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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2구역에 40층 업무시설 들어서
  • 용산구, 동자동2구역에 40층 업무시설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동자동 일대에 녹지생태공간을 지상 4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용산구는 용산구 동자동 일대(1만533㎡)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열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심 속 녹지공간 확보하기 위한 변경사항을 담아 다음달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동자동 제2구역은 1978년 11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후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된 구역으로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 용도를 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되기도 했다.이번 열람공고는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자가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에 제출함에 따라 진행된 사항이다. 대지 내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정비계획 변경안은 개방형 녹지 도입, 저층부 공개 공지 등에 따라 용적률 1327% 이하, 높이 183m 이하, 업무 및 판매시설 1개동으로 결정돼 지상 40층 규모의 건물도 들어설 수 있게 됐다.변경안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 45% 이상, 공개공지 35% 이상을 확보해 남산 주변 생태·환경과 연계한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저층부의 공개공지는 외부 휴게공간과 보행자 통로로 기능을 구연하고, 고층부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구는 대상지가 서울역 정면에 위치해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건축물 사이에 대규모 열린 경관을 조성할 계획으로, 빌딩 사이사이 나무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이번 열람공고 후 주민 설명회와 용산구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예정이다. 정비계획 변경안은 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구청 도시계획과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동자동 대상지는 지하철 6개 노선과 KTX, 일반철도가 지나는 거대 환승역으로 확장될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했다”며 “초역세권에 앞으로 남산을 품은 건물이 들어서면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2024.01.29 I 오희나 기자
이재명 이어 배현진까지…총선 앞두고 경호 비상
  • 이재명 이어 배현진까지…총선 앞두고 경호 비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겨냥한 피습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정치권과 경찰이 바짝 긴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까지 공격당하는 일이 생기면서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찰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나섰지만 경찰의 경호에만 기댈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사진=배현진 의원실)◇이재명에 배현진까지…“모방범죄 이어질 우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멩이로 수 차례 가격했다. 배 의원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A군은 미성년자로, 보호자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현재는 응급 입원 조치된 상태다. 배 의원이 피습당하기 23일 전인 지난 2일엔 김모(67)씨가 이 대표의 부산 현장 일정에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척 다가가 흉기로 목을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곧 있을 총선에서 이 대표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해를 결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배 의원 사건의 피의자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군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배 의원이 공개 일정이 아니라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는 점, A군이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맞으시죠?’라고 두 차례 확인한 점 등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경찰은 사건 이후 강남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 전담팀을 구성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모태가 됐거나 촉진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 아예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 사건 피의자가 신상공개되지 않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니 이 아이의 호기심, 영웅심이 작동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경찰에만 맡길 수 없어”…정치권에선 근본적인 자성 목소리도본격적인 총선 시즌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가 연이어 습격당하자 경찰은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거리 유세 현장에서 거동 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도 강화해 원거리에서부터 위해요소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력이 한정된 경찰이 모든 정치인을 신변보호할 수 없고, 개인일정까지 쫓아다닐 수 없어 정당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거리 유세 같은 경우 정치인이 일반 시민과 밀접하게 접촉하기 때문에 경호가 쉽지 않아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떠오른다.이 교수는 “정치 행사는 사실 개인적인 성격으로, 경찰이 전적으로 책임져선 안 된다. 수익자부담원칙이라는 게 있듯 정당도 스스로가 안전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여의도에서 교사들이 집회를 했을 때 내부에서 안전관리원을 고용해 진행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이라면 정당 예산 등을 이용해 안전관리도 스스로 해야 옳다”며 “경찰은 정치행사가 아닌 민생치안을 우선시해야 하는 조직으로, 정당의 챙김 하에 부족할 때 경찰의 협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정치권에선 잇달아 일어난 사건들이 ‘혐오 정치’의 결과라며 근본적인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배 의원이 입원한 25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에서 기자들에게 “범죄 피해, 테러 피해는 진영의 문제, 당의 문제가 아니며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대책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불행한 사건이 반복될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28 I 손의연 기자
이재명에 배현진까지…연이은 정치인 습격, 총선 어쩌나
  • 이재명에 배현진까지…연이은 정치인 습격, 총선 어쩌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이번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권 인사가 공격당하는 일이 생기자 정치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사진=배현진 의원실)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 배 의원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습니다. 배 의원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입니다.배 의원을 공격한 이는 15세 미성년자로 알려져 충격을 줬는데요. A군은 당시 배 의원에게 다가가 ‘배 의원이시죠?’를 두 차례 물어본 후 손에 든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등을 수 차례 내려쳤습니다.배 의원실은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망설임 없이 배 의원을 내리치는 A군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랐습니다.A군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요. A군은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치됐습니다.‘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고, 사정이 급박해 다른 방식으로 입원할 여유가 없는 경우 의사·경찰 동의 아래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경찰 조사에서 A군의 심리가 불안정해보인 듯합니다.A군의 범죄 동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돌을 범행 도구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A군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군은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 주변을 배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A군의 배 의원에게 본인이 맞는지 재차 확인한 점, 개인 일정을 알고 있던 점 등 때문에 계획범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배후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15살 소년이 왜 이런 폭력을 휘둘렀을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배 의원은 당시 미용실을 가던 중이었는데 중학생 A군이 습격 30분 전부터 그를 기다렸다”며 “어떻게 개인 일정을 15세 중학생이 알았을까.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5일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서울경찰청은 강남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경찰은 총선을 앞두고 가동하는 신변보호팀을 이르게 가동하며 주요 인사 신변보호 강화에 나섰습니다.
2024.01.27 I 손의연 기자
한화 회사채 1조원 모았는데 '발행 취소'…이유는
  • [마켓인]한화 회사채 1조원 모았는데 '발행 취소'…이유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공모 회사채 발행 주관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증권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증권신고서 오기재 실수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발행 전 정정은 부지기수고 발행 당일에 금리를 잘못 기재한 사실을 발견해 부랴부랴 정정하면서 결국 수요예측까지 마친 회사채 발행이 취소되는 촌극이 일어났다. 증권사들이 무리하게 주관사 업무를 진행하다가 가장 기본 업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000880)(A+)는 이날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증권신고서에 회사채 발행 최종 금리를 오기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표주관사를 맡은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오전에만 투자설명서를 두 번 정정하기까지 했지만 결국 회사채 발행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추후 다시 한번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관 증권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뒤 수요예측을 재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사진=한화)한화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와 가장 처음 제출한 투자 설명서를 보면 가장 처음에는 2년물 금리 4.506%, 3년물 금리 4.682%로 기록이 돼있다. 하지만 이날 두 차례의 정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2년물 금리는 4.380%로 3년물 금리는 4.484%로 수정됐다. 한화는 지난 17일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당시 1조494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년물에는 4810억원이, 3년물에는 1조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최종 발행 규모를 2500억원까지로 늘리기로 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당시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2년물은 -16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3년 만기 회사채는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후 최종적으로 증액을 결정하고 발행 금리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주관사단은 “오전 9시 이전 정정신고를 진행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과거 HD현대오일뱅크 등 사례로 인해 신고서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이번 수요예측에 참가해 일부 물량을 받아가기로 돼있던 한 투자자는 “금리부터 모든 것이 바뀌게 된 상황”이라면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한 것인데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번 한화 회사채는 A급으로 리테일 물량도 상당한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원성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화같은 A급은 대부분 리테일 수요가 많다”면서 “고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투자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인만큼 일선에서 고객 응대를 하느라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증권사들의 기재 정정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GS에너지 역시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청약기일과 납입기일을 ‘2023년 1월31일’이라고 잘못 기재한 것을 발견하고 22일 정정 신고를 통해 ‘2024년 1월31일’로 수정하기도 했다.이번 한화와 유사한 사례로는 작년 HD현대오일뱅크가 있다. 당시 KB증권이 증권신고서에 확정 금리를 잘못 기재하면서 7년물 발행을 철회하기도 했다.
2024.01.26 I 안혜신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더피나클강남’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 획득
  • 이지스자산운용, ‘더피나클강남’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26일 ‘더피나클강남’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더피나클강남이 받은 인증 종류는 기존 건축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Operations and Maintenance) 인증이다. 건물의 에너지, 물, 폐기물 사용량 및 재활용 현황 등 실제 운영 기록으로 친환경 성과를 평가한다.특히 건물 사용자가 대중교통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방문이 용이한 점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적용해 ‘LEED Optimized Energy Performance’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더피나클강남은 서울 강남구청역에 인접한 프라임급 오피스로, 연면적 4만5348㎡에 지하6층~지상20층 규모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를 조성해 2011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관 투자자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건축물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까지 운용 중인 자산으로 27개 LEED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태평로빌딩으로 LEED 플래티넘을 받았고 타임워크명동, 티맥스 수내타워, 서울시티타워, 동탄 타임테라스, 수송스퀘어 등이 LEED 골드를 얻었다. 후너스 빌딩과 탑빌딩은 LEED 실버를 받았다.지난 2022년에는 ESG 관점에서 세우빌딩 내 자사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해 LEED ID+C(Interior design and Construction) 골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LEED 인증은 해당 공간의 사용자는 물론 펀드 수익자와 지역 사회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투자자와 협력사, 임차사 등과 꾸준히 소통하며 도심 속 친환경 건축물을 늘려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더피나클강남. (사진=이지스자산운용)
2024.01.26 I 원다연 기자
KS한국고용정보,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KS타워' 신사옥 준공
  • KS한국고용정보,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KS타워' 신사옥 준공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컨텍센터업계 대표기업 ㈜ KS한국고용정보는 강동구 고덕동에 ‘KS타워’ 신사옥을 완공하고 오는 29일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사진=KS한국고용정보 ‘KS타워’)KS한국고용정보는 이번 ‘KS타워’ 신사옥 완공과 입주로 새로운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AICC 콜센터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사업 등의 최첨단 기술 비즈니스와 녹색인증을 취득한 신사옥을 통해 친환경 경영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신사옥은 총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해 1848㎡ 부지 위에 지상 14층, 지하 4층, 연면적 13,045㎡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준공됐다”며 “신사옥 인근에는 세계적인 가구 유통회사 ‘IKEA’와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JYP 엔터테인먼트’ 그룹 등이 입주 예정으로 문화·엔터테인먼트·유통·비즈니스 등 다기능 융·복합화를 통한 컴펙트형 자족도시가 구현되는 입지”라고 밝혔다.회사는 최근 창립 25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혁신적인 연결로 세상을 바꾼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금융, 이커머스, 유통, 공공부문 분야 컨택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며 높은 기술의 서비스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기술 혁신과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최첨단 신사옥 준공과 이전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손영득 대표는 “우리의 이전은 단순한 회사 이전이 아닌,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녹색인증, 스타트업 지원, 최첨단 AI콜센터 구축, 지역주민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이를 실천하고자 신사옥에서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육성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히 강동구 내 지역주민 100명을 우선 채용하여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관계를 구축하여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01.26 I 김민정 기자
'배현진 피습' 경찰청장 "수사전담팀 설치…신속·엄정 수사 지시"
  • '배현진 피습' 경찰청장 "수사전담팀 설치…신속·엄정 수사 지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습격받은 사건과 관련 서울경찰청에 수사전담팀을 만들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후 배 의원까지 습격받는 사건이 벌어지자 주요 인사에 대해 신변보호팀을 조기 배치하는 것도 검토한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윤 청장은 26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고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수사전담팀 설치를 지시했다.이에 서울경찰청은 강남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 전담팀을 구성했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피습 직후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하고 있다.정치권 인사가 연이어 습격당하는 일이 일어나자 경찰은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현재 경찰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근접 신변보호팀’을 운영 중이다. 경찰은 향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서도 정당과 협의를 거쳐 신변보호팀을 조기 배치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외부에 공개된 정당행사에 대해서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하고,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을 배치해 근접 안전활동을 실시한다.정당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후보자별 유세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위험성을 판단해 적정 경력을 배치한다.거리 유세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다목적 당직기동대 등 추가 경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 나와 우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거동 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도 강화한다. 흉기소지 여부를 확인해 원거리부터 위해요소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안전확보 노력과 더불어, 정당 측에서도 주요 인사 안전 활동이 병행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정당에서 요청할 경우, 국회의원 비서관 등 근접거리 수행원에게 신변보호 수칙을 교육하는 등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손의연 기자
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 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에서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중학생이 응급입원 조치됐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자료=연합뉴스)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고, 사정이 급박해 다른 방식으로 입원할 여유가 없는 경우 의사·경찰 동의 아래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피습 직후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하고 있다.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배 의원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배 의원의 머리 등을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서울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2024.01.26 I 황병서 기자
배현진 '돌덩이 피습'에 놀란 목격자들…"습격범 키 작고 왜소"
  • 배현진 '돌덩이 피습'에 놀란 목격자들…"습격범 키 작고 왜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습격범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다”고 전했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당시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사진=뉴시스)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경호원 없이 개인 일정 도중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을 지나던 목격자 A씨는 “(습격범)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는데 당시 회색 비니를 착용하고 하얀색 마스크에 어두운색 롱패딩을 입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을 습격한 남성은 현장을 목격한 수행비서에게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남성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하며 또 ‘촉법 소년’ 얘기를 했다고 배 의원실은 전했다. 실제로 남성은 인근 중학교의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체포 과정을 목격한 인근 음식점 직원 B씨는 “(습격범이) 다소 앳되어 보이는 모습이었고, 경찰 출동 당시 가만히 있다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엔 범행 몇 시간 전부터 인근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배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배 의원은 공개되지 않은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의원실 관계자는 “(피의자가) 어떻게 동선을 알았는지 저희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사건 직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두피에 일부 출혈은 있었지만,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5일 오후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찾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한 선거 관련 일을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26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그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26일 오전 9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관련 안전대책 등을 논의한다.국민의힘은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가 정당 가입 기준(만 16세)에 미달하는 15살 중학생인 만큼, 일단 당적 확인 요청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지켜보겠단 계획이다.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미성년자인 피의자를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정신의료 기관에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2024.01.26 I 채나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략 국가 대상 지식 컨퍼런스
  • 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략 국가 대상 지식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5일 현대그룹빌딩 1층 H-스타디움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25일 현대그룹빌딩 H-스타디움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참석해 조재천 대표이사(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기술 인력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oP 팀원 70여명이 1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초로 모든 인프라가 인공지능(AI)로 운영되는 도시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도 참석했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승강기 기술 인력 교류 및 사우디 장학생 인턴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가보면 엘리베이터는 늘 현대 브랜드일만큼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2030 글로벌 톱5 달성을 추진 중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3년 정부가 추진하는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재천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경은 기자
현대차그룹-SK엔무브,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 추진
  • 현대차그룹-SK엔무브,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SK엔무브가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에 함께 나선다.현대자동차그룹과 SK엔무브는 25일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으로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를 개발하고, 냉매 사업 전반에 걸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엔무브는 냉매를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냉매가 적용된 차량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식이다.차세대 차량용 냉매는 기존 차량용 냉매에 난방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난방용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요하다. 외부연구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양사가 개발 중인 냉매는 기존 냉매 대비 난방 성능이 30% 이상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다. 또한 양사는 해당 차량용 냉매를 내연기관차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활용하고 축적된 열관리 및 공조시스템 역량과 결합해 동절기 전기차 주행 거리를 개선하여 소비자 효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액침냉각 플루이드(Fluids) 등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해 차세대 냉매 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또 고품질 윤활유 지크(ZIC) 수출로 다진 60개국 이상의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강화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체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차세대 냉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과불화 화합물(PFAS, 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규제 강화가 예상되며, 차세대 차량용 냉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양사는 PFAS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폐냉매 회수 및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지난해 지크 브랜드 데이에서 밝힌 차세대 냉매 사업 본격화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열관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
2024.01.25 I 하지나 기자
기재부, 서울시와 545억 규모 국·공유재산 상호 교환…"효율성 확대"
  • 기재부, 서울시와 545억 규모 국·공유재산 상호 교환…"효율성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점유 및 소유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공유재산의 소유권 구조를 정리하기 위해 서울시와 처음으로 545억원 규모의 상호교환 계약을 맺었다. 기재부는 국·공유재산의 국민 편의를 위한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다른 지자체와의 교환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25일 서울 나라키움 여의도빌딩에서 서울시와 함께 국·공유재산 상호교환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토지 및 건물의 소유 주체가 국가와 지자체로 각각 다른 교차 점유와 서로의 재산을 사용하거나 빌리고 있는 상호 점유를 해결해 소유권을 정리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8월 ‘2024년 국유재산종합계획’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에 따라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국·공유 재산의 소유관계 정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 따른 첫 번째 교환 상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시는 국유 재산인 중랑 물 재생센터 부지 등 총 19필지(545억원)를. 경찰청(국가)이 점유해 사용하고 있던 동작경찰서 건물, 성북파출소 건물 등 10필지(544억원)를 각각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차액은 현금으로 정산된다. 경찰청은 서울시 공유재산이던 건물 등의 소유권을 확보함으로서 노후된 경찰서 등 시설의 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안전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울시 역시 그동안 국유재산이었던 부지의 대부료를 납부해왔던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시민의 수요에 맞춰 재산 활용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시범 교환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 및 절차를 구체화해 올해부터 다른 지자체로 교환을 확대해나가며,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5 I 권효중 기자
네오위즈, PC 게임 ‘영웅모집’ 콘텐츠 업데이트
  • 네오위즈, PC 게임 ‘영웅모집’ 콘텐츠 업데이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PC 게임 ‘영웅모집(Heroes Wanted)’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네오위즈)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카드는 ‘투석병’과 ‘마법사들의 왕’, ‘창술가’ 등 3종이다. 투석병은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마법사들의 왕은 광역 능력을 가진 카드들의 공격력을 50% 상승시킨다. 창술가는 받은 피격 시 반격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또 ‘연고’, ‘비옷’, ‘불타는 혈액’, ‘뒤틀린 가지’ 등 새로운 ‘유물’ 13종이 추가됐다. 유물은 게임 진행 중 체력 회복, 카드 변경, 방어력 증가 등 게임 플레이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여기에 시작 덱과 유물 등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공개됐다. 또한 컨트롤러 지원 등 시스템 변경과 접근성 개선에 대한 내용도 함께 선보였다.‘영웅모집’은 덱 빌딩 로그라이크 장르의 스팀 게임이다. 로그라이크에 보드 게임의 시스템 중 하나인 ‘덱 빌딩(Deck Building)’을 추가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평범한 마을 소년이었던 ‘루카’가 자신에게 주어진 영혼석을 마왕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다양한 영웅들을 만나 함께 적에게 대항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1월 스팀에 얼리 엑세스 출시됐으며,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4.01.25 I 김가은 기자
아이티센,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 그린엑스와 '맞손'
  • 아이티센,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 그린엑스와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인 ‘그린엑스(Green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한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 강화와 더불어 토큰증권(ST)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린엑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프로 캐피탈(GreenPro Capital, NASDAQ:GRNQ)’의 100% 자회사로, 2022년 4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골동품(도자기), 보석(사파이어, 금), 부동산(빌딩), 가축(소, 닭), 희토류 등을 토큰증권(ST)으로 발행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이 중 희토류 ST는 희토류 채굴이 허가된 말레이시아 광물 탐사·채굴 기업 ‘그린스노우 테크놀로지’가 광산의 소유권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발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토류는 휴대폰, 에너지, 국방 및 의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이러한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에 소요되는 자본의 확보 문제로 인해 희토류 채굴 및 가공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번 MOU를 계기로 아이티센은 금, 은, 구리, 팔라듐 등 기존 실물 원자재 거래 종목에 희토류를 추가해 보다 다양한 거래 종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그린엑스와의 이번 MOU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아이티센의 향후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 추진 시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도 강화하고 해외 거래소들과 협약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아이티센)
2024.01.25 I 이은정 기자
블루포인트, 작년 56개사에 180억 신규 투자…누적 331개사
  • 블루포인트, 작년 56개사에 180억 신규 투자…누적 331개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혹한기인 지난해 활발한 투자로 누적 포트폴리오 300개를 돌파했다. ‘서비스형 투자’(IaaS)와 ‘인구 문제’(DMF)에 특화한 운영으로 새로운 투자 방향성도 제시했다.(사진=블루포인트)블루포인트는 지난해 56개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 규모 금액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포인트가 투자한 누적 스타트업은 지난해 말 기준 331개로 집계됐다. 블루포인트가 지난해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56개사의 산업 분포는 △산업기술 26.7% △데이터·AI 19.6% △디지털라이프 10.7% △바이오·메디컬 8.9% △콘텐츠 7.1% △헬스케어 3.6% △푸드테크 3.5% △클린테크 1.7% △기타 17.8%로 나타났다.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117개, 평균 유치 금액은 2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투자 유치 기업은 40.9% 증가하고 평균 금액은 39.5% 줄어든 수치다.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딥테크 팁스(TIPS)는 6개사를 추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 기업은 △시마크로 △레이저앤그래핀 △큐빔솔루션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잇다반도체 △페블스퀘어다. 예비·초기 스타트업 대상 배치 프로그램 ‘동창’ 4기 모집에는 6개팀 선발에 400팀이 지원하는 66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포인트는 투자의 새로운 형태로 다양한 기관·기업의 필요에 따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IaaS’를 제안하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 IaaS는 투자를 단순히 수익화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스타트업이 가진 역동성을 블루포인트가 수요처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한솔 V프론티어스’는 블루포인트 IaaS의 대표적인 사례다. 신사업 동력을 원하는 대기업과 산업·자본 인프라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해 GS에너지와 협업을 확장해 새롭게 시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연간 4회 개최)은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아울러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인구 문제에 집중했다. 블루포인트가 새롭게 제시한 개념인 DMF는 스타트업이 변화하는 인구 구조의 맥락 속에서 시장을 공략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야 한다는 방법론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마포에서 1호 컴퍼니빌딩 어린이 공간 ‘아워스팟’을 본격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2023 BETTER里’(2023 배터리) 실증사업에서는 8개 스타트업과 경북 영주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방 소멸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가진 주거, 액티비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한국 유학생 멘토링 서비스’ 어플라이코리아,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더뉴그레이와 같이 인구 문제에 초점을 맞춘 투자도 진행했다.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블루포인트는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딥테크 분야 외에도 ‘문제의 크기가 곧 시장의 크기’라는 관점에서 인구 문제를 더욱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경은 기자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게임회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성수동 내 오피스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크래프톤은 성수동에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다수 건물 및 부지를 사들인 상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근처에 크래프톤이 사들인 여러 건물들도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 신사옥 예정지 조감도 (자료=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 성수점, 10월까지 철거…대출 150억, 6월 만기24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부지 개발을 위한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건축허가는 이미 받은 상태다.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성동구청은 아직 착공신고를 수리하지 않았다. 통상 신고는 행정청이 수리함으로써 그 효과가 발생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마트 성수점 토지 및 건물을 1조2200억원에 사들였다.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7년까지 복합 건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맡을 부동산 펀드로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가 설정됐다. 이어 신한은행(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의 신탁업자)은 721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월에 원금 7000억원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작년 7월에 추가로 원금 210억원 대출을 받은 것. 7210억원 대출은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500억원 △후순위 210억원으로 나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체결한 추가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인베스트성수제일차를 비롯한 최후순위 대주단으로부터 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총 대출금은 7760억원이 됐다.이 중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빌려준 금액은 150억원이다. 해당 대출의 만기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5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오는 6월 19일 만기도래한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유동성·신용공여기관, 자산관리자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인베스트성수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인베스트성수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5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오는 3월경에는 2조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해서 기존에 받은 대출(브릿지론)을 상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20여층 중 15개층의 해체를 완료해서 해체 작업이 10월보다 좀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착공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본점’ 2028년 준공…인근 건물 2027년 준공크래프톤은 향후 성수동 사옥이 준공되면 본점 소재지를 이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와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그레이츠 판교(구 크래프톤 타워), 대치동 라이징윙스(크래프톤 100% 종속회사) 등에 인력이 분산돼 있다. 그러나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크래프톤 인력들이 이 지역에 한데 모이게 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건물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에 조감도도 공개돼 있다.또한 크래프톤이 이마트 성수점 인근에 사들인 일부 건물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크래프톤은 작년 12월 5일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이 건물은 매도자인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이 세일앤리스백 조건으로 팔았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바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그룹 계열사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크래프톤이 오피스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수동2가 279-12번지 동흥빌딩 토지 및 건물(2020년 10월 356억원) △성수동2가 276-2번지 대륭공장 토지 및 건물(2020년 11월 650억원) △성수동2가 276-9번지 토지 및 건물(2020년 12월 176억8400만원) △성수동2가 322-6번지, 269-69번지 토지 및 건물(2023년 2월 640억원)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성수동 다수 건물들을 개발하는 목적은 각 스튜디오와 자회사에 분산됐던 인력들을 성수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데 모이게 해서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시너지가 발생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성수 기자
'북한인권' 목소리 높이는 尹정부…유엔 UPR서 中에 첫 탈북민 언급
  • '북한인권' 목소리 높이는 尹정부…유엔 UPR서 中에 첫 탈북민 언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절차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인권 문제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표명됐다는 평가다.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 E빌딩에서 열린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절차에서 중국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4차 UPR에서 중국에게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적은 불법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사회보호 체계와 국제법상 보호가 어려운 탈북민 문제를 중국에 언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작년 중국에서 거주하던 탈북민 600여명이 강제북송돼 논란이 됐다.2008년 UPR제도가 시행된 이후에 우리 정부가 중국에 질의를 한 것은 16년만에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3차 UPR)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탈북민 관련 질의를 아예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2차 UPR)에는 난민 보호 문제를 언급했지만 북한을 명시하진 않았다.윤 대사는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포함한 국제규범을 존중하고 1951년 국제사회가 채택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내 난민법 제정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주요 대북 의제로 삼고,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교수를 임명하고, 작년 유엔총회 북한인권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5년 만에 복귀해 결의안 작성에 참여했다.이신화 대사는 “가치외교를 지향하는 윤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저를 비롯해서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많은 NGO(비정구기구)가 피력해왔던 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북한인권 문제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에 밀려 ‘잊혀진 위기’로 취급 받는다”며 “우리 정부가 남수단, 신장 위구루 등 국제문제에도 일관적인 태도를 보여야 북한 문제 해결 동참에도 면이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기자회견에서 김태훈 탈북민 강제북송 비대위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지낸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한중 관계를 신경 쓰느라 탈북민 문제를 언급하지 못했는데 이제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며 “헌법상 탈북민도 우리 국민이다. 정부는 이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이 국제규범을 무시하는 중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강제송환금지를 촉구한 외교적 입장을 국제사회 및 중국 당국에 제시한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에도 일관성·지속성의 원칙 하에 재중 탈북민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케냐 대표 가발기업 사나그룹의 최영철 회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탈북민 10명 채용과 탈북 청소년 교육 대안학교에 3000만원 기부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으로도 사나그룹 같은 기업을 발굴해 탈북민이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I 윤정훈 기자
신조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 명명식 개최
  • 신조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 명명식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011200)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을 24일 개최했다.HD현대중공업이 24일 울산본사에서 개최한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세 번째부터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주행남 HMM 가닛호 선장, 김경배 HMM 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홍애정 여사(대모)/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HMM 가닛호’(HMM Garnet)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선박으로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6척), 한화오션(6척)과 계약한 12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첫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인 홍애정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이번에 건조된 ‘HMM 가닛호’(HMM Garnet)의 길이는 335미터로, 세로로 세웠을 때 남산의 서울타워(약 240미터)와 여의도 63빌딩(약 250미터) 보다 훨씬 높다. 저속 운항에 특화된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으며, 탄소 감축을 위해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LNG레디(Ready) 형식을 채택했다.특히 지난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2만4000TEU급 12척, 1만6000TEU급 8척)과 같이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선박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으며, 위성과 육상 통신망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선내 어느 곳에서든 선박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했으며 안정적 통신 환경 이용을 위한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김경배 HMM 사장은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HMM 가닛호’(HMM Garnet)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멤버사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美동안 항로 EC1(East Coast1)에 투입된다.HMM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다.선박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총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해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1만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한편, 이번 선박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고객의 화물을 보석처럼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월별(1~12월) 탄생석을 12척의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다.
2024.01.2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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