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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 美 피리지 광산 희토류 퇴적원광 산화물 공급 첫 계약 체결
  • 세토피아, 美 피리지 광산 희토류 퇴적원광 산화물 공급 첫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토피아(222810)는 베트남 VTRE과의 합작법인 지씨엠(Global Critical Minerals Co., Ltd)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피리지(Pea Ridge) 광산을 보유한 칼데라(Caldera Holdings, LLC.)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로얄 소네소타 체이스 파크 플라자 호텔에서 희토류가 포함된 광산 산화물 미가공 광미(raw tailings)와 인회석을 공급받는 첫 계약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미국 피리지 광산칼데라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칼데라가 공급하는 광미와 인회석은 베트남 VTRE에서 분리, 선광, 용매추출 등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 등으로 정제되고, 현재 베트남에서 구축 중인 지씨엠 금속회사에서 금속으로 가공할 예정이다. 미국 피리지 광산의 광산 산화물은 경·중 희토류 산화물과 금속으로 가공된 후 칼데라와 이엠씨, 지씨엠이 협의해 공급 및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지씨엠은 칼데라로부터 140톤의 미가공 광미와 인회석을 우선 공급받을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칼데라의 권한 대행을 맡은 이엠씨와 MOA 체결 이후 광산 소유자인 칼데라와 직접 광산 산화물을 공급받는 첫 계약을 체결했다”며 “세부 시행 일정 등을 3사가 함께 협의하고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1차 계약을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미국 미주리주 내 분리, 선광 공정과 메탈 공장을 신규로 설립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씨엠은 향후 미국에서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 글로벌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 및 판매할 계획이다.칼데라가 보유한 피리지 광산은 지난 40여년간 철광석을 채굴하면서 인위적으로 퇴적시킨 인산염 등 다량의 중희토류가 포함된 퇴적 원광이 180ac(약 22만평)에 약 2,400만톤 규모로 분포되어 있다. 미국 내 유일하게 채굴 플랜트 구축 없이도 즉시 활용 가능한 퇴적 광산을 보유 하고 있어 산화물 공급부터 정제, 금속 제련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단축되어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특히 고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거래되고 있는 중희토류(디스프로슘, 테르븀)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상업적인 가치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제임스 케네디 칼데라 대표는 “산화물 정제 능력과 기술력, 금속 공정까지 이어지는 기술을 보유한 지씨엠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미국 내 진행 스케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루 아인 뚜언 지씨엠 대표는 “미국에서 공급받는 고품질 희토류 원광에 보유 정제 기술력을 접목시켜 양사가 기대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상철 지씨엠 대표는 “광산을 소유한 칼데라와 직접적으로 첫 산화물 공급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며 이번 Phase 1 계약을 시작으로 최종 계약에 이르는 단계까지 잘 마무리 지어 지씨엠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베트남 광산, 정제 공장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에 이어 미국 미주리주 정제 공장을 설립해 확장된 범위의 벨류체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칼데라와 긴밀히 논의해 양사가 계획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0 I 이정현 기자
'반도체·2차전지·AI'…미래운용, ‘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 출시
  • '반도체·2차전지·AI'…미래운용, ‘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IT 하드웨어 분야에서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반도체 △2차전지 △로봇·인공지능(AI) 등 3가지 혁신 테마의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한다.현재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AI 등 혁신 테마 산업에서 고도화되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등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IT 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분쟁 및 기술 패권 전쟁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AI 등 관련주에 70% 이상 집중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TSMC,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 Ibiden, Tokyo Electron, ASE, Unimicro 등이 있다. 국가별 비중으로는 한국 55%, 대만 20%, 일본 12%, 중국 8% 등으로 구성된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IT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밸류체인 중요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라며 “아시아 하드웨어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해당 펀드가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이은정 기자
'테슬라와 밸류체인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ETF 상장
  • '테슬라와 밸류체인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를 8일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상장지수펀드(ETF)는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에 약 25%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면서, 테슬라 전기차의 주요 밸류체인 산업인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즉, 테슬라 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와 관련된 전반적인 공급망 내 산업 모두에 함께 투자한다.테슬라는 압도적인 전기차 생산능력과 자율주행 거리 데이터 확보로 쌓은 기술력, 속도와 주행성능 강화를 통한 럭셔리 전기차 시장 진출 등으로 현재 전기차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그 가운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테슬라 뿐 아니라 테슬라와 관련된 밸류체인 구성 산업 또한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내 주축 산업인 배터리, 반도체, 자율주행 산업들은 2030년 까지 연간 15%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수요, 차량용 반도체 수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시장 규모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에는 △테슬라(TESLA)를 25% 가량 담고, 글로벌 배터리 상위 업체인 △CATL △허니웰(HONEYWELL),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AMD 등을 10%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자율주행 부품업체 △APTIV와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 △NXP △ST마이크로일렉트릭 등에도 투자 한다.이 ETF는 삼성자산운용과 글로벌 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이 협력 개발한 FactSet TSLA Value Chai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테슬라와 테슬라의 1차·2차 공급업체 중 매출액, 국가 및 기타 정성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연관성과 시가총액이 높은 2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노출된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18%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테슬라밸류체인 FactSet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테슬라에 집중투자 하면서 배터리, 반도체,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테슬라 전기차 밸류체인에 균형있게 투자하는 ETF”라며 “해당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AMD 등 미국 주식의 비중이 70%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중국 전기차 주식의 하락으로 고민이 많은 투자자들이 고려해 볼 만한 ETF”라고 말했다.
2023.06.08 I 이은정 기자
“2분기 메모리 출하 대폭 늘것…대형주·후공정 관련주 회복”
  • “2분기 메모리 출하 대폭 늘것…대형주·후공정 관련주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 반도체 메모리 출하가 기존 예상보다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수요처 재고조정 지속으로, 실수요 반등보다 부품 반등이 빠를 수 밖에 없다”며 “연초 예상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예상보다 더디지만, PC에서의 재고 축적과 1분기 기저 효과로 2분기 출하 반등세는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중화권 및북미 모바일 신제품에 대한 콘텐츠 증가와 DDR5 의 시장 침투 본격화를 예상한다”며 “공급사 재고 하락이 가파를수록, 가격 반등 시점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DRAM DDR4 16, 8Gb 제품들의 스팟 프리미엄은 지난 4월 28일 이후 지속 유지 중”이라며 “업황 반등 전 현물 가격 하락을 고정 가격 하락이 상회하며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후 고정 가격은 낙폭이 축소 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물 가격의 선행성을 감안하면 해당 시점에는 현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스팟 프리미엄이 유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물 가격이 반등하는 구간에 메모리 주식에 대한 기대값은 항상 양수였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대형주와 후공정 관련주가 선제적인 회복을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주는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및 재고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완화, 후공정 관련주는 가동률 상승 및 DDR5 수혜 때문”이라며 “DDR5 생산 본격화에 따른 밸류체인 수혜는 3Q23 부터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 외 공정 병목을 해결할 수 있는 전, 후공정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며 “AI 에 대한 반도체 수혜의 현실화로 주가는 급등했지만, HBM 등 한국 반도체에 대한 프리미엄 요소와 업황의 반등 포인트는 지속될 것이므로 주가 조정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6.05 I 원다연 기자
한미반도체, ‘한미베트남’ 공식 오픈
  • 한미반도체, ‘한미베트남’ 공식 오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042700)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상하는 베트남 박린 지역에 ‘한미베트남’ 현지 법인을 공식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곽동신 부회장이 임직원과 한미베트남 오픈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반도체)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미베트남 현지법인은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전문가를 통해 베트남 고객에게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갈수록 부각되는 베트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말했다.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밸류체인 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가 안정적이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아시아 하이테크 공급망과 접근성이 높은 지질학적 장점을 갖고 있어서다.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은 삼성전자로 2013년 13억 달러 (약 1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현재 총 200억 달러(26조 25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2022년 삼성전기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 (FC-BGA) 사업 확대를 위해 총 22억 7000만달러 (약 2조 9800억원) 투자계획을 밝혔다.인텔 역시 베트남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에 기존에 발표한 15억 달러 (약 1조 9700억원)에서 10억 달러 (약 1조 3100억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 공장은 인텔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인텔 최대 생산기지이다.
2023.05.31 I 김영환 기자
현대차 달린다…배터리·부품주 ‘들썩’
  • 현대차 달린다…배터리·부품주 ‘들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본격 진출하면서 현대차 주가뿐 아니라 배터리주, 자동차 부품주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자동차 관련 리포트에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주식에 대해 각각 매수·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현대차 26만5000원, 기아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우선 김 연구원은 미국으로의 전기차 진출을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은 배터리 현지 조달과 완성차 현지 생산 체계가 갖춰지는 2025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배터리 조달 전략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도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를 347만대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를 313GWh 조달하는 게 그룹의 장기 전략이다. 이 중 절반은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 조달을 도모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10GWh 규모의 합작법인(JV)을 2021년 설립했고, 이는 2024년에 가동된다. 미국에는 SK온과 LG와 각각 35GWh(30만대, 투자금액 50억달러), 30GWh(30만대, 투자금액 43억달러)의 합작법인 설립을 공시했다. 두 공장 모두 2025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부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기술을 내재화 하기 위해 배터리 밸류체인도 재편 중”이라며 “밸류체인 재편은 후공정부터 시작하지만 점차 그 범위를 넓히면서 기존 중소형 부품업체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05.30 I 최훈길 기자
청년 10명 중 6명 “취업 어려워도 대기업·공공기관 갈래요”
  • 청년 10명 중 6명 “취업 어려워도 대기업·공공기관 갈래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청년 고용상황이 나쁜 가운데에도 청년 10명 중 6명은 대기업·공공기관 위주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 선호도 순위(복수응답). (사진=대한상공회의소)23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복수응답 기준 대기업 64.3%, 공공부문(공공기관·공무원 등) 44.0%, 중견기업 36.0%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중소기업 선호가 저조한 이유로는 열악한 처우가 가장 많이 꼽혔다. ‘업무량에 비해 낮은 처우’가 63.3%로 가장 많았고, ‘워라밸 실현 어려움’ 45.3% , ‘불투명한 미래성장’ 43.7% ,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 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 37.0% 등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들은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임금 및 복지수준’(86.7%)을 꼽았다. 이어 워라밸 등 근로시간이 70.0%로 뒤를 이었고 ‘근무환경(안정성, 업무강도)’(65.7%), ‘고용안정성’(57.0%), ‘기업위치’(44.0%)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기업 생산직 채용에 수만명의 청년지원자들이 몰린 이유에 관해서도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응답이 71.7%로 가장 많았다. 청년들은 그 외에 ‘대기업 소속직원이라는 평판’(44.3%), ‘고용안정성’(37.3%). ‘근무시간 등 우수한 근무환경’(31.7%) 등을 꼽았다.청년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선결과제라는 게 청년들의 생각이다. 이어 ‘경기활성화’정책(40.7%), ‘노동시장 개혁’(33.3%)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기업투자 촉진’(24.7%),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23.0%), ‘대졸자 과잉해소 등 교육개혁’(18.3%), ‘4차 산업혁명 인력수요에 맞게 재교육’(12.7%)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복수응답). (사진=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78.0%가 ‘임금수준 향상’을 꼽았다. 이밖에 ‘워라밸 보장’(62.0%),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42.0%), ‘안전한 일터 조성’(39.0%)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청년들의 대기업·공공부문 선호 현상이 일자리 미스매치를 고착화하고 취업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수출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 대중교역 약화 등 수출조건이 개선여지가 보이지 않아 청년고용시장은 한동안 얼어붙을 수 있다”며 “청년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관건으로 적극적인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24 I 김응열 기자
 수술전 '3D 시뮬레이션' ... 로봇 팔이 한치 오차 없이 인공관절 심어
  • [굿클리닉] 수술전 '3D 시뮬레이션' ... 로봇 팔이 한치 오차 없이 인공관절 심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 모 씨( 61세)는 25년 전 왼쪽 대퇴부 골절로 내고정술을 받았다.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았고 금속 고정물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수술하는 것도 두려워 그냥 지내다 문제가 생겼다. 양측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 것이다. 증상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문제는 대퇴부에 고정된 내고정물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시간이 너무 흘러 제거가 어렵고 내고정물이 무릎에 가까이 위치해 인공관절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여러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에 난색을 표했다. 그러던 중 한 병원에서 로봇으로 수술하면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 모 씨는 이춘택병원을 찾았다. 바로 CT 촬영을 진행했고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행히 인공관절이 고정물과 근접하지만, 고정판은 제거하지 않고 핀 일부만 제거 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 바로 수술을 진행했다. ◇ 가상 수술을 통해 수술 결과 예측 가능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이 손상돼 기능을 상실했을 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인데 주로 무릎에 많이 시행한다. 손상된 부위의 뼈를 절삭해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회복에 목적이 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인공관절이 환자의 다리 중심축에 맞게 정확하게 삽입돼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인공관절의 수명도 연장된다.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뼈를 깎을 때 사람의 손이 아닌 로봇이 뼈를 깎는 수술을 말하는데 단순하게 로봇이 뼈만 깎는 것이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해 수술 계획 단계부터 전반적인 수술에 모두 관여한다. 우선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뼈의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만들고 사전에 수술계획을 세워 가상으로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미리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은 “환자마다 뼈 모양이나 사이즈, 변형 정도가 모두 다르므로 가상 수술을 통해 뼈를 자르는 위치나 교정 각도 등을 미리 정하고 어떤 임플란트(인공관절 대체물)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 얼마나 뼈를 정밀하게 깎는지 등을 정하게 된다. 특히 인공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 힘줄 등의 긴장도와 균형을 맞추는 밸런싱 작업이 중요한데 데이터화된 수치가 있어 수술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성공의 관건인 무릎 각도를 맞춤에 있어 0.1mm의 오차까지도 줄여 보다 정확하게 수술한다. 로봇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성과 정밀성이다. 대부분의 수술이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의존하다 보니 의사마다 경험이나 테크닉이 달라 수술 결과에 편차가 있고 사람의 손으로 mm 단위까지 정밀하게 뼈를 깎기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가능하다.특히 앞의 사례와 같이 손으로 수술하면 결과 예측이 힘든 경우나 변형이 너무 심한 경우, 뼈가 너무 단단하거나 반대로 골다공증 등 때문에 너무 약해져 있는 경우 등 손으로 하기 까다로운 수술에 로봇을 이용하면 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로봇 팔에 부착돼 뼈를 자르는 기기인 커터는 직경이 아주 작아 피부 및 연부조직을 적게 절개해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뼈를 절삭할 수 있고 근육이나 주변 연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감염의 위험과 출혈량도 적으며 재활적 측면에서도 손으로 한 수술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 환자 맞춤수술 가능 이춘택병원의 로봇 수술 역사는 매우 깊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로봇 수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렸다. 최소 침습법이나 뼈를 깎는 기구인 커터 등을 새롭게 개발해 피부 및 연부조직을 적게 절개하고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많은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도 여러 방식이 있는데 이춘택병원에서 사용하는 로봇은 전자동(Full Active) 타입으로, 의사 의존도가 낮고 Image Based 방식을 도입해 여러 회사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근육· 조직 손상 줄여… “만족도 매우 높아”인공관절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정밀한 절삭도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재활기간이 짧아 입원 중 모든 재활치료가 끝나 퇴원 후 별도의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병원에서 알려준 운동치료를 집에서 꾸준히 시행하면 된다. 수술 후 수영이나 걷기, 고정된 자전거 타기 등 근력과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집에서 생활할 때도 좌식 생활보다는 입식 생활, 의자나 침대 생활을 하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한다. 또한, 적절한 체중 조절은 필수,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무릎 건강을 점검해야 하고 통증이나 부종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윤성환 병원장은 “로봇 수술은 항상 일관되고 정확한 수술 결과를 내는 만큼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며 “로봇을 도입하는 병원이 점점 늘어나고 로봇 인공관절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이 퇴행성관절염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해 내원환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전행하고 있다.
2023.05.24 I 이순용 기자
한투운용, 테슬라 비중 최대 60% ETF 출시
  • 한투운용, 테슬라 비중 최대 60% ETF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6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 기업인 테슬라와 테슬라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이다. 지수 산출·발표는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에서 한다.이 상품은 액티브 ETF 특성상 테슬라를 단일종목 최대 투자한도인 25%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투자 비중 확대 필요시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테슬라 관련 ETF 등을 추가로 편입할 계획이다. 반대의 경우 테슬라 비중을 최대한 낮춰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 방식으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밸류체인 산업 성장에 수혜를 누릴 수 있다.ETF 운용은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황 수석은 현재 국내 설정 최대규모의 전기차 공모펀드(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 및 ETF(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운용전략은 코어 포트폴리오와 전략 포트폴리오로 구분된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테슬라 및 테슬라 공급망 내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전략 포트폴리오는 코어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을 제외하고 전기차 시장 성숙도에 따른 트렌드 종목들이 포함된다.상장일 기준 테슬라 단일종목 비중은 25%이며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를 23.3% 추가 편입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높였다. 레버리지 ETF의 효과를 반영하면 테슬라에 대한 실제 노출은 60%가 된다. 그 외 CATL,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테슬라의 제조공정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동일 비중으로 편입됐다.황 수석은 “테슬라의 장점은 완성차 제조 외에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배터리 생산, 공장 자동화, 플랫폼 등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기차 리서치 전담 인력이 산업 데이터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분석해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을 선별하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인 만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출시 기념 매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매수 내역을 인증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혹은 교촌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5.16 I 김보겸 기자
거래소, 테슬라밸류체인 등 ETF 4종 신규상장
  • 거래소, 테슬라밸류체인 등 ETF 4종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및 KB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기업인 테슬라와 그 핵심 공급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배터리, 전기차부품, 반도체, 기타로 밸류체인을 분류하고 각 밸류체인별 대표기업 약 2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밸류체인형 ETF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2022년 챗GPT 공개 이후 AI 기술의 대중화 및 연계산업에 대한 투자수요에 부응해 AI를 모티브로 설계한 액티브형 ETF다. 글로벌 AI 하드웨어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2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는 유로존 10개국의 국채로 구성된 국채종합지수에 투자하는 합성 ETF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권역으로 선진 자본시장을 보유한 유로존의 국고채 ETF로서 만기 25년 이상의 초장기물로 기초지수를 구성해 유로존의 장기 경제전망에 따라 투자할 수 있다. KBSTA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에 환노출 전략으로 투자하는 합성 상품이다. 무위험 단기금리 상품으로서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도 매일 SOFR 금리만큼 수익이 누적된다.
2023.05.12 I 김보겸 기자
'레이스' 이연희·홍종현 화보 공개 "작품 속에서 절친"
  • '레이스' 이연희·홍종현 화보 공개 "작품 속에서 절친"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이연희, 홍종현의 화보를 공개했다.첫 공개 이후 리얼한 세계를 담아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레이스’가 이연희와 홍종현,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가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흑과 백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이연희, 홍종현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모습은 스펙은 제로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 만렙 ‘박윤조’와 일은 일 일뿐, 워라밸을 중시하는 에이스 ‘류재민’처럼, 나이는 같아도 일에 대한 생각은 정반대인 작품 속 캐릭터들을 연상하게 한다. 특히, 상반된 컬러감과 달리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 두 사람의 모습에서 작품 속 동갑내기 절친 케미를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레이스’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이연희는 홍종현에 대해 “작품 속에서 절친 사이로 나오다 보니 처음부터 굉장히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많은 얘기를 했다. 실제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좋았다”라고, 홍종현은 이연희에 대해 “촬영 전부터 함께 대본도 보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고맙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로 서로의 존재에 대해 윤조에게 재민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경의 대상”, 재민에게 윤조는 “항상 옆에 있는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밝혀 윤조와 재민이 펼쳐나갈 뜨거운 인생 레이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완성됐다.
2023.05.12 I 유준하 기자
'레이스' 이연희, 갑질에 격분한 대리만족 연기… 현실 공감↑
  • '레이스' 이연희, 갑질에 격분한 대리만족 연기… 현실 공감↑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공개 전부터 대한민국 직장인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 ‘레이스’가 1, 2화 공개와 함께 대리 만족과 현실 공감에 대한 뜨거운 반응 속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레이스’ 1, 2화에서는 갑질에 팩폭하는 박윤조(이연희 분)부터 워라밸을 꿈꾸지만 현실은 주말 없이 일하는 류재민(홍종현 분), 젊은 CEO로서 직원들이 원하는 회식 문화에 대해서 고민하는 서동훈(정윤호 분)까지 각기 다른 위치에서 마주하게 되는 직장 생활의 리얼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대기업 세용의 경쟁 PT를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남다른 각오와 열정으로 치열하게 준비한 박윤조. 그러나 경쟁 PT를 시작하기 전부터 홍보2팀 송선태 팀장의 태클이 들어온다. 갑작스러운 발표자 교체 요구과 인신공격을 하며 홍보할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 하는 등 악의적인 공격은 전형적인 갑질의 모습이다. 송선태 팀장의 이의 제기에 하나씩 팩트를 확인하며 질문하는 박윤조. 을병정의 정으로, 비정한 계급 사회에서 일하는 상황이지만 갑에게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하는 윤조의 모습은 직장인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통쾌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요즘 애들은 왜 그래?”라며 한탄하는 박윤조가 친구에게 ‘영꼰’이라고 지적을 받는 장면은 기성세대의 ‘꼰대’ 의식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영꼰’ 의식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주말에는 캠핑을 즐기지만, 회사와 관련한 부정기사를 막기 위해 전화 한 통에 급하게 달려나가는 류재민,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즐기고 싶지만 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결국 카드만 내민 채 쓸쓸히 술 상대를 찾는 젊은 CEO 서동훈의 속마음 등 직장인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일상과 에피소드에 대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반응이 뜨겁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2023.05.11 I 유준하 기자
'레이스' 홍종현, K직장인 공감 저격…대기업 에이스로 변신
  • '레이스' 홍종현, K직장인 공감 저격…대기업 에이스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홍종현이 드라마 ‘레이스’에서 프로 직장인으로 변신해 직장인 공감 저격을 예고했다.배우 홍종현이 오는 10일 첫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대기업 홍보실 에이스 ‘류재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일보다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90년대생 직장인의 모습으로 구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앞서 홍종현을 비롯, 배우 이연희, 문소리, 정윤호 등이 출연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특히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개미가 타고 있어요’를 통해 주식 공감 드라마를 선보였던 홍종현이 이번에는 ‘레이스’로 직장인 공감을 저격할 것을 예고해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레이스’는 홍종현의 첫 오피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에 홍종현은 직장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주변 직장인 지인들에게 직접 물어가며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한 것은 물론, 실제 직장인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낸 것.이와 함께 홍종현은 ‘레이스’를 통해 직장인 슈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촬영의 거의 대부분을 슈트 차림으로 진행한 홍종현은 다채로운 슈트를 통해 워너비 직장인 패션을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류재민 캐릭터에 완벽 분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홍종현. 워라밸을 지키는 직장인의 모습은 물론, 상사의 지적에 곧바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에이스의 모습까지, 첫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를 통해 공개될 홍종현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한편 홍종현이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후 4시 첫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2023.05.09 I 김보영 기자
테슬라 '절반' 담은 국내 액티브 ETF 나온다
  • [단독]테슬라 '절반' 담은 국내 액티브 ETF 나온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절반 이상 투자하는 전략의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상장된다. 테슬라 밸류체인 지수를 추종하면서 테슬라 레버리지와 선물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극대화했다. 국내에서 단일 종목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 운용하는 ETF 전략은 국내 처음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6일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투운용은 액티브 ETF 특성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50~60% 수준으로 확대해 운용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추종 지수인 ‘블룸버그 EV 서포터즈 플러스 테슬라 리턴 인덱스’(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Return Index)는 테슬라 주식 30%와 전기차·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액티브 ETF는 비교 지수와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한투운용은 액티브 ETF 단일 종목(테슬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규정상 필요한 조건을 충족(법시행령 제80조 제1항 제3호의 2에 따라 요건 충족 시 동일 종목에 25%까지 투자 가능)하면서,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TSLL)와 테슬라 선물을 각각 담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ETF 운용역인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 수석은 “액티브 ETF를 통해 테슬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점을 활용하려고 한다”며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 기업들을 함께 투자해 단일 종목 주가 변동 영향을 줄이고 초과 수익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도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지난 5일 집계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테슬라를 4억7349만달러 규모를 순매수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도 순매수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한투운용은 해외에 상장된 테슬라 직접 투자와 비교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이번 ETF를 통해 거래 편의성과 수수료 이점을 기대했다.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29%다. 황 수석은 “해외 주식 직접 투자 대비 환전과 매매 발생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본다”며 “거래소를 통해 국내에서 테슬라와 밸류체인 기업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담고 있는 테슬라 밸류체인에는 △배터리 △전기차 부품 △반도체 △제조장비·충전 등 분야의 합작법인(JV), 협력사와 협력 예정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AMD, 온세미컨덕터, CATL, 파나소닉, TSMC 등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패시브형인 ‘KODEX 테슬라 밸류체인 ETF’(예정)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5.09 I 이은정 기자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완성中…목표가↑-유안타
  •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완성中…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음극재까지 갖춘 국내 유일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투자 매력도 높다”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7만7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섹터는 상반기 내 모멘텀 부재 및 고밸류로 인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 불가피하나 섹터 주가 조정 시 하반기 수주 및 증설 모멘텀 이어질 대표적인 소재는 양극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조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027억 원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 2월부터 얼티엄셀즈향 N8x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광양 4공장 양산까지 시작되면 N8x 6만톤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며 “지난해 기준 양극재 판매량은 3만8000톤이었으며 올해에는 7만400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N65 판매는 3만5000톤, 나머지는 N8x 제품 판매가 예상되고 있으며 2023년 N8x 양산 본격화로 리튬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ASP 하락은 제한적이며 양극재 중심 90% 이상 Q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포항, 광양공장 중심으로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는 중이라 판단했다. 양극재의 경우, 포항 공장에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고순도 니켈 원료,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7년이 되면 니켈-전구체- 양극재 양극 소재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공장에도 전구체-양극재(2023년 기준, 광양 9만톤) 생산라인 구축 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흑연 베이스 음극재 기업으로 미국 IRA 정책에 대응하여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까지 확장 중”이라며 “포항 인조흑연 1-1단계는 2023년 4분기부터 8000톤 양산 예정이며 2025년에는 10000톤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국내 유일 양음극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한 기업으로 향후 배터리 소재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
2023.05.08 I 이정현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전구체·음극재 공장 건설…1조7000억 투자
  •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전구체·음극재 공장 건설…1조70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옛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3일 화유코발트,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 쉬에화 화유코발트 동사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6만7702m²(약 8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하다. K-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역시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하다.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조달에 강점이 있는 화유코발트와의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6000톤(t)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한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확보해 배터리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연산 10만5000t의 양극재 글로벌 양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도 연산 1만5000t에서 44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전구체의 자체 생산비율을 14%에서 73%까지 높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약 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음극재 생산공장 추가 건설도 추진한다.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19만9720㎡(약 6만평) 부지에 2025년까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과 충전성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양산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세종에서 7만4000t의 천연흑연, 포항에서 8000t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음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2030년 3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전기차 고성능화에 발맞춰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흑연계 뿐만 아니라 충전 성능 향상 등에 필요한 실리콘ㆍ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의 풀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권역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포항시에 배터리소재 투자를 지속 확대해 K-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5.03 I 김은경 기자
MZ직장인, `소통형` 리더 선호한다
  • MZ직장인, `소통형` 리더 선호한다
  • 이화여대-금융감독원 MZ청년 채용설명회(사진=이화여대) 20~30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이 ‘소통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직장인 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인식조사 결과, 20~30대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은 ‘소통형’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의 77.9%가 소통형 리더십을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방적 의사소통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십으로 정의되며, 직원들의 참여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며,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필수적입니다.조사 결과,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나타났습니다.또한,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 결과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습니다. 이는 MZ세대의 구성원들이 개인의 삶을 중시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소통과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등 기존에 중요시되었던 다른 요소들은 우선 순위가 밀렸습니다.또한, 연봉보다 워라밸(36.6%)을 보장하는 기업에 취업을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월급(29.6%)과 정년 보장(16.3%)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시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단순히 고연봉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워라밸을 고려한 적극적인 인재유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MZ세대의 성향과 요구에 부합하는 경영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워라밸을 고려한 인재유치 전략 등을 통해 MZ세대 구성원들의 참여와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4.12 I 고규대 기자
제2의 에코프로? LG화학, 1년 5개월만에 80만원 돌파
  • 제2의 에코프로? LG화학, 1년 5개월만에 80만원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화학이 80만원을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하기 전인 지난 2021년 11월 2일(종가 기준, 83만1000원)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2차전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제 LG화학으로 본격적으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5만6000원(7.47%) 오른 8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2차전지주가 급등세를 탄 지난달(3월 2~31일) 4.7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2.65%)을 웃돌긴 했지만 2차전지를 본격적으로 내세우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1.66%)이나 삼성SDI(006400)(5.6%),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086520)(74.61%)에 비하면 아쉬운 수익률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LG화학이 제2의 에코프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LG화학은 배터리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했지만,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에코프로 역시 2차전지 사업을 직접 하지 않으면서도, 에코프로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전날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AMPC) 혜택을 영업이익에 반영하며 LG화학의 1분기 실적을 올려잡은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화학업종의 대장주로 석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양극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등 첨단소재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양극재의 경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판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지만, 청주 4공장의 증설 효과가 연간에 걸쳐 반영되며 올해 LG화학의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양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양극재뿐 아니라 탄소나노큐브(CNT) 비중이 늘어나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원재료, 분리막, CNT 등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LG에너지솔루션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2 I 김인경 기자
 KIC '국내 기업 해외 자회사' 투자할 길 열린다
  • [단독] KIC '국내 기업 해외 자회사' 투자할 길 열린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수년 전부터 국내 기업들이 해외 인수합병,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KIC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공동투자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이번 정책 변경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KIC 수익률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IC, 국내기업 해외 M&A 지분투자 가능해져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기업이 모회사(지배회사)인 외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끔 최근 정책을 변경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할 경우, KIC가 공동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A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서 지분 60%를 보유하면 KIC가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 40%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법률상 KIC는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라서 해외 자산에만 투자해야 하고, 국내 기업 투자가 불가능하다. 한국투자공사법 제31조 제4항을 보면 “공사는 위탁받은 자산을 외국에서 외화표시 자산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어 제5항에는 “공사는 일시적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탁받은 자산을 원화표시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금융기관 예치, 국공채 매입 등 안정적·중립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이에 따라 KIC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모기업인 해외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국내 기업들이 해외 인수합병(M&A) 및 해외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KIC의 투자 기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1년 미국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해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10조4124억원)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작년 2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기업 TES(1조3699억원)를, DL그룹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은 작년 3월 미국 화학회사 크레이튼(1조8643억원)을 사들였다. 금융권에서는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 인수에 572억원을 투자했고, 신한지주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410억원에 인수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1월 4일(현지시간) CES2022 보도발표회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대기업 해외M&A ‘활발’…KIC 투자기회 얻는다국내 대기업의 해외 스타트업 투자도 수년 전부터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19년 다수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의료로봇 스타트업 ‘필로헬스’, 미국 나노소자 기술 업체 ‘나노포토니카’,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윌롯’,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인사관리(HR)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스윙비’ 등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 호출업체 ‘그랩’에 2억7500만달러(약 3070억원)를 투자했다. 이듬해에는 인도 최대 차량호출 기업 ‘올라’에도 3억달러(약 3400억원)을 투자했다.LG그룹은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5곳이 출자한 4억250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작년 11월 기준 총 52곳이며, 투자 금액은 2억6000만달러(약 3430억원)에 이른다. 투자 영역도 배터리,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바이오,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익률 향상·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일석이조’이에 KIC는 국내 기업이 모회사인 외국 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이전부터도 KIC는 국내 금융기관과 협업해서 해외 공동투자 기회를 발굴하려고 노력해왔다.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합작법인(JV)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사진=KIC)앞서 KIC는 지난 2021년 11월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와 합작법인을 만들고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를 위한 3억달러 규모 펀드를 설정했다. 기관별 출자금은 KIC 1억5000만달러, 농협중앙회 1억달러, 수협중앙회 5000만달러다. 작년에는 서울보증보험, 동양생명이 펀드에 총 2000만달러를 추가 출자했다. 또한 KIC는 지난 2021년 설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활용, 국내 기업의 실리콘밸리 현지 CVC와 교류하며 공동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3억달러(3753억원) 규모 신규 펀드도 조성한다. 이같은 행보는 KIC의 대체자산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C는 사모주식,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중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KIC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총 2050억달러(약 270조원)며, 이 중 대체자산 비중은 17.5%를 차지한다. 작년 말에는 대체자산 비중이 22.8%로 늘어났다.KIC는 오는 2025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26%로 늘릴 예정이다. KIC 관계자는 “이번 정책 변경으로 우량 투자 건을 확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6 I 김성수 기자
기업 10곳 중 7곳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생산성·워라밸↑"
  • 기업 10곳 중 7곳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생산성·워라밸↑"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휴가 활성화·유연근로제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조치가 업무 생산성과 ‘워라밸’(일·삶의 균형) 향상에 한몫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제도 운영현황 조사’를 벌여 내놓은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67.0%는 생산성과 일·생활 균형 향상을 위해 근로시간 선택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하는 제도로는 휴가 형태 다양화와 연차 사용 촉진 등 휴가 활성화(27.6%)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탄력·선택·재량근로제를 포함하는 유연근로제(27.0%), 근로시간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및 강화(21.4%), 원격근무제 등 근로 장소 유연화(14.3%) 등의 순이었다.기업들이 업무 효율과 생산성 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본 제도로는 휴가 활성화 조치(83.5%)가, 불필요한 초과근로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제도론 유연근로제(73.8%)가 각각 꼽혔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2018년 7월 주 52시간 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유연근로제 활용이 증가하고 초과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을 볼 때 유연근로제의 활용이 불필요한 초과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전경련은 지난 1년간 전일제 근로자의 기본근로와 초과근로를 합한 총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1주당 평균 45.7시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 44시간 이상 주 48시간 미만(39.8%) △주 48시간 이상 주 52시간 미만(34.0%) △주 40시간 이상 주 44시간 미만(20.4%) 등의 순이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한 많은 기업이 생산성 개선 효과를 느끼는 만큼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향상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5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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