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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현대차, 임단협 가시밭길 '예고'...노조 리스크 커진다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현대차 노사간 임금협상이 막을 올리면서 생산 및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봤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협 상견례를 열었다.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신규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안정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노조가 원하는 기본급 인상폭이 예년보다 큰데다가 정년 연장과 정규직 충원, 고용 안정에 대한 노사간 견해 차이도 크다.지금까지 현재차는 정년퇴직자 중 희망자를 선별해 신입사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1~2년간 단기 고용하는 시니어촉탁제를 운영해왔다. 노조는 시니어촉탁제를 폐지하고 정년을 만 60세에서 61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노조 집행부가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올해 교섭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시 신차 출고난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생산 손실로 인한 실적 타격도 우려된다.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뛰어넘으며 나란히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가 부담은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 약세의 환율 흐름도 우호적이다. 연식변경에 맞춰 신차가격을 인상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메탈 가격은 지난 3월 고점 이후 안정화하고 있고, 컨테이너 지수를 비롯한 운송비 역시 하향 추세”라며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노사간 임금협상 교섭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파업으로 치달을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타격과 소비자·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현대차 임금협상 시작?-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상견례...기아와 ‘공동교섭’ 방침◇임금 대폭 인상 요구?- 기본급 16.5만원 인상·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 요구◇생산 차질 악화 우려?- 파업시 신차 출고난 악화...생산손실로 인한 실적 타격 우려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미래차 공장 신설 관련 충돌 예상?- 노조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정년연장 등 고용안정 요구- “현대차, 美 조지아에 전기차공장 건설 발표 임박” ◇자동차주 투자포인트는?- ‘1분기 깜짝실적’ 현대차·기아, 올해 역대급 호실적 전망- 원가 부담, 2분기 정점으로 안정화 전망...환율도 우호적- 현대차, 美 생산 급증...기아, 가장 낮은 재고 수준- 신차가격 인상으로 ASP 상승 효과...노조 리스크 ‘변수’
- [르포]예약제 도입한 스타벅스, 프리퀀시 오픈런 사라졌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오늘부터 시작 맞죠.” “네 오늘부터 e-스티커 모으시면 사전 예약 통해 증정품은 (이달) 13일부터 개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스타벅스코리아가 ‘2022 서머(여름) e-프리퀀시’를 시작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스타벅스 매장. 이벤트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다른 매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그간 스타벅스가 e-프리퀀시를 진행하거나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를 선보이면, 첫날 개점 시간 이전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그려지며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이 난무했던 현장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스타벅스 2022 서머(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이 시작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소비자가 음료 주문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혹시 기간 착오가 있었나 싶어 커피 한 잔 구매하며 이날부터 프리퀀시 시작이 맞냐고 물으니 위와 같은 매장 직원(바리스타)의 안내와 함께 스타벅스 앱 프리퀀시 페이지에서 e-스티커가 적립됐다. 예년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고 하자 ‘증정품 예약제’ 도입 이후 달라졌다는 대답과 함께 여유 있는 웃음이 스쳤다. 이날 이곳에서 기자가 머문 오전 약 2시간 동안 20여명의 소비자들이 순차적으로 카운터를 오가며 음료 등 주문과 프리퀀시 e-스티커 적립을 원활하게 이어갔다.스타벅스는 올 여름 ‘MY TRAVEL BUDDY(마이 트레블 버디)’를 주제로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서머 e-프리퀀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기대, 여행의 설렘 등이 담긴 세 가지 콘셉트로 기획해 ‘스타벅스가 여행과 휴식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이번 스타벅스 음료(미션음료 포함) 구매에 따른 증정품 제공을 위한 e-스티커 적립 행사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7월11일까지다. 증정품 예약은 스타벅스 앱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7월18일까지, 증정품 수령은 이달 13일부터 7월18일까지 가능하다. 단 서머 캐리백은 이달 20일부터 수령 가능하다. 증정품과 다른 색상으로 선보이는 판매용 제품은 이달 16일부터 SSG닷컴과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이번 여름 e-프리퀀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지정한 수령날짜에 증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중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특정 증정품 재고 소진이 임박한 경우 예약 시스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스타벅스 매장 주문대에서 ‘스타벅스 2022 서머(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주문 제한을 안내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증정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품목에 상관없이 1개 ID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다만 기간 내 첫 예약 후 7일을 초과하고 원하는 증정품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또 e-프리퀀시 행사 기간 중에는 스타벅스 앱 원격 주문 ‘사이렌오더’뿐 아니라 매장 방문 주문 시에도 1회 최대 20잔 구매로 제한 운영한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이용하며 사이렌오더로 주문할 경우에는 주변 교통 체증을 고려해 회당 최대 10잔으로 제한된다. 다만 별도의 1일 구매 횟수 제한은 없어 원할 경우 여러 번에 걸친 주문은 가능하다.스타벅스는 바뀐 방침에 따른 방문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은 구매 제한과 증정품 예약 방법을 스타벅스 앱 화면뿐 아니라 주문대 등 매장 곳곳에도 비치해뒀다. 변경 사항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가 매장 직원에게 문의를 하면 안내가 이어졌다. 다른 일부 매장에서는 원하는 증정품을 일찍 선점하기 위해 한 번에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곧장 증정품 수령 예약을 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프리퀀시 증정품 1개를 받기 위해서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야 한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서 일부 사재기 및 리셀(되팔기) 사례와 매장 직원(바리스타)들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도 사전 예약과 구매 제한 방침을 뒀다”면서 “올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물량은 넉넉히 준비했고, 그중 ‘서머 캐리백’ 3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 지연 이슈로 다른 증정품들보다 며칠 늦은 이달 20일부터 실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점에서 ‘2022 여름 e-프리퀀시’ 진행을 알리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스타벅스 ‘2022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MY TRAVEL BUDDY’를 주제로 서머 캐리백 3종,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인다.(사진=방인권 기자)
- "윤석열판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백종원도 부를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강신우 기자]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도로 내고, 땅 파고, 지붕을 바꾸는 새마을운동을 해서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는 디지털 고속도로를 내는 이른바 `디지털 새마을운동`으로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김창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인수위원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부터 디지털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IT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토대로 한 디지털정부를 만들고 국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윤석열표 1호 대선 공약이다. 김창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위원. △1959년 서울 출생 △서울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금속공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과학기술부 나노통합과학기술연구단장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상 △한국광기술원 이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 △한양대 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현) (사진=이영훈 기자)서울대·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김 전 위원은 대선 캠프 때부터 합류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설계하는데 참여했다. 그는 “윤석열·이재명·안철수 대선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됐더라도 4차산업혁명, 디지털플랫폼 이슈는 놓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좌우, 정권에 관계없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임원이나 백종원 씨 등 다양한 분야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그는 이명박 정부 때처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폐합 가능성에 대해 “지금 정부조직 개편은 쉽지 않다”면서도 “앞으로의 시대는 교육과 과학을 함께 봐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소회는.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대선 캠프 때부터 합류했다. 캠프 때는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을, 인수위 때는 교육을 맡아달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를 만들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가 엄청나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때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언급했다. 그리고 올해 1월2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1순위로 할 일로 생각하고 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가 과거 정부의 전자정부와 다른가.△다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자정부라고 하는데 지금 등기 이전을 하려도 해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술은 있지만 정부 내에 칸막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걷어내서 구글처럼 쉽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당선인이 구글 정부라고 표현한 게 바로 디지털플랫폼정부다. 각 부처별로 디지털 사무관을 두고 이 같은 관리를 할 것이다. -지금도 부처별 정보 담당자가 있지만 웹사이트 관리하는 정도다.△대통령의 의지와 관심에 달려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원스톱 앱을 만들어서 대통령이 매일 확인하면 달라질 것이다. 대통령이 이렇게 매일 챙기게 되면 공직사회에 엄청난 자극이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 2일 대선 후보 당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챙긴 디지털뉴딜과 뭐가 다른가.△디지털뉴딜은 주로 디지털 전환에 관한 내용이다. 디지털 전환은 과거부터 나왔던 얘기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플랫폼을 새롭게 하자는 것이다. 더 진화된 개념이다. 그리고 정권에 관계없이 칸막이를 없애는 디지털, 4차산업혁명 관련해서는 꾸준히 가야 한다. -칸막이를 허물려고 해도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있지 않나.△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보고 공개할 정보는 공개하겠다. ‘민감한 몇몇 정보를 빼고는 다 공개한다’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다. 일례로 미국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할 개인 의료정보를 모으기도 한다. -원격진료까지 검토하는 건가. △원격진료 도입 여부는 차근차근 의견을 수렴하겠다. 다만 의료계에서도 원격진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디지털에 대한 이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는 조직은.△용산 대통령실에 소속된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서다. 정부가 혼자 할 순 없다. 대통령,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고 민간 전문가들이 와서 자유롭게 토론하자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논의는 전분야에 망라돼 있다. 삼성전자 등 기업의 CEO들도 와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백종원 씨도 불러서 요식업의 디지털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규제도 바꾸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법도 바꿀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있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역할이 미흡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 몇 번을 참석했나. 그런 위원회처럼 가선 안 된다. 대통령이 참석하고 챙겨보고 민관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민관합동위원회가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4차산업, 인력양성, 과학이 따로따로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김창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위원. (사진=이영훈 기자)-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 부처가 통폐합됐는데 과학 홀대론이 불거졌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맡으면서 어느 쪽을 홀대한 적 없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직 개편은 현재 없지만, 앞으로는 시대적으로 볼 때 교육과 과학을 함께 보는 게 필요한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교육 이슈의 경우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유지되는가.△그렇다. 유지된다. 자사고 등을 폐지한다는 소송에서 지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도 자사고 폐지 등에 무리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보수 교육감들도 자사고 등을 유지하는 공약을 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갈 것이다. -사교육 우려가 있는데.△자사고, 특목고가 사교육 주범이라는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완책을 잘 만들 것이다.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는다. 온라인 교육을 통한 사교육 수요를 대비를 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면서 디지털을 통해 그런 우려를 해결하겠다.-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는 유예하나.△교총은 준비가 덜 됐다는 입장이고, 전교조는 예정대로 하자는 입장이다. 인수위 논의 결과 윤석열정부는 2025년까지 준비가 되면 최대한 맞춰서 한다는 입장이다. -정시 확대 공약은 어떻게 되는 건가. △정시 확대가 아니라 정시 유지 입장이다. 교총, 전교조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정시 확대는 입시 위주로 가는 것이다.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힘들다. 정시 확대가 공정한 것도 아니다. 지방대 시대를 열겠다는 당선인 취지에도 맞지 않다.-조국 전 장관 자녀 논란 이후 정시 확대 여론이 많은데.△조국 전 장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조 전 장관 자녀 문제는 일부의 문제인 것이다.
- 정영애 장관, 이임사 통해 '여가부 폐지' 작심 공개 비판
- [사진=이데일리 DB]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이임사를 내놓고 차기 정부의 여가부 폐지 정책에 작심 발언을 내놨다. 정 장관은 원고지 35매 분량의 장문의 이임사를 통해 “최근 여가부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고, “그동안 의견을 드리고 싶은 여러 계기가 있었지만, 행정부 공무원으로서 후보의 선거공약이나 인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간 여가부 폐지에 대해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간간히 의견을 내비치긴했지만, 작심하고 언론을 통해 의견을 내긴 처음이다. 우선 여가부 폐지 추진 논리가 미흡하다는 것이 정 장관의 지적이다. 그는 “‘여성가족부는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구조적 차별은 없다’ 외에 더 상세한 관련 근거나 추가 설명은 찾기 어렵다”며 “지난 20년간 유지되어 온 정부 부처의 폐지를 주장하려면 그 이유나 문제점, 한계, 대안이라도 제시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여가부의 실책에 대해서도 “지난 기간 동안 여성가족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족하거나 잘못 대응한 일도 있었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여성가족부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왜곡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해 왔다”며 “그럼에도 그러한 부족함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거나, 여성가족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적절하지도, 충분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가 ‘젠더 갈등’을 유발하고 확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젠더 갈등’이라는 이슈는 원인 진단이 잘못된, 정치적으로 확산된 것일 뿐 아니라, ‘흑백 갈등’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갈등’처럼 구조적 차이를 무시한 불편한 용어”라며 “또한 많은 청년들이 제기하는 주거 및 일자리의 문제, 징병제 및 군대 내의 처우과 관련된 문제들은 젠더 이슈로 수렴될 수도, 해결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의 존재 의의에 대해 “정부의 한 부처로 여성가족부가 존재한다는 것은 연관된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중요한 정부의 과제로 간주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국가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100여개의 국가들이 성평등 추진부서를 통해 성평등뿐 아니라, 그 사회의 삶의 질, 행복도, 지속가능성 등을 확보함으로써 진정한 선진사회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도 역설했다. 아직 한국사회는 성평등 추진부서의 필요성이 남아있다는 것이 정 장관 주장이다. 그는 “일가족 양립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긴 노동시간, 세계적으로 유례가 거의 없는 M자형의 연령별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나 선진국 중 가장 큰 성별임금격차, 여전히 낮은 고위직 여성비율, 반대로 점차 확대되는 다양한 성폭력의 위험 등 여러 심각한 구조적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여가부를 사실상 배제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들춰 성평등 정책의 후퇴를 우려했다. 정 장관은 “이번 인수위원회 기간 내내 여성가족부 업무에 대한 보고나 의견을 제시할 기회는 극도로 제한적이었다”며 “인수위 110개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가 단독주관부처인 과제는 하나도 없으며, 성평등 정책 총괄부서로서의 업무는 실종되고, 여성권익업무는 법무부가 주관부처로, 여성고용 관련 업무는 노동부가, 청소년업무는 요보호청소년 업무만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 두 달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중앙과 지역 여성계 및 정책대상자들이 성명, 토론회, 면담 등을 통해 제시한 다양한 요구와 제안, 호소 등은 거의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며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대상으로 삼아왔던 국민들은 고려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추진해 온 여성폭력피해자 보호나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과 관련된 업무들이 부처 설립의 목적, 업무전달체계가 다른 타 부처에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목표로 해왔던 (성)평등과 통합, 배려의 가치는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 존폐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제적 기준과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확대된 예산과 조직, 권한을 통해 보다 실행력을 갖춘 여가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스타벅스, 10일부터 '여름 e-프리퀀시' 시작..올해 '핫템'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이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시작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번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제작한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를 일정 기준 이상 음료 구매 시 증정품으로 선착순 제공하며 조기 ‘품절대란’ 등 화제가 되면서다.▲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점에서 ‘2022 여름 e-프리퀀시’ 진행을 알리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스타벅스 ‘2022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MY TRAVEL BUDDY’를 주제로 서머 캐리백 3종,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인다.(사진=방인권 기자)올 여름 e-프리퀀시는 ‘MY TRAVEL BUDDY(마이 트레블 버디)’를 주제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기대, 여행의 설렘 등이 담긴 세 가지 콘셉트로 기획해 ‘스타벅스가 여행과 휴식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매년 여름 휴가철과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년에 두 번 e-프리퀀시 적립 및 증정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 중 하나였던 ‘서머 레디백(여행용 가방)’ 2종(그린·핑크)은 행사 첫날부터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과 함께 연일 품절대란이 이어지며 이른바 ‘스벅 광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함께 선보인 ‘서머 체어(캠핑용 의자)’ 3종(그린·오렌지·스카이)도 좀처럼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이후에도 2020년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이었던 ‘폴더블 크로스백’ 3종(네이비·크림·블랙)과 ‘노트 키퍼(아르마니 협업 플래너), 2021년 여름 e-프리퀀시 ‘서머 데이 쿨러(아이스박스)’ 2종(그린·핑크)과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휴대용 스피커 겸 전등)’ 3종(블랙·블루·핑크), 2021년 겨울 e-프리퀀시 ‘컴포터(휴대용 담요)’ 3종과 ‘아날로그 시계’ 3종 등이 대표 ‘핫템(인기 품목)’으로 주목을 받으며 매번 조기 품절 열풍을 이어갔다.업계 안팎에 따르면 이번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중에서는 ‘서머 캐리백’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조기 품절 1순위’ 제품으로 점쳐진다. 레드·그린·크림 3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증정용 서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이다. 간편하게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보관 및 이용에 실용성을 높였다. 증정용과 다른 핑크·블랙 2종의 서머 캐리백을 이달 16일부터 SSG닷컴과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2년 전 ‘스벅 광풍’을 불러일으킨 레디백을 축소해놓은 듯한 ‘서머 캐빈 파우치’도 조기 품절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머 캐빈 파우치는 여행에 필요한 여권과 휴대전화 등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레디백 스타일 가방으로 그린·핑크 2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파우치 버클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고 내부 파티션 위에서 간단한 메모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핑크·블랙 2가지 색상과 넉넉한 사이즈로 마련한 ‘서머 코지 후디’는 가볍고 부드러운 타올 소재로 제작해 기내와 호텔, 또는 물놀이 등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스타벅스가 지난 ‘2020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으로 제공해 ‘품절대란’을 일으킨 ‘서머 레디백’ 2종.(사진=스타벅스코리아)이번 스타벅스 음료(미션음료 포함) 구매에 따른 증정품 제공을 위한 e-스티커 적립 행사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7월11일까지다. 증정품 예약은 스타벅스 앱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7월18일까지, 증정품 수령은 이달 13일부터 7월18일까지 가능하다. 단 서머 캐리백은 이달 20일부터 수령 가능하다.이번 여름 e-프리퀀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지정한 수령날짜에 증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중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특정 증정품 재고 소진이 임박한 경우 예약 시스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증정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품목에 상관없이 1개 ID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기간 내 첫 예약 후 7일을 초과하고 원하는 증정품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또 e-프리퀀시 행사 기간 중에는 스타벅스 앱 원격 주문 ‘사이렌오더’뿐 아니라 매장 방문 주문 시에도 1회 최대 20잔 구매로 제한 운영한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이용하며 사이렌오더로 주문할 경우에는 회당 최대 10잔으로 제한된다. 다만 별도의 1일 구매 횟수 제한은 없어 원할 경우 여러 번에 걸친 주문은 가능하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은품을 여러 개 선점하기 위해 음료를 100잔 이상 구매하고 버리고 가는 등 일부 사재기 및 리셀(되팔기) 사례와 매장 직원(바리스타)들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도 불가피하게 사전 예약과 구매 제한 방침을 뒀다”면서 “올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물량은 넉넉히 준비했고, 그중 ‘서머 캐리백’ 3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 지연 이슈로 다른 증정품들보다 며칠 늦은 이달 20일부터 실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