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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통, 은밀한 해외 서버로..끝없는 숨바꼭질
  • 음란물 유통, 은밀한 해외 서버로..끝없는 숨바꼭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야동 찾는 데 도사가 된 주부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된 주부 A씨.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A씨가 하는 일은 컴퓨터 전원을 키는 일이다. 차례로 네이버, 다음, 구글 등 검색창에 여러 키워드를 입력한다. 그가 입력하는 단어는 일종의 특수 용어에 비속어다. ‘누드’, ‘가슴’ 같은 일반적인 게 아니라 특정 신체 부위나 성매매를 의미하는 은어다. 이들 용어를 입력하면 ‘열려라 참깨’처럼 성매매 알선, 야한 동영상 사이트가 검색된다. A씨는 이 주소를 부지런히 복사해서 붙이고 화면 캡처까지 한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쪽에 보고한다.사무국 내부 협의를 거쳐 방심위 통신소위 안건에 올라가고 삭제, 차단, 이용자 해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A씨 같은 모니터 요원은 방심위 안에만 66명. 60여만원의 수고료를 받고 이같은 일을 한다. 이외에 경찰청의 누리캅스, 서울시의 사이버지킴이, 경기도의 인터넷꿈지기,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안전부 위탁 모니터링 기관 등에서 음란물 걸러내기를 한다.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등도 자체 모니터링을 한다. 네이버의 경우 모니터링 팀 규모가 430명 정도다. 모니터링 요원들 상당 수는 주부다. 처음에는 재택 근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자원한 이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내 아이를 음란물로부터 지킨다는 사명감이 크다. 이들 덕분에 불법 음란물 단속 건수는 해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료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음란물·성매매 정보 등에 대한 삭제, 이용자 해지, 접속 차단 등 포함)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음란물 유포로 삭제, 이용해지, 접속 차단 등의 시정 요구를 받은 건수는 4만9737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대놓고 활동하는 음란물 사이트는 상당 부분 사라졌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는 가끔 게릴라 식으로 야한 동영상이 올라올 뿐이다. 이마저도 바로 삭제된다. 하지만 단속이 강화된 틈을 타 음란물 사이트들은 앞다퉈 해외로 서버를 옮기고 있다. 해외 서버 기반 음란물은 국내 사업자처럼 삭제, 이용자 해지 등의 요구를 할 수 없다. 이 때 등장하는 게 ‘접속 차단’이다. 망 사업자에 공문을 보내 국내 이용자가 원천적으로 접속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다. 접속 차단된 사이트에 국내 이용자가 접속하면 ‘차단됐다’라는 안내문이 뜬다. 해외 ‘야동’ 서버가 늘다보니 ‘접속 차단 되는 건수’ 비중도 급증했다. 지난해 ‘접속 차단’ 건수는 3만7817건이었다. 지난해 시정 요구 건수중 7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전년(2013년) 대비로는 건수 기준 114.8% 급증했다. 자료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최근에는 임시 인터넷 주소를 갖고 게릴라식으로 ‘야동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늘었다. 가령 기존 주소가 차단 되면 새 인터넷 주소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한다. 주소창에 넣는 키워드도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이같은 ‘꼼수’에 대응하기에 모니터링 요원들로는 한계다. 방심위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하는 인구 수는 하루 12만명 가량이다. 십 수만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일일이 모니터요원들이 검수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방심위는 시민 등 외부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방심위가 2014년 시정요구 조치한 현황(도박, 음란물 등 포함한 전체 시정 요구)을 살펴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이 심의요청한 경우가 5만5천71건(41.4%), 일반 국민에 의한 신고는 4만4천50건(33.1%), 방심위가 자체 모니터링으로 인지한 경우는 3만3천763건(25.4%)이다. 외부 신고가 74.5%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고가 장려돼야 한다”며 “좀더 많은 신고와 모니터가 공조가될 때 단속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18 I 김유성 기자
  • [목멱칼럼] 저출산 해법으로 등장한 가족친화경영
  • [정지아 매일유업 모유연구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식품업계에서는 종종 ‘우리나라 인구가 일본처럼 1억명을 넘었으면 좋겠는데…’ 라는 말을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우유나 음료수 한 잔을 팔 수 있는 입이 많아야 하니 말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중국, 인도 등 인구대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기업은 물론 인구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가족계획사업이 1990년대까지 출산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실시됐지만 지금은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등장한 표어는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알맞게 낳아 훌륭하게 기르자’,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 낳아 알뜰살뜰’,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 등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구는 ‘아빠, 혼자는 싫어요. 엄마,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로 바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3년 출생아는 43만 6500명으로 2012년보다 9.9%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2005년(43만 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8.6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이며 고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8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 1.71명보다 턱없이 낮다. 출생아수가 줄면서 분만을 접는 산부인과 의원이 늘고 있고 일부 대학교는 산부인과 입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등장한다. 과거 아이들이 넘쳐나던 학급 정원수는 크게 줄었으며 결혼한 부부의 약 30%가 딩크(DINK)족으로 육아보다는 여유로운 무자녀 생활을 택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의 척도인 인구가 늘어나려면 어느 한 쪽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려면 국가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며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기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돕는 방법은 ‘가족친화경영’을 도입하는 것이다. 가족친화경영은 근로자가 직장과 가정의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탄력 근무제, 시차출퇴근제, 재택 근무제, 임산부 근무시간 단축 제도, 자녀 출산ㆍ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그리고 수유 편의시설을 갖춘 여직원 휴게실 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직원들의 직장만족도를 높여 생산성을 높이고 이직률을 낮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들은 가족친화 정책의 방향과 취지를 이해하지 못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 여건이 열악해 가족친화경영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적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직원과 그의 가족, 그리고 기업 모두 웃을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인식을 바꾸고 정부는 관련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출산과 육아는 행복한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잡아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2015.02.12 I 김민구 기자
공직사회 채용·승진 '인사 대못' 뽑는다
  • 공직사회 채용·승진 '인사 대못' 뽑는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경력 요건이 완화되는 등 공무원 인사의 각종 규제가 개선된다. 사전협의, 서류제출 절차를 줄여 채용을 신속하게 하고 부처의 인사자율성도 확대되는 방향으로 개편 작업이 추진된다. 인사혁신처는 행정편의주의적이고 공직사회 활력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16개 인사 관련 법률·대통령령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인사처는 시간선택제 일반직공무원의 경력 요건을 ‘퇴직 후 3년 이내’에서 ‘6년 이내’로 연장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무원시험 2차 합격자 제출서류를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제출하는 것으로 한정해, 수험생 편의도 높일 예정이다.고위외무공무원 경력자를 국제관계자문대사로 채용할 경우 인사심사를 생략하기로 했다. 고위공무원단 적격심사 시 신원조사회보서를 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고 3급 이하 별정직 채용시험의 경우 인사처와의 사전협의를 명시한 규정을 삭제해 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9등급 외무공무원(일반직 3급상당)으로 3년 이상 근무하면 일반직 고위공무원 경력채용 응시자격이 부여되도록 관련 규정도 바꾼다. 승진, 연가 규정도 부처 자율성을 확대하는 취지로 바꾼다. 공무원의 다음 해 연가사용 승인과 재택당직근무 실시 권한을 인사처에서 부처로 이관하고, 근속승진기간이 단축되는 우수공무원 규모도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불필요하고 중복적인 규제의 개선은 신뢰받는 공무원상을 확립하고, 공직의 효율성을 높여가는데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처는 이르면 내주부터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안에 관련 법률, 대통령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출처=인사혁신처)▶ 관련기사 ◀☞ '공무원연금 개혁' 명퇴 후폭풍..퇴직수당만 2조2700억☞ [정부혁신업무보고] 공직 '7대 폐습' 대수술..무한경쟁 불붙나☞ [정부혁신업무보고]공무원 '2계급승진-2배성과급' 추진☞ [정부혁신업무보고]행시에 '헌법' 추가..개방형 공직 민간만 허용☞ [정부혁신업무보고]고위공무원 장관이 직접 '스카우트'☞ [정부혁신업무보고]퇴직 후 공직 복무 '연어 공무원제' 도입
2015.02.05 I 최훈길 기자
  • 장애인·경력단절여성, 저작권 지킴이로 본격 활동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감시하는 ‘저작권 지킴이’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3일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2015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건전한 저작권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김희범 문체부 제1차관은 발대식에 참석, “저작권 보호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이루는 토대가 되므로 저작권 지킴이가 저작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저작권 지킴이는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이 온라인에서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감시하는 ‘재택근무 지킴이’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제로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 현장을 찾아다니며 감시를 하는 ‘어르신 지킴이’로 나뉘어 활동한다. 재택근무 지킴이는 이동통신용(모바일) 기기 등 불법복제물 유통경로의 다원화에 따라 지난해 300명(전원 장애인)에서 올해 400명(장애인 300명, 경력단절여성 100명)으로 증원했다. 재택근무 지킴이는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물 유형별로 특화해 △웹하드, 토렌트 등 저작물 유통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감시한다. 아울러 20명의 어르신 지킴이는 수도권 지역 내 전철역, 전통시장 등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거점을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하며, 불법복제 저작물을 발견하면 저작권보호센터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저작권 지킴이 사업은 불법복제 저작물 유통을 조기에 차단하여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직접적 효과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회진출도 아울러 지원할 수 있는 부수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작권 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1.22 I 김성곤 기자
  • `꿀알바` 겨울철 따끈따끈한 실내 알바 뭐가 있을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한겨울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며보지만 장시간 한파에 노출되다 보면 온몸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변해버리고 일에 대한 의욕마저 꺾이기 마련이다. 최근 알바몬이 알바생 1014명을 대상으로 `겨울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꿀알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19.5%로 `대기업 사무보조`가 뽑혔다. 이어 ‘책 대여점 알바’, ‘재택 알바’, ‘사무실 알바’ 등 겨울철 꿀알바 1~4위를 모두 실내에서 따뜻하게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알바몬이 올 겨울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알바 구직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따뜻한 실내 아르바이트들을 모아 소개한다. ◆ 쏠쏠한 급여가 매력, 외국어 알바구직의 문턱이 높은 만큼 급여도 매력적이다. 보통의 사무보조 알바가 월 100만원 안팎에서 급여가 결정되는 데 비해 외국어 업무를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들의 경우 같은 시간을 근무하더라도 급여가 2배 이상 높은 경우가 자주 보인다. 외국 거래처와 일해야 하는 주요 부서에서 사업 관리를 보조하거나 간단한 영문 메일링, 번역, 기타 자료 조사들을 위해 모집하곤 한다. 실제로 업무에 바로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회화 수준을 넘어 공인 외국어 점수를 요구하거나 해외 거주 경험 등을 보는 등 꽤 까다롭게 모집하는 편이다. 알바몬 스펙A+ 채용관의 ‘능력활용 알바’ 카테고리에서 외국어 가능자를 위한 알바 게시판을 이용하면 운영자가 선별한 관련 알바 정보를 볼 수 있다.◆ 무료 강의 혜택도? 학원 알바교육·학원 업종의 아르바이트는 학사 일정과 관계 없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입시학원의 경우 오후 늦은 시간에 업무를 시작해 자정 전에 업무가 끝나는 등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짧다. 이에 반해 급여는 시간당 6~7천원 수준에서 형성돼 높은 편. 또 대형 어학원 등에서는 자사 강의 프로그램이나 교재를 직원 할인을 통해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예 쉬는 시간을 이용해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주로 맡게 되는 직무에는 강사의 강의 준비 보조나 수강생에 대한 안내 및 상담, 강의실 관리, 채점관리나 자율학습 보조 등이 있다. 단점이라면 휴무가 거의 없이 근무기간 내내 매일같이 출근해야 한다는 점. ◆ 감성도 채우고 일도 하는 영화관 알바영화관이나 공연·전시 관련 아르바이트는 봄이나 가을에 비해 여름과 겨울에 급격히 지원자수가 증가하는 아르바이트로 꼽힌다. 방학을 맞는 대학생들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로 영화관을 선호하기 때문. 멀티플렉스의 형태로 운영되는 대형 영화관이 증가하면서 영사 및 영사보조, 매표 및 수표, 상영관 관리, 안내, 매점 업무 등 모집하는 분야도 다양해졌다. 근무 종료 시간에 따라 귀가 교통비를 제공하거나 근무 기간에 따른 무료 또는 할인 관람권 제공 등 복지혜택도 좋은 편. CJ CGV의 경우 인턴 슈퍼바이저 과정을 거친 후 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스펙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전공 살리고 돈도 버는 연구소 알바연구소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기관 아르바이트다. 연구소 내 사무보조, 문서수발부터 각종 시험이나 실험, 분석, 검사 업무에 투입되어 보조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이 경우 관련 지식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관련 학과 전공자를 우선 채용한다.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결과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과 업무 연속성을 위해 장기 근무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이외에도 겨울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실내 알바로 카페 알바, 인터넷 쇼핑몰, 매장관리·판매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2015.01.10 I 김민화 기자
배달의민족,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 배달의민족,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365일 24시간 고객센터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와 가맹업주는 시간에 상관없이 서비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배달의민족의 24시간 고객센터는 업주의 개인적 사정으로 가게 문을 일찍 닫아야 할 때, 재료가 떨어져 더 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을 때처럼 업소 정보를 급하게 변경해야 하는 경우 유용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며 생기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다.배달의민족은 밤 9시 이후 주문이 전체의 30%에 이르는 만큼 일반 이용자들도 24시간 열려 있는 고객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을 위해 재택근무 방식을 채택했다. 심야 시간대 상담원들은 자택에서 근무할 수 있어 늦은 시간 출·퇴근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덜었다. 출산 후 육아로 인해 경력 공백을 걱정하는 직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만족해야 한다”며 “만족한 직원들은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2 I 함정선 기자
'배달의민족' 앱 서비스,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 '배달의민족' 앱 서비스,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하는 ‘배달의민족’이 365일 24시간 고객센터를 도입한다.배달의민족의 24시간 고객센터는 업주의 개인적 사정으로 가게 문을 일찍 닫아야 할 때, 재료가 떨어져 더 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을 때처럼 업소 정보를 급하게 변경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며 생기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고객센터의 24시간 운영은 긍정적인 서비스다. 밤 9시 이후의 주문이 30%에 육박할 만큼 야식을 즐기는 이용자의 특성 상 24시간 열려 있는 고객센터는 혹시 모를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방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의민족은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을 위해 재택 근무 방식을 채택했다. 심야 시간대 상담원들은 자택에서 근무할 수 있어 늦은 시간 출퇴근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해소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만족해야 한다”며 “만족한 직원들은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 고객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회사 직원들이 포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2014.12.22 I 김관용 기자
KT CS, 여가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 [포토]KT CS, 여가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CS(대표 임덕래, www.ktcs.co.kr)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가족친화기업인증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게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평가항목은 CEO 가족친화경영 의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을 비롯한 가족친화 제도 실행여부, 가족친화경영 직원 만족도 등이다. KT CS는 출산전·후 복귀율 97.9%(559명), 직장 어린이집 설치, 재택근무제 및 시간제근로제 적극 운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가족캠프, 자녀학자금지원, 수유시설 및 산모휴게실,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가점을 받았다. 임덕래 대표는 “KT CS 기업문화의 3대 지향점은 고객, 직원, 가족의 행복이다”며 “직원의 가족까지 조직의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제도마련, 프로그램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T CS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kt cs 상담사들이 감성케어공간 ‘힐링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4.12.19 I 김현아 기자
  • 박인용 장관 후보 배우자 위장취업-부당수익 의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친인척이 경영하는 회사에 ‘위장취업’을 해 500만원 가량의 수입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내달 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 후보자가 위장전입, 소득신고 누락, 부당 소득공제 논란에 이어 배우자 위장취업 의혹까지 터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청문요청서에는 박 후보자 부인 임모씨가 지난해 5월~8월 경기 시흥시에 있는 시화공단 내 ㅌ사 총무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근무를 하지 않은 위장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 후보자의 부인이 작년 5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령한 급여 총 479만원(월평균 137만원)을 위장취업으로 얻은 ‘부당수익’으로 판단했다. 김 의원이 박 후보자 부인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 기록을 확인한 결과, 재직 당시 시흥방향으로 통행한 기록이 전혀 없었다. 근무시간에 남양주, 서평택, 청계, 서울 등으로 통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해당 회사의 통근버스는 없었고, 박 후보자는 개인 차량이 없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자택 부근 판교역에서 회사 부근 정왕역까지는 최소 1시간30분이 걸린다. 회사 부근 현장을 직접 가본 김 의원실 관계자는 “판교에서 시화공단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 부인은 ㅌ사에 출근한 기록도 없었다. 그는 “총무부서에서 전표 붙이기, 서류정리 등의 업무를 맡았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출근부를 작성하지 않아 제출하기 어렵다”는 취지를 김 의원실에 전했다.ㅌ사는 박 후보자 부인의 올케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고, 그의 친오빠가 감사로 등재돼 있는 친인척 관계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박 후보자 부인의 친오빠인 임모씨가 경영하고 있는 회사는 ㅌ사와 같은 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김 의원은 “ㅌ사가 고용인원에 상응해 세제지원과 급여지원까지 국가로부터 받았다면 이는 불법적인 세제혜택에 배우자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더욱 큰 문제”라며 “박 후보는 배우자의 위장취업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숨김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후보자 부인이 재택 근무를 겸해 출근을 했다며 불법·위장취업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안전처는 “후보자 배우자는 1주일에 1~2회 정도 출근해 전표 및 서류정리를 하는 단순 행정업무를 담당했다”며 “일부 서류를 집으로 가져와서 처리 후 회사에 제출하는 식의 재택근무와 출근을 혼용해 근무했다”고 밝혔다. 출근 수단이 개인차량인지 대중교통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회사 대표이사는 “후보 배우자가 매일 출근했다”고 김 의원실에 전했다.
2014.11.28 I 최훈길 기자
"재택근무는 최선의 경단여성 대책입니다"
  • "재택근무는 최선의 경단여성 대책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여성에게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은 치명적입니다. 한번 경력이 단절되고 나면 첫 직장 때보다 낮은 급여를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단(경력 단절)여성 예방을 위해선 단축 근무, 재택 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한국고용정보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재택 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택 근무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고용정보원이 충북 음성으로 옮기게 되면서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고심해온 유길상(사진) 고용정보원장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고용정보원은 국내외 고용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연구기관이자 정부 공식 채용정보 사이트인 ‘워크넷’을 운용하는 서비스기관이다. “처음 재택 근무제 도입을 제안했을 때 간부들은 물론 직원들도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간부들은 눈 앞에 직원들이 보여야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고, 직원들은 상사들 눈치가 보여서 재택이 가능하겠냐는 것이었죠.”고용정보원에서 재택 근무를 하는 직원은 현재 5명. 이들은 9월 지방 이전이 이뤄진 시점부터 연말까지 석달간 시범적으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고용정보원은 △육아 △단기 프로젝트 △일신상의 사유 등으로 재택 근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재택 근무 중인 직원 5명은 ‘육아’ 문제로 재택 근무를 지원했다. 지방 이전과 출산 등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원들을 유 원장이 설득해 재택 근무를 지원하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육아휴직을 신청해 1년씩 자리를 비우면 결국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지식산업일수록 재택 근무의 필요성과 효과는 크죠. 재택 근무를 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좀 더 철저해집니다.” 재택 근무를 시행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이윤선 전임연구원은 34개월된 큰 아이와 돌이 안된 둘째를 둔 워킹맘이다. 이 연구원은 유 원장의 설득으로 육아휴직 대신 재택 근무제를 신청했다. 이 연구원 “아이가 아프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출근할 때마다 무척 난처했는데 집에서 일하니 그런 일이 없다”며 “2시간씩 걸리는 출퇴근에 따른 피로도 없어져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재택 근무라고 해서 100% 집에서만 일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원의 경우 월·목 주 2회 충북 음성으로 출근해 대면보고를 하고, 부서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한다. 출근일은 주 1회 이상으로 재택 근무 신청시 부서장과 협의해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고용정보원은 재택 근무제 도입이 성공적이라는 판단 아래 연말께 추가 신청을 받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정보원은 일가양득TF를 통해 ‘일 8시간, 주 5일 근무’ 범위안에서 월 금형, 학업형, 수요일형 등 근무시간 선택제를 시행중이다. 시차근무제는 기존 9~6시 외에 7시반~4시반, 8시반~5시반, 10시반~7시반 등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대를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했다.유 원장은 “한국기술교육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도 종종 재택 근무를 했다.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출근해 회의를 몰아서 하고, 연구는 집에서 하는 식이었다”며 “필요한 경우 회사에 출근해야겠지만 대부분 일은 전화나 이메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연근무제로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재택근무제를 통해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방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2014.11.21 I 김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맛난 `허니버터칩`관련株는 더 달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맛난 ‘허니버터칩’관련株는 더 달콤 -“연금 깎일라” 공무원 명퇴 러시..퇴직금 ‘눈덩이’-‘금융 사외이사 권력화’ 원천봉쇄 한다 -“국회는 FTA 조속한 비준을”△異잡지 생활 속 투자 아이디어 -북한·러시아 전략적 접근 철저 경계해야(사설)-‘천송이 코트’ 간편 결제 어떻게 됐나(사설)-주부 장바구니에, 요우커 가방 속에 대박 비결 늘 곁에 있다-명동화장품 완판...아모레 주가 ‘이유 있는 질주’-샐러리맨 된 ‘리니지 폐인’...엔씨소프트 주가↓-강원랜드가 요우커 수혜주? 카지노 직원들은 “글쎄요”-후강통 투자, 중국인 소비를 따라가라 △종합-금융·회계 경험없는 교수·공무원 ‘은행 사외이사’ 못한다 -전세가율 사상 최고치..매매가의 70% 육박-4050 빚에 허덕 아버지는 괴로워 △첫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착공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K플라자..‘한류 3.0시대’ 연다-‘중국 큰손’ 복합리조트 투자 러시-中 부자도시와 인접 강점 내국인 카지노 제한 약점 △정치-‘누리과정’ 합의했다 취소..‘예산 갈등’ 골 깊어졌다-北 4차 핵실험 위협..유엔 인권결의안에 반발-문재인·정세균·박지원 ‘3파전’ 시동 △경제·금융-한국 첫 순자산국 이면엔..‘내수 부진’ 그림자 있었다-“엔저 가장 타격받는 국가는 한국“-의약품도 한국이 봉?..해외보다 최대 150% 비싸-한·일 금융당국 감독 정보 공유 -엔저 쓰나미에..석화·철강 수출 비상△산업 -동부제철 당진전기로 내달 중순 불 꺼진다-홍보맨, 프로스포트 구단 진출 러시-현대차 2년간 190대 판 수소차 도요타 ”1년내 400대 팔겠다“-오일뱅크 노사문화 대통령상 현대重 20년만의 파업 초읽기-kt렌탈 인수전 20여곳 참여 흥행 -넥센·엔씨 380개 부스 위풍당당..‘게임파티’ 시작됐다-CA테크, 삼성과 ‘앱 이코노미’시대 연다 -‘라인 게임’ 2년만에 4억7천만 다운로드 돌파 -”현대로지스틱스를 1위로“..롯데 은밀한 전략 -오비맥주 ‘AB인베브 친정체제’ 가동-고양이에게 개사료 먹이면 ‘실명 위험’△중기·제약-법인세 체납·법규 위반 땐 ‘명문장수기업’제외-코웨이 4년 연속 품질경영 우수기업-B형간염약 ‘복제약 전쟁’-뜨는 전기레인지, 지는 가스레인지 △재테크-금융종합과세 피할 ‘위안화 주식’에 눈 돌려라 △비즈니스X파일-대관식 앞둔 재계 황태자 ”난 아버지와 다릅니다“-‘리틀 이건희’ 이부진 ‘정중동 승계’ 구광고 ‘기자 경력자’ 정기선 △Culture-아! 내고향..이국에서 그리움의 붓질-인간과 기계의 공생 ‘바우하우스’ 무대 실험-캔버스에 옮긴 ‘팽목항’의 파도 △Golf&Sports-빙판 스타들 안방서 ‘新기록’ 도전-”서울 우승“ vs ”성남 부활“-“우리 스타 잡아라” 막오른 ‘FA錢쟁’-당구치듯 홀 아웃 규칙위반 ‘2벌타’△마켓-믿을 건 실적뿐..삼성카드·대우證 ‘주목’-삼성SDS 장중 40만원 터치 -무디스 “美 금리 인상, 한국에 파급효과 적을 것”△증권-원화마저 약세..‘엔低 수혜주’혼조세-레버리지ETF 삼국지 日·中 ‘씽씽’ 韓 ‘덜컹’-‘하정우의 판타지오’ 대량매물에 묻혔다 -DGB금융지주 유증 엇갈린 주식·회사채 -“탄탄한 중소형주, 생활 속에서 발굴”△글로벌 마켓-“유가하락 지속..내년 新석유질서 구축”-FOMC ‘D공포’에 금리 인상 논의 못해-액정 80%이상은 ‘멀쩡’-中 제조업 경기 다시 ‘먹구름’-‘슈퍼리치’ 21만명 세계富 13% 쥐락펴락-샤오미, 바이두 2대 주주 등극△오피니언-분식회계와 경제주체의 책임-우리 모두가 ‘미생’이다-국민이 장군에게 특혜를 주는 이유 -“적보다 방산비리와 싸우는 것이 더 큰 임무”△피플-“재택근무 늘려야 경단녀 사라진다”-현대차,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쾌척 -LG,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탁 -포스코청암재단 15개국 학생 34명에 장학금 -“2020년엔 볼보 車사고 사망 없을 것”△사회-허술한 EBS 교재 연계..‘오류 수능’ 불러-中, 상암DMC 투자 제의 서울시 손사채 친 까닭은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모두 정답’-청해진해운 대표 징역 10년 선고 △부동산 -지하창고 덤으로 주는 아파트 보셨나요?-비리 감정평가사 ‘영구퇴출’ 된다-강남 아파트값 22주만에 ‘내리막길’-남양주 호평에 ‘알짜 중소형’ 분양
2014.11.20 I 최정희 기자
  • '알바 구직횟수' 대학교 2학년, 4학년 대비 5배나 높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0대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에 학년별 큰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대 1,093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비와 아르바이트 현황‘ 설문조사 결과 대학교 2학년과 4학년의 알바 구직횟수 차이가 약 5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들 전체 연 평균 알바 구직횟수는 ’3.6회‘로, 학년별로는 △1학년 3.9회 △2학년 5.5회 △3학년 3.8회 △4학년 1.1회 △졸업생 3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2학년은 ’5.5회‘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특히 졸업반인 4학년(1.1회)과는 약 5배의 큰 차이를 드러냈다. 이러한 결과는 알바 고용형태와 근무시간에도 반영되어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의 알바 고용형태를 분석해본 결과 ’주 36시간 미만 시간제‘가 4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주 40시간 이상 기간제 ‘(22.4%) △3위 ’주 36시간 이상 시간제 ‘(13.9%) △4위 ’일일 근로 ‘(12.0%) 순이었으며, 그 외 파견(3.0%), 용역(2.3%), 재택(2.2%)이 낮은 수치로 뒤를 이었다.특히 학년별로는 △1학년 39.8% △2학년 38.9% △3학년 38.4% △4학년 32.5% △졸업생 23.2% 순으로 저학년으로 갈수록 ’주 36시간 미만 시간제‘ 근로자 수치가 높아졌다. 반면 ’주 40시간 이상 기간제‘ 근로자는 △1학년 15.1% △2학년 12.4% △3학년 12.3% △4학년 17.5% △졸업생 24.1%로 고학년일수록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를 통해 저학년일수록 학기 및 방학시기를 노린 ’36시간 미만의 중·단기적 시간제‘ 알바를, 반면 고학년일수록 취업 및 안정적 수입확보를 위해 ’주 40시간 이상의 장기적 기간제‘알바를 추구하고 있음이 추측됐다.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40.6%가 ’용돈 마련‘을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생활비 마련‘이 37.1%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사회경험(9.0%) △여유자금 마련(7.0%) △등록금 마련(6.5%) △다양한 사회경험(6.3%)순이었다.학년이 높아질수록 ’생활비 마련‘(△1학년 24.7% △2학년 30.8% △3학년 32.6% △4학년 34.2% △졸업생 54.9%)비중이 점차 증가, 졸업생의 경우 10명 중 5명은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계형 알바‘임을 나타냈다. 반면 ’용돈 마련‘은(△1학년 52.7% △2학년 48.3% △3학년 47.1%, △4학년 40.4%) 저학년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2014.09.25 I 김민정 기자
삼성전자 "창조성이 핵심 경쟁력"…미래 꿈나무도 육성
  • [인재가 미래다]삼성전자 "창조성이 핵심 경쟁력"…미래 꿈나무도 육성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글로벌 전자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제품과 서비스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조성을 인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조직 구성원들이 창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삼성전자는 ‘워크 스마트(Work Smart)’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율 출근제를 2009년부터 도입했다. 자율출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중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일률적인 출퇴근 시간 적용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정하며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2011년 5월부터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회사 밖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 ‘재택·원격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성과중심’으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고 우수한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수원, 기흥 등 각 사업장을 녹지와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대학 캠퍼스와 같은 업무단지로 조성하는 ‘꿈의 일터 만들기’ 작업을 추진 중이다.생태공원 및 스포츠 시설 조성, 식당 메뉴 다양화, 어린이집 규모 확대, 문화행사 개최 등 임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는 기존 임직원들은 물론 미래의 ‘삼성맨’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초·중·고등학생을 소프트웨어 꿈나무로 육성하기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는 전국 300여개 학교에서 8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삼성디자인멤버십’은 디자인 분야에 자질이 있는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499명의 회원을 배출했다. 영국 디자인 회사 ‘텐저린’의 이돈태 대표, 사용자경험(UX) 디자인 회사 ‘바이널’의 조홍래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는 ‘삼성디자인멤버십’에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2년 간 활동하며 창의적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올해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전형 통과자는 10월 12일로 예정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러야 한다. SSAT는 국내 5개 지역(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과 해외 3개 지역(미국 뉴욕·미국 로스엔젤레스·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SSAT에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진행해 11월 이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업(業)의 특성상 이번 채용도 이공계 출신 위주로 진행된다. 영업마케팅직과 소프트웨어직은 전공 제한이 없지만 나머지 직군은 전기전자·기계·화학·재료·금속 등의 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경영지원직(재무)은 상경계 출신으로 제한된다. 다만 이공계 출신 중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SSAT에 역사 관련 문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기존 언어·수리·추리 영역의 문항도 논리력과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했다.중국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중국어 자격 보유자도 우대한다. 필기의 경우 BCT(620점 이상), FLEX 중국어(620점 이상), HSK(5급 195점 이상)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다. 회화는 TSC(레벨 4 이상), OPIs 중국어(IM1 이상) 자격증 보유자가 혜택을 받는다.삼성전자 인사팀장인 정금용 부사장은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 소프트웨어 캠프에 참가한 200명의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4조원대 밑으로?☞[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하락..'2040선 아래로'☞삼성전자, 중국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 강화
2014.09.23 I 이재호 기자
이기권 "고장난 '고용의 룰'…현대차 등 대기업 앞장서야"
  • 이기권 "고장난 '고용의 룰'…현대차 등 대기업 앞장서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일을 한다는 설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어머니, 가족처럼 ‘소중한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일자리의 질과 고용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지금껏 작동해온 고용의 룰이 여러가지 파열음을 내고 있는 만큼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고용 질서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기권 노동부 장관 이데일리 인터뷰이제 겨우 취임 한달이 지나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지난 2년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던 고용·노동 현안을 풀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 30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들과 신뢰가 진정으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취임 전부터 그는 ‘진정성’을 입에 달고 다닌다. 취임 직후 한국노총을 방문해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고, 다양한 대화 채널을 만들어 소통하겠다고 했다. 저성장·저고용·일자리 미스매치 등 노동시장 삼중고를 타파하고, 일을 통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그를 지난 14일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났다. ◇ 노사정위 재가동… “요구 아닌 양보로 접근”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19일 11개월 만에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공공부문은 노조와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기획재정부를 돌려세워 노사정위 내에 ‘공공부문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정상화에 대한 공공노조의 반발이 적지 않지만, 국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국노총이 복귀를 선언하며 노사정위가 재개되긴 했지만, 여전히 민주노총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는 노사정위에 다양한 대화 참여자를 끌어들여 소수가 아닌, 대다수 근로자의 상황을 파악해 사회적 타협점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종별·단체별 다양한 대화 채널도 마련할 방침이다. 노사가 공통으로 이해되는 부분은 먼저 해결하고, 격차 해소 등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신뢰를 쌓아 차츰 해결하겠다고 했다.노사정 대화의 기본조건은 ‘양보’다. “지금까지 노사정 협의 때 각자의 요구사항을 적었다. 앞으로는 내가 양보할 것을 적어 협상하도록 해야겠다. 역발상 아이디어다. 어차피 협상을 통해 관철할 것과 양보할 것을 가려내야 하는 만큼 양보할 목록을 적는다면 협상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다.” 이 장관의 말이다. 지속적인 고용 창출 등 해결해야 할 난제도 적지 않다. 기업으로서는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이 모두 비용부담으로 이어져 고용을 축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기권 장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로 ‘재량권’을 제시했다. “주 5일제 도입처럼 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차츰 줄여가면서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정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법에는 융통성을 두고 당사자들의 필요에 의해 재택근무, 방과 후 근무 등 재량권을 담아주는 형태로 가야 한다.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 60세 보장 등은 전체적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높이는 구조다. 고용이 줄어들지 않으려면 노사 모두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기권 노동부 장관 이데일리 인터뷰◇ “현대차, 한국 노사관계 가늠자 돼야” 평소 온화하다는 평이 주류이지만, 이 장관은 작심한 듯 현대차(005380)를 향해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미래세대를 위한 신고용 노동질서 확립을 위해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현대차는 한국의 임금, 노사관계 체계에 있어 가늠자 역할을 해야 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여년 간 직접고용을 줄이고 하도급을 늘리며, 비용 절감하기 좋은 구조로 바뀌어왔다. 그 결과 원청과 2·3차 하도급 업체 간 굉장한 격차가 발생했다. 이대로는 안된다. 노동시장의 규율이 바뀌어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협력업체뿐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까지 염두에 둔 임금체계를 고민할 책무가 있다.”특히 최근 통상임금 문제나 휴일·연장근로 총량 감소, 정년 연장 등과 맞물려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하며, 당장 결론내지 못한다면 좀 더 담대한 스케줄을 가지고 단초를 풀어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정부가 현대차 노사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인식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는 박태주 고용노동연수원 박사가 지적한 현대차 노사 관계의 담합을 깨기 위해 정부 등 외부 사회적 압력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같은 맥락이다. 이 장관은 “확실한 임금체계 개편은 현재 호봉제, 연공서열식 급여체계를 직무급·성과급제로 바꾸고, 원청과 2·3차 등 하청업체의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 돼야 한다”며 “노사 양측 모두 효율성을 높여 높아지는 비용 부담을 상쇄하고, 이를 3·4차 하도급업체까지 성과가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최대 노조인 울산노조가 불참한 가운데 사내 하청업체 직원 4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 ‘경력단절 여성’ 단절…청년 일자리 ‘확충’ 이 장관이 구상 중인 신고용 노동질서 확립과 임금체계 개편은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우선순위를 둔 여성·청년의 일자리와 직결된다. 2·3차 하청업체들의 근로조건 개선은 청년들의 중소기업 일자리 찾기로 이어지고, 다양한 고용 형태 확산은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월급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차 밴더 뿐 아니라 2·3차 하청업체의 근로조건 향상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과정이다. 다른 하나는 의료·관광·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융합산업을 발전시켜 괜찮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제도와 법을 바꿔서만 되는 게 아니라 원청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정부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청년 고용률 향상을 위해 ‘한국형 일학습 병행제(듀얼 시스템)’를 국가 전체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예컨대 특성화고 등을 졸업하면 중소기업 등에 먼저 취업해 2~3일에서 5일간 일하고, 주말 등 시간을 내서 대학이나 협회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식이다. 중소기업 근무 경력을 일정 학점으로 인정하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기간을 줄여 단기간 내 대학 졸업이 가능한 것이다. 이미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자리잡은 이 같은 시스템이 확산될 경우 청년 고용률이 높아지고, 특성화고 졸업생과 대졸자간 임금 차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장관의 생각이다.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해법을 묻자 그는 “경력단절 여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성 고용률이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M자형 커브를 그리고 있지만,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정부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이 경력단절이 안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경력단절 여성 재고용시 세액 공제를 통해 1만2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년으로 제한된 세액 공제 기간이 끝나더라도 사업장 근로감독을 철저히 해 부당하게 해고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일을 통해 가정의 행복을 얻으려면 아빠든, 엄마든 한명은 시간선택제로 일하고, 가정을 돌보는 게 필요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기권 노동부 장관 이데일리 인터뷰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장관에게 노동계는 적어도 ‘인간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 기본은 갖춰진 셈이다. 하지만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한 고용·노동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고용·노동분야의 수장 자리에 오른 이 장관. ‘진정성’ 있는 그가 보여줄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10분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송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30여년간 현장을 지킨 정통 노동 관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이 행시 동기다. 고용과 노동분야의 실무경험과 조정능력을 겸비해 일학습병행제 시간선택제일자리 등 국정과제에 박차를 가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 근로기준국장 재직 당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의 정부 입법을 주도했다. 올해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공공기업 인재경영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8월부터 한국기술교육대를 이끌며 청년취업과 직업훈련 등 현장경험을 쌓았다. 이론과 실습의 비중이 5대5인 한국기술교육대의 교육방식은 선취업후학습 등 우리나라 교육이 가야할 방향과 이어진다. 이런 영향으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의 4년제 대학취업률 4년 평균 전국1위를 차지했다.앞서 1990년 주(駐)쿠웨이트 노무관 근무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2000km의 사막 도로를 통해 우리 교민 2500명을 철수시킨 일화는 유명하다.마라톤과 등산, 수영 등이 취미로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겠다는 포부다.△1957년 전남 함평 △광주고 △중앙대 행정학과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광주지방노동청 청장 △노동부 감사관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심의관 △노동부 근로기준국 국장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2014.08.20 I 김재은 기자
  • 승강기 안전검사 '스마트 워크'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승강기 안전검사에도 ‘스마트 워크’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은 외부 현장에서 검사를 수행하는 업무적 특성과 서비스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을 거쳐 전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워크 시스템이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 등의 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영상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한다.지난해 9월 15일부터 새로운 승강기 검사기준이 시행되며 검사항목이 2.5배나 늘어나 효율적인 업무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큰 상태였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검사결과를 사무실 복귀후 처리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입력하고 처리하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기술원은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의 안전검사 뿐 아니라 내부 행정업무에도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등 근로조건의 유연성도 높일 계획이다.기술원은 1986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주요사업인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의 검사업무와 함께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안전검사, 잠실 제2롯데월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감리 등을 수행하는 종합안전전문기관이다.
2014.08.18 I 김재은 기자
경단여성 '일-가정' 두마리 토끼잡기
  • 경단여성 '일-가정' 두마리 토끼잡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광주광역시의 자동차시트 제조업체 더프라이드. 제조업은 남성위주라는 편견을 깬 곳이다. 이 회사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이 재고용을 요청하면 즉시 재입사를 허용한다. 또 여성이 육아로 인해 사직하지 않도록 반일근무제를 실시, 여성근로자의 경력단절을 회사차원에서 방지하고 있다. 더프라이드는 사내 유치원을 설립, 무상보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양성평등 정책에 힘입어 2011년 16명에 불과했던 여성채용인원은 지난해말 165명으로 10배이상 늘었다. 전체 근로자 205명중 여성의 비율이 80.5%에 달하는 것이다. 관리자 10명중 4명도 여성이다. 김종록 더프라이드 총무재경팀 이사는 “과거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밤 8~10시까지 잔업을 했었지만, 이런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직원들 스스로 열심히 해 오후 6시면 일이 끝날 정도로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회사입장에서도 잔업수당, 식대 등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최근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과거 경험을 살려 재취업하려 해도 회사에서는 손사래를 치기 일쑤다. 하지만 여성의 육아와 출산을 배려하며 보다 큰 시너지를 내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 시간제·단순 노무직뿐…표류하는 고학력 경단여성 ▲자료:고용노동부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경력단절여성 195만5000명중 임신·출산·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전체의 50.4%(98만5000명)나 된다. 임신이나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41만4000명(21.2%)이었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여성은 57만1000명(29.2%)이였다. 전체 경력단절여성의 절반이상(55%)이 30대(30~39세)다. 넘쳐나는 경단여성 중 상당수는 재취업할 의사가 있다. 그러나 재취업시 육아 등 가정을 포기해야 한다는 부담이 발목을 잡는다.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진행한 ‘대졸이상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의 절반(45.7%)이 취업의사가 있지만‘일과 가정의 양립의 압박감’(28.6%) 때문에 취업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의사가 없는 여성 역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41%)재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눈높이 또한 높다. 경력단절여성중 81.3%가 정규직으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과거 주된 경력분야와 같은 직종에서 일하길 희망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제공될 경우 지원의사는 96.3%로 매우 높았지만 ‘어떤 형태의 고용조건이더라도 일을 하겠다’는 응답은 37.7%에 그쳤다. 임금수준도 경력단절 전과 비슷한 ‘100만~200만원’(55.4%)이 가장 높았다.권태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경단여성은 본인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조건이 아니면, 취업시장에 재진입을 꺼린다”고 말했다. ◇ 여성이 만족해야 생산성도 오른다정부입장에선 경제성장과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여성의 일자리 확대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학력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되는 경우가 많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용부는 2003년부터 매년 남녀고용평등 및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기업들을 선정해 표창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광주신세계(037710)는 육아휴직기간 2년을 제공하고, 임신근로자에게는 1일 7시간의 임금하락없는 단축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네이버(035420)는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전직원 10시 출근제와 매달 1회 2시간 조기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출산 및 육아 퇴직여성을 위한 재취업 ‘리턴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하루 4시간씩 시간제로 근무하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풀타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케이티씨에스(KT CS)는 출산후 모성근로자,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실시한다. 창의와탐구는 출산과 육아휴직을 연동해 1년 3개월간 휴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5년이상 장기근속자에겐 2개월의 리프레쉬 유급휴가를 제공해 이직률을 크게 낮췄다. 정부에만 기대지 않고 아예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시도도 등장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KOWORC)’이 대표적이다. 이 조합은 고학력 경단여성에게 연구형 일거리를 제공하고, ‘경력이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 13명 조합원 중 석사가 9명, 박사가 4명이다.추명자 이사장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며 “산업체에서는 협동조합에서 훈련받은 인력을 리쿠리팅해 서로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태희 연구위원은 “사실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우수한 여성인력이 많지만, OECD국가중 여성인력 활용이 우리나라처럼 안되는 곳도 드물다”며 “기존에 나와있는 좋은 정책들이 서로 통합이 안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떤 부분이 필요한 지, 시장에서 어떤 게 잘 작동하지 않는 지 꼼꼼히 모니터링해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08.11 I 김재은 기자
렛미인4 저주받은 무너진 반쪽얼굴 김희은, F동안양악수술 후 눈부신 절대미모의 여신으로…
  • 렛미인4 저주받은 무너진 반쪽얼굴 김희은, F동안양악수술 후 눈부신 절대미모의 여신으로…
  • [e-비즈니스팀] 지난 31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 ‘렛미인4’에서는 화염상 모반으로 인한 안면비대칭과 돌출입 때문에 고통 받던 무너진 반쪽 얼굴 김희은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렛미인4 &8211; 반쪽으로 사는 여자’ 편에 출연한 김희은 씨는 오른쪽 얼굴을 뒤덮은 화염상 모반 때문에 몸과 마음의 큰 고통을 겪었다.과도하게 성장한 모반을 따라 우측 상악골 역시 과성장하는 바람에 오른쪽 입술이 비대해지고, 이로 인해 돌출입 증상이 나타나 심각한 안면비대칭이 생긴 것이다. 김희은 씨는 비대해진 입술과 모반을 따라 삐뚤어진 얼굴을 숨기기 위해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로 일해오기도 했다.이처럼 모반과 비대칭 때문에 외적인 고통도 겪었지만, 김희은 씨의 얼굴을 두고 전염병 환자 같다며 놀리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수군거림 때문에 생긴 심적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이에 렛미인 닥터스는 무너진 반쪽 얼굴 김희은 씨를 렛미인으로 선정해 삐뚤어진 얼굴과 돌출입을 개선하고 자신감을 되찾아주기 위한 F동안양악수술, 안면윤곽수술을 시행했다.9대 렛미인 김희은 씨는 과성장한 모반을 따라 얼굴뼈의 일부가 과성장하면서 안면비대칭과 돌출입 증상이 있었으며, 상악-하악-턱끝의 위치를 ‘F’자 모양으로 재배치해 얼굴 옆라인을 입체감 있게 만들어주는 F동안양악수술, 전체적인 얼굴 라인을 작고 갸름하게 만들어 주는 V라인턱축소술로 안면비대칭과 돌출입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만들 수 있었다렛미인 닥터스 이진수 원장은 “김희은 씨는 어린 시절부터 비대칭과 돌출입으로 인해 자신 있게 웃을 수도 없는 상태로, 김희은 씨가 이제 자연스럽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주는 것이 이번 수술의 목표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희은씨의 치아의 교합을 정상교합으로 맞춰줄 렛미인 닥터스 이신정 원장은 “모반으로 인한 비대칭의 경우 모반의 증식과 함께 비대칭의 재발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대칭의 재발을 예방하는 교정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한편, 웹디자이너인 렛미인 김희은씨가 과거 프리랜서로 근무한 것이 인연이 되어 유명 쇼핑몰 인스타일핏에서 김희은 씨에게 예쁜 옷을 선물했다. 인스타일핏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남들과 외모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 받고 차별 받았던 희은씨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더 예쁘고 행복해지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논란을 넘어 감동으로,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스토리온 TV를 통해 방송된다.
‘렛미인4’ 무너진 반쪽얼굴 김희은, 절대미모의 동안미녀로 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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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골드미스 박나영 이사, 7년 연속 보험왕의 비결
  • PCA생명 골드미스 박나영 이사, 7년 연속 보험왕의 비결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강남 테헤란로 PCA생명 본사 3층엔 박나영(사진·42) 이사의 ‘독방’이 존재한다. 전체 직원 중 4명만이 가질 수 있는 ‘개인공간’이 그의 차지인 셈이다. 골드싱글인 박 이사는 입사 이후 꾸준히 실적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젠 PCA생명에서도 박 이사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얘기가 돌 정도다. 사실 그는 정확한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변인들은 그의 연봉이 모르긴 몰라도 5억원 이상은 족히 될 거라 귀뜸한다. 매달 그에게 몰려오는 고객을 보면 미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납입중인 금융상품만해도 월 수백만원 수준이다. 취미가 저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재테크의 핵심은 ‘몸값(근로소득)’을 높이는 일이다. 월급이 빤히 보이는 월급쟁이 생활만으로는 재테크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 과거 10년 이상 월급쟁이였던 박 이사도 노력한 만큼 몸값을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과감히 이직을 선택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연봉 5억 이상의 고액 연봉자가 되기까지 지난 8년간의 고군분투기를 지난 23일 저녁 테헤란로 그의 사무실에서 들어봤다. ◇일 열심히 하는 DNA는 따로 있다! 큰 키에 반달처럼 아래로 내려가는 눈웃음이 매력적인 박 이사가 반갑게 맞았다. 서글서글한 동안 외모가 호감형이다. 하지만 일 하는데 있어서 만큼은 그는 독종이다. “지방 출장 일정을 잡을 때는 정말 빡빡하게 잡아요. 직접 운전을 하죠. 새벽부터 출발해 대전 찍고 대구, 부산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새벽이 되어야 서울에 도착해요. 그때쯤되면 온몸이 녹초가 돼 영혼과 육체가 분리 되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박 이사는 스스로 해야할 일이 있으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워커홀릭 DNA는 타고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로 이직을 하기 전 첫 직장에서도 그랬다. 의료소송과 병원의 법무관련 일을 했는데 당시 작성해야 할 문서가 있으면 잠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서도 일을 끝내고 자야 안심이 됐다고 했다.이 때문에 그의 이직은 쉽지 않았다. 전 직장에서 그를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일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탓에 심지어 재택근무를 할 정도였다. 박 이사는 ‘취직이 힘들고 승진이 안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적으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안타깝게도 ‘일에 미칠 수 있는 열정’은 선천적인 것 같다고 했다. ◇언제든 찾기 편한 ‘쉬운 사람’이 돼라하지만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한다’는 식의 조언은 너무나 뻔하고 교과서 적인 것 같다. 보다 더 핵심적인 성공요인은 그가 ‘쉬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쉽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각날 때 누구나 쉽게 연락을 할 수 있는 그런 ‘편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직장을 옮기든 결혼을 하든 애인이 바뀌든 사소한 일상까지 시시콜콜 얘기할 수 있다는 게 바로 박 이사의 장점이다. 그가 수많은 고객들을 관리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솔직히 그 많은 고객들을 제다 일일이 다 챙길 수는 없습니다. 고객들도 훈련이 필요한거죠. 고객들이 스스로 저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보험 영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상품에 가입하고 나면 이 뒤로는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는다. 물론 보험설계사가 직접 찾아가 관리를 해줘야 하는 게 정답이지만,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현실에선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고객이 직접 설계사를 찾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고객 만족도가 높다. 이런 면에서 박 이사의 경쟁력은 탁월하다. ◇여자의 자존심은 경제력에서 나온다그의 고객 중엔 유독 20~30대 여성들이 많다. 이들에게 그는 친한 언니 같은 느낌이다. 단순한 재무 상담이 아니라 인생 상담을 한다. 특히 잘 나가는 골드미스 이미지는 후배 여성 고객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저보다 연봉이 높은 남자친구를 만나 본 적이 없어요. 누군가를 만날 때 그의 경제적인 조건이 우선순위는 아니었습니다.”그는 현재 싱글이지만 결혼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했다. 원한다면 결혼은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솔직히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되면 지금만큼의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20대 보다는 30대가, 30대 보다는 40대인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여성 고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스스로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것이다. “배우자 또는 부모님이 주는 돈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번 돈으로 미래를 준비하는게 훨씬 더 보람있고 행복한 일이라 생각해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여성들이 집밖으로 나와 보다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한다면, 각 개인의 삶도 이전 보다 훨씬 윤택해 질거라 생각합니다.“그는 시간이 갈수록 고객들의 자산이 불어나는 걸 볼 때 재무상담사로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2014.07.28 I 성선화 기자
'명함 관리 비서 앱' 리멤버, 편하긴 한데 내 정보 괜찮나
  • '명함 관리 비서 앱' 리멤버, 편하긴 한데 내 정보 괜찮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명함관리비서’ 리멤버(Remember) 애플리케이션이 회원 수 6만 명을 확보하며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하는 기존 명함 앱과 달리 타이피스트(타이핑을 전문적으로 치는 직업)가 직접 명함정보를 입력해 정확도가 높고 편리하다는 게 인기 이유다. 창조적인 역발상이 먹힌 혁신 모델이나, 개인정보유출 가능성이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게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명함 OCR 정확성 떨어져..수기로 100% 정확도 끌어올려리멤버 앱은 명함을 사진찍어서 보내면 타이피스트들이 직접 입력해 명함정보를 다시 전송해준다. 이용자 화면에는 등록된 명함과 함께 관련 정보를 쉽게 보거나 저장이 가능하다.비즈니스맨 사이에서 명함 관리는 골칫거리다. 사람 만날 때마다 받는 명함이 하나하나 쌓이면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보려면 웹페이지나 스마트폰 전화번호에 저장해야 하지만 일일이 입력하는 자체가 고역이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자동 명함인식 애플리케이션도 답답하다. 명함 사진을 찍으면 광학문자판독 프로그램(OCR)도 수많은 글씨체와 디자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결국 다시 일일이 고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사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드라마앤컴퍼니가 지난 1월 출시한 리멤버 앱은 사람 손으로 명함을 직접 입력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앱으로 보내거나, 택배를 통해 수백 장을 보내면 리멤버가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방식이다. 드라마앤컴퍼니가 명함 사진이나 스캔된 명함 파일을 250여명의 타이피리스트에게 보내면 이들이 직접 일일이 컴퓨터에 입력해 다시 이용자에게 정보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5장 미만은 30분 이내, 5장 이상은 3시간 이내 등록된다. 당연히 정확도는 100%에 근접한다. 최재호 대표는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기존 명함앱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우리가 명함관리 비서가 되겠다는 의지로 직접 수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이용자는 6만 명이고, 등록된 명함은 150만 장을 넘어섰다. 하루 3만 장의 명함이 매일 등록되고 있다. 이 정도 속도면 올해 안 이용자 20만 명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는 1인당 500장까지는 무료로, 이후부터는 1장당 100원씩 받는 이벤트를 하지만 수익은 크지 않다. 어느 정도 이용자가 확보되면 기업에서 일괄 요청을 받아 유료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처럼 비즈니스맨 간 인맥을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염두에 두고 있다.◇제3의 인물 정보 관리..개인정보유출 사각지대 놓일 가능성편리한 서비스지만, 문제는 개인정보유출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250여명의 타이피스트들이 명함 정보를 유출할 여지가 있다. 업무 중 알게된 정보를 무단 유출하거나 악용하면 3억원을 배상한다는 서약서를 쓰고, 보안전문 교육도 하긴 하지만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는 터라 모든 유출 가능성을 막을 수는 없다.최 대표는 “명함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기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느냐”면서도 “그럼에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한번 입력된 정보는 다시 볼 수 없고, 명함 정리한 사람의 이력이 남는 만큼 유출 가능성은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실 그간 개인정보유출은 서비스 가입자와 사업자 간 문제로 불거졌다. 서비스 가입시 입력했던 주민번호, 전화번호, 집주소 등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면서 이용자가 피해를 입게 된 경우다. 하지만 리멤버앱은 서비스 이용자 외에 제3의 인물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유출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리멤버 앱에 올라온 개인정보취급방침도 가입자 개인정보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제3인물에 대한 방침은 없다. 만약 유출된다면 책임소재 여부도 불분명할 수도 있는 셈이다.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법을 지켜야 하지만 케이스가 기존과 달라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명함은 당사자간 주고 받는 건데 이게 타인에게 노출되고 유출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최 대표는 “개인정보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피스트에게 명함 전체 정보를 보여주지 않고 일부분만 보여줘 입력하고 이를 서버에서 자동 조합하는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면서 “입력된 정보는 이중 암호화를 한 뒤 아마존 서버에서 저장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4.07.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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