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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법인세 감면 '카플랫 비즈' 개편
  • 휴맥스모빌리티, 법인세 감면 '카플랫 비즈' 개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휴맥스모빌리티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추가해 기업 카셰어링 상품 ‘카플랫 비즈’를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주차장 운영사업을 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스틱 인베스트먼트와 휴맥스(115160)로부터 19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카셰어링 서비스 ‘카플랫 비즈’와 국내 1위 ‘하이파킹’ 주차운영 사업을 기반으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카플랫 비즈에서 새롭게 선보인 법인세감면 카셰어링 서비스는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와는 달리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셰어링한 차량을 한 개 기업만 독점해 사용할 수 있는 장기 계약형 상품과 거점(업무빌딩) 내 입주 기업들이 공용으로 셰어링해 사용할 수 있는 월 구독형 상품으로 구성했다.두 서비스 모두 월 대여료에 보험과 세금, 주차, 차량 관리, 사고 처리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법인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회사 빌딩 내 주차장에서 업무용 차량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장기 계약형 상품은 관리자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된 운행기록부를 통해 법인세 감면 또한 받을 수 있어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업무 외 시간대에 임직원들이 출퇴근 등의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다.카플랫 비즈는 최근 3개월 사이 가입 기업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무상 카셰어링 이용 비율도 월 평균 50% 정도 성장한다. 2019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카플랫 비즈’는 비용 절감 장점 외에도 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카셰어링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 게 특징이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플랫 비즈를 보다 발전시켜 이동과 거점에 대한 모든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12.14 I 강경래 기자
與野 서울시장 출마자 '부동산' 전면에…'16만호'vs'65만호'
  • 與野 서울시장 출마자 '부동산' 전면에…'16만호'vs'65만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여야 모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부처로 ‘부동산’을 꼽았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년 안에 몇십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과 전월세난(亂) 등이 겹쳐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야의 해법은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주택 확대를 꺼내든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주택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상호 “서울에 16만호를 공급하겠다…취약계층 보호 최우선”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내 잠재적 후보자 중 공식 출마 1호다. 우 의원은 부동산 공급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도시들은 공공주택 비중이 25%에서 40%에 달하는데 비해 서울은 10%에도 못 미친다”며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강변북로 인근 공공부지에 공공주택을 지어 10만호를 공급하고 철도부지를 활용한 방안을 설명했다. 이렇게 마련한 물량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 부동산 정책은 취약계층 보호가 우선”이라며 공약의 중심을 취약계층으로 못 박았다.이혜훈 전 의원.(사진=노진환 기자)◇野, 민간개발 위주로 65만호 공약도 나와이에 반해 국민의힘 후보들은 공공과 민간 공급 모두 늘리는 방향으로 타깃을 잡았다. 이혜훈 전 의원은 서울 마곡에서 암사까지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주택을 각각 ‘허니스카이’, ‘서울블라썸’으로 불렀다. 이 전 의원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단지 인근에 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위로 한강과 연결하는 다리를 짓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해당 다리와 단지 내 녹지공원을 맞교환해 이 부지에 고밀도 개발을 허가해 낮은 가격에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본지와 인터뷰 당시 이와 관련 “덮개에 녹지를 조성하면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전용 공원이 된다. 이렇게 되면 단지 내 예정된 공원부지는 쓸모가 없다”며 “사용가치가 떨어진 공원부지를 시 소유의 덮개 부분과 맞교환한 뒤 여기에 용적률 1000%를 허가해 고밀도 아파트를 지으면 낮은 가격에 질 좋은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부동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 구청장은 뉴타운 사업 등을 활성화해 5년 내 신규 주택 6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택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전체 서울시민의 재산세를 절반 감면하겠다고 덧붙였다.조 구청장은 지난 3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서울시가 해제한 393개 정비사업 절반을 현실에 맞게 미니 뉴타운, 중규모·대규모 뉴타운 상황에 맞춰서 하겠다”며 “서초·강남·송파와 마포·용산·성동의 규제를 풀고 공공기여금을 금천·관악·구로 재개발·재건축으로 쫓겨날 세입자 등에게 지원하는 착한 뉴타운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책 민심 바닥…절반 이상 현 정부 정책 ‘잘못’여야 모두 부동산 공약을 들고 나온 이유는 민심 때문이다. 서울시민들이 부동산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공약이 중요한 이유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5명(응답률 8.1%)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들의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잘못하는 편)는 응답이 69.8%로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잘하는 편) 22.4%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무려 47.4%p 격차다. ‘매우 잘못함’ 응답만 53.9%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12.13 I 송주오 기자
경실련 “盧·文정부 서울 아파트 땅값 상승액, MB·朴정부 7배”
  • 경실련 “盧·文정부 서울 아파트 땅값 상승액, MB·朴정부 7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서울 아파트 땅값 시세 상승액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의 상승액보다 7배 더 크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정부가 공시지가 현실화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오히려 노후화로 감가상각 돼야 할 아파트 건물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현상도 관찰됐다고 지적했다. 정택수(왼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과 김헌동 부동산주거개혁운동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정권별 서울 아파트 시세 및 공시가 변동 분석 기자회견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盧·文정부 때 서울 아파트 땅값, MB·朴정부보다 7.5배 올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땅값 시세는 2003년 평당 1149만원에서 올해 3956만원으로 2807만원 올랐다”며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평당 936만원·1540만원이 올라 총 2476만원 상승했는데,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오른 331만원(각각 192만원 하락·523만원 상승)의 7.5배”라고 주장했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기의 아파트 땅값 시세 상승액은 서울 강남과 비(非)강남을 가리지 않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보다 더 컸다. 강남 지역 아파트 평당 땅값 시세는 노무현 정부에서 1833만원, 문재인 정부에서 2693만원 오른 데 비해, 이명박 정부에선 512만원 내렸고 박근혜 정부에선 1049만원 올랐다. 이를 나눠서 정리해보면 강남 아파트 평당 땅값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기 4526만원이 상승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537만원의 7.4배를 기록했다. 비강남 지역 아파트 평당 땅값 시세도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기 1923만원(각각 722만원·1201만원 상승) 올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181만원(각 186만원 하락·367만원 상승)보다 약 10배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공시지가, 아파트 시세 못 따라가…공시지가 현실화 필요”이날 경실련은 공시지가가 아파트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서울 아파트 평당 공시지가는 2003년 454만원에서 2020년 1641만원으로 1187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아파트 땅값 시세 상승액의 절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문재인 정부가 41%로, 노무현 정부(44%)·이명박 정부(51%)·박근혜 정부(47%)보다 낮았다. 이들 단체는 또 공시지가 현실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감가상각 돼야 할 건물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경실련 측은 “공시가격(땅+건물)에서 공시지가(땅)를 제외하면 아파트 건물 가격이 나오는데, 조사 결과 노무현 정부 임기 초 평당 504만원이던 건물 가격이 오히려 2020년에 평당 1339만원으로 885만원, 약 1.7배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정부 발표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70%에 근접하고 있지만, 아파트 토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시세의 41% 수준으로 30%가량 차이가 났다”면서 “이는 재벌 등 법인이 보유한 고가 부동산 토지 빌딩 등에 적용되는 공시지가를 낮게 조작해 재벌·건물주 등에게 세금 특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경실련은 공시지가 현실화를 통해 보유세를 강화하고 집값을 안정화하려면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을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현재 발표하는 아파트값 통계,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정확하지 않다”면서 “통계 산출근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 조사는 KB국민은행·부동산뱅크 등 부동산 시세 정보와 정부가 발표한 공시지가·공시가격을 토대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10개 아파트, 비강남 17개 아파트 총 22개 단지의 아파트값·땅값 시세를 공시가격·공시지가와 각각 비교·분석한 결과다.
2020.12.03 I 박순엽 기자
“3Q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 9.4조원…전년동기比 1.15배”
  • “3Q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 9.4조원…전년동기比 1.15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은 직전 분기인 2020년 2분기 대비 2.6%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 출처=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 대신증권 Research Center1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발표한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매매지수는 374.4포인트를 기록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아직 오피스 임차수요가 감소하지 않은 점과 금리가 역사상 최저인 점이 3분기의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최저금리에 따른 가격 상승여력이 일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가격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3% 이상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2019년에는 3% 내외의 상승률로, 2018년에 높게 상승하였던 가격에 일부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됐다.2020년 3분기까지 거래된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2조원) 대비 1.15배 수준이다. 이는 2분기까지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지연됐던 투자가 다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반복 매매 사례도 조명했다. 카카오빌딩과 동부빌딩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4번 거래됐다. 또한 파인애비뉴A동과 위워크빌딩, 디큐브시티, 에스와이빌딩은 3번의 거래빈도를 보여줬다.이지스운용과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의 가격상승은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크지만, 단기적일 것이라는 판단과 역사상 최저금리 때문”이라며, “서울 오피스의 캡레이트(Cap.Rate, 자본환원율)와 국고채 금리와의 차이인 스프레드(Spread)가 과거 10년 장기평균에 근접하고 있어, 경기둔화로 인한 임차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2021년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의 케이스-쉴러 지수를 활용해 개발했다. 이 지수는 2019년 2월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분기 단위로 발표될 예정이다.
2020.12.01 I 김윤지 기자
한진, ‘스케일업 서비스’ 도입..고객사 성장 지원
  • 한진, ‘스케일업 서비스’ 도입..고객사 성장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원클릭 택배서비스’ 가입 고객사의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돕는 원클릭 ‘스케일업 서비스’를 신규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10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론칭한 원클릭 택배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 소규모 발송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원클릭 택배서비스는 현재, SNS 홍보와 입소문으로 론칭 1년만에 가입 고객사가 1만 3000개를 돌파하며 고객수와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이에 한진은 고객의 간단한 설문과 이용 패턴 등을 AI(인공지능)를 통해 분석 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연결해 주는 원클릭 ‘스케일업 서비스’를 12월 중 신규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서비스는 퀵·당일배송, 풀필먼트, 해외 판매 지원, 쇼핑몰 고도화, 쇼핑몰 통합관리, 부자재 구매대행 서비스가 있다.이를 위해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과 관련 제휴사(가비아 C&S·고고엑스·굿스플로·디디로지스·두손컴퍼니·로지스팟·셀러허브·셀메이트·이지어드민·에코라이프패키징·원제로소프트·위킵·플레이오토·CGETC) 14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조현민 마케팅 총괄 전무와 제휴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향후 한진은 고객사의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백오피스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원클릭 택배서비스 론칭 1주년을 기념해 11월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원클릭 신규 서비스명을 맞추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한진)
2020.11.26 I 윤정훈 기자
재수생 유승민, ‘경제’ 키워드로 대권 승부수
  • [국회 말말말]재수생 유승민, ‘경제’ 키워드로 대권 승부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랜 잠행 끝에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첫 공식 행사로 부동산 토론회를 개최한 그는 향후 ‘경제’ 키워드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운다는 방침이다.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여의도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무실 개소식을 겸한 행사로, 4·15 총선 이후 두문불출했던 유 전 의원의 첫 공식 석상이었다.토론회 주제도 마침 부동산이었다. 정부·여당의 뼈아픈 실책으로 지적되는 부동산 문제를 거론해 대여(與) 공세를 한다는 의도다. 전문가 패널로는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이들은 전·월세 대란을 중심으로 주거 안정,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해결책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가 소유로 옮겨가는 것을 ‘사다리’라고 표현한 것이다”며 “주거복지를 사다리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면, 청년들이 중장년·노년이 되면서 자기만의 행복과 자유를 누릴 자기 집을 마련하는 데 문재인 정부가 철저히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 정부 들어 가파르게 올라간 집값은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전세와 매매 시장에서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국가가 책임질 부분은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청년실업으로 하겠다”며 “양극화·저출산·저성장을 해결하는 열쇠는 경제에 있다. 특히 경제 문제에 천착해서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먹고 사는 문제를 민주당보다 훨씬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바로 이틀 뒤인 18일 정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고, 경제를 살리고, 저출산·저성장·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미중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국익을 확실히 지키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일각에서 제기하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대선 출마에 대해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혀 왔다. 그런 차원에서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시작한다”며 대권 직행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사무실 ‘희망 22’의 ‘22’는 2022년 대선이 열리는 해를 의미한다.앞서 유 전 의원은 2017년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소속으로 출마해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4위로 낙선했다. 올해 4·15 총선에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총선 직후 잠행을 하면서 경제·복지 분야 서적을 집필하고 있다. 다음 대선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밝혀왔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에서 마음이 떠난 국민들을 다시 되돌려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나아가 2022년 대선에서 꼭 이기는 희망을 만드는 데 내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21 I 권오석 기자
영화 '기생충' 언급한 유승민 "인간 본성 무시한 정책은 실패"
  • 영화 '기생충' 언급한 유승민 "인간 본성 무시한 정책은 실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두고 “사람의 본능과 천성을 무시하는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전 의원은 16일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무실 개소식을 겸한 행사로, 4·15 총선 이후 두문불출했던 유 전 의원의 첫 공식 석상이다.토론회 주제로 부동산을 가져온 유 전 의원은 정부·여당의 뼈아픈 실책으로 지적되는 부동산 문제를 거론해 대여(與) 공세를 높였다. 전문가 패널로는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이들은 전·월세 대란을 중심으로 주거 안정,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해결책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가 소유로 옮겨가는 것을 ‘사다리’라고 표현한 것이다”며 “주거복지를 사다리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면, 청년들이 중장년·노년이 되면서 자기만의 행복과 자유를 누릴 자기 집을 마련하는 데 문재인 정부가 철저히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 정부 들어 가파르게 올라간 집값은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전세와 매매 시장에서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국가가 책임질 부분은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다”고 주장했다.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영화를 보면 주인공 가족들이 반지하방에 살지 않느냐. 그게 자기 집이라도 얼마나 탈출하고 싶겠나”라며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오고 열악하고 슬럼화된 곳에서 더 좋은 동네,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겠다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사람의 본능, 천성을 무시하는 그런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날 행사는 사실상 유 전 의원이 대권 출마를 시사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줘서 국민들에 희망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부동산으로 시작해 다음에는 청년실업으로 하겠다”며 “양극화·저출산·저성장을 해결하는 열쇠는 경제에 있다. 특히 경제 문제에 천착해서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먹고 사는 문제를 민주당보다 훨씬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현장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선에 나설 유력한 당권 주자인 유 전 의원을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김종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환기를 맞아 우리가 경제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끌고 갈 것인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 전 의원이 지향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 여러분도 많은 성원을 아끼지 말고 유 전 의원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언급했다.
2020.11.16 I 권오석 기자
이낙연發 '국회 세종 이전' 추진에…여의도가 웃는다
  • 이낙연發 '국회 세종 이전' 추진에…여의도가 웃는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 세종시 이전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면서 고도제한으로 묶인 서여의도의 도시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선 여당발 국회 세종 이전 추진에 따른 서여의도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위원회의에서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금융 문화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업계 안팎에서는 국회 이전이 현실화되면 중심업무지구인데도 고도제한으로 묶인 서여의도의 복합개발 및 도시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서울의 3대 업무지구는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도심업무권역(CBD), 여의도업무권역(YBD), 강남업무권역(GBD)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서여의도 지역은 국회가 위치한 곳이라 도시계획법상 미관지구로 묶여 30년 넘게 건물 높이에 제한을 받고 있다. 용적률은 800%지만 최대 건축고도로 지정돼 55m 높이 제한을 적용받는다. 사실상 국회보다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한 셈이다. 반면 동여의도 지역은 고층빌딩이 밀집해있다. 건물 높이에 제한을 받지 않아 부지 면적의 12배(용적률 1200%)까지 지을 수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빌딩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전문가들은 여의도가 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국제금융 중심지로 집중 개발되고 있고 신안산선 복선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 경전철 서부선 등 교통 개발이 있는 만큼 동서접근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이다. 국회 이전이 확정되면 기존 국회 용지는 고밀도 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도 모색할 수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노후주택은 늘어나는데 재개발 추진은 더딘 여의도에서 국회 이전이 확정되면 이 일대가 들썩이게 될 것”이라면서 “주택 가격은 급등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서여의도 개발 계획에 불이 붙을 것”이라고 봤다.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여의도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놓고 개발한다면 용적률 1000%까지도 올라가 동여의도와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여의도 금싸라기 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 개발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과잉공급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광역적 시각에 맞춰 용산정비창과 같이 바라보고 수요 예측 및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서울시는 현재 서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신규 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용적률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이며, 내년 4월 말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여의도의 지역개발 방향 및 경관, 용적률 상향 등 종합관리계획 차원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여의도 개발계획이 목동 재건축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송승현 대표는 “여의도와 목동은 입지적으로 봤을 때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서여의도에서 개발계획이 충족을 못할 경우 목동에 인센티브를 줘 주거환경을 확충하는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면서 “영등포보다도 학군이나 재건축 열망이 있는 목동에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2만6000여가구가 모두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11.16 I 정두리 기자
안철수 “범야권 끝장토론 하자…윤석열도 환영”
  • [국회 말말말]안철수 “범야권 끝장토론 하자…윤석열도 환영”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러브콜’을 보냈다. 안 대표는 지난 1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서 “윤 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온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야권을 재편해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면서 야권 전체에 파장이 일었다.다만 그는 신당 창당은 거론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야권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방법은 여러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그 모든 걸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란 단어를 쓴 거다”고 해명했다.이러한 혁신 플랫폼은 내년 재보선이 아닌 더 멀리 있는 대선을 향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혁신 플랫폼의 첫 걸음으로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정권 교체에 공감하는 사람은 야권은 누구나 참여해서 각각 혁신과 비전, 청사진을 밝히고 공통분모를 찾아서 집권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며 “중도층뿐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 잡아야 한다”고 내다봤다.특히 윤 총장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정치를 한다는 결심을 해야 하겠지만, 혁신 플랫폼에 오시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현 정부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는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 기대를 걸고 있고 그 기대가 모이고 있다”고 넌지시 말했다.이외에도 안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현 정권이 경제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안 대표는 “부동산만 봐도 일부러 전세값을 올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도 이렇게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해 경제 성장률 2% 중 1.5%가 재정으로 인한 것이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부터 이미 경제는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꼬집었다.현 정부 들어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임대차 3법 이후 서울 시내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24번째 정책을 기다리면서 정말 불안하다. 좋은 정책이면 2~3개로도 효과를 지속하는데, 한 분야를 23번을 내는 데엔 그 자체가 정책 실패를 증명하는 것이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유능하다는 걸 다시 증명하고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부끄러움을 알고 미래 비전을 국민들에 알리며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 행동하면서 국민통합에 앞장 서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시키는 것이 야권의 역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11.14 I 권오석 기자
안철수, 文정권 부동산 실패 맹비난하며 윤석열에 러브콜(종합)
  • 안철수, 文정권 부동산 실패 맹비난하며 윤석열에 러브콜(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온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러브콜’을 보냈다. 안 대표는 윤 총장 본인이 정치를 한다는 결심을 해야한다면서 “혁신플랫폼에 오시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현 정부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는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 기대를 걸고 있고 그 기대가 모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야권을 재편해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면서 야권 전체에 파장이 일었다. 제1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이에 대해 안 대표는 신당 창당은 거론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야권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방법은 여러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그 모든 걸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란 단어를 쓴 거다”고 해명했다.이러한 혁신 플랫폼은 내년 재보선이 아닌 더 멀리 있는 대선을 향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혁신 플랫폼의 첫 걸음으로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안 대표는 “정권 교체에 공감하는 사람은 야권은 누구나 참여해서 각각 혁신과 비전, 청사진을 밝히고 공통분모를 찾아서 집권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며 “중도층뿐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 잡아야 한다”고 내다봤다.아울러 안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현 정권이 경제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안 대표는 “부동산만 봐도 일부러 전세값을 올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도 이렇게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해 경제 성장률 2% 중 1.5%가 재정으로 인한 것이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부터 이미 경제는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꼬집었다.현 정부 들어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임대차 3법 이후 서울 시내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24번째 정책을 기다리면서 정말 불안하다. 좋은 정책이면 2~3개로도 효과를 지속하는데, 한 분야를 23번을 내는 데엔 그 자체가 정책 실패를 증명하는 것이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유능하다는 걸 다시 증명하고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부끄러움을 알고 미래 비전을 국민들에 알리며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 행동하면서 국민통합에 앞장 서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시키는 것이 야권의 역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날 현장에는 보수 세력의 유튜버들도 찾아 안 대표의 강연을 생중계 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이 포럼 참여자들을 향해 “죄 없는 사람(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시켜놓고 이렇게 하고 있으니 좋으냐”며 소란을 피우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에서 보수 세력 유튜버들과 포럼 참여자들끼리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2020.11.13 I 권오석 기자
안철수 "야권 재편,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만으론 안 돼"(종합)
  • 안철수 "야권 재편,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만으론 안 돼"(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기 충분하지 않습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야권 재편을 위한 혁신 플랫폼을 언급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안 대표는 1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현 정권이 경제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안 대표는 “부동산만 봐도 일부러 전세값을 올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도 이렇게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해 경제 성장률 2% 중 1.5%가 재정으로 인한 것이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부터 이미 경제는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꼬집었다.현 정부 들어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임대차 3법 이후 서울 시내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24번째 정책을 기다리면서 정말 불안하다. 좋은 정책이면 2~3개로도 효과를 지속하는데, 한 분야를 23번을 내는 데엔 그 자체가 정책 실패를 증명하는 것이다”고 했다.아울러 야권을 뒤흔들었던 ‘혁신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야권을 재편해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으면서 야권 전체에 파장이 일었다. 다만 제1 야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는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안 대표는 신당 창당은 거론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야권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방법은 여러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그 모든 걸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란 단어를 쓴 거다”고 해명했다.특히 윤 총장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하겠지만, 혁신 플랫폼에 오시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현 정부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는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 기대를 걸고 있고 그 기대가 모이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혁신 플랫폼은 내년 재보선이 아닌 더 멀리 있는 대선을 향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혁신 플랫폼의 첫 걸음으로는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안 대표는 “정권 교체에 공감하는 사람은 야권은 누구나 참여해서 각각 혁신과 비전, 청사진을 밝히고 공통분모를 찾아서 집권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며 “중도층뿐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 잡아야 한다”고 내다봤다.다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은 부인했다. 안 대표는 강연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 플랫폼에 두 당의 합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기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2020.11.13 I 권오석 기자
안철수 "文정권은 '7무(無)' 정권…부동산 대실패" 맹비난
  • 안철수 "文정권은 '7무(無)' 정권…부동산 대실패" 맹비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현 정권은 7가지가 없는 ‘7무(無)’ 정권입니다. 야권은 우리가 유능하다는 걸 다시 증명하고 도덕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서 “이전 정권은 공과 모두가 있었지만 이번 정권만은 공이 없는 정권이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보수 세력의 재집권을 목표로 한 이 포럼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중심으로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안 대표는 야권이 어떻게 재집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안 대표는 현 정권에는 7가지가 없다면서 능력·도덕성·부끄러움·책임·미래·국민·민주주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 정권이 경제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안 대표는 “첫 번째로 능력이 없다. 부동산만 봐도 일부러 전세값을 올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도 이렇게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며 “지난해 경제 성장률 2% 중 1.5%가 재정으로 인한 것이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부터 이미 경제는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꼬집었다.현 정부 들어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임대차 3법 이후 서울 시내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24번째 정책을 기다리면서 정말 불안하다. 좋은 정책이면 2~3개로도 효과를 지속하는데, 한 분야를 23번을 내는 데엔 그 자체가 정책 실패를 증명하는 것이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유능하다는 걸 다시 증명하고 도덕적 우위에 서야 한다. 부끄러움을 알고 미래 비전을 국민들에 알리며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 행동하면서 국민통합에 앞장 서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시키는 것이 야권의 역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이날 안 대표는 야권을 뒤흔들었던 ‘혁신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야권을 재편해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다만 제1 야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는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안 대표는 신당 창당을 거론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야권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방법은 여러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그 모든 걸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란 단어를 쓴 거다”고 해명했다.이러한 혁신 플랫폼은 내년 재보선이 아닌 더 멀리 있는 대선을 향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혁신 플랫폼의 첫 걸음으로 ‘범야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안 대표는 “정권 교체에 공감하는 사람은 야권은 누구나 참여해서 각각 혁신과 비전, 청사진을 밝히고 공통분모를 찾아서 집권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며 “중도층뿐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 잡아야 한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현장에는 보수 세력의 유튜버들도 찾아 안 대표의 강연을 생중계 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이 포럼 참여자들을 향해 “죄 없는 사람(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시켜놓고 이렇게 하고 있으니 좋으냐” “배신자들 모여서 뭐하느냐. (박근혜) 대통령에 사과하라”며 소란을 피우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 포럼)’에서 보수 세력 유튜버들과 포럼 참여자들끼리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2020.11.12 I 권오석 기자
부자 10명 중 7명 수도권 산다...강남3구 집중
  • 부자 10명 중 7명 수도권 산다...강남3구 집중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국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들의 수도권 거주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의 10명 중 7명은 서울ㆍ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고, 특히 서울 부자의 절반은 강남 3구에 몰려 살았다. ◇ 서울 강남3구에 몰려있는 부자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0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한국 부자 35만4000명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비중이 70.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0.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45.8%인 16만2000명이 서울에 살고 있으며, 경기(7만7000명), 부산(2만5000명), 대구(1만6000명), 인천(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 내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 일명 ‘강남 3구’로 불리는 곳의 부자 집중도가 높았다. 서울에 사는 부자의 46.7%(전년 대비 +0.1%p)가 강남 3구에 살고 있었고, 그 외 강북지역에 32.7%(-1.0%p),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강남지역에 20.7%(+1.0%p)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증가한 부자도 서울ㆍ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한국 부자 수는 2018년 32만3000명에서 2019년 35만4000명으로 3만1000명 증가했는데, 이 중 79%가 서울ㆍ수도권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만7000명의 부자가 증가했는데, 이 중 절반 수준인 49%가 강남 3구에서 늘었다. 수도권 지역 외 가장 많은 부자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2018년(2만 3600명) 대비 2019년(2만5400명)에 1800명이 늘었으며, 대구시 1200명, 경북 9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한국부자 자산 절반은 부동산 부자한국 부자의 자산은 절반 이상(56.6%)이 부동산에 집중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비중은 38.6%였다. 부자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연구소는 최근 주택가격, 특히 고가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른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자 대부분은 집(거주) 외에도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금융자산 규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종류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금융자산 30억원 미만 부자들은 일반 아파트(37.4%)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이어 상가(36.6%)와 토지/임야(34.9%) 순이었다. 반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의 부자들은 상가(64.8%) 보유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 아파트(52.3%)와 토지ㆍ임야(50%) 순이다. 특히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은 오피스텔 보유율이 30억원 미만 보다 높았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자산이 많을수록 상가, 오피스 빌딩과 같이 임대료를 통한 현금흐름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거주 외 부동산 투자 니즈가 높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한편, 한국 부자가 생각하는 자산기준은 70억원으로 2011년 50억원에서 1.4배 늘었다. 물가 상승과 부자 수 증가 등으로 부자의 기준이 다소 높아진 요인이다. 다만, 금융투자에 따른 수익이 부의 원천인 부자의 경우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비중이 줄었다. 연구소는 저금리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주가 불안정,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상대적 자산가치 감소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2020.10.31 I 전선형 기자
공시가 현실화에 재초환 얼마나 오를까?
  • 공시가 현실화에 재초환 얼마나 오를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공시가격의 시세반영율(현실화율)이 앞으로 크게 오르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초과이익환수금 부담은 확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과이익환수금은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당시와 준공 인가 당시의 공시가 차이를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국토교통부가 두 시점의 공시가 현실화율을 통일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 중이다. 준공인가 당시의 공시가 현실화율을 추진위 인가 당시 때도 ‘소급적용’한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입법 예고 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아파트 일대.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월 재건축이익환수법에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방침이다. 시행령에는 공시가 현실화율이 크게 오른 데 대한 재건축 아파트의 초과 이익 환수금 부담을 낮춰줄 방안이 담겨져있다. 구체적으로 준공 인가 시점 공시가 현실화율을 추진위원회 설립 당시 공시가에 적용하는 방안이다. 만약 해당 시행령을 적용할 시 재건축 아파트의 초과이익분담금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가령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의 경우, 2011년 추진위원회 설립 당시 이 아파트(전용149㎡)의 시세는 약11억원, 공시가격은 약 7억원이었다. 공시가 현실화율은 63%에 불과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의 시행령대로라면 이 아파트의 추진위 설립 당시 공시가격은 9억 9000만원으로 책정될 수 있다. 해당 아파트는 준공 예정 시점(2025년)의 공시가 현실화율이 90%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시세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5년까지 90%까지 올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추진위 시점의 공시가격이 올라가면서, 준공 인가 시점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한남하이츠 조합원들이 부담해야하는 추가분담금 또한 적어지게 되는 셈이다. 한남하이츠 조합 관계자는 “초과이익환수금을 책정할 당시 공시가격을 통일해 적용한다는 방침은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라면서도 “초과이익환수를 한다는 거 자체에 반대여론이 커 반발은 여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번 국토교통부의 시행령 마련 계획은 앞서 8월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당시 법 개정으로 신설된 9조 2항은 “개시시점 주택가액에 ‘종료시점 주택가액과 종료시점 실거래가격과의 비율’을 적용하여 조정한 가액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진행 속도 등과 상관없이 모든 재건축 단지가 해당 시행령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추산 방법과 기준 등을 시행령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27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90%를 목표로 시세별 다른 속도로 공시가격을 올리는 방법이다. 9억원 미만은 2030년까지, 9억~15억원 미만은 2027년까지, 15억원 초과는 2025년까지 공시가격 현실화율 90%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0.10.30 I 황현규 기자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K방역 덕에…韓 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오피스 리츠(REITs)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세장이 수그러든 가운데, 타지역 대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잘 관리되면서 오피스 이용률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기업이 전염병 사태를 겪은 후 오피스의 개인당 면적을 넓힐 거란 관측까지 더해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서울 오피스 거래액, 올해도 10조원↑ 전망28일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분기 서울과 분당권역의 오피스 거래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거래액으로는 9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1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오피스 거래액은 지난 2018년부터 10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공실률 역시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8.2%로 나타나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L타워와 옛 현대해상강남사옥의 경우 각각 평당 3000만원, 3407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피스 가격의 상승에도 서울 오피스들의 평균 자본환원율(Cap Rate)은 4.9%로 글로벌 대도시 대비 높은 편이다. 서울 오피스 시장의 회복 및 활황은 미국의 주요 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비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실 이용률 등이 현저히 차이가 나면서 미국 오피스의 임대수익이나 거래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3분기 오피스 섹터의 실적은 갈림길에 놓여 있는데, 오피스 복귀율이 10% 초반대에 이르는 대도시도 아직 많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리조트, 호텔, 리테일보단 오피스가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으나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도심 주거를 꺼리고 교외로 이사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등 오피스 역시 코로나 영향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관리가 잘 되면서 임대율이나 임대료 징수가 안 되는 경우는 없는 가운데, 해외 실사를 못 가면서 몇몇 국내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美 오피스 리츠 8.2%↓ 반면 韓 8.9%↑이처럼 국내 오피스 시장이 타지역 대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관련 리츠 주가 역시 꿈틀대고 있다. 상반기 급격한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최근 횡보하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와 4분기 배당에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성까지 더해져 리츠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리츠협회(NAREIT)에 따르면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6%로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인 2%는 물론, 미국(4.71%), 일본(4.88%), 유럽(5.04%)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신한L타워 편입으로 5개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이달 들어 3.3% 상승했고,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 역시 8.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 상승한 것에 비해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미국의 대규모 오피스 리츠인 보스턴 프로퍼티스(BXP)와 알렉산드리아(ARE)가 이달 초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각각 8.2%, 2.4% 내린 것과 비교해도 양호한 성적이다. A급 이상 되는 오피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과 쾌적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당 면적을 넓히려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선 넓은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많진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오피스 리츠는 지역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탄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제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선 공유 오피스의 임대 문의가 되레 늘어나는 등 향후 A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도 JP모간 CEO가 재택근무 업무 성과가 하락했다고 얘기했고 아마존도 맨해튼에 2만5000평의 오피스를 늘린다고 한 사례도 나오는 등 오피스 리츠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10.29 I 고준혁 기자
주택 가격 급등 효과…부자 자산 중 부동산 비중↑
  • 주택 가격 급등 효과…부자 자산 중 부동산 비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한민국 부자들의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금융자산 비중은 낮아졌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0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부자들의 총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56.6%를 차지했다. 금융자산은 38.6%였다. 흥미로운 점은 부동산 자산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는 점이다. 2016년만 해도 부동산 자산 비중은 51.4%였고 2019년까지 53.7% 정도였지만, 올해 들어 급속히 늘었다. 자료 : KB금융 경영연구소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 가격, 특히 고가 아파트의 가격 급등에 따른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했다. 부동산 자산 가치의 상승 폭이 금융자산 증가치를 웃돈 것이다. 다만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총자산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났다. 총자산이 많을 수록 부동산 비중이 높아졌다. 주택 외 상가나 건물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기 때문이다. 실제 총 자산 30억원 미만 부자들 중에서 부동산 자산 비중이 50% 이상인 가구는 28.6%였다. 이 비중은 총자산 30억~50억 미만 부자에서는 85.3%로 나타났다. 총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들 기준으로는 39.3%였다. 부동산 중에서는 거주 주택의 비중이 컸다.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 주택이 26.1%로 비중이 높았다. 이 비중은 고가 주택 가격 상승으로 급등했다. 2019년 기준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거주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였는데 올해 6.4% 올라간 셈이다. 그 뒤로는 유동성 금융자산(16.2%), 빌딩·상가 비중이 17.9%로 2위였다. 유동성 금융 자산이 14%였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빌딩과 상가의 가치가 하락하고 시장 급변동에 따른 유동성 자금 확대 보유로 두 자산 순위가 바뀌었다. 한편 한국 부자들은 총자산이 ‘100억원 이상이 돼야 진정한 부자’라고 여겼다. 조사 대상 부자 중 26.5%가 ‘100억원’을 부자의 요건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50억원(18%), 30억원(9.3%)였다. 총자산이 40억원은 돼야 ‘자신이 부자’라고 자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10.28 I 김유성 기자
  • 삼성서울병원, 국정감사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삼성서울병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23일 병원 홈페이지에서 ‘최근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란 제목의 공지를 내걸었다. 공지에서 병원은 최근 국내 한 언론이 보도한 ‘삼성서울병원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논란’ 기사 등에 대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부당한 지원 행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건물 임차료, 급식, 전산운영, 시설관리 등은 병원이라는 사업장의 특성과 해당 업무를 전문적으로 해온 경험 등을 감안해 적정한 가격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통상 ‘일감 몰아주기’는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부당 지원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수의계약시 관할 지자체장의 승인을 받도록 한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삼성서울병원은 “서울시로부터 삼성서울병원은 사회복지시설이 아니므로 지방계약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법인세 납부 축소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론했다. 지난 2017년 진행된 국세청 조사는 모든 의료기관이 받는 정기 조사일 뿐이며, 법인세 축소 의혹과 관련해 지적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이익을 축소해 법인세 납부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양성자치료기 도입, 응급헬기 도입 등 각종 투자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적자가 지속돼 최근 10년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하는 등 이익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법인세 납부를 회피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성균관대 의대가 사용 중인 일원역 인근 빌딩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이 임대료 대납해 배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근거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병원측은 “해당 공간은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진 연구실, 행정직원 사무 및 교육공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임차한 곳”이라며 “의대생들의 임상실습 관련 교육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협력병원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시설을 성균관대 의과대학 학생 등의 교육·실습 시설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교육부의 확인을 받았다”면서 “임차와 관련해 어떤 법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2020.10.23 I 이순용 기자
박서준, 110억 강남 신사동 빌딩 매입 '건물주 됐다'
  • 박서준, 110억 강남 신사동 빌딩 매입 '건물주 됐다'
  • 박서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박서준이 서울 강남의 110억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서준이 올 초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 한 채를 샀다고 22일 한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서준이 매입한 빌딩은 인근에 시내버스 정류장 및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있는 역세권에 있다. .5층짜리 건물의 총 면적 1084㎡(328평)이다. 이 건물은 1986년 9월 준공돼 오래됐으나 주변 건물들과 다르게 입체적인 구조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서준은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종영한 올봄 즈음 해당 빌딩을 약 110억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근처 빌딩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실이 심한 빌딩 고층에는 박서준과 오랜 기간 호흡한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이 숍을 열었고 자신이 사들인 건물에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건물 앞 2차선 도로가 있고 현 시세를 따져도 평당 1억 2000만원~1억 3000만원 선이다”이라며 “최대 147억원으로 책정할 수 있다. 1년 만에 4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이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한편 박서준은 현재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 촬영 중이다.
2020.10.23 I 정시내 기자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리버시티 자양',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리버시티 자양', 조합원 모집 마감 임박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강남 개발호재와 부동산 규제 반사이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강남권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정책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권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추진이라는 굵직한 호재에다 실거주목적의 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잠실과 코엑스 일대에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현대차GBC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현대차 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한강·탄천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은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탄천과 한강 일대 약 63만㎡가 수변여가 및 문화활동을 엮어내는 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2025년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회의와 전시는 물론 시민들이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국제명소로 탈바꿈될 전망이다.또 다른 호재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환승공간으로서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명에 달하는 대중교통 허브로 재탄생 된다. 또 이와 연계한 현대차 GBC는 569m 높이(지상 105층)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 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겹호재로 이 지역 일대가 들썩이자 서울시는 지난 6월 주변지역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투기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여전히 강남 아파트값은 여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호재 영향권에 있는 강남권 단지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이러한 상황 속 서울 광진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자양동에서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끌고 있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545가구(예정) 규모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전체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736가구(예정)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수요가 많은 전용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리버시티 자양’은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이용해 잠실·삼성·청담·학동·논현·반포 등 강남권을 논스톱으로 오갈 수 있다. 또 자동차를 이용해 단지 인근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건너면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강남생활권’ 아파트로 미래가치도 뛰어나다.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단지 인근 삼성동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다 단지 인근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성수동 레미콘부지 공원화(2022년 철거 예정), 중곡역 종합의료단지(2021년말 완공 예정), 청사·보건소·구의회·오피스·호텔·판매시설 복합단지인 구의역 행정단지(구의·자양 재정비촉진구역) 등도 추진되고 있다.주변에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리버시티 자양’이 들어서는 건대입구역 주변은 서울에서도 주목받는 쇼핑·문화거리로 롯데백화점·스타시티몰·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몰려 있다. 트렌디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먼그라운드·로데오거리 등의 문화시설도 많다. 여기에 신양·동자초등학교와 자양중·고등학교, 건국대학교가 가깝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는 건국대병원이 있어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리버시티 자양’ 관계자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호재로 주변 단지 집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청약통장 없이 강남권 생활권 아파트에 입성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단지”라면서 “지난달부터 시작된 조합원 모집 결과 일부타입은 예상보다 일찍 마감됐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도 실수요자들의 자격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 편의, 방문자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2020.10.20 I 황효원 기자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앞장’…구미 제조공장 개관
  •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앞장’…구미 제조공장 개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선두에 섰다.SK건설은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SOFC 국산화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관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경북 구미갑)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20일 SK건설의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개관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안재현 SK건설 사장,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이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개관을 축하하는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SK건설 제공)SK건설은 이 자리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 사가 발주한 SOFC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위치한 에퀴닉스 소유 데이터센터에 6.4MW 규모의 SOFC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4월 착공해 8개월 간 공사를 마친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건설은 또한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등과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의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SOFC 연료로 사용해 상용화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3사는 시범 프로젝트에 사용될 SOFC를 내년 4월까지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에 건설하고 약 1년간 운영하며 상용화를 실증할 예정이다SK건설은 SOFC 국산화를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9월엔 블룸에너지와 SOFC 국산화에 뜻을 모으고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 올해 7월 구미 제조공장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 후 SOFC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전망이다. SK건설은 이번 SOFC 국내 생산이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한다. 단기간 개발이 힘든 연료전지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착수하면서 130여개 국내 부품 제조사와 협업해 품질, 가격 경쟁력이란 두 마리 토끼도 잡겠단 구상이다. 순차적인 인력 증원으로 향후 약 400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고 기술이 탑재된 국산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아시아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미국에서는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 사옥, 일본 소프트뱅크 사옥 등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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