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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 정원 확대규모 멀지 않은 시일 내 발표”
  • 대통령실 “의대 정원 확대규모 멀지 않은 시일 내 발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 협의하고 보건의료정책심의회도 관련 논의를 해 종합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5~8차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인구 구조 변화, 지역 필수 의료를 비롯한 의료 수요 변화를 추정해서 전체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그 수요에 부합하는 인원을 결정하기 위해 현재 복지부에서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 5~8차 민생토론회 관련 중간 점검 차원에서 열렸다. 의대 정원 확대는 지난 1일 열린 8차 민생토론회 주제로 다뤘다. 성 실장은 “그(의대 정원 확대 논의) 과정에서 각 이해 관계자 분들에게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며 “멀지 않은 시일 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민생토론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반대 목소리가 듣기 힘들었는데 참석자 섭외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가’라는 물음에는 “반대되는 의견도 듣고 당초 기획된 취지에 맞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의대 정원 규모) 숫자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 숫자는 수요 추계에 따른 공급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필수의료패키지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서비스 이용하는 입장은 어떤 지 듣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필수의료패키지 추진 계획을 가지고 있고, 조속히 시행하려고 한다는 게 성 실장 설명이다. 그는 “2025학년도 의대 배정방안을 빠른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전공의 36시간 연속 근무 축소시범사업 같은 경우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런 후속 작업들을 하도록 하고, 실질적인 이야기와 반대되는 이야기까지 수용해서 정책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2024.02.02 I 박태진 기자
인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운영 재개…고용부 대체사업 선정
  • 인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운영 재개…고용부 대체사업 선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부 지원 예산 전액 삭감으로 올해 운영이 중단된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창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인천시는 2일 고용노동부가 전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지원 중단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 근로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2억원 국비를 3년 동안 지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인천시는 남동구에 있는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시설을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다음달 쯤 재개한다는 방침이다.센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사업주에게 상담, 한국어 교육, 생활법률 교육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거점센터 9곳 소지역센터 35곳이 지난해까지 정부 지원금 71억원을 바탕으로 운영돼왔다. 지역 외국인 노동자 정착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올해 해당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센터가 대부분 운영을 중단했다.고용부가 이번에 대체로 진행한 사업은 지자체 보조사업 예산으로 18억원만이 배정됐고, 예산 절반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인천시 사례처럼 기존 센터가 모두 운영을 이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새 공모사업으로 인천 외에 경남 3곳 등 모두 9곳의 센터가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2.02 I 장영락 기자
정부, 올해 남는 쌀 모두 식량원조 활용…"쌀 5만톤 추가매입"
  • 정부, 올해 남는 쌀 모두 식량원조 활용…"쌀 5만톤 추가매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당정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 쌀 재고물량 5만t(톤)을 식량원조용으로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도 이미 5만t을 매입하기로 한 바 있기 때문에 사실상 초과생산량을 모두 매입한 셈이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충남 예산군 예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쌀 수급 상황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민의힘은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당 19만4796원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20만2797원)과 비교하면 6965원(-3.9%) 하락했다. 쌀 가격은 지난해 수확기인 10월 5일 80kg 기준 21만 7552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정부는 쌀값 하락을 과잉 생산이기 보다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재고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370만 2000t으로, 신곡 예상 수요량(361만t)보다 9만 5000t(2.5%) 많다. 이는 시장격리 요건(생산량의 3% 이상)을 충족하는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당초 별도 시장격리 없이 쌀값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쌀값 하락을 우려한 중소 정미공장 등에서 쌀을 매입하지 않으면서, 농가 물량이 농협으로 몰린 탓이다. 재고 증가에 일부 농협RPC에서 저가 판매에 나서자,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당·정은 현장 의견과 재고상황 및 쌀값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논의해 민간 물량(주로 농협) 5만t을 정부가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으로 정부는 총 10만t의 물량을 매입한다. 다만 기존에 쌀을 매입해 정부 창고에 저장하는 시장격리 방식 대신 곧바로 해외로 보내 올해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월 중 산지 유통업체별 물량배정을 거쳐 4월말까지 매입을 완료한다. 4월에 쌀값 상승에 따라 판매를 원하지 않는 유통업체는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협조해서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에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2 I 김은비 기자
김은혜, 분당을 공천 신청 "분당 전국최다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할 것"
  • 김은혜, 분당을 공천 신청 "분당 전국최다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할 것"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분당을 선거구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은혜 예비후보는 “분당주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한다”라며 “분당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 선도지구가 지정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가 2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사진=김은혜 예비후보)그러면서 “분당주민께서 선도지구는 힘있는 여당후보 김은혜에게 맡겨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덧붙였다.재건축이 가장 먼저 추진되는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예산과 행정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선도지구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당 주민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선도지구 지정은 국토부와 성남시에 실질적인 권한이 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을 연달아 만나 ‘분당 선도지구 최다 지정’을 요청했다.김 예비후보는 또 민주당이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서는 “앞뒤가 너무 다르지 않나”라며 “중앙에선 재건축에 대해 비난하고 지역에선 마치 자신들이 재건축을 주도할 것처럼 이야기한다”라고 지적했다.분당을 지역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당이 정해진 룰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분당을 지역은 사고당협으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선추천 가능지역에 해당한다.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된 선거구는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우선추천은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
2024.02.02 I 황영민 기자
농식품부 "새 양곡법, 재정 낭비 명확해…2030년에 1.4조원 예상"
  • 농식품부 "새 양곡법, 재정 낭비 명확해…2030년에 1.4조원 예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전날 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회를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및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법안은 쌀과 주요 채소·과일 등이 일정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정부가 그 차액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이 경우 공급 과잉은 물론 어마어마한 혈세를 낭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9일 충남 예산군 예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쌀 수급 상황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 새 양곡법 개정안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새로 발의한 양곡법 개정안은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두고, 미곡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입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담겨있던 의무매입 조항은 매입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하게 해 비슷한 효과를 내도록 한다. 또 수급계획 대상은 현행 정부관리 양곡에서 전체 양곡으로 확대됐다.농식품부는 이전 양곡법 개정안과 마찬가지로 새 양곡법 개정안도 부작용이 명확하다고 우려했다. 쌀 소비는 계쏙 줄어드는데 수요량 이상 쌀이 계속 생산되면 쌀값 상승 요인이 없어 오히려 쌀값은 떨어지고, 이를 국민들의 혈세로만 지탱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강력한 쌀 증산유도 정책인 시장격리 의무화와 생산 감축 정책인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동시에 시행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며 “비효율적 정책, 재정 낭비가 명확하게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양곡법 개정안을 시행할 경우 공급과잉 구조 심화에 따라 재정부담이 증가해 2030년에는 연간 1조 40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논타작물재배지원까지 병행하면 2027년부터 오히려 재정소요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농산물에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농안법)’도 이날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농안법은 현재 양곡·채소·과일 등 주요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생산자에게 차액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상품목과 기준가격, 차액 지급 비율 등은 농산물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의결한다. 농식품부는 이 역시 쌀 편중 현상을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기준가격이 높은 양파·마늘 등 이모작·휴작으로 생산 면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급관리가 전제되지 않은 가격안정제는 이런 생산쏠림으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등 악순환에 빠지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가격안정제 및 의무매입 대신 선제적인 수급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논에 쌀 대신 전략작물을 심을 경우 직불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확대해 쌀 생산 면적을 줄인다. 또 채소, 과일 등 품목별 의무자조금단체를 활용해 자율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는 반면 기존의 채소가격안정제 등을 보완·체계화 해 수급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별·작형별 특성에 적합하게 맞춤형 수급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출하단계 산지폐기 등 사후 조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생산자단체, 지자체 등 현장 주도의 선제적·자율적 대응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2 I 김은비 기자
순천향대 김석훈 교수,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받아
  • 순천향대 김석훈 교수,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받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김석훈 교수가 SW,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방송연구개발 부문에서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김석훈 순천향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김석훈 교수는 그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SW전공교육센터장 △Bk21 Four 사업단 부단장(Well-Life 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등 대학의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SW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그는 SW전공교육센터장으로 역임하는 동안 AI·SW 관련 산업 수요를 반영해 SW-Core 교과목(19개)을 편성하고, AI·SW 전공역량 졸업인증제 및 코딩역량 인증제를 운영하며 SW전공 학생들이 전공 관련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게 격려하는 등 SW 실무 적합형 인재 양성에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아울러, 과기정통부 주관 한국-캄보디아 공동연구 과제 기반 캄보디아 정부의 디지털 전략 수립으로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다양한 ODA 사업 추진에 기여했으며, 국제공동연구 기반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인 IEEE Transactions on Network Science and Engineering 저널(JIF : 6.6, Q1, JIF Percentile : 97.39, 2022년 기준) 논문 게재 외 56편의 SCIE 저널 논문 출판 등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김 석훈 교수는 “대학의 SW 역량 강화 및 정보통신 연구개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는데 표창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대학에서 채득한 내용을 기반으로 실전적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SW 교육 발전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21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간 약 20억씩, 최대 8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6개의 SW학과(전공), 15개의 비SW학과 등 대학의 절반가량의 학과가 SW중심대학에 참여하는 중이다.
2024.02.02 I 김윤정 기자
'최대 3만원' 숙박 할인권 9만장 배포…"설연휴 지역여행 유도"
  • '최대 3만원' 숙박 할인권 9만장 배포…"설연휴 지역여행 유도"
  •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설연휴 전후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 9만 장을 배포한다. 설연휴 기간(2월 9~12일) 국민들의 지역 방문을 늘려 내수 경기를 진작하는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이다.숙박 할인권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와 여기어때, 지마켓 3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1인당 1매씩 선착순 배포한다. 예정된 할인권 배포 기한은 이달 25일까지이지만, 선착순 배포인 만큼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발급받은 숙박 할인권 사용(투숙)기한은 이달 25일까지다. 적용 대상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호텔과 콘도, 리조트, 펜션 등 3만여 개 숙박시설이다. 할인 규모는 객실 등 전체 5만 원을 초과하는 숙박 상품 이용 시 최대 3만 원까지다.오유나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마케팅팀장은 “할인권 외에 참여 플랫폼과 숙박 시설에서 별도 제공하는 추가 할인, 카드사 할인 등을 더하면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설연휴를 앞두고 숙박 할인권을 배포하기로 한 건 내수 진작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숙박 할인권 배포로 약 1808억원의 숙박 매출과 약 5226억 원의 여행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뜨거운 해외여행 열풍을 지역관광으로 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숙박 할인권이 지역여행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봐서다. 총 130만 장이 배포된 지난해 약 164만 명이 숙박 할인권을 이용해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도 비수도권이 전체의 68%를 차지하는 등 지역여행을 늘리는 효과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설연휴에 이어 두 번째 숙박 할인권 배포도 예정돼 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함께 4월 중순까지 사용이 가능한 숙박 할인권 11만 장을 추가 배포한다. 설연휴 기간 배포한 숙박 할인권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신규로 또 받을 수 있다.숙박 할인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2.02 I 이선우 기자
사과·배 챙긴 기재·농림부 장관…“농축산물 할인예산 100억 추가배정”
  • 사과·배 챙긴 기재·농림부 장관…“농축산물 할인예산 100억 추가배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치솟은 사과·배 가격을 잡기 위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농식품부 장관이 수급 현장을 방문하는 등 릴레이 현장행보를 실시했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사과와 배의 생산, 수입, 유통 및 판매 등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사과와 배는 저온피해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사과 작황 현황 및 저장 물량을 파악하고자 충북 보은군의 과수거점 APC 사과 선별장을 방문해 사과 선별·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탄저병 등으로 인한 공급감소로 소매가가 이달에만 16.8%(전년대비) 상승했다. 최 부총리는 23일에는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29일에는 충청북도 보은 사과농가에서 사과 생산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 및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사과 출하 과정을 확인하였다. 또 30일에는 인천공항 세관을 방문해 망고, 바나나 등 수입과일 할당관세 물량(21종, 30만톤 규모)과 오렌지 TRQ 물량(3.5천톤)의 통관 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설 기간 동안 신속통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보은 사과농가에서 만난 한 농민이 요청한 탄저병 방제비용 지원방안 및 농가에서 사용하는 소형지게차의 농기계 분류 등의 지원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소형지게차를 산업용이 아닌 농기계로 분류하는 방안은 관계부처 협의 후 3월까지 확정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23일 충주 APC, 31일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사과, 배 수급상황과 최종 소비단계에서의 소비자가격 및 할인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현장점검 결과 할인품목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많아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수급조절에 기여하는 APC와 계약재배 물량의 확대필요성도 공감했다. 이에 정부는 계약재배 및 농협물량과 산지물량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관리하고, 비정형과 공급 등 시장 과일 유통물량을 확대하고 수입과일 반입 및 대체 선물세트 홍보를 통해 수요를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설 직전주(2월1~8일)에는 정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00억원 추가 배정(590→690억원), 정부할인율을 최대 40%까지 상향한다. 아울러 유통업계에 사과?배에 대한 자체 할인율을 적극 매칭하여 할인지원 체감효과를 제고해 줄 것도 요청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과?배 수급구조를 개선, 올해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2025년 이후에도 계약재배물량 지속 확대를 위한 농가 직접지원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과 거점APC 연간 처리용량도 현 7만8000톤(t)에서 10만톤 이상으로 늘린다. 정부 관계자는 “설 기간 사과·배 가격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해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조적 개선방안도 신속히 추진해 향후 금년과 같은 수급불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2 I 조용석 기자
엔솔바이오, 이란 이어 카타르 수출길 열었다...‘로직스트림과 본계약’
  • 엔솔바이오, 이란 이어 카타르 수출길 열었다...‘로직스트림과 본계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이란에 이어 카타르의 수출길을 열며,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 기능성 식품과 소재 등의 수출을 통해 매출을 실현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가치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능성 효능 물질 제품 수출...이르면 3월 초도 물량 수주엔솔바이오는 카타르의 로열패밀리인 알 타니(Al Thani) 가문의 로직스트림과 기능성 효능 물질 제품을 수출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경구 복용 항비만 기능성 식품, 주름개선 피부관리 화장품,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를 카타르에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엔솔바이오는 국내 식품, 화장품 제조사와 함께 시제품 생산 작업에 돌입한다. 엔솔바이오가 국내 식품, 화장품 제조사에 경구 복용 항비만 효능 물질 ‘H1K’와 주름 개선 물질 ‘A1K’ 원료를 공급해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달 로직스트림에 최종 시제품을 전달하고, 이르면 내달 초도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솔바이오는 제조사의 최소주문수량(MOQ)에 맞춰서 H1K와 A1K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제품을 생산한다. 발주와 동시에 제품 공급가의 50%를 먼저 받고, 로직스트림에 운송이 완료되면 나머지 50%도 결제받는다. 로직스트림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다만 양사의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향후 사업의 성장 상황에 따라 카타르 현지 제약회사는 물론 보건부 등의 정부 부처와 파트너십 구축 등과 같은 추가 노력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중동 시장을 겨냥해 카타르 현지사와 함께 대량생산도 고려하고 있다.(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H1K 등 경쟁력 높아...“현실가치 창출 기업될 것”로직스트림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엔솔바이오 제품 경쟁력에 있다. 엔솔바이오가 지난해 8월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H1K가 대표적인 예다. 천연물에서 유래한 짧은 펩타이드 물질로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 마우스를 대상으로 시행한 동물실험 결과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 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증가분 기준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이 확인됐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가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 감량 효과(50%)의 절반(25.4%)에 해당한다. 경구제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효과다. 글로벌 투자업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2조원)까지 커진다. 엔솔바이오는 앞으로도 중동과 아시아 각국을 대상으로 기능성물질들의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수출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진 H1K는 이탈리아, 필리핀, 태국 등에 수출이 진행됐다. A1K와 항노화 피부보습 효능물질 ‘A2K’는 이란, 필리핀 등에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엔솔바이오는 미래가치를 제고할 핵심 파이프라인의 경쟁력도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다. 우선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P2K’의 임상 3상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골관절염 치료제 ‘E1K’의 경우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나온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이란 시장에 이어 이번 카타르 시장 진출을 통해 항비만 기능성 식품, 피부관리 기능성 화장품, 동물 골관절염치료제의 수출길을 개척했다”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고부가 미래가치를, 기능성 효능 물질들로 현실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 타니 가문은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중동에서 주목받고 있다. 알 타니 가문의 자산은 약 3350억 달러(약 4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4.02.02 I 유진희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과기정통부는 제4이통 철저히 관리해야”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과기정통부는 제4이통 철저히 관리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지난 1월 31일 진행한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 경매 결과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4301억원에 낙찰받아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최종 결정됐다.이 낙찰금액은 2018년 이동통신3사의 낙찰 금액(2050억~208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데, 스테이지엑스는 기업 간 거래(B2B)에 초점을 맞춰 대학, 병원, 경기장 등 기업과 단체 내 구축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이에 대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는 정부의 이통3사 과점체제 깨기 및 소비자에게 통신서비스 가격 인하를 위한 제4이통사 선정 취지와는 다소 어긋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제4이동통신 선정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를 제기했다. 우선 “28㎓ 대역의 의무 기지국인 6000대 구축 및 주파수 혼·간섭 회피 등의 의무조치 이행 가능성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스테이지엑스가 28㎓ 대국민 서비스(B2C)를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8㎓ 주파수 대역의 대국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걱정했다.단말기 수급도 걱정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전용 단말기 보급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면서 “현재까지 해당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실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8㎓ 수요층이 많지 않은 시장에서 제조사가 많은 비용을 투입해서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고 생산해 보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적었다.아울러 이동통신3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했다. 시민회의는 “정부가 아무리 신규 사업자의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해도 기존의 이동통신사들과의 어느 정도 차별성을 두고 지원을 할 지 미지수”라면서 “정부가 언제까지 계속해 신규 이동통신사를 지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기존의 이동통신3사들의 5G주파수 활용에 대한 관계도 갈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소비자주권 시민회의는 “정부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3.5㎓망을 빌려쓰는 공동이용(로밍) 서비스 의무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고시 제정을 추진한다고 하나, 경쟁 관계에 있는 신규 이동통신사에게 기존 이동통신사들이 어느 정도로 호응하고 고객들이 반응할지도 미지수”라고 밝혔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에 따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스테이지엑스에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정부에는 “지금까지의 28㎓ 대역 서비스 실패로 소비자에게 혼란만 주고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음을 주파수 취소를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탄생하는 제4통신사에 대해 서비스 안착을 위한 특혜만을 줄 것이 아니라,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다시는 이런 대국민적 혼란을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제안했다.스테이지엑스에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제시한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란 3대 서비스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충분한 자금 여력이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와 함께 국민들의 혈세인 4000억원이라는 정책지원금까지 지원받게 된 만큼 본인들이 약속한 가계통신비 절감 등 3대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28㎓ 5G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2.02 I 김현아 기자
골드만삭스 “올해 코스피 2850…개인투자자 대상 정책 주목”
  • [마켓인]골드만삭스 “올해 코스피 2850…개인투자자 대상 정책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2850포인트로 제시했다.(사진=AFP)2일 골드만삭스는 ‘한국: 2024년 약세장 시작 이후 10가지 질문들 및 비중확대 유지’ 보고서를 통해 원화 기준 14%, 달러 기준 20%의 총수익률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올해 초 약세장으로 출발한 원인으로 “시장의 기술적 요인 확대, 달러화 강세, 채권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성장 추세는 여전히 견조하고 금리 전망은 완화되고 있어 시장이 건설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도체 섹터가 지난해 39%의 실적 하락을 보인 이후 올해 54%의 실적 반등(컨센서스 66%) 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실적 반등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골드만삭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추가적 상승을 이끌 중요한 촉매제”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오는 4월 총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치적 결과보다는 거시적 지표들이 더욱 중요하다”며 “세제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 대상의 정책이 주목된다”고 밝혔다.올해 한국 증시 선호 섹터로는 기술·자동차·인터넷 등을, 선호 테마로는인공지능(AI) 및 방위 산업, 고배당 및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등을 꼽았다.
2024.02.02 I 박미경 기자
민주, ‘尹 언론장악 방지’ 인재 전진배치…이훈기·노종면 영입(종합)
  • 민주, ‘尹 언론장악 방지’ 인재 전진배치…이훈기·노종면 영입(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OBS경인TV 정책국장을 역임한 이훈기 전 기자와 YTN 디지털센터장이었던 노종면 전 기자를 각각 인재 13·14호로 영입했다. 이훈기 전 기자와 노종면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저지하고 권력 감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훈기(왼쪽) 전 OBS 기자, 노종면 전 YTN 기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민주당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개최하고 전직 기자인 이훈기 전 정책국장과 노종면 전 디지털센터장을 영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이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두 영입인재는 언론 자유 침해를 막기 위해서 긴 세월 싸워 성과를 낸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이훈기 전 기자는 방송사유화 저지에 앞장선 인물이다. iTV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던 시기, 방송사를 선거캠프로 이용하려는 회장에 맞서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섰다. 끝내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내고 방송위원회로부터 iTV 재허가 취소를 받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재허가 취소로 실업자가 된 iTV 노조원 200여명의 퇴직금을 모아 방송준비 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한 결과 OBS 경인TV를 탄생시켰다. 노종면 전 기자는 YTN의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돌발영상은 2003년 당시 버려지던 B컷 영상에서 뉴스를 찾아내 정치인에 대한 권력 감시 확장을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노 전 기자는 이명박 정권의 해직기자 1호로 언론장악에 저항한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을 YTN 사장으로 내정하는 낙하산 인사에 저항해 해고를 당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복직했다.두 영입인재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을 팽개치고 먼저 한 게 언론 장악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제 기구로, 방송통신심위위원회는 검열기구로 전락했다”며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언론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3법을 다시 추진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보태고, 언론중재법 재개정과 언론진흥정책 점검을 통해 자유를 제도적으로 지키겠다”며 “지역 언론과 중소 언론, 독립 언론 보호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 만드는 데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노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는 언론의 시계를 1980년대로 돌려버렸다. 개혁은 고사하고 검찰과 방통위가 휘두르는 칼부터 피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원상 회복이 언론 개혁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이를 위한 산발적인 싸움으로는 결코 언론 개혁에 이를 수 없다. 시민 편에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언론 개혁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2024.02.02 I 김응태 기자
"월 10만원만 내세요" 대학생 '반값 기숙사' 입사생 4300여명 모집
  • "월 10만원만 내세요" 대학생 '반값 기숙사' 입사생 4300여명 모집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연합기숙사에 입사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연합기숙사는 대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다. 재단은 이달까지 2024학년도 1학기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동소문, 천안, 홍제, 대구, 부경대1차(연합) 행복기숙사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연합기숙사(행복기숙사)는 정부·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유지를 제공받고 건축비는 기부금으로 충당하기에 기숙사비가 저렴하다. 재단은 “19개 지자체와 35개 대학과 협약 체결을 통해 연합기숙사 입사생들의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합기숙사 이용료는 월 10만~30만원 수준이다. 현재 입사생을 모집 중인 기숙사는 △동소문 행복기숙사(서울 성북구) △홍제 행복기숙사(서울 서대문구) △천안 행복기숙사(천안 동남구) △대구 행복기숙사(대구 중구) △부경대 행복기숙사(부산 남구)등 총 5곳으로 수용 인원은 4335명이다. 홍덕률 이사장은 “사학진흥재단은 연합기숙사 외에도 기숙사형 청년주택, 사립 기숙사 등 전국 42개 행복기숙사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12개 기숙사를 건설 중”이라며 “행복기숙사를 통해 저렴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신하영 기자
LGU+, 갤S24 지원금 최대 45만원으로 높여…SKT·KT도 긍정검토
  • LGU+, 갤S24 지원금 최대 45만원으로 높여…SKT·KT도 긍정검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원까지 높였다. 최대 보조금이 20만원 초반대인 SK텔레콤과 KT도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정부의 거듭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삼성전자)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원으로 변경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제공한 공시지원금과 비교했을 때 6만8000∼24만6000원 상향했다.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경쟁상황에 따른 결정”이라며 “공시지원금을 받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고객이 납득할 만큼의 혜택을 차액만큼 별도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짠물’ 공시지원금 지적이 높았지만 이통 3사는 사전판매 고객과 형평성 문제로 갤럭시S24 공식 출시 직후에 공시지원금 상향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 LG유플러스가 선제적으로 지원금을 올리면서 SK텔레콤과 KT도 지원금 상향 검토에 나섰다. 양사 관계자들은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지만 지원금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통 3사가 비용 부담과 형평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25일과 지난달 30∼31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을 불러 갤럭시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전판매 예약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내부적으로 시기나 수준을 판단할 일이지만 정부 입장에선 이왕이면 빨리 상향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정부의 압박이 강한 만큼 SK텔레콤과 KT도 빠른 시일내에 공시지원금을 상향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단통법상 공시지원금 변경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가능하다. 가장 빠른 공시지원금 변경일은 오는 6일이다.
2024.02.02 I 임유경 기자
"테슬라 법인 텍사스로 옮겨"…스톡옵션 무효 판결에 뿔난 머스크
  • "테슬라 법인 텍사스로 옮겨"…스톡옵션 무효 판결에 뿔난 머스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서 소액 주주에 패소한 데 반발해 주주 투표를 통해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머스크 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가 텍사스로 법인 소재지를 이전하기 위해 주주 투표를 즉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델라웨어에 법인을 등록했고 텍사스에는 공장을 두고 있다.머스크 CEO는 팔로워를 대상으로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 이전 여부에 관해 물었는데 110만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8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머스크 CEO가 법인 소재지 이전 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난달 30일 델라웨어주 법원이 머스크가 받기로 한 560억 달러(약 74조7000억 원) 규모 보상을 무효로 했기 때문이다.실제 머스크 CEO는 판결 소식이 전해진 뒤 X에 “절대 델라웨어에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머스크 CEO는 당시 테슬라 주주 9주를 보유한 소액 주주인 이른바 ‘개미’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했다.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는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머스크 CEO에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지급안을 승인하자, 중요 정보를 주주 측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보상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에서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회사 매출과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12차례에 걸쳐 최대 1억1000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기로 돼있었다. 델라웨어주 법원은 “이사회가 그의 보상을 승인하기까지 과정에는 매우 결함이 있다”며 보상을 무효라고 판시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그동안 테슬라 실적을 기반으로 받은 74조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토해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머스크는 항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머스크 CEO의 법인 소재지 이전 카드는 델라웨어주의 위상을 고려하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델라웨어는 1899년 미국에서 가장 관대한 법인 설립법을 제정하면서 기업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아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현재 10억개 이상의 기업이 델라웨어에 설립 돼 있는데, 이는 주의 유연한 기업법과 기업 친화적인 주정부 덕분이라는 게 델라웨어주 기업부서의 설명이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약 68가 델라웨어에 설립돼 있으며, 2022년 기준 미국 전체 상장사 5개 중 4개가 델라웨어에 등록돼 있다.앞서 머스크 CEO는 2021년에도 규제 및 세금 문제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주와 갈등을 겪은 끝에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의 법인 이전 계획이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찰스 엔슨 델라웨어 대학교 와인버그기업 거버넌스센터의 창립이사는 “머스크가 특정 시점에 특정 판사의 판결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이사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에릭 탈리 콜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주주들이 ‘머스크의 이기적인 이유로 이뤄진 선택’이라며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여전히 델라웨어주 법의 적용을 받는 동안 테슬라는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2.02 I 이소현 기자
“밥상 물가 살벌해” 농식품 물가 당분간 계속 오른다
  • “밥상 물가 살벌해” 농식품 물가 당분간 계속 오른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과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물가 수준과 지표상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최근 국제유가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상방압력도 커지고 있어 정부는 물가 관리의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설날을 열흘 앞둔 31일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월 물가 2.8%…6개월 만에 2%대 진입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3.2%)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7월(2.4%)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농축산물 수급 문제로 작년 8월 3.4%로 반등했던 물가는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바 있다.1월 2%대 물가는 공공요금 기저효과와 유가 둔화의 영향이 컸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5.0%로 전월(9.7%)보다는 하락했는데, 작년 1월에는 전기료가 오른 반면 올해는 동결된 영향이 컸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 석유류(-5.0%)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물가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가공식품 가격은 3.2%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0.4% 하락했다.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소주 유통가격이 내려간 영향으로 풀이된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11.70(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1.8%)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110.01(2020=100)으로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역시 지난 2021년 12월(1.4%)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주요 등락 품목. (자료=통계청)◇농산물 15.4%↑…“사과·배 올라 귤 물가도 상승”문제는 먹거리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8.0% 올랐는데, 이중 농산물은 15.4% 상승해 전월(15.7%)에 이어 15%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지난 여름 기상 이변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왔던 채소류 가격도 본격 겨울철을 맞아 시작한 한파의 영향으로 8.8% 뛰어올랐다. 전달과 비교해도 농산물과 채소류의 상승률은 각각 5.6%, 10.7%로 높은 수준이다.특히 과일값은 연일 천정부지다. 지난해 작황 상황이 좋지 않아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과(56.8%)와 배(41.2%)는 물론, 제철 과일인 귤(39.8%), 딸기(15.5%) 마저도 전년 대비 가격이 급등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사과 배는 지난해 생육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 유지되고 있고, 귤은 작황이 좋았는데도 수요가 높아진 상태”라며 “(사과·배) 외의 다른 과일의 물가도 높아서 전체적 과일 물가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수산물·채소·과일 등의 품목으로 작성하는 신선식품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4.4% 올랐다. 지난해 10월(13.3%)과 11월(13.7%), 12월(14.5%)에 이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다. 신선과실은 28.5% 오르며 2011년 1월(31.9%)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도 각각 8.9%, 2.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6.9%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0.9% 상승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대내외 경제 상황과 물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과일 강세 상반기 이어질듯…국제유가 오름세도기획재정부는 농식품 물가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겨울은 기상 변수로 인해 채소류들의 수급이 비교적 불안정한 계절이고, 과일은 생육 주기가 1년 단위라 현재의 물량 문제가 해소되려면 올해 출하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과·배·감의 생산량이 30% 내외로 크게 감소했는데, 공통적으로 감소한 건 유래가 없어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설 기간 계약재배 물량 공급과 수입과일 할당관세 인하, 할인지원 확대 등으로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새 과일이 나오기 시작해야 본격적으로 안정될 듯하고 상반기에는 가격을 계속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추후 물가가 다시 3%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77.3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82달러를 넘어선 상태다.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고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불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2.02 I 이지은 기자
한류 데이터 서비스 1년…`내려받기 1위` 활용도 입증
  • 한류 데이터 서비스 1년…`내려받기 1위` 활용도 입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류 데이터 분석 자료를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대외 개방한 결과, 연간 1200회 이상 내려받기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용호성, 이하 해문홍)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류정책 발굴과 사업 창출, 연구 활용을 지원해온 그간의 성과를 2일 발표했다.해문홍과 문정원은 2022년 12월 한국문화 관련 외신 데이터 분석과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주 150여건의 외신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문화·한류 주간 외신동향 보고서’를 한류 정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내 정책고객 300여곳에 서비스했다.자료=문체부또 보고서 1면에 제공하는 ‘주간 한류 외신 동향 키워드 데이터’와 이에 활용된 데이터 소스, 시각화 자료는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한 결과, 연간 1200회 이상 내려받기 했다. 플랫폼에 게시돼 있는 전체 보고서와 데이터 가운데 내려받기 건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두 기관은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연간보고서’도 발행했다. 이들이 제공한 총 6354건의 외신기사 데이터와 유튜브, 트위터 등 누리소통망(SNS) 내 한류 핵심어(키워드)가 포함된 문서 총 75만8846건을 새롭게 수집하고, 정제 과정을 거쳐 최종 47만787건의 통합 데이터를 확보, 심층 분석했다. 최종 결과물에는 대륙별, 국가별 한류 기사량 비교, 분기별 화제어 변화 분석 등을 통해 여러 시사점을 담았고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면 무료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분기별 한류 외신동향 보고서’ 4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자료는 향후 문화산업, 한류 정책 및 학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용호성 해문홍 원장은 “한류 트렌드와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해외 언론의 보도는 정책, 학술, 사업 등 매우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한류 데이터와 분석 자료들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홍희경 문정원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류 흐름을 분석할 때 해문홍의 외신 보도 데이터가 매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데이터 분석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연간보고서’와 ‘분기별 한류 외신동향 보고서’ 4종, 한류 외신동향 통합 분석 보고서 5종 등은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2.02 I 김미경 기자
KBS, 2월부터 시행하려던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 계획 차질
  • KBS, 2월부터 시행하려던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 계획 차질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달부터 TV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를 시행하려 했던 KBS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KBS 관계자는 “관계 기관들과 수신료 분리 징수에 관해 협의해왔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분리 징수를 언제부터 시행할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2일 밝혔다. KBS는 전날 관련 부서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임시 조치 기간 동안 업무를 기존대로 수행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게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를 2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한국전력, 대한주택관리사협회(대주관) 등과 수신료 징수 방안을 협의해왔다. 수신료 징수 업무를 담당할 인력도 충원했다.이와 관련해 KBS는 지난달 5일자 사보를 통해 “한전과 수신료 분리고지 시행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방통위·국토부 등 정부 부처와의 협의, 대주관과의 협의·협력 등도 병행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이어 “이르면 2월부터 일반주택과 영업장은 별도의 수신료 고지서가 개별가구로 발송될 예정이며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수신료 징수 방식을 놓고 관계기관 등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KBS는 “한전과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위탁관계 유지를 전제로 공동주택(아파트)에 대한 분리고지 방법 및 업무 처리 절차를 협의 중이며 일반 가정용과 영업장 등에 대해서는 합의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S는 “대주관은 법령상 명확한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관리사무소가 수신료 납부를 대행해야 한다는 법률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대주관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했다. 대주관은 수신료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관리비 부과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전기요금에서 분리된 수신료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계속 징수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는 “혼란을 막고 입주민 피해가 없도록 대주관과 MOU를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4.02.02 I 김현식 기자
美MMF, 사상 첫 6조달러 돌파…"FOMC 앞두고 뭉칫돈 몰려"
  • 美MMF, 사상 첫 6조달러 돌파…"FOMC 앞두고 뭉칫돈 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뭉칫돈이 몰리면서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달러(약 7964조 4000억원)를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예단하기 힘들어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일주일 동안 MMF에 약 417억달러(약 55조 3359억원)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전주까지 5조 9600억달러였던 MMF의 총자산은 6조 12억달러로 늘어났다. ICI는 “사상 처음으로 6조달러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국·공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에 316억달러가 몰려 자산이 4조 8900억달러로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프라임 MMF에는 73억 2000만달러가 유입돼 자산이 9940억달러로 늘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사이클을 올해 안에 종료하고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는 유동성 관리에 소극적인 기업들이 자금을 MMF에 예치하는 데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올해 첫 달 2주 동안 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기도 했지만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MMF 자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시장은 3월 금리인하를 기대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구체적인 인하 시기와 관련해선 말을 아껴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투자자들은 MMF를 통해 더 오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MF는 단기 미 국채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일종의 뮤추얼펀드다. 짧게 자금을 운용하는데 좋아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또 국·공채, RP 등 신용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연준의 잇단 금리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지난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MM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기관투자자가 MMF 자산의 약 5분의 3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2024.02.02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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