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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준, 베스트 앨범 '나에게 그대만이' 발매
  • 유해준, 베스트 앨범 '나에게 그대만이'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해준이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다.18일 청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해준은 이날 첫 번째 베스트 앨범 ‘나에게 그대만이’를 선보인다. 듀오 캔 원년 멤버 출신인 유해준은 그간 박상민 ‘무기여 잘 있거라’, 정재욱 잘가요‘, ’, 박완규 ‘천년의 사랑’, 드라마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최근엔 가수 활동에 집중해왔다.베스트 앨범에는 스테디셀러곡이자 대표곡인 ‘나에게 그대만이’를 비롯해 ‘미치게 그리워서’, ‘내 소중한 사람에게’, ‘왜 이렇게 난 니가 보고 싶은지’, ‘너 밖에 없는 나’, ‘은하수’,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사랑하기 전에는’,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 ‘웃어넘겨’, ‘나에게 그대만이’ 새 버전 등 총 12곡을 담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청엔터테인먼트는 “유해준은 직접 작곡하고 노래한 곡 중 팬들이 선호하는 곡을 엄선해 감사의 마음과 진심을 담아 앨범을 제작했다”며 “향후 앨범을 LP 음반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해준은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도 앞두고 있다. 6월 4~5일 양일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2022.05.18 I 김현식 기자
갤러리아百, 우주 테마 명품시계·주얼리 전시회 개최
  • 갤러리아百, 우주 테마 명품시계·주얼리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17일부터 6일간 우주를 테마로 명품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익스플로링 더 유니버스(우주로의 탐험)’ 전시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갤러리아 백화점 마스터피스존 전시 메인. (사진=갤러리아백화점)이번 전시는 ‘우주’를 테마로 별, 은하수, 달 등을 모티브해 디자인되거나 의미를 담은 명품시계와 보석들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이스트 지하1층)에 대규모로 전시하는 행사다.전시회에는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샤넬 주얼리 등 총 13개의 명품 브랜드들이 참여해 90억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주얼리 상품들이 선보인다. 총 14개의 국내 단독 제품들이 전시되며 주요 전시 제품으로 △브레게의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예거르쿨트르의 ‘랑데부 데즐링 문’ 등이 있다.매장도 우주틀 테마로 이색적인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하이주얼리와 워치 매장 입구 통로를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함께 전시, 상품의 투르비옹 소리를 송출해 방문 고객들에게 이색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갤러리아명품관은 우주 테마를 시작으로 바다, 정글 등의 익스플로링 시리즈로 올해 전시를 전개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의 하이주얼리와 워치 카테고리의 신장률은 올해 4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60% 신장하며 명품관의 성장세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2022.05.16 I 백주아 기자
"자연과 별의 나라" 제주항공, 6월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
  • "자연과 별의 나라" 제주항공, 6월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6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6월부터 9월까지 주 4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몽골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인천과 몽골 울란바토르를 잇는 항공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항공권 가격 또한 낮아져 몽골 여행 대중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몽골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 몽골은 지난 3월1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등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했다. 몽골 여행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은 별도의 백신접종증명서나 PCR검사 없이 언제든 몽골을 방문할 수 있다.다만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발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간단한 준비서류(여권, 증명사진 등)를 준비한다면 90일 체류 조건의 여행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몽골 영사관을 방문해 직접 비자 발급을 신청하거나 여행사를 통한 대리신청도 가능하며, 온라인을 통한 전자 비자 발급도 가능하다.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로 불린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또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중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며 “비자만 발급받으면 PCR검사는 물론 자가격리도 없어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몽골이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6 I 손의연 기자
안예은이란 장르
  • 안예은이란 장르 [음악이야기]
  • 안예은(사진=JMG)음악인을 만나다.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듣다. [음악이야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예은이 곧 장르다.”이보다 더 색깔 있는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이야기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고, 따라 할 수도, 모방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안예은과 안예은의 음악이다. 보컬도 독보적이다. 안예은이 부르면 그 어떤 노래도 ‘안예은화’가 된다. ‘실력파’란 단어 하나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다.안예은은 모든 곡을 직접 만든다. 그래서 더욱 안예은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난다. 곡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가요계 공무원이란 별명이 괜히 붙는 게 아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통계에 따르면, 안예은이 작곡·작사한 곡은 무려 83곡(3월 27일 기준)에 달한다. 안예은은 어떻게 데뷔 10년도 안 돼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을까. 안예은의 음악을 따라 이야기를 차근차근 나눠봤다. (※스크롤 압박 주의)(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하나. 20160228 ‘K팝스타5’ 톱10 파트1 ‘미스터 미스터리’‘미스터 미스터리’는 2016년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5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첫 등록된 안예은의 자작곡이기도 하다. ‘미스터 미스터리’는 이웃이란 개념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수상한 낌새가 다분한 옆집 남자를 모티브로 만든 곡이다. 안예은의 독특한 발상과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노래다.“이때 ‘킹스맨’이란 영화에 빠져 있었어요. 저는 주로 음악 작업을 할 때 이미지를 그려놓고 시작하는데요. ‘킹스맨’ 주인공들을 세워두고, 제 옆집에 이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탄생한 곡이 ‘미스터 미스터리’입니다. 참, ‘미스터 미스터리’는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 할 수 있는 무대였어요. 그래서 더욱 신나게 무대를 했던 것 같아요.”TMI. 안예은은 ‘킹스맨’ 주인공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을 정말 좋아했다고. 태런 에저튼이 내한하는 당일 공교롭게도 ‘K팝스타’ 숙소에 입소해야 했는데, 잠깐이라도 내한 행사에 들렸다 숙소에 이동할까 고민했을 정도였다고.(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둘. 20160313 ‘K팝스타5’ 톱8 ‘하얀 원피스’‘하얀 원피스’는 ‘K팝스타’ 시즌5 톱8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또 다른 자작곡이다. ‘하얀 원피스’는 록 블루스 장르의 곡으로, 하얀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좋아했던 전 남자친구가 자꾸 생각나 옷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간직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음악적으로는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뮤지컬 음악 바라기인 안예은을 발견할 수 있다.“‘미스터 미스터리’로 주목받은 뒤 엄청 부담됐어요. 다음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보여드려야 할지 걱정돼 스트레스도 많았죠. 그렇게 고심해서 만든 곡이 ‘하얀 원피스’였는데요. 이 노래를 말리는 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떨어져도 이 노래 꼭 할 거예요’라고 하고서 무대에 올랐어요. 이 곡은 연인과 헤어진 후 물건을 다 버렸는데도 못 버리는 게 있지 않을까란 상상에서 시작돼 만들어진 곡이에요.”(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셋. 20160327 ‘K팝스타5’ 톱6 ‘봄이 온다면’‘봄이 온다면’은 ‘K팝스타’ 시즌5 톱6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봄이 온다면’은 ‘아무것도 아닌, 진짜 아무것도 아닌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힘을 내 뭔가를 할 수 있으니,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이 담긴 곡이다. 아직 겨울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봄이 오고, 행복의 ‘만세’를 부를 수 있는 순간을 상상하며 무대를 준비했다고.“‘혁명’이란 단어를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써볼까 해서 만든 곡이에요. 이후 재편곡 과정을 거쳐 OST 버전으로도 냈어요.”(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넷. 20160403 ‘K팝스타5’ 톱4 ‘호구’‘호구’는 ‘K팝스타’ 시즌5 톱4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호구’는 어쩔 수 없이 ‘갑과 을’로 나뉘게 되는 연인 관계의 이야기로, ‘을’을 넘어 병, 정이 돼 바보처럼 헌신하는 여자가 자신의 모습을 알면서도 남자를 너무 사랑해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았다.“몇 안 되는 제 얘기 중의 하나에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 있잖아요. 제가 그러고 살았거든요(웃음). 노래 속에 실화가 들어가 있는데요. 마인드맵 하듯이 작업을 했어요. 보편적인 제 노래라고 할 수 있죠.”(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다섯. 20160410/14 ‘K팝스타5’ 톱2 ‘말을 해 봐’ & ‘스티커’‘말을 해 봐’는 ‘K팝스타’ 시즌5 결승전에서 선보인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이 곡은 사람과의 사이에서 관계가 틀어졌을 때, 그 이유를 말하지 않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생 시절 써놨던 노래예요. 사실 별거 아닌 주제인데요. 굉장히 친했던 친구가 어느 날부터 연락이 안 돼서, 왜 화가 났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연락이 안 돼 물어보지 못하는 상황을 담은 곡이에요. 나름대로 템포가 있는 노래였고, 후렴구를 대중적인 멜로디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쳐서 낸 곡이었어요.”‘스티커’는 ‘K팝스타’ 시즌5 결승전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가창은 이수정(CHAI)이 했다. 이 곡을 통해 이수정은 ‘K팝스타5’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쉽게도 안예은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준우승이라도 오른 게 어디냐’고 쿨하게 웃었다. 안예은답다.“원곡명은 ‘스토커’였어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를 오마주 했죠.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쓴 곡인데, 폭력적인 묘사가 있어 방송이 불가능할 것 같아 사랑 노래로 바꾸고 제목도 ‘스티커’로 바꿨죠. 사실 저는 가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했고, 음원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 2집 앨범에 냈는데요. 혹시 진짜로 이런 피해를 당한 분이 있으면 어떡하나 싶어 이 노래를 불러도 괜찮을까 염려되더라고요. 그래서 2018년 이후 안 부른 지 4년이나 됐어요.”TMI. 안예은은 이수정과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TMI. 결승전은 안예은이 만든 ‘스티커’를 이수정이 부르는 게 미션. 안예은은 평소 노랫말에 은유와 비유를 많이 쓰는 편이라, 이수정이 노랫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에 대한 설명을 엄청나게 했다고. 이수정도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3배로 연습했다.(사진=소니뮤직)♬음악 여섯. 20161128 첫 정규앨범 ‘안예은’‘안예은’은 안예은이 생애 첫 발매한 정규앨범이다. 직접 작곡·작사부터 프로듀싱까지 앨범제작 전반을 총괄했다. ‘사랑’이란 보편적인 주제로 주옥같은 아홉 곡을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어쩌다 보니’를 비롯해 ‘Elope’, ‘달그림자’, ‘경우의 수’, ‘전해오는 이야기’, ‘Nipping wind’, ‘그때’, ‘홍연’, ‘V8’ 등이 수록됐다. 특히 ‘홍연’은 훗날 드라마 ‘역적’ OST로 삽입되면서 안예은의 대표 넘버가 된다.“데뷔 전에 써놨던 노래 반, 새로 쓴 노래 반이 담긴 앨범이에요. 가장 고민했던 것은 타이틀곡을 뭘로 해야 할지 였는데요. 최종 후보는 ‘경우의 수’와 ‘어쩌다 보니’였는데, ‘경우의 수’는 템포가 느리고 곡이 길어서 결국 ‘어쩌다 보니’를 타이틀로 정하게 됐어요.”“이 앨범 자체에 아쉬움과 애착이 있는데요. 우울증이 가장 심할 때 작업을 했던 터라, 낑낑거리면서 겨우 했던 것 같아요. 지금 같으면 함께 음악 하는 밴드 친구들에게 제 의견을 전해서 조율했을 텐데, 당시에는 후반 믹싱작업을 온전히 맡기기만 했어요. 그래서 너무 신경을 안 쓴 앨범이 아닌가라는 죄책감과 아쉬움이 들어요. 그래도 장점을 꼽는다면 ‘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TMI. 안예은이 곡을 만들기 시작한 건 16~17세 때라고. 만화가가 꿈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만든 만화의 OST를 만들어주고 싶어 쓴 연주곡이 안예은의 첫 작품이란다. 멜로디는 아직 기억에 남는데 언젠가는 써먹을(?) 계획이라고. 그 친구는 안예은이 데뷔하기 전에 먼저 웹툰작가가 됐다는 후문.(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음악 일곱. 20170206 ‘역적’ OST ‘봄이 온다면’(Drama ver.)‘K팝스타5’ 톱6 앨범으로 공개된 ‘봄이 온다면’이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안예은이 직접 밝힌 ‘혁명’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드라마의 몰입도를 확 높였다. “‘K팝스타’ 버전보다 템포가 빨라졌고, 건반 대신 태평소를 추가했어요. 그래서 더욱 힘찬 느낌이 구현된 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 있었던 원형이 그대로 음악에 담겼죠.”TMI. 당시 데뷔한지 2개월밖에 안 됐던 안예은은 OST 작업에 참여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것도 OST 앨범 전체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와 함께. 당시 신인이었던 안예은은 참여를 주저했지만, ‘역적’ 측의 끝없는 구애 끝에 참여하게 됐다고.TMI. 드라마에 담긴 이야기와 캐릭터를 안예은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루에 2~3시간씩 안예은에게 드라마 서사를 직접 설명했다고. 그렇게 들은 이야기로 안예은은 ‘역적’ 몰입도를 한껏 높여주는 OST 앨범을 만들었다는 후문.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음악 여덟. 20170313 ‘역적’ OST ‘상사화’‘상사화’는 안예은의 감성과 보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한 구절, 한 구절 담담하게 내뱉는 안예은의 절제된 보컬, 듣는 이의 감정선을 쥐락펴락하는 감정 컨트롤이 돋보인다. 이 곡은 드라마 ‘역적’ OST로 삽입됐다. 이후 안예은을 대표하는 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다. 특히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안예은에겐 저작권 효자곡이 된다.“이 노래는 데뷔 전에 써놨던 노래에요. 벌스를 아무리 써도 마음에 안 들어서 후렴만 있었던 곡이었죠. 감독님께서 ‘앞부분을 만들어 보라’고 했고, 그렇게 ‘상사화’란 곡이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영상의 힘을 그때 실감했어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아 지금도 얼떨떨해요.”TMI. 안예은은 취향이 독특하다. 극단적인 비극을 좋아한다고. 그래야 상상의 힘이 더욱 커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TMI. 좋아하는 악당 캐릭터는 ‘어벤져스’의 로키, ‘모가디슈’의 구교환이라고.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음악 아홉. 20170508 ‘역적’ OST ‘홍연’(Drama ver.) 외안예은의 목소리로 부른 ‘역적’ OST를 모아 스페셜 앨범으로 발매했다. 수많은 대중이 안예은의 목소리로 부른 ‘역적’ OST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드라마 버전으로 다시 부른 ‘홍연’과 선공개된 ‘새날’ 그리고 ‘봄이 온다면’, ‘상사화’ 또한 안예은 특유의 음색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고 안예은의 인생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훌륭한 곡들이다.“‘홍연’은 정규 1집 앨범에 담긴 곡이어서, 재편곡을 하게 됐어요. 현으로 쓸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기술이 총망라됐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익화리의 봄’은 혁명할 때 쓴 곡인데, 제 목소리만 많이 나가니깐 배우분께 부탁하자고 해서 익화리의 정신적 지주인 김상중 배우님이 부르게 됐어요. 제가 ‘레미제라블’을 좋아하는데요, ‘새날’은 혁명의 장면을 상상하면서 쓴 노래에요. 드라마 내용과 잘 맞아 떨여져 ‘역적’ OST로 쓰이게 됐어요. 처음엔 후렴구가 영어였지만, 사극임을 감안해 한글 가사로 변경해 ‘새날이 오리다’로 바뀌게 됐어요.”TMI. 안예은은 색깔이 진한 노래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기복제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다고. 그래서 자꾸 새로운 음악이나 보컬을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결국 안예은이 되어버린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소니뮤직)♬음악 열. 20170821 첫 미니앨범 ‘일일’(一日)안예은의 다채로운 음악색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봄손밤꿈’은 ‘역적’ OST에서 들려주었던 사극풍 발라드, ‘파아란’은 데뷔앨범에서 들려주었던 거친 그룹사운드, ‘리틀 킹덤’은 자신의 닉네임 ‘퍼플위치’에 걸맞은 위키드한 스타일로 이루어졌으며, 이 앨범의 타이틀로 선정된 ‘그래!’는 안예은이 시도하지 않은 밝은 이지리스닝 팝이다. 대중적인 느낌이 강하다.“처음엔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J록처럼 만들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팝스러운 느낌의 곡인 ‘그래!’가 나오게 됐어요. 곡이 밝게 나오기도 했었고, 팝 같은 걸 해보자는 의견에 따랐죠. 사실 저는 굉장히 반대했어요(웃음).”TMI. 주변에서 사극풍 발라드를 자주 부르는 이유를 물으면 안예은은 이렇다 할 대답을 못 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사극을 좋아했고, 그런 취향이 반영돼서 그런 것뿐이라는 게 그의 설명TMI. ‘파아란’은 영화 ‘불한당’을 보고 썼던 곡이라고. 안예은의 어머니는 안예은이 하는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데, 간혹 좋다고 하는 노래가 있다고. 그 노래 중에 하나가 ‘파아란’.TMI. ‘리틀 킹덤’은 안예은이 열심히 했던 게임 ‘리틀킹덤’을 모티브로 만든 곡. 지상에는 공주와 어릿광대, 지하세계에는 국민이 살고 있다고. 게임 속 캐릭터를 눌러보면 말풍선이 뜨는데 ‘지상에는 엄청난 태양이란 뜨거운 별이 있대?’라는 문구가 기괴하게 느껴졌다고.(사진=소니뮤직)♬음악 열하나. 20171205 ‘같은 생각’안예은의 첫 싱글 ‘같은 생각’은 상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없어졌을 때에 갖게 되는 서로의 같은 생각을 노래한 곡이다. 해피엔딩보다 비극을 좋아한다고 밝힌 안예은의 취향과 생각이 잘 담겼다.“보편적 주제를 담은 곡이에요. 좋은 ‘같은 생각’이 아니라, ‘헤어지겠지’란 생각을 둘 다 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노래에요.”(사진=소니뮤직)♬음악 열둘. 20180330 싱글 ‘홀로 봄’‘아직은 겨울잠을 더 자고 싶은 사람들, 나를 포함한 그런 사람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안예은 앨범 설명 中“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막 갔을 때 만든 곡이에요. 아직 치료의 효과가 나타난 시기가 아니었죠. 다들 봄을 오는 걸 다 반기는데, 저는 활기찬 기운이 부담돼서 그런지 밖에 잘 안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런 기분을 담아 썼던 것 같아요. 이 노래에 공감을 해주시는 분이 많아 놀랐던 곡이기도 해요.”TMI. 안예은은 평소 본인 노래를 잘 안 듣는다고. 그나마 듣는 곡이 ‘새날’이다. ‘새날’은 매년 새해 때마다 듣는데, 안예은이 꿈꾸는 새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듣는다고.(사진=소니뮤직)♬음악 열셋. 20180712 두 번째 정규앨범 ‘ㅇ’안예은의 정규 2집 ‘O’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일어나는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의 다른 사건들을 표현한 앨범이다. ‘눈물로 만들어진 강이 발자국을 따라 원을 만들고’라는 가사가 있는 ‘피루엣’ 속 은하수를 필두로, 그 은하수 아래 이곳저곳에서 시시각각 일어나는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이야기를 총 11트랙 안에서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유’를 비롯해 ‘이방인’, ‘호구’, ‘스티커’, ‘눈물눈물’, ‘피루엣’, ‘별, 그대, 별’, ‘편지’, ‘re-feet’, ‘홀로 봄’, ‘사람들은’이 담겼다.“1집 때 앨범 타이틀을 정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워낙 다양한 장르가 담기다 보니 하나로 묶기 힘들어서 그냥 ‘안예은’으로 했죠. 2집 앨범도 똑같았어요. 그래서 제 이름에 ‘ㅇ’이 세 번이나 들어가서 ‘ㅇ’으로 정했어요. 이 많은 곡을 하나로 묶기엔 제 이름만 한 게 없죠.”“‘유’는 제가 생각하는 타이틀곡 같은 타이틀곡이에요. 타이틀을 해야겠다고 염두에 두고 작업한 첫 곡이죠. 지금은 한국에 안 계시지만, 밴드 활동을 하던 일본분이 있었어요. 그때 친해졌고, 편곡을 부탁드려서 약간의 J록 스타일의 곡이 탄생했죠.”TMI. 안예은과 현재 음악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편곡팀이 이 앨범부터 참여했다. 편곡자치고 색깔이 있는 편이어서 현을 쓸 때도 무난한 라인보단 특이한 라인을 쓰게 돼 음악이 한층 풍성해졌다고.TMI. ‘re-feet’는 대학생 때 썼던 노래다. 유재하 경연대회에 출품했던 곡이기도 한 ‘re-feet’은 안예은답지 않게 서정적이고 나긋나긋한 곡이다. TMI. ‘사람들은’은 ‘홀로 봄’에 이어지는 안예은의 인생관이 들어간 노래다. 3집의 ‘품행제로’와도 일맥상통하는 곡이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열넷. 20190222 싱글 ‘8호 감방의 노래’‘8호 감방의 노래’는 1919년 3·1운동 직후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에 함께 수감된 유관순 외 6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의 가사를 바탕으로 안예은이 곡조를 붙였다. ‘대한이 살았다’라고 피눈물로 기도한 이들의 당찬 의지를 노래로 담아냈다. ‘아픈 역사에 꺾인 한송이의 꽃’으로 묘사하기보다, ‘죽음에도 꺾이지 않는 운동가’로서의 의지를 강조하고자 했다. 절제된 감정으로 당차게 부르는 안예은의 보컬이 압권이다.“유관순 열사가 실제로 부른 노래 가사가 발굴돼 곡조를 붙이는 작업을 하면 어떨까 제안받았어요. 너무 좋은 취지여서 바로 하게 됐죠. 곡 작업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썼던 점은 가련한 피해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처음엔 여자 보컬을 섭외해 파워풀하게 떼창하는 구간을 넣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당시 독립운동하셨던 분들 중에 학생들이 많았고, 오히려 어린 목소리를 가진 보컬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여린 목소리를 가진 친구들로 녹음을 했는데 더 뭉클하더라고요. 뮤직비디오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찍었는데, 제가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뮤비를 촬영하는 도중에 울컥울컥하더라고요.”(사진=뮤직앤뉴)♬음악 열다섯. 20190225 ‘왕이 된 남자’ OST ‘위화’‘위화’는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OST다. 안예은은 ‘위화’에서도 드라마 분위기에 하나가 돼 심금을 울리는 가사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멜로디, 색깔 있는 보컬로 사극 드라마 OST의 최고의 감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위화’라는 노래를 듣고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보게 됐다는 후기도 있을 만큼,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OST다.“‘역적’ 이후 처음으로 맡은 OST였어요. ‘역적’ 때는 OST 전체를 제가 다 만들었지만, ‘왕이 된 남자’는 한 곡만 맡게 됐어요. 그러고 보면 OST 작업을 통째로 하게 된 건 굉장한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역적’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웃음). ‘위화’는 너무 어둡게 가사를 안 쓰려고 했던 것 같아요.”(사진=워너뮤직)♬음악 열여섯. 20190418 ‘더 뱅커’ OST ‘Keep Alive’‘Keep Alive’는 MBC 드라마 ‘더 뱅커’의 OST다. 안예은의 매력적인 보컬과 피아노,기타, 베이스, 드럼의 멋진 연주들이 더해져 완성됐다. 극중 노대호 감사(김상중)가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통쾌함과 감동을 주는 장면들에 삽입돼 몰입도를 높였다.“권력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느낌을 담아 만든 곡이에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고, 넘어져도 일어나야 하고, 강하게 파이팅 해야 하는 느낌이랄까요. ‘나가자!’ 이런 느낌이요.”(사진=JMG)♬음악 열일곱. 20200225 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은 모두 함께 힘내서 달려나가자는 유토피아를 향한 안예은의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카카토피아’(KAKOTOPIA)를 포함해 ‘속삭임의 회랑’, ‘도깨비’, ‘꿈’, ‘배’, ‘Loop’, ‘빛이라’, ‘품행제로’ 등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카카토피아’는 ‘유토피아’의 반대말 ‘디스토피아’의 유의어다. 절망향을 뜻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도 이를 악물고 걸음을 옮겨 가로막고 있는 벽이 무엇이든 부수어보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련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안예은 본인의 가치관이 많이 담겨있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도 같이 힘을 내서 싸우자는 이야기를 전하는 곡이다. “첫 소속사와 2019년 여름에 계약이 끝났고, 그해 8월쯤 현재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어요. 소속사가 바뀌는 동안 틈이 있다 보니 앨범을 내는 주기가 조금 길어졌어요. ‘카카토피아’는 우울증 치료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 쓴 곡이에요. 저도 이런 노래를 쓸 수 있구나 내심 놀라웠던 곡이에요. ‘새날’ 이후에 이런 노래를 썼다는 게 너무 놀라웠고요. 제가 갖고 있던 감정을 크게 깨달았던 때이기도 해요.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곡입니다.”TMI. ‘속삭임의 회랑’은 버지니아 울프의 책 ‘댈러웨이 부인’에서 가져온 말이다. 영국에 실제로 있는 회랑으로, 작게 말해도 저 끝까지 들려서 붙은 공간의 이름이다. 안예은은 ‘속삭임의 회랑’이란 단어가 앨범을 여는 느낌이 강해, 1번 트랙으로 낙점했다고. 책 내용이 아닌, 단어에 꽂혀서 곡명으로 정하게 됐다는 후문.(사진=JMG)♬음악 열여덟. 20200806 싱글 ‘능소화’‘서머송 대신 호러송.’ 안예은만의 독특하고 색깔 진한 감성으로 채운 스페셜 싱글 ‘능소화’는 임금의 성은을 입은 여인이 임금이 다시 올까 하염없이 기다리다 죽어 꽃이 되었다는 설화를 가진 능소화라는 꽃에서 착안하여 쓰게 된 곡이다. 전설의 고향을 귀로 듣는 느낌을 낸 납량특집 콘셉트의 노래다. 후렴구의 일부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판소리 ‘사랑가’의 한 구절을 차용하여 변주해 넣어 친근하면서도 더욱더 무서운 느낌을 준다.“제가 겁은 많지만 공포 장르를 정말 좋아해요. 소설도 영화도 공포물을 선호하곤 하죠. 그러던 중 ‘극장에서 공포영화 볼 때와 집에서 영화 볼 때 왜 다를까’란 의문이 들었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소리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공포를 소리로 구현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호러송에 도전했고요, 이왕 할 거면 우리나라 설화를 이용해 볼까 해서 탄생한 게 ‘능소화’입니다.”TMI. 처음 기획했을 땐 매년 주기적으로 내려던 건 아니었다고. 이벤트송처럼 내려고 했던 건데, 반응이 좋아해서 매년 호러송을 여름에 내게 됐다는 후문.TMI. 공포 장르를 좋아하지만, 겁은 굉장히 많다는 안예은. ‘능소화’ 작업할 때 안예은과 편곡자 모두 겁이 많아서 작업은 항상 낮에만 하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집에 들어갔다는 웃픈 사연.(사진=JMG)♬음악 열아홉. 20201129 네 번째 싱글 ‘윤무’‘윤무’는 여럿이 동그랗게 둘러서서 추거나 돌면서 추는 춤이다. ‘윤무곡’의 사전 정의를 보면 3박자의 경쾌한 춤곡 또는 그에 맞추어 남녀가 한 쌍이 되어 원을 그리며 추는 춤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즉 왈츠를 뜻하는 말이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작업하게 된 곡이다. ‘다시 볼 수 없는 상대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전반에 깔려있으나, 윤무의 화자는 슬픔 안에서도 미소를 짓는 것을 차이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윤무’가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임영웅을 위해 쓴 안예은의 자작곡이기 때문이다.“임영웅이란 가수를 엄청 좋아해요. 첫 소절부터 사람 마음을 쥐고 가는 재주가 엄청난 가수인데요. 저 목소리로 제 곡을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쓴 곡이에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상상해서 쓴 곡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순하게 만들어진 곡이에요.”(사진=JMG)♬음악 스물. 20210109 다섯 번째 싱글 ‘프루스트’‘프루스트’는 안예은이 과학·음악 예능인 사이언스프렌즈 ‘듣고 보니 과학’에서 러브콜을 받아 즉흥적으로 만든 곡이다. ‘프루스트’란 냄새를 통해 과거의 일을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후각의 기억력에 대한 모티브를 표현한 작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안예은은 향기가 기억으로 바뀌는 과학적인 현상을 최대한 낭만적으로 표현, 후반부 코러스가 인상적인 발라드곡을 완성했다.“국립과학원 유튜브 콘텐츠로 참여했던 곡이에요. 과학자분이 과학현상을 만들고, 저는 즉석에서 곡을 쓰는 작업을 맡았어요. 곡은 다행스럽게도 즉흥적으로 잘 나왔어요. 다만 음원으로 낼 때는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서 냈던 것 같아요.”TMI. 안예은은 곡을 빨리 쓸 땐 20분 만에 쓴다고 밝혔다. 가사와 멜로디, 코드를 세트로 쓰는 편이라 작업이 빠르다고.(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스물하나. 20210301 ‘달이 뜨는 강’ OST ‘바람이 불어와도’‘바람이 불어와도’는 안예은이 부른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OST다. 이 곡은 윤일상이 멜로디와 가사를 쓰고, 안예은의 목소리로 완성됐다. 윤일상은 녹음하는 내내 안예은의 독특한 감성에 매료돼 감탄을 자아내다는 후문이다.“저는 다른 분의 노래를 가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제 노래는 제가 알아서 부르면 되는데, 다른 분이 요구하는 부분을 제가 잘 소화를 못해요. 예를 들어 ‘힘을 빼주세요’, ‘샤하게 해주세요’라는 오더를 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곤 해요. 윤일상 작곡가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굉장한 영광인데, 제가 잘 하고 있나 끊임없이 의문이 들었던 작업으로 기억돼요.”(사진=JMG)♬음악 스물둘. 20210403 두 번째 EP ‘섬으로’‘섬으로’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과정별로 담고 있는 다섯 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항해라는 것은 사람의 인생으로도 자주 비유되곤 하기에 이것저것 재미있는 감상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의도를 담았다. 타이틀곡 ‘출항’을 비롯해 ‘프롤로그’, ‘가자’, ‘항해’, ‘난파’ 등이 다채로운 색깔의 곡이 담겼다.“청소년기 때부터 모든 트랙이 이어지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앨범을 들으면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섬으로’를 기획했고, 이후 ‘섬에서’라는 앨범도 내게 됐어요. 이야기가 일맥상통해야 하기 때문에 곡 제목을 먼저 짓고, 곡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섬으로 가는 과정에서 굵은 다섯 개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단어에서 출발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일단 타이틀곡 ‘출항’의 공 99%를 편곡자 친구들에게 돌리고 싶어요. 저는 뭄바톤이란 장르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제가 원래 하던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데, 편곡자 친구들 덕분에 이런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죠. ‘난파’ 같은 경우는 마지막 연주 구간이 긴 노래인데요. 제가 작곡가긴 해도 건반을 깊게 배운 사람은 아니어서, 배가 부서지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어 편곡자 친구들에게 손으로 치면서 가이드를 줬어요. 그런데 건반 친구가 정말 깔끔하게 세련된 연주를 해줘서 제 의도에 맞는 느낌이 잘 나왔어요.”TMI. 안예은은 음악 코드를 쓸 때 가운데 음을 안 쓴다고. 보통 가운데 음이 코드의 정체성을 결정해 주는데, 모호하게 들렸으면 하는 생각에 일부러 안 쓴다는 후문.(사진=JMG)♬음악 스물셋. 20210505 싱글 ‘문어의 꿈’안예은의 ‘문어의 꿈’은 2020년 2월 발매된 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의 수록곡이다. 발매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재치 있는 가사와 안예은만의 독특한 음색, 중독성 있는 멜로디 등으로 각광받아 재발매를 결정했다. 이 곡은 꿈을 꿀 때 꿈속과 동일하게 몸의 색이 바뀐다고 전해지는 문어가 바닷속에서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며 유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이 노래는 잠든 문어는 꿈과 동일한 색으로 몸 색깔이 변한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에요.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술 마시고 한탄할 때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이죠. 후렴구는 술 먹고 떼창하는 느낌을 담았어요. 이런 노래를 아이들이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웃음). 제가 초통령으로 불릴지도 꿈에도 몰랐죠. 하하.”(사진=피네이션)♬음악 스물넷. 20210520 헤이즈 ‘빗물에게 들으니’ 피처링‘빗물에게 들으니’(Feat. 안예은)는 가수 헤이즈의 일곱 번째 EP ‘해픈’에 수록된 곡이다. 안예은과 헤이즈가 공동 작사·작곡했고, 안예은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만남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불러주셔서 감사했죠. 인상적인 작업이었어요. 헤이즈님께서 제가 부를 파트를 비워주셔서, 저는 제 부분의 가사와 멜로디를 넣었던 것 같아요. 사실 쓰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제 멜로디를 제가 부른 거라 생경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단 부담이 덜 했던 것 같아요.”(사진=JMG·록스타뮤직앤라이브)♬음악 스물다섯. 20210624 노브레인 ‘이색기가 프로젝트’‘나는 우주’는 안예은이 밴드 노브레인과 컬래버한 곡이다. 지친 사람들에게 신나는 음악만이 위로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바다를 유영하는 거북이처럼 헤엄치는 듯한 연주를 통해 꿈속에서 함께 부유하는 기분을 표현했다.“저는 노브레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거든요. 엄청난 분들과 작업한다는 게 처음엔 실감이 잘 안 났어요. 작업 과정에서도 굉장히 배려를 많이 받았어요. 제 의견 하나하나 존중해 주시고, 기타 라인 한마디까지 제 의견을 물어봐 주시곤 했죠. 선배와 후배가 아니라,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 같은 느낌으로 작업을 진행했어요.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작업이었어요.”(사진=JMG)♬음악 스물여섯. 20210801 싱글 ‘창귀’‘창귀’는 ‘능소화’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납량특집 호러송이다. ‘창귀’는 조선 시대 귀신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호랑이에게 해를 입어 죽은 귀신’을 뜻한다. 본인이 성불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호랑이에게 바쳐야 하기에 호랑이의 수발을 들며 깊은 산속 행인들을 꾀었다고 한다. 안예은은 ‘창귀’라는 설화 속 존재를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했으며, 사람을 홀리는 듯한 멜로디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새로운 장르 음악을 개척했다.“우리나라는 범(호랑이)이 많은 나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귀신 종류가 적대요. 어떤 귀신이 나와도 범이 제일 무섭고, 범에서 파생된 귀신이 우리나라 몇 개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창귀가 대표적인데요. 언젠가 창귀로 곡을 써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호러송 소재로 딱이어서 만들게 됐어요.”“‘창귀’를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현대 악기가 덜 나왔으면 했어요. 심벌즈보다 꽹과리를 선호하곤 했죠. 편곡자 친구들도 매년 납량특집을 할 걸 알고 특이한 악기 소리를 모으더라고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나 편곡자들 모두 겁이 많아요. 그래서 호러송 작업할 땐 절대 혼자서는 안 하고, 되도록이면 낮에 작업을 하곤 했죠. 무서운 사운드를 찾으려다 보니 좋은 스피커로 그런 소리를 수십 번씩 들어야 했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작업이기도 해요.”TMI. 안예은은 ‘창귀’를 녹음할 때 너무 무서워 불교 탱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녹음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안예은이 매년 호러송을 발표하는 만큼 겁이 없는 줄 아는데, 그 누구보다 겁이 정말 많다는 그의 공식입장.(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스물일곱. 20210828 웹툰 ‘야화첩’ OST ‘야화’‘야화’는 레진코믹스 웹툰 ‘야화첩’의 OST다. 웹툰 ‘야화첩’은 ‘夜畵’라는 한자를 사용해 ‘밤에 그리는 그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안예은의 ‘야화’는 ‘夜花’, 즉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아 그만의 또 다른 해석을 펼친다. 안예은은 웹툰 ‘야화첩’에서 주가 되는 두 인물이 각자의 상황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림을 상상하며 ‘야화’를 작곡했으며, 주인공들의 닿을 듯 닿지 못하는 안타까운 감정을 그대로 곡에 담아냈다.“‘야화첩’이란 웹툰이 엄청나게 유명하더라고요. 제 주변 친구들도 다들 알 정도였어요.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작업은 순탄하게 진행됐고요. 웹툰 캐릭터를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표현하는데 주력했어요.”(사진=JMG)♬음악 스물여덟. 20211009 싱글 ‘한글날’‘열 달 아흐레’는 안예은이 우리의 소중한 국경일인 한글날을 기념해 만든 곡이다. ‘열 달 아흐레’는 순우리말로 10월 9일을 뜻한다. 이 곡은 ‘나라 고유의 문자로 글을 쓸 수 없던 국민들이 한글이 창제되어 기쁘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 멀리 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그 시대의 담담하고도 애틋한 심정을 담아냈다.“한글날에 대한 노래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았는데요. 레퍼런스 곡이 악뮤의 ‘가나다같이’였어요. 굉장히 밝고 통통 튀는 노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런 밝은 느낌의 노래를 절대 못 만들 것 같더라고요. 긍정적인 곡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드린 후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일단 상상부터 했어요. 사람들이 처음 글을 배우고 나서 뭘 했을까. 편지를 처음으로 써보지 않았을까 라고요. 멀리 있는 사람에게 굳이 직접 가지 않더라도 편지를 쓰면서 안부 인사를 하지 않았을까란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어요.”(사진=JMG)♬음악 스물아홉. 20211024 뮤지컬 ‘유진과 유진’ OST‘유진과 유진’은 안예은이 처음으로 작업한 뮤지컬 OST다. ‘유진과 유진’은 한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주자 이금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이다. 안예은이 직접 OST 전곡을 작곡해 극과 음악에 대한 깊이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그중 ‘잊는다고 없던 일이’(Feat. 예은엄마 김미자)는 극중 ‘유진’들의 엄마들이 부르는 넘버로, 극의 감동을 잇기 위해 안예은의 어머니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특별한 곡이다.“이렇게 빨리 뮤지컬 음악을 할지 상상도 못했어요. 이 작업을 하면서는 스트레스가 5% 미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오랜 시간 바라온 작업이기에 기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어긋난 바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걱정도 많았어요. ‘완전 안예은이 썼네’라는 느낌이 안 들었으면 했죠. 다행스럽게도 뮤지컬 감독님께서 신선하니 좋다고 해주셨고, 저도 작업 과정에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제가 직접 부른 곡을 이벤트성으로 내면 좋겠다고 해서 ‘잊는다고 없던 일이’를 직접 녹음하게 됐어요. 극중 유진이들의 엄마가 부르는 넘버였는데요. 처음엔 대단한 가수분들과 함께 부르는 걸 제안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저희 엄마와 부르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고, 그 제안이 성사돼서 저희 어머니와 함께 부르게 됐어요.”TMI. 안예은과 다르게 안예은의 어머니는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음원이 발매된 후 ‘라디오 어디 나갈까?’ ‘언제 미우새 나가면 되니?’라고 농담을 하시는 등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라고.(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서른. 20211125 ‘뽀로로’ 컬래버 싱글 ‘멋쟁이’‘문어의꿈’으로 초통령이 된 안예은이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와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멋쟁이’는 안예은이 뽀로로를 보고 직접 가사를 쓴 곡이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사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어요. 과연 이 행복한 애니메이션에 내가 맞는 곡을 쓸 수 있을까 걱정이 컸죠. 이 곡을 만들 땐 공동 작곡가님이 있었거든요. 만들면 만들수록 곡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공동 작곡가님께서 코드와 반주를 해주시면 제가 멜로디와 가사를 넣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곡 내용에는 뽀로로가 날지 못하는 펭귄이잖아요. 날지는 못해도 수영은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어요.”(사진=JMG)♬음악 서른하나. 20211128 세 번째 EP ‘섬에서’‘섬에서’는 2020년 4월 발매된 EP ‘섬으로’의 세계관과 맞닿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또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며 그려낸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의 섬, 각자의 바다, 각자의 모험을 상상하며 들을 수 있다.이 앨범에는 ‘섬으로’의 짝꿍 곡이 있다. 1번 트랙 ‘멀리’는 ‘섬으로’ 중 ‘가자’와 짝꿍이고, 2번 트랙 ‘소식’은 ‘섬으로’ 중 ‘출항’의 짝꿍이다. 3번 트랙 ‘무’는 ‘섬으로’ 중 ‘항해’의 짝꿍이며, 4번 트랙 ‘문’은 ‘섬으로’ 중 ‘난파’의 짝꿍이다. ‘섬으로’에 프롤로그가 있었다면, ‘섬에서’에는 커튼콜처럼 이야기를 닫는 의미에서 에필로그가 있다.“‘섬으로’와 ‘섬에서’는 하나의 세트 같은 앨범이에요. 두 개를 합쳐야 완전체가 되는 거죠. ‘섬으로’에서 프롤로그로 문을 열었다면, ‘섬에서’에서는 에필로그로 문을 닫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소식’ 같은 경우는 3음이 거의 안 나와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이게 밝은 노래인지, 어두운 노래인지 몰랐으면 했죠. 코드의 정체성을 빼고 싶었어요. 사운드적으론 영화음악처럼 들리는 시네마틱 사운드를 많이 활용했어요. 앨범에 담긴 이야기는 만들다 보니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절대자가 바라보는 섬으로 오는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사진=JMG)♬음악 서른둘. 20220101 싱글 ‘메롱해치’‘메롱해치’는 경복궁에 대한 궁궐 해설사의 역사적 설명을 담은 교양 콘텐츠 ‘메롱해치 날름쏙쏙’의 공식 주제가다. 안예은이 작사·작곡·가창에 참여했다. 선악을 구별하고 재앙을 막아준다는 전설의 동물 해치를 캐릭터화한 ‘메롱해치’의 시선에서 그려낸 ‘메롱해치’는 안예은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서사 깊은 가사가 돋보인다.“처음엔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었는데, 곡을 만들다 보니 또 슬퍼지더라고요. 사실 제가 느낀 메롱해치는… 무려 600년 동안 살았잖아요. 얼마나 많은 걸 봤고, 또 소중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떠나보냈겠어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감정과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가사는 최대한 밝게 쓰려고 했는데, 20년 지기 친구가 ‘왜 그렇게 슬프게 썼냐’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래도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사진=JMG)♬음악 서른셋. 20220227 싱글 ‘용천동굴’‘용천동굴’은 안예은이 먼 옛날 용천동굴이 만들어졌을 때의 풍경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다큐멘터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을 만나다’의 공식 OST이기도 하다. 동굴을 신성시하며 제를 지내던 그때의 사람들을 그려보며,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노랫말로 또 하나의 수작을 완성해냈다.“제주에 있는 동굴에 관한 노래에요. 동굴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봤어요. 다큐 OST는 처음인데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자연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정리하여 음악에 담는 과정이 달랐던 것 같아요. 다큐 내에서 공개될 ‘눈 먼 물고기’라는 곡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동굴 안 천년호수에 사는 물고기의 이야기를 담은 곡인데요. 그 물고기의 초대를 받아 용천동굴로 들어가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며 작업했는데 아쉽게도 발매가 되지 않았지만, 그 곡과 함께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사진=JMG)♬음악 서른넷. 20220323 싱글 ‘선’‘선’은 안예은의 첫 번째 봄 캐럴이다. ‘선’은 밀당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안예은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을 위해 선을 그어주길 바라는 사소하지만 솔직한 안예은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그동안 ‘홍연’을 비롯해 ‘상사화’ 등 애절한 발라드와 사랑의 아픔을 노래해 온 안예은에게 특별한 사랑 노래다. “‘썸’으로 명명되는 기간을 싫어하는, 설레는 헷갈림보다는 비극이어도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안예은)안예은(사진=JMG)#끝으로 팬들에게“언제나 감사드립니다. 한때 음악을 그만두려 했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음악을 직업 삼아 이렇게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제 음악을 들어주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음악과 이름이 알려지는 건 사실 제 덕이라고 생각은 안 해요. 물론 조~금은 제 덕이 있긴 있겠지만(웃음), 언제나 열심히 음악 하는 안예은이 될 거고요. 앞으로도 재밌는 음악 많이 할 생각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참! 호러송 프로젝트는 새해에도 계속될 겁니다. 하하!”
2022.03.27 I 윤기백 기자
밤이 깊었습니다·깃털공룡·거울속의 은하수
  • [웰컴 소극장]밤이 깊었습니다·깃털공룡·거울속의 은하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연극 ‘밤이 깊었습니다’ 포스터(사진=극단 비를 긋다)◇연극 ‘밤이 깊었습니다’ (3월 30일~4월 3일 소극장 혜화당 / 극단 비를 긋다)‘기억’이라는 이름의 바(BAR)에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모인다. 이들은 각자 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안에서 각자 꿈꾸는, 꿈꿨던 기억들과 조우하며 밤은 깊어진다. 극단 비를 긋다의 작품으로 극작가 김래임의 희곡을 연출가 김인혁이 무대화한다. 배우 박세영, 허준호, 김인혁, 표현진, 장해강, 엄준용, 양민주, 서예본, 김서진 등이 출연한다.연극 ‘깃털공룡’ 포스터(사진=Project TAEB)◇연극 ‘깃털공룡’ (3월 29일~4월 1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Project TAEB)새로 단장한 어느 호텔. 로비엔 하릴없이 손님을 기다리는 호텔 주인 부부가 있다. 객실엔 오랜만에 조우한 두 친구가 전단지를 바라보며 객실로 부를 여성을 찾고 있으며, 다른 객실엔 막 이혼도장을 찍고 집을 뛰쳐나온 엄마와 그녀를 쫓아온 딸이 있다. ‘왕서개 이야기’ ‘붉은낙엽’으로 동아연극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김도영 작가의 신작으로 양정현 연출이 무대화한다.연극 ‘거울속의 은하수’ 포스터(사진=극단 인간극장)◇연극 ‘거울속의 은하수’ (3월 31일~4월 3일 스튜디오76 / 극단 인간극장)1945년 여름, 조선. 히로시마 원폭으로 사망한 이후의 유해가 운현궁에 안치돼 있다. 동생의 장례를 위해 일본에서 이건, 요시코 부부와 호리바가 도착한다. 의친왕과 이건 사이에는 강한 긴장감이 흐르고, 급기야 격변하는 정국 속에서 둘은 서로의 입장과 생각 차이로 결국 크게 부딪히고 만다. 극작가 신은수의 희곡으로 2014년 서울연극제에서 초연한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2022.03.26 I 장병호 기자
지구 다가오는 소행성 기회로..독자 개발 탐사선 탄생할까
  • 지구 다가오는 소행성 기회로..독자 개발 탐사선 탄생할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으면서도 미래의 자원이자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행성이다. 미국, 일본 등 우주강국은 탐사선을 보내 소행성의 시료를 지구로 가져왔고, 우주 기술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우주 후발국인 우리나라도 소행성 탐사를 나설 수 있을까.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이지만 우리나라에 흩어져 있는 발사체, 인공위성 등의 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게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연구진들의 입장이다.천문연은 25일 연구원 내 은하수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아포피스 소행성 근접탐사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기획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2029년 소행성 탐사를 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아포피스 탐사선 가상이미지.(자료=한국천문연구원)소행성을 직접 탐사선이 찾아가려면 예산 부담도 크고, 발사체 성능도 좋아야 한다.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오는 2029년 지구와 3만 1000km 거리에 근접하는 소행성인 아포피스를 노렸다.연구진의 분석결과, 사업에는 총 387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용달궤도선(2367억원) 보다 많고,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1조 9572억원) 보다 적다. 천문연 등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아포피스 탐사선 시스템과 탐사선을 제작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아포피스 탐사선을 발사해 심우주 탐사를 위한 동행 비행, 심우주 항행, 지상시스템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올해 6월에 발사될 누리호에 고체 킥모터 기술을 적용해 아포피스 전용 발사체도 개발할 계획이다. 3단 로켓인 누리호 상단을 개량한 4단 로켓을 활용할 계획이다.운영 시나리오에 의하면 탐사선은 2027년 10월 17일에 발사될 예정이다. 같은 달 21일 지구 중력권을 탈출해 이듬해 10월 23일 아포피스에서 100만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한다. 같은 해 12월 19일과 2029년 1월 1일에 아포피스에 접근해 같은 달 16일부터 소행성과 동행 비행을 6개월 동안 하는 방식이다.아포피스 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는 0.73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업 매출 증가, 우주 기업 창업, 우주자원 채굴 등을 통해 투자금 대비 73%에 해당하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영준 천문연 박사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가 성공하면 독자 우주 개발 능력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우주탐사 기술력을 발판으로 국제 우주 개발 커뮤니티에 참여할 발판이 되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거나 미래세대를 육성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천문연 등의 기관은 다음 달 중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소행성탐사는 소수 국가만 하고 있어 국가 우주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는 달착륙, 소행성 시료채취, 화성 탐사 위한 기술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우리 기술들을 융합해 도전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열린 기획공청회에서 연구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2022.02.25 I 강민구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염월자 씨 별세, 서영일(한백문화재연구원장) 씨 모친상 = 19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5시 30분.▲심옥례씨 별세, 하준우(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전 동아프린테크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이윤숙씨 시모상, 하승완씨 조모상, 19일 대전시 유성구 선병원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장지 세종 은하수공원.▲안기운(인천시 서구 복지문화국장)씨 별세 = 20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심옥례씨 별세, 하창수(제니아 경리팀 이사)·하주미·하창우(사업)·하준우(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전 동아프린테크 대표이사 사장)·하선우(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제공동표준화팀장)씨 모친상, 허옥순·이승희(사업)·이윤숙·강수연(항공우주연구원 책임)씨 시모상, 임영철씨 장모상 = 19일 대전시 유성구 선병원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장지 세종 은하수공원.▲권순이씨 별세, 이민정·이지현·이주현씨 모친상, 김남형(신한금융투자 광주지점장)씨 장모상 = 20일, 광주광역시 천지장례식장 202호, 발인 22일▲정영숙씨 별세, 전승재(대우산업개발 전무)씨 모친상 = 20일,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특실, 발인 22일 오전 9시.▲이영식씨 별세, 정규묵(MBC 스포츠취재부 차장)씨 모친상 = 1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성모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
2022.01.20 I 박경훈 기자
더이누스, `유쾌한 욕실 경험` 팝업 전시공간 운영
  • 더이누스, `유쾌한 욕실 경험` 팝업 전시공간 운영
  • 더이누스 팝업 스토어 `더이누스룸`의 인터렉션 미디어 아트(자료=더이누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욕실 전문기업 더이누스는 내년 1월까지 약 한 달간 팝업 전시 공간 `더이누스룸(THE INUS ROOM)`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더이누스는 위생 공간을 넘어 유쾌함, 힐링, 재충전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는 욕실 체험을 위해 이번 더이누스룸 팝업 행사를 준비했다. 더이누스룸은 서울 을지로 타일·도기 특화거리에서 열린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새로운 가치와 감성을 창출하고 있는 을지로를 통해 유쾌한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는 욕실의 가치를 표현하려는 의도다. 더이누스룸은 2개 층으로 구성돼 1층에 마련된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전시에서는 위아래가 뒤바뀐 욕실의 모습을 통해, 위생 공간으로서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욕실 문화를 표현했다. 2층에서는 물을 주제로 한 3가지 전시 공간에서 인터렉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자연을 배경으로 욕조의 손잡이를 누르면 은하수가 쏟아지거나, 황홀한 절경의 푸른빛 빙하 속으로 들어온 듯한 디지털 영상을 제공한다.더이누스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념해 욕실에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타블로이드 형식의 `더이누스 페이퍼`도 발간한다. 더이누스 페이퍼는 을지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불도저프레스, 임효진 등 14명의 영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더이누스 페이퍼에는 휴식을 주제로 작가들의 사진 아트 워크 작품과 작가 인터뷰를 담았다. 욕실을 주제로 위트 넘치는 한정판 `더이누스룸 굿즈`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더이누스룸 팝업 스토어를 기념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더이누스룸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수건, 비누 등의 경품이 제공되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또 더이누스룸 방문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확인 후 특별 제작한 머그컵을 증정한다.마정산 더이누스 마케팅본부 상무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욕실`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더이누스룸을 기획하게 됐다”며 “오래된 것들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로 가득한 을지로에서 더이누스가 마련한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더이누스룸은 내년 1월 2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운영되며,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30분 간격으로 관람객 수를 제한 운영한다. 2층 인터렉션 미디어 아트 공간에 한해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2021.12.23 I 이후섭 기자
산타마을로 변신한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선물 '풍성'
  • 산타마을로 변신한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선물 '풍성'
  •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올 크리마스 시즌을 맞아 처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프로젝트’ 뮤지컬 공연(사진=롯데월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빛내줄 크리스마스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산타’다. 올 겨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산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화려한 조명 장식으로 무장해 이미 겨울 ‘핫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우선, 파크 곳곳에서 하루종일 ‘산타’와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실내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 산타의 본 고장 핀란드 관광청과 협업한 ‘산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루돌프로 변신한 빅 로티와 인증샷은 기본. 핀란드 산타가 직접 전하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3시 ‘산타 마을’에서는 ‘산타의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상품샵에서 이벤트 굿즈를 구매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선물을 산타가 대신 전달해준다. 산타와 귀여운 롯데월드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 산타우체국강원도 화천에 대한민국 본점을 두고 있는 ‘산타우체국’도 롯데월드에 찾아왔다. 매년 전세계 약 50만 명이 이용하는 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에게 소원을 적어 엽서를 부치면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 위치한 산타우체국으로 보내져 크리스마스 시즌에 직접 산타로부터 답장을 받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모바일 앱으로 종합이용권과 엽서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후 실내 어드벤처 1층 로티스 엠포리움 앞에 있는 우체통에 엽서를 적어 넣으면 참여 가능. 연간이용 고객도 로티스 엠포리움에서 엽서를 구매하면 산타우체국을 이용할 수 있다.공연에도 산타가 빠질 수 없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로 오픈한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는 뮤지컬 형식의 스테이지 공연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랜선 미팅 콘셉트로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은 산타가 로티, 로리, 루돌프 요정들과 선물을 준비해 전해주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의 화려한 영상과 신나는 댄스와 음악이 함께해 더욱 즐겁다. 매일 저녁 6시 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산타마을로티, 로리 등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들과 산타, 요정들이 함께하는 겨울 시즌의 하이라이트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절대 놓치지 말자. 실내에 내리는 하얀 눈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2시와 8시 진행되며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두 번 봐도 결코 지루하지 않다.마지막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겨울 시즌을 즐기러 왔다면 함께 온 사람들과 결코 놓쳐서는 안될 대표 포토 스폿을 소개한다. 야외 매직아일랜드 ‘매직캐슬’이 바로 그것. 특히 일몰 후 매직캐슬은 저녁 3D 맵핑 영상을 활용해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미 SNS에는 수많은 인증샷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은하수 터널’로 구현된 오버브릿지, 눈 내리는 거리로 연출된 메인브릿지, 조명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백설공주의 성’ 등 파크 전역이 크리스마스 포토존으로 가득하다.
2021.12.14 I 강경록 기자
연말 감성 돋워줄 크리스마스 명소 ‘시몬스 테라스’
  • 연말 감성 돋워줄 크리스마스 명소 ‘시몬스 테라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시몬스 침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통해 유럽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사진=시몬스 침대)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꿈꾸는 연인들은 물론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가족,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연말 나들이 코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시몬스 테라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연말 형형색색 오너먼트(장식)로 가득한 트리와, 밤하늘을 수놓은 금빛 조명으로 이천 주민들은 물론 타지역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해 왔다. 특히 올해는 예전보다 더 많은 조명과 장식으로 화려함과 풍성함을 극대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의 상징인 야외 잔디정원은 수천 개의 레드·골드·실버 컬러 오너먼트와 반짝이는 금빛 전구로 꾸며진 대형 트리들이 시선을 끈다. 잔디 정원 울타리는 은하수 조명으로 둘러쌌고 산타클로스 표지판, 스노우볼 형태의 가로등 등의 소품들도 놨다. 시몬스 라운지 뒤편 팜 가든 내 소나무와 울타리에는 은하수 조명과 드롭 조명을 설치했다. 또 겨울 캠핑에 온 듯한 모닥불 장작, 목장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 펜스 등 소품들도 배치했다.이외에 유럽풍 건물들 사이의 중정은 함박눈을 연상케 하는 대형 눈꽃 조명으로 채웠다. 시몬스 테라스에 무르익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증샷’이 이어지며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분주한 때는 해 질 녘이다. 노을이 지는 하늘과 성탄 트리, 일루미네이션 점등이 우아하고 낭만적인 ‘인생샷’을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시몬스 테라스의 일루미네이션 점등은 매일 밤 10시까지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테라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 제한은 물론 입장 시 전자출입 명부(QR코드) 작성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이혜림 시몬스 침대 큐레이터는 “이제는 겨울 시즌마다 시몬스 테라스를 방문해 트리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분들도 생길 만큼 명실상부 이천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명소가 됐다”며 “시몬스 테라스에서 일루미네이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10 I 함지현 기자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누구?…연예계 활동 중단
  •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누구?…연예계 활동 중단
  • 사진=박상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고가 전해지며 며느리 박상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배우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드 선발대회 1기 대상 출신으로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2’(1993)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바람의 아들’(1995), ‘TV소설 은하수’(1996), ‘맏이’(1998), ‘태조 왕건’(2000)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01년 MBC ‘결혼의 법칙’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예능, 광고를 통해서만 얼굴을 비췄다.박상아는 20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과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했고, 2007년 귀국해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이 있다.2013년 영화 ‘러시안 소설’에서 라디오 아나운서 역으로 짧은 출연을 한 것 외에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사진=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캡처박상아는 남편 전재용 씨와 함께 지난 3월 극동방송에 출연했다. 박상아는 경기도 판교 우리들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다며 “남편을 만나면서 종교에 더 의지하게 됐다. 남편은 제가 안 갖고 있는 걸 많이 갖고 있다”면서 “저는 불 같은데 남편은 부드럽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저희는 누가 봐도 죄인인데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겨야할 일인데 사역까지 하는 게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굉장히 많이 싸웠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와 다른 거 같더라”면서 종교 활동에 대한 생각까지 털어놨다.
2021.11.24 I 김가영 기자
롯데월드타워, ‘환상의 겨울나라’로 새단장…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 롯데월드타워, ‘환상의 겨울나라’로 새단장…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Winter Wonderland)’로 꾸미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15m 크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있다(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2일 17시 30분 아레나 광장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15m 크기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고,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리 좌우에 롯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가 담긴 조형물도 곳곳에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점등식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연 배우 신성록과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엔제리너스’ 커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롯데월드몰 외벽에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가 송출되고 있다(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외벽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패턴 조명을 송출해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었다. 12월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롯데월드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17시부터 22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천여 개의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월드몰 벽면에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월드몰 남측 및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를 5266m2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롯데월드타워 단지 내 설치된 루미나리에 터널에서 고객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사진=롯데물산)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수놓았고, 아레나 광장 인근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했다.이병희 롯데물산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깜짝 선물이 준비중이며, 크리스마스에 맞춰 새로이 문을 연 다양한 매장도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23 I 윤정훈 기자
‘가수가 내 신청곡 불러준다’ 롯데카드, 언택트 콘서트 개최
  • ‘가수가 내 신청곡 불러준다’ 롯데카드, 언택트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롯데카드가 MZ세대를 위한 ‘We LIKIT, NOW(위 라이킷, 나우)’ 언택트 콘서트를 진행하고, 11월 30일까지 사연 응모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위 라이킷, 나우는 코로나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사연과 함께 아티스트 및 신청곡을 응모하면, 당첨자를 선정해 아티스트가 직접 사연을 낭독해 주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언택트 콘서트다.당첨자에게는 사연 낭독과 아티스트의 신청곡 영상을 개별적으로 전달해주고, 전체 공연 영상은 12월 중 롯데카드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사연 응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연과 희망 아티스트, 희망 아티스트가 제시한 신청곡 리스트 중 원하는 곡 1곡을 작성해 응모 이메일 주소로 보내면 된다.출연 아티스트는 헤이즈, 옥상달빛, 10CM(십센치)로, 각 아티스트별 3곡의 신청곡을 부를 예정이다. 헤이즈 신청곡 리스트는 ‘헤픈 우연’,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푸른밤’, ‘달리기’, 10CM는 ‘쓰담쓰담’, ‘폰서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3팀의 아티스트가 전달하는 9곡의 음악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며 MZ세대의 힘찬 앞날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19 I 전선형 기자
우주의 레시피는 어떤 맛?..청담동 제이릴라 빵집 가보니
  • [르포]우주의 레시피는 어떤 맛?..청담동 제이릴라 빵집 가보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로 만든 빵은 어떤 맛일까. 신세계푸드가 자신있게 6성급(Six-Star)베이커리라 소개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제이릴라 빵집)이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에 문을 열었다. 11일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문을 열었다.(사진=김보경 기자)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등장한 이후 화제를 일으켰다. 인플루언서가 된 캐릭터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만들어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론칭됐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얼굴을 본 따 만든 캐릭터다.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인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Rilla)’의 합성어다. 제이릴라는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라는 탄생 스토리와 독특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좋아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신세계 그룹의 야구단 인천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서 첫 등장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3개월여만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1만 2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발돋움하고 있다.SSG푸드마켓 청담점 1층 ‘유니버스 버스 바이 제이릴라’ 입구의 제이릴라. (사진=김보경 기자)매장 입구부터 우주복을 입은 제이릴라가 반기는 빵집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우주선이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빵보다는 벽면에 설치된 1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 LG전자와 콜라보를 통해 구성된 ‘올레드 월(OLED Wall)’이다. 올레드 월은 매장 벽면에 55형(대각선 길이 약 139㎝) 올레드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등 14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비디오월이다. 선명한 화질로 우주선 안에서 우주 공간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화성에서 놀던 제이릴라가 빵을 먹다가 지구로 넘어오는 모습이 올레드 월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전달된다. 올레드 월은 ‘인피니티 미러 오브제(Infinity Mirror Objet)’로 이어진다. 이반 나바로의 작품인데 동굴형태로 우주에서 지구로 이동하는 우주선의 통로처럼 보인다. 영상을 통해 귀여운 제이릴라의 이동을 두어번 지켜보고 나서야 드디어 진열된 빵이 눈에 들어온다. 시그니처 메뉴 ‘오로라 베이글’제이릴라는 평범한 빵을 내놓지 않았다. 일단 빵 이름부터 우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오로라 베이글’, ‘뺑 드 캘리포니아’, ‘머큐리 크러시’. ‘마블 쇼콜라’ 태양계 행성들을 모티브로 이름이 붙여졌다. 빵의 모양도 이 행성들을 형상화한 노력이 보인다. ‘오로라 베이글’은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신의 영혼으로 불리는 오로라를 형상화했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을 떠오르게 하는 ‘뺑 드 캘리포니아’는 긴 시간동안 자연적으로 발효한 르방을 280도 이상 고온에서 구워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수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쁘띠 무스 케이크 ‘머큐리 크러시’는 화이트 초콜릿과 라임의 조화로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마블 쇼콜라’는 보랏빛 은하수의 화려함을 가득 담은 초콜릿 케이크로 부드럽고 묵직한 초콜릿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의 질감으로 행성의 느낌을 살리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매장의 직원들도 우주선에서 입을만한 유니폼을 입고 있다. 빵에 들어가는 소금도 특별하다. 제이릴라는 “모든 제품은 지구별의 청정 알프스 지역 베르히테스가덴 암염층에서 순수 99.9% 암염을 체집한 ‘알펜잘츠’ 크리스타 소금을 사용했다”고 안내문을 적어뒀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 예술작품처럼 전시된 빵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빵집이면서 지구에 온 제이릴라의 취미와 성향을 알 수 있는 굿즈가 전시된 곳이기도 하다. 우주에서 먹던 빵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듯 예술 작품처럼 유리케이스에 하나하나 넣어 보관·전시했다. 한쪽에는 제이릴라 컬렉션이 마련됐다. 화성의 모습인듯한 샌드픽처, 달 모양의 조명, 헬멧, 다양한 서적과 LP플레이어 등이다. 신세계푸드는 빵집을 시작으로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 빵집을 더 확장할 계획은 없다. 제과점은 중기적합업종이기 때문에 대기업이 새롭게 매장을 낼 수 없다. 다만 기존 마트나 백화점 내에서 영업하는 것은 가능하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구에 온 인플루언서 제이릴라가 워낙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매장을 낸 것”이라며 “식품 외에도 패션, 자동차, 게임 등 경계를 허문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활용범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제이릴라의 인기에 상표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에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등과의 협업, 협찬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139만원짜리 ‘인터로킹G 스니커즈’ 운동화를 협찬 받았고, 패션 브랜드 ‘톰보이’의 친환경 브랜드 ‘러브바이커티스쿨릭’의 화보 모델로도 나섰다. 한편 비, 로꼬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패션 브랜드 ‘코치’와 유인원 로고로 유명한 ‘베이프’의 제휴 컬렉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제이릴라의 브랜드 스토리와 세계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굿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 한켠에 전시된 제이릴라 컬렉션. (사진=신세계푸드)
2021.11.11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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