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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사람 꼭 사는'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확 좋아졌다
  • '살 사람 꼭 사는'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확 좋아졌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기아자동차는 최근 페이스리프트 니로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국산차 유일의 하이브리드 준중형 SUV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끌던 차다. 전체적으로 페이스리프트 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부터 그동안 불편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니로는 그동안 빼어난 연비와 적절한 실내공간으로 '구입을 마음 먹은 사람은 절대 변심하지 않는' 확실한 고객층을 보유한 차로 이미지가 각인됐었다. 디자인의 호불호를 떠나 성능이나 다목적성, 실용성 등에서 니로 만한 차를 찾기 어렵다는 게 구매자들의 평가였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출시로 월 2500대 수준이던 판매량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호불호가 갈렸던 외관은 페이스리프트 답게 큰 변화는 없다. 통상 페이스리프트 때 손을 많이 보던 헤드라이트는 전작과 달라지지 않았다. 대신 네모 모양이던 안개등을 동그란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기아차의 전통인 아이스 큐브 램프가 안개 등이 아닌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됐다. 리어램프는 살짝 변경했다. 18인치와 16인치 휠 모양이 바뀐 게 큰 변화폭일 정도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 직사각형 패턴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변경되었다.실내는 페이스리프트 답지 않게 많은 부분에서 변경이 이루어졌다. 기존 니로는 앞좌석 중앙 송풍구 사이에 내비게이션을 위치했지만 신차는 내비게이션의 크기가 10.25인치로 커지면서 위치를 바꿔야만 했다. 쏘울에 이어 기아차에서 두번째로 적용한 10.5인치 내비게이션을 상단에 위치하고 중앙 송풍구를 가로로 길게 늘려 내비게이션 아래에 두었다. 두 줄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관련 버튼도 비상등 버튼이 송풍구 가운데로 이동하면서 간단하게 한 줄로 변경되었다. 에어컨 조작 버튼은 바뀌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계기판도 디지털로 변경되었다. 아날로그식 바늘은 찾아볼 수 없다. 7인치 LCD가 달려 운전 중 재미와 시인성을 높였다. 이런 7인치 계기판은 가장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에만 적용된다. 노블레스에서는 LED 헤드램프, LED 안개등, 18인치 휠로 구성된 ‘HEV 스타일 1’을 선택해야 한다. 옵션 가격은 118만원으로 좀 비싼 편이다.안전부분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량/보행자),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포함), 하이빔 보조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드라이브와이즈 옵션을 선택하면 기아차 최초로 탑재된 사이클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옵션과 드라이브와이즈 옵션을 함께 선택하면 K9급 고급차에만 달린 내비게이션에 기반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맛볼 수 있다. 고속도로 굽은 구간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이 포함된다.파워트레인은 변경이 없다. 전작과 같은 카파 1.6 GDI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32kW 전기모터, 1.56kWh 리튬이온폴리머 베터리) 6단 DCT다. 추가된 옵션에 비해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았다. 력셔리,프레스티지,노블레스 트림 순으로 각각 74만원,47만원,51만원이 상승했다. 전작과 비교해 추가된 옵션을 감안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신차에는 최상위 트림으로 노블레스 스페셜이 추가되었다. 노블레스 트림보다 193만원 비싸지만 드라이브와이즈 옵션이 달리고 83만원 하는 내비게이션 옵션과 새로 추가된 7인치 LCD 계기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아쉬운 점은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된 테그 PACK 옵션이 가장 상위트림에만 선택할 수 있다.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SUV 시장은 점점 커진다. 그동안 국산 SUV는 대부분 디젤 엔진이었다. 디젤 엔진은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음과 진동,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는 신세다. 정부에서 노후 디젤차를 규제하기 시작하면서 디젤의 장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또 기존 SUV에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면 연비가 나쁘고 덩치에 비해 출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이런 점에서 하이브리드 SUV는 대안으로 꼽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디젤의 소음과 진동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여기에 같은 가솔린 엔진이지만 전기모터의 힘으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연비 역시 디젤 이상으로 좋다. 니로의 경우 공인연비 19.5 km/ℓ다. 또 2급 저공해 자동차로 공영주차장,공항 주차장에서 50% 할인이 된다. 남산 1, 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면제되는 등 혜택이 많다. 단점을 개선한 니로 페이스리프트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03.14 I 유호빈 기자
영화와 다른 '패왕별희'…"창극과 경극, 새 전통 만들 것"
  • 영화와 다른 '패왕별희'…"창극과 경극, 새 전통 만들 것"
  • 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패왕별희’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항우 역 정보권, 범증 역 허종열, 이자람 음악감독, 김철호 국립극장장, 우싱궈 연출, 린슈웨이 작가, 유방 역 윤석안, 여치 역 이연주(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패왕별희’하면 장국영 주연의 영화를 떠올릴 텐데 우리 작품은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영화의 명성을 어떻게 뛰어넘어 전통의 이야기를 현대의 무대에 올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안무가 겸 작가 린슈웨이)타 장르와의 접목으로 전통의 현대화를 시도해온 국립창극단이 2019년 첫 작품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전통예술인 경극과 만난 신작 ‘패왕별희’(4월 5~1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다.원작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초한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동명의 경극이다. 첸카이거 감독이 1993년 발표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동명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초패왕 항우와 한황제 유방의 대립과 항우가 패하고 연인 우희와 이별하는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연출은 대만을 대표하는 경극 배우 겸 연출가인 우싱궈가 맡는다. 우싱궈 연출은 2년 전 김성녀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부터 작업 제안을 받고 공연을 준비해왔다.12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우싱궈 연출은 “이번 작품은 한국과 중화권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만나는 자리이자 현대와 전통이 결합하는 작업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패왕별희’ 제작발표회에서 우싱궈 연출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립극장).11세부터 경극을 수련해온 우싱궈 연출은 1986년 동료 경극 배우들과 함께 대만당대전기극장을 창설하고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 카프카 등 서양 고전과 문학을 경극으로 재해석해왔다. 그는 “전 세계의 전통문화가 현대에 접어들어 위기에 처해 있지만 그렇기에 더 용감해져야 한다”며 “전통이 현대와 융합하고 관객과 만날 때 더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우싱궈 연출은 창극과 경극이 ‘소리’라는 공통점을 지닌 것에 주목했다. 창극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처럼 경극 또한 소리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우싱궈 연출은 “창극의 가장 큰 감동은 판소리의 생명력”이라며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우주의 외침과 같다”고 평가했다.작품은 이자람 음악감독이 작창한 전통 판소리로 채운다. 다만 배우들의 몸짓은 경극에서 차용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우싱궈 연출은 “경극은 배우의 손짓이나 동작, 표정 등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많다”며 “이번 작품은 경극이 지닌 퍼포먼스적인 요소를 어떻게 가미하면 창극과 잘 융합을 이룰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자람 음악감독은 “연습을 보니 내가 만든 소리, 음악이 경극의 움직임과 만나 새로운 시너지가 벌어지고 있더라”며 기대를 나타냈다.극본은 우싱궈 연출과 함께 작업해온 안무가 겸 작가 린슈웨이가 맡았다. 린슈웨이 작가는 “경극 ‘패왕별희’는 7년의 시간을 다루는데다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표현하려면 100명 이상의 배우가 등장해야 해서 대만과 중국에서 공연할 때도 2시간 내에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번 작품은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에서 생겨난 100여 개의 사자성어 중 7개를 테마로 삼아 각 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패왕별희’ 제작발표회에서 린슈웨이 작가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립극장).이들 외에도 영화 ‘와호장룡’으로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 예진텐이 의상디자인을 맡아 경극 특유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다. 항우 역은 객원배우인 정보권이, 유방 역은 국립창극단 부수석단원인 윤석안이 맡는다. 국립창극단 수석단원 허종열을 비롯해 김금미, 이연주, 유태평양 등이 함께한다. 국립창극단 대표 스타 김준수는 항우의 연인 우희 역을 맡아 ‘트로이의 여인들’에 이어 또 한 번 여성 역할에 도전한다.2000년도 더 지난 역사적인 사건을 무대화하지만 그 중심에는 지금의 관객이 공감할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 린슈웨이 작가는 “시대가 바뀌어도 인류 내면에 있는 사랑은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귀띔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오강이라는 추상적인 강을 두고 단절된 두 세계는 남한과 북한, 또는 중국 본토와 대만을 상징한다. 이처럼 공간의 단절이 있어도 그 사이에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이 있다는 것을 관객에게 전하고 싶다.”국립창극단 신작 ‘패왕별희’ 출연진(사진=국립극장).
2019.03.14 I 장병호 기자
공무원연금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삼성·한화운용
  • [마켓인]공무원연금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삼성·한화운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공무원연금이 해외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위탁운용사 3곳을 뽑아 총 3000억원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공무원연금이 해외 채권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공적연금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채권 ETF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지난주 정량평가를 거쳐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6개사를 숏리스트(적격자)로 뽑았고 이들 가운데 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위탁사 3곳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주요 공적 연기금 가운데 첫 해외채권 ETF 투자”라며 “운용사별로 1000억원씩 한도를 설정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벤치마크는 대표적인 글로벌 채권지수인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지수’를 따르며 미국 혹은 유럽시장에 상장된 채권 ETF 및 파생상품을 펀드에 편입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해외채권 ETF 투자는 기존 해외채권 재간접형 투자보다 금리와 스프레드 변동 등 시장변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하다”며 “해외채권 ETF 투자 및 비중조절을 통한 운용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말했다.실제로 해외채권 ETF 시장은 월간 1300억달러(약 146조원) 규모로 거래돼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운용사가 출시한 38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채권 ETF 상품을 통해 전통적인 채권 투자와 유사한 자산 구성이 가능하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해외채권 ETF는 벤치마크 추종의 안정적인 수익 추구와 거래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며 “운용사별 투자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서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예상해 현재 중장기자산 대비 6.8% 수준인 해외 채권 규모를 오는 2023년 말까지 11.9%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훈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해외채권 ETF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3.13 I 박정수 기자
공무원연금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삼성·한화운용
  • [마켓인]공무원연금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삼성·한화운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공무원연금이 해외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위탁운용사 3곳을 뽑아 총 3000억원을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공무원연금이 해외 채권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공적연금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채권 ETF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지난주 정량평가를 거쳐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6개사를 숏리스트(적격자)로 뽑았고 이들 가운데 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위탁사 3곳을 선정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주요 공적 연기금 가운데 첫 해외채권 ETF 투자”라며 “운용사별로 1000억원씩 한도를 설정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벤치마크는 대표적인 글로벌 채권지수인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지수’를 따르며 미국 혹은 유럽시장에 상장된 채권 ETF 및 파생상품을 펀드에 편입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해외채권 ETF 투자는 기존 해외채권 재간접형 투자보다 금리와 스프레드 변동 등 시장변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하다”며 “해외채권 ETF 투자 및 비중조절을 통한 운용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말했다.실제로 해외채권 ETF 시장은 월간 1300억달러(약 146조원) 규모로 거래돼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운용사가 출시한 38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채권 ETF 상품을 통해 전통적인 채권 투자와 유사한 자산 구성이 가능하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해외채권 ETF는 벤치마크 추종의 안정적인 수익 추구와 거래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며 “운용사별 투자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서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예상해 현재 중장기자산 대비 6.8% 수준인 해외 채권 규모를 오는 2023년 말까지 11.9%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훈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해외채권 ETF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3.13 I 박정수 기자
한빛소프트, ‘오디션’ IP 활용한 모바일 퍼즐 게임 연내 출시
  • 한빛소프트, ‘오디션’ IP 활용한 모바일 퍼즐 게임 연내 출시
  • 오디션 with 퍼즐. 한빛소프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장수 인기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퍼즐 게임이 나온다.한빛소프트(047080)는 아이오넷을 통해 ‘오디션 with 퍼즐’(가칭)을 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이오넷은 한빛소프트 출신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설립한 회사로 이 게임을 통해 시장에 데뷔하게 된다.이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오디션 with 퍼즐’은 전통적인 매치3 장르(같은 종류 블록 3개를 연결하는 퍼즐게임류)에 오디션 특유의 리듬액션과 소셜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퍼즐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는 물론, 다른 이용자와 대결(배틀)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연속 ‘퍼펙트’를 많이 기록할 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오디션 원작처럼 퍼즐 게임도 블록을 연속 콤보로 없엘 수록 점수가 많이 오른다. 블록을 터트릴 때마다 신나는 이펙트와 함께 흥겹게 춤추는 아바타의 모습이 재미를 한층 배가시켜 준다. 스테이지 도중 얻은 게임 재화로 멋진 의상을 구매해 아바타를 꾸미고 남들과 다른 개성을 뽐내는 맛도 있다.최원석 한빛소프트 게임사업팀장은 “오디션 with 퍼즐은 현재 60% 정도의 개발 진척도를 기록 중으로 하루빨리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수많은 퍼즐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9.03.13 I 노재웅 기자
전통민화로 한류 알린다…재외한국문화원 전시 개최
  • 전통민화로 한류 알린다…재외한국문화원 전시 개최
  •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가 한국문화홍보원에 기증한 40점의 민화 중 권정순 교수의 작품 ‘까치호랑이’(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민화 40점이 해외 한류팬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와 협업해 재외한국문화원 민화 순회전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순회전시는 재외한국문화원의 전시 레퍼토리를 다양화하고 수준 높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인 권정순 교수를 비롯한 민화작가 21명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 40점을 해외문화홍보원에 기증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민화연구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오는 15일 기증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는 우리 역사 속 생활미술로서 큰 맥을 이루어온 민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과 교육 등 통해 민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국제교류로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민족미술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어 이번 재외한국문화원 전시와 잘 부합했다.전시는 기증된 작품 40점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그룹의 작품들은 런던 공예주간을 계기로 오는 4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전시한다. 이후 7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으로 작품을 옮겨 자체 아카데미 민화 강사 작품과 함께 최근 사극 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 민화에 대한 전시와 홍보를 이어간다.두 번째 그룹의 작품들은 올 하반기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시한다. 연말에는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서 박물관의 밤 행사와 연계해 전시해 한국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각 재외한국문화원 전시에서는 기증 작가들이 참여하는 민화시연 워크숍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민화는 한국인의 마음과 전통미의식을 해학과 풍자로 잘 그려낸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강렬한 화면 구성과 채색으로 장식성이 강한 그림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큰 관심과 호감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특색 있는 한국문화 소재를 발굴하고 해외의 한국문화원을 찾는 외국인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I 장병호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전문]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갈등을 넘어 통합의 사회를, 과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을 바른미래당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9년 들어 두 달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올해 첫 국회가 열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먼저 고개를 숙인 뒤 연설을 시작했다.다음은 연설문 전문.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이낙연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여러분!전북 군산 출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의원입니다.먼저, 2019년 들어 두 달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올해 첫 국회가 열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하고자 합니다.국회는 입법으로 더 나은 사회의 기틀을 만들고대안 있는 비판으로 정부를 견제해야 합니다.정쟁으로 국회가 열리지 않아 법안에 먼지가 쌓이고,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마비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책임을 방기한 것으로 국민들께 심판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지난 두달 간 여당과 제1야당의 국회 보이콧 공조를 보면서제3교섭단체의 대표로서 절망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꼈습니다.오랜 기간 우리 정치를 퇴행시켰던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더불어 한국당’이라는 말의 진면목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평소에는 철저하게 진영논리에 근거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다가 기득권을 지키는 일에는 어찌 그리도 찰덕궁합을 잘 맞추는지요. 작년 예산심사때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3교섭단체를 제외하고 두당이 야합해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도 그 예입니다. 말로는 민생과 국익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철저하게 당리당략만을 계산하고 몸으로는 국회 개회조차 거부하는 구태정치, 이제 그만두셔야 합니다. 제발 말로만 하지 말고, 일하는 국회를 만듭시다. □ 문재인 정부 3년차, 민생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문재인 정부 3년차!과연 무엇이 바뀌었습니까?국민들은 더 행복해졌습니까?우리는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사태를 겪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께 약속한 미세먼지 공약이 허언이었음을, 또 이 정부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능한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우리 아이들은 ‘조심하라는 문자’와 마스크 하나에 의존한 채 뿌연 하늘을 견뎌야 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열렸지만, 역대 최악의 소득불평등 지표! 이것이 3년차 문재인 정부의 성적표입니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정책은 빈부격차를 줄이겠다는 의지와 정반대로 오히려 부익부빈익빈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정부는 기다려 달라고만 합니다. 도대체 소득주도 성장의 성과를 보기 위해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합니까?지난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바뀐 것이 없습니다.심각한 위기는 경제 분야 뿐만이 아닙니다. 촛불민심을 받들겠다던 문재인 정부,이전 정부의 적폐라고 지적하고 비판했던 일들이 현 정부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서 보이듯이 전 정권 인사 찍어내기를 통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판결 이후 과도한 사법부 흔들기 등이 자리에 계신 민주당 의원님들이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일이라고주장해왔던 일들을 지금 본인들이 다시 하고 계시는 겁니다.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은 해소되기는커녕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최저임금, 탈원전, 사립유치원 문제, 5.18 민주화운동 폄훼, 태극기 부대로 일컬어지는 극우세력들, 젠더 갈등,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남남 갈등 등사회적 갈등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지만,해법은 요원하고 정부의 노력은 한심하기까지 합니다.이제 문재인 정부 3년차,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보다, 무능한 정부에 대한 우려로 대한민국은 미세먼지만큼이나 뿌옇게 되어버린 것이 현실입니다. 국민들의 폐는 멍들어 가고, 하루하루의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기만 합니다.그러나 저력의 대한민국, 여기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이, 당면한 여러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출산율 최하위, 자살율 최상위인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갈지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의 원내 대표로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바꿔내는 정치개혁 과제, 다시 도약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기 위한 과제 우리사회를 지속하게 만들 민생개혁과제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과제 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이제는 청와대 개혁이 필요합니다.국민들은 “이 나라는 정치가 가장 후진하다”고 말합니다.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첫 번째는 만기청람이라고 불리며,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지난해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제기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등 각종 의혹,인사수석실 행정관의 기밀서류 분실과 육군참모총장 면담 사건은구중궁궐과도 같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청와대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들이었습니다.청와대 개혁을 위해서는첫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기능 축소입니다.청와대 감찰반은 내부직원에 대한 감찰만 담당하고, 외부기관으로부터의 정보 수집기능을 없애야 합니다.현 정부가 정보 기관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은 안된다면서 왜 청와대만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까?감찰인력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기능의 존재 여부 그 자체만으로공직사회는 경직되고, 고위직들은 청와대 눈치보기에 바쁠 것입니다.둘째는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야 합니다.청와대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는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법에 의해 요구되고 있는 특별감찰관 임명은 차일피일 2년 넘게 미루어 위법상태를 방치하고 있습니다.청와대는 공수처법의 처리 요구에 앞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법도 지키고 스스로의 개혁의지를 먼저 보여주어야 합니다. 셋째는 청와대 조직과 예산을 대폭 축소해야 합니다.청와대는 최소한의 보좌기능만 남기고 국정은 내각에 맡겨야 합니다.책임 내각을 하겠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과감한 조직축소를 통해서 실질적인 행동을 보이십시오. 청와대 직속의 각종 옥상옥 위원회를 즉각 폐지하고, 내각으로 일을 과감히 넘기십시요.넷째, 청와대는 야당과의 소통 노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이 나라 모두의 대통령인 이상,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저는 대통령이 야당과 한 달에 한번 이상 정례화적으로 회동할 것을 재차 제안합니다. 한달은 여야 당대표들과의, 다른 한달은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을통해 다양한 민심을 제대로 청취하십시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부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정국의 주요현안을 한 테이블에 모두 올려놓고 여야간 빅딜을 통한 국정운영을 수차례 촉구했지만,제대로 된 답 한번 듣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청와대의 답변을 촉구합니다.□ 도를 넘어선 낙하산 인사, 대통령의 인사철학 바꿔야합니다.바른미래당은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현황을 전수 조사 했습니다.이전 정부에 대해 민주당이 그렇게 비판했던 낙하산 인사,문재인 정부 역시 낙하산 인사는 데칼코마니처럼 다를바 없었습니다.하루 한명꼴로 임명되는 낙하산 인사를 보면서청와대와 집권여당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논공행상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이 정부에 공정한 인사시스템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공공기관이 민간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가비단 공공기관의 고유한 특성과 업무영역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전문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인사들이 사장등 임원이 되는데, 제대로 된 경영은 애시당초 기대키 어렵습니다.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에 비전문가 사장이 임명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한 인사였는지 지난해 지역난방 사고와 강릉 KTX 사고에서 우리는 목도했습니다.같은 식구 채용, 연고주의 채용 등 채용비리의 싹 역시, 낙하산 인사로 인해 더 심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촉구합니다.그간 무차별 투하한 낙하산 인사에 대해국민들께 사과하고 남은 임기 동안 하나하나 바로잡으십시오.또, 대통령께 간절히 호소합니다.‘내 사람이 먼저다. 내 사람만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래야 내 정권이 안전하다’는 보신주의와 다름없습니다.대신,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임명하십시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인사정책과 관련해 우리 국회가 할 일도 있습니다. 수일 내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을 것입니다. 철저하게 검증하되, 국회의 권위를 살리는 인사청문회를 만듭시다.꼭 필요한 도덕성 자질은 철저히 검증하되 정책 수행 능력의 검증에도 국회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아울러, 인사청문제도 개선 역시 속도를 냅시다. 인사청문회 결과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게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가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합니다. 여야가 책임을 가지고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특권 내려놓기 두 번째, 이해충돌방지 법제화! 지난해 국회는 오랫동안 국회의 특권으로 인식되어온 국회특수활동비를 바른미래당의 주도로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올해는 두 번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 입법을 제안합니다.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으로 적법한 사용은 물론이고, 도덕적으로 높은 기준이 요구됩니다.그런데, 최근 우리는 국회의원의 권한이 어처구니없이 사용되는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입니다.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재판청탁과 같은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상상할 수도 없고 실제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입니다.국회 윤리위원회의 준엄한 판단을 촉구합니다.자정하지 못하는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실체적 진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지만,국회는 이와는 별도로 입법적 보완의 의무가 있습니다.19대 국회 김영란법 제정 당시에 반영하지 못한 이해충돌 방지 관련 부분을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정해야 합니다.□ 민심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혁, 20대 국회서 완수해야 합니다.20대 국회 개원때부터 우리는 민심그대로의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확인했습니다.국민들이 보내준 지지대로 국회의 의석수를 가지지 못했던 뼈아픈 과거들이 있었는데도, 그냥 이대로 두시겠습니까?이제는 결단하고 정치개혁의 새로운 장을 엽시다.선거제도의 핵심은, 국민 한명 한명의 투표가 사표가 되지 않고 국회구성에 정확히 반영되게 하는 것입니다.작년에 올 1월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을 마무리하자는 여야간의 합의가 있었습니다만,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자유한국당은 이제껏 선거제도 개혁논의에 매우 소극적이고 또 비협조적으로 임하다가 타당의 소위 패스트 트랙 압박이 있자, 그제서야 몇 일전 비례대표제 폐지, 지역구 270석 확대 안을 내놨습니다.그러나 이 제안은 그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온 것과 전혀 다릅니다. 또 헌법에 명시된 비례대표제를 없애는 위헌적 발상이며, 선거에서의 사표를 더 증가시키는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억지안입니다.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하고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3대 1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가장 잘 반영할 단일안을 만들어 빠른시간내에 패스트트랙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저는 선거법안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다고 하더라도이것이 최종적인 법안 의결절차가 아닌만큼,패스트트랙 절차 돌입이 여야 간 합의처리를 위한 신속한 협상의 촉매가 되길 희망하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자유한국당의 연동형비례대표제 개편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합시다.최저임금과 관련해 지난해 우리 사회는 지독한 진통을 겪었습니다.2년간 29%나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최악의 소득불균형 지표와 일자리 지표, 제조업 침체에서 확인했습니다.더 이상 손으로 하늘을 가려서는 안됩니다.현실을 직시하고 정책방향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얼마 전 정부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바른미래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내용이기도 했습니다.만시지탄이지만,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평가하고 지지합니다.그러나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최저임금의 인상 방향에는 동의하나,지금은 2년간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을 감안해 숨고르기가 꼭 필요합니다.저는 내년도 최저임금만큼은 올해수준으로 동결할 것을 제안합니다.그래서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업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적응기간을 주어서 기초체력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1년 후 경제상황을 보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정할 것을 제안합니다.이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국회, 특히 노동계의 결단을 촉구합니다.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의 단위기간 확대와 도입요건 완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합니다. 업종의 특수성을 외면한 획일적인 주52시간 도입으로기업과 노동자 모두 사실상 법을 어기게 되는 상황을 방치해선 안됩니다.유연근로제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과 생활의 양립을 위해 노동자에게도 유익한 제도입니다.이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3월 국회에서 반드시 매듭지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내외 기업 할 것 없이 국내투자를 꺼리는 지금 상황에서,기업 투자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노동관련 제도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 주어야만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내겠습니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민간 부문의 역동성을 되찾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문재인 정부가 처음부터 강조한 소득주도 성장은사실상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최악의 일자리 통계를 비롯한 많은 경제 관련 지표들이 지난 2년간의 경제 상황을 명백히 증명하고 있습니다.재정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최저임금 인상과 소득보조를 통해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시키려 했지만, 미봉책도 되지 못한 실책이었습니다.경쟁없이 얻어진 것들이 지속성을 가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또, 정부가 대기업의 낙수효과는 부정하면서,어떻게 공공부문에서 시행된 여러 시책들이 자율적으로 민간으로 확산 될 것이라 기대하십니까?소득주도성장의 확산 역시 애시당초 이상일 뿐이었습니다.국가가 주도하고 공공부문을 시험대로 삼는 이념 위주의 경제정책 말고이제 시장의 활력을 제공하는 경제정책으로 바꿉시다.기업들의 창의력이 하늘을 찌를 수 있게 정부는 물러서십시오.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4차산업혁명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의 세계에는과거와 다른 형태의 새로운 분야들이 열리고 있습니다.전통적인 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 사이에필연적인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정부는 이런 갈등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기존 산업과 신산업 간 공존의 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최근의 카풀서비스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민주당이 주도한 사회적 기구를 통해 일단락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그러나 제2, 제3의 카풀서비스 갈등은 우리 정부가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더욱이, 새로운 혁신적 기업이 만들어 낼 시장은 미지의 세계입니다.현행 우리의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그렇다고 낡은 제도로 이들을 멈춰 세워서도 안됩니다.글로벌 경제는 혁신의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가는데,우리는 우리 안에 갇혀 도움닫기도 못해선 안 될 것입니다.급변하는 국제경제의 흐름 속에서 우리 행정에 요구되는 가장 큰 과제로 규제혁신이 꼽히는 지금의 상황,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현대 국가에서 정부의 권한은 때로는 입법을 초월합니다.법률 제정 후 각종 행정입법의 수립과 집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불필요한 규제 역시 과감한 철폐의 대상입니다.국회의 입법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행정입법의 보다 과감하고 유연한 해석과 적용을 통해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깨우고 적극행정의 토대를 만들어 주십시오.또,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북돋을 수 있게 규제 샌드박스를 넘어 네거티브 규제 도입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또한 규제혁신 문제에서는 입법부도 통렬히 반성해야 합니다. 정부에는 규제혁신을 요구하면서도, 한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채 엄청난 양의 규제 법안을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에도 제출된 규제법안의 경우, 법안 심의단계에서 규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의무적으로 평가해서 보고하는 과정을 마련하고, 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국회 내에 신설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독한 갈등의 한국, 중재자로서 국회와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최근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폄훼 사건이 민간 영역은 물론이고 우리 국회에서도 있었습니다.그 여파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탈원전 정책 역시 여전히 논란 속에 있고,국민연금제도 개편안, 대입제도 역시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모두 지난해 9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지적했으나, 그 이후 어떠한 진척도 없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 협력,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 문제,사립유치원의 제도 개선과 워마드, 일베의 갈등가짜뉴스를 둘러싼 미디어 환경에서의 갈등이런 우리사회 갈등의 진원지는 여러 곳이며,때로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합니다.지독한 갈등 사회!저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렇게 정의합니다.사회적 갈등의 지속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입니다.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속 시원한 해법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내편과 네편을 가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집단을 매도하고,심지어 국가의 정책마저도 집단의 이해에 맞춰재단하고 비난하기까지 합니다.현 정부 들어서서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20대 국회에서 또 마무리 지어야 할 과제로서지독한 갈등의 사회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저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법률’ 제정을 제안합니다.국회가 입법으로 전 사회적인 갈등관리 체계를 만들고정부가 이를 책임 있게 시행함으로서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케 하는 민생개혁에 함께합시다.국회 미래연구원에서 올해 초 3천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30년 후 미래한국사회에 대한 분야별 전망 조사에 따르면,미래의 가장 위협적인 것이 ‘인구’와 ‘기후’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 저출산, 자살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전 최악의 미세먼지 대란을 경험했고,저출산의 경우는 지난 10년간 120조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합계출산율 0.98에 불과합니다.지난해 OECD 자살율 1위 국가로서 연간 1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미래의 위협이라고 여기지만, 이미 위기는 오래전부터 시작됐었습니다.미세먼지 대책, 저출산 해소, 자살 예방에여야의 당리당략이 어디 있고, 이념이 어디 있겠습니까저는 미세먼지 해소, 저출산 극복, 자살 예방을 위한보다 구체적인 국가적 목표를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민관이 함께 하는 범국가적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미세먼지 대책, 범국가적대책기구를 통해 해결해 나갑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공약으로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미세먼지 30% 감축,종합관리대책, 대통령 직속기구, 한중 정상급 의제 격상 등 4가지 공약을 내놨지만, 구체적으로 실천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절실함도 없었고충분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 국가적으로 대책을 강구합시다.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미세먼지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설치를 수용한 것을 환영하고 높이 평가합니다. 여야 협치의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에 관련해 가장 필요한 일이 중국과의 협의입니다.손학규대표가 범 국가적기구의 장으로 제안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중국등 관련국과의 외교활동에도 최적임자입니다. 또한 유엔사무총장시절 파리기후협약을 주도했고, 미세먼지와 탄소배출문제에 대한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반 전총장께서 국회, 시민사회는 물론이고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세먼지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저출산 시대 극복 위한 ‘100년 대계’를 세웁시다.저출산 대책을 위한 그 동안의 대책을 종합해서 100년 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10년간 120조를 쏟아 부었는데 성과를 내지 못한 정부정책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아야 합니다.우리 사회의 미래 희망을 만드는 정책만이최악의 출산율 시대를 극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구체적으로는 청년 취업, 주거나 육아, 교육 등 생활 조건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출산율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입니다.이와 관련해 제안하고자 합니다.현재 정부가 성인지 예산안을 만드는 이유는 예산이 남녀의 성별차이로 인해 차등 받지 않게 하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이제는 저출산 인지 예산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봅니다.저출산 관련한 예산을 재분류하고,예산이 출산과 보육, 교육에 얼마나 충실히 기여하는지에국가의 재정 지출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자살 공화국, 오명을 벗어나야 합니다.다음은 자살예방정책입니다.OECD 국가 중 부동의 자살율 1위 국가의 오명을 벗어야 합니다.단언컨대,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입니다.다행히 지난해 복지부에 자살예방과가 신설됐고,국회에서는 64명의 여야 의원이 동참한 자살예방포럼이 활동 중입니다.국회 자살예방포럼이 중심이 돼서 자살예방 관련 법제의 전면적인 개정을 추진중입니다. 20대 국회가 반드시 자살예방 관련 법제의 개정을 완료해야 할 것입니다.국가차원의 예산 증액도 대폭 이뤄져야 합니다.올해 우리나라의 자살예방 예산은 218억원 정도입니다.이웃 일본이 연간 8000억원을 책정하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관련 예산 역시 현재보다 10배 이상 배정하는 등의특단의 대책을 제안합니다. 자살예방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민관이 함께하는 특별 기구 설립을 통한 자살예방 정책의 체계적인 수립 및 시행이 필요합니다.□ 미투 입법, 반드시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합시다. 저는 지난해 9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상의 반이 여성이라는 것을 머리만이 아니라가슴으로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용기 있는 여성들의 미투 선언에 대한지지와 함께 이를 위한 입법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우리 국회의 관심과 노력은 부족합니다.이 땅에서, 직장에서, 임금에서, 각종 노동 현장에서 차별받는 여성이 없도록 국회가 반드시 책임져야 합니다.20대 국회가 서둘러 미투입법을 완성합시다.□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초당적으로 협력합시다.얼마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작성도 못한채 끝났습니다.지난해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한 번의 북미 정상회담 후속으로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기대 속에 열린 회의여서, 더욱 안타깝습니다.이번 회담이 더 나은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산통이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저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노력해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이라는 목표에 동의하고 박수를 보냅니다.또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상당부분 감소하게 한 성과도 평가합니다.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큰 방향에서는 옳으며우리가 지향해야 할 과제이지만, 절대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심정으로 인내심을 가지고작은것부터 성과를 만들어가야 합니다.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수집해상황을 판단하는 ‘확증편향’의 오류를 경계해야 합니다.얼음보다 차갑게 현 상황을 직시하고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과실은 특정집단의 전유물일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외교에 여야가 어디 있고 한반도 평화에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보수 세력 역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초당적인 협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진보정권과 보수정권에 공히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정부의 좀 더 유연하고 적극적인 소통노력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영변 외 지역의 대규모 핵 시설을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확실한 의지표명과 실천적 행동약속을 촉구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하고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남남 갈등을 줄이고 긴밀한 한미공조를 유지하면서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굳건한 안보태세의 유지를 위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서도 향후 정책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트럼프 대통령이 비용문제를 들어한미연합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이 부분이 우리 안보 태세 확립에 얼마나 중요한지,또 주한미군의 방위비 협상과 실제로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고도의 외교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골든타임에, 과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합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이낙연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여러분!남은 20대 국회 1년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정부와 여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이번 20대 국회가대한민국의 바른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그리고 그 목록을 만들어 야당에게 제출하고 협조를 요청하십시오.야당은 책임감을 가지고성과를 만들 수 있게 이 목록에 대한 논의에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그것이야말로 20대 국회 마지막 골든타임을 앞둔국회가 국민에 대해 져야할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이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냉정함을 가지고 준비합시다.국가 미래를 위한 입법을 하는 국회,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보살피는 국회가 되도록당리당략은 잠시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를 만듭시다.여당은 정부의 실정이 있다면 국회에서 야당에게 매맞을 각오를 합시다.제1야당은 정략적인 비판이 아닌 건설적인 대안으로국회운영에 협력합시다. 대한민국의 바른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한배를 탄 심정으로 침몰할지도 모르는 배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임합시다.20대 국회 남은 기간,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과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나갑시다.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십시오.
2019.03.13 I 김미영 기자
롯데푸드, 아맛나를 콘으로…‘아맛나콘’ 선봬
  • 롯데푸드, 아맛나를 콘으로…‘아맛나콘’ 선봬
  • 아맛나콘과 아맛나 바 (사진=롯데푸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푸드(002270)는 대표 아이스크림 아맛나 바를 콘으로 만든 ‘아맛나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맛나콘은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당통팥 시럽을 넣은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이다. 유지방 6%의 부드럽고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에 당통팥 시럽이 들어있다. 콘과자 상단부터 하단까지 당통팥 시럽을 가득 채워 먹는 내내 달콤한 팥맛을 느낄 수 있다. 당통팥 시럽 안에 콕콕 박힌 통팥은 풍부한 식감을 살려준다. 패키지는 아맛나 바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아맛나의 정체성을 살렸다. 아맛나 바는 1972년 출시되어 현존하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특유의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맛나콘은 전통적인 팥 아이스크림인 아맛나 바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는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재탄생한 팥아이스크림 디저트다.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의 풍미와 부드러움, 당통팥 시럽의 진한 팥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아맛나콘은 전통적인 맛의 팥에 젊은 감각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접목시킨 팥 아이스크림 디저트”라며 “기존 아맛나 바와 함께 아맛나콘도 전 세대에 걸쳐 오랜 기간 사랑 받는 아이스크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3.13 I 이윤화 기자
최장수 아이스바 아맛나, ‘콘’으로 변신
  • 최장수 아이스바 아맛나, ‘콘’으로 변신
  • (사진=롯데푸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푸드는 대표 아이스크림 아맛나 바를 콘으로 만든 ‘아맛나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당통팥 시럽을 넣은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이다.아맛나콘은 유지방 6%의 부드럽고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에 당통팥 시럽이 들어 있다. 콘과자 상단부터 하단까지 당통팥 시럽을 가득 채워 먹는 내내 달콤한 팥맛을 느낄 수 있다. 당통팥 시럽 안에 콕콕 박힌 통팥은 풍부한 식감을 살려준다. 패키지는 아맛나 바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아맛나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아맛나 바는 1972년 출시되어 현존하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특유의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아맛나콘은 전통적인 팥 아이스크림인 아맛나 바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는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재탄생한 팥아이스크림 디저트이다.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의 풍미와 부드러움, 당통팥 시럽의 진한 팥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아맛나콘은 전통적인 맛의 팥에 젊은 감각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접목시킨 팥 아이스크림 디저트”라며 “기존 아맛나 바와 함께 아맛나콘도 전 세대에 걸쳐 오랜 기간 사랑 받는 아이스크림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19.03.13 I 강신우 기자
"르노삼성차 '한국GM 군산' 전철 밟을까 우려"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르노삼성차 '한국GM 군산' 전철 밟을까 우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은 12일 노사 상생의 모범생이었던 르노삼성차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로 역대 최장기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계륵’이 돼 거의 붕괴하고 있다”며 “제2의 한국GM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르노삼성차 노조가 임단협과 관련해 벌인 부분파업은 11일까지 총 44차례, 168시간, 손실금액은 17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집중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갈등을 빚었던 고정급 인건비 인상은 기본급 동결 대신 1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노조는 인력 전환배치를 위해서는 노사 합의를 이루자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특히 김 회장은 노동조합의 전환배치 노사 합의 주장에 “글로벌 자동차 공장에서 전환배치 노사 합의 문제는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위탁생산 공장으로 생산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해 그에 따라서 인력 재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노조와 ‘협의’도 아닌 ‘합의’를 요구하는 것은 경영진의 손발을 모두 묶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인력 전환배치 논의에서 협의는 노사가 일련의 의견교환 내지 논의하는 과정을 진행했다면 노조의 반대에도 사측은 인력 배치를 결정할 수 있다. 반면 합의는 양측이 모두 뜻을 모아야 해 노조가 반대하면 인력 재배치가 불가능하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서 물량 증산과 인력 재배치 등을 노조와 합의하는 것은 강성노조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차뿐이다. 실제 야심 차게 내놓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물량을 늘리지 못해 출고 대기기간이 10개월가량 걸려 생산성 확대에 걸림돌로 지적됐다.김 회장은 “결국 임단협이 결렬돼서 닛산 로그 후속 생산물량을 못 받게 되면 부산공장 가동률은 절반으로 떨어져 르노삼성차는 물론 협력업체, 부산경제도 위험하다”며 “노조는 회사를 위해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르노삼성차 노사간 갈등이 역대 최장인데.△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생산물량 절반가량이 위탁생산이다. 즉 자기 스스로 위험부담을 안 진다는 의미다. 본사에서 주는 물량을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효율만 높으면 된다. 결국 마진이 박하고 인건비도 싸다. 이는 생산서비스 공장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위탁생산공장에 맞게 무엇을 지향해 가는지 목적적합성을 파악해야 하고 거기에 따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위탁생산은 단가가 싸고, 효율이 높고, 품질이 좋아야 물량을 주는 시스템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생산인력 전환배치 문제는 부산공장 특성을 생각해보면 경영진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인력활용의 탄력성이 중요한데 노조와 합의하는 구조라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이 지속하면 제2의 한국GM 사태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갈등 연속인 노사관계 해결책은△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해왔느냐면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하고, 죽어야 할 기업도 살렸다. 정부가 복지비로 써야 할 돈을 기업에 투입했고, 기업이 복지를 책임져왔다. 생산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이 힘든 이유다. 사실 기술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 유연성이 확보돼야 한다. 노조와 합의하는 시스템은 말이 안 된다. 유연성은 해고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경영자가 책임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산별노조체제를 주장하고 싶다. 특히 최저임금 이슈는 지역별, 산업별 차등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생산성을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돼야 한다. 생산성보다 가격이 높으면 고객이 안 산다. 당연한 이치인데 우리는 너무 무시하고 있다. 산별노조체제가 되면 가지치기를 할 수 있다. 잘되는 기업은 더 많이 투자하고, 못하는 기업은 청산하는 형태로 노사문제를 풀어야 한다. 산업별 생산성 기준으로 임금을 설정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노동이사제’도 해결책 중 하나가 될까.△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인데 말이 안된다. 독일은 감사위원회에 들어가서 회사 모든 실적 다 볼 수 있다. 지배구조를 거버넌스로 이원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노조 입장에서도 안심할 것이다. 대신 경영의사 결정은 경영자들에게 할 수 있도록 맡겨 두자. 일례로 현대차는 신차 투입과 증산 문제는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이렇게 하는 곳은 없다. 경영은 경영진이 책임지고, 노조는 감사를 통해 견제하면 된다.-현대·기아차 중국공장 구조조정 의미△흑자 속에서도 구조조정을 택한 GM과 같은 전략이다. 결국은 현대차도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회사가 죽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국내는 강성노조 탓에 어려우니 생산가동률이 절반가량 떨어진 중국을 택한 측면도 있다. 과거 현대차가 중국시장 실적을 회복하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중국 자체가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이 상태로 끌고 가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것이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제품전략에서 시장 요구와 미스 매칭이 문제였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매출 70%가 SUV에서 나오는데 현대차는 40%에 불과했다. 신기술에 민감했고 SUV를 요구했던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현지화 전략이 부족했다. 사드(THADD)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이는 마침 좋은 핑계였다. 결국 제품과 인사전략의 실패가 중국시장에서 구조조정을 촉발시켰다.-현대차의 ‘포스트 중국’ 시장은.△IMF 때 현대차가 성장했던 이유는 브릭스(BRICs)와 동유럽에 진출한 것이다. 위기일 때 신흥시장에 진출해 기회를 찾았다. 지금 중국 시장이 쪼그라들어도 거기만 쳐다보고 있기보다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그 최적지는 동남아시아, 아세안이다. 현대차가 20년 전 인도에 진출할 때 무모하다고 했지만 성공했다. 인도와 마찬가지로 동남아는 국민소득이 낮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동남아는 일본차가 시장의 94~97%를 장악하고 있다. ODA(공적개발원조)로 미얀마에 무상으로 중고차 4만대를 지원하고 나중에 유지보수할 때는 일본 기업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놨다. 그렇지만 도전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일본차가 장악한 시장이라고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 거점을 만드는 데 반대가 일부 있긴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과 맞물려 탄력받았다. 상반기 내에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일본에 너무 의존적인 걸 싫어한다. 뭔가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구조를 만들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자동차산업 불황 탓에 예전만 못한 모터쇼 위상.△이달 말에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새로운 차가 2개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사실 완성차만 차가 아니다. 예를 들어 카시트의 진화, 자동차에 적용된 IT(정보통신) 기술 등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발돋움해야 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세계가전박람회)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가전인데 AI(인공지능), IT 등 엮어서 자동차라는 총체적인 구조로 보여준다. 한국은 아직도 전통적인 모터쇼에만 머물러 있다. 학회차원에서 새로운 의견을 내놔도 정부 부처는 해외 사례가 있느냐고 되묻는다. 참 한국이 리더가 되긴 쉽지 않겠가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11위 대국이다. 이제 우리가 선도해야 할 시기다. -한국판 CES는 가능할까.△MWC(세계모바일박람회)가 열리는 바르셀로나나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 뭐가 있나. 아무것도 없다. 반면 우리나라는 삼성과 현대라는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나라다. 모터쇼도 완성차에 머물지 말고 진짜로 모빌리티라는 미래 모습을 그리고, 어떤 형태로 진화할지, 미래에 자동차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지리학적으로도 한국이 위치가 좋다. 러시아, 일본, 중국, 동남아 사이에서 판을 벌여서 한국으로 오게 하는 요인을 만들어야 한다. 현대차가 10조원을 투자해서 삼성동 샀을 때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완공 예정인 GBC내에서 수소 경제와 관련한 국제적인 모빌리티 전시회나 포럼을 여는 상상력은 어떤가. CES와 MWC 부럽지 않을 것이다.
2019.03.13 I 이소현 기자
증시는 우울한데 홀로 웃는 경기방어株
  • 증시는 우울한데 홀로 웃는 경기방어株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3월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음식료 등 전통적 경기방어주(株)로 피신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3월 이후 1.74% 떨어졌다. 연초 이후 2월까지 7.5%나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하락 폭이다.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2월까지 상승세를 탔다가, 3월부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가시화 되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2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증가폭이 시장예상인 18만명을 대폭 하회한 2만명 증가에 그친 데다, 중국의 2월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1352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도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로 대폭 하향조정했다.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북미 정상회담도 결렬로 끝나고, 미중 정상회담 역시 4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상승해 외국인 자금유입도 제한되고 있다. 3월 초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600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4조원, 14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이때문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음식료·담배업종 등 경기방어주로 쏠리고 있다. 음식료 업종지수는 3월 이후 1.5%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음식료 담배 업종지수도 3월 이후 4.16% 상승했다.개별 종목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2월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농심(004370)도 3월에만 10.7% 오르고 연초 이후 17.09%나 오르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청정원’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001680) 역시 2~3월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15.96%나 올랐다. 액면분할 호재까지 업은 롯데칠성(005300)도 연초 이후 21.35%나 오른 상태다. KT&G(033780)도 연초 이후부터는 3.94%의 상승세다.증권가에서도 경기방어주, 그중에서도 특히 호재가 있는 종목에 주목하는 것은 유효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경기방어가 가능한 내수주 중에서도 투자포인트가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 선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음식료나 담배 업체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고, 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 계획안을 발표했고 롯데칠성은 액면분할을 공시하는 등 투자포인트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9.03.13 I 이슬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가정신 효과…‘1조 신약’ 줄잇는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기업가정신 효과…‘1조 신약’ 줄잇는다-“미세먼지 줄이자” LPG차 구매 전면 허용-화물선 유류보조금 年 239억, 18년간 깜깜이 지급한 해수부-文 “반기문, 미세먼지 범국가 기구 맡아달라”-[사설]초반부터 흔들리는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사설]막장 드라마 방불케 하는 ‘셀럽 게이트’△영종국제도시 카지노사업 확장 논란-영종 카지노 6곳으로 확대 추진…“경제 활성화” vs “도박도시 우려”-외국인 투자 유치 잇단 실패…영종국제도시 계획인구 절반도 못 채워△‘연매출 1조 신약’ 현실로-신약 하나로 매출 대박…‘신흥 바이오 강자’ 비결 네 가지-정부 육성 의지 느낄 수 있는 구체적 신약 지원정책 필요-세계 판매 1위 ‘휴미라’ 연 매출 21조원…아반떼 약 85만대 판 셈△‘버닝썬 나비효과’ 어디로-승리 게이트→정준영 몰카…동영상 속 女연예인·네이버까지 불똥-“겸손은 보험” 가르친 JYP 급부상…‘간판 스타’ 구설수 YG 입지 위축-“데뷔·성과 위한 트레이닝 인성교육은 소홀”-“아이돌 사생활 컨트롤 못한 기획사도 책임”-“그들만의 잘못된 문화 바꿀 계기로 삼아야”△LPG 구매제한 폐지-침체 늪 LPG업계 활로 찾고…완성차업계는 ‘LPG 자가용’ 출격 준비-LPG차 익숙치 않고 LPG공급량 충분해…수급 대란 없을 듯△‘안개 속’ 북핵 협상-비건 ‘토털 솔루션’은 ‘비핵화 로드맵’…주느냐 깨느냐, 金 결단만 남아-새로운 길→완전한 비핵화…北, 대화의지 천명-정의용, 美·中 카운터파트와 연쇄 접촉…‘중재 플랜’ 다시 짠다△정치-나경원 “文은 김정은 대변인” 한마디에…또다시 얼어붙은 3월 국회-文 대통령 “2조 달러 할랄시장, 한국·말레이시아 협력하자”-미세먼지 법안 ‘고속 통과’…오늘 7건 본회의 처리-해외순방 중 바른미래당 제안 적극 수용한 文…왜-“남북 대화 통해 북·미 대화 촉진”△경제-기준금리 인하 권고한 IMF에…“지금도 완화적” 선그은 한은-퇴직공무원 재취업 ‘밀실 심사’ 사라진다-EU, 조세 비협조국 블랙리스트서 한국 제외△금융-제3 인터넷銀 출범 전…대출금리 낮춘 케뱅·카뱅-메리츠금융이 官 출신 중용하는 까닭은-우리금융, 공기청정기 120대 기부-노동이사제가 무색…은행권 노조 출신 임원 맹활약△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르노삼성차 최장파업 부산경제도 위협…‘GM 군산공장’ 전철 밟을까 우려-“일상이 된 미세먼지…선진국은 이미 수소경제로 돌아섰다”△산업&기업-삼성, 평택 반도체 송전탑 ‘반쪽 합의’-의결권 자문사 3곳 “고배당 반대”…현대차, 엘리엇과 힘겨루기 승기-추락 공포 확산에…이스타항공 ‘보잉 737 맥스8’ 운항 중단-현대차 사외이사 역할 대폭 강화한다-현대重, 다음주 대우조선 실사 시작△산업-사드 뒤끝 여전…질려버린 韓기업 ‘차이나 엑시트’-창업 3~7년차 ‘데드밸리’ 이룬 스타트업에…구글·중기부, 230억 지원…유니콘 키운다-SK브로드밴드 “홈스쿨링도 IPTV로”-온페이스, 중화권 공략 시동…중 37게임즈와 ‘합작’ 협약식△소비자생활-육즙까지 똑같은 콩패티…유별난 고기사랑 꺾을까-CJ제일제당, 미래 먹거리 아이디어에 200억 투자-따라올테면 따라와봐…화장품업계 ‘초격차상품’ 개발 열중△중소기업·바이오-리모델링·청소·건자재…가구업계 ‘불황 탈출’ 영역파괴 바람-코웨이 ‘코디서비스 키트’ 도입-앱에 임상시험 정보 제공…지원자·병원 연결하죠-‘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 구성…제도 안착 속도 낸다△증권&마켓-내일은 올해 첫 ‘마녀의 날’…긍정적 지표에 큰 심술 안 부릴듯-적자기업 많아…기술특례 상장사, 기술력·고객사 꼭 따져야-농심 이달 들어 11%↑, 홀로 웃는 경기 방어주△증권-‘무더기 상장폐지 피해 최소화’…기업 외부감사 부담 줄인다-아프리카TV 유상증자 난항,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위기-스타트업 투자…국내 운용사들 영역 확장 ‘잰걸음’-종이·플라스틱 포장업체 ‘에스원패키지’ 250억 투자 유치△Book-‘팩트체크’ 못하니…‘삐딱하게’ 보일 수밖에-‘엉덩이골 바지’에 감춰진 디자이너 맥퀸의 상처-인간은 술을 빚고, 술은 인간을 빚었다-열대우림 나무 꼭대기서 배운 ‘삶의 가치’-200자 책꽂이△스포츠-박상현 ‘4개 골프투어 뛰려니 일정짜기 어렵네’-박성현 2주째 세계 1위-스포츠산업 영향력 최고 스타는…NBA 르브론 제임스-봄 배구…‘챔프전 잔혹사’ 끝낼까-봄 농구…‘통합 우승 전통’ 끝낼까△피플-미세먼지 대란서 학생 건강 지키는 것도 기업의 몫-“국가 R&D 20조 시대…연구자 중심 지원 강화”-녹슨 버클과 함께…6·25 전쟁영웅 ‘68년 만에 귀환’-진선미 여성가족부 자관, 유엔여성기구 총재 면담-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에 이명철 前 원장 선임-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연임-강희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존엄사법’ 사각지대 살필 때-[생생확대경]최저임금 경정 때 정부 책임 강화해야-[기자수첩]품격 잃은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e갤러리]이성구 ‘자연으로부터: 심상풍경 No.104’△부동산-청량리 역세권 초고층아파트…‘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 작년 18.5%↓…3년째 감소-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디자인까지 개입-‘공급 물량폭탄’에…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연 5% 깨져△사회-매년 바뀌는 대입정책에…사교육비 지출 역대 최고-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은 고령자…경찰, 면허 반납시 인센티브 추진-‘사법농단’ 법관 기소 끝났는데 재판 청탁 정치인 수사 언제쯤…-소방시설 주변 주·정차땐 즉시 과태료-게임머니 105억 환전해 도박 중계한 BJ
2019.03.12 I 박기주 기자
승리 라멘집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 반토막” 울상
  • 승리 라멘집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 반토막” 울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그분(승리) 때문에 다 말아먹게 생겼어요. 매상이 평소의 절반도 안 나와요.”12일 서울 시내 모처에 위치한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라멘)’ 가맹점은 한산했다. 점주는 한숨을 쉬며 손님이 부쩍 줄었다고 전했다. 굳어진 표정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그는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아오리라멘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한탄했다. 서울에 있는 다른 가맹점도 마차가지였다. 평소 줄을 서서 기다려 먹는다고 소문난 맛집이었지만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매장은 빈자리가 많았다. 오후 12시20분까지 1인석에 2~3명이 앉아 있었을 뿐이다. 서울 시내 모처에 위치한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라멘) 매장 내부 사진.(사진=이데일리DB)한 점주는 “아오리라멘 연다고 2억5000만원(30평 기준) 이상을 들였는데 지금 와서 쉽게 접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브랜드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은 격인데 보상책 하나 없이 이사직 던져버리고 군대로 가면 되는것인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아오리라멘 불매운동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오리라멘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일부는 가맹점주들만 피해를 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연예인 브랜드라는 특성상 이런 부담도 고려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승리 가족이 홍대와 명동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이에 한몫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맹점주들의 집단 소송 제기마저 우려하고 있다. 아오리라멘 불매 운동이 확산한다면 가맹점주들이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봉구스밥버거가 그 예다. 오세린 봉구스밥버거 창업자는 2016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됐다. 봉구스밥버거 이미지는 실추됐고 손님이 급감했다. 이후 점주들은 영업상 손해 배상을 하라고 집단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아오리라멘 매장 내부 1인용 좌석.(사진=이윤화 기자)아오리라멘은 2016년 승리가 창업한 일본식 돈코츠라멘 프랜차이즈다. 일본 전통 이치란라멘을 벤치마킹했다. 칸막이가 있는 1인식 좌석으로 주목받았다. 매장 수는 국내에 44개, 해외에 7개 총 51개다. 이중 명동과 홍대점은 승리의 가족이 직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연간 매출 규모는 약 40억원(2017년 기준)으로 추정된다. 승리는 이미 아오리라멘의 운영본사 아오리F&B 사내이사에서 퇴임했다. 지난 1월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면서 물러난 것이다. 그러나 ‘승리 라멘집’이란 이름으로 유명해져 매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9.03.12 I 이윤화 기자
경옥고, 미세먼지로 인한 폐손상 예방 효과 밝혀져
  • 경옥고, 미세먼지로 인한 폐손상 예방 효과 밝혀져
  • 미세먼지로 손상된 폐조직(윗줄 가운데)과 경옥고를 투여한 이후 회복된 폐조직(아랫줄 오른쪽).(사진=광동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전통 의약품인 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인한 폐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배종섭 경북대 약대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염증반응에 대한 경옥고의 억제 효과’라는 동물실험 연구논문을 ‘국제 환경보건 연구저널’에 발표했다.배 교수팀은 미세먼지로 실험용 쥐의 폐를 손상시킨 후 경옥고 투여군과 비투여군에서 염증성 인자, 활성산소, 혈관 투과성 및 폐조직 변화 추이 등을 관찰했다.연구결과 미세먼지에 의해 정상수치 이상으로 높아지는 혈관투과성이 경옥고 투여군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 혈관 상호작용 붕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p38 전사인자도 경옥고를 투여한 집단에서 발현이 줄어들었다.활성산소 감소 효과도 관찰됐다. 미세먼지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인 미토콘드리아에 악영향을 끼쳐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산화스트레스가 생기면 활성산소가 증가해 염증반응, 조직손상 등을 초래한다. 이번 실험에서 경옥고를 투여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폐 내피세포에서 활성산소가 58% 줄어들었다.경옥고 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백혈구 이동은 58%,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발현은 61%, TNF-α 발현은 59%가 줄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이 줄어든 것이다.배 교수는 “경옥고의 효능은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등 여러 문헌을 통해 전해질 뿐 아니라 과학적인 방법으로 여러차례 증명된 바 있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폐손상 등 호흡기 문제를 예방하는데 경옥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라고 말했다.
2019.03.12 I 강경훈 기자
전 세계 소비시장 ‘쥐락펴락’…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 전 세계 소비시장 ‘쥐락펴락’…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트로피컬 오아시스 인 더 시티’ 패키지에서 젊은 2030세대 고객들이 비어요가를 즐기고 있다.(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 세계가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노동인구이자 소비 집단이기 때문이다.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앞선 세대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디지털 원어민)라고도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것에 익숙하다.디지털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 시장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의 쇼핑을 선호한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를 통해 전통적인 채널이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비 시장도 만들어냈다. 이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불리는 온라인 스타도 만들었다. 현재는 유명 연예인보다 인플루언서가 더 큰 영향력을 펼치기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 욕구가 다른 세대보다 크다는 특징을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일자리 질 저하로 소득 감소를 겪었다. 이런 탓에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위한 소비를 즐기는 성향을 띈다. 현재를 즐기는 삶의 방식을 뜻하는 ‘욜로(YOLO)’ 문화는 밀레니얼 세대의 이런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가족의 관념을 거부한다. 하나금융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4명만이 결혼 의사를 밝혔다. 부모세대인 베이비붐 세대가 10명 중 6명이었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미국의 최대 웨딩업체인 데이비드즈 브라이덜(David’s Bridal)은 혼인율 하락에 경영난을 겪다 지난해 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센터장은 “밀리니얼 세대는 신인류 같은 느낌이 강하다”며 “과거에는 가방이 유행하면 모두 같은 가방을 구매했지만, 지금은 개인의 개성이 중요하다. 유통업계가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다른 세대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이들의 ‘다름’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2 I 송주오 기자
  • [생생확대경]中 유니콘 탄생의 네 가지 법칙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3년 전 찾았던 중국 베이징 중관춘창업거리(中關村創業大街)의 음식점에 대한 흥미로운 경험은 그 이후 저녁 자리 단골 소재가 됐다. 중관춘 내 ‘1911’이라는 음식점이었는데 중국 칭화대 설립연도를 따 이름을 지은 식당이었다.식당에 들어서니 종업원은 예약된 방까지만 안내하고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판은 없었다. 멋쩍게 가져온 찻물만 홀짝이다가 함께 간 중국 측 인사가 메뉴 선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줬다.먼저 스마트폰의 위챗으로 식탁 위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한다. 스마트폰 화면에 메뉴가 나타나고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클릭하면 선정된 전체 주문 내역을 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계산대에 음식값을 내는 과정이 없었다. 이미 위챗페이로 중국 측에서 계산을 끝냈다고 했다. 중관춘 스타트업의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거리를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뒤바뀐 투자 트랜드4~5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의 트랜드를 보고 그것에 맞는 중국기업에 투자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서 뜨는 트랜드를 보고 한국에 투자하는 흐름으로 완전히 변했다.지난 1월 발표한 CB인사이트 자료를 보면 중국 기업이 전 세계 유니콘의 30%에 달한다. 중국 85개의 유니콘을 분석한 결과 공통으로 4가지 배경이 있었다. 훌륭한 인재, 적절한 펀드, 데이터 접목,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다.매년 밸류를 2배 이상 끌어올리면서 1~2억 달러, 많게는 6억 달러씩 투자를 받는 기업이 다수다. 여러 유니콘이 1~2년이 채 안돼 이런 자금을 유치한다.이렇듯 중국은 인재, 돈, 데이터, 정부 지원이 함께 돌아가는 선순환 생태계 구조다. 어느 하나만 가지고 돈과 인재가 몰리진 않는다. 중국은 인재가 스타트업을 만들고 갈 수 있는 생태계가 크다는 것이 강점이다. 뛰어난 엔지니어가 중국에 와서 창업하는 것은 애국심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큰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유니콘이 만들어지고 성공하는 배경이다.◇‘제2 벤처 붐’ 우선조건 ‘규제 철폐’전문가들은 한국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규제를 꼽는다. 전통산업을 보호하는 규제 등으로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조건을 만든다는 주장이다. 창업은 앱 개발 등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집중돼 있다. 벤처 투자는 여전히 재정·모태펀드 중심이다. 민간 자본의 자율 투자 확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규제로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제도 등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아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신산업 출현과 우수 인력 유입은 여전히 요원하다. 스타트업ㆍ벤처업계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국이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인 건 불필요한 규제 때문인데, 정부 돈을 풀어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6일 정부가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24장짜리 대책에는 규제 개혁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 2022년까지 12조원의 돈을 쓴다고 한다. 규제 철폐와 개혁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 12조원 혈세의 값어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않겠는가.
2019.03.12 I 문승관 기자
현대오일뱅크, 10년째 ‘첫 월급봉투’ 전달식 개최
  • 현대오일뱅크, 10년째 ‘첫 월급봉투’ 전달식 개최
  •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를 연 가운데 한 신입사원이 아버지에게 첫 월급 봉투를 전달하고 포옹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신입사원 부모를 초청해 첫 월급을 전달하는 행사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뒷바라지 하느라 여태 고생하셨는데, 이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아들은 누런색 월급봉투를 전달하며 큰 절을 올렸고, 아버지는 아들을 뜨겁게 안았다. 현대오일뱅크가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의 한 장면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를 열고, 첫 월급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매년 신입사원 부서배치와 함께 이뤄지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자리를 빌어 우수한 인재를 맡긴 부모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식이다. 신입사원들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를 직접 소개한다.이 회사 관계자는 “10년째 행사를 이어오니 에피소드도 많다”며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번 내 주지 못했던 아들로부터 월급봉투를 건네 받고 눈물을 보인 어머니, 늦둥이 딸의 첫 월급에 감동한 아버지 등 웃음과 감동의 사연도 다양하다”고 말했다.이날 강달호 사장은 “품 안에 자식이란 말이 있듯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이 순간부터는 회사가 부모가 되어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를 연 가운데 한 신입사원이 아버지에게 첫 월급 봉투를 전달하고 포옹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신입사원 부모를 초청해 첫 월급을 전달하는 행사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9.03.11 I 김미경 기자
사랑꾼 류수영 "박하선에게 비트 속 정우성처럼 고백"
  • 사랑꾼 류수영 "박하선에게 비트 속 정우성처럼 고백"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의 연애시절 추억담을 방출했다.11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대학시절 전통무예동아리 선후배로 만나 21년간 우정을 이어 온 류수영과 이승윤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과의 달달한 연애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혼 전 오토바이에 박하선을 태운 뒤 영화 ‘비트’ 속 정우성처럼 ‘바람 좋아, 산 좋아, 박하선 좋아!’라고 말하며 고백했다”라고 밝혔다.이에 이승윤은 ‘자연인이 산다’에서 선보였던 전설의 눈빛을 발사하며 “입을 때려주고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류수영은 “결혼 3년 만에 8세 연하인 박하선 보다 더 낮은 서열이 됐다. 어제 아내의 차를 이용한 뒤 차키를 잃어버려 크게 혼나고 왔다”라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즉석에서 박하선과의 전화연결이 이루어졌고, 박하선은 “차키 찾기 전엔 오늘 잠 못 잔다”라고 말해 류수영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한마디로 류수영을 녹게 만들며 닭살부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뿐만 아니라 이승윤은 21년 전 류수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류수영의 훈남 외모 덕분에 동아리방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는 것. 하지만 이승윤은 “3시간 만에 드러난 류수영의 본모습을 보고 다들 실망했다. 생각보다 인기는 없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수영이 너무 지저분하게 먹어서 다들 충격을 먹었다”라고 밝히기도했다. 류수영 역시 “밥을 먹으면 등에 밥풀이 묻어 있었다”라며 자폭했다.절친 이승윤이 폭로한 류수영의 반전 과거사는 1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3.11 I 김민정 기자
①"새마을금고, 은행과 차별없이 경쟁해야..신용사업 확대할 것"
  • [화통토크]①"새마을금고, 은행과 차별없이 경쟁해야..신용사업 확대할 것"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새마을금고가 제1금융권으로 세를 확대하는 것이 변화한 시대에 걸맞지 않겠느냐”며 “이에 은행과 차별 없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방인권 기자)[대담=이데일리 김영수 금융부장·정리=유현욱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직접 (신탁상품을)판매하고 수익을 내면 지역 금고에 (더 많은 배당을)지급할 수 있지 않을까요.”오는 15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새마을금고의 중장기적인 목표로 신용사업 확대를 꼽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고의 여수신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일종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용사업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과 달리 제한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다.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제1금융권으로 세를 확대하는 것이 변화한 시대에 걸맞지 않겠느냐”며 “따라서 은행과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새마을금고법뿐만 아니라 은행법, 금융위원회법을 각각 개정하는 대수술이 필요하다. 실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사업을 은행으로 간주해 은행법의 적용을 받도록 한다면 부채비율이나 총자본비율 등 금융회사 인수를 위해 충족해야 하는 각종 기준이 낮아져 보험사 등을 자회사로 두는 게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2012년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로 탄생한 농협금융이 대표적인 사례다.김관영 의원(바른미래당)이 중앙회의 신용사업 범위를 은행업무, 신탁업무, 파생상품거래로 확장하고 감독권한을 금융위가 직접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2016년 7월 대표 발의했지만 2년 넘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 회장이 신용사업 확대를 단기가 아닌 중장기 과제로 설정한 이유다.박 회장은 “우선 전체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의견을 모아 신용사업의 발판을 만든 뒤 국회, 감독기관을 설득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며 “농협금융지주를 거느린 농협중앙회처럼 여러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에는 MG신용정보, MG자산관리, 새마을금고복지회 등 3개사가 있다. 사모투자펀드(PEF)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인수한 MG손해보험의 실질적 대주주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취임이후 자나깨나 MG손보 생각뿐이다. 하루빨리 살려내는 게 목표”라며 “그간 30여개 투자사를 접촉했고 4월 중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박 회장은 당면한 과제로 도농 간 격차 해소를 꼽았다. 박 회장은 “읍면동 단위에 금고가 없는 데가 없다. 다른 금융기관은 수익이 나지 않으면 바로 철수하지만 금고는 수익의 한계에도 자리를 지켰다”며 “읍면동 단위 금고를 어떻게 살릴지, 중앙회는 어떤 지원을 할 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일부 금고는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급여를 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고 박 회장은 안타까워했다. 박 회장은 도농 간 격차 해소의 해법으로 금고 간 자매결연을 제시했다. 지역 농산물, 특산물을 도시에서 사주는 식이다. 박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 시절 도농 금고 간 직거래로 싱싱하고 값싼 쌀과 고구마, 배추를 사고판 경험을 소개했다. 전국 1307개 금고는 영업점 3200여곳을 운영 중이다. 울릉도에만 두 곳이 있다. 농협이나 수협, 신협을 월등히 앞서는 수치다. 박 회장은 취임한 지 1년 만에 조직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그간 중앙회가 금고에 이른바 ‘갑질’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회고한 후 “취임 이후 영업 목표치(KPI)를 각 금고에 할당하는 행위를 모두 없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답이 없지만 금고가 먼저고 중앙회는 다음”이라며 “중앙회 임직원들에게 이를 주지시키니 일선 금고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금고와 중앙회 상생 발전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금고 임직원 한마당 행사를 지역본부별로 하고 있다”며 “일선 금고 직원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일선 금고 직원들의 사기를 독려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단돈 1원이라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공헌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사고과시 높은 점수를 준다는 방침도 세웠다.박 회장은 앞으로 중점을 둘 사업으로 디지털금융과 사회공헌을 정하고 최근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연내 디지털금융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진행한 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MG스마트뱅킹에 생체인증과 소액 간편이체 기능도 추가한다.박 회장은 아울러 금고-중앙회 회원 정보를 일원화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분석과 마케팅, 상품개발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거래를 포인트화하는 ‘MG POINT’를 개발해 이를 외부거래와 수수료납부, 전통시장 및 온라인 사용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1920만명 가까이 되는 고객 가운데 30%(2017년 말 기준, 29.8%)에도 못 미치는 30대 이하 젊은 고객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회장은 “일회성 사회공헌은 지양하고 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며 사회공헌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새마을금고는 2011년도부터 사회공헌에 쏟아부은 돈이 6000억원이 넘는데 이를 더 늘리겠다고도 했다. 햇살론 등 정책자금대출 분담금을 포함한 사회공헌비는 2017년 당기순이익의 12%에 달한다.박 회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이 저평가돼 아쉽다”며 “새마을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1957년 울산 출생 △동의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1997년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1997년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2002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울산경남지부회장 △2010년 느티나무복지재단 대표이사 2010년 제14대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2018년 제17대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2019.03.11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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