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68건

  • (종합시황) 기로에 놓인 시장...외국인 관망
  • 14일 자금시장은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전날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단지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기에는 시장이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조 유지와 반전의 기로에 놓인 양상이다. 거래소와 코스닥, 선물시장은 외국인 매수 약화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환율시장에서는 전날 당국의 시장개입에도 떨어지기만 했던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매수 약화에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조정장세가 마무리되고 하락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나오며 모든 금리지표가 하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하락한 827.95포인트, 코스닥지수도 1.70포인트 하락한 135.1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시장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34.69원(-3.69%) 내린 3517.65원, 선물 9월물지수도 전날보다 2.75포인트 하락한 105.7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높은 1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강세를 이어간 채권시장에서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매수가 줄어들자 종합주가지수도 전일대비 17.8포인트 하락한 827.9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총 280억원을 순매수해 최근 최소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매수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00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글로벌펀드가 매수에 나서지 않은데 반해 삼성전자 편입규모가 큰 리저널펀드가 매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한국에 투자하지만 리저널펀드는 종목별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투자해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높은 리저널펀드가 삼성전자를 매도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른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으며 지수도 하락했다. 금융주는 전일에 이어 조정을 계속했다. 금융주 하락에는 개인들의 미수정리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주는 주택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고 증권주와 보험주도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은 순환매가 우선주로 넘어가 관심을 끌었다. 우선주는 상한가 102개중 89개가 포함돼 우선주의 날이었다. 우선주 급등은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고 보통주와의 가격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자칫 투기적인 성격이 가미될 경우 무차별적인 상승으로 시장체력을 저하시키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업종별로는 목재, 조립금속, 도매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선물약세로 프로그램매도가 901억원 출회됐으며 매수는 412억원이다. 개인은 249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521억원을 순매도 했다. 투신은 1302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은행은 1022억원을 순매수 했다. 은행이 대거 순매수 한데는 LG전자와 LG정보통신이 은행금전신탁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6631만1000주이며 거래대금은 2조9812억1600만원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2개를 포함 337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505개다. 투자자들이 3일간의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현금화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로 "혹시나"하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으나 투자 주체 및 모멘텀 부재라는 근본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시나"로 끝났다. 이같은 양상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관망이 갈수록 짙어지며 거래대금은 지난 4월28일(1조8815억원)이후 2개월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의 상승영향으로 IT업체들이 반등을 시도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소식에 종합주가지수가 밀리자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하락한 135.17포인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456만주에 머물렸고 거래대금은 2조34억원에 그쳐 2조원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 및 외국인이 각각 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4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들도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중에서는 투신이 91억원의 순매도를 지속한 반면 은행은 96억원의 순매수했다. 대부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벤처기업, 기타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종목중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가 소폭 올랐고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등도 강보합을 지켰다. 이네트는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중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거래를 시작한 4종목중 사라콤 에스씨디 한국아스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소프트도 강세였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자세로 극도의 관망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스닥이 실적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수익성 위주로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시장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약세 여파로 하락세를 이었다. 3시장은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장중내내 반등시도 없이 약세장을 펼쳤다. 가중주가평균은 전일대비 134.69원(-3.69%) 내린 3517.65원으로 마감했다. 선물시장도 마찬가지로 거래소시장의 약세로 인해 장중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의 약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등으로 장 초반 10여분을 제외하곤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최근월물인 9월물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 하락한 105.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9월물 지수는 오전중에 5일 이동평균선을, 오후에 1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10일부터 내림세를 지속해온 달러/원 환율은 이날 소폭 오름세로 반전했다. 달러물량 부담을 가중시켰던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한풀 꺾인데다 외환당국도 강력한 환율방어 의지를 과시, 외환시장은 뚜렷한 조정양상을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개장전부터 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한 구두개입에 나선데다 과도한 하락폭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환율은 곧 반등했다. 오후에는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1113.70원까지 가파르게 올랐으나 일부 기업의 외자유치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이 나돌면서 상승폭이 좁혀져 1112원까지 되밀리기도했다. 이후 1112원대의 횡보세를 거쳐 전날보다 1원 높은 1112.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에는 1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이 유입됐으나 정책성 매수세와 기업결제수요에 의해 무리없이 흡수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데 대한 경계심리로 조정장세가 펼쳐진 하루였다”며 “환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란 인식때문인지 기업체 수요도 많았고 거래물량도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의지로 볼 때 추가하락은 당분간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금리조정을 마무리지으려는 매수세력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금리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와 회사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주초수준으로 돌아갔고 2년물 통안채는 8%선에서 단숨에 7%선으로 떨어졌다. 주초 이후 시장을 관망하던 한 시중은행이 2년물 통안채를 사들이는 등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5bp 떨어진 7.93%, 3년물 회사채는 2bp 떨어진 9.04%를 기록했다. 2년물 통안채는 12bp 떨어진 7.89%, 1년물 통안채는 7bp 떨어진 7.63%로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의 무게는 "금리조정이 끝났다"는 쪽으로 기운 것이 역력했다. 전날 간헐적으로 매물을 내놓던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 조차 랠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시장분위기가 이렇게 급변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부 매수세력들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며 직간접적으로 강력한 채권 매입의지가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초이후 8%선에서 과도하게 이탈하는 매물만 소화해주며 기간조정을 이끌었던 매수세력들이 조정 마무리 수준으로 시장을 이끌어간 것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이 채권비중을 낮춰왔기 때문에 매수세력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시장전체가 선제적인 반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간조정중 단기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장단기물간 스프레드 구조도 장기물 추가하락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는 투신권이 단기물 위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가 왜곡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자체의 수급구조를 한발짝 떠나서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금리의 추가하락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투신권에서 CBO펀드,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이들 펀드에 편입된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새로운 위협요소로 등장했다. 펀더멘탈 요소도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압력이 커지고 한국은행도 금리조절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동향과 정부의 구조조정 자금마련 방법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정부는 1100원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평채 발행을 통해 달러를 사들여야할 처지다. SK텔레콤 지분을 NTT도코모에 매각할 경우 30억달러가 유입되고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도 3억달러에 매각됐으며 무역흑자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달러 유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을 막기위해 대규모 외평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것.
2000.07.14 I 이정훈 기자
  • 현대증권,北 금융부문 투자 추진-IR컨퍼런스
  • 현대증권이 이익치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IR컨퍼러스를 개최했다. 현대증권은 5일 오후 5시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IR컨퍼런스를 열고, 그 동안 경영현황과 비전을 알리고 현대투신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익치 회장과 홍완순 사장을 비롯한 현대증권과 투신측 관계자는 물론 각사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익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대우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순익을 낸데 이어 올해는 당기순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400억원 이상의 IT투자, 리서치부문 강화, 중국 등 전세계적인 글로벌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투자은행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회장은 또 질의 응답에서 "(주)아산에 대한 출자를 통해 향후 북한에 공단 조성, 금강산 개발 등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금융부문까지 직접 투자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와 관련해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요청을 받았고, 조만간 대북 사업과 관련 해외 투자자들과도 만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투신의 정상화와 관련, 현대투신 강재선 기획실 이사는 "3조 연계콜중 한도초과분은 3000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과 정몽헌 회장의 유상증자, AIG 투자자그룹 외자 유치 등으로 모두 해소 가능하다"며 "늦어도 한달 이내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 말했다.
2000.07.05 I 이정훈 기자
  •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관련 영장(전문)
  • ◇범죄사실 피의자 최종식은 1992년 3월 17일 설립되고, 1999년 12월 11일 코스닥 등록한 반도체 및 초박막 액정화면 부품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벤처기업인 (주)세종하이테크 대표이사인 자, 같은 이강우는 1999년 7월경부터 (주)한양증권 명동지점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매도 및 매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 같은 임홍렬은 1999년 4월경부터 한국투자신탁(주) 본사 주식운용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 매도 및 매수업무를 담당하는 자, 같은 백한욱은 1999년 1월경부터 대한투자신탁(주) 본사 주식운용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매도 및 매수업무를 담당하는 자, 같은 황보윤은 1999년 12월 23일경부터 2000년 4월 10일경까지 대한투자신탁(주) 목동지점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다가 2000년 4월 11일경부터 대한투자신탁 본사 리스크관리팀 차장으로 근무하는 자, 같은 심우성은 1999년 1월 1일경부터 국은투자신탁(주) 주식운용부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매도 및 매수업무를 담당하는 자, 같은 이종성은 1998년 7월경부터 국민은행 신탁부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매도 및 매수업무를 담당하는 자, 같은 이익순은 1998년경부터 2000년 5월경까지 사이에 삼성투자신탁 운용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주식매도 및 매수업무를 담당하다가 2000년 6월경부터 템플턴자산운용(주) 차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자인 바, 1. 피의자 최종식은 1999년 11월말경부터 안산시 원시동 775의 1 소재 (주)세종하이테크 사장실에서 위 회사 관리부장인 사건의 김선일에게 위 세종하이테크사 주식이 코스닥시장 상장(1999년 12월 11일 코스닥에 등록)시 주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동 지시를 받은 위 김선일은 그시경 상피의자 이강우에게 자사 주식매입 사례금조로 15억원을 주겠으니 앞으로 자사 주식이 코스닥에 상장되게 되면 1주당 5,000원하는 주식의 주가를 200,000원에서 300,000원선까지 끌어올려달라고 부탁하고, 이강우가 이에 승낙하자 계획된 주식 매입을 통해 주가를 상승시켜 그 이득을 취할 것으로 마음먹고, 2000년 1월말 15시 30분경 서울 중구 을지로2가 한양증권 명동지점 상피의자 이강우의 사무실에서 피의자의 운전기사인 사건의 이수강을 통해 현재까지 자사의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올려주어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해 자사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올려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억원을 공여해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에 관하여 금품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그시경부터 2000년 2월 중순경까지 <별지> 범죄일람표 기재와 같이 3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의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해 합계금 15억원의 금품을 공여하고, 2. 같은 이강우는 전항 기재와 같이 상피의자 최종식으로부터 위 세종하이테크의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올려주는 대가로 금 15억원의 사례금을 받기로 하고, 피의자가 평소 알고 있던 각 기관 펀드매니저와 위 회사의 주식을 계획적으로 매입해 위 회사의 주식을 상승시키기로 마음먹고, 가. 2000년 1월말경 15시30분 전항 기재와 같이 상피의자 최종식이 자사 주식을 매입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건의 이수강을 통해 제공하는 현금 5억원을 수수해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비롯해 그시경부터 2000년 2월 중순경까지 <별지>기재 범죄일람표와 같이 3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 15억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나. 2000년 1월말경 16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임홍렬에게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40,000주를 매입해 주면 3억원을 주겠다고 제시해 동인의 승낙을 받고 2000년 2월 초순경 16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여의도 백화점 앞에서 위 임홍렬에게 위 회사의 주식 40,000주 매입 사례비조로 3억원을 제공해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에 관해 금품을 공여하고, 다. 2000년 1월 초순경 16시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상피의자 백한욱, 같은 황보윤에게 위 회사의 주식 40,000주를 매입해 주면 3억원을 주겠다고 제시해 동인들의 승낙을 받고 2000년 1월 31일 및 2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소재 상호불상 은행에서 여직원인 박수연으로 하여금 조흥은행 대구시 범어동지점에 개설된 황보윤 계좌에 위 회사 주식 40,000주 매입 사례비조로 각 1억5000만원씩 합계액 3억원을 제공하여 금융기관의 임직원의 직무에 관해 금품을 공여하고, 라. 2000년 1월 25일경 16시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익순에게 위 세종하이테크의 주식 20,000주를 매입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제시해 동인의 승낙을 받고 2000년 2월 초순경 16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증권 본점 뒤 주차장에서 위 이익순에게 위 회사의 주식 20,000주 매입 사례비조로 1억원을 제공해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에 관해 금품을 공여하고, 마. 2000년 1월말경 16시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종성에게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10,000주를 매입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해 동인 승낙을 받고, 2000년 2월 초순경 16시30분경 위 대신증권 본점 주차장에서 위 이종성에게 위 회사의 주식 10,000주 매입 사례비조로 1억원을 제공해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공여하고, 바. 2000년 1월23일경 16시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심우성에게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10,000주를 매입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해 동인의 승낙을 받고 2000년 2월 초순경 16시30분경 위 한양증권 본점 뒤 주차장에서 위 심우용에게 위 회사 주식 10,000주 매입사례비조로 1억원을 제공해 금융기관의 임직원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공여하고, 3. 같은 임홍렬은 2000년 1월말경 16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세종하이테크 주식 40,000주를 매입해주면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승낙한 다음 2000년 2월 초순경 주식 40,000주에 대한 매입 사례비조로 금 3억원을 교부받아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고, 4. 같은 백한욱, 같은 황보현은 공모해 2000년 1월 초순경 16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세종하이테크 주식 40,000주를 매입해주면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승낙한 다음, 2000년 1월 31일 및 2월 16일 대우 수성구 범어동 소재 조흥은행 범어동 지점에 개설된 황보윤 계좌를 통해 위 이강우로부터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40,000주에 대한 매입 사례비조로 각 1억5000만원씩 도합 3억원을 교부받아 금융기관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고, 5. 같은 이익순은 2000년 1월 25일경 16시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세종하이테크 주식 20,000주를 매입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승낙한 다음, 2000년 2월 초순경 16시30분경 위 한양증권 본점 주차장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20,000주에 대한 매입 사례비조로 금 1억원을 교부받아 금융기관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고, 6. 같은 이종성은 2000년 1월말경 16시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세종하이테크 주식 10,000주를 매입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승낙한 다음, 2000년 2월경 16시30분경 위 대신증권 본점 주차장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10,000주에 대한 매입 사례비조로 금 1억원을 교부받아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고, 7. 같은 심우성은 2000년 1월 23일 16시 30분경 위 백상빌딩 커피숍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세종하이테크 주식 10,000주를 매입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승낙한 다음, 2000년 2월 초순경 16시30분경 위 한양증권 본점 뒤 주차장에서 위 이강우로부터 위 세종하이테크 주식 10,000주에 대한 매입 사례비조로 금 1억원을 교부받아 금융기관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금품을 수수한 것이다.
2000.07.04 I 이정훈 기자
  • 넥스트미디어, 100억엔 외자유치
  •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일본의 히타치 맥셀(Hitachi Maxell)로 부터 100억엔의 외자를 유치한다.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조희준 회장과 히타치 멕셀사의 사토 토리회장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히타지 맥셀은 넥스트미디어 그룹의 지주회사인 넥스트미디어 홀딩스에 1차로 35억엔을 투자하고 향후 1년간 단계적으로 전환사채를 인수해 지분 34%까지 투자하게된다. 국내 종합미디어산업에 대한 대규모 외국인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지식산업과 미디어산업과 미디어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경제인인 파이낸셜뉴스와 스포츠일간지 스포츠투데이, 케이블방송인 채널19 N-TV와 연예정보채널(10월1일방송예정)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사이트인 스투닷 컴을 보유하고 있는 넥스트미디어 홀딩스는 이번 합작을 계기로 기존 신문, 방송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인터넷 및 정보기술(IT) 산업과 연결시키는 온-오프라인상의 첨단 멀티미디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사업영역도 한국 일본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폴 등 주요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넥스트미디어 그룹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넥스트미디어와 손잡은 히타치 맥셀은 일본 히타치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정보저장기기, 미디어 및 이동통신기기, 컴퓨터용 차세대 건전지 등을 생산하는 세계 굴지의 정보통신 기기업체다. 특히 노트북 휴대폰 등 차세대 이동전화기기는 건전지 소형화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데 히타치 맥셀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히타치 맥셀은 자본금이 16억2000만달러(1조8000억원)이며 지난해 17억2700만달러 매출에 21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2000.06.30 I 김희석 기자
  • 금리 인상 요인 없다-이근경 재경부 차관보
  • 이근경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현 금리는 저금리가 아닌 적정금리"라며 "아직 금리를 인상할 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29일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 "유가 폭등 등 예기치 않은 쇼크가 오면 금리도 인상할 수 밖에 없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인플레 요인이 없어 금리 조정은 당분간 불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보는 "최근 5000억원 규모의 9% 국채를 발행하는데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은 향후 5~10년 동안 이 정도의 금리를 받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확보와 관련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조작,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진입과 퇴출 장벽을 더욱 낮추는 제도적 장치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수준의 주가감시 종합전산시스템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 차관보는 또 "개인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를 5%에서 10%로 확대하는 등 코스닥기업의 사회환원을 활성화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지방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지역별 벤처지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에서 벤처투자자금 지원 등이 벤처기업의 모럴헤저드를 불러오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2000.06.29 I 김기성 기자
  • 하나로통신 상반기매출 950억, 순손실 1천억 - 동원경제硏
  • 동원경제연구소는 23일자 기업탐방보고서에서 하나로통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40% 증가한 950억원에 달하는 반면 순손실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3500억원의 매출에 3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예상했다. 또 하나로통신은 내년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하나로통신의 매출이 이처럼 크게 늘고 있는 것은 ADSL과 CATV모뎀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40만9850명, 음성전화가입자를 합치면 46만5282명. 하나로통신은 올해말까지 110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한데 이어 내년말까지는 이를 2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다음달부터 B-WLL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ADSL 등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불가능한 연립주택 및 소형 빌딩 등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고 동원경제연구소는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B-WLL 분야에서 올해말까지 5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금사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말 보유현금 9000억원과 나스닥 상장으로 유입된 4130억원, 산업은행에서 지원받은 3500억원, 회사채 발행 2500억원 등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설비투자는 최소 1조2000억원에서 최대 2조2000억원에 달하지만 내년부터는 기간망 투자 감소 등으로 전체 설비투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나스닥상장으로 발행된 하나로통신의 DR(주식예탁증서) 2400만주중 700만주는 원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2000.06.25 I 김기성 기자
  • 유클릭,온라인 증권거래소 설립 추진
  • 금융포털사이트 운영업체인 유클릭이 미국의 유수의 온라인증권거래소(ECN:Electronics Communications Network)인 아일랜드 ECN와 전략적제휴를 맺고 국내에 ECN을 설립한다. 유클릭은 20일 오전 11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아일랜드와 지분출자 및 기술제공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유클릭은 금융포탈 웹사이트를 개발, 운영하는 업체로 주식, 선물, 옵션, 채권 등의 투자분석 방법을 제공해왔으며 메리츠증권의 전문가용 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온라인상의 주식, 채권, 보험 등 금융거래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한 대표이사는 대신증권 상무, 기업 구조조정위원, Wise DBase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M&A전문가이기도 하다. 주요주주는 삼양사와 보광창투 등이다. 아일랜드 증권거래소는 미국 유수의 온라인증권거래소로 하루평균 거래량이 1억7400만주, 최고 2억5400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지난 96년에 설립돼 현재 미국내 온라인증권거래소중 점유율 1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나스닥 및 모든 온라인거래소 시스템이 다운됐을 당시에도 유일하게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았다. 또한 주문 접수에서 체결까지 0.3초가 소요돼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0.06.20 I 박호식 기자
  • 싱가포르 GIC,강북최대 빌딩 인수
  • 서울 강북 최대규모인 30층짜리 파이낸스빌딩이 4300억원(4억달러 상당)에 싱가포르 부동산회사인 GIC사에 팔렸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장부가(98년 자산재평가)가 683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은 단일 건물로는 국내에서 사상최대규모이다. (edaily 5월 25일 12시16분 기사 참조) 파이낸스빌딩 소유주인 유진관광의 채권단 관계자는 19일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의 하나인 GIC부동산이 4억달러에 파이낸스빌딩을 사기로 해 지난 15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물론 지난 98년 퇴출된 동화은행의 파산재단 등도 임차보증금을 일부 또는 전부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진관광은 대주주인 동화면세점과 함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동화면세점도 유진관광 지분을 앞으로 처분할 수 있어 경영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외자유치는 유진관광과 동화면세점의 워크아웃조기졸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면세점은 유진관광 지분 28%가량을 보유하게 된다. 유진관광을 인수하는 GIC는 지분 66%를 제3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IC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로, 한국의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해 투자전망이 밝다고 보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0.06.19 I 허귀식 기자
  • 서울파이낸스빌딩, 싱가포르에 매각
  • 서울 광화문에 있는 서울파이낸스 빌딩이 싱가포르 정부 유한투자공사(GIC)에 넘어간다. 서울파이낸스 빌딩 소유주인 유진관광은 지난달 GIC와 서울파이낸스 빌딩을 4억달러(약 45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체결했으여 이달중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유진관광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12일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인 유진관광이 소유자산인 서울파이낸스 빌딩을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는 조건을 제시해 채권단이 협의회에서 이를 승인했다”면서 “유진관광은 지난달 4억달러에 파이낸스빌딩을 매각하는 가계약을 GIC와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사항은 금감원에 보고됐으며 본계약 체결은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신용감독국 관계자는 “파이낸스빌딩 매각은 자산매각 방식이 아니라 유진관광의 지분 전량을 GIC가 인수하고 이에 따라 유진관광의 자산도 GIC가 가져가는 지분매각 방식”이라면서 “매각이 완료되면 8월까지 유진관광을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킬 계획이지만 지분매각과 함께 회사가 정리돼 워크아웃 졸업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진관광의 계열사인 동화면세점의 경우 유진관광과는 별도로 기존의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워크아웃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서울파이낸스 빌딩은 98년초 완공됐으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유진관광의 자금난을 불러왔고 결국 유진관광은 지난 98년8월 워크아웃 기업에 선정됐다.
2000.06.12 I 조용만 기자
  • LG전자-정보통신합병 발표(전문1)
  • LG전자· LG정보통신 합병 ◇ LG전자의 사업· 재무역량을 결집하고 Global network를 적극 활용해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세계 NO.1으로 육성 ◇ 양사의 핵심기술인 멀티미디어 응용기술, 네트워크 기술 및 인터넷 응용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극대화 …..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변화에 전략적 대응 ◇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분야"와 이동통신 단말 및 IMT-2000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를 집중 육성 ◇ 2003년 매출 30조 원, 경상이익률 10% 창출 목표 ◇ LG전자가 보유한 LG정보통신 주식 837만주(27.1%) 전량 소각… 소각하지 않을 때보다 최소 10% 이상 주식가치 상승 예상 LG전자(대표:具滋洪)와 LG정보통신(대표:徐平源)이 8일 두 회사의 합병 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9월1일이며, 합병비율은 두 회사가 상장사인 관계 로 증권시장에서 거래된 시장 평균주가에 의해 산출된 기준주가에 따라 LG정보통신 보통주 1주당 LG전자 보통주 2.1216주를 교부하는 것으로 결 정됐다. LG전자와 LG정보통신은 8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합병내용 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7월 21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9월4일 합 병등기 절차를 마치면 법적인 절차가 완료된다. 특히 LG전자는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합병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LG정보 통신 주식 837만주(27.1%, 6월7일 종가 기준 65,500원/1주: 총5,485억 원 규모)를 LG전자 주식으로 전환해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고 전량 소각키 로 결정했으며, 이는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는 경우보다 최소 10% 이상의 주식가치(주당순이익) 상승이 기대되는 것으로 시장에서의 주가도 상당 폭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미소각시 총발행주식수: 191,980,653주 / 소각시 총발행주식 수:174,213,617주 ) 한편 통합법인은 2000년 말 기준으로 볼 때 매출 16조원, 자산 11조 9,400억원, 자본금 8,711억원, 부채비율 162%가 예상된다. LG전자 具滋洪 부회장은 8일 여의도 LG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전자·정보통신 사업 의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기 업가치 제고를 위해 합병을 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통합법인은 디지털TV 를 중심으로 한『홈네트워크(Home Network) 분야』와 이동통신단말 및 IMT-2000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 분야』를 집 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 결과 양사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큰 시너지 효과 가 기대된다. ◆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상호 연구개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가전과 연계한 복합기능제품(Smart Product)의 개 발력을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 는 등 기술 및 사업면에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데 합병 의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멀티미디어 응용기술과 네트워크 및 인터넷 응용기술 분야 중 유선기술은 LG전자가, 무선기술은 LG정보통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따 라서 향후통신서비스의 유.무선 통합 등 기술 및 사업환경의 변화와 네트 워크 환경에 대한 대응을 고려할 때 양사의 기술결집을 통해 시너지를 극 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이동단말사업의 경우 네트워크망의 신규 설치 시 대규모 투자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전세계에 유통망 과 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와의 합병을 통해 단기간내에 글로 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합병의 배경은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 기 위한 양사의 사업전략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LG정보통신의 경우 교환기, 전송장비, 통신단말기 등 첨단 정보통신기 기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CDMA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 급성장 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분야 에서의 시장지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GSM과 IMT-2000 등 신규사업 분야의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 점이다. LG전자의 경우에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 익(2000년 1/4분기 경상이익 2,700억원, 경상이익률 8%) 및 Cash 창출능 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CD-ROM, 모니터, 브라운관 등은 이미 세계시 장 M/S 1~3위로 사업을 성장시켰고, 디지털TV, PDP등 미래형 사업에 필요 한 핵심기술도 확보했으며 ◆구주, 중국, 인도 등 전략시장에서는 완전평 면TV와 완전평면 모니터 등이 글로벌 경쟁사와 동등 수준의 높은 가격을 받는 등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향후 성장사업인 정보통신부문 을 적극 전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통합법인은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한 사업역량과 재무역량 등을 통 해 IMT-2000 및 GSM 등 신규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정보통신사업을 핵심사 업으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성장잠재력이 큰 정보통신시장에서 수익확보 의 기회를 선점하고 시장을 리드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합법인은 합병을 통한 연구개발·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의 시 너지를 적극 활용해 2003년 매출 30조원, 경상이익률 10%, 부채비율 100% 를 창출하는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글로벌 톱 플레이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LG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크(Home Network) 와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를 기반으로 한 종합 인포테인먼트 (Infotainment:Information+ Entertainment)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네트워크 LG』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 홈 네트워크 전략 홈네트워크의 가장 핵심인 디지털TV사업은 고성능 VSB 개발, S/W기술, 네 트워크 대응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 및 고부가가치 제품 전개로 사업기반 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부가서비스 및 네트워크 대응이 가능 한 디지털 플랫폼(디지털 기술과 제품의 표준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함 으로써 디지털TV를 중심으로한 홈 네트워크의 선두를 차지할 계획이다. ◆ 모바일 네트워크 전략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Network)분야에서는 먼저, 이동통신 단말 사업 의 GSM 기술을 개발하고 통합 시너지가 있는 LG전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의 지위를 확 보해갈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표준화에 대응한 기술개 발 및 핵심특허 확보,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 로써 IMT-2000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갈 계획을 갖고 있다. 결국, 통합법인은 최첨단 전자·정보통신 회사로서 향후 디지털 기술 의 빠른 발전과 제품영역의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을 갖는 글로벌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2000.06.08 I 이훈 기자
  • 동양시멘트, 인터넷지주회사로 변신(종합)
  • 동양그룹의 모기업인 동양시멘트가 인터넷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21세기형 지주회사로 변신하고 회사이름도 "동양메이저"로 바꾼다. 동양은 지난 15일 현재현 회장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상호 변경 및 인터넷 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결의했다. 동양은 이에 따라 투자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 시멘트 상사 건설 투자사업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택배, 소프트웨어 제작 및 유통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시멘트부문(대표 노영인)은 앞으로 특수 시멘트 등 고부가제품의 조기 상품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e-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 세계 굴지의 업체로 도약키로 했다. 또 상사부문(대표 김종수)은 외국 유명 인터넷 전문회사와의 제휴, 합작법인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부문(대표 김희선)은 우선 유럽최대 호텔 체인인 켐핀스키 등으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호텔-사무실 복합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투자사업본부(본부장 윤여헌)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각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이사회를 통과한 새로운 사명은 내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6월15일 창립기념식에서 정식 공표키로 했다.
2000.05.17 I 문주용 기자
  • 위즈정보 등 4社 4일부터 거래
  • 한국증권업협회는 2일 이건창호시스템 위즈정보기술 파인디지털 한솔창업투자 등 4개사의 코스닥시장 신규등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개사는 오는 4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 이번 신규 등록 승인으로 코스닥시장 등록법인은 뮤추얼 펀드 80개를 포함해 518개로 늘어났다. 신규등록 4개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이건창호시스템(대표 김영근): 독일의 슈코사와 기술제휴, 주택용 창호와 빌딩용 창호를 주력 생산. 주택용 창호는 60%의 시장점유율 기록, 업계 1위이며 빌딩용은 3.2% 점유. 업종=조립금속제품제조 99년 매출액= 427억8000만원 99년 순이익= 20억2300만원 자본금= 65억5000만원 주당 발행가액=2만6000원(액면가 5000원) 청약 경쟁률= 184.1대 1 주요주주= 박영주 외 7인(68.1%) 현대기술투자(8%) <>위즈정보기술(대표 장경태):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응용 시스템플랫폼 구축,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시스템 통합업체. 업종= 컴퓨터설비자문업 99년 매출액= 306억8000만원 99년 순이익= 20억6100만원 자본금= 12억5000만원 주당 발행가액= 3만3000원(액면가 500원) 청약 경쟁률= 623.4대1 주요주주= 장경태외 2인(41%), 미래에셋벤처캐피탈(8%)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지국장비 및 디지털광중계기를 주로 생산. 99년 사업연도 중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관련 매출 97억5000만원(매출액의 62%) 업종= 통신장비제조업 99년 매출액= 157억9300만원 99년 순이익= 50억800만원 자본금= 46억2500만원 주당 발행가액= 2만3000원(액면가 500원) 청약 경쟁률= 93.9대1 주요주주= 김용훈외 6인(49.5%), 국민기술금융(9%), 동양창업투자(6.6%) <>한솔창업투자(대표 이순학): 95년 9월과 96년 3월에 각각 한솔 제1호 및 제2호 창업투자조합(300억원)을 결성해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 업종= 금융업, 창업투자 99년 매출액= 352억4600만원 99년 순이익= 53억1200만원 자본금= 325억원 주당 발행가액= 1만7000원(액면가 5000원) 청약 경쟁률= 11.5대 1 주요 주주= 한솔흥진외 7인(32.1%), 오토인베스트먼트(22.7%), 한솔종합금융(6.1%)
2000.05.02 I 김기성 기자
  • 삼성물산, 인터넷자회사 해외상장 추진
  • 삼성물산은 25일 인터넷 전문 자회사인 삼성아이젠(가칭)을 설립, 해외증시상장을 추진키로 하는등 인터넷 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먼저 현재 대부분의 오프라인 기업은 인터넷사업을 인큐베이팅 한 뒤 이를 스핀오프시켜 개별적으로 상장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은 대기업 자체의 투자재원 마련, 전문인력 확보 및 유지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신설되는 인터넷 전문 자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며, 해외증시 상장 이후에도 절대다수 지분(2/3이상)을 유지함으로써 인터넷 자회사의 매출과 손익은 연결재무제표에 의해 모회사인 삼성물산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인터넷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투자자금도 인터넷 자회사의 해외상장을 통해 해결, 추가적인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이번 인터넷 전문 자회사 설립은 올초 선포한 디지털 시대에 상응하는 사업구조 개편 및 사업 지주회사로의 변신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뉴밀레니엄 비전"을 조기에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인터넷 전문 자회사 삼성 아이젠(가칭)은 전자상거래(e-Commerce)사업을 중심으로 모회사인 삼성물산의 기존 오프라인 조직과 연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9월 해외증시 상장이 완료되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종합 전자상거래 중심의 인터넷 기업이 해외증시에 상장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해외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표준(Global Standard)에 걸맞는 경영체제와 투명성을 제고하게 되며, 과감한 스톡옵션 도입 등으로 창의적이고 유능한 전문 인재를 확보하고 인터넷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등 경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인터넷 전문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삼성물산은 앞으로 상사부문의 경우 FUBU 등 브랜드사업, 카작무스 등 해외사업과 화학, 정보통신, 비철금속,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을 특화시켜 나갈 예정이며, 건설부문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주택사업 및 초고층빌딩, 에너지, 환경분야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수익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2000.04.25 I 김윤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