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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대신 '프로그램제공' 사업 키우는 통신3사
  • M&A 대신 '프로그램제공' 사업 키우는 통신3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즈니+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프로그램공급업(PP)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화두가 CJ헬로나 티브로드, 현대HCN 같은 선 있는 케이블TV 회사를 누가 인수할까였다면, 이제는 어떤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어떤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느냐가 화두다.같은 맥락에서 자금력이 풍부한 통신사들이 앞다퉈 프로그램공급업체(PP)를 설립하거나 국내외 제작사와 제휴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통신사들의 PP 사업 진출은 자사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의 가입자를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OTT)으로 뺏기지 않으려는 잠금 효과(Lock-In)를 노리는 측면도 있지만, 디즈니+의 한국 진출을 계기로 월트 디즈니 콘텐츠의 국내 유료방송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하려는 의도와 PP를 통한 광고수입 증대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다. PP가 돈 된다…광고 수익도 기대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미디어에스’라는 PP회사를 설립했다.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로 텔레콤 입장에선 손자 회사다. ‘미디어에스’는 앞으로 Btv 케이블 지역채널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 채널과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 위주의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채널 2개를 운영하게 된다.이밖에도 SK는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이후 카카오M이 제작하는 모바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수백 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KT 역시 얼마전 설립한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2023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 10~20개 시리즈 수준으로 만들 예정이다. 일단 1200만 명 규모인 자사 유료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이미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운영하는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스카이티비와 웹소설·웹툰 IP사업을 하는 스토리위즈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CFO)은 “KT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LG유플러스는 이미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PP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더라이프’ 채널을 런칭한 데 이어 12월에는 ‘더드라마’ 채널을 선보였다. 모두 자체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영웅>(연출 황지훈PD)같은 것도 있지만, ‘맥가이버’ 시리즈 프리퀄인 <맥가이버 리턴즈>처럼 인기 미드와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가슴 따뜻한 국내드라마를 선별해 방영하기도 한다.여기에 자회사 LG헬로비전은 올해 지역채널에 집중하기로 해 LG의 PP 전략은 미디어로그와 헬로비전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통신사 관계자는 “딜라이브, CMB 등 케이블TV 회사들이 매물로 나와 있지만 가입자 수를 사는 M&A에 목맬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보다는 디즈니+ 국내 상륙을 계기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 이는 유료방송 가입자 락인 효과뿐 아니라 광고 수입 증대 효과까지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가입자 1억명 육박한 디즈니+…스포츠 중계도 잠식한 OTT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구독형 인터넷스트리밍방송(SVOD)은 해외에서도 미디어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 가입자 2억 명에 육박하는 넷플릭스외에도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가입자수가 1월 2일 현재 9490만 명을 기록해 1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 디즈니가 마지막으로 신고한 8680만 명에서 한 달도 안 돼 81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OTT의 미디어 시장 공습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슈퍼볼 LV를 9640만 가구가 TV를 통해 시청했는데,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약 570만 가구가 인터넷스트리밍으로 슈퍼볼 LV를 시청했다.이 같은 추세를 고려했을 때 TV 단말기를 이용하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케이블TV 회사를 인수하는 것보다, PP를 통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이를 자사 OTT로 연결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방송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은 스포츠 TV 중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SVOD 경쟁이 격화되면서 스포츠 중계 시장도 OTT가 주류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021.02.14 I 김현아 기자
"나와 내 친구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썰바이벌', 첫회부터 충격 사연
  • "나와 내 친구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썰바이벌', 첫회부터 충격 사연
  • ‘썰바이벌’(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썰바이벌’이 설 연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토크쇼계의 ‘매운맛 끝판왕’으로 등극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새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은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시청자들의 사연과 함께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예고한 것처럼 시청자들의 ‘꿀잼 보장’ 썰들로 가득 채웠으며, 첫 스페셜 게스트로는 최근 핫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해 하이텐션의 밝은 매력을 뿜어냈다.이날 ‘썰바이벌’ 대망의 첫 번째 ‘레전썰’은 ‘나와 내 친구를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썰이 차지했다.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던 사연자. 바쁜 사연자를 대신해 사연자의 절친이 결혼 준비를 도와줬고, 어느 순간부터 예비신랑과 절친이 다정하게 자주 연락을 하는 모습을 보여 의심이 시작됐다고. 그러던 어느 날, 신혼집 화장실에서 절친의 임신 테스트기를 발견한 사연자. 알고 보니 절친은 예비신랑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심지어 예비신랑의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던 것.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사연자는 이내 자신 역시 임신 5주 차임을 알게 돼 망연자실했다.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보다 더 독한 ‘레전썰’에 스페셜 게스트 함연지는 사연자에 대한 감정이입으로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했다. ‘찐’으로 분노가 폭발한 황보라와 박나래는 “미쳤나 봐”를 연발, “너무 슬프다”라고까지 말하며 사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사연은 MC와 스페셜 게스트 함연지의 몰표를 받아 레전썰에 등극했다.또한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함연지는 현 남편과의 썰을 공개했다. 남편과 세 번째로 만났을 때 술도 안 마시고 맨정신으로 “왜 뽀뽀 안 해줘? 왜 나랑 사귀자고 안 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고. 오히려 남편은 “너무 빨라 연지야”라고 함연지를 진정(?) 시켰다고 전해 MC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너무 하고 싶었다. 나름 참은 거다”라고 덧붙여 사랑꾼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첫 화부터 ‘거리 두기가 더 시급한 시어머니’와 ‘둘 중 더 용서할 수 없는 남자친구’, ‘술 먹은 다음 날 더 오싹한 상황’ 등 초특급 매운맛 주제의 썰들로 MC는 물론 시청자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썰바이벌’. 특히 각 주제마다 ‘분노 급발진 VS 이간질 만렙 시어머니’, ‘내 가족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남친 VS 나와 내 친구를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 ‘술 먹은 다음날 눈 떠보니 알몸 VS 상사에게 부재중 전화 100통’이라는 아찔한 실제 사연들이 소개되며 밸런스 게임의 매운맛을 선사했다.이에 더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풀어낸 ‘썰툰’과 스페셜 게스트 맞춤형 밸런스 질문 등 다양한 재미 요소들이 시청자들의 웃음 지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각 주제에 부합하는 100인의 밸런서를 선정, 그들의 투표 결과와 댓글 반응으로 생각의 차이를 알아보며 차별화된 진행 방식을 선보였다. ‘썰바이벌’은 시청자들과 함께 이뤄나가는 방송인 만큼, 자극적이지만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사연들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며 의견 차이에 대해 밸런스를 맞춰나갈 수 있게 하는 ‘썰바이벌’이 앞으로 또 어떤 ‘썰’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2021.02.12 I 김가영 기자
 감각 살린 '유퀴즈', 호평 이어지는 이유
  • [이주의 1분] 감각 살린 '유퀴즈', 호평 이어지는 이유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남다른 감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9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 수도권 타깃은 평균 3.6% 최고5.2%, 전국 타깃 평균 3.6% 4.4%를 기록했다.이날 방송된 ‘유 퀴즈’는 ‘육감 특집’으로 꾸며져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 누구나 느끼는 감각 중 남다른 센스를 지닌 ‘자기님’들이 출연했다.늘 그렇듯 ‘유 퀴즈’ 답게 성우 강수진, 조향사 정미순, 경찰 강승구,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영양사 김민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자기님’들이 출연해 ‘유 퀴즈’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놨다.재미, 감동을 모두 잡은 ‘유 퀴즈’ 육감 특집. 1세대 조향사 정미순은 MC 유재석, 조세호를 위해 즉석에서 맞춤 향수를 만들어주는 등 ‘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재미를 높였다.오감, 직감을 넘어 ‘육감’으로 범인을 검거한 경찰 강승구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사건의 주인공. 자장면을 시키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데이트 폭력 사건임을 알아채 피해자를 구조한 것이다. 남다른 육감, 피해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다하고 있는 경찰 강승구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촉각’으로 세상의 중심을 잡는 변남석 밸런싱 아티스트는 세계 유일한 밸런싱 아티스트다. 두바이 왕자의 초청을 받았던 이야기, 직업을 대하는 유쾌한 마음 등을 털어놓으며 재미를 선사했다.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영양사 김민지도 출연했다. 랍스타, 대게, 장어덮밥 등 획기적인 메뉴들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아 화제가 된 김민지 영양사.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그 이후의 근황들이 공개됐다.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슬램덩크’ 강백호, ‘명탐정 코난’ 남도일, 더빙 외화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할까지 무려 3,0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34년차 성우 강수진.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의 목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성우가 된 사연, 가장 잊지 못하는 냄새로 “할머니의 살 냄새”를 꼽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들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육감’ 특집으로 풍성한 이야기들을 채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에서만 들을 수 있는, 매주 이어지는 다양한 ‘사람’ 이야기, ‘삶’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21.02.06 I 김가영 기자
"집에서는 업무 집중이 잘 안돼요"... 호텔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 "집에서는 업무 집중이 잘 안돼요"... 호텔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 "재택근무를 하면 일상과 일의 경계가 무너져요. 그래서 저는 호텔로 출근합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재택근무의 부작용도 나타나면서 새로운 근무환경을 찾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이에 따라 호텔업계와 공유오피스 업계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집이나 사무실보다 보다 쾌적한 환경의 근무환경을 찾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래드 호텔의'호텔로 출근해' 패키지는 재택근무로 답답함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호텔방을 업무 환경으로 제공해 새로운 근무 환경 형태를 선보였다. (사진=글래드호텔 홈페이지)“호텔로 출근”...재텔 패키지 선보인 숙박업소지난해부터 여러 숙박업소들이 호텔방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텔근무(재택근무+호텔)’ 패키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재택근무로 출퇴근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나 집에서는 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아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한 것.호텔방을 사무실로 사용해 넓은 책상과 쾌적한 환경,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서 오직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다.이 서비스는 직장인 평균 근무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당일 저녁 7시까지다. 이른 시간부터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유동적인 체크인·아웃 시간도 이용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재텔근무 패키지 ‘호텔로 출근해’를 선보인 글래드 호텔은 지난해 4월부터 2개월간 이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 달까지 서비스 기간을 연장했다.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패키지서비스를 시작한 후로 고객 문의와 수요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며 “2월 말 종료 예정이지만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을 업데이트해 앞으로도 꾸준히 재텔근무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글래드 호텔이 재텔근무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며 “최근에는 여러 숙박업소에서 비슷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어 이제는 재텔근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재텔로 업무효율·워라밸 높여요”재텔근무를 경험해본 이들은 늘 익숙했던 사무실과 집을 떠나 색다른 공간에서 일하는 것이 ‘업무 효율’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높인다고 입을 모았다.최근 재텔근무를 했다는 디자이너 하도형(29·여)씨는 “깔끔한 공간에서 일을 하니 집중도 잘 되고 일의 효율도 좋았다”고 말했다.하씨는 "재택근무는 출퇴근 시간을 아껴 여가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집에서는 업무에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업무를 하다보니 새로운 공간에서 얻는 영감이 많다”며 “가격이 비싸 자주 이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집·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직장인 정승주(27·여)씨도 “집은 '쉬는 공간'이라는 생각 때문에 온전히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호텔이라는 더 나은 환경에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정씨는 “집에서 근무하면 업무와 일상의 경계가 무너진다”며 “업무에 적합한 환경이 제공된다면 집 이외의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이 업무 효율이나 개인의 워라밸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집 근처 분산 오피스 '집무실'은 1인 좌석 회원제로 운영하며 1인 사업가, 프리랜서,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집무실 홈페이지) ‘필요한 만큼 소비한다’...새로운 형태의 공유 오피스기업 단위로 사무실을 함께 쓰는 기존의 공유 오피스와 달리 개인이 업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유 오피스도 등장했다.지난해 8월 주거지역 공유 오피스 ‘집무실’을 오픈한 김성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업무 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1인 사업자·프리랜서를 포함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회원제를 1인 좌석 단위로 운영해 개인 업무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공유 오피스들이 갖는 공실에 대한 위험성을 보완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들이 일정 비율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고정된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아닌 집 근처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1.02.05 I 정지윤 기자
주가폭등은 딴세상 얘기…게임스탑 매장은 '한산'
  • [르포]주가폭등은 딴세상 얘기…게임스탑 매장은 '한산'
  •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찾은 미국 뉴저지주 인근 한 게임스탑 매장 내부가 한산하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인근의 한 게임스탑 매장. 실내는 얼추 10평 남짓 돼 보였고, 기자가 매장에 머무르는 동안 직원 두 명을 제외하면 손님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기를 비롯해 스위치, 게임팩 등을 주로 팔고 있었는데, 간간이 먼지가 쌓인 상품이 눈에 띌 정도로 관리가 소홀해 보였다. 다른 지역의 매장들도 비슷했다. 게임스탑은 비디오게임이 주류인 미국에서 한때 게임 유통시장을 주름 잡았다. 하지만 점점 게임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흐름에 뒤처진 ‘한물간 회사’로 여겨졌다. 게임스탑 매출액은 2018회계연도 당시 85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서 2019년 82억달러, 2020년 65억달러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과 2020년 각각 7억달러, 4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일부 마니아층들만 찾는 오프라인 소매체인으로 전락하며 게임시장에서 밀려나는 추세였다. 매장 직원에게 요즘 주가 폭등을 물어보니 “자세히는 잘 모르고 있다”며 웃었다. 개미와 헤지펀드간 불꽃튀는 ‘공매도 전쟁’은 게임스탑 매장에서는 딴 나라 얘기다. ◇매년 수억달러 손실에도 주가는 폭등 한산한 게임스탑 매장들과 달리 주식은 월가를 집어삼키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뭉쳐있는 개미들의 반란은 대형 금융사들의 사업 행태마저 바꾸고 있을 정도다. 다만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너무 높아진 상황이어서 버블이 일시에 꺼지면 증시 전체로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월스트리저널(WSJ)이 최근 전한 게임스탑을 둘러싼 투자 행태는 ‘모 아니면 도’식의 전형적인 투기다. 한 투자자가 미국 개미군단의 성지인 온라인 커뮤뮤니티 ‘레딧’에 올린 “노후에 요트를 타며 지내거나 아니면 푸드 스탬프(food stamp·미국 저소득층 식비 지원 제도)에 의존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라는 글이 이를 대변한다. 공매도 세력과의 초반 전투에서 개미들이 완승한 덕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떼돈을 벌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IT 전문가 아미나 스파히치(28)씨는 약 2주 전 주당 38달러에 게임스탑 주식을 상당수 사들였다. 이후 주가가 폭등하자 일부를 팔아 빚을 갚았고, 나머지는 일단 보유하기로 했다. 스파히치씨는 “나는 모든 지인들에게 레딧을 보고 하라는대로 했다고 말한다”며 “커뮤니티 회원들이 하는 투자 행태를 보고 거의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말했다.게임스탑 개미들의 상당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신용정보관리 솔루션업체 엑스페리안에 따르면 이들 세대의 신용카드 부채는 지난해 3분기 1인당 평균 4322달러까지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실업난까지 겹치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한 건 주식 투자 광풍에 올라타는 것이다.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의 한 회원은 최근 학자금 대출 2만3504달러를 완납했다는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이 회원은 “이렇게 빨리 대출을 갚을 줄 몰랐다”고 썼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직장인 조 밸런트(32)씨는 “대학원 진학으로 인해 수십만달러 학자금 대출로 빚을 지고 있었다”며 “게임스탑 투자를 통해 지금은 집까지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개미 vs 헤지펀드’ 시장 충격 우려그러나 개미들의 미스터리한 응집력이 곧 깨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많다. 밸런트씨는 “게임스탑을 통해 차익을 실현해 학자금 대출을 갚고 결혼식 비용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곧 주가가 목표한 대로 뛴다면 언제든 매각하겠다는 얘기다. 제2, 제3의 밸런트가 일시에 쏟아져 나올 경우 언제는 주가는 폭락할 수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지난주 중 한때) 게임스탑 주가가 하락한 뒤 더욱 조급해하고 있다”며 “매각 시점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게임스탑 주가가 조만간 100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마저 있다. 카일 배스 헤이먼캐피털 창업자는 “(게임스탑 등 일부 과열주를 둘러싼 최근 흐름은) 이건 투자라고 볼 수 없다”며 “게임스탑 주가는 한두달 안에 주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투자은행(IB) 베어드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모두 대입해도 지금의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동반 하락 △어두운 오프라인 게임 유통시장 등을 볼 때 지금의 주가는 거품이라는데 월가 내에서는 이견이 없다. 베어드는 “거품은 붕괴할 것”이라고 했다.월가의 관심은 게임스탑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악영향을 받을지에 쏠리고 있다. 아직은 시장이 과민 반응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게임스탑 사태로 개미와 헤지펀드 중 한쪽이 무너지면 패닉이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찾은 미국 뉴저지주 인근 한 게임스탑 매장 내부가 한산하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2021.02.01 I 김정남 기자
bhc, 치킨 업계 최초 ‘스마트 오피스’ 도입
  • bhc, 치킨 업계 최초 ‘스마트 오피스’ 도입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본사에 스마트 오피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 및 복지향상을 위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bhc 본사 스마트 오피스(사진=bhc)스마트 오피스 도입에 따라 외근비중이 높은 영업 직원들은 고정 좌석이 아닌 본인의 업무와 일정 등에 따라 원하는 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또 트렌드에 맞는 개방적인 업무 공간으로 바뀌어 직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bhc는 자율좌석 외에도 △대형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집중근무석 △소규모 회의가 가능한 업무협업석 △기존 가맹점주들과 예비창업자 방문 시 편안한 상담을 위한 1:1 상담석 등으로 구성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또한 본사 건물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예비가맹점주 교육, 신메뉴 교육 등 다양한 조리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남녀 별도의 탈의 시설을 갖춰 편의성까지 마련했다.최두영 bhc치킨 인사총무팀 부장은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과 트렌드에 맞는 조직문화를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스마트 오피스 외에도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업문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hc는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업문화를 진행하고 있다. 워라밸을 통한 즐거운 가정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월 2회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카페를 개설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bhc 사내카페는 커피 메뉴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bhc 임직원 이름으로 전액 기부하고 있다.
2021.02.01 I 김무연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연봉 보단 '워라밸'…"개인시간 필요"
  •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연봉 보단 '워라밸'…"개인시간 필요"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입사할 기업을 고를 때 연봉보다는 워라밸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1828명을 대상으로 ‘워라밸과 연봉 중 선호 조건’을 조사한 결과, 71.8%가 ‘연봉이 적어도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선택했다.직장인(69.1%)보다는 구직자(76.7%)가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선택한 비율이 소폭(7.6%p) 많았다. 또, 성별로는 여성(76%)이 남성(66.9%)보다 9.1%p 높았다.이들이 워라밸이 좋은 기업으로 들어가고 싶은 이유는 ‘취미활동 등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해서’(58.7%,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46.5%), ‘업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서’(45%), ‘사생활을 존중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일 것 같아서’(44.6%), ‘야근, 회식 등으로 시간낭비하기 싫어서’(34%), ‘육아 등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해서’(32.9%) 등의 순이었다. 개인 생활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과로로 건강을 해치는 것에 대한 경계도 눈에 띄었다.연봉의 경우, 워라밸이 좋은 대신 받아들일 수 있는 초봉 수준은 평균 3217만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워라밸이 나빠도 높은 연봉을 원하는 이들(515명)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안정돼야 마음이 편해서’(71.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원해서’(58.3%), ‘주거비, 차량 구입 등 목돈이 필요해서’(28.5%), ‘육아, 병원비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아서’(18.8%),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17.7%), ‘연봉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어서’(15.9%) 등을 들었다.연봉의 경우, 기대하는 초봉 수준은 4595만원으로 워라밸이 높은 기업을 선택한 이들(3217만원)보다 1378만원 높았다.
2021.02.01 I 이재길 기자
  • 포스코인터, 작년 당기순이익 2295억원 달성..전년比 13.4%↑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와 제조업체 셧다운 등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작년 매출 21조4724억원, 영업이익 4745억원, 순이익 2295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 순이익은 22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1억원(13.4%) 증가했다.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 및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했다.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및 부채비율 감축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게 됐다는 평가다.지난 4분기는 옥수수와 대두 등 곡물 판매량 증가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조64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분기 1071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트레이딩 고위험거래 근절과 고객사 관리를 통한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 하락률을 최소화했다.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무역금융 단기차입 축소와 부채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30.5%포인트 줄여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163.5%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철강 제품 수요 증가 및 원자재 시황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지속적으로 취급량을 확대해온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는 벨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LNG 트레이딩 취급량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수익을 확보하겠다”며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하고 전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그룹의 수소사업과 구동모터코어 사업, 전기차부품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해 신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01.28 I 김영수 기자
정의선 회장, 내주 초 취임 첫 해외 행보‥싱가포르 HMGICS 현장 방문
  • 정의선 회장, 내주 초 취임 첫 해외 행보‥싱가포르 HMGICS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해외 미래 모빌리티 가치 사슬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다음주 초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 행사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비대면(언텍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기공식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EDB)장 등이 참석했다.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에 있어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곳이라 평가받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다.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m2(1.3만평), 연면적 9만m2(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HMGICS에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등이 옥상에 마련돼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실증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아울러 건물 내부에도 고객 체험 시설,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이 마련된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내부 수납형 차량 전시 공간을 HMGICS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적용하는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은 HMGICS이 완공되면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 제고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제공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먼저 근로자들의 존엄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창의성이 최대로 발휘되고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라이프 스타일을 고객 편의에 맞추기 위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양광, 수소 등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 적용해 탄소 중립 달성, 자원 보호, 자원 순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정의선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HMGICS 공사 현장 방문을 선택하려는 것도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를 위한 것이란 평가다.
2021.01.20 I 송승현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삶의 질 악화"
  • 소상공인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삶의 질 악화"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14일 소상공인 100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일과 삶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71.3%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워라밸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한 문제(복수응답)로는 △만성피로·피곤함·우울감이 늘어남(78.5%) △일의 질 저하(74.1%) △일이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줌(37.2%) △운동 등 개인 여가시간이 없어짐(32.4%) △건강이 나빠짐(30.3) 등을 들었다.반면 월평균 매출액은 3583만원에서 2655만원으로 25.9% 줄었다. 영업이익 또한 727만원에서 468만원으로 35.6% 감소했다. 월평균 사업장 방문자 수도 566.5명에서 366.2명, 종업원 수도 1.3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종업원 임금 역시 127만원에서 120만원으로 감소했다.특히 ‘사업 전환이나 휴·폐업을 고려한다’는 소상공인은 코로나 이전(4.9%)과 비교해 3배 이상(15.4%) 증가했다. 여가생활을 하는 소상공인은 47.1%에서 37.0%로 줄었다. 여가시간은 23.2시간에서 22.0시간, 여가 생활비는 26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감소했다.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5.22점으로 집계됐다. 삶의 만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은 △건강과 안전(49.7%) △수입(24.3%) △가족관계(20.5%) 순으로 조사됐다. 워라밸을 위협하는 요소(복수응답)로는 △내수불안 등 경기 침체(94.3%) △불안정한 수입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80.3%) △오랜 노동시간(36.0%) 등을 들었다.정부 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43.8%)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41.9%) △사회 안전망 확대(36.1%) 등을 꼽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은 근로자보다 일과 삶의 분리가 어려우므로 정부도 코로나19가 소상공인 경영 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 끼친 영향까지 살펴야 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1.14 I 강경래 기자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저탄소·친환경 향해 딥체인지"
  • [신년사]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저탄소·친환경 향해 딥체인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조경목(사진) SK에너지 사장이 ‘저탄소 친환경’(Less Carbon, More Green) 방향성 아래 딥체인지(Deep Change)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경목 사장은 6일 SK이노베이션(096770)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가 석유 수요 감소를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석유 수요 정점 시점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데다 탄소 배출(Carbon Risk) 대응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석유사업이 더 빠르게 시장에서 외면 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딥체인지를 달성하는 첫 걸음으로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전개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으로 출범한 R&S(정유와 시너지)와 P&M(플랫폼과 마케팅), 두 개의 CIC(Company in Company)는 딥체인지 추진의 양 날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진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R&S CIC는 정유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원유-생산-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통합 운영으로 정유사업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M CIC는 석유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기존 SK에너지의 네트워크·인프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친환경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사장은 공룡과 상어를 비교하며 SK에너지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보였다, 공룡이 큰 덩치와 육중함만 믿다가 멸망한 데 비해 상어는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진화를 거듭해 지금에 이르렀다는 얘기였다. 그는 “SK에너지 구성원에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패기가 있으며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책임지면서 국가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증명해 왔다”며 “SK에너지가 시도하는 지금의 혁신들이 행복의 장(場)으로 거듭나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2021.01.06 I 경계영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 “4차 산업·그린뉴딜 등 신사업 발굴”
  • [신년사]김형 대우건설 사장 “4차 산업·그린뉴딜 등 신사업 발굴”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내실경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4일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실경영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정도경영 실천을 2021년 과제로 제시했다.가장 먼저 그는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기존 전략 상품 및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프로젝트에 선택과 집중한다면 수주성공률이 제고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4차 산업과 그린뉴딜, 친환경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도 신사업을 발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기업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 공종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 달라”며 “시공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밸류체인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추가 해외투자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리츠자산관리회사 등을 활용한 투자개발 및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업 다각화를 해야한다”고 덧 붙였다. 드론·BIM·프리콘 등의 신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정도경영의 실천을 강조하고 싶다”며 “임직원 개인 및 회사의 명성과 신뢰가 한순간의 실수로 무너지지 않도록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1.04 I 황현규 기자
‘서울·제주·부산’ 워라밸 지수 우수…울산·경북 ‘꼴지’
  • ‘서울·제주·부산’ 워라밸 지수 우수…울산·경북 ‘꼴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제주·부산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북은 제일 낮은 점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30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17개 시·도별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19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해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점수다.먼저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는 전국 평균 50.5점으로 2018년(50.1점) 보다 평균 0.4점 증가했다. 전국 광역시도별로 보면 서울시가 58.8점으로 일·생활 균형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제주도(56.7점) △부산시(56.2점) △전라남도(55.2점) △대전시(53.7점)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울산은 43.3점으로 평균에 한참 못 미치면서 가장 균형 수준이 낮은 지역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북(43.8점) △충남(46점) △경남(46.2점) △전북(47.4점) △강원(48.4점) 등 순으로 균형 수준이 낮았다.영역별로는 일 영역에서는 2018년 대비 초과근로시간이 13.3시간에서 12.2시간으로 감소하고 휴가 일수도 5.5일에서 6.2일로 늘어나는 등 일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생활 영역에서는 남성의 가사노동 분담 비중이 19%에서 22.9%로 증가하고, 일과 가족 중 ‘일 우선’이란 답변이 40.3%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감소하는 등 성별 가사노동 편중, 일 중시 문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제도 영역에서는 여성 및 남성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초등돌봄교실 운영 등 제도 이용 사업체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는 일·생활 균형 조례 제정, 전담 부서 및 인원 확충 등의 노력은 강화되고 있지만, 교육·컨설팅 등 제도확산을 위한 노력은 아직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역별 순위를 살펴보면 일 영역은 △대전시(15.5점) △강원도(15.2점) △전라남도(14.2점), 생활 영역은 △제주도(18.3점) △부산시(17.5점), 경상남도(16.6점), 제도 영역은 △서울시(19.9점) △세종시(18.5점) △대전시(15.2점), 지자체 관심도 영역은 △부산시(14.4점) △전라남도(13.3점) △충청북도(12.2점)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18년 지수와 비교해 향상된 정도를 살펴볼 때 제주도가 가장 크게 개선됐고, 뒤를 이어 전라남도, 대전시, 인천시 순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황보국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재택근무, 단축 근무 등 새로운 근무방식을 정착시키면서, 한편으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도 국민들이 일과 생활에 조화를 이루면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0.12.30 I 최정훈 기자
삼정KPMG “내년에는 반도체·정유·화학·게임 뜬다”
  • 삼정KPMG “내년에는 반도체·정유·화학·게임 뜬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정KPMG가 내년에는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가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꼽았다. 삼정KPMG는 28일 내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 국내 주요 21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보고서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자료를 인용해 모든 반도체 제품 매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중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12.2%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이 13.3% 늘어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 성장 전망에 따라 관련 기업은 수요 증가 예측 품목에 대한 생산량을 확대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향상과 밸류체인 안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유·화학 산업은 운송용 정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NCC(나프타분해공정) 가격경쟁력 상승, 전기차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유?화학 기업은 NCC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배터리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게임 시장은 이용자 증가와 해외 수출 확대로 올해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K-콘텐츠 인지도 향상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웹툰?웹소설,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 시장도 긍정적 요인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게임?미디어 기업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등 디지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내년 디스플레이 산업과 휴대폰, 자동차, 제약·바이오, 유통, 에너지·유틸리티, 통신·방송, 식음료, 패션, 화장품, 증권 등 11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철강, 조선·해운, 건설, 항공,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7개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일 것으로 관측됐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산업 현황 및 전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2021년 본격적으로 열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른 전략을 체계화하며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고객경험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2.28 I 이광수 기자
포스코, 배터리 음극재 원료 확보…탄자니아 광산 개발 투자
  • 포스코, 배터리 음극재 원료 확보…탄자니아 광산 개발 투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배터리(이차전지) 음극재에 들어가는 흑연 확보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이날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 지분 15%를 750만달러에 인수키로 블랙록마이닝과 합의했다.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 포스코는 마헨지 광산에서 채굴하는 음극 활물질 원료인 흑연에 대한 영구 구매권한(Off-take)을 확보한다. 블랙록마이닝 이사 1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 해외 원료에 투자키로 했다”며 “지분 투자 관련 음극재 원료 구매권한 확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핵심 원료 사업부터 양·음극 활물질 등 소재 제조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량 중국에 의존하는 음극 활물질 주요 원료인 흑연의 수급을 다변화해 중국 원료 의존도를 중장기적으로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은 현재 음극재 연간 4만4000t을 생산하며 이를 2023년 12만t, 2030년 26만t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2020.12.17 I 경계영 기자
포항시-요즈마, 글로벌 밸류체인 프로그램 사업 완료
  • 포항시-요즈마, 글로벌 밸류체인 프로그램 사업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요즈마그룹코리아는 포항 지역 유망 강소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밸류체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요즈마그룹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다국적 기업의 밸류체인 진입을 돕기 위해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포항 유망 강소기업 글로벌 밸류체인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이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됐다. (사진=요즈마그룹코리아)프로그램에 참여한 포항 강소기업들은 요즈마그룹코리아가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중동, 동남아 권역의 바이어 발굴 기회를 얻었다.글로벌 밸류체인 프로그램은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프로그램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및 기업별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L두 번째 프로그램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 멘토링’은 타깃 국가의 시장 분석과 맞춤형 현지 진출 커뮤니케이션 및 진출 전략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스케일업’은 북미, 중동, 유럽, 동남아 현지 기업을 겨냥한 공략법을 제공하기 위해 수출 희망 국가 관련 정보와 함께 국가별 바이어 리스트 등을 지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5월 포항시와 요즈마그룹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된 사업을 통해 포항 유망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12.16 I 이광수 기자
청량리역 포레스타, 워라밸 만드는 직주근접형 힐링스페이스로 주목
  • 청량리역 포레스타, 워라밸 만드는 직주근접형 힐링스페이스로 주목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청량리역 포레스타가 워라밸을 만드는 직주근접형 힐링스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포레스타 오피스텔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675외 3필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A, B, C, D, E 타입 등으로 구성됐다. A타입은 공간의 편리함을 담았으며, 주거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B타입,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춘 C타입, 디테일이 살아있는 따뜻한 감성공간의 D타입, 창의 분산배치로 채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E타입 등이 있다.포레스타 오피스텔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만들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가 돋보이다. 동북부 교통 연결망의 중심이라 불리는 청량리역에 위치한 만큼 교통편이 편리하고, GTX노선이 개통될 경우 강남까지 약 10분, 잠실과 용산은 20분 만에 도달해 출퇴근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또한 내부순환도로와 동부 중심도로를 통한 사통팔달의 높은 접근성은 물론 학세권, 의세권, 몰세권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가 위치해 있으며 경희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삼육의료원, 성바오로 병원과 가까워 의세권이라 불릴 만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각종 재래시장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외에도 풍부한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청량리 포레스타다. 청량리 4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롯데캐슬SKY를 비롯해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오는 2023년 5월 입주 예정인 한양수자인, 청량리 3구역 재개발로 2023년 1월 입주를 앞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등과 함께 청량리 일대의 미래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관계자는 “청량리 포레스타는 바이오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해 실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급 교통망을 갖춰 직장인들의 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023년부터 대단지 주거상품이 입주 예정이며, 2027년에는 환승센터가 개통된다. 이외에도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고 있는 곳으로 일부세대는 주택 수에 미포함 되는 상품이라 요즘처럼 2주택에 대한 부담이 큰 시기에 부동산 투자상품성도 뛰어나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2020.12.14 I 황효원 기자
한 발 앞서가는 최태원의 ESG 경영
  • 한 발 앞서가는 최태원의 ESG 경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고려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업 경영에 고려해야 한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내년 경영에서 ES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9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공식석상에서도 ESG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그룹 경영에도 반영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VBA 2020 코리아’ 축사에서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더 풍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기업의 역할과 경영의 새로운 원칙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그 해법으로 ESG에 주목했다. 지난 3·5일 최종현학술원이 각각 일본 도쿄대, 중국 베이징대와 공동 개최한 ‘도쿄 포럼’과 ‘베이징 포럼’에서 “ESG 경영 가속화는 환경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같이 최 회장이 ESG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년간 강조해온 딥체인지 실행방안 가운데 하나여서다. 딥체인지는 SK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모델(BM)의 근본적 혁신을 말한다. 이미 SK그룹은 ESG 도입을 본격화했다. 이달 초 확정된 ‘RE100’ 가입이 대표적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를 의미하며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SK㈜에 수소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생산-유통-공급’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겠다고 뛰어든 점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이번 그룹 인사와 함께 실시한 조직 개편에서도 ESG를 반영할 채비를 마쳤다. 그룹 경영의 전반을 논의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엔 에너지·환경위원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화두인 환경 관련 아젠다를 본격 다루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계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려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SK이노베이션은 SV(사회적가치) 담당조직을 ESG전략실로 확대 개편하고 SK텔레콤은 ESG혁신그룹을 신설했으며 SK하이닉스도 CEO 직속 ESG 태스크포스(TF)를 정규 조직화했다. 이뿐 아니라 ESG 성과를 측정해 이를 보상하는 방안에도 공들이고 있다. SK그룹은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도입했으며, 바스프·도이치뱅크 등과 비영리법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국제 표준도 만들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경영 방향을 결정하는 올해 CEO 세미나에서 CEO들은 최 회장이 강조하는 ESG가 일시적 유행하는 경영 트렌드가 아닌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았다는 데 공감했다”며 “ESG 경영의 깊이와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8 I 경계영 기자
리튬 염호 재평가하니 전기차 3.7억대분…포스코, 배터리소재 밸류체인에 박차
  • 리튬 염호 재평가하니 전기차 3.7억대분…포스코, 배터리소재 밸류체인에 박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이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부터 양·음극 활물질 등 소재 제조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아르헨 염호 리튬 농도 ‘세계 최고’…전기차 3.7억대 가능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포스코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최종 매장량을 지난달 평가한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6배 많은 1350만t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기차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검증은 세계적 염수 리튬 전문 컨설팅업체인 미국 몽고메리(Montgomery & Associates)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리튬 농도 역시 ℓ당 평균 921㎎로 전 세계 염호 가운데 리튬 매장량과 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리튬 농도는 염수 1ℓ에 녹아있는 리튬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농도가 높을수록 적은 염수에서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용량 배터리 양극 활물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고순도 니켈 생산도 추진한다. 철강 생산 공정에서 활용한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순도 니켈 제련 공정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확대한다.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사업에도 진출해 자원순환에도 힘쓴다. 포스코는 전량 중국에 의존하는 음극 활물질 원료인 흑연의 수급을 다변화하고자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흑연 광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중장기적으로 50% 아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포스코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리튬 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스코)◇유일 배터리 소재 일괄공급체제…“세계 최고로 육성”이로써 포스코는 양극·음극 활물질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사업과 함께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핵심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매장량 증가 추산 △친환경 니켈 제련 사업 추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과 연계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리튬은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니켈은 배터리 운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 흑연은 양극에서 방출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다시 방출하는 데 탁월하면서도 안정적이어서 음극 활물질 주 원료로 쓰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우위에 기반하여 이차전지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맡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은 그룹사 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을 비롯한 시설투자에 6900억원 △흑연·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600억원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에 1500억원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 밸류체인. (자료=포스코)
2020.12.0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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