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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현수, 마지막까지 강조한 위기 대응…“위기를 기회 삼길”
  • 떠나는 김현수, 마지막까지 강조한 위기 대응…“위기를 기회 삼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떠나는 날 마지막까지 위기 대응을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엄중한 방역 상황과 농축산물 수급 불안, 물가 급등, 통상 이슈까지 한시도 쉴 수 없던 재임기간을 보낸 김 전 장관은 농식품부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적인 업무 등 후배들을 위한 당부도 보탰다.김 전 장관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이 나에겐 오지 않는 순간처럼 살아왔다”며 “35년 가량 어려움도 있었는데 사고 없이 이임식까지 하고 떠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술회했다.김현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019년 8월 30일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한 김 전 장관은 1000일 가까이 자리를 지키며 농정 전반을 책임졌다. 2017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농식품부 차관을 지내는 등 문재인 정부 임기 대부분을 장·차관으로서 업무를 맡았다.김 전 장관은 당시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과 식품 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농업인도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일성했다.하지만 취임 이후 곧바로 위기가 발생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취임하고 보름여만에 ASF가 터졌다”며 당시 방역 위기 상황을 떠올렸다. 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발생한 ASF는 폐사율이 100%에 가까운 전염병으로 양돈업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김 전 장관이 차관으로 있던 2017년에도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 큰 사회 이슈가 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ASF와 살충제 계란 사태 모두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위기 극복에 노력했다.김 전 장관은 “리더는 위기 (발생) 중간에 들어가서 핵심을 파악하고 정리해야 위기가 정돈된다”며 “절대로 터지면 안된다고 생각한 ASF 같은 (위기가) 터졌을 땐 우왕좌왕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의사) 결정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ASF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김 전 장관은 인근 지역 살처분 등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실시하며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ASF는 한달여간 돼지농장에서 발생하다가 발생이 뚝 끊겼고 이후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병원성 AI 역시 질병관리등급제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지난 겨울철 피해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입기도 했다. 방역 대책을 꼼꼼히 살피며 일선에서 진두지휘한 김 전 장관의 공이 크다는 평가다.그는 “(위기 극복) 면에서 농식품부의 노하우가 상당히 세다”며 “위기는 계속 오지만 언제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현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019년 9월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농식품부를 이끌면서 공익직불제의 도입과 농지법 개선 등은 성과로 들었다. 김 전 장관은 “직불제도 그렇고 농지법을 준비하던 중 ‘LH 사태’가 터져 농지법이 수월하게 통과될 수 있었다”며 “오랜기간 준비한 과제들은 (언젠간) 이뤄지는 만큼 꼭 해야 하는 것은 그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농식품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 전 장관은 “보조금을 얼마 주고 금리를 얼마를 하고 (지원하는 방식의) 정책을 계속해선 안된다”며 “각 국은 제도적 기반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농식품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국회 (업무에) 대응하면서 주변을 배회하는 일 없이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소통을 자연스럽게 하면 어디 가서도 해당 업무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2022.05.10 I 이명철 기자
(영상)현대차, 임단협 가시밭길 '예고'...노조 리스크 커진다
  • (영상)현대차, 임단협 가시밭길 '예고'...노조 리스크 커진다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현대차 노사간 임금협상이 막을 올리면서 생산 및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봤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협 상견례를 열었다.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신규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안정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노조가 원하는 기본급 인상폭이 예년보다 큰데다가 정년 연장과 정규직 충원, 고용 안정에 대한 노사간 견해 차이도 크다.지금까지 현재차는 정년퇴직자 중 희망자를 선별해 신입사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1~2년간 단기 고용하는 시니어촉탁제를 운영해왔다. 노조는 시니어촉탁제를 폐지하고 정년을 만 60세에서 61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노조 집행부가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올해 교섭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시 신차 출고난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생산 손실로 인한 실적 타격도 우려된다.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뛰어넘으며 나란히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가 부담은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 약세의 환율 흐름도 우호적이다. 연식변경에 맞춰 신차가격을 인상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메탈 가격은 지난 3월 고점 이후 안정화하고 있고, 컨테이너 지수를 비롯한 운송비 역시 하향 추세”라며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노사간 임금협상 교섭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파업으로 치달을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타격과 소비자·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현대차 임금협상 시작?-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상견례...기아와 ‘공동교섭’ 방침◇임금 대폭 인상 요구?- 기본급 16.5만원 인상·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 요구◇생산 차질 악화 우려?- 파업시 신차 출고난 악화...생산손실로 인한 실적 타격 우려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미래차 공장 신설 관련 충돌 예상?- 노조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정년연장 등 고용안정 요구- “현대차, 美 조지아에 전기차공장 건설 발표 임박” ◇자동차주 투자포인트는?- ‘1분기 깜짝실적’ 현대차·기아, 올해 역대급 호실적 전망- 원가 부담, 2분기 정점으로 안정화 전망...환율도 우호적- 현대차, 美 생산 급증...기아, 가장 낮은 재고 수준- 신차가격 인상으로 ASP 상승 효과...노조 리스크 ‘변수’
2022.05.10 I 성주원 기자
“코스피 바닥 확인…3분기 물가지수 관건”
  • [스톡톡스]“코스피 바닥 확인…3분기 물가지수 관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는 레벨다운 박스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상단이 계속 막히는 시장이 나타날 것이다. 물가가 잡혀서 바닥을 치고 비로소 다시 올라갈 때 코스피 지수가 추세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팀장은 이날 코스피가 2600선이 붕괴되자 당분간 저점 매수하는 것보다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날 지수는 장중 2550선까지 밀렸다. 이는 연중 최저점이다. 신 팀장은 코스피 지수의 낙폭을 키운 주요 원인을 ‘수요 둔화’로 정리했다. 그는 “긴축이라는 게 코로나 이후 강하게 이탈했던 추세선이 다시 정상 궤도로 가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하드 랜딩(경착륙)이 안 되려면 글로벌 전체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수요가 줄더라도 나머지가 떠받치며 버퍼(보완) 효과가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유럽 에너지 가격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라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소비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꺾어놨다”고 덧붙였다.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도 지수 하락을 견인한 요소로 꼽았다. 신 팀장은 “연준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에서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 입장에서 긴축의 강도를 더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 역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증시의 바닥을 확인하려면 3분기 국내 물가지수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 특성상, 긴축 정책으로 물가가 꺾이고 다시 반등하는 국면이어야 증시가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 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서 긴축을 통해 물가를 잡아야 할 때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는 현상은 선진국은 괜찮지만, 한국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가 잡힌 뒤 바닥을 치고 올라갈 때 즉 3분기에 상반기 물가가 잡혔다고 확인돼야 지수가 추세적으로 개선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하락 국면에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매수하는 전략을 펴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업종 중에서는 반도체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분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며 “실적 시즌인 데다 대형주는 환율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같은 경우 매크로 이슈 영향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받아와서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10 I 김응태 기자
예약제 도입한 스타벅스, 프리퀀시 오픈런 사라졌다
  • [르포]예약제 도입한 스타벅스, 프리퀀시 오픈런 사라졌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오늘부터 시작 맞죠.” “네 오늘부터 e-스티커 모으시면 사전 예약 통해 증정품은 (이달) 13일부터 개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스타벅스코리아가 ‘2022 서머(여름) e-프리퀀시’를 시작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스타벅스 매장. 이벤트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근 다른 매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그간 스타벅스가 e-프리퀀시를 진행하거나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를 선보이면, 첫날 개점 시간 이전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그려지며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이 난무했던 현장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스타벅스 2022 서머(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이 시작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소비자가 음료 주문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혹시 기간 착오가 있었나 싶어 커피 한 잔 구매하며 이날부터 프리퀀시 시작이 맞냐고 물으니 위와 같은 매장 직원(바리스타)의 안내와 함께 스타벅스 앱 프리퀀시 페이지에서 e-스티커가 적립됐다. 예년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고 하자 ‘증정품 예약제’ 도입 이후 달라졌다는 대답과 함께 여유 있는 웃음이 스쳤다. 이날 이곳에서 기자가 머문 오전 약 2시간 동안 20여명의 소비자들이 순차적으로 카운터를 오가며 음료 등 주문과 프리퀀시 e-스티커 적립을 원활하게 이어갔다.스타벅스는 올 여름 ‘MY TRAVEL BUDDY(마이 트레블 버디)’를 주제로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서머 e-프리퀀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기대, 여행의 설렘 등이 담긴 세 가지 콘셉트로 기획해 ‘스타벅스가 여행과 휴식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이번 스타벅스 음료(미션음료 포함) 구매에 따른 증정품 제공을 위한 e-스티커 적립 행사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7월11일까지다. 증정품 예약은 스타벅스 앱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7월18일까지, 증정품 수령은 이달 13일부터 7월18일까지 가능하다. 단 서머 캐리백은 이달 20일부터 수령 가능하다. 증정품과 다른 색상으로 선보이는 판매용 제품은 이달 16일부터 SSG닷컴과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이번 여름 e-프리퀀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지정한 수령날짜에 증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중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특정 증정품 재고 소진이 임박한 경우 예약 시스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스타벅스 매장 주문대에서 ‘스타벅스 2022 서머(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주문 제한을 안내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증정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품목에 상관없이 1개 ID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다만 기간 내 첫 예약 후 7일을 초과하고 원하는 증정품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또 e-프리퀀시 행사 기간 중에는 스타벅스 앱 원격 주문 ‘사이렌오더’뿐 아니라 매장 방문 주문 시에도 1회 최대 20잔 구매로 제한 운영한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이용하며 사이렌오더로 주문할 경우에는 주변 교통 체증을 고려해 회당 최대 10잔으로 제한된다. 다만 별도의 1일 구매 횟수 제한은 없어 원할 경우 여러 번에 걸친 주문은 가능하다.스타벅스는 바뀐 방침에 따른 방문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은 구매 제한과 증정품 예약 방법을 스타벅스 앱 화면뿐 아니라 주문대 등 매장 곳곳에도 비치해뒀다. 변경 사항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가 매장 직원에게 문의를 하면 안내가 이어졌다. 다른 일부 매장에서는 원하는 증정품을 일찍 선점하기 위해 한 번에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곧장 증정품 수령 예약을 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프리퀀시 증정품 1개를 받기 위해서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야 한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서 일부 사재기 및 리셀(되팔기) 사례와 매장 직원(바리스타)들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도 사전 예약과 구매 제한 방침을 뒀다”면서 “올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물량은 넉넉히 준비했고, 그중 ‘서머 캐리백’ 3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 지연 이슈로 다른 증정품들보다 며칠 늦은 이달 20일부터 실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점에서 ‘2022 여름 e-프리퀀시’ 진행을 알리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스타벅스 ‘2022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MY TRAVEL BUDDY’를 주제로 서머 캐리백 3종,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인다.(사진=방인권 기자)
2022.05.10 I 김범준 기자
4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5.1%..6개월만에 반등
  • 4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5.1%..6개월만에 반등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면서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로 강남권 및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모였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105.1%를 나타냈다. 전월(96.3%)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낙찰률은 55.3%로 지난달과 동일했지만 평균 응찰자수는 6.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주로 강남권과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평균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낙찰률은 55.3%로 전월(59.8%) 대비 4.5%포인트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100.6%로 전월(101.3%)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평균 응찰자 수는 12.3명으로 전달(8.1명)에 비해 4.2명이나 증가했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감정가 3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3%로 전월(48.2%)보다 5.9%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수도 5.4명으로 전월(9.4명)보다 4.0명 줄었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달(101.7%)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08.4%를 기록했다. . 5대 광역시 낙찰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80%대를 기록하던 대구 낙찰가율은 91.9%로 전달(85.2%)보다 6.7%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만에 90%대를 나타냈다. 이어서 광주(99.0%)가 전월(97.4%) 보다 1.6%포인트, 부산(91.6%)이 전월(90.3%) 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 중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은 대전으로 전월(93.4%)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91.8%를 기록했다. 8개도 중에서는 제주와 전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3%로 전월(88.4%) 대비 12.9%포인트, 전남은 94.2%로 전월(81.7%) 보다 12.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북과 강원, 경남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떨어졌다. 전북(96.4%)은 전달(101.2%)보다 4.8%포인트 하락했고, 강원(97.2%)과 경남(92.7%)은 각각 2.9%포인트 떨어졌다.
2022.05.10 I 하지나 기자
중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LG엔솔 1위
  • 중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LG엔솔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독주가 이어졌다. 다만 CATL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79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4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13.9GWh로 지난해 1분기보다 59.9% 증가하며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31.5%에서 올해 1분기 32.7%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9.6% 늘어난 6.2GWh로 점유율 14.6%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3.5GWh로 같은 기간 25.3% 늘어나는 데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이들 3사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55.5%로 지난해 1분기 51.1%에 비해 4%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선전했지만 중국 배터리사가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6.7% 늘었다. 중국에서 만들어져 유럽으로 수출되는 테슬라 모델3와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3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점유율은 16.6%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르노그룹 다키아 ‘스프링 일렉트릭’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신왕다(Sunwoda)도 배터리 사용량이 0.3GWh로 1년 새 846.4% 늘었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9.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21.8%로 지난해 1분기 29.3%에 비해 더욱 축소됐다. PEVE와 LEJ도 각각 배터리 사용량이 0.5GWh, 0.2GWh에 머물렀다.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총 18.8GWh로 전년 동월 대비 41.9%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6.7GWh로 1위를 기록했고 △파나소닉 3.5GWh △CATL 3.3GWh △SK온 2.6GWh △삼성SDI 1.5GWh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지만 CATL과 신왕다가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면서 국내 3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배터리 소재 가격 상승, 반도체 공급 이슈 등 위협요인이 있는 만큼 국내 배터리사가 적극적이면서도 전략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2022.05.10 I 경계영 기자
SK네트웍스, 기대치 상회 성적…워커힐 적자 축소 긍정적-하나
  • SK네트웍스, 기대치 상회 성적…워커힐 적자 축소 긍정적-하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200원을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4730원이다.카 라이프(Car Life) 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SK매직도 광고비 절감 및 렌탈계정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꾸준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핵심 사업부문의 견조한 이익 흐름이 확인되는 가운데 리오프닝(경기재개) 국면에서 워커힐 적자폭 축소 흐름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6배, 주가순이익비율(PBR) 0.5배다.1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 철강사업 축소와 정보통신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매출 부진이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3.9%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단말기 수급 이슈에 따른 판매실적 감소에도 이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중이다. 민팃 영업 활성화로 2분기부터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워커힐은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회복되며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글로벌은 철강 사업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도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카 라이프는 중고차 매각대수 증가와 견조한 국내 여행 수요에 따른 단기 렌탈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SK매직은 경쟁 심화 국면에서도 렌탈 계정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가전 매출액 감소에도 광고비 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차입금 감소 및 현금 증가에 따른 이자손익 개선과 죽전물류센터 매각에 따른 기타손익 증가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면서 “순이익은 전년동기 중단사업 북방동업 투자비 회수 기저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주력 사업 성장 속 워커힐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 워커힐 적자폭이 연간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데 기여해왔다”면서 “하지만 그 동안 원가 절감으로 고정비 부담을 충분히 낮춰왔으며 리오프닝으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력 사업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워커힐 적자폭 축소로 영업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5.10 I 안혜신 기자
"윤석열판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백종원도 부를 것"
  • "윤석열판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백종원도 부를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강신우 기자]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도로 내고, 땅 파고, 지붕을 바꾸는 새마을운동을 해서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는 디지털 고속도로를 내는 이른바 `디지털 새마을운동`으로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김창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인수위원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부터 디지털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IT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토대로 한 디지털정부를 만들고 국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윤석열표 1호 대선 공약이다. 김창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위원. △1959년 서울 출생 △서울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금속공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과학기술부 나노통합과학기술연구단장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상 △한국광기술원 이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 △한양대 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현) (사진=이영훈 기자)서울대·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김 전 위원은 대선 캠프 때부터 합류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설계하는데 참여했다. 그는 “윤석열·이재명·안철수 대선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됐더라도 4차산업혁명, 디지털플랫폼 이슈는 놓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좌우, 정권에 관계없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임원이나 백종원 씨 등 다양한 분야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그는 이명박 정부 때처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폐합 가능성에 대해 “지금 정부조직 개편은 쉽지 않다”면서도 “앞으로의 시대는 교육과 과학을 함께 봐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소회는.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대선 캠프 때부터 합류했다. 캠프 때는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을, 인수위 때는 교육을 맡아달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를 만들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가 엄청나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때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언급했다. 그리고 올해 1월2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1순위로 할 일로 생각하고 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가 과거 정부의 전자정부와 다른가.△다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자정부라고 하는데 지금 등기 이전을 하려도 해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술은 있지만 정부 내에 칸막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걷어내서 구글처럼 쉽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당선인이 구글 정부라고 표현한 게 바로 디지털플랫폼정부다. 각 부처별로 디지털 사무관을 두고 이 같은 관리를 할 것이다. -지금도 부처별 정보 담당자가 있지만 웹사이트 관리하는 정도다.△대통령의 의지와 관심에 달려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원스톱 앱을 만들어서 대통령이 매일 확인하면 달라질 것이다. 대통령이 이렇게 매일 챙기게 되면 공직사회에 엄청난 자극이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 2일 대선 후보 당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챙긴 디지털뉴딜과 뭐가 다른가.△디지털뉴딜은 주로 디지털 전환에 관한 내용이다. 디지털 전환은 과거부터 나왔던 얘기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플랫폼을 새롭게 하자는 것이다. 더 진화된 개념이다. 그리고 정권에 관계없이 칸막이를 없애는 디지털, 4차산업혁명 관련해서는 꾸준히 가야 한다. -칸막이를 허물려고 해도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있지 않나.△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보고 공개할 정보는 공개하겠다. ‘민감한 몇몇 정보를 빼고는 다 공개한다’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다. 일례로 미국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할 개인 의료정보를 모으기도 한다. -원격진료까지 검토하는 건가. △원격진료 도입 여부는 차근차근 의견을 수렴하겠다. 다만 의료계에서도 원격진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디지털에 대한 이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는 조직은.△용산 대통령실에 소속된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서다. 정부가 혼자 할 순 없다. 대통령,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고 민간 전문가들이 와서 자유롭게 토론하자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논의는 전분야에 망라돼 있다. 삼성전자 등 기업의 CEO들도 와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백종원 씨도 불러서 요식업의 디지털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규제도 바꾸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법도 바꿀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있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역할이 미흡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 몇 번을 참석했나. 그런 위원회처럼 가선 안 된다. 대통령이 참석하고 챙겨보고 민관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민관합동위원회가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4차산업, 인력양성, 과학이 따로따로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김창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위원. (사진=이영훈 기자)-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 부처가 통폐합됐는데 과학 홀대론이 불거졌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맡으면서 어느 쪽을 홀대한 적 없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직 개편은 현재 없지만, 앞으로는 시대적으로 볼 때 교육과 과학을 함께 보는 게 필요한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교육 이슈의 경우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유지되는가.△그렇다. 유지된다. 자사고 등을 폐지한다는 소송에서 지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도 자사고 폐지 등에 무리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보수 교육감들도 자사고 등을 유지하는 공약을 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갈 것이다. -사교육 우려가 있는데.△자사고, 특목고가 사교육 주범이라는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완책을 잘 만들 것이다.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는다. 온라인 교육을 통한 사교육 수요를 대비를 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면서 디지털을 통해 그런 우려를 해결하겠다.-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는 유예하나.△교총은 준비가 덜 됐다는 입장이고, 전교조는 예정대로 하자는 입장이다. 인수위 논의 결과 윤석열정부는 2025년까지 준비가 되면 최대한 맞춰서 한다는 입장이다. -정시 확대 공약은 어떻게 되는 건가. △정시 확대가 아니라 정시 유지 입장이다. 교총, 전교조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정시 확대는 입시 위주로 가는 것이다.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힘들다. 정시 확대가 공정한 것도 아니다. 지방대 시대를 열겠다는 당선인 취지에도 맞지 않다.-조국 전 장관 자녀 논란 이후 정시 확대 여론이 많은데.△조국 전 장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조 전 장관 자녀 문제는 일부의 문제인 것이다.
2022.05.10 I 최훈길 기자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오늘 시작..증정품 예약·수령법은?
  •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오늘 시작..증정품 예약·수령법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를 증정품으로 선보이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가 이날(10일)부터 시작한다.올 여름 스타벅스 e-프리퀀시는 ‘MY TRAVEL BUDDY(마이 트레블 버디)’를 주제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기대, 여행의 설렘 등이 담긴 세 가지 콘셉트로 기획해 ‘스타벅스가 여행과 휴식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점에서 ‘2022 여름 e-프리퀀시’ 진행을 알리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스타벅스 ‘2022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MY TRAVEL BUDDY’를 주제로 서머 캐리백 3종,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인다.(사진=방인권 기자)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매년 여름 휴가철과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년에 두 번 e-프리퀀시 적립 및 증정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매번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제작한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를 일정 기준 이상 음료 구매 시 증정품으로 선착순 제공하며 조기 ‘품절대란’ 등 화제가 되고 있다.업계 안팎에 따르면 이번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중에서는 ‘서머 캐리백’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조기 품절 1순위’ 제품으로 점쳐진다. 레드·그린·크림 3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증정용 서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이다. 간편하게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보관 및 이용에 실용성을 높였다. 증정용과 다른 서머 캐리백 블랙·핑크 2종도 이달 16일부터 SSG닷컴과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2년 전 여름 e-프리퀀시로 ‘스벅 광풍’을 불러일으킨 ‘핫템’(인기 아이템)의 주인공 ‘서머 레디백’을 축소해놓은 듯한 ‘서머 캐빈 파우치’도 조기 품절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머 캐빈 파우치는 여행에 필요한 여권과 휴대전화 등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레디백 스타일 가방으로 그린·핑크 2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파우치 버클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고 내부 파티션 위에서 간단한 메모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증정용 외에도 크림색 1종을 SSG닷컴 등에서 판매용으로 선보인다.이 밖에 핑크·블랙 2가지 색상과 넉넉한 사이즈로 마련한 ‘서머 코지 후디’는 가볍고 부드러운 타올 소재로 제작해 기내와 호텔, 또는 물놀이 등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번 스타벅스 음료(미션음료 포함) 구매에 따른 증정품 제공을 위한 e-스티커 적립 행사 기간은 이날부터 7월11일까지다. 증정품 예약은 스타벅스 앱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날부터 7월18일까지, 증정품 수령은 오는 13일부터 7월18일까지 가능하다. 단 서머 캐리백은 이달 20일부터 수령 가능하다.올 여름 e-프리퀀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지정한 수령날짜에 증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중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특정 증정품 재고 소진이 임박한 경우 예약 시스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증정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품목에 상관없이 1개 ID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기간 내 첫 예약 후 7일을 초과하고 원하는 증정품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또 e-프리퀀시 행사 기간 중에는 스타벅스 앱 원격 주문 ‘사이렌오더’ 뿐만 아니라 매장 방문 주문 시에도 1회 최대 20잔 구매로 제한 운영한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이용하며 사이렌오더로 주문할 경우에는 주변 교통 체증 등을 고려해 회당 최대 10잔으로 제한된다. 다만 별도의 1일 구매 횟수 제한은 없어 원할 경우 여러 번에 걸친 주문은 가능하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은품을 여러 개 선점하기 위해 음료를 100잔 이상 구매하고 버리고 가는 등 일부 사재기 및 리셀(되팔기) 사례와 매장 직원(바리스타)들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도 불가피하게 사전 예약과 구매 제한 방침을 뒀다”면서 “올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물량은 넉넉히 준비했고, 그중 ‘서머 캐리백’ 3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 지연 이슈로 다른 증정품들보다 며칠 늦은 이달 20일부터 실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김범준 기자
법률자문까지 공정위 제재 증거로…"준법경영 하지 말란 거냐"
  • 법률자문까지 공정위 제재 증거로…"준법경영 하지 말란 거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심사보고서 반박 PT의 상당수 자료들은 본건 조사가 시작된 이후 혹은 금융감독원 조사 전후로 회사가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적어도 조사에서 문제되는 행위에 대해서 조심하는 내용, 직원들이 그것과 관련해서 우려하는 내용 등을 바탕으로 해서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해당 자료는) 그만큼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부분이 있어서 더 조심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거를 바탕으로 위법성을 인정하면 앞으로 많은 기업이 컴플라이언스를 위해 사전적으로 조심하는 그런 내용이 더 제약돼 오히려 공정거래법 준수 차원에서도 역효과가 나지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2020년 5월20일 공정거래위원회 과천심판정에서 열린 미래에셋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전원회의에서 피심인(제제대상)인 미래에셋 대리인의 발언이다. 준법경영이 기업 필수 경영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정위에 변호사-의뢰인 비밀보호제도(ACP)를 인정해 달라는 재계 요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공정위는 오히려 뒷걸음질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일본과 함께 `유이`하게 경쟁법 집행에서 ACP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였지만, 지금은 일본마저 일부 도입하자 이제 한국은 ACP를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OECD 국가가 됐다. ◇기업집단국 설립과 함께 깨진 ACP…주요사건마다 증거로 등장 ACP란 변호사의 법적 자문을 받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의사교환 내용의 비밀을 보호하는 권리를 말한다. 사업자와 변호사 간에 비밀로 주고받은 통신문서(면담·전화·전자메일 등의 내용을 기록한 물건 등) 등을 처벌을 위한 증거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업의 CP(공정거래준수프로그램)부서 또는 같은 역할을 하는 법무팀은 대부분 변호사를 통해 법률자문을 받기에 최소한의 ACP 인정돼야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위가 그동안 불문율로 지켰던 ACP를 무시하고 법무팀이 포함된 CP부서를 가장 먼저 털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대기업 불공정거래 감시·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집단국 설립을 즈음해서다. 당시 조사를 마친 뒤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 발송 후 기업이 보낸 의견서에 대한 반박 자료를 찾는다는 이유로 다시 현장조사를 나가는 등 조사절차에 대한 재계의 반발이 매우 거셌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공정위가 법률자문 자료를 먼저 확보하는 까닭은 기업의 우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특정 이슈가 공정거래법 등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먼저 법률자문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혐의를 검토하는 부분에 대해 법률자문을 받았다면 이는 제재를 위한 증거로 사용되기 쉽다. 앞서 예를 든 미래에셋 사건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최태원 회장의 SK실트론 사건에서도 공정위 심사관(사무처)은 최 회장이 직접 한 로펌으로부터 받은 법률자문을 증거로 제시하며 “법 위반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는 주장을 폈다. ◇ ‘폭탄’ 전락한 CP부서…공정위내 조사·정책통 의견대치도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가 사건과 직접 연관이 없는 CP부서나 법무팀을 먼저 털어 ACP 증거를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이미 몇몇 기업은 CP부서를 아예 없앴다고 한다. 준법경영을 위해 리스크 관리를 하는 CP부서는 업무 특성상 사업에 대한 우려를 업급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호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폭탄부서’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최근 기업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공정위는 그동안 조사대상 기업의 사업부서 위주로 법 위반행위를 조사하고 컴플라이언스 부서와는 협조적 관계를 가져왔으나, 최근 컴플라이언스 부서도 압박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공정거래 영역이 주업무인 한 사내변호사는 “공정위가 최근에는 공정거래법뿐 아니라 하도급법 위반이나 대리점법 위반 사건도 본사 CP 자료를 확보해 `본사 컴플라이언스 부서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했다`는 취지로 더 세게 제재하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 판단을 가진 회사라면 CP업무를 당장 중지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내부에서도 이른바 `정책통`과 `조사통` 간 알력 다툼도 감지된다. 해외 경쟁당국 동향 등에 민감한 정책통은 불문율로라도 CP부서 자료 기피 등 ACP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반대로 조사통은 현행 검찰 등 더 강력한 수사권을 행사하는 기관도 보장하지 않는 ACP를 굳이 공정위가 별도로 인정해야 하냐고 반박한다. 현재는 공정위 내 조사통 입김이 훨씬 센 셈이다. ◇ “ACP 존중하는 방향으로 공정위 내부지침·규칙 등 만들어야”전문가들은 ACP 보장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이를 공정거래법에 넣는 형태로 도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현행 법체계에서 검찰 등 형사 절차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ACP를 행정조사인 공정위만 법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색하기 때문이다. 실제 검찰뿐 아니라 금감원·국세청도 ACP 자료를 타깃으로 한 조사를 많이 진행한다. 다만 공정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공정위 내부지침 또는 사건처리절차규칙 등의 형태로 ACP를 보호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정 정책 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CP 도입을 법적인 권리로 인정한다기보다는 기업과 공정위가 서로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위 행정조사에 관한 내부지침이나 원칙으로 정하고 협의를 하면 문제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ACP 적용 자체는 공정거래 사건 절차 차원이 아닌 소송법적 차원에서 형사 절차나 증거법상 큰 맥락에서 검토가 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ACP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공정위 내부적으로 조사절차 또는 사건처리절차 규칙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ACP를 존중하는 형태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역시 ACP 관련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정위 관계자는 “CP부서를 너무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외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해당 문제뿐만 아니라 관련해 다른 개선점도 있는 지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2022.05.10 I 조용석 기자
코스피 하락 속 정유株 웃은 이유는
  • 코스피 하락 속 정유株 웃은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한 가운데 정유주가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이 자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의하면서 국제원유 시장에 공급 차질 우려가 재차 부각한 점 등이 국내 정유주의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을 생산 중인 정유 주요 3개사는 평균 1% 상승했다. GS(078930)는 전 거래일보다 1.57%(750원) 오른 4만8450원에 마감했다. 장중 3.46% 상승하며 1년만에 5만원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지만, 매크로 이슈에 따른 코스피 시장 하락에 결국 상승폭을 줄이면서 1% 상승에 그쳤다.SK이노베이션(096770)도 전 거래일보다 0.99%(2000원)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3% 오른 20만6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S-Oil은 0.45%(500원) 오른 1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70%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날 정유 3사의 특징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284억원을 덜어냈다. 그러면서도 S-Oil 176억원어치, GS 9억원어치, SK이노베이션 10억원어치 등을 담았다.이같은 매수세는 글로벌 공급차질 장기화 전망에 따른 유가 인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세 번째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가 의존하는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고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윈회도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원유를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수입 금지하는 6차 제재안을 제안했다. 러시아산 원유공급차질량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요국의 강경한 제재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104.69달러)보다 배럴당 5달러 이상 뛰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112.39달러로 3달러 가까이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20%에서 30%로 확대됐음에도 휘발윳값은 내리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원자재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해왔지만, 현재 국제 원유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영향력이 제한적인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우려했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원국들의 경우 증산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습”이라며 “사우디와 UAE 입장에서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 이슈도 있겠지만, 섣부른 증산이 OPEC+ 주요 회원국 중 하나인 러시아와의 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OPEC+ 내 전체적인 신뢰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경유 경우 러시아 의존도가 약 40~50%에 달해 통상 금지가 실행될 경우 최근 수급 타이트, 재고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 장기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10 I 이지현 기자
국정원 3차장 "사이버 안보 위한 국제 규범 수립 적극 참여"
  • 국정원 3차장 "사이버 안보 위한 국제 규범 수립 적극 참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사이버방위센터(CCDCOE) 구성원으로서 글로벌 사이버 안보 수호를 위한 국제 규범 수립, 합동 훈련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CCDCOE’ 정회원 가입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을 비롯해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정회원 가입국 대표들이 참석했다.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이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 가입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CCDCOE)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김선희 3차장은 이날 “CCDCOE가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대두된 글로벌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해 전략 마련, 훈련 지원 등 NATO의 사이버 대응 허브로서의 업무를 수행해온 데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최근 통신·전력 등 핵심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방어가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국가안보의 중요한 축이 됐다”며 “CCDCOE 회원국 모두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위협이 상존하는 사이버 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이번 신규 정회원 가입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 3개국이다. 비(非)나토국은 한국이 유일하다. 자크 타리엔 CCDCOE 센터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 나라를 정회원국으로 맞이하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사이버영역에서 평화를 수호하고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합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회원국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이창양 “양극화 최우선 해법은 제조업 양질 일자리 창출”
  • 이창양 “양극화 최우선 해법은 제조업 양질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양극화 해소의 최우선 해법으로 제조업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붕괴한 중산층 복원 복안을 묻는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중산층은 경제문제이기도 하지만 현 정치체제와 민주주의 발전에도 중요한 이슈”라며 “전 세계적으로 지식 경쟁 시대가 오면서 대기업은 기회 확보를 위해 해외로 가는데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거나 리소스 접근이 어려워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그 해법으로는 역시 제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관이 된다면) 중소·중견 제조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과 연계한 서비스업으로 확장한 정책을 구사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 정책 면밀 검토해서 취지 맞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는 이 후보자의 과거 블로그 글 등을 토대로 뿌리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뿌리산업 영역에서 융합기술을 도입한다던지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지원하거나 대기업과의 상생 형성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9 I 김형욱 기자
정영애 장관, 이임사 통해 '여가부 폐지' 작심 공개 비판
  • 정영애 장관, 이임사 통해 '여가부 폐지' 작심 공개 비판
  • [사진=이데일리 DB]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이임사를 내놓고 차기 정부의 여가부 폐지 정책에 작심 발언을 내놨다. 정 장관은 원고지 35매 분량의 장문의 이임사를 통해 “최근 여가부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고, “그동안 의견을 드리고 싶은 여러 계기가 있었지만, 행정부 공무원으로서 후보의 선거공약이나 인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간 여가부 폐지에 대해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간간히 의견을 내비치긴했지만, 작심하고 언론을 통해 의견을 내긴 처음이다. 우선 여가부 폐지 추진 논리가 미흡하다는 것이 정 장관의 지적이다. 그는 “‘여성가족부는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구조적 차별은 없다’ 외에 더 상세한 관련 근거나 추가 설명은 찾기 어렵다”며 “지난 20년간 유지되어 온 정부 부처의 폐지를 주장하려면 그 이유나 문제점, 한계, 대안이라도 제시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여가부의 실책에 대해서도 “지난 기간 동안 여성가족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족하거나 잘못 대응한 일도 있었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여성가족부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왜곡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해 왔다”며 “그럼에도 그러한 부족함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거나, 여성가족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적절하지도, 충분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가 ‘젠더 갈등’을 유발하고 확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젠더 갈등’이라는 이슈는 원인 진단이 잘못된, 정치적으로 확산된 것일 뿐 아니라, ‘흑백 갈등’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갈등’처럼 구조적 차이를 무시한 불편한 용어”라며 “또한 많은 청년들이 제기하는 주거 및 일자리의 문제, 징병제 및 군대 내의 처우과 관련된 문제들은 젠더 이슈로 수렴될 수도, 해결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의 존재 의의에 대해 “정부의 한 부처로 여성가족부가 존재한다는 것은 연관된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중요한 정부의 과제로 간주하며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국가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100여개의 국가들이 성평등 추진부서를 통해 성평등뿐 아니라, 그 사회의 삶의 질, 행복도, 지속가능성 등을 확보함으로써 진정한 선진사회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도 역설했다. 아직 한국사회는 성평등 추진부서의 필요성이 남아있다는 것이 정 장관 주장이다. 그는 “일가족 양립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긴 노동시간, 세계적으로 유례가 거의 없는 M자형의 연령별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나 선진국 중 가장 큰 성별임금격차, 여전히 낮은 고위직 여성비율, 반대로 점차 확대되는 다양한 성폭력의 위험 등 여러 심각한 구조적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여가부를 사실상 배제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들춰 성평등 정책의 후퇴를 우려했다. 정 장관은 “이번 인수위원회 기간 내내 여성가족부 업무에 대한 보고나 의견을 제시할 기회는 극도로 제한적이었다”며 “인수위 110개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가 단독주관부처인 과제는 하나도 없으며, 성평등 정책 총괄부서로서의 업무는 실종되고, 여성권익업무는 법무부가 주관부처로, 여성고용 관련 업무는 노동부가, 청소년업무는 요보호청소년 업무만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 두 달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중앙과 지역 여성계 및 정책대상자들이 성명, 토론회, 면담 등을 통해 제시한 다양한 요구와 제안, 호소 등은 거의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며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대상으로 삼아왔던 국민들은 고려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추진해 온 여성폭력피해자 보호나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과 관련된 업무들이 부처 설립의 목적, 업무전달체계가 다른 타 부처에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목표로 해왔던 (성)평등과 통합, 배려의 가치는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 존폐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제적 기준과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확대된 예산과 조직, 권한을 통해 보다 실행력을 갖춘 여가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5.09 I 김경은 기자
(영상)해외 수주 기대감 'UP'..5G 장비주 올해 날개 달까?
  • (영상)해외 수주 기대감 'UP'..5G 장비주 올해 날개 달까?
  •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해외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는 5G장비주 관련 투자전략에 대해 분석했다.최근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공급 수주 소식에 국내 5G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3일 삼성전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장비 수주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향후 5년간 7조900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올해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의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투자가 정점에 이를 전망으로 국내 통신장비 업계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통신장비 관련 종목인 RFHIC(218410), 에이스테크(088800), 오이솔루션(138080)은 업황 개선·신제품 효과·해외 수주 기대감 등으로 올해 호실적이 전망된다.시장 전문가들은 “통신장비 산업은 올해 국내 시장의 개화·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5G장비주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해외 수주에 따른 이익 개선 추세 확인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1조원대 수주 이후 통신장비주 주가 강세?- 삼성전자, 美 디시네트워크에 1조원 규모 5G장비 공급- “미국 시장 선점으로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강자 될 것”- 수혜 예상되는 국내 통신장비株 강세◇통신산업 업황에 청신호?- 지난해 코로나19로 통신 관련 투자 지연- 올해 미국 주요 5G 이동통신 설비투자 정점 전망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주목할 만한 통신장비주는?-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 높은 국내 5G 장비업체 ‘눈길’◇통신장비주의 실적 전망은?- 올해 해외 고객사 수주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업황 반등신제품 효과 반영은 긍정적◇통신장비주 투자포인트 및 전략은?- 올해 국내시장 개화확대 본격화 가능...기업들의 수요는 여전- 수주이익 개선 추세 확인은 필요
2022.05.09 I 이지혜 기자
낙태권 두고 갈라지는 미국…의회서도 충돌 예고
  • 낙태권 두고 갈라지는 미국…의회서도 충돌 예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으려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움직임에 의회에서는 입법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일 낙태권을 인정하지 않는 연방대법원의 초안이 유출된 이후 미국에서는 연일 낙태권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상원에서 여성의 낙태권한을 입법을 통해 보장하도록 조문화한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미국인들은 모든 상원의원들의 입장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낙태권을 인정하지 않는 연방대법원의 초안에 대해 ‘혐오스러운 일’라고 표현하면서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낙태권을 지켜지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화당원들은 이것(낙태권의 입법화)을 회피해 왔는데, 더는 이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수 우위인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은 의회 입법을 통해 연방 차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현재 미국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석수를 각각 50석씩 반분하고 있다. 낙태 금지를 지지하는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하고 나설 경우 법안 표결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화당은 낙태권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낙태권을 제한할 경우 동성혼과 피임 등의 다른 권리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는 것에 대해 “동성연애와 결혼, 피임 등 다른 권리도 적법한 조항에 따라 보호된다는 법원의 판례도 위협할 것”이라며, “이런 관행 중 어느 것도 헌법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출된 연방대법원 초안에서 사무엘 엘리토 대법관이 “헌법에는 낙태에 대한 언급이 없고, 어떤 헌법조항도 낙태권을 명시적으로 보호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화당 성향의 일부 주(州)에서 낙태권을 제한하거나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시행하려 할 때도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미국에서 낙태권은 정치적 이념과 종교적 신념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 중 하나다.
2022.05.09 I 장영은 기자
중국 4월 수출 3.9% 증가 그쳐…상하이 봉쇄 직격탄
  • 중국 4월 수출 3.9% 증가 그쳐…상하이 봉쇄 직격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4월 수출이 상하이 봉쇄 등의 영향으로 3%대 증가에 그쳤다.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중국 상하이 인근 장쑤성 타이창항. 사진=신정은 특파원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 규모는 2736억 달러(약 348조원)로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2%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월(3월)의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치다.이는 올들어 선전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시 봉쇄는 기업 생산 뿐 아니라 물류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 특히 한달 넘게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상하이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당시에도 ‘제로(0) 코로나’ 정책 고수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올들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춘제 연휴로 한번에 발표하는 1∼2월 16.3%를 기록한 후 3월 이후 낮아지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공장 조업을 재개한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이 둔화한 부분도 있다.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공급망 교란 탓에 5월 수출도 계속 약해질 수 있다”며 “수출 주문이 인도나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매크로 이슈”라고 지적했다.중국의 4월 수입은 2225억 달러(약 283조원)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수입 증가율은 지난 3월 마이너스(-) 0.1%로 2020년 8월 이후 처음 감소했는데 4월에도 정체가 지속됐다.이에 따라 4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511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의 1분기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은 각각 15.8%, 9.6%로 집계된 바 있다.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는 이날 “코로나19 상황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쳐 공급망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며 “상하이항 입항 대기 시간이 1주일로 길어졌다가 최근 3~4일로 개선되긴 했지만 공급망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09 I 신정은 기자
尹정부 출범…경제계 "민관 협력·소통" 당부(종합)
  • 尹정부 출범…경제계 "민관 협력·소통" 당부(종합)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경제계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9일 새 정부에 출범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규제혁파 등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에서 “새 정부는 물가·환율·공급망 차질 등 단기적인 위기요인을 극복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국가·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뤄 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과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이들 과제는 인구 충격, 지방 소멸 위험, 양극화 등 다양한 이슈와 얽혀 있는 복합적 문제인 만큼 통합적인 관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길 기대한다”며 민간·정부 간 협력을 주문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저하 등으로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의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혁파 △기업들의 다양한 투자 지원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수출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경제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주길 당부한다”며 “기업이 국제 통상질서의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균형 있고 전략적인 경제 안보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민관의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뒷받침해 민간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며 “상생위원회 설치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2022.05.09 I 이준기 기자
스타벅스, 10일부터 '여름 e-프리퀀시' 시작..올해 '핫템'은?
  • 스타벅스, 10일부터 '여름 e-프리퀀시' 시작..올해 '핫템'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이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시작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번 새로운 테마와 콘셉트로 제작한 한정판 굿즈(기획상품)를 일정 기준 이상 음료 구매 시 증정품으로 선착순 제공하며 조기 ‘품절대란’ 등 화제가 되면서다.▲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점에서 ‘2022 여름 e-프리퀀시’ 진행을 알리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스타벅스 ‘2022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MY TRAVEL BUDDY’를 주제로 서머 캐리백 3종,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인다.(사진=방인권 기자)올 여름 e-프리퀀시는 ‘MY TRAVEL BUDDY(마이 트레블 버디)’를 주제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기대, 여행의 설렘 등이 담긴 세 가지 콘셉트로 기획해 ‘스타벅스가 여행과 휴식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매년 여름 휴가철과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년에 두 번 e-프리퀀시 적립 및 증정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 중 하나였던 ‘서머 레디백(여행용 가방)’ 2종(그린·핑크)은 행사 첫날부터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과 함께 연일 품절대란이 이어지며 이른바 ‘스벅 광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함께 선보인 ‘서머 체어(캠핑용 의자)’ 3종(그린·오렌지·스카이)도 좀처럼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이후에도 2020년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이었던 ‘폴더블 크로스백’ 3종(네이비·크림·블랙)과 ‘노트 키퍼(아르마니 협업 플래너), 2021년 여름 e-프리퀀시 ‘서머 데이 쿨러(아이스박스)’ 2종(그린·핑크)과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휴대용 스피커 겸 전등)’ 3종(블랙·블루·핑크), 2021년 겨울 e-프리퀀시 ‘컴포터(휴대용 담요)’ 3종과 ‘아날로그 시계’ 3종 등이 대표 ‘핫템(인기 품목)’으로 주목을 받으며 매번 조기 품절 열풍을 이어갔다.업계 안팎에 따르면 이번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중에서는 ‘서머 캐리백’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조기 품절 1순위’ 제품으로 점쳐진다. 레드·그린·크림 3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증정용 서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이다. 간편하게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보관 및 이용에 실용성을 높였다. 증정용과 다른 핑크·블랙 2종의 서머 캐리백을 이달 16일부터 SSG닷컴과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2년 전 ‘스벅 광풍’을 불러일으킨 레디백을 축소해놓은 듯한 ‘서머 캐빈 파우치’도 조기 품절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머 캐빈 파우치는 여행에 필요한 여권과 휴대전화 등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레디백 스타일 가방으로 그린·핑크 2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파우치 버클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고 내부 파티션 위에서 간단한 메모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핑크·블랙 2가지 색상과 넉넉한 사이즈로 마련한 ‘서머 코지 후디’는 가볍고 부드러운 타올 소재로 제작해 기내와 호텔, 또는 물놀이 등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스타벅스가 지난 ‘2020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으로 제공해 ‘품절대란’을 일으킨 ‘서머 레디백’ 2종.(사진=스타벅스코리아)이번 스타벅스 음료(미션음료 포함) 구매에 따른 증정품 제공을 위한 e-스티커 적립 행사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7월11일까지다. 증정품 예약은 스타벅스 앱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7월18일까지, 증정품 수령은 이달 13일부터 7월18일까지 가능하다. 단 서머 캐리백은 이달 20일부터 수령 가능하다.이번 여름 e-프리퀀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지정한 수령날짜에 증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중 모든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특정 증정품 재고 소진이 임박한 경우 예약 시스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아울러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증정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품목에 상관없이 1개 ID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기간 내 첫 예약 후 7일을 초과하고 원하는 증정품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또 e-프리퀀시 행사 기간 중에는 스타벅스 앱 원격 주문 ‘사이렌오더’뿐 아니라 매장 방문 주문 시에도 1회 최대 20잔 구매로 제한 운영한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이용하며 사이렌오더로 주문할 경우에는 회당 최대 10잔으로 제한된다. 다만 별도의 1일 구매 횟수 제한은 없어 원할 경우 여러 번에 걸친 주문은 가능하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은품을 여러 개 선점하기 위해 음료를 100잔 이상 구매하고 버리고 가는 등 일부 사재기 및 리셀(되팔기) 사례와 매장 직원(바리스타)들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도 불가피하게 사전 예약과 구매 제한 방침을 뒀다”면서 “올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물량은 넉넉히 준비했고, 그중 ‘서머 캐리백’ 3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 지연 이슈로 다른 증정품들보다 며칠 늦은 이달 20일부터 실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5.09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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