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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시대, 저쿠폰채권에 ‘큰손’ 몰린다
  • 고금리시대, 저쿠폰채권에 ‘큰손’ 몰린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올 들어 8월까지의 저쿠폰채권 판매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배에 해당하는 2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1일 밝혔다.삼성증권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저쿠폰채권의 인기가 세금부담이 높은 자산가들 사이에서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채권을 투자해 얻는 수익은 크게 주기적으로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으로 나뉘어 진다. 15.4%의 이자소득세는 이자에 부과되고 매매차익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매매차익은 이자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현재 장외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 중 과거 저금리시기에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저쿠폰채권의 경우 최근 금리상승으로 액면가(1만 원) 대비 채권가격이 많이 떨어져 매매차익 부분이 커져 있다. 따라서 채권투자로 얻어지는 전체수익 중 이자소득세를 내는 이자수익(표면금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금 부담을 낮추는데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채권의 세전 수익률은 연 3% 수준이지만 매매차익 비과세 효과로 인해 ‘은행 환산 세전 수익률’로 환산 시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연 5.5%(종합과세 최고세율 49.5%인 경우)에 달한다. 은행 환산 세전 수익률은 일정 기간 동안 원금을 채권에 투자했을 때와 동일한 세후 수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은행 예금 금리 수준이다.이러한 장점으로 일반금리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세는 물론 연 2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에 부과하는 종합소득세까지 물어야 하는 자산가 고객들 사이에서 저쿠폰채가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실제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의 저쿠폰채 매수금액은 전년동기대비 6.4배로 증가했다.삼성증권이 초고액자산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을 분석한 결과 국내채권은 표면금리 1% 내외의 국채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 상품에 따라 고객의 평균매수금액은 2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특정 채권의 경우 인당 평균 250억원의 투자가 몰리기도 했다.자산가들은 해외 저쿠폰채권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에 더해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미국국채, 국내기업의 KP물 등의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투자내용을 분석해 보면, 해외 저쿠폰채권 중 매수 상위 종목은 표면금리 1% 미만인 미국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T 0.125 02/15/24’(표면금리 0.125%, 잔존만기 18개월)에는 2000억원의 투자가 몰리기도 했다. 또 상대적으로 표면금리가 낮은 신한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KP물도 인기를 모았다.실제로 종합과세 최고세율 구간에 있는 투자자가 만기 1.5년 남은 미국국채 ‘T 0.125 02/15/24’를 올해 초인 1월3일 투자해 8월31일 매도했을 경우 비과세 수익인 환차익 등의 효과로 은행환산 세전 연 26.52%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눈길을 끈 것은 중장년 이상의 전유물로 생각되기 쉬운 절세용 저쿠폰채권에 대해 40대 이하 젊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이들의 저쿠폰채권의 매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11.2배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주식처럼 채권투자도 디지털채널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 올해 국내채권을 삼성증권에서 장외거래한 이 중 무려 87%가 모바일앱이나 PC를 활용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의 비중도 42%에 달했다.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세전 연 4%대의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고 쿠폰 채권과 더불어, 세금부담을 낮춰 세후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 쿠폰 채권 매수를 병행하는 채권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양질의 채권을 적시에 공급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01 I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 "中企 CEO 위한 세무 가이드북 발간"
  • IBK투자증권 "中企 CEO 위한 세무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이 고객들을 위한 세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IBK투자증권은 1일 중견·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IBK투자증권 TAX VIPCLASS’ 1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주제는 가업승계와 상속이다. 가이드북은 △세제 개편에 따른 변경된 가업승계 △생활속 상속 FAQ △상속세법 FAQ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사례를 접목해 복잡한 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IBK투자증권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중견·중소기업 CEO와 고액자산가 등 VIP고객에게 배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세무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발간될 2편에서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액공제 및 세액감면’을 다룬다. 고용증대 세액공제와 벤처투자기업 세액공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무사가 쉽게 풀어주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세법’ 등 세무관련 콘텐츠로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신은영 IBK투자증권 WM사업부문 세무사는 “자산가일수록 수익률뿐만 아니라 절세에 대한 니즈가 높기에 바뀐 세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01 I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 8월에도 중개형ISA 절세 응원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8월에도 중개형ISA 절세 응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중개형ISA계좌 거래 이벤트인 ‘투자에 진심인편, 절세 응원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2022년에도 투자에 진심인편, 절세 응원 이벤트’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비대면 중개형ISA에 10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순입금한 뒤 ‘이벤트 대상 금융상품’을 순입금액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거래해야 한다.이벤트 대상 금융상품은 국내주식, ETF 및 ETN,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 펀드다. MMF, RP는 제외된다.내달 30일까지 순입금액에 해당하는 잔고를 유지하면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 상당의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리워드 혜택 기준은 순입금금액 1000만원 이상일 경우 3만 원, 2000만 원 이상일 경우 5만 원, 4000만 원 이상일 경우 10만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증권에서 진행된 ‘절세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 이미 경품 수령 이력이 있는 고객은 해당 이벤트의 중복 지급이 불가하다.업계 최초로 중개형 ISA를 출시한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가입자수는 90만4000명을 넘어섰고, 잔고도 1조 2000억을 돌파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우량주들의 저가매수를 하려는 고객들이 절세혜택까지 활용하려고 중개형 ISA계좌를 개설하거나 추가납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중개형ISA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2 I 이정현 기자
금리 상승기, 관심 가질 만한 보험상품은?
  • [기고]금리 상승기, 관심 가질 만한 보험상품은?
  • 교보생명 신원주FP지점 최정희 FP[최정희 교보생명 신원주FP지점 F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 수준으로 상승하며 한·미 기준금리는 2년 6개월 만에 역전됐다.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 또한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정도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금리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금리 상승기에는 어떠한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시중금리가 오르면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도 상승하며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적립금도 늘어난다. 공시이율은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국고채 금리 등 외부지표수익률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에 부리되는 이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유사하다. 따라서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라면 우선 세제적격 상품인 ‘연금저축보험’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 시점부터 연금 수령 시까지 세제혜택이 있다. △납입 시에는 400만원(3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운용 시에는 과세이연 및 손익상계 효과가 있으며 △연금 수령 시에는 낮은 세율의 연금소득세(3.3~5.5%)가 과세된다.가장 큰 세제혜택은 세액공제인데, 연소득에 따라 세액공제율은 다르게 적용된다. 연 근로소득 5500만원이나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은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돼 연간 최대 66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 5500만원 초과~1억2000만원 이하, 종합소득 4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일 경우 13.2%의 공제율이 적용돼 최대 52만8000원이 환급된다. 근로소득 1억 2000만원이나 종합소득 1억원을 초과하면 공제율 13.2%에 공제한도도 300만원으로 줄어들어 최대 환급액은 39만 6000원이 된다.다만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수령해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5년 이내에 해지하거나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게 되면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세액공제 한도를 상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세액공제 한도는 연금저축 400만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포함하면 700만원인데, 내년부터는 연금저축 600만원, IRP(개인형퇴직연금)까지 더하면 900만원으로 한도가 상향될 수 있어 절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노후 보장과 절세 혜택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IRP에 가입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IRP는 개인의 은퇴자산 마련을 위해 본인 부담으로 연간 최대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연금 계좌다. 예금, 채권, 펀드는 물론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연금저축계좌와 합산해 연간 납입액의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만 50세 이상(근로소득 1억2000만원, 종합소득 1억원 이하)은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상향돼 900만원(연금저축은 600만원 한도)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근로소득 1억2000만원 이하인 50세 이상의 근로자가 올해 연금저축에 600만원, IRP에 300만원을 납입하면 총 9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게 돼 연간 148만 5000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공시이율이 적용되는 다른 상품으로는 일반 연금보험을 들 수 있다. 일반 연금보험은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5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돼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다만 월적립식 보험료가 150만원 이하거나 일시납 보험료가 1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일반 연금보험은 매월 정해진 공시이율로 적립되고, 금리가 아무리 내려가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연금저축이나 IRP가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반면, 일반 연금보험은 45세 이후가 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효과적인 노후 설계에 도움이 되고,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소득크레바스(소득공백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변액연금보험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변액연금보험은 기존 연금보험에 투자기능을 결합해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연금개시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노후준비에 유리하다.변액연금보험은 노후를 위해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투자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채권과 주식형펀드에 적절히 분산해 가입하되, 변동성 장세에서는 펀드변경 기능을 활용해 투자수익을 지켜나가야 한다. 변액보험은 통상 연 12회 이내에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주식형펀드 비중을, 경기하락 시에는 채권형펀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2022.08.21 I 전선형 기자
"헐값에 파느니 차라리 물려준다"…다시 고개드는 증여
  • "헐값에 파느니 차라리 물려준다"…다시 고개드는 증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 절벽`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파트를 파는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다주택자들이 늘고 있다. 매도 호가를 내려 `헐값`에 파느니 양도소득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에 앞서 세금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증여를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증여에 따른 소유권 이전등기는 2만 14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소유권 이전등기(27만 8126건)의 7.7% 수준이다. 증여 비중은 지난달(7.16%)과 비교해 0.54%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들어 지난 4월 9.82%를 기록한 이후 주춤해졌던 증여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통상 5월의 경우 종부세 등 보유세 과세기준일(6월 1일)을 앞두고 증여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증여 거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아파트 매매 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 지속으로 역대급 침체 수렁에 빠졌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하지 않는 아파트 교환, 증여, 직거래, 임대차 재계약 등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거래 당사자끼리 하는 `직거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개수수료를 아끼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대부분 절세 목적으로 이뤄지는 가족이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간 거래가 대부분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매매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581건 중 72건이 직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중 직거래 비중은 12.3%이다. 지난 5월 20.6%를 기록한 이후 6월 8.1%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우성1차 아파트(전용면적 51㎡)는 최근 7억원에 직거래로 손바뀜 했다. 4개월 전 동일한 평형대는 9억 9700만원에 거래됐었다. 동작구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전용면적 59㎡)는 지난 8일 11억 5000만원에 직거래됐다. 직전 거래 가격(14억 3000만원)에 비해 2억 8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직거래이다보니 아무래도 가족 간 거래로 의심이 된다”면서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은 비슷한 평형대가 14억원 수준이다. 정상 거래에서 그 정도 가격이 나오긴 어렵다”고 말했다.실제 가족 간 정상적인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경우 시가 대비 5%만 차이가 나도 양도소득세를 시가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부과하지만, 증여세는 시가와 거래 가격 차액이 최대 3억원 또는 30%까지는 부과하지 않는다. 시세 대비 차이가 3억원을 넘지 않는 직거래의 경우 대부분은 이 같은 거래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집값 하락기여서 증여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증여세 특성상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절세 효과가 크다. 특히 최근에는 웬만큼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거래조차 이뤄지지 않아 무리하게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가족 간 거래를 더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가격을 아주 많이 낮추지 않는 한 쉽게 팔리지 않고 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증여를 선택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면서 “통상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증여세, 취득세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08.21 I 하지나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美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순자산 1.5조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美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순자산 1.5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1조 5,027억원이다. 지난해 4월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8개월여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개인이 4,070억원 순매수하며 순자산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상장된 반도체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이며, 미국 투자 ETF로는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전기차,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테마의 밸류체인으로 편입돼 있다. 기초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로,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설계·제조·유통 관련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돼 있다.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Nvidia(엔비디아)’, 1, 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대표기업 ‘Qualcomm(퀄컴)’, CPU를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Intel(인텔)’, 대만 소재 세계 최대 규모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속해 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자국 내 제조시설 증설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육성법’을 정식 통과시키며 반도체 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우리 정부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한국, 일본, 대만 4개국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Chip)4’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및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상위 주요 기업들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최근 정부가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를 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높이는 세제개편안을 추진, 연금 투자에 대한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2.08.19 I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 연금 TDF 이벤트…절세 지원금 최대 66만원 지급
  • 키움증권, 연금 TDF 이벤트…절세 지원금 최대 66만원 지급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절세 지원금 66만원을 지급하는 ‘연금 TDF 이벤트’를 10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TDF(Target Date Fund)는 가입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펀드다. 연금계좌에서 스스로 자산배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최근 TDF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연금계좌에서 TDF에 연간 400만원 가입 시 최대 66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과세이연에 따른 복리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키움증권은 ‘연금 TDF 이벤트’ 기간 동안 연금계좌에서 이벤트 대상 TDF를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5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한다. TDF 운용사별 중복 혜택이 가능하여 최대 18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적립식으로 가입하고자 할 때에는 5000원 쿠폰을 지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100만원 이상 목돈을 투자하거나 5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가입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절세 지원금 66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세액공제 최대 66만원과 함께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2.08.19 I 김겨레 기자
"스마트폰으로 택스 정보 한눈에”…  NH투자증권, 'MY 세금' 오픈
  • "스마트폰으로 택스 정보 한눈에”… NH투자증권, 'MY 세금'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모바일 택스(Tax) 서비스 ‘마이(MY) 세금’과 ‘세무상담 대표전화’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들은 자신의 세금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의 한 축인 세무 컨설팅을 전면으로 내세워 초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세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MY 세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QV/나무’ 접속 후 ‘메뉴’ → ‘MY·고객센터’ → ‘MY 세금’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이용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세금 한눈에 알아보기 △세금 시뮬레이션 △절세 혜택 제공 등이다. 금융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절세형 분리과세 등 데이터를 통합한 세금 정보 화면을 제공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와 연금소득, ISA 계산기 및 ISA 투자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했다.절세 상품을 제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비과세, 세액공제, 분리과세 등 주요 절세 혜택에 대한 정보를 통해 실제 매수·매도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 프리미엄 서비스 ‘전문 세무 컨설턴트(세무사) 전화 연결’을 제공한다. 유선 상담을 원하면 모바일 앱 ‘MY 세금’ → ‘세금 상담’ → ‘전화 연결’ 탭을 통하거나 다이렉트콜을 이용해 전문 세무 컨설턴트(세무사)의 금융상품 및 연금 유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가능시간은 오전 9시~11시, 오후 1시~3시 사이에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해당 서비스에 전문 세무 컨설턴트(세무사)를 배치해 고난도 세무 질의에 전문 맞춤형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모바일 Tax 서비스는 세금 데이터 통합을 통한 개인별 세금 조회, 고객 세무 니즈 해소를 1차 목표로 했다. 향후 2차 오픈 시에는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소득 및 세금 조회 △ 절세 전략 수립 및 상담 △ 세금 신고 서비스 이용 및 사후관리 등 고객의 세무 서비스 경험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개편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유현숙 NH투자증권 WM사업부 총괄대표는 “해외 주식투자 활성화와 금융투자소득세 신설 등에 따른 절세 이슈 부각에 따라 세무 서비스 경쟁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Tax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앞으로 쉽고, 간편한 세무 서비스 혜택을 모든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Tax(세금) 명가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9 I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 'TIGER 일본니케이225 ETF' 순자산 3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 'TIGER 일본니케이225 ETF' 순자산 3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일본니케이225’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순자산 3493억원을 기록했다. 7월 초 국내 상장된 일본 투자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니케이(Nikkei) 225’ 지수를 추종하는 환 노출형 ETF다. 니케이225 지수는 일본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25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일본 대표 IT/소프트웨어 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등이 포함됐다. 토픽스(TOPIX) 지수와 함께 일본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특히 해당 ETF는 원-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환 노출형 ETF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7월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또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당분간 엔저(低)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엔화 반등 기대감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1주 단위로 매매가 가능해 소액으로 일본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장은 “일본 주요 수출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로 인해 비용 상승을 상쇄할 만큼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일본 주식시장 투자매력이 높다”며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를 통해 환 노출로 일본 대표지수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한편,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최근 정부가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를 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높이는 세제개편안을 추진, 연금 투자에 대한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2.08.18 I 이은정 기자
KB증권, MTS 마블 ‘금융상품 홈’ 화면 리뉴얼
  • KB증권, MTS 마블 ‘금융상품 홈’ 화면 리뉴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지난 15일 MTS M-able(마블)의 ‘금융상품 홈’ 화면을 리뉴얼 했다고 16일 밝혔다.금융상품 홈 화면은 주식거래 외에 KB증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모든 금융상품을 모아놓은 화면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수·개설’ 등의 금융상품 관련 낮선 용어들을 ‘사러가기·만들기’ 등의 쉬운 표현으로 바꿨다. 금융상품별 게이트(Gate) 페이지, 마이(MY) 페이지 화면을 신설, 직관적으로 금융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꾸몄다. 금융상품 홈 화면에 검색창을 추가, 검색어와 관련된 금융상품과 금융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특히 ‘오늘의 콕’ 이라는 금융 콘텐츠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자산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로 △연금계좌, 중개형ISA 계좌 등의 포트폴리오 운용 실전팁을 제공하는 ‘쇼미더수익’ △채권, 발행어음, ETF, ELS·DLS 등의 실전 투자법을 3분으로 요약 제공하는 ‘투자상식’ △경제 시장에 대한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는 ‘트렌드’ △글로벌 시장상황에 어떠한 전략으로 안전하게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해외투자’ 등을 비롯, ‘절세전략’, ‘부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꿀팁을 제공한다.KB증권은 MTS M-able(마블) ‘금융상품 홈’ 화면의 리뉴얼을 기념해 ‘만원의 행복 펀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M-able(마블)에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면 펀드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지급받은 쿠폰은 펀드를 1만원 이상 매수 시 사용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0일이다.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 전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도 늘리는 ‘온드 미디어(Owned Media)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8.16 I 양지윤 기자
KB운용 "글로벌클린에너지 ETF 한달 18%↑…美인플레 감축법 주목"
  • KB운용 "글로벌클린에너지 ETF 한달 18%↑…美인플레 감축법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글로벌클린에너지S&P’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2일 기준 1개월 수익률 18.04%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상장된 클린에너지 ETF다. 태양광, 풍력, 수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모빌리티, 탄소 포집 및 활용 등 그린산업 등 클린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에 분산투자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클린에너지 관련주들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또 하나의 정책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의료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의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클린에너지 테마는 중장기 모멘텀이 존재하는 유망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종목 선정의 어려움 및 개별 종목의 높은 변동성으로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다. 글로벌 클린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ETF를 통해 관련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글로벌 최대 클린에너지 ETF ‘iShares Global Clean Energy’(티커 ICLN, 설정액 7조3000억원)와 동일한 기초지수(S&P Global Clean Energy Index)를 추종한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변동성이 높은 클린에너지 테마의 특성상 단기보다는 장기, 거치식보다는 적립식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며 “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계좌, 중개형ISA 계좌 등 세제 혜택이 가능한 계좌에서 매수 불가능한 ICLN과 달리, 동일 기초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글로벌클린에너지S&P는 세제 혜택이 가능한 계좌에서 매수함으로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이외에도 KBSTAR 글로벌수소경제Indxx, KBSTAR Fn수소경제테마 등 국내외 친환경 테마 ETF를 다수 운용하고 있다.
2022.08.16 I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미래에셋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순자산은 1054억원이다. 연초 이후 해당 ETF는 개인(27억원) 뿐만 아니라 보험(23억원), 투신(45억원), 은행(12억원) 등 기관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순자산이 263억원 증가했다.특히 해당 ETF의 분배금이 월 지급으로 변경된 지난달 29일 이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사이에 개인이 18억원 순매수했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기업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다우존스 30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지수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산업 대표 블루칩 중 운송과 유틸리티 산업을 제외한 3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섹터 비중이 고르게 분산돼 있다.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월분배 상품이다. 다우존스30 지수는 12개월 배당수익률이 약 2.02%로 S&P500 지수(약 1.57%)보다 높고, 지수 구성종목 90%는 분기 1회 배당을 지급해 월분배에 적합하다. 월분배금은 생활비, 재투자 재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분배 주기가 8월부터 월분배로 변경되면서 그동안 월분배 상품을 기다렸던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다우존스30 지수 편입종목들은 배당 지급여력이 충분하고 기업 경쟁력이 높은 우량주들로 구성돼 경제가 불안정할수록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월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최근 정부는 연금계좌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를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900만원으로 일괄 적용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22.08.12 I 김보겸 기자
지존, 이달 27일 ‘제33기 보상경매 아카데미’ 개강
  • 지존, 이달 27일 ‘제33기 보상경매 아카데미’ 개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이 오는 27일 개강하는 ‘제33기 보상경매 아카데미 실전 투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보상경매투자란 전국적으로 산재한 각종 개발사업에 포함돼 현재 보상 중이거나 향후 보상이 예정된 토지 등을 낙찰받아 현금화시키는 투자기법으로, 토지투자의 단점인 환금성과 거래 안전성을 극복할 대체시장이다. 이론보다 실무에 중점을 두고 계획된 이번 강좌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지구에 편입돼 현재 토지보상 중이거나 향후 토지보상의 대상이 되는 이른바 돈이 되는 경·공매 물건을 엄선한 후 예상보상가를 공개함으로써 수강생들이 강의 중에도 직접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할 예정이다.교육내용은 △토지보상투자의 핵심 △토지보상 절차 및 증액 노하우 △토지보상 평가 VS 경·공매 감정평가의 이해 △개발정보 활용법·투자물건 찾는 법 △토지보상 물건별 실전 투자 사례분석Ⅰ,Ⅱ,Ⅲ △토지소유자의 토지수용 대응방안 △토지보상 세금 및 절세 노하우 등으로 구성된다.모집정원은 20명으로 8일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수강료는 88만원(부가세, 교재비 포함)이며 수강생 전원에게는 지존 사이트 투자물건 열람 가능 등급인 ‘프리미엄 이코노미회원’ 1개월 무료이용권(100만원 상당)이 증정된다.
2022.08.08 I 신수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연금 투자자 가이드북 발간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연금 투자자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가이드북은 ‘연금, 왜 ETF 투자인가: 메가 트렌드 투자와 절세를 한 번에!’를 통해 연금 계좌에서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혜택을 소개했다. 일반 계좌와 달리 연금 계좌에서 ETF를 거래할 경우 투자자들은 다양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주식형 ETF와 채권형, 파생형 등 기타 ETF를 일반 계좌에서 거래할 때 매매차익과 분배금은 배당소득으로 15.4%의 과세가 적용되지만, 연금 계좌의 경우 인출시점까지 과세가 모두 이연된다.개인연금 투자자를 위해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ETF 투자 방안도 담겨있다. 연금저축계좌는 일정기간 납입 후 연금 형태로 인출할 경우 연금소득으로 과세되는 세제혜택 금융상품으로, 이 중 ‘연금저축펀드’에서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제외한 ETF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저축펀드는 자유납입 방식으로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연금 형태로 수령 시 연령 기준(연금 수령 개시)에 따라 3.3~3.5% 저율관세가 적용된다.지난달 사전지전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퇴직연금 ETF 투자법도 소개한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ETF 투자가 가능하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의 경우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선물 투자 ETF에는 투자할 수 없으나 합성 ETF는 투자 가능하다. 주식 및 주식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40%를 초과해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는 적립금의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최근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를 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연금 투자에 대한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가이드북은 국내투자형 ETF 10종, 해외투자형 ETF 13종 등 연금 투자자들이 주목할만한 투자 유망 TIGER ETF 30종도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 성장 테마 등 119종의 다양한 연금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운용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중 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주요 TIGER ETF는 국내투자형 △TIGER 2차전지 테마 △TIGER Fn신재생에너지 △TIGER 200 등이며, 해외투자형 △TIGER 미국 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인컴형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TIGER 미국 S&P500배당귀족 등 4종, 안정형 △TIGER 단기채권액티브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등 3종이 주목된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최근 디폴트옵션 도입 등으로 연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경쟁력 있는 TIGER ETF에 투자하며 동시에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연금 투자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말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투자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추가하면 만나볼 수 있다.
2022.08.05 I 이은정 기자
법인영업·연금·개인투자 어벤져스 뭉쳤다…"맞춤형 자산관리 명가로"
  • 법인영업·연금·개인투자 어벤져스 뭉쳤다…"맞춤형 자산관리 명가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2500개가 넘는 기업과 종사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유현숙 NH투자증권 WM사업부 총괄대표◇판교 금융센터 개인·법인·연금 서비스 한 번에 유현숙 NH투자증권 WM사업부 총괄대표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판교에서 개인과 기업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동성 있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제3판교 테크노벨리가 오는 2024년 완공되는 판교는 최근 증권가와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명품 중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강남이 아닌 판교에 개설한다.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관련 기업 2550개, 13만6000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소득 일자리가 집중된 판교 테크노밸리 상권의 확장성에 주목한 것이다.NH투자증권은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로 승부수를 띄웠다. 개인영업 중심인 자산관리(WM)센터를 개인과 기업·연금 고객을 아우르는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로 업그레이드했다. 프라이빗뱅커(PB)에 해당하는 WM 어드바이저와 법인 전문인력(RM), 연금(RM)이 한 공간에 모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인고객은 자산운용·자금조달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직원복지를 위한 법인 연금제도 컨설팅을,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개인은 재무상담과 연금·절세 상담을 지원한다. 유 대표는 “성과 달성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이 원하지 않는데도 상품을 권하는 금융업계의 관행은 시대 변화에 따라 사라져야 한다”면서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는 철저히 법인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지난 6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택스(TAX)센터도 NH투자증권만의 특화 서비스로 꼽았다. 영업지원부 소속 7명의 세무사로 출발해 현재 WM사업부 직속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명의 세무사가 승계, 증여를 기본으로 해외자산, 외환 자문 등을 상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세무사와 변호사를 더 늘려 촘촘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고객, 고액자산가부터 일반 고객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병인 셈이다.유 대표는 “지금처럼 증시 변동성이 높을 때는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정확히 알고 내지 않는 게 수익성에 오히려 기여할 수 있다”면서 “절세도 투자라는 관점에서 택스센터를 ‘세금의 명가’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금 명가’ 특화 서비스에 온·오프라인 점포 융합유 대표가 주목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융합’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 계좌개설, 거래가 보편화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공통된 고민은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다.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거래 활성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지만,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선호하는 고객층도 많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투트랙 전략으로 풀어갈 방침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의 완결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점포에선 고객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서비스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8월 중순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선보일 ‘강남 플래그십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기존 강남대로WM센터와 교대역WM센터가 합쳐져 강남역 사거리에 전용면적 924㎡(약 280평) 규모로 들어서는 이 센터는 증권업계의 ‘애플스토어’를 표방한다. 플래그십센터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MTS를 원활히 쓸 수 있도록 담당 직원들의 일대일 대면 서비스도 지원한다. 올 연말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스마트텔러머신(STM)을 도입해 고객들이 자주 찾는 30여 가지 단순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화상 STM을 통해서는 비대면으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화상 STM은 전국 주요 오프라인 점포에 배치해 세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누구도 시장을 거스룰 수 없습니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위험관리 차원에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자산 관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 플래그십,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 그리고 앞으로 선보이게 될 미래형 점포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유 대표의 다짐이다.
2022.08.05 I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4종 월분배 개시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4종 월분배 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TIGER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종목이 월분배하는 ETF로 발돋움했다. 4종목 순자산 합은 7월말 기준 2908억원이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월29일부로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4종목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변경했다. 변경 전에는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변경 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월분배 ETF는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해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며, 혁신성장테마 ETF 등 다양한 상품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월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Inde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산업 대표 블루칩 30종목으로 구성되며, 운송과 유틸리티 산업은 제외된다. 해당 지수는 기술주 비중이 낮고 섹터 비중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S&P500 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 지수 구성종목 90%는 분기 1회 배당을 지급한다.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는 미국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 ‘MSCI US REIT Index’는 미국 리츠시장 3분의 2를 포함하는 지수로, 전체 135종목 중 14%가 매월 배당을 지급하며 84%가 매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 분배가 가능하다.TIGER 200커버드콜5%OTM ETF와 TIGER 200커버드콜ATM ETF는 ‘KOSPI200’ 커버드콜 상품이다. KOSPI200 커버드콜 전략은 KOSPI200 지수 구성종목을 보유하면서 KOSPI2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횡보장 또는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ETF는 주식 배당뿐만 아니라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이 매월 발생해 월 분배에 가장 최적화된 상품이다. 최근 3년(2019년~2021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TIGER 200커버드콜ATM ETF는 연 8%,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는 연 4% 수준이다.미래에셋은 다양한 인컴형 상품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월분배 상품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QYLD)’는 미래에셋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7월말 기준 순자산이 71억 2,375만 달러(약 9조2965억원)에 이른다.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인 QYLD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월배당 미국 ETF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네트워크는 혁신성장테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컴형 ETF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며 “연내 한국판 QYLD(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를 출시하는 등 향후 월분배 ETF 라인업을 강화해서 연금 생활자와 안정추구형 투자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3 I 이은정 기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연금계좌’ 숨겨진 장점
  • [기고]우리가 놓치고 있는 ‘연금계좌’ 숨겨진 장점
  • 한화생명, 김태우 은퇴설계교육전문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김태우 한화생명 은퇴설계교육전문가] 새 정부의 연금개혁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내년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연금개혁에 대응하기 위한 기획재정부의 조직 개편이 이뤄졌고, 2일에는 연금개혁 방향성을 설명하는 브리핑도 진행됐다. 공적연금에 대한 미래세대의 부담을 경감하고, 세대 간 공정한 부담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요 취지였다.연금개혁이 꾸준히 거론되는 것은 공적연금이 미래에도 국민들에게 적절한 수준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원을 세대 간 불균형 없이 마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국민연금만으로 은퇴 후 남은 인생을 생활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사적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이다.개인연금은 1994년부터 판매됐다. 1994년부터 2000년 이전까지 판매된 (舊)개인연금은 소득공제 연금상품이었지만, 연금 받을 때 세금도 내지 않는 효자 상품이었다. 물론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다. 이후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소득공제 연금저축(연금수령시 과세)이 판매됐고, 2014년부터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명칭이 바뀌면서 연금저축과 IRP 등을 연금계좌로 부르기 시작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연금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액공제다. 산출세액에서 공제 금액만큼 빼주기 때문에 절세 혜택이 크다. 여기까지는 연금초보자도 대부분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연금계좌의 숨겨진 장점은 더 많다. 먼저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하겠지만, 제도만 잘 이용하면 가능한 얘기다. 연금계좌에는 매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은 개인형퇴직연금(IPR)과 연금저축을 합산해 700만원까지 가능하다.예를 들어 A씨가 지난해 연금계좌에 1000만원을 넣었다면 당해에는 700만원을 공제받고 초과금액 300만원은 다음 해에 납입한 것처럼 처리가 가능하다. 즉, 2022년에 납입한 연금보험료처럼 처리되는 것이다. 이는 가입자가 홈택스(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연금보험료 등 소득세액공제확인서를 발급받아 가입회사에 세액공제한도 전환신청을 하면 된다. 참고로,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연금저축계좌의 세액공제 한도가 600만원으로 상향될 계획이며, IRP를 포함하면 연간 총 9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게 된다.또한 퇴직금을 한꺼번에 찾아도 세금감면 혜택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을 IRP로 받아서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 30%(11년차부터 40%)감면 혜택이 있다. ‘연금으로 받으면’이라는 내용 탓에, 꼭 매월 나눠 받아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소득세법은 55세 이후에 연금수령한도에서 받으면, 그 돈이 목돈이라도 연금으로 인정한다. 연금수령한도만큼 한꺼번에 찾아도 세금감면이 가능하다. 이 연금수령한도는 늦게 받을수록 늘어나는 구조다. 퇴직할 때 조금만 신경 쓰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적게는 몇 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 백 만원이다. IRP계좌는 2개 이상 만들면 좋다. IRP계좌는 연금저축계좌와 별도로 3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매력적인 제도다. 게다가 퇴직할 때 퇴직금은 IRP계좌로 수령해야만 하므로 꼭 필요한 계좌다. 하지만 IRP는 55세 이전에는 법에서 정한 사유가 아니면 중도인출이 어렵다. 법에서 정한 사유는 다음과 같다.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전세보증금, 근로자 및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개인회생/파산, 사회적 재난 등과 같이 쉽게 충족되기 힘든 조건이다. 이런 사유가 아니면, 결국 돈을 찾기 위해서는 중도해지를 해야 한다. 중도에 해지하면 그동안 세액공제를 받아왔던 적립금의 16.5%를 기타소득세로 물어야 한다. 연간 소득이 5500만원을 초과해 13.2%의 세액공제를 받았던 근로자의 경우엔, 중도해지로 토해내는 세금이 세액공제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얘기다. 퇴직금도 마찬가지다.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55세 이후에 수령해야 한다. 55세 이전에 꺼내 쓰려면 앞에서 설명한 ‘법으로 정한 사유’에 의해서만 찾을 수 있다. 이 때는 연금 수령이 아닌, ‘일시금’ 수령이 되므로 퇴직소득세를 곧바로 납부해야 하고, 감면 혜택(30~40%)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IRP 계좌는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납입했던 금액과 퇴직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하는 것보다 각각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에 몰아두면 55세 이전에 목돈이 필요할 때, 전체 계좌를 해지해야 하므로 세제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IRP 계좌를 구분해 관리하면 필요자금이 필요할 때 하나의 계좌만 선택해서 인출하면 되므로 불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022.08.02 I 전선형 기자
마지막 ‘10억’ 대주주? 이달말까지 주식 양도세 신고·납부
  • 마지막 ‘10억’ 대주주? 이달말까지 주식 양도세 신고·납부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상장법인 주식 대주주에 대한 기준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대주주의 양도소득세 납부가 진행된다. 현재 기준에 따르면 시가총액으로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가 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100억원 이상이 적용돼 양도세 납부 대상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 등 예정신고 의무가 있는 사람은 이달 31일까지 양도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안내 대상은 올해 상반기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와 장외거래로 양도한 주식이 있는 상장법인 소액주 등 7042명이다.대주주는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작년말 현재 본인과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분율 기준으로는 코스피 1% 이상, 코스닥 2% 이상, 코넥스 4% 이상이고 시가총액은 모두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가 된다. 작년말 대주주가 아니었으나 올해 주식 등 취득에 따라 지분율 요건을 충족한다면 대주주에 해당한다.비상장법인은 K-OTC를 통해 거래한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를 제외하고 모든 주주에게 양도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다.대주주 기준은 빠르면 내년부터 바뀔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2년 세제 개편안을 통해 대주주 보유 금액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대주주 요건 중 지분율 기준도 없앨 방침이다.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초고액 주주에 대해서만 양도세를 물린다는 것이다. 대주주 판정 기준도 지금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3대), 경영지바관계 등 기타주주 지분까지 합산했는데 앞으로는 본인 지분만 보유 금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대주주 판단 기준. (이미지=국세청)관련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들의 양도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또 당초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상장주식 전면 양도세 과세도 2년 유예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주식 양도세 신고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신고 전에 최대한 제공해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한편 불성실 신고 혐의자는 신고내용 확인 등 검증을 통해 엄정하게 과세할 예정이다. 국세청 자본거래관리과 관계자는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임을 인식하고 납세자가 스스로 성실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8.02 I 이명철 기자
코빗, 신임 CTO로 이정우 기술연구부서 실장 선임
  • 코빗, 신임 CTO로 이정우 기술연구부서 실장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정우 CTO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이정우 현 기술연구부서 실장을 선임했다.이 신임 CTO는 코빗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 인물로 경영학,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코빗의 시스템 개선과 조직 내 개발 역량 강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이정우 CTO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한 인재로 CTO로는 특이하게 경영학,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다. 이후 프리랜서 블록체인 개발자와 개인화 서비스 및 연말정산 절세 서비스 등 스타트업 창업을 거쳐 정보기술(IT) 분야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2020년 코빗에 합류한 이래 지난 2년간 가상자산 예치 및 스테이킹, 스마투(적립식, 묶음 구매) 서비스 개발과 최근 테마별 가상자산 분류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주도해 왔다.현재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개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문 체결 및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가상자산 거래소의 코어 역할인 시스템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러스트(Rust), 고(Go) 등 최근 주목받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도입해 거래소의 성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코빗은 이 CTO가 가진 개발 전문성, 비즈니스 노하우를 살려 개발 전반을 총괄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규제 환경이 다각화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혜안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코빗은 지난 2년간 CTO를 별도로 두지 않고 각 부서장급에서 개발 분야를 맡아왔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개발을 총괄할 임원급 인사를 갖췄다.이 CTO는 “앞으로 내부 시스템과 웹, 앱 및 오픈 API 개선에 주력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고 싶다”며 “서비스 개선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도 집중해 코빗을 보다 나은 회사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우 CTO(1984년생)는- 2022.08. ~ 코빗 CTO- 2022.01. ~ 2022.07. 코빗 기술연구부서 실장- 2020.08. ~ 2022.01. 코빗 신사업개발부서 실장- 2014. ~ 2020. 스타트업 창업 및 프리랜서 개발자- 2011. ~ 2014. 고려대학교 로스쿨 졸업- 2004. ~ 2011. 서울대 경영학 학사
2022.08.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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