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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 토요타·GM뿐 아니라 어디든 협업할 것"
  •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 토요타·GM뿐 아니라 어디든 협업할 것"
  • [고양=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1일 “수소 분야와 관련해서는 토요타·제너럴모터스(GM)뿐 아니라 경계 없이 어디든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클리얼리 커미티드(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장재훈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수소에 대해서는 경계 없이 최대한 많은 협업을 해야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도 토요타로부터 배워야 할 부분도 많고, 향후 GM과도 그런 부분이 가능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며 “누가 기술적으로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그 솔루션에 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테이블에서 얘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현대차는 이날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넥쏘 후속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65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고,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기존 넥쏘보다 개선된 최대 150킬로와트시(㎾)의 모터 출력을 구현했다. 향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뿐 아니라 세단이나 목적기반모빌리티(MPV) 등으로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 사장은 “전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중장기 라인업 중 차세대 스택을 쓸 수 있는 여러 라인업 계획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클리얼리 커미티드(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공개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3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대해서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를 극복하면서 하고 있는데, 개발 일정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며 “(2030년보다) 빠르면 좋을 것 같은데, 내년에 전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지금 시점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장 사장은 “수소에 대한 관심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다음달 수소 관련 여러 행사도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넥쏘 후속 모델에 대한 질문이 계속 있었고, (출시) 6개월 정도 전 시점에서 소통하는 것이 시기상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향후 수소전기차를 로보택시로 개발할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장 사장은 “미래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전기차 기반으로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尹 “영세 소상공인에 전기료 추가 지원…보증대출도 확대”
  • 尹 “영세 소상공인에 전기료 추가 지원…보증대출도 확대”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 경제의 힘은 바로 소상공인”이라며 “내년 금융 부담을 더욱 완화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전기료를 더 지원하고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이 민생과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19년째를 맞았다. 지난해 역대 대통령 최초로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올해도 2년 연속 참여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외식업, 양복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명이 몰렸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한국맞춤양복협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를 참관하고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진행될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후 개막식에 참석해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은탑 산업훈장),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철탑 산업훈장) 등 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소상공인이 경기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는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올해보다 2조 원 늘어난 14조 원의 신규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로 대폭 늘린 10조 원을 공급해 소상공인분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9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것에 더해 추가로 5만 원을 더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또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으로 발행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도 호조세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를 비롯해 전국 20여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추석 전후로 한 달간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1조 4000억 원 규모로 판매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전체로 보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고치인 4조2000억 원이 판매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양복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40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10.31 I 김기덕 기자
수억짜리 벤츠 車 하루 3대씩 휴지조각 되는 이유
  • 수억짜리 벤츠 車 하루 3대씩 휴지조각 되는 이유
  • [진델핑겐(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22일 찾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 차량 가격만 1억원을 훌쩍 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세단 EQS 모델이 눈 깜짝할 사이 배리어(장애물)와 부딪히며 ‘펑’ 소리가 났다. 순간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조명 수십여대에 불이 켜졌고, 사고 차량의 전,후, 좌,우부터 하부까지 초당 수천장의 사진을 찍어댔다. 충돌지점까지 70m 구간을 시속 64km로 달려와 장애물과 부딪힌 벤츠 EQS는 차량 앞 부분이 휴지조작처럼 구겨졌고, 바닥에는 차량에 떨어져 나온 여러 부품들이 흩어졌다. 이번 충돌 테스트를 담당한 율리아 힌너스 엔지니어는 “충돌 순간 안전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에어백이 언제 펼쳐지는지, 차량 내 탑승자의 안전공간은 어떠한지 등을 다양하게 평가한다”며 “이번 충돌 테스트도 정확히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이날 충돌 테스트가 진행된 차량안전기술센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 총면적 5만5000㎡로 유럽 최대 규모의 충돌시험장으로 지난 2016년 완공됐다. 가장 긴 트랙의 길이는 250m에 달하고 최고 속도 시속 120km로 충돌 시험이 가능하다. 특히 정밀한 시험을 위해 오차가 5㎜ 불과할 정도로 완전히 평탄한 환경을 조성했다. 충돌 지점에는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 장착돼 차량 하부를 포함한 외관을 디지털로 측정하고 곧바로 수치를 전송한다. 벤츠의 차량은 신차 출시에 앞서 컴퓨터를 통해 1만5000회 정도의 사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이곳에서 150회의 실제 충돌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율리아는 “모든 신형 모델은 양산에 앞서 다양한 충돌 테스트 시뮬레이션, 부품 테스트 및 실제 차량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특히 벤츠는 법적 요건, 소비자 안전 등급, 그리고 법적 요건보다 훨씬 까다로운 내부 기준 등 3가지 차량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안전 기술 센터 전경.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안전 기술 센터 내부.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목표는 ‘완전한 안전(Integral Safety)’이다. 주행에 대한 안전부터 차량에 대한 안전, 충돌 이후 탑승객에 대한 안전까지 총체적 접근 방식을 통해 여러 단계별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율리아는 “벤츠는 65년 전부터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고, 사고 관련 연구도 59년의 역사가 있다”며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물론 전 세계 교통사고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러한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탑승자가 어떤 상해를 입었는지도 모두 조사하면서 예방할 요소를 찾는다”며 “이런 식으로 안전에 대한 총제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율리아 힌너스(Julia Hinners) 메르세데스-벤츠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 차량 안전 역사와 충돌 테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안전기술센터 (TFS)센터에서 벤츠의 전기세단 EQS 연식변경 모델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벤츠코리아)
2024.10.31 I 박민 기자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4%대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매출전망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주가를 억눌렀다. MS는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매출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순수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2억 9000만달러와 비교해 10.6% 늘었다.특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CNBC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는 32.8%였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29.4%로 봤다. MS는 이 중 AI와 관련된 서비스가 12%포인트의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 AI서비스 기여도는 11%포인트였다.다만 MS는 4분기 매출은 681억~691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측치(698억 9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더 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캐피탈IQ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 시 145억 8000만달러를 웃돈다. 금융리스를 포함한 총 자본지출은 112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증가했다. 아울러 MS는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금융 리스 비용으로 1080억달러를 쌓았다. UBS 애널리리스트는 이 비용이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비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MS는 AI에서 나오는 수익이 아직 적지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분기의 매출성과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AI 관련 사업 매출이 1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혁신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MS의 AI 관련 수익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MS는 오피스 제품과 검색엔진 빙에 대해 AI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서비스 ‘코파일럿’은 아직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2억원을 챙긴 일당 2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하며 범행에 단순 가담한 23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주범 10명은 일정한 직업 없이 유흥비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중고차 4대를 구입했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조직원(운전책·모집책·수금책)을 모집했고,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를 통해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신호·차선 위반 차량을 상대로 경미한 사고를 냈다.또 병원에 입원하면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에 허위로 입원하고 부상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부정 수령했다.단순 가담자들은 평균 1∼3건 정도 범행에 가담하면서 1건당 10만∼2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들의 덜미를 잡았으며 보험 사기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A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교차로 좌회전 시 차선을 침범할 경우 손쉽게 보험사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경미한 피해에도 여러 명이 입원한다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법무부, 이규원 조국당 대변인 '해임' 의결…당은 즉각 반발
  • 법무부, 이규원 조국당 대변인 '해임' 의결…당은 즉각 반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가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에 대해 최고 징계처분인 해임을 의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현직 검사 신분으로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논란이 된 바 있다.이규원 검사가 지난 3월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현재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 대변인에 대해 해임 징계를 결정했다. 해임은 검사징계위원회가 의결할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다. 해임 처분을 받으면 3년간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이 대변인은 법무부의 업무복귀 명령에 응하지 않은 채 무단 결근하고, 이후 조국혁신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현직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징계 혐의를 받았다. 검사징계법은 현직 검사가 정치운동에 관여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앞서 이 대변인은 지난 3월 법무부에 사표를 내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다. 당시 법무부는 이 대변인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만큼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법은 비위와 관련해 기소된 경우 퇴직을 제한하고 있다. 이 사건 1심에서 이 대변인은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받았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른바 ‘황운하 판례’에 따라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더라도 총선에 출마하는 건 허용된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상 사퇴 시한 전에 사표만 내면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출마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 대변인이 총선에 당선되지 않았음에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대변인으로서 각종 논평을 작성하는 등 행위를 했단 점이다. 법무부는 이 대변인의 행위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이번 해임을 결정했다.법무부 결정에 조국혁신당은 즉각 반발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사직서가 계속 보류돼 왔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차관까지 지낸 자가 수뢰 혐의로 수사를 앞두고 몰래 출국하려는 걸 막았으면 상을 줘야지 기소를 하는 검찰이 제대로 된 검찰인가”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 대변인은 현재도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라며 “후보직 유지를 위해서는 당적을 보유해야 하고, 당적이 있으니 당직을 맡을 수 있고, 당직자이니 당연히 당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의 징계 처분은 검찰의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내 식구는 무조건 감싸지만, 내 식구를 그만하겠다면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규원 대변인은 서울행정법원에 복직명령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1심 선고는 내달 나온다.
2024.10.31 I 송승현 기자
목에 낫 걸린 ‘뱀파이어 유골’…18세 소녀였다
  • 목에 낫 걸린 ‘뱀파이어 유골’…18세 소녀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 전 폴란드의 한 묘지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그 정체가 밝혀졌다. 이는 350년 전 죽은 18세 소녀였다.2년 전 폴란드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은 350년 전 죽은 18세 소녀로 추정된다. (사진=엑스 캡처)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022년 여름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대학 고고학 연구진은 남부 피엔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특이한 형태의 무덤을 발견했다. 발굴 작업이 막바지던 때 폴린스키 교수는 땅으로 넣은 삽끝이 금속과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파내보니 목을 낫을 걸고 있는 여성 유골이 나온 것. 폴린스키 교수는 “목 바로 위에 낫이 놓인 이유는 고인이 부활해 일어나려고 하면 목이 잘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여성의 머리에는 실크 모자를 한 것으로 추정돼 이는 생전 높은 사회적 신분이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조시아’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당 여성은 약 350년 전인 17세기 중반 18세 나이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얼굴복원 전문가 오스카 닐슨과 협업해 조시아의 생전 얼굴을 복원한 그림도 공개했다. 그림에서 조시아는 금발에 푸른 눈,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서 실크 모자를 쓰고 있다.연구진에 따르면 조시아는 앞니가 튀어나와 있고 가슴뼈에 이상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른 이들에게는 신체적 기형으로 보였을 것”이라며 “이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조시아의 유골에 낫이 꽂힌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기형의 문제로 ‘뱀파이어’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낫은 날카로운 곡선 모양의 칼날이 달려있으며 연구진은 당시 이 여성이 죽음에서 부활하려 할 때 곧장 목이 잘리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폴린스키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여성을 매장한 사람들은 그녀가 무덤에서 일어날 것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그녀를 뱀파이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낫을 평평하게 놓은 것이 아니라 목에 얹어 놓은 것으로 보아, 죽은 사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머리가 잘리거나 다치게 할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여성이 사망했을 당시는 스웨덴과 폴란드가 전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아마도 유골의 주인은 스웨덴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환영하지 않는 외부인’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죽은 자의 귀환을 막는 방법에는 머리나 다리를 잘라내거나 죽은 자의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묻는 것, 시신을 태우는 것 등이 있다”면서 “하지만 낫을 목에 걸고 있는 시신은 조시아 하나 뿐이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이 여성을 매우 두려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2024.10.31 I 강소영 기자
매일 14억 '트럼프 복권' 뿌렸더니…머스크, 결국 법정 출두하나
  • 매일 14억 '트럼프 복권' 뿌렸더니…머스크, 결국 법정 출두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내걸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 대선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지방검찰이 상금 지급을 중단시켜 달라고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긴급 법원 청문회 참석 명령을 받았다.긴급 법원 청문회는 법원이 신속하게 개입해야 하는 경우에 열리는 특별한 법원 심리다. 이러한 청문회는 보통 선거 개입 등과 같은 민감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열리며, 판사는 해당 사건의 긴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다.이에 따라 머스크는 오는 31일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긴급 청문회에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함께 상금 지급에 나서게 된 경위에 대해서 해명해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앞서 지난 28일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머스크와 아메리카 팩을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 제기했다. 머스크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다.이 소송이 제기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크래즈너 지검장은 머스크의 팔로워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즈너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법원 제출서에서 “머스크와 아메리카 팩을 상대로 한 소송이 머스크의 팔로워들로부터 소셜미디어 게시물의 폭주를 촉발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반유대주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변호인단에 따르면 크래즈너 지검장이 소송을 제기한 후, 머스크가 X(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사용자는 “지방검사는 100만 달러의 일일 경품이 불법이 아니지만, 선거일 전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좌파 성향의 판사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크래즈너 지검장의 신상도 SNS 상에서 털린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즈너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한 X 계정이 지검장의 자택 주소를 공개하며 ‘크래즈너는 방문객을 좋아한다. 마스크를 쓰고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와라’고 게시물을 올린 것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긴급 청문회의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또 크래즈너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판사에게 크래즈너 지검장, 아메리카 팩 대표, 머스크 등 모든 당사자의 참석을 요구하는 명령을 요청했다. CNBC는 해당 요청서가 접수된 몇 시간 후 사건을 맡은 판사는 긴급 법원 청문회를 31일 오전으로 앞당겼다고 전했다. 판사는 법원 명령을 통해 “청문회 시간에 모든 당사자가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31 I 이소현 기자
“HBM3E, 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유의미한 진전”…‘6만전자’ 회복
  • [특징주]“HBM3E, 주요고객사 퀄테스트 유의미한 진전”…‘6만전자’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세부 사업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31일 1%대 상승하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6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분기 매출 29조 2700억원, 영업이익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를 낮춰 DS 부문이 4조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도 낮았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메모리의 매출은 22조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AI와 서버용 수요에 대응해 HBM과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현황과 관련해 삼성전자 전체 HBM 판매는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며 “HBM3E 8단, 12단 판매 중이다.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초중반 수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HBM3E 주요고객사의 퀄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중 HBM3E 판매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재경 담당' 신설…"수익성 강화"
  • [단독]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재경 담당' 신설…"수익성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31일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주요 계열사에 재무를 담당하는 전략실을 신설했다. 사업 경쟁력 및 비용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번 조직 변경에서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재경전략실’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외에도 현대홈쇼핑(057050), 현대그린푸드(453340), 현대이지웰(090850), 현대퓨처넷(126560), 현대면세점(현대DF)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도 ‘재경 담당’을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번 조치는 그룹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줄었고 올해 상반기까지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e커머스사업부와 디지털전략담당 산하에 각각 뒀던 ‘온라인식품사업부’와 ‘뉴커머스플랫폼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렛·커넥트사업부가 맡던 부산 신규점 프로젝트 팀은 영업본부로 이관된다.정교선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하며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비친 현대홈쇼핑 역시 조직에 대대적 변화를 꾀한다. 현대홈쇼핑은 ‘디비전’(Division)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당초 사업부와 담당, 경영지원본부가 있었지만 △MD전략 디비전 △채널전략 디비전 △경영지원 디비전 등 세 디비전을 둬 사업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MD전략 디비전은 패션·뷰티·식품담당과 라이프·트렌드·리빙사업부로 재편된다. 뷰티·식품 담당과 트렌드·리빙사업부를 신설해 더욱 전문적으로 분야별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선보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현대홈쇼핑 조직 개편은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의 회장 승진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번 회장 승진 배경을 두고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이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교선 회장의 경력과 전문성에서 발현되는 통찰력과 추진력 등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문경영인인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과 추진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교선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현대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추진에 각각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료=현대백화점그룹)
2024.10.31 I 경계영 기자
문체부, ‘보조금법 위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
  • 문체부, ‘보조금법 위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
  •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보조금법 위반을 했다고 판단하고 해임을 요구했다.문체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맡았다.문체부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를 계기로 8월 12일부터 조사단을 꾸려 국가대표 관리, 제도 개선, 보조사업 수행 상황 점검, 협회 운영 실태 및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조사했다.국가대표 선수 총 51명 중 국제대회 일정, 전국체전 준비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15명을 제외하고 36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36명 안에는 김학균 감독과 안세영도 포함됐다. 문체부는 의견 청취 결과 “국가대표 선수들은 안세영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다만 문체부에 따르면 김 회장은 9월 26일 대면조사 현장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사단은 조사 종료 기간을 10월 12일에서 31일까지 연장했으나 김 회장은 전국체전, 체육 단체 국정 감사 준비, 국내 배드민턴대회 등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이후 김 회장은 11월 4일 조사를 받겠다는 의견을 전했으나 문체부는 한 명을 위해 조사 기간을 늘릴 수 없다고 판단해 종료했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승강제 리그와 유·청소년 클럽 리그 사업, 협회 임원의 운영업체에 수수료 지급 등 보조금법 위반 사항에 대한 보조금 환수 사전 절차로 30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라며 이후 보조금 부정수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환액과 제재부가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보조금법상 위반액의 반환 책임은 보조 사업자인 대한체육회에 있고 체육회는 간접보조사업자인 배드민턴협회로부터 반납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후원 물품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지난 29일 송파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며 “보조금법 위반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김 회장에 대해서는 해임,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도 사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올해 4월 소안도 워크숍 식사 자리에서 욕설과 폭언을 하고 운전 수행 등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문체부는 노무법인을 통해 협회 사무처 18명의 직원 17명을 대면 조사한 결과 해당 의혹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에 판단한다고 덧붙이며 28일 근로기준법에 따라 김 회장을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노무법인은 김 회장에게도 여러 차례 대면 조사를 요청했으나 당일 취소, 거부 등으로 조사하지 못했다.문체부의 관계자 징계 요구에 관한 사항은 문체부의 통보 후 협회가 사무 검사 결과가 위법 또는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1개월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하면 된다. 보조금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은 예산 반영, 체육회 협의 및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된다.
2024.10.31 I 허윤수 기자
서울시 "어르신, '코로나19·독감 동시 접종'으로 건강챙기세요"
  • 서울시 "어르신, '코로나19·독감 동시 접종'으로 건강챙기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10월 11일부터 감염취약 계층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코로나19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한다.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최신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사용하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WHO 권장주를 모두 포함한 4가 백신을 사용한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백신 보관 관리도 더욱 강화했다.무료접종 대상자는 2025년 4월까지 위탁의료기관 총 3175개소에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접종 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어 해당기간에 맞춰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시민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유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가급적 조기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을 대비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이 25.2%,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율은 46.9%을 기록해 어르신의 예방접종 참여가 활발하다고 밝혔다.이 중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 수는 45만 8153명(접종률 25.2%)으로, 이는 작년 동기간 29만 1794명(접종률 16.8%) 대비 약 1.6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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