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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박찬욱의 나라"…개막 초부터 K무비 열기로 후끈 [칸리포트]
- 칸 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 앞에서 초대권을 구한다는 종이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들. (사진=김보영 기자)[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사람이세요? 박찬욱, 이정재의 나라, 너무 반갑습니다.”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 인근 레스토랑 점주가 기자에게 국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라고 대답하자 돌아온 답변이다.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베를린, 칸) 중에서도 군계일학으로 꼽히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3일차. 19일(이하 현지시간) 3일차를 맞이한 영화제 기간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 앞. 3년 만에 귀환한 ‘5월의 칸’은 한껏 멋을 부리고 축제 분위기를 즐기러 온 현지인들과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 및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최고로 불리는 칸 영화제는 한 해 직접 수익만 수천억 원대를 자랑하는 영화업계 대형 이벤트다. 영화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영화제로, 사전에 참가 신청을 등록해 배지를 얻거나 무상으로 제공하는 초대권을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초대권을 양도받아 입장할 수도 있기에 일반 영화팬들도 초대권을 구해 입장하려 발품을 뛸 정도로 화제성이 매우 높다. 지난 18일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 앞은 여자들은 드레스, 남자들은 턱시도를 입은 채 ‘탑건’이란 문구와 ‘초대권 구합니다’(Ticket Please)란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레드카펫 행사를 구경하려 먼 지방에서 찾아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무도회를 방불케 하듯 행사장 안과 주변은 화려한 드레스와 파티 복장을 한껏 차려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는 칸 영화제의 엄격한 레드카펫 드레스 코드 때문이다. 남자는 턱시도에 구두, 여자는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어야 극장 입장이 가능하다. 보수적인 드레스 코드로 일각에선 논란을 제기하지만, 반대로 이 덕분에 모두가 셀럽처럼 축제를 즐기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칸 영화제 메인 행사장. (사진=김보영 기자)개막 이틀째인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은 영화 ‘탑건 : 매버릭’(이하 ‘탑건’)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데뷔작인 ‘헌트’로 감독 도전장을 내민 이정재, 그리고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었다. 지난 18일 ‘탑건’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톰 크루즈가 레드카펫을 먼저 빛냈다. 행사장 밖 거리에 멈춰서 전광판으로 레드카펫 현장 생중계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어떻게든 티켓을 구해 행사장에 들어서려는 이들 사이에선 암표 경쟁이 치열했다.지난 18일 칸에 입국한 이정재와 정우성, 한국 영화를 향한 관심역시 높았다. 칸 영화제에 참석한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정재 씨가 돌아다니는 거리 곳곳마다 그를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매우 많아 깜짝 놀랐다”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뛰어난 글로벌 스타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영화 ‘헌트’로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니스 공항 게이트 앞에서부터 그를 기다린 현지 팬들이 눈에 띄었다. 정우성은 그들에게 직접 손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싸인 요청에도 친절히 응대했다.행사장 근처 식당과 카페에선 이따금씩 들리는 한국말에 귀를 기울이며 다가오는 사람들과 한국인이란 대답에 ‘이정재’와 ‘박찬욱’을 언급하며 반가워하는 현지 사람들의 반응이 적지 않게 포착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 중인 칸 영화제 홍보 부스. (사진=김보영 기자)각 영화들을 홍보하는 부스를 둘러보면서도 한국 영화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홍보 부스 앞은 영화 포스터를 구매할 수 있냐는 문의부터 부스를 둘러보려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K-MOVIES in CANNES 2022’ 부스 역시 비경쟁 부문인 ‘헌트’와 비평가 주간의 ‘다음 소희’, 경쟁 부문에 진출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에 대해 문의하거나 관련 잡지를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영진위 부스 관계자는 “아직 개막 초반이지만,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갖고 이것 저것 질문을 하거나 부스를 둘러보는 외국인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칸 영화제 행사 관련 공식 소식지 중 하나인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잡지의 대문 사진을 ‘헤어질 결심’의 주인공 탕웨이와 박해일의 캐릭터 포스터로 장식했다. 스크린데일리는 올해 칸 필름 마켓에 진출한 한국 영화들을 짚어주는 분석 기사를 통해 이번 영화제가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19일은 특히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인 ‘헌트’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자정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칸 현지를 방문한 영화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영화제의 주인공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 세계 영화인들과 영화 팬들의 이목이 이정재와 그의 작품 ‘헌트’에 쏠려 있다”며 “극장 안이 관객들로 빼곡이 들어찰 것”이라고 예측했다. 칸 영화제 행사장 입구 앞에 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의 포스터. (사진=김보영 기자)
- 코넌, 슈퍼콘과 업무제휴…가상자산 실시간 결제 서비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넌 그룹은 모바일상품권 공급기업 슈퍼콘과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싸이월드에서 보상받은 코넌 코인으로 슈퍼콘의 모바일상품권을 실시간 구매 가능하다.슈퍼콘은 전국에 3만5000여 가맹점을 보유한 카페, 치킨 프렌차이즈, 영화, 테마파크 등 250여 개 브랜드와 제휴해 모바일상품권을 공급하고 있다.코넌 코인 결제는 코넌의 암호화폐 공식지갑 메타콘(METACON)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최근 코넌 코인이 기존 이더리움 기반에서 클레이튼 기반으로 전환하게 된 것도 저렴한 가스비(블록체인 네트워크 상 거래 수수료)로 실생활 코인화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김진상 슈퍼콘 대표는 “코넌과 힘을 합쳐 싸이월드 미니홈피 유저들의 실시간 방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준비 해왔다”며 “최단기간 다양한 실생활 서비스가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가맹점 확대, 시스템안정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표세진 코넌 그룹 회장 역시 “최근 싸이월드 가입자, 일 사용자수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넌드라이브의 싸이월드 연동도 곧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코넌 코인은 싸이월드 공식 코인, 드론길 대체불가토큰(NFT) 결제, 그리고 슈퍼콘 모바일상품권 결제에 이르기까지 그 사용영역을 넓히고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따.한편 코넌드라이브는 블록체인으로 암호화된 분산저장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다, 향후 싸이월드는 회원들의 PC, 휴대폰 등의 유휴 저장용량을 이용해 싸이월드 데이터를 암호화, 분산 보관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에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싸이월드 회원은 코넌 코인을 보상으로 제공 받는다.
- "과거 사진은 찾았는데 친구들은..." 싸이월드, SNS 기능 상실했나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지난달 초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에 약 3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지만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이 20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이 10시간 내외인 점과는 대조적이다.(사진=싸이월드제트)18일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싸이월드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294만명이었고, 일평균 47만명이 이용했다.전체 SNS 앱 중 싸이월드의 신규 설치 건수는 287만 건으로, 인스타그램(80만건), 틱톡(44만건), 트위터(39만건) 등을 큰 격차로 앞섰다. 다만 신규 설치 대부분이 출시 후 첫 일주일에 몰렸다. 서비스 개시 한 달째인 5월1일엔 신규설치가 3만4000명대로 떨어졌다.싸이월드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수는 각각 0.35시간과 5.01일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SNS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은 각각 9.69시간, 20.11일 △페이스북 8.97시간, 17.68일 △트위터 11.93시간, 18.91일 △틱톡 15.21시간, 15.16일을 기록했다. 즉 싸이월드 앱을 설치한 이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금세 이탈한 것이다.일각에서는 싸이월드의 ‘추억 소환 효과’가 끝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싸이월드는 ‘과거 사진 확인’ 정도로만 활용될 뿐 SNS로써의 기능은 잃었다는 평가다. 이진수(28세)씨는 “‘일촌’들 대부분이 미니홈피를 비공개로 해 소통이 제한적”이라며 “사진 확인 말고는 딱히 이용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한편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한 토종 SNS로, 2009년에는 이용자 수가 3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 변화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쇠락의 길을 걷다 2019년 10월 홈페이지 접속 장애 사태를 기점으로 웹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바 있다.
-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차트 장기흥행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 21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월드 앨범’ 등 다수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최신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Butter’가 75위, ‘My Universe’가 80위, ‘Dynamite’가 84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Butter’가 57위, ‘My Universe’가 62위, ‘Dynamite’가 67위, ‘Permission to Dance’가 128위에 랭크됐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8월 발매된 ‘Dynamite’부터 2021년 5월 발매된 ‘Butter’, 같은 해 7월 발매된 ‘Permission to Dance’ 이외에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작년 9월 발매한 ‘My Universe’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트의 단골 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방탄소년단은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21세기 팝 아이콘’의 굳건한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 2017년 9월에 나온 LOVE YOURSELF 承 ‘Her’는 ‘월드 앨범’ 5위와 ‘톱 앨범 세일즈’ 47위에 자리했다. 2020년 11월 발매된 ‘BE’는 ‘월드 앨범’ 7위와 ‘톱 커런트 앨범’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5월 나온 LOVE YOURSELF 轉 ‘Tear’는 ‘월드 앨범’ 8위, 2020년 2월 발매된 ‘MAP OF THE SOUL : 7’은 ‘월드 앨범’ 9위, 2019년 4월 발매된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월드 앨범’ 10위, 2018년 8월 발매된 LOVE YOURSELF 結 ‘Answer’는 ‘월드 앨범’ 14위를 기록했다.한편, 지난달 발매된 방탄소년단 슈가와 싸이의 협업곡 ‘That That’도 인기를 과시했다. ‘That That’은 ‘빌보드 글로벌 200’ 42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9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리릭 파인드 글로벌’ 9위, ‘리릭 파인트 US’ 14위 등에 랭크됐다.
- 싸이, 5월 1주차 아차랭킹 1위…월드클래스 위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싸이가 5월 1주차 아이돌 차트 아차랭킹 1위에 올랐다.싸이는 14일 발표된 아이돌차트 5월 1주차(2022년 5월2~8일) 아차랭킹에서 음원점수 1317점, 유튜브 점수 1만5507점, 소셜점수 933점 등 총점 1만781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싸이는 정규 9집 ‘싸다9’로 5년 만에 컴백했다. 그중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와 협업한 타이틀곡 ‘댓 댓’은 지난 10일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80위에 이름을 올렸다.2위는 총점 1만3584점의 임영웅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이브(총점 8744점), (여자)아이들(총점 6876점), 르세라핌(총점 5252점), 빅뱅(총점 4000점), 방탄소년단(총점 3654점), 에스파(총점 3635점), 레드벨벳(총점 3085점), 태연(총점 2976점)순으로 집계됐다.
- 싸이 '댓댓', 미 빌보드 핫100 5번째 진입 '쾌거'
- 가수 싸이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정규 9집 ‘싸다9’ 프레스 청음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싸이(PSY)가 ‘댓댓’(That That)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 ‘대디’에 이어 다섯 번째 핫100 차트인이다.10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곡 ‘댓댓’(prod. & feat. SUGA of BTS)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80위로 진입했다. ‘빌보드 글로벌 익스클루딩 US’(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2위, 미국을 포함한 200여개국 스트리밍·다운로드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5위를 각각 기록했다.더불어 싸이의 ‘댓댓’은 ‘디지털 송 세일즈’와 ‘톱 셀링 송즈’ 차트에서도 각각 2위에 올랐다. 24시간 동안 SNS 언급량으로 집계하는 ‘핫 트렌딩 송즈’ 차트에서 최고 4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댓댓’은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로 인정받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61위로 진입했다.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UWC) 또한 7위를 기록했다. 애플뮤직 톱100 가운데 5위,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인 글로벌 톱200에서 2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음악차트에서 고르게 최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싸이 ‘댓댓’ 빌보드 핫100 80위 축전(사진=피네이션)5월 첫째 주 유튜브 음악차트 및 통계에서는 글로벌 전체·한국의 인기곡, 인기 뮤직비디오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일본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르는 성과도 추가했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댓댓’은 멜론 톱100과 플로 24시간 차트, 지니·벅스의 일간 및 주간차트 1위를 휩쓰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싸이는 지난 2012년 발매한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K팝 가수 최초로 7주간 빌보드 핫100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빌보드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싸이는 ‘싸다9’ 발매 기념 청음회 당시 “‘강남스타일’ 이후 빌보드에서 집계 기준에 라디오 방송 횟수 비중을 줄이고 유튜브 비중을 늘렸다”며 “내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뿌듯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댓댓’은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퍼포먼스가 언어와 세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의 흥을 자아내고 있다. 싸이와 슈가의 케미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댓댓’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3000만뷰, 일주일 만에 1억뷰를 돌파했고, 현재 1억 2700만뷰를 기록 중이다.
- 넷플릭스는 플랫폼 아냐…정부 첫 실태조사, 대기업 집중 확인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지원 과기정통부 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가운데)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1년 부가통신 실태조사 경과 및 주요결과’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넷플릭스를 디지털플랫폼으로 봐야할까, 아니라고 봐야 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서는 디지털플랫폼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제외했어도 국내 디지털플랫폼 시장의 부익부빈익빈은 숫자로 확인됐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2021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부는 부가통신 사업자 중 중개플랫폼과 플랫폼인프라기업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분류해 시장 집중도 등을 조사했다.중개플랫폼은 △재화/용역 중개 기업(네이버,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이베이 등) △디지털 콘텐츠 중개(네이버제트, 구글 등) △사회관계망(카카오, 싸이월드, 라인플러스, 메타 등)를 의미한다. 플랫폼인프라는 △플랫폼 도구지원(네이버랩스, 원스토어, 애플 등)△데이터활용(누리텔레콤, 한국기업평가, 구글, 아마존 등)△위치정보제공(KT, SK텔레콤 등)△전자결제(나이스정보통신, 토스페이먼츠, 카카오페이 등)를 의미한다.넷플릭스나 네이버웹툰, 쏘카, 쿠팡, 마켓컬리 등은 온라인직거래로 보고 디지털플랫폼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김지원 과기정통부 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은 “기본적으로 택한 것은 OECD의 정의로 넷플릭스의 경우 저작권을 구매해 본인의 콘텐츠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형태여서 온라인직거래로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EU(유럽연합)는 넷플릭스 같은 OTT를 디지털플랫폼으로 분류해 규제 정책을 만든다. 자문역할을 한 김숙경 KAIST 교수는 “플랫폼의 정의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넷플릭스까지 포함했지만 2015년 후반부터는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이 있는 것으로 좁게 해석한다. 이번에는 좀 엄격하게 봤지만 앞으로 분석기준을 다듬을 필요는 있다”고 했다. 한편 디지털플랫폼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을 제외했어도 부익부빈익빈이었다. 정부가 실태조사에서 조사한 총 1078개 기업중 대기업 서비스가 중소기업 서비스 대비 평균 12.8배 가입자수가 많았고, 활성이용자수(3개월 평균 이용자수)도 8.5배나 많았다. 또, 디지털플랫폼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66.7%로 전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99%보다 적었다. 디지털 플랫폼기업들의 총 매출은 378조 원으로, 해외 매출을 가진 기업은 2.7%에 불과했다.
- 코넌, 클로버스튜디오와 클로버싸이콘 설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넌 그룹은 드론 통합관제플랫폼(GCP, Ground Control Platform) 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합작법인 클로버싸이콘을 설립 완료하고 3D지도 기반 ‘드론길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합작사인 클로버스튜디오는 드론촬영 및 포인트클라우드(Point Cloud) 특허기술을 활용해 비가시권 비행 관제를 위한 정밀 3D지도 제작 및 가상 드론길 구축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를 드론길 NFT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성산일출봉, 표선해변, 중문색달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드론길을 NFT 민팅(Minting) 중이다.드론길(Droneway)이란 드론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 장애물, 기후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 x,y,z 공간좌표 상 공간 격자점 기반의 드론 경로를 말한다.클로버스튜디오의 3D 기반의 UTM·UATM 통합관제플랫폼 ‘DROW’ 운용 화면최태인 클로버스튜디오 대표는 “국내에서 3D 기반의 드론관제 관련 특허 및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으로는 자사가 유일하다”며 “지난달 18일에는 브이월드(V-WORLD) 지도를 관리·제공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브이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3D지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클로버스튜디오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5G기반 DNA+드론 기술개발사업’ 등 다수의 국책과제와 실증사업, 그리고 CES 2021, 2022에서 2년 연속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을 통해 실력을 검증했다.코넌 그룹은 제주 주요 관광지 드론길 완성 후 이달 중 싸이월드 회원 등에게 드론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드론길 NFT’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표세진 코넌 그룹 회장은 “3D지도는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등에서 기본적 자산이고 특히 UTM·UATM 분야에서는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향후 코넌 그룹은 드론관제용으로 제작된 정밀 3D지도를 활용해 메타버스, VR게임 등의 분야 진출도 클로버싸이콘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특급 만남' 싸이·BTS 슈가…美빌보드 차트 뒤흔들까
- 싸이(왼쪽), 방탄소년단 슈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국 빌보드 차트를 뒤흔든 K팝 스타들이 의기투합했다.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 주인공 싸이(PSY)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SUGA) 얘기다. 신곡 ‘댓 댓’(That That)을 합작한 이들이 또 한 번 빌보드 차트를 들썩이게 하며 K팝의 저력을 알릴지 흥미를 돋운다.‘댓 댓’은 싸이가 정규 9집 ‘싸다9’에 담은 신곡이다. 싸이는 슈가와 함께 ‘댓 댓’을 공동 프로듀싱했다. 슈가는 작사, 작곡, 편곡 등을 맡아 싸이를 적극적으로 지원사격했다. 피처링까진 맡지 않았으나 싸이와의 깜짝 협업이 성사됐다는 자체만으로도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급 만남’이다. 우선 싸이는 빌보드의 높은 장벽을 뚫고 전 세계에 K팝의 힘을 알린 입지전적 인물이다. 2012년 발표한 곡 ‘강남스타일’이 싸이를 ‘월드 스타’ 반열에 올렸다. ‘강남스타일’은 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메가 히트곡이 됐다. 싸이는 ‘젠틀맨’(GENTLEMAN, 5위), ‘행오버’(HANGOVER, 26위), ‘대디’(DADDY, 97위) 등 ‘강남스타일’ 성공 이후 발표한 곡들을 핫100에 추가로 진입시키며 존재감을 더 키웠다.슈가는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써왔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처음 밟았고,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핫100 1위까지 찍었다. 빌보드200 1위와 핫100 1위 달성 모두 K팝 가수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빌보드200 정상에 올렸으며 협업곡을 포함해 총 6곡으로 핫100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두 사람 모두 빌보드 차트와 인연이 깊어 협업곡 ‘댓 댓’의 차트 성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댓 댓’은 싸이가 2017년 5월 8집 ‘4X2=8’ 발매 이후 가진 5년의 공백기를 깨고 선보이는 신곡이자 ‘강남스타일’ 발표 10주년을 맞은 해에 선보이는 앨범의 타이틀곡이라 더 눈길이 간다. 싸이가 단 한 곡을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싸이가 ‘강남스타일’ 성공 이후 발매한 7집과 8집은 모두 타이틀곡이 2곡이었다. 7집을 낼 땐 더블 타이틀곡 중 ‘나팔바지’를 국내 팬 취향에 맞춘 ‘내수용’으로, ‘대디’를 글로벌향 스타일로 만든 ‘수출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이번엔 앨범에 담은 11곡 중 슈가가 참여한 ‘댓 댓’ 한 곡만 타이틀곡으로 택했다. 국내외 음악 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만한 곡을 만들어 냈다는 자신감이 읽힌다. 싸이와 슈가 모두 협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댓 댓’을 향한 기대감을 더 높인다. 싸이는 그간 여러 선후배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슈가뿐 아니라 크러쉬, 성시경, 헤이즈, 타블로, 화사(마마무) 등과 협업했다. 슈가의 경우 에픽하이, 아이유, 수란. 헤이즈 등 여러 가수들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음악성을 알린 바 있다. 외부 작업을 할 때마다 성적도 좋았다. 랩 피처링과 작사를 맡은 이소라의 ‘신청곡’, 작곡과 가창 등으로 참여한 아이유의 ‘에잇’ 등이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27일 싸이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댓 댓’ 인터뷰 영상에서 싸이와 슈가는 “가요계에는 ‘되는 노래는 후딱 나온다’는 정설이 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대단한 ‘후딱’이었다”며 “서로 탁구마냥 똑딱 똑딱 엄청 빠르게 작업했다. 죽이 잘맞았다”고 작업 소감을 밝히며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싸이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9집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음원 공개 당일 언론사 가요 담당 기자들을 초대해 프레스 청음회도 연다. 이 자리에서 슈가와의 협업 계기 및 곡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