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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셀세라퓨틱스, 글로벌 기업 ‘DKSH’와 인도 총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엑셀세라퓨틱스는 'DKSH'(DKSH India Pvt. Ltd., 디케이에스에이치)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의 인도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DKSH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16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약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 36개국에서 약 2만8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유통, 마케팅, 판매 등 시장 확장 서비스(Market Expansion Services)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엑셀세라퓨틱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DKSH 인도 법인'은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품(API), 실험실 및 진단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DKSH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바이오 및 세포유전차치료제(CGT)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엑셀세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엑셀세라퓨틱스는 인도에서 공식적인 첫 배지 공급 거점을 확보했다. '세계의 약국'으로 급부상한 인도는 의약품 생산량 기준 세계 3위의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3000개 이상의 제약 회사와 1만500개 이상의 최첨단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제약·바이오 시장은 2024년 약 73조 원 규모에서 2030년 약 19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기술 기반의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규제도 정비되고 있다. 이는 고품질 화학조성배지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DKSH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시장 전문적인 시장 진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 발굴과 현지 규제 대응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셀커는 글로벌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현재 전 세계 15개 총판을 통해 22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말까지 20개 총판, 30개 국가 이상으로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아미코젠, CPhI서 배지·레진 등 핵심 기술력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프랑크푸르트'(CPhI Frankfurt 2025)에 참가해 바이오소재, 배지, 레진 등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CPhI Frankfurt 2025 부스 (사진=아미코젠)CPhI는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FDF), 의약품 위탁생산(CMO·CDMO) 등 글로벌 제약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이다. 올해 행사에는 170여 개국 2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아미코젠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단백질 A 레진 'HipureA'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HipureA는 기존 단백질 A 레진 대비 숙주 세포 단백질(HCP) 제거 성능이 우수하며, 약산성(pH 3.5~5.0) 환경에서 급속히 항체를 정제할 수 있다. 제품 안전성 향상과 공정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다.아미코젠 관계자는 "특히 공중보건용 항체나 전염병 대응 분야 백신·항체 제조사들이 HipureA에 강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아미코젠은 CHO 세포 배양 배지인 'CHOSpeed', 'Ultimax G2'와 주문자위탁생산(OEM) 맞춤형 배지 생산 서비스도 홍보했다. CHO 세포란 중국 햄스터 난소 세포에서 유래했으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포유류 세포주 중 하나이다.아미코젠 관계자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와 위탁개발생산(CDMO)업체들의 아시아 지역 내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대상으로 주목받았다"며 "장기 공급 계약 가능성을 포함한 공급망 협의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아미코젠은 베타락탐계 신규 항생제 기업들과 효소 기반 원료 기술과 공정 효율화 솔루션에 대한 심층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항체 의약품을 넘어 항생제, 바이오소재 영역으로 기술 확장 가능성도 부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전시 기간 다수의 글로벌 투자기관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당사 부스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 현황에 대한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며 "아미코젠의 GMP급 배지 및 레진 생산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아미코젠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HipureA, 배지·항생제 소재의 글로벌 기술 평가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유럽·인도 주요 파트너사와 공동개발과 OEM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 KLPGA 자선골프대회 성료..3000만원 아동 의료 지원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5 KLPGA·올포유·레노마 자선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자선기금 3000만원을 아동 의료 지원에 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KLPGA)10일 경기 이천시에서 열린 자선골프대회에는 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과 박현경, 이예원, 방신실, 서교림 등 정상급 선수와 아마추어 참가자 168명이 모여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인천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아동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상열 KLPGA 회장은 “뜻깊은 행사에 기꺼이 동참해 준 후원사와 선수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에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LPGA 자선골프대회는 1990년 처음 열려 수익금을 어린이재단, 양로원, 화상재단, 한국펄벅재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서울대어린이병원, 굿네이버스 등 다양한 기관에 기부했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4개 브랜드와 도쿄서 글로벌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NAVER(035420))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성장기에 접어든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 시장 분석, 유통 전략 수립,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포함한 ‘도쿄 인사이트 트립’을 지난 17~18일 양일간 개최했다.라운드업리그 인사이트 트립 . 제품 쇼케이스(코나포유).이번 프로그램에는 커피 브랜드 코나포유, 펫푸드 페노비스, 육아용품 말랑하니, 생활용품 리빙 크리에이터, 스포츠 브랜드 핏에이블, 기능성 신발 밸롭 등 푸드·패션·펫·스포츠·키즈 카테고리의 1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급성장한 기업들로,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철학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장에서 소비 트렌드 직접 분석… 디자인·제품 전략 재정비참가자들은 도쿄의 ‘라라포트’, ‘비바홈’ 등 주요 상권을 방문해 소비자 행동 패턴과 유통 트렌드를 조사했다. ‘핏에이블’ 구수한 대표는 “브라운 톤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보고 운동기구를 감성 소품형 디자인으로 변형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밸롭’의 조수호 대리는 “편의성과 안정감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춰 새 신제품 콘셉트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단체 사진. 사진=네이버일본 이커머스 전문가들과의 직강… “신뢰 기반 문화 이해가 핵심”큐텐, 아마존재팬, 이온몰, MXN재팬 등 현지 유통 플랫폼 전문가들도 강연자로 참여해 실무 전략을 공유했다. MXN재팬 최한우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는 신뢰와 관계 형성이 장기적 매출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재팬 이혜원 매니저는 “소용량 제품 테스트 후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현지 시장에 잘 맞았다”며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350명 인플루언서·소비자 참여한 쇼케이스… 시장성 검증 및 협업 확대시부야 라인웍스에서 열린 브랜드 쇼케이스에는 SNS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제품 시연, 사용자 피드백, 콘텐츠 협업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비건 디저트 브랜드 ‘널담’ 김민서 팀장은 “일본 소비자들이 ‘뚱카롱’을 이미 인지하고 있어 슬로건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육아 브랜드 ‘말랑하니’ 박성준 대표는 “육아 콘텐츠를 SNS에 기록하는 문화가 현지 진입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전했다.인플루언서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는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널담 제품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라운드업리그 인사이트 트립 제품 쇼케이스 (태리타운)올해만 13개 브랜드, 일본·동남아·미국 진출 예정네이버 Corporate Agenda 이경률 리더는 “이번 인사이트 트립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부스트업 과정”이라며 “라운드업 리그 참여 브랜드 중 13곳이 올해 일본, 동남아, 미국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화 전략 수립부터 인플루언서 협업까지 전 과정에서 네이버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CDMO+신약개발' 한지붕서 가능할까…베링거인겔하임이 보여준 해법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 및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분할 형태로 떼어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특허만료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데,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사업을 펼치는데 있어 고객사들이 경계심을 갖게 한다는 이유에서다.이데일리는 글로벌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처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신약개발을 병행하는 사례가 존재하는지, 이해상충(COI)을 이유로 기업분할의 길을 선택한 경우가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특히 작년 연매출 44조원으로 세계 제약사 순위 16위를 기록하면서 CDMO 법인도 운영하는 베링거인겔하임 그룹에 주목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베링거인겔하임, 이해상충 이유로 시밀러 사업 중단독일에 모태를 둔 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 ‘오페브’ 등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잘 알려졌지만 CDMO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위탁개발생산 부문은 그룹 내 독립 법인인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파마슈티컬스 GmbH를 통해 운영된다. 이 법인은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엑설런스(BioXcellence)라는 브랜드로 CDMO 사업을 펼치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엑설런스는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 미국 캐털런트,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더불어 메이저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40년간 49개 바이오의약품을 상업화까지 이끌었고 전세계 10대 제약사 중 7곳이 30년 이상 장기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별도법인으로 CDMO 사업을 펼치면서도 지난 2018년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해소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면 중단한 점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사이텔조’를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받아 2023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서는 손을 완전히 뗐다. 고객사들에 제공하는 CDMO 서비스가 주로 바이오시밀러 품목이어서 이해상충의 문제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이데일리의 취재에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보유한 여유 생산능력을 시장에 CDMO로 제공하는 것은 흔한 관행”이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 NBE(New Biological Entity, 신규 생물학적 제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지만, 2018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은 종료, 고객사와의 이해상충을 제거했다”고 확인했다.이 관계자는 “CDMO 부문에서는 잠재적인 이해 상충을 제거하고, 특히 독점적 제조 노하우가 관련될 수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해 상충은 특히 바이오시밀러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당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가 크지 않고, 이 분야를 전략적 타깃으로 삼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베링거인겔하임 사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CDMO와 신약개발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실행하고자 하는 삼성이 면밀하게 들여다 봐야할 대목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CDMO 매출 2조원, 전체매출의 4% 불과…핵심은 ‘신약’가족경영 체제 비상장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체 발간 경영보고서를 통해 매출 현황을 알리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그룹 전체 매출은 268억 유로(약 44조 1148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CDMO 매출은 12억 3500만 유로(한화 2조원)로, 직전연도 대비 13.2% 늘어난 수치였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했다.베링거인겔하임의 생산시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독일 비베라흐, 미국 프리몬트, 중국 상하이에 위치했다. 생산 범주는 DNA부터 완제의약품(fill and finish)로, 제품 전주기를 맡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의약품 관세 소식에 주목받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생산시설은 30만 평방피트 규모로, 포유류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일클론 항체 및 기타 단백질 의약품 생산에 특화되었고 다양한 상업용 세포배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두 개의 생산라인과 초기 임상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한 개의 생산라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로써는 국내 송도에 생산시설을 집중하고 있으며, 단순 CDMO 매출 만으로는 작년 3조 4971억원의 성과를 내 베링거인겔하임의 바이오엑설런스 사업부문을 능가한다. 다만 베링거인겔하임이 집중하는 부가가치 창출 사업은 신약이며 CDMO는 공장의 여유 캐파(CAPA)를 활용하기 위한 수단 정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작년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2형 당뇨 및 심장질환약 ‘자디앙’으로, 연매출 83억 유로(약 11조 7360억원)를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전체 매출의 30%에 달한다. 이어 폐섬유증약 ‘오페브’가 37억 유로(약 6조 2000억원) 매출로 전체의 13.7%를 벌어들였다. 이 같은 블록버스터 신약 대비 CDMO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다.회사는 나아가 신규 블록버스터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베링거인겔하임의 R&D 비용은 연매출의 23% 수준인 62억 유로(약 10조원)에 달했다. 관심 분야는 심혈관질환-신장질환-대사질환(CRM) 및 호흡기질환, 면역질환, 항암제다. 나아가 정신질환과 망막질환 쪽으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5년~2026년 상반기 사이 임상 2상~3상 후기 프로젝트를 10건 이상 진행, 2030년까지 20가지 신규 치료제를 상업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무엇보다 신약과 CDMO를 병행하려면 그룹 계열사간 이해 상충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 고객사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약개발과 CDMO를 각각 전담하는 계열사 분리는 물론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사업을 벌이는 의약품을 망라해서 각 계열사간 겹치는 분야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있다.나아가 의약품 산업에서 ‘빅파마’로 도약하려면, 먼저 신약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고, 이후 여력이 남는 생산캐파를 CDMO 사업으로 활용해 시장에 안착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국내선 처음보는 고병원 AI 발생…사람한테 옮길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13일 경기 파주에서 국내에서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외에서 AI 인체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인체감염 차단에 나섰다.질병관리청은 경기 파주 가금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대응요원을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AI(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야생조류 등 가금류를 감염시키며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포유동물, 사람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H5N1형 AI 항원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 인체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지만, 질병청은 안심할 수 없다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조치에 나선 것이다.우선 현장대응요원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개인보호구 착용 등을 확인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동시에 발생 농장 종사자 중 유증상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농장종사자 및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자에게 살처분 이후 AI 최대 잠복기 10일 이내 발열,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및 결막염 등 안과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최근 국외에서 호흡기 증상 없이 경미한 안구불편감 등으로 확진된 새로운 임상양상이 확인된 바 있어 관련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신고를 강조했다. 질병청은 AI 발생 시기가 점차 확대되고 최근 국내에서도 조류 외 포유류 AI 발생(2023년 고양이, 2025년 삵) 상황을 반영해 특별방역대책기간에만 운영하던 ‘AI 인체감염증 대책반’을 올해부터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한 바 있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그간 철저한 관리로 아직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외의 경우 동물과 사람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접촉할 경우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 현장작업자 등 고위험군의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유관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쥐 끈끈이’에 잡힌 황조롱이 “사람도 위험”[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직도 쥐를 잡기 위해 ‘쥐 끈끈이 덫’을 많이 쓰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쥐 끈끈이에 걸린 참새를 사냥하다가 잡힌 황조롱이(사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쥐 끈끈이 덫은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우선 쥐가 아닌 표적되지 않은 동물들이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몸집이 작은 조류나 새끼고양이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두번 째로 끈끈이로 동물을 죽이는 과정이 24시간 이상 서서히 죽이다 보니 상해와 질병이 유발되고 장시간 방치되면서 오히려 인간에게 신증후군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꽤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인간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방법인거죠.마지막으로 즉시 죽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주어 죽이는 과정 자체가 비윤리적이며 동물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쥐 끈끈이 덫을 구매해 이용하고 있다. (사진=쥐끈끈이 판매 온라인 쇼핑몰 캡처)◇고양이 새끼, 황조롱이도 죽어…비표적 동물의 죽음 쥐 끈끈이는 쥐를 표적해 설치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쥐가 아닌 표적되지 않은 동물들이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쥐 끈끈이 피해 동물은 총 238개체입니다. 이 중 226개체가 조류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쥐가 아닌 포유류가 7개체, 파충류가 5개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의 쥐 끈끈이 피해사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황조롱이나 수리부엉이 등과 같이 비교적 몸집이 큰 동물은 구조 후 방생되기도 하지만 박새와 같이 몸집이 작은 개체는 예후가 좋지 못함 끈끈이 독성이 피부나 점막에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또 스스로 끈끈이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 또는 발견자가 끈끈이를 잘못 제거하다가 골절 또는 날개깃이나 꼬리깃 등에 손상 발생 또 포획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스트레스로 폐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야생동물 피해에 한 한 것으로 실제 도심이나 농가 등에 설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길고양이 새끼나 유기견의 새끼, 참새 등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박새와 같이 몸집이 작은 동물은 예후가 매우 좋지 못하다”며 “비표적 동물이 포획되는 경우에도 포획된 동물을 접착판에서 떼어내기가 매우 어렵고 쥐와 마찬가지로 고통 및 부상 유발 가능 또 구조자도 정신적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떼어내는 과정에서 접착제에 피부가 달라붙거나 물림 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설명합니다. 쥐 끈끈이와 관련하여 비표적 동물의 피해 사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길고양이의 쥐 끈끈이 피해 사례(Seri Mazliana, Singapore SPCA지난해 싱가포르에서는 의식이 남아 있는 한 새끼 고양이가 쥐 끈끈이 접착제에 뒤덮인채 뜨거운 햇볕아리 방치된 모습의 영상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해당 새끼 고양이는 구조된 후 털에서 접착제를 제거 치료와 예방접종을 받고 몇 주간의 재활 치료를 통해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는 구조되지 못했다면 끈끈이에 묶인채 서서히 굶고 타 죽어갔을 것입니다. ◇바로 죽지 않고 며칠 동안 서서히 죽어가사실 이 처럼 쥐 끈끈이의 또 다른 문제는 ‘죽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끈끈이에 붙은 동물들은 즉시 죽지 않고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 동안 피부 찢김, 질식, 골절, 탈수 등 심각한 신체 손상 속에서 서서히 죽어갑니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연구 결과 쥐 끈끈이 덫에 걸린 동물은 즉시 사망하지 않고 장시간 고통받다 죽음에 이릅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와 털이 뜯기고 뼈가 부러지는 등의 신체적 손상은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끈끈이 덫에 잡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 동물보호법 제10조제1항제1호에서 금지하고 있는 “(동물을)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법 위반 소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인간에게 바이러스 감염할 수도 “선진국인 사용금지”이렇게 장기간 서서히 죽어가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중보건 측면에서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는 것인데요, 쥐 끈끈이 덫에 잡힌 쥐가 이렇게 장시간 방치될 경우, 한타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을 전파할 위험이 크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쥐 끈끈이 덫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반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구 질병관리본부 살충 살균 구서를 위한 방역소독 지침 에서는 쥐 끈끈이 접착식 트랩 를 이용한 구서 방법의 하나로 소개하며 신증후군출혈열과 같은 감염병의 위험이 간과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질병관리청은 전염병의 관리와 공중보건 측면을 고려하여 해당 지침의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합니다. 실제 많은 해외에서도 이 같은 감염의 이유로 쥐 끈끈이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호주 빅토리아주, 아일랜드에서는 쥐 끈끈이의 사용을 전면 금지 또는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일부 도시 오하이 웨스트할리우드 에서도 조례로 쥐 끈끈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유진이나 카터스빌 등 지역에서는 지침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고서에서 “쥐는 페스트 흑사병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서교열 신증후군출혈열 등 다양한 질병의 매개로 반드시 방제되어야 하나 쥐 끈끈이를 이용한 방제 방법은 오히려 신증후군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 감염의 위험을 오히려 높일 수 있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쥐 끈끈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구 질병관리본부 살충 살균 구서를 위한 방역소독 지침 에서는 쥐 끈끈이 접착식 트랩 를 이용한 구서 방법의 하나로 소개 신증후군출혈열과 같은 감염병의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청결한 환경 개선 등 예방 우선…천적 길고양이도 도움쥐 끈끈이에 대한 대안으로 우선 구조물의 틈새 차단이나 음식물 쓰레기의 적절한 처리 등과 같은 환경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또 포획틀이나 천적 등의 비교적 인도적인 방제 방법에 대한 활용도 제안되고 있습니다.실제 천적인 고양이를 이용한 방법이 방제 효과는 한계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네이처지에 따르면 길고양이 한 마리가 연간 200마리 이상의 포유류를 잡아먹으며 이 중 상당수는 쥐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 보고서는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과 환경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잘 밀봉하여 빨리 처리하도록 하고 쓰레기봉투는 쓰레기통 밖에 두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또 사료나 씨앗 등은 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밀폐된 저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 쥐의 서식지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는데 쥐는 보통 구조물 사이 마루와 천장 사이 가구나 쌓아놓은 적치물 등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은신처를 만드는 것을 고려해 건물 주변에 건설폐기물이나 잔해 등을 방치하지 말고 구조물을 덮고 있는 넝쿨 식물과 잡초들을 제거해 은신처를 만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 ‘보스 베이비’ 김민솔, 드림투어 시즌 4승…내년 KLPGA 투어 돌풍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앳된 얼굴에 큰 키, 뛰어난 장타력을 갖춰 ‘보스 베이비’로 불리는 대형 유망주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에서 최다승 타이기록인 4승을 기록했다.김민솔(사진=KLPGT 제공)김민솔은 23일 강원도 평창군의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로 우승했다.2006년생인 김민솔은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프로로 전향했다.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예상 외로 부진해 올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4월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연속 우승에 지난달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을 일구며 ‘클래스’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2015년 김아림과 박지연이 세운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김민솔은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던 날이었고, 우승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존에는 기본적인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동했는데, 최근에는 스윙 자세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다. 아침마다 숙소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나오는 루틴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록 경신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한 김민솔이 시즌 상금 5204만 3167원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1위에 올랐고, 기존 1위였던 황유나는 시즌 상금 5189만 7542원으로 2위로 내려갔다. 시즌 내내 상금 순위 선두를 유지했던 황유나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지만, 두 선수 간 상금 격차는 약 14만 원에 불과해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에 대해 김민솔은 ”처음으로 상금 순위 선두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올 시즌 드림투어가 8개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상금 순위 1위에 오르면서 김민솔은 내년 KLPGA 투어 입성을 사실상 굳혔다. KLPGA 투어는 한 시즌 드림투어 상금 랭킹 20위 안의 선수들에게 다음 연도 정규투어 시드를 준다. 이로써 김민솔은 내년 KLPGA 투어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또 김민솔은 남은 시즌 우승을 한 차례만 더 추가해도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다.김민솔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우승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김민솔은 “훌륭한 대회를 마련해주신 주최사, 그리고 KLPGA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권경훈 두산건설 회장님과 이정환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 옷과 용품을 지원해주는 타이틀리스트, 많은 도움을 주시는 에디 코치님과 오세욱 상무님, 항상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가족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민솔(사진=KLPG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