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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코로나 재확산에 편의점 반찬 매출 50% 늘어
  • CU, 코로나 재확산에 편의점 반찬 매출 50% 늘어
  • CU 편의로운 집반찬(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하자 집밥족이 늘면서 반찬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서다.CU는 지난달 16~30일까지 약 2주간 반찬류 매출은 전월 대비 45.7%나 신장하며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기 전인 8월 1~15일의 매출신장률이 20.5%인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상품별 매출 동향을 살펴 보면 장조림, 깻잎, 무말랭이 등 밑반찬이 53.8%로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보였다. 햄·소시지 34.6%, 정육 27.9%, 통조림 27.3%, 김치 21.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 단위로 밥을 먹는 횟수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취생들이나 저부들이 반찬이나 음식을 만드는 잦은 수고를 덜기 위해 편의점에서 반찬을 많이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반찬류 매출은 가족주택가 입지에서 36.4%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원룸 및 오피스텔 14.2%로 절반 이상이 주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집밥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반찬은 스팸 등 통조림 햄이며 다음으로 소용량 김치, 참치, 조미김, 골뱅이, 고추장 삼겹살, 꽁치 통조림, 소시지 야채볶음, 오삼불고기, 양념 깻잎 순으로 매출 상위 상품에 올랐다.이 밖에도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덮밥·국밥류 38.4%, 냉장면(메밀국수 등) 37.0%,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25.1%, 국·탕·찌개류 21.6%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달 1일 밑반찬 모둠세트인 ‘편의로운 집반찬(3900원)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정에서 흔히 먹는 메추리알 장조림, 소시지 볶음, 콩자반, 생김치, 오뎅볶음, 무말랭이 총 6가지 반찬을 하나로 묶은 간편 반찬이다.9월 한 달 동안 알뜰 장보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콩조림, 쇠고기장조림, 깻잎지 등 밑반찬은 물론, 두부, 김치, 우동, 떡볶이, 베이컨, 소시지 등에 이르기까지 집밥으로 주로 먹는 총 20가지 상품들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조성욱 BGF리테일은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집 앞 편의점에서 주요 먹을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개별 점포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들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과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1 I 김무연 기자
한화그룹,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선제적 시행
  • 한화그룹,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선제적 시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그룹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한화그룹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1일부터 전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는 그룹 전 계열사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교차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그룹 국내 임직원의 70%가 재택근무에 참여한다. 업종 및 사별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근무 인력의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기여할 방침이다. 여기서 필수인력은 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장이나 건설현장, 사업소, 업장 등 현장 기준 정상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원을 의미하며 사무직은 업무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인력들로 한정된다.필수인력이나 교차 재택근무로 출근하는 임직원들도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근무하게 된다.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유연근무제를 조기출퇴근 제도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확장한다. 출입 전에는 체온 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사무실에서는 10인 미만 근무를 원칙으로 좌석 간격을 조정해 착석하거나 투명 가림판이나 칸막이를 활용한다.사내 식당 이용 시에는 일렬 좌석 및 칸막이를 사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금한다. 교육 및 회의도 자제하고 화상회의 등 대체수단을 적극 활용한다. 업무상 회식이나 국내외 출장은 금지되며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수시로 방역을 실시한다.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 중인 정부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한화그룹의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또 다가올 추석 명절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집중적인 방역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는 그룹 내부의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했다.앞서 한화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방역에 적극 협조해왔다. 마스크 부족현상을 겪던 지난 2월에는 대구, 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했다. 지난 3월에는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으며 193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최근 재확산 상황에 한화생명은 다시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촉발된 국가, 경제적 위기에 솔선수범해 적극 대응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9.01 I 김영수 기자
롯데호텔, 재택 및 거점 오피스 순환근무 도입
  • 롯데호텔, 재택 및 거점 오피스 순환근무 도입
  • 롯데호텔 서울(사진=호텔롯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호텔은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본사 근무 중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및 거점 오피스 순환 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롯데호텔은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순환근무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지원, 마케팅, 기획 및 개발 등의 본사 근무자는 팀 별 3개 조로 나누어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소공동 본사에서 일주일씩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거점 오피스는 출퇴근 시 발생하는 접촉 시간을 줄이고 본사 인원 밀집도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됐다. 롯데호텔은 거점 오피스 3곳(롯데시티호텔 구로,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비스아카데미)의 업무 공간을 활용해 총 70석 규모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범 운영 후 추가적인 거점 오피스도 확보할 방침이다.롯데호텔 관계자는 “순환 근무는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 되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및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화 되는 위기 속 신속한 조직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롯데호텔의 순환근무는 롯데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강조하고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일환이다. 현재 롯데면세점,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여러 계열사에서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0.09.01 I 김무연 기자
김슬아 컬리 대표 "방역상품 가격 대폭 인하…비상운영체제 가동"
  • 김슬아 컬리 대표 "방역상품 가격 대폭 인하…비상운영체제 가동"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김슬아 컬리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사태와 관련해 상황 완화시까지 필수 방역 상품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31일 마켓컬리 회원들에게 보낸 자필 서명 서신을 통해 “필수 방역 상품(마스크, 손 소독제, 소독 스프레이 등)에 대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관련 내용은 다음주 별도 공지를 통해 더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비상 운영 체제 가동도 선포했다. 그는 ”현재 최선을 다해 상품을 수급하고 있으며 고객행복센터 및 물류센터는 늘 비상대기 중으로, 상황에 맞춰 조율해야 하는 배송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조기 품절과 배송 지연 등의 이슈로 고객 문의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답변까지는 평균 4일 정도로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컬리는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했고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임직원과 생산자 보호를 위해 기본적인 방역 지침에 더해 광범위한 재택근무 도입, 내·외부인 대면 미팅 금지, 방역 물품 상시 제공 등을 파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만 의존하기보다 일말의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지원 하에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가 직접 운영방침을 밝힌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으로 사과문을 낸 바 있다.
2020.08.31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안잡고 기업만 잡나”…국회가 무서운 기업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9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 안잡고 기업만 잡나”…국회가 무서운 기업들-장바구니까지 손뻗친 녹색 공룡, 공생이냐 독식이냐…유통가 긴장-홍남기 “어려운 계층에 맞춤 지원이 효과적”-檢, 수사심의위 불복…JY 기소 강행할 듯-[사설]2차 재난지원금, 선별·조기 지급으로 국민 힘 돼야-[사설]코로나 장기전 대비 기업 활력 살릴 대책 세워야△줌인&-국방장관도 합창의장도 ‘작전통’…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 드러내-국내기업 2~3분기 채용계획 23.8만명…금융위기 이후 최저△反기업법 줄 선 정기국회-중대 산재시 경영자까지 처벌…환노위 계류 30건 중 23건이 反기업법-경영계 “법인세 22% 내리고 3%룰 없애달라”-재계 강한 반발에도…결국 국회로 넘어간 ‘공정경제 3법’△코로나 재확산…천만 시민 멈춤주간 돌입-신규 확진자, 깜깜이 감염, 중환자 수…꺾여야 숨통 튼다-“턱스크·망사 마스크 모두 ‘미착용’으로 단속”-국민 10명 중 6명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적절”△이커머스 지각변동-몸집 불리는 ‘네이버 장보기 연합’…쿠팡·마켓컬리 ‘손잡을까, 말까’ 고민-배송은 ‘로켓프레시’, 할인은 ‘장보기’가 최고-‘자사 서비스 우선’ 네이버…공정위 칼 빼 드나△정치-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빠를수록 좋다”…이번주 당정청 협의-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7개월 만에 간판 바꾼다-文 대통령, 비서관 인사…정무 배재정, 국정홍보 윤재관-北 재난때 의사 파견하자는 與…野 “강제 징집하겠다는 거냐”-‘시무7조’ 청원 비공개?…靑 “절차 지켰다”△경제-경제학자 10명 중 7명 “임대차 3법, 되레 세입자 부담 키울 것”-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준공-코로나 재확산 반영도 안됐는데…재난지원금 바닥나자 고개숙인 경제△금융-은행 지점 축소에 제동 건 당국…“폐쇄 여부 경정에 외부인 참여해야”-文 대통령, 5대 금융지주 회장 3일 ‘뉴딜펀드’ 재원마련 논의-코로나 대출 확대에…은행 자본 건전성 더 악화△산업·기업-‘검은 진주’ 캔다…SK이노 해외 자원개발 가속-매달 대출만기연장 ‘발동동’…쌍용차, 새 투자자 유치 사활-포스코 “정부, 자국 철강재 보호 조치 미흡”-집콕 영화족 잡아라…삼성·LG 홈 시네마 시장 경쟁 치열-재계약 포기, 지방 철수…지상조업사 비명△산업·바이오-카카오페이만 보지마라…핑거 등 IPO 대박 도전-33.3% 넘어도 돼…유료방송 점유율 규제 폐지-신사업·해외 집중공략…반도체 장비 ‘깜짝실적’-“신약 없으면 미래도 없다”…‘80돌’ 일동제약, 변신 드라이브△소비자생활-정기구독권부터 캠핑카까지…추석선물 눈길 끄네-뒷얘기·NG영상…광고에 재미 더하다-동원산업, 2000억 투자 ‘스마트 연어 양식단지’ 조성-젝지믹스, 日 휩쓸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인더스토리2]인류 최초의 기축통화 ‘은’…낮은 가격에 화폐로서의 역할 다해-[인더스토리2]‘기술’ 천시한 조선…국가 존망 위기에 빠지다△증권&마켓-‘따상’ 땐 130년치 예금이자 번다…카카오게임즈 청약 ‘총알 모으기’-은성수 “공모주 소액투자자 배정 비중 조정”-공매도 금지 연장에…외국인 ‘팔자’ 개미 ‘사자△증권-하늘길 막히자…항공기 리스 투자한 연기금·공제회 속탄다-“AI활용 비대면 시장 성장 발판삼아 1조 기업 될 것”-코로나로 10대 그룹 희비 갈려…4곳 ’영업손실‘-유망 언택트 종목 담은 KB銀 ’ETN‘ 신규상장△문화-김준수 열연 VIP석 관람…안방 1열, 예매하세요-“팜므파탈 벗고 털털한 안느로 변신, 저와 닮았네요”-[장병호의 PICK] 코로나로 멈춰버린 세상…창작은 계속 진화한다△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코로나로 변수 많아진 수시…’소신·적정·안정‘ 분산 지원이 해법-건국대학교, 자기추천 전형 확대…학종 내 중복지원 허용키로-고려대학교, 학생부전형으로 94.5% 선발…자소서 선택 제출 가능-광운대학교, 학종에 블라인드 평가 확대…수능 최저학력기준 無-국민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별도 면접없이 내신 100% 반영-덕성여자대학교, 단과대별 통합선발…학생부 학년별 성적 가중치 폐지-부경대학교, 문·이과, 교차지원…평생학습자 서류·면접평가로 선발-서강대학교, 학종 ’수능최저·추천서 폐지‘…“논술가이드북 참고를”-세종대학교, 학종 모집 늘리고 교과 줄여…대부분 수능최저 미적용-순천대학교, 학종서 자기소개서 안받아…“수험생 부담 줄여줘”-순천향대학교, 수시 1951명 모집…조기취업형 계약학과 3개 신설-아주대학교, 의학과만 수능최저 적용…국·영·수·과탐 등급 合 5 이내-중앙대학교, AI·첨단소재공학과 신설…2년 전액 장학금 지급-한국외국어대학교, 서류 100% 학종 신설…교과전형은 ’수능최저‘ 부활-한성대학교, 적성우수자전형 380명 모집…교과 60%+적성고사 40%△스포츠-존 람 ’그림같은 20m 퍼트‘로 20억원 잭팟-박현경 “우승했던 경기 다시 보며 공부 중…3승 해야죠”-김세영, LPGA 복귀전서 공동 5위-정찬성 “오르테가 싫지만…냉정하게 싸울 것”-황의조, 시즌 두번째 경기서 첫 도움 신고△피플-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힘든세상 힐링…드라마 명대사 한 줄의 힘이죠”-美 ’MTV 어워즈‘ 4관왕 휩쓴 BTS “아미에게 감사”-우송대 名博 받은 손경식 경총 회장 “친화·공감력 등 소프트스킬 갖춰야”-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오피니언-[기고]’서울안보대화‘ 국제 연대의 촉매제 되길-[생생확대경]코로나 가짜뉴스에 휘둘려선 안된다-[기자수첩]SPV 비우량채 매입, 유연성 발휘해야△부동산-9월 분양 성수기 돌입…서울·경기 알짜 잡아라-경기도 청약 열기 한풀 꺾였나-국민 절반 청약통장 보유…집값 오른 곳일수록 가입 늘어-807만원 vs 484만원…건설사 평균 남녀 월급차 1.7배△사회-“심각상황이라는데 재택근무 말없는 회사…정부가 강제하면 안되나요”-의대생 ’응시 취소율 90%‘…의사 국가고시 일주일 연기-2학기도 ’비대면 강의‘ 불가피…대학가, 등록금 갈등 재연되나-“여가부 폐지론 주장 청원 가슴 아프다”-교육부, 내년 ’하위 10% 부실대학‘ 거른다-’정치공작‘ 원세훈, 2심도 징역 7년 선고
2020.08.31 I 이성웅 기자
“재택근무? 언감생심…정부가 조치해달라” 불안한 출퇴근자들
  • “재택근무? 언감생심…정부가 조치해달라” 불안한 출퇴근자들
  • [이데일리 박순엽 공지유 기자] “외출을 최대한 줄이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라는데, 출근길에 오르면 단 하나도 못 지켜요.” 서울 구로구의 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정모(32)씨는 매일 출근길에 나설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사람들로 빼곡한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하철에 오를 때마다 마스크를 고쳐 쓰고 최대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정씨는 “재택근무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 회사와 이를 두고만 보는 정부 모두에 화가 난다”고 성토했다.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후 첫 월요일인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재택근무 왜 안 하나”…직장인들 볼멘소리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렸지만, 재택근무 대상이 아닌 직장인들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이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과 달리 매일 집과 회사를 대중교통으로 오가며 수많은 이들과 접촉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정부와 공공기관에 전 인원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했지만, 민간 기업엔 이와 유사한 수준의 재택근무를 권고만 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일부 대기업은 최근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나섰으나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정상 출근’한 직장인들은 출근길에 오르는 순간부터 위협을 느낀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회사에 다니는 최모(27)씨는 “작은 회사라 재택근무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모두 출근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을 볼 때마다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회사원 A(30)씨는 출근하면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 회사 건물, 식당 등에서 수많은 이들을 만날 수밖에 없는 게 문제라고 토로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 수백명을 만나게 된다”며 “딱히 회사에 나와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면 재택근무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직장인들은 정부의 잇따른 권고에도 재택근무를 적극 고려하지 않는 회사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래픽디자인 일을 하는 김모(28)씨는 “회사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만 사용할 수 있어 출근하고 있지만, 회사가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면서 “경각심 없는 경영진이 직원들을 안전 사각지대에 내모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프랜차이즈형 제과점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카페·식당엔 직장인 ‘북적’…“재택근무 강제 안 되나”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직장 근처 식당, 카페 등에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오후 회사들이 밀집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식당과 카페, 제과점에서는 마스크 착용·거리 두기·지그재그 앉기 등 정부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직장인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점심시간 직장인들은 자리가 부족한 식당이나 제과점에선 다닥다닥 붙어 앉고, 포장 주문만 가능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무리끼리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며 순서를 기다렸다. 회사원 B씨는 “보통 팀원들과 점심을 함께 먹는데, 그러다 보면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면서 “단체 생활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러니 정부가 민간 기업에 재택근무를 하게끔 적극 조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B씨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여러 시설에 제한 조치를 걸었는데, 왜 사무실엔 아무런 조치가 없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처럼 위급한 순간엔 일정 기간만이라도 재택근무 시행을 강제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의무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시기, 임산부 보호를 위해 기업이 임산부 재택근무를 의무로 시행하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은 4000명이 넘는 시민의 동의를 받았다.
2020.08.31 I 박순엽 기자
LG디스플레이, 3Q 적자폭 축소 기대…목표가↑ -KB
  • LG디스플레이, 3Q 적자폭 축소 기대…목표가↑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 3분기에는 적자 폭이 축소되고, 중소형뿐만이 아니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수요·생산능력(CAPA·캐파)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4%(2000원)높은 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지만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KB증권이 추정한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6조6000억원, 영업 손실은 364억원 수준이다. 영업 손실에 대한 시장 전망치 343억원에 부합하고, 지난 2분기(5170억원)에 비하면 큰 폭의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는 예상이다.이러한 적자 폭의 축소는 각종 OLED 패널의 수요 증가가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부터 북미 지역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중소형 OLED 패널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IT 패널의 수요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OLED 생산능력 확대와 이를 통한 출하량 확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대형 패널 사업에서의 OLED 매출 비중이 액정표시장치(LCD)를 처음으로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중소형(P.OLED)과 대형(WOLED) 등 OLED 패널 수율 개선과 출하량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여전히 낮겠지만 대형 LCD 패널의 수익성 개선, OLED 부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은 지난 2분기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올 하반기부 터 시작될 OLED TV의 성공적 시장 진입, 북미와 중화권 전략 고객들의 패널 물량 확보 등에 실적 개선세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31 I 권효중 기자
브레이크 없는 美증시…IT 5대 공룡 시총 유럽 전체 넘었다
  • 브레이크 없는 美증시…IT 5대 공룡 시총 유럽 전체 넘었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34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기술주가 급등한 덕분이다. 미국 기술주의 시가총액은 유럽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애플·MS·구글· 페이스북·아마존…유럽 모든 기업가치보다 높아CNBC는 2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를 인용, 현재 미 뉴욕증시의 기술주 시총 총합이 9조 1000억달러(한화 약 1765조 3000억원)로 유럽 증시 전체 시총 8조 9000억달러(약 1528조 7000억원)를 크게 웃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미 기술주의 시총은 유럽 전체 시총의 4분의 1에 불과했었다”며 “미 기술주가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S&P500 지수가 8월 들어 지난 28일까지 6.8% 상승했다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오는 31일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1986년 8월 7.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S&P500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우려가 정점에 달했던 3월말 저점 대비 약 56%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S&P500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술주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봉쇄령, 재택근무 등으로 소위 언택트(비대면) 대장주로 꼽히는 IT 5대 공룡,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주가는 천정부지 치솟았다. 특히 미 증시 시총 1위인 애플은 이달초 사상 첫 2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8월 들어서만 주가가 18% 급등했다. CNBC는 5개 기업 모두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마존의 폭발적인 성장에 특히 주목했다. 방송은 “아마존은 1990년대부터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지배적인 우위를 점하며 성장해 왔지만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으로 지난 10년 간 주가가 급증했다”고 평했다. 지난 27일 기준 아마존 주가는 2010년 8월 주가대비 20배 가량 높다. 최근 5개월 동안 무려 60% 넘게 폭등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이젠 S&P500지수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규모보다 성장성을 중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정부의 공격적인 재정·통화정책도 S&P500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모하메드 엘 에리안 알리안츠 수석경제자문은 S&P500의 FT에 “(연방준비제도가) 돈을 더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예측 가능한 유동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모든 투자자들이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유동성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쳐◇“기술주에 너무 치우쳐” Vs “기술주 이익, 他기업에도 수혜”IT공룡 5개 종목이 S&P500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17.5%이었지만 현재는 2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기술주에 편중돼 상승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 높다. CNBC는 “일부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점점 더 기술주에 치우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최대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톱 5 기업들이 S&P500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한정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곧 조정장이 올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이 지수에 속한 대부분의 기업들의 최고가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이고 현재도 그 아래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같은 S&P500지수에 편입돼 있는 종목이라도 ‘승자’와 ‘패자’가 명백하게 나뉘어 현재 주가 추이는 ‘K자형’으로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택트(비대면)’ 성격의 초대형 기술주들이 코로나19가 확산할수록 오히려 가치가 오른다는 점에서 긍정적 전망이 더 우세하다. 최근엔 기술주 상승세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10년 이후 기술주의 상승세는 미 증시 전반을 끌어올렸다. CNBC에 따르면 2010년 이후 S&P500지수는 거의 200%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3.4%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의 상승률은 11%에도 미치지 못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그랜트 보워스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온라인쇼핑 및 재택근무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일부 건강 및 소비재 기업들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술주들의 이익은 머지 않아 다른 부문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0.08.31 I 방성훈 기자
 코로나19와 건설산업 혁신
  • [목멱칼럼] 코로나19와 건설산업 혁신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섭다. 올 초만 해도 조만간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고, 머지않아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이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내년 말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많다. 올 가을이나 겨울쯤 해서 2차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보건 위기도 심각하지만, 경제나 산업의 위기도 심각하다. 수주산업이란 특성과 부동산시장의 호황 및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건설산업은 다른 산업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격이 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다. 전체 경제와 산업의 위기는 건설산업이라고 해서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움추러 들 수만 없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건설산업의 역할이나 혁신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올해 1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놀라운 공사현장이 연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되었다. 1,0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을 착공 10일만에 준공해서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정상적인 건설공사라면 2년이 소요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도 많은 도전과제를 던지고 있다. 만약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통제되지 않고, 올 가을이나 겨울에 2차 대유행을 맞이하게 된다면 우리도 곧 병상부족과 의료체계의 붕괴를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중국 우한에서와 같은 대규모 병원을 건설하자는 주장은 아니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확진자 수의 급증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건설할 수 있는 방안부터 강구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획-설계-구매·조달-시공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사이버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해보고, 가장 최단기간에 건설해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시급한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BIM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현장시공을 대신할 모듈러 건축기술, 물류 및 조달시스템 정비, 프로젝트 관리(PM) 등 수많은 기술과 관리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도 중국처럼 1,000개 병상을 갖춘 병원을 10일 이내에 준공해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이버 테스트부터 해봤으면 한다. 건설공사 기간의 단축 말고도 코로나19는 건설산업에 수많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당장 건설현장과 기업 내부에서 대면 접촉을 줄이거나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 드론이나 3D 프린팅, 건설로봇 등의 활용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시설물의 개념설계부터 운영 및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실물과 동일하게 사이버 공간에 구축한 디지털 쌍둥이(Twin) 활용도 증가할 것이다. 재택근무의 확산이나 비대면 안전점검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앱(Apps) 개발도 활성화될 것이다. 건설현장에서의 대면접촉을 줄이고 건설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모듈러 건축과 같은 공장제작 및 조립방식도 전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같이 주로 제3국 인력을 활용하여 건설현장을 운영하는 나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공장제작 및 조립방식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과 같이 주택난이 심각한 나라들도 서민주택의 조기 대량공급을 위한 수단으로 공장제작 및 조립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어렵고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현장시공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기획-설계-발주 등 ‘시공 이전 단계 활동(프리콘)’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될 것이다. 건설공사 기간을 단축하고자 한다면 시공 이전에 기획과 설계가 제대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장제작 및 조립방식을 활용하고자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사태는 건설산업에 재앙거리만은 아니다. 건설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필요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 관리역량, 프리콘 역량도 중요하다. 하지만 종종 법·제도의 경직성과 과도한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는다.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초래하는 위기상황을 활용하여 건설산업의 혁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자.
2020.08.30 I 정수영 기자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못마셔요…오늘(30일)부터 달라지는 것들
  •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못마셔요…오늘(30일)부터 달라지는 것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늘(30일)부터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부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프랜차이즈 카페는 포장만…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위험도가 큰 음식점,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 소재의 38만여 개의 음식점과 제과점, 6만3000여 개의 학원, 2만 8000여 개의 실내 체육시설 등이 영향을 받게 된다.먼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일반음식점은 식사와 함께 부수적으로 음주행위가 허용되는 영업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도 포함된다. 이들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2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프렌차이즈 카페 모습. (사진=뉴스1)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집합제한)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가맹사업법에 따른 가맹점, 사업점, 직영점 형태를 포함한 카페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정상적으로 운영 가능하다.음료 등을 포장해 갈 때에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의 핵심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파리바게뜨나 던킨도너츠처럼 음료와 제과류를 함께 판매하는 프랜차이즈형 매장의 경우 제과점 형태에 해당한다면 카페가 아닌 음식점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있다.◇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금지…독서실·학원도 운영 못해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체육도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돼 운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야외 골프장 같은 실외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운영할 수 있다.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은 비대면수업만 가능하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해 운영이 중단된다.다만 9명 이하의 학습자를 교습하는 시설인 교습소(소규모 학원)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되고 집합제한 조치만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되며, 이를 위반하면 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집합제한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해 내달 6일까지 적용된다.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된다. 주·야간 보호센터 및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은 휴원을 권고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노래부르기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할 수 없다.◇어린이집 긴급보육도 최소화…직장은 재택근무 활성화어린이집 역시 이날부터 휴원 권고에서 휴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긴급보육 이용도 최소화된다. 가정돌봄이 가능한 가정은 어린이집 등원이 제한되며, 긴급보육을 이용하더라도 꼭 필요한 일자와 시간만 최소한으로 가능하다. 보육교직원도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만 배치된다. 특별활동, 외부활동, 집단행사 또는 집합교육은 금지된다.이에 따른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도 활성화 된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상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민간 기업의 경우도 유사한 수준으로 근무 행태 개선을 권고한다.다만 치안·국방·외교·소방·우편·방역·방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보안상 재택근무가 불가한 기관, 집배원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업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2020.08.30 I 안혜신 기자
임영웅·영탁 등 광고모델 '뽕바람'
  •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임영웅·영탁 등 광고모델 '뽕바람'
  • 경동나비엔 광고모델 가수 임영웅 (제공=경동나비엔)[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8월 마지막 주(8월 24∼28일) 동안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임영웅·영탁 등 中企 광고모델 ‘뽕바람’ 씽씽중소·중견기업 광고·마케팅에도 ‘뽕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가수 임영웅을 온수매트 브랜드 ‘나비엔 메이트’ 전속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임영웅은 온수매트 성수기를 앞두고 9월부터 광고 등을 통해 대중 곁에 찾아갈 예정입니다. 경동나비엔은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소비자 친화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모델인 배우 유지태와 신규 모델 임영웅을 각기 다른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멕시카나는 가수 영탁과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영탁이 등장하는 광고를 활발히 송출 중입니다. 관련 광고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춤으로 주목받습니다. 또한 뷰티 전문 브랜드 ‘옵스킨’은 자사 첫 미스트 제품인 ‘옵스킨 밤부 퍼펙트 토너 미스트’ 광고모델로 ‘트바로티’ 김호중을 발탁했습니다. 여성청결제에 주력하는 질경이는 남성청결제 ‘매너맨 워시젤 바이 질경이’(이하 매너맨 워시젤) 첫 광고모델로 ‘동굴 저음’ 류지광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2. 재택근무·시차출근…中企, 코로나 재확산 대응 ‘분주’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 감지됩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재택근무 비율을 높이는 등 보다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유진기업(023410)은 우선 부서별 인원 2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등 하루 8시간 근무(점심시간 제외)를 기준으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입니다.코웨이(021240) 역시 재택근무와 탄력근무제 등을 실시 중입니다. 임산부와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 기저 질환이 있는 임직원 등은 재택근무를 독려합니다. 또한 시차출퇴근제와 유사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또한 한솔제지(213500)는 부서별로 인원 50%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합니다. 교원 역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 등을 운영 중입니다. 한샘은 근무 인원이 밀집한 콜센터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센터 직원 가운데 절반은 집에서 일하게 하는 등 분산근무를 실시 중입니다.3. 코로나發 ‘언택트’에…전자상거래·정보통신 창업 늘어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업과 코로나발(發) 비대면(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전자상거래·정보통신업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 밀집 업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상반기 창업기업은 80만 9599개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업 창업만 이 기간 29만 2810개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31.6%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올 상반기 창업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자상거래업(41.2%↑)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2% 상승한 18만 6748개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보통신업도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1만 7359개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 밀집 대면 업종은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습니다.
2020.08.29 I 강경래 기자
`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재택근무로…보안 주의할 점은
  • [보안 따라잡기]`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재택근무로…보안 주의할 점은
  • (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위험이 커지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비롯해 대다수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은 어떠한 점을 점검해야 하고, 또 임직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원격근무지침 마련하고, 30분 부재시에는 네트워크 차단 설정29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갑작스레 도입된 원격·재택근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기업은 우선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원격근무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근태관리, 보고체계, 업무관리 프로세스, 응급상황 발생 대응방안 등의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원격근무 보안 수칙을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표한 `재택근무시 지켜야 할 정보보호 6대 실천 수칙`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KISA는 보안관리자의 실천 수칙으로 △가상사설망(VPN) 사용 권장 △재택근무자 대상 보안지침 마련 및 보안인식 제고 △재택근무자의 사용자 계정 및 접근 권한 관리 △일정 시간 부재 시 네트워크 차단 △원격 접속 모니터링 강화 △개인정보, 기업정보 등 데이터 보안(랜섬웨어 감염 주의) 등을 제시했다.VPN을 이용하면 회사 내부 인트라넷이나 데이터베이스(DB) 등에 접근할 수 있어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사내 보안정책에 따른 VPN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VPN을 이용해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한 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백도어의 위험성이 있어 자리를 비우거나 업무를 종료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네트워크가 차단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보안 업계에서는 10~30분 동안 부재시에는 차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재택근무자의 디바이스 및 사용자 계정, 접근 권한도 관리해야 한다. 보안 전문업체 이스트시큐리티가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근무 시 개인 PC 등의 개인 디바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개인 디바이스는 상대적으로 기업의 디바이스보다 보안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원격근무에는 기업에서 전사 보안정책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용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접근권한은 최소로…DRM 등 내부 유출방지 체계도 마련해야또 개인 PC를 통해 기업의 내부망에 접근하려는 사이버 공격이 계속 발생하므로 재택근무자의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업무상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계정에 최소화된 권한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용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원격근무시스템 접근시 비밀번호 이외 OTP 등 2차 인증수단을 적용할 필요도 있다. 재택근무자의 작업 파일을 내부로 반입할 경우에는 파일 검사를 통해 랜섬웨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외부 공격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내부 유출 방지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보안 담당자는 재택근무자의 사내 네트워크 접속 현황 관리 및 우회 접속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경우에는 관리자의 승인 절차 등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업무 파일을 열람하거나 외부로 반출할 수 없도록 문서암호화(DRM), 정보유출방지(DLP), 문서중앙화 솔루션 등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개인 보안수칙도 철저히…“근무환경 다시 점검해 볼 필요 있어”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임직원 입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의 보안 업데이트와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공공장소나 공용 와이파이 사용을 금지하는 등 개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필요한 웹사이트 이용을 자제하고, 개인 메일 부주의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되도록이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메일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보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생하고,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환경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0.08.29 I 이후섭 기자
애플 주식분할 수혜자는 세일즈포스닷컴
  • [주목!e해외주식]애플 주식분할 수혜자는 세일즈포스닷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일즈포스닷컴(CRM.U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씻어낸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시작될 디지털 전환의 수혜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애플의 주식 분할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IT비중이 낮아지자 세일즈포스닷컴이 신규 편입되면서 반사이익도 얻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 회계 기준 2021회계연도(2021년 1월 종료, 7월 결산) 2분기 매출액은 51억5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가이던스(49억달러)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0억4000만달러, 지배주주순이익 13억2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82%, 152% 늘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격 시스템과 디지털 협업을 통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클라우드는 20% 성장했고, 플랫폼 매출액은 테블로 인수 효과로 인해 66%나 증가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프라이즈 요인은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대형 계약과 재택근무 솔루션 판매 급증 효과, 그리고 기존 구독 매출액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비투비 사스(B2B SaaS) 시장에서 킬러 소프트웨어(SW)를 앞세운 선두 업체로서의 경쟁우위가 재차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실제 1분기 AT&T와의 대형 계약 이후 2분기에는 페이팔과의 계약 등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건수가 63% 증가했다. 1분기에 지연됐던 신규 계약이 체결되고 계약갱신 등이 가이던스를 상회한 점은 고무적이다.전체 잔여계약가치(RPO)는 30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단기 RPO는 152억달러로 같은 기간 26% 늘어 증가폭이 1분기 대비 반등했다. 이에 세일즈포스닷컴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 50억달러를 상회했다.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가 테블로 인수 이후 5번째 분기로 인수 영향이 제거되면서 성장 폭은 이전 추이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3분기 가이던스 또한 세일즈포스닷컴의 기존 패턴대로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코로나19로 시작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세일즈포스닷컴의 수혜는 이제 서서히 시작돼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인덱스 편입 효과도 기대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엑손모빌, 화이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종목이 편출되고, 세일즈포스 닷컴, 암젠,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신규로 편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애플이 주식 분할을 하자 시장 가격을 평균해 지수를 산출하는 다우지수의 IT 비중이 27.6%에서 20.3%로 대폭 낮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세일즈포스닷컴을 추가하게 될 경우 IT 비중은 23.1%로 다시 증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2020.08.29 I 박정수 기자
 “임금 깎고 6일 출근 강요”…정말 코로나 때문일까?
  • [직장인 해우소] “임금 깎고 6일 출근 강요”…정말 코로나 때문일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기성세대를 풍자하기 위해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라떼는(나 때는)말이야”는 누군가에게는 웃어넘기지 못할 말일 수도 있다. 이데일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직장인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공인노무사에게 노동관련법에 저촉되는지 들어봤다.(사진=이미지투데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기업들이 재택근무나 근무시간 단축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코로나19를 악용해 근로기준법을 무시하는 사용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월급도 깎으면서 주 6일 근무 요구지난달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제보받은 코로나19 갑질 사례를 발표했다.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직장인 A씨가 다니던 회사는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이 악화하자 4월과 5월 급여를 평소의 60% 수준으로 삭감했다. 하지만 사측은 A씨에게 정상출근뿐만 아니라 주 6일 근무를 요구했다.A씨는 퇴직을 결심했고 사측은 회사경영 악화로 퇴직 사유를 처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퇴사 후 A씨는 실업급여를 신청했지만 2주 뒤 돌연 회사는 A씨의 퇴직으로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며 퇴직금과 실업급여 중 한 가지만 선택할 것을 종용했다. A씨의 경우처럼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임금 체불과 연차사용 강요, 무급휴직, 부당해고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올해는 연차 사용을 종용하면서 반차로 쪼개 사용토록 하거나 이듬해 연차까지 당겨 쓰게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작 여름휴가는 보유연차가 없어 가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자가격리기간을 회사 임의대로 연차처리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자만 되더라도 회사의 마음대로 연차를 소진케 하는 경우도 있다.직장인 B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뒤 회사에 보고했다. 이후 B씨는 사측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를 마친 B씨는 출근 후 자가격리 기간을 모두 연차로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의 경우처럼 사용자가 근로자의 신청 없이 연차유급휴가를 강제할 수 없다. 고용노동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사업장 대응지침’에 따르면 노동자에게 발열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더라도 근로자의 신청 없이 연차유급휴가를 강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장은 물론 1000명 이상의 규모 사업장까지 지침을 어겨 자가격리 기간 동안 연차소모를 강제하더라도 처벌받는 사업장은 거의 없다.이에 대해 직장갑질119는 “근로기준법상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연차 사용을 강제할 수 없다”며 “고용노동부가 사용자의 연차 강제 소진에 대해 적법한 연차 사용으로써 효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8.29 I 황효원 기자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학원 문닫고 음식점 야간 포장·배달만(종합)
  •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학원 문닫고 음식점 야간 포장·배달만(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이번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카페와 음식점, 학원과 독서실 등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8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아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부터 8일간 음식점과 주점, 카페, 실내 체육시설 등 이용을 제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수도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저녁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장 내의 음료·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해당 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출입자 명부관리와 테이블 간 거리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음료 등을 포장만 할 때도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이용자 간 거리 두기 역시 지켜야 한다. 침방울 배출이 많고 체류 기간이 길게 나타나는 피트니스 센터와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운영 역시 중단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3단계 상향조정은 언제든 실시할 수 있게 준비는 하되, 이번에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에서도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으며, 우리가 가진 마지막 카드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동과 학생을 다수가 밀집하는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31일부터 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에 대해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기로 했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교습소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됐으나 여전히 집합제한 조치는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는 지켜야 한다. 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이 부과되며, 집합금지를 위반해 운영을 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제한 조치는 31일 0시부터 6일 24시까지 적용된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의 재택근무도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근무 형태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치안·국방·외교·소방·우편·방역·방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보안상 재택근무가 불가한 기관, 집배원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업은 제외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외부 접촉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되며 주·야간 보호센터 및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한다.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도 노래부르기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금지된다.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불법판매 활동을 점검하고 있으며, 불법 다단계 신고포상금을 한시적으로 상향(최대 200만원 → 500만원)하는 등 계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 소재의 38만여 개의 음식점과 제과점, 6만3000여 개의 학원과 2만8000여 개의 실내 체육시설 등이 영향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에서도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됐으나 거리두기 3단계는 우리가 가진 마지막 카드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에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08.28 I 함정선 기자
정부·공공기관, 3분의 1이상 재택근무…민간기업 유사한 수준 권고
  • 정부·공공기관, 3분의 1이상 재택근무…민간기업 유사한 수준 권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공공기관·기업에 대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학생에 대한 돌봄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 대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한다”면서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전 인원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민간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수 학생이 집단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에 대해 비대면수업만을 허용(집합금지)하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며 집합금지를 위반해 운영을 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돌봄 공백이 우려되면서 재택근무 활성화 조치를 함께 내놓은 것이다. 다만 민간 기업의 재택근무까지 강제할 수 없어 이 부분에서의 실효성 여부가 관건일 전망이다.윤태호 방역초괄반장은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재택근무를 권고하지만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를 강제하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권고 성격으로 재택근무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드리고 또 출근을 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시차출퇴근제를 통해서 동일한 시간에 출퇴근 하는 것이 아니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빗겨나가면서 출퇴근을 하게 되거나 점심시간도 교차운영제를 통해서 한꺼번에 안 나가도록 하는 식의 권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출퇴근과 관련해 저부가 할 수 있는 조건은 방역수칙을 개별적으로 잘 준수해달라고 요청드리는 것 외에 검토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8일 오후 노원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8.28 I 안혜신 기자
31일부터 학원 비대면 수업만…독서실·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 31일부터 학원 비대면 수업만…독서실·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동과 학생 다수가 밀집한 환경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수의 학생이 집단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한 학원에 대해 비대면수업만을 허용(집합금지)하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면서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며 집합금지를 위반해 운영을 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교습소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했지만 여전히 집합제한 조치는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출입자 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되며, 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제한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적용된다.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의 재택근무도 활성화하고 민간 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근무 형태를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다만 치안·국방·외교·소방·우편·방역·방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보안상 재택근무가 불가한 기관, 집배원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업은 제외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2020.08.28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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