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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까지 스마트공장 3천개 구축…민관합동 3천억 투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30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민·관 협력으로 3000억원을 투자해 3000개의 중소기업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협업해 구축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각 30%, 30%, 40% 비용을 부담한다.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대기업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대기업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개 기업이 120억원을 출연했지만 올해는 18개 기업에서 254억원을 출연했다.이번 협약식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 공공기관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0개 중소기업, 6개의 협력기관 등의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는 자사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태림은 협력사와 SCM기반 공급망 구축 사례를, 중소기업인 동아플레이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대기업 지원을 받아 구축한 스마트공장은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공정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 의의를 강조했다.대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이 당장에는 비용처럼 느껴진다”면서도 “실제로는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투자성격도 있다”라고 소개했다.오 장관은 “취임과 함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적극적인 협업의 업무방식을 강조했는다”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성과를 창출하는 민관 협업의 대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대기업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와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분야별, 업종별 상생형 공급망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6 I 김영환 기자
박성재 법무장관 "마약사범 57% 증가…치료·재활 중요"
  • 박성재 법무장관 "마약사범 57% 증가…치료·재활 중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법무부 장관이 마약범죄 근절 대책으로 치료·재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교정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법무부)법무부는 26일 오후 박 장관이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주요 정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교정공무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책 현장 방문은 지난 20일 인천참사랑병원과 인천보호관찰소를 방문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수형자 재범방지 및 재사회화를 위한 교도작업·직업훈련, 사회적 처우 △마약사범 치료·재활 교육 운영 △안전한 수용환경 구축을 위한 현장 확인과 함께 관계 직원과의 정책 현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박 장관은 업무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교정행정은 수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다시는 과오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하는 중요한 책무가 있다”며 “마약, 성폭력 등 범죄유형별 재범방지 교육과 함께 직업훈련 등을 통한 자립역량 강화 정책도 내실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교도소 마약재활 교육장에서 교육과정과 시설 등 점검을 마친 후 가진 마약사범 치료와 재활 강화 정책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최근 마약 범죄가 늘어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마약사범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시설 내에서의 실효성 있는 치료·재활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사범은 5643명으로 2019년(3574명) 대비 57% 증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용원 약물치료 공동체 대표는 “그동안 법무부에서 마약류사범에 대한 재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교육기관을 확대해 보다 많은 대상자가 집중적인 재활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수용시설 밖에 위치한 외부통근 작업장(자동차세차)과 소망의 집을 방문해 “수형자에게 땀과 기술 숙련의 가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 출소 이후 사회적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외부통근 작업은 일정 요건을 갖춘 수형자를 선정, 건전한 사회복귀와 기술 습득을 촉진하기 위해 외부기업체 또는 교정시설 안에 설치된 외부기업체 등 작업장에 통근하며 작업시키는 교도작업이다. 소망의 집은 수용시설 밖에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출소 전 사회체험 훈련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도모하는 중간처우 시설이다. 박 장관은 “마약사범 치료·재활교육 강화 등 수형자 재범방지 정책 내실화, 작업장려금 인상, 사회적 처우 수혜자 확대, 노후 교정시설의 지속적인 사전 안전점검 및 현대화를 통해 안전한 수용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마약류사범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마약중독 치료·재활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교정시설 확대 운영 △치료재활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담교정시설은 지난해 기준 2개 기관(화성직업훈련교도소, 부산교도소)에서 올해 4개 기관(광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추가)으로 늘려 운영한다.아울러 교정시설 마약류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물품검사, 교정특별사법경찰(교정경찰)의 첩보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이온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온스캐너는 1억분의 1g 마약 분자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또 재범방지를 위한 직업훈련 내실화를 위해 △행동교정을 위한 실용 직업훈련 과정 신설 △문화콘텐츠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수형자 맞춤형 웹툰 기술훈련 확대 △기존 자격증 취득 위주에서 직업훈련을 학업과 연계한 학점은행제 도입 △출소 후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한 수형자 작업장려금 현실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직영작업 작업장려금의 기준을 약 16% 인상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범 방지 정책 등이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직접 살피고 촘촘하게 보완책을 마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6 I 백주아 기자
공직 이탈률 증가에...각종 처우 개선 '당근책' 꺼낸 정부
  • 공직 이탈률 증가에...각종 처우 개선 '당근책' 꺼낸 정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민생 현장 최일선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 2000여 명의 직급을 상향하고,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 규모도 늘린다. 공무원의 육아 시간 사용을 확대하고 긴급 초과근무에 대해 실질적 보상을 해 준다. 지방직 공무원의 계급별 승진 소요 최저연수를 대폭 줄이고 위험직무순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도 간소화한다.공무원 업무 집중 여건 조성 방안. 그래픽=행정안전부.◇5년 미만 조기 퇴직자 지속 증가…승진 확대·워라밸·역량 강화 당근책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민생 현장 접점에서 묵묵히 맡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고, 공공 부문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우수한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최근 4년 간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를 보면 지난 2019년 6663명, 2020년 9258명, 2021년 1만693명, 2022년 1만3321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우선 정부는 ‘일 잘하는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확대한다. 민생 현장 최일선에 있는 6급 이하 실무직 국가공무원 2000여명의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 업무 특성과 내용에 따라, 9급 공무원 보직을 8급으로, 8급을 7급으로 상향하는 등의 조정을 통해 업무에 맞는 적정한 직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성실히 근무하는 많은 공무원에게 승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도 확대한다. 기존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은 직렬별로 7급 11년 이상 재직자의 40% 규모에서 연 1회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승진 규모를 50%로 확대하고, 승진 심사 횟수 제한도 폐지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에 2년 이상 계속 근무한 공무원은 승진 임용 배수 범위 적용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도 1년을 단축해 심사 요건을 완화한다.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에 대한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을 현행 5년에서 4년으로 1년 단축해 장기 근무자의 처우를 개선한다. 대우공무원은 해당 계급에서 장기간 재직한 공무원을 선발해 월 봉급액의 4.1%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성과가 우수한 지방직 공무원도 국가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근무 연차가 짧더라도 승진 임용할 수 있도록 계급별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대폭 단축한다. 지금까지는 9급에서 4급까지 올라가려면 최소 13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8년이면 된다.정부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이 보다 원활하게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 시간을 확대한다. 사회 전반의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다. 기존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24개월 동안 1일 2시간씩 부여하던 육아 시간을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1일 2시간씩 36개월 동안 부여한다.다자녀 공무원의 자녀 돌봄을 위해 셋째 자녀부터는 자녀 돌봄휴가 유급 일수를 1일씩 추가적으로 부여해 가정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재직 기간 4년 미만 공무원의 연가 일수를 최소 15일까지 확대(현행 최소 12일)해 저연차 공무원에게도 적절한 휴식 기간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한다.힘들게 일해서 얻은 직원의 권리가 유지되도록 기존 10년 한도의 저축연가 소멸시효도 폐지한다. 앞으로는 공무원의 업무 여건과 개인의 사정에 따라 적정한 시기에 저축된 연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저축연가는 연가 일수 중 의무 사용 일수를 초과한 연가를 추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기존에 반드시 사유를 작성해야 했던 조퇴나 외출도 국가공무원의 경우에는 연가와 동일하게 별도 사유 없이 신청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미리 계획된 연가는 공무원이 스스로 본인의 연가를 결재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결재도 활성화할 예정이다.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무원으로서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수행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공무원의 경우는 고졸 인재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해 교육 기관과 협업해 야간대학의 전공학과 개설을 새롭게 추진하고, 야간대학 진학 시 전공 분야를 폭넓게 인정한다. 지방공무원도 국가공무원처럼 공직 내 ‘선취업 후진학’을 지원하는 ‘공무원 학사 과정 야간 위탁 전형’과 공무원 직무 경력을 대학(원)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직무 경력 학점인정제’를 도입한다.공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글로벌 역량을 함양한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가직 청년 공무원 대상 국외 훈련 과정을 별도로 신설해 운영한다. 학사 취득 목적의 연수 휴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려 개인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자기개발휴직의 재직 기간 요건을 5년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한다.◇위험직무 순직 일반직 공무원도 보훈부 심의 절차 생략…수당·경비 현실화헌신하는 공무원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직장 내 안전 관리를 위해 기관별 업무상 재해 요인을 점검·진단하고, 중앙 부처·지자체·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건강안전 협의회를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 진단을 제공하고,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전국 9개소) 상담 결과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심리재해 위험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 신규 공무원, 민원 담당·재난사고 현장 출동 공무원 등 대상별로 특화된 직무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운영해 마음건강 증진을 지원한다.국가에 헌신한 공무원 보호를 위해 위험직무 순직 일반직 공무원도 경찰·소방과 마찬가지로 보훈부 심의 절차를 생략하고 국가유공자로 등록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공무원이 위험직무순직 등으로 특별승진된 경우에는 승진한 계급으로 재해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민원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특이 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민원업무수당을 추가로 3만원 지급하고, 승진 시 가점을 부여토록 적극 권고해 국민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의 기피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민원 업무 우대 여건을 조성한다.민원 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17개 기관이 협업하는 관계 기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그간의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다음 달 중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악성 민원을 근절하는 한편, 민원인의 정당한 권리는 최대한 보장해 일선 공무원들이 업무 방해 없이 더욱 친절하고 공정하게 신속한 국민 응대를 하는 환경을 갖춰 나간다.민원인의 위법 행위가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 차원의 책임 있는 법적 대응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민원서비스평가 기준도 강화한다. 민원공무원에게 심리 지원을 확대하고 민원 해결 등을 지원하는 핫라인 전담 조직의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긴급 초과근무 시 정당한 보상도 해 준다. 국가공무원도 지방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국가 행사 지원 등 불가피한 사유로 주말이나 공휴일 근무를 했을 때 초과근무 상한 시간을 현행 일 4시간·월57시간에서 예외적으로 일 8시간·월 100시간까지 확대한다.국가공무원이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초과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정당한 사유로 사후 승인을 획득한 경우에도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한다. 최근 변화된 업무환경을 고려해, 형식적인 사무 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긴급한 현안 처리 등을 위한 업무에 종사했을 경우는 이를 보상하기 위한 취지다.지방직 공무원의 근무 환경을 반영한 지자체 경비도 현실화한다. 지난 2016년 이후 동결 중이던 지방공무원의 급량비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지역축제, 기념식 등 행사 차출의 경우 지방공무원에게 지급하는 경비 기준을 정비한다. 기존에는 지자체별로 통상 초과근무수당을 통해 보전하는 등 일관된 기준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공통된 경비 기준을 통해 반일(4시간) 6만원, 4시간 초과 시 1일 상한액(12만원)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출산율을 제고하고 양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대상 출산 관련 복지포인트는 기존 맞춤형 복지 금액 외에 추가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공무원 업무 집중 여건 조성 방안. 그래픽=행정안전부.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헌신하는 공무원에 대한 국가 보호를 강화하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어 모든 공무원이 업무에 집중하며 국민 중심으로 행동하는 공직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정한 처우를 보장하고자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무원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무에 전념해 행정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3.26 I 이연호 기자
경총, 中企 안전관리 지원 위한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 공식 발족
  • 경총, 中企 안전관리 지원 위한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 공식 발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6일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됨에 따라 법 준수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총 관계자는 “현행 정부·안전보건공단 주도의 예방사업만으로는 사망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어 경영계 차원의 산재예방활동 필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경제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의 안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등 법률상담 외에 △안전관리 매뉴얼·가이드 등 안전보건자료 제공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 운영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추진 △컨설팅, 교육, 진단 등 정부 산재예방사업 연계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안전·보건·법률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법률상담 분야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보건 관련 법률 해석과 준수 사항을 안내하고, 법령상 의무 이행력 강화를 위한 사업장 대응방안에 대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규모 사업장 대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예방 교육과 주요 업종별 협·단체 담당자 대상 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게 활용이 가능한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매뉴얼 △취약분야 업종 맞춤형 안전가이드 △중대재해 발생 시 대응 절차서 등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도 추진한다. 지역·권역별 대기업-중소기업 매칭을 통해 원·하청간 안전보건관리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확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센터는 이날 발족 후 첫 지원활동으로 3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전국 13개 지역의 중소기업 사업주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중이다. 경총 홈페이지 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에서 상담(Online 또는 방문) 및 자료실 게시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임우택 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장은 “사망재해 감축을 위해 앞으로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안전역량을 제고하는데 경총이 적극 앞장설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6 I 박민 기자
백종원, '짬밥' 개선 이어 보훈 역사 담은 '메모리얼 푸드' 만든다
  • 백종원, '짬밥' 개선 이어 보훈 역사 담은 '메모리얼 푸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보훈의 역사를 담은 음식 메뉴 ‘메모리얼 푸드’(가칭)를 선보인다.국가보훈부는 6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에서 국내 요식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보훈의 역사를 담은 음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백 대표는 26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대한민국 보훈문화제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보훈문화제에서 스타 요리연구가이자 외식 경영인인 백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보훈의 역사가 반영된 신메뉴 ‘메모리얼푸드’를 개발해 먹거리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음식을 통해 보훈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쉽고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미래세대들에게 보훈의 역사와 가치 등을 전할 예정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군대 특별 식단 (사진=tvN 백패커)대한민국 보훈문화제는 국민참여형 먹거리 시장(마켓)도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보훈문화제의 모든 먹거리 공간(부스)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모집하고, 조리법(레시피) 개발 비법 등을 공유·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더본코리아의 전국유통망을 활용해 제복근무자(MIU)를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1989년 임관(학사 14기) 후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간부식당을 관리했던 백 대표는 지난 1월 국방부와도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방부와 더본코리아는 이를 통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강정애 장관은 “보훈의 가치를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보훈문화제가 민·관 협업을 통해 음식문화와 연계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앙을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질 보훈문화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부-더본코리아 대한민국 보훈문화제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관련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2024.03.26 I 김관용 기자
BC카드, 가맹점주 배달대행료 결제 ‘냠냠박스 카드’ 출시
  • BC카드, 가맹점주 배달대행료 결제 ‘냠냠박스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배달 전문 플랫폼 냠냠박스 운영사 ‘커넥트9’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페이스토리’와 배달대행료 카드결제 서비스 제휴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BC카드가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배달대행 플랫폼 운영사 ‘커넥트9’ 본사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페이스토리’와 함께 배달대행료 카드결제 서비스 제휴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정환 커넥트9 대표이사, 임표 BC카드 전무, 장광현 페이스토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 제공)이번 업무협약은 가맹점에서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 시 지불해야하는 ‘배달대행료’ 결제를 편리하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현금 기반 선불금 충전방식에서 이제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져 예비창업주 및 소상공인 가맹점주의 원활한 자금 운용이 기대된다. 오는 4월 신규 출시하는 ‘냠냠박스 제휴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한도 제한 없는 카드로 결제 건당 배달대행료 포함 전 가맹점 1%, 6대 생활 편의 업종(음식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백화점, 대중교통)은 최대 1.5% 청구할인을 제공 예정이다.커넥트9은 지난 2021년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배달플랫폼 ‘냠냠박스’ 출시 이후 인천, 김포, 고양 등 인천·경기권에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냠냠박스와 제휴한 가맹점은 9000개, 소속 라이더는 3000명에 달한다.임표 BC카드 전무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친화 서비스 제공’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배달대행료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분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맞춤형 카드 혜택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0%대 수수료율 등장…부동산 신탁업계 치킨전쟁
  • 0%대 수수료율 등장…부동산 신탁업계 치킨전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정비사업 신탁 수수료가 0%대로 하락하는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신탁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그래픽=김정훈 기자)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목동13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가 사업대행자(신탁사) 입찰 공고를 낸 결과 대신자산신탁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신자산신탁은 목동13단지 측에 신탁 수수료율 0.35%와 수수료 상한액 200억원을 제시했다.목동13단지 재건축과 같은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에서 0%대 수수료가 등장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자금관리와 책임준공 의무를 지고서 사실상 정비사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형식이다. 특히 신탁사가 직접 사업비를 조달해야 하기에 사업 리스크가 큰 대신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 구조다. 이와 달리 관리형 토지신탁은 사실상 자금관리 업무만 전담하는 것이기에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업계 상위권인 한국토지신탁을 예를 들면, 지난해 이 회사 토지신탁 수수료율은 약 1.5%(수탁고 대비 신탁 보수 비율)이다. 토지신탁 수수료율은 관리형과 차입형이 섞인 점을 고려하면, 차입형 신탁 수수료율은 최소 1.5% 이상으로 추산된다.이를 두고 매출 규모 상위권 신탁사 임원은 “관리형이라면 모를까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은 기대 수익률 0%대를 기대하고서 뛰어들 영역이 아니다”며 “다른 회사 얘기라서 조심스럽지만, 부족한 커리어를 쌓고자 내린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번 목동13단지를 시작으로 신탁 수수료율 0%대가 시장의 공감대로 굳어질지 주목된다. 조합으로서는 지금처럼 공사비가 급증해 사업성이 악화한 상황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신탁 수수료 절감이 해당한다. 신탁사 선발 과정에서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는 항목은 ‘낮은 신탁 수수료’다.애초 수수료율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던 2010년대 후반 4% 안팎에서 형성됐다가 지난해 1%대까지 내렸다. 그리고 1년 만에 0%대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원인은 업체 간 경쟁 과열이 꼽힌다. 그간 부동산 신탁 시장은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신탁사 수탁고와 신탁보수도 증가해왔지만, 증가 속도는 전보다 둔화하고 있다. 이 시장을 두고 14개 부동산신탁사가 경쟁 중이다. 이들 부동산신탁사가 한해 쓴 영업 비용(금감원 통계)은 2022년 8850억원으로 2020년(6569억원)과 2021년(7750억원)에 이어 매해 증가 추세다.수수료율 하락이 신탁 서비스 품질이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이 업계의 근본 우려다. 수익이 악화한 신탁사가 사업에 투입하는 여력이 달리면 결국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 이로써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되면 업계 전체가 손해라는 인식이다.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0%대 수수료율로 수익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 “사업 기밀이라고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3.26 I 전재욱 기자
오피스텔로 탈바꿈한 '글래드 라이브 호텔'…대출 상환 부담은?
  • 오피스텔로 탈바꿈한 '글래드 라이브 호텔'…대출 상환 부담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강남에 있는 호텔 ‘글래드 라이브 강남’이 하이엔드 오피스텔 ‘폴스타인 논현’으로 탈바꿈했다. 이 사업 관련 장기차입금의 연도별 상환계획을 보면 내년까지 1752억원이 상환될 예정이다.강남 등 서울시내 호텔 부지들은 몇 년 전만 해도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나 복합시설 개발을 원하는 업체들에 인기가 많았다. 강남권역에 나대지가 부족해서 신규 개발이 어렵지만, 호텔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한 다음 호텔을 철거하면 개발이 가능해서다.다만 작년에 금리 및 개발원가가 오르면서 호텔 투자활동이 위축된 상태다.◇ 올해 장기차입금 1552억원 상환 예정…내년 200억원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오피스텔 ‘폴스타인 논현’이 지난 1월 말 완공됐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을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리모델링해서 지은 사업장이다. 단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바로 앞에 있다. 지하 5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6526㎡, 오피스텔 99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건축주는 테라앤파트너스, 시공사는 더블유건설이다. (자료=감사보고서, 업계)앞서 테라앤파트너스는 이 호텔의 건물 및 토지를 지난 2021년 8월 시공사 디엘(DL, 구 대림)로부터 1061억4511만원에 매입했었다.이 사업 관련 장기차입금의 연도별 상환계획을 보면 내년까지 총 1752억원이 상환될 예정이다. 연도별 상환 금액은 올해 1552억원, 내년 200억원이다. 테라앤파트너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무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토지 및 건물(재고자산)을 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에 신탁하고, 대주단을 제1순위 우선수익자로 지정하는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 영등포농협 등, 부동산담보대출 1순위 우선수익자로또한 테라앤파트너스는 사업시행을 위한 공사자금 조달을 위해 △테라앤파트너스를 차주 △스마트논현제일차와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을 대주 △회사 대주주를 연대보증인으로 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약정에 따른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1순위 우선수익자를 스마트논현제일차(대출약정금의 130%) △2순위 및 3순위 우선수익자를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 대출약정금의 130%)으로 하는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테라앤파트너스는 부동산담보대출 이행을 담보(보장)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회사 소유 부동산을 수탁자인 아시아신탁에 신탁하고, 대주단을 제1순위 우선수익자로 지정하는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지난 2022년 4월 29일 체결한 것. △공동 1순위 우선수익자는 영등포농협, 관악농협, 송파농협, 안중농협, 강릉농협이며 △2순위 우선수익자는 쓰리리버스다. 테라앤파트너스 감사보고서(2022년 말 기준)에 기재된 장기차입금 내역을 보면△스마트논현제일차, 하나증권이 받는 금리는 연 8.2% △영등포농협, 관악농협, 송파농협, 안중농협, 강릉농협이 받는 금리는 연 5.31%다. 단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쓰리리버스가 빌려준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금리가 연 18.0%다. 또한 회사 주식에 대해 근질권이 설정돼 있다. 근질권이란 계속적인 거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정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을 말한다. 질권은 채무자가 돈을 갚을 때까지 채권자가 담보물을 간직할 수 있고,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을 때는 그것으로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자료=감사보고서)◇ 국내 호텔 투자, 2022년 ‘역대 최대’…최근 관심 줄어강남 등 서울시내 호텔 부지들은 몇 년 전만 해도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나 복합시설 개발을 원하는 업체들에 인기가 많았다. 강남권역에는 나대지가 부족해서 신규 개발이 어렵지만, 호텔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한 다음 호텔을 철거하면 개발이 가능해서다.이에 따라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호텔의 인기가 두드러졌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의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2년 국내 호텔 투자 총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호텔은 금리상승 환경에서도 유일하게 투자가 증가했다. 오피스, 물류, 리테일 등 다른 상업용부동산이 ‘금리상승’ 여파로 투자가 전년대비 감소 또는 동결된 것과 대비된다.국내 부동산 각 섹터별 투자규모 추이(2021~2022년)를 보면 △오피스(26조→21조원) △물류센터(12조→12조원) △리테일(15조→11조원) △호텔(4조→6조원)로 집계됐다.다만 작년에 금리 및 개발원가가 오르면서 기존 호텔 투자자들의 투자활동이 위축됐다. 전체 한국 상업용부동산 투자금액에서 호텔 섹터 투자 분포는 지난 2022년에 10% 비중으로 상승했지만, 작년에는 다시 6%로 낮아졌다. 장현주 컬리어스 이사는 “이전에는 코로나19로 영업이 힘들어진 호텔을 매입한 후 하이엔드 오피스텔 및 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등 용도변경을 위한 호텔 투자활동이 활발했었다”면서도 “다만 최근에는 고금리 및 공사비 상승 여파에 호텔을 주거시설로 용도변경해서 개발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성수 기자
윤희근 "연구개발부터 수출까지..미래치안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 윤희근 "연구개발부터 수출까지..미래치안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래치안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므로 치안산업 진흥 및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윤희근 경찰청장은 2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미래치안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치안은 국가의 본질적 기능으로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켜내야 하는 미래자산이자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경찰청)앞서 윤 청장은 저출산 등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 등 새로운 위험과 위협요인에 선제적ㆍ과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3년을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9월 발표한 ‘경찰 미래비전 2050’과 총괄 조직인 ‘미래치안정책국’을 중심으로 미래치안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경찰청은 제2차(2024~2028년) 치안 분야 과학기술 종합계획 수립 등 이행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보이는 112’, ‘모바일 지문 식별’, ‘휴대용 마약 키트’와 같이 현장경찰의 부담을 덜어주는 성과도 냈다.이날 워크숍엔 경찰청과 전국 시도경찰청의 미래치안 정책 기능에 근무하는 과·계장 등 200여 명이 모였다. 워크숍에선 중점 업무추진 방향과 도전적인 과제 설정 등 미래치안 전략의 방향성과 연구개발 성과가 공유됐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권과 데이터 안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순찰차, 경찰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순찰 로봇 등 치안 분야 연구개발 방향과 법·제도 정비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은 ‘선도형 과학기술’을 주제로 경찰업무 전반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하는 과학치안의 중요성·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냈다. 윤 청장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민안전 확보 및 범죄 예측·분석 역량 제고를 통해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스템 중심으로 조직 운영 체계를 전환해나가는 것은 물론 시도경찰청도 스마트도시 등 지역 내 미래 대비 사업에 치안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5 I 손의연 기자
덕성여대, 대우능력개발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덕성여대, 대우능력개발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덕성여대는 지난 19일 대학일자리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대우능력개발원과 IT 역량을 갖춘 청년 여성 인재 양성·취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9일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와 대우능력개발원 측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덕성여대)덕성여대는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심층 교육과정과 일자리와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교육과정 제안 및 공동개발, 홍보, 참여자 모집, 사회 수요 맞춤형 우수인재 양성, 청년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우능력개발원은 다양한 양질의 교육과정 개발·제공, 청년인재 채용 연계, 취업 정보 제공 및 컨설팅 등의 청년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호림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덕성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 차원에서도 학생들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여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덕성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및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 운영 대학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고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우능력개발원은 K-digital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국비 지원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최근에는 SW개발, 보안, 빅데이터 등의 IT 분야의 전문 직무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호림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장, 장영수 진로취업지원센터장, 이영은 진로취업지원센터직원, 장양숙 취업지원관이 참석했다. 대우능력개발원측에서는 김욱섭 대표이사, 오종환 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4.03.25 I 김윤정 기자
와이즈넛-아주대, IT 인재 양성 위해 산학협력
  • 와이즈넛-아주대, IT 인재 양성 위해 산학협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아주대학교와 IT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왼쪽)와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와이즈넛)양 측은 인공지능 전환(AX)시대를 맞이하여 전 분야에 적용되는 IT분야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및 전문 인재 교육, 공동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상호 협력을 목표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은 △산학 공동연구 △학부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인턴십 △교과목 공동운영 △기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학부생·대학원생 프로젝트 및 연구 공동 지도 △산학 장학생 선발 및 지원 등이다.와이즈넛은 자연어처리 및 검색증강생성(RAG)기반 생성형AI 검색, 챗봇 등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력 24년의 SW 기업이다. 와이즈넛은 그간 IT 인력 부족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기관 및 협회에서 운영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지역의 마이스터고, 대학교 등과 산학 협력을 체결해 내부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IT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은 “아주대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참여와 관련 교과목 및 전공 확대를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턴십과 산학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산학이 상호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감과 동시에,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경쟁력있는 IT 인재 확보를 위해 힘쓸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2024.03.25 I 임유경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로 이름 바꿔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로 이름 바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가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AI 컨택센터 플랫폼의 서비스명을 ‘센터플로우(CenterFlow)’로 바꾸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기존 서비스명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 SaaS형’에서 ‘센터플로우‘로 바꾼 것.센터플로우(CenterFlow)가 지향하는 ‘사람을 중심(Center)에 두고, 막힘없이 유연한 업무 흐름(Flow)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AI 컨택센터를 활용하는 기업 및 기관들이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AI 컨택센터 플랫폼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센터플로우는 별도 서버 및 장비 구축이 필요 없는 구독형 AI 컨택센터 플랫폼으로 자연어처리(NLU), 음성인식(STT), 지능형 검색 및 추천 솔루션 등 수준 높은 AI 기술이 적용됐다. 어떤 서비스인데?주요 AI 기능으로 상담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대화형 전화 음성봇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담 처리 및 관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시스턴트가 있다.고객 응대 과정은 이 두 기능을 활용해 AI 상담사(전화 음성봇)와 일반 상담사의 협업으로 이뤄진다.특히 센터플로우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콜 인프라 및 상담 앱 제공 ▲손쉬운 맞춤형 AI 음성봇 개발 프로세스 ▲홈페이지에서 가입부터 개통까지 이뤄지는 신속하고 간편한 도입이 가능하다.카카오 클라우드 기반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센터플로우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콜 인프라와 상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특별한 교육 과정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하고 표준화된 구성 및 레이아웃을 제공하며 한눈에 들어오는 통계, 대시보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통해 상담사의 효율을 크게 개선한다.미리 학습된 다양한 산업별 맞춤 봇 템플릿을 통해 AI나 컨택센터 관련 전문 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간편하게 봇을 구축하고 학습시킬 수 있다. 리테일, 이커머스, 숙박, 병원, 레스토랑 예약 등 다양한 산업별 특화 AI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으며 예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입력해 손쉽게 봇을 학습시킬 수 있다.실제와 동일 환경에서 미리 체험 가능국내에서 유일하게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과 실시간 견적, 자동 결제와 사전 테스트 환경 제공,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개통 등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사전에 미리 체험해 보고 도입을 결정할 수 없었던 타 서비스들과 달리, 센터플로우는 실제 사용 환경과 동일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해 기업 고객이 미리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신호준 AICC팀장은 “기업 규모나 산업군에 상관없이 기업들이 상담 업무를 효율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센터플로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AI 컨택센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5 I 김현아 기자
에스티씨서비스, 미용실 해충방제 위해 세스코와 업무 협약
  • 에스티씨서비스, 미용실 해충방제 위해 세스코와 업무 협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살롱토탈케어기업 에스티씨서비스는 환경위생 전문기업 세스코와 미용실 해충방제 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에스티씨서비스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세스코 터치센터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에스티씨서비스는 이·미용 전문 매장관리 브랜드 ‘웰리케어’ 보유 법인이다. ‘불편하고 힘든 일은 웰리에게 맡기고 원장님은 한 시간 일찍 퇴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전국 16만 개 이·미용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용 전용 해충방제 서비스는 매장을 분석해 해충 발생 및 유입 고위험 구역에 세스코의 기술력으로 해충을 방제하는 서비스로, 이를 적용한 미용실에는 전용 세스코 표시물을 제공해 프리미엄 매장 분위기 형성에 일조할 예정이다.세스코 관계자는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한 이·미용 전용 해충방제 및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미용 환경에 적합한 공기 질, 수질, 바이러스, 향기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영훈 에스티씨서비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용환경에 특화된 세스코만의 맞춤형 해충방제시스템을 구독하는 사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제공은 물론, 건강에 대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I 박지혜 기자
"기업, 저출생 해결 열쇠"…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 "기업, 저출생 해결 열쇠"…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기업들의 저출생 극복 노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에 나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정운찬 이사장과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세훈(오른쪽) 시장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오 시장은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 중소·중견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육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부터 바뀌어야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위한 육아휴직,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기업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서울시는 2026년부터 국내 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 의무화가 단계적 도입이 전망돼, 기업의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글로벌 ESG 평가지표는 예외적으로 특수한 한국의 저출생 실태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어,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평가 모델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했다. 큰 틀에서 △출산 △양육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 기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세부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주요 지표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운영, 유연한 근태제도 운영, 임직원 육아지원제도 운영,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이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이 지표를 적용해 우수한 양육친화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선도적인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기업의 자발적 동참을 유인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기업 발굴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고려, 중소기업엔 컨설팅 등 역량강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토론회를 통해 이 지표를 공론화하고, 정부의 ESG 평가지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중소기업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5월 본격 시행을 목표로 관련 지원책도 준비 중이다. 출산·양육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가칭)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런 기업에는 기업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내용이다.정 이사장은 “정부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저출산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인구위기 해결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저출생 극복의 첫 단추로 꼽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 조성을 위해 이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저출생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는 결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양희동 기자
산업부·KOTRA, 내수기업을 수출역군으로 육성
  • 산업부·KOTRA, 내수기업을 수출역군으로 육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 4500개사를 수출 유망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2024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과거 종합상사나 대기업에서 무역 업무를 맡았던 KOTRA 수출전문위원 150명이 내수·수출 초보기업에 1:1 수출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출전문위원은 해외 거래선 발굴, 수출계약과 이행 지원까지 우리 내수·초보기업을 위한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 참여기업 중 수출에 성공한 기업 수는 최근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산업부와 코트라는 올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개편을 통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제공한다. 내수·수출중단·수출초보 기업별로 △1페이지 영문 카탈로그 제작(내수기업) △과거 수출 바이어와의 거래재개(수출중단기업) △잠재바이어 화상상담(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마케팅 지원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국내 주요 전시·상담회에 내수·수출초보기업 전용관을 구성할 예정이다.2023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가해 홍콩으로 신선란 수출에 성공한 A사는 “수출전문위원이 우리 회사의 수출 멘토가 되어 바이어 발굴부터 검역서류, 원산지 증명서 발급까지 도움을 줘, 홍콩의 신선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목공기계를 생산하는 B사는 “수출전문위원과 함께 우리 회사의 제품을 수출용으로 탈바꿈시키고, 안정적으로 첫 수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KOTRA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이달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 수출 플러스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저변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KOTRA는 내수·수출초보기업을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성진 기자
현대차그룹, 사우디에서 전기차·AAM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 현대차그룹, 사우디에서 전기차·AAM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사우디 정부가 서부 해안지역과 홍해 일대에서 추진하는 고급 리조트와 웰빙 관광단지 건설에 전기차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이동건(오른쪽)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와 존 파가노 RSG CEO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레드씨글로벌(RSG)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 등이 참석했다.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는 동시에 보건, 교육, 인프라, 레크리에이션, 관광 등으로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현재 RSG는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Neom)’,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키디야(Qiddiya)’, 주택 개발 ‘로쉰(Roshn)’, 유적지 개발 ‘디리야(Diriyah)’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다.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Ummahat Islands)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단지 전체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시에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맺고 사우디의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는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며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3.25 I 박민 기자
삼일회계법인, 한국바이오협회와 M&A 지원 업무협약
  • 삼일회계법인, 한국바이오협회와 M&A 지원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2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유니콘지원센터장(사진 오른쪽)과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22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일회계법인)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바이오협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유니콘지원센터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위한 M&A 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640여개의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바이오기업의 M&A를 통한 성장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M&A 상담 및 최신 정보 제공 △바이오 기업 매각·인수·합병 자문 △투자유치 및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PMI) 자문 등을 포함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바이오협회는 회원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홍보 등을 맡을 계획이다.바이오 분야의 특성상 기술 및 비즈니스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전략적 결정이 요구되는 만큼, 양사는 바이오 M&A 지원센터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사업포트폴리오 재편뿐 아니라 투자 유치 및 매각, 인수, 합병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유니콘지원센터장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M&A는 핵심 경영 전략 중 하나이자 혁신의 수단”이라며 “바이오 M&A 지원센터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계에서 다양한 M&A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고, 협회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M&A 지원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산업계에서 M&A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면서 앞으로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외 M&A 네트워크 및 경험을 다수 보유한 삼일회계법인과 협업을 통해 향후 성공적으로 사례들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KB증권,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 KB증권,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 21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목)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김성현 사장(왼쪽)과 신용회복위원회 이재연 위원장(오른쪽)이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이번 협약식은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협력해 청년들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김성현 KB증권 사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정·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취약청년들의 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상생금융 사업이다.특히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가 △4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지원 △4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50%(최대 49만원)까지 지원하고,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하여 최장 24개월 동안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KB증권은 이번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통해 취약청년의 신용사회 조기 복귀 및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여 취약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금 취업준비 등 생업에 전념하며 건강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누구보다도 가장 취약계층일 수 있는 채무조정을 이행 중인 청년들이 KB증권의 따뜻한 나눔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었다”며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잘 전달하여 경제적 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중심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사회와 상생하는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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