 갖추고 있다. 특히 수평적이고 유연한 업무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 및 선택적 근로 시간제 등도 운영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수천만대의 차량이 생성하는 거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IT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경험은 개발자의 성장과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집중 채용 기간은 평소 현대차 채용에 관심있던 우수 인재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 IT 부문의 한 재직자는 “다양한 연구 배경과 우수한 개발 역량을 가진 IT 인재들이 모인 만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특히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현대차는 이번 IT 부문 채용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전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R&D 분야 소프트웨어 경력 개발자를 매월 상시 채용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2023.11.01 I 김성진 기자
귀해진 아파트 전세…'세입자 대기' 2년 만에 재등장
  • 귀해진 아파트 전세…'세입자 대기' 2년 만에 재등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 모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신 모 씨는 최근 공인중개소 대표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해당 단지 해당 타입의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 대기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부동산 혹한기 이후 뚝 끊긴 뒤 2년여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신 씨는 반년 후에 이사를 예정하고 있어 문자를 받은 후 공인중개소에 문의한 결과 요즘 바로 전세를 내놔도 거래된다고 답을 들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동산 폭등기에 강남 공인중개소에 등장했던 ‘전세 세입자 대기’가 2년여 만에 재등장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수요가 몰리는 단지 위주로 수억원씩 오르고 매물도 줄고 있다. 일부 지역이지만 한 달 사이 전세 보증금이 1억원 이상 오른 단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0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 대비 0.02%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올해 초 고금리에 전세 사기 여파 등으로 임차인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면서 ‘역전세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전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으나 서울과 일부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공급 부족 이슈와 전세 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 300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158건보다 30.1%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5만 4765건에 이르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올해 3월말과 6월말까지만 해도 4만건을 웃돌았다.매물이 줄면서 전셋값도 상승세다. 서울 송파구의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이달 12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1월엔 8억원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 이상 올랐다. 입지 좋은 강북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성동구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59㎡도 7억 7000만원으로 거래됐는데 지난 3월 5억 8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와 올해 상반기에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에서 신규 계약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비교한 결과 전세 평균가는 올해 상반기 4억 8352만원에서 3분기 5억 1598만원으로 6.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가 급등했고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세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세 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리라 예상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해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기존에는 전세수요가 빌라나 다세대로 분산됐는데 이제는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 전세 수요 쏠림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11.01 I 김아름 기자
같은 방어주인데…미운오리서 외인 편애株 변신한 KT
  • 같은 방어주인데…미운오리서 외인 편애株 변신한 KT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한때 ‘미운 오리’ 취급을 당했던 KT(030200)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랫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경영공백 리스크와 배당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하며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배당 매력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KT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국인, 경기 방어주에 KT 찜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반기(7월3일~10월31일) 들어 통신 3사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KT로 9.56% 상승했다. SK텔레콤(017670)은 5.47%, LG유플러스(032640)는 -5.78% 등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치며 코스피 지수가 11.16%나 빠진 가운데 통신주가 경기 방어주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약세장 속 경기침체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통신주가 주목받자 외국인 투자의 순매수세가 KT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석 달간(8월1일~10월31일) 외국인은 통신주 가운데 유일하게 KT를 순매수했다. 규모는 219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287억원, LG유플러스는 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 초부터 7월 말까지 KT를 2687억원어치 팔아치운 것과 정반대 행보다.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KT의 외국인 한도소진율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한도소진율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 한도로 통신업 등 기간 산업의 경우 지분 상한은 49%로 제한돼 있다. KT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이날 기준 87.06%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 SK텔레콤은 84.32%, LG유플러스는 79.41%다. 특히 KT는 지난 8월 초 80%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석 달만에 87%를 넘어서며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시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제자리인 것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불확실성 해소에 비통신 사업 경쟁력 부각 경영공백과 배당 불확실성 해소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의 ‘사자’를 이끌었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KT는 지난 8월 말 김영섭 대표를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며 배당 불확실성에 대한 모든 우려를 날려버렸다. KT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난해 수준인 최소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약속했다. 주주 환원 재원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현금으로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도 도입한다. KT의 주주 환원책은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실적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KT의 비통신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점을 호재 요인으로 손꼽았다. KT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을 비롯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는 솔로(SOLO)’, ‘유괴의 날’ 등 잇따른 히트작을 내놓으며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과 금융 사업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자회사 실적의 배당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 인건비를 일시적으로 반영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아직 전체적인 탑라인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영공백을 둘러싼 우려가 해소된 만큼 연말 배당과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비통신 사업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양지윤 기자
인천 송도의 백제사신, 한류의 시초
  • 인천 송도의 백제사신, 한류의 시초[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예술경영학박사] 올 9~10월은 코로나 이후 전국의 축제들이 대대적으로 개최됐다. 필자는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의 대표 축제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제작·연출하는 총감독을 맡았다. 제11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다. 통신사 빅데이터 집계 결과, 10월 7~8일 이틀간 8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장소성을 되살린 주제공연과 백제사신 테마 프로그램 구성, 지역 상권 연계와 관광 마케팅 전략은 축제 주제 ‘꿈을 위한 항해’를 발현했다. 무엇보다 주민화합형 축제 지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사문화관광까지 확장하는 시금석이 됐다.테마 프로그램으로 백제사신 퍼레이드(사신단 일행과 한나루 백성)와 사신단 출항 교서 반포식, 백제인 디지털 휴먼(당염립본왕회도 미디어아트)과 백제무희 창작무용, 백제사신 임용시험, 한나루 저잣거리가 진행됐다. 이는 방문객에게 인천 지역과 백제사신이 어떤 역사적 맥락이 있었는지 각인 시켜주며 축제의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제11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사진=인천 연수구).인천 연수구의 ‘능허대’는 고대 백제 사신들이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곳이다. 그 아래 위치한 한나루를 출발점으로 당시 중국 산둥반도 일대를 주름잡던 해상교통의 전진기지로 알려져 있다.대진(大津) 혹은 한진(漢津)으로 불리는 선박의 발선지 ‘한나루’는 3차원 입체화 과정의 고지형 분석 방법으로 복원하는 고대 역사도시 재현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능허대 동쪽 능선에 조수 파고가 차단되는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 정박 후 동쪽으로 이어진 평탄한 미고지를 통해 물품의 적치와 이동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역사성에 근거해 인천시가 1988년 이곳에 능허대 터 표지석과 정자를 세워 시민공원으로 조성했고, 1990년에는 시 기념물로 지정하기도 했다. 연수구는 고대 백제 해상교역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살려 2004년부터 능허대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왔다. 2018년에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육성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부활한 축제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삼국사기 백제본기에 실린 내용을 보면 “백제는 주변 국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를 발전시켰고, 그 과정에서 백제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다”고 기록됐다. 백제유적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백제문화를 소재로 축제를 연다. 대표적으로 충남 공주-부여의 백제문화제와 서울 송파의 한성백제문화제가 있다. 전북 익산의 서동축제와 송도국제도시의 능허대축제까지. 축제의 바탕이 되는 저마다의 백제 스토리가 있고 그것을 소재로 축제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제를 전한다. 모두 백제문화라는 공통점을 가진다.‘제11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사진=인천 연수구).전국의 백제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의 교류·협력이 필요하다. 각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을 초청한다거나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지역을 교차해 공동마케팅도 가능하다. 백제는 왕성한 해상 활동을 통해 동아시아의 무역을 주름잡았으며,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해 중국, 일본에 우수한 문화를 전파해 왔다.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우며 포용성과 개방성을 보여줬던 백제문화는 K-컬처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한성-웅진-사비-익산백제로의 연결에 있어 먼저 한성백제문화제와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내년부터 힘을 합쳐 ‘연계개최’를 해보면 어떨까. 서로의 지역을 알리고 축제 브랜드를 파급하는 시너지효과 창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백제문화의 진수는 개방성과 포용성에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가치다. 오래된 백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백제를 만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류의 원천은 무엇보다 우리의 정신문화와 문화유산이다. 일본 아스카 문화의 원류인 백제문화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으로, 오늘날 우리의 콘텐츠산업을 꽃피우는 문화원형이고 한류의 원조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예술경영학박사
2023.10.3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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