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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비 부풀려 ‘꿀꺽’…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페 운영사와 소송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빙그레(005180)가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 운영을 맡았던 아방가르드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빙그레 측은 아방가르드 측이 ‘옐로우 카페’ 운영위탁 계약을 맺으면서 공사비 등을 부풀려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고, 아방가르드 측은 카페 인테리어 공사 계약은 정액 도급계약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약정대금을 받아 빙그레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점 전경. 빙그레 옐로우 카페 제주점은 2017년 개점했다가 2020년 폐점했다.(사진=빙그레)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방가르드는 지난달 말 빙그레와 벌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 제15민사부(재판장 최규연 부장판사)는 빙그레가 아방가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빙그레) 일부 승소판결했다. 빙그레는 지난 2017년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 2호점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개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12월 옐로우 카페 기획·관리·운영 업무를 아방가르드에 위탁하는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아방가르드는 일반 음식점과 음료·커피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다. 계약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이며, 조건은 △카페 인테리어 설계·제작 △매장 내 집기 전체 구매·제작 △카페 운영·관리 △카페 운영과 관련된 회계정보 제공 △카페 장소 임대차 계약 유지 △기타 카페 운영을 위한 모든 업무 등이다. 구체적으로 위탁자가 지급해야 할 매장 공사·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총 10억원이며 초기 비용 3억6000만원을 공사 전 우선 지급하고 잔금은 협의한 시점에 지급하기로 했다.아방가르드는 카페 인테리어를 위해 미술작품 기획·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3개 회사와 용역계약 등을 체결해 이들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빙그레 측은 약 10억7300만원을 지급했다. 2017년 6월 카페 인테리어 및 금형비 등으로 약 6300만원이 추가돼 빙그레는 아방가르드에 약 11억3600만원을 지급했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1억원도 빌려줬다. 하지만 아방가르드 대표 A씨와 조형작가 B씨가 공모해 카페 인테리어 관련 제작 계약액을 부풀려 8800만원을, 총 3개 회사와의 계약액을 부풀려 변조한 계약서를 통해 약 1억원을, 정화조 시설 분담금 명목의 돈을 이중으로 청구하는 등으로 총 2억원 넘는 돈을 아방가르드 측이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사기죄 및 사문서 변조와 변조 사문서 행사죄, B씨는 사기죄 등으로 기소돼 올해 1월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고, 검사와 피고들 모두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빙그레는 계약상 선관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A씨와 아방가르드 공동으로 약 2억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 또한 A씨와 공동으로 8800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소를 제기했다. 아방가르드 측은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빙그레와 총 10억9000만원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공사대금으로 약정 금액 상당을 받았다면서 이 사건 계약은 카페 인테리어 공사와 아무 관련 없는 운영위탁 계약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페 인테리어 공사 계약은 정액 도급계약으로 하도급업체 3개 회사로부터 받은 견적서나 계약서 등의 세부 항목과 상관없이 공사를 완료하고 약정 대금을 받은 것이므로 빙그레에 손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B씨 또한 A씨와 공모해 빙그레 측을 기망하기 위해 금액을 부풀린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B씨가 허위계약서를 작성할 경제적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방가르드와 대표 A씨에 대한 청구만 인용, 빙그레 일부 승소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재판부는 “이 사건 계약 내용에는 PT 자료 등에 의한 인테리어 설계·제작·시공 부분까지 포함됐다고 봄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고회사 주장대로라면 빙그레가 카페 운영과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만을 위해 경쟁입찰 PT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 피고회사를 공사업자로 선정했다는 것인데, 피고회사는 실내건축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라 음료 및 커피 판매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여서 원고가 카페 운영과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만을 맡길 것이었으면 굳이 피고회사를 선정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사건 계약은 피고회사 등이 실제 지출한 비용을 정산받는 방식으로 공사비용 등을 받기로 한 계약”이라며 “피고회사는 금액을 부풀린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실제로 체결되지 않거나 해제된 견적서를 제출하는 방법 또는 이중 금액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원고를 기망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적어도 계약 관계에서 고지해야 할 내용을 고지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기망으로 원고에게 그 금액 상당의 손해를 가했다”며 “계약상 선관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원고가 입은 손해를 피고가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 [2023 ATT]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온다…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 2023 ‘올댓트래블’(ATT) 포스터[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 오르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의 메인 슬로건이다.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행사에선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자체·기관이 총출동, 새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앱 하나로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차세대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트래블테크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고도화가 당면 과제인 지자체, 여행을 테마로 한 서비스와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 유망 투자처 발굴이 필요한 투자사 등이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과 다양한 제휴 및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 존도 운영한다. ◇최신 트래블 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플러스팁스’에 선정된 관광벤처 6곳을 ATT에서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관광·여행 분야에 선정돼 기술력과 상품성 등에서 확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반려견 동반여행 플랫폼 ‘반려생활’관광플러스팁스 기업 중에는 반려견 동반여행,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 등 특화된 여행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곳이 참여한다. ‘반려생활’은 전국 1만 2000여 개에 달하는 애견 전용 여행지와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여행 플랫폼이다.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와 미용실, 맛집, 운동장, 수영장, 여행지 정보를 비롯해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전용 모바일 앱 내에선 각종 애견 동반 여행정보 외에 숙소 등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이전에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이 남긴 생생한 후기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 ‘미스터멘션’ 로고‘미스터멘션’은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숙박예약 시장에서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장기숙박으로 한정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곳이다. 국내 최초 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이라는 타이틀로 올 상반기 누적 방문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 지역 2000개, 내륙 지역 500개 등 인벤토리도 풍부하다. 최근엔 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1년 만에 4배 넘게 급증하는 등 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이번 ATT에선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 활동 중인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관광 스타트업 14곳으로 단체관을 꾸린다. ‘히치메드’는 해외여행 중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문진 번역 서비스 ‘이지닥’과 증상에 맞는 현지 병원을 찾아주는 맞춤 병원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회사다. 최근 일본 현지 병원예약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장애인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 ‘무빙트립’ 행사 모습 (무빙트립 홈페이지 갈무리)서울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중에선 ‘무빙트립’도 눈여겨볼 만 하다. 누구나 장애 없이 즐기는 여행을 실현하는 무빙트립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다.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된 이 회사는 260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무장애 시장 외에 해외 진출까지 타진 중이다. 호텔 공간 개발 스타트업 ‘에이지엠티‘의 전주 시화연풍ATT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도 이번 행사에 실력파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선보인다. 1만 3000여명 호스트와 100만여 명 회원을 보유한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 뻔한 호텔 공간을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중소 호텔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에이지엠티’가 대표적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이끄는 숨은 주역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비로컬 (홈페이지 갈무리)ATT 현장에서 트래블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외에 B2B, B2C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의 미래를 보여줄 또 다른 주인공은 로컬 크리에이터다. 로컬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회사 ‘비로컬’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꾸린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지역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지역에서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곳이다. 충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7곳의 로컬 크리에이터 공동 브랜드 앤퐁당(&pongdang)은 ATT를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충북 여행법을 제안할 예정이다.지역 관광 활성화의 공공성, 기업으로 추구할 사업성 등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충분·필요조건을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포럼도 예정돼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담당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행사 3, 4일차인 26일과 27일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열리는 ‘ATT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크리에이터 17개사가 함께 한다. 최도인 메타 기획컨설팅 본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8곳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무대에 올라 성공사례를 공유한다.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 (인스타그램 갈무리)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선보이는 콘텐츠 창작자 공간 ‘크리에이터스 존’도 눈여겨볼 만한 코너다. 세시간전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모토 아래 온라인 상위 노출법, 빠른 콘텐츠 작성법 등 여행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의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투잡 호텔 전문 블로거, 애견 여행가 등 온라인과 SNS상에서 독특한 배경과 콘텐츠로 파워 인플루언서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도 전용 부스를 꾸려 참여한다.서울 내 자치구와 대학, 청년 창업가가 함께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울캠퍼스타운도 이번 ATT에 참여한다. 서울캠퍼스타운 단체관에 전시부스를 꾸리는 스타트업 회사 ‘에이사’는 팬덤 콘텐츠 플랫폼으로 소위 ‘덕질’로 불리는 팬덤 문화를 양지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마이스타굿즈 플랫폼을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던 K팝 굿즈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에이사는 현재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30여 개 인기 아이돌 그룹의 굿즈 200여 종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이외에 지역의 중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결, 안정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하고(GO)’도 눈여겨볼 스타트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 회사는 지역 숙박시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서비스와 시설 품질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 코엑스 센터 전경 (코엑스 홈페이지 갈무리)신지항 코엑스 전시2팀 팀장은 “ATT는 여행지 정보와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기존 여행 박람회와는 기본 콘셉트와 구성부터 다른 행사”라며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존 여행시장의 트렌드와 판도를 바꾸고 있는 주역인 관광 스타트업·벤처, 로컬 크리에이터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여행박람회”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올해 늘어난 일자리, 95%가 여성-고금리에도 빚투·영끌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디플레 늪에 빠진 중국-[사설]다시 뛰는 국제 유가, 유류세 인하 연장 불가피하다-[사설]수술대 오른 금융 거래 그림자 규제, 고칠 게 이뿐일까△종합-[HOT이슈]포스코 ‘차수벽 설치’ 침수 예방…현대차, 차량 5000대 안전구역 대비-긴 장마에 男 일용직 급감…女 돌봄·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광복절 특사’ 이중근·김태우 포함△과학기술 인재 확보 초비상-애써 키운 ‘외국인 제자’ 박사 따니 귀국, 잡고 싶어도 조건이…-中 해외 석학 유치 ‘천인계획’ 가동 日 92조 투자, 도쿄 정원규제도 풀어-“2050년엔 이공계 학생 반토막…대학 구조개혁 서둘러야”△종합-‘백약이 무효’ 中경기…대규모 부양책 꺼내드나-4대 주력산업 육성…2027년까지 국내 펫시장 ‘15조’로 확대-또 최초…SK하이닉스 ‘321단 낸드’-다시 커지는 美은행 건전성 우려 무디스 경고에 주가 일제히 하락△가계부채 ‘비상등’-“빚 내 집사자” 고삐풀린 주택담보대출…금융당국 긴장-테마주 광풍에 신용융자 ‘20조원’ 당국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점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中企·소상공인 등 경제학계 소외 분야 연구 강화할 것”△정치-‘대의원제 개편’만 띄운채 문닫는 민주당 혁신위-국방부, ‘채 상병 사건’ 조사본부로 이관…재검토 지시-K방산 ‘큰손’ 폴란드, 잠수함 도입 본격화…한화오션·HD현대重 적극 타진-與도 野도 수도권 민심잡기 ‘빨간불’-“경찰 수사중인 한동훈 자녀 사건 檢에 넘어오면 이해충돌 신고해야”△경제-장중 환율 1320원 돌파…“1350원까지 열어둬야”-기업현실과 엇박자 ‘고용창출 보조금’ 손질-원전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 금융지원-‘프랑스판 IRA’ 시행 예고 韓전기차 수출 제동 걸리나△금융-가짜 진단서 사기 원천 차단…환자 고유번호 등록 힘받나-부동산 PF 연체 눈덩이…저축銀·캐피털사 발동동-최고 年5%까지 이자 준다…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금융당국·손보업계 ‘카눈’ 대응반 가동△Global-美, 투자제한 수위조절…“첨단기술 매출 절반 이상 中기업만”-‘올 IPO 최대어’ ARM, 내달 美 나스닥 상장-美신용카드 대금 사상 첫 1조 달러-홍콩거래소 비공개 나선 록시땅…다시 유럽行?-횡재세 소식에 은행주 뚝 伊정부, 과세 한도 축소-AI 절대강자 엔비디아 차기작 ‘GH200’ 공개△산업-유럽마저 전기차 인기 주춤…현대차·기아, 신모델로 돌파구 만든다-전기차 수요 감소에…리튬값도 하락세-최태원·조승환 ‘기업·수산업계 상생’ 논의-쿠팡,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눈앞-포스코그룹 새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ICT-먹구름 낀 게임업계…이번에도 넥슨만 웃었다-‘통일TV’ 사태 영향에 국장급 대기발령-바이낸스, 고팍스 대표 47일 만에 ‘또’ 바꿨다-네이버웹툰, 웹툰 거래액 늘고 IP 사업도 훨훨△제약·바이오-“AI신약기업 ‘K멜로디 참여’는 개별 역량 확인할 기회될 것”-SK바사·美노바벡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펩트론, 비만·당뇨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 ‘쑥’-HK이노엔,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학카페-열받은 지구…초당 원자폭탄 5개 폭발 수준-스승 뜻 이어 15년간 초전도체 연구 정부 연구 개발 과제도 잇따라 수주△증권-배터리주 색안경 벗으니…실적주가 보인다-역대 최대 실적 약발 다했나…후진하는 현대차-초전도체發 급등락 ETF 영향 제한적△증권-초전도체株 고점서 손 턴 대주주…개미만 피눈물-박스권 갇히거나 우하향 2차전지 테마주 ‘숨고르기’-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국내 은행株도 싸늘-“가구·인테리어 필름 기술, 반도체·2차전지로 사업 확장”△부동산-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기약없는 토지보상…광명시흥 사업 존폐 기로-‘실거주 의무 폐지’ 물건너가나…시장 혼란 가중-철근 누락 사과한 건축사협, 구조기술사 ‘건축사 책임론’엔 발끈△문화-메타포 1도 없이…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김씨스터즈가 BTS가 되기까지…-한복의 모든 것 한눈에 즐겨요△피플-MIT·스탠퍼드서 박사 앞둔 우수인재 80여명 몰렸다-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회-“SK가 美 ‘배터리 제조업’ 생태계 바꿔”-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말복 맞아 전 임직원에 삼계탕 선물△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성장株, 대세인가 버블인가-[데스크의 눈]말죽거리잔혹사, 그 후 45년-[e갤러리]정재철 ‘제주일화도’△전국-우리 먹여살리는 건 남양주 시민…현장에 답 있죠-역대급 지원 잡아라…충청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유치전-“준공영제 도입 약속 깨졌다” 경기도 시내버스 10월 총파업△사회-숙박비만 183억 더…눈덩이 ‘잼버리 청구서’, 세금 추가 투입 불가피-“촌스러운 동네서 국제망신”…무차별 지역 혐오 ‘눈살’-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대폭 늘려야” 반발-흉기 난동 진압하다 다친 경찰관에 위로금 더 준다-안성 공사장 붕괴…베트남 근로자 2명 숨져
- 일상 리워드 앱 발로소득, 100만 회원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헥토이노베이션은 일상의 필수적인 행동을 소득으로 바꿔 주는 ‘발로소득’ 앱이 출시 약 반년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발로소득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헥토이노베이션이 올해 초 선보인 걷기 기반의 ’일상 리워드‘ 앱이다. 앱에서 제시하는 과제(챌린지)에 ‘일상지원금(포인트)’을 내고 참여해 정해진 시간 내에 완수하면 ‘소득(코인)’을 지급한다. 획득한 코인은 카페, 외식, 편의점 등 다양한 브랜드의 기프티콘 구입 혹은 앱 내 교환권 응모 이벤트 참여에 사용할 수 있다.발로소득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의 소소한 일상을 챌린지로 구성해 별도의 시간 투자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챌린지는 ‘걸음 습관 챌린지’를 비롯해 물 마시기, 영양제 먹기, 음악 듣기, 책 읽기, 오늘 지출 확인 등 ‘일상 습관 챌린지’로 구성됐다. 챌린지에 성공하면 최대 1000코인이 주어지며 챌린지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1000걸음 당 코인이 3개씩 자동 적립된다.발로소득은 챌린지 참여에만 쓸 수 있는 ‘일상지원금’을 도입했다. 매주 월요일 3000포인트가 일상지원금으로 제공되고 남은 포인트는 일요일 자정에 소멸된다. ‘일상지원금’은 앱 내 재화로서 챌린지 참여 횟수를 제한해 도전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걸음 습관 챌린지 중 ‘팀별 걸음수 대결’, ‘친구랑 함께 걷기’ 등을 선택하면 경쟁과 협력을 통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또한 발로소득은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챌린지를 운영해 할인권 등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이미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 해피포인트 등과 콜라보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발로소득 사업부장 정나리 상무는 “발로소득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까지 모든 일상의 소소한 활동들을 소득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라며 “코인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맞춤형 챌린지도 선보이는 등 이용자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한 여름의 추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8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다. 8월에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전시행사를 중심으로 총 15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악기장 김현곤 보유자(사진=문화재청).국립국악원에서는 ‘악기장’(8월 17일~20일) 행사가 진행된다. 악기제작 장인들이 연합해 북, 편경과 편종, 각종 현악기 등 전통 악기의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전남 채상장전수교육관에서는 ‘채상장’(8월 25~27일) 행사가 열린다. 대나무를 엮어 만드는 아름다운 채상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대나무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키트)도 제공한다. 그밖에 서울, 경기, 충남, 경북, 경남 등지에서도 남사당놀이, 한산모시짜기 등 총 11건의 행사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우리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전승자들이 합심해 준비한 각종 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총 32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8월 11일 부산 온천천 카페거리 야외마당에서는 작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중 ‘동래야류’와 ‘봉산탈춤’의 연합 기획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중 하나인 ‘부산농악’을 초청해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공예:Craft-옛것과 새것 네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통공예 다섯 종목 전승교육사들의 연합행사가 진행된다. ‘선과 면’을 주제로 △갓일(전승교육사 정한수) △매듭장(전승교육사 박선경) △자수장(전승교육사 김영이) △조각장(전승교육사 남경숙) △침선장(전승교육사 박영애) 5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한 종목씩 열쇠고리(키링), 액자 등의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동래야류’(사진=문화재청).
- '나는 솔로' 현숙, 데이트 선택한 영식 두고 "짜장면 좋아"…MC들도 민망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5기가 ‘결혼 커플’ 공개를 앞두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나라 15번지’ 러브라인 판도가 공개됐다.이날 영철은 영숙과 슈퍼데이트를 하면서 “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다 생각한다. 몸만 오면 되지”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던졌다. 그러면서 영철은 “왜 영호야?”라며 영숙이 관심을 보인 또 다른 솔로남 영호를 언급했다. 영숙은 “운동도 좋아하고, 그냥 딱 봤을 때 호감형”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영숙은 “(영철님이 나에게) 다른 남자도 알아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 여유로운 모습에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영철과 데이트를 마친 영숙은 곧바로 영호와 슈퍼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영철과 있을 때보다 더 높은 텐션을 보였다. 그러나 영호는 데이트 후, “고민이 많아졌다”며 애매모호만 답을 내놔, 영숙과의 진전 가능성을 떨어뜨렸다.슈퍼데이트권이 없어 숙소에 남았던 영식은 현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현숙은 대화에 집중 못한 채, “지금 몇 시지?”라며 물은 뒤, 숙소로 돌아갔다. 현숙의 싸늘한 태도에 영식은 “내가 왜 이렇게 ‘근자감’이었지? 인터뷰 할 때도 현숙님이랑 커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라며 ‘급’ 반성했다.광수는 옥순과 감귤밭 데이트를 즐기며 “말하면 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고 대놓고 호감을 표현했다. 게다가 광수는 제작진 앞에서 “전 옥순님이랑 같이 있는 것이 좋다. 그냥 옥순님이 좋다. 좋은 데 이유는 없다”고 밝혀, “이 둘이 결혼 커플 아니냐”는 3MC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15기 솔로남녀는 제주도 바닷가에서 또 다시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녀 옆에 가서 서면 데이트가 확정되는 ‘남자들의 선택’ 시간이었다. 여기서 영수는 “예뻐서 좋다”며 순자에게 직진했고, 영호는 “저만 보고 (선택)해줘서 고마웠다”며 정숙에게 직행했다. 영식은 현숙 옆에 섰는데, 현숙은 “저 원래 짜장면 좋아하는데”라고 읊조려 영식은 물론, 3MC까지 민망케 했다. 광수는 옥순, 영철은 영숙을 이변 없이 선택했으며, 상철은 영자가 아닌 순자를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자는 상철의 선택을 본 뒤, “아까 해변 내려갈 때 (상철이) 내 손 잡아주고 립밤 빌리고 했던 게 선택의 시그널인 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들었다”라며 서운해 했다.데이트 선택이 끝난 뒤, 영식은 현숙과 냉기류 속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으나, 현숙은 무미건조하게 답했고 “우리 일어날까요?”라며 데이트를 일찍 종료시켰다. 정숙과 영호는 데이트 중, ‘나는 SOLO’ 제주도 편을 찍기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탄 것은 물론, 같은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운명론’에 휩싸였다. 이어 정숙은 “만약 현숙님이 ‘랜덤 데이트’ 때, 영호님과의 웨딩드레스 미션을 거부하지 않아 두 분이 데이트를 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라고 물어봤다. 영호는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 같은데”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상황을 만들어내서 영호님과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그게 좀 슬펐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순자는 영수, 상철과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1:1 대화 타임’이 되자 상철은 자신의 속마음은 오픈하지 않은 채 순자의 속만 떠봤다. 심지어 상철은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데?”라는 순자의 질문에도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얼버무렸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이랑 대화할 때는 답답하다. 본인이 확신을 줘야 하는데, 계속 모르겠다는 뉘앙스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는 순자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뭐든 순자에게 맞춰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순자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은 제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캐치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려는 노력한다. 그게 저에 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영자는 홀로 ‘고독정식’ 대신 ‘고독커피’를 즐겼다. 나홀로 바다를 감상하던 영자는 “상철님이 (순자님과 날 두고) 고민하고 있었던 건 잘 알고 있었지만, 피할 수 없는 민망함에 마음의 정리가 싹 됐다. 공감이 잘 되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녀들은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우선 현숙은 “영식님 저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제가 자기소개 한 것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다른 분들의 특징을 제게 얘기하더라”고, 영식에게 싸늘하게 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숙 역시 “영호님이 오늘 좀 충격적이었다. 그 어떤 확신도 주지 않으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다”고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솔로남들은 홀로 ‘0표’를 받은 영자를 위로해주려고 찾아갔는데 영자는 오히려 “다른 여자랑 현숙님을 헷갈려했어?”라며 영식에게 조언을 해줬다. 잠시 후, 상철은 영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영자는 “난 진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괜찮았어”라며 데이트 때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상철에게서 등을 돌렸다.현숙은 영자와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에 나섰다. 그런데 이때 영식이 주방에 들어왔고 영자가 영식에게 “이거 할래요?”라며 자리를 양보하려 했다. 이를 알아챈 현숙은 곧장 “아, 나 안 할래”라며 자리를 떴다. 현숙의 행동을 본 3MC는 충격에 빠졌고, 영식 역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아지더라”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영숙 영철, 옥순 광수는 더 ‘찐’해진 핑크빛으로 결혼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옥순은 “그냥 좀 설렌다”고 광수에게 빠진 모습을 보였고, 영철은 영숙에게 꽃을 주며 “나가서도 잘 만나보자”고 프러포즈했다. 심지어 현숙은 “영숙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결혼할 것 같냐?”고 물었는데, 영숙은 “응”이라며 웃었다.마지막으로 15기 ‘결혼 커플’의 신랑 아버지, 신부 어머니 사진이 공개돼 3MC의 추리 타임이 펼쳐졌다. 데프콘은 “신부 어머님이 영숙씨를 닮았다”며 놀라워했고, 이이경은 “우리 어머니랑 닮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15기 결혼 커플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나는 SOLO’는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 시티랩스 관계사 '그리고', 제주 관광 플랫폼 ‘캐플릭스’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업 시티랩스(139050)의 관계사 ‘그리고’가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확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이영주 캐플릭스 CSO, 김지혁 시티랩스 CSO.(사진=시티랩스)시티랩스에 따르면 그리고는 제주 관광 대표 관광 플랫폼 기업 캐플릭스(KAFLI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캐플릭스는 ‘제주 패스’ 앱을 운영하는 제주 대표 종합 관광 플랫폼 기업이다. 제주 패스는 제주 지역 렌터카, 항공, 숙박, 관광지 입장권 예약이 가능하고, 제주도 내 200여개 카페 이용이 가능한 카페패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페패스 상품과 퍼스널 모빌리티 상품을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이동수단과 식음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상품권을 개발할 방침이다. 거점 확대도 상호 협력한다. 특히 워케이션(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 트렌드를 반영해 제주 패스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워케이션 공간 ‘팜스테이션’을 그리고 모빌리티 거점화 작업도 추진한다.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캐플릭스 업무 협약은 최근 제주지역 F&B 프랜차이즈 ‘메이크어베러’ 이후 연이은 성과로, 그리고 퍼스널 모빌리티 연계 상품과 거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그리고는 단순 친환경 이동수단이 아닌, 지역 기반 식음료, 숙박, 항공권 등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공유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그리고는 제주 전역에 총 76개소 거점에 230대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약 1만 6000명이다. 연내 거점 700개소 오픈을 비롯해 친환경 모빌리티 운영 대수를 500대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 도청 ‘미래모빌리티과’와 함께 제주도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운영 및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그리고 최대주주는 시티랩스다. 지분율은 42%다.
- “한국, 출산율 꼴찌인데 ‘노키즈존’은 또 엄청 많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어린아이의 업장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kids zones) 영업이 성행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인당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서울의 한 키즈카페.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서 성행하는 노키즈존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CNN은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는 노키즈존은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게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매체는 여러 단체를 인용, 노키즈존이 제주도에만 80곳이 있고 전국적으로 40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한국의 지난해 출산율은 0.78명으로 일본(1.3명)이나 미국(1.6명)보다 훨씬 적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며 연금·의료비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CNN은 “이미 한국의 젊은이들은 천정부지로 솟은 부동산 가격과 장시간 근로, 경제적 불안감 등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노키즈존 비판자들은 사회가 어린이들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정부가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CNN은 한국에 노키즈존이 도입된 결정적인 계기로 2012년 2월 발생했던 푸드코트 화상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한 여성이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 식당가에서 아들과 식사하다가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이 아이의 얼굴에 뜨거운 국물을 쏟고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졌다며 맹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였다.해당 50대 종업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된장국물녀’로 불리며 비난 받았지만, 얼마 후 아이가 식당에서 마구 뛰어다니다 종업원에게 부딪힌 후 국물을 뒤집어쓰고 다시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며 여론이 반전됐다.아이 행동을 책임지고 제어하지 못한 어머니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고, 이후 부모의 자녀 훈육 책임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노키즈존이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과 다른 사업장으로까지 번져가게 됐다는 분석이다.CNN은 2021년 11월 한국리서치가 시행한 여론조사를 인용했다. 당시 ‘사업주가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라는 이유로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할 정도가 됐다.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17%에 그쳤다.매체는 자녀를 둔 부모들조차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두 살배기 아들을 둔 이모씨는 “아이랑 외출할 때 종종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을 보게 된다”며 “공공시설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의 행동을 관리하지 않는 부모가 많이 있는만큼 노키즈존이 왜 있는지 이해할만한 구석이 있다”고 말했다.반면 노키즈존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부모도 많았다. 김모씨는 “가게에 노골적으로 ‘노키즈’ 간판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공격당하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에는 ‘맘충’같은 말이 있을 정도로 엄마들에 대한 혐오가 있고, 노키즈존이 이런 정서를 정당화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CNN은 출입제한 대상이 어린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노틴에이저존’(10대 출입금지), ‘노시니어존’(노년), ‘노아재존’(중년) 등 연령에 따른 금지구역 설정은 물론 ‘노래퍼존’, ‘노유튜버존, ’노프로페서존‘(교수) 등 특정 직역의 사람들까지 배제하는 공간마저 등장했다는 것이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한국 전문가 보니 틸란드 교수는 “한국의 20대와 30대는 개인적 공간에 대한 개념이 강한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갈수록 시끄러운 아이들과 노인들을 못 견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틸란드 교수는 “이런 마음가짐은 공공장소에서 자신과 다른 그 누구도 포용하지 못하는 편협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각자의 위치‘가 있다는 뿌리 깊은 태도가, 엄마와 아이들은 바깥 공공장소가 아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야말로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아이를 갖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SK렌터카, 제주 ‘여행템 대여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렌터카가 제주 지역 단기렌터카 고객 대상으로 ‘여행템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SK렌터카 제주지점과 빌리카지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이동 경험을 넘어 색다른 추억까지 함께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고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마련했다.제주지점에서 대여할 수 있는 여행템은 전기차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아이오닉5·6, EV6, GV60, eGV70, eG80 단기렌터카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다. 커피머신, 커피캡슐, 생분해 종이컵으로 구성된 ‘카페 키트’와 미니 빔 프로젝터, 스크린, 삼각대로 구성된 ‘시네마 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전기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V2L(Vehicle to Load) 커넥터’와 ‘캠핑 체어’를 함께 제공한다.빌리카지점의 여행템은 청정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들이다. 16인치 접이식 자전거·헬멧으로 구성된 ‘자전거 세트’, 트래킹 폴, 20L 경량 백팩으로 구성된 ‘트래킹 세트’, 캠핑 체어·테이블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 등이 준비됐다. 내연기관차나 전기차 상관없이 모든 단기렌터카 고객이 대여 가능하다.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차량 대여료에 1만원만 추가하면 차량 렌털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카페 키트는 ‘캡슐 커피의 대명사’인 네스프레소의 커피머신과 캡슐(8p)을, 피크닉 세트는 ‘캠핑계 샤넬’로 불리는 헬리녹스의 테이블(1P)과 체어(2P)를 채택했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제주지점과 빌리카지점 홈페이지에서 차량 예약을 완료한 후, 알림톡으로 안내받은 여행템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각 지점 별로 마련된 여행템 중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빌리카지점은 26일, 제주지점은 28일부터 예약 가능하다.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전기차 차박’ 상품을 올 연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전기차 차박은 전기차 대여료에 캠핑장 및 텐트, 침구, 식기 등 캠핑용품 이용료가 포함된 상품이다. 이번에는 더 많은 고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을 2곳으로 늘려서 운영한다.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 최대 규모로 단기렌터카 사업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직 SK렌터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밀려들자 카지노 '잭팟'…제주드림타워, 턴어라운드 준비완료[르포]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주 직항편이 늘면서 카지노가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어요.”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021년 6월 정식개장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재개된 제주 국제선 직항노선은 한산했던 카지노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객실수입으로만 2년간 버텨왔던 제주드림타워는 주력 사업인 카지노가 살아나면서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박초롱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마케팅 부장은 “마카오 갤럭시 분위기에 최신식 머신과 풍부한 쇼핑거리를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손님 맞이를 위해 딜러 신규채용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카지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카지노 드롭액 1000억 첫 돌파...제주드림타워 ‘활력’지난 21일 오후 6시께 방문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피크타임이 아님에도 바카라, 슬롯머신을 즐기는 고객으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일본, 대만 등 외국인 패키지(단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카지노는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작년 월평균 36억원 수준이던 순매출은 1월 제주공항 국제선 재개 이후 64억원을 기록했고, 4월은 99억원, 5월은 114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지노 이용객이 게임하기 위해 칩을 바꾸는 드롭액도 1137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넘겼다. 월이용객도 2만명을 돌파했다.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내부(사진=롯데관광개발)박 부장은 “입장할 때 멤버십을 발급받는데 게임을 할수록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며 “이 포인트로 손님들은 식사도 할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직항노선이 계속 늘고 있는 점도 제주드림타워에 희소식이다. 22일 중국의 단오절 연휴를 기점으로 제주도는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 직항을 주 4회 추가 운항하는 등 국제선이 주 127회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주 70여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실제 제주드림타워에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도 50%에 달한다. 내국인 고객이 90%였던 작년과는 대비되는 현황이다. 이날 체크인 하는 고객들의 국적을 봐도 대만, 미국, 싱가포르드, 일본 등으로 다양했다.꽃으로 만든 제주 흑돼지 포토존(사진=윤정훈 기자)◇6가지 조식 선택…쇼핑몰은 자정무렵까지 운영제주드림타워는 카지노가 외화벌이를 해주는 덕분에 식음료 매장의 가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푸드코트인 팝업플라자엔 비빔밥과 낙지덮밥, 파전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메뉴를 판매했다.패션몰인 한컬렉션에서는 비건타이거, 아이아이, 랭앤루, 비욘드클로젯 등 한국디자이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후 8시면 문을 닫는 제주시내와 달리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투숙객뿐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쇼핑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컬렉션의 4월 매출액은 3월 대비 50% 성장했고, 외국인 구매율이 30%에 달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한국의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복합리조트인만큼 K패션과 K푸드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호텔에 제주 출신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존 호텔과 달리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식음시설도 무려 6곳에 달한다. 라스베이거스식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을 비롯해 △38층 ‘포차’ △한식당 ‘녹나무’ △캐주얼 레스토랑 ‘카페 8’ △그랜드 클럽(스위트룸 투숙 또는 클럽라운지 혜택 이용 시) △스테이크하우스 등이다. 스테이크하우스의 브런치는 체크아웃(퇴실)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증권가는 카지노, 객실, 식음 등 주요 매출이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턴어라운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이 전년 대비 80.9% 증가한 3320억원 매출과 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 드림타워 카지노 및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및 매출과 직결돼 있다”면서 “해외 직항편이 주 127편으로 추가 확대되는 6월 중순 이후 더 확실한 턴어라운드와 획기적인 매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구해줘! 홈즈' 빽가 "경리단길·연남동, 이사간 곳마다 핫플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이사에 대한 자부심을 뽐낸다.오는 22일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가수 빽가가 크리에이터 부부의 전셋집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재택근무 공간이 필수인 크리에이터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올해로 결혼 3년차라고 밝힌 의뢰인 부부는 남편은 웹소설 작가, 아내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결혼 당시 힘들게 신혼집을 구했다고 밝힌 부부는 현재 33년 된 구축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전세 만기를 앞두고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의뢰인 부부가 바라는 지역은 서울 전 지역으로 홈 오피스 공간이 있는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를 원했다. 또, 남편을 위해 도보권에 카페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전세가 4억 원대를 희망하지만, 집이 마음에 든다면 5억 원대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덕팀에서는 조혜련과 함께 가수 빽가가 출격한다. 래퍼, 포토그래퍼, 캠퍼, 사업가 등 연예계 명함부자로 유명한 빽가는 인테리어 사업자 등록증까지 가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인테리어를 제가 직접 했다. 주변에서 눈여겨보신 분들이 제게 인테리어를 의뢰해 와서 정식으로 인테리어 사업자등록까지 하게 됐다”고 말하며 프로N잡러의 면모를 발휘한다.두 사람이 찾은 곳은 성동구 송정동으로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성수동 옆 동네라고 한다. 도보권에 카페 거리 등 성수동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매물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빽가는 “가로수길, 경리단길, 연남동 등 제가 이사 가는 동네마다 핫플이 됐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송정동을 눈 여겨 봤었다”고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송정동 매물은 1973년 준공된 단독주택으로 2년 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오래된 골목 사이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모두 올 리모델링 되어 있는 감각적인 매물이라고 해 기대를 높인다.‘크리에이터 부부’의 홈 오피스 찾기는 22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SKT, 다회용 컵 캠페인 2년 만에…1회용 컵 1000만개 줄였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ICT 솔루션 기반의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이 시행 2년 만에 일회용 컵 100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293톤(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해피해빗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는 지난 2020년 출범 이래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현재 SKT와 행복커넥트 등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다회용 컵의 생산과 제공·회수·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SKT는 ICT 무인 반납기에서 다회용 컵을 식별하는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해피해빗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는 다회용 컵 세척과 수거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경제적 취약계층 70여명에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해피해빗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SKT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2년여 만에 누적 100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참여기관 수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당초 목표인 다회용 컵 생태계 구축 시점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해 줄인 일회용 컵은 일렬로 쌓았을 때 서울에서 도쿄에 이르는 거리(1200km)보다 200km 더 긴 1400km에 달한다. 캠페인 시행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더 많은 지역과 기관의 참여가 이어질 경우 환경 보호와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회용 컵 1000만개 절감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은 293톤에 달한다. 이는 소나무 12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또한 캠페인 초기부터 적극 참여한 스타벅스를 비롯해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대신증권 본사 사옥, SKT타워, 파리바게뜨, 일마지오, 파스쿠찌 등 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시청 인근 카페들과 산하기관, 서울시청 구내카페, 제주대학교, 과천과학관 등 공공기관·지자체도 일회용컵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해피해빗 캠페인이 가장 먼저 시작된 제주에서 648만개, 서울 228만개, 세종 67만개 등 각 지역에서 일회용 컵을 줄이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참여한 경기·강원지역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 한국남부발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은 해피해빗 참여 카페를 함께 모집하고 세종과 부산, 제주 지역에서 반납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을 지원하며 사업 확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환경부는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부의 커피점에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을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정부의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22개 커피점들은 이달부터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며 일회용 컵을 줄이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부, 지자체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사내카페, 대학 캠퍼스, 스포츠 경기장, 극장 등으로 적용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많은 기업·기관들의 참여로 다회용 컵 순환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SKT는 다회용 컵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관련 ICT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