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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자 책꽂이] 너무 성실해서 아픈 당신을 위한 처방전 외
- ▲너무 성실해서 아픈 당신을 위한 처방전(파스칼 샤보|192쪽|함께읽는책)‘탈진 증후군’으로 불리는 번아웃의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을 제시했다. 철학자인 저자는 번아웃을 문명의 질병이라고 봤다. 고강도 생산체제와 과중한 노동시간으로 야기되는 피로와 불안, 스트레스는 지나치게 시스템에 헌신적인 이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라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문명이 낳은 질병 앞에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는 일이 시급해졌다고 강조한다. ▲심플, 결정의 조건(도널드 설, 캐슬린 M 아이젠하트|348쪽|와이즈베리)복잡한 세상에 대응할 간결한 의사결정 프레임인 ‘단순한 규칙’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들은 오랜 연구결과 ‘큰 성공을 거둔 회사들은 중요 절차를 파악한 후 단순한 규칙으로 관리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이어트·불면증 등 일상문제를 비롯해 기준금리 설정, 사법체계 운용 등에까지 여러 영역에서 검증한 ‘단순한 규칙’의 효용성과 활용법을 집대성했다. ▲뉴 노멀 중국(후수리 외|428쪽|유비온)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뉴 노멀’을 당대 최고의 중국경제학자 23인이 전문적인 논리로 분석했다. ‘뉴 노멀’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 부상한 새로운 경제질서를 뜻한다. 중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도시화 정책, 부동산과 소비 촉진, 핀테크로 대표되는 인터넷금융 등을 생생한 논조로 엮었다. 전문가의 눈을 통해 중국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전망했다. ▲열광선언(고마쓰 나루미|336쪽|이상)음식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괴짜 CEO의 분투기를 담았다. 일본 외식업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마쓰무라는 2001년 도쿄 한복판에 ‘뱀파이어 카페’를 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철거할 건물에 레스토랑을 오픈해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회사는 171개의 브랜드와 340개의 매장을 열었고 매출 1000억엔을 달성했다. 끝없이 진화 중인 마쓰무라의 ‘열광선언’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디자인의 새로운 상상, 한옥(이상현|256쪽|채륜서)디자인이란 주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들여다봤다. 한옥연구가인 저자가 한옥이란 프리즘을 통해 인문학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냈다. 비전공자의 눈으로 바라본 디자인의 역사와 만물의 모습이 흥미롭다. 본질이 다른 예술과 디자인이 현대에 와서 어떻게 결합하는지 살피고, 이 이론을 실제 디자인에 적용했다. 디자인이론의 뿌리가 되는 한옥도 함께 고찰했다. ▲4300㎞(양희종|412쪽|푸른향기)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등을 해온 모험가 양희종. 그는 서른을 앞둔 시점에서 회사에 사표를 내고 4300㎞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로 떠났다. 2015년 4월 16일부터 시작해 175일 동안 9개의 산맥과 황무지를 걷고, 고산증으로 지독한 편두통을 앓기도 했다.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과 용기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길 위에서의 사색과 성찰을 담았다. ▲죽편(서정춘|64쪽|황금알)1996년과 2002년 각각 나왔던 서정춘 시인의 복간 시집. 1968년 등단한 이래 30여년 동안 아끼던 시를 처음으로 묶어냈다. 처절한 삶의 아픔과 어려움을 시의 명제로 선택하고, 아름다운 서정으로 승화시킨 시 35편을 수록했다. ‘30년 전’ ‘어린 꿈’ ‘삐리 생각’ ‘가뭄타령’ ‘허수아비’ ‘민들레’ ‘균열’ ‘동행’ ‘이슬보기’ 등 시인의 특별한 정서가 빚어낸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던 씨크 명랑(김명환|360쪽|문학동네)1920년부터 1940년까지 발행한 신문 6000여부의 광고에 담긴 근대 조선인의 삶과 사회상을 흥미롭게 짚어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1930년대 광고에는 현대 문물의 거대한 물결 앞에서 가슴 설레던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축음기, 화학조미료, 누드 사진집 등 당대의 광고 원본 이미지들 속에 빛바랜 지면 속에 숨어 있던 80여년 전 삶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 국민의당 “친노패권 인사 경선 발표는 친노패권 공천의 시즌2”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지역 발표와 관련해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입만 열면 친노 패권적 행태를 씻어내겠다고 공언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발표된 더민주 경선지역 발표 내용을 들여다본 국민들이라면 혀를 찼을 것이다. 친노 패권적 행태에 앞장선 인사들이 경선을 가장해 다수 포함된 것은 친노 패권 공천의 또 다른 버전, 시즌2에 불과하다”고 거듭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식의 눈가림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면 유치할 뿐이다. 국민들은 앞으로 발표될 컷오프 명단을 주시할 것”이라며 더민주에 친노 패권주의에 앞장선 의원들의 공천배제를 요구했다. 더민주는 이날 1차 현역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8곳을 확정, 발표했다. 현역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지역은 △서울 성북갑 유승희(재선)·이상현 후보 △강북을 유대운(초선)·박용진 후보 △양천갑 김기준(초선)·황희 후보 △경기 수원갑 이찬열(재선)·이재준 후보 △성남중원 은수미(초선)·안성욱 후보 △부천원미갑 김경협(초선)·신종철 후보, △전북 전주을 이상직(초선)·최형재 후보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초선)·안호영·유희태 후보, △제주갑 강창일(3선)·박희수 후보 △제주을 김우남(3선)·오영훈 후보 등이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수구진박과 친노패권, 무능86 세력을 대표하는 현역의원 10명을 선정하고, 이 지역에 특별 공천해줄 것을 당에 요구했다. 친노패권과 무능 86그룹을 대표하는 더민주 의원으로는 정청래(서울 마포을), 이목희(서울 금천),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이해찬(세종시) 등을 지목했다.이번에 경선지역으로 발표된 부천원미갑의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8월 세작발언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었다.▶ 관련기사 ◀☞ 박지원, 첫 국민의당사 방문 "더민주 통합제의에 흔들린 건 유감"☞ 국민의당, 광주북구을 임내현 의원 컷오프(상보)☞ 국민의당, 단수·경선지역 61곳 1차 발표..이르면 내일 컷오프 발표☞ 국민의당 야권연대 안하면 호남은 전략적 선택?
- 메디아나, 제2공장 준공… 전문가 소모품 사업 본격 추진
- 메디아나 본사 부지 전경.(사진=메디아나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환자관찰장치·자동심장제세동기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가 제2공장을 완공하고 전문가용 소모품 등 신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메디아나는 8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본사에서 제2공장인 ‘미래관‘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김응석 메디아나 사장, 윤형로 고문, 백종수 원주시 부시장, 이상현 원주시의회 의장, 정완길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벨리 원장, 하영봉 동화공단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미래관은 기존 2만1450㎡(약 6500평)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950㎡(약 15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제1공장인 창조관에는 연구소와 소모품·신규사업 생산라인이 들어서고 미래관에서 환자관찰장치, 자동심장제세동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회사는 준공식을 통해 12개 품목의 소모품 출시 계획도 밝혔다. 길 회장은 “향후 생산할 소모품들은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기술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높다”며 “이르면 상반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영업을 개시해 내년 하반기에는 소모품 관련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메디아나, 제2공장 ‘미래관’ 준공☞ 메디아나-메드트로닉, 산호포화도 측정기 국내 판매 계약☞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 "IoT 의료기 곧 상품화…매출 1천억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