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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500선 겨우 지킨 코스닥, 나흘째 내림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나흘째 내리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499.99까지 내려갔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1포인트(0.62%) 내린 501.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수개월내 양적완화 축소’내용을 담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장초반부터 투자심리는 악화된 상황이었다. 이에 504.87로 시작한 지수는 장 출발과 함께 내림세를 탔다. 이날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21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장중 한때 90억원 가까운 매물을 내놓았으나 연기금이 매수 폭을 늘린데다 투신 역시 매수로 돌아서며 매도세를 줄였다. 개인은 장 초반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이 계속되자 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43억원 사들였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렸다. 운송,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가 2%대 급락했다. IT부품과 섬유장비, 기계장비, 비금속,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도 1%대 내리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인터넷, 음식료담배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36% 내린 데에 이어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가 내림세였다.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에스엠(041510) 등이 상승했다. 특히 포스코 ICT(022100)는 전기요금 상승 호재를 발판삼아 이날도 6% 상승했다. 전기료가 인상되며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포스코 ICT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평이다. CJ E&M(130960)과 CJ오쇼핑(035760)은 이재현 회장의 주가조작 무혐의 결론에 각각 0.85%. 0.33% 상승세를 탔다. CJ관련주인 CJ프레시웨이(051500) 역시 3%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056190)가 5.77% 내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설비투자에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인 만큼, 에스에프에이의 주가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에 첫 선을 보인 우리스팩2호(182360)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성적을 냈다. 공모가는 2000원이었으나 이보다 1.75% 내린 19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리스팩2호는 다른 법인과 합병을 하기 위해 상장됐다. 합병대상회사 업종은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로 한정하고 있다.상장 나흘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램테크놀러지(171010)를 비롯한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6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으나 647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억4086만주, 거래대금은 1조891만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사흘 연속 내림세..기관 '팔자'☞[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약세☞셀트리온 "종합독감 항체신약 임상1상 성공"
-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네오위즈 형제 '급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상승하며, 490선을 지켜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1%(1.50포인트) 오른 491.65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모처럼 대량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지수는 0.10% 하락 출발하며 490선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오전 중 0.6%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기관은 이날 1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억원, 14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도 1% 내외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외 포스코 ICT(022100),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등이 올랐다.반면 CJ오쇼핑(035760)은 기관의 매도세와 함께 3% 넘게 밀리며 사흘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도 하락했다.네오위즈 3인방은 합병 무산 소식으로 동반 급락했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이 8% 가까이 빠졌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네오위즈(042420)도 2~4%대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전일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악재로 작용했다.테마주 가운데는 유성티엔에스(024800), 위노바(039790) 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EG(037370) 등은 일제히 추락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개별주 중에서는 바른전자(064520)가 센서기업 육성 정책 기대감에 3.6% 올랐고, 최대주주 변경 관련 일정이 변경된 승화명품건설(111610)은 나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우원개발(046940), 경봉(139050), 태창파로스(039850), 케이디씨(029480), 블루콤(033560), 신텍(099660)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이날 총 거래량은 3억3242만주, 거래대금은 1조4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90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반등..방산株 홀로 '출렁`☞[특징주]셀트리온 급등..'액면병합 효과'☞셀트리온 '액면병합'..주식발행 여력 확보(상보)
- [마감]코스닥, 9거래일만에 반등..정치테마株 `요동`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0선에 바짝 다가섰다.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5포인트(1.04%) 오른 519.5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22% 상승한 515.33으로 출발했다. 그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윗방향으로 보폭을 넓혀나갔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77억원 가량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CT-P06)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이틀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SK브로드밴드(033630)와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대 강세를 보였고 씨젠(096530)은 4% 넘게 올랐다. 에스엠(041510)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5%대의 강한 반등을 보였다.반면 CJ E&M(130960)과 골프존(121440), 포스코켐텍(003670)은 보합에 머물렀고 다음(035720)과 서울반도체(046890)는 하락했다.테마주 가운데는 안철수, 문재인 등 정치인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68%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발언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사흘새 주가가 40% 넘게 뛰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5위로 점프했다.전일 폭락했던 문재인 테마주도 이날 크게 올랐다. 바른손(018700)이 7.73% 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위노바(039790) 에이엔피(015260)도 각각 11.32%, 13.28% 뛰었다.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현대통신(0390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엔텍(029960)도 6.98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개별주 중에서는 JYP Ent.(035900)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와이피(주)와의 합병을 보류하겠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에 180만주 넘는 매도 잔량이 쌓였다.이날 총 거래량은 6억5885만주, 거래대금은 2조1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6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9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특징주]셀트리온, 강세..`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수요 예상보다 빨라-미래☞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725억 규모 판매 계약
- [마켓in]썬텔은 왜 스팩을 선택했나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8일 17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신증권그로쓰알파기업인수목적(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과 썬텔의 합병이 가시화 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스팩업계는 자본환원율이 합병에 걸림돌이 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자본환원율이 높아지면서 피합병법인의 기업가치가 종전보다 낮게 나와 IPO에 비해 스팩이 가졌던 매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대신스팩과 썬텔 역시 자본환원율에서 자유롭지 않다. IPO 대신 스팩을 택한 요인은 뭘까. 장외기업 가치평가상 미래 실적 추정치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 올해와 내년 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평가 요소중 하나인 수익가치를 끌어 올려 IPO시보다 나은 몸값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합병상장 예비심사에서는 이같은 실적 추정치가 어떻게 다뤄질 지 관심이다. ◇ 썬텔, 기업가치 630억..어떻게 나왔나 썬텔의 이번 주당 합병가액은 1만4332원으로 기업가치는 630억원이 된다. IPO에 나섰을 경우 평가액에 대해 IB업계 일부에서는 주당 7000원선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차이는 기업가치 평가방식에서 비롯됐다. 핵심은 기업가치 산정시 미래 실적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의 차이다. 썬텔의 기업가치 평가방식은 자본시장법상의 주권비상장법인의 가치평가 규정을 사용했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평균한 본질가치와, 주식시장내 유사업체들과 비교해서 산출한 상대가치를 평균해서 기업가치를 구하는 방법이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상대가치가 핵심 변수가 되는 셈이다. 자산가치는 확정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활용해 산출하는 것이고, 상대가치 역시 유사기업 선정시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있으나 큰 차이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교적 확정적인 변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익이 중심이 되는 수익가치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향후 2개년의 순이익을 가지고 구하게 된다. 2개년간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큰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썬텔의 경우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114억원과 201억원으로 전년들에 비해 각각 206.8%, 75.9%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IPO시 기업가치를 구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인 상대가치 평가다. PER과 EV/EBITDA, PSR, PBR 등 업종 특성에 맞는 지표의 시장 배수를 적용해서 상장돼 있는 유사기업과 비교하게 된다. 유사기업의 현재 지표 수준에 과거 실적과 미래 실적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고 가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각종 지표 배수는 과거 실적과 현재 주가 사이의 비율에 따라 산출되고 있다. 이에 IPO 대상 기업 역시 과거 3개년 실적을 적정 배수 산출의 기반으로 하게 된다. 썬텔은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자본금에 큰 변동이 없다. 반면 이익은 고른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아왔고, 평균금액도 33억원에 그치고 있다. 썬텔이 IPO에 나서고 PER로 가치를 구한다고 가정할 때 평가액은 합병시 평가액보다 작아질 수 밖에 없다. ◇ 미래 실적 추정치 타당성 관건 사실 이같은 방법은 기존의 스팩이 갖고 있던 장점과 큰 차이가 없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말 감독당국의 자본환원율 상향이 스팩을 망치는 요인이라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대신스팩은 자본환원율 상향 아래서도 합병을 추진한다. 겉으로 보기에 타 증권사들은 그동안 적정한 물건을 찾지 못했거나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썬텔의 미래실적 전망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썬텔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이익은 꾸준함을 보여주지는 않아왔다. 지난 2007년 9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2008년에는 56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냈지만 경제위기가 발발한 2009년에는 이익 규모가 다시 7억원으로 후퇴했고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37억원까지 회복됐다. 여기에 올해 순이익을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회상장기업들 역시 우회상장시에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면서 높은 몸값을 받고 입성했으나 기대를 충족시킨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2008년의 금융위기는 물론 최근의 일본 지진 등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게 현실인 데 수 배 이상 이익이 성장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일견 과도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금껏 자본환원율 상향이 문제가 된 것도 최대한 합리적으로 미래 실적을 추정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규모가 경제가 발생하거나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7년까지 이익 규모가 100억원을 밑돌았으나 2008년 145억원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1000억원도 돌파했다. 쎈텔은 휴대폰 IMD(In Mold Decoration)과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LG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올해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을 시작하고, 탄소나노섬유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거래소는 합병상장 예비심사는 형식적 심사와 질적 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질적 심사에서는 경쟁상황,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계속성 항목이 포함된다. 거래소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썬텔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관심이다. 더불어 대신스팩에 선두를 뺏긴 타 증권사 역시 예비심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피합병대상 법인을 압축시켜 갈 전망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스팩株, 스팩 합병 1호 탄생에 일제히 강세☞대신증권그로쓰스팩, 썬텔 흡수합병☞[마켓in][스팩 합병 1호]②흥행몰이 신호탄될까
- [마켓in]썬텔은 왜 스팩을 선택했나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신증권그로쓰알파기업인수목적(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과 썬텔의 합병이 가시화 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스팩업계는 자본환원율이 합병에 걸림돌이 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자본환원율이 높아지면서 피합병법인의 기업가치가 종전보다 낮게 나와 IPO에 비해 스팩이 가졌던 매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대신스팩과 썬텔 역시 자본환원율에서 자유롭지 않다. IPO 대신 스팩을 택한 요인을 뭘까. 장외기업 가치평가상 미래 실적 추정치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 됐다. 올해와 내년 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평가 요소중 하나인 수익가치를 끌어 올려 IPO시보다 나은 몸값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합병상장 예비심사에서는 이같은 실적 추정치가 어떻게 다뤄질 지 관심이다. ◇ 썬텔, 기업가치 630억..어떻게 나왔나 썬텔의 이번 주당 합병가액은 1만4332원으로 기업가치는 630억원이 된다. IPO에 나섰을 경우 평가액은 주당 7000원선으로 분석되고 있어 합병이 IPO보다 두 배 넘는 몸값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차이는 기업가치 평가방식에서 비롯됐다. 핵심은 기업가치 산정시 미래 실적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의 차이다. 썬텔의 기업가치 평가방식은 자본시장법상의 주권비상장법인의 가치평가 규정을 사용했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평균한 본질가치와, 주식시장내 유사업체들과 비교해서 산출한 상대가치를 평균해서 기업가치를 구하는 방법이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상대가치가 핵심 변수가 되는 셈이다. 자산가치는 확정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활용해 산출하는 것이고, 상대가치 역시 유사기업 선정시 주관이 개입될 여지는 있으나 큰 차이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교적 확정적인 변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익이 중심이 되는 수익가치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라 향후 2개년의 순이익을 가지고 구하게 된다. 2개년간 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큰 변동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썬텔의 경우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114억원과 201억원으로 전년들에 비해 각각 206.8%, 75.9%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IPO시 기업가치를 구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인 상대가치 평가다. PER과 EV/EBITDA, PSR, PBR 등 업종 특성에 맞는 지표의 시장 배수를 적용해서 상장돼 있는 유사기업과 비교하게 된다. 유사기업의 현재 지표 수준에 과거 실적과 미래 실적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고 가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각종 지표 배수는 과거 실적과 현재 주가 사이의 비율에 따라 산출되고 있다. 이에 IPO 대상 기업 역시 과거 3개년 실적을 적정 배수 산출의 기반으로 하게 된다. 썬텔은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자본금에 큰 변동이 없다. 반면 이익은 고른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아왔고, 평균금액도 33억원에 그치고 있다. 썬텔이 IPO에 나서고 PER로 가치를 구한다고 가정할 때 평가액은 합병시 평가액보다 작아질 수 밖에 없다. ◇ 미래 실적 추정치 타당성 관건 사실 이같은 방법은 기존의 스팩이 갖고 있던 장점과 큰 차이가 없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말 감독당국의 자본환원율 상향이 스팩을 망치는 요인이라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하지만 대신스팩은 자본환원율 상향 아래서도 합병을 추진한다. 겉으로 보기에 타 증권사들은 그동안 적정한 물건을 찾지 못했거나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썬텔의 미래실적 전망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썬텔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반면 이익은 꾸준함을 보여주지는 않아왔다. 지난 2007년 9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2008년에는 56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냈지만 경제위기가 발발한 2009년에는 이익 규모가 다시 7억원으로 후퇴했고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37억원까지 회복됐다. 여기에 올해 순이익을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회상장기업들 역시 우회상장시에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면서 높은 몸값을 받고 입성했으나 기대를 충족시킨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2008년의 금융경제위기는 물론 최근의 일본 지진 등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게 현실인 데 수 배 이상 이익이 성장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일견 과도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금껏 자본환원율 상향이 문제가 된 것도 최대한 합리적으로 미래 실적을 추정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규모가 경제가 발생하거나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셀트리온이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7년까지 이익 규모가 100억원을 밑돌았으나 2008년 145억원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1000억원도 돌파했다. 쎈텔은 휴대폰 IMD(In Mold Decoration)과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LG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올해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을 시작하고, 탄소나노섬유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패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거래소는 합병상장 예비심사는 형식적 심사와 질적 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질적 심사에서는 경쟁상황,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계속성 항목이 포함된다. 거래소가 심사를 진행하면서 썬텔의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관심이다. 더불어 대신스팩에 선두를 뺏긴 타 증권사 역시 예비심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피합병대상 법인을 압축시켜 갈 전망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스팩株, 스팩 합병 1호 탄생에 일제히 강세☞대신증권그로쓰스팩, 썬텔 흡수합병☞[마켓in][스팩 합병 1호]②흥행몰이 신호탄될까
- (미리보는 경제신문)달러 쏟아붇는 美..맞받아치는 신흥국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11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돈풀기전쟁 각국 대응책 비상 -"한국, 쇠고기·車시장 더 열어야" -G20서 환율분쟁 종식 선언 -고교생 금융이해도 F학점 ▲종합 -애플·구글 이젠 `모바일결제` 싸움 -아시아로 돈돈돈..주식시장은 `머니게임` -선진국 `돈살포` vs 신흥국 `돈단속` -美중간선건 이후..건보개혁 등 오바마어젠더 수술대 올라 -美의회 지재권·통상압력 거세질듯 -은행 자산불리기 출혈 경쟁 -용산개발 추가 투자유치 쉽지 않네 -한은 금리인상 시사 "통화정책 여력 필요" -해외직접투자 84% 급증 ▲정치·외교안보 -2라운드 돌입한 감세철회 논쟁 -홍준표 "민간인 사잘 재수사해야" -여야, 美민주당 참패에 `色다른 해석` -정호열 공정위원장 "전셋값 담합여부 현장조사" ▲국제 -美증권당국, 극초단타 매매 금지 -알라이미, 예멘發 알카에다 테러 지휘 -러 日. 영토분쟁 봉합나서 -OECD, 회원국 성장률 하향 전망 ▲금융 재테크 -신한금융 1,2대 주주 10일께 만난다 -라응찬 前회장 중징계 결정 -서울보증보험 - 금감원 갈등 왜? -진화하는 폰뱅킹 ▲기업과 증권 -휴대폰 책 DMB PC...손안에 多담은 갤럭시탭 -수입차 BMW 독주 -LS산전, 중국에 R&D 센터 설립 -LG CNS, 3D로 영토확장 나선다 -"베트남 프랜차이즈시장 잠재력 커" -대한통운 창립 80돌.."5년내 매출 5조로" -발레-포스코-동국제강 브라질에 합작 제철소 ▲중소기업 벤처 -1차협력社도 2,3차와 상생해야 -스마트폰은 음원업체 `노다지밭` -이마트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온다 -G20 회의장에 스마트 자판기 ▲증권 -증시순환매인가? 주도주 교체인가? -뭉칫돈 CB BW 실권株로 -중국으로 글로벌 자금 몰린다 -LG패션 영업이익 86% 늘었네 -삼성SDS 내년 상장設 `솔솔` -움츠렸던 중소형주펀드 `활짝` -코스닥 황제주 셀트리온 질주 언제까지? -지수선물 암시장 `블랙마켓` 커지는 이유는? ▲부동산 -대치사거리 인근 빌라촌 재건축 -보금자리, 특별한 디자인과 만난다 -집값 내년 하반기 본격 상승 전망 -부동산 취득세율 높아져도..신고 위반 과태료 안오른다 ◇ 서울경제 ▲1면 -美 `돈 폭탄`에 원高압력 커진다 -삼성 하이닉스 "감산은 없다..격차 더 벌릴 것" -중견기업 `회삿돈 빼돌리기` 집중조사 -공정위, 강남 목동 노원 전셋값 담합 조사 ▲종합 -올 IPO 조달자금 10兆 사상 최대 -G20 전초전 막올랐다 -한미FTA, 졸속 이어 밀실인가 -"돈 은행 단기예금에만 몰려 자금 부동화 우려" -시장기대치 만크만 달러 찍어..G20앞두고 환율갈등 피하기 -삼성 갤럭시택 국내출시.."기술력 휴대성 극대화" -내비게이션PMP 업계 "시장 잠식 우려" -감시 느슨한 매출 900억대 150사 타깃 -김총리 "4대강=대운하라면 한나라도 파탄날 것" -"대기업 임직원, 무단 中企 출입 금지" ▲금융 -손보사 vs 생보사..12조원 장기보험시장 싸고 공방 -은행권 "부동산PF 부실채권 사 달라" -`포스트 라응찬` 논의 머리 맞댄다 -전세자금 마련 대출보증 급증 ▲국제 -`오바마노믹스` 대폭 수정 예고 -MGM 파산보호 신청..자존심보다 살길 찾아 -GM, 130억불 규모 IPO 신청 -에르메스 "루이뷔통 모에헤네시와 합병 거부" ▲산업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 성큼 -롯데 1500억 도반성장펀드 조성 -시름 앓던 토종 SW기업들 "날자꾸나" -이동전화 선불요금제 가입 쉬워진다 -"한국 클린테크산업 미래 밝다" -"올 매출 사상 첫 2조 돌파"..일진그룹 함박웃음 -LS전선, 中 우한시에 R&D 센터 세운다 -"中企, 공정거래 질서 이뤄져야" -건강식품에 허브 향이 솔~솔 -대한통운 "5년 내 매출 5조 달성" -식품업체 "G20을 마케팅 기회로" ▲"고맙다, 엘피다" IT주 오랜만에 반등 -LG화학 52주 신고가..2차전지 호조에 외국인 매수세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삼성물산 나흘째 올라 -금융주 "FOMC 덕 좀 볼까" -외인 `사자` 지속..코스닥 시총 100조 눈앞 -한진해운 컨 물량 증가..3분기 사상 최대 실적 -"홈쇼핑 산업 내년 10% 이상 성장 가능" -A등급 회사채 투자 매력 커진다 ▲부동산 -"내년 집값 1~2% 가량 오른다" -보금자리주택, 디자인 다양화 -`분양 훈풍` 서울도 이어질까 ◇ 한국경제 ▲1면 -中, 삼성 LG LCD 공장 허가 -달러 쏟아붓는 美..맞받아치는 신흥국 ▲종합 -신흥국, 인플레 압력 자산버블 `비상`..긴축 자본통제로 `맞불` -한국, 외자유입 억제 시기 `저울질`..16일 금통위서 금리인상 가능성 -FRB, 달러 찍어 인플레 심리 자극..경기부양 효과는 미지수 -오바마의 `反기업 반성`.."재계와 머리 맞대겠다" -삼성, 태블릿PC `갤럭시탭` 출시 ▲경제 -"지식서비스 고급인력 2018년 4000명 부족" -"한달 5만원 나오던 전기료..1100원으로 확 줄었어요" -"케냐, 모바일뱅킹 1위 비결은 `니즈`를 산업화한 아이디어" -한미 FTA 막판 실무협의..절충점 찾을까 -내년 중견·대기업 세무조사 강화 ▲국제 -후진타오, 佛 방문.."환율전쟁 공격 자제" 100억불 선물보따리 -美돈선거 역풍? 350만불 넘게 쓴 8명중 1명만 당선 -테러공포 확산..EU, 긴급 대책회의 소집 ▲정치 -정부 "이제는 아프리카"..자원외교 `올인` -"대운하땐 한나라 20년 집권못해" -민주`한미 FTA` 결국 당론못 정해 ▲사회 -`주가 조작` H&T 소송 소액주주가 이겼다 -`선플` 50만개 넘었다 -세계 노동계 리더도 `서울 회의` -경남도 낙동강 사업권 회수 8일 담판 ▲산업 -삼성 LG, 중국시장 선점..세계 점유율 60% `교두보` -동국제강, 브라질에 일관제철소 -구본무 회장 "큰 꿈 세욱 과감히 도전하라" -애플, 초슬림 노트북 `맥북에어` 국내 출시 ▲중소기업 벤처 -LED형광등 `안전 인증` 받으면 시판 허용 -R&D에 매출 10% 투자.."2년내 개량신약 4개 추가 판매" -철스크랩 90일짜리 어음 `퇴출` ▲상품 원자재 -희토류 세륨·란탄 한달새 35% 급등 -고철 가격 또 하락..t 당 42만5000원선 -어획량 늘어나자 참치 국제시세 40% 떨어져 ▲부동산 -청담동에 10억원대 `미니 빌딩` 건축 붐 -별내지구 내달 마지막 `알짜 단지` 나온다 -"내년 하반기 집값 1~2% 오를 것" -전북 집값 8% 오르고 대구 0.1% 하락 -춘천·파주..개통노선 주변 미분양 노려라 ▲증권 -58P 남은 2000고지..이젠 실물경기가 변수 -LG패션 "여성복이 효자"..영업이익 86% 급증 -내수기업 M&A, 주가에도 `藥 -승승장구 화학株에 첫 경고 메시지 -코스닥시총 33개월만에 100조 돌파 -`메뚜기형 시세조정` 주의보
- 코스닥 이틀째 급등..`550선 턱밑`(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5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64포인트(1.41%) 올라 549.97에 장을 마쳤다.개인이 45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덕에 순조로운 흐름을 보인 하루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116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랭킹을 불문하고 바이오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이 10.29% 올라 1만7150원에 장을 마쳤고,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포스트(078160), 이노셀(0313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풍력, 원자력 등 겹호재가 예상되는 시가총액 3위 태웅(044490)이 5.45% 올랐고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9.00% 올라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구제역 발생 영향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닭고기업체 동우(088910)와 하림이 3~6% 올랐고 중앙바이오텍(015170), 중앙백신 등 동물백신주들이 10% 내외 급등했다.전자책 관련주 중에선 아이리버(060570)의 독주가 지속됐다. 다른 전자책주가 조정받는 와중에 아이리버는 7.50% 급등, 또 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이컴포넌트, 인터파크, 예스24 등 다른 전자책주는 이날 급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엘오티베큠(083310)은 현대중공업의 핵융합 사업 수주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엘오티베큠 자회사 쏠리스는 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관련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외 에이치엘비(028300)가 인공간 기술 능력을 호평한 증권사 보고서 덕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새내기주 우노(114630)앤컴퍼니가 급등락을 반복하다 강세 마감했다.전날 동반 급등했던 로봇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사로봇(090710)이 7%대 강세로 장을 마쳤고, 유진로봇과 다스텍은 차익 실현 매물탓에 결국 약세 전환했다.액티투오(047710)는 합병 신주 상장 부담감으로 하한가까지 내리 꽂혔고, 모라리소스(018890)는 경영진 횡령설 영향으로 6.59%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832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3조2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 포함, 5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해 39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9개다.▶ 관련기사 ◀☞(특징주)줄기세포株 `급등`..바이오 핵심 영역으로 부상☞줄기세포 시장 바이오 핵심 영역으로 성장-대우☞차바이오앤, 주가는 단연 부담스러우나..-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