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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금리·中 부동산 '타격' 글로벌 펀드, 회복 키워드는[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채무불이행(디폴트) 불확실성이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압박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한 중국 주식형 펀드가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와 유럽, 일본 모두 하락세다. 국내에서는 중국의 한국행 관광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오르긴 했지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주 열릴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금리 향방과 중국 중앙 정부의 부동산 기업별 지원 수준과 경기 부양 정책 수준에 따라 글로벌 펀드의 앞으로 수익률 희비도 엇갈리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美 긴축에 中 부동산 디폴트…글로벌 주식형 ‘마이너스’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8월 11~17일)은 -2.98%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주식형이 4.77%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한 주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 속 경제지표 호조에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커졌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연쇄 신용 위험에 대한 공포가 지속 확산했다.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우려와 중룽 신탁 환매 중단 이슈에 ‘중국판 리먼 사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회사채 거래 중단 소식에 디폴트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중국 경기 침체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등이 약세를 보이며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미국 주가 하락과 중국 경기 우려로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미국 긴축 경계감과 중국 부동산 우려에 5거래일간 3.14%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한국밸류VITAMZ소비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성과를 냈지만, 2.44% 상승에 그쳤다. 중국이 한국 단체광광을 다시 허용하면서 웃었던 소비주는 주간 상승 폭을 되돌렸다. 이 펀드는 삼양식품(003230), 농심(004370), 호텔신라(0087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을 담고 있다. ◇ “美 잭슨홀 주목…中 부동산,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금리 불안을 둘러싸고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눈길이 쏠린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상반기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이 찾아왔다”며 “잭슨홀 미팅이 금융 불안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열려, 9월 FOMC를 앞두고 물가 진단과 향후 추가 긴축 여부 관련 힌트를 내비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증시의 불안이 경감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부동산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커질 전망이지만, 증권가는 대체로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며 부도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중앙 정부는 이를 디레버리징 및 산업 내 구조조정의 기회로 활용해 대형 국유 기업과 상대적으로 견고한 지방 정부 산하 기업을 선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5.0%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중국 정부의 강한 통제력, 낮아진 은행권 부동산 익스포저, 제한적인 파생상품 관련 연계 등을 고려하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국내 채권금리, 美 추가 금리 인상에 상승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우리 국채 금리도 3·10년물 선물 순매도가 두드러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97억원 증가한 20조5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10억원 증가한 19조3709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조7744억원 감소한 148조6363억원이다. (자료=KG제로인)
- 변동성 늘고 경기도 불안…AI가 픽한 하반기 '그 종목'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반기 주식 비중을 늘려왔던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가 하반기에는 이와 다른 투자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 비중을 일제히 늘리고 나선 것이 대표적으로, 증시의 상승 랠리 후 단기 변동성을 예측하고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AI로보어드바이저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개별 주식으로 투자 대상군을 넓히는 한편 가격 부담이 커진 빅테크 대신 전통적인 제조 기업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지난 7월 한 달간 퀀팃의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올리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TIGER 단기채권액티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ARIRANG 단기우량채권’, ‘ARIRANG 우량회사채50 1년’, ‘KODEX 단기채권PLUS’, ‘TIGER 미국채10년선물’ 순으로 매수 상위 5위권에 모두 채권 ETF가 포진했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보이자 위험 관리를 위해 채권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의 자산별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이 기간 채권 비중은 전월(6월)과 비교해 25%에서 44%로 늘었다. 반면 주식 비중은 68%에서 44%로 줄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의 AI 투자 엔진 아이작(ISSAC)은 지난 7월 주식 투자 비중이 64.4%로 평년보다 높기는 하지만 전월(6월)보다 줄어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 투자 비중은 18.8%로 전월 대비 늘어났고 부동산, 원자재 등 비중은 1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작이 상반기에 ‘TIGER 미국S&P500’ 등 주식형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퀀팃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엔진들이 전반적으로 지난 6월까지 증시의 상승 랠리 이후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선제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대상을 ETF에서 개별 주식으로 확대해 상승장에서의 성과를 추구하는 추세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핀트는 기존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ETF 전체를 운용했지만, 미국 개별 주식 10~20개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전략을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퀀팃 역시 미국을 포함한 주식 투자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핀트의 아이작은 8월 AI형 투자 스타일 기준 알파벳, 씨디더블유, 캐터필러,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캐터필러 등 미국 주식을 담았다. 올 들어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부각되고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조정이 예상되면서, 전통적인 제조 기업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주식도 롱온리(Long-only)로 10년, 20년 개별 기업들을 잘 선택해 분산 투자하면, 개별 주식 한두 종목보다 훨씬 안전하게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강남 르메르디앙·청담동 프리마…서울 호텔이 '금싸라기'인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내 호텔이 ‘금싸라기’ 자산이 되고 있다. 입지가 우량하고 용적률 높은 호텔들이 용도변경을 거쳐 오피스, 주거, 상업용 복합시설 등으로 개발되고 있어서다.건설사, 시행사들은 서울시내 오피스, 주거시설 개발을 위한 신규 부지를 찾기 어려워지자 기존 호텔 부지들을 적극 사들여 개발하는 중이다.◇ 청담 프리마·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복합시설로 탈바꿈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호텔로는 △청담동 프리마 호텔 △역삼동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강남 등이 있다. 강북에서는 △힐튼호텔 △크라운호텔 부지가 개발 중이다.청담동 프리마 호텔 (사진=김성수 기자)우선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대 ‘프리마 호텔’은 공동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신축 및 분양될 예정이다. 사업장은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근처에 있다. 시행사는 르피에드청담피에프브이(PFV)며 현재 브릿지론 단계다. 오는 16일 브릿지론 4640억원 만기가 도래하며, 이후 대출금액을 5800억원으로 늘려서 만기 1년에 차환된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대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은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업무·상업·숙박시설로 구성됐다.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청담동 프리마 호텔,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은 오는 31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공모 결과가 나와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대상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예컨대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 사업주체 측이 오는 18일까지 서울시에 기획디자인 안을 제출하면 디자인혁신위원회(심사위원)가 평가한 후 오는 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의 경우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고급 주거단지로…힐튼 개발 ‘시동’서울 서초구 반포동 63-1번지 일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지하 4층~지상 35층, 2개동(각각 연면적 2만5985.4㎡, 2만6397.6㎡) 규모 주거시설로 탈바꿈한다. 하이퍼 엔드 주거단지 ‘더팰리스 73’이며 총 73가구(공동주택 58가구, 오피스텔 15실)로 구성된다. 시행사는 더랜드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번지 일대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은 오는 12월 28일경 지하 5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6526㎡ 규모 업무시설(오피스텔 99실, 근린생활시설)로 완공된다. 건축주는 테라앤파트너스, 시공사는 더블유건설이다. 앞서 시공사 디엘(DL)은 이 호텔과 뒤편에 위치한 일부 부지를 부동산 개발업체 티마크에 매각했다. 실제로 티마크는 테라앤파트너스에 일부 단기차입금을 빌려준 상태다. 강북에서는 △서울역 인근 힐튼호텔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부지가 개발 중이다. 우선 ‘힐튼호텔’은 서울 중구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이하 양동 4-2·7지구)에 속한다.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와이디42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힐튼 호텔 (사진=김성수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힐튼호텔을 철거한 자리에는 지하 10층~지상 38층, 총 2개동 업무·상업시설, 호텔 등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서울역과 남산 인근에 위치한 만큼 개발이 끝나면 ‘랜드마크급’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와이디427PFV는 기존 건축계획에서 보완할 내용을 검토하고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중구청이 관련 부서 협의 등 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요청을 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결정고시를 하는 순서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번지 일대 ‘크라운호텔’은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주상복합 시설로 탈바꿈한다.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시행사는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다.이 사업장은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 차환에 성공했다.◇ 호텔 투자, 작년 고금리에 ‘역대 최대’…재개발 수익 목표강남 등 서울시내 호텔 부지들은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나 복합시설 개발을 원하는 업체들에 인기가 많다. 강남권역에는 나대지가 부족해서 신규 개발이 어렵지만, 호텔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한 다음 호텔을 철거하면 개발이 가능해서다.이에 따라 작년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호텔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의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작년 국내 호텔 투자 총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호텔은 작년 금리상승 환경에서도 유일하게 투자가 증가했다. 오피스, 물류, 리테일 등 다른 상업용부동산이 ‘금리상승’ 여파로 투자가 전년대비 감소 또는 동결된 것과 대비된다. 국내 부동산 각 섹터별 투자규모 추이(2021~2022년)를 보면 △오피스(26조→21조원) △물류센터(12조→12조원) △리테일(15조→11조원) △호텔(4조→6조원)로 집계됐다.(자료=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 보고서)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텔을 포함한 국내 상업용부동산 총 투자금액은 작년 한 해 약 4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4% 감소한 수치다. 반면 호텔은 투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한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로 처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과거 비중을 보면 △2018년 7% △2019년 8% △2020년 5% △2021년 8%로 계속 한자릿수였다.호텔 투자가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개발업체들이 좋은 입지·용적률을 가진 호텔 부지를 오피스나 주상복합 등으로 재개발하려 해서다. 호텔 영업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용도변경을 거쳐 재개발 수익을 확보하려는 것.컬리어스 관계자는 “건설사나 개발사들이 서울 시내에서 오피스나 주거시설을 위한 신규 개발 부지를 찾기 어려워지자 기존 호텔 부지들을 적극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강남권역에 신규로 오피스 공급이 가능한 부지가 부족한 만큼 호텔에서 오피스로 용도 변경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3집 중 1집 '1인 가구'…소형평형 집값 '쑥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구가 줄어들면서 이제 3집 중 1집은 1~2인 가구가 사는 집이 현실화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소형평형의 인기가 높아짐과 동시에 그동안 전유물로 자리 잡았던 국민평형도 머지않아 전용면적 84㎡가 아닌 전용면적 74㎡이거나 59㎡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1일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비중의 3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2인 가구 28.8%, 3인 가구 19.2% 4인 이상 가구 17.6%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에 비해 1인 가구는 14.5%, 2인가구는 6.6%가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은 대전시(38.5%)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38.2%), 강원도(37.2%), 충북 및 경북도(37%), 충남 및 전북도(36.6%) 등의 순으로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전국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감소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0.23명 줄었다. 이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거주 가원수는 2.57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나홀로족, 딩크족과 같은 트렌드가 사회 현상으로 고착화되면서 인구 구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장래에는 이러한 인구구조가 더욱 고착화될 전망이다. 추계가구를 살펴보면, 5년 뒤인 오는 2028년께는 1인 가구 35.1%에 이어 2인 가구 31%, 3인 가구 18.9%, 4인 가구 11.7%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양상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서 소형평형 공급은 더 줄어들며, 희소성만 커진 모습이다. 실제 올해 1~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84㎡미만 소형평형은 9480세대(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물량 기준)로 지난해 동기간 물량(1만4897세대) 대비 36.36% 줄었다.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소형평형은 그야말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분양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경우 1순위에서 21세대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가 평균 2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이어 지난 6월 분양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2세대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74㎡는 평균 9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하반기 공급되는 소형평형 단지로는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포레나 인천학익’, SK에코플랜트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짓는 ‘청계 SK VIEW(뷰)’, 대우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상도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내놓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반도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소형평형의 경우 중소형, 중형, 중대형 등의 평형에 비해 금액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월세 등을 통해 임대수익을 얻기도 수월한 일거양득의 효과를 쉽게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인 평형”이라며 “공급이 희소한 소형평형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향후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반면 수요 대비 공급이 더 많은 중소형, 중형, 중대형은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초대형 은행은 우려 적어"
-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무디스가 미국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초대형 은행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9일 무디스가 미국 27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짚었다. 무디스는 M&T은행, 웹스터 파이낸셜 등 10개 지역은행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원, PNC 등 11개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고, US뱅코프,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등 6개 은행은 신용 등급 하향을 검토한다.무디스의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은행시스템 전반에서 예금이 줄어들고 있는데, 예금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신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를 들었다. 또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국채와 MBS와 같은 채권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여러 은행의 2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이라며 “이에 따라 무디스는 내년 초에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약한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되면, 상업용부동산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상업용부동산 대출이 부실해질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라고 했다.다만 초대형 은행까지는 우려가 번지지 않았다는 평이다. 대표 지역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을 뿐만 아니라 대형은행들도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생기면서, 금융 업종은 전일 대비 0.87% 하락했다. 은행시스템을 다시 불안하게 만든 건 사실이지만, 무디스의 이번 결정이 초대형은행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초대형 은행들은 예대금리차를 활용한 수익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행들에 비해 불확실성이 덜하고, 예금 이탈 우려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무디스는 상당한 규모의 미실현 손실 때문에 지역은행들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 초대형 은행들은 예금이 불안해서 이탈하는 일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또 무디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많은 중소형 은행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봤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원격근무가 일반적인 근로형태로 자리를 잡으면서, 사무실 수요가 구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초대형 은행들은 이미 대손충당금을 적극 쌓고 있다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아진 지역은행들이 대출을 덜 늘리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고금리 대출을 늘리는 작업이 잘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며 “순이자수익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행들이 이 문제를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 "잘 오른다 했더니" 26% 폭락한 니콜라, 무슨 일이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내렸다.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우는 1.1%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3%, 2.9% 하락했다. 이렇다할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S&P500은 종가 기준으로 4500선이 붕괴됐다. 크레딧 스위스의 한 기술적 분석가는 “S&P500의 지지선은 4439~4444선이 될 것”이라며 “다만 지수가 지지선을 이탈해 4409~4419선마저 깨질 경우 깊은 조정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7월 고용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신규 일자리가 18만7000개 증가해 월가 전망치 20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월평균 신규 일자리수가 31만2000개였던 것을 고려할 때 노동시장이 확실히 냉각되고 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다만 평균 시간당 임금이 전월대비 0.4% 상승해 예상치 0.2%를 웃돌았고 실업률도 3.5%로 예상(3.6%)보다 낮게 나왔다. 미국의 구인이직 사이트 집 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고용보고서는 완벽한 골디락스 보고서였다”며 “월 15만~20만개의 신규 일자리는 계속해서 낮은 실업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구직자 및 최근 해고된 근로자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이번 보고서는 경제가 질서 있게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실적 시즌이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루시드와 일라이릴리, 디즈니, 윈리조트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또 이번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 등 물가 지표가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지스(IEP, 25.09, -23.23%) 대표적인 투자회사이자 에너지·식품포장·부동산 등 비즈니스 운영 지주회사 아이칸 엔터 주가가 23% 급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규모 배당 삭감 여파로 해석된다. 아이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6% 급감한 25억달러에 그쳤고, 주당순이익(EPS)도 -0.72달러로 전년(0.41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됐다. 조정EBITDA(상각전이익) 역시 전년대비 73% 급감한 3400만달러에 그쳤다. 아이칸은 또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2달러에서 1달러로 50% 삭감한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첫 배당금 삭감이다. 지난해 아이칸의 배당수익률은 16%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이번 배당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수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올들어 주가가 50% 급락했기 때문이다. 아이칸은 지난 5월부터 공매도 투자 회사 힌덴버그의 타깃이 되고 있다. 힌덴버그는 이날도 SNS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아이칸에 대한 공매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NKLA, 2.5, -26.36%)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26% 급락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부정적 이슈가 동시에 터지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니콜라는 우선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15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정EPS는 -0.2달러로 전년동기 -0.41달러는 물론 예상치 -0.22달러보다 양호했다. 다만 이는 발행주식수 급증에 따른 착시 현상이라는 게 월가 설명이다. 실제 총 순손실 규모는 더 확대됐다. 니콜라는 또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억4000만~2억달러에서 1억~1억3000만달러로 낮췄고 트럭 인도량 가이던스 역시 375~500대에서 300~400대로 낮췄다. 두번째 이슈는 주주총회에서 신주 발행 계획에 대해 승인이 이루어진 것이다. 결국 자금 조달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1월 부임한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로셸러가 가족 건강 문제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 소식을 알린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로셸러의 사임으로 현 이사회 의장이자 전 GM 부회장인 스티브 거스키가 새로운 CEO로 선임됐다. ◇포티넷(FTNT, 56.77, -25.07%)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포티넷 주가가 25% 급락했다. 거시적 불확실성에 따른 향후 실적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포티넷은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달러에 조금 미흡했다. 다만 조정 EPS는 58% 급증한 0.3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34달러를 웃돌았다. 포티넷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54억3000만~54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54억70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2분기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고객들이 계약을 연기했다”며 “거시적 불확실성 여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팔로알토(PANW, 218.32, -8.1%)와 지스케일러(ZS, 146.16, -3.1%) 등 다른 사이버 보안 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부킹홀딩스(BKNG, 3063.16, 7.86%)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부킹홀딩스 주가가 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킹홀딩스는 부킹닷컴, 아고다, 프라이스라인, 카약, 렌탈카스닷컴 등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부킹홀딩스는 지난 3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4억6000만달러, 조정EPS는 37.62달러로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51억7000만달러, 28.98달러였다. 회사 측은 “강력한 여행 수요 추세가 7월까지 지속되는 걸 확인했다”며 “3분기는 기록적인 여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프라이스 라인과 부킹닷컴에 생성형 AI 여행 도우미를 탑재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우리도 고객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더 깊이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디지털 고객 늘려라'…'MAU' 경쟁하는 은행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디지털 앱 이용자를 늘려라.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에 대항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늘리기에 한창이다. 오프라인 점포가 줄어들고 ‘손 안의 뱅킹’이 대세가 되면서 일단 고객을 끌어들이자는 경쟁이 ‘본업’과 관계없는 서비스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MAU는 소비자가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주로 어떤 은행을 이용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로,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기준 은행 앱 MAU 1위는 카카오뱅크(323410)로 2분기 평균 1735만명 수준이다. 토스의 올해 평균 MAU는 1477만명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시중은행의 MAU는 KB스타뱅킹이 1152만명, 신한은행 ‘쏠’이 961만명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MAU가 아닌 가입자수를 발표 중인데, ‘우리WON뱅킹’은 현재 2035만명, ‘하나원큐’은 1476만명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MAU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들은 고객 의견을 수렴해 건강보험료 예상액,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확인, 부동산 중개 수수료 예상액 등 다양한 실생활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금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금,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환경과 다양한 서비스도 필수가 돼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MAU를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 출시경쟁도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건강보험료 및 연말정산 예상액, 각종 세금, 부동산 등기비용 등 생활에 유용한 금융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쏠(SOL) 생활정보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보험료, 소득, 세금, 부동산 등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간단한 입력을 통해 예상 금액 등 해당 분야의 정보를 바로 조회해 볼 수 있다.신한은행은 오는 9월 중 금융, 생활 등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 카테고리에서는 예적금 만기 수령액, 환율, 펀드 수익률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생활 카테고리에서는 단위 변환, D-데이 계산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세금, 부동산 등 생활정보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보험료, 세금 및 부동산 정보 제공은 카카오뱅크, 토스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앞서 시작한 서비스다. 이 밖에 ‘대출 금리비교’, ‘모임통장’ 및 걷는 걸음 수에 따라 돈을 주는 ‘만보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후발주자의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토스는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소액을 나눠 주는 ‘돈 주머니’, ‘커플 통장’ 등을 통해 MAU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벌점 쌓여도 일감 수주 ‘유령 감리’도 비일비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벌점 쌓여도 일감 수주 ‘유령 감리’도 비일비재-전국 칼부림 공포···‘살인 예고’ 54명 검거-SK하이닉스, AI로 반도체 만든다-조기 폐막 면했지만 갈 길 먼 잼버리-[사설]중도 난파 면한 잼버리, 유종의 미 위해 최선 다해야-[사설]박영수 구속, ‘50억 클럽’ 수사 한치 의혹도 남기지 말길△종합-임계온도 실험, 공중부양 트겅 확인 ‘상온 초전도체’ 입증 근거 충분-웨이퍼 계측 생산성 50% 향상 불량 검사시간 10분의 1로 뚝-한반도로 경로 튼 태풍 ‘카눈’···9일부터 영향권△‘엘피아’가 장악한 감리업계-도면 까막눈을 감리단장으로 영입···무분별한 ‘전관 모시기’ 경쟁-3000가구 짓는데 고작 4명···꼼꼼한 감리 불가능-감리 독립성 강화 나선 국토부···유관기관과 함께 TF 구성△종합-치솟는 美 장기국채금리···성장주·부동산 악영향 미칠까 ‘뒤숭숭’-가석방없는 종신형,사법입원제···흉악범죄 특단카드 꺼냈다-초전도체株 급락에도···‘한탕 꿈’ 못 놓는 개미-배춧값 일주일새 75%↑ 김치, 또 ‘金치’ 되나△‘첩첩산중’ 잼버리-“최악 면했다”···尹 긴급지시후 상황 호전됐지만 그늘막 부족 등 여전-반도체 공장 견학·의료단 파견···JY, 위기의 잼버리 총력 지원-“文정부 뭐했나”vs“尹 안일대응” 여야 ‘잼버리 책임’ 네 탓 공방△정치-朴 “내로남불·온정주의 반복 않겠다”···與 “실천의지 없는 동어반복”-잼버리·흉기 난동에···‘일하는 휴가’ 보내는 尹대통령-DMZ 평화지대 사업 줄무산 지난해 배정예산 60% ‘불용’-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활동기한 사실상 조기종료-권명호 국민의힘 의원 “울산 조선업 살리기에 전력투구”△경제-폭염에 오늘 전력수요 최고조···“수급관리 총력”-환율 1320원 앞두고 美 CPI 주목-“中 올해 5% 내외 경제성장”-의사·약사에 90억 리베이트 뿌린 안국약품 과징금△금융-KB금융 세대교체 “리딩그룹 이끌 적임자는?”-캄보디아 리딩뱅크 노린다 ‘KB 프라삭은행’ 출범 임박-금감원, 대규모 횡령 정조준···PF점검대상 확대-하나금융, 인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도약△글로벌-국제유가 ‘꿈틀’···인플레 완화에 ‘찬물’ 끼얹나-‘조정이냐 vs 랠리 지속이냐’ 7월 CPI만 바라보는 美증시-中, 태풍에 지진까지···“경기 안좋은데 한달 재해 손실만 7조원”-‘우크라 평화회의’에 中도 참석···사우디 외교력 ‘주목’-캐나다 “내년부터 구글·메타에 디지털세 부과”△산업-中과 격차 확대···K디스플레이 ‘車OLED’ 액셀-2분기 영업이익율 10.86% 토요타보다 장사 잘한 현대차-포스코, 포화상태 ‘코일철근 시장’ 진출에···철강업계 술렁-D램 살아나는데, ‘낸드’ 감산 왜△ICT-KT 새 수장에 김영섭···주총 전까지 신중모드-과기정통부·복지부, 신약개발 AI경진대회 개최-‘갤럭시 Z폴드5·플립5’ 알뜰구매 방법은···-SK텔레콤, 장애인 돕는 AI 서비스 3종 선봬△중소기업-경험·성공 노하우 공유···선배 창업자가 후배 창업가 키운다-중기부 ‘황금녘 동행축제’ 9월 참여 中企 300곳 선정-AI기술 활용···온라인교육도 학생 밀착관리 가능-한샘·KCC·현대리바트···대리점과 소통·지원 강화 배경은△소비자생활-“쉬기만 해도 좋아”···더타운몰 킨텍스점 인기 이유 있었네-‘고당도 샤인머스켓’ 롯데百, 내일 선보여-“스포츠 트렌드 읽었더니 3일간 2만명 방문”-男 스킨케어부터 프리미엄 향수까지···외형 확대 나선 한섬△증권-‘주가조작, 이익 2배 환수’ 이르면 이번 주 입법 예고-미국발 악재에 쿨, 테마주 열풍에 핫···변덕 심한 증시-수주 밀려오는 전장···주가 밀린 LG전자 반등할까△증권-2차전지 다음은 나···바이오주, IPO 시장 달군다-폴라리스쉬핑은 국내외 원매자 눈독 HMM은 국내 중견사끼리 각축전-쌍용C&E, 레미콘 매각에···신평사 평가 엇갈려-주간 수익률 11.09%···코스닥 베팅 펀드 방긋△부동산-입찰 뜨면 수백개사 우르르···사전심사 강화해야-LH “경영평가 ‘일타강사’ 모십니다”-부실 시공만큼 위험한 ‘부실 설계’ ‘30년 제자리’ 설계단가 현실화 필요-목동 재건축 단지 매수하려면 ‘2년 실거주’ 명심해야△문화-13년 무대 인생, 첫 연극 도전 “엄마로서의 공포 담았죠”-방학·휴가철 맞은 서점가···어린이책·만화 잘 나가네-점점 사라져가는 기억···무용으로 풀어낸 ‘치매’△스포츠-‘질식 수비 골프’ 임진희, 생애 첫 다승 달성-고진영, 부상 우려 씻고 영국행-스포츠계 최고 명예직 놓고···‘배구여제’ 김연경 ‘사격황제’ 진종오 격돌-대니엘 강은 하이원, 티띠꾼은 한화 출전△오피니언-中, 4.5세대 노광기 국산화 의미-[기고]과잉입법 망국론-[생생확대경]기술탈취 반성없이, 호위함 탈락 억울하다는 1위 조선사△오피니언-[목멱칼럼‘접어야 하는 예산사업들-’기울어진 제약 운동장‘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기대 반 우려 반 ’1급 대변인‘△피플-우방국 간첩은 처벌 낮추자고?···국제정세서 ’적·우방‘ 어떻게 가르나-전경련, 새 단체 ’한국경제인협회‘ 슬로건·CI 아이디어 공모-“수소 충전소로 韓 친환경 에너지 앞장”-안랩, 임직원 자녀 70명 초청···’미래상상 코딩캠프‘ 성료-2.4배 효율적인 AI 반도체 개발···“글로벌 시장 선점”△사회“킬러문항 배제, 승산 있다”···수능재수생 34%, 28년 만에 최고 전망-음주운전車 한달간 29대 압수 초범도 사망사고땐 안봐준다-성매매업소 단속 중 딱 걸린 ’마약 거래‘···9만회분 압수-온열질환 사망 올 들어 21명···작년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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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코프로(086520)가 다시 ‘황제주’에 복귀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웃었다. 쏠림 현상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다. 그간 2차전지, 반도체 그늘에 가려졌던 제약·바이오 수급도 개선세다.에코프로 주가가 지난 7월28일 100만원대를 상회하며 다시 황제주에 복귀했다. 8월4일엔 117만4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 황제주 복귀…쏠림 이후 제약·바이오↑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7월28일~8월3일) 1위는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11.09%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10.74%),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10.28%),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10.14%)가 뒤를 이었다.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17%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주요국 물가 지표 둔화 속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영향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은 여전히 에코프로 3형제를 비롯한 2차전지주들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 기간 4.13% 오르며, 코스피(0.06%)를 큰 폭 상회했다. 주간 ETF 상위에 오른 코스닥150 레버리지 내 시가총액 상위 에코프로는 6.34% 올랐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 100만원대에 재진입해 다시 ‘황제주’에 복귀했다. 형제주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27% 가까이 급등했다. 전지재료 사업을 추진해 양극소재 계열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다만, 증권가는 에코프로 형제주를 혹평하며 투자의견을 ‘중립’, ‘홀드(보유)’로 줄하향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여전히 나쁜 주식’(Still bad)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매도’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5만5000원으로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이다. 리튬 사업과 타 부문 가치를 합산해 적정 가치는 14조3000억원이란 설명이다. 지난 3일 시총은 31조3000억원이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튬 시장 경쟁이 심화할 우려가 크지만, 에코프로는 수직계열화와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감안해 글로벌 리튬 기업 대비 50%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면서도 현재 마진 수준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광산·염호를 보유하지 않은 가공 기업(에코프로 등)의 평균 마진은 2~3% 수준이었지만, 가격 상승 폭이 단기에 확대되면서 최근 큰 폭 올랐다”며 “이들의 마진이 양극재의 2배를 넘는 현 상황은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렵다”고 봤다.이 때문에 2차전지 쏠림이 완화하며 제약·바이오주로 순환매 흐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대, 알테오젠(196170)은 8%대 상승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조정에 그간 소외된 제약·바이오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아직 고금리 시기이지만, 선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와 비(非) 2차전지 업종 간 주도권 대결 구도”라며 “핵심 변수는 실적”이라고 했다. ◇ 美 신용등급 강등 속 중국 펀드는 부양책에 견조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3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3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0.42%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7.7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양호한 제조업 지표에 상승했다. 하지만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은 S&P500과 니케이225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부양책 추가 발표와 함께 소비 촉진 방안이 발표되며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해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을 늘리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국채 금리가 영향을 받기도 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44억원 감소한 20조4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798억원 증가한 19조10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4조5178억원 증가한 159조5418억원이었다.(자료=KG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