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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그릇은 ‘가득’인데 女 그릇은…“강남 식당서 차별당했다”
  • 男 그릇은 ‘가득’인데 女 그릇은…“강남 식당서 차별당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음식량으로 차별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한 여성 손님 A씨가 올린 게시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A씨가 강남의 한 칼국숫집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음식 사진과 글을 게재한 것으로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 여성 네티즌이 자신의 SNS에 강남의 칼국수집에서 음식량으로 차별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사진=SNS 캡처)A씨에 따르면 남성 일행과 A씨가 식당에 들어가 칼제비 두 그릇을 주문했다. 그런데 나온 그릇을 보니 음식량이 남성 일행의 것과는 현저히 달랐다고. A씨는 “다른 테이블에 남자 (손님) 것 다 주고 남은 것을 날 줬다”며 “왜 내 음식량이 적냐, 여자라서 적게 주는 거냐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고 적었다.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남성 일행의 그릇에 담긴 음식량은 칼국수 면과 수제비 모두 가득 담겨 있는 반면 A씨의 그릇은 일행의 절반 정도의 양이었다.그는 “나와 남자 일행 총 2명이 칼제비 2개를 시켰다. 3분 정도 뒤 옆 테이블 20대 남자 3명이 칼제비를 시켰다”며 “총 다섯 그릇을 한 번에 끓이고 있다가 중년 남성분이 2분 뒤 들어와 칼제비를 시켰다. 종업원이 ‘칼제비 추가’라고 소리치며 주방으로 달려갔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지막 사람 것은 한 번에 못 끓인다. 앞에 시킨 5개의 칼제비를 6개로 둔갑하고 양이 부족하니 저 중 한 명 여자라고 남자 것 먼저 덜어서 남는 것 나한테 온 듯하다”며 “후기 보니까 여자들 양 적은 건 맞는데 저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자라서 적은 거냐고 물어보니 맞고, 리필되니 리필해 먹으라고 한다”며 “그게 문제가 아니다. 처음부터 양을 물어보시든가”라고 토로했다.(사진=트위터 캡처)앞서 지난 3월에도 한 네티즌 B씨가 SNS상에 “식당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B씨는 “남자만 밥을 더 주는 곳이 실존. 주문할 때 여자가 시킨 메뉴가 어떤 거냐고 물어보길래 ‘왜 물어보는 거냐’ 여쭤보니 남자는 식사량을 더 많이 제공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논란이 일자 해당 식당 사장 C씨는 “한 여성 손님이 밥양으로 남녀 차별을 했다며 기분 나빠했다.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저격 글을 올렸다. 여자에게 적게 주는 게 아니라 남자에게 미리 더 주고 있다”며 “그 후에 공깃밥을 추가할 경우 남자분들은 공깃밥 1000원씩 더 받고 여자분들은 추가 요금 없이 드린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매일 바뀌는 한상’은 반찬이 많고 덮밥은 내용물이 푸짐해서 여성 손님 중엔 공깃밥 남기는 분이 너무 많다. 그래서 여성은 정량으로 주고 추가 시 돈을 안 받고, 남성 손님에게는 미리 더 주고 추가하면 1000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C씨는 “이게 왜 여성을 나쁘게 차별하는 거냐. 몇 년 장사하며 쌓은 나름의 노하우였다”며 “오히려 센스 있다고 칭찬해주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C씨의 해명에도 논란은 여전했다. 네티즌들은 “소비자 입장에선 기분 나쁠만하다”는 입장과 “더 주면 안 먹고 버리는 경우 많더라” 등 식당 입장을 옹호하는 의견 등으로 갈린 가운데 앞서 올라온 강남 칼국숫집 사연에는 대체로 “식당 사장님이 너무했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023.11.29 I 강소영 기자
“2024년도 대기업 인사 키워드는 ‘ESPRESSO’”
  • “2024년도 대기업 인사 키워드는 ‘ESPRESSO’”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ESPRESSO(에스프레소)’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9일 2024년도 임원인사의 특징을 이 같은 키워드로 요약했다.(사진=유니코써치)에스프레소는 △조기 인사 단행(Early) △1970~1980년대생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주의(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 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 등을 의미한다.올해 대기업들의 인사는 예년보다 빨랐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를 12월 초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약 일주일 일찍 인사를 단행했다. LG 역시 통상 11월 마지막주에 인사를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한주 앞당겼다. 4대 그룹 중 인사를 가장 먼저 시행한 현대자동차그룹도 예년과 달리 한달 정도 빨리 발표했다.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202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총수들이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가면서 출국 전 미리 인사 결정을 마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970년~19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에선 용석우 VD사업부 부사업장 부사장이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고 직책도 사업부장으로 바뀌었다. LG이노텍에서도 1970년생인 문혁수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섰다.성과주의라는 인사의 기본 원칙상 업종별 희비도 다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IT 업종에선 임원 승진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황 악화로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업종은 올해 실적이 고공행진한 만큼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여성 임원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전히 국내 대기업들 내 여성 임원 숫자가 적은 편인데다 ESG 공시에 대비해 여성 임원을 늘리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OECD 회원국의 기업내 여성 임원 비율은 평균 30%인데 국내 100대 기업은 올해 약 6%에 불과하다.아울러 유니코써치는 경영 실적 악화로 전체 임원 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100대 기업에서 각각 임원 자리를 평균 3~4명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다. 임원 인사 규모가 줄어들면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개 이상 부서를 관리하는 통합형 임원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공계 출신 임원은 전진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인재를 앞세워 신기술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젊은 오너일가의 리더십 강화도 2024년도 인사의 특징이다. 올해 임원 인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그룹 사장도 지주사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이들은 모두 1980년대생이다.
2023.11.29 I 김응열 기자
BTS, 8년 연속 '마마 어워즈' 대상… 제베원·라이즈 신인상
  • BTS, 8년 연속 '마마 어워즈' 대상… 제베원·라이즈 신인상 [종합]
  • (사진=Mnet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마 어워즈’의 대상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영예를 안았다. 무려 6번째 수상이다. ‘마마 어워즈’ 전체로 보면 8년 연속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28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 1일차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가수 전소미가 호스트로 나서 한국어와 영어로 능숙한 진행 실력을 뽐냈다.100% 팬 투표로 선정되는 본상 격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부문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격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는 방탄소년단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정국이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벌써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6번째 주인공이 됐다”며 “변치 않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다같이 함께 못해서 아쉽지만, 더 큰 하나가 돼서 만나지 않겠냐”면서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제로베이스원(사진=CJ ENM)신인상 격인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은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이 영예를 안았다. 라이즈는 “저희가 있게 만들어주신 브리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늘 꿈꿔왔던 무대에 한 줄기 빛 같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CJ ENM 부사장님과 웨이크원 대표님, 우리 제로즈(팬클럽)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곧 깜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2023 마마 어워즈’는 29일에도 계속된다.라이즈(사진=CJ ENM)◇‘2023 마마 어워즈’ 1일차 수상자(팀) 명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본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엔씨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라이즈, 제로베이스원△페이보릿 아시안 남자 그룹=INI△페이버릿 아시안 여성그룹=케플러△페이버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요시키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동방신기 △갤럭시 네오 플립 아티스트=트레저
2023.11.28 I 윤기백 기자
이화여대, '2023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 개최
  • 이화여대, '2023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11월30일 오전 9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한국과 캐나다 여성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대한민국·태국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 제공=이화여대)이번 심포지엄은 ‘여성 경제인 협력과 국제무역 혁신’이라는 주제로 이화여대와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이 공동 주최한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캐나다 간의 관계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연구 결과를 정부와 기업에 정책을 제안하고 민간과 공공영역의 이해 당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이 선정한 아시아 국가는 태국과 한국이다. 캐나다 여성 고위급 공직자, 학계, 경제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11월 27일 태국 방콕 심포지엄에 이어 11월 30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서울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과 캐나다 여성 경제인의 관계와 협력 증진, 글로벌 연대를 통한 여성 경제인 역량 지원에 나선다.심포지엄에는 한국 학계를 대표해 공동 주최기관장인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과 한국 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이사, 타마라 모휘니(H.E. 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 사라 윌쇼(Sara Wilshaw) 캐나다 글로벌 사업청 부차관 및 최고무역위원 등 한국과 캐나다의 여성 경제인과 학자, 공직자,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와 크리스틴 나카무라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부회장의 소개 인사,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과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의 환영사 영상으로 문을 연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해 한국과 캐나다의 차세대 여성 리더십과 기술 분야 생태계에 관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각을 전할 예정이다. 대담 뒤에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무역 정책과 여성 경제인 지원에 관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캐나다와 한국의 고위급 연사들은 경제의 성평등과 여성이 주도하고 설립하는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1부 ‘포용적 무역 촉진 정책’ 토의에는 이토 펭 토론토 대학 글로벌 사회 정책 센터 소장, 이화여대 남영숙 교수와 조성남 명예교수, 이현옥 서강대 교수, 줄리아 킴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이사회 명예의장이 참여한다. 2부 ‘기술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여성 지원’을 주제로 한 토의에서는 사라 윌쇼 부차관, 루스 바쇼 퀘벡 여성 기업인 네트워크 ‘레조 네트워크 드 팜므 드 앙프레즈 뒤 케벡’(Reseau des Femmes d’affaires du Quebec) 회장, 배순민 KT 상무,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 베이크레스트연구교육아카데미 회장인 앨리슨 세쿨러 박사가 참여해 의미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8 I 김윤정 기자
빨라진 삼성전자의 '인사 시계'…JY 개혁 인사 예고
  • 빨라진 삼성전자의 '인사 시계'…JY 개혁 인사 예고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의 연말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달 중 이뤄질 공산이 커졌다. 이 경우 예년보다 1주일 이상 빨라진 셈이 된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 반도체 불황의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내년도 미래 준비를 위한 조직 쇄신·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이 순차로 이뤄진다.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는 관행적으로 12월 초에 실시됐다. 작년의 경우 12월5일 사장단, 6일 임원 인사가 진행됐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 마지막 날엔 인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삼성 내부의 분위기”라며 “일부 삼성전자 및 계열사 사장·임원은 인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삼성전자의 ‘인사 시계’가 빨라지는 건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을 보인다.먼저 글로벌 대변혁기 우리 산업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느냐 도태되느냐에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신속한 조직 변화를 통해 미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기조가 깔려 있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이건희 고(故) 선대회장 3주기 및 신경영 선언 30주년 등이 지난 만큼 ‘JY식(式) 개혁인사’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적잖다.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던 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가장 주목받는 건 2년째 이어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의 ‘투톱 대표이사’ 체제가 더 유지될지 여부다. 현재로선 모두 유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의 대표이사 등극설, 즉 ‘3인 대표이사’ 체제 복원 얘기도 나온다. 다만 조직개편에서 사업지원(삼성전자), 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삼성물산 EPC 사업경쟁력강화(삼성물산)로 분산된 3개 태스크포스(TF)를 한데 묶는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정현호 사업지원 TF팀장(부회장)의 거취는 굳건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여성 및 30~40대의 젊은 리더 등 깜짝 발탁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인사 및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시기는 내달 중순쯤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2023.11.26 I 이준기 기자
LG 구광모호, 세대교체·미래준비 인사…부품계열 새판 짰다
  • LG 구광모호, 세대교체·미래준비 인사…부품계열 새판 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성과주의와 미래준비에 방점을 찍는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전자부품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바꾸고 연구개발(R&D) 인재를 적극 승진시켜 주요 사업 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LG엔솔·LGD·LG이노텍서 신규 CEO 선임24일 LG는 지난 22~24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으며 △지속성장의 긴 레이싱을 준비하는 리더십으로의 바통 터치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LG그룹 부회장단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이 용퇴하며 기존 3인체제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의 2인체제로 변화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유임됐다.이와 관련 LG는 “1위 사업 달성에 필요한 장기적인 준비를 위해 해당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 책임자를 보임해 변화의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주요 계열사중에선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선임됐고 이 자리를 이어받아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이 LG이노텍 CEO로 선임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당사 신임 CEO로 내정됐다.LG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011070)은 각각 1969년생, 1970년생의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가 선임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경우 기업 간 거래(B2B)사업과 정보통신(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계열사 CEO가 이동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최고경영진들은 구본무 선대회장 재임 당시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구광모 대표 체제에서도 중책을 맡으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지속 육성, 앞으로 LG의 고객가치 철학을 구현하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사장 승진자는 총 4명으로 박형세 LG전자(066570) HE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부사장,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 부사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부사장이 사장 승진했다.(왼쪽부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CEO,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 (사진=각 사)◇승진자 줄었으나…ABC 신사업 등 R&D 인재 키워전체 승진규모는 지난해 대비 축소된 총 139명(전년 160명)이며 신규 임원도 지난해 114명에 99명으로 줄었다. 경기 불황 속 안정적 인사를 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이며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이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손남서 LG생활건강(051900) 상무다.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1명의 R&D 인재를 승진시켰다.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전년 196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16명이 승진했고, 소프트웨어(SW) 8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 인재가 승진했다.LG는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인재와 외부인재를 기용해 리더십 다양성을 강화했다고도 밝혔다. 전체 승진자 수가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의 여성 인재(여성 신규 임원 8명)가 R&D·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다.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올 한 해 홍관희 LG유플러스(032640) 사이버보안센터장 전무와 진요한 LG CNS AI센터장 상무 등 총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2023.11.24 I 최영지 기자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지난 2019년 테일러메이드와의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아이언세트로는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다. 글로벌 골프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2023년식 실버 색상 ‘P790’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를 입히고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기존 P790제품과 같이 ‘머슬백’ 디자인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텅스텐웨이트’ 적용으로 숏 아이언부터 롱 아이언까지 최적의 탄도와 관용성을 제공해 더욱 정교한 샷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라이프스타일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프리미엄 골프 경험 외 한정판만의 장비 소장 가치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가을 및 겨울 시즌을 맞이해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남성 의류 2종, 여성 의류 2종, 골프백 2종, 기타 용품 13종 등 19가지 FW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에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한정판 아이언세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필드에서 럭셔리 감성을 경험하며 더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4번에서 9번 아이언 그리고 PW(피칭웨지)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36만5000원이다.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 & 컬렉션 샵’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023.11.24 I 박민 기자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올해 439명…삼성전자 최다
  •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올해 439명…삼성전자 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들의 여성 임원 숫자가 작년보다 약 9% 많아진 439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2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별도기준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작년보다 36명 늘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도 늘었다. 올해는 6%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에는 3.5%였으나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 등 꾸준히 올랐다.올해 파악된 여성 임원 중 85.2%에 달하는 374명은 1970년 이후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970~1973년 사이 출생자들이 35.8%로 가장 많았다. 1967~1969년생 여성 임원은 10.3%로 나타났는데 지난해만 해도 이들이 12.9%로 1977~1979년생(11.7%)보다 많았다. 1년 사이 세대 교체 경향이 뚜렷해진 셈이다.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올해 72곳이다. 작년과 동일하다. 여성 임원을 발탁한 기업은 지난 2004년 10곳에서 2006년 13곳, 2010년 21곳으로 조금씩 증가해왔다. 2011년에는 30곳으로 늘었고 2016년 40곳, 2018년 55곳, 2020년 60곳으로 확대되다 작년에 72곳을 기록했다.올해 여성 임원 10명 중 4명은 IT업종에 종사했다. 39.2%인 172명이 IT업종에 있다. 여성 인력 비중이 적은 조선, 해운, 철강, 에너지 등의 업종에선 여성 임원도 드물었다.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이 회사에선 72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다. 작년 65명보다 7명 늘었다. 2위는 30명의 여성 임원이 있는 CJ제일제당이다. 네이버는 26명으로 3위다.이어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11명) △미래에셋증권(11명) 등으로 나타났고 KT와 SK, SK텔레콤도 각각 10명의 여성 임원이 근무 중이다.올해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은 12곳으로 작년 10곳보다 2곳 늘었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이 전체 임원 56명 가운데 여성이 25%를 차지해 개별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중이 제일 높았다. 이어 △CJ제일제당(23.6%) △네이버(19.8%) △롯데쇼핑(16.5%) △LG유플러스(15.1%) △KT(10%) 등도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아울러 대표이사 타이틀을 가진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4명으로 확인됐다.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ESG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여성 임원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외부에서 1~2명의 여성 임원이라도 영입하려는 시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김응열 기자
여성과학단체장들의 대담···“다양성 위해 성별 특성 반영해야”
  • 여성과학단체장들의 대담···“다양성 위해 성별 특성 반영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약물이 남성에게 더 잘 듣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여성보다 남성의 목소리를 잘 인식하는 이유는 뭘까?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백인 중심, 남성 중심으로 발전해 오면서 성별특성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과학계에서는 이러한 관행을 타파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올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중 2명(커털린 커리코, 안 륄리에)이 여성 과학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막달레나 스키퍼 편집장도 지난 달 방한해 성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네이처의 편집 정책 노력을 소개하고, 과학적 보편성 추구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한 대담에 나선 여성과학단체장인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 회장과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젠더혁신센터) 소장도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면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과 포용적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녀 성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장려하고, 과학적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과학기술혁신도 가능하다는 취지다.오명숙 여성과총 회장(왼쪽)과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여성 과학자 비중, 역할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여성과학단체장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비중이나 역할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봤다. 최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유럽연합에서도 양성평등을 추구하고 있지만 시간당 여성은 평균적으로 16% 임금을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남성이 78% 고용될 때 52% 고용률에 그쳤다. AI 프로그래머 중 22%만이 여성이고, 유럽 의회 구성원 중 39%만이 여성으로 나타났다.단체장들은 유럽연합이나 캐나다와 같은 북미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더 열악하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이공계열로 진학학는 여학생 부족,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지 않는 연구 문화를 꼽았다.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정책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는 세계 10위 수준인 반면 여성 연구원의 비율은 20.4%로 러시아(39.2%), 멕시코(33%), 인도네시아(45.8%), 사우디아라비아(23.2%) 보다 낮게 나타났다.단체장들은 이공계 학사 이후 엔지니어를 하다가 육아 휴직 이후 경리 등으로 취업하는 사례들을 제시했다. 또 출산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남성 육아휴직제 도입을 통한 남녀 육아 분담을 통한 경력 단절 방지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이혜숙 젠더혁신센터 소장은 “여성 연구원 비율이 20%가 넘게 나오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비정규직이 이중 70%에 이르는 등 고용의 질이 좋지 않은데다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산업체 종사자의 경우 단순 노동자를 제외한 이들의 통계조차 우리나라는 마땅한 조사가 없어 실태조사부터 제대로 하면서 이들의 고용을 세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오명숙 여성과총 회장도 이에 공감하며 “실제 고졸, 전문학사 등을 뺀 통계를 살펴보면 여성고용률은 15%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우리나라도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차별 없이 만들어져야 하고 경력 단절 이후에도 다시 복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무의식적 편향이 과학적 다양성 막아성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차별이나 왜곡 현상이 발생해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나 셀도 이러한 측면에서 연구 논문 작성 등에서 다양성 추구를 권고하고 있다.이혜숙 소장은 “AI를 이용한 얼굴 인식의 경우도 피부색이 진하고, 남성일수록 오차율이 적다”며 “논문이나 이력서 통과률도 여성 이름일수록 평가점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여성과 남성은 틀린 게 아니라 특성이 다른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가령 남성 연구자들은 빨리빨리 움직이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결과들을 제시한다면 여성들은 생각을 깊게 하면서 완벽한 데이터를 신뢰할 만한 자료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봤다. 여성에게 남성화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각자의 특성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즉 성별특성을 존중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문화도 필요하다는 뜻이다.최근 우리나라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법적 제반 여건은 갖췄다. 그럼에도 여성단체들은 중요한 것은 실천이자 문화 확산이라고 봤다. 가령 유럽연합의 연구기관에서는 여성 과학기술인이 채용에서 3배수 등에 올라오지 않자 양성평등 부사장 제도 같은 것을 설치해 성별 특성 반영에 힘을 쓰고 있다.오명숙 회장은 “유럽이나 북미의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며 “우리사회이 양성 평등 제고 방안을 고민해보고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3.11.22 I 강민구 기자
LG화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초점 임원 인사…이종구 부사장 승진
  • LG화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초점 임원 인사…이종구 부사장 승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051910)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LG화학 CTO 부사장 (사진=LG화학)이번 인사는 전지(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해외 사업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사 특징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 인사 △신규 사업·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발탁 △글로벌 고객 대응·해외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여성 임원 선임을 통한 경영진의 다양성 강화 등을 꼽았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최고의 글로벌(Top Global)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LG화학 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기술경영자) 겸 CSSO(Chief Sustainability Strategy Officer·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인 이종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로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석유화학 지속 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 12월 CTO 겸 CSSO로 부임한 뒤 바이오 소재, 차세대 전지 소재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을 위한 R&D 역량을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한동엽(왼쪽부터) LG화학 PVC가소제사업부장 전무, 이창현 LG화학 첨단소재·Global고객개발담당 전무, 이희봉 LG화학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전무, 박병철 LG화학 CSEO 전무 (사진=LG화학)또 한동엽 전무는 PVC·VCM 분야 생산 전문가로 2021년 11월 석유화학사업본부 여수생산총괄로 부임해 탄소 저감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 제조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PVC·가소제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지속 가능 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이창현 전무는 2022년 1월 첨단소재사업본부 Global고객개발담당으로 부임해 글로벌 고객과의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전지 소재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준비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고려해 전무로 승진했다. 이희봉 전무는 2022년 12월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개발부문장으로 부임해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와 사업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R&D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박병철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CS 총괄과 여수생산 총괄로서 석유화학 고객 대응력·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하면서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Chief Safety & Environment Officer)로도 선임됐다.
2023.11.22 I 박순엽 기자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지원…CSR 신사업 출범
  •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지원…CSR 신사업 출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이 다문화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CSR 사업을 시작한다.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오준 이사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등 협력 NGO 관계자와 주관사인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 에스원 남궁범 사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은 이번 출범식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CSR 신사업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부처, NGO, 사업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각각 업의 특성을 살린 삼성 관계사, 정부, NGO, 전문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역량을 모아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 사업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제일기획, 에스원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CSR 사업 추진 배경과 사회적 의미, 사업별 세부 내용 등을 담은 전시와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다문화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 임직원 제안으로 시작…회사별 역량으로 맞춤형 지원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CSR 중점 추진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CSR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제출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NGO와 협력을 거쳐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12만2000명이었던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2022년 기준 16만8000명에 이른다. 실제로 우울감을 경험한 다문화청소년들도 늘어나 그 비중이 19.1%(2021년 기준)에 달하는 등 정체성 및 가치관의 혼란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제일기획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구성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추진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 왔다. 에스원은 이 같은 업의 특성을 토대로 쌓아올린 역량을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들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센터, 요식업체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업무나, 지하철 물품 보관 지원 업무 등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발굴하고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3.11.22 I 조민정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즌 ‘로열 가드시스템’ 구축으로 안전도시 조성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즌 ‘로열 가드시스템’ 구축으로 안전도시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K아시아는 총 2만1313가구로 조성 중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 리조트특별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DK아시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호·보안 전문기업인 이지스택과 로열파크씨티즌의 경호와 보안 서비스 강화를 위한 ‘로열 가드 시스템(Royal Guard System)’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가운데 왼쪽부터)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 최종찬 이지스택 대표가 로열 가드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DK아시아)이번에 체결된 로열 가드 시스템은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씨티즌들은 보다 프라이빗 한 경호·보안 서비스를 대한민국 최초로 3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보통의 아파트 경비 시스템은 고령의 비전문적인 경비원들을 통해 택배 수령과 분리수거, 단지 내 청소 등의 업무를 함으로써 아파트의 안전과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반면 DK아시아가 이번에 구축하는 로열 가드 시스템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통해 로열파크씨티의 안전을 위한 경호·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때 제공되는 경호·보안 서비스의 대상은 로열파크씨티즌이며 서비스는 신변 보호 요청, 스토킹 예방 도움 요청,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세대 간 발생할 수 있는 성인들의 폭력사고 발생 시 신속 조치, 층간 소음 및 음주 고성방가 등 민원 및 안전·보안 시스템 제공이다.경호·보안 서비스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요청 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 상주하고 있는 경호·보안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경호·보안 전문팀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3년간 무상으로 진행되며 로열 가드 시스템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로열파크씨티즌의 경호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스택은 대통령, 국무총리, UN 총재 등의 국내·외 행사 간 민간 경호 업체로써 VIP 경호업무에 참여했고 지난 2022년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의 VIP 경호 등을 담당했던 경호·보안 전문기업이다. 현재도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삼성동 코엑스의 협력업체로써 각종 행사 시 전시장 보안과 VIP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 부사장은 “DK아시아가 조성해 가고 있는 리조트특별시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 최고의 경호 업체와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 최초의 경호·보안 서비스를 도시 전체에 적용한다” 며 “이를 통해 리조트특별시에 거주하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리조트 이상의 품격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를 조성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24일 그랜드 오픈과 함께 더 새로워진 상품과 더 커진 스케일로 고객들에게 찾아가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2만1313가구로 완성되는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1500가구로 조성된다.
2023.11.20 I 오희나 기자
"시니어·장애인 크루 고용 성과"…맥도날드 '고용부 장관상' 수상
  • "시니어·장애인 크루 고용 성과"…맥도날드 '고용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6일 진행된 ‘2023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취약계층일자리창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왼쪽)이 지난 16일 열린 ‘2023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취약계층일자리창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이번 일자리 대상은 각 기업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건전한 고용문화 조성과 고용안정, 고용 다양성 등에서 모범이 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심사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은 맥도날드는 현재 총 1만8000여명(가맹점 포함)의 구성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서 최대 규모다. 학력·나이·성별·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며 장애인·시니어·주부 등 고용에 소외된 이들을 꾸준히 채용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현재 맥도날드에 재직 중인 55세 이상의 시니어 크루는 650여명이며 장애인 크루는 2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맥도날드는 시니어 크루·중증 지적 장애인 크루에게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기 위해 매장 내부 청결 유지, 시설 관리 등의 직무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채용된 장애인 크루들은 안정적인 근속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장기 근속 장애인 크루는 22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턴 만 40세에서 64세의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자 대상 채용 설명회 및 현장 면접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외에도 맥도날드는 유연근무제도와 출산, 육아휴직 장려 등 여성친화적 업무환경을 조성한 결과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조직 내 여성 임원의 비율은 47%로 이는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인 6.3%의 7.5배에 달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버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철학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열린 채용과 고용 확대 및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크루 채용 주간’으로 차별 없는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외국인 크루 채용 가이드를 구체화하는 등 외국인 채용 역시 지속적으로 채용 확대할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번 채용에서도 외국인 크루 모집에 적극 나서며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기업 철학인 ‘포용’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
  • 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
  • [이데일리 김형욱 조용석 기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회사, 직원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상욱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경영관리본부장(전무)는 16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무가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종합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가대표 항공기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폴란드에 초음속 경공격기 FA-50 48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수출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 특히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46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항공우주 미래 인재들을 대거 흡수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 기존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다양한 노력까지 인정받아 이날 최고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인재 키우고 취업 사각지대 해소 노력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취업교육 부문)의 영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모태인 경성전기학교가 1924년 설립한 이래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전기공고는 현장 실습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학생들을 대거 취업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0년 마이스터교 개교 후 평균 취업률은 86.4%에 이른다.신한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장관상(근로환경개선 부문)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 60명 정규직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최근 초등학교 입학 자녀 부모들을 대상으로 근로단축 제도를 신설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고용부 장관상을 받았다. 나이, 성별, 장애, 국적과 무관한 열린 채용, 특히 취업 사각지대의 소외 계층을 적극 채용한 점에 심사위원단이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맥도날드 1만8000여 명의 직원 중 55세 이상 시니어가 651명에 이른다. 최고령 직원은 만 81세다.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40명으로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전국 1800여 매장에서 2만3000여 파트너를 직접 고용하기까지 꾸준히 고용을 늘린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일자리창출지원 부문)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는 바리스타 채용시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취약계층도 활발히 채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바리스타 채용도 시작했다.한미글로벌(053690)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김종훈 회장의 철학 아래 파격적인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 한미글로벌은 셋째 출산하는 직원을 조건 없이 승진시키고 있다. 또 자녀 학자금을 무제한 지원한다. 이 회사의 사내 출산율은 대한민국 평균(0.78명)보다 약 2배 높은 1.57명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내빈과 수상·시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수아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상무, 금성원 신한투자증권 그룹장, 정재욱 현대차 팀장, 라웅재 아콘텍 대표이사, 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노운래 진영 부사장, 이석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부장교사, 전성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부원장,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 박정욱 한미글로벌 전무 (뒷줄 왼쪽부터)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심사위원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황윤정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고용 늘리고 노사 화합 문화 조성 기여가구·데코 등 산업 표면·마감재를 만드는 인천 중소기업 진영(285800)은 최근 3년 새 직원 수를 80% 늘리는 등 고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근로자 처우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산재예방 부문과 노사화합 부문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상의 주인공은 아콘텍과 현대차(005380)에 돌아갔다. 아크차단기 전문기업 아콘텍은 전기화재 사고의 주원인인 전기 불꽃, 아크(arc)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화재 예방 장비를 기업과 관공서, 기관, 지자체, 전통시장 등에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업장은 물론 사회 전반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는 평가다.현대차는 노사가 5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것에 심사위원이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는 작년에도 일자리 창출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과 함께 직원의 임신·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며 전 사회적인 저출생 문제 공동 해결 노력에 동참하기도 했다.시험·인증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 3년간 337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이공계 및 여성 인력 확충에 공들여 여성 고용절벽 해소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시상자로 나선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수상 기업 관계자에게 “여러분이 진짜 애국자”라며 “정부 정책에 한 발 앞서 기업 현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인구 구조변화와 저성장, 빈부·세대갈등의 유일한 해결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는 기업의 노력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김형욱 기자
11만명의 피와 땀, 그리고 기부…기업 나눔의 새 지평 열다
  • 11만명의 피와 땀, 그리고 기부…기업 나눔의 새 지평 열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 임직원의 후원은 저희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전재원(가명·6세)군 아버지삼성이 단 2주 만에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약 2억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다. 나눔의 날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사업장별로 마련된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그하면 1000원의 소액 기부가 가능한데, 이번엔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 이상의 후원금이 쌓인 것이다. 이 기간 매일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나눔키오스크에 노출한 데 이어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개설한 점이 참여도를 높였다. 지원을 받게 된 아동은 비영리기관(NGO)인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와 함께 선정됐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 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자 대상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한종희·경계현·최주선…앞장 선 CEO들 삼성의 ‘나눔’은 단순 기부로 그치지 않았다.임직원 10만7000명은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및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찾아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실시했고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두번째)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무엇보다 관계사 대표이사(CEO)들이 앞장선 게 눈에 띄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했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9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구웠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충남 아산시 소재 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안내와 부축, 시력측정 등을 도왔고 전영묵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은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철쭉을 포함한 조경수 4000여그루를 심는 식목 봉사에 참여했다.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7일 경기 여주시 유기견 보호소 ‘반려마루’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겨울철 혈액 부족난 해소를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된 헌혈 캠페인도 어김없이 진행했다.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2주간 참여한 임직원만 4000여명. 지난해 기준 2주 평균의 8배에 달하는 숫자다.더 나아가 삼성은 이날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2022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앞으로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사자는 이날 행사에서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을 대표해 삼성전자 DS부문 조상연 프로 등 총 4명에게 헌혈유공장을 수여했다.삼성전기 직원들이 지난 10월 31일 부산사업장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기부페어 시작…임직원·회사 1:1 매칭삼성은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도 시작한다.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조경수를 심는 식목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이날 행사엔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 가족,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 옹호 본부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남 거제도 조선소 인근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2023.11.14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근로시간 개편’ 한발 물러선 정부…경사노위 복귀로 화답한 한노총 -고향사랑 기부금 상한액 두배로 높인다-“공공기관, 민간성장 마중물 돼야”-[사설]산업생태계 붕괴 뻔한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옳다-[사설]전세사기 피해 70%가 2030…미래세대 약탈 근절해야 △글로컬대학 선정-대학 통합·無전공 입학·특성화 스쿨…‘혁신성·실현 가능성’이 갈랐다-충남지역 대학, 본지정 모두 탈락…“보완후 내년 재도전”△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삽-제조혁신 플랫폼 첫 적용…미래 모빌리티 핵심 허브 만든다-“전기차, 후진은 없다”△종합-“자율경영 보장해 경쟁력 키워주고…비용 절감보다 지출 효율화에 힘써야”-與, R&D 예산 복원·소상공인 전기료 한시 감면 나선다-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국민 눈높이 부응하는 기업 될 것”△정부, 근로시간 유연화 재추진-제조·건설 등 ‘주60시간 이내’ 가능성…노·사·정 대화로 공감대 만든다-‘공짜 야근’ 막는다…포괄임금 악용 사업장 무더기 적발-경제6단체 “尹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해야” 호소 △정치-美 조기경보위성 정보 韓에 실시간 제공…北 미사일 조기 탐지한다-이준석·조국 신당설 뜨자…민주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나-유선전화 선거여론조사 내달부터 공표 금지-권익위, 김영란법 한끼 식사비 ‘3만→5만원’ 상향 추진-대통령실, 과기수석·환노수석 신설 검토△경제-고액 기부자 유치 확대…지방재정 숨통 틔운다-11월 수출 ‘플러스’ 출발…증가세 이어가-한전 긴 적자터널 탈출했지만…재무위기 여전-이제 럼피스킨병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금융-이자 53만→115만…주담대 3년 고정형 차주 ‘곡소리’-尹 ‘불법사금융과의 전쟁’ 선포에…‘연 6% 초과 이자 금지’ 법안 재조명-상생금융안 기대 못미쳐…은행권에 날 세운 당국-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사업자 최초 40조원 돌파 △글로벌-美 ‘이, 가자 재점령 불가’ 원칙에도…아랑곳 않는 네타냐후-매력도 사라진 中 증시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인도, 테슬라 유치 위해 “70% 넘던 전기차 관세 15%로 인하 검토”-美 제재 속 기술자립…화웨이 스마트폰 ‘中부품이 절반’-엔·달러, 또 연고점 경신 33년 만에 최저치 임박△산업-그룹 방향키 잡은 정기선…첫 목표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시대 연다-바이오에 진심인 삼양, 4년 만에 회사채 발행-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첫 상용화 -OCI·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핵심소재 ‘고연화점 피치’ 국내 첫 양산-삼성물산 상사부문 ‘新태평로 시대’ △산업-“AI와 블록체인 결합땐 시너지 상당”…전문가 39명 한자리에 모였다-“롯데 신격호, 경계없는 시장 개척자” 기업가 정신 조명-한파·주말·고물가로 ‘빼빼로데이’ 특수 실종△제약·바이오-“식물서 성장인자 생산…세포배양 패러다임 바꿀 것”-‘유비콜-플러스’ 세계일류상품에 선정-의대정원 확대, K바이오 도약 기회로 삼아야 -세계 첫 밴더블 디텍터 업고…의료→산업용 시장 넓히는 디알텍△증권-카카오 ‘매도 시그널’ 켠 증권가-공매도 금지 일주일…대차잔고 10%↓-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설에…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증권-파두·한미 실적쇼크…반도체 소부장株 잠시 주춤-대주주 양도세 완화…증시 온기 도나-“부동산 바닥 쳐…금융보다 실물자산 투자할 때”-공매도 금지에 수혜 기대…개미들 2차전지 ETF로 ‘우르르’ △부동산-희림 설계자격 놓고 찬반…압구정3구역 소송전-현재인구 38만, 목표인구 80만 젊은 세종행복도시 눈여겨봐라-전세대출까지 DSR 규제 추진에 무주택서민·청년 “어떻게 살라고”-공정률 80%때 계약…부실 위험 낮은 ‘후분양 단지’ 주목△문화-‘거뭇한 붓밭’서 ‘현란한 유채’로 진화…“개장 전 완판”-고된 타향살이 마치고…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의 귀향△스포츠-클린스만 “이강인 18세 시절, K리그였다면 경기 뛸 수 있었겠나”-4년 만에 메달 도전…韓 삼보, 아쉬운 실패-올 시즌 톱10 6번 기록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삼보가 미신이라고? UFC 결과를 보라” -“하늘 위 딸아이가 보고 있겠죠” 그린 위 챔피언의 눈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점 확대, 전자중개시스템 구축 외환거래 시간 연장, 완벽히 준비할 것”-“내년 외환시장 선진화 마무리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피플-유리창이 디지털 화면으로…유럽 재벌도 반한 기술력-윤미옥 “여성 벤처기업 1만개 시대 열 것”-원희룡, 어명소 LX 공사 사장에 임명장-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김학균·김남수-AI로 위치분석 SKT ‘장관상’ -신임 한국소비자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목멱칼럼]상생금융으로 가는길-[생생확대경]야구팬 울리는 온라인 암표 전쟁-[기자수첩]지역화폐, 정치논리보다 과학적 분석 우선돼야△전국-차로변경·방어운전 척척…판타지한 자율주행-메가서울 논란에 밀릴라 ‘충청권 메가시티’ 속도전-5호선 연장 협상 앞두고…김포 서울편입 때린 인천시장△사회-“尹대통령 친분·보은인사” vs “과거 청문회 통과, 결격사유 없다”-야구장 입장권이 160만원 연말 ‘온라인 암표’ 판친다-의료계 눈치보기에…의대 정원 또 ‘우왕좌왕’-오세훈, 김포 이어 구리시장 만나 구리시 “특별자치시로 편입 건의”-수능 한파 대신 전국에 비 소식
2023.11.13 I 원다연 기자
'또 대박 유행 조짐' 이부진, 북촌 新명품 가방
  • '또 대박 유행 조짐' 이부진, 북촌 新명품 가방[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났다. 재계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이 사장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신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 가방을 들고 패션 감각을 뽐냈다.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3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만났다. (사진=뉴시스·LF)이 사장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유 장관과 함께 관광, 뷰티, 패션, K팝 댄스 관계자 등과 만나 관광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에 특이한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착용했다.반원 모양 디자인의 가방은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크레센트 숄더백이다.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지난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제품 가격은 199만원.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았다.빠투는 지난 1914년 23세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다. 장 빠투는 유럽과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1920년대 사교계 인사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또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최초의 모노그램을 개발하는 등 당대 라이벌이었던 잔 랑방, 가브리엘 샤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았다.이후 지난 2018년 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지방시와 까르벵을 거친 기욤 앙리를 임명하고 기성복 라인을 재출시하며 현대적인 트렌드와 꾸뛰르 디테일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이 부사장이 이날 착용한 블라우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제품이다.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실크 브라우스는 입체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이 사장의 패션 감각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가 매번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착용한 의류, 가방 등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유행이 된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데스트리)앞서 지난 2월 이 사장은 범(汎)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당시 프랑스 신명품 브랜드 ‘데스트리’ 가방을 들면서 주목받았다.데스트리는 지난 2016년 시작한 신생 브랜드로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세계 1위 명품 기업 LVMH 수장이자 세계 최대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의 셋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다. 지난 7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데스트리 론칭 파티에서 데스트리 창립자 제랄딘 구이엇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랄딘 구이엇 인스타그램)이 사장은 지난 7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데스트리 론칭 오찬 파티에도 참석했다. 데스트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계기도 이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2023.11.13 I 백주아 기자
'매의 발톱' 드러낸 파월…나스닥 0.94%↓
  • [뉴스새벽배송]'매의 발톱' 드러낸 파월…나스닥 0.9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9일(현지시간) “추가로 긴축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매(긴축)의 발톱’을 다시 드러냈다.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며 시장이 앞서나가자 경고를 날린 것이다. 이에 나스닥이 0.94%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미국의 국채 금리는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 및 방송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여야 긴장이 더욱 고조하고 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거래동향을 보며 바쁘게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에 하락-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날보다 220.33포인트(0.65%) 떨어진 3만3891.94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3포인트(0.81%) 하락한 4347.35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97포인트(0.94%) 내린 1만3521.45로 장을 마감.-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기조를 달성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언급-이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데 대해 “나와 동료들은 이러한 진전에 기쁘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해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평가◇파월 발언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bp(1bp=0.01%포인트)가량 급등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4bp가량 올라 4.63%를 넘어서.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하며 5%를 돌파. 2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여.-또 이날 장기 국채금리가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리 상승세가 다시 시장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발행금리는 입찰 이전 금리보다 0.05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수요 부진을 시사. 또한 응찰률은 2.24배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약했고, 직접 입찰자와 간접 입찰자들의 낙찰률도 2021년 이후 가장 약해-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최종 금리 예상치를 기존 3.00%~3.25%에서 3.50%~3.75%로 상향. 최종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0.5%포인트 높을 것이란 것.◇이스라엘, 민간인 대피위해 매일 4시간 교전중지-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이 교전 지역에서 탈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혀-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4시간 교전 중지는 이날부터 시행되며 이스라엘이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이를 시행하는 시간을 발표하게 됨-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우리는 이런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는 특히 민간인들이 전투행위의 영향에서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APEC회의, 美 샌프란서 11일 개막…바이든·시진핑 회담-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등에서 개최.-2011년 하와이 호놀룰루 이후 12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21개 회원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 윤석열 대통령 역시 참석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도 예상.-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아.-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 중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 회담에 관심이 쏠려. 회담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대좌.◇노란봉투법·방송3법, 민주당 강행으로 단독처리-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 및 방송3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 노란봉투법은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으로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 범위를 넓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방송 3법으로 통칭되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투표에 참여한 야당 의원 175∼176명 전원 찬성으로 처리.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수를 늘리고 사장 추천권을 일반 시민에게 주는 등 공영방송 지배 구조를 바꾸는 게 주요 내용.-국민의힘은 반헌법적 법안이라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거라고 반발◇野, 이동관 탄핵안 발의에 與, 필리버스터 철회-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국민의힘 측 필리버스터 철회로 본회의가 종료되고 표결이 무산되면서, 탄핵안 처리는 불투명해진 상황.-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발의 후 첫 본회의에 보고되고, 보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서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기에 원내 과반 의석을 지닌 민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아 본회의가 추가로 열리지 않으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도 불가능해 지는 만큼, 필리버스터 포기로 대응.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조합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인력 감축 철회, 청년고용 창출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지하철 1~8호선, 이틀째 파업 이어가-서울 지하철 1에서 8호선을 운행 중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출근시간 지하철은 정상 운행하지만, 낮부터는 운행률이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늘어날 전망.-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일반청약 경쟁률 70대 1-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결과 3조6705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총 38만1625건이 접수돼.-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각각 2조5185억원, 1조425억원이 몰렸고, 하이투자증권에는 1095억원어치 신청이 들어와.-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佛 메디치 외국문학상-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으로 1970년부터 외국문학상을 선정.-‘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로,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
2023.11.10 I 김인경 기자
(이모저모) “‘코인 다음은 토큰증권…이런 글로벌 행사 처음”
  • (이모저모) “‘코인 다음은 토큰증권…이런 글로벌 행사 처음”
  • [마켓in 김연서 송재민 홍다원 기자]“코인 다음은 ‘STO(토큰증권발행)’다. 실제 토큰증권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는 이 자리가 처음이다. 오로지 STO만 가지고 글로벌 연사들과 함께 하는 행사는 세계 최초이지 않나 싶다”9일 서울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는 행사 시작인 오전 9시 전부터 사전 등록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약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KG하모니홀을 가득 채웠다.이번 STO 써밋은 각기 다른 경험과 고민을 안고 있는 글로벌 토큰증권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 세계 토큰증권 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을 찾은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참석자들의 국적과 연령도 다양했다. 영어로 오가는 인사말부터 실무자들의 교류의 장까지 활발히 이뤄졌다. 글로벌 토큰증권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새로운 투자 기회에 관심을 갖는 젊은 연령층 참석자들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브이를 하면서 행사장 입구에 준비된 STO 포토부스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부스 참여를 위해 줄을 서는 등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다양한 세션과 이벤트로 구성돼 있는 만큼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프로그램 일정표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연사와 프로그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증권사 STO 담당 관계자는 “STO는 모든 증권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속도는 더디다”면서 “국내에서 뵙기 어려운 분들도 한꺼번에 만나서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한 점이 소중하다. 특히 밥 예조담 INX 부사장의 스피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연사들이 스피치를 마침과 동시에 참석자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각 나라마다 다른 STO 규제에 따른 관리 방법, 새로운 투자상품에 대한 평가 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특히 밥 예조담 INX 부사장은 연설 후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며 관심을 실감하기도 했다.자신을 토큰증권에 관심이 많은 개인 투자자라고 밝힌 한 30대 여성 참가자는 “텍스트가 아니라 직접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로 들으니까 이해하기 쉽다”며 “앞으로 이렇게 STO만 들여다보는 전문적인 행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른 한 참석자는 “코인에 관심이 많았던 투자자들이 토큰증권으로 많이 넘어왔다”며 “선제적투자 의지가 있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장 ‘핫(HOT)’한 주제”라고 전했다.정제건 EQBR 최고사업책임자(CBO)는 “STO가 현실로 다가갈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어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국 투자자들의 규제와 고민이 각기 다른데 플랫폼인 만큼 연결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싱가포르 등 각지에서 온 기업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차가 가라앉고 있어요!"...1시간 버틴 여성, '홍보대사' 됐다
  • "차가 가라앉고 있어요!"...1시간 버틴 여성, '홍보대사' 됐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차를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뒤 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50대 여성이 해당 차량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한국GM은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운전 중 저수지에 빠졌다가 구조된 박경란(56) 씨를 차량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박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 14분께 픽업트럭을 몰고 가다 경북 경산시 회곡저수지로 빠졌다.지난달 23일 픽업트럭을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박경란(56) 씨가 차량 내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사진=경산소방서)당시 소방당국은 “차가 저수지로 가라앉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차는 이미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다.이에 소방당국은 잠수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약 1시간 뒤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아있던 차에서 박 씨를 발견해 물 밖으로 옮겼다.발견 당시 박 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다른 부상은 없는 상태였다.사진=경산소방서소방당국은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 잠겨 있었음에도 차 안에 에어포켓이 형성돼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한국GM은 콜로라도의 차량 강성과 수밀성(물의 침투를 막는 성질)이 에어포켓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박 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고 후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콜로라도 탔다 구조된 고객, 한국GM 홍보대사 선정 (사진=한국GM)한국GM은 박 씨에게 100만 원 상당의 주유권과 2년 또는 4만㎞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을 건넸다.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구조를 위해 노력해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2023.11.08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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