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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곧 ESG다"...친환경·녹색금융 앞세워 2025년까지 15兆 투자
  • "농협이 곧 ESG다"...친환경·녹색금융 앞세워 2025년까지 15兆 투자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주>“농협이 곧 ESG다”농협금융그룹이 연초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내세우며 발표한 말이다.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은 태생적으로 ESG 경영에 최적화된 조직이다’는 손병환 농협금융그룹 회장의 생각이 이 말에 담겨 있다. ESG경영을 통해 농협 금융의 존재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환경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농협금융이 지주사를 넘어 전 계열사에서 ESG 경영을 장려하는 만큼,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농협금융, 2025년까지 ESG에 15조 투자8일 금융업계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총 15조원 규모의 ESG 투자 목표를 세운 농협금융은 올 한해 2조 1267억원의 ESG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같은 그린 임팩트 금융과 친환경 농업과 농식품 기업,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농업 ‘임팩트 금융’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임팩트 금융이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행위를 뜻하는 임팩트 투자와 소액금융지원을 뜻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를 결합한 용어다.친환경 분야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성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은 ESG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7월 말 기준 1조997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은행이 1조3200억원, 지주가 3670억원, 손해보험 1000억원, 증권 1100억원, 캐피탈 1000억원 등이다.환경과 소상공인, 농어촌 등을 특화한 농협의 강점을 살린 상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에서는 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는 ‘NH농식품 그린성장론’과 ‘NH친환경기업우대론’ 등 두 가지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들 상품은 친환경, 사회적 농식품 기업에 금리 우대가 특징으로, 7월말 기준 잔액은 각각 1조3238억원, 6035억원이다. 자산운용에선 친환경 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그린 코리아 펀드를 운영 중이며 7월말 기준 잔액은 2647억원이다. 이밖에 뉴딜디지털플러스 ETF와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는 각각 K-뉴딜 디지털 지수 추종과 저탄소 기업에 투자를 위한 상품으로 각각 잔액은 655억원과 131억원에 달한다.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는 기업 조직의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ESG 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이사회 내 ESG전문 위원회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와 CEO 주관의 ‘ESG전략협의회’를 신설하고 ‘ESG 전담팀’을 ‘ESG추진단’으로 격상했다. 사외이사 후보군에 ESG분야를 추가하고 신임 사외이사로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성과평가(KPI)에 ESG 항목을 반영해 가시적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도 했다. ◇ESG 저변 확대 나선 농협금융…공신력 높인다농협금융은 ESG 관련 국제협약에 가입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신력을 높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앞서 지난 5월 글로벌 ESG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PRB) 이행을 선언했다. UNEP FI는 유엔환경계획과 세계 주요 금융기관이 1992년에 결성한 국제 파트너십이다.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금융기관의 책임투자를 강조하는 중추 협약이다. 책임은행원칙(PRB)은 파리기후협약과 UN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금융 원칙이다.이어 올 10월에는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테스크포스’에 가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적도원칙에, 농협생명보험와 농협손해보험은 지난9월 ‘UN환경계획금융이니셔티브-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가입한 바 있다.이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은 ESG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기관, 일반기업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8월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해 범 농협차원의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농업경제대표이사, 축산경제대표이사, 금융지주회장 간의 맺은 이 업무협약은 농축산 분야의 저소탄 전환을 위한 것으로 농업경제, 축산경제, 농협금융이란 세 가지 골자로 추진됐다. 농협금융은 탄소저감 농가에 대한 금융혜택 제공과 그린 임팩트 금융을 통한 투자 활성화, 환경개선 활동 참여 등이 있다. 은행은 친환경 상품 개발 및 금융우대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대상의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과는 지난 5월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우대 등 온실가스 감축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예금보험공사와는 친환경 기업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 등 ESG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생명은 지역사회 친환경 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농협캐피탈은 전기차금융 시장 선점을 위한 총전사업자, 전기차 제조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여기에 금융지주 홈페이지에 ‘ESG경영 카테고리’를 별도 신설해 ESG 추진사항의 체계적 공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 일반기업, 유관단체 및 정부·감독기관의 ESG 이슈, 농협금융 주요 추진성과 등을 월보로 만들어 내부 발간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 ESG 외부전문가 특강 ‘ESG 2.0과 지속가능금융’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ESG 경영의 내재화를 위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가치 및 녹색 금융 캠페인 ‘ESG 애쓰자’를 열었다. 해당 캠페인은 친환경 활동, 탄소배출 감소, 사회공헌, 나눔과 기부란 4가지 구호를 중심으로 친환경 종이컵 사용 등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ESG 날’로 지정해 임직원의 ESG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2021.11.09 I 황병서 기자
정부 ‘도심복합 사업’ 본격화…증산4 등 4곳 예정지구 지정
  • 정부 ‘도심복합 사업’ 본격화…증산4 등 4곳 예정지구 지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의 주요 주택 공급 대책 중 하나인 도심복합사업이 일부 사업지에서 본격화된다. 은평구 증산4구역 및 연신내역과 도봉구 쌍문역동측, 방학역 4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다.27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4일(3080+ 주택공급방안) 대책 발표 이후 9개월 만에 선도사업 후보지를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이데일리DB)예정지구로 지정되는 4곳은 앞으로 주민 의견청취(14일 간)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 지구 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도심복합사업 중 최초로 예정지구 지정이 되는 증산4구역은 후보지 중 가장 빨리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확보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상황이다. 역세권 3곳 역시 주민 동의가 매우 높은 만큼 연내 본 지구지정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위주로 이루어지던 주택 공급을 공공이 참여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원주민 분담금을 부담을 낮추면서, 공익성도 확보하는 게 주 목표다. 특히 도심복합사업은 사전청약을 통해 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으로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까지의 시차는 기존 재개발사업과 비교 시 10년 이상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일반에 공급하는 분양주택도 전량 공공주택으로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부담가능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실제로 4곳 후보지의 일반 분양가격을 추정한 결과, 인근 시세의 60% 수준인 3.3㎡당 평균 1931만원∼2257만원으로 분석됐다.남영우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증산4구역 등 4곳의 예정지구 지정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뿐 아니라 3080+ 대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증산4구역 등 4곳은 연내 본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주민호응이 높은 다른 후보지에 대해서도 연내 예정지구를 지정하는 등 3080+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10.27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10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고장난 재정관리…나랏빚 전망 170兆나 어긋나-유류세 한시 인하…정부 물가 대응 안간힘-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탤 것” 이재명 “DJ·盧 DNA 가진 원팀”-[사설]위드 코로나 전환, 국민이 신뢰할 안심 로드 맵 내놓길-[사설]통계로 확인된 “뽑을 사람 없네”…대선 후보들 탓 더 크다△줌인&-상상나래 편 주물공장 노동자 “작가, 누구나 될 수 있어요”-[피플]‘그알’ PD서 사업가로 승승장구 미다스의 손, 쌍용차에도 통할까△고장 난 국가재정관리-막판까지 돈 풀기…미래세대·다음 정부 ‘1500兆 빚 청구서’-한전 부채 4년간 15兆 늘어…신재생에너지 빨간불-만성적자 공무원·군인연금 줄 돈만 2000兆…“연금개혁 시급”△文 정부 마지막 국감이 남긴 과제는-‘퍼펙트 스톰’엔 선 그었지만…대내외 악재 충격 최소화 ‘급선무’-기승 전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난타전 부동산·가계부채·코로나 등 민생 ‘뒷전’△서민경제 덮친 물가-물가에 기름 붓는 물류대란…“치솟은 해상운임에 제품값 더 오를 것”-재난지원금·캐시백…“물가상승 불붙인 정부”-“내년 상반기까지 2%대 오름세 지속될 듯”△종합-빨라지는 ‘개인별 대출 총량규제’ 시계…내집마련 더 힘들어진다-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풀릴 듯 고위험시설에 백신패스 도입 전망-이낙연 “당 정신 잇는 게 대의”…선대위 상임고문 맡아-北 미사일 도발 경고…종전선언은 제자리-연말 수도권에 9만가구 공급…집값 안정 되찾을까△정치-홍준표 “윤석열, 공천미끼로 영입” vs 尹, 洪 겨냥 “가족이 후원회장”-신당 깃발 든 김동연…대선출마 초읽기 안철수-“누리호 성취 국민께 알려야” 연설문 직접 수정한 文대통령-美 매체 ‘北 김여정 쿠데타설’ 보도에…국정원 “사실무근”-‘아덱스’ 230억 달러 수주상담 ‘역대 최대 실적’△경제·금융-긴축 신호에 치솟는 국채 금리…영끌·빚투족 이자부담 더 커진다-‘달러보험’ 가입자 제한 안한다-되풀이되는 붕괴사고…흙막이 설치 의무화해야-공정위, 배출가스 허위표시한 닛산·포르쉐 제재△증권-“하나만 터지면 되는데”…국내자본은 오징어게임 못만드나-“박스권 장세에서 살려株” 자사주 매입 나선 상장사-두나무, 가상자산업체 넘어 M&A시장 ‘루키’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흥행예감…자양동서만 3개 구역 신청-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시작 1차보다 倍 많은 1만가구 규모-외국인 임대사업자 ‘갭투자·불법 임대’ 막는다-아파트 대신 빌라로…평균 매매가 강북권도 3억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9년 내 탄소 40% 감축, 기업엔 생존문제…정부가 녹색기술 개발 앞장서야-“탄소중립 위해 원전 필요…신재생으로 가는 가교역할 가능해”△돈이 보이는 창-돈맥 경화에도 ‘비규제지역’ 부동산은 뜬다△비규제지역, 두드려보고 건너라-풍선효과 누리는 불장 지방도시 식을 땐 털썩…‘옥석가리기’ 필수-청약경쟁률 70대1 뚫었더니…3년 상승률 고작 5%-[인터뷰]‘주거·관광’ 두 토끼 한번에 ‘강원 동해·제주 중문’ 주목△날개 단 암호화폐-다시 치솟는 ‘비트코인’ ‘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거래소 실명계좌 먼저 트세요△아트테크&공모주-달아오른 낙찰가…작품 가치 절대기준일 순 없어-따상 기대 ‘카카오페이’…청약건수 적은 증권사 노려라-[전문가 시선]인플레이션 시대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산업미래 투자·지배구조 새 틀…JY ‘승어부 경영’ 첫발 뗀다-온라인 추모식도 생략…이건희 1주기 ‘조촐하게’-국내 3사에 토요타까지 가세…美 배터리 시장 각축전-車에서 간편결제…르노삼성 SM6 ‘인카페이먼트’ 장착-[CEO 열전]대출·보험금까지 자동 심사 기업 의사결정 AI가 돕는다△달라진 보험-더 알차게 더 편리하게…‘보험의 진화’-교통사고 형사합의금 1억5000만원까지 확대-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심·혈관 보험-건강하다면 보험금 50%까지 더 주는 종신보험-개인정보 없이 부모 보험 가입 가능…‘깜짝 효도선물’-매월 보험료 내면 마트·편의점 할인쿠폰 ‘팍팍’-365일 대기 없는 ‘디지털 ARS’ 이용하세요-화상 상담·카톡 챗봇…고객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드론으로 사업장 안전진단 컨설팅 해드려요△스포츠-연장서도 ‘닥공’…고진영 천하 이루다-1988년 구옥희 첫승 후 33년 만에 쾌거-16번홀 10m 버디 쐐기…이태훈 통산 세번째 포효-“김하늘, 고생했어” 눈물의 은퇴식△스마트그린으로 진화하는 산단-제품 분석 비용 ‘1억→100만원’ 확 줄여-친환경·디지털 날개 단 산단 ‘혁신’을 선도하다-“지역 특성 지키며 세계화하려면…‘글로컬’ 비전 가져야”△오피니언-[목멱칼럼]‘사과’에 옹색한 정치권-[기자수첩] 눈살 찌푸리게 한 ‘누리호’ 정치 쟁점화-[생생확대경] K유니콘, 더 높이 날아오르려면△피플-안정적 은행 벗어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창업 결심-최태원 “2030년 탄소배출량 2억t 감축”-문승욱 장관, 두바이 엑스포서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 이태원씨 별세△사회-괴롭힘 신고했더니 투명인간 취급…‘갑질 호소’ 공무원 잇단 극단 선택-반쪽 기소에 ‘오락가락’ 공소장…檢 내부서도 “특검”-학교 비정규직 파업 속수무책 “대체 인력 투입 허용해야”-‘위드 코로나’ 앞두고 들뜬 시민들…주말 밤늦게까지 북적-‘보이스피싱 주의’ 실시간 알림서비스 쏜다
2021.10.24 I 김나리 기자
'흥행예감' 오세훈표 신통기획…자양동서만 3개구역 신청 경쟁
  • '흥행예감' 오세훈표 신통기획…자양동서만 3개구역 신청 경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려는 구역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옆 구역도 역세권 시프트 사업으로 진행하다가 이번 서울시 재개발 사업으로 선회했고, 우리도 공공재개발을 준비하다가 신통기획이 적용되는 민간재개발 공모에 참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자양1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 관계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민간재개발 사업인 ‘신속통합기획’ 공모 마감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개발을 염원하는 후보지들이 주민 참여율 끌어모으기에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시장안팎에선 민간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는 신통기획이 흥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기 위해선 선도 사업지의 성공사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잠실에서 바라본 광진구 자양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 모습. (사진=연합뉴스)◇신속통합 민간재개발 공모에 참여 러시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바람이 불고 있다.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데, 여기에서 선정된 구역부터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돼 정비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주거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하는 재개발 후보지들은 서울시의 재개발 공모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주민 동의율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간재개발 구역별 평가 지표상 주민 의견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기준표를 보면 감점은 최대 15점까지 매길 수 있는데 감점 기준 중 하나가 주민반대율이다. 주민 반대율이 높을수록 점수가 깎이는데, 만약 반대율이 30% 이상이면 추천에서 아예 제외된다. 특히 자양동 일대는 자양1구역과 2구역, 3구역 등 인근의 재개발 예정구역들이 모두 신통기획 신청을 추진 중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시에서 25개 사업지를 선정해 신통기획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인근 지역에서 여러 곳을 사업지로 선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저마다 사업지로 선정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이다. 자양1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자양동은 2종 7층 규제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인근 2구역과 3구역에서도 민간 재개발에 대한 주민 동의률이 모두 높은 편”이라며 “최근 서울시의 재개발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주거정비지수제도 폐지돼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빠른 사업속도 통해 개발을 성공시키자는 주민 의견이 높다”고 설명했다.과거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1호 대상지 중 하나였던 숭인동 역시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뉴타운 해제 뒤 10여년 간 보존에 중점을 둔 도시재생 사업이 이어지면서 인프라가 매우 노후화 됐다”며 “다른 지역보다 토지 소유자 수가 적어 높은 동의율로 신청을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밝혔다.◇흥행 예상되는 신통기획...이유는 ‘자율성’시장 안팎에선 서울시의 민간재개발 공모가 흥행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며 그 원인을 ‘자율성’에서 찾았다. 이번 민간재개발 공모에 적용되는 신속통합기획은 주택공급을 위해 공공이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의 공공재개발과 같다. 가장 큰 차이는 임대주택 증설이나 시행권한 양도 등 단서 조항이 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 주도의 공공재개발과 같이 용적률·용도지역·층수 상향 등의 혜택은 없지만, 개발 자율성이 보장된다.정비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했던 곳들은 노후화·슬럼화된 기반시설을 보존해야 했던 트라우마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열악한 주거지는 사업성 부분에서 걸림돌이 크지 않은 만큼 용적율이나 층수상향 인센티브보다 자율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민간 재개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보다 빠르게 성공사례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지금까지 민간 주도의 사업은 규제로 대처하며 개발을 막아왔다”며 “공공 지원을 통해 사업속도를 높인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사업에 활력과 신뢰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1.10.24 I 신수정 기자
 코로나19 우려 속에도 민노총 총파업 집회 진행
  • [밑줄 쫙!] 코로나19 우려 속에도 민노총 총파업 집회 진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역 네거리에 기습 집결해 도로를 점거한 채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민주노총 서울 등 전국 14곳서 대규모 총파업 집행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했습니다.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을지로입구역, 서울시청과 태평로 일대, 종로3가에 흩어져 있다가 오후 1시 30분 공지가 공유되자마자 일시에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깃발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금세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대회를 시작했습니다.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내세웠습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총파업을 통해 노동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는 게 민주노총의 목표입니다.민주노총은 총파업에 전체 조합원 110만명의 절반 수준인 5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은 8만여명(서울 2만 7000여명, 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급식·돌봄 일부 차질교육공무직도 이날 총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있었습니다.전국의 학교에서 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17개 시·도 교육청과의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총파업에 나섰습니다.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가 구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 10만 명 가운데 약 4만여 명(40%)이 파업에 참여합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는 전국 6천여 곳입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파업 참가 조합원은 약 4만명 중 1만5천명(37.5%)으로, 역대 최고 참여율을 보였습니다.이에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돼 대체 급식이 마련됐습니다. ◆총파업 집회 방역상황 위협...“엄정 대응하겠다”이번 파업대회는 정부가 내달 초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개최됩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민주노총의 전국적 총파업 예고는 어렵게 안정세를 향하고 있는 방역상황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민주노총은 지금껏 쌓아온 방역 노력을 고려해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경찰도 민주노총 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8일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대책회의에서 "불시에 차단선 밖에 집결하거나 신고된 인원을 초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를 강행한다면 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현행범 체포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참가자들은 일회용 방진복과 마스크, 페이스 실드 등을 착용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거리두기를 하고 앉았음에도 구호를 외칠 때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일부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윤 전 총장은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습니다.정치권 외에도 호남과 5·18 단체를 포함한 비난 여론이 일자 윤 전 총장은 "정치를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권한 위임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20일 설명했습니다.하지만 호남에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자 호남 폄훼"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尹 '전두환 발언' 맹폭국민의힘 경쟁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대권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솔직하게는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도 TBS 라디오에서 "국가 폭력을 휘두른 분이고 헌법 정신에 위반된 정권이었다“며 "(윤 후보) 역사의식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정치적인 언어로 미숙했다는 것은 제 생각엔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아직 제대로 된 사과 없어이에 윤 전 총장 캠프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이 광주에 가서 직접 사과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참모의 한 사람으로서 후보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면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김 전 의원은 전 전 대통령의 권한 위임을 강조하려는 측면이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윤 후보 본인이 직접 광주에서 사과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저희 참모진들이 말씀 드려보겠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재차 ‘대변인 사과가 아닌 직접 사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어쨌든 참모진(으로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세 번째, 누리호 발사 준비 완료...21일 발사 예정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1차 발사 예정입니다. 전날인 20일 오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제2발사대로 이송돼 기립 작업을 끝마쳤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전 11시 30분 누리호가 발사대에 기립했다. 지상 고정 작업도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누리호는 설계 제작 시험 발사운용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발사체입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 계기 또한 마련하게 됩니다.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누리호는 오는 21일 오후 1차 발사를 시도합니다.발사 시각은 오후 4시가 유력하며 과기정통부는 기상, 발사체 상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해 예정 시각 1시간 30분 전에 정확한 발사 시도 시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민간 기업 주도 우주 산업 생태계 활성화 계획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사업을 계기로 민간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21일 1차 발사를 시도하는 누리호 개발 사업에 한화 등 국내 기업 300여곳에서 5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정부는 누리호 개발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독자기술로 탄생한 누리호를 통해 한국에도 우주 개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며 "미국 나사(NASA)가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며 미국에서 세계적인 우주 선도 기업들이 배출된 것처럼 누리호 사업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를 향한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10.21 I 박수빈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와 북미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
  • LG엔솔, 스텔란티스와 북미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손잡고 북미 전기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엔솔, GM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합작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에서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하고 있다.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0GWh 규모의 생산 규모를 고려하면 4조원가량 투자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35GWh 규모의 배터리 셀 합작공장을 짓는 데 2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지난 1월 출범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41조원(300억유로)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한 기술력과 양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2014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 배터리를 수주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간 오랜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 이정표”라며 “스텔란티스와 함께 양사의 선도적 기술력, 양산 능력 등을 적극 활용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솔루션 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합작법인 발표는 우리가 전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난 7월 ‘EV 데이’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표준이 될 효율성, 열정을 담은 전기차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작법인 수주까지 포함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도 더욱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가 18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세계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수수잔고 20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글로벌 5각 생산체제 강화 이번 합작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지역은 세계 주요 3대 전기차 시장이지만 중국이나 유럽과 달리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꾸준하게 배터리가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최초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운영해왔다. 여기에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40GWh △오하이오주 GM 합작법인 1공장 35GWh △테네시주 GM 합작법인 2공장 35GWh △단독 투자 40GWh 등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배터리 생산능력 150GWh를 확보한다. 북미 지역에서의 배터리 수급 전망.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투자로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세계 5각 생산체제를 견고하게 구축한다.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물류비용 등을 최적화하고 현지 정책·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대응할 뿐 아니라 완성차업체를 비롯한 고객에 밀착해 현지 대응 체제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생산 설비의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형태를 구축해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대륙별 생산 인프라 강점 및 양산 노하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사업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1.10.18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 "변화와 개혁 반드시 완수할 것"
  • 이재명 민주당 후보 "변화와 개혁 반드시 완수할 것"[전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마지막 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 이후 후보 선출 감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후보 연설문 전문.“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그렇습니다.대한민국 헌법 1조에 명시된 것처럼,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어린 나이 때문에 제 이름으로는 공장 취직도 할 수 없었습니다.프레스에 눌려 팔이 휘어지고, 독한 약품에 후각을 절반 이상 잃어버린 장애소년노동자입니다.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도 없습니다.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입니다.그런 저,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습니다.“국민 삶과 동떨어진 구태정치, 정쟁정치 중단하라”“기득권의 잔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라”“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모두 절박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오늘 우리는 ‘개혁’을 선택했습니다.지난 30여 년간 검찰, 경찰, 국정원, 부패정치세력, 온갖 기득권과 맞서 싸우며 이겨온 저 이재명에게 민생개혁, 사회개혁, 국가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부여하셨습니다.“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불로소득을 없애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잘 사는 나라 만들라”분명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습니다.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자리에 든든한 동지들이 계십니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이낙연 후보님,개혁의 깃발 높이 들어주신 추미애 후보님, 민주당을 더 젊게 만들어 주신 박용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정세균, 김두관,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국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동지들이 계셔서 우리 민주당이 더 커졌습니다. 더 단단해졌습니다. 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 창출의 동지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이 모든 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거대한 전환의 시대입니다.에너지전환, 디지털전환, 코로나 팬데믹, 국가 간 무한경쟁, 감내하기 어려운 불평등과 격차, 구조적 경기침체, 이 모두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위기입니다.안으로는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저성장의 악순환으로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공동체적 연대는 취약해지고 있습니다.경제는 선진국이지만 다수 국민은 꿈과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고 있습니다.밖으로는, 갈수록 격렬해지는 국가간 무한경쟁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합니다.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피하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습니다.저 이재명은 방법을 찾겠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선택을 강요당하지 않고 선택을 요구하겠습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도전에 담대히 나서겠습니다.첫째,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와 기술혁명, 세계적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한 나라 대한민국,그래서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둘째,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습니다.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습니다.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정책 김대중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습니다.셋째, 적폐를 일소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큰 적폐만 적폐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을 옥죄고, 공정을 해치는 모든 것이 적폐입니다.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습니다.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나라, 모든 영역, 모든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누군가의 손실임이 분명한 불로소득을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넷째,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복지국가를 완성하겠습니다.대한민국, 이제 경제선진국입니다. 국가 전체 부의 총량을 키우는 것에 더해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합니다.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국민이 더 안전하고, 모두가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다섯째,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문화 한류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영화, 음악, 게임, 드라마에 세계인이 열광합니다.김구 선생의 오래된 꿈,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높은 문화의 힘”을 드높이겠습니다.“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으로 세계인이 선망하는 문화강국 코리아를 만들겠습니다.여섯째, 세계를 선도하는 평화인권국가를 만들겠습니다.대한민국은 주변 강국에 영향 받는 반도국가였습니다.갈등과 대결로 고통받는 분단국가였습니다.이제 경제강국, 군사강국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세계의 평화와 인권을 수호하는 선도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일곱째, 과학기술의 나라 미래 교육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미래인재 교육이 필요합니다.빠른 사회경제 발전 속도에 맞춰 평생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기초과학기술과 첨단과학기술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기술혁명시대를 이끄는 기술강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두려움이 장벽이 될 수는 없습니다.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저는 위대한 우리 국민을, 우리의 위기극복 DNA를 믿습니다.2차 세계대전 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을 만들어낸 국민입니다.IMF 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했고, 일본의 수출보복을 단기간에 완벽하게 이겨낸 국민입니다. 5.18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1,700만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쓴 국민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방역, 분리수거 재활용까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동참하는 국민입니다. 이런 국민이 계신 대한민국이 무슨 일인들 못해내겠습니까?세계에 없던 나라 대한민국,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왜 못 만들겠습니까?문제는 리더입니다. 뚜렷한 철학과 비전,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가시덤불 헤치며 새 길을 개척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이 하겠습니다.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동지와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강자의 과도한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득과 복지를 지키겠습니다.여성의 안전, 청년의 기회,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지키겠습니다.그 어떤 것도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정쟁에 빠져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 절대 없을 것입니다.‘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신념을 지켜가겠습니다.‘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주변강국의 패권경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대한민국의 자존과 국익을 지키겠습니다.전쟁 재난 질병 테러 등 안보위협에서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겠습니다.‘국민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정치가 바뀌니 내 삶도 바뀐다”고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일부를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모두를 대표합니다.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편내편 가리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대선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입니다.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세력과 구태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저는 실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 자부합니다.성남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경기도의 정책이 되었고, 경기도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공약은 국민과의 계약 그 이상입니다.저는 지킬 약속만 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습니다.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합니다.저는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내세울 것 하나 없는 저를 국민께서 인정해 주신 것도 오로지 일을 잘 해냈기 때문입니다.특별히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습니다.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습니다.‘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 확실한 민생개혁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대통령이라는 한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100만 공직자가 얼마나 훌륭한 국민의 일꾼일 수 있는지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내 나라는 공정하다”“내 나라는 깨끗하다”“내 나라는 희망이 있다”그래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자부하시게 하겠습니다.김구 선생의 일념,김대중 대통령님의 신념,노무현 대통령님의 열정,문재인 대통령님의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을 지도하지 않고 따르겠습니다.더 유능한 민주정부로 더 공정한 사회, 더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저 이재명,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설 것입니다.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 “당신의 유산인 네 번째 민주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습니다.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이재명은 했습니다.이재명은 합니다.감사합니다.
2021.10.10 I 김정현 기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연신내·방학·쌍문역도 청사진 공개
  •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연신내·방학·쌍문역도 청사진 공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역세권 사업지구(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동측)에 대해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속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설명회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현황과 주민의 주요 관심사항인 분담금·분양가 등에 대한 설명, 참석한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연신내역 설명회는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전 한 시간 가량 생중계 되고, 방학역 설명회는 14시, 쌍문역 동측 설명회는 16시에 ‘도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한 시간 가량 생중계 된다.(사진=뉴시스 제공)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동측 지구는 지난 3월 31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역세권)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6~7월에 본 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이상을 확보했다.연신내역 지구는 사업대상지 인근에 지하철 3·6호선이 교차하며 GTX-A 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 용적률 약 220% 수준으로 저밀 이용되고 있어 공공주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및 고밀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연신내와 불광 지역 중심 기능이 강화되고, 약 400여 세대 규모 양질의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방학역 지구 인근에 도봉구청과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위치하고, 1호선 방학역에는 우이~방학 연장 경전철 계획이 수립 중이다. 지구 남측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지구가 위치하는 등 이 지역은 개발 잠재력이 높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역세권 활성화와 중심 기능이 강화돼 약 4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쌍문역 동측 지구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및 시내버스 15개 노선이 지나는 도봉로(40m)에 인접하는 등 대중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도봉구에서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쌍문 지구중심에 연접해 있으나, 평균 용적률 약 185% 수준으로 저밀 이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고밀복합 개발로 토지이용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약 6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는 등 도시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노후 지역에서 LH 등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등 도시기능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건축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개선하며, 주민에게 시공사 선정 권한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3년간 한시적으로 제공된다.LH는 이번 설명회 대상인 3개 지구에 대해 정부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 예정이며, 연내 본 지구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LH는 연내 지구지정 후, 이주·보상협의 및 착공(2023년)을 거쳐 이르면 2026년에 주민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에서 주택공급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발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차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1.10.08 I 황현규 기자
안경덕 고용장관 “청년 일자리 어려워…일자리 회복 집중”
  • 안경덕 고용장관 “청년 일자리 어려워…일자리 회복 집중”
  • [세종=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충격이 집중되었던 대면서비스업·청년 등의 일자리 어려움은 여전히 엄중하고, 취약근로자 보호, 산재감축 등 노동존중일터 조성과 산업 및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적기 대응해야 하는 등 당면과제도 산적해 있다”며 “일자리 회복과 더 나은 일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계속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부 국정감사에서 “일자리 기회를 갖기 힘든 청년들에게는 민간 기업과 협업을 통한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해 노동시장으로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민간의 고용 창출 여력 확대와 함께 여성·고령자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같이 정부가 발표해 시행 중인 일자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 장관은 이어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예술인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이 의무화됐다”며 “앞으로 고용보험이 국민들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계적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올해 시행된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또한, 제도개선을 통해 참여를 촉진하고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 장관은 또 “벤처·스타트업, 디지털 선도기업 등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훈련을 통해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모든 국민이 직업훈련을 통해 직무능력을 키우고 생애 고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디지털·저탄소 전환과정에서 충격을 받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공정하고 노동이 존중되는 일터를 조성하겠다”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개정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고, 고용부도 상담센터 확대 운영 등 제도의 현장 안착에 집중하면서, 상호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안 장관은 이어 “소액체당금 지급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으로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계를 두텁게 보호하는 한편,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적 점검과 근로감독 등 지속적인 권익구제 노력으로 노동존중 일터 실현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 장관은 또 “올해 7월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을 계기로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3대 기초 안전조치 중심의 일제 점검과 불량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감독 및 행·사법적 조치 확행으로 사업장의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이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하여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아울러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와 현장지원단 운영, 위험작업 밀착 지도관리 등 현장안착 노력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1.10.06 I 최정훈 기자
“LH 공공정비사업 소식, 카카오톡에서 만나세요”
  • “LH 공공정비사업 소식, 카카오톡에서 만나세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카카오톡 채널 ‘LH 공공정비’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홍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라인 홍보 채널을 이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LH 공공정비는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의 인센티브와 공공성 요건, 후보지 선정 및 사업 절차 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후보지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후보지별 추진현황까지 공유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공공재개발·재건축 홍보 영상을 게시하고, 주민설명회와 개별 면담 등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등 Q&A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놓치기 쉬운 주요 언론 보도 내용까지 제공해 공공정비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게 LH의 계획이다.올해 12월 서울시에서 추진 예정인 선도사업 후보지 2차 공모에 대한 안내 또한 LH 공공정비 카카오톡 채널에 게시한다. 공모 유의사항이나 질의응답, 후보지 선정 결과 등 공모 관련 진행상황도 채널을 추가할 경우, 알림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채널 추가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LH공공정비’를 검색하거나, 인터넷 주소창에 채널 URL을 입력하면 된다.아울러 오는 10월에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역세권, 준공업, 저층주거지사업)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사업별 채널을 통해 정책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앞으로도 공공정비사업 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주민과 공공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국민 모두가 손쉽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사진=LH)
2021.09.29 I 김나리 기자
LH, 도심복합사업 증산4 주민설명회 개최…분담금 윤곽 나온다
  • LH, 도심복합사업 증산4 주민설명회 개최…분담금 윤곽 나온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증산4구역’을 대상으로 한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유튜브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생중계 되며, LH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현황과 주민 주요 관심사항인 분담금·분양가 등에 대해 설명한 이후 주민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LH는 지난 21일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날 실시되는 증산4구역 2차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속 절차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증산4구역 2차 주민설명회는 개략적인 분담금 등 사업계획이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증산4구역은 지난 3월 31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저층주거지)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40여 일만에 최초로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구역이다. 지난 2012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됐으나, 지난 3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공공주도로 용도지역 종 상향 등을 토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LH는 오는 10월 중 지구지정 제안 후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사업 확정 시 증산4구역은 4000여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노후 지역에서 LH 등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등 도시기능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건축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개선하며, 주민에게 시공사 선정 권한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3년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LH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법령이 미비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드러나지 않아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21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세부방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개략적인 분담금 수준이 공개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LH는 이를 기점으로 정부 목표에 따라 증산4구역 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연내 지구지정이 가능한 후보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지구지정을 제안할 방침이다.또 올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의 본지구 지정을 목표로 이주·보상협의 및 착공(2023년 이후)을 거쳐 이르면 2026년에 주민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관련 법령 개정을 반영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 후보지에 대해 신속하게 1차 지구지정 제안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타 지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지구지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LH)
2021.09.28 I 김나리 기자
‘2·4대책’ 탄력받는다…“법적 근거 마련”
  • ‘2·4대책’ 탄력받는다…“법적 근거 마련”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2·4대책 때 발표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신사업을 도입하기 위한 ‘공공주택특별법’,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재생법)과 이들 법률의 시행령·시행규칙이 21일 시행됐다.(사진=뉴시스 제공)공공주택특별법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도입 근거가 담겼다. 또 빈집법에는 소규모 재개발 사업과 이를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을 신설했고, 도시재생법은 주거재생 혁신지구의 개념을 정했다. 사실상 2·4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준비된 셈이다.국토부는 2·4대책 때 발표된 도심 주택공급 사업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예정지구 지정 등 법적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그동안 6차례에 걸쳐 56곳 총 7만6000호 규모의 사업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미 17곳(2만5000호)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사업계획 2차 설명회와 지구지정 제안을 거쳐 10월 중에는 예정지구 지정을 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중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은 28일 2차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용적률 인센티브와 예상 분담금 등을 공개하고, 10월 초에는 연신내역, 도봉구 방학역, 쌍문역 동측 구역들에 대한 2차 설명회도 이어나갈 예정이다.소규모 재개발 지역과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선도사업 후보지를 중심으로 관리계획 수립, 주민동의 확보 등을 거쳐 신속히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을 둘러싼 주민간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법 시행 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동의서는 지구지정 과정에서 동의서를 다시 받기로 했다. 동의서를 서면으로 낸 경우 온라인 방식으로 재동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1.09.26 I 황현규 기자
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
  • 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 간 합병이 주주들의 거센 반발 끝에 승인됐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녹십자의 움직임도 보다 가속화할 전망이다.[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격렬 반대 끝에 ‘합병’ 결정13일 GC녹십자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144510)과 GC녹십자셀(031390)은 이날 오전 9시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에 대한 의안을 결의했다. 녹십자셀 주주들의 거센 반대로 주총이 오전 내내 진행되기는 했지만 해당 의안은 결국 통과됐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한 후 GC Cell(지씨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현재로선 지씨셀의 지분구조는 녹십자 33.58%, 녹십자홀딩스 7.77%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42.26%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6월 말 기준 추정치로 내달 5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 청구를 받은 후 변동된다.이날 녹십자셀 주주들의 반대는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되는 구조로 그만큼 보유 주식가치를 낮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녹십자 및 특수관계인 지분도 올 6월 말 기준 49.26%인 녹십자랩셀과 달리 녹십자셀은 27.77%에 불과했다.하지만 합병이 승인되면서 지씨셀도 예정대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받은 후 11월1일 합병, 11월17일 합병신주 상장 등에 나선다. 지씨셀을 이끌 수장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합병 추진 이유는 이번 합병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20년 10억8100만달러(약 1조2700억원)인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49.1% 성장해 2026년 118억6000만달러(13조94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는 신기술로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최근 VC들이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연구개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 인수합병도 업계 내에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실제 미국 서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브램머 바이오를, 스위스 론자는 네덜란드 파마셀을, 국내 SK도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을 인수했다. 모두 세포치료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됐다.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온 국내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올초 미국법인 아티바를 통해 머크와 약 2조원 규모 동종 CAR-NK 공동개발 딜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조원이라는 계약 규모는 NK분야에 공개된 액수 중 페이트 테라퓨틱스-얀센(3조5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커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근거로 여겨졌다.GC녹십자셀은 국내 허가를 받은 항암제 ‘이뮨셀LC’ 개발 경험과 CAR-T 후보물질을 보유한 회사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했다. 녹십자셀 셀센터는 연면적 2만820㎡(6300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세포를 생산·배양하는 클린룸도 10개에 달한다. 글로벌 기업인 론자와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클린룸이 11개, 12개로 알려졌다. ◇ 기대 시너지는녹십자는 두 기업 간 합병으로 무엇보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CAR-NK, CAR-T 등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이 120명으로 늘어난다. 연구인력의 경우 100~120명 정도인 아타라·알로젠·엔카르타 등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사와 동등한 수준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세포치료제 특성상 베이스가 되는 세포가 달라도 공정관련 기술 개발과 CAR 구조·유전자 편집 같은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부분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녹십자랩셀이 확보한 ‘AlloNK’ 플랫폼, 동결기술에 대한 특허가 녹십자셀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CAR-T와 CAR-CIK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녹십자 측의 기대다. 앞서 언급한 GC녹십자셀의 대규모 제조시설과 제조경험, GC녹십자랩셀의 공정기술이 더해져서다. 세포치료제는 세포의 종류, CAR 발현 방식 등 다양한 조합에 따라 공정 자체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중 (임상)개발도 가장 활발하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양측의 강점 분야가 결합되면 연구개발, 생산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가 충분히 날 것”이라며 “특히 아티바 게약 체결 등 사례를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1.09.14 I 박미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리 날리는데 예산마저 반토막…코넥스 포기했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파리 날리는데 예산마저 반토막…코넥스 포기했나-통합재건축 안 받으면 여의도 인센티브 NO-추락하는 잠재성장률 2021~2022년 ‘2.0%’-가상자산거래소 38곳 폐업 유력△2면 줌인&-생활고·안면마비…음악이 다 치유하더라-내년 장기요양보험료 1135원 더 낸다-기부채납 부지, 수변문화공원으로△3면 위기의 코넥스-상장 문턱낮춘 코스닥에 치이고 기업들 외면…IPO 광풍에도 ‘고사’ 직면-코스닥으로 전학 온 기업 10곳 중 3곳 ‘공모가 하회’-최소 예탁금 없고 거래쉬운 K-OTC, 5년새 시총 두배△4면 종합-가뜩이나 고령화에 힘든데…자영업 많은 韓경제구조에 코로나 직격탄-하반기 감소한다던 실업급여 지출, 7개월 연속 1조 훌쩍-‘외교 슈퍼워크’ 첫날…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쏜 北-“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없다…대출규제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5면 코인거래소 줄폐업 현실화-실명계좌 확보 태부족…원화거래 가능한 거래소는 4곳뿐-“영업종료 17일까지 공지…투자자 예치금 미리 빼야”-與 “암호화폐 과세 재검토”…기재부 “들은 바 없다”△6면 정치-‘고발 사주 의혹’ 프레임 전쟁…與 “국기문란” vs 野 “국정원 개입”-‘중도하차’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악재만난 윤석열 vs 상승기류 홍준표 국민의힘 내일 1차 컷오프 결과 주목-‘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 윤희숙 사퇴안, 국회 본회의 통과-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위해 19일 방미△8면 Global-40초에 한개 생산, 꼼꼼한 검수…‘종이 식기’로 中친환경 선도-中알리페이 대출 사실상 국유화-반도체 품귀 지속에 상호의존도 높이는 완성차·반도체업계-스페이스X, 과학교수·간호사 싣고 ‘우주관광’ 떠난다-가을 美증시는 추풍낙엽?…월가 전문가, 잇단 경고△9면 경제-일자리 줄고 실습 끊기고…‘그냥 쉬는’ 전문대졸업생 72% 늘었다-풍력발전, 돌릴수록 손해-한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접속지연 해소한다△10면 금융-이동걸 “국내선 도와주는 사람 없어”…공정위에 작심발언-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대출 급증하자…‘옐로카드’ 받는 저축은행들-공매로 공공자산 득템…‘온비드’는 국민재테크 플랫폼△12면 산업-밀린 임대료·알바비 줄 수 있어 다행…근근이 또 버텼다-하이브리드 덕에 일본車 살아났네-1990년대생 오너家 자제들 ‘경영수업’ 중-JY 조용한 추석…미래사업·임원인사 몰두-MZ세대 절반 모바일·온라인 구매…전통시장 1.2%뿐△13면 제약·바이오-GC셀 출범…“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제약업계 ‘장수 CEO’ 많은 까닭은-“패혈증 조기진단키트 세계 첫 상용화 도전”-보효예수 해제 SK바사…“개인투자자, 노바백스 허가여부 주시해야”△14면 Science&Future Tech-반도체 ‘마의 벽’ EUV로 뚫는다-EUV 생태계 조성 지금이 골든타임 정부 마중물 역할해야-소부장 내재화 박차 EUV 패권 잡아라△16면 증권Stock-비상장 자회사·자체 사업 ‘쑥쑥’ SK·LG·한화 등 지주사 사둘까-돌아온 외국인, 반도체·철강 담았다-바이오부터 K뷰티까지…공모주 청약 오늘만 5건△17면 증권-‘직접인수 모험 대신 간접투자’…롯데 투자 스타일 주목-공정위 제재 소식에…카카오그룹 시총 4.7조↓-“누구나 전세금 보호받는 서비스 개척”-ESG 외치는 국민연금, 여성 관리자는 고작 한명△18면 부동산-2·4대책 후보지 반발 거세지자…정부 ‘출구전략’ 고심-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시공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선정-“아파트 싸게 사는 방법은 청약보다 재건축 투자”-“그때 집 살걸…3년 전 집값이 지금 전셋값이네”△20면 문화-아버지 극사실주의와 다르다고? 집요하게 파낸 인형들이 닮아간다-100년전 덕수궁 정원으로 떠나는 시간여행△21면 스포츠-독수리 날개 펼쳐라 세광고 우완 박준영 한화로-‘美·日보다 더 번다’ 매력 키운 KLPGA-1년 늦춰진 미국-유럽 男골프 대항전, 라인업 확정-A매치 강행군 후유증일까…황의조 부상-류현진의 ‘토론토’ 가을야구 보인다△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만금에 대규모 식량 비축기지 구축…동남아 식품허브로 키워나갈 것-국민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24면 피플-“‘유퀴즈’서 보던 입체 자막 만드는 모바일 앱 무료배포”-정은경 청장 “혁신 통해 신뢰받는 기관 되겠다”-방통위, EBS 이사 9명 선임-BTS, 미국 MTV 어워즈 3년 연속 수상-한국주택협회,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경제사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연임-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 3년 연임△25면 오피니언-고소·고발 만능 공화국-학교없는 아파트…제발등 찍은 난개발-소비자-자영업자 싸움 붙이는 재난지원금-이지환 ‘이래야 사람이지-독서’△26면 전국-지방銀 없는 충정…은행 설립 성공할지 지역민·금융권 ‘초미관심’-지자체 첫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과학문화도시 선정 성과-이재명·국민연금 ‘일산대교 무료화’ 공방에 경실련 “민투법 기반한 계약사항 존중돼야”△27면 사회-尹 동시에 옥죄는 檢·警·공수처 “대선 앞둔 수사 명백한 정치 행위”-오세훈 “10년간 혈세 1조 누수 市 곳간 시민단체 ATM 전락”-경영권 프리미엄 붙은 비상장 주식, 증여세 산정 기준은-독감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2021.09.13 I 하상렬 기자
거세지는 2·4대책 후보지 반발..출구전략 고심하는 정부
  • 거세지는 2·4대책 후보지 반발..출구전략 고심하는 정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2·4대책으로 추진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개발 선도사업 후보지 중 반대 의견이 거센 일부 후보지에 대해 정부가 ‘출구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후보지 중 일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기획 민간재개발’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길4구역 인근(사진=연합뉴스)◇신길4 주민, 영등포구청에 집단 항의13일 신길4구역 민간재개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4구역 주민들 30명가량이 이날 영등포구청을 항의 방문했다. 신길4구역은 정부가 지난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도심공공주택복합개발 선도사업 후보지 중 하나다.이들은 신길4구역이 2·4대책 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탓에 거래가 얼어붙은 것은 물론 공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는 길까지 막혀버렸다며 국토교통부에 후보지 철회 의견을 전해줄 것을 구청에 요청했다. 또 서울시와 구청에서 신길4구역을 공공기획 후보지로 받아줄 것도 요구했다.앞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2·4대책 후보지는 서울시 공공기획 공모지역 등에서 제외하고, 서울시 재개발 선정 지역도 2·4대책 대상지에서 제외하는 등 양측 사업이 상충하지 않게 관리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신길4구역은 도심공공주택복합개발 사업 후보지여서 원칙적으로 서울시 공공기획 후보지 선정이 불가한 상황이다. 그러나 위원회에 따르면 신길4구역은 소유주들의 58%(추가 접수분 포함)가 공공복합개발 사업에 반대하고 찬성은 34%에 그치는 탓에 국토부의 2·4대책 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되더라도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공공복합개발 사업의 경우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 동의 3분의 2 이상을 받아야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위원회 관계자는 “6월 29일 이후 사업지 내 주택을 매입할 경우 현금 청산되는 문제로 거래절벽이 온 것에 더해 이제는 서울시의 공공기획 민간재개발에도 선정될 수 없게 돼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며 “서울시와 구청은 공공기획 신청을 받아줘야 하고 국토부는 예정지구 발표 전 후보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영등포구청도 신길4구역에 대해 서울시에 공공기획 민간재개발 신청을 받아주도록 요청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구청에서 추후 서울시 공모계획이 수립되면 공모 계획과 후보지 철회 동의율 등을 검토해 공모신청 가능 여부를 서울시와 협의해서 최종 판단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반대연합회 “가처분신청·헌법소원 진행할 것현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들 중에서 반대하는 지역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공공복합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3080 공공주도반대연합회(공반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56곳 후보지 중에서 사업 반대 의사를 표명한 구역은 30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선 신길4를 비롯해 미아16구역, 용두역세권, 가산역세권 등이 국토부에 공식 철회 요청서를 접수했다. 지역에서는 부산 옛 전포3구역과 당감4구역, 대구 달서구 신청사 인근 지역 등이 철회 요청서를 냈다.공반연 관계자는 “찬성 동의서는 양식이 있는 반면 반대 동의서는 양식조차 없을 만큼 형평성에 어긋난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들 재산권 피해 등이 커지고 있어 향후 가처분 신청이나 헌법 소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정부에서도 출구 전략을 일정 부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본 지구 지정이 안 될 것이 명확한 후보지에서 마냥 시간을 끌진 않을 것”이라며 “반대 여론이 큰 후보지에 대한 출구 전략을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다만 국토부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정 지구는 주민동의율이 높은 곳들 위주로 순차 발표할 예정으로 공공기획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선 서울시와 이미 협의했다”이라며 “반대 여론이 높은 후보지에서 사업을 어떤 시점에 어떤 절차로 진행할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21.09.13 I 김나리 기자
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전문]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검찰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면서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면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다.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밥 한번 먹자”는 인사가 “잠잠해지면 보자”로 바뀐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일, 명절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는 일, 그 모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견디며, 오늘도 방역복을 입는 분들이 계십니다.얼굴에 반창고 붙일 자리가 더는 없지만,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병원으로 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주말도 없고 밤낮이 바뀌었지만, 오늘도 확진자 동선 추적에 나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오늘을 지켜주고 있습니다.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언제나 그래왔듯이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 정신으로 이 위기도 극복해 낼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K-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습니다.전면 봉쇄 없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위·중증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의료진, 역학조사관, 방역 관계자 여러분과 묵묵히 줄을 서서 선별 검사를 받고, 일상 속 거리두기를 견뎌 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카불의 기적’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일사불란한 정부의 대응과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했습니다.세계는 또 한 번 우리를 인정했습니다.우리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올해 7월, 유엔 무역개발회의는 195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습니다.1964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역사에 기록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항일독립운동의 영웅, 홍범도 장군께서 광복절에 조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대한독립의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2019년 일본은 수출규제를 앞세워 경제침략을 감행했습니다.“우리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민·관·정이 함께 기술 독립에 나섰습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이 다시 깨어났습니다.‘K-소부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에 나섰습니다.이후 100대 핵심품목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7년 33.5%에서 2021년 24.9%로 낮아졌습니다.2018년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부문에서도 일본을 추월했습니다.2020년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와 국가신인도 역시 앞섰습니다.역사는 문재인정부를 해방 이후 75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정부로 기록할 것입니다.K-방역의 성공, 카불의 기적, 대일 무역전쟁 승리, 선진국 진입,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위대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한 도약의 4년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촛불혁명으로 출범해 인수위를 꾸릴 틈도 없이 국정농단의 폐허 수습과 적폐 청산에 나섰습니다.나라의 틀을 다시 세우는 여정이었습니다.포용적 복지국가를 목표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습니다.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했고, 보편적 아동수당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했습니다.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질병ㆍ부상으로 아플 때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습니다. 문재인케어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치매 국가책임제도를 도입하고,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했습니다.2000년대 초 김대중정부의 성과인 IT 창업 열풍이 문재인정부에서 혁신 창업으로 더 크게 부활하고 있습니다.2020년 연간 신설 법인 수는 약 12만 개로 역대 최고치입니다.기업 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5개로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IT산업의 등 위에 올라탄 BT산업도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K-방역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었습니다.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일주일 후, 광주형 일자리 위탁 생산 1호차 판매를 시작합니다.연간 7만 대 생산과 1만 2,000명 고용을 목표로 합니다.지난 8월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 군산형 일자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구미, 부산 등에서 추진되는 상생형 일자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선도형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 회복을 앞당길 ‘한국판 뉴딜 2.0’도 수출경제 호조와 함께 순항 중입니다.코로나 이후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입니다.이에 저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세계 최초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법제화했습니다.또한 국민 누구도 예외 없이 재난으로부터 지켜드리기 위해 여섯 차례에 걸친 추경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습니다.촛불시민의 열망을 품은 권력기관개혁과 사회개혁도 멈출 수 없는 과제였습니다.국정원의 국내 정보 업무를 폐지했고 국군기무사를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검경수사권을 조정했고,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도 설치했습니다.‘블랙리스트 방지법’인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습니다.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높이는 유치원 3법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높이는 수술실 CCTV 설치법도 법제화했습니다.세계 6위 군사대국을 만들었습니다.2017년 40조 원이었던 국방예산을 2022년 55조 원으로 확충했습니다.방산비리 처벌 강화,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드론부대 창설 등 군을 현대화하고 장병 인권 보호 강화와 군 사법개혁 등을 통해 선진 스마트 강군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습니다.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정치권에 대한 청년 여러분의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청년 세대를 위한 몇 가지 대책이 실행됩니다.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2030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촉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위드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한 해 예산 600조 시대가 열렸습니다.선진국에 진입해서 마주하는 새로운 숫자입니다.일각에서는 나라 빚이 1000조가 넘는다며 위기를 말합니다.우려는 깊이 새기겠습니다.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가채무는 OECD국가 최저 수준입니다.국가신용등급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더블에이(AA)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개발도상국일 때와는 차별화된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는 ‘위드 코로나’ 예산, 방역에 협조해주신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원 예산, 아동수당, 돌봄 책임 확대를 위한 포용적 복지 예산, 청년 일자리 예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첨단산업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합니다.회복과 도약, 그리고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거듭 촉구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코로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만큼,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10월 말이 되면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끝마칠 것입니다.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공공병원의 확대와 인력 확충, 위·중증 환자 집중 치료시설 설치, 새로운 방역 체계 구축,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선제적 대처 등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 코로나 특위’신설을 제안합니다.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정쟁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협심해서 위기를 극복합시다.■ 선도국가를 만들어나갈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저는 이 자리에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은 경제대화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 이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경제대화해는 3천 7백만 생산가능인구 모두가 다시 일어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포용적회복 정책입니다.이는 국민신용회복과 생계형 범죄 사면에서 시작됩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미 추진되고 있습니다.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신용회복방안을 주문했습니다.금융위는 코로나 기간 발생한 연체에 대해 적극적 신용사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약 230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단순히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서민·자영업자의 이자감면과 취약분야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도 필요합니다.한국은행과 정부에 서민·자영업자 이자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를 요청합니다.특히, 한국은행은 현재의 양적 완화정책을 조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권을 매입하는 포용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한국은행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최근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일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추가 재원을 투입해서 이자 경감과 함께 수혜 인원을 늘리는 서민·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취약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아동·보육 분야부터 시작하겠습니다.내년 예산안에는 현재 만 7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8세로 확대하는 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자체로도 의미 있는 정책적 진전입니다.그러나 조금 더 과감하게 접근해야 합니다.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아동수당 제도가 있는 국가는 의무교육 기간 또는 최소 노동연령에 해당하는 만 16세 또는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여행숙박업에 대한 직접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소비쿠폰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더해, 공연 제작자와 배우 등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여행업, 숙박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세제지원 패키지 대책을 서둘러 발표하겠습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두 번째 축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글로벌 시장경제의 높은 파고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 낼 든든한 경제 방파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양극화 해소, 이익의 나눔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실제로 경제 위기를 겪은 많은 나라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습니다.더 늦기 전에 사회적경제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합니다.7년째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법’ 등 사회적경제3법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야당의 대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마지막 축은 ‘지역중심의 과감한 도약’입니다.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전북의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의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의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울·경 메가시티, 제주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여러분, 팡(F, A, N, G)을 아십니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입니다.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이 자사 결제수단을 강제해서 로컬기업과 앱 개발자들에게 통행세를 걷으려 했습니다.대한민국 국회는 빅테크 기업의 ‘갑질’을 사전에 막고 보다 공정한 플랫폼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국회에서 인앱강제결제금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이 법이 통과되자 미국의 세계적인 게임기업 CEO가 ‘나는 한국인이다!(I am a Korean!)’ 라는 트윗을 올리는 등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환호했습니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소비자, 입점업체에 큰 부담인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플랫폼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유럽의 살인적인 불볕더위, 뉴욕에 쏟아진 200년 만의 폭우, 기후 위기는 이제 재난의 얼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지구는 인류에게 탄소기반 시대와 결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습니다.탄소중립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경제, 산업, 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사회 전 분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비전입니다.탄소중립 관련 산업 경쟁력 세계 1위,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닙니다.전기·수소차, 배터리, 반도체, 풍력, 태양광 등 미래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미래형 일자리의 보고인 탄소중립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화석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 전환’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8월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법제화했습니다.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에너지전환지원법, 노동전환지원법 등 탄소중립을 위한 법제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보장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디지털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익숙한 노동 시장과 고용 형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기존의 틀로는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전국민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 명을 넘었습니다.7월부터는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가입이 시작됐습니다.내년에는 디지털·모바일플랫폼 종사자, 그 후년에는 자영업자까지 넓혀나갈 예정입니다.전국민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포용적 노동사회의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습니다.둘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더 확대하겠습니다.사회적 일자리는 단순히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가 아닙니다.일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입니다.기존 ‘일자리위원회’ 역시 일자리를 관리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공공기여도가 높은 일자리와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의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셋째, 직업훈련체계를 개편하고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불가피하게 일자리를 잃더라도 어렵지 않게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재취업 시스템을 정비해 ‘환승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국회 인구위기대책 특위`구성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일자리 감소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바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입니다.인구 절벽의 위기는 우리 사회 전반을 침체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잠재 성장률마저 하락시킬 것입니다.`2100년 대한민국 인구피라미드`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2100년까지 5천만 넘는 인구가 2천만 명도 안 되는 규모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이미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이것은 곧 다가올 ‘인구지진’의 전조입니다.2030년에서 2040년 사이 발생할 인구지진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균열을 낼 것입니다.인구 팽창기에 설계된 모든 것들을 바꿔내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지역은 소멸하고,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야 합니다.전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고 인구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국회 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합니다.여야 국회의원 82명이 관련 특위를 구성하자는 결의안에 서명해 주신 만큼, 즉시 구성할 수 있습니다.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입법권을 부여해 특위 활동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각종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전자발찌 무용론이 나오고, ’촉법소년‘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범죄행각도 나날이 흉악해지고 있습니다.국민을 안심시켜드릴 대책이 필요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와 아동학대 방지 TF`를 즉각 설치해 가동하겠습니다.전자발찌 관리를 강화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 기준을 완화하겠습니다.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와 처벌 강화에 나서겠습니다.그리고 이제는 촉법소년의 연령 조정과 처벌 강화에 대한 범부처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겠습니다.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선도 산업에서 답을 찾겠습니다.올가을,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됩니다.우리 손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그러나 이제부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당당히 경쟁하는 그 날을 앞당겨야 합니다.K-반도체, K-조선, K-자동차에서 보듯 K-우주선, 머지않은 미래입니다.항공우주산업을 총괄할 ‘한국판 NASA’신설을 제안합니다.군에도 우주사령부를 신설해 우주 강국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민·관이 함께할 때, 우주고속도로는 더 빨리, 더 멀리 뚫리게 될 것입니다.정부의 풍부한 인적, 물적 토대 위에 민간의 자율적 역량을 더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바이오산업은 코로나 위기를 뚫고,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었습니다.성장 가능성과 고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규제 혁파와 과감한 투자로 ‘2025년 글로벌 백신 5대 강국’, ‘글로벌 백신 허브’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힘들고 어렵더라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남북 철도·도로망을 연결하여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앞당겨야 합니다.이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평화경제 모델이 되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그러나 어렵게 재가동된 남북 간의 통신연락선이 다시 멈춰버렸습니다.안타까운 일입니다.조속한 통신연락선 재가동을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분단의 아픔을 한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에게는더욱더 북녘의 가족이 그리울 것입니다.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절실합니다.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를 조속히 개보수하여 상시적 이산가족 상봉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남북 당국의 조속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합니다.국회도 남북평화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역사적인`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서둘러야 합니다.북한 당국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킬 책임국가입니다.그 위상과 소임을 잊지 말고, 평화의 길로 여야가 함께 나아갑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구상 어디에도 완성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인포데믹으로 디지털 세상이 빠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가짜뉴스, 괴담, 혐오와 배제의 허위 정보, 정략적 주장들이 뒤섞인 인포데믹은 코로나 팬데믹 못지않은 위험한 ‘정보 감염병’입니다.탈진실의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공업용 우지 파동, 포르말린 검출 골뱅이, 쓰레기 만두, 중금속 황토팩, 대만 카스테라 사건을 기억하십니까?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로 기업과 개인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들입니다.누구도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여야는 9월 27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개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습니다.공영방송을 국민과 언론께 돌려드리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습니다.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해왔습니다.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보호하고, 권한을 남용해 왔습니다.문재인정부가 검경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했지만,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습니다.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습니다.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습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입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습니다.무너진 정의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습니다.■ 품격있는 선진의회로 정치의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지난 4년의 성과들은 민생 속에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미완의 과제들은 더 빠르게 풀어내겠습니다.이번 정기국회는 선도국가 시대로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더 든든한 입법, 더 따뜻한 정책, 더 두터운 예산으로 국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민생입법, 경제혁신입법, 한국판 뉴딜 2.0 입법과 문재인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난 8월 우리 국회는 1년 3개월 만에 어렵사리 일하는 국회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이제 민생과 개혁으로 채워나가는 일이 남았습니다.저희는 협치국회를 위해 다수결의 원칙 아래에 소수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나가겠습니다.다수당은 소수당을 존중하고, 소수당도 다수당을 존중해야 의회주의가 꽃핍니다.합의의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만,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국에 맞는 정치의 책무가 있습니다.우리 모두 대화와 협상이 뿌리 내리는 품격 있는 선진 의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다음 정부의 밑그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우리는 선진국 문턱을 이제 갓 뛰어넘었습니다.앞으로 가야 할 길도, 넘어야 할 벽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과거로 돌아가려는 세력이 있습니다.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한일 간 경제 전쟁 와중에도 우리 정부를 폄훼하며 국격을 훼손하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길 수 없습니다.남북문제만 나오면 냉전 시대의 낡은 사고로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맡길 수 없습니다.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도약한 민주주의, 연대와 포용의 성숙한 시민의식, 겸손하고 투명한 정부만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9.08 I 김정현 기자
세포·유전자 CDMO 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건은 ‘표준화’
  • [바이오 스페셜]세포·유전자 CDMO 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건은 ‘표준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생산개발) 진출을 선언하며 공장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이며, 대규모 투자만큼 ‘표준화’ 확립이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그룹은 지난달 말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핵심 산업 분야에 총 240조원 투자를 결정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확장이 동시에 발표됐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치료제 CMO(위탁생산)에 주력해왔다. 향후 5~6공장을 건설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출시된 의약품 중 전체 1%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 초기시장이다. 하지만 1세대 재조합단백질, 2세대 항체치료제를 이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꼽힌다. 글로벌 CDMO 회사는 10년 전부터 세포·유전자치료제 점유율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해왔다.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뒤늦은 출발이며, 업계 전망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미 스위스 론자와 일본 후지필름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을 선도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표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회사 임원은 “아직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초기단계라서 기술표준화가 중요하다. 우리가 쓰는 기술을 다른 회사들도 따라 쓰게 되면, 그게 표준화가 되고 규제 기관의 허가도 수월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론자는 모더나 mRNA 백신 DS(원액)를 최초로, 유일하게 대량생산하면서 mRNA 표준화를 이뤘고, 후지필름은 론자가 세포치료제 표준물질을 사갈 정도로 세포치료제 기술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바이오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대형 벤처캐피탈들이 모여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을 크게 지었다. 뉴욕정부가 나서고, 하버드와 MIT 등 글로벌 기초과학을 선도하는 대학교들이 대거 연구진들로 합류해서 기술표준을 확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에서 5~6공장 CDMO를 하게 되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엔 아무래도 불리한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모더나는 mRNA 코로나 백신 DS 수주를 론자에게만 주고 있다. 론자는 모더나 mRNA 백신 실패 리스크를 안고, mRNA 대량생산 노하우 확보를 위해 개발 초기부터 생산시설을 증설했다. 그 결과 mRNA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백신과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향후 유일하게 mRNA 대량생산 경험이 있는 론자 생산 기술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와 필름 사업을 했던 후지필름은 2011년 미국 머크로부터 바이오의약품 CDMO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Diosynth Biotechnology)를 400억엔(4200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 CDMO에 진출했다. 특히 여러 단계의 유전자 조작과정을 사용해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로 주목받는 iPSC(유노만능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했다. 후지필름은 이미 iPSC로 인공피부 개발에 성공했으며, 미국 자회사가 의약품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한 iPSC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론자도 iPSC 특허라이선스를 후지필름으로부터 들여왔다. 세포·유전자치료제 표준화 과정에서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며, 얼마나 버티느냐가 결국 핵심이라고 봤다. 바이오투자 전문 기관투자자는 “항체치료제 생산은 5~6가지 정도만 구분하면 된다. 반면 세포·유전자치료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기 때문에 생산비용 자체가 너무 높다. 결국에 생산에서 표준화를 확립해서 얼마나 단가를 줄일 수 있는지에 따라 성공이 결정 나게 된다”면서 “그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기까지 수익이 날 수 없는 산업이고 비용지출이 더 크다. 항체치료제 CMO 1위를 10년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달성한 경험도 있고, 삼성그룹 차원에서 바이오를 밀어주는 만큼 쉬운 길은 아니지만 장기전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일 수밖에 없고, 표준화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같은 플랫폼기술에서도 여러 갈래로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NK세포와 CAR를 결합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A사는 NK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B사는 유전자편집을 통해서 CAR-NK를 만든다. A사는 배양, B사는 유전자편집이 들어가면서 아예 다른 생산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2021.09.08 I 김유림 기자
'충청참패' 이낙연, 일정취소에 전략수정…이재명, 강원 누비며 대세론 강조
  • '충청참패' 이낙연, 일정취소에 전략수정…이재명, 강원 누비며 대세론 강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지역 경선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전략 재점검에 나섰다. 반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주 투표지인 강원도로 향해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 에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가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낙연 필연캠프 측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하려 했던 ‘대구·경북 발전전략’을 서면 보도자료 배포로 대체하고, 오후 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캠프 내 신국방안보특위의 지지선언 행사에는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대리 참석하고,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 녹화 일정도 취소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충청지역에서 진행된 본경선에서 28.19%를 기록, 이재명 지사(54.72%)에게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당초 박빙을 예상했던 만큼 이 전 대표로서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 때문에 향후 경선 전략을 대폭 수정하기 위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필연캠프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진한 전략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략 수정도 검토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평가 등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충청경선 압승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열린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더 신중하고 치밀하게 국민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이 있다”며 “충청에서 얻은 기대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강원도를 방문해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강원지역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지역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숨 고르기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도 “대구·경북(TK) 메가시티를 대한민국의 신(新) 제조업 수도로 만들겠다”며 대구·경북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전통 제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ICT와 AI 등 신산업과의 융복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지역 경선에서 3위를 기록한 정세균 전 총리는 “대구·경북이 4차 산업혁명과 국가균형발전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경북도 내 무료버스사업 시행 등 공약을 발표했다.
2021.09.0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대구·경북, 미래 선도 첨단산업 중심지로 재도약 이끌 것"
  • 이재명 "대구·경북, 미래 선도 첨단산업 중심지로 재도약 이끌 것"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연 대구·경북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대구·경북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 6차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지사는 이를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통합 신공항·울릉공항의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물산업 육성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오늘날 대구·경북지역의 침체는 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라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북과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는 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존경하는 대구시민·경북도민 여러분!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로제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저는 1964년 경북 안동군 예안면 청량산 깊은 산골에서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화전을 일궈 입에 풀칠했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이었습니다.‘무항산무항심’,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는 말처럼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경북·대구가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고,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저 이재명이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습니다.경북과 대구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먹고 사는 문제를 저 이재명이 해결하겠습니다.첫째,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내연기관 자동차가 멈춰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산업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자동차부품업이 주력 산업이던 경북·대구의 미래도 있습니다.저 이재명이 대구·경북에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자동차부품 분야 등 기존의 지역기업과 종사자 여러분께말로만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라’고 하지 않겠습니다.공정전환기금을 조성하여 충분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기존 종사자의 체계적 직업 재훈련을 돕는 등미래형 자동차산업, 로봇산업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앞장서서 지원하겠습니다.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입주기업에 초기 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지난달 대구는 무려 3000억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해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대구의 로봇산업이 연구개발부터 테스트베드,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지역인재 육성과 재교육 시스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구미에 들어설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지역의 주요대학 및 자동차·로봇 관련 연구소를 연계해전문기술인력 확보와 기존 산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문제를동시에 해결하겠습니다.또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섬유산업 육성에도큰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둘째,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이경북·대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19~’22년 지정),대구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배터리파크(‘21년 계획 발표),구미의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등이 결합된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여대구·경북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특히, 2019년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 이후양극재 생산공장의 조성이 더뎌 구미시민을 애태우고 있습니다.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이 적극 힘을 합쳐 반드시 협약이 이행되도록 하겠습니다.협약식에 참석하셨던 문재인 대통령님의 뒤를 이어준공식에는 제가 참석할 수 있도록 꼭 초대해주십시오.셋째,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은 하루 이틀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국내 백신·의료산업을 육성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합니다.경북·대구를 그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지난해 경북 안동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완공됐습니다.1000억원이 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해당 센터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등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대구·경북에서 백신첨단투자지구 및백신규제자유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여백신 등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들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보유한의료산업 관련 인프라·전문성·연구력과 연계해대구·경북이 신약 개발 등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넷째,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겠습니다.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문경~김천 내륙철도, 문재인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면제사업으로 선정된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사업(’28년 완공 목표)가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아울러 동서 균형발전의 상징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고,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내륙철도가조기에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진지한 숙의과정을 통해 결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는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등촘촘한 철도망·도로망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이로써 통합신공항이 중부내륙 물류와 교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울릉도 공항(25년 개항 예정)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여섯째,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고 물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낙동강의 오염을 막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경북·대구 주민 여러분께는 생명의 근원에 다름없기 때문입니다.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부터상주~구미~칠곡~대구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에 걸쳐녹조와 수질유해물질을 포함한 수질환경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습니다.이를 바탕으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폐수 무방류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대구·경북 주민들이 더 이상 식수원 문제로 갈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생활·공업용수 생산·공급 및 상하수 처리와 같은 물산업은세계적으로 자동차, 정보통신, 전력, 석유화학을 잇는 대규모 산업입니다.2019년 대구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더 적극 지원하고물융합연구센터를 국립물연구소로 확대개편하는 등 세계적인 물산업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경북도민·대구시민 여러분,오늘날 대구·경북지역의 침체는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의 발전을 이야기하고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입니다.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일,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북과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는 일,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이재명,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온 저 이재명이 하겠습니다.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 대구·경북,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2021년 9월 5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기호 1번 이 재 명
2021.09.05 I 이성기 기자
서소문아파트 개발사업 온라인 주민설명회 연다
  • 서소문아파트 개발사업 온라인 주민설명회 연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역 남쪽 관내 미근동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이달 10일 오전 10∼11시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연다.서대문역 남쪽 서대문구 미근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역세권) 구역도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4일 이 지역을 주거와 상업 기능을 집약한 고밀 개발로 자족 거점지로 조성해 역세권 및 도시 중심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대문구는 올 2월 ‘공공주도 3080플러스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국토부가 미근동 20-1 일대를 개발 후보지로 선정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 왔다.특히 이번 대상지에 포함된 서소문아파트는 1971년 하천 부지에 건축돼 정비가 필요한 노후 건축물이지만 현행법상 재건축이 불가능해 서대문구와 서울시 등이 정비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개발이 어려운 곳에 공공이 부지를 확보하고 주도로 사업을 시행하되, 공공-민간 협업과 공동 시행 등을 통해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규제 완화 등으로 적합한 사업 구조를 마련해 지원하는 방식이다.후보지 선정에 이어 주민설명회, 지구지정 제안, 주민 공람 공고, 지구지정 고시, 시공자 선정, 부지 확보, 복합사업계획 수립, 복합사업계획 승인, 착공, 입주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서대문구는 각 단계마다 행정 관련 사항, 설명회 장소, 홍보 등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주민설명회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향후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주민 동의로 구역이 지정되는 만큼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가 유튜브 생중계로 주민들에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정책 방향과 제도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이해를 도와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1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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