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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술못하지만 마신것처럼 즐겁게"…오미자주스 건배
  • 윤 대통령 "술못하지만 마신것처럼 즐겁게"…오미자주스 건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술을 못하지만 술 마신 것 같은 마음으로 회포를 풀자”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오미자 주스를 들고 의원들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이 이어지던 와중이라 만찬 참석이 더 눈에 띄었다.현장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자리했다.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한 윤 대통령은 술 대신 오미자주스로 테이블 동석자들과 건배했다. 이날 연찬회는 음주 자제 차원에서 주류 반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정말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추운 날씨에 여러분과 함께 뛰었던 그 시간들이 생각이 난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에 일치된 이런 당정 협력을 위해서 오늘 또 이 자리가 마련이 됐는데 참 감개가 무량하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또 “을지연습이라서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거랑 똑같은 그런 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다 회포도 털고 하면서 국회, 정부를 열심히 운영해서, 국민들께 신뢰 드릴 수 있는 그런 당정 간에 튼튼한 결속을 전부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자리를 떠나면서는 “오늘 여러분 보니 가기 싫다. 털썩 주저앉아서 밤새 얘기하고 싶은데 오늘은 이만 가겠다”며 “유익하고 보람된 연찬회가 되길 바란다. 국민의힘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2022.08.26 I 장영락 기자
‘8월26일’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출생
  • ‘8월26일’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출생[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열사가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난 지 스물 두 해를 맞은 1970년 한국사회의 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분신했다.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앞 청계천 버들다리에 위치한 전태일 열사 동상.(사진=뉴스1)전 열사는 태어날 때부터 가난에 처했다. 아버지는 6·25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을 갔으나 봉제 기술을 살리지 못하고 파산했다. 그 때문에 전 열사는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고 사회에 던져졌다.전 열사는 2남2녀 중 장남이었다. 어려서부터 살림에 보탬이 돼야 했다. 남대문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했다. 동대문 시장에서 행상일이 시발이었다.17살이 되면서는 청계천 평화시장 삼일사에 보조원으로 취직했다. 어려서 배웠던 재봉일을 바탕으로 전 열사는 재봉틀을 다루는 재봉사가 돼 처음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그러나 전 열사는 자신이 노동하는 과정에서 목격한 불합리를 모른 체 할 수 없었다. 영세한 규모의 공장들은 비좁은 공간에 노동자들을 몰아넣고 하루에 14시간씩 노동을 강요했다. 불빛도 흐릿하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는 열악한 공간이었다.이 곳의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전 열사와 비슷하게 13살 남짓한 때부터 노동에 내몰린 소녀들이 많았다. 강도 높은 노동을 해야했지만 초과근무수당은 딴나라 이야기였다.전 열사는 이들이 처한 어려움에 맞섰다. 노동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업무적으로는 나아져서 처우가 좋은 재단사로 올라섰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폐렴을 얻어 해고된 여성을 돕다가 해고되는 일을 겪었다. 전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알게 되면서 공부에 천착했다.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해야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조직을 만들어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주변에 알렸다.그 덕에 평화시장에서 쫓겨났지만 다시 돌아와 ‘삼동회’를 조직하고 다시 노동문제를 다뤘다. 전 열사는 노동환경을 조사해 청와대와 서울시, 노동청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사회적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1970년 11월 13일 전 열사는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벌이는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나 경찰의 방해로 무산되자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사실상 그의 유언이었다.병원에 실려간 전 열사는 어머니 이소선씨에게 “내가 못다 이룬 일을 어머니가 대신 이뤄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젊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은 한국 노동운동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2022.08.26 I 김영환 기자
尹 “당정은 하나…오로지 민생만 생각하자”(종합)
  • 尹 “당정은 하나…오로지 민생만 생각하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소되고 정부와 당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 만찬을 시작하기에 앞서 “좋지 않은 성적표와 국제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권이 출범했지만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 전 정권에서 물려받았다는 핑계가 이제 더 이상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연찬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101명과 대통령실·내각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을 한 분 한 분 뵈니 추운 날씨 속에서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새 각료를 발탁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오늘 이러한 일치된 당정 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이어 “각료들도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만) 가지 말고 누구든지 사전에 다 상의하고 논의하자“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니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술을 하지 못한다며 “술 마신 것이나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회포도 좀 풀자”는 이야기도 건넸다. 이날 연찬회 테이블에는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주스가 올랐다. 윤 대통령은 주스로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빨리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원 장관은 큰 목소리로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둘러싼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 국토부에 정책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2022.08.25 I 박태진 기자
300FIT, 비비앤코와 MCN 기반 스포츠 커머스 상품 출시
  • 300FIT, 비비앤코와 MCN 기반 스포츠 커머스 상품 출시
  • 왼쪽부터 장새별 300FIT 스포츠 커머스 부문 대표, 송태건 300FIT 대표, 백승원 비비앤코 부사장, 김주연 릴리어스 글로벌 대표. 사진=300FIT[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운동 콘텐츠 플랫폼 ‘300FIT’가 비비앤코와 손을 잡고 스포츠 커머스 첫 상품인 썬패치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300FIT 레츄얼 올 핏 썬패치는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스포츠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300FIT 스포츠 커머스 부문 대표인 장새별 골프 아나운서가 마케팅 총괄을 맡게 된다.300FIT 송태건 대표는 “300FIT 플랫폼 뿐만 아니라, 자사가 직접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스포츠 영상 콘텐츠를 구성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구독자들에게 스포츠 활동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하고, 스포츠활동에 필요한 상품을 직접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비비앤코 백승원 부사장은 “중소기업 제품들은 아무리 제품력이 좋아도 홍보 마케팅의 어려움으로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데, 300FIT과 콜라보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판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비비앤코는 2019년 설립해 구강케어 브랜드 폼글을 시작으로 손소독제 브랜드 핸샌 및 최근 신규 뷰티케어 브랜드 레츄얼을 론칭한 생활, 뷰티 제품 브랜딩 및 유통, 마케팅 전문기업이다.한편, 300FIT는 스포츠 커머스 부문 대표인 장새별 골프 아나운서를 필두로,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전지원 프로, 미디어 골프 프로 문성모· 조연희 프로로 구성된 스포츠단을 창단했다. 스포츠 콘텐츠 제작 및 각 선수의 NFT 출시 등 스포츠 커머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2.08.25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WC 본선 진출팀 코스타리카·카메룬과 9월 A매치
  • 벤투호, WC 본선 진출팀 코스타리카·카메룬과 9월 A매치
  • 2001년 한국 대 카메룬의 A매치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2018년 한국 대 코스타리카의 A매치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친선A매치 상대가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으로 결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 대표팀과 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경기 장소는 코스타리카전이 고양종합운동장, 카메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방한 기간 중에 A매치 2경기를 치르길 원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별도로 초청, 이들과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3일 한국과 코스타리카전에 앞서 카메룬과 우즈벡의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코스타리카와 우즈벡의 경기 날짜와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뒤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승리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다. 현재 FIFA 랭킹은 3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조금 낮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독일, 스페인,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역대 전적에서는 9전 4승 2무 3패로 우리가 약간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9월 고양에서 열렸던 벤투 감독의 한국대표팀 사령탑 취임 첫 경기였다. 당시 이재성, 남태희의 골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카메룬은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다.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포함해 월드컵에 총 8회 진출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니폼니쉬 감독의 지휘 아래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FIFA 랭킹은 38위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같은 조에 묶여있다.한국과 카메룬은 그동안 네 차례 A매치를 치러 2승 2무로 한국이 앞서있다. 모두 국내에서 열렸다. 2001년 수원에서 있었던 친선경기(0-0 무승부) 이후 21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2022.08.25 I 이석무 기자
홍준표 “민심도 당심도 잃는다” 이준석에 연일 ‘쓴소리’
  • 홍준표 “민심도 당심도 잃는다” 이준석에 연일 ‘쓴소리’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자중’을 당부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재차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과정에서 민심도 당심도 잃는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라고 일침을 가했다.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는) 변호인을 통한 사법적 대응보다 정적 제거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동원해야 향후 재기의 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연일 극언 행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또 “(이 전 표의 행보는) 자신에게 씌워진 사법절차를 돌파하는 방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돼 버린 이 전 대표를 윤 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좀 더 성숙한 방법으로 모두가 함께 가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조속히 여당이라도 안정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자신을 영화 ‘글래디에이터’(검투사)의 주인공 ‘막시무스’에 빗댄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아울러 “(막시무스는) 자신의 죽음으로 로마를 살리고 동료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주었다”며 “자신이 살려고 동료집단을 매도하는 비열한 짓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더 이상 나가면 코미디가 되니 그만 자중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23일 법원에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함께 제출한 자필 탄원서의 원문을 공개했다. 그는 탄원서에서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절대자는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윤석열 정부를 1980년 민주화운동을 진압한 신군부에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2022.08.25 I 강지수 기자
'싸이 흠뻑쇼 근로자 사망' 피네이션 압수수색
  • '싸이 흠뻑쇼 근로자 사망' 피네이션 압수수색
  • 싸이 콘서트 ‘흠뻑쇼’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용노동부가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공연 시설물 해체 작업 도중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소속사 피네이션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연기획사 피네이션 본사와 하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 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싸이 ‘흠뻑쇼’의 공연 시설물을 해체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오후 3시50분께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고 경위를 전하며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으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또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싸이는 지난 7월 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흠뻑쇼’ 전국투어에 돌입했다. 전국 7개 도시 10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7월 30일 공연이 진행됐다.
2022.08.25 I 윤기백 기자
2025 대입부터 만학도전형 '만 30세 이상'으로 일원화
  • 2025 대입부터 만학도전형 '만 30세 이상'으로 일원화
  •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년 뒤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만학도특별전형의 연령 기준이 ‘만 30세 이상’으로 통일된다. 대학마다 연령 기준이 달라 비롯된 수험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반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현 고2 학생들이 대상인 2024학년도 대입부터 기회균형 특별전형으로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선발토록 했다. 지난 2월 이러한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서다.대교협은 이날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통해 기회균형 특별전형 유형을 구체화했다. 2025학년도 대입은 현 고1 학생들이 대상이다. 이에 따르면 기회균형 특별전형 유형에는 △장애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 졸업한 재직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서해 5도 학생 △자립지원 대상자 △북한이탈주민이나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만학도 등이 포함된다. 대교협은 이 중 만학도 특별전형의 자격 기준을 ‘만 30세 이상’으로 정했다. 구안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은 “만학도 특별전형 자격을 30세 이상으로 명시하면서 대학 간 상이했던 연령 기준을 통일해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운동부 선수는 고교 재학 중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으면 대입에서 불이익이 예상된다. 대교협은 2025학년도 대입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돼 퇴학·전학·학급교체·출석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을 경우 대입에 반영돼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구안규 팀장은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교과 성적과 출석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 학생선수 폭력근절·인권보호·학습권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 고1 대상인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9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면접 등 전형기간은 같은 해 9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로 정해졌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이며, 전형기간은 2025년 1월 7일부터 2월 4일까지다.
2022.08.25 I 신하영 기자
'제갈길' 정우, 9년 만에 tvN 복귀…"똘기 무장한 캐릭터에 반해"
  • '제갈길' 정우, 9년 만에 tvN 복귀…"똘기 무장한 캐릭터에 반해"
  •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로 9년만의 tvN 복귀를 앞둔 배우 정우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오는 9월 12일(월)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연출 손정현/ 극본 김반디)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 이중 정우는 선수촌을 발칵 뒤집어놓는 전대 미문의 사고를 치고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을 맡아 유쾌한 현실 연기와 깊은 감정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멘탈코치 제갈길’은 ‘응답하라 1994’로 쓰레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정우가 9년만에 tvN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우는 tvN 복귀작으로 ‘멘탈코치 제갈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탄탄한 대본이 주는 힘과 매력적인 똘기로 무장한 제갈길 캐릭터에 반했다. 또한 진정성 있지만 무겁지 않은 소재와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진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에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와 함께 정우는 “제갈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괴짜처럼 보이지만,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매력”이라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관심을 높였다. 특히 극중 제갈길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멘탈코치이자 성공한 멘토. 이에 정우는 “강단에 서서 강연을 하는 장면이 많다. 많은 양의 대사를 숙지하면서 무대 위의 멘토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무술팀들과 액션 합을 준비하며 때로는 멋있고 때로는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여 제갈길로 분한 정우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무엇보다 정우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유미(차가을 역), 권율(구태만 역), 박세영(박승하 역)에 대해서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유미는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슬럼프에 빠져있는 캐릭터의 아픔과 연민, 그리고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을 자신만의 특색과 감수성으로 사실적이고 리듬감 있게 표현해서 함께 촬영을 하며 놀란 적이 많다”며 칭찬을 쏟아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어 정우는 “권율은 항상 고민하고 집중하는 열정의 아이콘이자 뜨거운 눈을 가진 배우”라고 말하며, “언제나 파이팅 넘치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줬다. 연기뿐 아니라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도 갖추고 있어 배울 점이 참 많은 동생”이라고 덧붙여 관심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박세영에 대해 “처음 호흡을 맞추는데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멋져서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상대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배려심이 깊은 친구라 그 선한 영향력을 보며 나 역시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이에 더해 정우는 “감독님께서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주연 배우와 감독일 수 밖에 없다고 하시며 분위기를 이끌어 주셨다. 그 배려와 따스하고 선한 리더십이 기억에 남는다”며 감독님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더욱이 그는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촬영이 들어가는 순간 에너지를 집중해서 장면을 완성해 나가는 스태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며 참 좋은 현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꼈다”고 전해 돈독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그런가 하면 정우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것”이 자신의 멘탈 관리법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그는 “건강한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도 좋고, 여유가 생길 땐 여행이나 취향에 맞는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도 멘탈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뿐만 아니라 정우는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 제갈길의 강연 장면과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꼽아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제갈길의 강연이 슬럼프를 겪는 선수들과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장면으로 표현 되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촌 내의 이야기인만큼 쇼트트랙, 수영, 태권도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 경기 장면이 나올 예정이다. 이 경기들이 어떤 감정으로 얼만큼 다이내믹하게 담겼을지도 너무나 기대된다”고 덧붙여 극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끝으로 정우는 “‘멘탈코치 제갈길’은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 아닌 우리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신다면 감동과 즐거움이 배가 되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작품인 만큼, 극중 선수들이 고난과 아픔을 이겨내고 치유해가는 위로와 긍정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따스한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를 향한 인사를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은 오는 9월 12일(월)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2.08.25 I 김보영 기자
펠로톤, 독점판매 접는다…아마존 입점
  • 펠로톤, 독점판매 접는다…아마존 입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펠로톤이 그동안 고집해오던 독점 판매 방식을 접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펠로톤 홈페이지)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펠로톤은 이날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아마존 웹사이트에서도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C는 독점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펠로톤은 인터넷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홈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운동기구를 판매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인기를 누렸다. 수요가 충분한 만큼 자체 웹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고객과의 직접 거래(direct-to-consumer) 방식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수요가 둔화했고,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주게 된 것이다. 케빈 코닐스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소매 환경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발전하면서 온·오프라인 소매 환경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시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마존 입점은 변화한 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미래 대응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펠로톤 제품을 가능한 쉽게 구매하길 원한다.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입점이 시장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필연적 선택이었다는 의미다. 실제 펠로톤은 엔데믹 이후 손실이 확대하자 올해 2월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했다. 또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자체 생산에서 벗어나 아웃소싱을 시작하는 등 현재까지도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가격도 인상했다. 아마존을 첫 제휴 업체로 선택한 것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아마존에서 펠로톤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제품을 판매하지 않았음에도 한 달 평균 검색 건수가 50만건에 달했다고 코닐스 CCO는 설명했다. 아마존 입점 소식이 전해진 뒤 펠로톤 주가는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대비 2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62% 하락했다. 2021년 1월 500억달러까지 불어났던 시가총액은 현재 37억달러로 쪼그라든 상태다.
2022.08.25 I 방성훈 기자
소노시즌, 홈피트니스 시장 진출...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 소노시즌, 홈피트니스 시장 진출...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 대명소노시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이 매트리스침구 등에 이어 홈피트니스 시장에 진출한다. 소노시즌 제공.[이데일리TV=문다애 기자] 대명소노시즌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이 매트리스∙침구 등에 이어 홈피트니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소노시즌은 ‘일상 속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콘셉트를 확장시켜 홈피트니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소노시즌은 신시장 진출을 계기로 기존 매트리스·침구 등의 ‘라이프’ 영역과 홈피트니스의 ‘플레이’ 영역으로 브랜드를 양분화해 운영한다. 먼저 자체 개발한 실내 바이크 라이딩 앱(APP)과 신제품 바이크 센서를 출시하고, 올 하반기 센서의 기능이 내장된 우수한 성능의 프리미엄급 바이크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홈피트니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소노시즌 플레이’ 앱은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해 라이딩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홈피트니스 서비스다. 날씨와 계절, 공간 제약 없이 실내에서도 현실감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GPS 데이터에 기반해 지형의 변화에 따라 패달의 부하를 조절해 몰입감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위성 맵을 통해 실제 거리를 3D로 구현한 라이딩 코스를 자체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앱을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내 유명 라이딩 코스인 용담호, 칠갑산 등을 풀 HD로 촬영한 ‘리얼 라이딩’이 대표적이다. 또한 뉴욕이나 런던, 파리 등 해외 명소의 도로 위를 실제 코스처럼 달리는 ‘가상 라이딩’과 실시간으로 여러 명이 경쟁하며 달리는 ‘그룹 라이딩’, 전문 강사진의 스피닝 ‘VOD 라이딩 클래스’도 있다. 소노시즌은 앱 사용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함께 선보인 ‘소노시즌 플레이’ 센서는 기존의 투박한 바이크 센서와는 다른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소노시즌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신발에 채우거나 페달에 부착 후 앱에 연동하면 페달 회전 속도의 변화를 그대로 전달한다. 또 나의 운동 데이터를 앱에 기록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운동 성과 측정 및 관리가 가능하다. 제품 형태는 클립형, 체결형 두 가지이며 색상은 딥 그레이, 화이트, 옐로우, 오렌지, 퍼플 총 5가지다.소노시즌 관계자는 “그동안 매트리스로 추구해온 ‘모두의 숙면 플랫폼’에 이어 건강한 일상을 위한 ‘우리의 운동 플랫폼’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소노시즌 플레이’를 통해 함께 운동을 즐기는 문화를 선도하며 더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5 I 문다애 기자
인천가족공원, 추석연휴 방문성묘 재개
  • 인천가족공원, 추석연휴 방문성묘 재개
  • 인천가족공원 봉안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발생 3년 만에 인천가족공원에서 추석 성묘를 재개한다. 인천시는 추석연휴인 다음 달 9~12일 인천가족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추석 당일인 다음 달 10일 인천가족공원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앞서 인천가족공원은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과 추석에 방문 성묘를 제한했다. 인천시는 이번 추석연휴에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객이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을 수립해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천가족공원 봉안당, 장사시설 등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배치한다. 시설별로 안내원을 두고 실내음식물 취식금지 등을 계도한다.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연휴에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긴다. 또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성묘를 가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 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2022.08.25 I 이종일 기자
'결혼 발표' 아유미 "공도 잡고 남자도 잡았다"
  • '결혼 발표' 아유미 "공도 잡고 남자도 잡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24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아유미가 자신의 소속팀인 ‘FC 탑걸’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방송에서 아유미는 운동복이 아닌 원피스를 입고 풋살 경기장에 등장했다. 아유미는 멤버들이 의아함을 표하자 “예쁘게 입고 온 이유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이어 그는 가방에 넣어온 청첩장을 꺼내며 “저 결혼합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FC 탑걸’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인 아유미는 “축구 연습하면서 틈틈이 연애도 했다”며 “공도 잡고 남자도 잡았답니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아유미는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예비 신랑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소개로 만난 분이 너무 괜찮아서 초고속으로 결혼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활짝 웃었다.한편 아유미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이날 방송 시작 전 언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아유미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유미는 오는 10월 30일 2세 연상의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22.08.25 I 김현식 기자
'8월25일'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세상에 나오다
  • '8월25일'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세상에 나오다[그해 오늘]
  • 라면.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958년 8월 25일. 일본 닛신식품이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라멘’을 출시했다.일본의 ‘라멘’은 중국의 수타 탕면인 라몐(拉面)이 일본에서 현지화된 탕면류 음식이다. 닛신식품은 면을 기름에 튀겨 건조하는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노래방, 워크맨을 제치고 ‘일본의 20세기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닛신은 컵라면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회사이기도 하다. 미국 소비자들이 컵에 라면을 넣고 포크로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1971년 컵라면을 출시했다.우리나라에선 1963년 삼양식품이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 제조법을 배워와 처음으로 ‘라면’을 출시했다. 일본에서 ‘인스턴트 라멘’으로 불리는 것을 우리나라에선 라멘을 약간 변형한 ‘라면’으로 명명했다.세계 최초의 라면인 일본 닛신식품의 ‘치킨라멘’. (사진=닛신식품)쌀이 귀하던 시기 혼분식 장려 운동과 맞아떨어지며 우리나라에서 라면은 폭발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1970년대 고춧가루가 첨가된 현재와 같은 ‘빨간 라면’이 출시되기 시작하며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라면은 현재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간편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때문에 위기가 고조될 때도 비상식량으로서 라면 판매는 급증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1994년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이 나오자 라면 매출이 급증했고, 1998년 외환위기로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라면 매출이 20%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라면을 소비하는 국가 중 하나다. 1인당 연평균 70개 이상의 라면을 먹어 2020년까지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라면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제치고 1인당 연간 라면 소비 1위 국가로 등극했다.
2022.08.25 I 한광범 기자
지은희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힘 닿는 데까지 선수 생활할 것”
  • 지은희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힘 닿는 데까지 선수 생활할 것”
  • 지은희가 24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인 최고령 우승 비결이요?”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36세17일)을 세운 지은희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LPGA 투어 통산 6승 중 4승을 30대에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통 30대 초반이 넘어가면 전성기도 지나간다고 하는데, 지은희는 오히려 30대 때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이에 대해 지은희는 비결은 없지만 꼭 따지자면 계속 더 나은 골프를 하려고 연구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는 정석적인 방법을 전했다.지은희는 24일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골프를 오래 쳤지만 스윙이 고칠 게 많아 계속해서 레슨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무엇보다 골프를 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30대 중반이 되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어렸을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 덕분에 기초 체력이 받쳐준다.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14살이나 어린 후루에 아야카(일본)에 이길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체력적인 면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지은희는 “나이가 들면서 어릴 때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회가 없는 겨울에 체력 운동을 많이 한다. 시즌 중에는 체력도 문제지만 몸을 많이 쓰다 보니까 아픈 부분이 많아지는 게 문제다. 부상 관리에도 힘쓰다 보니 아직까지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정해놓은 건 없다. 힘 닿는 데까지 선수로 활동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지은희는 일 년에 딱 한 번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데, 그게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한화 클래식이다. 1년 만에 한국에 온 지은희는 “지난해 갤러리가 없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많이들 오신다고 해서 설렌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웃었다.
2022.08.24 I 주미희 기자
인천 청라돔구장 2027년 문 연다…스타필드와 복합 개발
  • 인천 청라돔구장 2027년 문 연다…스타필드와 복합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천시민과 야구팬들의 숙원 사업인 인천 ‘청라 돔 야구장’ 건립이 가시화됐다.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가 ‘스타필드 청라’와 돔 야구장 복합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한 것이다. 24일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천 청라 돔구장 건립 관련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사진=인천시)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2027년까지 스타필드 청라 내에 최첨단 돔구장을 조속히 건립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부터 16만5000㎡(약 5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복합 쇼핑몰이다.청라 돔구장은 지하 3층~지상 6층,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K팝 공연 등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이다.프로야구 144경기 중 홈 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야구 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K팝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이 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신세계그룹은 돔구장과 함께 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청라 지하철 역사 신설도 조속히 추진한다. 올해 안에 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자사 야구단 SSG 랜더스의 홈 경기장을 청라 돔구장을 지어 사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후 인천시민과 야구팬들은 국내 두번째 돔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국내 돔 구장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하다. 2027년 청라 돔구장 완공된다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개발 예정인 돔구장 ‘글로벌 스포츠·MICE 야구장(가칭)’보다 앞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그룹과 인천시는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 건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청라를 수도권 서부의 대표 랜드마크로 도약시킨다는 목적이다.정용진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정복 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그룹이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이 지역 발전 동반자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2.08.24 I 정병묵 기자
서초 尹 자택 앞 ‘맞불집회’, 72일만에 종지부…“이젠 용산으로 간다”
  • 서초 尹 자택 앞 ‘맞불집회’, 72일만에 종지부…“이젠 용산으로 간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보수 단체들의 시위에 반발해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열려온 ‘맞불 집회’가 시작 72일째인 24일 종지부를 찍었다. 집회를 주최한 서울의소리는 다음달부터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24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권효중 기자)유튜브 기반의 언론 매체 서울의소리는 이날 오후 1시 서초구 윤 대통령의 자택인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서울회생법원 앞에 모인 10여명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 ‘윤석열 퇴진’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음악을 틀고 북, 꽹과리 등을 치기도 했다.서울의소리는 지난 6월부터 이어온 아크로비스타 앞 집회를 이날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9월부터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외교부 공관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양산 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구역이 확대되면서 인근 시위가 잦아든데에 따른 결정이란 설명이다.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윤 대통령은 양산 시위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이 취임 후 100여일 동안 저지른 일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퇴진까지 요구하게 된 것”이라며 “이제 굳이 집 앞이 아닌 용산 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지방에서도 퇴진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 이후 풍물놀이, 윤 대통령 퇴진을 기원하는 고사 등을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는 교대역 인근까지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주최 측 관계자들은 시루떡, 과일 등을 올린 고사상을 준비했다.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 6월 14일부터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양산 시위를 규탄한다며 맞불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나토(NATO) 순방 기간과 우천시 등을 제외하고는 매일같이 집회를 벌였다.집회가 장기화하면서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사랑’ 등과의 마찰이 있었다. 아크로비스타 인근 주민들은 소음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 약 일주일여만에 서초경찰서에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오후 6시 이후 스피커 사용을 금지했다. 또 건사랑 측은 백은종 대표 등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조만간 서울 한남동의 새 대통령 관저로 이사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중 이사가 예정됐으나, 내부 공사 등으로 입주가 늦어졌다.
2022.08.24 I 권효중 기자
KCC, 민족사관고등학교 진입도로 개통식 진행
  • KCC, 민족사관고등학교 진입도로 개통식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는 KCC건설과 공동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 정문 진입도로를 개통하며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학교 인프라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한만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가운데) 과 윤재업 KCC 전무(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CC)KCC에 따르면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는 KCC와 KCC건설에서 7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개통했다. KCC건설에서 지난해 설계작업부터 이달 초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학교 부지 앞을 지나는 주 도로인 봉화로에서 직접 학교 정문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진입도로는 학교 옆의 공장 사유지를 가로질러야 할 뿐만 아니라 정문까지의 거리도 길었지만, 새 도로는 공장을 거치지 않고 학교 정문 및 시설물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학생들과 교직원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교실과 강당, 팔각정 그리고 운동장 등 주요 시설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진입도로 개통과 교육 인프라 구축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지가 깃든 민사고 지원의 일환이다. 정 명예회장은 우수한 기술 인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고인이 지원한 장학생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길 기대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인의 부인 조은주 여사를 비롯해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유가족들은 최고의 자산은 ‘인재’라는 정 명예회장의 유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의 우수 인재를 키우는 민사고를 지속으로 지원했다.유산으로 마련한 기금과 사재 출연으로 우수 인재 지원을 위해 약 130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KCC 및 관계사에서 20억원 상당의 인프라 지원 공사 지원을 통해 노후화된 교실, 강당, 체육관을 개·보수하고 새로운 정문 진입도로를 개통하는 등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이날 윤재업 KCC 전무는 기념사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통한 진입도로가 배움의 길을 너머 세계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도약의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고 정상영 명예회장님의 유지가 민족사관고등학교와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만위 민사고 교장도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필요했던 새로운 진입도로 개통의 기쁨을 맞이한다”며 “이 길을 통해 배움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KCC와 KCC건설에 감사한다”고 했다.한편, 지난 18일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진행한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 개통 기념식’에는 윤재업 KCC 전무, 한만위 민사고 교장, 최경종 민사고 행정실장, 민사고 교사 및 학생대표를 비롯한 학교 구성원과 KC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08.24 I 함지현 기자
고진영, 3년 만에 타이틀 방어.."2주 전보다 더 나은 경기 기대"
  • 고진영, 3년 만에 타이틀 방어.."2주 전보다 더 나은 경기 기대"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슬펐고 휴식이 필요했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CP위민스 오픈(총상금 235만달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 스윙 전에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인지 에너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아쉽게도 게임이 좋지 못해 컷 탈락했던 것 같다”며 “유럽 일정을 마친 후 연습을 조금 더 했고 이번 주는 2주 전보다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 3일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71위에 그치면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건 지난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었다. 대회를 일찍 마친 고진영으로 귀국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며 훈련했다. 이어지는 대회는 2019년 우승했던 CP 위민스 오픈으로 고진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우선 캐나다에 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며 “2020년에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경기할 수 없었는데 거의 3년 만에 다시 오게 돼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다”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2019년 4월 이후 14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위 이민지, 3위 넬리 코다와 격차가 크지 않다. 고진영은 “만일 내가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세계랭킹 1위도 그렇고 다른 어떤 것도 지킬 수가 있을 것”이라며 “엄청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고 스스로 부담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투어에는 좋은 선수가 많고 랭킹 1위 자리도 영원할 수는 없다. 모두가 1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드라이브샷 정확도(16위), 그린적중률(12위), 홀당 평균 퍼트수(27위) 등 기술적인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 기량을 갖췄으나 드라이브샷 거리에선 115위로 하위권에 있다. 그는 “거리를 늘리려고 열심히 훈련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거리를 늘리려고 하다 보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그래서 지금 하는 스윙을 최대한 유지하고 운동하면서 몸을 탄탄하게 만들어 거리를 늘리고 싶다. 거리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거기에 대해서만 집중하지는 않을 거다. 차라리 아이언이나 퍼팅 등 내가 더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거리 늘리기에 연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6명이 참가해 36홀 경기 후 상위 7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상금은 35만2000달러다.
2022.08.2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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