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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속아 40억 털려"…검찰·금감원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 "한 달 동안 속아 40억 털려"…검찰·금감원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피해자인 의사 A씨는 검사와 검찰 수사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한 달 동안 감쪽같이 속아 약 40억원의 피해를 당했다.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죄조직은 이미 계좌이체, 가상자산 구매전송을 통해 A씨의 전 재산을 털어간 뒤 였다. 심지어 범죄조직은 아파트 담보대출과 개인차용 등으로 A씨에게 빚까지 떠넘겼다. (사진=이미지투데이)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실제 올해 1~7월 전화금융사기 발생 비중을 보면 기관사칭형은 37%(5232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235건)와 비교해 16%포인트(997건) 늘었다. 해당 기간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접근하는 ‘대출사기형’ 비중이 79%(1만6167건)에서 63%(8965건)로 낮아진 것과 대조된다. 경찰청이 규정한 7대 악성사기 중 하나인 전화금융사기 등은 특별단속 효과로 감소하고 있지만, 기관사칭형 범죄는 지난달에만 40억원, 10억원, 9억원 상당의 다액 피해 사건이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 피해액 비율은 과거 2:8 수준에서 최근 5:5 수준까지 육박했다. 실제 지난달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을 보면 대출사기형은 275억원(50.5%), 기관사칭형은 270억원(49.5%)으로 엇비슷한 수치를 보였다.전화금융사기 유형별 발생추이 변화(그래픽=이미나 기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찰이 작년부터 대규모 대출문자 발송 업체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등 특별단속을 강화하면서 범죄조직이 상대적으로 대출사기형 범죄를 저지르기 어려워지자 피해자에 일대일로 직접 접근하는 기관사칭형 범죄로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기관사칭형 피해자는 비교적 사회경험이 적은 20대 이하와 30대가 76.2%(3991명)로 가장 많았다. 수십억대 규모의 다액피해는 자산이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사회생활을 오래 한 40대 이상에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액피해 사례에서는 의사와 연구원, 보험회사 직원도 있었는데 직업 관련성이 있고 학력이 높아도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의 치밀함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전화금융사기는 전화번호 변작, ‘강수강발(강제수신·강제발신)’ 악성 앱 등 최첨단 통신기술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며 “자산검사 등을 명목으로 현금과 가상자산, 문화상품권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기관사칭형’ 미끼문자 및 대화 내용, 위조 공문서(자료=경찰청)
2022.08.23 I 이소현 기자
부동산원 "내년 입주물량 41만가구..올해보다 6.4만가구 증가"
  • 부동산원 "내년 입주물량 41만가구..올해보다 6.4만가구 증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1만가구로 올해보다 6만4000가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공동으로 연구해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하고, 대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공개되는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허가·착공 등의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정보를 연계해 생산했다. 입주예정물량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일 미정, 공사 중단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사항을 반영해 정확도 향상을 제고했다. 재시공, 시공 중단, 일정변경 등에 해당되는 주택은 예정물량에서 제외됐으며, 2023년 입주예정인 둔촌주공(1만2000가구)도 공사지연에 따라 입주예정일자가 2023년에서 2024년 상반기로 잠정 수정됐다. 2023년 입주예정물량은 부산, 광주, 대전, 전북, 세종은 2022년보다 감소, 그 외 지역은 2022년보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년간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특·광역시는 인천광역시(8만2000가구), 서울특별시(7만4000가구), 대구광역시(6만3000가구)순이고,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화성시(2만8000가구), 경기도 양주시(2만6000가구), 충남 아산시(1만9000가구), 충북 청주시(1만8000가구), 경남 양산시(1만1000가구), 경북 포항시(1만가구), 전남 광양시(7000가구)가 시도 내 타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입주예정물량으로 미래의 공급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적정 공급량 및 공급과잉·부족 유무는 입주예정물량 외 과거의 주택 공급량 실적 및 주택 멸실량, 가구 분화에 따른 가구 수 증가, 지역별 인구증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국민과 관련 업계가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정확하고 투명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3 I 하지나 기자
LH,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시행 약정...연내 시공사 선정
  • LH,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시행 약정...연내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3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공공재건축을 위한 공동 시행약적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시행자로 공동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대신 용도지역 상향, 인·허가 간소화 등 혜택을 준다.공공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아파트 전경. (사진=LH)1976년 준공된 중곡아파트는 2005년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립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LH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용도지역을 상향, 현행 270가구인 중곡아파트를 330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김미셀 중곡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그동안 우리 단지가 사업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LH가 공동시행사라기보다 조합의 일원처럼 적극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사업추진 동력과 전폭적인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중곡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LH는 이달 중 시공사 입찰 공고도 낼 계획이다.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는 게 목표다.LH는 또 다른 공공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중랑구 망우동 망우1구역에서도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사전기획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망우1구역에선 약 520가구가 공급된다.오주헌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와 LH 및 공공재건축 제도에 대한 높은 신뢰 덕분에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23 I 박종화 기자
다주택자, 3억미만 지방아파트 34조원어치 '싹쓸이'
  • 다주택자, 3억미만 지방아파트 34조원어치 '싹쓸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8만여 명이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 34조원어치를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관련 세제 혜택까지 내놓으면서 지방 저가 주택에 투기가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2건 이상 구입한 매수자 수는 7만 8459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이 매입한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은 21만 1389건으로, 액수로는 33조 6194억 원에 달했다. 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사실상의 다주택자들이 주축이 돼 공시가 3억 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을 쓸어 담았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방 저가주택 구매건수가 2건 이상인 다주택자들의 연령대별 매수건수는 40대가 6만 3931건(10조 664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5만 5601건(8조 1393억 원), 60대 이상 4만 4598건(6조 3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지방 저가주택 구매 건수도 8882건, 1조 35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을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로 치지 않고,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윤석열 정부의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런 ‘다주택자의 지방 저가주택 쓸어담기 경향’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식 다주택자 세금 감면은 결국 지역 저가주택을 투기세력의 먹잇감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외지인이 지역에 들어와 집을 쓸어 담고, 집값을 올린 다음 ‘개미털기’에 나서면 결국 피해를 받게 되는 것은 삶의 터전을 지역에 두고 있는 실수요자”고 주장했다.이어 “부자감세 일변도의 세제 정책을 철회하고,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세심하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3 I 신수정 기자
강서·금천·양천 빌라 전세가율 90% 넘어…'깡통전세 주의보'
  • 강서·금천·양천 빌라 전세가율 90% 넘어…'깡통전세 주의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서·금천·양천구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셋값이 신규 계약 기준으로 매매가의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신규 계약 평균 전세가율은 84.5%, 갱신 계약은 77.5%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을 의미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치구별 신규 계약 전세가율을 보면 강서구가 96.7%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가 92.8%, 양천구가 92.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89.7%), 강동(89.6%), 구로구(89.5%)도 90%에 육박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작으면 전세 계약 만료 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될 우려가 크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신규 계약의 평균 전세가율은 54.2%, 갱신 계약은 38.3%로 연립·다세대보다 낮았다. 서울시가 이날 함께 공개한 서울 지역의 2분기 전·월세 전환율은 아파트는 평균 3.9%, 연립·다세대는 5.2%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이율을 말한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으면 전셋값보다 월세가 높다는 의미다.이날 서울시는 ‘전·월세 정보몽땅’을 통해 전·월세 시장지표를 시범공개했다. 시내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신고 자료를 토대로 같은 층과 면적에서 실제로 거래된 내용을 비교 분석해 산출했다. 공개 항목은 지역·면적·주택유형별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 정보와 25개 자치구의 지역별 전세가율, 전·월세 전환율 등이다.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는 새로운 전월세가 시장에 나오는 것을 가정한 뒤 갱신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를 월 단위로 분석해 자치구별로 시장에 새롭게 풀릴 물량을 예측한 수치다. 올해 8∼12월 서울 시내에서 갱신 계약이 만료되는 전·월세 예측물량은 월 최대 2만6858건으로 예측됐다. 올해 1∼7월 월평균 전·월세 거래량은 3만9817건이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신규 임차물량 예측력을 강화하기 위해 갱신 계약 중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과 그렇지 않은 계약, 신규 계약 가운데 갱신 없이 만료되는 물량을 추가로 반영해 공개할 예정이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전·월세 시장에서 정보 측면 약자였던 임차인이 ‘전·월세 정보몽땅’에 공개된 시장 지표를 활용해 이사할 집을 계약하고 불안해하거나 불리한 계약에 놓이는 일이 없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택 거래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전·월세 수요자가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택임대시장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오희나 기자
강달러·긴축 공포에 파랗게 질린 뉴욕 증시
  • [뉴스새벽배송]강달러·긴축 공포에 파랗게 질린 뉴욕 증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모양새다. 뉴욕 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지수, 일제 하락 마감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만2381.57로 마감.25일 잭슨홀 미팅 앞두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 확산 반영.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해외 수익이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수익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뉴욕유가, 사우디 감산 가능성에 낙폭 축소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로 거래 마쳐.달러 강세, 유럽의 에너지 위기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하락 압력.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낙폭 축소.◇상반기 대기업 재고자산 50%↑500대 기업 중 192개 기업 재고자산 변동 조사 결과 경기 침체와 수요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98조6661억 원보다 49.6% 증가한 147조6237억 원으로 조사.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늘어 26개 기업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상반기(16조5770억원)보다 71.0% 늘어난 28조3531억원으로 집계. IT 서비스와 에너지 업종(각각 70.9%↑)의 재고자산 증가율도 70%를 웃돌아. 자동차·부품 업종의 재고자산 증가율은 다른 업종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재고자산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구매를 늘렸지만, 수요가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으로 해석. 일각에서는 경기하락 본격화 신호탄으로 보기도.◇8월 기대 인플레 8개월 만에 하락한국은행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4.7%)보다 0.4%포인트 내린 4.3%로 집계.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글로벌 물가 흐름 정점 기대 및 최근 유가 소폭 하락 등 영향 분석.8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49로 전월(152)보다 3포인트 하락. 한은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이후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한 영향.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1개월 전보다 2.8포인트 상승. 5월부터 세달연속 하락하다 반등 성공하며 소비자 심리 개선취업기회 전망지수(72)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 속 3포인트 상승, 주택가격전망지수(76)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6포인트 내려 사상 최저 수준.◇與 추석 물가대책 추진상황 점검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 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부처로부터 추석 물가 대책 추진 상황 보고받을 예정. 특위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실·국장들이 참석. 당에서는 류성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물가특위 위원 참석.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추석 기간 중 농·축·수산물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 1년 전 추석 가격수준 목표 관리 △저소득층 대상 알뜰 교통카드 할인 확대 및 긴급생활지원금 지급대상자 추가 발굴 △법정기한보다 앞당긴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음.
2022.08.23 I 이정현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계열사인 HLI 그린파워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 보증금액은 3916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의 4.48%에 해당.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2032년 12월31일까지.△종근당(185750)=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롯데제과(280360)=오는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형지엘리트(093240)=다음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주주총회 의안은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의 건이며, 제2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 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001500)으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기타 유가증권(MMT·Money Market Trust)을 매수했다고 공시. 거래 만기일은 오는 11월14일이며 이자율은 시장금리에 따름.△코스맥스(192820)=지난해 4월 공시한 신규시설 투자금액을 415억원에서 594억3000만원으로 늘렸다고 정정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1.9%에 해당되며, 공사일정도 오는 2023년 8월말로 연기.△삼성증권(016360)=오는 24일 국내 기권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기존 시설자금(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으로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164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권자는 스토크제오차㈜.△엔케이맥스(182400)=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인간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XP(카페시타빈 + 시스플라틴)와 병용 투여하는 SNK02(동종혈액유래 자연살해세포)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a상을 신청했다고 공시.△메디앙스(01410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2월22일까지.△원익피앤이(131390)=계열사 엔에스(217820)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공시서류 제출일 현재 합병회사인 엔에스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38.02%를 보유하고 있는 원익피앤이며, 피합병회사인 원익피앤이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35.13%를 보유하고 있는 원익홀딩스(030530). 합병 비율은 원익피앤이 보통주식 1주당 엔에스 보통주식 2.45주가 교부. 향후 합병 일정 반대 의사는 9월20일~10월4일까지 통지가 접수되며 주주총회는 10월5일,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11월4일부터 11월28일까지.△엔에스(217820)=원익피앤이(131390)와 흡수합병 관련, 합병 시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9.2%이며 감자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437만7443주.△신화인터텍(056700)=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글로텍이 신청한 소송과 관련해 32억9688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28% 규모.△KBG(318000)=약 163억원 규모 제2공장 생산이 재개됐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0% 규모이며 생산재개 사유는 개·보수 공사 완료.△스카이이앤엠(131100)=6월 결산 법인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약 62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26.5%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33억9148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이 줄어듦.△THQ(1924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THQ에 대해 주식분할에 따라 오는 25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정지 만료일은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메디프론(065650)=운영자금 마련 위해 3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모두 0%로 만기일은 오는 2027년 8월24일이며 전환가액은 1681원. 전환에 따라 발생될 주식 수는 주식 총수 대비 3.93%인 178만4651주로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3년 8월24일부터 2027년 7월24일까지. 발행 대상자는 NH투자증권.△소니드(060230)=사업다각화와 자본 투자 수익창출을 위해 메디콕스(054180) 지분 8.24%(79만3650주)를 약 4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81% 규모이며 취득 방식은 내달 6일 유상증자 납입.△팬젠(222110)=빈혈치료제인 에리사(ERYSAA)가 필리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 허가 기간은 오는 2027년 8월16일까지.△대양제지(0065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양제지에 대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개선기간 12개월 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개선기간 종료일은 오는 2023년 8월22일이며 회사는 이로부터 15일 이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인 중앙디앤엠(051980)이 ‘Arena Global SK SPV’와의 95억원 채무에 대해 상지카일룸 지분 13.96%를 담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에 담보설정 금액은 총 114억원이며 담보제공 기간 종료일은 오는 9월30일까지.△소니드(060230)=사업다각화와 자본 투자 수익창출을 위해 메디콕스(054180) 지분 약 56만주를 11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에 이날 기공시된 유상증자를 통한 메디콕스 지분을 감안하면 총 지분 14.05%를 획득, 최대주주가 될 예정.△참존글로벌(158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참존글로벌에 대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1일까지이며 상장폐지일은 9월2일.
2022.08.23 I 주미희 기자
김용명 "제빵회사 직원 아내 덕에… 인기도 얻고 집도 마련"
  • 김용명 "제빵회사 직원 아내 덕에… 인기도 얻고 집도 마련"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김용명이 유명 제빵회사 직원인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김용명은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올해로 결혼 8년차를 맞은 김용명은 “아내가 제빵회사 대리로 장기근속 중인데, 개그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를 상품처럼 여기고 잘 포장해서 마케팅을 해주곤 한다”며 “아내는 어떻게 해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곤 한다. 빵 마케팅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해 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용명은 또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도 아내 덕분에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명은 “2018년에 아내가 (아파트를) 지금 사야 한다고 했다”며 “그때 구입을 했는데 계속 (집값이) 올랐다. 지금은 아내가 뭘 하자고 하면 모두 따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용명의 유튜브 콘텐츠 ‘크크루삥뽕’도 아내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명은 “아내가 MZ세대가 성장 동력이고, 그들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조언해줬다”며 “아내 덕분에 ‘크크루삥뽕’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2.08.23 I 윤기백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계열사인 HLI 그린파워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 보증금액은 3916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의 4.48%에 해당.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2032년 12월31일까지.△종근당(185750)=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롯데제과(280360)=오는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형지엘리트(093240)=다음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주주총회 의안은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의 건이며, 제2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 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001500)으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기타 유가증권(MMT·Money Market Trust)을 매수했다고 공시. 거래 만기일은 오는 11월14일이며 이자율은 시장금리에 따름.△코스맥스(192820)=지난해 4월 공시한 신규시설 투자금액을 415억원에서 594억3000만원으로 늘렸다고 정정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1.9%에 해당되며, 공사일정도 오는 2023년 8월말로 연기.△삼성증권(016360)=오는 24일 국내 기권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기존 시설자금(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으로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164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권자는 스토크제오차㈜.△엔케이맥스(182400)=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인간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XP(카페시타빈 + 시스플라틴)와 병용 투여하는 SNK02(동종혈액유래 자연살해세포)의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a상을 신청했다고 공시.△메디앙스(01410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2월22일까지.△원익피앤이(131390)=계열사 엔에스(217820)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공시서류 제출일 현재 합병회사인 엔에스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38.02%를 보유하고 있는 원익피앤이며, 피합병회사인 원익피앤이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35.13%를 보유하고 있는 원익홀딩스(030530). 합병 비율은 원익피앤이 보통주식 1주당 엔에스 보통주식 2.45주가 교부. 향후 합병 일정 반대 의사는 9월20일~10월4일까지 통지가 접수되며 주주총회는 10월5일,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11월4일부터 11월28일까지.△엔에스(217820)=원익피앤이(131390)와 흡수합병 관련, 합병 시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비율은 9.2%이며 감자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437만7443주.△신화인터텍(056700)=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글로텍이 신청한 소송과 관련해 32억9688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28% 규모.△KBG(318000)=약 163억원 규모 제2공장 생산이 재개됐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0% 규모이며 생산재개 사유는 개·보수 공사 완료.△스카이이앤엠(131100)=6월 결산 법인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약 62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26.5%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33억9148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이 줄어듦.△THQ(1924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THQ에 대해 주식분할에 따라 오는 25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정지 만료일은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메디프론(065650)=운영자금 마련 위해 3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모두 0%로 만기일은 오는 2027년 8월24일이며 전환가액은 1681원. 전환에 따라 발생될 주식 수는 주식 총수 대비 3.93%인 178만4651주로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3년 8월24일부터 2027년 7월24일까지. 발행 대상자는 NH투자증권.△소니드(060230)=사업다각화와 자본 투자 수익창출을 위해 메디콕스(054180) 지분 8.24%(79만3650주)를 약 4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81% 규모이며 취득 방식은 내달 6일 유상증자 납입.△팬젠(222110)=빈혈치료제인 에리사(ERYSAA)가 필리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 허가 기간은 오는 2027년 8월16일까지.△대양제지(0065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양제지에 대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개선기간 12개월 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개선기간 종료일은 오는 2023년 8월22일이며 회사는 이로부터 15일 이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인 중앙디앤엠(051980)이 ‘Arena Global SK SPV’와의 95억원 채무에 대해 상지카일룸 지분 13.96%를 담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에 담보설정 금액은 총 114억원이며 담보제공 기간 종료일은 오는 9월30일까지.△소니드(060230)=사업다각화와 자본 투자 수익창출을 위해 메디콕스(054180) 지분 약 56만주를 11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에 이날 기공시된 유상증자를 통한 메디콕스 지분을 감안하면 총 지분 14.05%를 획득, 최대주주가 될 예정.△참존글로벌(158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참존글로벌에 대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1일까지이며 상장폐지일은 9월2일.
2022.08.22 I 주미희 기자
코픽스 상승에 '몸테크 2030영끌족', 대출부담에 '악소리'
  • 코픽스 상승에 '몸테크 2030영끌족', 대출부담에 '악소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최근 은행 이자 부담에 밤잠을 설친다. 지난해 3월 4억원의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샀는데 당시 대출금리는 연 3%대였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연 6%대로 치솟았으면서 이자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씨는 “이달 말 갱신을 앞두고 있는데 금리가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은 떨어지고 재건축 사업은 늦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1)집값 상승을 예견해 대출받았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이 대출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저금리에 대출을 결정했지만 금리가 훌쩍 뛰면서 6% 상단을 넘보자 부담감이 급격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거래절벽 탓에 집값도 조정 움직임을 보이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한 달 전(2.38%)보다 0.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3년2월(2.93%) 이후 9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대부분 올랐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변동형 금리는 3.82~6.11%로 나타났다. 코픽스 기준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4.30~6.11%, 신 잔액 코픽스와 연동하는 금리는 3.82~5.570%를 기록했다.더 큰 문제는 주담대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남은 3번의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다.지난해 8월 연 3% 금리로 5억원의 변동금리 주담대(30년 만기·원리금균등상환)를 받았다면 월 이자액은 210만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코픽스 상승률(0.95%→2.90%)만큼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월 이자가 26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연간 이자 부담 증가액만 672만원에 달한다.영끌족이 더욱 애타는 이유는 최근 주택시장이 더욱 경색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직방에 따르면 2022년 1~2분기에는 전국과 서울 모두 ±1% 오차범위(보합)를 넘어서는 하락거래의 비율이 40%를 초과해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와 신고 집계가 진행 중인 올해 3분기 현재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하락거래의 비율이 전국과 서울에서 각각 48.6%, 54.7%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값이 12주째 하락하며 집값 내림세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집값 경색’으로 영끌족으로서는 집을 다시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대출부담이 큰 2030세대는 초기 원금상환을 최소로 하는 방법의 ‘체증식 상환’ 방안으로 바꿔 초기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계 차주는 현재 매도하는 것보다 임차인을 둔 뒤 실거주 주택을 옮김으로써 주거비를 줄이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22 I 신수정 기자
시세보다 비싼 경매 입찰가, 이유는
  • 시세보다 비싼 경매 입찰가, 이유는[부동산포커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경매 시장에서 최저 입찰가가 시세를 웃도는 일이 늘고 있다. 물건이 감정평가를 거쳐 경매에 나오는 사이 시세가 급락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섣불리 입찰했다간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지난달 서울서부지방법원엔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전용면적 84㎡형이 경매에 나왔다. 법원은 감정평가 결과 그대로 11억7600만원을 최저 입찰가로 정했다. 개찰 결과 유찰됐다. 시세보다도 비싸게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이 아파트에선 같은 면적 저층부를 10억원에도 매매할 수 있다. 법원은 지난 22일 최저입찰가를 9억4000만원까지 낮췄지만 또다시 입찰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23일 서울북부지법 경매에 나오는 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4단지 전용 41㎡형도 시세보다 비싸게 최저 입찰가가 책정됐다. 6억3000만원부터 입찰가를 쓸 수 있는데 현재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엔 저층부는 4억5000만원, 고층부도 5억1000만원에 같은 면적 물건이 나와 있다. 경매로 물건을 낙찰받는 게 최대 1억8000만원 손해인 셈이다.그간 부동산 시장에선 경매가 시세보다 싸게 집을 장만하는 방법으로 여겨졌다. 감정평가와 경매 입찰 시점 간 시차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평가가 자체가 시장 호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데다가 집값이 완만하게라도 오르면 그 격차가 더 커진다. 더욱이 최근 매매 시장에선 매물 적체가 심화하면서 ‘급 매물발’ 가격 하락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하지만 집값이 하락할 땐 반대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경매 정보회사 지지옥션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감정평가를 한 후 실제로 매매시장에 나올 때까지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 이상 걸린다”며 “지금 경매에 나오는 물건엔 대부분 지난해나 올해 상반기 상승장 가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낙찰을 받는 데 급급해 성급히 가격을 써내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최근 지난해 59.7%였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40.5%까지 내려간 배경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매매 시장에서 실거래가가 낮아지면서 경매 시장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낙찰률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 같다”며 “경매 수요자라면 낙찰받는 데 매몰되기 보다는 입찰 가격과 시장 시세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22 I 박종화 기자
"1억원 낮췄다"…시세 따라 보류지 할인도 속출
  • "1억원 낮췄다"…시세 따라 보류지 할인도 속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간 무조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던 ‘보류지’의 몸값도 떨어지고 있다. 수차례 유찰을 겪으면서 직전 가격보다 1억원을 낮추는 보류지도 등장했다. 보류지는 도시정비 조합에서 누락·착오·소송 등을 대비해 분양세대 가운데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전체 세대 수의 최대 1%까지 보류지로 남겨놓을 수 있고 이는 조합 의무사항이다.보류지 분양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합에서 정한 최저가격 이상으로 입찰가를 제출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받는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이어서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조합원 매물이기 때문에 전매 제한도 없다. 따라서 일반 청약과 달리 ‘아는 사람만 아는’ 로또로 통했다. 보류지는 그동안 입찰에 성공하기만 하면 무조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류지 몸값 낮추기’가 비수도권부터 시작해 서울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사진=연합뉴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응암제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보류지 매각공고를 냈다. 전용면적 59㎡의 최저 입찰가격은 9억3000만원으로 지난 4월 당시 매각공고의 10억3000만원보다 1억원 낮아졌다.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번에는 가격을 낮춘 것이다. 특히 직전 최고가였던 지난해 5월 매매가 11억8500만원 보다는 2억5000만원이나 떨어졌다. 지난 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9억5000만원 보다도 2000만원 더 저렴하다.하지만 이번에도 매각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보류지는 지하철 녹번역과 거리가 있고 백련산 쪽으로 있어 단지 내에서 아주 좋은 입지는 아니다”며 “현재 같은 평형대로 9억원 정도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태릉 해링턴플레이스(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도 7차례에 걸쳐 보류지 12가구 매각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입찰 가격을 내렸다. 조합은 전용 84㎡(2가구)의 아파트 입찰 가격을 13억원에서 12억7400만원으로 내렸다가 이번에는 12억6000만원으로 낮췄다. 전용 59㎡(5가구)도 9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74㎡(5가구)도 11억원에서 10억6000만원으로 내렸다.주택 시장이 좋지 않다 보니 결국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입찰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려 매각한 사례도 있다. 수색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보류지 22가구다. 이 단지 최저 입찰가격은 59㎡ 7억2550만~8억450만원, 76㎡ 8억7000만원, 84㎡ 9억4000만~9억5000만원, 102㎡ 9억7900만원이다. 현재 이 아파트 분양권 호가는 59㎡가 9억3000만~12억5000만원, 84㎡은 13억500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는 최종 낙찰가격은 8억1100만~9억6000만원 수준이다. 이어 84㎡도 9억8600만~12억원 가량인데 분양권 호가와 비교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조합 입장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가격이 더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털자는 심리가 커질 수 있다”며 “결국 보류지도 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시각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큰 흐름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2.08.22 I 하지나 기자
상장 문턱 넘은 마켓컬리, 기대와 우려 교차…몸값이 관건
  • 상장 문턱 넘은 마켓컬리, 기대와 우려 교차…몸값이 관건
  • [이데일리 김성수 지영의 기자] 마켓컬리(이하 컬리)가 한국거래소의 상장(IPO)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증시 입성을 위한 첫번째 관문을 넘어섰다. 그러나 국내 IPO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인정받은 몸값이 4조원에 달해 이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을 수월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시장은 컬리의 공모가 범위에 주목하고 있다. 컬리가 얼마의 시가총액(밸류)을 인정받느냐에 따라 시장이 적자기업의 성장성에 가치를 얼마나 부여하고 있는지가 단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컬리 공모가 관심…프리IPO·누적된 적자 ‘부담’22일 한국거래소는 컬리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실시한 결과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에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컬리는 창업자 김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작년 말 기준 5.75%)로 거래소 예비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의결권 공동행사, 의무보유확약서 등을 제출해 거래소 요건을 충족하면서 심사를 통과했다. 시장에서는 컬리 공모가가 어느 수준에 책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컬리보다 먼저 상장에 나섰던 쏘카는 밸류에이션을 파격적으로 낮췄지만 기관 및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에 참패했다. 그나마 쏘카는 컬리보다 상장 여건이 나은 편이었다. 커릴와 달리 공모 전 프리IPO를 추진하지 않아 시장 눈높이에 맞춰서 몸값을 조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장을 앞두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컬리는 작년 12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프리IPO를 유치해 기업가치가 4조원대로 높아졌다. 현재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예상하는 컬리의 기업가치(1조8000억~2조원 선)는 그 ‘반토막’ 수준이다.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컬리의 장외주식 기준가는 이달 22일 기준 5만6000원, 기업가치는 2조1528억원으로 집계됐다.게다가 컬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후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 회사의 주요 서비스가 배송인 만큼 막대한 물류 투자가 필요해서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컬리의 영업손실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컬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액수는 지난 2020년 1162억원에서 작년 2177억원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쏘카보다 시장에서 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분위기가 안 좋은 만큼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손익분기점 돌파”…코로나19 엔데믹에도 ‘성장’그러나 한켠에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컬리 측은 ‘공헌이익은 흑자’라며 향후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헌이익은 기업의 손익분기점(BEP)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으로,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숫자를 뜻한다. ‘변동비’는 생산량에 비례해 증가하는 비용이다. 재료비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고정비’는 생산량 증감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이다. 임차료, 인건비처럼 제품 생산에 직접적 관계가 없는 비용이다.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이 고정비보다 많으면 영업흑자, 적으면 영업손실이 난다. 회사가 제품을 많이 팔아서 이 고정비를 감당할 수 있게 되면 이득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공헌이익은 외부 보고용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내부 의사결정을 위해 사용되는 관리회계 용어다. 즉 외부에 드러나는 수익성은 좋아보이지 않지만 손익분기점은 이미 돌파했고,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는 게 컬리 측 주장이다. 앞서 컬리는 공헌이익이 2019년부터 3년째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회사는 공헌이익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컬리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컬리의 올 1분기 총 거래액은 6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했다. 동종업계에 비해 높은 증가율이다. SSG닷컴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23% 증가했고, G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은 14% 감소했다.일각에서는 IB업계가 예상한 컬리의 기업가치(1조8000억~2조원 선)가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외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근거로 활용하는 데 무리가 있다”며 “아파트 거래량이 적은데 급매물 하나가 나왔다고 해서 급매 가격을 해당 단지의 적정 시세라고 보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몸값이 비싼 대형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여전히 컬리 측에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컬리가 얼마의 시가총액(밸류)을 인정받느냐에 따라 시장이 적자 스타트업의 성장성에 가치를 얼마나 부여해줄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스타트업 투자가 더 얼어붙을 수도 있고 반대로 더 활성화될 수도 있다.아울러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인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컬리와 사업모델이 비슷하지만 오프라인 협동조합 기반으로 흑자인데다 코스닥 상장이라는 점에서 컬리보다는 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컬리는 아직 상장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증시 상황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내 상장을 해야 한다”며 “그 안에서 상장 시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2 I 김성수 기자
오늘 밤 9시 광화문·N서울타워 5분간 불 꺼진다
  • 오늘 밤 9시 광화문·N서울타워 5분간 불 꺼진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늘 밤 9시부터 5분 동안 서울 광화문, N서울타워, 부산 광안대교, 경주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의 불이 꺼진다.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도 5분 소등 행사에 동참하며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N서울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에너지 비정부 단체(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주최)와 산업통상자원부(후원)는 22일 밤 8시 반부터 9시10분까지 서울 KG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에너지시민연대는 2004년부터 매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를 2℃ 높이고 같은 날 밤 9시부터 5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1년 전인 2003년 8월22일에 그해 최대 전력소비(47.4GW)를 기록한 것에 착안해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상기하자는 취지다. 이 단체는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누적 707만여 명(연평균 39만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전력 사용량 1048만9000킬로와트시(㎾h, 연평균 58만3000㎾h)를 줄인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총 절전량을 단순 계산하면 약 3만 가구의 1년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이산화탄소 누적 감축량도 485만2204㎏에 이른다.행사를 후원하는 산업부를 비롯해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다수가 여기에 동참해 총 705개 건물·시설의 불을 밤 9시부터 5분간 끌 예정이다. LG그룹 등 195개 기업과 67개 학교·유치원, 9개 병원, 225개 아파트단지도 여기에 동참한다. 총 참가신청자 수도 작년 24만여명에서 55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캠페인 취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7시 반부터 1~2부에 걸쳐 이를 생중계한다. 주요 랜드마크의 소등 장면도 볼 수 있다.김대희·김연화·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와 박일준 산업부 제1차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은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소등 행사 카운트다운 등 관련 부대행사에 참여한다. 김대희 공동대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행동 변화가 중요하다“며 ”올해 에너지의 날 캠페인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일준 차관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의 무기화로 에너지 수요효율화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며 시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조명분야 효율 혁신 제도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 밤 서울 KG타워에서 진행한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진=산업부)
2022.08.22 I 김형욱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헤이리' 내달 중 분양
  • DL건설, 'e편한세상 헤이리' 내달 중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DL건설은 9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e편한세상 헤이리는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이자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이다.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재당첨 제한이 없다.e편한세상 헤이리는 성동IC, 산단IC 등을 통해 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e편한세상 헤이리 조감도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 개통도 계획돼 있다. 우선 단지 근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파주 지역을 지나는 김포~파주~포천 구간의 경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근에 LG디스플레이, 대성가스, 한국SMT, 희성전자, 스미세이케미칼 등이 입주해있는 LCD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파주탄현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도시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주변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예정돼 있다. 서패동 일원 약 45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대학병원), 혁신 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해당 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도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탁 트인 거실을 원한다면 방 사이의 벽을 허물고 거실 공간을 넓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DL건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헤이리는 주변으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고,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인 만큼 높은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또 DL건설이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브랜드 대규모 단지로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들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헤이리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909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8.22 I 하지나 기자
인천 중구 스타디움센트럴시티 오피스텔→미추홀구 편입
  • 인천 중구 스타디움센트럴시티 오피스텔→미추홀구 편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 도원동에 속했던 스타디움센트럴시티 오피스텔의 행정구역이 미추홀구 숭의동으로 변경된다.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미추홀구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경계변경자율협의체는 지난 17일 해당 오피스텔의 행정구역을 숭의동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올 4월 중구 도원동에서 준공된 스타디움센트럴시티 오피스텔 1개 동(240호)은 인접한 미추홀구 숭의동 스타디움센트럴시티 주상복합아파트 6개 동(992가구)과 함께 건립됐다.같은 단지이지만 해당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행정구역이 나뉘어 쓰레기 수거 등의 행정서비스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입주민들은 차별 소지가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구역 조정을 하게 됐다. 경계변경자율협의체 합의와 중구·미추홀구의 승인에 따라 조만간 해당 오피스텔은 미추홀구 숭의동으로 편입된다. 시 관계자는 “6월부터 경계변경자율협의체 회의를 5차례 진행해 자치구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합의한 전국 첫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경계조정 협의결과는 17일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며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령안을 입안해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경계조정이 마무리된다. 올 연말까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인천시청 전경.
2022.08.22 I 이종일 기자
1기신도시 재건축 경기 남·북부 미묘한 온도차
  • 1기신도시 재건축 경기 남·북부 미묘한 온도차
  • [고양=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의 재건축계획 확정안 도출 일정이 연기된 것을 두고 경기지역 내 남부와 북부권 신도시 주민들간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22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오는 2024년에 1기 신도시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시 발표한 ‘5년간 270만 가구 공급계획’에 1기 신도시 재정비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당시 재정비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하는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을 견인한 공약을 내세웠던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발표는 사실상 주민들에게 희망고문을 강요한 셈이 되고 말았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재건축 기대감이 가장 컸던 경기남부권의 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정부 발표에 항의하는 동시에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일산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 뒤편으로 신축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사진=연합뉴스)경기남부권 1기 신도시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경기북부권의 유일한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 안에서도 정부 발표에 따른 반발 기조는 뚜렷하다.채수천 고양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1기 신도시 주민들 치고 재건축에 대해 원론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선 공약을 믿었는데 앞으로 2년 후에야 계획을 발표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것”이라며 “정부가 더 빠른 시기에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면 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 주민들과 연대해 행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일산신도시에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존재한다.분당·중동·평촌·산본을 합쳐 총 3443㏊에 달하는 경기남부권 1기 신도시와 달리 일산신도시는 전체 면적 1574㏊의 단일 규모로는 분당신도시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하지만, 공동주택의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탓에 전부터 재건축은 물론 리모델링 사업들이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무산된 경우가 많았다.이런 이유 때문에 일산신도시의 재건축을 추진하는 일산서구의 문촌·후곡 등 일부 아파트단지를 제외한 대다수 주민들은 정부가 2024년이라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은 것만 해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손동숙 고양시의회 의원은 “정부가 8·16 대책을 내놓은 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연달아 내놓은데다 이동환 고양시장 역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추진 의지가 확실한 만큼 충분히 지켜보고 평가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1기 신도시 재건축 정책 결정을 서두른다면 2024년보다 앞서 종합계획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듯 실제 한 부동산업체 조사에서 정부의 8·16 대책 발표 이후 분당과 평촌, 산본의 아파트 매매가가 0.04~0.01% 하락했지만 일산신도시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지역 여론 속에서 업계에선 1기신도시 재건축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권혁규 고양지역건축사회장은 “고양은 1기 일산신도시에 현재 추진중인 3기 창릉신도시도 있어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당장 추진된다면 집이 남아도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며 이렇게 되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현재 일산신도시는 단지별 세대수를 2.5배까지 늘릴 수 있는 용적률을 적용해야만 사업성이 보장되는 만큼 지역 전체 여건을 고려해 제도를 보완해 재건축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2.08.22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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