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678건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여명희 CFO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여명희 CFO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주주총회를 열고 여명희 CFO를 사내이사로 발탁하며 처음으로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제27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먼저 LG유플러스는 2022년 영업수익 13조 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 당기순이익 662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과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여명희 CFO·CRO(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LG유플러스는 여 CFO의 전문성과 더불어 오랜 기간 LG유플러스 재직한 업무 경험이 회사 비전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초 여성 사내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이번 주총에서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성수 교수와 엄윤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지닌 회계·재무 전문가다. 앞으로도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재무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 이사 등 경험으로 갖춘 ESG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실시간 중계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의 사전 접수와 질문을 받고 실제 주총 현장에서 이를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고객 가치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올해 목표로 제시한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본업인 통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황 사장은 “사소해 보이는 영역과 세밀한 부분까지 고객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를 혁신해 나가는 자세를 바탕으로 2023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17 I 함정선 기자
'금시계에 금벨트' 이부진 주총 패션 브랜드는
  • '금시계에 금벨트' 이부진 주총 패션 브랜드는[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주총 때마다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 시계와 ‘구찌’ 벨트를 착용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었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총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베스티에르콜렉티브·젠테)이 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총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 사장의 이날 패션 코드는 블랙 앤 골드였다. 단정한 반소매 블랙 원피스에 금색 버클이 달린 벨트와 시계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특히 이 사장의 왼쪽 손목에서 빛나는 금시계는 불가리의 ‘파렌티지’ 시계로 확인됐다. 파렌티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버틴 스톤에서 사용된 보도블록 연결 방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으로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골드 스프링과 감춰진 고리를 사용해 보석의 이음새를 없앤 기술이 적용돼 착용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 파렌티지 라인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오드리 햅번, 니콜 키드먼, 제니퍼 애니스턴, 키라 나이틀리 등 불가리 애호가로 알려진 여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인으로 유명하다. 이날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출시 당시 가격은 약 1000만원대로 추정된다. 단정한 원피스와 함께 매치한 벨트는 구찌의 ‘G버클 와이드 레더 벨트’로 확인됐다. 구찌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구찌를 상징하는 커다란 G 버클이 도드라진다. 현재 온라인에서 이 제품은 약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20년 3월 19일 서울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후 주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알렉산더 맥퀸)재계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이 사장은 호텔신라 주총 때마다 패션이 늘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이 사장은 영국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지퍼 피크 숄더 블레이저 제품을 착용했다. 가격은 2645달러로 한화로 약 320만원 수준이다. 보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제47기 주총 참석 후에도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앤 화이트 케이프 코트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트림을 통해 팔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아랫단이 넓게 퍼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당시 제품 판매가는 259만원으로 확인됐다.
2023.03.16 I 백주아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 "GM과 협력 관계 논의 중"
  • 최윤호 삼성SDI 사장 "GM과 협력 관계 논의 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SDI도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시장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미국과 중국 출장을 다녀왔고, GM과 실제 계약 성사는 아니지만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사진=삼성SDI)최 사장은 최근 GM와 북미 합작법인 설립 논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GM은 원통형 배터리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삼성SDI에 협력을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중국 CATL의 주력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해선 “LFP는 중요 플랫폼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향후 사업에서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어 지난달 27일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배터리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은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운영하지만 기술의 중요성, 훌륭한 인재의 중요성을 많이 말씀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한국을 방문한 짐 로완 볼보 CEO와 만날 의향이 있는 질문에 대해선 “모든 고객과 문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모든 거래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삼성 SDI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환경재단 대표인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며 다양성을 강화했다..
2023.03.15 I 하지나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車전장·서버 분야 성장 ‘파도’에 올라타겠다”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車전장·서버 분야 성장 ‘파도’에 올라타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성장 가능성이 큰 서버·네트워크와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부품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직접 밝혔다. 또 미래 20년을 대비해 로봇, 항공·우주, 친환경 에너지 등 사업을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장 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제50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접 지난해 사업 현황과 앞으로 비전을 소개했다.장 사장은 “지난해 모바일과 PC 시장 수요는 감소했으나 서버향 고성능 고가치 대면적 기판 수요는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ARM 프로세서용 네트워크 전자 공급 기판 공급의 확대와 고성능 신규 제품 개발 및 공급 안정화로 수익성 확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또한 “베트남 신공장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램프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 사장은 향후 20년간의 삼성전기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먼저 향후 10년간은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과 서버·네트워크향 부품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장 사장은 “전기차·자율주행은 저희 전 사업부문에 있어 기회 요인”이라며 “파도가 올 때 올라타야 앞으로 나가는 서핑처럼 전장이란 파도가 오고 있어 올라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 이후 10년 동안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로봇, 항공·우주 분야에 전기전자 부품이 대거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친환경 그린 에너지 분야의 큰 성장세도 점쳤다.장 사장은 “미래 영역인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 등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준비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기술을 활용한 소형 전고체 전자, 그린 에너지 부품 등을 꼽았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MLCC 등 고온에서 고체 산화물을 만들 수 있는 세라믹스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 영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올해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기회와 위기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장 사장은 “현재 대외 환경은 다양한 정치·경제 이슈로 불확실성이 고조하고 있어 전반적 경기 회복 시점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완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위기가 있지만 전장, 서버 등 성장산업에 대한 고부가 최선단 기판 보급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회 요인도 많을 것”이라며 “기회 요인을 레버리지로 삼아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이 실현되는 2023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삼성전기 최종구(왼쪽), 여윤경 사외이사. (사진=삼성전기)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최종구·여윤경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사외 이사 선임의 경우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전 금융위원장)을 신규 선임했고, 여윤경 이사는 재선임했다. 김준경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삼성전기 이사회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로 유지됐다. 또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2023.03.15 I 이다원 기자
"인천공항서 일하실 분"…'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개최
  • "인천공항서 일하실 분"…'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항 상주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채용행사이다.샤프에비에이션케이, 케이에이, 엑스퍼트 등 3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면접을 통해 △지상조업(샤프에비에이션케이) △항공사 라운지 미화(케이에이) △기내식 세팅(엑스퍼트) 분야에서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60세 미만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한편 이 행사는 공항 내 구인·구직수요 매칭 지원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2월 시작돼 매월 개최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항공수요 감소로 잠시 중단됐다.2022년에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에 맞춰 연 2회 행사로 재개됐다. 총 9개 상주기업과 구직자 169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해 74명이 채용됐다.공사는 최근 항공수요 증가세에 따라 항공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고 일부 상주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행사를 분기별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또한 인천공항 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정보 안내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의 65% 수준인 13만명을 기록하는 등 방역규제 해제로 항공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공항 상주기업의 인력 채용난 해소를 지원하고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박경훈 기자
주총 시즌 개막…전자업계, ‘기술력·다양성’ 사외이사 모셔라
  • 주총 시즌 개막…전자업계, ‘기술력·다양성’ 사외이사 모셔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전자업계 역시 주주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을 더하거나 쪼개는 모습도 나타날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5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전자기업들의 주총 시즌이 막을 올린다.◇ 신규 사외이사 영입 경쟁…기술력·다양성 노린다올해 정기 주총의 화두는 신규 사외이사 영입이다. 사외이사진을 꾸려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한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해 기업 경영의 다양성을 확충하려는 노력도 이어진다.먼저 삼성전자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기보고 및 안건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의 주요 안건은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끄는 한 부회장은 지난 2020년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부회장 승진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통해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등 사외이사진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한 부회장을 재선임하며 경영 리더십을 탄탄히 할 전망이다.오는 15일 삼성전기(009150)도 정기주총을 열고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최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자본시장 정책·국제금융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최 이사장을 영입해 글로벌 경기 변동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가겠단 구상이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는 21일 주총을 열고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저명한 박상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에 선임할 계획이다. 만일 박 교수가 선임될 경우 LG디스플레이 여성 사외이사는 총 두 명이 된다.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산업 트렌드 및 미래기술 확보와 관련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리더로서 경영 전반에 대한 이사회 활동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고려할 수 있는 열린 시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LG이노텍(011070)은 23일 주총을 열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 교수를 선임한다. 노 교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LG이노텍은 향후 B2B·전장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술 증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오는 27일 주총을 여는 LG전자(066570)는 사외이사 후보로 국내 무인 자율주행 분야 연구를 이끌어 온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올렸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서 교수를 사외이사진에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3월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또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와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오는 29일 열릴 주총에 상정한다. 두 건이 모두 주총을 통과할 경우 사외이사진은 총 7명으로 늘어나며, 이중 여성 이사 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정덕균 교수는 손 꼽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설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메모리 업종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원 고문은 재무 관점에서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기여하며 ‘겨울’에 빠진 SK하이닉스의 자금 건전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LG, 신사업 진출…DB하이텍, 경쟁력 위해 분사사업 부문을 신설하거나 분할해 기업의 미래 전략을 세우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LG전자는 올해 주총 안건으로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5G 특화망 사업을 구체화하고 로봇 등 기존 산업과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판매 중인 뷰티 소형가전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사업에도 나선다.DB하이텍 부천 공장. (사진=DB하이텍)DB하이텍은 오는 29일 주총에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소액주주 반발로 무산됐던 팹리스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사를 재추진해 각각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단 구상이다. 조기석 DB하이텍 사장은 “글로벌 파운드리의 전략방향에 맞춰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한층 높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경기 침체기를 타개하고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확보할 다양한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2 I 이다원 기자
KT&G, 오는 28일 주총…"'KGC인삼공사 인적분할' 미상장"
  • KT&G, 오는 28일 주총…"'KGC인삼공사 인적분할' 미상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033780)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하고 주총 소집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관련 안건이 상정된다.앞서 KT&G 이사회는 ‘KGC인삼공사 인적분할’에 대해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대전지방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제기한 일부 주주도 인적분할 관련 의안 등에 대해선 자진 취하했다. 다만 이들 주주는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한 의안상정 가처분을 마저 진행한 결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에 KT&G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해당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이와 함께 KT&G 이사회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사외이사 후보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고윤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3인을 선정했다. 현재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김명철 후보는 30여년간 미국·홍콩 등 금융시장에서 실무 역량을 축적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전문가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전략적인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고윤성 후보 또한 현재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장으로, 세무 및 회계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조세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담배사업 특성에 맞는 세무 및 회계 관련 쟁점 분석과 제언을 통해 경영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임일순 후보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유통산업의 변혁기에 대형 조직을 이끌며 도전적 과제에 대한 설계와 실행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사회 내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KT&G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컨퍼런스 개최
  • KB손보,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KB 위 스토리 컨퍼런스’에서 양성평등 조직문화에 적극 기여한 직원으로 선정된 KB Rose Award를 수상한 송미란 부산스마트센터장(왼쪽)과 KB손해보험 대표이사 김기환 사장(가운데), 주일권 강서지역단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KB손보는 지난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김기환 대표와 KB손보 여성사내대학 ‘드림캠퍼스’ 수강생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KB 위 스토리(WE Story) 컨퍼런스’를 열었다.이날 컨퍼런스 행사는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KB손해보험 내 여성 직원의 주도적인 커리어 성장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점에서 성별 다양성 이해도 증진을 통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내재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일하는 여성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성평등의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주제로 1부 기념행사, 2부 커리어 성장세션, 3부 양성평등 세션으로 구성해 운영됐다. 특히 1부 기념행사에선 ‘KB 로즈 어워드(Rose Award)’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KB 로즈 어워드는 세계 여성의 날과 여성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장미(Rose)’를 명칭으로 사용했고, KB손해보험 임직원 중 성별에 대한 편견 없이 배려와 존중의 태도로 ‘양성평등 조직문화에 적극 기여한 직원’을 전 임직원이 참여한 추천 및 투표를 통해 남·여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했다.다수 직원들의 추천과 지지를 받아 ‘나이, 직급을 초월한 상호 존중의 업무 분위기를 만드는 직원’,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주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직원’으로 송미란 부산스마트센터장이 선정됐다. ‘동료를 존중하는 언행과 사려 깊은 행동이 배어 있는 직원’, ‘직원의 커리어 개발과 비전을 제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직원’으로 주일권 강서지역단장이 선정됐다.KB손보는 성별 다양성 확대를 통한 양성평등의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여성인재 중장기 육성로드맵과 육성체계 및 교육프로그램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난임휴가 및 휴직 제도, 임신기 근로시간단축,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KB손해보험은 여성이 존중받고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리 모두가 편견 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가치를 공유할 때 진정한 양성평등의 조직문화가 정착된다”고 말했다.
2023.03.09 I 유은실 기자
SK이노, 글로벌 CEO 출신 여성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 SK이노, 글로벌 CEO 출신 여성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2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주연 전 피앤지(P&G) 오랄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한 후보들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김주연 후보는 30년간 소비재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로 P&G 한국 대표이사 사장, P&G 질레트 아시아 총괄대표, P&G 오랄케어&그루밍 한국·일본지역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인 최초로 P&G 글로벌 그루밍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발탁돼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은 만큼, 경영 전문성을 발휘해 SK이노베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복희 후보는 20년간 전자재료 분야의 다양한 역할을 바탕으로 듀폰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듀폰코리아 그룹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연구개발(R&D) 출신으로 다우 코리아 R&D 센터장, 듀폰 전자&이미징그룹 이미지솔루션사업부 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실질적인 독립성을 유지하고 경영의사결정 과정을 감독·견제할 수 있도록 법령에서 정한 사외이사 비율 50% 이상을 초과해 71.4%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추천한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면 사외이사 수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게 돼 사외이사 비율은 75%가 된다.이사회 다양성도 제고했다는 평가다. 두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되면 여성 이사 비율이 기존14.3%에서 37.5%로 확대되며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50%가 된다. 이는 SK멤버사 중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다.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한 뒤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는 체제로 전환했다. 2021년부터는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의 평가·보수·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사는 독립성·전문성·다양성 원칙을 기준으로 전문성 있는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며 “선진 지배구조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연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후보(왼쪽)와 이복희 후보.(사진=SK이노베이션)
2023.03.08 I 김은경 기자
‘일타스캔들’ 전도연 “행선과 실제도 비슷, 주변서 ‘대사 왜 외우냐’더라”
  • ‘일타스캔들’ 전도연 “행선과 실제도 비슷, 주변서 ‘대사 왜 외우냐’더라” [인터뷰]
  • ‘일타스캔들’ 배우 전도연.(사진=매니지먼트 숲)[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저를 아는 지인들은 ‘언니, 대사 뭐 하러 외워’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행선이처럼 감정적이진 않지만.(웃음)”인기리에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서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맡은 배우 전도연을 만났다.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난 전도연은 인터뷰 내내 솔직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일타스캔들’은 지난 5일 최종화가 전국 평균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처음엔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 거절했어요”최종화는 제작진과 함께 봤다고. 그는 “어제 저희 팀이 다 모여서 마지막 방송을 같이 봤는데 이야기가 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았고, 다들 자기반성의 시간?(웃음)을 가지며 재밌게 잘 봤다”고 운을 뗐다.처음 드라마를 제안받았을 때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없어 거절했지만 양희승 작가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도연은 “작가님이 배우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더라. 작가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들으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뵀었다”면서 “작가님이 극 중 인물이 너무 떠있는데 다소 판타지로 보일 수 있지만 그 현실감을 잡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반응이 뜨거워졌다. 전도연 역시 이 같은 시청자 호응에 들떴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좀 좋았다. 제 주변 사람들도 ‘그동안 이런 연기,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실제로도 극 중 행선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전도연은 “저를 아는 사람들은 언니 대사 뭐 하러 외워라고 하더라. 물론 행선이 만큼 감정적이진 않다”면서 “근데 닮아있는 모습이 드문드문 있다”고 짚었다. 화제가 됐던 의상에 대해선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좀 더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일타스캔들’ 배우 전도연.(사진=매니지먼트 숲)◇“엄마로서 뭘 해줘야 할지 고민…전도연, 남행선, 길복순의 공통점”중학생인 딸도 함께 시청했다는 전언. 다만 엄마의 연기를 보면서 너무 달달해 못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전했다. 전도연은 “딸아이는 극 중 아이들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제가 나오는 부분을 좀 힘들어 하더라”면서 “문자가 왔었는데 ‘엄마가 연기하는 걸 보는데 심장이 오그라들고 달달해서 이빨이 썩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미소지었다.실제 딸과는 친구 같은 사이라고. 그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데 사실 엄마로서 내가 뭘 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면서 “잘 모르니까 최대한 솔직해지고,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그 친구 역시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하는 그런 친구같은 사이”라고 말했다.곧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는 킬러이자 딸을 둔 엄마로 분했다. 실제 본인은 물론 ‘일타 스캔들’에서의 행선과 마찬가지로 모두 딸을 둔 엄마다. 전도연은 “셋 다 엄마로서 서툴다는 공통점이 있다. 저도 그렇고 행선이도, 길복순도 엄마로서 부족한 점을 찾아가고 싶다는 것, 소통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부터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는 전도연. 그는 “작년에는 많이 바빴는데 ‘인간실격’ 끝나고 ‘길복순’과 ‘일타스캔들’을 해서 더 그랬다”면서 “앞으로 뭘 해야지 라기 보다는 그냥 들어오는 작품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담백한 포부를 전했다.
2023.03.08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도 상관없다…뜨거운 M&A 시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도 상관없다…뜨거운 M&A 시장-KT대표 낙점된 윤경림 이번에는 ‘외풍’ 넘을까-1인당 월 41만원…사교육 의존 커진 코로나 세대-카카오도 공개매수 맞불…사활 건 SM 인수전-[사설]예방에 중점 둔 산재대책…중대재해법도 손실하라-[사설]고용빙하기 예고한 한은, 일자리 한파 대책 급하다△종합-공개매수하면 무조건 이득?…개미들 ‘이것’ 따져라-우리금융 9개 자회사 대표 교체 닻올린 임종룡號, 쇄신 속도낸다△M&A 시장 뜨거운 봄-경기회복 전 알짜 선점 국경 넘나드는 ‘K자본’-본게임 이제 시작…10조 대어 출격 대기-“소액주주 지지도 얻자”…M&A 필살기 떠오른 공개매수△위기 속 해법 찾는 반도체업계-K반도체 불황 극복할 기회 셋…AI열풍·미래차 성장·中 리오프닝 -음향기술 초격차 나선 삼성…글로벌 인재 모시기-“더 작게, 더 좋게, 더 싸게”…불황에도 차세대 기술개발 의지△종합-강달러가 발목…1인당 국민소득,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 당했다-“집값, 올 들어 하락 속도 둔화…연착륙 가능성 커져”-中·항공유 수요 껑충…국제유가 하반기 100달러 찍나△종합-“1.2조 받고+알파 더”…카카오 vs 하이브, SM 놓고 ‘쩐의 전쟁’-초등 ‘돌봄 공백’ 메우러…중3·고1 ‘대입 준비’하러 학원 간다-尹 대통령-기시다 이달 16일 만난다-이영 “정책융자 상반기 78.3% 집행…소상공인 에너지 고효율 설비 지원”△정치-與 전대 투표율 55.1% ‘역대 최고’…결선 가능성 커지며 安·黃 ‘의기투합’-‘난방비 폭탄’ 찜질방 찾은 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특별법 약속”-미래지향 한일관계, 이젠 日에 달려 -남북 경색 장기화로…올들어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 ‘전무’-입장 바꾼 정의당, 김건희 특검 발의 예고△경제-MZ세대 절반 “수당? 연장근무하는 회사 안갈래”-[현장에서]청년 삶, 제대로 들여다봤나요-미래세대 ‘부양비 폭탄’ 맞을 판…연금개혁 시급 -고용 차관 “정규직·비정규직 불합리한 ‘임금 차별’ 없어야”△금융-실적 안 좋다고…올해 서민금융 공급 15% 축소-정부 압박에도…은행 가산금리 쑥-금융위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 추가 연장 검토-“은행업 진입장벽 낮춰달라”…핀테크업계 요청에 화답한 금융위△글로벌-“美, 브레이크 안 밟으면 재앙”…전략 본색 드러낸 中 외교 수장-中 ‘데이터국’ 신설 정보통제 강화한다-식어가는 美제조업 경기침체 다가오나-최저한세 적용땐 IRA 稅 혜택 감소 우려…다국적 기업 ‘발동동’-등급 낮은 美기업, 자금조달 이자 9%까지 껑충 △산업-로봇에 진심인 LG전자…이연복만큼 멘보샤 잘 튀기는 ‘튀봇’ 나온다-TSMC처럼…DB하이텍, 순수 파운드리 기업 변신-한번에 410km 간다, 2세대로 부활한 코나EV-SK머티리얼즈, 美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업 인수 △ICT-LG·CJ·현대차 두루 거친 융합맨…로보틱스·모빌리티 분야 확장 기대-AI 면접 찝찝하다면…“거부 가능합니다”-SKT, 뉴빌리티·SK쉴더스와 ‘자율주행 AI 순찰로봇’ 개발△제약·바이오-알짜 자회사 덕에 웃는 팜젠·동아쏘시오·마크로젠-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비보존, 임상3상 정정공시-글로벌 빅파마도 누여겨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글로벌 경제위기속…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2년 만에 경영복귀△소비자생활-비빔밥 9000원·삼겹살 1인분에 2만원…외식비, 살 떨린다-MZ 입맛 잡은 ‘ㅋㅋ만두’ 비비고·고향만두 눌렀다-“정부 일회용푸 저감 취지 공감하지만…선택은 소비자 몫”-‘집관족 잡아라’…WBC 개막에 바빠진 유통업계△증권-배터리 풀파워…코스피 5일째 밀어올렸다-‘삼성의 힘’ 믿는 펀드개미 수익률 부진에도 투자 늘려-“고부가가치 전장부품사로 전환…연매출 1조 도전”△증권-코로나 시기 불어난 개미들…지분 모아 상장사 움직인다-주주제안 받으면 출렁…테마株 주의보-‘소액주주에 5%룰 적용’ 놓고 논란△부동산-특공 87가구 모집에…청약자 5000명 몰렸다-철도제작 1위업체 우진산전 KTX평택오송선 포기…왜-과천 지식정보타운 ‘줍줍’ 풀린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분양…“4개 국제학교 ‘학세권’ 갖춰”△건강-갑자기 쉰 목소리 나는 젊은 남성, 갑상선암 검사 받으세요-옆구리 통증·고열…몸살과 비슷한 ‘신우신염’-허리디스크 예방하려면 ‘허·숙·오’ 하지 마세요△BOOK-가장 낮은 곳…북조선 여성으로 산다는 것-건물주 위에 스타벅스 스세권 입점 노하우는△오피니언-박스피 회귀에 대비할 때-아쉬운 과기정보통신부 빈자리-보전보다 개발…본말 전도된 환경부△피플-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의 원동력…흔들임 없이 인재양성 투자-한국장애인개발원장에 이경혜 문화복지공감 대표-세아그룹, 10일 故 이운형 선대회장 10주기 추모행사-“SNS로 우크라 실상 알려…무관심이 가장 두려워요”-SK, 사외이사 후보에 법무법인 세종 박현주 변호사-美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에 조지은 라이나생명보험 사장△사회-“치킨열차 같이 타실 분”…고물가에 ‘배달비N빵’ 늘었다-여경 31% 성희롱 경험…남경 피해도 증가-‘김건희 의혹 수사’ 공수처로…檢 판단 뒤집을지 미지수-국민연금 서울 이전설 솔솔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서울시 “항구적 추모공간 만들자…이태원 유족 ”일방적 주장“
2023.03.07 I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 사내이사 작년 연봉 평균 58억…직원은 1.3억
  • 삼성전자 사내이사 작년 연봉 평균 58억…직원은 1.3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사내이사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20억원가량 줄어든 58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내이사 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총 289억30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수준이다.전년도인 2021년과 비교하면 보수총액은 약 1000억원 감소했다. 1인당 평균 보수도 20억원 줄었다.구체적으로는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의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총 46억3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2억2900만원, 상여 32억2800만원, 복리후생 1억7900만원 등이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0억1900만원과 상여 17억9500만원, 복리후생 1억3900만원 등 총 29억5300만원을 받았다.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의 작년 연봉은 총 41억원이다. 급여 4400만원과 상여 28억2200만원, 복리후생 1억3500만원 등이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28억200만원,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억4600만원을 각각 받았다.작년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고문으로 물러난 정은승 전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정 고문은 퇴직금 49억85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7300만원을 받았다.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은 총 56억7200만원을,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은 총 55억8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삼성전자 직원의 작년 평균 급여액은 1억3500만원이다. 남성 직원은 1억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1인당 평균 900만원씩 줄었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3.03.07 I 김응열 기자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14개 중 9개 CEO 교체(종합)
  •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14개 중 9개 CEO 교체(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자회사 14곳 중 9곳의 CE0(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에 나섰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을 꾀하고 내부 쇄신 분위기를 진작시킨다는 임 내정자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임종룡號’ 우리금융 9개 계열사 CEO ‘물갈이’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14개 자회사 가운데 외부 전문가(김경우 대표)를 영입한 우리PE를 제외하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9개 자회사 대표를 물갈이했다. 우리카드 대표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추천했다. 1964년생 박 신임 대표는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다년간 현장에서 본부장 생활을 경험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상무, 영업·디지털그룹 집행부행장보, 영업총괄그룹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내정했다. 1965년생 조 신임 대표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우리종금 대표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종근 우리금융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 대표에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해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용을 강화했다. 남 신임 대표는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장, 딜링룸 부장을 거쳐 대체투자본부장으로 고유자금운용을 이끈 대체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이들 CEO는 각사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2~23일 취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별도로 이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지만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이 행장의 유임설, 우리금융 부회장 승진설 등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후임 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주사·은행 조직개편 단행…임원진 정예화·대폭 물갈이임 내정자는 이번 인사 개편에서 우리금융 자회사들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지주사를 조직문화 혁신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슬림화하고 정예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이에 사업지원·미래성장총괄 등 2명으로 운영됐던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전략·재무·IT 등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했다. 또한 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약 20% 정도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까지 폐지했다. 지주 부문장(9개)에는 본부장급 인력 2명을 과감히 발탁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형 인사도 실시했다.아울러 임 내정자는 ‘기업문화혁신TF(회장 및 자회사CEO 협의체)’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해 조직문화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TF는 앞으로 그룹 차원의 기업문화혁신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미래사업추진부문도 신설해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전략을 추진한다.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해 각 부문 산하에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임원의 수는 종전 19명에서 18명으로 감축하고 18명 중 12명을 교체했다. 3개의 그룹장 자리에 영업실적이 뛰어난 여성본부장 등 영업 현장 중심의 본부장급 인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개혁의 촉매제가 될 과감한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새로 출범하는 즉시 신임 회장이 그려온 경영 로드맵대로 빠르게 영업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7 I 정두리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女임직원과 리더십 개발 머리 맞댄다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女임직원과 리더십 개발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종희 부회장과 여성 임직원이 여성 리더십 개발 방안을 나누는 ‘원 테이블’ 행사를 연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은 ‘JH 원테이블’ 행사다. ‘JH’(한종희 부회장의 사내 호칭)와 여성 개발자, 워킹맘 등 여성 임직원이 만나 업무상 어려움을 듣고 리더십 개발 방안도 논의한다.또 경영진과 여성 임직원이 만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차원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런치 토크’ 행사도 열린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는 DEI를 다루는 ‘DEI 사무국’에 전달, 조직 운영에 반영한다.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은 여성의 날을 기념해 양성평등과 DEI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한다.삼성전자는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세계 각국 여성 임직원과 소통하는 ‘위민스 위크’(Women’s Week) 행사를 열고 있다.삼성전자 해외 지역총괄에서는 여성 임직원 간담회, DEI 관련 외부 강사 초빙 웨비나, 패널 토의, 여성 임직원 대상 휴가 및 선물 전달 이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한 부회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 모두가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동등한 기회를 바탕으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3.07 I 이다원 기자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CEO 14명 중 9명 교체
  •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CEO 14명 중 9명 교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자회사 14곳 중 9곳의 CE0(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에 나섰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을 꾀하고 내부 쇄신 분위기를 진작시킨다는 임 내정자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김경우 대표)를 CEO로 영입한 우리PE자산운용은 제외됐다.우선 우리카드 대표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내정했다. 우리종금 대표로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을 추천했다.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종근 우리금융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로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우리자산운용 대표에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해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용을 강화했다. 각 자회사는 신임 대표가 부임하는 즉시 지주사의 기본 전략에 맞춰 인사,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자회사들의 경영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지주사를 슬림화하고 정예화했다. 이에 사업지원·미래성장총괄 등 2명으로 운영됐던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했다. 전략·재무·IT 등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하면서 지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20% 정도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도 폐지했다. 지주 부문장(9개)에 본부장급 인력 2명을 과감히 발탁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형 인사도 실시했다.아울러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조직문화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문화혁신TF(회장 및 자회사CEO 협의체)’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해당 TF조직은 앞으로 그룹 차원의 기업문화혁신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미래사업추진부문도 신설했다.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전략을 추진하고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 그리고 금융권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른 ESG경영도 통합 관리한다.우리은행 또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해 각 부문 산하에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다만 부문장 자리는 각각 개인그룹장과 기업그룹장이 겸직한다. 아울러 임원 수를 감축하고(19명→18명), 총 18명 중 12명을 교체했다. 3개의 그룹장 자리에는 영업실적이 뛰어난 여성본부장을 전진 배치했다. 또 중소기업그룹과 연금사업그룹, 기관그룹을 신설해 영업력을 확충하고,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과 서비스 지원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 은행장은 임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2023.03.07 I 정두리 기자
예술위, 동아제약에 문체부 장관 표창 전달
  • 예술위, 동아제약에 문체부 장관 표창 전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6일 동아제약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표창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동아제약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전달했다. 백상환(왼쪽)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동아제약은 1983년부터 예술위가 주최하는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상금 및 사업비를 전액 후원해왔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당일 글제를 추첨하고 시·산문·아동문학 분야의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글짓기 대회로 현재까지 총 1000명 이상의 여성 문인을 발굴했다.지난해는 백일장이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그간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 5개년 주요 수상작 모음집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폴앤니나)를 출간해 작품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국내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으로는 동아제약의 꾸준한 후원이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든든한 후원 덕택에 백일장이 40년간 참가비 및 나이 제한 폐지, 온라인 개최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문체부 장관 유공 표창을 받았다.예술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동아제약에 전달하고 국내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온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동아제약은) 문화예술 후원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1980년대부터 선도적으로 후원함으로써 모범을 보여 온 기업”이라며 “한국문학이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책임을 다하며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본 대회가 40년을 넘어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오는 9~10월 중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9월 중 문학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2023.03.07 I 장병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정우진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윤동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최영진 ●서울경제TV △증권부장(직대) 서정덕 ●파이낸셜리뷰 △부사장 최희철 △경제부장 이창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이사 선임 △부사장 겸 기획이사 기노선 △수출식품이사 권오엽●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 △부가가치세제과장 조용래 △환경에너지세제과장 김태정●충북도 ◇4급 전보 △안전정책과장 조병철 △일자리정책과장 정정훈●TBS △강진수 전략기획실 정책기획팀장 △차현나 전략기획실 콘텐츠기획팀장 △이영걸 전략기획실 광고사업팀장 △노경래 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운영팀장 △박은이 라디오제작본부 영어FM제작팀장 △임현철 보도본부 지역뉴스팀장 및 보도본부장 직무대리 △이민정 보도본부 지역뉴스팀장 직무대리 △김진규 방송기술본부 운영·송출팀장●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여성인력개발과장 조선경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김영옥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 조린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 채명숙●새만금개발청 ◇국장급 승진 △개발전략국장 이동민●경북신문 △동부취재본부장 이상인 △중부취재본부장 남보수 △북부취재본부장 김석현 △대구권취재본부장 강을호 △북부취재본부 기자(문경시 담당) 김성 ●월요신문 △대표이사 회장 김순옥 △대표이사 사장 윤소희●극지연구소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11차 월동연구대장 홍상범 △남극세종과학기지 제37차 월동연구대장 이형근 △인사실장 양지숙
2023.03.06 I 황병서 기자
원희룡, 공석 코레일 사장 선임 "하루라도 늦출 생각 없어"
  • 원희룡, 공석 코레일 사장 선임 "하루라도 늦출 생각 없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석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공모를 상반기 안으로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원 장관은 코레일 사장으로 “철도 안전에 통합적인 지휘력을 가질 수 있는 적임자를 뽑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은 지난 3일 해임됐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 선로에서 철도안전 점검을 한 뒤 관계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장관은 5일 철도사고 위험구간인 서울 영등포역 인근 선로를 방문해 “철도안전은 소홀해서도 낙관해서도 안 된다”며 “99개를 잘해도 1개가 안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객을 위해 운행횟수 확보의 중요성이 있지만 그동안 주간 선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건 (안전에) 너무 자만하고, 요행에 기댄 것으로 반성해야 한다”며 “운행·점검·보수 등 업무량이 상당한대 그래도 안전에는 철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더 좋은 기계, 설비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인력·예산·정책 등 국토부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서로 견제하며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레일 안전을 책임질 수장 선임에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원 장관은 “코레일 사장은 책임과 부담을 갖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적임자를 빨리 뽑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늦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내 코레일 사장 공모를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그는 “코레일 사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를) 엄격하게 보겠다”면서도 “나희승 사장 해임의 경우 기준과 절차를 다 지켰고 이후 대응은 개인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원 장관은 수인분당선 흉기 난동사건에 대해서는 분노를 표함과 동시에 철도특별사법경찰을 통한 역내 등의 감시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철도 공간은 역이든 차량이든 대피 공간이 없는데 이번 사건은 테러에 준하게 판단된다”며 “고객 피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게 특사경의 근무태세를 강화해 경계를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44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60대 여성 승객 B씨와 말다툼하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B씨가 허벅지에 자상을 입었으며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 승객과 여성 승객도 피해를 입었다.
2023.03.05 I 박경훈 기자
태국맥도날드 CMO가 한국맥도날드 찾아 놀란 '이것'
  • 태국맥도날드 CMO가 한국맥도날드 찾아 놀란 '이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직접 가 본 한국맥도날드 매장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절차를 간소화해서 복잡한 것을 들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업무에 최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들에게 맛뿐 아니라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는 직원들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졌어요.”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맥도날드들이 한국맥도날드의 혁신을 주목하고 나섰다.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20년 4월 전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베스트버거’를 도입한 한국맥도날드에 ‘한 수’ 배우겠다며 지난달 말 한국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나선 것. 패치니완 탄프라왓 태국맥도날드 CMO.(사진=한국맥도날드)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 1층 한 카페에서 만난 패치니완 탄프라왓(이하 패트) 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비단 좋은 맛과 품질을 선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레스토랑에 왔을 때 매장 내 경험을 좋게 만들기 위한 한국맥도날드의 노력이 인상깊었다”며 이같이 전했다.패트 CMO는 태국맥도날드에 앞서 현지서 손꼽히는 외식기업 MK레스토랑그룹과 젠코퍼레이션그룹에서 각각 마케팅 부사장, CMO를 맡았던 아시아 내 대표적 여성 마케팅 전문가다. 그런 그의 눈에도 한국맥도날드의 베스트버거 도입 성과는 ‘충분히 배울만 한 것’이었다고 했다. 베스트버거는 제품명이 아닌 맥도날드가 품질 개선을 위한 실시한 프로젝트명이다. 한국맥도날드가 이를 도입한 이후 전반적인 메뉴의 맛·품질은 물론 조리·주문 프로세스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패트 CMO는 “고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한국맥도날드의 접근법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제품을 무작정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진짜 원하는 제품, 경험이 무엇인지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주의 깊게 보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대표적 예로 드라이브스루(DT) 서비스를 꼽았다.패트 CMO는 “DT에 디지털 메뉴 보드를 설치한 모습이나 현재 지금 시범 운행 중인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보고 이런 것이 한국맥도날드의 비전을 반영한 테크놀로지 요소들이라고 생각했다”며 “베스트버거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인 태국맥도날드 입장에서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그녀는 태국맥도날드만의 장점으로 태국인들 특유의 친근함을 앞세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따뜻한 환대)’를 꼽았다. 여기에 한국맥도날드에서 배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패트 CMO는 한국의 다른 치킨 브랜드, 커피 전문점의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그는 “현재 태국에서 패스트푸드 1위 브랜드 메인 메뉴는 치킨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치킨 버거를 경험해보고 돌아가려고 한다”며 “또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커피 전문점들이 보여 흥미로웠다. 스토리만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패치니완 탄프라왓 태국맥도날드 CMO가 지난달 27일 한국맥도날드 한 매장에서 관계자들과 ‘베스트버거’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