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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종합계획 수립
  •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종합계획 수립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해수면 상승, 고수온 피해 등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해양은 해수면 상승, 고수온 피해 등 기후변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다. 또 전세계 온실가스의 20~30%를 흡수하는 최대 흡수처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이기도 하다.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 기후변화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탄소중립, 관측·예측, 적응·예방 등 분야에서 기후변화 과제와 미래 과제를 논의해 왔다.지난해 연말에는 2050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탄소중립에서 더 나아가 마이너스(-) 324만톤(t)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도 수립했다.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 계획(9월12일~9월16일)이다.◇주요 일정△12일(월)-△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일(수)10:00 2022 세계해운경제학회 학술대회(차관, 부산)13:00 해양수산 정책현장 점검(장관, 충남)14: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15:10 해양바이오지원센터 착공식(장관, 충남)17:00 해양레저관광도시 MOU 체결식(장관, 충남)△15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14:00 아·태지역 해양 디지털 국제 콘퍼런스(장관, 서울)14:00 예결위 결산소위(차관, 서울)△16일(금)10:00 2022 해양수산 오프라인 취업박람회(차관, 부산)14:00 2022 물류교통컨퍼런스(차관, 부산)해양수산 정책현장 점검(장관, 제주)◇보도계획△12일(월)11:00 2022년 특허 등 신기술 시험시공 지원기술 공모11:00 남방큰돌고래(비봉이) 야생적응 훈련모습 확인하세요△13일(화)11:00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식 개최△14일(수)06:00 2021년 등록어선통계 발표11:00 제6회 아시아·태평양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개최△15일(목)10:00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 수립11:00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선박 건조착수11:00 제3회 제주 국제해양레저박람회 개최11:00 제3회 표준어선형 설계공모전 개최△16일(금)-
2022.09.10 I 공지유 기자
고양 대표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광장 녹지축으로 연결
  • 고양 대표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광장 녹지축으로 연결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 대표 공원인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이 녹지축으로 연결됐다.경기 고양시는 두 공원을 잇는 녹지축 연결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두 공원으로 녹지축으로 연결된 모습.(조감도=고양시 제공)시는 이번 사업 완료에 따라 보행약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정발산과 일산호수공원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고양시의 새로운 명소로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녹지축 연결 사업은 정발산공원~일산문화광장~일산호수공원~장항습지~한강까지 주요거점을 녹지로 연결하는 사업의 시작점인 동시에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가 쾌적하게 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녹지축 연결을 위해 폭 50m, 길이 38m의 교량을 설치하고 공간별로 소나무, 야생화 등 다양한 식생을 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소나무숲 가운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전망공간을 조성해 일산호수공원의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시는 2019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용역,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 각종 절차를 거쳐 2021년 11월 착공했다.이후 레미콘 파동과 집중 강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8월 사업을 완료했다.시 관계자는 “녹지축은 고양시민 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생태환경과 보행약자를 위해 새롭게 바뀐 일산호수공원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정재훈 기자
추석 뒤 1~2주 내 ASF 터졌다…"연휴기간 방역 총력"
  • 추석 뒤 1~2주 내 ASF 터졌다…"연휴기간 방역 총력"
  • 지난달 강원 양구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차량과 사람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 방역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까지는 ASF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고, 추석 연휴기간 상황 근무방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2년간 ASF는 추석 이후 1~2주 사이에 양돈농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2020년에는 10월 1일 추석 이후 10월 8일 화천에서, 작년에는 9월 21일 추석 이후 10월 5일 인제에서 ASF 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비상체계 유지와 함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귀성객의 출입 자제, 소독 강화, 축산인 모임 자제, 외국인 근로자 교육 등 방역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또 농장의 방역시설과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농장 내 방역 조치 의무화하고, 발생 우려가 큰 경기·강원의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지자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과거 ASF 발생 농가의 방역 미흡사례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해 이달 한달간 모든 양돈농장의 주변과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한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에 대한 포획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야생멧돼지 ASF 발생시 광범위한 확산 경로가 될 수 있는 옥천, 영동, 무주, 김천 등의 지역에 엽사를 최대한 동원해 겨울철까지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한단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ASF 발생 가능성이 큰 추석 연휴 기간에 귀성객은 차단 방역을 위해 ASF 발생·오염 우려 지역의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성묘 후 고수레를 하지 않는 등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07 I 원다연 기자
韓총리 “연휴기간 6천개 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 韓총리 “연휴기간 6천개 코로나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추석연휴기간 6000개의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건소와 응급실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 등 의료대책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연휴기간 중 총 6000여개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에는 최소 700곳 이상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운영 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보건소와 응급실을 통해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당번약국은 추석 당일 최소 3500개소 이상 운영하는 등 약 3만개 이상 운영되고,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치료병상은 총 4000개 이상(추석당일은 2300개 이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150개 의료상담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 야간운영 여부를 일일점검하고, 24시간 의료이용안내를 하는 행정안내센터도 225개소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경험상 이동량이 느는 명절 후에는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다”며 △만남의 규모와 시간의 최소화 △마스크 쓰기 △손씻기 △주기적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이외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전체 시군구 단위별로 ‘모니터링 전담반’ 구성도 마쳤다고 한 총리는 설명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과 관련 한 총리는 “지난달 18일 강원도 양구 돼지농장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추가 확산은 없다”면서도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각 농가에서는 외부인의 농장 출입 차단, 주기적 소독, 부출입구 사용금지와 같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또 농식품부, 환경부, 지자체 등은 방역 및 홍보강화에 힘쓸 것도 지시했다.
2022.09.07 I 조용석 기자
하이원리조트 7가지 테마 메타버스 체험 맵 개설
  • 하이원리조트 7가지 테마 메타버스 체험 맵 개설
  • 하이원리조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7개 테마의 체험 맵을 개설했다. 사진은 하이원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체험 맵 (사진=하이원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하이원리조트 7가지 테마 메타버스 체험 맵 개설 하이원리조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식 체험 맵을 개설했다. 리조트 측은 지난 5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타버스 체험공간 제작 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리조트 대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 맵을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맵은 리조트를 상징하는 야생화 원추리를 모티브로 하늘길 트레킹과 워터월드, 스키장, 하늘길 챌린지, 운암정 골프장 등 7개 리조트 대표 시설을 테마로 제작됐다. 미니 골프게임(하이원CC), 글라스풀 튜브타기(워터월드) 등이 대표적이다.각 맵에선 리조트 대표 시설을 게임을 하듯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 음식물 폐기물 업사이클링 콘셉트를 활용한 오가닉팜 등 하이원리조트가 추진하는 다양한 ESG 활동도 가상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체험 맵 개설을 기념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한다. 18일까지 체험 맵을 추천하고 인증샷을 제페토 계정에 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치킨과 커피 쿠폰을 준다.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오는 8일 메타버스 체험 맵에서 국민 SNS 서포터즈 해단식을 열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메타버스 체험 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메타버스 맵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06 I 이선우 기자
설악산 케이블카 논란, 스위스를 보라
  • [목멱칼럼]설악산 케이블카 논란, 스위스를 보라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자연환경과 동물이 인간 문명과 함께하는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생물의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는 단 하나뿐인 지구의 지속 가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며 동시에 문명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즐거움, 보건위생 등도 인류가 추구해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유럽국가들을 여행하다 보면 앞선 과학기술로 자연과 문명이 조화롭게 발전해온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잘 정돈된 물길들, 그 물길 사이에 난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 그리고 해발 3000미터 이상의 눈 덮인 산봉우리들을 편리하고 빠르게 오를 수 있게 하는 로프웨이들은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유럽경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알프스산맥에 둘러싸인 스위스는 미국 예일대에서 최근 공개한 2020년 국가별 환경성과지수(EPI)에서 전체 180개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EPI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도록 환경과 생태계의 건강성 등 각국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스위스에는 자연보호운동에 선도적인 국제자연보존연맹, 1961년에 창립된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의 본부 등이 있다.이러한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한 각별한 노력과 함께 케이블카와 같은 다양한 로프웨이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과 레저산업으로 인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주목할만하다. 2020년 스위스가 발간한 ‘로프웨이 산업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말 기준 스위스에서는 2433개의 로프웨이 시스템이 연방 또는 주의 승인을 받아 운행하고 있다. 2019/20 겨울시즌에만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2020만 명의 알파인 및 겨울 관광객으로 인해 로프웨이를 통한 운송 수익이 9228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케이블카 산업이 올린 총 매출은 2조 816억 원이며 1만6876명을 고용했다. 그중 음식과 호텔, 시설과 장비 임대 등이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자연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힘을 지녔다. 이를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여행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스위스는 그들만의 고유한 지속가능성 전략 즉, 스위스테이너블(Swisstainable)을 추구하고 있다. 스위스테이너블은 차분한 마음으로 자연의 품에서 최대한의 휴식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자연을 한층 가까이, 직접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오래 머물고 깊이 파보는 여행을 의미한다. 환경을 지키며 자연을 즐기려면 결국 ‘최소한의 발자국으로 이동하고, 먹고, 자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8%가 산림지역으로 스위스와 같은 산악국가이다. 한국삭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41개소에 143개의 케이블카 시스템이 설치돼있다.유럽에 비해 적은 이유는 환경과 관련한 이슈들 때문이다. 1982년부터 40년간 끌어온 설악산 두 번째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지자체와 환경단체 간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청봉 경관 훼손 가능성과 천연기념물인 산양의 서식지 위협을 두고 재판을 거듭하며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외에도 10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케이블카, 20년째 답보 상태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등도 이와 비슷하다.과학기술이 발전하며 케이블카 산업도 친환경 설치공법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360도 파노라마 같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첨단시설 등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이제는 해묵은 논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개방적 자세로 숙의의 과정을 다시 시작할 시점이다. 그 첫걸음은 스위스처럼 스마트 코리안스테이너블 (Smart Korean-stainable)을 정립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2022.09.05 I 송길호 기자
"대마를 먹고 바른다고요?"..주목받는 '햄프씨드' 활용 식품·화장품
  • "대마를 먹고 바른다고요?"..주목받는 '햄프씨드' 활용 식품·화장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헴프씨드(대마씨)’를 원료로 활용한 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과 출시가 늘어날 전망이다. ‘의료용 대마’(HEMP·헴프)에 대한 국내 규제 완화가 본격 추진되면서다.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북촌마을 카페 월영당에서 ‘헴프 핸드크림’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월영당의 ‘대마 라떼’와 ‘대마 마들렌’을 통해 헴프씨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9월1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이영훈 기자)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던 대마의 원료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의료용 대마는 향정신성 강도가 높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를 0.3% 미만으로 매우 낮게 함유한 대마 식물·추출물을 말한다. 환각성 있는 마리화나와 구별되는 비환각성 원료다.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헴프씨드는 대마의 껍질(외종피)을 제거해 THC 환각 성분이 없어지고 씨앗의 영양가만 남은 일종의 개량 식품이다.‘세계 6대 수퍼푸드’에 선정된 헴프씨드는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E와 식물성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헴프씨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약 40g로 일반적 소고기보다 약 1.6배, 닭가슴살보다 약 2배 높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함께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균형있게 함유돼 있어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과 혈액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품 및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국내 업계에서도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 분위기와 함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헴프씨드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활용한 먹거리와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는 헴프씨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헴프 핸드크림’(70g)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벼운 포뮬러는 헴프씨드 오일의 풍부한 영양감을 끈적임 없이 선사하는 동시에 빠르게 피부에 흡수돼 즉각적인 수분감을 제공한다. 야생 버베나, 바질, 헴프 본연의 향은 젠더리스 오리엔탈 허브향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향을 담았다. 또 파라벤 7종,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4종 등 화학성분이 무첨가 된 99%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었다.이밖에도 버츠비는 카페 월영당과 협업해 대마 규제자유특구 경북 안동에서 직접 수급한 헴프씨드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카페 월영당의 대표 메뉴 ‘대마 라떼’와 ‘대마 마들렌’은 헴프씨드 특유의 향을 최대한 제거하고,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대마전문기업 더미쁘는 안동에서 수급한 헴프씨드와 총 25종의 식재료를 배합한 발효 효소 식품 ‘미쁘톡’을 출시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를 돕는 소화 효소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를 함유해 가볍고 속 편한 한끼 식사 대용 셰이크로 수요가 늘고 있다.햄프닉 프로페셔널의 헤어 케어 제품들은 미국 유기능 인증을 받은 헴프씨드 오일과 알로에베라 잎즙을 함유했다. 헴프씨드 오일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항염, 항산화력, 항 박테리아, 항스트레스 효능이 우수해 피부 노화와 트러블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한 두피의 가려움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업계 관계자는 “헴프씨드는 조선 시대 의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삼씨’로서 효능이 기록돼 있는 등 예로부터 건강을 위해 활용했다”면서 “관련 규제 완화로 국내에서도 헴프씨드와 오일을 활용한 화장품 등 미용과 건강보조제 및 식사 대용 식품 원료로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31 I 김범준 기자
 때 묻지 않은 호주의 아름다운 ‘생태여행지 4’
  • [여행] 때 묻지 않은 호주의 아름다운 ‘생태여행지 4’
  • 데인트리 열대우림(사진=퀸즐랜드주 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유럽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만만치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탄소 중립을 포함해 자연 생태지를 보존하려는 개개인 모두의 책임 있는 행동과 노력이 대두되고 있다.기후 위기에 대한 나라별 대응 방안과 노력은 어떨까. 천혜의 관광지로 유명한 호주는 1994년부터 생태관광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자연 보전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 생태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자연 그대로의 경관도 즐길 수 있어 에코 투어리즘의 중심지로 꼽힌다. 호주관광청이 기후변화 인식을 깨울 수 있는 장엄하고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생태 여행지를 소개한다. 데안트리 국립공원(퀸즈랜드주 관광청)◇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데인트리 열대우림’데인트리 강을 따라 호주 퀸즐랜드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데인트리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이다. 무려 1억8000만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산악 열대 우림과 해변에는 1만6000마리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자연 보호 구역이다. 고대 양치류를 포함해 진녹색 덩굴로 덮인 울창한 숲의 경관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큼 압도적인 장엄함을 자랑한다.데인트리 국립공원에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여럿 있다. 그중 바랄 마잔가(Baral Marrjanga) 코스는 거리도 약 270m로 짧은 편이고 길도 나무 데크로 잘 조성되어 있어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다. 야생동물들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어 데인트리 강에서는 친환경 전기보트를 타고 바다악어 등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크루즈도 인기다.카카두 국립공원 내 노우랜지 록(노던 테리토리주 관광청)◇인류와 자연이 더불어 지냈던 ‘카카두 국립공원’호주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카카두 국립공원은 노던 테리토리의 주도 다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복합유산이다. 공원 면적이 약 2만 km 2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20%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자연적 가치가 큰 곳이지만 고대 원주민이 살았던 유적지이기도 해 문화적 가치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약 4만여 년 전에 그려진 고대 암벽화는 태초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던 공간임을 상기시켜준다.다양한 암벽화가 새겨져 있는 노우랜지 록(Nourlangie Rock)에는 원주민들의 풍속뿐 아니라 신화, 홍수 등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시원하고 강렬하게 떨어지는 짐짐 폭포 또한 카카두 국립공원의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이다.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의 서식지인 낭갈루 해안(사진=서호주관광청)◇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초 ‘닝갈루 리프’호주 대륙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가 많아 천혜의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서호주 북서쪽에 위치한 닝갈루 해안 또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근해 산호초 지대가 있기로도 유명한데 그 길이만 총 260km에 이른다. 해안에는 200종이 넘는 산호와 500종이 넘는 어류가 살고 있어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생태지라 할 수 있다.닝갈루 해안은 제법 큰 어류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와 가오리들 중 가장 큰 대왕쥐가오리 모두 이곳 닝갈루 해안에서 볼 수 있다. 6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약 3만 마리의 혹등고래가 새끼를 낳고 키우기 위해 닝갈루 해안을 찾는다고 한다.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내 세 자매봉(사진=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호주의 그랜드 캐니언 ‘블루마운틴’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2시간을 가다 보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블루마운틴은 코알라가 즐겨 먹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울창한 거대한 협곡으로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으로도 알려져 있다. 산 전체가 푸른빛을 띠고 있어 블루마운틴이라 불리는데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수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내기 때문이라 한다. 이곳은 유칼립투스 희귀종을 포함해 멸종위기에 처한 호주의 다양한 식물을 보존하고 있어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블루마운틴을 구석구석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벼운 산책 코스를 따라 걷는 시닉 워크웨이나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고 궤도열차를 타고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레일웨이에 올라 블루마운틴을 감상할 수도 있다.
2022.08.21 I 강경록 기자
전쟁 상흔과 분담 아픔 서린 ‘DMZ 평화의 길’, 전면 개방
  • 전쟁 상흔과 분담 아픔 서린 ‘DMZ 평화의 길’, 전면 개방
  • 강원도 고성 금강산전망대(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북녘 풍경.(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9월에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정부는 9월 13일부터 12월까지 경기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과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평화의 길((이하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국민들은 ‘테마노선’과 ‘횡단노선(2023년 개방 예정)’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정부는 지난 2019년 4월, 파주, 철원, 고성 등 3개 ‘테마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한바 있다. 당시 짧은 기간 동안 국민 1만 5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고, 이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여 중단 조치는 계속됐다. 이후 새롭게 개방을 원하는 지자체와 함께 준비 기간을 거쳐 2021년 11월에 7개 노선을 확대 개방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지만, 겨울철 철새 보호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가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미래를 향한 노력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대표 관광자원으로 노선을 구성했다. 모든 노선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11개 ‘테마노선’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다.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모든 노선은 무단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1인당 1만 원)를 받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이 금액은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평화의 길’을 효율적으로 운영을 위해 2019년 4월, 5개 부처 간 ‘디엠지 평화의 길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엠지 평화의 길 통합운영체계’를 마련해 관계부처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운영 총괄과 홍보 마케팅 ▲통일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내 방문객 안전과 군사 안보 협력 ▲환경부는 생태조사와 탐방으로 인한 생태 훼손 방지 협력 ▲ 행안부는 거점센터와 횡단노선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11개 ‘테마노선’ 개방에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평화의 길’이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접경지역 지자체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역사, 생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평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8.19 I 강경록 기자
"마지막 한방은 100년 이내...우리는 대멸종을 겪고 있다"
  • "마지막 한방은 100년 이내...우리는 대멸종을 겪고 있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공룡이 멸종한 다섯 번째 대멸종 이후 우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겪고 있다.”온난화를 겪고 있는 지구 (사진=이데일리 DB)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950년부터 현생 인류가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장은 “대멸종이 엄청난 사건 같지만 사실 슬금슬금 사라지고 있는 거다. 지구의 역사가 아주 긴데 100만년 아니면 수십만 년에 걸쳐 슬금슬금 (생명체들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멸종의 전제조건은 생물종 다양성이 떨어진다. 예컨대 멸종 전에는 1000가지 종류의 공룡 10억마리가 있었다면 멸종 후에는 100가지 종류의 공룡 10억 마리가 있는 거다. 이건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진 허약한 생태계”라고 설명했다.이어 “1만 년 전에는 99.9%가 야생동물에 0.1%만 인간과 가축이었지만, 지금은 인간과 가축이 97% 야생동물이 3%다”라며 “이 97% 가운데 32%가 한 종류의 인간이고 65%가 가축”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의 원인은 기후변화였다. 그러나 그 원인은 다 자연적인 것(화산·운석 충돌 등)이었는데 지금 기후위기의 원인은 바로 우리”라며 “우리는 우리만 변화하면 된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며 인류의 노력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일단 (지구 상승온도가) 2도를 넘기면 안 된다. 2도가 넘으면 우리가 변해도 소용이 없다”며 “지금 1.1도 올랐다. 그런데 롤러코스터처럼 2도에서 멈추지 못하니 미리 1.5도에서 막자는 거다. 지금 1.5도까지는 0.4도밖에 안 남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그는 “제일 중요한 건 에너지 전환이다. 건물을 지을 땐 에너지 소비가 없도록 짓고, 대중교통을 타야 한다”며 “우리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일례로 고등학생들 경우, 학생회장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채식급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그는 ‘마지노선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마지막 한 방은 일단 100년 이내”라면서도 “이 추정이 지나치게 길게 본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변해야 한다. 여태껏 (생존 문제를) 다 해결해왔다”며 거듭 사회의 변화를 당부했다.
2022.08.18 I 김화빈 기자
DMZ 평화의길 ‘11개 노선’ 내달 13일부터 전면 개방
  • DMZ 평화의길 ‘11개 노선’ 내달 13일부터 전면 개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다음 달 13일부터 12월까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10곳에 조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1개 노선으로, 8월23일부터 관광객들의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국민들은 지자체 10곳의 접경지역 ‘테마노선’과 내년 개방 예정인 ‘횡단노선(인천 강화↔강원 고성·524km)’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자료=문체부정부는 2019년 4월 파주·철원·고성 등 3개 ‘테마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했으나, 그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해 중단 조치는 지속됐다. 이후 정부는 개방을 원하는 지자체와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7개 노선을 확대 개방한 뒤 겨울철 철새 보호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가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미래를 향한 노력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대표 관광자원으로 노선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노선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참가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모든 노선은 무단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1인당 1만원)를 받는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당 금액 만큼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일 21일 이전에 신청해야 하며, 당첨자 추첨, 선정 통보, 참가비 입금, 참가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이번 평화의 길 11개 ‘테마노선’ 개방이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접경지역 지자체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역사, 생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평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평화의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문체부,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행안부 등 5개 부처 간 ‘디엠지 평화의 길 활성화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맺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문체부는 운영 총괄과 홍보 마케팅, 통일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방문객 안전과 군사 안보 협력, 환경부는 생태조사와 탐방으로 인한 생태 훼손 방지 협력, 행안부는 거점센터와 횡단노선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자료=문체부
2022.08.18 I 김미경 기자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dna백신 부스터샷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 마쳐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dna백신 부스터샷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 마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의 부스터샷(추가접종) 1상 임상시험 대상자 전체 69명의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 부스터샷 임상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기본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GLS-5310을 자체 개발 흡인작용 접종기인 Gene-Derm을 이용한 피내(ID) 접종 또는 피내(ID) 및 비강 내(IN) 병용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이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별도로 진행된 연구에서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GLS-5310이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발견했다. 자체 개발 단순 흡입압력 접종기인 Gene-Derm을 이용해 GLS-5310을 피내 투여 시 mRNA 백신 및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포함한 다른 모든 백신들 보다 최대 15-30배 높은 T 세포 반응이 유도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GLS-5310 투여 후 6-8개월 뒤 mRNA 백신 접종 시 기존에 보고된 동종 및 이종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의 효과 대비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였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부스터 백신과 관련해 발표된 연구에서 부스터 백신에 따른 면역반응은 기존접종 백신 유형과 부스터 백신 유형에 따른 순서와 무관하게 유사했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해당 연구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부스터 전용 백신으로 개발함에 있어 GLS-5310의 높은 활용도를 시사한다”며 며 “특히, GLS-5310의 면역반응이 매우 높은 T세포 반응으로 1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사실은 GLS-5310을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으로 사용하기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지속적인 출현 및 재확산 비상 상황에서,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GLS-5310의 신속한 개발은 더욱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도 밝혔다.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5310은 중화항체 유도에 필요한 코로나19 스파이크 항원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복제 및 발병기전에 중요한 ORF3a 항원이 추가된 것으로 전신 투여 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된 최초의 비강 내 투여 코로나19 DNA 백신이다. GLS-5310은 미국 텍사스주 소재 자회사인 VGXI에서 생산되고 백신 접종에 이용 중인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Gene-Derm은 투여 편이성, 가격 경쟁력, 접종부위 손상 최소화 등의 장점과 효능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에 대한 mRNA 백신 또는 아데노바이러스(Ad26) 벡터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GLS-5310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해 GLS-5310의 피내 및 비강 내 접종 한달 후 면역원성 확인 및 비강 내 추가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중요한 점막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의 부스터샷 임상시험 대상자 투약 완료 한달 후 중간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햄스터와 유전자변형 마우스를 이용한 코로나19 공격감염모델에서 GLS-5310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야생형 및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예방했을 뿐 아니라 백신 내성이 매우 높은 베타 및 오미크론 변종에도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없이 예방효과를 보여 피내 및 비강내 접종 시 GLS-5310의 폭넓은 면역원성이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8.08 I 김겨레 기자
서울시의회, `태릉골프장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채택
  • 서울시의회, `태릉골프장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채택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이 5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청원은 태릉 골프장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 300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4일 제11대 시의회 1호 청원으로 접수됐다. 정부와 서울시가 공공 재건축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신규 택지 중 가장 큰 부지인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청원인들은 “국토부와 LH가 세계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유네스코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가 우려될 뿐 아니라 태릉 일대의 자연생태계 파괴, 인근 지역의 심각한 교통정체와 대기 오염이 우려된다”면서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시의회는 역사문화적 가치, 수려한 경관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사업 대상 지역의 자연생태적 가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바라는 시민적 가치를 존중, 이날 본회의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다. 본회의 의결을 이끈 운영위원장 박환희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서울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에 소개하고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낸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중앙정부가 위로부터 일방적으로 시도한 주택지구 지정 계획에 맞서 `관련 상임위원장단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유산 영향 평가 지침을 반영한 `세계문화유산 영향 평가 입법화 및 조례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유산과 그 일대 자연 생태계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청원은 서울시를 거쳐 국토부에 이송될 예정이다. 시의회 5개 상임위원장단(운영·문화체육관광·주택균형개발·도시계획공간·교통)은 오는 11일 태릉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의 부당성 확인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선다.
2022.08.05 I 이성기 기자
우영우 보러갈 남방큰돌고래 더 늘었다…마지막 ‘비봉이’도 방류
  • 우영우 보러갈 남방큰돌고래 더 늘었다…마지막 ‘비봉이’도 방류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가면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가 아기 돌고래들과 함께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언젠가는 꼭 보러 갈 겁니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중 대사)고래 마니아인 우영우 변호사가 제주도에 가서 볼 수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한 마리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가 국내 수족관에 남아 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다.남방큰돌고래 비봉이.(사진=해양수산부)◇17년 동안 수족관 생활한 ‘비봉이’…이제 제주 바다로 간다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협력해 야생적응 훈련 등 해양방류를 위한 본격적 준비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비봉이는 2005년 제주 한림읍 비양도에서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다. 당시 퍼시픽랜드(현재 퍼시픽리솜)의 돌고래 불법포획은 2012년 재판에 넘겨져 2013년 대법원에서 돌고래 몰수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언급됐던 춘삼이와 삼팔이 등 비봉이와 함께 공연했던 돌고래들은 제주 바다로 방류됐지만 비봉이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몰수 대상으로 지목되지 않았다.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족관에서 사육 중인 돌고래들을 야생방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다가 호반그룹 퍼시픽 리솜이 지난해 12월까지 돌고래 쇼를 폐지하고 돌고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하며 비봉이를 성공적으로 방류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해수부는 제주도, 호반호텔앤리조트, 시민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대 등 기관 및 단체와 전문가들과 함께 ‘방류협의체’,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어 지난달 초 해양방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방류 세부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본격적인 방류를 추진하게 됐다. 비봉이는 그동안 생활해 온 퍼시픽랜드 수조를 벗어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에서 활어 먹이훈련, 야생 돌고래 개체군과의 교감 등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제주도 인근 해역에 최종 방류될 예정이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장면.(사진=넷플릭스 캡쳐)◇무리들과 성공적 교감할까…“비봉이를 위해 접근은 자제해 주세요”비봉이 방류 논의는 한참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단순하게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관련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동안 수족관에서 살아온 만큼 적절한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해수부에 따르면 비봉이 해양방류는 △방류가능성 진단 및 방류계획 수립 △사육수조 내 적응훈련 △가두리 설치 및 이송 △가두리 내 야생적응 훈련 △방류 및 사후 모니터링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는 완료됐고, 현재는 사육수조 내 적응훈련이 진행 중이다.방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비봉이의 건강상태도 확인해야 하고, 야생 상태에서 살아있는 어류를 포획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이같은 건강상태와 먹이 섭식상태를 진단한 결과 해양방류가 가능한 상태인 것이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비봉이는 사육수조 내 훈련을 마친 상태”라며 “살아있는 상태로 제공된 먹이를 직접 사냥해 먹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태산이와 복순이가 살아있는 먹이사냥 등 해상 가두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해양수산부)비봉이는 조만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인근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로 이송될 계획이다. 토종 개체인 남방큰돌고래는 현재 약 120여 개체가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비봉이와 함께 수족관에 갇혀 있던 돌고래들도 제주도 연안에 방류됐다.가두리에서 야생 환경 적응 훈련을 받는 비봉이는 자연스럽게 야생 돌고래 무리와 접촉과 교감을 시도하게 된다. 무리생활을 하는 돌고래들이 비봉이와 성공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최종적으로 방류돼 가두리 없이 무리와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게 된다.비봉이 방류 소식을 접한 이들이 우영우처럼 ‘꼭 보러 가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해수부는 권고했다. 해양에 방류된 돌고래가 야생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에서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고, 소음이나 불빛 등 외부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봉이는 동료 없이 단독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특히 외부요인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해수부 관계자는 “비봉이 방류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 대해 일반인의 출입 및 접근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방류시기도 사전에 특정하지 않고, 방류행사 없이 ‘조용한 방류’ 방식으로 방류할 예정”이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2022.08.03 I 공지유 기자
LG헬로비전,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종 보호 나선다
  • LG헬로비전,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종 보호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좌)과 윤용 LG헬로비전 전무케이블TV가 참달팽이, 점박이물범, 독수리 등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ESG 활동에 나선다. 올해 환경부가 현행 26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281종으로 확대하는 등 생물다양성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LG헬로비전이 지역의 멸종위기종 지킴이로 나섰다.LG헬로비전이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LG헬로비전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관련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ESG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야생조류 충돌방지’ 등 생물다양성 캠페인 ▲생태관광 활성화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LG헬로비전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지역 시청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연중 제작 및 방송한다. 매월 각 지역별 멸종위기종을 선정하고, 기획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뉴스뿐 아니라 대담 프로그램인 <헬로 이슈토크>에서도 지역 주민·전문가와 함께 멸종위기종 이슈를 다룬다.전라남도 신안군 홍도 일대에만 서식하는 참달팽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소똥구리, 점박이물범 등 지역별 대표 멸종위기종이 소개된다.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불법 포획이나 서식지 파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주민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야생조류 충돌방지’ 캠페인도 추진한다. 국립생태원은 연간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유리벽 충돌로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과 함께 지역에서 야생조류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고, 도로변 투명 방음벽에 야생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류 보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립생태원의 고유 사업인 생태연구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가치를 케이블TV로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환경을 위해 기업과 협력하는 ESG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용 LG헬로비전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이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생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2.07.31 I 김현아 기자
“이렇게 생긴건 드시면 안됩니다”…나팔고둥 보호책 시행
  • “이렇게 생긴건 드시면 안됩니다”…나팔고둥 보호책 시행
  • △나팔고둥[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최근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나팔고둥 등 국가보호종을 지역주민들이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혼획 및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 홍보와 함께 현장 계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나팔고둥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최대 성체의 크기는 30cm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둥류 생물이다.수심 10~50m의 깊은 곳에 살고 있어 직접 보기 어려운 종이나 식용 고둥류를 통발로 어획하는 과정에서 함께 잡히거나 형태가 유사한 고둥류와 섞여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나팔고둥은 바다의 해충으로 불리면서 해양생태계를 황폐화 시키는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거의 유일한 천적으로 알려져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양생물이다.정부는 나팔고둥을 비롯해 해양, 연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남방방게(Ⅰ급), 흰발농게(Ⅱ급), 갯게(Ⅱ급), 붉은발말똥게(Ⅱ급), 대추귀고둥(Ⅱ급), 기수갈고둥(Ⅱ급) 등의 포획 및 채취를 예방하기 위해 어촌계장·이장단 회의와 어업인 교육·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주요 서식지역 주변에 홍보 입간판을 설치하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어업활동 시 혼획되는 경우 어업인 스스로 해당 개체를 방사하도록 유도하고, 고의적인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행위를 목격하면 관할 유역(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또는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2022.07.21 I 김경은 기자
인도서 '조폭 원숭이' 기승…아기 납치해 옥상서 던져
  • 인도서 '조폭 원숭이' 기승…아기 납치해 옥상서 던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인도에서 야생 원숭이 떼가 아기를 납치해 옥상에서 던져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도에 사는 원숭이. (사진=AFP)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한 주택가에 원숭이 떼가 출몰해 옥상에서 휴식을 취하던 부부와 4개월 된 아기를 공격했다고 전했다.원숭이들이 가까이 접근하자 부부는 계단을 향해 도망쳤다. 아내는 무사히 옥상을 빠져나갔지만, 남편은 원숭이들을 피하다가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원숭이 한 마리는 순식간에 아기의 손목을 잡더니 부부가 보는 앞에서 바깥으로 던졌다. 부부가 집에서 나와 아기를 찾았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경찰 당국은 현재 인력을 파견해 해당 원숭이 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평소에도 원숭이들이 자주 옥상에 찾아와 가족을 위협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메일은 붉은 털 원숭이의 주요 서식지인 우타르프라데시주가 주민을 공격하는 일부 원숭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에는 강가에서 놀고 있던 5세 소녀가 원숭이들에게 온몸이 물어 뜯겨 과다출혈로 사망하기도 했다. 주 당국은 최근 공격적인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감금 시설 도입, 중성화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성공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19 I 이현정 기자
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토르 주 4회로 증편 운항
  • 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토르 주 4회로 증편 운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칭기즈칸의 도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주 2회(수, 금) 운항하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이번달 1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일)로 두배 증편했다. 인천발은 오전 9시 정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 35분에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 시각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98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인구의 약45%가 거주하는 대도시다.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인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기암괴석 및 초원과 야생화로 둘러싸인 천연자연에서 승마, 낚시를 즐기고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유목민 체험도 할 수 있다. 세계 3대 별 관측지인 고비사막은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사막으로 드넓은 평원에서 어둠 속 빛나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몽골은 코로나19관련 입국제한조치 해제 국가로 백신접종이나 PCR검사 없이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하며, 한국인은 비자 없이 90일간 여행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PC및 모바일에서 인천~울란바토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제공한다. 10월 31일 내 출발하는 항공편이 대상이다. 이외에도 9월 30일까지 해당 노선을 탑승하는 손님 대상 몽골브랜드 GOBI 캐시미어 제품 5% 할인해준다. 이번 달 31일까지 동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색동크루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9월 30일까지 신한은행 환전수수료 최대 7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7.18 I 손의연 기자
 벗겨내니 쌓였다…신재호 '와일드 라이프'
  • [e갤러리] 벗겨내니 쌓였다…신재호 '와일드 라이프'
  • 신재호 ‘와일드 라이프’(Wild Life)(사진=아트스페이스엣)[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빨강’은 사람을 긴장케 한다. 덩달아 피색으로 달아오르게 한다. 절반은 흥분이고 절반은 우려다. ‘격렬한 원색’을 무기 삼아 어떤 장면을 내놓을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거다. 그 ‘빨강’으로 아예 바닥을 덮은 이 화면. 그런데 의외가 아닌가. 어린아이의 붓질인 양 앙증맞은 선들이 배회 중이니. 형체를 잡으려는지, 형체를 놓치려는지, 아니면 그저 붓 가는대로 내맡기자 한 건지, 자유롭다 못해 분방하다. 작가 신재호가 의식을 좀더 거둬냈나 보다. “미학적 윤리적 선입견에서 벗어나 페인팅이란 미디어에서 정체성을 찾기로 했다”는 건데. 그렇게 가닿아 보니 순도 높은 추상화가 펼쳐져 있더란 거다. 인간·사물의 존재감을 살리려 사실·환상이 혼재한 구상·추상을, 들끓는 원색에 실어냈던 초기작에서 많이 비켜났다고 할까. ‘와일드 라이프’(Wild Life·2021)는 그 변화 중 가장 단출한 형태이지 싶다. ‘거친 삶’ ‘야생생물’이란 의미가 무색하게도 말이다.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트스페이스엣서 여는 개인전 ‘네 머리색을 바꾸지 마’에서 볼 수 있다. 누군가의 머리색은 바꾸지 말라면서도 되레 작가는 붓색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지난 2년에 걸쳐 작업한 회화·드로잉 작품”이라며 “첫 개인전 이후 ‘내 미술’을 만들어보려 했다”고 전해 왔다. 캔버스에 오일. 162.2×130.3㎝. 아트스페이스엣 제공. 신재호 ‘노래할까?’(2021), 캔버스에 오일·아크릴·유성매직, 116.8×91㎝(사진=아트스페이스엣)
2022.07.14 I 오현주 기자
하이트진로, 에일 맥주 제조용 효모 발굴 및 공동 특허 출원
  • 하이트진로, 에일 맥주 제조용 효모 발굴 및 공동 특허 출원
  • 하이트진로 연구원이 현미경을 통해 효모의 형태적 특성을 관찰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국내 주류 산업 발전에 동참해 새로운 토종 효모를 발굴했다.하이트진로는 국산 효모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참여해 에일 맥주 제조용 효모 1종을 발굴하고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100년 노하우와 맥주 제조 기술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공동연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국립생물자원관과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하이트진로는 2019년부터 참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이나 누룩 등으로부터 맥주 제조에 적합한 미생물을 분리 배양해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Saccharomyces cerevisiae) 88균주’를 선발했다. 주류면허지원센터와 하이트진로는 공동으로 효모의 양조 적합성, 발효력, 향미 등 단계적 실험을 통해 발효 가능성을 연구해왔다.이번에 발굴한 맥주 효모 균주는 에일 맥주 발효에 최적화된 효모로 사과향, 파인애플향 등 다양한 풍미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전장우 하이트진로 연구소장은 “이번 효모 발굴은 100년 기업을 앞둔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연구진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 대학 등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토종 효모를 발굴하고 국내 주류 양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3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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