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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 긴박한 때에"…커 보이는 총리·부총리의 빈 자리
  • "하필 이 긴박한 때에"…커 보이는 총리·부총리의 빈 자리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시적으로 국정 운영에서 한 발 물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이 두 수장에게도 찾아와서다. 8일 국무총리실과 기재부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재택 치료를 마치고 오는 10일, 홍남기 부총리는 12일 각각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여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9일 대통령 선거라는 국가적인 큰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의 부재가 업무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전화·이메일 등 비대면 업무 중”홍 부총리는 지난 5일 몸에 이상을 느끼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6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홍 부총리는 오는 11일까지 세종 자택에 머물며 재택 치료를 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번 주 홍 부총리의 외부 일정은 전면 중단됐다. 홍 부총리가 주재하는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는 취소됐고, 금요일에 열리는 부동산시장 점검관계장관회의도 열리지 않는다. 이날 열린 국무회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현지 재경관 영상회의는 홍 부총리 대신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이 주재했다. 홍 부총리는 비대면과 유선 등으로 볼 수 있는 업무를 자택에서 소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까지 총리 공관에 머물며 비대면 업무를 한다. 김 총리는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뒤 이달 2일 밤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후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됐다. 김 총리는 대면 접촉이 필요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참석 등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택치료 기간에도 전화나 화상회의, 온라인을 통해 각종 보고와 현안업무를 챙기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확진자의 고통과 불편을 직접 겪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 우크라 침공에 대내외 경기 비상홍 부총리가 지난해 4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사퇴로 직무대행 업무를 한 적은 있지만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동시에 비우는 경우는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김 총리와 홍 부총리가 비슷한 시기에 확진됐지만 두 사람 모두 공백인 날은 나흘에 불과하다”며 “김 총리가 목요일에 복귀하고, 홍 부총리가 토요일 정상 업무를 시작하면 큰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려섞인 시각도 있다.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국내에선 역대 두 번째로 큰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대외적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대선 전후엔 정부부처 개각 가능성 등으로 가장 어수선 시기인데 국내외 이슈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그 어느 때보다 급박한 시기에 경제부총리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KDI는 `3월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에 대해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했다”며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면서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이라고 진단했다. (자료=KDI)국제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러시아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이 심화하며 두바이유는 7일 기준 배럴당 118달러를 넘어섰다. 문제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가 시행되면 국제유가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올해 유가에 대해 JP모건은 배럴당 185달러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휘발윳값을 비롯해 국내 석유가격 상승을 야기한다. 유가와 더불어 곡물 등 다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물가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기업의 비용이 커지면서 가공식품 등 제조업 상품 전반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가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 부담으로 돌아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3.6%, 2월 3.7%로 4%대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2월(4.2%)이 마지막이다.교역 위축도 우려대는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코로나19와 대(對)러시아 제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소비 감소로 이어져 성장률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시장에도 공포감이 퍼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3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0년 5월 28일(1240.40원) 이후 처음으로 1230원대에 올라섰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자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물리적으로 모여서 하는 업무는 못 하지만 실·국에서 올린 보고서를 결재하고 이메일로 답하는 등 업무 결정을 해주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며 “다음 주부터는 정상 업무 체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03.08 I 임애신 기자
"얇아진 디자인에 홈오피스 기능 강화" 삼성 스마트모니터 출시
  • "얇아진 디자인에 홈오피스 기능 강화" 삼성 스마트모니터 출시
  • 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슬림한 디자인과 홈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모니터 M8’을 오는 7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005930)는 M8(32형 UHD)을 기존 M5(32·27·24형 FHD)·M7(43·32형 UHD) 시리즈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모니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도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비디오·디즈니 플러스·애플 TV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다. 또 업무와 학습에까지 활용 가능한 ‘올인원 스크린’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스마트 모니터 M8의 특징은 탈부착 카메라 등 편의 기능을 탑재했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각종 IT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자석을 이용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슬림핏 캠’을 제공해 별도의 선 연결 없이 뒷면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구글 듀오’ 등 화상 솔루션 앱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가 집이나 사무 공간에서 슬림핏 캠을 이용해 재택 근무나 원격 회의 등을 진행하기 편리하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슬림핏 캠을 활용해 사용자 동작을 분석·코칭하는 홈 트레이닝 솔루션인 삼성 헬스도 이용 가능하다.스마트 모니터 M8은 PC 없이도 완벽한 홈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UI를 개선했다. 업무 관련 소스와 서비스를 한 화면에 제공하는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윈도우나 맥 무선연결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무선 덱스’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미러링 △애플 에어플레이2 △클라우드 서비스 Microsoft 365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 다른 특징은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HAS 기능과 틸트 기능도 있어 원하는 높이와 각도로 모니터를 조절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따뜻한 계열의 화이트로 어느 공간에나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제품 후면은 오가닉 헤링본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스마트 모니터 M8에는 사물인터넷(IoT) 허브가 내장돼 스마트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된 모든 IoT 기기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마트 모니터 M8 32형 화이트의 국내 출고가는 85만원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홈 라이프 시대에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집안 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모니터 M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3.06 I 최영지 기자
“노트북, 태블릿?”…‘갤탭 S8 울트라’ 대화면에 빠지다(영상)
  • [써보니]“노트북, 태블릿?”…‘갤탭 S8 울트라’ 대화면에 빠지다(영상)
  • 갤럭시 탭 S7(왼쪽)과 갤럭시 탭 S8 울트라의 화면 크기 비교.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노트북이야? 태블릿이야?” 처음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탭 S8 울트라’(이하 갤탭 S8 울트라)를 접하면서 들었던 느낌이다. 현재 사용 중인 노트북 크기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갤탭 S8 울트라’가 전달하는 화면의 위압감은 상당했다. 왜 이 제품이 ‘울트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첫 인상이었다.삼성전자로부터 ‘갤탭 S8 울트라’를 대여 받아 약 1주일간 사용해봤다. 지난달 25일 공식 출시한 ‘갤탭 S8’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는데 ‘갤탭 S8 울트라’의 화면 크기는 14.6형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태블릿PC 중 가장 화면이 큰 ‘아이패드 프로’(12.9형 및 11형)과 비교해도 크다. 기자가 그동안 사용하던 ‘갤럭시 탭 S7’ 시리즈와 비교해도 화면 크기의 격차는 상당했다. 이 같은 대화면은 역시 시청각 동영상 등을 볼 때 강점을 발휘한다. 전체적인 화면 크기도 큰데 테두리 베젤까지 더 얇아지면서 눈으로 체감하는 화면의 몰입도는 배로 커진 느낌이었다. ‘갤탭 S8 울트라’의 베젤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6.3mm다. 화면이 커진 만큼 멀티태스킹 기능도 향상됐다. 이전 시리즈에선 2개까지 화면 분할을 지원했다면, ‘갤탭 S8’ 시리즈는 3분할에 최대 3개의 앱을 구동시켜 다양한 업무를 한번에 처리하기 편리했다.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2개 분할이다. 화면이 크고 반응속도가 높은 S펜 덕분에 멀티태스킹이 더 용이해졌다. (영상=김정유 기자)이번에 삼성전자가 반응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스타일러스펜(S펜)도 조작감이 좋았다. 이미 ‘갤럭시 S22’ 시리즈를 통해 S펜을 사용해봤지만 ‘갤탭 S8 울트라’의 S펜은 태블릿용 제품이어서 실제 사용하는 펜과 동일한 크기여서 그립감이 좋았다. ‘사각사각’하는 소리와 함께 다양한 필압과 기울임 등을 인식했다. 더불어 애플과 달리 S펜 자체가 별도 구매할 필요없이 제품에 내장된 것도 만족스럽다. 다만 대화면이 강점인 ‘갤탭 S8 울트라’의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크기와 무게였다. ‘갤탭 S8 울트라’의 무게는 720g으로 일반 및 플러스 모델(560g)에 비해 다소 무겁다. 한손으로 쥐거나 들기가 다소 부담스럽다. 휴대하면서 외부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갤탭 S8 울트라’는 집안에서 거치해서 사용하거나 노트북 대용으로 쓰는 것이 더 나은 듯한 느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는데, 직장인들의 재택용 태블릿이라면 상당히 효율적일 것 같았다. 기존에 휴대하며 사용해 왔던 태블릿PC 제품들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배터리 용량은 1만1200mAh로 일반(8000mAh), 플러스(1만90mAh)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4000mAh 안팎임을 감안하면 든든하다. 1주일간 2번 정도 충전을 해도 거뜬했다. 전반적으로 ‘갤탭 S8 울트라’는 ‘울트라’라는 단어와 어울리도록 시각적으로 압도적이었다.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대화면에 대한 강점을 제대로 살렸다. 대화면과 휴대성, 이 사이에서 대놓고 대화면의 몰입감에 자원을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휴대성을 위한다면 ‘갤탭 S8’의 일반, 플러스 모델이 더 어울리지만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길 원한다면 ‘갤탭 S8 울트라’만한 태블릿은 또 없다고 자신한다.전작과 ‘갤럭시 탭S8 울트라’(오른쪽)간 베젤 크기 비교. (사진=김정유 기자)
2022.03.04 I 김정유 기자
이재명, `미래 불안`청년에 "삶의 일부 확실히 책임지겠다"
  • 이재명, `미래 불안`청년에 "삶의 일부 확실히 책임지겠다"
  • [강원도(춘천)=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청년의 삶을 일부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며 “청년 삶에 아버지처럼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줘야 `헬조선`하면서 탈출하려고 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열린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홍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브라운 5번가’에서 `청년 일자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요즘 청년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내 미래가 불안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자리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고 아이낳고 사나. 그냥 나 혼자 살란다` 라고 한다”라며 “사실 청년 잘못 아니다. 기성세대들이 고도성장 시대에 살면서 각자 살기 바빠서 진정한 민주주의와 공정성을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취업활동 계좌제 도입 △생애 첫 사표엔 실업급여 △청년 일경험 보장제 △청년일자리 사회책임제 △비대면 일자리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청년들이 취업하는 과정에서 수강료나 자격증, 토익 응시 등 이런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하려고 한다”라며 “또 청년들이 일을 배우기 위해서 요즘은 직장에 들어갔다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 청년들에게 한번쯤은 내가 원해서 나올 때에도 실업급여를 주자”라고 했다. 또 청년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 경험을 보장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국가 인프라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약속한 건 95% 이상 확실하게 지켰다.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청년에게 기회 주는, 기회 국가 이재명이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교체도 끝까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상황에 변동이 생기는 지금에도 꿋꿋하게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2인 지방선거구 폐지, 비례대표 강화, 결선투표 도입 확실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근데 선량한 도둑을 잡는 사람한테 도둑이라고 뒤집어씌우는게 정치다”라며 “상대방이 실수해서 적대적인 공생 정치말고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를 해야 정치 역량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오롯이 쓰인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정치 교체의 뜻은 `이재명의 평생 꿈`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2.31%를 넘어섰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11.70%를 4.03%포인트 앞선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한다. 이해가 안 되긴 하는데”라며 “투표를 많이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유권자의 투표 한장의 가치는 6700만원이다. 이 돈이 나를 위해 쓰여질 것이냐 기득권 소수를 위해 쓰여질 것이냐, 이 선택이 3월 9일과 오늘, 내일이다”라고 강조했다.
2022.03.04 I 배진솔 기자
베스핀글로벌, SaaS 전환 솔루션 출시
  • 베스핀글로벌, SaaS 전환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구축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SaaS 전환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베스핀글로벌)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운용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설치 단계 없이 바로 쓸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해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난 상황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인프라의 구축과 운영을 맡아온 노하우를 살려 SaaS 전환 솔루션을 선보인다. 단순히 클라우드 도입·개발 지원을 넘어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상품화 컨설팅 △시스템 연동에 따른 인터페이스 개발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 운영 지원 등 SaaS 솔루션 구축을 총체적으로 돕는다.앞서 베스핀글로벌은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협업해 물류 관리 SaaS ‘부릉 TMS’의 고도화와 시장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SaaS 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이 SaaS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과 비즈니스를 포함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2.03.04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대중무역 150兆 호주 中에 맞서 당당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중무역 150兆 호주 中에 맞서 당당했다-“국민이 만들어준 단일화” 尹·安 정권교체 원팀 선언-파월, 기준금리 0.25%p 인상 못박아-서울시 ‘35층룰’ 폐지…한강맨션 68층 재건축 가능해진다-[사설] 확진자 폭증 속 거리두기 조기 완화, 국민 불안 없어야-[사설] 1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 경기회복 불씨가 위험하다△종합-러시아 IP 차단·계정 동결해도…개인지갑 통한 거래 막기 어렵죠-[핫피플] 국내 다섯 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고팍스’ 이준행 대표-민주당에 유리했던 역대 사전투표…이번엔 다를까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더 좋은 정권교체’로 뭉친 尹·安…공동정부 이어 대선후 합당도-與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24시간 비상체제 전환”-잇단 잡음속 대화 끈 놓지 않은 장제원-이태규 ‘安 친분’ 張 매형집서 새벽 150분 담판 이끌어-“정치 희화화에 역풍”vs“尹 지지율 더 오를 것”△종합-한강변 마천루 꿈 이뤄진다…압구정·여의도·잠실 등 재건축 단지 ‘들썩’-대선 코앞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정치적 고려 의혹 -채무조정 빨간불…쌍용차 상폐 기로 -작년 1인당 국민소득 사상 첫 ‘3만 5000달러’ 돌파△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원유·천연가스·곡물 공급차질 가시화…짙어지는 ‘S의 공포’-서방vs러·중 구도 장기화 대비 공급망 다시 짜야-더뎌진 글로벌 긴축 행보…한은도 금리인상 속도조절 나서나△우크라이나 후폭풍-중국 뺀 글로벌증시 ‘안도랠리’-국제유가 110달러 돌파 ‘패닉’-토요타·애플 脫러시아 동참…압박받는 현대차·삼성·LG전자△Global-러, 남부 헤르손 장악…우크라 피란민 ‘인구 2%’ 넘었다-우크라 전쟁으로 세계 GDP 1조달러 감소-“中, 러에 올림픽 폐막까지 침공 연기 요청”-“검사·치료까지 한번에” 美 새 위드코로나 전략-MS 이어 구글도 재택근무 끝낸다△정치-‘파란장미’ 받아든 李 여심 공략…단일화 후 고무된 尹, 중원서 세몰이-李는 서울서, 尹은 부산서…배우자와 따로 오늘 사전투표-법사위 ‘尹 부동시·李 수사자료’ 열람 내용 공개…여야 의혹 공방-安 사퇴 전 마지막 여론조사 李·尹 접전…단일화땐 尹 우세△경제-1월 가계대출금리 7년6개월만에 최고…예금금리는 0.05%p-정부, 대러 제재 피해기업에 최대 2조 금융지원-[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선·車업계 종사자 근골격질환 땐 무조건 산재 인정 추진-강남언니·로톡 플랫폼 갈등 ‘한걸음모델’로 푼다△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천편일률적…“정보 공유범위 넓혀야”-연 8% 상품까지 등장…고금리 예적금 날갯짓-지난해 대출 45% 급증-부담 커지는 유가족 생활비·상속세…해결사로 뜬 종신보험-푸본현대생명, 메타버스 플랫폼서 ‘체인지 리더’ 발대식△산업-원통형 배터리 치고 나가는 日…韓中 ‘긴장’-부스도 안 차린 LG유플러스 예상 넘는 수확 뒤엔 ‘XR’ 있다-한화노조, 회사에 임금교섭 위임 “대내외적 경영 위기 함께 극복을”-기아 “2030년 전기차 14종 라인업…120만대 판매”-포스코 창립총회 개최…철강 전문 회사로 새출발△소비자생활-국내유통 원톱 등극 쿠팡…“매출 30조시대 연다”-재출시 포켓몬빵 없어 못 사네-롤렉스 부인에도…“VIP 따로 관리한다” 시끌-스타벅스, 소상공인 재기 돕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증권-“긴축 제동 조짐…이달 조정 지나면 낙폭과대 성장株 봐야”-삼성전자는 팔면서 SK하이닉스 담는 외국인…왜-‘러 베팅’ 서학개미 상장폐지 주의보△증권-잠재력 크지만 상장문턱 높아져…VC들 ‘바이오’ 딜레마-신세계百 ‘디지털 무장’ 라이브 쇼핑 전격 인수-“넷플릭스 생각하면 오산”…왓챠 상장에 ‘싸늘’-코로나 타격에…삼전 2차 협력사 ‘현대플렉스’ 매물로△부동산-집값 하락 신호?…수도권 ‘무순위 청약’ 속출-HJ 중공업, 주택브랜드 ‘해모로’ 리뉴얼-철콘연합 “20% 인상”…건설사 “기존 계약 유지”-GS건설, ‘7억 달러’ 방글라데시 배전선로 사업권 획득△문화 -AI 가상세계·체력단련장까지…리움, 젊어지다-조상에 극진한 예우…후손의 공경심 표현한 ‘난도’를 아시나요△여행-순백의 안식처 잠시 쉬었다 갈게요-[인싸핫플]‘시’를 살다 목마타고 떠난 박인환, 고향 품에서 만나다-[미식로드]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반복…뜨끈한 황태국 한 그릇이면 봄이 스르르△스포츠-박인비, 공동 2위…고진영, 69타 성공-각본 없는 투혼의 감동드라마 시작-쉬고 있는 우즈 ‘PGA 투어 선수 영향력’ 1위-러시아 재벌 아브라오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 잰걸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李·尹 누가 되든 증세 논의 불가피…법인세 낮추고 부가세 인상 고민해야-“文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60조 세수 오차 만들어”△오피니언-[김병일의 선비 이야기] 팬데믹 시대 더 빛나는 노년의 ‘造福’-[기자수첩] 조종사 희생 막으려면 노후 전투기 교체 서둘러야-[공관에서 온 편지]한·가봉 산림협력의 미래△피플-숟가락으로 맥주 딸 때 나는 ‘뻥’ 소리에 스푸너 떠올랐죠-러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 “전쟁보다 나쁜 건 없어”-인간개발연구원 신임 원장에 오종남 박사-“해외 기업 보면서 5G 선두 뺏길라 위기감 느껴”-위메프, 중기부 장관 표창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기여-美매체 버라이어티 선정 이미경 ‘올해의 미디어 여성’△사회-코인 송금하면 집앞 총알 배송…마약에 쉽게 빠지는 MZ세대-대장동 녹취록 진씰공방…檢 조사 문제 없었나-개학 첫날 16만명 등교중지 확진교사 대체인력 긴급충원-오미크론 치명률의 100배…인수공통감염병 SFTS 비상-[사건프리즘] 호의 고마워 건넨 50만원, 답례일까 뇌물일까
2022.03.03 I 김보영 기자
"코로나19, 이젠 안무서워"…구글 등 미 IT기업들, 재택근무 끝낸다
  • "코로나19, 이젠 안무서워"…구글 등 미 IT기업들, 재택근무 끝낸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약 2년 간의 긴 재택근무를 끝내기로 했다. 미국의 대형 IT(정보기술) 업체들의 업무 정상화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2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4월4일부터 베이 에어리어 소재 직원들의 본사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타 지역에서는 상황에 따라 사무실 복귀를 추진한다. 직원 대부분은 일주일 중 3일을 사무실로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에 들어가게 된다.존 케이시 글로벌 복지부문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대다수 직원은 길고도 힘든 2년간의 재택 근무를 해 왔다”며 “(이제는)예방 및 치료의 발전, 꾸준히 확인되는 확진자 수 감소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제 공식적으로 하이브리드 근무 주간 전환을 시작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케이시 부사장은 그동안 전세계에 위치한 구글 본사 및 지사 1만4000여곳에서 15만6000명의 정규직 근로자가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재택근무로 전환을 시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체 직원의 85%가 원래의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다만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는 재택근무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직원들은 일주일에 3일 이상 현장 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이는 최근 메타와 MS의 기업 운영 정상화 발표에 뒤이은 것이다. 지난달 14일 메타는 3월 말 사무실을 다시 열겠다고 발표했고, 2주 뒤 MS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와 실리콘밸리에 있는 사무실을 다시 열고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곧바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MS는 본사 직원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이 높고 사망자 수가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30일간의 하이브리드 작업 전환 기간을 갖는다.이밖에 익스피디아 그룹도 오는 4월4일부터 시애틀 본사와 다른 사무실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회사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AFP)
2022.03.03 I 고준혁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의료기관개설 허가 완료
  •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의료기관개설 허가 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병원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인 의료기관개설허가증 발급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개원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광명시(시장 박승원)의 첫번째 대학병원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2018년 7월 착공을 시작해 마침내 2022년 3월 21일 개원할 예정이다.병원 규모로는 지하 8층~지상 14층(연면적 96,987.39㎡)으로 정상운영시 약 700병상으로 서남권 최대 병상이며 병원 운영계획에 맞춰 개원시에는 86실, 258병상으로 시작해 단계별로 전체 병상을 운영한다. 의사, 간호사 등 약 1,200여명이 근무하게 되고 전체 병상 가동시 약 2,0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개원 초기에는 23개 진료과가 운영되며 암·심장뇌혈관·소화기·호흡기·척추·관절로 이루어진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를 구성해 중증질환에 대한 다학제협진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역사회 병원과 긴밀한 의료협조 체계를 구축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 대학병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개설 허가 이후 각종 의료기기 사용신고 등의 절차만 남았다”며 “무엇보다 환자 안전이 중요하기에 개원 전·후 철저한 감염 관리와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모든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전부터 코로나로 인한 지역내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상담센터 개설을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의료진이 전화 의료상담과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2.03.03 I 이순용 기자
침통한 넥슨 직원들…‘게임메카’ 판교도 ‘술렁’
  • 침통한 넥슨 직원들…‘게임메카’ 판교도 ‘술렁’
  • 2일 오전 넥슨 판교 건물 전경. 많은 인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해 조용한 모습이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업계 위상을 올려주신 분인데, 너무 허망하죠.”(엔씨소프트 A직원)‘게임업계의 큰별’ 김정주 넥슨 창업자(NXC 이사)가 별세했다는 소식에 넥슨 내부는 물론 국내 게임산업의 메카인 판교도 술렁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재택근무가 많아진 판교지만 곳곳에서 김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허탈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2일 방문한 판교 넥슨 본사 주변은 조용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인력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터라 실제 직원들을 많이 접하긴 어려웠다. 또한 넥슨은 회사 차원에서도 별도로 김 창업자를 추모하는 행사는 계획하지 않은 상태다. 넥슨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술렁이는 분위기다. 전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오웬 마호니 넥슨재팬 대표가 직접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직원들을 다독였지만, ‘김정주=넥슨’으로 여겨질 정도로 상징성 있는 김 창업자의 죽음은 사내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이날 만난 넥슨 직원 B씨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마음이 아프다 어린시절 넥슨 게임 덕분에 즐겁게 지내왔고, 어느새 자라 넥슨이란 회사에서 업무를 꿈꿔왔고 덕분에 지금이 있다”며 “IT인으로서 직원으로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판교에 적을 두고 있는 주변 게임업체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이날 오전 판교역 인근 카페에서 만난 게임업체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김 창업자의 별세 소식에 대해 허망함을 표했다. 카페에서 만난 한 모바일 게임사 직원 C씨는 “누구보다 잘 나가고 별 탈이 없던 넥슨이었는데, 갑자기 창업주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인생무상이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어제 저녁 한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판교에서 VR게임을 만드는 D 스타트업 대표도 “오늘 판교에서 가장 큰 슬픈 이슈”라며 “우울증 때문에 고생했다는 얘기가 너무 가슴이 아프다. 영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쟁사인 엔씨소프트에서도 이번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한 직원은 “(김 창업자는)게임업계를 이끈 거장으로 생각한다”며 “업계의 위상을 올려준 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넥슨 인근에 본사를 둔 게임사들 사이에선 김 창업자의 죽음 이후 각종 홍보 등도 비교적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동시에 직장인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를 통해서도 판교 IT인들의 김 창업자에 대한 애도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 업종을 떠나 국내 게임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김 창업자를 기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김 창업자에 대한 게임업계의 영향력이 상당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판교에선 한동안 김 창업자와 넥슨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넥슨 판교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2.03.02 I 김정유 기자
中企, 코로나 극복 최우선 과제 `근로시간 유연화` 꼽아
  • 中企, 코로나 극복 최우선 과제 `근로시간 유연화` 꼽아
  •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인해 중소기업 10곳 중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절반 가량은 정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가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온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제조업·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3.1(화) 발표했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23.3%가 올해 들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응답했고,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76.7%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상근무`를 실시한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고, `재택근무`(41.1%), `분산근무`(9.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면적인 영업중단이나 휴업`을 실시한 기업은 2.7%에 그쳤다.확진 근로자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응답기업 10곳 중 6곳 이상(62.9%)이 `유급휴가 또는 병가`를 부여했고, `무급휴가 부여`(18.6%), `연차사용 권고`(15.7%) 등을 실시했다.근로자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실시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사항으로는 `마스크·소독제 등 지급`(28.4%)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정기적 소독`(24.3%), `분산식사 및 다중이용시설 폐쇄`(13.5%) 순으로 뒤를 이었다.확진자 급증에 따다 `영업·가동중단에 따른 매출하락`(43.9%)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이탈에 따른 인력난 심화`(21.5%), `판로 축소 및 고객이탈`(17.1%) 등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28.3%),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27.0%), `금융지원 확대`(19.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감염확산과 경영차질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현장 인력난이 가장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52시간제 보완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현장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01 I 이후섭 기자
모나미, 코로나 타격 벗어나나…“온라인으로 승부”
  • 모나미, 코로나 타격 벗어나나…“온라인으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문구기업 모나미가 지난해 등교 중단, 재택근무 등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뚫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쇼핑몰을 개편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온라인 판매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에도 신학기를 앞두고 온라인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는 등 온라인 판매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나미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13배 가까이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30배가량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했다.모나미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 맞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지난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컸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투자부동산 처분이익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모나미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지난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2%, 98.1% 줄어들며 부진했으나,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한 해 만에 실적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모나미는 지난해 연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모나미몰을 개편해 `리빙앤라이프`와 `기프트`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사무용품 뿐만 아니라 가구 및 생활용품, 주방기기 등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 라이브커머스에서 총 7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 볼펜과 수첩으로 구성된 `MIX 시리즈`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선공개했으며,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했다. `153 어텀` 등 신제품 2종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했으며, 모나미가 선보인 디자인 문구 브랜드 `제니스(Zenith)`와 `지퀀스(Zequenz)`의 공식 론칭을 기념해 제작된 기획 세트와 생활마카를 활용한 첫번째 전용상품 시리즈 등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모나미 관계자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의 장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고 채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소비자와 밀접하게 제품을 홍보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들어서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신학기를 앞두고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맞춤형 기획상품들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 문구 선물세트, 새학기 필통 세트, 프리미엄펜&노트 세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해 마련한 상품을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모나미 관계자는 “올해에도 라이브커머스의 최대 장점인 고객과 `실시간·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채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01 I 이후섭 기자
"뒷처리 귀찮아"…코로나시대 '뒤끝 없는 먹거리' 인기
  • "뒷처리 귀찮아"…코로나시대 '뒤끝 없는 먹거리' 인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이후 음식 섭취 시 위생이 중요시되면서 별도의 뒤처리가 필요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껍질을 깎을 필요가 없는 과일컵부터, 손쉽게 흔들어 만드는 핫케이크, 파우치 죽 등 별도의 준비과정이나 뒤처리 과정이 편리한 ‘뒤끝 없는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글로벌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의 ‘후룻컵’은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 과일을 100% 과즙주스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다. ‘후룻컵’은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포크까지 동봉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아이들 간식이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 모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파인애플컵’, ‘복숭아컵’, ‘망고컵’ 3종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hy에서 출시한 샐러드용 야채 과일 250g을 담은 마시는 샐러드 음료 ‘하루야채 마시는 샐러드’도 인기다. 샐러드 한 팩을 먹기 위해 재료 준비부터 토핑·드레싱까지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야채 17종과 과일 야채 11종을 함유해 야채·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유를 넣고 흔들어 간편하게 반죽해서 만드는 핫케이크 믹스 제품도 눈에 띈다. 오뚜기(007310) ‘쉐이크앤팬 핫케이크 믹스’는 기존 핫케이크 믹스 제품 사용시 필요했던 거품기, 반죽그릇 필요 없이 우유만 부어 흔들어서 반죽해 만드는 제품이다. 반죽을 프라이팬에 부어 굽기만 하면 간편하게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농심의 ‘농심 밈5 고구마죽’은 국내산 고구마를 36% 함유해 겨울 대표 간식인 고구마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파우치 형태로 제작돼 간편하게 휴대하며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일상의 식사 대용이나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챙기기에도 좋다. 고구마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살리면서 지방과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은 0%로 구성해 90㎉로 가벼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식사 대용 음료 ‘오늘의 밀(meal)’은 본 제품은 프락토올리고당, 단백질 등을 함유한 건강 기능성표시 식품이다. 190㎈로 바쁜 아침 또는 하루 중 출출할 때 식사 대용으로 마시기 좋으며, 250㎖ 용량의 팩 형태로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간식을 먹을 때 잔여물이 남아 휴지로 닦거나 손을 씻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제품에 따라 손으로 뜯거나 커팅하는 등 별도의 손질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방역이 중요해지면서 번거로운 과정을 최소화, 안심하고 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2.02.28 I 정병묵 기자
새학기 앞두고 롯데하이마트 PC 인기
  • 새학기 앞두고 롯데하이마트 PC 인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PC가 새학기를 앞두고 판매량이 선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하이메이드 PC 품목(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은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초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게이밍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 등 ‘하이메이드’ PC기기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인기가 많은 제품은 게이밍데스크탑과 모니터, 노트북이다. 하이메이드 게이밍데스크탑과 모니터(32형)는 국내 유명 PC 브랜드 주연테크와 손잡고 개발해 성능과 품질을 높인 제품이다.게이밍데스크탑은 인텔 10세대 i5, DDR4 16GB 메모리, 엔비디아 RTX 2060 DDR6 12GB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PC다.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은 물론, 집에서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하이메이드 모니터는 넓은 시야각과 다양한 색감을 만드는 ‘IPS 패널’을 채용한 FULL HD 해상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게이밍데스크탑, 모니터 각각 159만원대, 24만원대다.하이메이드 노트북은 국내 PC 스타트업 베이직스와 협업한 모델로 10~20대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38만원대 가격에 메모리는 8GB, SSD 256GB를 탑재했다. 1.28kg 부담없는 무게와 13.3형 화면, 깔끔한 메탈 디자인으로 기본에 충실한 노트북이다.재택근무가 늘면서 피벗(모니터를 상하좌우 360도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한 하이메이드 모니터(27형)도 인기다. 디자인, 프로그래밍, 매장 광고 등 다양한 업무로 활용할 수 있다. FULL HD 해상도와 IPS 패널 탑재로 화질도 뛰어나다. 가격은 20만원대다.
2022.02.28 I 전재욱 기자
몬스터 에너지, 에너지음료 분야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 몬스터 에너지, 에너지음료 분야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유통하는 글로벌 에너지음료 ‘몬스터 에너지’가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30세대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몬스터 에너지 ‘마니아층’이 생긴 덕분이다. (사진=LG생활건강)시장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자양강장제를 제외한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1800억원대로 2019년부터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잦아지고 외부활동이 제약되면서 심리적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012년 1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몬스터 에너지는 2015년 11월부터 코카콜라음료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몬스터 에너지는 20~30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2019년 국내 진출 7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이하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몬스터 에너지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에너지음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특히 시장점유율은 2020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위 업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려 58.6%의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몬스터 에너지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해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마니아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몬스터 에너지 ‘오리지널’에 이어 설탕을 빼고 다양한 맛으로 차별화한 저칼로리 라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와 ‘울트라 시트라’, ‘울트라 파라다이스’, 주스를 첨가한 에너지음료로 선뵌 ‘파이프라인 펀치’와 ‘망고로코’를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몬스터 에너지 브랜드 관계자는 “몬스터 에너지는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나 칼로리가 높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비자도 찾을 수 있는 에너지음료”라면서 “몬스터 에너지만의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윤정훈 기자
휴양지도 멋진 업무공간으로…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써보니
  • 휴양지도 멋진 업무공간으로…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써보니
  •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라프 리틀 비치 하우스 카페에 열린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체험행사에서 자동 얼굴 추적 기능을 갖춘 영상 통화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MWC 취재를 위해 스페인을 찾은 기자들에게 아주 잠깐이지만 갤럭시 북 신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체험행사가 열린 곳은 도시가 아닌 시골 바닷가의 한적한 호텔 속 작은 카페였다. MWC 전시관에서 25km 떨어진 가라프에 위치한 리틀 비치 하우스란 곳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창밖으로 바로 연결돼 보이는 해변이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다.일보단 힐링이 먼저 떠오르는 분위기 속 작은 바닷가 카페에 체험행사를 마련한 것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2 프로를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정의한 제품의 정체성이자 목표 고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장 관계자는 말해줬다. 코로나 팬데믹이 만들어낸 재택근무의 일상화를 넘어 ‘워크 프롬 애니웨어’, 즉 어디서든 내 집이나 사무실처럼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PC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사진=노재웅 기자기획 단계에서 MZ세대 소비자 조사 결과 이들이 가장 1순위로 원하는 것은 강력한 성능보단 하루종일 사용해도 걱정 없는 배터리 라이프(1위)와 얇고 가벼운 디자인(2위)였다고 한다. 성능은 3순위였다.펼쳐놓은 책 속에 갤럭시 북2 프로를 끼워놓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것을 연출한 퍼포먼스 전시를 한 것도 이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였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의 경우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이다. 참고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무게가 228g이다.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의 크기도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가벼웠다.가벼움과 휴대성만을 강조했다면 워크 프롬 애니웨어를 완성할 수 없다. 집과 사무실을 떠난 곳에서 업무를 하는 만큼 보안과 연결성이 생명이다. 그래야만 내 개인 기기에서 갤럭시 북으로 파일을 옮기거나 타인에게 전송할 때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갤럭시 북2 프로에 최초로 도입됐다는 블록체인 기반 ‘프라이빗 쉐어’ 기능은 파일을 보내면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받은 사람의 캡처를 제한할 수도 있었다.기자처럼 기존 갤럭시 북 경험이 없는 ‘북린이’를 위한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도 이번 제품에 새롭게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도 헤매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처럼 초기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앱이다. 독창적인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바로 실행해볼 수도 있다. 바탕화면부터 앱 사용 화면까지도 모두 스마트폰이나 탭을 사용할 때와 유사한 UI(사용자 환경)를 갖춰 친숙하면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삼성 갤럭시 북2 프로와 연결되는 갤럭시 생태계. 삼성전자 제공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사용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다른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바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내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갤럭시 버즈를 별도의 추가 연결 없이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다.내 얼굴만 자동 트래킹(추적)해주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시연 GIF. 촬영=노재웅 기자갤럭시 북2 프로의 첫 경험을 마치고 제대로 체험해본 기능은 재택근무의 꽃인 영상 통화(화상 회의)였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탑재라든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개선은 솔직히 체감이 잘 되지 않았지만, 영상통화의 품질과 특이한 기능은 바로 피부로 와 닿았다. 기자들이 운집해 내 뒤로 다양한 사람들이 서 있거나 지나가는데도, 내 얼굴만 자동 트래킹(추적)해주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이 제일 신기했다. 여러 사람 속에서 말하거나 손짓하는 사람의 얼굴만 자동 확대해주는 것뿐 아니라, 내가 옆으로 움직여도 카메라가 알아서 내 얼굴을 화면의 가장 한 가운데로 옮겨준다. 이 기능은 갤럭시 북2 프로에 최초로 도입된 신기술은 아니고, 아이패드에 먼저 탑재돼 알려진 것들이긴 하다.화상 통화를 하면 구동되는 스튜디오 모드를 통해 나와 상대방의 배경 잡음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줄여주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필터 효과도 지원해주는 것 역시 최적화가 잘 돼 있어 보였다.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노재웅 기자한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으로 구성했다. 색상은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로 출시된다.가격은 △갤럭시 북2 프로 360 13.3형(i7 8G/256GB 와이파이) 1249.99달러(약 150만원) △갤럭시 북2 프로 13.3형(i5 8G/256GB 와이파이) 1049.99달러(약 1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출시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2022.02.28 I 노재웅 기자
GS25, 가맹점 전화 사기 피해 보상 보험 지원 나선다
  • GS25, 가맹점 전화 사기 피해 보상 보험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국내 최초로 가맹점 경영주와 근무자들을 위한 ‘신종 전화 사기 피해 보상 보험 제도’를 내달 1일부터 도입해 전 점포에 무상 적용 한다고 27일 밝혔다.▲모델이 GS25에서 ‘전화 사기 ’피해 보상 보험 도입‘ 홍보물을 들고 있다. (사진=GS25)신종사기보상보험은 GS25가 판매하는 구글기프트카드 등 편의점에서 선불형 기프트 카드(POSA) 카드와 컬쳐캐쉬 등 편의점 캐시를 제3자가 전화 통화 사기 수법으로 부당 충전, 결제가 발생케 해 가맹점 경영주에게 끼친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이다.피해 보상 범위는 가맹점 당 연 1회, 피해 금액 최대 70만원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모든 가맹점의 보험료 전액은 GS25 본부가 부담한다.GS25는 신종 사기 범죄가 날로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가맹 경영주들에까지 피해가 노출돼 있다고 판단해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아 보기 힘든 신종사기보상보험 상품을 KB손해보험 측과 6개월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협의를 거듭해 가맹점에 적용했다.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GS25 가맹점 지원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GS25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가맹점 경영주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밀키트 심플리쿡 건강 지원 세트를 지급한다. 경영주들의 재택 치료 기간 중 건강한 식단을 지원해 쾌유를 기원하는 취지다. 이는 지난해 말 GS25가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일상 회복 상생 지원금을 전 점포에 지급하고 전자출입명부 등록을 위한 전용 와이파이망 구축을 완료한 것에 이은 코로나19 관련 가맹점 추가 지원 사례다.이 외에 GS25는 점포 운영, 정보통신기술(IT), 상품, 마케팅 등 주요 경영 전략을 가맹점 중심의 이익 증대를 위해 수립하고 본부-가맹점간 협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4명의 경영주를 ‘2022년 GS25 발전위원회 위원’을 위촉해 상생과 소통을 강화 하기로 했다.김춘수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새롭게 진화하는 신종 사기 피해로부터 가맹점 경영주들의 염려를 덜고 영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보험 상품을 협의해 전 점포에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GS25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적 상생 사례들을 이끌어 가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활동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7 I 백주아 기자
삼성전자, 28일 신형 갤럭시북 공개
  • [MWC 22]삼성전자, 28일 신형 갤럭시북 공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행사에서 신형 노트북 제품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행사에서 ‘갤럭시 북’ 시리즈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후 7시,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열린다.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와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4월 공개한 노트북 제품 갤럭시북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한 차세대 ‘갤럭시 북’ 시리즈는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뛰어난 연결성과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아울러 삼성전자는 약 1745㎡(528평) 규모의 MWC 전시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갤럭시 북을 비롯해 갤럭시 S22,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4 등 갤럭시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다. 원격 수업·재택 근무 등 기존의 학교와 사무실을 벗어난 새로운 교육과 근무 문화도 전시장에 반영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야간 동영상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체험할 수 있는 특화 체험존도 마련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탭S8 울트라로 영상 통화를 즐기고,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4로 체성분 측정도 할 수 있다.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랩에서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프레임과 패널을 직접 조합해 자신만의 ‘갤럭시 Z 플립3’를 만드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동영상과 웹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구글 듀오’, 운영체제와 상관 없이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퀵 쉐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매끄러운 연결성을 제공하는 통합 워치 OS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해양쓰레기인 폐어망을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 소재로 사용한 과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전체 전시장의 약 70%를 입장 등록 후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입장 인원도 제한하기로 했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소독을 하고, 마스크와 항균 장갑을 착용한 안내 인력은 매일 자가 진단을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WC 행사장 주출입구 주변에 가로 20m, 세로 9m 규모로 갤럭시 S22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담은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2.27 I 최훈길 기자
경찰도 못 피한 오미크론…인력난에 수사 차질·피로 호소
  • 경찰도 못 피한 오미크론…인력난에 수사 차질·피로 호소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경찰도 사람인데 코로나 무섭죠. 민원인들한테 옮는 경우도 있는데 한 명이라도 확진되면 팀이 힘들어져요.”서울 영등포구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A순경은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현장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A순경은 “경찰이 백신을 제일 빨리 맞긴 했지만 누가 코로나19 확진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민원인과 접촉하다 보면 확진되는 경우가 많아요”라며 “지병이 있으신 부모님과 살아서 밥도 같이 안 먹으려고 하는데 걸리기라도 하면 팀원들한테 일이 몰리니까 조심하고 있어요”라고 토로했다.지난해 12월 2일 소방관 사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소방서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환자 이송 업무를 마친 뒤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기준 16만명대를 기록하고 재택치료자가 65만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다. 이 가운데 경찰서뿐만 아니라 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지구대·파출소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경찰은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른 비상플랜을 지난달 28일부터 가동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업무부담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이날 서울경찰청이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경찰청 소속 2만6455명 중 3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09명은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29.78%를 차지했다.경찰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치안 공백을 줄이기 위해 BCP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1개팀에서 소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팀을 제외하고 기존 4교대에서 3교대로 바꿔 나머지 3개팀이 근무한다. 확진 규모가 커지면 2단계로 전환해 인접 지역 관서들이 업무를 3분의 1씩 나눠 대행하도록 한다. 인접 관서에서도 대규모 확진자가 나올 경우 광역 단위로 인원을 재편해 기동대도 투입하는 등 인력을 재배치한다.다만 한정된 인원 내에서 평소에 처리하던 업무를 분담해야 하기 때문에 확진자를 제외한 경찰관들에게 가중되는 업무 부담은 불가피하다. 서울 강서구 파출소 B팀장은 “우린 전체 팀이 팀장 포함 6명으로 구성돼 있어 한 명이라도 빠지면 큰 타격”이라며 “인력 보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지구대 C부팀장은 “다른 팀에서도 확진자가 한 두명씩 나오고 있는데 순찰차를 운행하지 못할 수준으로 인원이 줄어들까봐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이같은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인천 부평2파출소에선 경찰관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곳 파출소 직원은 총 35명인데 절반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음성 반응을 보인 나머지 경찰들은 업무에 복귀했으며 확진자는 격리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장 지구대·파출소 뿐만 아니라 경찰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사를 담당하는 수사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조사 일정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오고, 특히 업무가 많은 형사과 등 특정 부서는 업무에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서울 한 경찰서 D경위는 “당직 형사과의 경우 안그래도 인력이 모자란 형편인데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하면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22.02.25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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