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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언주 "尹정부·민주당, 잼버리 숟가락 얹으려다 이제와 남 탓"
  • (영상)이언주 "尹정부·민주당, 잼버리 숟가락 얹으려다 이제와 남 탓"[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잼버리가 잘 되면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얹다가 막상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 탓하고 있다”며 잼버리 파행과 관련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을 갖는 건 맞다. 2차 책임은 전라북도,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다”고 했다.이어 “예산을 방만하게 쓰는 등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 정부도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파악해 ‘문재인 정권 때 잼버리 준비 문제가 많았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다. 지금 와서 남 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하다”고 비난했다.이 전 의원은 관련 기관들의 지나친 ‘숟가락 얹기’로 잼버리 본질이 흐려져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아마 K팝을 홍보하려는 의도였고 전라북도도 이참에 새만금을 홍보하자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독려하는 잼버리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어야 했지만 서로 목적이 다르고 잿밥에 관심이 많았던 게 사태 발생의 이유”라고 했다.후쿠시마 오염정제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방류가 일본의 주권사항이어도 우리 정부는 우리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것”이라며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과하게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고 홍보하는 등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재명 대표가 최근 기시다 총리에 방류 우려 서한을 보낸 것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이면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방류 가능성이 2년 전부터 제기됐는데 지금 와서 하는 건 형식적이고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말했다.김은경 혁신위에 대해서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는 것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며 “혁신위는 전략적 실패며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민들이 혁신위가 다루길 바랐던 건 선거, 후원금, 국고보조금 제도 등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사안이었을 것”이라며 “논쟁거리가 뚜렷하지 않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보수가 혁신되는 데에 역할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만약 이 부분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양당 체제에서 대안 세력을 만들어 시작을 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 정치에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 정치 속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고민 중이지만, 기존 정당들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던 불만을 새롭게 바꾸고 실현하겠다는 이상은 품고 있다”고 말했다.이언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폭염 속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아마도 자식 키우는 부모의 입장은 전 세계가 다 동일할 텐데요. 과연 이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개최하면서 한 번쯤 부모의 마음으로서 잼버리 대회를 바라봤는지를 돌아봐야 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잼버리 대회 때문에 여야 각자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예전에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존해 계셨을 때 내탓이오 운동이라는 게 카톨릭을 중심으로 있었죠. 우리가 카톨릭과 같은 종교적 정신을 얘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참 보기가 민망합니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해봐야겠어요.▷이혜라: 국민들이 여야 책임 공방에 굉장히 피로해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떤 시선으로 이 현안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오늘은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언주: 안녕하세요.▷이혜라: 민주당에서 윤 정권이 잼버리 남 탓 공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윤 정권이 남 탓 하는 것도 보기 흉하고요. 근데 민주당이 남 탓하는 것도 보기 흉해요. 지금 이거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일단 지금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은 맞아요. 왜냐하면 지금 권력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또 2차 적인 책임은 전라북도. 다음에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남 탓을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어ᄄᅠᇂ게 해결할 수 있냐 해결 좀 해보자는 태도가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근데 저는 이 정부도 말이에요. 시작을 아마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 얘기를 또 꺼냈을 거예요. 저는 그것도 지금 2년째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다 알아요. 요즘 말 안 해도 누가 얼만큼 문제가 있고 누가 얼마큼 책임을 지고 이런 걸 다 알기 때문에 그거를 누구 책임이고 전 정부가 어떻게 했다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건 저는 굉장히 보기 흉해요.▷신율: 사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먼저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요. 문재인 정권 그 다음에 민주당 뭐 이쪽 전라북도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식의 문제 제기를 했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아니다, 이건 어쨌든 우리가 추스릴 문제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중간에 입장이 확 바뀌었어요. ▶이언주: 그러니까 제 말이 그거예요. 사실은 그 전에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어요. 예산을 제대로 안 썼어요. 딱 써야 될 때 안 쓰고 좀 방만하게 쓰는 경향이 있죠. 이후 제대로 준비해야 되는데 준비를 못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사실 그 얘기를 하려면 이번에 이 일이 터지기 전에 정권을 이양 받아가서 잼버리 준비를 좀 해보니까 그 전에 너무 준비가 부실하더라, 이거 다 싹 갈아엎고 우리 다시 준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작년이든 이전에 문재인 정권 때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개혁을 하겠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죠. 근데 이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실 제가 볼 때는 잘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이게 잘 되면 막 자기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막 얹다가, 막상 이게 뚜껑 열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해요.▷이혜라: 회피하고 방기하는 모습 좀 안 봤으면 좋겠어요.▷신율: 죄송하지만 그게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그런 사람도 많아요. 숟가락만 얹으려고 그랬다가 안 되면 막 너 때문에 그랬다는 식으로 하는 게.▶이언주: 너무 보기 흉해요. 그리고 이게 이렇게 파행이 된 것도 잘 될 줄 알고 너도나도 숟가락을 얹다 보니까 사실은 이게 쓸데없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제가 볼 때는 예를 들면 문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올라 있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제 생각에는 관광 프로그램이나 K팝(케이팝) 이런 것 때문에 올라간 것 같은데 사실은 공동위원장 할 필요까진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개영식 할 때 케이팝을 몇 시간 동안 기다려서 보잖아요. 더운데 아이들이 비행기 타고 막 와가지고 여독이 안 풀린 상태에서. 보통 개영식 할 때는 공연을 크게 길게 안 해요. 간단하게 서로 소개하고 주의사항 주고. 사실 신나게 뭔가 하는 거는 마지막에 하는 거거든요.제가 보니까 목표가 다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체부 장관은 어떻게든 케이팝을 이번 기회에 홍보를 한번 해보자. 전라북도는 어떻게든 이번 기회에 새만금을 홍보를 해보자. 근데 정작 있잖아요. 잼버리라는 건 스카우트 정신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호연지기를 배우고 서로 교류하면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스카우트 정신에 대한 걸 하는 것, 그러니까 여러 나라 아이들하고 교류도 하고 친구도 맺고 여기에 대해서 꿈을 가지고 왔을 거예요, 아이들이. 이게 제가 봤을 때는 그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게 일차적인 거예요. 근데 너무 잿밥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람들이.▷이혜라: 이번에 부산 엑스포 유치 못 하면 또 이 얘기 꺼내면서 서로 싸울 거라고 얘기나오더라고요.▶이언주: 근데 제가 볼 때 사실은 엑스포는 쉽지 않아요.▷이혜라: 경쟁 두 국가가 막강해서.▶이언주: 지난번에 점수를 제가 언뜻 봤는데 보니까 우리가 세 번째인 것 같던데요. 사우디가 1등 이탈리아가 2등 우리가 3등 이런 것 같던데, 지금까지. 그런데 일단 사우디가 너무 막강하고 돈으로 엄청나게. 또 거기에다가 국제관계를 보면 미국 입장에서 미국이나 유럽들이 지금 원유 문제 때문에. 원유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사우디가 말을 안 듣잖아요. 요즘에는 자원민족주의라고 해서 사우디가 과거처럼 그냥 친미 일변도로 가는 게 아니고 자기들 원유를 가지고 미국을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전략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 사우디를 붙들어 놔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외교적으로도 전략적 관계에서 우리보다는 훨씬 사우디가 유리한 입장에 있죠.▷이혜라: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정제수 관련해서도 아주 강경한 발언을 하고 계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아마 이번 달 말에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담 기점으로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지지 선언을 한미 양측에 요청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오늘 오전에 보니까 있더라고요.▷신율: 근데 이게 사실 일본 주권사항 아니에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오케이 했으니까. 다음부터 방류하고 말고, 언제 하고 이런 건 일본 정부의 주권사항 아니에요?▶이언주: 그러니까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고요.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 정부가 뭐하러 거기에 들러리를 서냐. 이게 사실은 앞으로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단 말이죠. 이건 정부의 일본과의 외교 문제하고는 좀 다른 문제다. 왜냐하면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국내의 어떤 정치 문제예요. 그래서 정부가 우리 주권자인 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신율: 근데 대변은 하되, 실제적으로 저는 우리 정부가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보거든요.▶이언주: 그런데 그게 바로 문제예요. 그러니까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지하는 것처럼 이미 보여요. 예를 들어서 이걸 너무 과하게 변명을 해주고 있어요. 그걸 왜 우리 정부가 하죠? 그건 일본이 알아서 할 문제인데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사실은 이렇습니다 해서 예산을 써서 문제 없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게 굉장히 부적절하다. 왜 우리 정부가 그걸 설명하고 있지. 그럼 나중에 이 설명하고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 정부가 책임질 건가. 굉장히 오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이 문제는 저는 사실은 국내 정치 그러니까 외교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본을 설득해서 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거 못 막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제 얘기는 뭐냐 하면 향후에 이것이 30년 간 계속되는 문제라서 향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는 거죠. 그 리스크가 크든 작든 간에 그럼 우리 정부가 왜 리스크를 우리가 지는 거지, 그걸 왜 우리가 분담해주지. 우리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우리는 반대야, 안하는게 좋겠어, 왜냐면 우리 국민들이 싫어하니까라고 분명히 얘기를 해야 해요.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적절히 대변해주고 국민들을 보호하는 느낌을 받길 원하거든요. 정부에 대해서 그런데 정부가 과도하게 지금 오버해서 변명해주고 있어요. 아주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왜 돈 들여서 그런 걸 하는 거죠.▷신율: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일본에 서한 보내지 않았습니까. 방류하지 말라고. 그거는 잘하는 거라고 보세요▶이언주: 그럴 수 있죠. 자기가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근데 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신율: 그런데 방류를 할 가능성이 2년 전에 이미 불거졌었는데 그럼 좀 빨리 하는 게 어땠었느냐라는 얘기도 있잖아요.▶이언주: 빨리 했었어야죠. 그러니까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도 지금 와서 하는 그것도 약간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죠. 진정성이 좀 떨어져 보인다. 그러니까 이게 이 년 전부터 계속 됐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걸 충분히 우리가 대변해서 얘기를 하고 나중에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리스크 해징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놔야 되죠. 외교라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뭘 갖고 있어야 되는. 우리 그때 반대했다. 분명히 반대했다. 아주 세게 반대했다. 니가 한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이혜라: 지금 이 대표 얘기하셔서 그러는데, 이게 본인의 안위에 대한 시점과 맞물려서 지금 꺼낸 가능성도 있지 않아요. 예를 들어 이번 달에 다시 체포동의안 넘어올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사퇴설 얘기도 나오니까요.▷신율: 누가 얘기했잖아요. 10월 사퇴설.▷이혜라: 이 대표나 민주당이나 타개 방안이 있을지가 궁금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너무 묵은 얘기라 양당 간 무슨 결론이 좀 내려졌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얘기하시지 않았나요.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 말 지키시겠죠.▷신율: 아니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요. 체포동의안 딜레마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하면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서 우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랬거든요. 그럼 정당한 영장 청구, 이게 스스로 족쇄가 되는 게,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어요. 그런데 넘어왔으니 가결표를 던져요. 본인들이 이재명 대표 정치 탄압이다, 정치 보복이라고 해왔는데 가결표를 던지면 이게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걸 인정해 주는 꼴이 돼 본인들이 얘기했던 게 다 없어져요. 만약 부결표를 던져요. 부결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저는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비명계 31명이 선제적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시키겠다고 얘기했죠. 그럼 이 표하고 국민의힘하고 정의당 표 합하면 이건 가결돼요. 그러면은 그때 부결표를 던져도 욕은 욕대로 먹고 목적은 달성 못하는 꼴이 되거든요.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회기를 중단해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나가게 한다는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이언주: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대선까지 나오신 분이잖아요. 본인의 속사정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걸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 아직 재판을 안 했으니까. 하지만 이 정도 됐으면 본인 때문에 너무 이런 모든 것들이 이렇게 얽히고설키는 이런 상황은 굉장히 치명적이죠. 대선 주자 내지는 어떤 큰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래서 당당하게 심사 받으러 본인이 자진해서 나가는 게. 표결 필요 없죠, 그렇게 되면.▷신율: 회기 중에는 표결 있어야죠.▶이언주: 아니 그런데 본인이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했으니까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하지 마라, 내가 스스로 나가겠다, 왜냐하면 그걸 동의안 표결을 하게 되면 자기 당 안에서 말이죠.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수들이 생겨요. 그래서 체포동의안에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거기서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이건 순전히 사법적인 절차가 되는데 거기서 동의안 표결해버리면 이게 정치적인 이슈로 돼서 실질적으로는 그 자체보다는 산으로 가는 거죠. 논쟁 자체가.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고. 어떤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건 논란이 되고.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부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그 민주당 안에서 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당에 도움이 안 돼요. 뭐 하러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굳이 할 필요가 있냐. 그럼 전략적으로 그것을 본인이 이걸 딱 끊어주고 내가 알아서 나간다,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당당하게 심사를 받겠다. 만약에 심사에서 그냥 영장이 나와버렸어요. 그러면 또 그 안에서 투쟁하시면 되죠.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훨씬 더 지지층 결집에도 좋다고 보고요. 그렇게 현명하지 않은 것 같아요.▷이혜라: 민주당 혁신위, 실책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혁신위 쪽도 잡음이 상당히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이언주: 혁신위는 뭐 실패... 성과 없는 건 아니지만, 좀.▷신율: 또 노인 폄하 발언 논란부터 본인들은 아니라고 얘기를 합니다. 농담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이언주: 그러니까 그게 왜 그러냐면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개혁 이슈들이 있어요. 선거제도, 공천제도, 그다음에 후원금 제도, 국고보조금 제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들이 있거든요. 혁신위가 출범을 하면 그런 대중들한테 딱 먹힐 수 있는 거를 몇 개를 바로 딱 던져서 그걸로 논쟁을 붙였어야 돼요. 그러면 혁신위에 대해서 논쟁은 있을지라도 이 논쟁 자체가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논쟁으로 진행돼서 그런 논쟁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근데 그런 게 뚜렷하지 않다 보니까. 지금 생각나는 게 별로 없지 않습니까. 대의원 반영 비율 축소요. 그런데 그거는 정치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은 잘 몰라요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관심이 없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이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죠. 혁신위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 전략적 실패다. 제가 봤을 때는 정당을 혁신하려면 그래도 선거라도 한 번 나가본다든지. 문제가 정말 심각하구나, 또 국민들이 무슨 생각하는구나, 이게 꼭 자기가 정치를 안 해도 정치를 좀 아셔야 되는데 제 생각에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시는 거 아닌가. 학문적으로는 깊이가 있는지 몰라도 이런 아쉬움이 좀 있죠. 안타까워요.▷신율: 홍준표 시장께서 이언주 의원도 국민의힘이 품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떠셨어요?▶이언주: 품어야 한다, 그거는 사실은 좀 맞지 않는 것 같고요. 근데 극찬을 하긴 하셨더라고요. 그분이 남 칭찬을 그렇게 잘 하시는 분이 아니죠. 똑똑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높게 평가한 거라서 저는 그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그런데 품는다. 저는 정치가 품어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무슨 당이 누구를 품어 이런 게 아니라 서로 맞으면 하는 거고 서로 안 맞으면 안 하는 거죠.그리고 이제 저는 공천 문제를, 제가 민주당에서도 민주당 혁신을 계속 주장을 하면서 운동권 세력들하고 굉장히 많은 논쟁이 있었잖아요. 어떤 민주화 세력 내지는 운동권 세력들의 기득권 타파 이런 게 없으면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고 제가 패권 정치 비판하면서 나왔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래서 보수가 바뀔 걸 기대하고 합류를 한 거잖아요. 거기에 보수가 혁신되는 데 내가 역할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그게 만약에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면 그건 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죠.▷신율: 그러면 신당이라든지 다른 새로운 세력이 함께하자라고 얘기를 했을 때에는 같이 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시는 거죠?▶이언주: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다만 지금 그럴 만한 신당이 있는가. 그리고 신당이라는 사실은 저는 항상 기존의 어떤 산업화 세대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보수 정당과 민주화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민주당 이 계열들이 지금의 이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양쪽이 다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약간 도긴개긴하기도 하고. 물론 상대적으로 산업화 세력이 더 오래됐기 때문에 더 권위적으로 보이죠. 그런데 저는 우리가 다른 대안을 계속 찾아야 된다는 걸 계속 추구를 해왔어요. 근데 우리가 정치 현실이니까 양당 체제에서 그런 어떤 대안 세력을 만들어서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저는 그게 안철수 현상인가, 안철수인가 해서 사실은 거기에 혹해서 민주당에서 나름 잘 나가고 있었는데 모든 걸 내던지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함께 하기도 했는데. 안철수 현상은 있었지만 저는 안철수가 안철수 현상의 주체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보면요. 그럼 이제 지금도 저는 어떤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기존의 어떤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게 필요하다. 이 생각은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면 좋겠다. 제가 주도를 하든 다른 사람이 주도를 하든 좋은 정당을 같이 만들면 좋겠다.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순히 공천 때문에 또는 총선을 나가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이혜라: 선거용 정당이 되면 안 된다는 거죠.▶이언주: 그러면 안 된다. 저는 만약에 한다고 하면 정말 이제 완전히 마지막으로 여기에 내가 출마 안 해도 좋으니까 당 한 번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당장 처음부터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의 정당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좀 뭔가 새롭게 바꾸는 모습들. 정당 제도부터 시작해서 당원 제도부터 모든 것들을, 공천 제도까지. 그래서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걸 한 번 실현해 보면 참 좋겠다. 이상으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게 현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다 하자, 이건 고민 중에 있습니다.▷신율: 간단하게 다음 번 총선에 국민의힘 몇 석 가져갈 것 같으세요?▷이혜라: 이준석 전 대표는 한 100석 얘기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세요? ▶이언주: 저는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럼 민주당이 180석, 200석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신율: 틈새에 신당 세력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이언주: 그렇죠. 사람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을 견제하고 싶어, 그게 훨씬 많아요. 지금 한 60% 가까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견제를 민주당한테 몰아줘서 견제를 하기에는 지금까지 봤을 때 이것도 믿음직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견제는 필요한데 좀 더 믿을 수 있는 세력한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거 아닌가. 하여튼 워낙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가. 좀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을 저도 이렇게 좀 해보니까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요. 기왕하려면 의미 있는 걸 하든지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이언주: 네, 고맙습니다.▷신율: 정말 시간이 벌써 금방 갔네요. 우리나라는 원래 순발력이 좋거든요. 이 순발력으로 잼버리대회 처음엔 파행이었지만 끝은 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또 힘을 모아야겠죠.▷이혜라: 코로나도 다시 확산세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8.09 I 이혜라 기자
2030 청년이 62%…SKT, 갤Z폴드5·플립5 사전개통 시작
  • 2030 청년이 62%…SKT, 갤Z폴드5·플립5 사전개통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8일부터 갤럭시 Z폴드5/플립5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 설치된 원더플립 미니어처존을 소개하는 모습.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내에 구축한 T다이렉트샵 원더플립 스퀘어에도 갤럭시 Z 폴드5/플립5 구매 희망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SK텔레콤은 8일부터 갤럭시 Z폴드5/플립5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 설치된 원더플립 미니어처존을 소개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8일부터 갤럭시Z폴드5/플립5 사전개통을 시작한다.8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결과, 갤럭시 Z 폴드 5/플립5가 전작 대비 약간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20~30대 청년 고객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플립5는 2030 여성, 폴드5는 3040 남성SKT의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대부터 30대 청년 세대 고객들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약 62%를 차지했다.갤럭시 Z 플립 5의 경우 20대부터 30대 여성 고객들이 전체 예약 구매자(남녀 합계)의 35%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5는 30대부터 40대 남성 고객들이 53%로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갤럭시 Z 플립 5는 민트, 크림, 그라파이트, 라벤더 순으로 인기가 있었고, 갤럭시 Z 폴드 5는 팬텀 블랙, 아이스 블루, 크림 순으로 선호됐다.SKT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내에 구축한 T다이렉트샵 원더플립 스퀘어에도 예판 기간 내내 많은 고객들이 T 다이렉트샵의 혜택 영상 관람과 A.(에이닷) 프로모션 등에 참여하며 갤럭시 Z 폴드5/플립5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홍대 인근의 SKT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2층에 조성된 원더플립 미니어처 팝업존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기능 체험 미션에 참여했다.제휴카드와 T안심보상으로 최대 145만 원 혜택회사는 제휴카드와 T안심보상 등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대한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팁과 휴대폰 보험 혜택을 소개했다.제휴카드를 이용하여 갤럭시 폴더블5를 70만원 이상 할부로 구매할 경우, 최대 12만원의 캐시백과 64.8만원까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해 할인을 받는 ‘T안심보상’을 선택할 경우, 갤럭시 폴드3 256GB 기준으로 최대 66만원의 중고보상과 추가로 15만원의 삼성 특별보상까지 받아 최대 81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할인과 연계 시 최대 145만원까지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청년 고객들은 0 청년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제휴카드로 갤럭시 폴더블5 단말 구매 시 3만원의 추가 캐시백과 T안심보상 추가 1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모아쿠폰으로 포인트를 활용하여 할인을 받는 경우, 전환수수료(5%)를 면제하는 프로모션도 제공된다.SKT는 이동통신 업계 최초로 가입 기간을 확대하고 장기 가입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휴대폰 분실파손보험인 ‘T올케어플러스4’를 출시했다.T올케어플러스4는 기존 상품 대비 이용료를 5% 인하하고, 분실/파손 자기부담금도 28%에서 25%로 인하됐다. 단말 교체 주기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가입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가입 31개월차부터는 보험료를 10%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 중 보이스 피싱 등 금융 사기 피해에 대해선 300만원, 온라인 쇼핑 사기 피해에는 50만원까지 보상받는 등 통신생활 케어 서비스 혜택도 강화됐다.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T나는폰교체’ 상품도 있다. 고객들은 24개월 뒤 단말기 교체 때 10만원부터 50만원 상당의 OK캐시백 포인트를 받는 조건으로, 월 이용료는 단골특약 기준 2,600원에서 1만2,900원까지 다양하다.갤럭시 폴더블5 프로모션으로 12개월 동안 30만원 상품은 월 이용료 2천 원 할인, 50만원 상품은 월 이용료 3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상품을 이용하는 동안 매월 최대 4매까지 메가박스에서 장당 8,500원에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임봉호 SKT 모바일 사업총괄(CMO : Chief Mobile Officer)은 “SKT만의 특별한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5! My WONDERFLIP’ 캠페인이 특히 청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AI 컴퍼니로서 SKT에서만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8 I 김현아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와 의견 잘 맞아…글로벌 1위 현실화 놀랐다"
  • '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와 의견 잘 맞아…글로벌 1위 현실화 놀랐다"
  • 임윤아사진=임윤아사진=임윤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가 ‘로코’ 도전도 성공적으로 해냈다.지난 6일 임윤아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가 주인공들 모두 진정한 웃음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설렘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이 작품에서 아름다운 미소와 뛰어난 능력을 갖춘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로맨스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전개를 이끌며 매회 호평을 얻은 임윤아는 “‘킹더랜드’는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던 만큼,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준 작품이었다”라고 진정성 넘치는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임윤아는 ‘킹더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만나는 주변 분들이 이름보다 천사랑 씨라고 불러 주시고, 헤르메스라고 웃어 주실 때 인기를 실감했다”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에 기뻤다. 버킷리스트에 대한 질문에 ‘킹더랜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외친 적이 있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어 놀랍고 감사했다. 애정을 갖고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한 천사랑 역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외적으로는 러블리한 사랑이 캐릭터에 잘 어울릴 듯해 앞머리를 자르고, 작품에 임했다. 연기적으로는 사랑이의 호텔리어로서 프로페셔널한 부분, 로맨스 부분, 코미디 부분의 밸런스를 잘 맞춰 보여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신경을 썼다. 특히 사랑이처럼 웃는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남겼다.한편, ‘킹더랜드’로 배우로서 또 한 번 스펙트럼을 넓힌 임윤아는 ‘엑시트’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영화 ‘2시의 데이트’의 주연으로 충무로에 컴백, 대세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이하 임윤아 <킹더랜드> 종영 일문일답 전문Q. ‘킹더랜드’가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했다. 우선 종영 소감을 말해준다면?-촬영 내내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종영했다는 사실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모두 열심히 한 만큼 그 마음들이 통한 것처럼 애정을 갖고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함께 했던 배우분들 모두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Q. 특히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이뤄내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관련해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어땠는지. -우선은 그 이야기를 듣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에 기뻤고, 주변에서도 많이들 축하해 주셔서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촬영을 하면서 버킷리스트에 관한 질문에 “‘킹더랜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외쳤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메인 화면에 저희의 포스터가 늘 1위와 상위권에 떠 있는 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Q. 전작인 누아르 ‘빅마우스’와는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배우로서 한 번 더 스펙트럼을 넓히는 도전을 선보였다. 천사랑을 표현하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연기에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다면?-늘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이번엔 첫 정통 로코에 도전하는 만큼 이전에 보여드렸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앞머리에 변화를 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머리를 자르고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촬영 전까지 자를지 말지 캐릭터에 어울릴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러블리한 사랑이 캐릭터에는 앞머리가 잘 어울릴 듯하여 잘랐어요. 결과적으로는 저도 만족스럽고,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반응들에 뿌듯했습니다.연기적으로는 호텔리어로서 프로페셔널한 부분, 로맨스 부분, 코미디 부분의 밸런스를 잘 맞춰 보여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신경을 썼습니다. 실제 호텔리어분들을 만나 배운 부분들, 기본 애티튜드나 서빙 자세 등을 세세히 반영하기도 했고, 극 중 천사랑처럼 저도 계속 웃는 연습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또한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드러나는 대사나 행동들을 더 디테일하게 전달하려 신경 썼습니다. 로맨스 부분은 코미디 부분과 더불어 상대 배우와의 호흡, 티키타카를 중요시하며 감정 전달이나 표정에 초점을 맞춰,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리액션으로 보일 수 있도록 어조나 톤을 신경 쓰며 현장에서 배우들, 감독님과 합을 맞춰 연기했습니다.Q. 특히 천사랑은 오로지 실력으로 로비 데스크를 거쳐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까지 오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였다. 마지막 회에는 킹호텔을 떠나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천사랑의 성장을 통해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혹시 있다면?-로맨스가 우리 드라마의 주요한 내용이기도 했지만, ‘천사랑’이 호텔리어로서 성장하는 모습,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 서로를 ‘사랑’하고 ‘구원’하며 변화하는 모습 또한 우리 드라마의 하나의 줄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천사랑은 호텔리어의 삶에 대해 진정성 있게 생각하는 인물이었고, 멘탈 또한 건강하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할 줄 알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놓치지 않고 안아줄 줄 알며, 일과 사랑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고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자신만의 호텔을 세우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천사랑’의 선택, 사랑이라는 감정에 직진하는 모습, 진정한 웃음을 찾아 성장하는 부분들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Q. ‘킹더랜드’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여러 부분이 있는데요. 우선은 10화 태국 분수대 장면입니다. 그림과 분위기가 동화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말 예쁘게 표현되어 많이들 좋아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의상까지 상의하며 신경 쓴 장면인 만큼 잘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그리고 티키타카로 가장 좋았던 건 3화 가파도에서 술 마시는 장면이에요. 초반에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던 구원과 사랑이 처음으로 조금이나마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장면이었고, 원이 가식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사랑이의 모습에 마음이 열리게 되는 장면이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의 마음이 시작되는 건 5화에서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 날부터입니다. 그때부터 원이에게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촬영할 때는 바람이 엄청 불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는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또한 감정적인 부분으로는 7화에서 헬기 기자회견 때 처음으로 원이에게 본인의 마음을 고백하는 느낌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 9화에서 반대로 원이가 사랑이에게 고백해 주는 할머니 방에서의 장면, 16화에서 원이가 프로포즈하려다 못하고 사랑이의 꿈을 응원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는 장면과, 할머니가 꿈을 응원해 주며 통장을 건네주는 장면도 촬영 리허설때부터 진심으로 울컥했던 신이라 기억에 남습니다.더불어 프로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1화 3개 국어로 해피아워를 소개하는 장면도 극초반에 사랑이가 킹더랜드에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장면들 중에 하나라 좋았습니다. 또한 7화 구원에게 일을 알려주는 테이블 보 장면도 많은 분들이 설렜다고 말씀 주시기도 했고, 호텔리어로서의 마음이 잘 전해진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구원’의 성장과 변화를 이끈 ‘사랑’의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해 좋아합니다.16부 중 몇 장면만을 추리려다 보니 너무 많아졌네요(웃음)Q.‘킹더랜드’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댓글이 있다면? 혹은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한 적이 있는지? -‘킹며든다’, ‘킹랑스럽다’ 라고 보내주신 반응들이 기억에 많이 납니다. ‘킹더랜드’만의 매력을 알아주시고 빠져 주신 시청자분들의 진심이 담긴 반응이라, 이런 단어들을 만들어 응원해 주셔서 정말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주변 분들이 이름보다 ‘천사랑 씨’라고 불러주시고, ‘헤르메스’ 하면서 인사해 주시는 모습에 드라마 인기를 체감했습니다.Q. 구원 역의 이준호 배우와 케미스트리 또한 매우 화제였다. 실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로맨틱 코미디는 두 사람 간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포인트적인 부분들에서 의견이 잘 맞았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소통하거나 표현이 편하게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면서 상황과 장소에 맞게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만들거나, 촬영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애드리브를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소소하게 보는 재미를 더한 것 같아 저 역시 본 방송을 보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Q. 뿐만 아니라, 오평화 역 고원희, 강다을 역 김가은, 노상식 역 안세하, 이로운 역 김재원 배우와의 육 남매 케미스트리는 물론 할머니 역의 김영옥 배우와의 호흡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들과의 촬영은 어땠는지?-여섯 명이 다 함께 모이면 에너지가 달라질 만큼 즐겁게 촬영했고, 더 많은 장면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모든 신들이 소중했습니다. 10화 한 회 전체를 로케 촬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쉽지 않았지만, 또래이다 보니 더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 같고, 쉬는 시간에도 신들에 대해 서로 대화도 많이 하며 저희 만의 티키타카로 다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특히 육 남매 중 삼총사는 사랑이에게 굉장히 중요한 인물들이었는데, 원희 & 가은 배우와 함께해서 촬영 때나 촬영이 아닐 때나 유쾌했고,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운 마음입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이에게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 김영옥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정말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의 에너지로 이끌어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고, 행복하게 촬영했습니다.Q. ‘킹더랜드’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이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지?-제게 킹더랜드는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들과 많은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기쁨을 알아가고 경험할 수 있었던,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준 작품이었습니다. 시청자분들에게는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고, 쉽고 편하게 보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Q. ‘킹더랜드’를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꽉 찬 해피엔딩으로 ‘킹더랜드’가 막을 내렸습니다. 단단한 사랑 속에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성장하게 된 ‘킹더랜드’ 속 캐릭터들처럼 ‘킹더랜드’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도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으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마지막까지 ‘킹더랜드’와 천사랑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 덕분에 힘이 많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킹더랜드’와 천사랑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상근 감독님의 영화 ‘2시의 데이트’로 돌아올 예정이니까 이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08 I 김가영 기자
 2023년 8월 0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8월 0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8월 0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 Δ 물고기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 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Δ 양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 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Δ 황소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 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 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Δ 게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 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친한 척은 사절... 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정면으로 돌파!!! 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Δ 천칭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 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Δ 전갈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Δ 사수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 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염소자리 : 오, 잘 통하네…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08.08 I 허민녕 기자
“난 회칼 들고 다니는 고졸 배달원” 분당 칼부림男 자기소개
  • “난 회칼 들고 다니는 고졸 배달원” 분당 칼부림男 자기소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찰이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벌어진 ‘묻지 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가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작성한 글들을 조사하고 있다.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수사전담팀은 피의자 최모(22)를 체포한 뒤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 1대를 디지털 포렌식 해 그가 범행 전 올린 글들을 찾아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밖에 나갈 때 30cm 회칼 들고 다니는 23살 고졸 배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이 “신고 완료”라고 댓글을 달자 최씨는 “‘밖에서는 안 들고 다녀요’라고 하면 끝”이라며 “집에 소지하는 것만으로 처벌도 못 한다”고 응수했다.또 ‘(신림역 살인사건과 스토커 발각) 두 사건을 기점으로 군사력 대폭 강화’ ‘이제 나 그만 괴롭히고 내 얘기 좀 들어보셈’ 등의 글도 올렸다.범행 전날인 2일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이라고 썼다. 이날은 최씨가 흉기 2점을 구입한 후 서현역에 갔다가 범행을 포기하고 돌아간 날이다.최씨는 이밖에 한 달 전부터 ‘신림동 살인’ 외에 ‘사시미칼’ ‘가스총’ 방검복‘ ’칼 들고 다니면 불법‘ 등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마무리하는 대로 그가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이날 오후 2시 시작됐다.
2023.08.07 I 홍수현 기자
가족사 논란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시누이·아들 상반된 주장
  • 가족사 논란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시누이·아들 상반된 주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가족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주말 시누이로 자처한 인물이 김 혁신위원장이 과거 시부모를 제대로 부양하지 않았다는 폭로성 주장을 했고, 7일에는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김은경(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지난 5일 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에 ‘혁신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민주당 혁신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미국에 거주 중이며 세 아이의 부모라고 했다. 그는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 방문한 김 위원장이 했던 말을 인용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오해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러 대한노인회를 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대화를 주고 받던 중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고, 작년 선산에 묻어 드렸다. 그래서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산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발언을 놓고 “도를 넘는 행위”라면서 “이 사람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기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김 위원장은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결혼 이야기, 그의 친정집 이야기 등을 전했다. 2006년 1월 김 위원장 남편에게 발생했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시부모의 사업체까지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 블로그 글은 정치권에 일파만파 퍼졌다. 지난 6일 있었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개인사에 관한 것이라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김은경 위원장이 뭔가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에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혁신위원장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글쓴이는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의 부친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막내고모(브런치 글쓴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시부모와의 사이도 ‘좋았다’고 전했다. 되레 막내고모가 할아버지, 할머니 장례식 때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례식 비용까지) 어머니와 제가 다 부담하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고모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고모들은 부양책임을 지지 않으시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상속을 받아가셨겠지만, 저희 가족(어머니, 저 동생) 모두 상속을 포기했다”고 했다. 그는 상속포기를 증빙하는 상속포기결정문, 김 위원장과 나눈 카톡 대화, 시부모가 보낸 편지 등을 첨부했다. 또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주장했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를 어머니가 가로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글쓴이는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이를 이끌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양하기 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08.07 I 김유성 기자
‘LK-99’ 주요 연구자 “샘플 생산량 적지만 초전도체 확신”
  • ‘LK-99’ 주요 연구자 “샘플 생산량 적지만 초전도체 확신”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것은 분명하다. 근본적으로 한국 학계에도 시편(샘플)을 제공하려 하지만, 아직 시편 생산량이 적어 제공 목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지난달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퀀텀에너지) 등 국내 연구진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개발했다고 ‘아카이브(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공개해 전 세계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상온·상압이란 가열하거나 냉각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기온이나 압력을 의미한다. 만약 이런 물질이 개발됐다면,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 속의 둥둥 떠다니는 바위산 같은 게 현실화된다. 연구 논문 공동 저자로 참여한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편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많다”면서 “논문 진위를 놓고 (국내외 학계에서) 검증 작업을 하는 가운데 ‘LK-99’가 초전도체라는 사실은 여러 측정값을 통해 확인했다”고 힘줘 말했다.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사진=윌리엄앤메리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의미한다. 손실 없이 전기를 보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거나 초전도 모터를 탑재해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그동안 영하 200도가량에서만 이론적으로 작동할 수 있었는데, 퀀텀에너지가 지난달 내놓은 논문에는 상온은 물론 상압에서도 초전도 현상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김현탁 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MIT(금속-절연체 전이) 현상과 초전도 관련 연구를 해온 이론물리학자다. 이번 논문 발표 과정에서 퀀텀에너지연구소 등과 협업해 ‘LK-99’에 대해 실험을 통한 검증 작업을 했다.이번 논문이 진짜로 판명난다면 사회적 파장이 클 수 밖에 없어 전 세계 대학, 연구기관 연구실에서는 샘플 재현과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연구 결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4일(현지시각)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LK-99를 재현하려는 초기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학계에서는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라고 부정적인 학계 반응을 소개했다.한국초전도저온학회 역시 1차 검증위원회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보고된 이론 연구 논문들은 LK-99에서(상압·상온) 초전도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남서대 등 연구팀에서도 LK-99 재현을 하고 있지만, 상온 초전도성을 입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초기 분석결과를 내놓았다.반면 퀀텀에너지측은 개발한 물질이 초전도체라는 입장이다. 김현탁 교수에 따르면 (LK-99의 초전도 현상은) 저항체로 관측했고, 임계온도(액화가 가능한 최고 온도)가 연속되지 않은 점프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화율(외부에서 걸어준 자기장에 의해 물질의 자기 분극이 생기는 정도)도 음(-) 값으로 나타나 초전도 현상의 특성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김 교수는 “상온 자화율이 우수한 샘플은 그라파이트(흑연)보다 5450배 크고, 나쁜 샘플 보다 23배 정도 큰데 이 같은 현상은 초전도체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면서 “공중부양 특성도 함께 확인했다. 이것만 봐도 (초전도체임을 입증할 근거는)충분하다”고 밝혔다.퀀텀에너지 등은 앞으로 미국물리학회 등을 통해 논문에 대한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마무리 하기 위해 국가, 투자기관, 국책 연구소 등에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했다.김 교수는 “상온 초전도체를 이용한 미래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에 있을 미국물리학회 발표에 앞서 10월께 내놓을 논문 초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퀀텀에너지연구소 같은) 작은 회사에 의존하지 말고, 자금이 풍부한 그룹이나 국가 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부연했다.◇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는△부산대 물리학과 학사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 △일본 쯔쿠바대 물리학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MIT 창의연구실장, 연구전문위원 △특허청 세종대왕상 △특허청 발명대왕상 △현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
2023.08.06 I 강민구 기자
전립선 방광질환에 '민간요법' 괜찮을까?
  • [전립선 방광살리기]전립선 방광질환에 '민간요법' 괜찮을까?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던 어떤 건강기능 식품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최근 식약처가 긴급히 회수 조치를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산삼과 같은 희귀 약재를 넣었다는 정체 불명의 정력 강화제가 수 천 만원을 호가하며 알음알음 팔렸다는 소식도 들렸다. 안타까운 일이다. 평균수명 증가로 중장년기에 접어들며 건강과 활력을 챙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건강 기능식품이나 보조식품, 민간요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홍보나 주변의 유행을 쫓아 무분별하게 건강기능식품이나 민간요법을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전립선염이나 방광염으로 필자를 찾는 환자분들도 상담하다가 치료제와 함께 무엇을 더하면 좋은지 물을 때가 종종 있다.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데 전립선염에 이것이 좋다더라’ 또는 ‘뭐를 먹었더니 소변이 시원하고 발기까지 잘 되더라’ 하는 주로 민간요법에 대한 궁금증들이다. 그동안 너무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이 지긋지긋한 질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자칫 병원 더 악화하거나 예기지 않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몇몇 사례를 소개한다. 전립선 환자들이 묻는 것 중 하나가 각종 도구를 활용한 전립선 마사지다. 전립선을 직접 자극하기 위해 마사지 봉을 항문에 넣거나 또는 플라스틱이나 나무를 구부려 만든 특정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있고 특히 대장 내부 점막에 손상이 생기면 출혈이나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삼가야 한다. 위험한 전립선 마사지 대신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며 주기적으로 회음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도움이 된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민간요법으로는 성기나 회음부 부위에 직접 벌침을 맞는 일, 생마늘을 항문에 넣는 사례, 항문과 생식기 사이에 파스나 물파스를 바르는 행위, 분말 소금을 계란 노른자로 섞어 만든 정체 불명의 계란 고약이라는 것을 붙이는 사례도 소개된다. 하나 같이 근거가 없거나 자칫 다른 질환이 생길까 크게 우려되는 일들이다. 또한 일부 잘못된 처방으로 반묘(班猫)라는 곤충 가루 약재가 있는데 전립선에 생긴 염증을 소변으로 배출해 완치한다는 광고도 있다. 이 독성 약재는 문헌에 있기는 하지만 자칫 치명적으로 각혈이나 요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신장을 크게 망가뜨릴 수 있다. 몸이 허약하면 자칫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잘 낫지 않고 고질적으로 재발이 반복되는 것이 만성전립선염과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이다. 특정 민간요법으로 단번에 해결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충분한 연구와 과학적 검증 없이 민간에서 만들어진 환이나 음용수에 어떤 성분이 어떻게 들어 있는지 일반인이 알기는 어렵다. 주의 깊게 경계하며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치료는 안전이 우선이며, 또한 완치 이르려면 한 단계 한 단계 몸을 회복하며 질환을 다스려가야 한다. 전립선염, 방광염 치료 원칙은 완치까지 시간이 걸리며, 꾸준한 자기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하다. 신장 방광의 장기 기능의 회복과 면역력 증진, 그리고 논문과 오랜 기간 임상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약재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2023.08.06 I 이순용 기자
불개미 vs 공매도…2차전지 뜨거운 고지전
  • 불개미 vs 공매도…2차전지 뜨거운 고지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에 서울 여의도 2번 출구 앞을 가보셨습니까. 2번 출구 앞에서 금융감독원까지는 ‘현수막 시위’가 이어지는 길입니다. 천막 농성장까지 있고요. 현수막을 잘 보시면 보험 쪽 시위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달랐습니다. 금감원 바로 앞에서 공매도 관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차전지주 가격이 하루새 30% 넘게 급등락한 배경에 ‘불법 공매도’ 개입이 의심된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개인 투자자들이 폭염에도 시위까지 나선 것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해서입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공매도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 입장에선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이런 공매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법 공매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불법 공매도로 수십곳이 적발됐고, 부과된 과징금·과태료가 1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불법 공매도 세력은 현대판 도적떼들”이라며 “정직하고 100%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개인은 저런 주식시장 조작행위로 피 같은 돈을 도둑 맞는다”고 한탄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 간 2차전지주를 놓고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약과 피 냄새가 진동하는 고지 쟁탈전처럼, 지금 자본시장은 2차전지라는 전쟁터에서 불개미와 공매도 세력 간 주가를 놓고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지는 형국 같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공매도 실태·파장·전망을 살펴보고 불법 공매도 관련 당국의 대책에 대해서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공매도 실태부터 점검해볼까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22조8700억원으로 코스콤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4월 기록한 직전 최대치(19조2000억원)를 석달 만에 갈아치운 것인데요. 각각을 보면 코스피 공매도 거래금액은 14조4000억원, 코스닥 공매도 거래금액은 8조4000억원이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각각의 공매도 거래금액도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공매도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습니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 외국인 공매도 거래 규모는 10조25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 기관 3조9711억원, 개인 2162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조37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3조9669억원, 개인 920억원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종목에 공매도가 많았나요.△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조4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조4000억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조2000억원, 에코프로(086520)가 9000억원 순이었습니다. 이들 종목에 대해 다들 아시겠지만 공매도 거래금액 상위권에 2차전지주가 포진된 것입니다. 공매도라는 게 주식을 빌려서 매매 차익을 내는데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난달 2차전지주에 투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외국인과 기관들이 ‘2차전지주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하락장에 베팅하면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확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쪽에선 2차전지를 대량으로 사는 개인들의 매수세와 다른 한쪽에선 역대급 공매도로 하락장 베팅을 하는 외국인·기관과의 충돌 양상이 벌어졌고요. 이게 엎지락 뒤치락 하다 보니 주식 변동성도 커졌습니다.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단위=조원. (자료=한국거래소, 그래픽=이데일리TV)-특히 지난주에 2차전지 변동성이 정말 컸잖아요. △그렇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2차전지주 쏠림, 공매도 세력의 하락 베팅이 어우러져 증시 전체의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거래소에서 개별 종목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마련한 안전장치인 변동성 완화 장치는 지난달 동안 총 4813회 발동했는데요, 금양(001570) 32회, 포스코DX(022100) 27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16회, 에코프로비엠 12회, 에코프로 12회, 포스코퓨처엠 11회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발동됐습니다.그런데 이렇게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발동돼도 주가 변동성이 정말 컸습니다. 지난 주를 보면요, 에코프로가 장중 150만원대에서 110만원까지 움직이는 등 주가가 30~40% 널뛰었습니다. 불과 몇시간 만에 30~40%씩 변동성이 있는 것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 제외 코인)이 그렇거든요. 변동성만 보면 도지코인이 머스크 말 몇마디에 수십퍼센트 씩 변하는 것과 비슷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같은 극단적인 변동성에도 개인들의 투자 자금은 여전히 2차전지주에 몰렸습니다. 지난 주에 금요일에 보면 다시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다시 오름세를 보였구요. 2차전지 주가가 하락하면 ‘줍줍’한 뒤, 급등 시 매도하려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지 회전율이 수백퍼센트에 달했다고 하던데요.△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뜻인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4일까지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66%로 집계됐습니다. 엘앤에프(066970)는 461%, 에코프로비엠은 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49%, POSCO홀딩스(005490)는 227% 순이었습니다. 코스닥·코스피 평균 회전율이 각각 343%, 176%이니까요, 이들 2차전지주의 회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회전율이 급등했다는 것은 종목이 과열됐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회전율 등을 보고 ‘2차전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공매도가 많이 늘기도 했습니다. (자료=한국거래소, 그래픽=이데일리TV)-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불법 공매도가 개입됐다며 반발했네요.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투자자 연합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 2일 오전 금융감독원 앞에서 불법 공매도 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당시 이들은 지난달 26~27일 대형 2차전지주들의 가격이 하루새 30% 넘게 오르내린 현상 뒤에 불법 공매도가 있을 수 있다며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주가 하락에 대한 불법 공매도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저도 사실이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금감원을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이후부터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들이 급락세로 확 떨어졌거든요. 금감원에 이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알아봤는데요. 비유를 해서 표현하자면 2차전지주라는 거대한 덩어리가 있다면 거기에 일반 투자자들, 공매도 세력들이 곳곳에 대거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합니다.그래서 어떨 때는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에 따라 쭉 올라가기도 하고, 공매도 세력들의 하락 베팅 속에 내려가기도 하고요. 그리고 개인이든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이 사이에 차익 실현을 하려는 흐름이 같이 맞물려 돌아가고요. 그러다 보니 지난달 상황도 금감원에선 지금 현재로선 ‘불법 공매도’라고 단언할 뭔가는 나온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뒤얽킨 상황을 발라내려는 당국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불법 공매도를 많이 포착·제재하고 있어서요. 향후 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올해 상반기에만 불법 공매도로 수십여 곳이 적발됐지요.△이데일리 단독 기사로 알려진 소식인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올해 상반기(1~6월) 자본시장법(170조) 관련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로 26곳에 98억원의 과태료·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과징금은 23곳에 87억원, 과태료는 3곳에 11억원이었고요. 98억원의 과태료·과징금에 대해 불법 공매도 수익에 비해 ‘쥐꼬리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데요. 사실 올해 불법 공매도 제재는 과거에 비해서는 제재가 강화된 것입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1일자 <[단독]불법 공매도 26곳 잡았다…98억 과태료·과징금>)앞서 강화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021년 4월 시행됐거든요. 이 개정안이 의미가 있는데요, 그동안에는 불법 공매도에 과태료만 부과됐습니다. 몇억이나 몇천만원 이하로 과태료 수위가 낮거든요. 그런데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이 처음으로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2021~2022년에는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이 없다가, 올해 3월8일 김소영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UBS AG에 21억8000만원, ESK자산운용에 38억7000만원으로 수십억원 씩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그리고 수십곳 씩 과징금·과태료가 부과된 것도 상당히 제재 건수가 많아진 것입니다.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는 불복 소송까지 했지요.△불법 공매도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눈물 흘리게 하는 것도 분개할 일이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의 대응 방식을 보면 이해가 쉽게 안 가기도 하는데요. 과징금이 집행되려면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서면 우편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AUM인베스트는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금융위의 서면 우편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습니다. AUM인베스트에 부과된 과징금이 480만원이었는데요 이조차도 납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SK자산운용은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증선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불복 소송은 자유이지만, 불법 공매도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고려했다면 이렇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픽=이데일리TV)-일각에선 공매도 관련 숏 커버링, 숏 스퀴즈 투자법까지 나왔네요.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은 주가가 내릴 것을 기대하고 주식을 빌린(공매도)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숏 스퀴즈(Short Squeeze)는 숏 커버링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입니다.앞서 공매도 세력이 2차전지 종목에 하락 베팅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등으로 2차전지주가 예상치를 넘어 주가가 계속 올랐잖아요. 이 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숏 커버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2차전지 주가가 더 오르는 숏 스퀴즈가 발생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숏 스퀴즈는 ‘공매도 세력의 전략 실패’에 따른 결과로 볼 수도 있지요.관련해 교보증권(강민석 책임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공매도 잔고가 많고 외국인 순매수가 줄어드는 종목을 미리 살펴보면 숏스퀴즈 발생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며 숏 스퀴즈 투자 전략을 소개했습니다.그는 숏스퀴즈 발생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에 대해 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SK바이오팜(326030), 효성첨단소재(298050), SK네트웍스(001740) 등을,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이오테크닉스(039030), ISC(09534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엘앤씨바이오(290650), 인텔리안테크(189300), 두산테스나(131970) 등을 꼽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어떤 국면이 펼쳐질까요.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이 좀 잦아들까요. 아니면 더 요동칠까요.△두 가지 측면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째는 시장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이런 제목의 기사를 봤습니다. ‘아들은 마통, 아빠는 퇴직금 당겨 썼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빚을 내고, 노후자금까지 털어서 2차전지주 투자를 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달 주가 상승률이 64%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거래빈도는 595만1762회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에코프로의 경우에는 지난 1년간 주가가 800% 넘게 뛰었잖아요. 올해 2분기에는 증권사에서 매도 리포트도 나오고 주가가 주춤했는데, 3분기 들어서는 증권사의 2차전지 리포트가 싹 사라졌습니다. 투자자들이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 심리도 영향을 끼쳤거든요. 그래서 빚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이미 지난달 25일 국내 증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59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24일 SG증권발(發) 하한가를 기록한 주가조작 사태 이후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을 꾸준히 밑돌았는데, 이제는 주가조작 사태 이전으로 빚투가 돌아간 거거든요. 이 빚투 흐름이 이번 주에도 계속됐구요. 이번 주에는 초전도체 주식에도 쏠림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현재 지표가 보여주는 시장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도 공매도와 개인 간 충돌이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두 번째로는 어떤 포인트를 보면 될까요.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당국 스탠스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6월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특히 최근에는 불법 공매도 관련된 조사를 많이 하고 있고 검찰, 금융위와 같이 여러 제재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 것들을 조금 더 타이트 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운영하면서 금융위와 함께 불법 공매도 조사·처벌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복 소송이 더 늘어날 듯한데요. 하반기에 법원에서 변론이 시작되고 내년 이후 소송 결과가 나오면 ‘불법 공매도 과징금’ 처분에 대한 첫 법원 판결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이 결과가 향후 불법 공매도 제재 수위에도 영향을 끼치고요.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나 민심에도 영향을 끼칠 겁니다. 내년에는 4월 총선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련해 공매도 전면재개 시점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될텐데, 이 과정에서 불법 공매도 처벌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릴수록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극복은 힘듭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련 공매도 전면재개 논의도 중요하지만, ‘불법 공매도’ 문제부터 확실히 해결해야 합니다. 공정한 자본시장 룰이 지켜지지 않으면, MSCI 선진지수 편입을 하더라도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자들 피눈물 흘리게 하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우선입니다.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 역할이 중요합니다. 증시가 살아나는 하반기에 불법 공매도 조사·처벌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한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집중 조사를 해야 합니다. 공매도를 둘러싸고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솜방망이 처벌’ 의심도 큽니다. 내주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여름 휴가를 끝내고 복귀하게 되는데요, 하반기에 금융당국이 뚜렷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끝으로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국내외 경제일정 소개해주시지요. △다음 주에는 주목할 국내외 지표와 일정이 많습니다. 해외 지표로는 8일 중국 7월 수출입, 9일 중국 7월 소비자물가, 10일 MSCI 분기 리뷰·미국 7월 소비자물가, 11일 미국 7월 생산자물가·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주목됩니다. 특히 오는 10일(한국 시간 10일 오후 9시30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지표(C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7월 CPI 3.2%, 근원 CPI 4.8%입니다.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최근 유가 상승으로 6월 CPI(3%)보다 반등이 예상됩니다. 4일(현지 시간)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다우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540~2660포인트(4일 코스피 마감 2602.80), 원·달러 환율 밴드를 1250~133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피치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AAA→AA+)으로 주춤한 사이 2차전지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갔습니다. 4일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내주 어떤 추세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T(030200)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된 가운데, KT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파두는 7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와 코츠테크놀로지는 각각 10일 상장합니다.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이 예정돼 있는데, 에코프로의 MSCI 편입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8일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합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한 ‘불황형 흑자’였는데, 6월 지표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통계청은 9일 ‘2023년 7월 고용동향’, 기획재정부는 10일 6월 재정 동향을 발표합니다. 10일 재정동향이 주목됩니다. 앞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5월에 52조5000억원 적자였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세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치를 발표합니다. KDI는 지난 5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1.4%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KDI는 1.4%보다 낮은 성장률을 전망할 경우, 경기부양이 하반기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관련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 경제 운용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주 실장은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모두 주춤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하반기 수출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은 필요 없다는 논리는 바로 버려야 한다”며 “하반기에 반드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획기적 규제 완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하반기에 정책 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참조 이데일리 8월4일자<[이코노믹 View]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3.08.05 I 최훈길 기자
"대장암으로 아내 보내"…'나는 솔로' 돌싱특집, 첫 사별 등장
  • "대장암으로 아내 보내"…'나는 솔로' 돌싱특집, 첫 사별 등장 [이주의 1분]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돌싱특집이 사별한 출연자의 사연으로 눈물바다가 됐다.지난 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5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5%까지 치솟았다.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4.22%를 찍어, 동시간대 타깃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영철이 정숙의 손을 잡으면서 첫인상 선택을 하는 부분.특히 이날 영수, 영호, 영식의 자기소개가 공개됐다. 영호는 37세, 삼성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사내부부였던 영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싱글’이라고 밝혔다. 영호는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 가진 분을 선호한다”며 “사랑하는 분과 첫 자녀 갖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무자녀 돌싱녀‘를 선호한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영수는 41세 재활 트레이너라고 자기소개를 하며 “이혼한 지 4년 차이고, 비양육자다. 아이들을 보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식은 41세 LG전자의 엔지니어. 영식은 “청주에서 13세 딸, 11세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식은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결정된 건 아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갔다. 4년 좀 넘게 암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돌싱‘ 프로그램에서 사별한 출연자가 등장한 것은 처음. 이어 영식은 “아이들의 추천으로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빠, 좋은 여자친구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눈물을 보였다.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식은 “고민을 했다.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고 저는 사별이어서 사별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 아내는 대장암 4기였다. 4번의 수술을 하고 그에 따른 항암도 계속했다. 하라는 대로 다 했다. 4년 넘게 투병하는 동안에 투병 생활이 되게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영식은 “제가 여기를 나오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도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고 왔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2023.08.05 I 김가영 기자
'LK-99' 샘플 분석하는 에너지공대…"초전도 아닌 응용 가능성에 초점"
  • 'LK-99' 샘플 분석하는 에너지공대…"초전도 아닌 응용 가능성에 초점"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상온 초전도체 ‘LK-99’ 샘플을 분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너지공대는 분석 초점이 초전도체 검증이 아닌 활용 가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4일 에너지공대는 지난 5월 24일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활용한 박막 증착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상호협력 목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달째 ‘LK-99’ 샘플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분석에는 약 6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박진호 에너지공대 부총장은 “분석을 시작한 지 한달 정도 됐다”며 “상온 초전도체인지를 검증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응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퀀텀에너지연구소가 박 부총장에게 협력을 요청한 시점은 지난 2017년이다. 연구에 참여한 오근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소개로 LK-99를 알게 된 그는 초기와 달리 현재 샘플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그는 “처음에는 불순물도 많고, 재현성도 없어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다”며 “최근 만나서 보니 재현성도 있고, 순도도 좋아져 초전도체가 아니어도 기존에 있는 소재들보다 특성이 좋다면 쓸 수 있지 않나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LK-99는 기존에 전기기 전도도가 좋다고 알려진 은, 알루미늄 등 물질보다 값싼 재료로 만들어졌다”며 “초전도가 아니더라도 LK-99가 기존 소재보다 특성이 좋다면 핵융합, 전력 반도체, 수소, 태양전지 등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덧붙였다.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의미한다. 손실없이 전기를 보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 개발 또는 초전도 모터를 탑재해 가볍지만 성능은 높은 자동차 등을 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상온이 아닌 영하 200도 가량에서만 작동하는 전제가필요하다. 이 때문에 상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인류 역사에 남을 발견이 된다.그러나 학계에서는 LK-99를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검증할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며, 지금까지 나온 논문내용과 영상만으로는 LK-99가 초전도체임을 임증하기 부족하다는 것이다. LK-99 검증위원회 위원장인 김창영 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물질연구단 부단장(서울대 교수)은 “지금까지 발표된 결과로는 초전도체임을 입증하기 부족하다”며 “(검증 완료단계가 아니기 때문에)결론지은 것은 아직 없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들을 더 확보하기 위해 검증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한달 후 여러 내용을 종합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04 I 김가은 기자
“초전도체 LK-99 데이터, 아직 검증 안돼”…해외선 ‘회의론’
  • “초전도체 LK-99 데이터, 아직 검증 안돼”…해외선 ‘회의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superconductor)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담긴 내용에 비중을 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 검증 과정에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상온·상압 초전도체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둘러싸고 해외 과학계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많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들은 고체 물리학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떴지만, 초전도체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LK-99라고 이름 붙여진 물질은 상온에서 저항 없이 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초전도체를 의미한다. 주변 자기장을 일절 거부하는 특성도 가져 자석 위에 올리면 ‘공중부양’하는 모습을 보인다. LK-99 명칭은 한국 벤처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이석배와 김지훈 연구진의 성 이니셜 L·K와 1999년이라는 연도를 결합해 만들어졌다.NYT는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 과학자들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가 설득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의 산카르 다스 사르마 박사는 “초전도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논문에 나온) 이 데이터는 매우 추정적이며 확실하진 않다”고 평가했다.사르마 박사는 센터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논평을 통해 “한국 과학자들이 LK-99가 초전도체로 전환된다고 밝힌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제로(0)’로 떨어지지는 않는다”며 “이 물질(LK-99)의 전기저항은 순수 구리와 다른 좋은 전도성 금속들과 비교하면 약 100배 높았다”고 설명했다.또 LK-99가 공중부양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흑연을 포함, 초전도체가 아닌 물질들도 같은 방식으로 부분적인 부양을 할 수 있기에 확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사르마 박사는 또 여러 저명한 물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그룹들이 LK-99가 실제로 상온·상압 초전도체인지에 대해 연구 및 측정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정도로 엄청난 주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검토돼야 한다”며 “‘승리 선언’을 하기 전에 독립적인 집단들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LK-99를 구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특히 LK-99 열풍에 힘을 실은 시네드 그리핀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박사도 자신의 LK-99 관련 논문상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초전도성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면서, 논문에 적시된 전자 구조 관련 계산 결과가 확정적인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앞서 그는 트위터에 자신의 논문을 소개하면서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들었다가 일부러 떨어트리는 장면을 올렸다. 이는 기대감을 드러낸 것처럼 해석되면서 트위터에서 급속히 퍼지며 LK-99 열풍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아울러 외신은 초전도체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물질들과 관련해 자세히 조사해보면 아닌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연구자들은 미확인 초전도 물체(USO)라는 이름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마이크 노먼 응축 물질 물리학자는 로이터통신에 “USO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는 USO에 현혹되고 선량한 연구자들조차 속을 수 있다”고 말했다.노먼 학자는 “원본 논문에 문제가 있다”며 물질이 초전도 상태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광범위한 온도 범위의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은 종종 샘플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실제로 초전도체이고 얼마나 많은 부분이 그렇지 않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한다”며 “온도 범위의 데이터가 빠져 있다”고 말했다.
2023.08.04 I 이소현 기자
당근마켓, ‘모임’ 서비스 오픈 이벤트…에어팟 맥스 등 경품
  • 당근마켓, ‘모임’ 서비스 오픈 이벤트…에어팟 맥스 등 경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동네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주는 ‘모임’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용자와 함께하는 참여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최근 당근마켓이 새롭게 선보인 ‘모임’은 다양한 주제별로 동네 이웃들과 자유롭게 모이고 연결되도록 돕는 메뉴다. 동네생활 탭에서 이용 가능하며 축구, 배드민턴, 독서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동네 주민 간 정보, 맛집 공유 모임 등 생활 속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당근마켓은 이벤트 기간 동안 모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하는 모임에 가입 후 프로필 사진과 자기소개를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1등 에어팟 맥스(1명) △2등 닌텐도 스위치(2명) △3등 SE 애플워치(2명) △4등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 등 선물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당근마켓 앱과 개별 알림을 통해 안내한다.모임장들을 위한 ‘모임 미션 지원금’ 이벤트도 열린다. 모임장이 ‘프로필 만들기’, ‘배경 등록하기’, ‘첫 글 작성하기’ 등 모임 활성화를 위해 ‘활동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5만원에 달하는 당근머니를 제공한다. 모임 1개당 5000원, 신규 멤버 가입 시 한 명당 1000원씩 당근머니 지원금을 쌓을 수 있다.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임은 하루에 최대 2개까지 가능하다. 당근머니는 당근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중고거래나 지역 상점에서 온라인 결제시 이용할 수 있다.
2023.08.04 I 김미영 기자
당근마켓, 온·오프활동 이어주는 '모임' 서비스
  • 당근마켓, 온·오프활동 이어주는 '모임' 서비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당근마켓은 동네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주는 ‘모임’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용자와 함께하는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최근 당근마켓이 새롭게 선보인 ‘모임’은 다양한 주제별로 동네 이웃들과 자유롭게 모이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동네생활 탭에서 이용 가능하며 축구, 배드민턴, 독서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동네 주민 간 정보, 맛집 공유 모임 등 생활 속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당근마켓 ‘모임’은 동네생활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상단의 ‘모임 둘러보기’로 들어가면 최근 새로 생긴 동네 모임들을 볼 수 있으며 운동, 스터디, 가족/육아, 반려동물, 봉사활동, 음식, 투자/금융, 문화/예술, 인문학/책, 게임, 음악, 공예/만들기 등 주제별로 모집 중인 모임들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달 14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이웃들의 참여 독려와 함께, 모임을 개설해 운영하는 모임장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먼저 이벤트 기간 동안 모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하는 모임에 가입 후 프로필 사진과 자기소개를 게재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1등 에어팟 맥스(1명) △2등 닌텐도 스위치(2명) △3등 SE 애플워치(2명) △4등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8월 21일 당근마켓 앱과 개별 알림을 통해 안내된다.모임장들을 위한 ‘모임 미션 지원금’ 이벤트도 열린다. 모임장이 ‘프로필 만들기’, ‘배경 등록하기’, ‘첫 글 작성하기’ 등 모임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5만원에 달하는 당근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다.모임 1개당 5000원, 신규 멤버 가입 시 한 명당 1000원씩 당근머니 지원금을 쌓을 수 있다.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임은 하루에 최대 2개까지 가능하다. 당근머니는 당근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중고거래나 지역 상점에서 온라인 결제시 이용할 수 있다.진겸 당근마켓 그룹플랫폼팀장은 “이번 이벤트가 동네 모임의 새로운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당근마켓에서 모임을 통해 집 근처 이웃들과 취미, 봉사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8.04 I 한광범 기자
김은경 혁신위원장 `노인 폄하 발언` 공식 사과한다
  • 김은경 혁신위원장 `노인 폄하 발언` 공식 사과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3일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 대한노인회 등 노인 단체의 항의가 계속됐고 당 안팎에서도 사과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청년간담회 현장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교 1~2학년일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했다”며 “(아들의 주장은)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아들)의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 여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되게 합리적이죠?”라고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반문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을 두고 ‘노인 폄하’ ‘세대 갈라치기’ 등 논란이 일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략적으로 이 발언을 활용했다. 3일 걸린 당대표 회의실 뒷걸개에 ‘민주당의 혁신 =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당초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김 혁신위원장도 노인단체가 직접 항의를 하고 민주당 안팎에서 사과 필요성을 제기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2023.08.03 I 김유성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 벌써 순자 견제? "나이 빼고 다 이길 수 있어"
  • '나는 솔로' 16기 영숙, 벌써 순자 견제? "나이 빼고 다 이길 수 있어"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돌싱 솔로남녀가 시작부터 불꽃 튀는 ‘로맨스 혈투’를 예고했다.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호를 두고 영숙, 순자가 격돌했다. 또한 돌싱이지만 법적으론 싱글인 영호를 비롯해, 세 아이 아버지 영수, 병으로 아내와 안타깝게 사별한 영식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자기소개 타임’ 직후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3표를 독식하며 ‘인기남’이 된 영철은 이날 옥순, 정숙, 순자를 차에 태우고 함께 ‘솔로나라 16번지’로 향했다. 광수, 상철은 ‘0표남’들끼리 함께 이동했다. 차안에서 상철은 “기분 안 좋더라”며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고, 광수는 “내일 자기소개 때 대역전 드라마 써보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첫인상 선택에서 현숙의 선택을 받은 영식은 함께 숙소로 향하며 “장보러 갈 거냐. 현숙님 의사 물어보고 남아 있으면 있고, 같이 가면 가고~”라고 적극 어필, “역시 이거다! 빠르다”라는 3MC의 ‘폭풍 박수’를 이끌어냈다.화기애애한 대화가 넘치는 다른 차들과 달리, 영숙, 순자가 탄 영수의 차는 조용했다. 순자는 “여기서는 잠을 못 잔다더라. 잠을 자면 짝꿍이 바뀌고”라고 정글 같은 ‘솔로나라’의 분위기를 언급했다. 영숙은 “자는 사이에 바뀌었다면 안 자도 바뀌지 않나”라며 “20대도 아니고 한 번 해봤는데 그렇게 아등바등하고 싶지 않다”고 쿨하게 답했다.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지만, 영숙의 마음은 이미 영호를 향해 있었다. 영숙은 “영수씨 차타고 기다리고 있는데 눈이 마주쳤다”며 “가까이서 (영호님을 미리) 봤다면 첫인상 선택을 영호님으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광수는 옥순에게 다가가, “남자들 중에 궁금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옥순은 “전 0표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광수는 “에이, 일단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자신의 마음을 오픈했고, 광수의 속마음을 확인한 옥순은 “그때 (호감이) 확 올라왔다. 되게 멋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저녁 자리에서 옥순은 조용히 쌈을 제조해, 광수에게 먹여주며 그의 용감한 고백에 화답했다.영호 앞에 앉은 순자는 ‘게임 마니아’답게 “게임 좋아하냐”고 물어봤다. 영호는 “게임은 시간낭비 같다”라고 순자와는 다른 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순자는 “대화하는 방식이 내 스타일~”이라고 여전한 호감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영철은 정숙을 위해 즉석밥을 뜯어주고 젓가락을 내어주는가 하면, 설거지도 같이 하면서 “내일 시간 되면 같이 장을 보든 매칭이 되든 하자”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모두가 함께 한 식사가 끝이 나자,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돌아왔다. 솔로녀들은 상자 안에 팔을 모두 집어넣고 문어처럼 손만 살짝 내밀어 기괴한 포스로 솔로남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여섯 손들이 한 데 뒤엉킨 가운데 자신의 ‘호감녀’ 손을 찾아 고백해야 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는 순자를 선택했지만, 옥순의 손을 잡은 채 고백해 구박을 받았다. 영호 역시 영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의 손을 잡아서 “정신 차리세요!”라는 따끔한 한마디를 들었다.반면 영식은 현숙을, 영철은 정숙을, 상철은 영숙을 선택하며 손까지 맞혀 솔로녀들의 박수를 받았고, 광수는 현숙의 현란한 손놀림에 속아 옥순을 선택하면서도 현숙의 손을 꼭 잡았다. 영숙은 ‘호감남’ 영호가 자신을 선택하자 “온리 영호”라고 직진을 선언했으나, 순자 역시 “(영호님의) 자기소개를 쫑긋해서 들어야지~”라며 물러나지 않을 뜻을 보였다. 영숙은 첫인상 선택 영수에 이어 영호에 대한 관심 역시 순자와 맞물리자 “일부러 얘기했다. 선전포고 한 것”이라며 “나이 빼고는 전부 순자님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일하게 첫인상 선택을 받지 못한 영자는 “아이 생각이 너무 났다”며 눈물을 쏟은 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다음날 아침, 영숙과 정숙은 영철이 끓여둔 누룽지로 아침 식사를 했고, 광수는 “영숙님 오셨잖아요. 가보세요”라고 상철을 코치했으나, 상철은 “식사 집중하시라고”라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영숙, 정숙 역시 “이게 기회인데 답답하다”, “친목 다지러 왔어?”라고 소극적인 솔로남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반면 현숙, 영식은 산책을 약속했고, “자기소개 하고 안하기 없기”라고 약속하며 핑크빛 온도를 높였다.마침내 시작된 ‘자기소개 타임’에서 영호는 37세, S사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싱글’이라는 영호는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 가진 분을 선호한다”며 “사랑하는 분과 첫 자녀 갖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무자녀 돌싱녀’를 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뒤이어 41세 재활 트레이너인 영수는 “이혼한 지 4년 차이고, 비양육자”라며 “아이들을 보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고 ‘새 사랑’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영식은 41세 L전자의 엔지니어로, “청주에서 13세 딸, 11세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식은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결정된 건 아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갔다. 4년 좀 넘게 암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들의 추천으로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빠, 좋은 여자친구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잠시 후, 마음을 추스른 영식은 “대화가 잘 통하고 현명하신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고, “롱디 가능하냐?”라는 의미심장한 현숙의 질문에 “청주가 대한민국 가운데 있어서 어딜 가도 멀지 않더라. 누굴 만나러 가는 즐거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센스 만점’ 답변을 내놨다.‘나는 솔로’는 오는 9일 우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3.08.03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식, 이혼 아닌 사별 "아내에 출연 미안해 많이 울었다"
  • '나는 솔로' 16기 영식, 이혼 아닌 사별 "아내에 출연 미안해 많이 울었다"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영식이 이혼이 아닌 사별을 했다고 털어놔 눈물 바다가 됐다.지난 2일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영식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영식은 83년생 41살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북 청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첫째는 13살 딸이고 둘째는 11살 아들”이라고 설명했다.영식은 “제 사연을 말씀드리면 저는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제가 선택을 해서 결정하게 된 것은 아니다.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가게 됐다. 그래서 사별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게 됐고 4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 지금은 3년 정도 돼가고 있다”며 “이 어린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으면 눈물이 나더라. 힘들 날을 보내고 하다가 어느 순간에 보니까 정작 우리 아이들은 너무 씩씩하게 잘하고 있더라. 사실 여기 솔로나라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딸이 나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됐다. 나가는 게 맞나 고민을 했는데 아이들이 당연히 나가야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개를 들은 남녀출연진은 눈물을 쏟았다.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식은 “고민을 했다.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고 저는 사별이어서 사별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 아내는 대장암 4기였다. 4번의 수술을 하고 그에 따른 항암도 계속했다. 하라는 대로 다 했다. 4년 넘게 투병하는 동안에 투병 생활이 되게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영식은 “제가 여기를 나오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도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고 왔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2023.08.03 I 김가영 기자
"나 완전 쩔어" 애쉬비, 화끈하게 알린 새 출발(인터뷰①)
  • "나 완전 쩔어" 애쉬비, 화끈하게 알린 새 출발[김현식의 힙합은 멋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3번째 주인공은 애쉬비입니다.<편집자 주>애쉬비(본명 추윤정, Ash-B)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올여름 힙합씬을 달굴 힙하고 화끈한 곡 ‘LIT’가 애쉬비가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곡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애쉬비는 “애쉬비스러운 자기 자랑 주제 힙합곡을 만들어봤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어 “곡명 ‘LIT’는 ‘쩐다’는 의미의 슬랭”이라면서 “가사 중 외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텐데 나름 최대한 잘 돌려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미소 지었다. “‘나 몸매도 좋고 완전 쩔어’ ‘너도 날 원하는 걸 알고 있어’라고 말하는 요염한 분위기의 곡이에요. ‘내가 멋지고 잘나가고 예쁜 걸 알았으면 한다’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제 곡을 듣는 분들이 가사에 동화되어 ‘내가 가장 멋진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해요. 예의를 차려야 할 일이 많은 딱딱한 삶을 사는 분들이 제 음악을 들을 때만큼이라도 다 내려놓고 솔직해지셨으면 하고요.”피처링 아티스트로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나섰다는 점도 흥미롭다. 두 사람이 협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쉬비는 “피처링 아티스트를 고민하던 중 떠오른 바비 씨에게 제안을 드렸는데 하루 만에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너무 기뻤다”면서 “덕분에 곡이 더 예쁘게 잘 나왔다”고 고마워했다.애쉬비는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핫바디를 뽐내며 특유의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간 여러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애쉬비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제 기준에선 순한 편”이라며 웃어 보였다.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도 담았다. 애쉬비는 “홀리뱅 크루의 헤르츠 님, YGX의 지효 님이 참여해주셨다”며 “힙합 아티스트 중 춤을 추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LIT’는 몸담고 있던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해산한 뒤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애쉬비가 REC.라는 새 둥지에서 처음으로 낸 작업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에 속해 있다 보면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혼자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을 명확하게 그려보는 시간을 꽤 오래 가져봤어요. 그 사이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안을 고사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지금의 회사와 인연이 닿게 되었는데요. 저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함께 일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든든한 지원군들과 새 출발한 애쉬비는 공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신곡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애쉬비는 전국 각지를 돌며 신곡 발표를 기념한 클럽 투어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열정을 쏟아서 작업하다 보니 항상 곡을 발표하고 나면 진이 빠져요. 그래서 사실 이번 신곡을 내고 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보단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며 다음 행보를 준비하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어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 곡들도 있고, 구상 중인 새로운 곡들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08.02 I 김현식 기자
`여명 비례 투표` 비판한 與 향해 野 서복경 "남의 당에 관심 많다"
  • `여명 비례 투표` 비판한 與 향해 野 서복경 "남의 당에 관심 많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서복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은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 투표’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현대판 고려장’ 등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그분들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사과 대신 전면전을 택했다.서복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사진=노진환 기자)서 위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은경) 위원장도 곧 60세다. 연배가 있는 국민들이 ‘들으시기에 불쾌하다’는 것은 얼마든 말씀을 드려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여권에서 제기한 비판에 대해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혁신위를 하면서 굉장히 의아했던 부분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그렇고 대표도 그렇고, 남의 당에 참 관심이 많으시더라”며 “제가 보기엔 그 당도 문제가 많던데, 그 당 일은 알아서 하시고 민주당 일은 민주당에서 알아서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반박했다.서 위원은 논란이 된 ‘여명 비례 투표’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재차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셨을 때는 이렇게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논란이 되고 저희(혁신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합리적이다’라는 말을 그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청년간담회 현장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교 1~2학년일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했다”며 “(아들의 주장은)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아들)의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 여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되게 합리적이죠?”라고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반문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라고 발언해 ‘노인 폄하’ ‘세대 갈라치기’ 등 논란이 일었다.이에 서 위원은 “(자제분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표현이었다고 한다”고 대신 해명하며 “그래서 어제 인천에서 당원 국민 간담회를 할 때, 그 발언으로 인해 불쾌하신 분들이 있다면 유감이라고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서 위원은 지난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혁신위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의에 “틀린 생각은 아니다”라고 답해 생긴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제가 발언했던 맥락은 지키기, 안 지키기가 아니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체제 하에서 혁신안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비명(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저희가 위임받은 일의 범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민주당은 갑자기 몸이 커졌고, 그 다음 지난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 결과가 어쨌든 내부자들 입장에서는 충격이 큰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부에서 ‘그때 왜 뭐가 문제였느냐’에만 너무 관심이 쏠려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는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많다”고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서 위원은 특히 “윤석열 정부 문제도 있고, 지금 현 정부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공동화’(空洞化) 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철학과 정책이 비어있다는 것인가”라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서 위원은 “혁신위는 당의 중장기적인 전망을 다루고 있다”며 “당 시스템과 당 조직을 어떻게 정비해야 하느냐, 그 내부에서 각각의 행위자들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느냐(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I 이수빈 기자
지구촌 청소년 대축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 지구촌 청소년 대축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로고 (사진=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공)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입니다. 이번 행사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잼버리입니다.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행사는 스카우트에 속한 만 14세에서 만 17세 청소년의 스카우트 대원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는 159개국의 회원국에서 약 4만 3000여 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참가합니다. 참가자들은 행사 개막일인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새만금 부지에 조성된 캠핑장에서 야영 생활을 합니다.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체험 중심의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전라북도의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38종 60여 개 영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잼버리에 참가하는 회원국들이 자기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다양한 스카우트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세계잼버리에 참여하지 않는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7일 동안(8월 3일, 4일, 5일, 7일, 8일, 10일) ‘일일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잼버리장 일부 구역(잼버리델타)을 개방해 잼버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특히 6일 ‘문화 교류의 날’ 행사 일환으로 진행되는 ‘케이팝 슈퍼 라이브’에서는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NMIXX(엔믹스) △스테이씨(STAYC) △P1Harmony(피원하모니) 등 최정상 K-POP 스타들은 물론, 인기 안무가 아이키가 전 세계 청소년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3.08.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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