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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주지훈·고두심 소속사와 전속계약
  • 박하선, 주지훈·고두심 소속사와 전속계약
  • 박하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블리츠웨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1일 블리츠웨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홍민기 대표는 “박하선은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 관계 속에서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고, 그와 다시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영역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하선이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박하선은 영화,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무대, 라디오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그는 tvN ‘혼술남녀’에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으며,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한 인물의 휘몰아치는 감정과 갈등, 심리 변화를 섬세히 그려냈다. 또한 ‘산후조리원’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여성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은 후 ‘며느라기’ 시리즈를 통해 전국 며느리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그런가 하면, 그는 아동학대를 다룬 영화 ‘고백’과 워킹맘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첫 번째 아이’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이후 13년 만에 무대에 선 박하선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이외에도 그는 2020년부터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라디오로 청취자들을 만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합병한 블리츠웨이에는 배우 고두심, 주지훈, 인교진, 소이현, 천우희, 우도환, 윤박, 정인선, 곽동연, 김우석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다.
2024.03.11 I 김가영 기자
“기업 R&D 워킹그룹 통해 개편…R&D다운 R&D 발표”
  • “기업 R&D 워킹그룹 통해 개편…R&D다운 R&D 발표”
  • [대담=박철근 부장·정리=김영환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대대적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이뤄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새로운 R&D 구조 마련에 나섰다.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을 출범시켜 향후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R&D 전략을 새 판에 짜겠다는 의지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R&D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관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며 “오는 6월께 R&D 구조 개편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중기부 R&D 예산은 1조40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7%나 급감했다. R&D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따라서다. 중기부는 이 기조에 발맞춰 구조를 단순화하고 성과 입증 사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지난 1월 처음 개최된 R&D 라운드테이블은 2월에는 ‘분과 워킹그룹((WG)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부 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전략기술·글로벌 협력 △R&D 구조 개편 △인공지능(AI) 전환(AI Transformation) 등 세 가지 분과로 R&D 전략을 논의 중이다.오 장관은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룹을 만들어 AI를 비롯한 새로운 하이테크 분야의 정부 R&D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논의하고 있다”며 “정책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가 R&D 정책은 기업 R&D 지원이라는 독특한 형태다. 기업 R&D 지원을 뿌려주기식 지원이 아닌 ‘R&D다운 R&D’로 만들어야 한다”며 “AI 같은 부분은 원천 기술에 대한 R&D 지원이 아닌 AI 기술의 조속한 상용화를 통해 사업화를 돕는 것과 같은 스타트업들에 더 중요한 방향으로 도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중기부는 6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나 국제 중소기업 협의회(ICSB), 세계경제포럼(WEF) 등을 통해 성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11 I 김영환 기자
“167개 해외공관이 중기 수출 전진기지될 것”
  • “167개 해외공관이 중기 수출 전진기지될 것”
  • [대담=박철근 부장·정리=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외교부에서 36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외교통’이다. 그만큼 해외 진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풀어내는 데 세계 각국에 위치한 공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오 장관이 경쟁력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자신하고 주요 정책으로 꼽은 배경이기도 하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화’는 단연 ‘오영주표 정책’이다. 베트남 대사를 역임하면서 기업들의 건의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만났던 경험이 녹아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외공관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이영훈 기자)오 장관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외교부도 경제 외교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소기업이 직접 대사관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어 현장에 어떤 애로가 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구축한 네트워킹을 통해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외교부에 전달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교부도 중기부와 뜻을 같이 하면서 167개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기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오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막역한 관계다. 조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외교 현장이 아닌 벤처업계 신년회를 찾은 데는 오 장관의 역할이 컸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현지 적응을 돕기로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애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사우디, 튀니지, 싱가포르 내 재외공관이 선정됐다. 다음은 오영주 장관과의 일문일답.-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화는 오영주표 정책이다. 향후 계획은.△중소벤처 분야 주재관 신설은 글로벌화 정책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으로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며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재외공관주재관 임용령에 중소벤처분야가 따로 없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해외진출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 제가 (베트남) 대사로 있을 때도 중기부 차원에서 나에게 요청한 사례는 없었다. 대사만큼 현지 정부와 네트워크가 좋은 사람이 없다. 이걸 잘 활용할 계획이다. 외교부의 업무 중에도 경제 외교가 있고 성과를 내야 하는데 아이템이 너무 적다. 중기부가 구체적으로 요청을 할 수 있다면 공관에서도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 성과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고 대사관에서도 만족할 성과일 수밖에 없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해외거점이 부족한 부분은 외교부와 협력해 재외공관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코트라의 네트워크와 인재풀을 활용하는 방안도 산업부 등과 협의해 갈 계획이다.-중국 이커머스 침투로 국내 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제조업의 경우 중국 이커머스의 초저가·무료배송 정책으로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약화가 우려된다. 또 국내기업의 저작권을 도용한 제품이 중국 이머커스에 유통되면 매출 타격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 기존에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팔던 유통 소상공인의 입지도 급격히 축소될 수 있다. 범정부 TF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속 모니터링 해 TF와 함께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올해 벤처투자시장 동향 및 전망은.△올해는 작년 대비 나아질 것이라는 현장의견이 전반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태펀드를 1분기에 집중할 계획이고 이렇게 되면 펀드 결성이 확실하게 빨리될 것이라고 본다. 지난 2년 조정기를 거치고 올해는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해외 VC들로부터도 투자를 받고 또 지방에서도 벤처 투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테크기업 가능성이 있는 지역들은 계속 활성화하고 로컬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라이콘 펀드도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1조6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6% 확대됐다. 중기부는 전액을 1분기 이내 공급할 예정이다.-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2027년까지 2조원 조성이 목표였는데 속도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가능한 조속히 펀드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모태펀드를 통해 결성한 펀드 회수율이 굉장히 높다. 기본적으로는 이 투자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투자라는 걸 중기부가 증명을 했고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도 성공적으로 가져가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펀드는 초격차나 세컨드리 쪽에 투자를 하는 거니 새로운 유형의 투자 영역을 활성화할 수 있다. -플랫폼법을 두고 중기부 정책 영역인 소상공인 업계와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첨예하게 맞선다.△아직 공정위에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기부는 업계(소상공인 및 벤처업계)와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잘 전달했다. 법안이 나온다면 협의와 토의를 이어가서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 전에 먼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모든 게 다 명확하지 않아 서로 입장이 다르다고 본다. 소상공인이 걱정하는 점은 플랫폼 독과점으로 인한 피해인데 공정위가 개선하고자 하는 플랫폼법의 메인 내용이 아니다. 법을 제정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텐데 정책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판단을 하겠다.-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공석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지난해 8월 전임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사퇴로 신규 위촉 절차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각계의 의견을 좀 더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규제전문성, 혁신성, 기업이해도, 추진력 등을 가진 후보자를 발굴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도 작년 대표이사 사임 후 전문성 있는 후보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 각계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모태펀드 등 한국벤처투자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부대표가 직무대행 중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964년생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외무고시 22회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차석대사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주베트남대사 △외교부 2차관
2024.03.11 I 김영환 기자
美, 사무실 복귀 증가에…직장 내 예절교육 수요도 '껑충'
  • 美, 사무실 복귀 증가에…직장 내 예절교육 수요도 '껑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근무했던 근로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직장 내 예절교육’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구직서비스 업체 레주메 빌더가 1500명 이상의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0% 이상의 기업이 올해 직원을 위한 예절 교육 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간 재택근무 후 사무실에 복귀한 일부 직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 직장 내 에티켓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복귀한 직원들의 가장 흔한 실수로는 전화통화시 통화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 집에서처럼 사무실을 어지럽히는 점, 사무실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대화, 어색한 자기 소개 등이 꼽혔다. 사무실 출근 복장, 구체적이거나 명확하지 않은 중의적 의미의 이모티콘 또는 약어 사용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CNN은 “어떤 직원은 집에서 하던 습관적인 행동을 사무실로 가져왔고, 팬데믹 기간 채용된 또다른 직원들은 전문적인 환경에서 근무한 경험이 전무했다”며 “예절교육은 직원의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생산적인 팀을 확보하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예절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 뉴욕에 본사를 둔 에티켓 컨설팅회사 보몬트 에티켓의 앤 체르토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모든 종류의 (산업 부문에서) 고용주로부터 (예절교육)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교육을 요청한 고객사가 10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식사한 용기를 싱크대 옆에 놓는 데 익숙해졌다면 (사무실에서도)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이젠 사무실에 있기 때문에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틱톡이나 링크드인과 같은 소설미디어(SNS)에서도 사무실 복귀 후 행동요령과 관련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분석가 매리’라고 알려진 매리 크뇌페를은 틱톡을 통해 ‘회사에 입사했을 때 누군가 나에게 말했으면 좋았을 모든 팁’이라는 틱톡 영상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틱톡 영상엔 동료의 질문에 답을 모를 때 말하는 방법, 업무용 개인용 컴퓨터 사용을 피하는 방법 등과 같은 조언이 상세하게 담겼다. 직장 동료들과의 네트워킹, 비즈니스 만찬과 같은 사무실 출근시 필요한 기술 강좌를 제공하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필수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체르토프 COO는 “소프트 스킬은 기술적 스킬만큼 중요하거나 더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교육은 이제 막 경력을 시작하는 Z세대, 대학이나 오프라인 인턴십을 통해 전문적인 행동을 연습할 기회를 놓치고 첫 직장을 재택근무로 시작한 직원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 동료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거나, 사무실에서의 행동 또는 고객에게 대한 행동이 부적절하다면 직장을 잃거나 직위에서 강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0 I 방성훈 기자
신한금융,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신한 쉬어로즈 컨퍼런스’
  • 신한금융,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신한 쉬어로즈 컨퍼런스’
  •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2024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2024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신한 쉬어로즈’는 2018년부터 시작한 금융권 최초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신한 쉬어로즈 컨퍼런스’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과 그룹 여성 임원, 본부장이 참석해 쉬어로즈 7기로 선발된 60여명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 과정을 수료한 쉬어로즈 6기 회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교육 성과와 여성 리더십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신한 쉬어로즈’는 출범 이후 지난해 6기까지 총 280명의 여성 리더를 육성했다.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 멘토링, 인문학과 최신 트렌드 특강, 선배 리더와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타사의 여성 리더를 강사로 초빙해 최근 업계의 여성 리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더욱 발전시키려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성 리더, MZ 세대와의 멘토링 시스템을 추가해 여성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리더가 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진옥동 회장은 “‘신한 쉬어로즈’의 리더들은 단순히 그룹의 ‘여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룹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책임 있는 인재”라며 “신한금융은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0 I 정두리 기자
  • 마벨테크놀로지, 손실폭 확대·실망스런 가이던스에 개장 전↓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마벨테크놀로지그룹(MRVL)은 인공지능(AI)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여러 다른 부문들이 압박을 받으면서 지난 분기에 손실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마벨테크놀로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 하락한 81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벨테크놀로지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1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마벨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38%의 순차적인 성장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회사가 예상했던 30%의 성장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억9270만달러, 주당순손실은 0.45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1540만달러, 주당순손실 0.02달러 대비 손실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6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마벨테크놀로지는 이번 회계 1분기 매출이 11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3억8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0.18달러~0.28달러로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0.41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월가에서는 마벨테크놀로지의 이번 실적 가이던스를 두고 통신 인프라 및 기업 네트워킹의 약점을 지적했다. 또한 회사는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30억달러 추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4.03.08 I 장예진 기자
CBRE코리아,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개최…국내 상업용부동산 자문사 최초
  • CBRE코리아,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개최…국내 상업용부동산 자문사 최초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코리아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리더십 역량 개발 프로그램인 ‘위민스 네트워크’를 국내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자문사로서는 최초다. CBRE의 ‘위민스 네트워크’는 ‘성장, 연결, 멘토십, 공정성 옹호’라는 4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여성 인력을 존중하고 리더십 개발을 하도록 지난 2000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사진=CBRE 코리아)CBRE 내 여성 직원들에게 전문성 개발, 교육,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CBRE 100여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약 6500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남녀 불문하고 모든 구성원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도록 네트워크 구축, 멘토십 연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CBRE 코리아는 지난 7일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인 ‘Inspireinclusion’를 의미하는 ‘하트 포즈’를 함께 하면서 위민스 네트워크 국내 개최를 기념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의미하는 DE&I의 의미를 새기는 동시에 여성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모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CBRE의 기업 문화를 다시금 보여줬다.CBRE는 작년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GEI)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이로써 여성 리더십과 인재 육성,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기준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여성 친화 기업 평가 기관인 WBENC에서 작년 여성을 위한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우리 회사는 여성 직원 비율이 50%며, 리더십은 30%가 여성으로 구성돼 양성 평등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별 뿐만 아니라 인종, 나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김성수 기자
애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여성 콘텐츠 선보인다
  • 애플,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다양한 여성 콘텐츠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3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여성 콘텐츠를 공개한다. 여성들의 활약상이 담긴 이야기가 인터뷰와 특별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및 영화와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앱스토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포스 투게더(Force Together)’라는 글로벌 테마 아래, 앱과 게임을 통해 단단한 연대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신뢰할 수 있는 시터들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앱인 ‘맘시터‘를 개발한 워킹맘 정지예 대표를 통해 선한 영향력으로 여성들의 삶에 힘을 더해주고 아이 키우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그녀의 꿈을 듣는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연주자의 절대 다수가 남성인 음악계에서 당당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립적이고 진취적으로 걸어온 그녀의 여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여성 e스포츠팀인 비게트론 에라(Bigetron Era)와 비게트론 에이스(Bigetron Ace), 그리고 세계적인 게임 <심즈> 프렌차이즈 담당 부사장인 케이트 고만 레벨리(Kate Gorman Revelli). 이들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여성의 힘으로 돋보적 존재감을 나타내기까지 걸어온 여정을 소개한다.애플 뮤직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알파(Alpha)‘를 선보인다. 알파는 여성 아이덴티티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에서의 인기곡들을 중심으로 권력이 단지 강함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때로는 연약한 모습을 내보이고, 때로는 사랑스럽고 희망에 가득 차 있는, 본연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이는 것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알파 플레이리스트에는 DJ 페기 구(Peggy Gou),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뉴진스(NewJeans), 트와이스(TWICE), 아이브(IVE), 아이유, 비비, 전소미, 백예린과 같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은 물론 비욘세(Beyonce), 시저(SZA) 등 전 세계 음악씬을 뒤흔드는 여성 게임 체인저들의 음악 역시 포함돼 있어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애플 TV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함께 써나가는 이야기(A Force Together)함께 써나가는 이야기’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흔들림 없는 지지와 연대로 공동체를 이끌고 놀라운 발전을 이룬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차별에 맞선 당당한 도전으로 자신만의 업적을 일궈낸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 브리 라슨 주연의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레슨 인 케미스트리’ 등이다. 방송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을 극복하고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더 모닝 쇼’와 더불어 여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 등, 자신의 영역을 뛰어 넘어 공동체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친 여성들을 다양한 영화와 TV 시리즈를 통해 만나본다.애플 팟캐스트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웃음과 이야기로 마음의 치유를 전하는 여성들의 팟캐스트 쇼들을 소개한다. 베테랑 코미디언 송은이와 김숙, 국제 정세 및 역사를 쉽게 풀어주는 김지윤 박사, 그리고 팟캐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팟캐스트 신예 진행자이자 크리에이터인 햄튜브의 ’두말하면 잔소리‘와 요즘사 ’요즘 것들의 사생활’ 등 여러 분야의 여성들이 진행하는 쇼들을 만날 수 있다.
2024.03.08 I 한광범 기자
CJ온스타일, 웹드라마 ‘눈떠보니 라떼’ 방영채널 늘려
  • CJ온스타일, 웹드라마 ‘눈떠보니 라떼’ 방영채널 늘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001040)온스타일은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합작한 유튜브 웹드라마 콘텐츠 ‘눈떠보니 라떼’ 시즌1을 tvN 및 tvN Story 채널에 방송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방송 편성으로 티빙에서도 시청이 가능해진다. 유튜브를 넘어 TV와 OTT까지 CJ온스타일의 콘텐츠 방영 채널을 확장하는 동시에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눈떠보니 라떼’ 시즌1은 지난해 9월 CJ온스타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하며 처음 공개한 단편 웹드라마 콘텐츠다. 예비신부부터 올드 싱글, 워킹맘까지 3040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다룬다. 현재 누적 조회수는 682만뷰에 달한다. 에피소드별 주제에 맞게 CJ온스타일의 상품도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콘텐츠와 커머스의 연결성을 부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시즌1 인기에 힘입어 3월 말부터는 ‘눈떠보니 라떼’ 시즌2도 CJ온스타일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1에서 조회수 101만회 이상을 기록한 ‘아내의 촉’ 편에 특별 출연한 개그맨 민성준과 전수희 배우가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CJ온스타일의 대표 상품들을 중심으로 고객의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CJ온스타일 브랜딩뿐 아니라 콘텐츠와 커머스 연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CJ온스타일)
2024.03.07 I 김미영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제일 먼저 포착하는 'CGFS'의장국의 의미
  • '글로벌 금융위기' 제일 먼저 포착하는 'CGFS'의장국의 의미[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가정적인 상황이다. 2024년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앞서 미국의 한 은행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파산할 상황에 놓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금융시장은 요동쳤지만, 한국은행의 대응은 빨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1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CGFS 의장, 금융위기 징후 가장 먼저 안다7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스위스 바젤로 떠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BIS 세계경제회의(GEM), 전체총재회의(GM), 아시아지역협의회(ACC), 경제자문위원회(ECC) 등 회의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특히 이 총재는 출장 기간 동안 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BIS 총재회의 산하 핵심 협의체인 CGFS는 금융시스템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분석해 적절한 정책방안을 권고하는 등 중앙은행들의 공조채널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란은행(BOE) 등 주요 28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이 총재는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작년 11월 CGFS 의장에 선임됐다. CGFS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 총재 의장 선임은 한은에 특별한 의미를 준다. CGFS는 BIS 회원국 중앙은행의 정책수립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CGFS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엔 글로벌 금융시장 불균형 누적을 경고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엔 금융기관 유동성 위기 등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작년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상각 사태에 대한 논의가 가장 먼저 CGFS에서 이뤄지기도 했다.CGFS에는 조사연구를 담당하는 ‘워킹그룹’이 연중 2개 정도 운영된다. CGFS는 연초 워킹그룹의 업무 계획을 세우는데, 어떤 연구를 할지 우선순위를 사실상 의장이 결정한다. 다른 나라의 금융안정과 관련한 과거 사례나 정책 경험, 대응 방안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우선순위에 올릴 수 있는 힘이 생긴 셈이다. 최근 CGFS는 긴축기간 동안 높아진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취약 정도와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 전환기 때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재는 지난 1월 11일 기자회견에서 “BIS내에서 주요국의 양적긴축(QT) 속도,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수요 등이 어떻게 되는지 연구를 같이 해보자고 해서 올해 주요 과제가 됐다”며 “연준, ECB가 QT 속도를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시장 안정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과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한은 조사역량 제고CGFS 의장이 각국 중앙은행의 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의 주제를 결정한다는 것은 의장국이 각국 중앙은행의 우수 자원을 조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다름없다. 한은 총재 입장에선 한은 직원만 투입하지만, 의장은 미 연준이나 ECB의 직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장이 직접 업무 지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장이 우선순위를 둔 연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아울러 CGFS 의장에겐 글로벌 금융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진다. CGFS는 위기 징후가 보일 때 긴급 현안회의를 소집하는데, 긴급 현안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장에게 먼저 보고가 들어간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상황에 대해 어떤 우려를 갖고 있고 어떤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한은이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BIS 주요 협의체 의장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나 ECB 총재가 맡고 있는 것을 보면, 중앙은행 간 의사결정이나 정책 공조가 BIS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화정책 긴축 리스크나 대차대조표 축소 같은 요인이 중앙은행 정책의 주요 고려 사항이 돼 CGFS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은 총재가 중요 직책을 맡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한은은 이 총재 CGFS 의장 선임으로 한은 직원들의 조사 역량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한은 직원들이 워킹그룹과 워크샵 등 CGFS의 각종 실무그룹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중앙은행 직원들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한은 직원들은 여타 중앙은행 직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CGFS에 올라오는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회의 이전에 중앙은행 총재 간 저녁 모임 같은 비공식 만남을 거친다. 이같은 네트워크가 실무진까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실무진들 사이 의사소통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네트워크에서의 한은 영향력 확대는 곧 한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제고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논의는 동전의 양면처럼 국내 통화정책이나 금융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국제 부분과 국내 부분의 경계선이 옅어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국외 요인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결국 중앙은행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2024.03.07 I 하상렬 기자
대사관이 K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중기부·외교부 ‘맞손’
  • 대사관이 K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중기부·외교부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창업생태계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재외공관 7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월 19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올해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에는 튀니지(대사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사우디(대사관), 시애틀(총영사관), 호치민(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베트남(대사관)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재외공관은 현지 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은 총 11개 공관에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해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반면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공관 수를 줄이는 대신 평균 지원예산을 확대했다.중기부와 외교부는 연초 양 부처 장관의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참석을 시작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중기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 분야의 전문성, 외교부의 전 세계 189개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한 부처의 자원만으로 정책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재외공관이 현지 상황에 꼭 맞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경우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외교부 역시 경제부처의 일원으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돕는 다양한 협업 사업들을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중기부와 외교부는 창업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 이외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가며 출입국 및 통관절차에 대한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韓정보보호산업, LEAP 2024 참여…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 韓정보보호산업, LEAP 2024 참여…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4~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LEAP 2024 전시회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개최했다. LEAP 2024 전시장에서 운영된 한국관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LEAP 2024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에서 주최하는 중동 최대 빅테크 전시회다. 올해는 ‘새로운 세계로(Into New Worlds)’라는 주제로 올해 3회차였으며 구글, IBM 등 글로벌 ICT 및 테크기업과 네이버 등 18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시장은 최근 사우디 및 UAE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가 우리나라와 정상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에 대한 신뢰가 높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해 LEAP 2024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개최해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LEAP 전시회 한국 공동관은 시큐레터, 개런터블, 에스투더블유, 엑스게이트, 케이앤어스, 케이제이테크 총 6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성황리에 운영됐다. 우리 기업들의 주요 전시 제품은 △이메일 보안 및 파일 보안 솔루션(시큐레터) △NFT 티켓팅 원스탑 SaaS 솔루션(개런터블) △딥다크웹 모니터링 및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에스투더블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엑스게이트) △상시 설치형 도청탐지시스템 및 녹음방지기(케이앤어스) △얼굴 인식기 및 지문인식기(케이제이테크) 이다. 6일(현지시간) 개최된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엔 중동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보호 기업 9개사와 중동 권역 투자사(VC) 및 사이버보안·ICT 기업들이 참여했다. 밋업에서는 먼저 우리 기업 9개 사가 중동 국부펀드 등 유명 테크 분야 투자사인 쇼룩 파트너스(Shorooq partners)를 대상으로 제품 및 기업소개 발표를 진행해 중동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사우디 사이버보안 기업 웨이브스 텔레콤(Waves Telecom), 사이퍼(Cipher), 요르단 사이버보안 기업 그린서클(Green Circle), SI기업 와타드 에너지 앤 커뮤니케이션(Watad Energy & Communications) 등 중동의 주요 기업과 판로개척과 네트워킹을 위한 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LEAP 2024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뿐 아니라 인근 중동 국가 파트너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시장은 최근 친한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보안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향후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
  • 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금융그룹은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가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윤(사진) 회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한일경제협회는 1981년 설립된 경제단체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회원으로 해 일본 측 파트너 기관인 일한경제협회와 일본 각 지역 경제단체와 손잡고 양국의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 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일 양국 간의 무역, 산업, 기술협력 등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양국 재계 간의 만남과 교류를 주도하는 ‘한일경제인회의’를 비롯해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한일 양국 지역 간 협력 강화, 한일 신산업 무역 회의 개최 등을 운영 중이다.이번 선임에 따라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한일 양국의 경제 연계 확대 및 상호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현지의 경제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일본 내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양국의 경제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최윤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에 이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활약하며 국제단체와의 네트워킹을 이끌며 스포츠 외교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양국 간 풀뿌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일교포 출신 기업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 발전은 물론, 나아가 한일 민간 교류 증진과 경제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한일경제협회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회장단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가 활동하고 있다.
2024.03.07 I 정두리 기자
이루다, 터키 피부과 학회서 심포지엄 개최
  • 이루다, 터키 피부과 학회서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피부과 전문의 학회 A’dan Z’ye Estetik Zirvesi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열린 이번 학회에서 이루다는 공식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현지 피부과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임상결과 및 시술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루다의 KOL(Key opinion leader)인 김상엽 원장(JF피부과)은 현지 피부과 전문의 100여명을 대상으로 큐라스하이브리드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으며, 이후 활발한 토론과 정보 공유도 병행했다. 큐라스하이브리드는 1064nm, 532nm 2가지 파장대를 사용하는 Q-swtiched Nd:YAG 레이저 장비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강한 에너지를 타깃영역에 전달해 치료효과를 증가시키는 색소 치료 전문 레이저 장비이다. 병변과 치료 목표에 따라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시술 목적에 맞춰 교체 가능한 3가지의 형태의 핸드피스를 제공한다. 시술 목적과 타깃에 따라 맞춤형 시술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루다 관계자는 “현지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현지 전문가들과 견고한 관계를 구축해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라며 “이루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이은정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참가 기업 모집
  •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참가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6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에 참여할 임팩트 스타트업 기업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임팩트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활동으로 창출되는 가치가 사회적, 환경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말한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셜임팩트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기업가를 발굴·육성·투자하는 사업이다. 사회를 변화시킬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 대상 ‘인큐베이팅’ 트랙,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성장기 스타트업 대상 ‘액셀러레이팅’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인큐베이팅 트랙’에서 10개 팀, ‘액셀러레이팅 트랙’에서 10개 팀을 선발해 총 20개 팀에 재정적인 지원에 더해 글로벌 진출 지원, 경영 컨설팅, 투자연계 기회,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인큐베이팅 트랙’은 최대 7000만원, ‘액셀러레이팅 트랙’은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제별 경영 멘토링, 법률 및 세무 등 자문, 세미나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워케이션, 1박2일 캠프 등 선후배 H-온드림 펠로가 함께하는 기업가정신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에 지원하고자 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기업가는 이날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H-온드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역량 있는 임팩트 스타트업 기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란다”며 “재단 설립자의 기업가정신에 따라 창의적 혁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하는 기업가정신을 중요한 심사항목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공지유 기자
'나솔' 10기 정숙 "남아선호사상 집안…13세부터 밤새 메뚜기 잡아 팔아"
  • '나솔' 10기 정숙 "남아선호사상 집안…13세부터 밤새 메뚜기 잡아 팔아"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알려진 최명은이 돌싱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다.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명은은 “산만한 13세 딸, 어떻게 해야 하죠?”라며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산만함을 지적받는 딸에 대한 고민을 공개한다. 이후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고 두 모녀의 아침 일상을 보며 고민을 파악한 오은영 박사는 딸의 문제가 아닌 성격이 급한 빨리빨리 엄마와의 기질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이어 공개된 속마음 인터뷰에서 딸은 “엄마가 표현을 안 해줘서 서운하고 가끔은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볼 때도 있다”라며 울음을 터트려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비일관적인 태도에 딸이 눈치를 보게 될 수도 있고 모녀 관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부족할 경우 불안정 애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살펴봐야 한다”라며 최명은과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고자 하고 최명은은 그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고백한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맡겨졌던 최명은은 할머니의 남아선호사상으로 겪은 상처들을 말한다. 여자는 상에서 밥을 먹지 말라는 말에 부엌에 쪼그려 앉아 고추장, 김, 멸치로 끼니를 때우거나 추운 겨울에도 불을 때주지 않아 덜덜 떨다 잠들기도 했음을 밝힌다. 또한 부엌의 경상도 사투리인 ‘정지’를 못 알아듣자 “그런 것도 모르면서 무슨 학교에 다니냐!”라며 할머니가 한 달간 학교에 안 보낸 적도 있고 용돈을 벌기 위해 13세부터 밤새 논밭에서 메뚜기 잡아다 팔던 기억도 있음을 고백한다. 급기야 “딸은 쓸모가 없다”라며 할머니 손에 이끌려 보육원에 맡겨졌다는 최명은은 “춥지도 않고, 먹을 걱정 안 해도 되는 보육원에서의 일주일이 더 행복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쏟는다.최명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당시 유일한 보호자였던 할머니의 차별과 멸시는 학대가 맞다”라며 자신의 존재까지 부정당했으니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를 의심하게 되고 혼란형 애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혼란형 애착은 보호와 사랑을 받아야 할 양육자에게 거부와 학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기본 신뢰가 없을 것”이라 설명한다. 애정을 끊임없이 갈구하지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상대에 대한 불신도 높아져 관계를 먼저 끊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며 최명은이 겪었을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그러자 최명은은 “100% 맞다“라고 공감하며, 외로움을 타면서도 막상 잘해주면 “왜 나한테 잘해주지? 날 또 버리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항상 있다고 토로한다. 그런 외로움과 불안함을 ‘돈’이라는 가치로 채우며 일을 쉬지 못했던 최명은은 심지어 돈이 내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돈을 못 벌게 되면 “내가 살 이유가 있나? 그냥 다 내려놓을까? 쉬고 싶다”라는 나쁜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산다. 오은영 박사는 “사랑해 주는 부모가 옆에 있는 건 자녀들에게 돈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 잘 알아차려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한다. 이에 최명은은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는 법을 모르겠다”라며 특히 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 24살의 큰 아들에게 못난 엄마라는 죄책감에 무릎을 꿇고 빈 적도 있었다고 눈물을 쏟는다.이날 오은영 박사는 3대의 애착 점검을 위해 최명은 어머니의 인터뷰 또한 들어봤다. 최명은의 어머니 배석임은 “돈 벌기에 바빠 딸과 보낸 시간이 없어 모녀 지간에 정이 없다”라며,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벽돌 공장에서 하루 종일 일했지만 남편은 술 마시는데 돈을 탕진하고 가족들의 생계를 오롯이 혼자 짊어져야 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심지어는 추운 창고에서 최명은을 홀로 출산했고, 나중엔 ‘신병’까지 찾아와 딸을 돌볼 수 없었다고.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최명은의 어머니는 신병이 아닌 한국형 우울증인 화병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밖의 분석을 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정서적 빈곤을 최명은의 딸에게까지 대물림하지 말아야 한다고 최명은에게 조언하며, 정서적 빈곤의 대물림을 끊어낼 특급 솔루션을 전수해 최명은을 만족시켰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3.05 I 김가영 기자
제피러스랩, 23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성료
  • 제피러스랩, 23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피러스랩(Zephyrus Lab)은 지난 1월을 마지막으로 23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교육형)의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재도전성공패키지’는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창업자 지원 사업으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최대 2억), 재창업 교육 및 멘토링 등을 패키지식으로 지원한다.우수 재도전 창업자들을 위하여 시작된 재도전성공패키지(교육형)은 △1:1 맞춤형 멘토링 △투자 관련 컨설팅 △IR 피칭 및 데모데이 △교육/네트워킹 등을 제공하여 재도전 창업자들의 역량강화를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제피러스랩은 특히 참여기업들의 실질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모집 이후 수요조사를 통해 강의, 멘토링 주제를 정하여 운영했다. 이를 통해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 ‘매우 만족’ 결과를 얻었다.제피러스랩 관계자는 “실질적인 재도전 창업자들을 선발하고, 그에 따른 역량강화를 이끌어내 한번 실패한 경험을 양분으로 삼아 재도약을 이끌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재도전 창업자들이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앞으로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이윤정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국내 4개 대학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 나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국내 4개 대학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 나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내 유수의 대학 네 곳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재단은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나다 순)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아세안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 한양대학교 정현철 부총장이 4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협약에 따라 재단은 잠재력 있는 아세안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은 미래산업과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규학기 강의를 제공한다.재단은 아세안 국가들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대학 국제화와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입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장학사업이다. 현재까지 아세안 국적 장학생 204명을 선발해 한국 석박사 유학을 지원해 왔다. 올해 재단은 스칼러십 사업 대상자를 학부생까지 넓힐 방침이다.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부터 시작한다.선발된 장학생은 한국 1년 유학을 위한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 정착금 등 1인당 약 2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중 한 곳에서 방문학생으로서 정규 2개 학기를 수강하게 된다. 또 장학생 여름캠프, 문화탐방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우수 학생은 석박사 장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한국에서의 학업을 지원 받는다.재단은 향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포용적인 인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재단 측은 향후 아세안 주요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아세안 동반성장에 기여할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03.05 I 이다원 기자
서울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6월 개최…"고부가 관광객 유치"
  • 서울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6월 개최…"고부가 관광객 유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 프리미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고품격 관광지 서울을 알리는 국제 고급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은 기업 간 거래(B2B) 트래블 마켓과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숙박·운송 등 서울의 고품격 관광 인프라와 뷰티·패션·미식 등 K컬처를 결합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까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여행업 관련 참여사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이번에 참여 예정인 해외 바이어는 약 40개사로 글로벌 럭셔리 커뮤니티에 가입돼 있고 체류비용이 높은 여행객을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여행사가 대부분이다. 럭셔리 관광상품 여행사는 특화돼 있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킹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번 행사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지난해 행사에는 17개국 30개의 엄선된 럭셔리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30개 여행사가 참여해 B2B 상담 450건이 진행됐다.참가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업체들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또는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서울 프리미엄 관광전문 인바운드여행사(DMC)와 호텔(5성급 이상, 전통호텔)·체험·운송 등 분야의 프리미엄 서비스 운영·제공사다.참가업체로 선정되면 △글로벌 럭셔리 관광시장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1:1, 그룹) △전통 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킹 △국내 프리미엄 관광업계 네트워킹 △미디어 홍보 기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관광업계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동시에 유럽 등에서 국제 관광 비즈니스 사업과 업계 네트워킹을 운영 중인 ‘커넥션스 럭셔리(Connections Luxury)’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관광 상품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아름다운 자연외에도 미식·뷰티·의료 등 발굴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며 “국내외 관광업계와 협력해 서울이 고품격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함지현 기자
"'더팰리스73' 순조롭게 분양 중..PF 차질없이 진행될 것"
  • "'더팰리스73' 순조롭게 분양 중..PF 차질없이 진행될 것"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이엔드 주택 73채를 분양하고 있는데, 반년 만에 절반이 계약됐습니다. 자산가들은 하이엔드 주택의 가치가 더 상승하리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런 추세면 모든 세대가 머지않아 분양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김완식 더랜드 회장이 지난달 29일 더팰리스73 홍보관에서 하이엔드 주택 시장과 더팰리스73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부동산 시행사 더랜드의 김완식 회장은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현재 회사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하이엔드 주택 ‘더 팰리스 73’을 “주택이 아니라 마스터피스(작품)”라고 정의하며 이렇게 말했다.김 회장은 국내 하이엔드 주택 시장의 성장성을 밝게 내다봤다. 그는 “하이엔드 주택은 홍콩과 싱가포르, 도쿄, 뉴욕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장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수년 전에 들어서야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자산가치 상승으로 국내 자산가가 늘고 있는데다 해외 슈퍼리치들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국내 하이엔드 주택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하이엔드 주택의 가치는 주택 자체도 있지만, 거주자 커뮤니티도 빼놓을 수 없다”며 “각계의 자산가들이 서로 어울려 네트워킹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창기 한 채에 100억원 정도이던 하이엔드 주택이 지금은 800억원이 넘을 정도로 급성장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자리했다”며 “앞으로 투자 가치 측면에서 하이엔드 상품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하게 될 더 팰리스 73은 40년 전통의 강남 최초 특급호텔 쉐라톤 서울팰리스 부지에 들어서는 데에서 하이엔드의 명맥을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색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미국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주택이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컫는 최고 권위의 프리츠커상을 받은 리차드 마이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주택이 바로 더 팰리스 73이다. 그는 “수차례 미국을 다니면서 설득한 끝에 리차드 마이어에게 설계를 맡겼다”며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전 세계의 주택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앞으로 더 팰리스 73은 최고 35층(150m), 2개동으로 된 아파트 58가구와 대형 오피스텔 15실 규모로 짓는다. 아파트 기준으로 한 층에 한 세대로 실사용면적 120평 규모의 완벽한 프라이빗 구조로 설계됐다. 1300평 규모로 확보한 어메니티·리테일 공간에 프라이빗 피트니스, 스파, 풀사이드 클럽, 와인 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쉐프 키친 등 12개의 프라이빗 시설과 갤러리, 럭셔리 카 라운지, 미슐랭 F&B, 요트·승마 라운지 등 6개의 특화된 리테일 공간이 들어선다.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리차드 마이어의 설계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고민했고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을 1년 이상 설득해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김 회장은 “하이엔드 주택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려면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분양이 이뤄져야만 한다”며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분양계약 대신 청약 위주로 진행되는 하이엔드 주거시장의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더 팰리스 73은 삼성물산과 일찌감치 맺은 시공사 계약을 바탕으로 계약자와 정식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분양도 하이엔드 주택으로서 이례적일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팰리스 73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해 예정대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5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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