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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항공기 주차난…“감면 대책 절실”
  • 사상 초유의 항공기 주차난…“감면 대책 절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주요 공항이 항공기를 주차할 곳이 없어 몸살을 앓고 있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부족한 승객용 공항 주차장 얘기가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노선이 늘어 하늘 위에 있어야 할 항공기가 주기장(항공기 주차장)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항공기 주차난을 겪고 있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 주기장은 한국발(發)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 강화·격리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이 110여개 국가·지역에 달하면서 날개가 꺾인 항공기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인천국제공항 주기장은 1·2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에 각각 163대과 47대 항공기를 세워둘 수 있는데 주차공간이 꽉 찬 상태다. 김포국제공항도 89대 주기공간이 대부분 채워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 격납고를 보유한 대형항공사들도 비행기를 세워둘 곳 없어 지방공항인 무안, 사천공항까지 가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기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였는데 이제는 띄울 곳도 주차할 곳도 없어 애물단지 신세”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기 등록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국적항공사 9곳이 보유한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용 항공기는 총 414대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면서 항공사들은 유례없는 수준인 80% 가량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 총 124개 중 89개를 운휴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대가 운항하지 못하고 주기 된 상태”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노선 총 72개 중 47개 노선을 운휴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저비용항공사(LCC)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LCC의 단거리용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은 사실상 봉쇄됐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82개 중 7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국제선 32개 중 6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53개 중 2개 노선(인천~괌·사이판)만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조만간 운휴 할 예정이다. 소규모 LCC는 ‘개점휴업’ 상태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국내선만 띄우고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띄울 노선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감한 데 이어 주기장 이용료(공항 주차비)까지 불어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항공기를 띄워도 적자, 세워놔도 적자인 셈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주기료는 기종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소형기(B737 등)를 하루 동안 주기장에 세워두면 약 32만원, 대형기(B747 등)는 약 157만원이다. 단순계산으로 국적 LCC 7개사가 보유한 항공기(157대)를 한 달간 세워둔다고 가정하면 주기료만 15억720만원에 달한다.이와 관련해 주기료 감면 등 정부의 긴급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민간항공 70년 역사에서 이렇게 ‘셧다운(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 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항공사가 살아야 공항도 공항공사도 살기 때문에 주기료에 대해서 한시적 감면책 등 정부차원의 긴급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17일 공항시설사용료 납부유예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 방안’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국적 6개사 LCC 사장단은 지난달 28일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조치 등을 요구한 공동 건의문을 냈다. 이후 정부는 LCC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 등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3.11 I 이소현 기자
"오늘 하루는 버티는데 내일은 어쩌죠"… 지상조업사의 눈물
  • [르포]"오늘 하루는 버티는데 내일은 어쩌죠"… 지상조업사의 눈물
  •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비행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인천=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리같이 최저임금 받으면서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현장 목소리는 잘 들어주지 않더라고요.” (인천공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 지상조업사 노동자)지난 10일 오후 비가 부슬부슬 내려 안개가 자욱한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할 만큼 고요했다. 평소라면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모습과 항공 수하물을 운반하는 차량으로 분주한 풍경을 보였겠지만, 20~30대의 항공기가 나란히 줄지어 선 모습은 활주로의 풍경이 아닌 항공기 전시장을 연상케 했다.12년째 인천공항에서 청소 업무를 해온 서숙자(63)씨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항공업계가 비상시국이다. 항공업계라고 하면 흔히 조종사와 승무원을 떠올리지만, 항공기 운항을 위해서는 수하물 상·하차와 기내 청소, 항공기 급유 등 오히려 지상조업사의 손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쉽게 말해 항공기가 지상에 있을 때 모든 일은 지상조업사의 손에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지상조업사들과 그 협력 업체들을 합해 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상조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상조업사들은 말 그대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8개 공항의 조업 항공기는 670여대로 기존 계획보다 70% 가량 감소했다. 항공기가 뜨지 못하자 지상조업 근로자들도 일손을 멈췄다. 지상조업 근로자들은 대게 최저임금을 받는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그야말로 ‘개점 휴업’에 가까운 상태에 접어들자 그마저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항공기 수하물 상·하차 일을 하는 이두영(35)씨는 “항공기가 대거 비운항에 들어가면서 연장근로수당이 아예 사라졌다”며 “월급도 60만~70만원 줄었고, 지난달에는 6일 밖에 근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임금이 대폭 줄어들게 되자 올해 초 부인과 세운 자녀 계획도 포기했다.10일 인천국제공항 매표소에 사람이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30년째 지상조업 업무를 하고 있는 하인택(55)씨는 매일같이 직원들에게 일터에 나오지 말라고 전화를 돌리는 게 일상이 됐다. 노사가 합의해 1개월 무급휴직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씨는 “오히려 일을 나오면 안 되겠냐고 전화를 먼저 하는 직원들도 있다”며 “차라리 몸이 고된 게 낫지, 지금은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할 일이 못 된다”고 눈물을 보였다. 항공업계 불황으로 지상조업사들은 직원들 임금을 챙겨줄 여력도 없게 됐지만, 매달 인천공항에 내야 하는 각종 사용료는 정률 지급에 따라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납부해야 한다. 지상조업 5개사는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에 계류장사용료, 구내영업료, 시설사용료 등을 합해 590억원 가량을 냈다.특히 인천공항 급유시설 관리를 위탁받은 지상조업사 아시아나에어포트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에어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급유시설 일일평균출하량 493만겔런이었지만, 지난 9일 기준 일일평균출하량은 174만겔런으로 64.7%가 줄었다. 다시 말해 매출이 60% 넘게 빠졌다.결국 에어포트는 직원들에게 매달 10일 지급하기로 한 출퇴근 교통비 지급을 이날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당장 교통비조차 지급할 자금이 없는 상황인데, 매달 인천공항에 내야하는 급유 관련 운영비 30여억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지상조업사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자 5개사는 공동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인천공항공사에 두 차례에 걸쳐 구내영업료, 계류장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 면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국토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평상시 휴대폰 충전을 위해 붐볐던 인천국제공항 로비가 10 일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다른 지방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수용이 어렵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공항들이 항공사를 대상으로 3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과 공항사용료·수수료 감면 등 긴급 지원방안 대책을 내놓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상조업사들은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 것이다. 노은준 아시아나에어포트 상무는 “창사 30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단 두 달 만에 소진하게 될 상황”이라며 “구조조정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인천공항 사무실에서 만난 한 노동자는 “코로나19는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인데도 국회는 선거 때문에 관심이 없고, 정부는 검토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항공사만 관심을 갖지 우리 같이 최저임금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장 목소리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2020.03.11 I 송승현 기자
연이은 공천 반발에 기자간담회 자처한 김형오…“개혁은 고통”
  • 연이은 공천 반발에 기자간담회 자처한 김형오…“개혁은 고통”
  •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마친 뒤 4·15 총선 공천 심사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원다연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천결과가 맘에 들지 않고 부족해도 문재인 정권 심판이란 대의를 위해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개혁은 고통스럽다. 공천작업이야말로 개혁 중의 개혁이고 고통 중의 고통”이라고 말했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권성동 의원 등 공관위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는 사태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수습 차원에서 연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김 위원장은 “묵묵히 할 도리를 다했겠지만, 불가피하게 교체된 의원들에 대해서도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공관위가 (공천에서 탈락한)분들의 심정을 다 헤아리지 못한 점을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김 위원장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관위의 시대적 소명은 시대의 강을 건너는 것과 대한민국 살리기 이 두가지에 있었다”며 “이런 점에서 거의 과반이나 되는 많은 분이 희생하신 그 덕분에 시대의 강은 무사히 건넌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역사적 책임과 과오는 저 김형오가 지겠다. 죽을 자리를 찾아왔다는 그런 말로 힘든 싸움을 시작했다. 정의의 여신 처럼 눈을 가린 채 칼을 들었다”며 “불만과 부족한 점 있더라도 문 정권 심판에 힘 모아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해준 김광림·장석춘 의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 불출마를 단호하게 결심해 주신데 대해 거듭 감사를 드린다”며 “또 박명재 의원 같은 분은 (공천에서 떨어져도)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결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홍준표 전 대표 등을 향해서 “앞으로 정당정치하는데 있어서 용납되기 어렵다”며 “특히 지금처럼 문재인 정권에 심판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모아도 힘겨운 이런 상태에서 무소속으로 나가겠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길인가. 문 정권을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번에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공천에 불복하고)무소속 출마한 사람에 대해서는 감점을 주기로 했다”며 “앞으로 무소속 으로 나온 인물은 당락을 떠나 당으로 다시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천 논란이 인 황보승희 후보(부산 중구·영도구)에 대해서는 “사천을 하려면 우선추천, 전략추천을 하지 왜 경선을 시켰겠나. 내가 발굴한 사람은 맞지만 시의원, 구청장 후보로 커 나간 것은 내가 아니다”며 “다른 공관위원들이 내가 사천을 한다면 받아들이겠나.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황보 후보는 김 위원장의 위원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2020.03.11 I 조용석 기자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 '시끌'
  •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 '시끌'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예비후보의 과거 대리게임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청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민생위기 극복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류 예비후보는 2014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지인에게 대신 플레이하게 하는 일명 ‘대리게임’을 통해 게임 등급을 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대리게임은 유저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게임 생태계를 파괴하는 중대한 문제다. 이를 막고자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대리 게임 처벌법’을 시행했다. 대리게임 논란이 확산하자 류 예비후보는 블로그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저의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금전 거래는 없었고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며 “계정 공유 논란은 2014년 5월에 있었고 해직된 두 번째 직장에는 2015년 1월에 입사했다. 위 건 때문에 퇴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험난한 진보정치의 길, 선배 정치인들처럼 신중히 그러나 꼿꼿이 걷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류 예비후보의 사과에도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과 이동섭 미래통합당 의원은 류 예비후보와 정의당을 비판했다. 프로게이머 출신 황 위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리게임 논란은)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류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단순히 아이디를 빌려준 것이 아니냐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쉽게 비유하면 ‘대리 시험’에 걸렸다고 보면 된다”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1번으로 대표해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나”라고 맹비난했다.이 의원은 11일 SNS를 통해 ‘정의당과 류호정 씨에게 묻는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류 예비후보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류호정씨는 사퇴하시라. 역대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게임관련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가장 많이 통과시킨 장본인이자 대한민국 게임포럼의 공동대표로서 충고한다”며 “사퇴만이 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을 향해서는 “우애로 충고한다. 정말 청년세대의 가치를 존중한다면 류호정씨 공천을 철회하라”며 “그것만이 정의당이 정당으로써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꼬집었다.거듭된 논란에도 류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뒤 “청년 정치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며 “청년 비전을 갖고 정치하겠다”고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2020.03.11 I 윤기백 기자
 '유퀴즈3' 오늘(11일) 첫방,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
  • [김가영의 View] '유퀴즈3' 오늘(11일) 첫방,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C 유재석이 눈물을 보였다. 시즌3로 돌아오는 ‘유 퀴즈 온더 블럭’이 더 깊고 진한 감동, 의미를 담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퀴즈온더블럭3’ 포스터(사진=tvN)지난 9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3’ 예고에서는 마스크를 쓴 의료진과 대화를 하는 MC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의료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저는 잘 지내고 있다”며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고 유재석은 “자꾸 괜찮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파서”라고 눈물을 쏟았다. 14초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그 안에 많은 감정들이 오가며 ‘유 퀴즈 온 더 블럭3’이 전할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퀴즈를 내던 ‘유퀴즈’의 제작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촬영을 연기하고 실내 촬영에 돌입했다. 화면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퀴즈를 내는 것이다.‘유퀴즈온더블럭3’ 예고(사진=tvN)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와 관계된 시민들을 만났다. 예고편에서는 ‘코로나맵’ 어플 개발자 이동훈 씨가 등장한 데 이어 의료진이 등장해 생생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평소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팬층을 쌓은 ‘유퀴즈’ 답게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코로나19 관련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시즌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긴 주꾸미집 사장님 부부, 감자탕집 사장님 부부, 빵집 사장님이 등장해 근황을 알리며 반가움을 전할 예정이다. 콘텐츠 뿐만 아니다. 변경된 시간대 역시 ‘유퀴즈3’의 기대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유퀴즈’ 시즌1, 2는 오후 11시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조금 더 일찍 방송됐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시간이 너무 늦다” 등 편성 이동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시즌3에서는 이런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수요일 오후 9시로 시간대가 당겨졌다. 높은 화제성과 시청자들의 호평에 비해 시청률이 아쉬웠던 만큼, 편성 이동으로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유재석 역시 예고 영상을 통해 “편성 본부장님이 힘을 써주셨다”며 “여기서 성과를 못 내면 저희 모두 다 조용히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유퀴즈’ 연출을 맡은 김민석PD도 “현 상황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세상의 이야기들을 자기님들과 나눌 예정이다”라며 “새 시즌 첫 자기님들은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달리고 있는 분들이다. 자기님들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내일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tvN ‘유 퀴즈 온더 블럭3’은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0.03.11 I 김가영 기자
"전 국민 100만원 지급" …정치권 뜨거운 감자된 '재난기본소득'
  • "전 국민 100만원 지급" …정치권 뜨거운 감자된 '재난기본소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치권에서 재난기본소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코로나19사태가 길어지면서 일종의 현금수당인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가계에 도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미래통합당 등 일부 야당은 총선용 현금 살포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19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원순·김경수·이재명 등 잇따라 도입 주장재난기본소득의 운을 처음으로 띄운 것은 비정치권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 1일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면서부터다. 이후 정치권 인사들이 하나둘씩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주요 이슈가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재난기본소득을 사용 기한이 포함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뒤를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국민 1인당 100만원(총 51조원)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음 날인 지난 9일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입었지만 추경 지원대상이 포함되지 않은 중위소득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2~3월 생활비 월 30만원씩 총 60만원 지급하자며 대열에 동참했다. 이들의 재원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미래통합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미 적자 국채발행을 지속해 빚더미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추경에 대한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얘기다. 기본소득실험은 핀란드에서 도입 1년 만에 폐기한 만큼 이미 실패가 입증돼 국민의 세금을 풀어 표를 도둑질하려는 시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은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공약일 뿐”이라며 “현재 추경 안에도 코로나19와 상관없는 예산들이 꽤 있는데 또 추경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재난기본소득 양날의 검…역풍도 고려해야”여권에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도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총선 대구·경북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코로나19 대구·경북 재난안전특별위원회 명의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마련한 추경은 전국적인 방역과 피해 지원에는 물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발생한 대구·경북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융자, 보증 등 빚을 늘리는 방법이나 쿠폰 등 간접적 지원 방식은 적절한 치유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구 영세 소상공인 18만명에 월 100만원씩 3개월 생업지원과 대구 일용직 근로자 6만 세대에 4인 가족 최저생계비 123만원씩 3개월 지원 등의 내용을 당정에 건의했다. 한시적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자는 얘기다. 정의당도 동참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민생재난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면 재난소득 도입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당정청협의에서 “재난기본소득제는 재정 운영의 틀과 철학을 바꾸는 것이기에 추경을 통해 시작하는 것보다 본격적인 논의와 검토를 통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적절하다”며 “제도의 큰 변화이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는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선을 그었다. 이미 코로나19와 관련해 정책(20조원)과 추경(11조7000억원)을 포함한 약 32조원 규모의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코로나19로 국가가 사실상 재난 상태이기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은 선거를 앞둔 정부·여당에게 유리한 카드”라며 “다만 양날의 검으로 역풍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11 I 신민준 기자
미한당 '1호 영입인재' 김예지 "이해찬 만나 장애인 의지 보여줄것"
  • 미한당 '1호 영입인재' 김예지 "이해찬 만나 장애인 의지 보여줄것"
  •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영입인재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 안내견 조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명 의원, 한선교, 김예지, 정운천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한국당이 11일 1호 영입인재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이사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제1차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을 통해 김 이사의 영입을 밝혔다. 김 이사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됐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300회가 넘는 초청 독주 및 오케스트라 협연 등 피아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 이사는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바이애슬론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 이사는 “영입인재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건 지금까지의 활동으로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며 “장애인 역시 세금도 내고,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이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울림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비례대표가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애를 ‘딛고’ ‘안고’ ‘업고’ 일어난 의지의 장애인으로 이미지만 광고하듯 감성팔이 하듯 내세워져서, 딱 그만큼만 일하는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이 자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와서 의지가 약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이사는 “아직도 장애라고 하면 다름보다는 비정상이라고 여기는 편견은 심지어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에게도 뿌리깊게 박혀있다”며 “그분을 만나뵙고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견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한, 편견은 존재하겠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다면 편견과 배제는 분명 줄어들 것”이라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통합의 길을 찾는 에너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김 이사와 더불어1~2명의 추가 영입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교 대표는 “내일부터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이 시작되는 만큼 공천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영입인재 발표가 공정성 시비 여지가 있다면 하지 않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한두분을 더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0.03.11 I 원다연 기자
퇴근없는 재택지옥…육아·살림·업무까지 3중고
  • 퇴근없는 재택지옥…육아·살림·업무까지 3중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가족 간 거리두기’가 안 되네요.” 대기업 계열 홈쇼핑회사에 다니는 김모(32)씨의 네 식구는 평일 점심에도 집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점심을 먹은 지 2주째다. 김씨의 회사는 지난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초등학교 교사인 김씨의 부모님은 개학이 연기됐다. 취업준비생인 동생도 다니던 학원이 문을 닫아 집에서 공부한다. 처음에는 아침에 회사로 나가지 않아도 돼 좋았지만 어머니가 식사를 준비하면 거들지 않을 수 없다. 낮시간에 설거지를 하고 있노라니 ‘근무 시간에 뭐 하는 건가’ 싶고, 동생더러 좀 하라고 했더니 짜증을 부려 말다툼까지 했다.지난달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KT 직원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KT)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막상 재택근무에 들어간 일부 직장인들에게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다. 평소라면 근무 시간에 볼 일이 없는 가족들과 집에서 계속 부딪치다 보니 관계가 불편해지고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는 것.김씨는 “설거지하기 싫어 밖에 나가 사먹자고 하면 ‘위험하게 왜 밖에서 먹느냐’는 어머니 타박만 돌아온다”면서 “재택근무를 할 여건이 안 돼 위험현장에 노출된 분들에게는 배부른 소리일 수 있겠지만 가족끼리 평일 일과 중에 계속 봐 봤자 좋을 게 없다는 사실만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워킹맘’들은 업무와 살림에 육아까지 동시에 하느라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맘카페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했을 때는 좋았지만 아닌 것 같다”, “집에서 업무와 육아를 동시에 하다 보니 할 짓이 못된다”는 의견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업무 회상회의 도중 아이가 불쑥 카메라에 얼굴을 비춰 사람들을 놀래키는가 하면 “거기 애 우는 집 볼륨좀 줄이라”는 고성이 오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법률사무소에 다니는 워킹맘 정모(42)씨는 둘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3월 말까지 연기돼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아들이 놀자고 매달리고 덤벼 능률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면서 “낮시간 동안 학교라도 보내놓았으면 모르겠는데 3월 말에 개학을 하기는 하는 건가”라고 언성을 높였다.3살 아이의 아빠 임모(39)씨는 2주째 재택근무 중인데 아내 직장은 재택근무 시행을 안 해 낮시간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다. 임씨는 “아내도 재택근무를 하면 나눠서 아이를 볼 수 있는데 사실상 ‘독박 육아’ 중”이라며 “아이를 보다가 퇴근한 아내와 괜히 신경이 예민해져 다퉜다”고 호소했다.실제 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에서는 최근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부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 ‘화상보’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간 산시성 시안의 혼인등기소에서는 이혼 등기가 평소 대비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혼자 사는 직원들은 재택근무 만족도가 아주 높은데 가족과 살거나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돼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0.03.11 I 정병묵 기자
권은희, 安에 통합 제안한 한선교에 “약주하고 꿈 꿨나”
  • 권은희, 安에 통합 제안한 한선교에 “약주하고 꿈 꿨나”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제안한 것과 관련,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한선교대표가 어디서 약주를 하고 한바탕 꿈을 꾼건가. 아니면 뭘 잘 못 먹었을까”라고 11일 비판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대표가 ‘곧 대구로 내려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한다”고 전하며 이같이 썼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 내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다. 그는 “안철수 당대표는 지난 27일 ‘미래통합당이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사그러드는 중도실용정치를 모든 역량을 다해 지켜내겠다’ 라는 정치적 결단을 분명하게 국민들께 약속드렸다”며 “그럼에도 안철수 당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는 것은 스토킹에 불과할 뿐이다. 한선교대표에게 스토킹은 범죄라고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한 대표는 이 시국에, 대구·경북의 재난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며 의료봉사를 하고있는 현장을 어지럽히지 말라”며 “이 시국에, 대구·경북 시민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거의 미래통합당으로 옮기고 국민의당이 비례대표가 전념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 당과 연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며 즉각 선을 그었다.
2020.03.11 I 조용석 기자
초유의 코로나發 정국…대세된 '유튜브'
  • [유튜브 총선전]초유의 코로나發 정국…대세된 '유튜브'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이낙연TV에서 방송 중이다. (사진=유튜브)[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례가 없는 ‘유튜브 총선전(戰)’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대면접촉 위주의 기존 선거운동이 사실살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유튜브가 떠오르면서 선거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야 각 후보들은 유튜브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거나, 활동 장면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중이다. 또 각당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한 표를 호소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튜브 효과가 몇몇 유력주자에 한정적으로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코로나 확산 우려, 소규모 운집도 피해21대 총선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서울 종로 대전. 평소 같았으면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을 동행하며 취재했겠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소규모 운집조차 피하며 공개 행보를 최소화 중이다. 대신 두 후보가 택한 수단은 유튜브다. 두 후보는 각각 이낙연TV·황교안오피셜을 개설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유튜브 활용에 있어서는 이 후보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다. 황 후보 측은 유세 행보와 ‘지지자 릴레이 영상응원’ 등이 주된 콘텐츠인 반면, 이 후보 측은 실시간 소통방송을 비롯해 비공개 간담회·방문이나 여타 후보 응원 영상 등 상대적으로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을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최초의 ‘전국 단위 선거’로 평가한다. 과거 선거운동은 군중·길거리 연설에서 문자·이메일 홍보로 진화했다. 이후 2010년 전후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선거전이 자리 잡았다. 지난 2017년 대선은 대선후보 1인에 집중된 유튜브 선거였다면 이번 총선은 전국 단위의 실시간 동영상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낙연·황교안 후보에 앞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 중인 여야 의원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국회의원 유튜버로는 이언주 통합당 의원(이하 구독자 33만명), 박용진 민주당 의원(4만명), ·하태경(4만 7000명) 통합당 의원 등이 있다. 흥미로운점은 최근 열린민주당에 합류한 손혜원 의원 채널이다. 여당 현역 의원 중 최대 구독자(22만 4000명)를 보유하고 있는 손혜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음에도 거의 매일 콘텐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가장 선명한 친문(親文)을 내세우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유력 주자들은 코로나 여파로 부득이하게 유튜브를 활용하지만, 기성 언론의 주목도가 낮은 도전자들은 생존을 그 자체를 위해 유튜브를 이용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다. 정계복귀를 노렸던 정 의원은 구독자 20만명의 본인 채널(BJ TV)를 통해 서울 강서갑 공천, 비례정당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언론의 관심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홍카콜라TV(36만 6000명)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갔다.다만 인지도 자체가 미미한 정치신인의 경우 유튜브 활용도 쉽지 않다.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다. 대부분의 예비후보는 먼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문자 등을 통해 유권자의 시청을 호소하는 수준이다. 실제 영상도 대부분 조악하고 공약을 줄줄 읽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황교안오피셜을 통해 방송된 미래통합당 소속 황교안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의 출마 선언 모습. (사진=유튜브)유명 정치 유튜브 나올 수 있는 후보 ‘극소수’이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은 유력 정치 유튜브 출연해 이름을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유튜브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김용민TV, 보수 성향으로는 신의한수·펜앤드마이크가 있다. 그러나 수많은 예비후보 중 유명 정치 유튜브에 나올 수 있는 총선 도전자 역시 극소수에 꼽히는 것이 현실이다.각 정당도 유튜브전에 대비 중이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각각 후보보다 큰 틀의 정책선거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공식채널 ‘씀’은 현장 영상에 더해 ‘국회혁신’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정책공약을 홍보 중이다. 통합당 역시 현장 영상을 올리는 것은 같다. 다만 이달부터 신의한수 출신 진행자를 영입해 ‘미래’라는 뉴스토크쇼를 방송 중이다.군소정당의 유튜브 활용법은 거대 양당보다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민생당은 옛 바른미래당 채널을 이어받아 유튜브 채널을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 채널 역시 유튜브 사용빈도가 낮은 편이다.정치권에서는 사상 초유의 유튜브 선거전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점이라는 목소리다. 가장 큰 이유는 선거 특성의 차이다. 대선 같은 경우는 출마 후보 자체가 정당이기 때문에 모든 관심이 한 곳에 쏠린다. 반면, 총선은 한 정당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한다면 253명이나 된다. 때문에 모든 후보에 관심을 주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몇몇 유력후보, 격전지 정도만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대선이나 광역단체장 선거처럼 넓은 지역에 소수 후보가 나온다면 뉴미디어 효과가 크다”며 “총선은 지역구별로 선거를 치른다. 생각보다는 유튜브의 효과 자체가 낮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2020.03.11 I 박경훈 기자
“해경, 아마추어 벗어나 프로페셔널 되라”
  • “해경, 아마추어 벗어나 프로페셔널 되라”
  • 조현배 전 해양경찰청장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바다의 안전은 해경이 책임져야 한다”며 “아마추어에서 벗어나 프로페셔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직원들에게 ‘아마추어에서 벗어나 프로페셔널이 되라, 일반의가 아니라 전문의가 되라’고 했습니다. 개개인이 전문가가 되면 어떤 사고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배(사진·60) 전 해양경찰청장은 10일 이데일리 전화 인터뷰에서 해경의 향후 과제에 대해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과 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해경이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6월 취임한 조 전 청장은 1년8개월 간 근무한 뒤 지난 5일 퇴임했다. 조 전 청장은 취임 당시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그는 재조(再造)해경 5개년 계획을 시행하면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해상 조난사고 인명 피해는 88명으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소 규모로 줄었다. 이어 올해부터는 ‘해상 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를 목표로 설정해 추진했다. 조 전 청장은 안전 강화 방안에 대해 “해경은 경비, 수색 구조, 해양 수사, 대북 안보, 해양오염 방제, 항공·함정·파출소·해상교통관제(VTS) 센터·특공대·응급구조사·상황실 요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순환보직으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전문성은 약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조직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전 청장은 “해상안전을 지키려면 기술과 장비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상구조는 기상환경·자연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4차 산업에 맞는 장비·기술, 관련 예산·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 해경 예산은 1조 4904억원으로 작년보다 1172억원(8.5%)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일례로 울릉도·독도를 24시간 경비하기 위해서는 1500t 이상 대형함정이 9척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 선박은 5척에 불과하다. 이어 조 전 청장은 “국제협력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전 청장은 “지구의 70%를 이루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난, 테러, 해적, 밀수 등을 긴밀한 국제협력 없이는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우리 해경이 다른 나라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우리 문제도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전 청장은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과의 소통부터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조 전 청장은 “닫힌 문을 열고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듣고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언론도 많이 접촉해 국민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칭찬도 들으면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해경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전 청장은 임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에 대해선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해양경찰청법을 제정한 것”이라고 돌이켰다. 해경 창설 66년 만에 제정된 해경법은 15년 이상 해경에서 근무한 치안감 이상만 해경청장이 되도록 규정했다. 현장구조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해경청장이 돼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론이 반영된 법이다. 지난달 법 시행에 따라 김홍희(52)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지난 5일 신임 청장으로 취임했다. 조 전 청장은 “그동안 해경 부활, 해경청사의 인천 환원, 목포에 서부정비창 신설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비롯해 해경법 제정까지 실현됐다”며 “앞으로는 10년 중장기 계획인 미래발전전략 2030에 따라 해양 안보·안전을 강화하고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해상사고 인명피해(사망·실종자)가 2014년 세월호 이후 최소 규모였다. 단위=명 [출처=해양경찰청]
2020.03.11 I 최훈길 기자
北 “신천지-미래통합당은 한 몸통…감싸는 이유있다”
  • 北 “신천지-미래통합당은 한 몸통…감싸는 이유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미래통합당과 신천지가 오래된 유착관계에 있으며 ‘한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미래통합당과 신천지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도 주장했다.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0일 ‘흑막이 벗겨지는 신천지와의 유착관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거론하며 “지금 민심은 신천지와 통합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일치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신천지가 한국의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통합당 패거리들은 신천지에 대한 현 당국의 응당한 조치를 ‘특정교단에 책임을 떠밀어선 안된다’는 등으로 사사건건 시비하면서 이 집단감염사태의 장본인들을 비호두둔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신 뒤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통합당 패거리들이 신천지 관련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이로 하여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험악한 상황속에서도 사이비종교단체를 감싸돌고있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것은 통합당이 이 사이비종교단체와 한몸통이기 때문”이라고 재차 주장했다.이어 “결국 남조선주민들의 생명이야 어떻게 되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몸통-신천지’부터 구원해야 한다는 것이 통합당것들의 속생각”이라면서 “통합당것들이야말로 권력야망 실현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패륜패덕의 무리, 야만의 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신천지와 통합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메아리는 “통합당과 신천지의 유착관계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면서 “박근혜의 탄핵과 함께 이미 전에 깨끗이 쓸어버렸어야 할 온갖 재앙의 근원인 통합당을 이제라도 역사의 오물장에 처박아야 한다는것은 천백번 옳은 결론”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8일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정부 방역 실패가 아닌 신천지 탓이라며, 미래통합당이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정부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한편 미래통합당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며 “허위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9일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지시로 신천지 신도들이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에 대거 입당’했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한 신현욱 목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이만희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비옷을 입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황교안측 제공).
2020.03.10 I 김미경 기자
최송현♥이재한→지숙♥이두희…'부럽지', 뜨거운 화제 속 출발
  • 최송현♥이재한→지숙♥이두희…'부럽지', 뜨거운 화제 속 출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부러우면 지는거다’가 실제 커플의 리얼한 열애를 그리며 뜨거운 화제성 속에 첫 발을 내디뎠다.‘부러우면 지는거다’(사진=MBC)지난 9일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최송현 이재한, 이원일 기유진, 지숙 이두희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처음으로 일상을 보여준 것은 최송현, 이재한 커플. 두 사람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만난 사이다. 두 사람은 연애 10개월 차로 세부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나운서 출신 최송현은 남자친구 앞에서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애교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아나운서 후배 장성규는 “표준어를 사랑하는 선배인데”라며 당황했다. 최송현, 이재한 커플은 처음 만난 세부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살펴보며 추억에 잠겼다.이어 최송현은 남자친구 이재한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재한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 이재한은 “유명한 사람이라 고민을 했다”며 “만나는 상상은 해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한다. 엄청 많이”라고 고백했고 최송현도 “나도 사랑한다”고 사랑을 확인했다.이후 오는 4월 26일 결혼하는 이원일, 김유진 PD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향했다. 이원일은 숍으로 향하는 길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유진 PD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입을 다물지 못하며 격한 리액션을 보였다. 김유진 PD는 “나는 어색했다”고 투정을 하자 볼 뽀뽀를 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김유진 PD는 방송국으로 돌아와 방송을 시사했다. 이때 이원일이 간식을 사들로 서프라이즈로 방송국을 찾았다. 김유진 PD는 그런 이원일의 자상함에 감동했다.마지막으로 지숙, 이두희 커플이 등장했다. 지숙은 “제 남자친구는 코딩 교육 회사를 운영하는 프로그래머이자 제가 제일 예뻐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이두희는 “제 여자친구는 레인보우 멤버이자 지금은 방송인으로 세상에서 제가 제일 아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섭외 왔을 때 안 하려고 했다”고 고백한 지숙은 “지금 좋고 즐거운데 혹시 부딪히는 부분이 생길까봐 겁났다. 근데 오빠에게 물어보니까 쿨하게 좋다는 거다. 이거 이두희 때문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희는 지숙의 사진을 보고 반했고 3년 동안 공을 들이다 열애에 성공했다며 자신을 ‘성덕’이라 표현을 했다.두 사람은 PC방 커플석에서 데이트를 했다. 지숙은 “이게 바로 공개 연애다. 신나”라고 즐거워했다. 이후 지숙은 이두희의 사무실 이전을 축하하며 공기청정기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공기처정기를 만들기 위해 용산으로 향한 지숙은 “평소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빠랑 다는 게 좋다”며 “마음이 편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실제 커플들의 리얼한 열애를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몰이 중이다. 방송이 하루 지난 10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출연진 이름이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시청자들은 ‘부러우면 지는 거지’ 첫방송을 접한 후 “꿀 떨어진다”, “부러운 커플들”, “건강한 연애 같아 보기 좋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세 커플을 응원하고 있다.시청률도 최고시청률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2020.03.10 I 김가영 기자
경기도, 왕이 걷던 '광릉숲' 둘레길 명칭 공모
  • 경기도, 왕이 걷던 '광릉숲' 둘레길 명칭 공모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왕이 걷던 ‘광릉숲’, 국민들이 산책로 이름 지어주세요”경기도는 ‘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4㎞ 구간의 명칭에 대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광릉숲 둘레길을 걷는 탐방객.(사진=정재훈기자)조선 세조의 능묘인 ‘광릉’의 부속림이었던 광릉숲은 560여 년 동안 엄격하게 관리돼 국내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을 보유한 생태계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도는 광릉숲 일원이 생태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국립수목원,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지난 2017부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 봉선사를 시작해 광릉 정문과 국립수목원 정문~산림생산기술연구소를 잇는 4㎞ 구간의 이름을 짓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시작한다.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기도원스톱 소통창구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에 3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으로 ‘크낙새상’ 1명(경기도지사 표창 및 상금 50만 원, 숲길 명칭 선포식 참석), ‘장수하늘소상’ 30명(상금 각 1만 원), ‘하늘다람쥐상’ 80명(상금 각 5천 원)을 선정해 시상한다.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수 추천된 명칭 5개 내·외를 뽑은 후 숲길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실시해 공식명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명칭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에 맞춰 오는 6월께 열릴 ‘숲길 명칭 선포식’을 통해 발표하고 향후 특허청 상표 등록 후 경기도 및 유관기관에서 공식적인 명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상생·공존하는 광릉숲 숲길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립수목원, 문화재청, 포천·남양주·의정부시, 지역주민, NGO, 이용객 등과 소통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광릉숲은 지난 2010년 6월 생태와 역사, 문화,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유네스코로부터 국내 4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총 면적은 2만4465ha로 포천시와 남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다.
2020.03.10 I 정재훈 기자
  • [밑줄 쫙!] “눈에는 눈, 이에는 이”...한일 양국 입국 제한 맞불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 약국 앞에 서있는 시민.(사진=이데일리)첫 번째/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시작...구매 방법은?그동안 모든 국민들이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귀한 마스크 찾기에 바빴죠. 9일부터 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약국에 몰렸던 기존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요.◆ ‘마스크 5부제’가 뭔데요?마스크 5부제는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에요.한 사람당 일주일에 2장씩 태어난 해의 끝자리 수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어요.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이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인당 2매 구매할 수 있답니다.구매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 약국에 가야해요. 약국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면, 기 구매자는 이번 주에는 더는 못 사게 되죠. 주중에 구매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주말 이틀 중 하루를 선택해 구매하면 돼요.정부는 마스크 5부제로 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약국에 몰렸던 때보다는 구매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 어땠나?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에는 곳곳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속출했어요.마스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증명서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9일 각종 정부 민원 처리 사이트인 ‘정부24’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속도가 늦어졌어요. 마스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발급받고자 하는 국민이 동시에 몰렸던 탓이죠. 특히 만 80살 이상, 만 10살 이하 구성원은 약국에 방문하기 어려워 대리 구매를 가능토록 했는데 이 경우 함께 사는 가족이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만 구매가 가능해 발급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생겼어요.미성년자의 경우 청소년증이 본인확인용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다 뒤늦게 추가돼 혼선을 빚었어요. 청소년증은 미성년자를 위해 지자체가 발급해주는 신분증인데요. 청소년증이 본인확인용 신분증에 포함되지 않아 미성년자들은 여권 혹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어요.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청소년증도 본인확인용 신분증으로 인정됐어요.한편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대상에서 임산부가 배제돼 불편을 겪고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요. 어린이와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에 한해 동거인이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만삭의 임산부들은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공적판매처를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지속될 예정이에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공항 계류장에 가득찬 비행기들(사진=이데일리)두 번째/日“한국인 오지마” vs 韓“그럼 우리도 금지”오늘부터 한일 양국간 상호 입국이 전면통제됐습니다. 한일관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둘러싸고 다시금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한일 양국 오늘부터 상호 입국 전면통제...왜?한국과 일본이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상대방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9일부터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됐어요. 외교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한일 양국 간 비자면제가 중단된답니다.선제적 조치를 한 건 일본인데요. 한국과 일본은 관광 목적 등을 위해 서로 90일간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를 면제하고 있는데, 지난 5일 일본이 이를 이달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어요. 게다가 한국인에게 이미 발급한 비자의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어요.이제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새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본이 코로나19를 대비해 한국인에 대한 신중한 심사를 예고해 비자 발급이 쉽지 않게 됐어요. 일본에 입국한다 하더라도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해야 해 사실상 격리를 견뎌야만 해요.일본의 조치에 한국도 일본에 맞불 조치를 놨어요. 한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인의 무비자 방문을 중단하고 마찬가지로 기비자 효력을 정지하도록 했어요. 더불어 일본에서 입국하는 이들은 전용 입국장에서 발열검사와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국내 연락처와 주소 확인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치도록 했어요.◆ 코로나19, 한일관계 악화 불씨 당기나이번 입국제한 맞불조치로 한일 관계가 다시 얼어붙게 됐어요.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크게 경색됐다가 지난해 말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건데요.정부는 일본의 강경 조치에는 방역 목적이 아닌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맞대응의 배경을 설명했어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일본의 자체적 방역 실패를 피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 때문에 우리나라를 이용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어요.한편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할 제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양국은 서울에서 후속 만남을 약속했지만, 회의 예정일 나흘 전인 6일 영상회의로 전환하기로 변경했어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기는 하나 영상회의로 전환한 데는 한일 입국제한 조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양국 입국제한 조치... 항공사 “엎친 데 덮친 격”한일 양국의 상호 입국제한 조치로 항공업계가 큰 피해를 입게 됐어요.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사실상 양국을 잇는 하늘길이 끊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달부터 국적 항공사의 대부분 일본 노선이 멈춰 설 예정이에요.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어요.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건 일본에 취항한지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요.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해 이미 일본 6개 도시 8개 노선으로 감축 운항을 했던 상황에서 악재가 덮치게 됐어요.대한항공은 도쿄로 가는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하고 모든 일본행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어요. 제주항공을 제외한 모든 저비용항공사 역시 아예 일본행 전 노선의 운항을 함께 중단했어요.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은 현재 모든 일본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상황이에요.이 때문에 9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7대, 이용객은 62명에 그쳤어요. 어제만해도 여객기 54대에서 4천여 명이 출발한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셈이죠.이 같은 상황 속에 항공사는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어요. 지난해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불거진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일본의 입국금지가 기름을 부은 격이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달 넷째 주, 승객의 항공권 환불 요청이 평상 시 대비 30배 증가해 항공권 환불금액이 발매액을 초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랍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쓴 이란 시민들.(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19 팬더믹 조짐...“세계는 지금 비상”코로나19가 각각 이란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확산되고, 미국에서는 동시다발로 사망자·감염자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수 한국 추월8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보다 1492명 급증해 모두 7375명으로 늘었어요. 이로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한국 확진자 7313명를 넘어섰어요. 주목할 점은 사망자가 하루 만에 133명 급증한 366명을 기록했다는 점인데요. 이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수치에요.이탈리아의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5%로 알려졌어요. 이는 중국 3.8%, 이란 2.4%, 한국 0.69%보다 훨씬 높은 치명률인데요. 이탈리아가 유난히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돼요. 이탈리아의 65살 이상 인구 비율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데요. 실제로 이탈리아 당국은 사망자의 절대다수가 기저 질환이 있는 63∼95살 사이의 노년층이며, 사망자 평균 나이는 81살이라고 밝혔어요.◆ 중남미에서도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아르헨티나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이죠.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지난 7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던 64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어요. 이 남성은 유럽에 다녀온 지 3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부터 당뇨병과 고혈압, 기관지염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어요.중남미 지역 확진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첫 사망자를 포함해 아르헨티나에선 지금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남미 파라과이에선 전날 에콰도르에 다녀온 32세 남성이 첫 확진자가 됐어요. 이밖에 브라질 19명, 칠레와 멕시코 각각 7명, 페루 6명, 코스타리카 5명, 도미니카공화국 2명, 콜롬비아에 1명의 환자가 보고됐어요. 중남미 국가 간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각국은 육로 국경의 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해져요.◆ 중동 코로나19 확진 7000명 육박중동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7000명에 육박했어요. 8일 중동 각국의 보건 당국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6992명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이는 사흘 전 3755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중동에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특히 이란은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사망자 수가 세계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어요. 중동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의 94%는 이란이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나머지 중동 국가의 확진자의 상당수도 이란을 다녀오거나 이들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어요.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는 ‘성지순례’ 때문인데요. 중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로 이란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아파 무슬림 신도들과 그 가족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따라 바레인(85명), 쿠웨이트(64명), 이라크(60명) 등 시아파 주민들이 많은 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에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3.10 I 이다솜 기자
코스피, 1년 5개월래 최대 낙폭…힘받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 코스피, 1년 5개월래 최대 낙폭…힘받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로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유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와 유가 급락에 국내 증시가 폭락하며 한시적 공매도 금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4.19%(85.45포인트) 폭락한 1954.77로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 11일 4.44%(98.94포인트) 폭락한 이후 1년 5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무려 1조3125억원을 순매도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때보다 많은 매물을 쏟아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금융위원회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는 자본시장법 ‘제180조 3항’에 따라 별도의 법개정 없이 금융위 직권으로 시행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10월초부터 2009년 5월말까지 8개월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때는 그해 8월9일부터 석달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아주 높다”며 “코스닥은 70%, 코스피는 5%가 개인투자자인데, 공매도 시장은 개인이 1%가 채 되지 않아 외국인들의 놀이터라고 불릴 정도”라고 꼬집었다. 실제 이날 유가증권시장 개인 비중은 49%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 24%였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비중이 87%였고, 외국인 9.3% 기관 2.9%에 그쳤다.이가운데 공매도금액은 한달새 72%나 급증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공매도 금액은 8306억원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이는 2000선을 회복했던 지난 5일(6.01%· 8620억원)에 비해선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달 11일 4.12%(4997억원)에 비하면 1.6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공매도 금액만 놓고 보면 불과 한달도 채 안돼 72.5%(3623억원)나 늘어났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매도가 몰렸다.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삼성전자(005930) 공매도 금액은 5400억원에 달했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10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현 사무처장은 “주식시장 변동성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우려와 유가급락 등에 따른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신속한 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르면 오는 10일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2020.03.09 I 김재은 기자
"마스크 못사나요?"…5부제 첫날에도 서류미비·대리구매 혼선
  • "마스크 못사나요?"…5부제 첫날에도 서류미비·대리구매 혼선
  • [이데일리 박순엽 김은비 하상렬 기자] 정부가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고자 내놓은 이른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 날, 서울 시내 약국을 찾은 시민들의 혼란이 이어졌다. 시내 중심가 약국에 제공된 마스크 물량은 금방 동나기 일쑤였고 일부 약국에선 요일별 구매 가능 날짜·대리 구매 기준 등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다만 일각에선 마스크 구매자가 제한된 만큼 동네 약국 등을 통해 공적 마스크 구매가 조금 더 수월해졌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약국은 여전히 혼란…대리 구매 기준 등에 불만도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구하고자 약국 앞에 줄을 섰지만 물량이 없는 곳들이 있어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많았다. 대리 구매 기준을 두고도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고 요일별 구매 가능 날짜를 헷갈려 헛걸음하는 이들의 모습도 관찰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구매난이 일자 정부는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를 이날부터 시행했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오늘을 놓치면 일주일간 마스크를 사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여러 약국을 찾아 다녔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에서 만난 정모(80)씨는 “마스크를 사려고 주변 약국 5개를 돌아다녔는데 다 없다고 한다”며 “오늘 아니면 못 사니까 마스크가 들어올 때까지 약국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건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시내 중심가 약국에선 마스크가 들어온다고 해도 금방 매진돼 시민들은 `도대체 어디서 마스크를 구할 수 있느냐`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A씨는 “오늘 마스크 250장이 들어온 지 1시간 30분 만에 동났다”며 “소식을 듣고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매진됐다고 이야기하면 화를 내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요일별 구매 가능 날짜·대리 구매 기준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이들도 등장했다. 전모(55)씨는 “약국에선 금요일에 오라던데, 마스크 5부제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빈손으로 약국을 빠져나갔다. 또 일부 약국에선 전체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지 않은 주민등록등본으로 대리 구매를 시도하다가 약국에 거절을 당한 이들도 있었다.마스크 대리 구매 기준에서도 빈틈은 드러났다. 서울 동작구의 약국에서 만난 조모(67)씨는 “아들 부부가 맞벌이라 5세(2016년생) 손자를 돌보는 건 내가 맡고 있는데도 마스크 대리 구매는 안 된다고 한다”며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다 들고 갔는데도 동거인이 아니라며 거절당했다”고 성토했다. 조씨는 “아들 부부는 바빠서 자기들 마스크도 하나 못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대리 구매 자격을 좀 더 늘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약국 앞에서 약사가 마스크 구매를 위해 기다린 시민들에게 판매 종료를 알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동네 약국에선 `구매 수월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와한편 동네 소규모 약국에는 사람이 비교적 덜 몰리며 마스크를 구하기 쉬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사는 장문석(30)씨는 “오후 2시 정도에 마스크를 동네 약국에서 구매했다”며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는 절차 때문에 줄이 있긴 했지만, 평소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동안 긴 줄 때문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쪼개 약국을 찾아다니며 마스크를 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직장인 성모(33)씨는 “출근하면서 약국에 마스크 입고 시간을 물어보니 점심시간이라 그 시간에 맞춰 나와 샀다”며 “그나마 이전보다는 공적 마스크를 구할 방법이 생겨 다행”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스크 5부제는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된 약국에 먼저 적용된다. 중복 구매 확인이 불가능한 농협 하나로마트나 우체국에선 당분간 구매 수량이 1인당 1매로 제한된다. 그러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농협 하나로마트나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아 약국이 유일한 공적 마스크 판매처다.
2020.03.09 I 박순엽 기자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고발 ‘위기’(종합)
  •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고발 ‘위기’(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7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날 오전엔 100여명 대로 줄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신천지 전수 진단검수가 완료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 이날 중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 50명은 고발조치될 예정이다.9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90명이 증가한 총 5571명이다. 지난달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돼 지난 8일 200명대에 접어든 데 이어 이날 100명대로 낮아졌다. 이는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검사가 끝나가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신천지 50명 오늘 검사 안 받으면 고발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러나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줘 지금은 더욱 긴장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지난 8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등에 96명이 입원해 전체 확진환자 중 2090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날 중110명이 추가로 입원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155명,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365명 등 총 520명이 입소했다.이날 새벽엔 코로나19로 인해 두 명의 추가 사망자도 발생했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이 9일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남자 75세는 기저질환 폐섬유증을 가지고 이날 오전 2시 10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어 “69세 여성은 기저질환 없었고 이날 오전 6시 15분에 숨졌다”고 설명했다.시는 신천지 교인 1차 관리대상자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이 이날 중으로 검사받지 않으면 고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99.4%인 8128명이 지난 8일까지 검사를 받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됐다.시는 지난 며칠간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신천지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확보된 명부에서 군 복무자, 해외 체류자, 타 시?도 거주자 등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기존 1만 914명에서 443명이 줄어든 1만 471명으로 관리대상자를 조정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중 97.6%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이다.권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도 신천지 대구교회의 마지막 예배일인 지난달 16일부터 3주가 되는 시점인 지난 8일까지 무증상인 교인들에 대해 자동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해도 좋다는 당초 입장에서,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격리 해제할 수 있다는 시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이 오는 10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도 연장된다.자료=대구시 제공◇치료센터 입소거부하며 난동부린 신천지 교인 조현병 증세한편 시는 지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했던 사건에 대해 해당 교인이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경북대 병원 도착하고 나서 거부하면서 소란을 피웠고 바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입원조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머리채 잡고 가지 않겠다고 20여 미터 벗어나서 소리 지르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경찰과 소방, 의료진들의 감시 관리하에 있었고, 바로 입소하기 어려워 소방대원 설득해서 격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남편에게 연락해서 남편이 와서. 약을 먹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누그러진 이후 새벽 1시에 남편과 함께 대구 의료원 병실에 입원조치했다”며 “남편에 따르면 10년전 조현병 치료 받았고, 최근에 자가격리 길어지면서 증세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업무방해이고 소방대원에 대한 일부 폭력도 있었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기 때문에 고발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권 본부장은 “조현병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분 중에서 감염병 환자 나오면 이분들을 별도로 음압병동에 격리 치료할 병상 없다”며 “이분들을 위한 별도의 병원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병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3.09 I 최정훈 기자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보여"
  •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조만간 변곡점 만들 희망 보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고,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제공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인 대구 경북지역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식당과 상점을 찾는 발길이 끊겨 자영업자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정부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대구 경북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뵐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해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오늘은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되는 첫날”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관계부처가 최대한 지혜를 짜내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약속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시행 첫 주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0.03.09 I 이진철 기자
최송현, 다이버 남친 공개 '조승우·박해일 닮은꼴?'
  • 최송현, 다이버 남친 공개 '조승우·박해일 닮은꼴?'
  • 최송현, 남자친구 공개.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최송현이 베일에 싸인 다이버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공개한다. 9일 밤 10시 55분 첫방송 되는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는 배우 최송현과 다이버 남자친구의 리얼 연애가 공개된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송현과 그녀의 남자친구는 서로를 ‘운명’이라며 사랑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모든 게 완벽했다”라며 영화 같았던 첫만남 순간과 만난 지 29일 만에 프러포즈를 한 사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최송현의 다이버 남자친구는 “물속에서 그렇게 예쁜 사람 처음 봤다”라며 달달한 눈빛을 보냈다는 전언이다.특히 최송현이 첫 마디를 떼자마자 스튜디오의 ‘부럽패치’ 5MC는 귀를 쫑긋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 관심을 끈다. 장성규는 “최송현 선배 이런 모습 처은 본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또한 베일에 싸인 다이버 남자친구의 실물 공개에 스튜디오가 술렁거렸는데, 그의 닮은 꼴로 배우 조승우, 박해일 등이 언급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스킨스쿠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색다른 데이트 현장도 공개된다. ‘스킨스쿠버’를 위해 깜짝 여행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억 소리나는 아이템들로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공개된 사진 속 최송현이 핑크빛 장비로 하트를 만든 모습과 데이트 현장에서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밖에서도, 물속에서도 하트를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오늘 밤 10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2020.03.09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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