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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먼·팀쿡 만난 트럼프 "법인세 인하·소득세 감면 영구화" 약속(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법인세율 인하,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자 증세,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 반대하는 부유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법인세·소득세 인하 공약 재확인…“관세 올려 재정 충당”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관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법인세를 삭감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빌 토마스 KPMG 회장 등은 불참했으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도 이번 행사를 놓쳤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제 책사인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경제 어젠다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인하폭은 20%로 1%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공약으로 15%를 제시한 적이 있어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법인세율은 조금만 인하해도 대규모 수익을 벌어들이는 미 기업들에는 매년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12월 법인세율(35%→21%) 및 소득세율(39.6%→37%) 인하를 포함해 10년 간 1조 5000억달러의 천문학적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을 단행했다. 소득세율의 경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일몰 조항을 없애 영구 적용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밝힌 팁에 부과하는 소득세도 없애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웨이트리스와 골프 캐디들이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더라”라고 농담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세금을 줄이면 고소득층의 소비와 투자가 늘어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법인세율 인하가 해외에 진출한 미 기업과 자본이 본국으로 돌아오도록 만들 것이라며 ‘리쇼어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면한 세금은 관세율을 인상해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약으로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중국 수입품에는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와 동일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멕시코로 우회해 미국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국산 전기자동차와 내연차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미 연방정부 수입에서 관세는 약 2%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개인 소득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5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얘기다. ◇바이든 ‘증세’와 대치…“기업들은 누가 되든 회의적”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은 ‘증세’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정면 대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과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인상하고,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법인세의 경우 현행 21%에서 28%로 높이고, 1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위 0.01%의 소득에 최저명목세율 25%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연소득 40만달러 이상 납세자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도 37%에서 39.6%로 인상한다. 이에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을 포함해 최근 몇 주 동안 점점 더 많은 월가 ‘큰 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업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허가·승인 절차는 또 다른 형태의 규제 또는 과세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외교·국방·안보와 관련해서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등까지 개인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재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경제 어젠다”라며 “상당수 기업 지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회의적”이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CEO는 “우리는 미 역사상 가장 비참한 대선 후보 조합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누가 당선되든 규제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결정된 뒤에 우리는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품은 애플, 5개월 만에 결국 ‘시총 1위’ 탈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마침내 시가총액 1위를 다시 차지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21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2850억달러로 불어났고, 마이크로소프트(MS·3조2810억달러)를 2위로 밀어냈다. 지난 1월 12일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달리 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지 않으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거의 오르지 못했다. 더구나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줄곧 랠리를 펼쳤고, AI전략이 아이폰 판매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시총 1위를 다시 되찾았다.애플이 WWDC 2024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중 하나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다. 대부분 AI가 클라우드서버에서 작동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애플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 통화내용을 저장 후 요약하고, 애플의 여러 앱에서 정보를 뽑아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딸의 연극 공연에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의 캘린더, 지도, 메일, 아이메시지 등에서 정보를 추출해 최적의 대답을 제안한다. 대부분 AI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서버가 필요하지만, 애플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기기에서 작동되는 점을 고려해 경량언어모델(SLM)을 고안했다.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 M1 이상의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와 맥, 그리고 아이폰16 등 향후 나올 제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 사용자들이 기존 기기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웨이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인 리스 윌리엄스는 “사람들은 애플이 AI 승자가 될 것이라는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당분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S&P500·나스닥 4일째 최고치…브로드컴 12.3%↑·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4회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5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운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8647.10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3% 오른 5433.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4% 상승한 1만7667.56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 깜짝 하락…광범위한 물가 둔화세도매물가가 깜짝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 예상치(0.1% 상승)를 크게 하회했다. 전월(0.5%상승)과 비교해서도 크게 둔화한 수치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2.2% 늘었고, 이 역시 예상치(2.5%)를 밑돌았다.식품·에너지·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했다.PPI가 뚝 떨어진 것은 에너지 가격이 4.8% 하락한 게 큰 영향을 줬다. 휘발유를 비롯해 디젤, 상업용 전력, 제트 연료 가격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품가격은 0.8% 떨어지며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PPI 보고서는 5월 CPI에 이어 발표된 것으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하락을 보여줬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PI 중 항공료(-4.3%), 포트폴리오 관리서비스(-1.8%), 의사진료비(보합) 등 여러 항목이 약세를 보였다.◇뜨거운 고용도 일부 냉각 신호…10년물 금리 4.24%여기에 뜨거운 고용지표도 일부 냉각 시그널이 나온 것도 도움이 됐다. 지난주(6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3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6∼12일 주간(24만8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웃돌았다. 이처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미국의 실업률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9%에서 4%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생산자물가 하락에 이어 22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매각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4%를 기록하며 지난 4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5bp 뚝 떨어진 4.695%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로드컴 12.3% 급등…애플 시총 1위 탈환엔비디아는 이날도 3.5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전날 실적 전망 상향과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12.27%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작년 11월∼올해 10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10억 달러 많은 510억 달러로 상향했다. AI 관련 칩 매출이 110억 달러를 기록, 기존 전망치 100억 달러보다 1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0대1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개미투자자 유입을 유도했다. 테슬라 주가도 2.92% 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 560억 달러 규모의 CEO 성과 보상 패키지와 테슬라 법인의 텍사스 이전 안이 주주 절대 다수의 찬성을 얻고 있다고 밝힌 게 호재였다.애플도 0.55% 오르며 결국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3조285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2810억달러), 엔비디아(3조1880억달러)는 시총 격차가 크지 않아 1~3위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유가 4일째 상승…유로화 급락에 달러 강세다만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띠고 있는 건 부담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2달러(0.15%) 오른 배럴당 7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5달러(0.2%)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됐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105.20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 가치가 계속 급락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63% 오른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유럽 의회 선거 결과 유럽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고, 유럽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 등 다양한 뉴스가 쏟아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63%, 독일 DAX지수는 1.96%, 프랑스 CAC40지수도 1.99% 급락 마감했다.
- 9월 금리인하 기대에 힘받는 코스피…“서머랠리 온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로 오는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코스피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매크로 변수를 소화한 시장의 시선이 실적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서머 랠리’(6~7월 주로 나타나는 강세장)가 나타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CPI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코스피, 2750선 회복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2754.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7일(2755.11) 이후 2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오는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코스피 지수를 밀어 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이었던 만큼,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에 주목했다. FOMC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연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1회로 수정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연내 2회 금리 인하보다 ‘매파적’ 전망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FOMC 결과에 앞서 나온 미국의 5월 물가 지표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시장 전망치(3.4%)를 밑돌았다. CPI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에 머물며, 역시 시장 예상치(0.1%)를 하회했다. 연준이 가장 눈여겨보는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은 FOMC의 발표에 앞서 나온 이 같은 물가 상승세 둔화 지표가 경제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판단하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금리 결정 뒤 기자회견에서 5월 CPI 결과의 반영 여부에 대해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과 같은 (CPI) 지표가 더 나온다면 당연히 경제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실적도 뒷받침…“반도체 주도 레벨업”9월 금리인하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받으며 코스피 지수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와 5월 CPI가 달러와 금리의 고점 인식에 힘을 실으며, 당분간 증시에 매크로(거시경제)상 중립 이상의 환경을 조성시켜 줄 것”이라며 “매크로 변수에 다른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지닌 코스피는 그간의 소외 현상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매크로 변수를 소화한 시장의 시선이 재차 실적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기업의 이익 증가도 코스피의 상승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코스피 주가순이익 추정치는 4월 말 이후 차츰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익 상향에는 여전히 반도체가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와 애플이 신고가를 경신한 것에서 보듯,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과정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이익 전망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5%, 3.26%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2만 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물가 안정에 기반한 통화정책 기대가 살아나는 국면에서는 경기 민감주 중에서도 확실한 성장 동력이 존재하는 업종만 강해질 수 있다”며 “반도체와 성장주 주도로 코스피 레벨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속보]나스닥·S&P500 4일연속 최고치…브로드컴 12.3%↑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4회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5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운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8647.10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3% 오른 5433.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4% 상승한 1만7667.56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가 깜짝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 예상치(0.1% 상승)를 크게 하회했다. 전월(0.5%상승)과 비교해서도 크게 둔화한 수치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2.2% 늘었고, 이 역시 예상치(2.5%)를 밑돌았다.식품·에너지·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했다.PPI가 뚝 떨어진 것은 에너지 가격이 4.8% 하락한 게 큰 영향을 줬다. 휘발유를 비롯해 디젤, 상업용 전력, 제트 연료 가격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품가격은 0.8% 떨어지며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PPI 보고서는 5월 CPI에 이어 발표된 것으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하락을 보여줬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PI 중 항공료(-4.3%), 포트폴리오 관리서비스(-1.8%), 의사진료비(보합) 등 여러 항목이 약세를 보였다.여기에 뜨거운 고용지표도 일부 냉각 시그널이 나온 것도 도움이 됐다. 지난주(6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3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6∼12일 주간(24만8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웃돌았다. 이처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미국의 실업률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9%에서 4%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생산자물가 하락에 이어 22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매각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4%를 기록하며 지난 4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5bp 뚝 떨어진 4.695%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3.5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전날 실적 전망 상향과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12.27%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작년 11월∼올해 10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10억 달러 많은 510억 달러로 상향했다. AI 관련 칩 매출이 110억 달러를 기록, 기존 전망치 100억 달러보다 1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0대1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개미투자자 유입을 유도했다. 테슬라 주가도 2.92% 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 560억 달러 규모의 CEO 성과 보상 패키지와 테슬라 법인의 텍사스 이전안이 주주 절대 다수의 찬성을 얻고 있다고 밝힌 게 호재였다.애플도 0.55% 오르며 결국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자리를 되찾았다. 애플(3조285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2810억달러), 엔비디아(3조1880억달러)는 시총 격차가 크지 않아 1~3위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선 연기금도 담아…비트코인 현물 ETF, 한국도 준비해야
- [뉴욕(미국)=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을 결정한 순간,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에서 열린 ‘크립토·블록체인 이코노믹스 리서치 포럼(CBER)’의 참가자들은 소식을 듣고 크게 놀라지 않았다. 포럼에 참여한 투자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빠르긴 했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4개월, 미국 현지에서 가상자산의 위상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임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변동성 등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가상자산이 개인뿐만 아니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산으로까지 자리를 잡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미국에서는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시작했고, 미국 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올해 초 600군데 넘는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35억달러(약 4조83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 연기금도 1억6000만달러(약 2208억원)를 투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변동성 지나치다”지만...구글, 애플 주가와 비슷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고도 미국 현지에서는 가상자산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을 금융투자회사가 만드는 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상자산, 특히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한 공포가 과장됐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이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업공개(IPO) 이후와 비교한 결과로 이 같은 인식을 증명하기도 했다.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성이 넷플릭스, 구글, 애플의 IPO 이후 주가 가격변동성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젠슨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리서치 디렉터는 “변동성에는 다운사이드뿐 아니라 업사이드도 있다”며 “그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지난 10년 간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자산 중 하나인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월가의 매니저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편입을 대비해 분주한 모습이다. 과거에는 고객들에게 “규제 때문에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쉽게 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규제 핑계를 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운용 업계에서는 “자산관리사들은 고객에게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포함해 그들이 투자하는 영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시켜야 할 책임이 생겼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제도권에 편입되며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상품의 ‘옷을 입는(wrapping)’ 것이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 세계에서 109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 중인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크리스토퍼 가나티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군이 존재하고 있다는 진실이 이미 드러났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에게 ETF라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학개미 직구 못 피한다…“당국규제, 혁신 막아선 안 돼”월가에서 만난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를 잡는 흐름이 확산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한국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고, 결국 금융 당국이 이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이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 4월2일 상장한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 ETF’를 8170만달러(약 112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순매수 9위인 인텔(9098만달러·1250조원) 뒤를 잇는 규모로, 같은 기간 스타벅스(7925만달러·1089억원)를 웃돌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과정에서 소송과 잡음 등 난항을 겪었던 미국에서는 이제 금융 당국의 역할을 ‘보호’로 보고 있다. 거래를 금지해 혁신을 막을 것이 아니라 투자자를 보호할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머 머싱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당국이 할 일은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시장이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고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와 투자자가 위험에 대해 투명하게 알고 있는지 등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역할은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어떻게 하면 그 혁신을 억제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코인베이스와 같은 민간 수탁자 역할을 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변동성과 투자자 보호 논란 등을 딛고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코인베이스가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어서다. 미국에선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발행하고, 나스닥이 거래를 중개하는 거래소를 맡는다. 현재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중 8개는 수탁사인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현물을 관리하고 있다. 시장가격을 조작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코인베이스는 ETF 발행사, 나스닥과 감시공유계약을 맺고 가격 조작을 막는다. 이들은 시장 상황과 가격 움직임을 공동으로 조사한다. 머싱어 CFTC 위원은 “당국은 비트코인 현물을 관리하는 수탁사와 관련해 엄격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는데 코인베이스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실제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스포츠토토 ‘유로 2024’ 대상 다양한 프로토, 다채로운 이벤트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오는 1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유로 2024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게임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1달간 유로 2024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과 기록식 게임이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이 기간에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승부예측 대회인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도 동시에 전개된다. 이번 이벤트는 스포츠토토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한편,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유로 2024’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관전이 되도록 기획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73회차에서는 유로2024 개막전인 독일-스코틀랜드(61~64번)전을 비롯해 헝가리-스위스(217~220번), 스페인-크로아티아(221~224번), 이탈리아-알바니아(231~234번), 폴란드-네덜란드(439~441번), 슬로베니아-덴마크(442~445번), 세르비아-잉글랜드(473~476번)전이 선정됐다. 본선 진출 24개국 중 ‘유로 2024 우승국’을 예상해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도 지난 6월 3일 오후 2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다음 달인 7월 14일 오후 9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유로2024 우승국 맞히기 상품인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은 개막 이후에도 게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막전, 본선 진출 24개국의 객관적인 전력 비교가 쉽지 않을 경우 조별 예선의 초반 흐름을 지켜보며 게임에 참여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외에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승부예측 대회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도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전개된다. 이번 이벤트는 유로 2024의 실제 경기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승부예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매 라운드마다 제시된 배당률을 고려해 ‘적중 포인트’를 적립해 나가거나, 승부예측 및 다양한 콘텐츠 참여로 포인트를 받는 ‘누적 포인트’ 방식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경품을 노려볼 수 있다. 먼저, 승부 예측에 참여한 뒤 적중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최종 적중 포인트’ 1등 1명에게는 500만 원 상당의 해외축구 체험(여행권)을 지급하며, 2등부터 5등까지는 각각 LG 코드제로 오브제 컬렉션(1명), 애플 아이패드 미니 64G(1명),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오븐(1명), 애플 에어팟 3세대(1명)가 주어진다. 그 밖에 6~10등과 11~20등은 각각 JBL 블루투스 스피커 에션셜2(5명)와 벳머니 5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적중 또는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을 통해 차곡차곡 ‘최종 누적 포인트’를 쌓은 상위 20명도 푸짐한 이벤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중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1등은 500만 원 상당의 해외축구체험 여행권(1명)을 수령할 수 있다. 2등부터 5등에게는 삼성 갤럭시탭 S9(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1명), 위닉스 제습기(1명), 애플 워치 SE 40mm(1명)를 증정하며, 6~10등과 11~20등은 각각 올인원 캠핑용 배터리(5명)과 벳머니 5만 원권을 지급한다. ‘누적 포인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쌓기 위해서는 출석체크, 스포츠토토 구매 투표권 등록, 베트맨 회원가입, 공익영상 시청, 스포츠토토 퀴즈, 공식 SNS 구독 및 팔로우, 과몰입 자가진단 테스트, 만족도 설문조사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면 된다. 모든 이벤트 종료 후 최다 적중 건수 및 최고 적중 배당률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추가적으로 벳머니 50만 원권을 증정한다. 매 라운드별 적중 포인트 상위 참가자에게는 베트맨에서 사용이 가능한 벳머니(△50만 원권 △20만 원권 △5만 원권)가 차등적으로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도 벳머니 5,000원권을 지급한다.UEFA 유로 2024가 오는 6월 15일 독일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17번째 대회이다. 독일은 통일(1990년) 전이었던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그 규모나 역사를 볼 때 유럽 대륙 국가들끼리 펼치는 ‘월드컵’이라고 해도 무방한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55개 국가 및 지역 축구연맹이 예선을 치러 24개 팀이 본선에 안착한다. 이번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프랑스와 잉글랜드로 압축된다. 먼저, 프랑스는 균형적인 전력이 돋보인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을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망),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등 공·수에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도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매번 굵직한 대회에서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 실패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잉글랜드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를 비롯해 필 포든,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등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과, 아스널에서 뛰는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가 팀의 핵심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단,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유로 대회의 특성상 덴마크(1992년 우승), 그리스(2004년 우승), 포르투갈(2016년 우승) 등 복병 국가가 등장할 수도 있지만, 기본 전력을 고려하여 우승국을 예상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가능성이 크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로 2024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과 함께 승부예측 이벤트가 동시에 전개된다”며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게임을 비롯해 승부 예측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신한운용, ‘SOL 미국 테크 TOP10’ 순자산 3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 테크 TOP10’이 상장 3주 만에 순자산이 3배로 증가하며 총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미국 빅테크 기업을 기존 상품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연금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해당 ETF에 빠르게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21일 상장 이후 3주간 개인투자자가 215억원을 순매수했고,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300억원이 몰렸다.SOL 미국 테크 TOP10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 비중 상위 1, 2위 종목인 애플(19.16%)과 엔비디아(18.81%)가 당사 ETF 상장 이후 각각 31.26%, 10.77% 상승한 가운데 SOL 미국 테크 TOP10 ETF의 수익률 또한 9.55%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상회하는 엔비디아의 실적발표 및 액면분할과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24) 결과 등 빅테크 기업의 중요한 이슈들이 ETF 수익률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SOL 미국 테크 TOP10 ETF는 합리적인 총 보수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연금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에서의 SOL 미국 테크 TOP10의 장기적립식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SOL ETF 블로그를 통해 이번 달부터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SOL 미국 테크 TOP10을 절세계좌(연금저축, 퇴직연금, ISA)에 순매수 한 인증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10주 이상 매수한 내역을 인증할 경우 기프티콘 1매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이번 달 이벤트 진행기간은 6월 14일까지다. 이벤트 종료 후 경품 지급을 위해 당첨고객에게는 개별 안내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 및 기프티콘 지급 예정일은 6월 28일이다. 이벤트 및 경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자산운용 SOL ETF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한투운용,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UH’ 펀드가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동일 유형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UH(S-R클래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67%로 국내 출시된 257개 해외주식형 정보통신섹터 공모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일 유형 수익률 평균(19.13%) 뿐만 아니라 5602개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수익률 평균(10.16%)도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해당 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7.16%, 37.75%, 52.98%로 나타났다.이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특성에 적합하게 투자 전략을 구성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AI·반도체 산업은 자본력과 데이터를 가진 기존 빅테크 기업이 투자를 통해 승자독식하고, 기술융합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AI와 반도체 산업 상위 10개 기업에 약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한투운용은 해당 펀드가 각 산업에 효과적으로 압축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각 산업을 5개씩 세부 테마로 분류하고 테마별 TOP 기업을 발굴해 10개의 핵심 투자처를 선별한다. AI의 세부 테마는 △생산성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콘텐츠로 분류되며, 반도체는 △프로세서 △메모리 △네트워크 △파운드리 △소재·부품·장비로 나뉜다.지난 3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0.29%) △애플(7.73%)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7.51%) △브로드컴(7.44%) △ASML(7.33%) △TSMC(7.21%)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현재 시장을 장악하는 테마별 TOP10 종목 외에도 새로운 주도 기업 탄생에 대비해 전략에 반영한다. 운용역이 향후 상위 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후보그룹을 모니터링하고 일부 투자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펀드 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인 AI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에 선별한 것이 주효했다”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현재 국민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 한국포스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언급된 환 노출형 외에도 투자 목적에 따라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하는 환 헤지형과 보유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USD형으로도 출시됐다.한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 TOP10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