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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효과 없는 안전운임제 폐지해야
  • [목멱칼럼]안전 효과 없는 안전운임제 폐지해야
  •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최근 정부의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 안에 이 제도의 영구시행을 주장해온 민노총 화물연대가 반발하면서 파업을 단행하자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수출업계는 더욱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일부 육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우리 수출업계는 지난 6월 겪었던 물류 어려움을 다시 경험하게 된 것이다.안전운임제는 화물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거리에 따른 최소 운임을 국토부가 정하게 하고 이에 미달하는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 대해 1000만원 범위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2020년 지난 정부가 3년 일몰제로 도입해 시행한 후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화물 차량 소유주인 차주들과 이들에게 화물운송 업무를 위탁 계약하는 운송업체에 화주가 일정 금액 이상의 운임료를 지급하도록 하면, 차주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은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화물차 사고는 줄어들 것이라는 가정에 의거해 이 제도가 도입됐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운임료가 정해지면 이 운임료는 가장 효율적 자원배분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운송업체 간 경쟁을 촉진해 혁신도 이뤄낸다는 시장경제 원리 적용을 배제해가면서까지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 제도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그러나 이 가정은 가정에 불과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예를 들어 컨테이너 운임료는 서울∼부산 400km 기준 28% 인상됐고 시멘트 운임료는 의왕∼단양 150km 기준 38%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약 5.3%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운임료 인상은 차주 등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그러나 안전운임제 시행기간 동안 사고예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교통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2.9% 줄어든 반면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의 사망자는 42.9% 늘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11.5% 감소했지만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의 사고는 8.0% 증가했다.이러한 사고증가가 안전운임제 도입의 영향인지는 불분명하나 이 제도 도입이 안전사고 예방엔 별 효과가 없었음은 분명하다. 운전자의 안전은 운임료 뿐만 아니라 도로 체제나 운전자 운전 습관, 차량 정비 상태나 노후화 정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화물차 운전자 안전 확보는 운임료 인상으로 가능하다는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 아니라 실증적, 과학적 방법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했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대형 화물차에 의무 부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에 기록된 각종 데이터가 실시간 교통당국과 공유된다면 교통사고 감축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이러한 빅데이터는 차주나 운송업체반대로 인해 공유되지 않으나 공유를 의무화한다면 안전사고의 감소에 기여할 것이다. 사고 원인이 운전습관인지 정비불량에 의한 것인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기반 사고 요인 확인은 불량 부품의 사전 교체와 적기 정비 등을 가능토록 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전 세계에서 안전운임제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호주 단 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2주 정도 시행한 후 폐기됐다. 이 제도 시행을 위한 도로 인프라 정비에 5년간 약 23억 달러가 소요됐고 높은 요금 인상으로 화주들이 다른 대안을 찾으면서 차주들의 일감은 오히려 감소했던 것이다. 유럽화주협의회(ESC), 세계화주연합(GSA) 등 세계의 화주단체들은 우리나라의 안전운임제 도입에 우려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것이다.시장경제원리에 배치됨은 물론 안전사고도 줄이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차주나 운송업체들의 일감마저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전운임제는 폐지돼야 한다. 대신 실증적, 과학적 방법에 따른 정확한 진단에 의거, 빅 데이터기반 새로운 안전책을 마련해야 한다. 새로운 대안 마련에 차주, 운송업체와 화주 등 이해관계자는 물론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2022.11.30 I 이준기 기자
집주인이 이자 주는 '역월세'…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등장
  • 집주인이 이자 주는 '역월세'…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등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잇단 금리 인상, 그에 따른 `거래 절벽` 등으로 시장 곳곳에서 시세보다 공시가가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집값이 가파르게 내려가면서 실거래가 보다 공시가격이 높아지는 곳이 속출하자 정부는 최근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낮춰 종부세·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매매가뿐 아니라 전셋값도 크게 하락하면서 임대차 시장에서는 `역월세` 현상까지 등장했다. 계약서 상 전세 보증금을 낮추지 않는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 대출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집주인이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8%에 육박하고 전세 물량은 쌓이는데 세입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계약 만기 시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주기 어려워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도리어 월세처럼 비용을 주면서 재계약하려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5만2504건으로 전달(4만6255건) 보다 6249건 늘어났다. 반면 국토교통부 통계 기준 지난 9월 전세 거래량은 9만5219건으로 전월 대비 11.7% 줄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 물건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의 가장 큰 배경에는 금리 인상이 불러온 거시적 환경 변화와 주택시장의 하락세를 들 수 있다”며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금리에 느리게 반응하고 환금성이 낮은 특성이 있어 단기 안정화보다는 앞으로 금리가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 기간,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는 시점까지 당분간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시공사와 조합 간 `갑·을 관계` 처지가 뒤바뀌고 있다. 불과 3~4년 전 주택시장이 뜨거울 때에는 건설사가 입찰에 여럿 참여해 조합의 힘이 셌지만 최근 사업성이 높은 곳에만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조합이 `시공사 모시기`에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부 조합은 입찰 보증금을 낮추면서까지 시공사 선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전액 현금을 요구하던 관행과 달리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내도록 하거나 병행하도록 하는 조합도 있다.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추후 조합이 정한 시일 내에 해당 금액을 내고 보증을 받은 증서를 말한다.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조합은 입찰 보증금으로 350억원을 책정했는데, 현금 2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150억원으로 나눠내도록 했다. 하지만 여러 대형사가 참여하면서 관심을 보였던 현장 설명회와는 달리 본 입찰에는 포스코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결국 유찰됐다.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주택 가격 흐름이 지속할 것이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부동산 경매 시장도 역전 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통과되고 5년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외면받았다”며 “최근 경매 시장에 나오는 물건의 감정가가 작년 고점에 감정됐던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시장에서 너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29 I 이성기 기자
 ‘다크 데이터 프리’가 탄소배출 줄일 것
  • [기고] ‘다크 데이터 프리’가 탄소배출 줄일 것
  • [김규석 한국폴리텍대학 조교수] 김규석 한국폴리텍대학 조교수(데이터융합SW과)다크 데이터 프리(Dark Data Free)가 탄소 배출 절감에 일조할 것이다.우리는 빠르게 진행된 산업화때문에 대기 오염으로 폭우, 지구 온난화 같은 기후 변화를 겪고 있다. 전 세계는 이러한 환경 오염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 카본 프리(Carbon Free) 등의 다양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탄소 중립은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고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한다는 것이며, 카본 프리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연소시킴에 있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전기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 자동차 구매 시 각종 할인 및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를 생산하는데도 탄소 발생은 불가피하다. 우리나라 전력 공급의 60% 이상은 LNG(가스) 또는 석탄 발전소부터 오는 것이며,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는 여전히 한자리수 퍼센트 수준이다.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 자체가 탄소 발생을 부추기지는 않지만,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미 앞단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것이다.전기, 전자 등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 빅데이터,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매우 밀접해 있고, 알게 모르게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초입이라고 볼 수 있는 2010년대 초반, IBM은 전 세계 데이터의 90% 이상은 최근 2년 이내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데이터의 양이 실시간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스마트폰, 태블릿, IoT 등의 디바이스가 훨씬 더 보급돼 데이터의 양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데이터들은 다양한 분석 방법론 등을 통해 의미가 있는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Information)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 기록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물품 추천을 하는 서비스,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 사용 환경을 학습하여 적정 온도를 맞춰주는 등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쌓여가는 데이터들이 모두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필요 없는 데이터들은 정리가 돼야 하는데 활용되지도 않은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다크 데이터(Dark Data)라고 칭한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가진 데이터의 1% 정도만을 활용하고 99%는 다크 데이터로 방치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최근에는 저장 장치의 가격이 과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저장 비용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24시간 가동이 되는 서버는 시원한 공간에서 가동해야 하기에 서버 자체를 구동시키는 데 필요한 전력과 냉방에 필요한 전력이 크게 소모되고 있다.우리가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PC에서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듯, 이제 다크 데이터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다크 데이터를 줄임으로써 스토리지의 용량과 서버의 가동률 및 증가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와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그 증가 속도를 늦출 수는 있는 다크 데이터 프리(Dark Data Free)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 속도를 낮추어 탄소 배출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김규석 교수는한국항공대 정보통신공학 학사, 아주대 정보통신공학 석사, 서울대 도시계획학 박사 수료를 받았다. 그는 LG전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근거리 무선통신 SW를 연구/개발했고, LG유플러스에서는 책임으로서 홈미디어 서비스 SW 연구/개발 PM을 지냈다. 2020년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 데이터융합SW과에서 조교수로 활동하는 민간과 학계를 아우르는 데이터 및 SW 전문가다.
2022.11.27 I 김현아 기자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 '코오롱글로벌'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 '코오롱글로벌'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이 지난주(11월21일~25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백광제 연구원이 다룬 코오롱글로벌(003070) 보고서의 주간 수익률은 49.87%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백 연구원은 지난 21일 발간한 보고서 ‘견조한 실적’에서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안정적인 원가 관리와 보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건설, 유통, 상사 등 전 부문이 안정적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하수 처리, 모듈러 주택 및 해상풍력 등에서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주간수익률 2위는 메리츠금융지주(138040)를 분석한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임 연구원은 지난 22일 출간한 ‘화재·증권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투자 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가업가치가 8조원으로 상향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같은 날 ‘증권과 손해보험 지분 취득을 통해 완전 자회사 추진’ 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배주주 기준 자본이 총자본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수익률 4위는 코오롱글로벌을 진단한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간한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는 보고서에서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마진을 바탕으로 풍력 등 신사업에서 장기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인적분할을 통한 기업 가치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선 원텍(336570)을 분석한 조은애 이베스트 연구원이 9.1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당일수익률 2위는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으로 집계됐다. 두 연구원의 당일수익률은 모두 8.05%였다. 당일수익률 4위는 지니뮤직(043610)을 분석한 김예슬 리서치알음 연구원으로, 수익률은 6.28%였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41명이 총 421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11.27 I 김응태 기자
쓰리빅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 협력
  • 쓰리빅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쓰리빅스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왼쪽)와 원성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쓰리빅스)양 기관은 쓰리빅스의 축적된 바이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연구개발과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질병진단 및 예측과 식품 추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를 포함한 미국과 인도 등의 해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식품, 제약, 미용 등 전 분야의 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내년 마이크로바이옴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12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쓰리빅스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전문 인력이 풍부한 인도 방갈로르에도 바이오 빅데이터 회사를 설립했다. 질병관리청, 국립암센터 등의 정부 연구기관을 비롯해 의료기관 및 대기업 등과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개인의 건강정보,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융합한 질병 진단 및 예측과 식의약 처방 서비스 플랫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선두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5 I 김응태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LG전자 ◇사장 승진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 △김동수 LG사이언스파크 LG Technology Ventures대표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천국 유럽지역대표 △이철배 CX센터장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 ◇전무 승진 △김양순 부품솔루션사업부장 △김진경 SIC센터장 △박상호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 △송성원 브라질법인장 △정필원 TV해외영업그룹장 △최성봉 빌트인·쿠킹사업담당 △황원용 VS오퍼레이션그룹장 ◇상무 승진 △강성진 CSO 사업기획담당 △강진용 품질경영센터 신뢰성·개발품질담당 △공성배 생산기술원 검사기술담당 △곽정호 HE선행연구담당 △권순욱 에어솔루션 미주·유럽·CIS영업담당 △김경락 VS Display개발리더 △김영재 CTO 로봇플랫폼TP리더 △김일욱 리빙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김찬수 플랫폼개발담당 △김창민 H&A품질경영담당 △류안동 TV중아영업담당 △문병헌 VS생산담당 △박동선 CTO webOS개발실장 △박용호 태국생산법인장 △박준성 한국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서동명 인도경영관리담당 △서한별 CTO 커넥티드카표준Task리더 △손진석 해외법인관리담당 △오상훈 H&A SCM담당 △오재윤 H&A전력전자·제어연구소장 △우정훈 H&A데이터플랫폼Task리더 △윤종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멕시코생산법인장 △이길노 H&A HR담당 △이동훈 CTO HR담당 △이상봉 한국온라인종합몰담당 △이정두 이태리법인장 △임광훈 HE경영전략담당 △임기용 캐나다법인장 △장태진 인도서비스담당 △정상호 냉장고개발실장 △정연욱 사우디법인장 △조봉수 CDO AI빅데이터담당 △조청대 한국시스템지역담당 △최봉현 HE품질경영담당 △최활수 어플라이언스유럽·CIS영업담당 △한창희 BS HR담당 △허정호 에어솔루션중아·아시아영업담당 △황금식 ID버티컬솔루션영업실장 △황원재 생산기술원 제조·개발DX솔루션담당●LG디스플레이 ◇전무 승진 △김광진 대형 영업·마케팅 그룹장 △박진남 구매 그룹장 △임승민 경영관리 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강윤선 마이크로 LED 인프라 타스크 리더 △김동희 중형 OLED 공장장 △김병훈 오토 제품개발2담당 △성낙진 대형 제품개발2담당 △오준탁 제조 DX담당 △이기상 노경담당 △이석현 인프라 기술담당 △장재원 소형 상품기획담당 △전웅기 R&D 전략담당 △조흥렬 경영혁신담당 △황상근 대형1담당●LG생활건강 ◇사장 △이정애 CEO ◇전무 △오상문 뷰티사업부장 ◇상무 △하주열 전략부문장 <자매사전입> ◇상무 △권순모 정도경영부문장●LG이노텍 ◇전무 승진 △노승원 조지태 ◇상무 신규 선임 △김수홍 김창현 신덕암 이일관 이중세 조백수 홍성일 홍승만 ◇전입△부사장 김흥식 △상무 윤석 ●LG CNS ◇대표이사 보임 △현신균 부사장 ◇전무 승진 △김태훈 클라우드사업부장 △박상균 D&A사업부장 △김선정 CTO △박지환 CFO ◇상무 선임 △이재승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사업담당 △송영석 클라우드사업부 클라우드네이티브Launch센터장 △김지욱 DT Finance사업부 금융ITO담당 △안현정 CTO 애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송혜린 CTO 산하 수석전문위원 △권문수 CTO 인프라아키텍처담당 산하 수석전문위원 △이경훈 CFO 법무실장 △홍진헌 전략담당●㈜LG ◇전무 승진 △이남준 재경팀장 △최호진 비서팀장 ◇이동 △윤창병 통신서비스팀장(상무)●D&O ◇상무 선임 △손현수 △이영호●지투알 ◇CEO 선임 및 부사장 승진 △박애리 ◇상무 선임 △한성호●LG스포츠 ◇상무 선임 △정태진 ●HS애드 ◇상무 신규 선임 △한성호 ●충북 충주시 △안전행정국장 김기홍●아시아경제 △편집국장 겸 산업 매니징에디터 신범수 ●부산일보 △편집국 콘텐츠센터 경제부 금융·블록체인팀장 겸 비온미디어 편집국장 김종열 △산업팀장 권상국 △부동산팀장 장병진 △정치부 차장 김형 △사회부 차장 김경희 △사회부 차장 윤여진 △사회부 차장 김백상 △중서부경남본부장 김길수 △중서부경남본부 차장 김민진 △동부경남울산본부장 김태권 △동부경남울산본부 차장 권승혁 △기획취재부 차장 이자영 △스포츠라이프부 차장 이대성 △스포츠라이프부 차장 이대진 △서울지사 서울정치팀 차장 김종우 △경영국 경영지원부 부국장 강춘원 △ 전략기획국 전략기획팀장 겸 비온미디어 경영국장 강경우 △북항사옥추진단 차장 이종효 △광고국 광고1부장 이승욱 △광고2부장 고달우 △광고2부 차장 남기곤 △광고3부장 한정호 △문화사업국 기획사업팀장 송창헌 △모바일전략국 콘텐츠기획부 선임기자 이재희
2022.11.24 I 이소현 기자
  • [인사]LG전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승진>▷사장 △류재철 H&A사업본부장▷부사장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 △김동수 LG사이언스파크 LG Technology Ventures대표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천국 유럽지역대표 △이철배 CX센터장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전무 △김양순 부품솔루션사업부장 △김진경 SIC센터장 △박상호 글로벌경영관리그룹장 △송성원 브라질법인장 △정필원 TV해외영업그룹장 △최성봉 빌트인/쿠킹사업담당 △황원용 VS오퍼레이션그룹장▷상무 △강성진 CSO 사업기획담당 △강진용 품질경영센터 신뢰성/개발품질담당 △공성배 생산기술원 검사기술담당 △곽정호 HE선행연구담당 △권순욱 에어솔루션 미주/유럽/CIS영업담당 △김경락 VS Display개발리더 △김영재 CTO 로봇플랫폼TP리더 △김일욱 리빙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김찬수 플랫폼개발담당 △김창민 H&A품질경영담당 △류안동 TV중아영업담당 △문병헌 VS생산담당 △박동선 CTO webOS개발실장 △박용호 태국생산법인장 △박준성 한국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서동명 인도경영관리담당 △서한별 CTO 커넥티드카표준Task리더 △손진석 해외법인관리담당 △오상훈 H&A SCM담당 △오재윤 H&A전력전자/제어연구소장 △우정훈 H&A데이터플랫폼Task리더 △윤종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멕시코생산법인장 △이길노 H&A HR담당 △이동훈 CTO HR담당 △이상봉 한국온라인종합몰담당 △이정두 이태리법인장 △임광훈 HE경영전략담당 △임기용 캐나다법인장 △장태진 인도서비스담당 △정상호 냉장고개발실장 △정연욱 사우디법인장 △조봉수 CDO AI빅데이터담당 △조청대 한국시스템지역담당 △최봉현 HE품질경영담당 △최활수 어플라이언스유럽/CIS영업담당 △한창희 BS HR담당 △허정호 에어솔루션중아/아시아영업담당 △황금식 ID버티컬솔루션영업실장 △황원재 생산기술원 제조/개발DX솔루션담당
2022.11.24 I 이다원 기자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한국연구산업협회 6대 회장 선출
  •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한국연구산업협회 6대 회장 선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위세아이텍(065370)(대표 김종현 이제동)은 김종현 대표가 한국연구산업협회 6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1월 말까지 3년이다. 김 대표는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IT정책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IT분야 전문가다. 지난 1991년 위세아이텍을 설립해 국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해 오고 있다. 2003년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 2019년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명예회장, 2020년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ATC) 이사에 취임해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2018년부터는 한국연구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김 대표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연구산업협회는 지난달 기준 1055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산업 전문인력 양성, 연구산업 국제 협력과 해외진출 지원, 통계 작성과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산학협력 연구산업 청년 인재양성 사업 등의 기획과 연구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의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산업 육성을 위해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연구산업 시장 규모 40조 원으로 확대 △1000억 원 이상 전문기업 수 10개 △국산 연구장비 비중 20% 등을 목표로 한 발전 로드맵을 설정한 바 있다.김 대표는 “국내 연구산업 시장의 부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협회장으로 선임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협회의 비전인 국내 연구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개방형 혁신체제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연구개발 산업 정책 개발, 관련 기업의 육성 및 지원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1.24 I 이정현 기자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
  •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
  • (사진 왼쪽부터) 이쿤 시에 美매릴랜드대 교수, 이경전 경희대 교수, 사탐 알수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스마트시티 총괄 (사진=서울디지털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서울 빅데이터 포럼’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스마트 도시 구현에 필요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분야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2019년 처음 열린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빅데이터와 AI로 그리는 동행·매력 서울’이 주제인 포럼에는 6개국 4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와 패널로 참여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재난과 안전, 주거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에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해법을 찾기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포럼은 28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과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포럼의 첫 세션이자 하이라이트인 기조세션은 2021년 세계 전기전자공학회 데이터마이닝 국제 학술대회(IEEE ICDM)에서 머신러닝과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이쿤 시에 미국 매릴랜드대 교수, 미국인공지능학회(AAAI) 혁신상을 3차례 수상한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맡는다.이어지는 세션은 5개 주관기관이 선정한 주제로 진행한다. 이들 5개 주관기관은 28일 포럼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서울디지털재단은 28일 오후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을 맡는다. 오후 1시 30분 시작하는 두 번째 세션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조성을 맡고 있는 사탐 알수바이 SDAIA(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 스마트시티 총괄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전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서울연구원 세션은 필립 빌예키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등이 ‘도시 빅데이터와 AI로 그려보는 첨단기술 도시 서울’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이틀째인 29일은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 서울시가 주관하는 3개 세션이 진행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정책 개발을 주제로 아빅 사카르 인도 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 필립 허비츠 미국 워싱턴대 교수, 마크 폭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온라인 참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 등록 시 전체 6개 세션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의 세션만 참가를 신청하고 사전에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2022.11.24 I 이선우 기자
해외서 더 주목받는는 K-의료 AI...제2의 루닛은 어디?
  • 해외서 더 주목받는는 K-의료 AI...제2의 루닛은 어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료기관과 빅파마들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를 개발한 기업부터 내시경에 실시간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로 무장한 의료 AI 기업등이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뛰어난 혁신 기술로 이미 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떠오른 루닛(328130)과 글로벌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의료 AI 기업인 웨이센이 세계 무대에서 큰 성과를 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인 ‘CES 2023’을 앞두고 CES 혁신상 4관왕에 올랐다. 웨이센은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WAYMED Endo PRO(웨이메드 엔도 프로), WAYMED EBUS(웨이메드 EBUS)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2개를 각각 수상했다.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를 개발한 스카이랩스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연속 모니터링 기기를 반지형(카트원 플러스)으로 개발해 다보스포럼, 유럽심장학회에 초청받는 등 해외에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웨이메드 엔도 개념도.(자료=웨이센)◇웨이센, 25조 내시경 시장 정조준CES 혁신상 4관왕 쾌거를 달성한 웨이센은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적인 검증을 거쳐 임상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과거 CES에서 국내 의료 AI 기업이 혁신상을 받은 것은 와이브레인(전자약), 룰루랩(피부데이터 AI), 웰트(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있다. 하지만 4관왕을 수상한 것은 웨이센이 최초다.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으로 셀바스 AI 전문경영인을 거쳐 회사를 설립해 그 누구보다 AI 기술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웨이메드 엔도는 김지현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에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이상 부위(융기 또는 함몰)를 감지한다. 의료진은 이상 부위를 내시경실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웨이센 관계자는 “자사 기술 핵심은 리얼타임 AI이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이 내시경을 진행할 때 실시간으로 이상 병변을 감지해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실시간 기술의 경우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대부분 지연이 발생하거나 시차가 생긴다. 웨이센은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웨이메드 엔도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 받고 상용화됐다. 현재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고, 대형 검진센터 여러 곳에 설치가 돼 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세인트폴 병원에서도 시범사업으로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키로 했다. 웨이메드 엔도가 타깃하는 글로벌 내시경 장비 시장은 약 25조원 규모다. 연평균 성장률도 6.5%에 달한다.2019년 설립된 웨이센은 지난해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이어 지난해 인바디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설립 3년만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글로벌 헬스케어 어워드 ‘MedTech Innovator APAC Top 4에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어워드에서 톱 4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좋은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사진=스카이랩스)◇글로벌도 반한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내년 상용화삼성전자 5G 통신기술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회사를 직접 차린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혈압 조절의 주목적인 조기 발견 및 치료를 도와줄 혈압 모니터링 기기로 4000여명의 환자 동맥 혈압 데이터를 수집해 자체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정확도를 검증했다”고 말했다.카트원 플러스는 24시간 활동혈압과 야간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명확한 혈압 판독 값을 제공한다. 또한 병원 밖 환자는 물론 입원 환자의 실시간 혈압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스카이랩스 제품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은 카트원 플러스를 활용해 심장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은 스카이랩스에 투자했다. 유럽 최대 병원인 독일 샤리테 병원과는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9.96% 성장해 오는 2024년 약 280억 달러(약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트원 플러스는 내년 초 국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카트원 플러스의 연속 자동 혈압 측정 기능은 2023년 초 한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라며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은 2023년 말, 유럽은 2024년 2분기 허가 획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11.23 I 송영두 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공동 개최
  • 한국프롭테크포럼,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공동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분야에서 데이터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공 및 민간 프롭테크 데이터의 현황과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한국프롭테크포럼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화드림플러스 메인홀에서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프롭테크 데이터로 그리는 일상의 변화, 산업의 미래’이다.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는 1부 ‘데이터 소셜&비즈 인사이트’와 2부 ‘부동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해당 행사는 정부 주관 ‘부동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부동산 데이터의 잠재 수요 및 활용·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데이터를 통해 성장하는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다.1부는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의 기조 발제로 시작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삶의 변화-돌아보다, 지켜보다, 내다보다’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일상에 스며든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SK텔레콤 데이터사업팀 백재석 부장이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프롭테크 서비스 활용 방안’을, 쏘카 김상우 데이터본부장이 ‘프롭테크X모빌리티: 데이터로 산업을 혁신하는 길’을 주제로 공간과 모빌리티 산업의 빅데이터를 소개한다. 스페셜브리핑으로 건축공간연구원 조영진 빅데이터연구단장이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한 건축·공간 빅데이터’라는 발표로 1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국부동산원 심재헌 플랫폼기반연구팀장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의미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플랫폼 구축의 기대효과와 개방데이터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디스코, 오아시스비즈니스, 리파인 등 3개 사가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과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마지막 순서인 토크콘서트의 테마는 ‘창업, 스케일업, 그리고 빅데이터’이다.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창업과 스케일업에 부동산 데이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유하고 데이터 수집과 활용 과정의 노하우와 애로 사항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는 빅밸류 김진경 대표, 덱시브 정념 대표, 스페이스워크 조성현 대표, 어반베이스 하진우 대표가 참여한다.안성우 한국프롭테크 의장은 “부동산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지금의 프롭테크 산업이 가능했듯이 앞으로 다양한 민관 데이터 융합이 이뤄지면 훨씬 더 풍부한 프롭테크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프롭테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가 쏟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2 I 신수정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R&D 성과 공유…‘2022 디지털헬스 테크포럼’
  • 디지털 헬스케어 R&D 성과 공유…‘2022 디지털헬스 테크포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최근 1년 정부 지원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년 디지털 헬스케어 테크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관련 사업을 국비 지원하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관련 R&D 사업을 기획하는 산하 준정부기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업계 단체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3년째다.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 내방이 힘든 고령자,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의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는 2014년 210억달러였던 관련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 1525억달러 규모로 커졌고 2027년엔 5089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행사에는 4개 기업·기관이 그 동안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미래병원을 위한 디지털전환 기술과 전략을, 손연주 KT 부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와 DX(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천정현 ㈜휴노 대표는 디지털 기반 기업건강관리(EAP)를, 신재용 연세대 교수가 디지털 치료제 최신 동향과 기술 전망을 소개한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과 연계해 다양한 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산업부는 각계 전문가가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협회·관계기관과 혁신적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기업 간 교류의 장을 계속 마련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2 I 김형욱 기자
정신건강질환 증가세, AI모델 개발 통해 정신악화 시그널 조기 예측
  • 정신건강질환 증가세, AI모델 개발 통해 정신악화 시그널 조기 예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해당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이번 과제에 사용될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삼성헬스의 현물 지원을 통해 확보했다.임상 실증에 참여하는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민 교수는 “최근 10년간 정신질환자 수는 연평균 5.2%, 정신 및 행동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연평균 24.2% 증가하였으나 재발과 자살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증 기분 장애 환자 관리는 전통적인 선별 관리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센서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환경 발전으로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 만큼 이번 국책과제는 생활밀착형 관리를 통한 조기 예측 및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연구자인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얻을 수 있는 사용자의 실시간 건강정보와 더불어 설문지를 통한 각종 정신질환 위험요소, 기상청과 대기오염 데이터 등의 외부환경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는 세계최초 AI모델 개발 연구”라며 “기분 장애 환자의 정신 건강 악화 시그널을 조기에 예측하는 예방의학적 관점에 그치지 않고 조기중재와 치료효과 극대화를 위한 맞춤의학 실현, 상용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치료제, 비대면의료 등 디지털 헬스 분야별 주요 연구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 및 산학연계활동을 통해 새로운 미래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022.11.21 I 이순용 기자
유전정보 통해 당뇨 고위험군 예측 가능해진다
  • 유전정보 통해 당뇨 고위험군 예측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정보 중 질병 발생과 관련된 유전요인이 200개 이상 국내 기술진에 의해 발굴됐다. 이를 통해 유전체정보 기반 당뇨 고위험군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 연구기술개발과는 당뇨, 고지혈증 등에 영향을 주는 200개 이상의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해 이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쳐(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11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사질환 관련 동아시아인 최대 규모의 연구로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약 29만명을 연구 대상으로 분석했다. 한국인은 보건연구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12만5872명 유전체정보를, 일본인은 일본 바이오뱅크(Biobank Japan) 16만2255명 유전체정보를 활용했다. 기존 유전체 연구의 약 80%이상은 유럽인 중심으로 수행돼 그 분석 결과를 동아시아인에 적용하는 경우, 당뇨 등 질병 예측의 정확도가 50% 수준 이하로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미래의료연구부는 2015년도 자체 개발한 한국인유전체칩과 2001년부터 수집한 대규모의 코호트 기반 인체자원을 활용해 한국인 유전체정보를 생산 및 분석했다. 이는 조윤신 한림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다.유전적 위험도별 당뇨 발병률(표=국립보건연구원 제공)분석 결과 기존 연구에서는 개개인의 유전요인 영향이 약 1% 미만으로 아주 약한 유전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유전변이들이 주로 보고됐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혈당과 혈중지질 농도 등을 약 13~15%로 매우 크게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희귀 유전요인을 새롭게 발굴해 최초 보고했다. 이중 혈당을 낮추는데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희귀 유전요인은 한국인 집단에서도 약 1%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사람들은 제2형 당뇨 발병이 다른 일반인보다 무려 50% 정도 낮게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김봉조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장은 “현재 당뇨의 주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진행되기 전까지 임상검사로 고위험군를 선별해 당뇨를 예측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 발굴한 모든 유전요인들을 통합 분석하면 저위험군 대비 10배 이상 높은 유전적인 고위험군을 당뇨 발병 이전에 미리 선별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군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해 질병예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대규모 바이오빅데이터가 구축되면 보다 많은 질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한국인 질병극복을 위한 정밀의료 연구기반 확대와 민간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11.21 I 이지현 기자
엄습하는 '퍼펙트 스톰'…고물가·고금리·고환율①
  • 엄습하는 '퍼펙트 스톰'…고물가·고금리·고환율①[33rd SRE][Cover]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융위기 이후 제2의 ‘퍼펙트 스톰(총체적 경제위기)’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사라진 줄 알았던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되살아났다.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하기 위해 장기간 봉쇄 조치를 이어가면서 누적된 이연 수요와 생산·운송 차질 등이 맞물리면서 물가가 올라갔다. 이외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봉쇄와 재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만들었다.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은 통화량을 급격히 늘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경제 활동을 마비시켰고, 이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과 실물경제 타격이 우려되자 각 정부와 중앙은행은 대규모 지원책을 공격적으로 실행했다. 미국의 경우 제로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내리고, 무제한 자산매입을 재개했다. 각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가계와 기업에 직접적으로 돈을 공급, 시중 통화량의 막대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훼손된 소득 이상으로 실업수당과 재난지원금 등을 받아 구매력을 보전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결국 코로나 사태 때 재정은 경기 반등을 견인하기도 했으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주범이기도 했다. 올해는 굳어진 물가 상승을 인지하고 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 내년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 지속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에 대한 부담을 견제하기 위해 9월에 이어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0.75%포인트 인상)를 인상했다. 미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3.75~4.00%로 시장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75베이시스포인트(bp·1bp=0.01%p)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6월과 7월, 9월에 이어 이례적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며, 이르면 12월에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것은 덜 중요한 문제이며, 최종 금리 수준이 지난번 예상 수준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이 당시 제시한 최종금리는 4.6% 수준으로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5% 돌파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내년까지도 현재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2023년 1분기 말 미국 기준금리를 5.00%로 예상한다. 이에 국내 기준금리도 3.5%에서 3.75%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00%다. 33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내년 말까지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한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묻는 질문에 총 203명 가운데 126명(62.1%)이 ‘3차례 이상 인상 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크레딧 애널리스트(CA)는 65.1%에 달하는 41명이 답했고, 비CA들은 60.7% 수준인 85명이 응답했다.‘2차례에서 3차례 인상 후 동결’이 61명(30.0%)으로 뒤를 이었고 ‘1차례에서 2차례 인상 후 동결’이 5명(2.5%)에 불과했다. 특히 ‘현 수준에서 멈출 것’이라는 답변은 한 명도 없었다. 또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상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6명(3.0%)이 했다. 주관식으로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1~2차례 인상 후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 1회 등 총 3회 이상 금리 인상”이 있었다. 또 “2~3차례 인상 후 물가 안정화에 따라 인하할 것”이라는 답과 “3차례 인상 후 내년 4분기 인하 사이클 진입”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SRE자문위원은 “보수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후 당분간 이를 유지하는 ‘스톱 앤 홀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도 금리상승 사이클이 내년 하반기에는 풀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 삼중고에 내년 경제 성장률 둔화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영향으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IMF는 지난 10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7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2.1%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다가 7월에 0.8%포인트 하향한 2.1%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한국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위축되면서 내수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2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월별 기준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월별 수출액은 올해 5월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이어왔지만 6월(5.3%)부터 둔화하는 경향을 보이더니 결국 감소로 돌아섰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 해석이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17.4%)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석유화학(-25.5%), 철강(-20.8%) 등의 실적도 악화했다.수출이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59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인데 이는 외환위기 전이던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이렇다 보니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세미나에서 1.9% 성장 전망을 언급했다. SRE자문위원은 “금리 인상에 대한 체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고물가에 고금리, 고환율의 환경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다.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기업을 비롯해 개인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이 커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리 인상에 따른 어음부도율 상승과 금융기관 연체율 등의 위험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질문에 평균 3.90점이 나왔다. CA들은 4.05점이나 줬고, 비CA들은 3.83점을 줬다. ◇ 신용 등급은 상향 기조…“조만간 하향 본격화”경제위기 발생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상향 기조는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33회 SRE에서 등급상하향배율(3사 단순평균)은 2021년 9월 말 1.06배에서 지난 9월 말 2.13배로 높아졌다. 상하향배율이 1배를 넘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내려간 회사보다 올라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는 보는지에 대한 5점 척도 질문에 2.59점을 줬다. CA들은 이에 대해 2.30점을 매겼다. SRE자문위원은 “최근까지의 등급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실적을 반영한 것”이라며 “금리 상승의 영향은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시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상 여파는 기업 실적에 후행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 판단했다. 총 203명 가운데 78명(38.4%)이 ‘조만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외 58명(28.6%)은 ‘신용평가사가 등급 하향 조정에 소극적이다’고 답했다. 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과 달리 견조한 영향이 크다’가 37명(18.2%), ‘금리 인상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이 제한적이다’가 23명(11.3%) 등이 뒤를 이었다. SRE자문위원은 “수년간 보수적 평정으로 펀더멘탈이 걸러진 상태”라며 “상위 등급과 하위 등급 간 차별화가 나타나고 일부 민간 업종을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
  • "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
  • [이데일리 박종화 하지나 기자] 집값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우려 탓이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가 ‘2023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자 중 65.3%가 ‘하락’을 전망했다. 내년 주택시장은 어떨까. 부동산R114의 설문조사 결과 ‘경기 침체 가능성(32.4%)’과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3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대출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주택 수요가 위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 싱크탱크에선 내년 상반기 한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R114도 설문조사에서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1.7%)’,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실종(9.2%)’ 등을 집값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과 한국은행의 꾸준한 금리 인상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며 “게다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 성장률 둔화와 환율과 수출 등의 대외 경제여건도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집값은 언제 반등할 수 있을까.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인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20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예전엔 금리 인상이 됐으면 계층을 따지지 않고 타격을 줬는데 지금은 대출에 민감한 지역이 특히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나 성남시·수원시·화성시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2019년에 집값이 내려가려고 하는 시그널이 충분히 있었는데 분양가상한제 탓에 다시 인위적으로 상승했다”며 “이것을 바다 건너 미국의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조 연구원은 “특히 역세권·소형주택이 타격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른 유형에 비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가 소형주택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등 레버리지 투자가 많아 고금리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결국 인위적인 상승이 이뤄졌던 2019년 수준까지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세시장에서도 하락론이 우세했다. 부동산R114 설문에서 응답자 중 41.7%가 하락을, 20.7%가 상승을 예상했다. 전셋값 하락 요인으론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23.8%)’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난, 나아가 깡통전세(전셋값이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현상)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깡통전세가 확산하면 전세 시장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시장 이탈’을 전셋값 하락 요인으로 지목한 응답자 비율은 19.6%였다.실제로 정부가 서울과 경기 4곳을 제외한 전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지만 전국 아파트값은 낙폭을 확대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달 14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47% 하락했다. 전주(-0.39%)보다 0.08%포인트 하락폭이 커지면서 8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전주보다 가격이 내려간 곳은 168곳에서 171곳으로 늘었다. 서울 아파트값도 한 주 전보다 0.46% 하락했다. 전주(-0.38%)보다 0.08%포인트 내린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번 하락장은 언제 끝날 수 있을까. 조 연구원이 꼽은 핵심 변수는 결국 금리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FOMC 위원이 사안별 의견을 점으로 표시한 표)를 근거로 “2023년 여름까진 금리가 계속 인상되고 거래도 안 되면서 공포 심리가 극대화할 것 같다”며 “2023년~2024년을 넘어가는 시점엔 공포 심리가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주택 수요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신기루 같은 호재보다는 구체적인 주거 여건을 봐야 한다는 게 조 연구원 생각이다. 그는 “공포 심리가 극대화할 때는 실수요자의 시야가 넓지 않다”며 “당장 효용을 줄 수 있는 입지나 평형을 찾아가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시공사 선정 후 공사에 들어간 재개발·재건축 사업, 인근 공원·녹지, 학군 등을 예로 들었다.조 연구원은 무주택자에게 “청약 제도가 많이 개편될 것이다. 신혼부부도 서울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길이 열렸다”며 “과도한 대출을 일으켜선 곤란하고 미분양 물량이 적은 지역을 알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갈아타기를 원하는 1주택자에겐 “시세 조정이 이뤄지는 재건축 단지 중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둔 단지들을 찾는 게 좋다”며 “시공사가 선정된 단지라면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으로 오른 집값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 완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11.21 I 박종화 기자
엔케이맥스, 갈수록 커지는 ‘수퍼NK’ 가치
  • [인베스트 바이오]엔케이맥스, 갈수록 커지는 ‘수퍼NK’ 가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 ‘수퍼NK’가 불치병으로 불리던 질환들에서 치료 효과를 내면서 의료계와 학계는 물론 투자시장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K세포 살상 기전.고형암은 킴리아·예스카다 등의 CAR-T 치료제에선 전혀 효능이 나타나지 않았던 영역이다. 알츠하이머·파키슨은 지금까지 증상완화제는 있어도 치료제는 없었다. 하지만 수퍼NK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질환들에서 약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KB증권은 지난 17일 ‘엔케이맥스, 수퍼NK로 고형암부터 알츠하이머까지’ 제목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엔케이맥스는 2002년 설립된 NK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는 체내에 약 5~15%로 아주 적게 존재해 치료제로 사용하기엔 수가 적다. 엔케이맥스는 차별화된 기술로 NK세포를 대량생산하고 활성도를 높였고, 이를 수퍼NK라고 명명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케이맥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상국 연구원은 “아직 상용화된 글로벌 NK세포 치료제는 없다”면서도 “엔케이맥스는 차별화된 NK세포 배양증식 기술, 양호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글로벌 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엔케이맥스는 수퍼NK를 기반으로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알츠하이머 등 고형암에서부터 신경퇴행성 질환까지 5종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엔케이맥스는 올해 육종암 임상 1상 병용투여군 15명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완전관해(CR)1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8명을 각각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엔케이맥스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 TKI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알츠하이머 총 3개 파이프라인 임상 1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면서 “육종암은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력강화 및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부터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NK세포 알츠하이머 치료 기전(좌)과 SNK01 알츠하이머 치료 잠재적 효용성 확인(우).알츠하이머·파킨슨병에서도 수퍼NK는 세계 최초 타이틀 획득을 향해가고 있단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수퍼NK가 알츠하이머 치료 원인을 해결해 알츠하이머 진행을 멈추게 하는 세계 최초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멕시코에서 진행된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선 안전성과 잠재젹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멕시코에서 진행된 6명의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수퍼NK 임상 1상 중간결과에서 무려 5명 환자에게서 치매진행이 중단됐다. 특히 고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1명은 3회 투여만에 알츠하미머 증세가 호전됐다. 추가 임상데이터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일 수퍼NK를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동정적 사용승인을 했다. 동정적 사용승인은 의사가 자신의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임상 중인 약물에 대해 FDA에 사용허가를 얻는 절차다. 대게 동정적 사용 승인은 더 이상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를 경우, 의사 판단 아래 이뤄지는 절차다.그는 “수퍼NK가 알츠하이머 치료 핵심임 뇌혈관 장벽(BBB)의 높은 투과율과 뇌 전체적인 면역 환경 개선 역할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파킨슨병 등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파이프라인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미국과 한국에 cGMP(FDA 인증 우수의약품 관리 및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임상에 필요한 수퍼NK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엔케이맥스는 자가·동종 NK세포 모두 8만~40만도즈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2022.11.20 I 김지완 기자
이건재 IBK투자證 연구원 '리노공업'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이건재 IBK투자證 연구원 '리노공업'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리노공업(05847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14.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20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5일 ‘눈부신 실적, 아쉬운 업황’ 제목의 리노공업 보고서를 냈다. 리노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하락기에 멀티플이 하락했지만 비메모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으로 실적 상승 추세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실적의 안정적 성장이 담보돼 있다면 글로벌 반도체 업황 하락에 의한 산업 전반의 멀티플 하락은 중기적 관점에서 높은 투자매력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2위는 HSD엔진(082740)을 분석한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11.9%를 기록했다. HSD엔진은 올 3분기에 원가율 하락에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엔진 가격 상승과 이중 연료엔진 영향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분기별로 최대 9% 이상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선박시장 환경 규제 강화에 핵심 부품은 선박용 엔진으로 조선 기자재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노공업과 티에스이(131290) 등을 분석한 박성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10.6%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 1위는 삼화콘덴서(001820)를 분석한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은 12.0%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일수익률 2위(11.2%)를 기록했다. 대한유화(006650), 롯데케미카레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일 수익률 3위는 쿠콘(294570), 파이오링크(170790)를 분석한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한편, 지난 한 주(11월 14~18일)간 총 205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611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11.20 I 이은정 기자
SCMP "'상무위원 실패'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 유력"
  • SCMP "'상무위원 실패'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 유력"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가 베이징 인근 톈진시 차기 당 서기로 유력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천민얼은 지난달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1명으로 관측됐으나, 실제 이에 포함되지 못했다.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사진=AFP)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공산당의 두 번째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위원 24명에 2017년부터 포함된 천민얼이 여전히 정치국 위원으로 남아있어 향후 5년 후 승진 기회를 시사한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학원 부학장은 “시 주석은 푸젠성과 저장성 출신 동료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측근 일부가 더 빨리 승진했지만 천민얼이 5년 후 차기 당 대회에서 최고 지도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우 부학장은 시 주석과 천민얼의 긴밀한 협력 관계, 낙후된 구이저우성을 빅데이터 센터로 탈바꿈시킨 천민얼의 업적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충칭과 톈진 둘 다 중국 4대 직할시에 해당해)충칭에서 톈진 당 서기로의 이동을 승진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도 “이는 천민얼의 정치적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 4연임 등 지속적인 집권이 예상되는 시 주석은 지속적으로 충성파를 필요로 할 것”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로 재임했고, 당시 저장성 당 위원회 선전 부장을 맡았던 천민얼은 시 주석의 정치사상 칼럼을 편집하면서 시 주석의 신뢰를 얻었다. 천민얼은 시 주석의 통치 철학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 청 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중국 센터 소장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천민얼을 “시 주석이 가장 신뢰하는 후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고향인 저장성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천민얼은 시진핑이 국가주석 자리에 오른 2012년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당 부서기로 승진한 후 2015년 현지 당 서기로 발탁됐다. 2017년 남서부 대도시 충칭시 당 서기로 취임했다. 한편, 지난달 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임명된 상무위원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 모두 시 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2022.11.1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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