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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대신 '프로그램제공' 사업 키우는 통신3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즈니+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프로그램공급업(PP)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화두가 CJ헬로나 티브로드, 현대HCN 같은 선 있는 케이블TV 회사를 누가 인수할까였다면, 이제는 어떤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어떤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느냐가 화두다.같은 맥락에서 자금력이 풍부한 통신사들이 앞다퉈 프로그램공급업체(PP)를 설립하거나 국내외 제작사와 제휴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통신사들의 PP 사업 진출은 자사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의 가입자를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OTT)으로 뺏기지 않으려는 잠금 효과(Lock-In)를 노리는 측면도 있지만, 디즈니+의 한국 진출을 계기로 월트 디즈니 콘텐츠의 국내 유료방송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하려는 의도와 PP를 통한 광고수입 증대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다. PP가 돈 된다…광고 수익도 기대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미디어에스’라는 PP회사를 설립했다.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로 텔레콤 입장에선 손자 회사다. ‘미디어에스’는 앞으로 Btv 케이블 지역채널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 채널과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 위주의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채널 2개를 운영하게 된다.이밖에도 SK는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이후 카카오M이 제작하는 모바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수백 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KT 역시 얼마전 설립한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2023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 10~20개 시리즈 수준으로 만들 예정이다. 일단 1200만 명 규모인 자사 유료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이미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운영하는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스카이티비와 웹소설·웹툰 IP사업을 하는 스토리위즈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CFO)은 “KT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LG유플러스는 이미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PP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더라이프’ 채널을 런칭한 데 이어 12월에는 ‘더드라마’ 채널을 선보였다. 모두 자체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영웅>(연출 황지훈PD)같은 것도 있지만, ‘맥가이버’ 시리즈 프리퀄인 <맥가이버 리턴즈>처럼 인기 미드와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가슴 따뜻한 국내드라마를 선별해 방영하기도 한다.여기에 자회사 LG헬로비전은 올해 지역채널에 집중하기로 해 LG의 PP 전략은 미디어로그와 헬로비전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통신사 관계자는 “딜라이브, CMB 등 케이블TV 회사들이 매물로 나와 있지만 가입자 수를 사는 M&A에 목맬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보다는 디즈니+ 국내 상륙을 계기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 이는 유료방송 가입자 락인 효과뿐 아니라 광고 수입 증대 효과까지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가입자 1억명 육박한 디즈니+…스포츠 중계도 잠식한 OTT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구독형 인터넷스트리밍방송(SVOD)은 해외에서도 미디어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 가입자 2억 명에 육박하는 넷플릭스외에도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가입자수가 1월 2일 현재 9490만 명을 기록해 1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 디즈니가 마지막으로 신고한 8680만 명에서 한 달도 안 돼 81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OTT의 미디어 시장 공습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슈퍼볼 LV를 9640만 가구가 TV를 통해 시청했는데,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약 570만 가구가 인터넷스트리밍으로 슈퍼볼 LV를 시청했다.이 같은 추세를 고려했을 때 TV 단말기를 이용하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케이블TV 회사를 인수하는 것보다, PP를 통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이를 자사 OTT로 연결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방송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은 스포츠 TV 중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SVOD 경쟁이 격화되면서 스포츠 중계 시장도 OTT가 주류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나와 내 친구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썰바이벌', 첫회부터 충격 사연
- ‘썰바이벌’(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썰바이벌’이 설 연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토크쇼계의 ‘매운맛 끝판왕’으로 등극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새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은 눈과 귀를 의심할 만한 시청자들의 사연과 함께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예고한 것처럼 시청자들의 ‘꿀잼 보장’ 썰들로 가득 채웠으며, 첫 스페셜 게스트로는 최근 핫한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해 하이텐션의 밝은 매력을 뿜어냈다.이날 ‘썰바이벌’ 대망의 첫 번째 ‘레전썰’은 ‘나와 내 친구를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썰이 차지했다.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던 사연자. 바쁜 사연자를 대신해 사연자의 절친이 결혼 준비를 도와줬고, 어느 순간부터 예비신랑과 절친이 다정하게 자주 연락을 하는 모습을 보여 의심이 시작됐다고. 그러던 어느 날, 신혼집 화장실에서 절친의 임신 테스트기를 발견한 사연자. 알고 보니 절친은 예비신랑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심지어 예비신랑의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던 것.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사연자는 이내 자신 역시 임신 5주 차임을 알게 돼 망연자실했다.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보다 더 독한 ‘레전썰’에 스페셜 게스트 함연지는 사연자에 대한 감정이입으로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했다. ‘찐’으로 분노가 폭발한 황보라와 박나래는 “미쳤나 봐”를 연발, “너무 슬프다”라고까지 말하며 사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사연은 MC와 스페셜 게스트 함연지의 몰표를 받아 레전썰에 등극했다.또한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함연지는 현 남편과의 썰을 공개했다. 남편과 세 번째로 만났을 때 술도 안 마시고 맨정신으로 “왜 뽀뽀 안 해줘? 왜 나랑 사귀자고 안 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고. 오히려 남편은 “너무 빨라 연지야”라고 함연지를 진정(?) 시켰다고 전해 MC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너무 하고 싶었다. 나름 참은 거다”라고 덧붙여 사랑꾼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첫 화부터 ‘거리 두기가 더 시급한 시어머니’와 ‘둘 중 더 용서할 수 없는 남자친구’, ‘술 먹은 다음 날 더 오싹한 상황’ 등 초특급 매운맛 주제의 썰들로 MC는 물론 시청자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썰바이벌’. 특히 각 주제마다 ‘분노 급발진 VS 이간질 만렙 시어머니’, ‘내 가족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남친 VS 나와 내 친구를 동시에 임신시킨 남친’, ‘술 먹은 다음날 눈 떠보니 알몸 VS 상사에게 부재중 전화 100통’이라는 아찔한 실제 사연들이 소개되며 밸런스 게임의 매운맛을 선사했다.이에 더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풀어낸 ‘썰툰’과 스페셜 게스트 맞춤형 밸런스 질문 등 다양한 재미 요소들이 시청자들의 웃음 지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각 주제에 부합하는 100인의 밸런서를 선정, 그들의 투표 결과와 댓글 반응으로 생각의 차이를 알아보며 차별화된 진행 방식을 선보였다. ‘썰바이벌’은 시청자들과 함께 이뤄나가는 방송인 만큼, 자극적이지만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사연들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며 의견 차이에 대해 밸런스를 맞춰나갈 수 있게 하는 ‘썰바이벌’이 앞으로 또 어떤 ‘썰’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 [이주의 1분] 감각 살린 '유퀴즈', 호평 이어지는 이유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남다른 감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9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 수도권 타깃은 평균 3.6% 최고5.2%, 전국 타깃 평균 3.6% 4.4%를 기록했다.이날 방송된 ‘유 퀴즈’는 ‘육감 특집’으로 꾸며져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 누구나 느끼는 감각 중 남다른 센스를 지닌 ‘자기님’들이 출연했다.늘 그렇듯 ‘유 퀴즈’ 답게 성우 강수진, 조향사 정미순, 경찰 강승구,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영양사 김민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자기님’들이 출연해 ‘유 퀴즈’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놨다.재미, 감동을 모두 잡은 ‘유 퀴즈’ 육감 특집. 1세대 조향사 정미순은 MC 유재석, 조세호를 위해 즉석에서 맞춤 향수를 만들어주는 등 ‘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재미를 높였다.오감, 직감을 넘어 ‘육감’으로 범인을 검거한 경찰 강승구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사건의 주인공. 자장면을 시키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데이트 폭력 사건임을 알아채 피해자를 구조한 것이다. 남다른 육감, 피해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다하고 있는 경찰 강승구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촉각’으로 세상의 중심을 잡는 변남석 밸런싱 아티스트는 세계 유일한 밸런싱 아티스트다. 두바이 왕자의 초청을 받았던 이야기, 직업을 대하는 유쾌한 마음 등을 털어놓으며 재미를 선사했다.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영양사 김민지도 출연했다. 랍스타, 대게, 장어덮밥 등 획기적인 메뉴들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아 화제가 된 김민지 영양사.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그 이후의 근황들이 공개됐다.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슬램덩크’ 강백호, ‘명탐정 코난’ 남도일, 더빙 외화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할까지 무려 3,0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34년차 성우 강수진.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의 목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성우가 된 사연, 가장 잊지 못하는 냄새로 “할머니의 살 냄새”를 꼽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들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육감’ 특집으로 풍성한 이야기들을 채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에서만 들을 수 있는, 매주 이어지는 다양한 ‘사람’ 이야기, ‘삶’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연봉 보단 '워라밸'…"개인시간 필요"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입사할 기업을 고를 때 연봉보다는 워라밸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1828명을 대상으로 ‘워라밸과 연봉 중 선호 조건’을 조사한 결과, 71.8%가 ‘연봉이 적어도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선택했다.직장인(69.1%)보다는 구직자(76.7%)가 워라밸이 좋은 기업을 선택한 비율이 소폭(7.6%p) 많았다. 또, 성별로는 여성(76%)이 남성(66.9%)보다 9.1%p 높았다.이들이 워라밸이 좋은 기업으로 들어가고 싶은 이유는 ‘취미활동 등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해서’(58.7%,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46.5%), ‘업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서’(45%), ‘사생활을 존중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일 것 같아서’(44.6%), ‘야근, 회식 등으로 시간낭비하기 싫어서’(34%), ‘육아 등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해서’(32.9%) 등의 순이었다. 개인 생활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과로로 건강을 해치는 것에 대한 경계도 눈에 띄었다.연봉의 경우, 워라밸이 좋은 대신 받아들일 수 있는 초봉 수준은 평균 3217만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워라밸이 나빠도 높은 연봉을 원하는 이들(515명)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안정돼야 마음이 편해서’(71.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원해서’(58.3%), ‘주거비, 차량 구입 등 목돈이 필요해서’(28.5%), ‘육아, 병원비 등 돈 들어갈 곳이 많아서’(18.8%),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17.7%), ‘연봉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어서’(15.9%) 등을 들었다.연봉의 경우, 기대하는 초봉 수준은 4595만원으로 워라밸이 높은 기업을 선택한 이들(3217만원)보다 1378만원 높았다.
- 정의선 회장, 내주 초 취임 첫 해외 행보‥싱가포르 HMGICS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해외 미래 모빌리티 가치 사슬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다음주 초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 행사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비대면(언텍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기공식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EDB)장 등이 참석했다.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에 있어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곳이라 평가받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다.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m2(1.3만평), 연면적 9만m2(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HMGICS에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등이 옥상에 마련돼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실증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아울러 건물 내부에도 고객 체험 시설,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이 마련된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내부 수납형 차량 전시 공간을 HMGICS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적용하는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은 HMGICS이 완공되면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 제고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제공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먼저 근로자들의 존엄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창의성이 최대로 발휘되고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라이프 스타일을 고객 편의에 맞추기 위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양광, 수소 등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 적용해 탄소 중립 달성, 자원 보호, 자원 순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정의선 회장이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HMGICS 공사 현장 방문을 선택하려는 것도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를 위한 것이란 평가다.
- ‘서울·제주·부산’ 워라밸 지수 우수…울산·경북 ‘꼴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제주·부산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북은 제일 낮은 점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30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17개 시·도별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19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해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점수다.먼저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는 전국 평균 50.5점으로 2018년(50.1점) 보다 평균 0.4점 증가했다. 전국 광역시도별로 보면 서울시가 58.8점으로 일·생활 균형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제주도(56.7점) △부산시(56.2점) △전라남도(55.2점) △대전시(53.7점)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울산은 43.3점으로 평균에 한참 못 미치면서 가장 균형 수준이 낮은 지역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북(43.8점) △충남(46점) △경남(46.2점) △전북(47.4점) △강원(48.4점) 등 순으로 균형 수준이 낮았다.영역별로는 일 영역에서는 2018년 대비 초과근로시간이 13.3시간에서 12.2시간으로 감소하고 휴가 일수도 5.5일에서 6.2일로 늘어나는 등 일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생활 영역에서는 남성의 가사노동 분담 비중이 19%에서 22.9%로 증가하고, 일과 가족 중 ‘일 우선’이란 답변이 40.3%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감소하는 등 성별 가사노동 편중, 일 중시 문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제도 영역에서는 여성 및 남성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초등돌봄교실 운영 등 제도 이용 사업체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는 일·생활 균형 조례 제정, 전담 부서 및 인원 확충 등의 노력은 강화되고 있지만, 교육·컨설팅 등 제도확산을 위한 노력은 아직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역별 순위를 살펴보면 일 영역은 △대전시(15.5점) △강원도(15.2점) △전라남도(14.2점), 생활 영역은 △제주도(18.3점) △부산시(17.5점), 경상남도(16.6점), 제도 영역은 △서울시(19.9점) △세종시(18.5점) △대전시(15.2점), 지자체 관심도 영역은 △부산시(14.4점) △전라남도(13.3점) △충청북도(12.2점)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18년 지수와 비교해 향상된 정도를 살펴볼 때 제주도가 가장 크게 개선됐고, 뒤를 이어 전라남도, 대전시, 인천시 순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황보국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재택근무, 단축 근무 등 새로운 근무방식을 정착시키면서, 한편으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도 국민들이 일과 생활에 조화를 이루면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삼정KPMG “내년에는 반도체·정유·화학·게임 뜬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정KPMG가 내년에는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가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꼽았다. 삼정KPMG는 28일 내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 국내 주요 21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보고서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자료를 인용해 모든 반도체 제품 매출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중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12.2%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매출액이 13.3% 늘어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 성장 전망에 따라 관련 기업은 수요 증가 예측 품목에 대한 생산량을 확대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향상과 밸류체인 안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유·화학 산업은 운송용 정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NCC(나프타분해공정) 가격경쟁력 상승, 전기차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유?화학 기업은 NCC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배터리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게임 시장은 이용자 증가와 해외 수출 확대로 올해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K-콘텐츠 인지도 향상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웹툰?웹소설,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 시장도 긍정적 요인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게임?미디어 기업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등 디지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내년 디스플레이 산업과 휴대폰, 자동차, 제약·바이오, 유통, 에너지·유틸리티, 통신·방송, 식음료, 패션, 화장품, 증권 등 11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철강, 조선·해운, 건설, 항공,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7개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일 것으로 관측됐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산업 현황 및 전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2021년 본격적으로 열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른 전략을 체계화하며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고객경험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량리역 포레스타, 워라밸 만드는 직주근접형 힐링스페이스로 주목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청량리역 포레스타가 워라밸을 만드는 직주근접형 힐링스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포레스타 오피스텔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675외 3필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A, B, C, D, E 타입 등으로 구성됐다. A타입은 공간의 편리함을 담았으며, 주거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B타입,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춘 C타입, 디테일이 살아있는 따뜻한 감성공간의 D타입, 창의 분산배치로 채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E타입 등이 있다.포레스타 오피스텔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만들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가 돋보이다. 동북부 교통 연결망의 중심이라 불리는 청량리역에 위치한 만큼 교통편이 편리하고, GTX노선이 개통될 경우 강남까지 약 10분, 잠실과 용산은 20분 만에 도달해 출퇴근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또한 내부순환도로와 동부 중심도로를 통한 사통팔달의 높은 접근성은 물론 학세권, 의세권, 몰세권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가 위치해 있으며 경희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삼육의료원, 성바오로 병원과 가까워 의세권이라 불릴 만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각종 재래시장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외에도 풍부한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청량리 포레스타다. 청량리 4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롯데캐슬SKY를 비롯해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오는 2023년 5월 입주 예정인 한양수자인, 청량리 3구역 재개발로 2023년 1월 입주를 앞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등과 함께 청량리 일대의 미래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관계자는 “청량리 포레스타는 바이오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해 실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급 교통망을 갖춰 직장인들의 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023년부터 대단지 주거상품이 입주 예정이며, 2027년에는 환승센터가 개통된다. 이외에도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고 있는 곳으로 일부세대는 주택 수에 미포함 되는 상품이라 요즘처럼 2주택에 대한 부담이 큰 시기에 부동산 투자상품성도 뛰어나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 리튬 염호 재평가하니 전기차 3.7억대분…포스코, 배터리소재 밸류체인에 박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이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부터 양·음극 활물질 등 소재 제조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아르헨 염호 리튬 농도 ‘세계 최고’…전기차 3.7억대 가능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포스코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최종 매장량을 지난달 평가한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6배 많은 1350만t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기차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검증은 세계적 염수 리튬 전문 컨설팅업체인 미국 몽고메리(Montgomery & Associates)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리튬 농도 역시 ℓ당 평균 921㎎로 전 세계 염호 가운데 리튬 매장량과 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리튬 농도는 염수 1ℓ에 녹아있는 리튬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농도가 높을수록 적은 염수에서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용량 배터리 양극 활물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고순도 니켈 생산도 추진한다. 철강 생산 공정에서 활용한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순도 니켈 제련 공정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확대한다.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사업에도 진출해 자원순환에도 힘쓴다. 포스코는 전량 중국에 의존하는 음극 활물질 원료인 흑연의 수급을 다변화하고자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흑연 광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중장기적으로 50% 아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포스코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리튬 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포스코)◇유일 배터리 소재 일괄공급체제…“세계 최고로 육성”이로써 포스코는 양극·음극 활물질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사업과 함께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핵심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매장량 증가 추산 △친환경 니켈 제련 사업 추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과 연계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리튬은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니켈은 배터리 운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 흑연은 양극에서 방출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다시 방출하는 데 탁월하면서도 안정적이어서 음극 활물질 주 원료로 쓰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우위에 기반하여 이차전지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맡는 포스코케미칼(003670)은 그룹사 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을 비롯한 시설투자에 6900억원 △흑연·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 1600억원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에 1500억원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 밸류체인. (자료=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