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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얀그룹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 6월 1일 그랜드 오픈
- 반얀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는 6월 1일 속초시에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가 오픈한다. 카시아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카시아는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며 마닐라와 중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는 월페이퍼 선정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았다.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이며,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조형미를 완성했다. 카시아 속초의 674개 전 객실은 동해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다. 킹 베드 객실 107개, 트윈 베드 객실 230개, 장애인 전용 객실 8개, 스위트 객실 326개, 펜트하우스 3개이며 모든 객실에 주방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발코니와 욕조가 마련돼 있다.미팅 및 연회 공간은 5개로 컨퍼런스와 가족모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836㎡ 규모의 볼룸은 기둥 없이 탁 트인 공간으로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LED 스크린, 전문 음향 장비, 포디움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볼룸 이외에 4개 공간은 소규모 연회나 기업 행사에 적합한 공간으로, 행사의 규모에 따라 2개 연회장을 분리하거나 단일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다. 카시아 속초는 뷔페 레스토랑부터 루프톱 바까지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는 인터내셔널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카페와 베이커리 ‘호라이즌’은 갓 구운 베이커리 아이템과 음료, 프레시 주스와 건강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리테일 숍인 ‘마켓 937’에서는 스낵, 음료 그리고 로컬 푸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보스코’에서는 바와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그릴 레스토랑 ‘포고’는 바비큐, 해산물 등 다양한 그릴 요리를 제공하며, 루프톱 바인 ‘시엘로’에서는 프리미엄 주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호텔 5층에는 스파와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가 위치한다. ‘엘레멘츠 스파’는 싱글 트리트먼트 룸 6개와 커플 트리트먼트 룸 4개, 그리고 5개의 풋 마사지 공간을 갖췄다. 사우나는 동해 바다 전망이 보이는 대형 자쿠지와 건습식 사우나로 구성했다. 액티바 피트니스 센터에는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피트니스 바 리퀴드 액티바가 있다. 파노라믹 오션 뷰가 펼쳐진 실외 수영장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운영하는 실내 수영장,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가족 투숙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인 패밀리 라운지를 포함해 어린이 시설도 선보인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키즈풀과 플레이 플레이 키즈 클럽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감성·심리 키즈 카페다.카시아 속초는 총지배인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시작으로 리츠칼튼, 쉐라톤 그랜드 인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윤덕식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그는 202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 성과를 이끈 총지배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총지배인’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윤덕식 총지배인은 “반얀그룹의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인 카시아 속초는 바다 전망 객실과 편리하고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믹솔로지 칵테일 열풍, 도수 낮아도 많이 빨리 마시면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술에 탄산음료와 시럽, 과일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믹솔로지(Mixology)’ 음주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볼’로 대표되는 믹솔로지 칵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도 달달해서 인기다. 하지만 쉽게 술을 자주 마시는 고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하이볼과 같은 믹솔로지 칵테일은 위스키 등 독한 술을 희석시키기 위해 탄산이 들어간 음료와 과일 농축액 등을 주로 첨가하는데 쓴맛이 덜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빠르게,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알코올 적정 섭취량은 남성 40g(소주 기준 4잔), 여성 20g(소주 기준 2잔) 이하로, 하이볼 1잔을 마시면 이미 하루 권고량 이상을 마신 셈이다. 이런 종류의 술은 독주에 비해 알코올 흡수가 빠르고 탄산 성분이 위를 자극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부원장은 “탄산음료 자체가 산성이기 때문에 음주 시 같이 마시거나 섞어 마시는 것은 식도나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며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나 믹솔로지 칵테일은 알코올 농도가 10~15% 정도로,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농도다”라고 설명했다.◇ 간 회복력 떨어지고 혈당 올라갈 수도믹솔로지 칵테일은 일반 독주에 비해 목 넘김이 좋고 도수가 낮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시는 편이다. 다양한 레시피를 쉽게 찾아 만들 수 있고, 직접 제조할 필요 없이 캔 형태로 나온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하지만 혈중 알코올농도를 급하게 증가시켜 숙취를 유발할 수 있고, 부담감이 적다고 자주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이 잘 분해되지 않아 독성물질이 쌓이게 된다. 또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되는 토닉워터나 첨가물에 함유된 당분도 건강에 해롭다. 토닉워터에는 레몬이나 오렌지, 라임 등 향초류와 감귤류 추출물과 당분 등 통상 17~27%의 당류가 들어가 있다. 더군다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첨가하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 농축액이나 시럽류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심혈관질환 위험성도 커진다.특히 하이볼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선호하는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대사능력이 떨어져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더 빨리, 심하게 간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증상은 거의 없고 상복부에 약간의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라 질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 상태로 계속 술을 마시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될 수 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데,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한 단계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이 딱딱하게 굳고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간견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음주 시 수분과 영양섭취 충분히 해줘야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양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음주 습관도 중요하다. 폭음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총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빈도 또한 간과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준다. 술을 자주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심장은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만약 가벼운 수준의 알코올성 지방간 상태라면 금주하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 술을 끊으면 간 기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며 조직학적 이상도 빠르게 호전된다. 다만 알코올성 간질환이 심한 상태라면 적당한 음주 습관이나 범위는 의미가 없고 무조건 단주를 해야 한다. 또 알코올로 인해 간 건강이 좋지 않다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습관성 음주자의 경우 음주 시 영양결핍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해져 간질환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평소 음주를 할 때 술은 천천히 마시고 되도록 탄산 섭취는 줄이되 물은 충분히 섭취해 줘 혈중알코올농도가 급하게 오르지 않게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주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적은 음식이나 과일, 채소 등이 좋다. 또 빈속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음주 전에는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손효문 부원장은 “평소 과음과 폭음을 하지 않고, 소량으로 반주를 하더라도 소화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해롭다”라며 “가벼운 술자리라 하더라도 반복되면 고위험 음주군으로 간주되므로 평소 음주 습관을 체크하고 스스로 제어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 SM, 3분기 라인업 공개…NCT 127 정규·아이린 솔로·나이비스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3분기 출격 라인업을 공개했다. 9일 SM에 따르면 3분기에는 태연(정규앨범, 싱글), NCT 127(정규앨범), 샤이니 키(미니앨범, 일본 싱글), 웨이션브이(일본 미니앨범), NCT 위시(미니앨범), 효연(싱글), NCT 드림(영어 싱글), 에스파(일본 싱글), 라이즈(일본 싱글), NCT 위시(싱글) 등이 국내외에서 신보를 낸다.더불어 엑소 찬열, 레드벨벳 아이린, NCT 재현의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와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데뷔 싱글 발매도 예정돼 있다.이에 앞서 2분기 출격을 예고한 이들이 이달과 내달 잇달아 새 앨범을 선보인다. 에스파(정규앨범), 엑소 수호(미니앨범), 레드벨벳(미니앨범), 웨이션브이(미니앨범), 라이즈(미니앨범), 슈퍼주니어(싱글), NCT 마크(싱글), NCT 드림(일본 싱글), NCT 위시(일본 싱글) 등 신보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SM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콘서트와 팬미팅도 계속된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3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NCT 드림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 4~5일 서울 팬콘을 성황리에 마친 라이즈는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첫 팬콘 투어를 펼쳐나간다.NCT 위시는 오는 24~26일 서울에서 전국 팬미팅 투어 포문을 연다. 투어는 서울, 부산, 전주, 대구, 청주에서 총 13회 개최한다.샤이니는 24~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슈퍼주니어는 6월 22~23일 서울에서 ‘슈퍼쇼’ 스핀 오프 공연을 연 뒤 아시아 8개 지역 투어에 돌입한다. 에스파는 6월 29~30일 서울에서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월드 투어 서막을 연다. 이밖에 민호, 키, 수호, 도영, 루카스 등도 새롭게 펼칠 공연을 앞두고 있다.
- 인천 도시화 과정 간직한 '구 조흥상회', 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간직한 ‘구 조흥상회’가 문화유산이 된다.9일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와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인천 구 조흥상회’(사진=문화재청).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구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 및 황족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다.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다.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해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사진=문화재청).
-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 비중 56%…"최근 10년 최고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줄고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의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으로, 원룸 전·월세 거래량(6만 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로 나타났다. 2016년 46%, 2017년 44%, 2018년 39%, 2019년 37%, 2020년과 2021년에는 34%로 점차 감소한 이후 2022년 42%로 월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2023년에는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역전한 52%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을 기록, 2015년 1분기 월세 거래량인 1만 9371건보다 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1분기 전세 거래량의 경우 2만 842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 거래량이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4만 5395건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2015년 1분기 전세 거래량인 2만 6243건과 비슷한 수준이다.전국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광역시의 월세 거래 비중이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종 80%, 경남 75%, 충남 72%, 제주 67%, 경북·전북 66%, 전남 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울산 61%, 광주·대구 58%, 서울 53%, 경기 52%, 충북 50% 순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높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주택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거래량은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특히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1위에 한동훈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출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공언하면서 한 전 위원장이 패배감을 딛고 등판할지 주목된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8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 20세~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 적임자’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26.8%로 집계됐다. 안철수 의원 21.9%,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 13.8%,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 6.5%로 뒤를 이었다. 윤상현 의원은 5.9%로 나타났고, 권영세·권성동 의원은 각각 4.0%와 3.0%를 기록했다. 기타는 18.1%다.국민의힘 전당대회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7월, 늦으면 8월에 열릴 전망이다. 일각에선 총선 책임론이 옅어진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한 전 위원장은 특히 ‘보수층’에서 안 의원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념 성향이 보수라는 응답자의 40.4%는 한 전 위원장을 17.1%는 안 의원을 지지했다. 나 당선인은 15.0%로 조사됐다.반면 진보층에선 안 의원 21.8%, 한 전 위원장 17.6%, 나 당선인 11.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한 전 위원장 26.1%, 안 의원 23.1%로 두 사람이 접전을 벌였고, 나 당선인은 14.8%를 기록했다.4·10 총선에서 ‘영남당’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에 ‘수도권 당 대표론’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 전 위원장은 수도권에서도 우세를 차지했다. △서울 한동훈 25.7%, 안철수 21.5%, 나경원 12.6% △인천 한동훈 21.7%, 나경원 15.0%, 안철수 13.3% △경기 한동훈 32.1%, 안철수 22.3%, 나경원 12.8%다.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대구에선 한 전 위원장 31.1%, 안 의원 24.4%, 나 당선인 13.3%를 기록했지만, 부산에선 안 의원 27.0%, 한 전 위원장 25.4% 나 당선인 15.9%로 나타났다.한 전 위원장은 모든 연령층·성별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60~65세 남성(31.9%)과 50대 여성(33.9%)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 의원은 50대 남성(26.2%)과 20대 여성(26.7%), 60~65세 여성(27.0%)에서 우세했다. 나 당선인은 60~65세 남성(18.1%)과 30대 여성(16.5%) 등에서 자신의 전체 지지율(13.8%)에 앞서는 결과가 나왔을 뿐 다른 후보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4월 30일부터 5일 5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응답률은 28.9%(3459명 중 1000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절반으로 갈린 의료개혁…증원 강행 vs 원점 재검토 '팽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중도층에서는 ‘현 정부의 방침대로 의대 증원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진보 지지층에서는 ‘의료 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많았다. 8일 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 20~6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끝까지 밀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50.6%로 집계됐다. 이는 의료계 의견대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49.4%)는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앞서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의대 2000명 증원을 발표한 이후 의정 갈등이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일부 의대의 자율 감축안을 허용하면서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은 당초 2000명에서 15000여명으로 줄어들게 됐지만, 의사단체는 여전히 원점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이 이달 중순 이후로 집단 휴진을 예고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는 연령층은 60~65세(64.4%), 40대(53.7%)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0대(52.5%), 30대(55.5%), 50대(53.5%)에서 의료계 주장대로 정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세부적으로 현 정부의 의료개혁 지지층은 60~65세 남성(66.7%), 60~65세 여성(62.2%), 40대 남성(56.0%), 50대 남성(54.6%), 40대 여성(51.4%) 등의 순이었다. 원점 재검토 의견은 50대 여성(61.4%), 30대 여성(59.3%), 20대 여성(52.0%), 20대 남성(53.8%), 20대 여성(52.0%) 등으로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의료계 주장을 더 많이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58.3%), 부산(57.1%), 강원(55.6%), 경북(53.3%) 등에서 의대 증원 방침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인천을 제외하고 대부분 보수 정당 지지층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수도권에 속한 서울, 경기는 각각 50.8%, 52.9%로 근소하게 의료 개혁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의대 증원 방안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지역은 전남(75.0%), 광주(64.3%), 울산(59.1%), 대전(56.7%) 등으로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지역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지지층은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4.7%가 의료개혁 재검토를 지지했다. 반면 보수(69.2%)와 중도(53.4%)는 상대적으로 현 정부의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념 성향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원점재검토(70.1%) 의견이 현 정부 정책(29.9%)를 지지하는 비율보다 더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30일부터 5일 5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응답률은 28.9%(3459명 중 10000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尹 국정쇄신 하려면 민생경제·소통·인사 문제 해결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둔 가운데 국정 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인해 제22대 국회 지형도 여전히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국정을 쇄신하지 않으면 집권 3년 차에 레임덕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들도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경제’와 ‘소통 강화’가 최우선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적극적인 동의’ 비율도 민생경제 가장 높아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전국 거주 만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매우동의, 약간동의 포함)는 분야는 △민생경제 우선순위(77.5%)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75.9%) △야당과의 소통 협력(74.0%) △외교·안보 문제(73.6%) △현실감각이 뛰어난 인재 등용(72.5%) △언론과의 소통(72.0%) 등 순으로 높았다. PMI 측은 “어느 항목도 국정 쇄신이 필요없다는 항목이 없다”면서 “한마디로, 국민은 국정 전반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는데 적극적인 동의(매우동의)를 나타낸 비율을 보면 △민생경제 우선순위(57.5%)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52.8%) △현실 감각이 뛰어난 인재 등용(47.6%) △야당과의 소통 협력(44.0%) △외교·안보 문제(43.7%) △언론과의 소통(40.7%)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생경제 우선순위를 쇄신하라는 항목의 적극동의율 비교에서는 50대 남성(60.8%), 60대 남성(68.1%), 50대 여성(64.6%)이, 지역별로는 세종(62.5%), 충북(64.3%), 전북(63.6%), 전남(62.5%), 제주(64.3%)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68.9%) 등에서 전체평균(57.5%)을 상회했다. 일반국민과의 소통 및 설득 문항에서의 적극 동의율을 비교해보면 50대 남성(60.0%), 60대 남성(56.9%), 인천(60.0%), 광주(60.7%), 세종(62.5%), 강원(66.7%), 제주(57.1%), 진보층(62.6%)에서 전체 적극동의 평균(52.8%)을 웃돌았다. 인재등용 부분에서의 국정 쇄신 적극동의율은 50대 남성(53.1%), 60대 남성(52.8%), 50대 여성(53.5%), 60대 여성(52.7%), 인천(55.0%), 세종(62.5%), 전북(54.5%), 제주(64.3%), 진보(53.4%)가 전체평균 응답률(47.6%)을 상회했다. 대체적으로 진보성향을 가진 국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타지역에 비해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읽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국정 쇄신 요구, 총선 참패 요인과 직결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쇄신 요구가 높은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들과의 소통 부족 및 불통 이미지 부각,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총선 참패의 주된 원인과도 맞닿아 있다. 우선 국민들이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파 논란이 일었다. 물론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했을 당시 대파 한단(1㎏)에 875원인 것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언급한 것은 농협 자체 할인과 정부 할인지원 등이 더해진 결과였다. 당시 대통령실은 야당이 앞뒤 맥락을 다 자르고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와 윤 대통령의 발언 사이에는 괴리가 없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임명 등 인사 문제, 각종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한 일방 통행식 소통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심이 이반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도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격 미달의 장관 후보자도 그냥 임명해버리고, 법이 안되면 시행령으로 밀어붙이고, 기자들과 만나지도 않자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이어졌다”면서 “이처럼 일방통행이 지속되자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대와 60대에서 윤 대통령이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국민 10명 중 6명 “尹대통령, 민생경제 노력하지 않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박한 평가를 내놨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해가 거듭할수록 서민들이 체감하는 민생경제가 녹록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1년 전과 비교해서 민생경제가 좋아졌다고 평가한 국민은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보수·60대 제외 전 연령층서 민생 부정평가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PMI)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전국 거주 만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민생경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가’를 묻는 질문에 ‘노력하지 않았다’는 부정적 평가가 응답자의 63.7%로 나타났다. ‘노력했다’는 응답은 28.6%에 그쳤다.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 2배를 넘긴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36.6%)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별로 노력하지 않았다’ 27.1%, ‘약간 노력한 것 같다’ 20.4%, ‘매우 노력한 것 같다’ 8.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였다. 보수층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두 계층만 긍정평가 비율이 50%를 넘거나 육박했다.‘1년 전과 비교해 민생경제가 얼마나 좋아졌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78.7%로 ‘좋아졌다’는 응답률(11.1%)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약간 나빠진 편’ 24.7%, ‘약간 좋아진 편’ 8.8%, ‘매우 좋아졌다’ 2.3%, ‘잘 모르겠다’ 10.2%순으로 조사됐다. 40대(81.1%)와 50대(85.2%)가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80%를 넘겼으며, 중도층 응답자의 경우도 부정평가 응답률이 82.4%로 높았다.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민생경제가 나아질 거란 기대감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경제 전분야별로 상반기보다 오히려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부정적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특히 물가 안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6%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6.5%에 그쳤고,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29.3%였다. 물가 안정 분야에 있어서는 부정 평가가 진보성향(64.3%)과 중도성향(49.2%), 30대 남성(54.0%), 50대 남성(51.5%), 인천(56.7%), 울산(68.2%), 전남(59.4%)이 전체 부정 응답률(46.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물가 안정 문제와 맞물려 내수경기 활성화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37.7%로 긍정적 전망(18.5%)보다 많았다.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진보층(52.9%)과 30대 남성(40.0%), 50대 남성(43.1%) 등에서 부정 응답률이 높았다. 또 인천(45.0%)을 비롯, 광주(46.4%), 세종(50.0%), 전북(57.6%)에서도 부정평가가 전체 부정 응답률(37.7%)보다 높게 조사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울러 일자리 창출, 부동산 문제, 금융기관 대출이자 분야에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률이 30%를 넘기거나 근접하면서 긍정 전망보다 높았다. 다만 수출증진 문제의 경우만 긍정, 부정 응답률이 26.5%로 동일해 우리 국민들은 그나마 하반기에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 수출증진을 꼽았다. 이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경제 안보를 기치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 성·연령·지역·이념 관계 없이 물가 지적민생경제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분야로도 단연 ‘물가 안정 문제’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3.7%가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성, 연령, 지역, 이념성향에 관계 없이 물가 문제를 가장 우선 수위로 지적했다. 특히 30대 남성(57.0%), 40대 여성(61.3%), 50대 여성(62.2%), 60대 여성(66.2%)들이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울산(63.6%), 세종(75.0%), 강원(63.0%), 충남(64.1%), 전남(69.8%)으로 전체 평균 53.7%를 웃돌았다. 다음으로 △내수경기 활성화(19.6%) △일자리 창출(10.6%) △부동산 문제(7.2%) △금융기관 대출이자(6.4%) △수출 증진 문제(2.0%)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