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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명 안팎 확진자 지속…누적 사망자 800명 넘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900명대로 1000명 아래를 기록했다. 다만,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 역시 평소 대비 감소해 확산세가 감소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7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4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5만6872명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1120건으로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검사 건수가 11만건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약 4만건가량 검사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확진자는 여전히 1000명 안팎을 기록해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08명으로 800명을 넘어섰으며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6명이 감소한 293명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의 확진자가 359명, 경기의 확진자 237명, 인천의 확진자는 60명이 발생했다. 서울의 확진자가 300명대로 전일과 전전일 대비 감소하며 수도권의 확진자가 656명으로 600명대를 기록했다. 오히려 비수도권에서는 꾸준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적인 유행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충남의 확진자는 55명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의 확진자도 44명에 이르렀다. 부산에선느 4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에서도 32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 24명, 강원에서 23명, 대구에서 21명, 광주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추가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전에서 8명, 전북과 제주에서 각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9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러시아가 3명, 미국이 2명, 인도네시아 2명, 인도 1명 등이다.
- [중기 한주간 이모저모]전 직원에 의류관리기 지급 사연
-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출처=이데일리 DB)[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중기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경영계 “중대재해, 처벌보다 예방에 방점 찍어야”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경제단체 입장 발표’ 현장에 참석한 경영계 인사들은 “중대재해법을 시행하면 원하청 구조와 열악한 자금, 인력 사정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사업주가 범법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이 함께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호소했습니다.경영계는 이 자리에서 근로자 안전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산업재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법안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산재사고 발생 책임을 모두 경영자에게 돌리고, △대표자 형사 처벌 △법인 벌금 △행정제재 △징벌적 손해배상 등 4중 처벌을 규정한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산재사고는 안전시설 부족 등 사업주 의지 문제도 있지만, 근로자 부주의로도 발생한다. 따라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원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중대재해법은 산재사고 발생 책임을 모두 경영자에게 돌리고 있다. 경영계가 감당하기 힘든 과잉 입법”이라고 말했습니다.2. 서울 ‘을밀대’, 전주 ‘가족회관’ 등 백년가게 88곳 선정서울 마포구에서 2대째 이어오고 있는 평양냉면 가게 ‘을밀대’, 전북 전주의 대표 비빔밥 전문점 ‘가족회관’ 등 전국의 88개 점포가 백년가게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3일 올해 4차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과 각 분야의 장인이 운영하는 점포 등 백년가게 88개를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백년가게는 총 724개로 늘었습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국민 추천 시 20년 이상)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중기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경영자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합니다.백년가게로 선정되면 100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온·오프라인 플랫폼 홍보 등을 제공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88곳 백년가게는 일반신청으로 통해 45곳, 국민추천을 통해 43곳이 선정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소매 22곳, 제조 9곳, 서비스 4곳 등의 순입니다. 중기부는 백년가게 전용 예산을 올해 13억원에서 내년에는 59억원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점포의 노후 사업장 환경 개선,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인증서와 현판 제공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3. 닥터지, 전 직원에 ‘LG스타일러’ 지급한 사연한 중소 화장품 회사가 올 연말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류관리기(LG스타일러)와 함께 특별격려금을 지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이 같은 사내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3일부터 11일 동안 특별휴가까지 실시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지난 23일 종무식을 갖고 연말까지 11일간 전사 휴무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번 전사 휴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 중인 가운데 자발적으로 셧다운에 동참하고,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독려하기 위해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특히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목표한 실적을 초과 달성한 것과 관련, 내년 초에 지급할 예정인 초과이익성과급(PS)과는 별도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격려금을 전 직원에 지급했습니다. 또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LG스타일러 각 한 대씩을 제공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하루 7.5시간 근무제와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 자율출퇴근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 성탄절 검사건수, 5만건 줄었는데…확진자 1132명(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 검사 건수가 평소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확대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일인 24일 검사건수와 비교해서는 5만건가량이 감소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3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5만5902명이다.방역 당국은 27일 현재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인 거리두기를 유지할지, 아니면 3단계로 격상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으로, 이 같은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방역 당국은 전일 1200명대 확진자 발생이 동부구치소의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이라는 일시적인 현상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으나, 이 같은 일시적 영향이 사라진 후에도 1100명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유행의 크기 자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93명으로 늘어났다. 치명률은 1.42%다. 위중증 환자는 12명이 감소한 299명을 나타냈다. 서울의 확진자는 457명으로 동부구치소 등 대규모 집단감염 집계가 빠진 상태에서도 400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경기의 확진자는 250명, 인천의 확진자는 55명이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762명으로 여전히 700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에서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n차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에서는 38명이, 전북에서는 37명이 확진됐으며 강원 35명, 경북에서도 33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광주에서 27명, 부산에서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제주에서도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으로 24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도 22명이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진됐고 내국인은 19명, 외국인은 9명이다. 외국인의 입국국가는 인도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러시아, 터키, 미국 등이 각각 1명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2021년 집값 오른다”…‘부동산114’가 본 내년 부동산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집값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풍선효과 이슈로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와 수원·용인 등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에는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과 매매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11·19 전세 대책이 발표됐지만 전셋값은 꺾이지 않고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와 함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되짚어봤다.◇“올해 상반기, 풍선효과와 패닉바잉 현상”올해에는 2.20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보완 대책, 8.4 공급 대책과 11.19 전세 대책까지 연이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특히 상반기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른바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과 수용성(수원ㆍ용인ㆍ성남) 등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6월 전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집값이 잡히는 듯 했으나 곧바로 패닉바잉 열풍으로 집값이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올해 7월 전국 기준 10만 2628건이 거래되면서 2006년 실거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는 2006년 11월 11만7812건이 거래되어 역대급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보다 올해 3배 넘게 뛰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46% 올라 2019년 변동률(4.17%)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2.81%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와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전은 19.87%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투자 수요 유입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대전 전체)과 투기과열지구(동ㆍ중ㆍ서ㆍ유성구)로 지정됐으나, 혁신도시 지정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등 개발 호재 등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됐다. 경기는 17.48% 올랐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과 3기 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남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매 수요가 이어졌던 화성과 풍선효과로 수용성 등의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분양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15.29% 상승했고 서울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ㆍ도봉ㆍ강북과 업무시설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ㆍ동대문ㆍ중구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13.81% 올랐다. 지난해 하락했던 강원, 경남ㆍ경북ㆍ충북ㆍ전북ㆍ울산 등은 입주물량 감소와 지역 경기가 일부 회복되면서 2020년 상승 전환됐다. ◇전셋값 ‘역대급’ 상승…전국 12.47% 상승특히 안정세를 보였던 아파트 전국 전세시장이 올해 12.4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시장은 2020년 들어 새 임대차법 시행과 청약 대기수요 증가, 실거주요건 강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2019년 하락했던 세종이 34.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주 여건 개선과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세종시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평균 1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했으나 올해는 5600가구로 크게 감소했다. 이어 대전(17.61%), 경기(17.16%), 서울(14.24%)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여름 휴가철 시점에도 비수기 없이 오름세가 유지됐다. 2019년 하락했던 강원, 경남, 부산, 충북, 경북 등도 2020년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17개 전국 광역시도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2021년?…“계속 오르지만 두자릿수는 글쎄” 2021년 아파트 시장은 전세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이 매매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이 장기화될 경우 서울 외곽지역을 비롯해 경기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매 전환이 수도권 집값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 감소도 불안 요인 중 하나다.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3649가구로 2020년 36만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했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공급물량은 2018년 45만9879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에는 30만 가구 공급선이 무너지게 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5만5342가구 공급되고 지방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4만6156가구, 7만215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 9명 성폭행한 美범죄자, 징역 897년…韓범죄자는 12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15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강간범이 징역 897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로이 찰스 월러(60)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9명의 여성을 강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지난달 월러의 46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은 배심원단의 평결을 바탕으로 월러에게 징역 897년을 선고했다. 현지언론보도에 따르면 월러는 여성들 집에 침입해 여성들을 묶은 뒤 성폭행을 했다. 또 여성들을 납치해 현금인출기로 데려가 돈을 인출토록 하거나 여성들의 집에서 물건을 훔쳤다.경찰은 2006년 총 6건의 성폭행 사건에서 동일한 DNA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월러의 DNA가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아 경찰은 수년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9월 또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고 피해 여성에게서 채취된 범인의 DNA가 2006년 채취된 DNA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이 연쇄 성폭행 사건을 재수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은 DNA 기술과 계보 웹사이트를 이용해 2018년 월러를 체포했다. 첫 번째 범행을 저지른 뒤 27년 만이었다. 제임스 아겔스 고등법원 판사는 18일 열린 재판에서 “월러는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끼쳤으며, 재판 중 명백한 허위 증언을 했다”면서 최고 형량을 선고해 달라는 검사의 요청을 받아들였다.하지만 월러의 변호인은 “월러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항소할 것”이라면서도 “사건 현장과 피해자에게서 발견된 (월러의) DNA가 너무 많아서 이를 극복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여성 9명을 성폭행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대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수년 동안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목사 윤 모씨는 지난달 27일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A씨는 자신이 담임 목사로 재직했던 전북의 한 교회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명의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폭행, 강제추행 등 23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는 1심에서 징역 8년, 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12년형을 확정했다. 비슷한 성범죄에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형량이 큰 차이를 보이자 누리꾼들은 “사람은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 판사들 마음대로 늘리고 줄이고. 반성문에 뉘우치는 쇼를하면 감형하고. 피해자가 그렇게 하라고 했냐”, “우리나라 법은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다”, “미국은 형량이 어마어마하다”, “897년은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 50년은 돼야 하는데 겨우 10년”,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조두순은 운 좋은 줄 알아라”,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반성문 쓰고 감형됐을 텐데”, “대한민국은 범죄자가 살기 좋은 나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오름폭 둔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2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23% 올라 전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도 지난주 상승률 0.43%에서 이번주 상승률 0.39%로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 동안 0.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산서구·동구를 비롯해 덕양구까지 고양시의 상승세가 매우 높았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66%), 성동구(0.59%), 구로구(0.58%), 은평구(0.49%), 노원구(0.4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지방(0.23%) 매매가격도 상승했지만 지난주 상승률(0.35%)보다는 둔화됐다. 세종(0.39%), 경남(0.37%), 경북(0.35%), 충북(0.28%), 강원(0.19%), 충남(0.10%), 전북(0.08%),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경기는 전주대비 0.4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54%)보다 상승률이 조금 둔화되고 있다. 고양 일산서구(0.95%), 고양 덕양구(0.87%), 고양 일산동구(0.77%), 용인 수지구(0.74%), 김포(0.74%)가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19%)만 하락했다. 인천(0.30%)은 연수구(0.54%), 부평구(0.43%), 서구(0.31%) 등 전주대비 상승했다.서울의 전셋값은 0.39%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43%) 상승률보다 축소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8%)는 울산(0.42%), 대구(0.25%), 대전(0.17%), 부산(0.14%),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남구(0.78%), 강북구(0.75%), 노원구(0.67%), 송파구(0.59%), 구로구(0.58%)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지방(0.12%)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률(0.26%)보다 소폭 낮아졌다. 세종(0.75%), 경남(0.17%), 경북(0.16%), 전남(0.06%), 전북(0.05%), 충북(0.04%), 충남(0.01%)은 상승했고 강원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구리, 시흥 등의 상승으로 전주대비 0.28%를 기록했고 인천(0.15%)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구리(0.81%), 시흥(0.79%), 의왕(0.76%), 의정부(0.65%), 용인 수지구(0.64%)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41%), 서구(0.20%), 중구(0.16%), 남동구(0.15%) 등이 상승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9.9) 대비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 매도 문의는 줄어드는 반면 매수 문의는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동부구치소 대규모 확진에 1241명 '역대 최다'…서울만 550명(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동부구치소 대규모 확진에 따라 서울의 확진자가 무려 550명에 이르렀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날 하루의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확산세로 이어질지에 따라 3차 대유행의 방향과 방역당국의 대처가 달라질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전국 2단계가 28일 끝남에 따라 거리두기 연장과 상향을 이번 주말 결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이다.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73명이다. 치명률은 1.41%다. 위중증 환자는 20명이 늘어나며 311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확진자는 550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의 확진자는 257명이며 인천의 확진자는 55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의 확산 추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충남의 확진자는 79명을 기록했다. 집단감염 여파가 더 커지는 모습이다. 경북에서는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도 42명이 확진됐고 광주에서는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과 대구에선는 각각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에서는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 등 한 번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에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며 20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14명이, 대전과 강원에서는 각각 13명, 울산과 전북 각각 1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의 확진자는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 중 6명은 검역 단계에서, 19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고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콩고 등이 1명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 LX, 전북 청소년들에게 성탄절 맞춤 선물 전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지역사회에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LX)LX는 전북지역 내 아동·청소년 300명과 여학생 청소년 90명에게 각각 크리스마스 선물과 보건위생용품을 전달하는 ‘L(Link)X-MAS’와 ‘Girls Happy Day’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L(Link)X-MAS’는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지원청을 통해 추천받아 선정된 학생들에게 LINK카드(소원카드)를 전달, 개인별로 15만원 상당의 맞춤형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40개소, 생활시설 2개소 등 총 300명에게 원하는 선물(숏패딩점퍼, 플리스재킷, 장난감, 블루투스 이어폰)을 전달했다.아동 4대 권리 중 하나인 ‘발달권’ 보호 사업으로 진행되는 ‘Girls Happy Day’는 전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저소득 위기가정의 여학생 청소년 90명에게 보건위생용품 등 1인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담은 키트를 지원한다.이번 키트에는 보건위생용품을 비롯해 온열찜질팩, 파우치, 겨울용 스타킹, 여드름 패치, KF94마스크 등이 포함됐다.‘L(Link)X-MAS’와 ‘Girls Happy Day’에서 지원되는 모든 물품은LX가 전북지역 소상공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부터 구매했으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택배 배송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오애리 LX 경영이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민경욱·김소연 등 당협위원장 24명 교체…김진태는 제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 전 의원과 김소연 변호사 등 총 24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다만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은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가운데) 전 의원과 김소연 변호사 등 총 24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오전 비공개 회의를 통해 총 24개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 7일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원외 당협위원장 중 총 35.5%(49곳)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비대위가 교체하기로 의결한 24곳의 원외 당원협의회는 21대 총선 결과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던 민경욱 전 의원의 인천 연수구을, 지난 추석 때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을 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김소연 변호사의 대전 유성구을 등 인천, 대전 1곳씩과 경기 12곳(수원시을·병, 성남시수정구, 의정부갑, 안양시만안구, 안양시동안구갑, 광명시갑, 파주시을, 화성병, 광주시갑, 고양시병, 군포시), 전남 3곳(여수시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영남군무안군신안군), 전북 2곳(익산시갑, 군산시) 등이다. 또 광주(북구갑), 세종(세종갑), 충북(청주시서원구), 충남(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제주(서귀포시) 1곳씩이다.반면 비대위는 서울지역 11곳의 사퇴권고에 대해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총 49개 지역을 당무감사위에서 교체 권고 했는데 교체지역이 24개이고 비교체 지역이 14개다. 서울 11개 지역은 유보했다”며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시도당 위원장 의견과 그리고 비대위 9명 위원들의 의논 끝에 종합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를 유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4월 재보선이 얼마 남지 않아 임박한 선거 앞두고 기존 당협들이 힘을 모아야 해서 결정하지 않고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사퇴를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선을 서두를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각오를 격려의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