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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美 증시, 9월 최고점 찍고 10월엔 10% 조정”
  • 톰 리 “美 증시, 9월 최고점 찍고 10월엔 10% 조정”
  • 미국 증시가 9월 최고점을 경신한 뒤, 10월에 10% 조정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9월 중 최고점을 경신한 뒤 10월에 10% 조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의 톰 리 창립자는 S&P500이 9월에 100포인트 이상 급등해 465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10월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만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랜 시장 강세론자인 리는 지난 3일 CNBC에 출연해 “9월에는 정말 강력한 랠리가 있을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10% 하락이 시작될 수 있는 시기는 10월”이라고 주장했다. 증가하는 재정·통화 정책 리스크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다가오는 독감 시즌 등이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이유에서다.그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테이퍼링을 공식화 하기 전에) 부채 한도 발언이 다시 나올 것인데, 우려할 점이 있다고 언급할 경우 채권 시장은 패닉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채권 시장이 요동칠 때 일반적으로 주식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리는 주식 매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이로 인한 경제적 여파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랫동안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입장을 유지할 것인데, 이는 증시를 최고점으로 이끌 최고의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리는 경기 회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소재 그리고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종목을 추천종목으로 꼽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8월에 10% 조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위험을 재조정할 때 경기순환주와 ‘에피센터(epicenter)주’를 매수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경기순환주는 경기 변동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으로, 건설, 자동차, 제지 업종 등을, 에피센터주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던 여행, 리테일, 서비스 종목을 뜻한다.
2021.09.07 I 김다솔 기자
유기견은 키우기 어렵다?…"펫샵 견은 쉬운가요"
  • 유기견은 키우기 어렵다?…"펫샵 견은 쉬운가요"
  • "유기견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키우기 어렵다는 등의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을 다수 보았지만 대부분 유기견을 실제로 입양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막상 키워보면 다른 반려견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딱히 유기견이라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유기견을 반려견으로 입양한지 9년 된 백지원씨(가명)은 "유기견은 키우기 어렵다"는 방송인 김희철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김희철은 지난 달 26일 방송된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이하 펫키지)에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솔직히 강아지를 키우는 진짜 전문가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유기견은 한번 상처를 받아 사람한테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김희철의 발언이후 온라인상에서 “섣부른 유기견 입양은 지양해야 맞다”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네이버 기사 댓글 캡처 (사진=박서윤)여러 동물 보호단체들은 이같은 발언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확산시키고 펫샵 소비를 조장한다고 비난했다.김희철은 같은 달 30일,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서 “유기견을 키우는 게 어렵다는 말이 펫샵에서 사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유기견은 이미 한 번 버려져서 상처가 큰 강아지라 초보자 분들이 키우기 정말 쉽지 않다.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는 것은 예쁜 마음이지만 사랑만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과 함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그는 "이걸 어떻게 그렇게 꼬아서 듣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그러나 김희철의 이같은 발언은 전체 반려동물 가구 중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여전히 4.8%에 불과한 상황에서 유기견 입양 확대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백 씨는 "매체에 잘 알려진 강형욱 훈련사, 설채현 수의사만 봐도 '사지 말고 입양'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어느 전문가가 유기견을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입양을 추천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사지말고 입양하자 흐름 역행 지적도 ”’출신‘에 따라 돌봄의 난이도가 달라지지 않아요. TV프로 '세상의 나쁜 개는 없다'에 등장하는 문제견을 보더라도 펫샵에서 데려왔는지, 유기동물인지를 기준으로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두푸딩언니’란 이름으로 8년째 유기동물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혜 (가명)씨는 유기견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이어 ”유기동물들은 품종, 나이, 성격이 모두 다양하다. ‘키우기 어렵다’는 말로 이들을 획일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하며 ”지금까지 만난 유기견들은 오히려 더 예쁨받고 싶어해서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2010년도부터 약 10년간 진행된 '사지말고 입양하자' 캠페인은 펫샵 소비를 지양하고 유기동물을 입양하자는 취지로 이효리, 조승우, 엄정화 등 여러 연예인들이 동참하며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백 씨 역시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를 본 이후 유기견 입양을 결심했다고 했다.동물보호단체 카라의 관계자는 "'유명인이 전문가들은 절대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확산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해도 해당 발언은 여전히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일반화와 편견을 근거로 했기때문에 그 점을 지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반려견 전문가 “유기견 키우기 어렵다...사실 아냐”그럼 김희철의 발언대로 유기견은 실제로 다른 반려견에 비해 키우기 어려울까. 견생연구소 AEO의 대표 김충수 반려견 훈련사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충수 훈련사가 유기견과 교감하는 모습 (사진=김충수 제공)김 훈련사는 "펫샵에서 구매한 강아지는 쉽게 키우냐"고' 되물으며 "유기견이라고 해서, 또는 펫샵에서 구매를 했다고 해서 보호자의 노력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행동교정 의뢰가 들어오는 강아지들의 대부분은 펫샵 출신이다. 어린 강아지를 구매해서 처음부터 키우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다는 증거"라며 "어떤 경로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전, 내가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반려견을 수월하게 돌볼 수 있을지 결정이 된다"고 강조했다.김 훈련사는 이런 선입견은 유기견이라는 용어 자체의 문제점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유기견이라는 단어는 '버림받았다'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김 훈련사는 며 "‘유기견’ 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의 편견을 만드는 것 같다"며 "유기동물의 대체어가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9.07 I 박서윤 기자
3주년 '유퀴즈' 메가 IP 성공 비결은…"유재석·조세호가 쌓는 공감"
  • 3주년 '유퀴즈' 메가 IP 성공 비결은…"유재석·조세호가 쌓는 공감"
  • (사진=‘유 퀴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 3주년을 맞이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나날이 치솟는 시청률 및 화제성, 감동으로 콘텐츠가 지닌 힘을 입증하며 tvN의 메가 IP(지식 재산권)로 우뚝 섰다. 3년간 성장세를 잃지 않은 ‘유퀴즈’만의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이언주, 이하 ‘유퀴즈’)’이 지난 8월 29일 3주년을 맞이했다. 2018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수많은 자기님들과 울고 웃으면서 3주년을 달려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 tvN의 메가 IP가 됐다. 실제로 2018년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해가 지날수록 시청률과 화제성 수치는 물론, 프로그램의 매출 부분에서도 콘텐츠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며 확실한 성장세를 보인다.가장 먼저 시청률에서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8월 29일 방송된 1회는 평균 2.3%의 출발을 알린 반면, 2021년 8월 25일 방송된 120회는 평균 6.7%, 최고 8.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약 3배의 시청률 수치 상승과 더불어 120회가 넘는 장기 방송에도 멈추지 않는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며 콘텐츠가 지닌 힘을 입증하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뿐만 아니라 매주 방송되는 레귤러 프로그램임에도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실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지난 5월, 6월 연속으로 3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4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경쟁사 포함 138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한 프로그램 BPI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1위, 드라마와 시사교양까지 합친 전체 프로그램 BPI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랭크된 순위인 예능 프로그램 11위에 비해 1년 만에 큰 폭으로 순위가 올라 의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프로그램 중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닌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작품성 역시 여러 방면에서 인정받았다. 2019년 방송된 한글날 특집과 2020년 방송된 ‘First IN, Last OUT(첫 번째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나온다)’ 특집은 각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2019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2020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올해 5월 열린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올라 평단과 시청자의 수상 예측이 치열했던 부문으로 꼽히기도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콘텐츠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tvN의 대표 메가 IP로 자리 잡았다. 이는 프로그램 매출액 및 광고 판매에서도 영향을 끼치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에 이어 매출액 또한 지난 3년간 8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에 비해 2019년에는 약 4.3배,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약 2배가 성장하는 놀라운 기세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에는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tvN의 보편적인 평일 예능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의 광고 단가임에도 광고주들의 지명 구매율이 높을 정도로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어떻게 3년 만에 메가 IP가 될 수 있었을까?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성장 원동력에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의 정다운 면모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청년, 중년, 노인까지 우리 사회의 주변인을 자기님으로 초대해 그들의 일상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은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웃음과 공감의 눈물을 자아내며, 요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겨움과 인류애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쟁지역 PD, 참전용사 사진작가, 교통경찰, 특수청소전문가, 관제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일반인들이 출연해 우리가 몰랐던 삶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역할과 가치를 소개해주는 교양 예능의 역할을 한다는 반응도 있다. 이처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담고 있는 보편적인 공감 요소는 프로그램의 회차가 계속되어도 무한대로 이야기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탄탄한 팬덤을 성공적인 3주년을 견인한 요소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다. 일명 ‘자기님’이라고 불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만의 팬덤 명은 프로그램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소속감을 준다. 매회 ‘자기님 솜씨 자랑’을 통해 애청자가 손수 만든 작품들이 방송되고, ‘자기님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와 같은 설문조사를 통해 시청자가 게스트를 추천하는 등 자기님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설문조사로 소통을 강화하며 ‘자기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지향한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고유의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발하게 활용해 팬덤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튜브’는 지난해 7월 24일 오픈해 1여 년 만에 구독자 약 61만 명과 총 조회 수 2억 4천 만회를 돌파했다. ‘유 퀴즈 온 더 튜브’에서는 해당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및 미공개 영상들을 최대한 빠르게 업로드하여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영상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은 3년 동안 약 8만 2천여 명의 팔로워를 지니게 됐다. 인스타그램에는 거의 매일 비하인드 사진이 올라오며 방송일인 수요일을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도와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마케팅 담당자는 “자기님의, 자기님에 의한, 자기님을 위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3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응원해주신 자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자기님들과 함께 더욱 자주 더욱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일상 속 선물 같은 순간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팬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으로 빚어낸 연출력에 이유가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6명의 PD와 10명의 작가가 모여 집단 지성으로 협업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회가 특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웰메이드 콘텐츠를 매주 선보일 수 있는 이유에는 여러 제작진의 서로 다른 시선과 이를 이용해 빚어내는 조화로운 연출이 있다. 따라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성공 배경에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tvN의 전략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성공한 콘텐츠의 배경에는 제작진이 있고, 제작진과 콘텐츠의 역량 강화에는 인적, 물적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진 상황 속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여기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이끌어가는 자기 콤비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출연하는 유퀴저 자기님과 시청하고 있는 자기님 모두에게 가장 편안한 감정을 끌어낸다. 김민석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두 MC는 원래부터 좋은 호흡을 뽐냈지만, 3년 동안 매주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서 더욱더 깊은 공감대를 쌓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유재석 씨가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호감을 바탕으로 탄생했고, 조세호 씨 또한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두 자기의 사람 여행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2021.09.06 I 김보영 기자
에어부산, 공유 서비스 ‘투어지’ 할인 혜택 제공
  • 에어부산, 공유 서비스 ‘투어지’ 할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부산 벤처 기업 ‘투어스태프’와 제휴를 맺어 초소형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인 ‘투어지’ 요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투어스태프에서 운영 중인 투어지는 초소형 친환경 모빌리티를 활용한 비대면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예약부터 반납까지 모두 가능하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요 관광지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MZ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량 대여는 벡스코 및 오시리아역 센터에서 할 수 있다.에어부산은 전 노선 탑승객 대상으로 투어지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투어지 요금은 △주 중(월~목) 2만 8000원 △주말(금~일) 3만 6000원이다. 다만, 에어부산 탑승객은 △주 중 2만원 △주말 3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해당 금액은 보험료가 포함된 4시간 기준이며, 할인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할인 적용 방법은 ‘투어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후 에어부산 탑승권을 전송하면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이 쿠폰을 현장에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특별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즐기고 싶다면 에어부산을 타고 저렴한 가격으로 투어지를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마련해 에어부산을 선택한 이용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9.06 I 송승현 기자
최예나, '구해줘! 숙소' 분위기 메이커… 러블리 '리뷰 요정'
  • 최예나, '구해줘! 숙소' 분위기 메이커… 러블리 '리뷰 요정'
  • (사진=MBC ‘구해줘! 숙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최예나가 팀의 승리를 이끄는 리뷰 요정으로 맹활약했다.최예나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 출연해 모녀 의뢰인을 위한 맞춤형 숙소를 추천하며 예능감과 센스를 보였다.이날 최예나는 ‘쉬멍’ 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꺼진 후기도 다시 보는 리뷰 요정’이라는 소개를 받은 최예나는 “편안하고 힐링 되는 여행, 최 코디에게 맡겨주세요”라며 인턴 코디로서의 패기와 열정을 보였다.이날 방송에는 국내 대표 숙박 여행지인 강원도의 숙소를 찾는 모녀 의뢰인이 등장했다. 모녀 의뢰인은 1박에 30만 원 이내의 강원도 바닷가에 있는 숙소를 원했고, 최예나는 박지윤과 함께 강원도 양양으로 출격했다. 최예나는 박지윤과 일일 모녀를 결성한 뒤 “엄마”라고 부르며 사근사근한 매력을 보였다.최예나는 “리뷰를 먼저 체크한다. 실제 경험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숙소를 결정하는 기준을 밝혔다. 첫 숙소인 ‘양양 중정 펜션’에 도착한 최예나는 체크했던 리뷰와 실제를 비교하며 장단점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등 똑순이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지윤과 즉석 모녀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도 잡아냈다.이어 최예나는 고성으로 향해 오션뷰가 아름다운 숙소를 소개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오션뷰 호텔을 소개하며 쉽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까지 설명을 더해주는 등 의뢰인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모녀 의뢰인은 최예나가 소개한 고성 오션뷰 호텔을 선택했다. 최예나는 첫 방송부터 리뷰 요정과 승리 요정에 등극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한편 최예나는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불꽃미남’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차세대 예능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웹예능 ‘예나는 동물탐정’에서 활약 중이다.
2021.09.02 I 윤기백 기자
전국 맛집 모았다..위메프, 맛신선 오픈
  • 전국 맛집 모았다..위메프, 맛신선 오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위메프가 맛과 품질을 철저하게 검증한 식품 전용 큐레이션 코너를 선보인다.위메프는 식품 전문 큐레이션 서비스 ‘맛신선’을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유명 맛집 간편식 등 식품 카테고리를 총망라한다.‘맛신선’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위메프 식품 전문 MD가 직접 전국을 돌며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온라인에서는 맛과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MD가 기준에 따라 직접 꼼꼼하게 따지고 비교한 식품을 엄선한다. 이를 통해 맛과 품질을 보장하고, 이용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식품만을 판매한다는 목표다.맛신선 코너에서는 지역 명물과 맛집 간편식을 소개하는 ‘맛집배송관’,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신선배송관’ 등 보다 전문화된 식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한다.‘맛집배송관’에서는 인기 맛집 메뉴를 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음식과 관련한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기반 큐레이션도 운영한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가장 맛있는 간편식을 추천하는 ‘찾았다! 인생 OO’, 여행지 맛집과 지역 특산 음식을 소개하는 ‘식탁에서 떠나는 여행’ 등이다.신선도에 더욱 초점을 맞춘 ‘신선배송관’은 당도 선별 과정을 거친 ‘당도 보장 코너’, 소용량·소포장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맛보기 코너’ 등을 운영한다. 신선함이 특히 중요한 수산물은 새벽 배송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경기·인천(일부 지역 제외)에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이 밖에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로 매일 업데이트 되는 ‘오늘의 맛’, 계절별 제철 음식 코너 등도 마련했다.박진석 위메프 맛신선TF장은 “식품 전문 지식을 가진 MD가 꼼꼼하게 제대로 검증한 식품만을 큐레이션한다”며 “특히 먹거리는 이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꾸준한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2 I 유현욱 기자
충북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비대면 여행 어때요?
  • 충북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비대면 여행 어때요?
  • 티맵 ‘충북 아름다운 길’ 메인페이지 이미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여행인 드라이브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자가 운전자들에게 대표격 드라이브 코스들을 안내하는 앱 서비스가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8월 17일 티맵에서 개시한 이 서비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충청북도,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충북 아름다운 길’ 드라이브 코스 안내서비스이다. 코스는 ‘가을엔 이곳, 괴산 단풍길’ 등 충북 기초지자체별 1개 씩 총 11개이고, 모두 개별 지자체와 공사의 추천 및 실사를 통해 해당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숨겨진 명소들을 경유하도록 짜여 있어 한 번 나서볼 만하다.스마트폰에서 ‘티맵 아름다운 길’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코스의 ‘TMAP 안내받기’버튼을 누르면 티맵 내비게이션 앱과 자동으로 연동돼 이용 가능하다. 이달 중 드라이브코스 주행, SNS후기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으며, 참여하려면 티맵모빌리티의 인스타그램 계정‘티모비’에서 확인하면 된다.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충북 관광의 편의성과 인지도를 제고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드라이브 여행콘텐츠 발굴을 위해 공사와 지자체, 업계가 협업한 결과물”이라 말했다.
2021.09.01 I 강경록 기자
'펫키지' 측 "김희철 유기견 발언, 책임감 필요 의미 전한 것"
  • '펫키지' 측 "김희철 유기견 발언, 책임감 필요 의미 전한 것" [전문]
  • (사진=JTBC ‘펫키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펫키지’ 제작진이 김희철의 방송 중 유기견 관련 발언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며 해명했다.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이하 ‘펫키지’) 제작진은 31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및 SNS 계정을 통해 ‘JTBC가 펫키지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펫키지’ 제작진은 “8월 26일(목) 방송된 펫키지 1회에서 언급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은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해당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방송인 김희철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펫키지’에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 솔직히 말해서 ‘강아지 선생님’, ‘강아지 전문가’들은 처음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며 “유기견들은 한 번 상처 받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응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그러면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 받는다“고 언급했다. 제작진과 김희철에 따르면 이는 유기견들이 이미 한 번 버려진 상처가 큰 아이들인 만큼 이들이 또 상처받지 않기 위해선 단순히 사랑, 귀여움을 주는 것을 넘어 충분한 사전 공부, 전문가들의 교육 등이 뒷받침된 책임있는 양육이 특히 절실하다는 인식을 일깨워주려는 취지로 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김희철의 해당 발언이 자칫 유기견들이 문제견이란 편견을 심어줄 수 있고, ‘펫숍 운영 관행’을 옹호하고 조장하려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상 논란으로 번졌다. 아울러 동물권행동 시민단체인 카라 측도 이와 관련해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건강하지 않다, 행동문제가 있다, 트라우마가 있다)을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하는 한편, 유명인의 말 한 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펫키지’ 제작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방송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좋은 영향력을 만드는 방향으로 선회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김희철은 이에 전날인 30일 생방송 플랫폼인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심경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펫키지’에서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펫샵에서 사라는 거냐’, ‘펫샵 조장 프로그램이냐’고 하던데, ‘절대’라는 단어가 자극적인 표현일 순 있다”면서도 “유기견을 키우고 싶으면 좋은 마음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몇 번 정도 만남을 가지고 마음이 통하는지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맥락을 설명했다.이어 “유기견은 이미 한 번 버려져서 상처가 큰 강아지라 초보자분들이 키우기 정말 쉽지 않다.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는 것은 예쁜 마음이지만 사랑 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아지들은 똑똑해서 상처나 트라우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유기견이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할 수도 있다. 충분한 지식과 함께 전문가와 교육을 받지 않으면 유기견이 또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펫키지’ 제작진 입장 전문. 8/26(목) 방송된 펫키지 1회에서 언급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은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이었습니다.하지만 해당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향후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2021.08.31 I 김보영 기자
테이퍼링·긴축…9월 증시 눈높이 하향
  • 테이퍼링·긴축…9월 증시 눈높이 하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권사들이 9월 코스피 예상범위로 2950~3300선을 제시했다. 3100선보다 더 내리거나 바닥을 다지고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땐 가치주, 배당주를 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외인 자금 이탈 지속 가능성 여전31일 증권사들이 제시한 9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삼성증권 3000~3300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3000~3300선 △신한금융투자 3050~3250선 △한국투자증권 3000~3260선 △부국증권 2950~3250선이다. 증권사가 집계한 코스피 월평균 추이를 살펴보면 6월 3259, 7월 3254, 8월(27일 종가 기준) 3183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공식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시총상위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고점 논쟁, 중국 정책 리스크, 국내 신용대출 제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서다. 9월 코스피 상·하단 밴드를 하향조정한 코리아에셋증권은 국내 가계부채 급증 부각에 따른 유동성 팽창의 종식, 중국 정책적 리스크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 가능성을 배경으로 들었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도 이달 연중 최저점으로 급락하며 여타 중·대형주 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식에 이어 2차전지를 대표해 온 LG화학도 상승추세에서 이탈했고, 주요 대형주는 단기반등이 올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국 테이퍼링 공식화에 충격은 학습효과로 인해 과거보다 덜하겠지만 중국 정치적 리스크 등에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정점을 지나 바닥을 탐색할 가능성에 지수보다는 업종별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부국증권은 경기 정점 통과를 가정한 로우볼(저변동성)과 배당성장주, 위드코로나 테마로 변모한 기존 리오프닝 업종으로 투트랙 투자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봤다.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를 표방하는 정상화 시도에 접종 거부자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이며 이는 백신 접종과 더불어 집단면역 획득 여지를 높인다”며 “배당성장주와 로우볼은 경기가 빠르게 냉각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고원 경기’를 중기적으로 형성하더라도 스타일 성과가 유지, 경기 수축국면에도 벤치마크 대비 양호한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처: 각 증권사 리포트, 8월31일 기준)◇ 상승 불씨 남았다…방어 대응 필요한국투자증권은 중국 경기 정상화와 동남아발 공급 불안 해소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9월 방어적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주목할 업종으로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등이 포함된 성장주로 판단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세가 확인되지만 올 3월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강하지 않아 경기 순환주에 대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 경기순환주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정도의 짧은 투자를 추천한다”며 “앞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더라도 이전보다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9월 주가·밸류에이션 매력 종목과 실적·정책 모멘텀으로 반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낙폭과대 실적주 자동차·정유·철강·증권·하드웨어(HW) △정책 모멘텀이 예상되는 비메모리 소부장(소재·부품·장비)와 위드 코로나(유통·패션·여행·레저) 관련주를 제시했다.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따라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와 배당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안 연구원은 “금리가 인상되면 성장주 매력이 줄고 조정을 거친 가치주, 배당주 매력은 높아진다”며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가능성, 2차전지 업체의 빈번한 화재 리콜, 달라지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보수적 시각과 매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코리아에셋증권은 9월 이후 주요 이슈로 추석 이후 위드 코로나 수용에 따른 증시 호재, 9월 중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는 추가적인 규제 발표 전망, 중국 일대일로 정상회의, 북한 9.9 정권수립기념일, 국내 여야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등을 주목했다.
2021.08.31 I 이은정 기자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OLED 기반 과제 공개
  •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OLED 기반 과제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등이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공모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과제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정부가 대기업과 외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하는 정책을 말한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공개하는 과제는 지난 1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상시 접수체계로 전환하면서 LG디스플레이에서 패션·관광·의료·뷰티 등 4개 분야 과제를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올해 과제는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기반으로 한다. OLED 디스플레이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메타버스 콘텐츠·서비스 등 제작과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미래형 패션 쇼핑 컨텐츠 개발’은 모션인식에 기반한 쌍방향 의류 가상 착용 솔루션으로 고객이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술을 모색한다.‘가상여행 미디어 플랫폼 개발’은 사용자들이 여행지에서의 관광과 음식 등에 관련된 개인 취향을 맞춤형 가상여행 서비스로 추천·제안해 주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홀로그램 등을 통해 감상하면서 실감할 수 있어야 한다.‘혁신의료 미디어 플랫폼 개발’은 고객이 휴식, 이동(걷기, 뛰기) 상태에서 심리적인 상태를 감지, 진단, 모니터링, 치료할 수 있는 원격 의료 및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맞춤형 뷰티테크 기술 개발’은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제안을 위한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 개발로 뷰티-정보통신(IT)의 융합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제다.이번에 제시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9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한다. 1단계는 서면평가로 아이디어, 혁신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9월 말까지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2단계인 대면평가는 문제 해결방법을 중심으로 과제와의 적합성과 기술적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 심사해 10월 초에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한다.2단계를 통과한 스타트업에게는 수요기업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과제 고도화를 거쳐 3단계인 11월 중 발표평가를 통해 과제별 3개팀 내외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자금(최대 1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R&D) 사업의 전략형 과제(최대 2년·4억원) 또는 디딤돌과제(최대 1년·1억 5000만원)에서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1.08.30 I 함지현 기자
"전문가는 유기견 추천 안해"…김희철 발언, 논란인 이유
  • "전문가는 유기견 추천 안해"…김희철 발언, 논란인 이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방송에서 한 유기견 관련 발언이 편견을 조장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아산동물보호 연대 측은 이를 방송에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에게 우려를 표했다.(사진=JTBC ‘펫키지’ 캡처)문제의 발언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에서 나왔다. 이날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솔직한 말로 강아지 선생님들, 전문가들은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유기견들이 한번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응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며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받는다”고 덧붙였다. 유기견은 이미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따라서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쉽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러자 방송 이후 ‘펫키지’ 시청 소감 게시판에는 “펫샵 소비 조장하나?” “유기견을 못 키울 개라고 홍보하는 프로그램인가?”라는 등 김희철의 발언을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왔다.동물보호단체 카라 측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비판에 나섰다. 이들은 “본 프로그램(‘펫키지’)은 유기견 입양 사연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은 절대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마치 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시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민단체를 비롯해 수많은 후원자, 봉사자, 시민들이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구호를 외친다. 펫샵에 전시되는 동물들이 어떻게 ‘생산’돼 경매에 부쳐지고 판매되는지, 또 번식장에 남은 동물의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기 때문”이라 덧붙였다.이어 “유기동물은 제각기 개별성을 가진 생명으로서 성격도 건강 상태도 모두 다르다. 사람이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따라 친화적이고 구김살 없는 건강한 동물이 될 수도 있고, 성격과 기질에 따라 몇 년이 걸려서야 겨우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이제 ‘유기견은 어떻다’고 재단하는 것 자체가 동물을 대상화하고 물건과 같이 취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출연진이 오해를 살 발언을 하거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발언을 한다면 제작진은 현장에서 멘트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이를 편집해 송출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아산동물보호연대도 29일 SNS를 통해 “대사와 자막으로 직접 드러난 편견 뿐 아니라 저변에 깔려있는 유기견과 비유기견의 이분법적 사고, 셀러브리티(유명인)와 함께 등장한 소형품종견만 비추는 설정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모든 입양 반려 가족들, 봉사자들 무엇보다 이 시간에도 죽임을 당하고 있을 유기견들 앞에 JTBC ‘펫키지’의 사과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유기견을 입양해서 잘 키우는 경우도 많지만 파양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김희철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김희철 말은 유기견 키우는 게 힘든데 키우는 사람들 대단하다는 것 아닌가” “사실은 사실인데. 동물단체가 유기견 입양 신중하라면서 입양 절차는 까다롭게 해놓고 사지 말고 입양하라면 어쩌라는 건지” “유명인이면 자기 의견도 말 못하나. 여기가 북한이야?” “펫숍에서 데려오면 무개념, 환경 열악한 보호소에서 데려오면 개념이라는 주장이야말로 이분법적 사고” 등의 의견을 남겼다.
2021.08.30 I 이선영 기자
 인증샷을 부르는 전국 이색 등대 5선
  • [랜선여행] 인증샷을 부르는 전국 이색 등대 5선
  • 팔미도 등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등대는 해안선 한편에서 묵묵히 희망의 불빛을 비춰주는 존재다. 모양도, 크기도, 담고 있는 이야기도 제각각인 등대는 단순히 배가 안전하게 항구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색 등대는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국에 존재하는 1000여 개의 등대 중 색다른 모양과 이야기를 지닌 국내 이색 등대 5곳을 선정했다.◇인천 팔미도 등대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으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군사보호 구역이었다가 2009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이라서 그런지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변, 둘레길, 전망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1903년 6월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등대로 알려진 ‘팔미도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팔미도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인천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지엘시티 호텔 인천공항점을 추천한다. 이 숙소는 을왕리 해수욕장, 마시안 해변 등의 관광지와 인접해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해외여행하는 기분마저 만끽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객실 디자인과 편안한 분위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어 캐주얼 비즈니스 특급호텔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여수 하멜 등대여수구항 해양공원에 위치한 하멜 등대는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인물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무인등대로 2005년 1월 28일 처음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광양항과 여수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해가 지면 자동으로 불을 밝힌다. 새빨간 등대가 여수 바다와도 잘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멜 등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여수오션힐 호텔은 다양한 룸 타입은 물론 전 객실 오션뷰를 제공하는 호텔로, 인피니티 풀, 조식 뷔페장,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함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근처에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등 인기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어 위치적 이점이 뛰어나다.◇부산 젖병 등대부산은 전국에서 등대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으로, 야구 등대, 물고기 등대, 젖병 등대 등 독특한 모양의 디자인 등대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젖병 모양의 특이한 외관을 가진 서암항 남방파제 등대는 약 10여년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부산시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등대는 기장군의 남쪽 연화리 서암방파제에 있는데, 바로 옆에는 닭벼슬 등대라고 불리는 서암항 북방파제가 있으며, 해안을 따라 월드컵 등대, 태권V 등대, 마징가Z 등대 등의 상징적인 등대가 차례로 나와 등대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부산 여행객들은 부산의 또 다른 명소 해운대에 있는 시그니엘부산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올해 6월 개관 1주년을 맞은 시그니엘 부산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411.6m의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 3~19층에 들어선 총 26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을 아우르는 오션뷰를 선사하는 럭셔리한 객실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제주 이호테우 등대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은 공항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보통 바다에는 각각 다른 방향의 길을 안내해 주는 빨간색과 흰색의 등대가 있는데, 이호테우 해변 마리나 방파제 끝에도 두 색깔의 등대가 있다. ‘말의 고장 제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빨간색과 흰색의 쌍둥이 조랑말 모양을 한 12m 높이의 등대가 이곳의 상징이다. 쌍둥이 말 등대 외에도 아름다운 석양으로도 유명한 이호테우 해변 쪽을 여행하기에 앳코너리조트 & 가든이 제격이다. 이호테우 해변과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홀리데이 홈 타입의 숙소로 근처에 해안 도로가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등대를 배경으로 산책하기에도 좋다. 아늑한 목재 방갈로 형태의 건물로 지어져 해외 휴양지 느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 또한 이곳에서의 숙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양양 물치항 등대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물치항 등대는 지역의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등대로 ‘송이 등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한 쌍으로 이뤄져 독특한 광경을 연출하는 물치항 등대는 이곳을 드나드는 어선들을 위해 밤마다 불빛을 밝혀주고 있다. 물치항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두 등대 사이로 떠오르는 해의 경치가 일품이라고들 한다. 송이 등대를 보러 물치항을 가고픈 사람들은 양양에 위치한 디그니티호텔 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 호텔은 스위트 더블, 스위트 패밀리, 럭셔리스파,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 객실 모던한 가구와 조명을 비치하고 있어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2021.08.28 I 강경록 기자
레드캡투어·다우기술, 출장관리 서비스 연동 MOU…`포스트코로나`
  • 레드캡투어·다우기술, 출장관리 서비스 연동 MOU…`포스트코로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레드캡투어(038390)가 지난 25일 다우기술(023590)과 출장관리 서비스 연동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준호 레드캡투어 DT²사업부장(왼쪽)과 정은종 다우기술 BA사업기획부장이 출장관리서비스 연동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화상으로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레드캡투어)이번 협약으로 레드캡투어는 국내 비즈니스 플랫폼 선두업체인 다우기술의 대표 솔루션 다우오피스를 통해 자사의 출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여행업계 최초의 시도로 레드캡투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확산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4000여 기업체 소속 임직원이 이용하는 다우오피스의 ‘Link+’에 레드캡투어의 ‘BTMS4.0 (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4.0)’이 연동되며, 사용자는 국내외 출장 시 출장 품의부터 항공·호텔 예약은 물론 출장비 정산까지 쉽고 편리하게 직접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BTMS4.0은 레드캡투어가 자체 개발한 범용 출장관리 솔루션으로 기업마다 차이가 있는 다양한 출장 정책과 할인 운임의 개별 적용이 가능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별 출입 제약과 이용 가능한 항공 스케줄 등 최신의 규정과 정보가 업데이트되도록 시스템화됐다.특히 최근 개발을 완료한 인공지능(AI) 트래블 컨설턴트를 탑재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출장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자 경험을 학습해 맞춤형 자동 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출장 여정 전반에 걸쳐 AI 트래블 컨설턴트로부터 선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마치 개인비서의 수행을 받는 듯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이번 협약으로 다우오피스 고객사는 Link+를 통한 BTMS4.0의 사용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출장 컨설팅, 24시간 긴급상황 응대 등 레드캡투어의 추가적인 출장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협약식을 통해 이준호 레드캡투어 DT사업부장은 “다우기술의 다우오피스 Link+와 레드캡투어 BTMS4.0 연동을 통해 기업들의 보다 빠르고 편한 출장 업무가 가능해졌다”며 “그룹웨어와 기업출장 분야에서 선두기업인 양사의 이번 제휴가 END TO END SOLUTION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은종 다우기술 BA사업기획부장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신규 플랫폼에서도 추가적인 기능 연동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양사 고객사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I 권효중 기자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로나 속 인기 '쑥쑥'
  •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로나 속 인기 '쑥쑥'
  • 가볼래-터 8월호 메인화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의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인 ‘가볼래-터’가 코로나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가볼래-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여행에 관한 맞춤형 정보와 체험 콘텐츠를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달 20일 첫 호인 7월호를 시작으로 이달 17일 8월호를 발행했다.구독경제 개념을 여행 분야에 도입한 가볼래-터는 ‘가볼래?’와 ‘뉴스레터’의 합성어다. 구독자들은 매달 중순에 신규 개장 또는 이슈 여행지 정보를 받아보게 된다. 또 구독 신청 이후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그다음 달부터는 다양한 체험권을 제공하는 여행복권에 응모할 수 있다.가볼래-터 서비스 개시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독자 수는 현재(8월 24일) 약 1만 7,000여 명, 페이지 조회 수는 73만 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여행 갈증에서 가볼래-터의 등장을 반기는 반응이다. 울산의 1호 민간정원 온실리움, 옥녀교차로 청보리밭 등이 소개된 구독 콘텐츠 댓글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름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시원한 신상 여행지 사진을 보니 힐링된다”라든지 “코로나 끝나면 꼭 가보고 싶다”는 긍정 피드백이 주를 이뤄 코로나로 여가활동 제약이 큰 현 상황에서 가볼래-터가 나름의 여행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8월호에서는 부산, 울산 지역을 테마로 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초소형 전기차 투어지(Tourzy),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등의 정보를 ‘랜선투어’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7월 구독 이후 ‘최애 국내여행지 추천’ 미션을 완료한 구독자는 8월 가볼래-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부산 영도 로컬 인사이트 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에 당첨될 수 있는 여행복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현장 여행상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연말까지 체험기간을 연장해 제공한다.지자체와 업계도 가볼래-터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지역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가볼래-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체험은 관광벤처 등 관광기업의 신규 여행상품으로 주로 구성되고 있다. 부산 영도 로컬 인사이트 투어는 관광벤처기업 ‘어반플레이’와 ‘가이드라이브’가 로컬 여행콘텐츠와 랜선투어 플랫폼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연 신규 여행상품이다.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가볼래-터는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잇는 신개념 구독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위드코로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통해 국내여행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24 I 강경록 기자
유럽 12개국 여행을 담다…인터파크, ‘ASMR 유럽이야기’ 오픈
  • 유럽 12개국 여행을 담다…인터파크, ‘ASMR 유럽이야기’ 오픈
  • 독일 밤베르크 운하(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터파크투어가 ‘집콕’하며 즐기는 랜선 여행 서비스인 ‘ASMR 유럽 이야기’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유럽 전문 인솔자들의 유럽 12개국 여행 이야기가 담긴 오디오 클립을 누구나 무료 청취할 수 있다. 페이지를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들으며 랜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 랜선 여행은 영국, 독일, 체코, 헝가리, 프랑스, 스위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이후 다양한 국가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서비스 페이지 지도에서 원하는 국가 클릭 시 국가별 오디오 클립 페이지가 나와 청취하는 방식으로, 1시간 내외 분량의 오디오를 통해 여행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골라 들을 수도 있게 주요 챕터별로 나뉜 클립도 함께 제공한다.챕터별로 나뉜 클립은 ‘여행의 시작’, ‘인기 관광지’, ‘역사’, ‘음식’, ‘여행꿀팁’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편의성을 높였다. 분류해둔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세부 챕터를 클릭하면 청취할 수 있다. 가령, 독일 페이지에서는 ‘여행의 시작’에서 ‘독일 여행 시작하기’를 듣고, ‘인기 관광지’ 카테고리에서는 ‘베를린 감상하기’, ‘프랑크푸르트 감상하기’, ‘뮌헨 감상하기’, ‘전문가 추천 도시 감상하기’를 들을 수 있다.역사 카테고리에서는 ‘독일 역사 감상하기’를, ‘음식’ 카테고리에서는 ‘독일 음식 감상하기’, ‘독일 맥주 감상하기’, ‘여행꿀팁’ 카테고리에는 ‘독일 여행꿀팁 감상하기’가 있다. 이 외에도 보다 폭넓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독일의 경제, 생활, 축구 및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등에 대한 챕터까지 준비했다.정석진 인터파크 장거리상품팀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오디오로 집뿐만 아니라 출퇴근 길 언제든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며 “여행은 잠시 멈춰 있지만, 현 상황에 맞는 지속 가능한 형태의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1.08.23 I 강경록 기자
웰스, 홈케어 전문가 '웰스 홈마스터' 채용
  • 웰스, 홈케어 전문가 '웰스 홈마스터' 채용
  • 웰스 홈마스터가 에어컨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웰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가 홈케어 서비스 전문가 ‘웰스 홈마스터’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웰스 측은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구, 가전 전문 관리 수요 증가에 발맞춰 홈마스터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웰스 홈마스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 에어컨, 건조기 등 가구·가전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웰스 홈케어서비스 전문가다. 웰스 홈마스터는 스스로 서비스 스케줄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인 취향이나 생활 패턴 등에 따라 업무량 조절도 가능하다.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무상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관리 서비스 수입 외에도 고객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웰스 건강가전을 추천해 추가 인센티브 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원그룹 가족으로서 계열 여행사, 전국 그룹 휴양시설 할인과 제휴 기업 혜택 등도 가능하다.웰스 관계자는 “가정에서 직접 관리가 어려운 에어컨, 매트리스 등 가구, 가전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홈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홈마스터 인원 확충에 나선 것”이라며 “모집 인원은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8.23 I 강경래 기자
올 여름휴가도 언택트…도심 속 안전한 관광명소는?
  • 올 여름휴가도 언택트…도심 속 안전한 관광명소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폭염으로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올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서울의 구석구석 숨은 지역 명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의 미르폭포.(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숲속 가족나들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추천했다. 선정릉, 양천로 겸재정선,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자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한적하고 드넓은 야외에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강남 한복판서 듣는 ‘조선시대 가족 이야기’ 첫 번째 코스인 선정릉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강남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전기 성종과 그의 세 번째 비인 정현왕후, 아들인 중종까지 안치돼 있는 능으로 조선 시대의 가족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유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빌딩 숲으로 가득한 강남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양천로 겸재정선 코스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양천 현령(지금의 양천구청장)시절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겸재는 최근 예술계와 역사문화학계를 달아오르게 만든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의 대표 작품인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를 그렸다. 겸재 정선이 궁산(宮山) 산책로를 올라가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에 다다르면 드넓은 한강 줄기를 따라 여러 산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풍경을 그린 작품들과 그의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다.◇‘겸재 정선’ 생활 체험에 작품 감상 한 번에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주변을 둘러싼 넓은 숲과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갈래갈래 나뉘어진 푸릇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거울못과 미르폭포에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곳곳의 예술조형물을 비롯해 주말농원, 다양한 꽃과 식물들도 볼 수 있어 한적히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 주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이제 막 한글을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놀이터 체험도 운영 중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울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로 인해 프로그램은 오는 8일까지 일시 중단한다.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2021 송파 언택트 관광지’를 선정했다. 숲으로 떠나는 휴가인 ‘숲캉스’, 박물관으로 떠나는 휴가 ‘박캉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휴가 ‘뷰캉스’ 등 테마별로 △송파둘레길 장지천길 △천마근린공원 치유의 숲 △한성백제박물관 △석촌호수 총 4곳의 언택트 관광지 방문을 제안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관광지, 입장 인원 제한으로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관광지 등의 안전 요건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사진=송파구 제공)◇장지천길, 사회적 거리 지키며 녹음 만끽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21km의 순환형 도보 관광코스다. 코스마다 물길과 숲길, 문화공간과 맛집 등 관광명소가 연계돼 있지만, 이번 여름 휴가철 송파구가 추천하는 구간은 장지천길이다. 장지천길은 성내4교에서 장지근린공원을 거쳐 장지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공원 입구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녹음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다.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가 많다. 곳곳에 수목 소개와 역사 이야기 안내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 외에도 계절별 꽃길이 펼쳐지는 성내천, 최근 50년 만에 연결된 탄천길, 드넓은 경관이 펼쳐지는 한강길 등 완성된 송파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하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마천동에 위치한 천마근린공원은 송파구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다. 지난 2018년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2.6km 구간 무장애 데크길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천마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숲속 명상 공간이 어우러져 송파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치유숲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 지역을 왕도로 삼아 건국한 백제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공립 박물관이다. 해상강국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의 박물관 외관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제 한성도읍기의 유물과 유적이 전시되어 있고, 상설 및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통한 소수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석촌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무더위에는 호숫가 산책로에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 터널을 한다. 호수 위 거위와 오리, 잉어 등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서호변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석촌호수 아뜰리에’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두 시설 모두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선 전시·공연, 영화관, 쿠킹스튜디오 등을 접할 수 있다. 관객 참여형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2021.08.06 I 양지윤 기자
"이익 모멘텀 차별화, 실적 개선 업종 중심으로"
  • "이익 모멘텀 차별화, 실적 개선 업종 중심으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DB투자증권은 IT섹터 영향으로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이익 전망치가 하락하는 섹터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반등했다”면서 “외국인 순매수대금은 반도체 업중에 집중됐으며 IT섹터는 주초 대비 4.4%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고 짚었다. 미국과 국내 모두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호조와 함께 IT섹터 중심의 이익 전망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설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소재, 에너지 등 10개 섹터 중 5개 섹터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주간으로 하락해 앞으로의 실적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중요해졌다”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EPS는 31주 상승 중이며,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여행 관련주의 이익 전망치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가격 모멘텀이 약해지는 가운데 구성종목 수익률 동조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었다. 설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 약화가 예상되는 만큼 세부 업종별로 상반기 보다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업종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면서 “이번 주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몰린 반도체를 비롯해 건설, 건축자재, 식품, 음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2021.08.06 I 김윤지 기자
최순우옛집·통팥빵·길상사…한옥 따라 성북동 한 바퀴
  • 최순우옛집·통팥빵·길상사…한옥 따라 성북동 한 바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의 집터, 서울시 등록문화재인 최순우옛집, 도심 속 사찰인 길상사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 서울 성북구에 자리잡고 있다. 성북구의 이름은 문자 그대로 한양도성의 북쪽에 위치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북서로는 북한산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성곽, 정릉, 간송미술관 등 다양한 유적지와 문화재가 어우러져 있다. “모르고 가면 손해”인 성북구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 나서 보자.최순우옛집 안채에서 자원활동가가 관람객에게 최순우의 생애와 옛집에 관해 해설해 주고 있다.(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성북구립미술관 분관인 성북예술창작터는 동사무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고친 도시재생공간이다.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의 집터이기도 하다. 2층으로 이뤄진 아담한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낸다. 오는 24일까지 이곳에서는 전형산 작가의 1인전 ‘목소리의 극장’’을 관람할 수 있다. 8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이 작품 일부를 작동해 볼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스텝이 작품을 설명해주고 작동법을 알려준다. 성북구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거리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거리갤러리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8년 건축가 조성룡이 성북구립미술관 아래 복자교 일대에 오래된 석축과 건물, 옛 물길의 살려 거리갤러리 공간을 설계했다. 설치미술가 김승영의 ‘바람의 소리’전은 오는 12월 31일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선보인다.성북구 여행에 맛집이 빠질 수 없다. 성북예술창작터 근처에는 1968년 창업한 나폴레옹 과자점이 있다. 이곳은 달달한 팥소, 생크림으로 가득 채운 통팥빵과 생크림빵이 유명하다. 성북예술창작터와 나폴레옹과자점 사이의 동네를 그냥 지나치지 말자. 앵두나무가 많아 ‘앵두마을’이라 불렸던 곳으로 과거엔 근대한옥 밀집구역이였다. 지금은 한양도성 아래 골목에만 한옥이 몇 채 남아있다. 이 한옥을 고쳐 지은 레스토랑은 ‘이안’, 카페가 ‘반하당’이다.성북동빵공장의 대표 메뉴인 생크림팡도르. 평일 300개, 주말 400개 한정 판매한다.(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최순우옛집은 미술사학자이자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가 말년을 보냈던 근대 한옥으로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돼 있다. 혜곡은 이곳에서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다. 이후에 집이 헐릴 뻔 했지만 이화여대 교수였던 김홍남이 시민 후원금을 모아 샀다. 이로써 최순우옛집은 시민이 지켜낸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1호가 되었다. 외벽에 후원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 풍경이 감동을 자아낸다. 혜곡이 살뜰히 가꾸었던 옛집 곳곳에 유품과 친필 원고, 문화예술인들이 보낸 연하장과 선물한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최순우옛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안채의 용(用)자 창살이다. 혜곡은 이 창살의 비례가 아름답고 정갈하다며 칭송했다고 한다. 김홍도의 글자를 좋아했던 혜곡은 사랑방 용자창살문 위에 김홍도의 글자를 집자 해 쓴 편액을 걸었다. 혜곡은 우리나라 식물에도 애정을 쏟았다. 맘에 드는 나무나 꽃이 있으면 뜰에 옮겨와 심어 앞뜰과 뒤뜰에 소나무, 대나무, 산사나무, 산수국, 모란, 수련 등이 자라고 있다. 종교를 초월한 도심 속 안식처 길상사는 일주문을 통과해 절 마당에 있으면 마치 숲속에 들어온 느낌을 받는다. 삼각산 남쪽 자락의 숲과 계곡이 절 안에 들어와 있다. 극락전 왼쪽, 계곡이 흐르는 숲 구역은 낮에도 그늘이 짙다. 계곡 상류 비탈에 늘어선 오두막 같은 건물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으로, 길상사가 개원하기 전 대원각에서 사용했던 건물이다. 성북동의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길상사가 된 사연은 유명하다. 1987년 대원각 주인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고 감동해 대원각 대지 7000평과 건물 40여 동을 절 짓는 데 시주할 뜻을 밝혔다.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이다. 1995년 법정스님이 대원각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 대법사로 등록했으나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변경했다. 길상사 창건일에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2년 뒤 김영한은 자신의 유언대로 눈 내리는 날 길상사 경내에 유골이 뿌려졌다. 법정스님도 2010년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길상사는 대원각 시절 건물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설법전 앞의 관음보살상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이는 법정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해 봉안한 것이다. 법정스님은 길상사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작은 공원이자 사색의 공간이며 기도처가 되길 바랐다고 한다. 그 뜻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여름수련회 등의 다양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07.31 I 양지윤 기자
"올여름은 문화유산도 온라인으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 "올여름은 문화유산도 온라인으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2021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휴가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찾고, 또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와 블로그, SNS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에서는 2021‘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인사이드(INSIDE) 방캠’, 국내외 문화유산에 조예가 깊은 셀러브리티의 이야기를 듣는 ‘방터뷰’, 영화 속 우리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방씨네(BANG Cine)’ 등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캠페인의 여러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밤을 산책하며 즐기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디지털 IT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7~10월)와 체험과 재현행사, 공연 등을 선보이는 ‘세계유산축전’(6~10월)은 온라인 중계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소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8~10월)는 방송중계와 함께 한다.여름방학을 맞아 즐기기 좋은 세 가지 코스도 추천한다. 강원도의 빼어난 경치와 서늘한 여름 날씨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의 발길이 이어져온 관동지역은 ‘관동 풍류의 길’을 추천한다. ‘관동 풍류의 길’은 강릉의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등 아름다운 산세와 고즈넉한 산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길이다. ‘백제 고도의 길’은 아름답고 우아한 백제의 유산을 살펴 볼 수 있는 지역을 모았다. 국내 최대의 석탑이자 가장 오래된 백제 석탑인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공주 공산성과 마곡사, 부여 부소산성을 잇는다. 또한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이어받아 후학을 양성했던 돈암서원도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빼놓을 수 없다. ‘설화와 자연의 길’은 독특한 문화와 천혜의 자연유산을 간직한 제주 여행길이다. 용머리 해안, 산방산,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주상절리대, 쇠소깍,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이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전하여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7.30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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