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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일 포항전서 ‘원클럽맨’ 고요한 은퇴식 개최
  • 서울, 13일 포항전서 ‘원클럽맨’ 고요한 은퇴식 개최
  • FC서울이 오는 13일 포항전에서 고요한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원클럽맨’ 고요한의 은퇴식을 개최한다.서울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안방 경기를 치른다.서울은 이날 경기를 ‘ONE CLU13MAN 고요한데이’로 지정하고 은퇴식과 그의 등번호 13번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 서울은 4월 13일에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을 진행하는 배경에 대해 “41년 구단 역사상 최초 영구결번으로 결정된 13번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서울은 서울을 넘어 K리그에서 20년간 한 팀에서만 뛴 유일한 선수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366경기, FA컵 25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55경기 등 통산 446경기에 나서 40득점 39도움을 기록했다.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K리그 우승 3회(2010·2012·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2010년) 등 총 6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구단 최초로 3시즌 연속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서울은 “2024년은 구단이 서울로 연고 복귀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공식 서포터즈인 ‘수호신’이 탄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고요한은 FC서울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시대를 처음부터 함께한 선수로 그의 은퇴는 구단과 모든 팬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라고 소개했다.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고요한 특별존을 마련해 그의 개인 소장 트로피와 사진 등을 전시한다. 또한 13번 상징하는 현판과 등번호 13 조형물로 영구결번을 기념하는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날 경기 지류 티켓 역시 고요한데이 기념 티켓으로 배포된다.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경기 전과 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 전에는 은퇴기념패와 기념 선물 전달식과 함께 고요한의 시축을 진행한다. 장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되는 상품들도 고요한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들로 준비된다. 경기 후에는 본격적인 은퇴식과 영구결번 선포식이 진행된다.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도 직접 디자인한 대형 통천과 함께 팬들에게 응원 카드를 제작, 배포해 은퇴식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전반 13분에는 ‘13번 영구결번’을 기리는 의미로 1분간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은퇴를 기념할 예정이다.
2024.04.10 I 허윤수 기자
“개표 방송에 치킨주문 폭발” 접전 총선에 배달업계도 ‘방긋’
  • “개표 방송에 치킨주문 폭발” 접전 총선에 배달업계도 ‘방긋’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4.10 총선이 배달업계의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시공휴일인 데다가 저녁부터 개표방송이 시작되면서 야식을 주문하고 ‘관전’에 나설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제로 과거 개표 방송이 있었던 시기에도 치킨 등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BBQ)10일 배달의민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배민 트렌드 리포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이 있었던 4월 15일 음식 배달 주문 건수는 전주 동일 대비 31% 폭증했다. 치킨이 전체 주문의 21%를 차지했고 한식(15%), 중식(11.8%), 분식(10.4%), 패스트푸드(8.6%)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교촌·BBQ·bhc의 치킨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매출이 그 전주 수요일에 비해 50%가량 늘었고 BBQ는 62.7%, bhc는 100% 뛰었다. 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해당 일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증가했다. 배민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업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주문 추이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격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아 개표 상황을 ‘밤샘 관전’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며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4.10 I 한전진 기자
정부 “오커스 韓파트너 고려 환영”…첨단기술 발전 계기 될 것
  • 정부 “오커스 韓파트너 고려 환영”…첨단기술 발전 계기 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과 관련해 일본에 이어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커스의 기술협력 파트너에 선정될 경우 한미 동맹이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커스 참여로 얻는 이득보다 중국의 신경만 거슬리는 역효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023년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로마에서 3자 회담 후 호주-영국-미국(AUKUS) 파트너십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오커스 ‘필러2’ 분야에 일본 외 협력 파트너로 고려하는 국가가 있느냐’는 국내 언론의 질의에 “오커스는 일본에 더해 필러2에 독특한 강점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외교부는 “오커스 측의 한국과의 협의 개시 의향 표명을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는 첨단기술 등 여러 전략적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있는 입장이며, 긴밀히 교감해 오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오커스와 협의 및 내부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2021년 9월 출범한 오커스는 미국이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한다는 계획인 필러1, 3국이 인공지능·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해저 기술·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역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인 필러2를 추진하고 있다.오커스는 필러1은 협력국 확대 의사가 없지만, 필러2에 대해서는 그동안 3국 외 국가들과도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고, 이번에 논의를 착수했다.오커스의 참여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사안보와 관련해서 미국에 가담하면 중국을 견제한다는 이분법적 해석보다는 소다자주의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한미 동맹이 돈독해질 수 있고, 호주와 안보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할 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첫 단계는 군사기술협력이 시작되지만, 향후 필러3, 필러4로 구체화하면 오커스 국가 간 실질적인 군사협력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일 협력이 군사안보 분야에서는 한일 관계 때문에 한계가 있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오커스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오커스 참여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필러2에 참여하면 함정건조, AI 등 분야에서 방산 협력을 할 수 있고, 공급망 협력에도 도움이 된다”며 “다만 머릿수만 채우는 참여가 되지 않기 위해 기술 저변을 잘 구축해서 실익을 거둬야 한다”고 조언했다.일각에서는 중국의 신경을 건드려 잃을 것이 더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봉현 전 주호주대사는 “북한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데, 오커스 참여는 전략적으로 현명하지 않다”며 “호주는 핵잠수함을 얻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소득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4.04.10 I 윤정훈 기자
SSG 에이스 김광현, 161번째 승리...통산 승수 공동 3위 도약
  • SSG 에이스 김광현, 161번째 승리...통산 승수 공동 3위 도약
  •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의 토종에이스 김광현(35)이 KBO리그 통산 승리 공동 3위로 올라섰다.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8-4 승리를 거뒀고 김광현은 시즌 3승째이자, 개인 통산 161승(88패)째를 거뒀다. 정민철(161승 128패)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통산 승수 공동 3위로 올라섰다.통산 승수 1위는 송진우 윈스턴 세미프로야구단 감독으로 210승(153패)을 거둔바 있다. 2위는 KIA타이거즈 양현종으로 168승(114패)이다.김광현은 3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한 개만 내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SSG 타선은 2회말 한유섬의 투런포와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뽑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김광현은 4회초 로니 도슨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김광현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신인 이재상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 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틴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9승(8패)에 그친 김광현은 이번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4월 4일 두산베어스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2⅓이닝(1피안타 무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날 정상적으로 투구를 소화하면서 우려를 씻어냈다.SSG는 이날 승리로 16경기 만에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때린 한유섬은 요나탄 페라자(한화. 7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4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은 통산 4사구 500개(89번째)와 통산 1000경기(180번째) 기록도 세웠다.반면 전날 7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기는 했지만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신인 유격수 이재상이 김광현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린 것은 그래도 위안거리였다.
2024.04.10 I 이석무 기자
中 저가공세에 칼 빼든 EU…이번엔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
  • 中 저가공세에 칼 빼든 EU…이번엔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당국이 자국 풍력터빈 회사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저가 물량 공세로 풍력과 태양광,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EU의 반격이 본격화하고 있다.(사진=AFP)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중국 풍력 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타게르 위원은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서 진행된 풍력발전 사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EU, FSR 도입 후 中기업 정조준EU는 중국 풍력터빈 회사가 역외보조금규정(FSR)을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FSR는 제3국에서 과다한 보조금을 받은 외국 회사가 EU 역내에서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걸 제한하는 규정이다.그간 풍력터빈 시장에선 지멘스나 베스타스 등 유럽 기업이 우위를 차지했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려 점차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유럽 풍력업계 단체인 윈드유럽의 피에르 타르디외는 “공정하고 개방적인 경쟁을 회복하기 위해 EU 집행위가 가용 가능한 도구를 쓰는 건 당연하다”고 이번 조사를 평가했다.EU는 지난해 FSR 도입 후 지금까지 세 차례 보조금 조사를 개시했는데 모두 중국 기업이 조사 대상이었다. 지난 2월엔 불가리아 열차 유지·보수 공공입찰에 참여한 중처쓰팡이, 지난주엔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중국 기업 2곳이 FSR 위반 혐의로 EU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중처쓰팡은 EU 조사가 시작되자 입찰 참여를 철회했다. FSR 위반 혐의는 아니지만 EU는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도 조사하고 있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베스타게르 위원은 태양광 패널 산업을 예를 들먀 중국이 외국 기업엔 국내 시장 문을 닫으면서 자국 기업엔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과잉 생산된 물량을 전 세계에 수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공급 측면 지원을 강화하면서 이 같은 전략이 모든 청정기술 분야, 범용 반도체 등에도 적용된다”며 “이는 우리 (기업) 경쟁력에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경제 안보도 위태로워진다”고 말했다. EU의 이번 조사가 단순한 반(反)덤핑 차원이 아니라 경제안보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걸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中 “과잉 생산은 시장 매커니즘 결과”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인한 자국 산업 고사, 이른바 ‘차이나 쇼크’를 우려하는 건 EU만이 아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저가 수출을 방조할 경우 미국도 관세 부과 등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미국·EU 등의 견제에 중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른바’ 과잉생산은 자연스러운 시장 기능의 결과물이란 게 중국 정부 주장이다. 펑강 EU 주재 중국대표부 경제통상 담당 공사는 전날 유랙티브 기고에서 “중국 제품이 세계로 진출한 비결은 소위 보조금이 아니라 수세대에 걸친 중국 기업가의 근면과 혁신, 경쟁의식이라고 말했다.
2024.04.10 I 박종화 기자
배터리 소재사도 ‘전고체’ 뛰어든다…생태계 구축 ‘속도전’
  • 배터리 소재사도 ‘전고체’ 뛰어든다…생태계 구축 ‘속도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이 다가오면서 국내 소재 업체들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 제조사인 삼성SDI가 2027년을 전고체 양산 목표 시점으로 밝히면서 고체전해질 등 관련 소재 공급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국내 공급망 구축에 착수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SDI(006400) 전고체 사업을 총괄하는 고주영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SNE리서치가 주최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NGBS) 2024’에서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업체 위주로 공급망을 꾸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액체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전해질을 사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폭발과 화재 위험이 매우 낮고 에너지 밀도는 높인 제품이다. 위험성이 낮은 데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업계를 선도할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다.삼성SDI 전고체 배터리.(사진=김은경 기자)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선 셀 제조사와 소재사 간의 공급망 구축이 필수다. 전고체 배터리는 크게 황화물계와 산화물계, 폴리머계로 나뉘는데 삼성SDI는 전도율과 안정성이 우수해 양산화에 적합하지만, 기술 난도가 높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주력 상품으로 개발 중이다.이에 국내 소재 업체들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 동박 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짓고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톤(t)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추고 연말까지 시험 가동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국내외 전고체 배터리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내년 안에 공급 계약을 체결, 2026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연산 1200t 규모로 설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삼양사는 고체전해질 개발·제조 기업인 솔리드아이오닉스에 59억원을 투자해 전고체 사업에 간접 진출했다. 솔리드아이오닉스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회사와 상업화를 위한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2027년까지 울산에 연산 1200t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고체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공급망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달 경상북도, 구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미산단 내에 황화리튬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3000억원을 들여 신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원료의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고 대량생산을 통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조기 상용화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선 공급망 자국화와 안정적인 원료 조달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 완성차 업체 샘플 테스트를 거쳐 조만간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원료 조달이 필요해질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2027년 상용화 목표 달성의 전제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4.10 I 김은경 기자
"투표했다고?" 부정투표 의혹…일산서구선관위 신분확인 부실
  • "투표했다고?" 부정투표 의혹…일산서구선관위 신분확인 부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산서구선관위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부정투표 논란은 이름이 같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혼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1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에 사는 A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주엽2동에 소재한 한수중학교에 마련된 자신의 투표소를 찾았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쓰는 란에 서명을 한 것을 확인하고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10여년 전 신분증을 분실한 경험이 있었던 만큼 누군가 자신의 명의로 투표한 부정투표 상황을 우려했다.경기도선관위 사실 확인 결과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할 A씨와 이름이 같은 B씨가 자신의 투표소를 혼돈해 A씨의 투표소에서 먼저 투표를 한 것.한수중학교에는 일산서구 주엽2동 5투표소와 8투표소, 두개의 투표소가 운영되는 곳이다.먼저 투표한 B씨가 자신의 투표소인 8투표소가 아닌 5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서 이번 일이 벌어졌다.같은 공간에 두개의 투표소가 운영되는 만큼 주엽2동 투표소 전체를 관리하는 일산서구선관위가 신분 확인만 제대로 했으면 이번 일은 벌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셈이다.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투표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분확인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2024.04.10 I 정재훈 기자
비염·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관리
  • [한방 칼럼]비염·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관리
  •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김규석 교수] 알레르기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가 특정 원인에 반응해 나타나는 과민반응이다. 증상은 소화기, 피부, 호흡기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 연령에 따라 차례대로 발현하는 경우가 많아 ‘알레르기 행진(allergy march)’이라고도 부른다.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아이가 성장하면 아토피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김규석 교수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등의 순서로 ‘알레르기 행진’이 나타나며, 특히 부모가 알레르기질환이 있으면 자녀의 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첫째,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항원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맑은 콧물과 발작적 재채기, 코 막힘 등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천식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증상이 지속된다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인 ‘알레르겐’을 피부에 소량 주입해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거나, 피를 뽑아 혈액 속에 항원을 넣어 반응을 살펴보는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항체를 검사한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좋다. 단, 검사에 포함된 주요 항원들은 40~50가지 정도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알레르기 원인은 2,000여 가지가 넘기 때문에 원인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단순히 코의 문제로 보지 않고 폐를 중심으로 기관지 등 호흡기와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한다. 이에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약 및 침 치료를 시행한다. 한약은 소청룡탕과 통규탕, 보중익기탕, 방풍통성산 등이 있다.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집안 환기를 자주하고, 이불과 베개 등의 천 제품은 2주에 한번씩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척하고 햇볕에 건조해 집 먼지와 진드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 막힘이 심하다면 영향혈(콧방울 옆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라는 경혈점을 기상 시와 취침 전에 5~10분 내외 문지르듯 마사지하면 증상완화에 도움된다. 두번째,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에 접촉해 결막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가려움, 충혈,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눈부심, 눈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염증질환이다. 노란 눈곱보다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한의학에서는 소풍산과 청비음, 청폐탕, 지백지황탕 등의 한약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하고 침 치료를 병행한다. 침 치료에 응용하는 주요 혈자리로는 정명과 태양, 상성, 풍지, 합곡 등이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은 외출을 자제하고 되도록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결막염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알레르기 피부질환은 특정 항원에 의한 피부 과민반응으로 가벼운 가려움증부터 발진과 부종, 홍반, 진물이 나는 습진성 병변 등 다양한 피부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알레르기 피부질환(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은 피부 과민반응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진료 상담이 필요하다.피부질환은 진물과 홍반, 색소침착 등에 따라 급성기와 아급성기, 만성기로 구분해 치료한다. 급성기에는 초감탕과 황련해독탕, 청열제습탕 등을, 아급성기에는 평위산과 생간건비탕을, 만성기에는 인삼양영탕과 당귀음자, 생혈윤부음 등을 주로 사용한다. 이때 한약 성분이 포함된 연고제를 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또한 곡지, 족삼리, 혈해, 삼음교 등 주요 혈자리를 중심으로 침 치료를 시행하고 심하면 입원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알레르기 피부질환 역시, 환자의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인자, 즉 항원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햇빛에 피부를 그을리는 선탠은 최소화하고, 편안하고 넉넉한 옷을 착용해 피부와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화학 섬유 혹은 모직으로 된 옷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한다. 이외에도 손톱은 짧게 잘라 피부가 긁혀 피부발진이 발생하는 것에 주의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 2차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한다.
2024.04.10 I 이순용 기자
백발 성룡의 고언…“70살 충격서 회복, 나이듦은 행운”
  • 백발 성룡의 고언…“70살 충격서 회복, 나이듦은 행운”
  • 홍콩의 액션 배우 성룡(사진=웨이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칠순을 맞은 홍콩의 액션배우 성룡(청룽·재키 찬·70)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지난 8일 성룡은 70세 생일을 맞았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그는 “얼마 전, 많은 친구가 인터넷에 있는 일부 나의 최근 사진을 봤고 모두 내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것은 단지 내 최신작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일 뿐이다. 캐릭터를 위해 나는 흰 머리와 흰 수염을 하고 늙어 보일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친구가 내게 ‘이제 70번째 생일이야!’라고 상기시켜 줬는데, 그 숫자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잠깐 멈추곤 했다”며 “벌써 70살? 충격에서 회복하고 나서 두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우리 큰형님 홍금보씨가 한 ‘나이들 수 있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는 말이다”고 했다.무술 액션 영화에 다수 출연한 성룡은 특히 “우리 같은 스턴트맨들에게는 늙어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수년 동안 나는 영화를 위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했다. 어떤 도전적인 역할이나 캐릭터의 외모에 상관없이”라면서 “62년 동안 연예계에 종사해 왔고 오늘도 촬영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성룡은 추억이 담긴 과거 사진들을 여러 장 공유하며 “이 사진들을 보면 너무나 많은 좋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거다. 생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14일 웨이보에 올라온 성룡의 사진과 함께 “수많은 고전 작품에서 활약한 액션스타 ‘청룽’이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당시 한 행사에 참석한 성룡은 쿵푸복을 입고 안경을 쓴 채 등장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백발에 흰 수염으로 노화한 외모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꺼진 2차전지도 다시 보자…외국인도 '줍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거듭해온 2차전지주의 새로운 ‘구세주’로 떠오른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지난 2월부터 국내 주식 순매수를 크게 늘린 외국인은 2차전지주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전구체 양산에 나선 에코앤드림(101360)은 전 거래일 대비 20.56% 급등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및 반도체용 동박을 만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에코프로머티(450080)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12만2800원을 기록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19% 올랐으며 더블유씨피(393890)(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40%) 포스코홀딩스(0.12%)도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꺾인 2차전지 관련주는 올 들어서도 부진을 이어왔다. 안 그래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실제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심이 악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2차전지주에 대한 시각도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월 초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으로 운전자 없이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 중 2차전지 업종은 높은 가격 메리트와 함께 실적 전망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도 급격한 매도가 진정되며 일부 저가매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4.10 I 김보겸 기자
황선홍호, 최종 평가전서 사우디에 패... 결전지 카타르 입성
  • 황선홍호, 최종 평가전서 사우디에 패... 결전지 카타르 입성
  • 훈련 중인 U-23 대표팀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최종 평가전에서 패배를 맛봤다.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고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9일 평가전을 치른다는 소식 외에 상대, 결과 등에 대한 내용은 비공개했으나 사우디축구협회의 공개로 알려졌다.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사우디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을 대비해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담금질했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하기 전 최종 평가전을 치렀으나 패배의 쓴맛을 봤다. 평가전까지 마친 대표팀은 10일 오후 카타르에 입성한다.이번 U-23 아시안컵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부터 3위 팀은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일본, UAE, 중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앞서 황 감독은 지난 5일 UAE로 출국하며 “부담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즐겁고 유쾌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돕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구성원 모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4.04.10 I 허윤수 기자
문재인 “진인사대천명, 투표합시다” 글 게재
  • 문재인 “진인사대천명, 투표합시다” 글 게재
  •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에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10일 오후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등산 중 찍은 사진과 함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진인사대천명’은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이르는 한자성어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이어갔다.그는 투표를 마친 뒤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로 그래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또 문 전 대통령은 직접 다수의 지역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 유세한 바 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중구 후보 등과 함께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해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당시 문 전 대통령은 “70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 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민생이 너무 어렵고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막말, 독한 말들이 난무하는 아주 저질의 정치”라고 했다.한편 오후 4시 기준 22대 총선 투표율은 61.8%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737만 60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7%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치다.
2024.04.10 I 권혜미 기자
옴디아, 'SKT AI 피라미드 전략' 조명..성장에 기여
  • 옴디아, 'SKT AI 피라미드 전략' 조명..성장에 기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옴디아(OMDIA)가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 성공으로 23년 4분기 실적 호조(SK Telecom achieved positive financial results in 4Q23 owing to the success of its AI Pyramid strategy)’라는 제목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SKT는 5G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을 통해 성장 중이며, 동시에 AI 사업 전략이 주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인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그리고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에 주목했다.AI 피라미드 전략은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개념이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조합하여 단계별로 전략을 구성했다.‘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하여, 산업과 생활 전 영역에서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AI 피라미드 사업, 성장에 도움옴디아는 “SK텔레콤은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전략은 핵심 고정 사업과 모바일 사업에 혜택을 줬다”고 평가했다.이어 “28GHz 주파수 라이선스를 보유한 마지막 사업자였음에도 (주파수 반납이후에도) 5G 사용자 기반을 구축했고 2023년에 약 1600만 5G 가입자 달성으로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 68%를 차지했다”면서 “여기에 SK텔레콤은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취했다. 이는 더 저렴한 5G 가입 요금제 출시, 메타버스 플랫폼(이랜드) 개선, A.(에이닷으로도 알려진)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를 포함한다. SK텔레콤은 2022년 대비 영업 수익과 이익에서 유망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적었다. 글로벌AI 기업 전략엔 멀티LLM 있어옴디아는 글로벌AI 기업으로 가기 위한 데이터센터, AI반도체, 멀티LLM 기반 AI 인프라를 설명하면서, 지난 1월 앤트로픽, 오픈AI, 올거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여러 협력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기업 대상 AI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한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 및 공공기관이 AI 마켓 플랫폼을 통해 코딩 지식이 없어도 특정 요구사항에 맞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하고 사용할 수 있다.보고서는 “파트너사들은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SKT는 텔코 LLM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설치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며, 글로벌 통신사 AI 얼라이언스(도이치 텔레콤, 에티살랏, 싱텔, T-모바일)의 사업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SK텔레콤 AI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은 (텔코LLM을 통해)14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차지하는 50개국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자체 LLM, 에이닷 통해 강화개인 AI 비서 ‘에이닷’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옴디아는 “SK텔레콤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도 에이닷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면서 “에이닷은 출시 후 9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2024년 1월 현재 3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축적했다”면서 “ SK텔레콤은 A.의 서비스를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일상 업무를 포함하도록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은 통화 녹음/요약/번역, 수면 관리 도구, 고유 페르소나를 가진 AI 챗봇들과의 대화 등도 구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메타버스 이프랜드 해외 진출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조명했다.옴디아는 “SK텔레콤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51개국 이상으로 메타버스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파트너들은 이프랜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고객 지원과 현지화된 콘텐츠 및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서비스 계획, 운영 및 콘텐츠 제작과 같은 글로벌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5G 기반 확대에 다양한 요금제 기여한편 SK텔레콤은 2023년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수익이 전체 매출의 84%인 10,554억 달러(79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5G 사용자 기반의 성장과 로밍 수익의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결과다. 두 번째로 큰 기여(13%)는 클라우드 등 SK텔레콤의 솔루션 매출 성장을 포함한 기타 사업에서 발생했다. 옴디아는 SKT의 5G 가입자가 1600만 명으로 LTE 가입자 1510만 명을 넘어선데 대해 다양한 요금제 덕분이라는 평가도 내놨다.옴디아는 “5G 중간 요금제를 시작으로 연중 출시된 회사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나타낸다”면서 “Special T 요금제 같은 것들은 장기 고객(5년에서 30년 사이의 구독 포함)에게만 제공되는 반면, 5G 요금제(45개 이상 변형)의 대부분은 젊은 고객과 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5G 사용자 기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2024.04.10 I 김현아 기자
벌써 흔들리는 '밸류업'…4·10 총선 이후 움직임은?
  • 벌써 흔들리는 '밸류업'…4·10 총선 이후 움직임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지속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출렁이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목표로 내건 과제들이 대부분 법 개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총선 결과에 따라 저PBR 종목의 움직임이 예상과 달리 움직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지난 한 달간 6.85% 하락했다. 올해 초 자동차 관련 종목이 대표적인 저PBR 종목으로 꼽히면서 1~2월 두 달간 11.33% 올랐던 때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와 함께 저PBR 종목으로 분류됐던 보험·증권·은행 관련 지수도 한 달 동안 4~6%대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7%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저PBR 종목의 주가 내림세는 가파르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저PBR 종목의 약세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담겼다는 게 증권가 판단이다. 총선 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리라는 결과가 나오자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저PBR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제시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에 금융투자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 배당절차 개선, 자사주 소각 유인 등 세법과 상법,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 사항은 선거 결과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점 역시 총선 결과 등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른바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최근 81조원을 넘어서며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만 CMA 잔액은 2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하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며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선 총선 이후 저PBR 종목의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선에 따라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분야의 주식에 대해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여야가 ISA 세제 혜택 확대, 첨단산업 전략 등과 관련해 인식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큰 변동은 없으리라고 예견하기도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도 여야가 큰 틀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중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는 만큼 저PBR 종목에 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단기적으로 저PBR 종목을 포함한 주식시장이 출렁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리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 이유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친(親)시장 정책 중에서 여야가 같은 방향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이슈가 있다”며 “총선 결과에 따라 주가 조정이 일어나더라도 숨 고르기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박순엽 기자
영화 ‘브리짓 존스’ 속편 나온다…휴 그랜트 복귀
  • 영화 ‘브리짓 존스’ 속편 나온다…휴 그랜트 복귀
  •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속편이 약 9년 만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온 배우 르네 젤위거(54)와 영국 배우 휴 그랜트(63)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사 워킹 타이틀은 영화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를 제작해 내년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전 세계 개봉한다.이 시리즈의 출발은 젤위거와 그랜트, 콜린 퍼스가 주연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였다. 30대 독신 여성 브리짓의 일과 사랑을 코믹하게 그려내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속편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2004),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2016)가 만들어졌으며, 새로 제작되는 영화는 2016년 이후 9년만에 개봉하는 셈이다. 휴 그랜트는 3편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출연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하는 것이다.이들 영화 세 편은 전 세계에서 총 7억6000만달러(약 1조290억원)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작가 헬렌 필딩의 동명 소설 시리즈가 원작이다. 필딩은 새 영화에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연출은 영화 ‘레슬리에게’(2022)로 알려진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 맡았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최고 무대서 나온 황당 판정, 심판 해명은 더 가관 “애 같은 실수잖아”
  • 최고 무대서 나온 황당 판정, 심판 해명은 더 가관 “애 같은 실수잖아”
  • 해리 케인(뮌헨)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아스널 선수단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최고 무대에서 황당한 판정 실수가 나왔다. 심판의 해명은 더 황당했다.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2-2로 비겼다.부카요 사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세르주 나브리, 해리 케인의 연속 골로 전반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 골 차 우위를 점했던 뮌헨은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치열했던 승부는 마무리됐으나 여전히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바로 심판 판정 문제 때문이다.문제의 장면은 후반 중반 벌어졌다. 뮌헨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골킥 상황에서 아스널 수문장 다비드 라야가 동료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다. 이때 마갈량이스가 손으로 공을 잡은 뒤 다시 골킥을 시도했다.해리 케인(뮌헨)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플레이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기에 당연히 핸드볼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 선언이 나왔어야 했다. 케인을 비롯한 뮌헨 선수들은 주심에게 페널티킥을 주장하며 항의했으나 주심은 플레이 속개를 외쳤다.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도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주심은 이상하고 미친 상황에 대해 페널티 판정을 내릴 용기가 없었던 거 같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주심은 해당 상황을 봤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UCL 8강에서 어린아이 같은 실수로 페널티 판정을 내리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라며 주심의 황당한 해명을 덧붙였다.투헬 감독은 “골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중앙 수비수에게 패스했는데 인플레이 상황인 줄 몰랐던 그는 공을 손으로 잡았다”라며 “주심은 경기 중이었고 손으로 공을 잡았다는 걸 인정했다. 아주 실망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이어(뮌헨)와 충돌해 넘어진 사카(아스널). 사진=AFPBB NEWS후반 추가시간에는 사카가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장면에 대해서는 페널티킥이라는 주장과 사카가 다리를 들이밀었기에 합당한 판정이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판정 논란 속 승부를 가리지 못한 뮌헨과 아스널은 오는 18일 뮌헨 홈에서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2024.04.10 I 허윤수 기자
박일준 전 산업부 차관, 내주 대한상의 부회장 공식 취임
  • 박일준 전 산업부 차관, 내주 대한상의 부회장 공식 취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오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총회에서 선임 동의를 거쳐 다음주 중 상근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이미 대한상의에 출근하면서 일찌감치 조직 적응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에너지 전문가인 박 전 차관의 역량을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기의 정책 건의 및 기업 지원 등에 보다 힘을 실을 전망이다.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이데일리 DB)1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오는 12일 의원 총회를 열고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직에 박 전 차관을 선임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박 전 차관은 총회에서 선임 동의를 받아 다음주 중 상근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상근부회장 임기는 3년이다.현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직은 공식적으로는 공석인 상태다. 우태희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지난달 25일까지 임기를 채운 뒤 물러나면서다. 다만 박 전 차관은 지난달 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직으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판정받으면서 일찌감치 대한상의에 출근해 업무에 적응하고 있다. 각 부서 업무보고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차관은 지난 4일 열린 서울경제위원회에도 모습을 비췄다. 공식 취임 전이지만 상근부회장으로서 첫 행보인 셈이다. 서울경제위원회는 서울 25개 구상공회 회장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서울 소재 중소상공인의 권익 향상과 경영 애로 해소, 정책건의 등의 경영지원 활동을 한다.박 전 차관은 아직 상근부회장직에 공식 취임하지는 않은 만큼 위원회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구상공회 회장들을 만나 인사하며 안면을 트고 짧게나마 지역별 중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청취한 것으로 보인다.박 전 차관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으로 공식 취임 이후 그간 쌓은 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콜로라도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1회로 1987년 공직에 입문했다. 30여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산업·에너지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으로 일했고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도 지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해 중견·중소기업의 이해도 역시 높다고 평가받는다. 대한상의에서는 에너지 전환 시기의 정책 건의 및 탄소중립 관련 기업 지원 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대한상의는 여러 사업 중에서도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등 에너지 관련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발족해 기업의 탄소 감축 성과를 인증하고 턴소감축 방법 발굴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탄소중립 대응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설문조사하고 관련 포럼도 개최하는 등 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건의에도 나서는 중이다.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4.04.10 I 김응열 기자
박근혜·이명박 "투표해달라"…정치 평가엔 '엇갈린 반응'(종합)
  • 박근혜·이명박 "투표해달라"…정치 평가엔 '엇갈린 반응'(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김범준 기자]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전직 대통령들이 4·10 총선 당일 본투표를 끝내고 국민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현 정치 상황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침묵을 유지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자신의 사저 인근인 대구 달성군 비슬초교의 투표소에 자신의 최측근이자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재킷에 청바지 차림 등 비교적 편안한 모습이었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투표소로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은 투표 직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보수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는 국민의힘 위기론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박 전 대통령은 침묵을 유지하며 투표소를 떠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뉴스1)이 전 대통령은 이보다 이른 오전 7시15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그는 투표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어려울 때”라면서 “다른 여러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다”고 평가했다.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이 전 대통령은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어떤 정권이든 정치가 뒷받침해 줘야 한다. 의회에서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답했다.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 정권을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선 “등판한 건 못 봤다”면서도 “요즘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을 다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고 거리를 뒀다.
2024.04.10 I 조민정 기자
이명박 “힘 모아 지혜롭게 판단”…박근혜 “국민 여러분 꼭 투표”
  • 이명박 “힘 모아 지혜롭게 판단”…박근혜 “국민 여러분 꼭 투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각각 서울 강남구와 대구 달성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투표소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인근이다.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자 이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니까”라고 운을 뗀 뒤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다”라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권이든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총선 관련 행보를 한 데 대한 물음에는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라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이 투표한 서울 강남구갑은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명옥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는 지역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전 인근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출마한 유영하 국민의힘 후보와 경호원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재킷에 꽃무늬 스카프, 청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는 등 가벼운 복장이었다. 투표소는 사저와 1.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박 전 대통령은 투표사무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본인 신분 확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았다. 그는 30여초 정도 기표소에 머물며 기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취재진이 “보수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라고 질문하자 답변하지 않고, 미소를 보이며 투표장을 빠져나갔다.박 전 대통령이 투표한 대구 달성군은 현역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곳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본투표 당일인 이날 오전에는 페이스북에 “진인사대천명,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2024.04.1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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