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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여개 국내기업, CBAM 대상...상품 제조만 대상 아냐"
  • "1100여개 국내기업, CBAM 대상...상품 제조만 대상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100여개 국내기업이 철강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입해야 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서린(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선임연구원 (사진=중기부)신서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4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언론과의 CBAM 관련 간담회에서 “CBAM 상품을 제조하는 업종만이 CBAM 대상인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BAM 상품을 이용하는 업종이나 무역 업종도 모두 포함된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CBAM 대상 기업은 1100여개”라고 소개했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다. 이는 EU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시설 역외 이전이나 역외 탄소 다배출 제품이 역내산 제품을 대체하는 탄소누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025년까지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는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CBAM을 적용받는 기업은 우선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으로 탄소 집약적 제품을 제조나 가공하는 업종이다. 철강 제조업이나 알루미늄 제조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서린 선임연구원은 다만, “여기서 전력은 EU 영역내로 전기를 수출하는 기업”이라며 “일반 제품 과정에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업이나 지게차 제조업 등 CBAM 상품을 이용하는 업종도 CBAM 대상이다. 아울러 이런 제품을 EU로 수출하는 무역업종(상사)도 CBAM 대상이다.
2024.06.04 I 노희준 기자
"위험한 일은 남이, 수당은 내가" 6억원 챙긴 지자체 공무원들
  • "위험한 일은 남이, 수당은 내가" 6억원 챙긴 지자체 공무원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위험업무를 용역업체에 맡겨놓고 자신이 위험근무수당을 받아 챙기는 등 지자체 공무원들이 저지른 각종 수당 부정수령 사례가 적발됐다.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이 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근절대책 추진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마치고 신문고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권익위, 연합뉴스)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공무원 위험수당 집행 실태 조사 결과 최근 3년간(2021년 1월∼2023년 12월) 총 940명이 6억2000만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종합청렴도 평가 기준이 낮은 청주시, 남양주시, 김천시, 목포시, 울산 남구청, 구리시, 군산시, 아산시, 춘천시, 전남도청, 오산시, 논산시 총 12개 지자체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위험근무수당 관련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3년간 약 30억원의 위험수당을 지급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이중 20%인 6억2000만원이 부정수급된 것으로 파악됐다.영남권 한 지자체 소속 공무원은 가로등 유지 보수 공사를 용역업체에 위탁하고 17개월간 위험수당 85만원을 받았다. 수도권 지자체 공무원은 자동차 배출 가스 점검 업무를 담당하면서 단 한 번도 도로 현장에 나가지 않았지만, 28개월간 수당 112만원을 수령했다. 충청권 지자체에서는 부시장 수행 차량을 운전하는 공무원이 위험수당을 받기도 했다.권익위는 부정 수급자 940명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부정 수령한 수당을 반납하도록 하고, 나머지 231개 지자체에는 자체 감사를 요구하기로 했다.아울러 지자체에서 위험수당을 별도 확인 절차 없이 지급하는 등의 제도상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통보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당한 위험수당을 환수할 뿐 아니라, 부당한 지급 관행을 바로잡고 예산 낭비를 막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04 I 윤정훈 기자
타타대우, 콜롬비아서 '맥쎈' 130대 수주…첫 양산 수출
  • 타타대우, 콜롬비아서 '맥쎈' 130대 수주…첫 양산 수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콜롬비아에서 대형트럭 ‘맥쎈’ 130대를 수주했다.(사진=타타대우상용차)타타대우상용차는 콜롬비아 건설사인 KMA 건설과 총 130대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 간 타타대우상용차가 콜롬비아에서 성사시킨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맥쎈의 첫 양산 수출 계약이다.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7년부터 콜롬비아에서 수출 사업을 개시하며 2015년까지 1036대의 누적 수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현지 대리점 부재, 배기가스 규제 강화, 중남미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등 내외부 요인으로 부진을 겪었으나 지난 2022년부터 현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차량 출시를 통해 시장에 재진입했다.이번에 수주한 차량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맥쎈 8x4 덤프 차량이다. 맥쎈은 지난 2022년에 출시된 타타대우상용차의 플래그십 대형 트럭 모델로, 국산 트럭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맥쎈은 배기가스 규제 유로6 스텝D를 충족하면서도 확연히 출력이 개선된 최신 엔진을 탑재했으며, ZF의 12단 자동변속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우수한 연비와 가속 성능을 선보인다. 콜롬비아는 개방경제정책을 표방하는 만큼 타 시장에 비해 낮은 무역 장벽을 지녔으며, 유럽, 미국, 일본 그리고 중국 등 많은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완전경쟁 구조로, 한국 브랜드가 가격 경쟁을 통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국내와 동일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가 적용 되면서 규제 적용 초기 시장지분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타타대우상용차는 향후 수요가 가장 많은 준중형 차급의 ‘더쎈’ 모델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전개해 콜롬비아뿐 아니라 중남미 전체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그동안 대규모 수출이 노부스 등 기존 모델에 집중되던 가운데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맥쎈을 130대나 수주한 것은 타타대우상용차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강북구,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 운영
  • 강북구,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 운영[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 밖 교육의 선제적 대비를 위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대학의 수준높은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강북구)이 교육과정은 대학 및 사업체와 연계해 학생들을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강북구 특화사업이다. 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5개 대학과 1개 사업체에서 총 10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2024년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여름방학 계절학기는 지난 3~4월 지역 7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신설과목 수요조사를 실시, 1000명의 응답 결과를 반영해 신규 과목 등을 구성했다.강북구 고등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신규 개설한 진로교육과정은 △덕성여자대학교 ‘첨단 의약품 제조 분야 진로 탐색’ △덕성여자대학교 ‘미래사회와 지속 가능한 건축’ △삼육대학교 ‘도시생태학과 펫 푸드·펫 테크’ 등이다. 특히 숭실대학교는 본 사업에 신규 참여하여 ‘법조인과 모의재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이번 계절학기에서는 △고려대학교 ‘DX-빅데이터 활용 기획’, ‘4차 산업혁명과 전기자동차 시작품의 디지털 설계 및 제작’ △성신여자대학교 ‘보건의료 전문가로의 첫걸음’,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 △삼육대학교 ‘21세기 병원 진로‘ △쇼콜라티에코리아 ‘쇼콜라티에 자격증 3급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방학 중 강북구 고등학생들이 대학 및 사업체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교육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심도있게 탐색하며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I 함지현 기자
맥라렌 오토모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로 ‘샬롯 딕슨’ 임명
  • 맥라렌 오토모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로 ‘샬롯 딕슨’ 임명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샬롯 딕슨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사진=맥라렌)딕슨 지역총괄은 지난 10년간 유럽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 근무하며 럭셔리 자동차 업계의 영업, 마케팅, 경영 및 전략 분야의 고위직을 역임해왔다. 맥라렌에는 2018년부터 합류했다. 지난 2020년 아시아태평앙 총괄로 선임된 후 4년만에 지역총괄로 승진한 것으로,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최초 여성 총괄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오토카가 매년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 주요 인물 중 2019년에 위대한 여성 라이징 스타, 2024년에 위대한 여성 10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인사로 딕슨 지역총괄은 한국, 일본, 호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22개 전시장의 책임을 맡게 된다.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사진=맥라렌)딕슨 지역총괄의 주요 업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브랜드의 혁신 촉진과 업계를 선도하는 럭셔리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조지 빅스 맥라렌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CMO)는 “샬롯은 전략적 비전과 헌신으로 핵심 지역에서 맥라렌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적임자”라며 “샬롯의 리더십 아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들이 맥라렌의 다양한 라인업을 폭 넓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샬롯 딕슨 지역총괄은 “앞으로도 계속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맥라렌 브랜드와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日 토요타, '품질인증' 부정에 국토교통성 현장 검사 돌입
  • 日 토요타, '품질인증' 부정에 국토교통성 현장 검사 돌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 회사인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국가의 품질 인증을 받는 과정에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국토교통성이 본사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성 직원 5명은 이날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회사 본사에 들어갔다. 현장 조사에서는 품질 담당자에 대한 청취와 서류 분석 등을 진행해 부정행위의 배경과 실태를 밝힐 예정이다. 사이토 다쓰오 국토교통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부정행위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도로교통차량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앞서 국토교통성은 다른 완성차 업체의 인증 부정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해 조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처분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장 검사는 부정행위를 보고한 5개 기업 중 첫 번째로 진행한다. 토요타에서 발생한 문제의 심각성을 판단하고, 행정제재가 필요한지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토교통성은 가장 먼저 토요타에 현장조사를 나선 이유에 대해 “차종과 시험 항목 수를 고려했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토요타의 부정은 크게 두 가지다. 생산 중인 3개 차종의 보행자 보호 시험에서 허위 데이터 제출과 과거 생산한 4개 차종의 충돌 시험에서 시험 차량을 부정하게 가공한 점 등이다. 토요타는 현재도 내부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대상 차종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토요타의 부정은 모두 ‘안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발생했다. 국토교통성은 전날 안전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할 때까지 생산 중인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의 출하 중단을 지시했다. 도요타는 같은 날 3개 차종의 출하와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이번 조사에서 부정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할 경우 자동차 양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취소라는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를 양산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생산과 출하를 재개하려면 형식 지정을 다시 받아야 한다. 심사 기간은 통상 2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공장 가동 중단의 영향이 길어질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시정명령이 내려지면 재발방지책 제출과 진행상황의 정기적인 보고를 요구하고, 이를 위반하면 50만엔(약 438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앞서 토요타의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은 총 64개 차종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돼 작년 12월 국토교통성의 현장점검을 받았으며, 이듬해 1월 3개 차종의 형식지정이 취소되고 시정명령을 받았다. 다이하쓰에서는 출하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협력업체를 포함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에 부정 여부에 대한 내부 조사를 요구한 총 85개사 중 5월 말 현재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한 업체는 토요타를 포함 마쓰다, 야마하 모터, 혼다, 스즈키 등 총 5개사다. 닛케이는 “경제산업성은 나머지 4개사에 대해서도 5일 이후 순차적으로 현장 검사에 들어갈 방침을 굳혔다”며 “이와 병행해 부정행위가 있었던 차종의 기준 적합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04 I 양지윤 기자
현대차·기아, 5월 美서 16만대 판매…‘친환경차 비중 첫 20% 돌파’
  • 현대차·기아, 5월 美서 16만대 판매…‘친환경차 비중 첫 20% 돌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이 16만대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판매도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판매 비중이 20%를 넘겼다.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5만9558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규모다. 친환경차와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주효했다. 이 기간 현대차 판매량은 8만4402대(제네시스 포함)로 전년 동월보다 11.6% 늘었고, 기아는 7만5156대로 5.1% 증가했다.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만4288대를 기록하며 역대 월간 판매 최대 기록을 썼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5%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5% 증가한 2만425대로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총 1만3245대를 팔아치우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3% 늘었다.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기아 또한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1만3683대로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가 전년 동월 대비 127.1% 증가한 7297대를 달성하면서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면, 기아는 전기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로 판매량 4449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81.9%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이어 △기아 EV6 2660대(+18.9%) △니로 EV 2350대 (+152.1%, 역대 월간 최다) △EV9 2187대(신차 순증) △아이오닉6 1099대(+13.2%) 등의 순서였다.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투싼이 5.359대(+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포티지 HEV 3822대(-7.4%) △싼타페 HEV 3453대(+79.4%) △쏘나타 HEV 2307대(+86.8%) △아반떼 HEV 2126대(-2.2%) 등의 순이었다.한편 차종별로는 RV의 인기가 여전했다. 현대차·기아 RV 모델 전체 판매는 12만1933대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역대 월간 RV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제네시스도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5917대가 팔렸다. 세단 판매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로 1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 4월 1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한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산타페 하이브리드
2024.06.04 I 박민 기자
현대캐피탈, 기아 EV3 전용 E-Value 할부 론칭
  • 현대캐피탈, 기아 EV3 전용 E-Value 할부 론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The Kia EV3’ 출시에 발맞춰, EV3 구매 고객을 위한 특화 금융 프로그램인 ‘E-Value 할부’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현대캐피탈 제공E-Value 할부는 EV3를 살 때, 탈 때, 팔 때 등 자동차 생애주기(Car-Life)의 모든 과정에 맞춰 특별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우선, EV3를 살 때 E-Value 할부를 이용하면 차량가의 최대 60%까지 차량 대금 납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EV3를 출고 하는 고객은 36개월 4.7%의 고정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예를 들어, 차량가 4208만 원(전기차 세제 혜택 전)의 EV3를 선수율 30%(전기차 보조금 포함)의 E-Value 할부로 구매하면, 매월 23만원의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 하루 1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EV3를 탈 수 있는 셈이다.EV3를 탈 때,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3대 안심케어 서비스’도 매력적이다. 이 서비스는 EV3 운행 중 차량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이 났을 경우 원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디멘드 원격진단 서비스’와 고장 난 차량을 픽업해 정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배송까지 해주는 ‘K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은 EV3 배터리가 방전이 됐을 때 횟수와 거리 제한없이 긴급으로 호출할 수 있는 ‘EV 안심 출동 서비스’도 활용 가능하다.E-Value 이용 고객이 EV3를 구매한 지 3년 이내 EV3를 팔고 기아 전기차를 동일 명의로 재구매 하면 최초 구입 시 가입한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EV3 중고차 잔존가치(잔가)를 최대 6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받은 중고차 판매 금액으로 만기 시점까지 미뤄둔 할부 유예금을 해결 할 수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유예금을 상환할 수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 세계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모델로 기대를 모으는 EV3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EV3와 E-Value 할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2024.06.04 I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 가입자 12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실시
  • KB국민카드, 가입자 12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는 종합금융플랫폼 KB Pay가 지난 4월 런칭 3년 6개월만에 가입고객 120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KB Pay 회원이라면 누구나 당첨되는 랜덤 뽑기 행사 등 총 5억원 상당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3일부터 말일까지 KB Pay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꽝’없는 랜덤 뽑기 행사를 진행한다. △포인트리 50P △츄파춥스 △바나나맛우유 △스타벅스 커피라떼컵 등 다양한 편의점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한 ID당 1회 참여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3일부터 16일까지 KB Pay 회원을 대상으로 ‘KB Pay로 SUPER FLEX! 롤렉스 주인공을 찾습니다’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롤렉스 Datejust 36 시계 1명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 3명 △KB Pay 머니 1만원 100명 △메가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1096명 등 총 120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KB Pay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를 3회 더 부여하고, 최초 자산 연동한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를 1회 더 부여한다. 단, ‘이벤트/혜택 PUSH’알림 동의 및 유지고객에 한해 지급되며, 행사 응모 시 PUSH동의는 자동 적용된다.또 6월 3일부터 말일까지 ‘다 되는 KB Pay! 항공, 숙박, 쇼핑에 머니까지 다 드림!’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응모 한 KB Pay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 동남아 항공권 12명 △스테이그라운드 숙박 5만원권 쿠폰 120명 △KB Pay 쇼핑 쿠폰 1만원 1200명 △KB Pay 머니 3000원 1만2000명 등 총 1만3332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10일부터 14일까지 행사 기간 내 마이데이터 최초 자산 연동시 프로모션 코드‘축하합니다’를 입력하면 1만2000P 포인트리를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선착순 5000명에게 지급되며, 선착순 마감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1200만 돌파 기념 KB Pay 제휴사 혜택 행사도 진행된다. 10일부터 7월 9일까지 게임업체 넥슨에서 KB Pay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KB Pay 머니 1200원을 제공하며, 첫 결제 시 추가로 KB Pay 머니 3000원을 받을 수 있다. 17일부터 말일까지 이디야에서 KB Pay 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12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10일부터 말일까지 KB Pay 신규 고객 대상 ‘매일 우주 텐션 육아~ KB Pay 템빨로 이지하게~!’경품 행사 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부가부 버터플라이 휴대용 유모차 5명 △콤비 침대형 바운서 10명 △유팡 젖병 소독기 15명 △베베쿡(이유식)e-Gift Card 5만원 100명 △베베쿡(이유식)e-Gift Card 3만원 200명 △KB Pay 머니 5000원 870명 등 총 1200명에게 육아 꿀템을 제공한다.또 여름에 해외여행을 준비중이라면 ‘해외 여행 필수템 KB Pay로 굿럭(Goodlugg)하세요’ 행사를 주목하자. 10일부터 7월 말일까지 행사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에게 ‘굿럭’ 서비스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굿럭(Goodlugg)은 전세계 약 500여개 도시의 호텔에서 공항으로의 짐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여행짐 플랫폼이다.
2024.06.04 I 최정훈 기자
"드디어 나온다" 볼보 EX30, 6월 말 순차 출고…주행거리 404㎞ 인증
  • "드디어 나온다" 볼보 EX30, 6월 말 순차 출고…주행거리 404㎞ 인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을 오는 6월 말부터 순차 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볼보 콤팩트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은 볼보의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 SUV로 지난해 글로벌 공개됐다.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 △영국 더 썬(The Sun)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탑기어 매거진 선정 ‘2024년 최고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에코 워리어’ 등 2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말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사전예약 100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EX30은 6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로 출시한다. 산업부 인증 기준 404km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 토크를 갖춰 주행 성능도 탁월하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에너지 효율의 경우 복합 전비 5.5km/kWh로, 도심 5.8km/kWh, 고속 5.1km/kWh을 각각 기록하며 에너지 효율 등급 2등급을 기록했다. 또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볼보 콤팩트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으로,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미포함한 가격이다.일부 외관 및 실내 옵션과 △파일럿 및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EX30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볼보코리아는 오는 6월 말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EX3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안전의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공간의 설계까지 그 동안 고객이 볼보자동차에 기대해온 모든 가치를 컴팩트한 패키지에 모두 담고 있는 모델”이라며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경쟁력 높은 가격을 책정한 만큼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과 새로운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이다원 기자
"2000만원대 가능?" 코란도 EV, 1회 충전시 최대 401㎞ 주행
  • "2000만원대 가능?" 코란도 EV, 1회 충전시 최대 401㎞ 주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코란도 EV.(사진=KG모빌리티)지난달 택시 전용 모델에 이어 일반 모델까지 확장한 ‘코란도 EV는’ 2022년 2월 출시한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네이밍을 변경해 2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란도 EV’의 1회 충전 시 복합 최대 주행거리는 401㎞(도심 433㎞·고속도로 360㎞)다. 12.2킬로와트(㎾) 향상된 모터 출력을 토대로 이전 모델 대비 주행거리가 94㎞ 증가했다.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 토크의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다.코란도 EV.(사진=KGM)장착되는 배터리는 외부충격과 화재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73.4㎾용량의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로, 업계 최고 수준인 10년·100만㎞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또 △74% 비율의 초고장력·고장력 적용 차체 구조 △파사이드를 포함한 8 에어백 △신차 안전도 평가기관 EURO NCAP 5Star 최고등급 획득(2019년 평가기준) 등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외관 디자인은 유선형 라인을 강조한 코란도 이모션의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이어나가며,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을 새롭게 기본 적용하며 모던함을 더했다. 외관 색상은 라떼 그레이지 등 선호도가 높은 색상을 신규 도입해 총 5가지 컬러로 운영한다.코란도 EV.(사진=KGM)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E3 4028만원 △E5 4544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국고 399만원)에 따라 서울(92만원)의 경우 35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경북 울릉군(675만원) 및 경남 합천군(638만원) 등 지역에 따라 2000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친환경차 혜택에 따라 △취등록세 감면(140만원 한도) △연간 자동차세 13만원 △공영주차장 및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혼잡 통행료 면제 등 여러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코란도 EV.(사진=KGM)‘코란도 EV’ 구입 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또한 제공된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는 3.5%~5.5%의 저리 할부(선수금 0%~50%, 60개월)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이 구입시 20만원 할인 △10년 이상 넘은 노후 차량을 바꾸는 고객에게 20만원 할인 △KGM 인증중고차에 자사 브랜드 차량 판매와 동시에 구입 할 경우 10만원 할인 등 조건에 맞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KGM 관계자는 “코란도 EV는 여유 있는 주행 거리와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를 갖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이끌어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정체기)을 돌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란도 EV.(사진=KGM)
2024.06.04 I 공지유 기자
엠로, AI 기술로 미국 특허 획득…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 엠로, AI 기술로 미국 특허 획득…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대표이사 송재민)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등록 결정된 ‘기계 학습을 통한 학습 모델을 사용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 특허는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활용해 기업 구매시스템에 등록된 방대한 양의 품목 데이터의 유사도를 분석하고 자동 분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엠로는 이 특허 기술을 적용한 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아이템 닥터(SMART Item Doctor)’를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HD현대오일뱅크, 한화건설, 현대제철, 포스코DX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 공급하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오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기업 핵심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엠로의 AI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엠로는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와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미국에서 AI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엠로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를 등록한 미국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1차 타깃 시장으로, 현재 삼성SDS와 함께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엠로의 우수한 AI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레퍼런스를 내세워 현지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엠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더욱 넓은 범위의 고객들에게 자사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6.04 I 김현아 기자
'전기차 대중화' 이끄는 기아, EV3 계약 개시…가격 살펴보니
  • '전기차 대중화' 이끄는 기아, EV3 계약 개시…가격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기아(000270)가 출시한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의 계약이 4일 시작됐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기아는 이날 EV3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지점 및 대리점에서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전 4208만~5108만…보조금 수령 시 3000만원 초중반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각각 운영한다.기아는 EV3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 선택지를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대중화 모델로 낙점한 만큼 EV3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이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등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 등이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EV3의 판매 가격을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로 예상하고 있다. 롱레인지 모델은 4415만원부터 형성될 전망이다.정부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고객은 △스탠다드 모델 3000만원 초중반대부터 △롱레인지 모델 3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아는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EV3의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모델 350㎞ △롱레인지 모델 501㎞ 드이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스탠다드 모델 29분 △롱레인지 모델 31분이 각각 소요된다.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복합전비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롱레인지 5.4km/kWh 스탠다드 5.2km/kWh다.◇ 전기차 구매 혜택 개편…영화관·야구장서 EV3 만난다기아는 EV3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혜택과 마케팅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기아는 브랜드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프로그램 ‘e-라이프 패키지’를 개편해 이날 선보였다.기아 더 기아 EV3 내장. (사진=기아)이에 더해 기아는 EV3를 계약하고 올해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기시점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20만원 대(전기차 보조금 포함 선수율 30% 납부 기준)로 이용할 수 있는 ‘E-Value 할부’와 EV안심출동 서비스 외에도 ‘원격 진단 서비스’와 ‘K딜리버리 서비스’ 등 ‘3대 안심케어 서비스’ 등 EV3 전용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온·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도 벌인다. 기아는 디즈니와 협업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와 EV3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영화관에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TV,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마이 무빙 인프라(My Moving Infra)’를 주제로 개인 생활에 최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EV3의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한다.기아 더 기아 EV3 GT. (사진=기아)지난달 ‘EV3 얼리 체크인’을 통해 모집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초청 행사 ‘EV3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도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객 접점도 늘린다. 오는 18일부터는 광주광역시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EV3 in the Locker room’이라는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하며 오는 28일부터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EV3 전용 전시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기아 더 기아 EV3 GT. (사진=기아)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4 I 이다원 기자
SM벡셀, 품질 혁신 캠페인…“車 부품 경쟁력 강화 집중”
  • SM벡셀, 품질 혁신 캠페인…“車 부품 경쟁력 강화 집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2024년 품질 혁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2024 티어(Tier)2 품질혁신원년’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행보다. SM벡셀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존 품질경영팀의 확대 개편과 더불어 품질 향상을 주도하는 기술연구소와 생산팀, 생산기술팀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아침 전사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품질개선위원회와 일 단위 생산품목 품평회를 운영하며 고객사 입고 불량 ‘제로(Zero)’ 목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차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정성품질 및 ‘레벨업(Level-up)’ 활동을 통한 육성도 지원한다.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는 “품질은 우리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 위상에 걸맞은 품질 관련 인식과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시장과 업계를 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도고공장에서 ‘2024년 품질 혁신 캠페인’ 성공 의지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M벡셀)
2024.06.04 I 김은경 기자
현대차·기아,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ST1에 최초 적용
  • 현대차·기아,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ST1에 최초 적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일반적인 도장 공정 없이도 매끄러운 차체 표면이 유지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소개 인포그래픽.(사진=현대차·기아)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은 플라스틱 복합재를 활용, 별도의 도장 작업 없이 차량 외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제조 공법이다. 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 ‘ST1 카고’의 루프 스포일러에 최초로 적용됐다.이 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자동차 도장 공정을 대체하기 위해 투명층과 컬러층이 적층된 컬러 원소재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우선 컬러가 입혀진 원소재를 가열해 연화시킨 뒤 금형 위에 올려 루프 스포일러 모양의 외관 성형물을 제작한다. 이후 특정 이상의 강도 확보를 위해 성형물 안쪽에 열경화성 소재인 폴리우레탄과 유리 섬유를 도포한 뒤 금형으로 다시 누르는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을 완성한다.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이 적용된 ST1 루프스포일러.(사진=현대차·기아)기존에는 루프 스포일러를 제작하기 위해 차체 도장과 동일한 도장 및 샌딩 작업이 필요했지만 무도장 복합재 성형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도장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차체 도장 공장은 자동차 제조 공정 가운데 에너지 소비량 4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다.도장 품질 측면에서도 일반 도장 기법 대비 높은 수준의 광택은 물론 균일하면서도 풍부한 발색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컬러 원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벼운 손상이 나더라도 상처 부위에 원색 그대로의 색상이 유지된다.이 기술에 적용된 복합 소재는 기존 공법으로 제작되던 루프 스포일러 소재인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 대비 20% 이상 무게가 가벼워 전비 향상에도 도움된다.현대차·기아는 무도장 복합소재 기술이 성형 자유도가 높고 다채로운 컬러 구현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 부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후드 패널 등과 같은 차체 부품 제작에도 적용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제조 공법의 혁신을 통해 생산 유연성과 높은 상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LG전자, 냉난방공조 AI데이터센터 수혜…2Q 실적 개선 전망"
  • "LG전자, 냉난방공조 AI데이터센터 수혜…2Q 실적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구독 가전 등 신사업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KB증권)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H&A)의 경우 연평균 30% 매출 증가를 나타내는 냉난방공조 (HVAC) 및 구독 가전 등 가전 신사업 확대 영향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냉난방공조와 구독 가전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체 가전 영업이익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냉난방공조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칠러 (Chiller)를 포함한 AI 냉각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으로 상회하며 직전 최대 영업이익인 2021년 2분기 8781억원)을 3년 만에 경신할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분기 가전 영업이익은 냉난방공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75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장부품 (VS) 영업이익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따른 통합 모듈 출하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향후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 매출은 2023년 4조2000억원에서 2030년 8조5000억원으로 7년 만에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수혜가 디개되고, 2000년대 설치된 노후 에어컨 (RAC)의 20년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시스템에어컨의 신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 6개월간 LG전자 주가는 냉난방공조의 실적 전망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2024년, 20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냉난방공조시스템과 구독 가전 매출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어 향후 가전의 진화는 LG전자 실적 레벨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2024.06.04 I 이용성 기자
카드·캐피탈사 건전성 먹구름 걷히려면
  • [목멱칼럼]카드·캐피탈사 건전성 먹구름 걷히려면
  •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카드·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건전성 악화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체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고위험 대출 포트폴리오 운영의 여파가 연체 등 대출 부실로 이어진다고 판단된다.카드사의 올해 1분기 기준 전업계 카드사의 평균 실질 연체율은 1.84%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대환대출 포함)의 비율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8개 카드사 중 무려 7개사의 연체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나 연체관리가 업권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연체채권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되어, 카드사의 건전성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캐피털사의 건전성 현황은 더욱 심각한 편이다. 최근 3개월 이상 연체된 캐피털사의 여신 규모는 전년 말 대비 49% 이상 증가한 4조원을 넘어선다. 해당 수치는 2001년 말 이후 최대 규모이다. 더욱이, 캐피털사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도 상당 보유하고 있어, 향후 건전성 악화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 카드사 및 캐피털사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높은 자금조달금리와 관련 있다. 최근 여전채 1년물(A-)의 금리 수준은 여전히 6%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동일 신용등급 및 만기의 회사채 금리가 지난해 5% 초반대에서 최근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낮아진데 비해, 여전채는 30bp 정도 하락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여전채에 대한 인기 하락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여전채의 발행금리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된다. 카드사의 경우, 올해까지 만기도래하는 차입부채 규모는 약 33조원 수준인데, 해당 부채의 평균 금리가 최근 발행금리 대비 약 0.7%포인트 낮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높아진 금리로 차환 발행될 경우 카드사의 이자비용은 2000억원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캐피털사의 올해 도래하는 채권 만기액도 약 50조원 수준으로 카드사보다 차환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은행 대비 여전사는 고금리 시점에서 위험추구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저원가성 예금 등을 통한 조달기능이 없는 여전사의 경우 시장이자율 상승 시 높은 조달금리로 인해 줄어든 조달재원을 최대한 높은 수익 창출을 위해 위험대출자산으로 운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카드사와 캐피털사의 조달비용 증가가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 등 재무건전성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확인된다. 더욱이, 여전사는 비우량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영업을 영위하고 있어, 금리 상승기에 차주의 상환능력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카드사에 비해 신용등급이 낮아 조달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캐피털사의 경우 할부금융·리스부문의 금리를 인상하고, 위험대출인 PF 대출을 늘린 것도 높은 수준의 위험 프리미엄을 염두에 둔 같은 맥락이다. 부동산 PF 등의 위험대출 비중이 늘어난 캐피탈사처럼 카드사의 경우에도 안전한 자산운용인 신용판매 대신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위험대출의 공급을 늘려왔다. 상대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낮은 카드사의 신용판매 부문의 경우 지난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하되어온 가맹점 수수료율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률(가맹점 수수료 수익÷카드이용실적)은 지난 2015년 1.3% 수준이었으나, 최근 0.5% 수준까지 하락했다. 최근 렌탈자산을 기초로 여전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허용한 금융당국의 조치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여전사들이 자동차 금융 사업 확대를 통해 보유 규모가 늘어난 렌탈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의 경우 발행금리를 낮추고, 장기자금 확보가 가능해 조달비용 절감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여전사의 ABS 발행시 자산보유자인 여전사에 부과되는 위험보유규제의 완화조치도 필요하다. 현행 자산보유자는 ABS 발행시 발행액의 5%를 의무 보유토록 규제한다. 하지만, 위험보유규제는 여전사의 위험 증가로 인한 비용을 증가시켜 ABS 발행유인을 낮추는 효과로 작용한다. 은행 대비 자본금 규모가 작고, 최근 신용위험이 급증한 여전사의 건전성 개선을 위해 ABS 위험보유규제 한도를 낮추는 정부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
2024.06.04 I 정병묵 기자
도요다 아키오 회장 "인증사기, 근간 흔드는 행위…재발 방지"(종합)
  • 도요다 아키오 회장 "인증사기, 근간 흔드는 행위…재발 방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자동차 회장이 차량 인증사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이사회 의장이 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량 인증 사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AFP)아키오 회장은 3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요타 그룹의 책임자로서 고객, 자동차 팬,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기업에서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인증 신청과 관련된 부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과거 생산된 차종 4개를 포함해 총 7종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국토교통성은 토요타가 현재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의 출하와 판매를 모두 중지시켰다. 이들 모델은 보행자와 탑승자 보호 테스트의 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종 모델인 크라운, 이시트, 시엔타, 렉서스 RX는 충돌 테스트와 기타 방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키오 회장은 부정이 발생하는 요인에 대해 “짧은 납기 내에 여러 번 재작업을 하는데, 마지막에 큰 부담이 생긴 것 같다”며 “리드타임이 길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데, 이는 한 가지 이유 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인증사기가 발생한 구조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체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각 프로세스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표준화하고 정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연말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가 된 차종들은 법규가 정한 기준은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행위는 인증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자동차 메이커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도요타자동차는 미야기 다이헤이 공장과 이와테 공장 등 총 2개 라인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한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 1000곳 이상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개별적으로 보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당국에 전폭적으로 협력하면서 최대한 빨리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력업체에는 “토요타만의 판단으로 납기를 정할 수 없으니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6.03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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