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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유체이탈자' 등 7개국 33편
  • 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유체이탈자' 등 7개국 33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6회를 맞이한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21일 개막했다.런던아시아영화제(집행위원장 전혜정)는 오는 31일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유체이탈자’, ‘광대: 소리꾼 감독판’ 등 다수의 한국 영화를 비롯해 영화 33편을 선보인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을 수용하는 타 영화제와 달리 오프라인 상영으로 관객에게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한다.33편의 초청작들은 한국, 홍콩,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의 화제작들로 구성됐다. 홍콩 누아르의 명장 진목승 감독의 ‘누훠(怒火)’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아시아의 4개국 대사가 참석했으며, 한국 윤재근 감독의 미스터리 추적 액션 ‘유체이탈자’를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영화제 측은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여파로 런던의 많은 관객들도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고, 핼로윈을 맞아 런던에서 소개하는 스릴러 장르 폐막작 ‘유체이탈자’는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를 수상한 윤여정의 데뷔작 ‘화녀’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올해 5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김기영 감독의 작품이 유럽에서는 최초로 상영된다”고 전했다.한국 프로그램으로는 총 8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이상곤 감독의 ‘낫아웃’, 다큐멘터리 ‘직지루트; 테라 인코그니타’와 ‘박아람 결혼하다’, 우리의 미래를 조명하는 ‘간호중’, 판소리라는 전통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소리꾼’ 등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주목할 신작과 신인 감독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12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Sight and Sound’ 잡지사의 전 편집장 닉 제임스(Nick James), 영화 평론가 데이먼 와이즈 (Damon Wise), 에딘버러 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한나 맥길(Hannah McGill)의 심사로 베스트 작품상, 감독상과 배우상을 시상한다.또 올해는 아시아영화에 대한 젊은 크리틱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영 필름 크리틱’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이며, 로저 가르시아(하이난 영화제 집행위원장)·앤더슨 (하와이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영화제의 미래를 논의하는 ‘스크린 투 스크린’ 온라인 컨퍼런스가 오는 29일 열린다.영화 상영과 더불어 영화제 기간에 농심과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특별한 아시아 요리와 주류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Taste of Asia) 행사 또한 진행된다. 2015년 설립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다수 기관과 런던영화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재재단, 전주와 청주시의 지지와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전혜정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 어느 때 보다 한국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생긴 시기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며 다양한 시선과 작고 큰 이야기에 세상이 주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며 “영화제가 아닌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1.10.23 I 박미애 기자
신발 브랜드 반스 CFO도 인정 “오징어게임으로 반짝 특수”
  • 신발 브랜드 반스 CFO도 인정 “오징어게임으로 반짝 특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발 브랜드 반스(Vans)를 보유한 운동화 제조업체 VF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서 기업 실적까지 끌어올린 것이다.반스 화이트 슬립온(사진=반스 공식 홈페이지)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VF의 브랜드 반스의 흰색 슬립온의 인기로 상품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맷 퍼켓 VF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오징어게임으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라면서 “다만, 이는 매년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반스의 흰색 슬립온이 인기를 끈 까닭은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게임 참가자들이 초록 체육복과 더불어 해당 신발을 유니폼처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신발 판매 플랫폼 솔 서플라이어에 따르면 반스의 화이트 슬립온 운동화는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매출이 7800% 급증했다.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대부분에서 드라마 부분 1위를 차지했으며, 약 1억4200만개의 넷플릭스 계정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로 흥행한 작품으로 기록됐다.오징어게임의 성공은 VF 뿐아니라 투자 및 방영을 진행한 넷플릭스 실적에도 기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7~9월 사이 438만명의 이용자를 새로 유치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전망한 386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9월 중순께 방영을 시작한 오징어게임의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다만, VF의 실적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중국, 베트남 등 공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 퍼켓 CFO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반스 브랜드와 대중문화의 연관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넷플릭스가 투자하고 한국에서 제작된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의 대규모 상금을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드라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 전통 놀이를 도입하고, 잔인한 내용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색감을 활용해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2021.10.23 I 김무연 기자
韓서 오징어게임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다
  • [외신이 본 한국]韓서 오징어게임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때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대부분에서 드라마 부분 1위를 차지했으며, 약 1억4200만개의 넷플릭스 계정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오징어게임의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3분기 실적을 발표 중인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도 오징어게임의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지난 7~9월 사이 438만명의 이용자를 새로 유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전망한 386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CEO)는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이 입은 녹색 운동복을 입고 3분기 실적 설명회를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죠.넷플릭스는 한국 문화 전파에도 크게 공헌했습니다. 이미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선 ‘달고나 키트’가 판매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한국 전통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드라마 주연인 배우 이정재는 고담 어워즈 신작 시리즈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오징어게임 포스터(사진=넷플릭스)◇ 韓 개인 파산 건수 5년만에 최고…채무 상환 연체 비율도 늘어나오징어게임의 인기와 성공이 자랑스럽고 뿌듯한 것과는 별개로 이 작품에 반영된 한국사회의 현실에는 쓴 웃음이 나옵니다. 드라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단지 허구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도 오징어게임이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습니다. 오징어게임 캐릭터들처럼 한국인들은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재기할 방법 또한 마땅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개인 파산 건수가 지난해 5만379건으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개인 채무 상환을 연체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7년 48%에서 지난 6월 55.47%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더 큰 문제는 자영업자와 개인들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을 경우 구제 방안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국은 자영업자 비중이 높아 더욱 쉽게 채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의 자영업자 수는 고용시장에서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영업자의 62%가 3년 안에 사업을 접고 있습니다.법원 로고(사진=연합뉴스)◇ 한 번 실패하면 나락으로…현실판 오징어게임과 다를 바 없어로이터는 불충분한 사회 안전망과 파산 회생 프로그램의 부재가 일부 한국인을 절망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개인파산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사업으로 진 부채가 개인 부채와 분리돼 있다”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한국인이었다면 여러 번 파산을 해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회생절차를 마친 한 사업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스타트업 등 창업을 장려하지만 실패한 기업을 돌보지 않는다”라면서 “두 번째 기회가 없다면 이것이 ‘오징어게임’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습니다.폭등한 집값도 가게 부채 증가의 원인이라고 로이터는 봤습니다. 집값이 치솟는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자 대다수 사람들이 투기가 부의 유일한 길이라고 여기고 있단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가계대출은 지난 6월 말 기준 사상 최대인 1806조원에 달했고, 주식 관련 유튜버들이 콘텐츠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10.23 I 김무연 기자
이름이 왜 한미녀, 오일남?…WP, 오징어게임 해설서 썼다
  • 이름이 왜 한미녀, 오일남?…WP, 오징어게임 해설서 썼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한복판에 미국 시청자들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더 잘 이해하는 법에 대한 기사를 냈다.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WP는 이날 홈페이지에 ‘한국인이 아닌 이들을 위한 오징어게임의 숨은 언어와 신호 해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오징어게임 등장인물의 이름과 이력, 등장인물 간 호칭 등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를 설명했다.한국사회와 문화를 잘 알지 못한 채 자막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들을 해설한 것으로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 인기를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기사에는 등장인물 ‘한미녀’와 ‘오일남’의 이름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쌍문동의 자랑으로 등장하는 상우가 서울대를 간 것으로 설정돼 있는 것에 대해서도 쌍문동과 서울대가 각각 평범한 근로자층의 동네와 출세의 발판을 상징한다는 설명이 기사에 포함됐다.주변 사람들을 ‘사장님’으로 부르는 알리가 상우를 ‘형’으로 부르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도 한국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갖는 지위와 형이라는 호칭이 갖는 특별한 의미 등을 소개한다.또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깐부’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지면서 생소할 수밖에 없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 많은 독자가 오징어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기사를 쓴 미셸 예희 리 기자는 서울 태생으로 아시아계미국인언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국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을 때도 아시아계 미국인의 시각을 담아 심층 보도하는 등 미국 주류 언론에 아시아계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데에도 힘쓴 바 있다.
2021.10.23 I 김대연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 '나혼자산다 '출격… 최고의 1분 장식
  •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 '나혼자산다 '출격… 최고의 1분 장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가 ‘나 혼자 산다’에 출격, 청춘영화 한 편 같은 11년 차 한국 살이를 공개했다. 기안84와 샤이니 키는 일일 셰프 키의 요리와 진솔한 대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심동체 케미를 뽐내는 테트리스 형제미로 꿀잼을 더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아누팜 트리파티의 11년 차 한국 살이와 기안84의 샤이니 키 집들이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아누팜 트리파티가 ‘흥을 분출하며 외출 준비를 하는 장면’과 ‘순두부찌개 먹방 장면’으로 9.2%(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아누팜 트리파티는 연기 공부를 위해 2010년 인도에서 한국으로 온 아누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숙사부터 옥탑방을 거쳐 현재의 반지하 자취방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안에 있는 북유럽풍 느낌의 소파를 목격한 기안84는 “내 소파와 비슷하다”고 반가워했고 아누팜 트리파티는 “비슷하니까 찌찌뽕이에요”라며 놀라운 K-어휘력을 뽐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짜이차와 함께 아침을 맞으며 자신만의 티타임을 즐겼다. 이어 인도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인도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시간으로 전해 들었다. 그의 동생은 “다들 형을 칭찬하고 있다. 내가 형 동생이냐고 물어본다”고 글로벌 스타가 된 그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하기도.흐뭇하게 영상통화를 마친 아누팜 트리파티는 설거지를 하면서도 귀엽게 엉덩이를 흔드는 것은 물론 블랙핑크의 찐 팬이라며 댄스까지 따라하는 등 흥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어 외출에 나선 그는 순두부찌개 식당에 들러 구수한 먹방으로 K-입맛을 뽐내는 것은 물론, 가는 곳마다 친구와 만나는 석관동 핵인싸력으로 회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능숙한 요리실력을 뽐내며 셰프로 변신, 정성가득 치킨 카레 한상을 차리며 홈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아누팜을 찾은 깐부는 배우 박주현과 김평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웠던 두 배우는 아누팜의 글로벌 스타 등극을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추운 날씨를 대비할 패딩, 의미 있는 도장 선물로 아누팜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또 아누팜 트리파티는 한밤중 모교의 야외무대를 찾아 나 홀로 연기 연습에 몰두해 시선을 강탈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라는 그는 “저에게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매순간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사람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에 저도 배우고 있다”라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열혈 배우의 찐 진심을 공개, 훈훈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지난 주에 이어 기안84와 키가 추억을 쌓은 키안 브라더스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전파사 나들이 후에 어묵과 옛날 감성의 K-토스트 길거리 먹방에 나선 두 사람은 어린시절 추억의 맛을 소환하며 먹방신 강림의 이심전심 케미를 뽐냈다.키안 브라더스는 길거리 먹방을 마친 후 키 하우스로 향했다. 이날 요리왕 키는 기안84를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했다.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에 도전, 장인 아우라를 뽐내는 키와 그 옆에서 ‘반죽 멍’에 빠진 기안84의 대비가 웃음을 선사했다. 기안84가 맛의 신세계를 영접한 듯한 찐 리액션을 보이자 키는 “형이 좋아하는 걸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뿌듯해 했다. 이날 기안84는 동생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형아미를 뽐냈다. “다음에는 꼭 PC방에 놀러 가자”고 말하며 잃어버린 키의 유년시절을 찾아주려 했지만, 키는 연습생 시절에도 학창시절을 제대로 즐겼다고. 이에 기안84는 “날 위해 PC방 처음이라고 해주면 안되겠니?”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기안84는 앨범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며 번아웃을 걱정한 키의 고민과 앨범 후 하고 싶은 일을 궁금해하며 웃음기 뺀 진솔한 대화를 이어 갔다. 기안84는 약속한대로 키의 신곡 첫 방송 본방사수 인증샷을 남기며 응원,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키는“기안 형은 정말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이지만 같이 있으면 테트리스 게임처럼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기안84 역시 “성향 자체가 오히려 나에게 없는 게 있어서, 그런 점이 아귀가 맞지 않았나 싶다”고 키와의 환상 케미를 언급했다. 일심동체 인터뷰로 테트리스 형제미를 드러낸 둘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2PM 준호와 32개월 조카의 좌충우돌 데이트와 박나래와 개그우먼 신기루가 함께하는 가을 식도락 여행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1.10.23 I 윤기백 기자
007작전 방불케한 민주노총 ‘게릴라 집회’에 도심 마비
  • [사사건건]007작전 방불케한 민주노총 ‘게릴라 집회’에 도심 마비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경찰의 집결 차단 시도를 피해 게릴라(기습) 집회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광화문광장, 여의도광장 등을 검토했으나 경찰의 경비가 삼엄해지자 상대적으로 경비가 느슨한 서대문역 사거리를 택했습니다. 최종 장소가 결정된 것은 집회 예고시간 30분 전으로 ‘007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민주노총 ‘불법집회’ 강행 △장제원 아들, ‘윤창호 法’ 적용 검찰 송치 △생수병 사건 미스터리입니다.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또 수만명 서울 도심 게릴라 집회…경찰 본격 수사민주노총은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 조합원 약 2만7000명(주최 측 추산)을 집결시켜 ‘총파업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불법집회’로 규정했는데요.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도심 주요 지역에 ‘십(十)자 차벽’을 설치하고 검문소를 운영했습니다. 총 171개 부대 약 1만2000명을 동원했지만, 지난 7·3 전국노동자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게릴라성 집회 개최를 막는 데는 실패했습니다.오후 2시가 다 되자 ‘총파업’ 깃발을 들고 ‘투쟁’ 조끼를 입은 조합원들이 금세 서대문 일대 통일로를 점거했습니다. 서대문역 사거리 한복판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의 분홍색 복장 차림에 복면을 쓴 조합원들이 선두에 서서 북을 치며 총파업대회 시작을 알렸습니다.경찰 차벽과 펜스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와 인파가 뒤엉켜 서대문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신호등은 무용지물이 됐는데요. 도로 신호등은 점멸상태였으며, 도보 신호등은 아예 꺼져버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20일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도로에서 행진 중이다.(영상=조민정 기자)결국 불편은 시민 몫이 됐습니다.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버스도 승용차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시민은 “버스가 안 온다”, “무슨 일이냐”며 불만을 토로하며 한 줄로 서서 겨우 이동했습니다. 차에 갇히게 된 운전자들은 경적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며 항의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거리두기 지침은 실종 상태였습니다. 빽빽이 줄을 선 조합원들 간 간격은 1m 이상 충분히 벌어지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구호를 외쳤습니다.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하는 시점에 방역지침을 아예 무시한 채 수만명이 도심에 운집한 민주노총의 총파업대회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이유입니다.경찰은 6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채증자료 분석과 관계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와 시민단체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참가자 전원을 고발했습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민주노총은 내달 1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했습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10월 19일 구속 송치되고 있다.(영상=김대연 기자)◇‘아빠찬스’ 특혜 논란 장제원 아들, ‘윤창호법’ 적용 檢 송치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지난 12일 구속되면서 영장에 적시된 죄명에 음주운전 혐의는 빠진 데다 소위 ‘윤창호2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148조2 위반 혐의도 적용되지 않아 ‘아빠찬스’ 특혜 논란이 계속됐는데요.경찰은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상해 등 총 4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애초 검찰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에는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혐의가 적용됐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혐의에서 빠졌습니다. 장씨는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되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적용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낸 뒤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그러나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아 ‘노엘 방지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장씨의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못한 탓에 혐의 적용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이에 만취 시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혈중 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일 때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된 것보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생수병에 든 물 마시고 2명 의식 잃어…용의자는 극단적 선택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한 뒤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 회사 직원 30대 남성 A씨가 특정됐습니다. 사건 다음 날인 19일 A씨는 무단결근했고,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자택에서는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등 독성 화학물질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 사건은 통상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범행 과정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절차상 입건했습니다.특히 남녀 직원 2명이 마신 생수병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소견이 나오면서 사건의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직원들이 마신 생수병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범행동기 등 경찰의 수사에 관심이 모아집니다.지난 18일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쓰러진 직원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사무실의 모습이다. 21일 방문한 사무실은 불이 꺼져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2021.10.23 I 이소현 기자
'마이네임' 박희순 "♥박예진, 동천파 응원…한소희 집중력 뛰어나" ②
  • '마이네임' 박희순 "♥박예진, 동천파 응원…한소희 집중력 뛰어나" [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마이네임’ 배우 박희순이 아내인 배우 박예진의 반응과 함께 김진민 감독 및 배우 한소희, 안보현 등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언급했다.박희순은 22일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아내 박예진의 반응에 대해 “이번 작품은 대본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공개된 뒤 드라마로 함께 시청했다”며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보다가 어느순간 동천파 조직원의 마음으로 조직원 편들을 들어주고 있더라. ‘어머, 어머 피해야지’ 등 이따금씩 보여주는 리액션이 재밌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공개된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 동천파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을 갖고 경찰에 잠입한 뒤 마주하게 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앞서 지난해 ‘인간수업’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진민 감독이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마이네임’은 특히 앞서 흥행에 성공한 ‘D.P.’와 전세계 83개국 이상 넷플릭스 1위를 휩쓴 메가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후속편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마이네임’ 역시 공개 이후 ‘오늘의 한국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3위(영상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발표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희순은 극 중 국내 최대의 마약 조직인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 역을 맡았다. 아버지를 잃은 복수심에 휩싸인 지우를 직접 들여 조직의 사람으로 만든 뒤 경찰에 위장 잠입 시키는 인물이다. 여느 느와르 속 보스 빌런 캐릭터와는 다르게 대사가 많지 않고 점잖으며, 욕 한마디 하지 않는 매력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희순은 김진민 감독과의 첫 작업 소감에 대해 “정말 대화를 많이 했다”며 “감독님의 전작들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배우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주시는 감독이다. 배우의 장점을 최대치로 살려주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주시는. 배우로서 참 많이 배우고 도움이 됐던 작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함께 호흡한 후배 한소희, 안보현에 대한 신뢰도 느껴졌다. 박희순은 먼저 한소희에 대해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로 많이 놀랐다”며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감정들을 최대로 뽑아내는데 그 연기가 김진민 감독과 만나 두 배의 시너지를 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이어 “소희 씨가 초반에 아버지 윤동훈(윤경호 분)의 죽음을 발견한 지우가 집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범인을 처음 마주치는 장면에서부터 지우의 감정선을 제대로 잡아나갔다. 그 덕에 이후에도 아무 문제 없이 쭉쭉 지우와 무진의 감정선들을 완성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선배로서 자신이 촬영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어떤지 묻자 박희순은 “제 스타일이 누구한테 조언을 건네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다만 “그들과 함께 놀았을 뿐”이라며 “함께 운동하고 웃고 떠들고 장난친 게 다다”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안보현 배우가 촬영장에서 모범적인 리더십을 많이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실제 자신과 최무진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저는 그리 멋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저는 그에 비해 너무 소박한 사람이라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희순은 “그렇게 연기하지 않고 아껴뒀던 느와르 속 악당 보스 역을 드디어 해낸 느낌”이라며 “숙제 같은 마음으로 남아있던 일을 최대치로 한 번에 뽑아내고 졸업한 기분이 든다. 크게 한 번에 털어냈기에 그만큼 역할에서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듯하다”고 후련함을 드러냈다.
2021.10.22 I 김보영 기자
'마이네임' 박희순 "전세계 3위 신선한 충격…해석의 매력 지녀" ①
  • '마이네임' 박희순 "전세계 3위 신선한 충격…해석의 매력 지녀" [인터뷰]①
  • 배우 박희순.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건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많고, 나와달라는 제안도 꽤 많이 받았지만 제대로 된 건달, ‘코리안 사이코’를 만나보고 싶어 아껴두곤 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아끼다 최무진이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 무사히 끝내놓으니 큰 숙제를 풀어낸 기분이 드네요.”배우 박희순은 넷플릭스 ‘마이네임’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 빌런 ‘최무진’ 역을 만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박희순은 22일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마이네임’(감독 김진민)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 소감과 인기에 대한 실감, 매력적인 느와르 빌런 최무진 캐릭터를 만나게 된 소회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5일 공개된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 동천파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을 갖고 경찰에 잠입한 뒤 마주하게 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앞서 지난해 ‘인간수업’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진민 감독이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마이네임’은 특히 앞서 흥행에 성공한 ‘D.P.’와 전세계 83개국 이상 넷플릭스 1위를 휩쓴 메가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후속편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마이네임’ 역시 공개 이후 ‘오늘의 한국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3위(영상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발표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희순은 극 중 국내 최대의 마약 조직인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 역을 맡았다. 아버지를 잃은 복수심에 휩싸인 지우를 직접 들여 조직의 사람으로 만든 뒤 경찰에 위장 잠입 시키는 인물이다. 여느 느와르 속 보스 빌런 캐릭터와는 다르게 대사가 많지 않고 점잖으며, 욕 한마디 하지 않는 매력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희순은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마치 예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막연한 열풍 정도로 생각을 하곤 했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마이네임’까지 전세계 3위에 올랐다니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라고 운을 뗐다. ‘마이네임’을 통해 처음으로 OTT 넷플릭스와 작업해본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희순은 “(넷플릭스 등 OTT가)기존의 영화와 드라마가 가지고 있던 장르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OTT가 드라마와 영화의 중간 지점, 과도기에 머물러 있다. 영화 감독은 드라마 스탭을, 드라마 감독은 영화 스탭과 작업하며 자연스레 컬래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한다며 그 어떤 것들보다 완벽한 콘텐츠의 창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박희순이 맡은 최무진 역은 주인공 지우(한소희 분)를 누구보다 아끼면서도 철저히 진실을 감추고자 그를 속이려는 이중적 면모로 관객들에게 수많은 추측과 해석,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박희순 역시 그런 최무진의 이중적, 입체적 면모를 드러내고자 한 가지 감정으로만 연기에 임할 수 없었고, 연기를 하며 많은 고뇌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음 속에 ‘거짓된 진실’, ‘진실된 거짓’이란 두 가지 키워드를 새겨 역할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또 “연기하는 나조차도 해당 신에서 어떤 감정을 방점에 뒀던 것인지 혼란을 느꼈을 정도였다. 모든 시퀀스가 혼란의 연속이었기에 관객들로 하여금 여러 해석과 상상력을 동원시켜드린 것 같다. 그저 가면을 쓴 악랄한 캐릭터이기만 했다면 이렇게 많은 반응을 받진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매력적인 느와르 빌런 캐릭터를 선사해 준 김바다 작가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박희순은 “제대로 된 느와르 속 사이코를 만나보고 싶어 아껴뒀던 경향이 있는데, 작가님 덕에 힘들었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런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최무진 캐릭터가 그저 악하기만 한 빌런들과 다르게 ‘한국적인 정서’를 보여준 입체적 빌런이라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박희순은 “조직의 보스, 건달인데 극 중 대사에서 욕 한 번을 안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카리스마, 그런 카리스마를 발현시켜주신 작가님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관된 악인들은 정말 많다. 다만 악인일지라도 다른 민족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한국적 정서가 느껴지는 악인이라면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혼란을 느껴 극적인 감정까지 치닫는, 고뇌를 반복하는 악인이 드물다는 점에서 최무진이란 캐릭터가 특히 특별하게 느껴졌다”고도 부연했다. 그런 점에서 지우와의 감정이 끝까지 치닫는 마지막 화의 ‘일대일 액션’ 장면이 가장 많은 기억에 남는다고도 꼽았다. 박희순은 “지우와 무진의 감정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을 때 찍은 신이다. 해당 장면을 둔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더라. 의도한 부분도, 의도하지 않은 해석도 있었는데 그렇게 다양한 해석들이 나온다는 자체로 전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히 악당과 주인공의 대립만이 아닌 수많은 감정을 갖고 싸운 장면이기 때문에. 소희 씨도 저도 굉장히 많은 눈물을 흘린 신”이라며 “서로 부딪히며 숨 한 번 안쉬고 싸움에 임했는데 그 때 잠시 소희 씨가 호흡을 못해서 쓰러지기도 했다. 그 당시의 감정에 몰입하느라 힘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도 회상했다. ‘마이네임’이 언더커버물로서 지닌 최고의 장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엔 ‘여성 주인공’이란 답변이 돌아왔다. 박희순은 “여성이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세밀한 심리 묘사가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됐던 것 같다”며 “사실 언더커버물을 보며 관객들이 감정적 몰입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한소희씨가 너무 잘해주시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장점으로 보일 수 있는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2021.10.22 I 김보영 기자
'나혼산' 아누팜 트리파티, 한예종 절친 배우 박주현·김평조와 홈파티
  • '나혼산' 아누팜 트리파티, 한예종 절친 배우 박주현·김평조와 홈파티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199번 참가자 알리 압둘 역으로 출연한 인도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절친 배우들과 등장한다.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국 생활 11년 차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의 자취방 홈파티 현장이 공개된다.자취방에 손님을 초대한 아누팜 트리파티는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의 박주현과 영화 ‘반도’ 등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한 배우 김평조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아누팜 트리파티와 박주현, 김평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연기 공부를 한 대학 동문이자 절친이라고 알려졌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박주현과 김평조에게 선뜻 닭다리를 양보하는 K-우정을 뽐낸다. 세 사람은 아누팜 트리파티가 손수 만든 음식과 함께 홈파티를 즐기는가 하면, ‘오징어 게임’의 대박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훈훈함을 자아낼 예정이다.아누팜 트리파티는 연기라는 꿈 하나로 유학길에 오른 지 11년차로 “동기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박주현과 김평조는 ‘오징어 게임’의 대박을 기념해 친구 ‘누팜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한글로 ‘아누팜’이 새겨진 도장을 깜짝 선물해 “앞으로 계약은 이걸로 찍어!”라며 ‘깐부’ 다운 센스를 뽐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해가 지고 어둑해지자 아누팜 트리바티는 모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찾았다. 그가 한밤 중에 야외무대에 홀로 서있는 이유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2021.10.22 I 황효원 기자
‘오징어 게임’ 분위기 느낀다…호텔업계, 다양한 핼러윈 프로모션 선봬
  • ‘오징어 게임’ 분위기 느낀다…호텔업계, 다양한 핼러윈 프로모션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호텔업계가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소소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한 패키지 상품 등 출시돼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이하 오크우드)는 핼러윈 시즌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핼러윈 오크바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호텔 직원들은 핼러윈 코스튬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의상을 입고 고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핼러윈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이번 핼러윈 오크바인은 씨푸드 뷔페 메뉴와 함께 와인 7종과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또한 핼러윈 콘셉의 디저트와 테이블로 찾아가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카빙 스테이션 서비스도 선뵌다. 핼러윈 오크바인은 오크우드 호텔 5층에 위치한 오크 레스토랑에서 1인당 5만 5000원에 즐길 수 있다.서울 남산에 자리잡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특별한 핼러윈 데이를 보낼 수 있는 ‘핼러윈 서바이벌’ 프로모션을 오는 30일 선뵌다.반얀트리 서울의 문 바는 소소한 재미를 찾는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으로 재미를 더해줄 ‘핼러윈 서바이벌 이벤트’도 펼친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게임이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당일 이용한 핼러윈 서바이벌 세트 메뉴와 핼러윈 코스튬으로 활용 가능한 트레이닝복 2벌을 함께 증정해 잊지 못할 추억을 더한다. 이벤트 참여는 테이블 당 최대 2인까지 가능하다. 핼러윈 서바이벌 프로모션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2인 기준 39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더불어 문 바에서는 핼러윈 콘셉트의 주류와 페어링 메뉴를 이색 이벤트와 함께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당일 한정으로 내보이는 ‘핼러윈 서바이벌 세트 메뉴’는 풍성한 구성의 샤퀴테리와 깔라마리 플래터, 핼러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웰컴 칵테일 2잔, 위스키 또는 로제 샴페인 1병이 포함이다. 특히 웰컴 칵테일은 멜론 향의 리큐르 미도리와 탄산수의 조합으로 달콤함과 청량감을 선사하며 리치와 블루베리를 이용한 눈알 모양의 오싹한 장식과 주홍색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신비한 색감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사진=안다즈 서울 강남)안다즈 서울 강남의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 바는 핼러윈을 기념해 이색 메뉴들과 핼러윈 스페셜 칵테일 1잔, 무제한 와인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이 포함된 핼러윈 버블 앤 바이츠를 단 3일간 선뵌다.‘바다 괴물 스튜’, ‘감자튀김과 눈알들’, ‘나초를 지키는 호박 경비’, ‘손가락 그리시니’, ‘핼러윈 선디와 마카롱’ 등 총 7종의 이색 메뉴가 제공되어 주류와 함께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마치 유니콘을 형상화 한듯, 알록달록한 컬러가 돋보이는 핼러윈 스페셜 칵테일 ‘유니콘’은 화요 41과 파인애플 주스 베이스로, 가니쉬로 올라간 팝핑캔디가 입안 가득 터지며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한다.핼러윈 버블 앤 바이츠 가격은 1인 5만 5000원이다. 호텔 2층 조각보 바이츠 앤 와인 바에서 10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웨스틴 조선 부산의 다이닝펍 오킴스에서는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오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핼러윈 칵테일 2종을 선뵌다. ‘핼러윈 21 스페셜 볼’은 풍부한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지닌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 21년을 사용해 개발한 칵테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핼러윈 블랙 모히토는 오킴스 바텐더의 스페셜 레시피로 탄생한 칵테일로 더블베리의 진한 맛과 민트의 상쾌함, 레몬의 상큼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핼러윈 21 스페셜 볼은 4만원, 핼러윈 블랙 모히토는 2만 3000원이다.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뮤직 바 ‘더 팀버 하우스’는 핼러윈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핼러윈 데이를 맞아 특선 주류 프로모션을 선뵌다. 칵테일은 그리스 신화 속 외눈박이 거인인 키클로페스를 연상시키는 오싹한 창작 칵테일과 두 가지의 클래식 칵테일을 포함한다. 핼러윈 콘셉트 칵테일의 가격은 잔당 2만 5000원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핼러윈 파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쉽다면 이번 핼러윈은 호텔에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10.22 I 윤정훈 기자
버킷스튜디오, 강세…‘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 고담 어워즈 연기상 후보
  • [특징주]버킷스튜디오, 강세…‘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 고담 어워즈 연기상 후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미국 고담 어워즈 연기상 후보에 오르자 이정재 소속사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강세를 보인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보다 3.44%(140원) 오른 4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주연인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을 15% 보유한 대주주로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분류된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올해 개최되는 제31회 고담 어워즈 후보작을 발표했다. 뉴 시리즈 최고 연기상 후보에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이정재가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화이트 로투스’의 제니퍼 쿨리지, ‘러더포드 폴스’ 마이클 그레이이스,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보호구역의 개들’의 데브리 제이콥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 등과 함께 신작 시리즈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ce in a New Series)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미국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 Profect)가 지원하는 고담어워즈는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독립영화 분야 시상식으로, 올해는 11월 29일 개최 예정이다.한편 배우 이정재는 첩보 액션 영화 헌트(가제)의 주연과 연출, 공동제작까지 맡아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같은 소속사 배우 정우성도 출연해 차기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아티스트컴퍼니 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의 동반 수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1.10.22 I 박정수 기자
'오징어 게임' 美 고담어워즈 2개 부문 지명…이정재 연기상 후보
  • '오징어 게임' 美 고담어워즈 2개 부문 지명…이정재 연기상 후보 [공식]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고담 어워즈 연기상 등 2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디와이어 등 현지 매체 보도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고담 어워즈(Gotham Independent Film Awards) 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고담 어워즈는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영화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정재는 이날 ‘화이트 로투스’의 제니퍼 쿨리지, ‘러더포드 폴스’ 마이클 그레이이스,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보호구역의 개들’의 데브리 제이콥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 등과 함께 신작 시리즈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ce in a New Series)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진=넷플릭스)‘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와 황동혁 총괄 프로듀서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연 대표와 황동혁 총괄 프로듀서는 ‘더 굿 로드 버드’, ‘스몰 엑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화이트 로투스’ 등과 함께 경쟁한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최근 공개 후 전세계 넷플릭스 83개국 이상 1위를 휩쓰는 등 글로벌 흥행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프라임타임상 후보 지명도 유력히 논의되고 있다. 이번 고담 어워즈 후보 지명은 에미상 지명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고담어워즈는 미국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IFP(Independent Film Profect)가 지원하는 영화계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영화계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서막과도 같은 행사로 향후 개최될 다양한 시상식들의 결과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윤여정은 올해 초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이 시상식에서 최고 여배우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고담어워즈는 오는 11월 29일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예년과 같은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1.10.22 I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저격한 이해진과 김범수
  • [핫피플]넷플릭스 저격한 이해진과 김범수
  • [이데일리 김현아 이대호 김정유 기자]21일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서 발언하는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뉴스1 제공21일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서 발언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뉴스1 제공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나란히 증언대에 섰다. 이 GIO는 3년 만에 출석했고, 김 의장은 올해만 3번 째다. 이들은 대한민국 플랫폼 경제를 이끄는 회사의 수장답게 플랫폼이나 알고리즘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에 더 신경 쓰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설계할 때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는 상황도 고려해달라고 했다. 다만, 여야 일부 의원의 ‘뉴스 서비스 종료’ 나 ‘아웃링크(뉴스를 해당 언론사 사이트에서 보는 것) 의무화’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용하지 않았다. 김범수 의장은 “(정치권에서 뉴스배치 알고리즘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 있다는 점에)공감하지만 좀 더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CEO들과 상의하겠다”고 답했고, 이해진 GIO는 “(아웃링크냐, 인링크냐는)언론사들이 선택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망 사용료 쓴 만큼 내야 공정…넷플릭스 ‘선공급 후계약’은 플랫폼 구조보다 나빠이해진 GIO는 넷플릭스와 구글 같은 외국 기업들의 망 무임승차와 관련해 “그간 (망 이용대가에 대한) 역차별 문제에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가 망 비용을 낸다면 우리보다 (트래픽을) 훨씬 많이 쓰는 해외 기업도 그에 맞는 비용을 내는 게 공정한 경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다.네이버와 카카오는 매년 700억~1000억원 수준의 망 이용대가를 내고 있고, 디즈니+는 외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를 통해 망 사용료를 내기로 했는데, 구글과 넷플릭스는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망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소송을 냈고 1심 패소 이후 항소한 상황이다.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오징어게임’의 선계약 후공급 계약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선계약 후공급이 옳지 않느냐’는 홍석준 의원(국민의힘)질의에 “저는 넷플릭스의 선계약 후공급 후공급 구조가 플랫폼 구조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오징어게임이 성공해도 그 이상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저는) 플랫폼 구조를 지지하는 사람이고, 플랫폼 구조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법적문제를 합의하면서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게 답했다.새 기술로 글로벌 시장으로 가겠다…EU 규제 그대로 가져오는 건 걱정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들은 생활 플랫폼 성격으로 국내 시장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진 GIO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가 제일 많은 회사가 저희로 안다. 새로운 시장에 등장하는 게 사회적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했고, 김범수 의장은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아 2,3년 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했다. 이번 국감과 사회 여론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동시에 △방송통신발전기금 부과나 △데이터 공유 의무화 △온라인플랫폼 규제 등은 국회에서 법이 만들어지면 따르겠지만, 역차별 없이 진행되기를 바랬다. 유럽연합(EU) 등에서 거대 빅테크 기업에 대한 데이터 공유를 늘리려는 것은 구글·애플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 견제를 위한 것인데, 이를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미다.이 GIO는 “국내 시장은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까지 잠식해온다. 부끄러우나 경쟁에서 빠지는 상황”이라면서 “시가총액은 너무 커졌지만 네이버·카카오를 합쳐도 이통사보다 못하다. R&D(연구개발)를 해야 하고 스타트업 인수도 해야 하는데 자칫 국경 없는 경쟁에서 역차별받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문어발 확장 논란에 대한 억울함도 피력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맞서는 유일한 대응 중 하나는 한국에 있는 재능있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서 “스타트업이 카카오 플랫폼과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단순한 문어발 확장과는 다른 성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1.10.21 I 김현아 기자
‘잘 나가는’ 넷플릭스 직원들이 파업한 이유
  • ‘잘 나가는’ 넷플릭스 직원들이 파업한 이유
  • 데이스 샤펠의 더 클로저 출연에 반대하는 넷플릭스 직원들과 활동가들이 넷플릭스 본사 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가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오징어게임’ 흥행 등에 힘입은 호실적을 발표하고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를 해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직원 수백명은 이날 성소수자 비하 발언을 한 코미디언이 출연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뜻을 담아 온라인에서 가상 파업에 들어갔다. ◇직원 수백명 가상파업 돌입…“다양성 존중해야”가상 파업 기간 동안 참여 직원은 업무 대신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콘텐츠에 참여한다. 시민단체 등의 활동가들은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본사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번 파업은 지난 9월 공개된 스페셜 시리즈 ‘더 클로저’를 둘러싼 논란에서 시작됐다. 더 클로저에 출연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이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온 인물이라서다. 샤펠은 트랜스 젠더, 유색인종 등을 비하하고 희화하는 내용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샤펠은 성 정체성은 타고 난 것으로 바뀔 수 없으며, 성 전환은 검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주장했다. 최근 방영된 더 클로저 시리즈에서는 자신을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라고 밝히면서 성전환자 직원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트랜스젠더 당사자거나 트랜스젠더 인권을 지지하는 넷플릭스의 일부 직원들은 더 클로저가 공개되기 전부터 샤펠의 쇼가 트랜스젠더 등에 대한 폭력이나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성소수자 조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이브 샤펠. (사진= AFP)◇더 클로저 방영 강행하며 관련 직원 정직·해고도 이같은 반대에도 넷플릭스측은 더 클로저 방영을 결정했다. 샤펠의 평소 행보와는 별개로 더 클로저가 성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는 지난주 더 클로저의 방영에 반대하는 약 150명의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샤펠이 회사에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샤펠은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 한 명이고, 그와 오랜 기간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적었다.이후 넷플릭스는 더 클로저의 오픈을 반대한다고 밝힌 직원 3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처분을 내렸다. 또 넷플릭스가 최근 내부 정보 유출을 이유로 해고한 직원이 ‘넷플릭스 트랜스젠더 직원 지지 모임’의 고위 간부이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파업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넷플릭스측은 “파업 때문이 아니라 직원이 기밀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돼 해고조치를 한 것”이라며 “신뢰와 투명성의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더 클로저를 비슷한 예산이 들어간 ‘오징어게임’과 비교하기도 했다. 더 클로저에 오징어 게임보다 약간 많은 2410만 달러(약 286억원)를 투자했으나, 오징어게임이 크게 흥행하며 실적과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끈 것과는 달리 더 클로저는 안팎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2021.10.21 I 장영은 기자
LX공사, 지역 주민에 힐링 선물…'피크닉 콘서트' 개최
  • LX공사, 지역 주민에 힐링 선물…'피크닉 콘서트' 개최
  • 지난 20일 전북 전주시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앞뜰에서 열린 ‘LX 피크닉 콘서트’에서 가수 김범수가 열창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20일 전주 본사 앞뜰에서 코로나 선별진료소 의료진, 친환경 챌린지에 동참한 시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LX 피크닉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서다.21일 LX공사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가수 김범수, 빅마마, 스윗소로우, 머스트비 등이 참여했고 JTV 전주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LX공사 캐릭터인 ‘랜디’는 콘서트 사전 이벤트로 LX공사 직원들과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추억의 게임을 진행했다. 이종락 LX공사 홍보처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과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20일 전북 전주시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앞뜰에서 열린 ‘LX 피크닉 콘서트’에서 아이돌그룹 머스트비가 공연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2021.10.21 I 성주원 기자
롯데리아 `블랙오징어 버거`먹고 경품 456개 노려볼까
  • 롯데리아 `블랙오징어 버거`먹고 경품 456개 노려볼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넷플리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블랙오징어버거’를 21일 출시했다.블랙오징어버거는 이달 31일 핼로윈을 겨냥해 블랙과 레드 컬러 색감을 활용했다. 버거 패티는 오징어 먹물을 함유한 블랙오징어 패티를 썼고 매운 갈릭 소스로 매운맛을 더했다매장 이용 고객 대상 한정 제품 ‘블랙오징어버거’를 최근 K-드라마 열풍의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경품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블랙오징어버거 세트 또는 블랙오징어 싱글팩 제품 구매 고객 대상 총 456개의 경품 당첨 혜택을 담은 ‘오·버게임’ (오징어버거게임) 참가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당첨 경품은 △1등 현금 456만원(1명) △2등 LG그램 노트북(2명) △3등 아이폰 13 (2명) △4등 에어팟 맥스(3명) △5등 삼성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6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7등 닌텐도 스위치(2명)와 롯데호텔 상품권 및 롯데리아 모바일 상품권 등 총 456개의 경품 혜택을 담았다.롯데GRS 관계자는 “블랙오징어버거는 과거 선보인 오징어버거와는 달리 핼로윈 시즌을 버거 콘셉트로 정한 메뉴”라며 “패티 중량을 약 20% 증량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0.21 I 전재욱 기자
국감장 등장한 '오징어게임'…"소상공인 이러다 다 죽어"
  • 국감장 등장한 '오징어게임'…"소상공인 이러다 다 죽어"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승재 의원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트레이닝복을 입고 정부의 부실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최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100% 손실보상’을 강조하며 중기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청했다.최 의원은 “한류 문화에 대한 헌사가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비극을 보여주는 수의 대신 입고 나온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의 실상은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잔인하다. 드라마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규칙을 지키면 살 수 있지만, 영업시간 단축 등 정부 지침을 지킨 이들은 폐업했고 무려 23명의 목숨이 눈꽃처럼 사라졌다”고 했다.또한 최 의원은 전체 자영업자 기초수급자 3만8000명 중 40%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겨난 사실은 언급하며 “세금 내던 사람이 기초 수급자가 됐다. 한 마디로 중기부가 일을 안 해서 보건복지부로 업무를 이관한 경우라 할 수 있다”며 중기부의 책임을 물었다.최 의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3류 시민이냐”고 물으며 “자영업자들은 오징어게임에서 셀 수 없는 총탄에 쓰러지는 엑스트라처럼 잊히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가 잘 안 보인다고 해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며 “부족한 점이 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1.10.21 I 김호준 기자
대전시, 민생경제 불씨 살린다…11~12월 대규모 온통세일
  • 대전시, 민생경제 불씨 살린다…11~12월 대규모 온통세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1~12월 두달간 온통세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맞춰 강력한 소비촉진을 통해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세일기간을 기존 한달에서 두달로 연장하고, 구매한도와 캐시백 비율도 대폭 확대한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병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 기간 중 온통대전 월 구매 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린다. 캐시백도 10%에서 15%로 확대해 1인당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복지 대상자의 경우 5%의 캐시백이 추가되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경우 3%의 캐시백이 추가된다. 교통복지 대상자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경우 최대 23%까지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추가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두달간 소요되는 캐시백 예산은 630억원이며, 발행규모는 4200억원으로 예상된다.지역별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릴레이 이벤트도 대전 전역에서 추진된다. 내달 1일부터 동구를 시작으로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순으로 자치구별로 7일씩 ‘자치구의 날’로 정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자치구의 날에는 온통대전 1만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일 500명을 추첨해 1만원의 온통대전 정책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자식으로 추첨하고 중복 당첨이 허용되지만, 결제를 취소하면 당첨에서 제외된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통대전 온라인몰 입점 우수상품 판매도 진행한다. 지역 전용 온라인쇼핑몰인 온통대전몰과 온통대전 배달플랫폼(부르심, 휘파람)에서 온통대전 이용자에게 다양한 할인쿠폰 및 경품 등을 지급한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관내 9개소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무료배송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색 이벤트로 대전 전통시장 오징어게임도 준비했다. 이 행사는 대전 전통시장을 전국적 브랜드로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적용해 기획됐다. 대전 목척교 하상둔치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며, 제한된 시간 내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해 주제 음식을 조리하는 등 6가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나눔과 배려의 가치도 공유한다. 온통대전앱의 온정나눔 및 아동학대예방모금 기부자를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감사의 뜻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1만원의 온통대전 정책수당을 지급한다. 관내 유관기관들도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 온통대전 운영대행사인 하나은행은 소형차 및 모바일 쿠폰 등 3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대전지역 38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온통대전 3만원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트별 최대 5% 즉시할인 및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이번 하반기 온통세일도 정부의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지역의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21 I 박진환 기자
홍남기 “영화발전기금 고갈 상태, 공자기금서 800억 지원”
  • 홍남기 “영화발전기금 고갈 상태, 공자기금서 800억 지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영화발전기금과 관련해 “내년 예산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서 800억원 재정 보강 조치를 포함했고 영화관 입장료 부과금 일몰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영화 산업 지원 여부를 묻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코로나로 영화계 어려움이 컸고 영화발전기금은 거의 고갈 상태에 이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넷플릭스 작품인) ‘오징어게임’이나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 등 우리 영화인들은 밖에서 찬사 받지만 국내 영화계는 위기”라며 “관객이 다시 극장을 찾을 때까지 제작 역량 유지해야 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환경에서 산업 체계 다시 만들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 편성서 공자기금의 800억원 재정 보강 조치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의 (연간) 지출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데 공자기금에서 800억원 예수금을 지원하게 돼 내년 지출 사업을 하고도 영화발전기금 여유자금은 700억~800억원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영화관 입장료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징수하는 부과금 제도도 연장한다. 홍 부총리는“부과금 계획안이 올해 일몰인데 그러기엔 영화발전기금 상황이 어려워 일몰기간을 연장하고자 검토하고 있고 국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1 I 이명철 기자
"'오징어게임' 1위 랭킹 조작됐을수도"…日매체 질투 폭발?
  • "'오징어게임' 1위 랭킹 조작됐을수도"…日매체 질투 폭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일본 매체가 이같은 인기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1위 랭킹은 조작된 것 일수도 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쳤다.21일 일본 경제매체 현대 비지니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징어 게임이 정말 유행이라고? 푹 빠지지 않은 사람이 속출하는 3가지 이유’란 제목의 기고문이 게재됐다.기고자인 프리랜서 작가 야마모토 나오코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온라인상의 댓글 등 반응을 살펴본 결과 일본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작품 ‘카이지’ ‘신이 말하는대로’ ‘배틀로얄’과 ‘오징어 게임’이 비슷하며 일본 작품보다 깊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 배경이 일본과 달라 공감하기 어렵다”는 혹평도 내놨다.(사진=넷플릭스)야마모토는 특히 오징어 게임이 진짜 인기가 많은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너무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조작된 랭킹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 “마케팅에 능숙했다. K팝처럼 전세계적 재생수를 올리는 노력을 하고 광고를 통해 1위나 추천 콘텐츠로 소개되면 사람들은 ‘나도 볼까’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한국이 ‘최초’와 ‘1위’를 강조해서 보면 막상 별 일 아닐 때가 많다”라는 등 일본에서 나온 의견들을 소개했다.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의문이 과연 일본 만의 반응인지 아니면 세계에서도 그다지 흥행이 아닐지, 그 진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매체 JB프레스 역시 “오징어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일본의 만화, 영화 콘텐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강조했다.JB프레스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가 실제로 존재하는 번호라 장난 전화가 쇄도했다”며 제작의 부주의를 지적했다.이어 최근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과연 한국이 중국에 대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존중’을 지적할 입장인가”라고 비난을 가했다.와우코리아 또한 ‘오징어 게임’의 폭력적인 부분과 중국 주요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가 오징어 게임을 혹평했다는 내용 등을 언급하며 흠집내기에 나섰다.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지난달 중순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첫 28일 동안 이 드라마를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유료회원은 1억420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가입자의 66%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전했다.
2021.10.21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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