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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바 대표 “진정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할 것”
  • 존림 삼바 대표 “진정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할 것”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에 참가해 개회사를 진행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올해로 28회를 맞는 바이오 디지털 2021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을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간 열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첫해인 2011년부터 2019까지 9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이 행사에 참가했다. 코로나19으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지난해부터는 가상 전시관을 구축해 고객사와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존림 15일 미국 외교협회장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오비드 테라퓨틱스 제레미 레빈(Jeremy Levin) 대표가 진행하는 발표 세션의 개회사 연사로 나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쌓은 지난 10년의 업적과 사업 확장 계획, 비전을 업계 리더들에게 소개했다.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높은 품질과 빠른 속도, 효율성을 기반으로 모더나의 mRNA-1273 백신의 무균 충전 및 마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위탁 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만큼 위탁 개발부터 바이오 안전 테스트,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발전시킨다는 미션으로 여러분에게 보다 큰 성공을 더 빠르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샘맥아워(Sam MacHour)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무는 온라인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장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룹장은 바이오 포럼 리더인 토니 길(Tony Gill)과의 일대일 인터뷰에 참여해 바이오 시장 동향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트렌드,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CDMO 차별화 된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고객사 1대 1 미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에 회사의 CDMO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2021.06.15 I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 경영 착수
  •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 경영 착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1일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임직원·전문가·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외부 컨설팅을 받으며 ESG 경영을 위한 체계적 로드맵을 준비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어 올해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에 대한 감독 기능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ESG 위원회는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 4인으로, 경영·경제·생명공학·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첫 보고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지난 10년 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을 담았다.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들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 보건 관리, 환경 경영 내재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며 ‘ESH(Environment·Safety·Health) 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아울러 협력사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의 ESG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4월 도입한 협력사 행동규범,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원부자재 국산화 노력,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도 담았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다양성 등을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과반수 이상을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2020년에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여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 및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여왔다.한편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BCMS)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BSI(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국내업계 최초로 1, 2공장 및 일부 지원기능에 대한 BCMS 인증을 획득한 이래 매년 범위를 확장하여 인증을 받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전체 사업 부문에 대한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알리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 나은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1 I 왕해나 기자
美 CPI 5%↑…일시적 인플레 무게 실리나
  • [뉴스새벽배송]美 CPI 5%↑…일시적 인플레 무게 실리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그간 미국 뉴욕 증시의 관망세를 이끌어왔던 5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5%나 뛰며 약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어느 정도 우려가 선반영된데다가 중고차 가격 급등 등 일시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덩달아 한국 코스피 지수 역시 개인의 매수 여력을 재확인, 전날 3220선을 도로 회복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예상치 웃돈 물가에도 뉴욕증시 강세 -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만4466.24를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4020.33으로 각각 장을 마쳤음. - S&P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성공.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등 시장의 조치가 예상했던 수준이고, 물가 우려도 이미 증시에 반영된 요소인 만큼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풀이. - 종목별로는 기술주 강세, 마이크로소프트(1.44%), 아마존(2.09%), 알파벳(1.13%) 등. ◇ 美 5월 CPI 5% ‘쑥’… 13년만의 최고치 -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7%를 상회한 수치이며, 지난 2008년 8월(5.3%) 이후 약 13여년만의 최고치이기도. -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랐음. - 큰 폭으로 오른 물가를 확인했으나, 지난해 5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고, 팬데믹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물가 상승을 끌어올리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물가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 보이기도. ◇ 美 전문가들 “인플레 일시적인 현상”-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던 미국 5월 CPI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요인이 컸다는 분석을 내놓았음. 실제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58% 기록, 최근 3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 보이기도. - 거스 포처 PNC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후반기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냇웨스트마켓의 존 브릭스 미국 전략대표는 “물가 상승폭은 예상보다 강했지만 여전히 일시적인 범주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 실제로 5월 CPI 상승분의 30%는 중고차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것. 중고차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인플레’로 인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 이에 시장의 기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날 지표로 인해 양적완화 축소, 금리 인상 등의 스케줄을 앞당기지는 않을 거라는 쪽에 무게가 실림. ◇ 美 주간실업지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 주 대비 9000명 감소한 37만6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이는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3월 14일 주간(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37만명은 웃돌았음.◇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로 동결 - 유럽중앙은행(ECB)는 1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레피금리와 예금금리를 현행 수준인 0.0%, -0.5%로 유지했음.- 이어 1조8500억유로 규모의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 역시 최소 2022년 3월까지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오르겠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이라며 “꾸준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 국제유가, 하루 만에 70달러선 회복-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센트(0.5%)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70달러선을 되찾아. -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600만 배럴 가량 늘어난 하루 평균 965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수요 기대 확인.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원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여기에 미국 5월 CPI 강세 등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음, CPI 강세에도 주식 등 위험자산이 견고히 상승하자 유가도 상승세를 유지.
2021.06.11 I 권효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과 CDMO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과 CDMO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KAHR메디칼(KAHR Medical)사의 면역 항암제(물질명 DSP502)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AHR메디칼사는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로,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야론 페레그(Yaron Pereg) KAHR메디칼 최고경영자(CEO)는 “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통합형 CDMO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오로지 새로운 의약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 이라며“바이오 의약품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2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한다(종합)
  •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한다(종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mRNA 백신 충진·포장(DP)에 그치지 않고 원액(DS)까지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고객사와 위탁생산(CMO)을 협의 중으로, 기술이전을 받으면 우리나라도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증설해 내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한 손에 꼽는다. mRNA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중국의 푸싱제약, 모더나 메사추세츠 자체 공장과 스위스 론자 정도다.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한국코러스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러시아 스푸트니크V를 생산 중이다. 백신 개발 업체들도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이 DNA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가 합성항원 백신, 셀리드가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으로 mRNA 백신을 개발해 임상단계에 진입한 업체는 아직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로부터 mRNA 백신을 위탁받아 원액을 생산하면 우리나라도 관련 기술 확보가 용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원액 생산은 완제 공정에 비해 1도즈(1회분) 생산 이익이 완제 공정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mAb)를 넘어 빠르게 부상하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 세포치료제, 백신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종합 바이오제약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전 세계, 특히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양질의 치료제와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부에 미국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테크와 제약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업계 평균 대비 두 배 향상된 세포 생존력과 개선된 증식력을 보여주는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성능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역동적인 성장 계획에는 한국 인천에 4번째이자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건설이 포함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고객에게 엔드투엔드,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021.05.31 I 왕해나 기자
송영길 “집단면역 조기 달성 목표”… 윤호중 “일상회복 로드맵 짜야”
  • 송영길 “집단면역 조기 달성 목표”… 윤호중 “일상회복 로드맵 짜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자 “백신 접종자를 위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준비하는 것을 넘어 복합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왼쪽)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백신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는데 집단면역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 여러 어려움이 있겠으나 백신 특위가 정부와 백신개발사 등과 조율해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백신 접종률이 10%를 돌파한데 고무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신속한 백신 접종 환경을 조성해주신 의료계, 행정력을 집중해주신 정부와 방역당국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신속하고 안정적인 백신 접종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백신허브 국가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백신 생산기업과 소통하면서 생산 확대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며 “백신과 치료제 공급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해나갈 텐데 우리 백신 특위에서 쭉 논의해온 것처럼 백신 인센티브와 방역 완화 계획 역시 짜임새 있게 마련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투명인간(모임 제한 인원 제외) △신데렐라(10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완화) △부루마블(여행금지 완화)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재난지원금 지급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서민가계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3분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까지도 정부에서 모색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백신 공급과 접종, 방역대책과 인센티브, 경제 활력 대책까지 거시적 관점에서 특위가 앞장서서 코로나 탈출과 일상회복 로드맵을 논의해달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송영길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전혜숙 백신 특위 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윤창렬 국무조정실 2차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엄기안 휴온스 대표 등이 자리했다.
2021.05.31 I 이정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사업부문 'ISO 4대 인증' 획득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사업부문 'ISO 4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사업부문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4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좌)과 송경수 BSI코리아 대표가 ISO국제표준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ISO22301 사업연속성관리시스템(BCMS), ISO45001 안전보건시스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등 4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BCMS 인증 범위를 확대해 전 사업부문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2018년 국내 업계 최초로 1, 2공장 및 일부 지원기능에 대한 BCMS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3공장과 생물안정성시험시설(BTS), 소규모 의약품위탁생산시설(sCMO)에 대해 인증을 받은 후 올해 1~3공장에 대한 인증을 다시 획득했다. 특히 기존 사업부뿐 아니라 위탁개발(CDO)등 심사 대상을 전 부문으로 확대하고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BCMS 2019 신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CDMO 선도기업으로서 이번 ISO 인증 획득을 통해 COVID-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부관리 프로세스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고객사,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의 만족과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ESG 경영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탄소 절감 활동에 지속 동참해 기후변화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8 I 박미리 기자
 ‘CDMO 1위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우시바이오
  • [BIO 용호상박] ‘CDMO 1위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우시바이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바이오 CMO(위탁생산) 1위에 올라선 가운데 중국 대표 바이오회사 우시그룹이 공장을 사들이며 뒤를 쫓고 있다. CDO와 CRO(위탁연구) 분야에서는 우시그룹이 론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앞서 나가고 있으며, 최근 CDO를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맞서는 형국이다.[표=김유림 기자]◇삼성 DNA,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CMO 가능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그룹(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은 출발부터가 다르다. 반도체 톱티어 삼성그룹이 가장 잘하는 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이다. 대량 생산해도 고품질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CMO부터 시작했다. 삼성은 반도체 공장 시공에 적용하던 3D 설계와 위생 배관 시공 기술 등을 적용해 CMO 공장 시공 시간과 비용을 동종업계 대비 40%가량 단축시켰다. CMO는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으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3공장 생산 규모는 36만4000ℓ이며, 설립 10년 만에 글로벌 1위 CMO 규모를 확보했다. 2023년 초 가동 예정인 4공장까지 포함하면 총 62만ℓ에 달한다. 경쟁사인 2위 베링거인겔하임은 30만ℓ, 3위 론자는 28만ℓ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 ‘밸리데이션’ 능력도 주목받고 있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 제조공정의 개발단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일관성 있는 품질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각국 규제 당국이 평가하는 과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CDO부터 시작한 우시그룹은 선진국 규제 당국의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단일 공장은 아직 없다. 5.4만ℓ 수준이던 케파를 43만ℓ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세계 곳곳에 공장을 사들이고 있다.바이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등 보건 당국은 제조 공정을 엄격하게 점검하고 승인을 내주는데 대량생산 시설에서 고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우시바이오는 아직 삼성바이오나 론자의 대규모 단일 공장 시설을 확보하지 못했다. 전 세계 곳곳에 공장을 인수하고 있지만, 직접 처음부터 공장 플랜트 설계를 한 삼성바이오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우시바이오·우시앱텍, 1위 론자와 어깨 나란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에 진출했다. 지난해 미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개소했으며,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밟아가고 있다. CDO 고객사는 60여곳 정도 확보했으나, 글로벌 빅파마는 없으며 아직 갈 길이 멀다. 2000년대 초부터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우시그룹은 CRO-CDO-CMO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목표로 하는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일찌감치 완성한 것이다. 우시앱텍은 CRO를 주력하고,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CDMO를 넘겨 받는다. 글로벌 톱20 빅파마 포함 4000개가 넘는 고객사가 있다. 보안이 중요한 CRO와 CDO 특성상 정확한 점유율 통계는 나오지 않지만, 업계는 이미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이 론자와 CDMO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시그룹과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 대표는 “상하이에 가면 화이자를 위한 빌딩이 있으며, 우시그룹에 입사해 퇴직때까지 화이자만 전담하는 직원이 몇백명이 있다. 우시 직원은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세계 CDO, CRO 3분의 1은 우시그룹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시는 론자와 이미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이 우시에서 개발되고 나면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니까 빅파마들은 우선 론칭할 때 우시바이오에게 CMO를 맡긴다. 시간이 지나고 성공적으로 제품이 안착되면 빅파마가 직접 생산하기 위해 가져오고, 변수에 대비해 2차 생산지로 우시바이오를 남겨둔다. 글로벌에서 CDMO는 우시가 이미 론자와 같은 급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원숭이(영장류) CRO를 진행할 수 있는 점도 빅파마들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중국과학원 산하 윈난 영장류 생물의학중점연구소는 글로벌 최고의 영장류 연구시설이다. 2014년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배아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살아있는 아기 원숭이로 키워 내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CRO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동물복지 관련 시민단체의 강력한 시위로 인해 원숭이 실험이 거의 불가능하다. CRO 1위 코반스의 한계이기도 하다”며 “원숭이가 서식하면서 시위를 막을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 원숭이 실험을 하고 싶으면 우시에 의뢰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 실험용 원숭이 90%가 중국에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바이오로직스(야오밍바이오) 비교. [자료=미래에셋증권]◇CDMO 서비스 업체 한계, 신약개발 딜레마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그룹은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한계를 공통적으로 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했다. 우시그룹은 신약 개발 계획은 없으며, 벤처캐피탈을 키우고 있다. 자산운용사 대표는 “CDMO 회사가 본인들 제품을 만드는 건 금기다. 업력이 오래된 론자가 CDMO 사업영역을 명확히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설립해 별도의 회사에서 신약 개발을 한다고 해도 계열사끼리 인력이 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우시그룹이 신약개발을 하면 클라리언트의 항의와 의혹의 눈길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시그룹은 신약 개발을 절대 안 한다고 강조한다. 대신 글로벌 3분의 1 CRO, CDO를 통해 쌓인 정보로 투자회사를 운영한다. 본인들이 쌓인 지식으로 직접 투자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54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연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3920억원을 추정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홍콩 증시에서 시총 73조원, 우시앱텍은 상해 증권거래소에서 시총 63조원이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매출 87억 위안(1조5000억원), 영업이익 25억 위안(4300억원), 우시앱텍은 연매출 218억 위안(3조8000억원), 영업이익 40억 위안(7008억원)이 전망된다.
2021.05.28 I 김유림 기자
‘판문점선언’에 '미사일주권'까지…공고한 한미동맹, 경제동맹으로 진화
  • ‘판문점선언’에 '미사일주권'까지…공고한 한미동맹, 경제동맹으로 진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워싱턴·애틀란타(미국)=공동취재단]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방미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귀국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나온 관계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애틀랜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만족감을 크게 드러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공고한 한·미 동맹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미사일·원자력 등 제반 분야에서 한·미 경제 동맹으로 나아갈 근거까지 마련했다.◇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재확인이번 순방의 최상단에는 한·미 동맹 확인이 자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미국의 정치 권력이 이동한 상태에서 여전한 한·미 공조 확인이 최우선 과제였다. 문 대통령이 순방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에 나선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바이든 대통령과의 합도 잘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정상을 초대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70년 한미 동맹의 역사가 고스란히 드러난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큰 명예와 영광”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랠프 퍼킷 주니어 퇴역 대령에게 훈장을 수여한 후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같은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와 한국군(軍)에 대한 55만명분의 백신 협조 등 구체적 소득까지 얻어냈다. 1979년부터 우리 군의 미사일 사거리와 탄두 중량 등을 제한했던 규정이 42년 만에 사라졌고 주한미군과 한국군 간의 유대도 깊어졌다.◇싱가포르·판문점 선언 기초 성과…대북 대화 여부는 미지수공고한 한미 동맹 속에 대북 정책에 대한 호흡도 맞췄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은 외교·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더욱이 양 정상이 대북 정책에 있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에 기초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인 점은 큰 의의가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나”라며 “남·북 관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의 뜻”이라고 해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대북특별대표로 깜짝 임명한 사실도 호재다. 김 특별대표는 과거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고 북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선물”이라며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들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다만 실제 북·미 대화 및 남·북 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거쳐야 할 난관이 많다. 청와대 다른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서 코로나 방역이라든지 기후변화라든지 인도주의적 문제 등에서 남북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북한이 이미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문제들이다.바이든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인식도 아직은 호의적이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포용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김정은이 바라고 있는 국제적 인정을 부여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이후에나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진 것이다.◇백신 파트너십 구축…한미 경제 밀착당장 급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것도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간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최고 글로벌백신생산 허브로 나아가게 정부가 역할을 다해달라”고 응원했다.삼성·SK·LG·현대 등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찾은 4대 기업들이 총 400억 달러(44조원)의 통 큰 선물을 쏘면서 한·미 관계가 경제 동맹으로까지 발전할 기틀을 닦았다. 한·미 정상은 반도체, 친환경 EV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 차세대 산업에 있어서 협력을 다짐했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SK배터리를 장착한 포드F150 전기트럭을 기대하겠다”고 한 발언은 미래 한·미 경제 동맹의 한 단면을 비췄다.최태원 대한상의회장과 성 김 주인도네시아미국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치인들의 감사도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 도중 최태원 SK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에게 기립을 요청하면서 박수를 유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한미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했는데도 이례적으로 대면 개최됐는데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 행사에 대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라며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총평했다.
2021.05.24 I 김영환 기자
삼전·SK이노·삼바 등…한미정상회담發 커지는 증시 기대감
  • 삼전·SK이노·삼바 등…한미정상회담發 커지는 증시 기대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기업들이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44조원이 넘는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이제 관심은 코스피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들의 통 큰 결단이 증시 훈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 삼성전자 선물 보따리…증시 색깔 바꿀까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19%) 내린 3156.4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 이상 밀렸고 POSCO(005490)(포스코), LG화학(051910) 등은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0.75% 오르는데 그쳤다. 현대차도 1.34%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투자전문가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주고받은 선물 보따리가 조정국면에 진입한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사장 등은 미국 현지에 394억원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로 44조원이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170억달러(19조1600억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실리콘 밸리에 10억달러(1조1200억원 규모)의 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및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140억달러(15조700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총 74억달러(8조3400억원) 상당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미국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듀폰은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미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산업 공급망의 연계를 통해 복원력 및 안정성을 강화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 2차전지 백신 관련株 ‘꿈틀꿈틀’한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배터리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셀 메이커들의 경우 미국 내 중국 배터리 업체 시장 점유율이 제로인 상황에서 선제 증설을 통한 시장 확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소재 기업들의 경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동화기업(025900), 포스코케미칼(0036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미국 내 공장 설립 계획 갖고 있다”고 전했다.코로나19 백신 허브로서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원액을 완제충전(DP·Drug Product)하는 방식으로 3분기부터 수억회분을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4000ℓ(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도 납품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독감 결합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의 개발과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활용한 생산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의 기술 및 생산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바이오 관련주도 다시 꿈틀거릴 전망이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계약 가능성이 흘러나오면 최대 18% 상승했다. 지난 3월 10일 저점 기준으로는 38% 상승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바의 경우) 향후 주가 향방이 계약 세부 내용에 달렸다”며 “체결 금액이 매출액 대비 5% 이상(582억원)이라면 공시 대상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럼에도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기 전까지 관련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23 I 이지현 기자
'모더나'도 국내생산…아시아 백신 허브 도약 계기될 듯
  • '모더나'도 국내생산…아시아 백신 허브 도약 계기될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에 이어 첨단 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바탕으로 한 모더나 백신까지 국내 생산을 앞두게 되면서 한국은 아시아의 백신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mRNA의 첨단기술 이전이 아닌 비핵심공정을 떠맡는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CEO. (사진=뉴시스)◇당국 “DP 계약 통해 mRNA 기반 처음 갖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7~9월)부터 모더나 백신 원액을 완제충전(DP·Drug Product) 방식으로 수억회분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4000ℓ 규모의 바이오 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도 납품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으로 한국은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 백신을 생산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에서 바이러스벡터 방식(아스트라제네카)과 유전자재조합 방식(노바백스)으로. 한국코러스는 위탁생산을 통해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러시아 백신(스푸트니크V)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첨단기술로 불리는 mRNA 방식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현재 시판 중인 모든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는 세계 백신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던 인도였다. 하지만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자국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인도 정부가 백신 수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백신 공급 확대 전망 다만 비핵심 공정을 맡는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방식은 DP 방식으로 첨단기술이전이 필요한 원액생산(DS·Drug Substance)이 아닌 단순 병입공정이다. 백신 CMO 공정은 크게 원료의약품(DS) 생산 공정과 완제의약품(DP) 생산 공정으로 구분하는데 DS를 위탁생산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도의 기술 이전이 전제해야 한다. 미국을 제외하면 현재 세계 3위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인 론자(스위스)가 모더나 백신의 DS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유주헌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사무국 총괄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DP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mRNA를 위탁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갖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mRNA 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삼바가 모더나 백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게 되면 3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삼바가 생산한 백신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전체 백신 수급은 다소 원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11월까지 인구의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현재 국내에는 정부가 직계약한 화이자 3300만명분(66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중 일부가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회분) 등은 아직 구체적인 도입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혈전 발생 논란 등으로 인해 현재 주력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신이 높아 접종률은 지지부진하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8월에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면 계약한 2000만명분을 생산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며 “백신 선택권이 다양화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삼바, 모더나 수억회분 위탁생산…mRNA 자체개발 '박차'(종합)
  • 삼바, 모더나 수억회분 위탁생산…mRNA 자체개발 '박차'(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수억회분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이로써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 등 4개 백신 생산 공장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안정적인 국내 백신 공급뿐 아니라 수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개발까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CEO. (사진=뉴시스)◇mRNA, 효과·안전성↑에 대량생산까지 유리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원액을 완제충전(DP·Drug Product)하는 방식으로 3분기부터 수억회분을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4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도 납품할 예정이다.해당 계약의 가장 큰 의미는 미래 첨단기술로 불리는 mRNA 방식의 백신을 국내서도 생산한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스푸트니크V·노바백스를 포함해 총 4종류의 백신을 생산 중이거나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들 백신은 mRNA 방식이 아니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담은 mRNA를 인체에 삽입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방식이다. mRNA 백신은 상대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고 대량생산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방식은 DP 방식으로 원액생산(DS·Drug Substance)이 아닌 단순 병입공정이라는 한계도 있다. 현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DS는 스위스 론자사에서 맡고 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DP 공정 자체도 만만한 일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유주헌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사무국 총괄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단순공정이라는 평가라기보다도, DP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서 국내에서 mRNA를 위탁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갖췄다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mRNA 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모더나와 연구협력 MOU실제 이번 파트너십에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사와 mRNA백신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및 변이주에 대한 mRNA 백신을 비롯해, 잠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의료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비 임상 및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이외에도 국내에서 필요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노바백스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에서 차세대 백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번에 잡는 ‘결합 백신’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에 함께 나서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활용한 백신 생산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 간 백신 개발과 생산 등을 지원하는 등 민관 차원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정부·노바백스 협력, 본격 추진
  •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정부·노바백스 협력,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한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MOU 체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CEO. (사진=뉴시스)◇보건연구원, 모더나와 mRNA 연구 협력 MOU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미국, 양국 정상의 21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통한 포괄적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따른 것이다.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회) 분량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한다.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모더나 사는 한국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모더나 사의 한국 투자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성사 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한다. 먼저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MOU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韓, ‘글로벌보건안보구상’ 5년간 2억달러 기여한편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전날인 21일(현지시각)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사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글로벌 보건안보 대응 기여 및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을 위한 한미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 노력도 확대한다. 한미 양국은 국제 보건 위기 상황 예방·탐지·대응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참여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한국은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2억달러를 신규로 기여하기로 했다.새로운 생물학적 위협을 대비하고, 그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며 효과적인 새로운 ‘보건안보 자금조달 메커니즘’의 창설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권덕철 장관은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협력한다면 백신의 빠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전세계 코로나19의 신속한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23 I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수억 회 분량 생산”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수억 회 분량 생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모더나는 21일(현지시간) 모더나 코로나19 mRNA 백신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mRNA 백신 완제공정.(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하여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후안 안드레스(Juan Andres)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CTO & Q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완제 생산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우리의 제조 파트너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퇴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5.23 I 왕해나 기자
文대통령 "세계최고 백신생산 허브 돼야"…삼바-모더나 위탁생산 계약(상보)
  • 文대통령 "세계최고 백신생산 허브 돼야"…삼바-모더나 위탁생산 계약(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축하하고 “한국이 세계 최고 글로벌백신생산 허브로 나아가게 정부가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국제 백신허브 파트너십 구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백신기업 협력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한미 양국 간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한국 정부 및 기업과 미국 백신기업 간 진행된 연구개발(R&D) 및 백신생산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결과를 토대로 상호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최종 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 권덕철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관과 최태원 SK 대표이사 및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장관, 문 대통령,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韓생산력 美기술력으로 코로나 극복”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뛰어난 백신생산 능력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 백신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이 백신의 위탁생산뿐 아니라 백신 개발 역량 확보, 해외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 국내 유치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히고, 글로벌 백신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모더나 백신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국내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더해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도 이루어지면서, 한국이 글로벌 백산 생산 허브로 한발 다가갔다.◇삼바-모더나 위탁생산 계약…다수 MOU도또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모더나 간에 모더나의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모더나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을 노력하며, 한국 정부는 모더나의 한국 내 투자 지원과 비즈니스 활동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또, 한국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 간에는 감염병 질환에 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아울러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간에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독감 결합백신 등 차세대 백신의 개발과 SK바이오사이언스 시설을 활용한 생산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정부는 기업의 기술 및 생산 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계약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 자체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바이오 기업에 있어 기술습득과 생산량 증진, 글로벌 진출 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국내 수급 상황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5.22 I 김정현 기자
“잠깐 일어나달라” 바이든, 美투자 韓기업인들에 스포트라이트
  • “잠깐 일어나달라” 바이든, 美투자 韓기업인들에 스포트라이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잠깐 일어나주시겠습니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 기업 경영인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삼성과 현대, SK, LG가 미국에 400억 달러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한 감사함을 드러낸 것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사진=뉴시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지금 삼성으로부터 200억 달러 이상, 그리고 SK와 LG로부터 총 44조 원 정도의 투자를 약정받았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최태원SK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을 일으켜세웠다.한국 기업인들이 일어서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면서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협력이 더 기대된다”라며 “이런 투자로 인해서 정말 좋은 고용이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170억달러(19조1600억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실리콘 밸리에 10억달러(1조1200억원 규모)의 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 및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140억달러(15조700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총 74억 달러(8조 3400억원) 상당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도합 400억 달러(44조원)의 대규모 투자다.바이든 대통령은 “정말 많은 유수의 한국의 국가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미래의 직업이 미국에서 바로 창출될 것이다. 그리고 공급망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래서 CEO분들께서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함께해 주실 텐데 특히 이번에 같이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우리 미래의 투자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1.05.22 I 김영환 기자
최태원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모두 美투자 늘린다”…韓美경제인 말말말
  • 최태원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모두 美투자 늘린다”…韓美경제인 말말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바이오 등 3대 중점 산업의 대(對)미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사회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약속한다.”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ㆍ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은 21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대적인 대미 투자를 공언했다.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찾은 삼성·SK·LG·현대 등 4대기업들이 총 400억 달러(44조원)의 현지 투자계획을 밝혔다.이날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한미 경제를 이끄는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양국 간 경제·통상·투자 분야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감안, 대면으로 열린 오늘 행사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다양한 의견과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모두 하는 기업을 이끌고 있다”고 SK를 홍보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리콘 밸리에 10억달러(1조1200억원 규모)의 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R&D 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환경문제에도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다”고 했다.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170억달러(19조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김기남 부회장은 “IT산업 발전에도 대단히 중요한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더리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자신했다.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수소기술 확충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해서 전기차, 수소협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내년까지 안정적인 친환경차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미국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총 74억 달러(8조 3400억원)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및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신규 투자를 계획했다. 김종운 LG솔루션 사장은 “LG의 미국 배터리 투자는 미국 배터리 산업의 역사”라면서 “미국 연방정부에서 반도체와 같이 배터리 분야에도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다. 핵심원료 소자 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 분야 위탁생산(CMO)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1위”라며 “샌프란시스코에 R&D센터를 개설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데,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의 새로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노바백스와 긴밀히 협력해 조만간 안정적인 백신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라며 “미국의 첨단 바이오테크 파트너십을 강화해,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기술 이전 계약 연장에 대해 합의를 이룬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는 “한국에 기술이전, 생산 협정 등을 통해서 안전한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원부자재 등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 한국과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지원을 요청했다.미국 측에서는 대표적 화학기업인 듀폰이 한국 투자를 약속했다. 듀폰은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상으로 참여한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는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등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소부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역시 “한국의 정보통신산업 발전 초기부터 한국과 함께해왔으며,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래에도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5.22 I 김영환 기자
美상무장관 “美제조업체들, 韓에 백신 전달 노력”(상보)
  • 美상무장관 “美제조업체들, 韓에 백신 전달 노력”(상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조업체들은 한국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일하면서 백신을 한국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ㆍ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레이몬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미 상무부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한국에 있어서 미국의 직접 투자에 있어서 지난 10년 동안 제2 투자 유치국이었다”라며 “이러한 양자 관계가 우리 양국에 있어서 너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팬데믹에서 회복하면서 우리 양국은 이러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혜택을 거둘 것”이라며 “특별히 우리의 미래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분야에 있어서 더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레이몬도 장관은 그 분야에 대해 “의료·보건 기업을 통해서 백신을 제공하고, 그리고 반도체 공급망 기업을 통해서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도 포함되겠다”라면서 “오늘 아침 이런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리더분들을 모시고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SK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 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대표와 스티브 키퍼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 에드워드 브린 듀폰 대표, 르네 제임스 암페어컴퓨팅 대표가 자리했다.레이몬도 장관은 “이러한 기업들이 선두에서 전 세계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고,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아주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라며 “어떻게 우리가 더 이러한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 나누기를 원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함께 회의에 참석한 삼성·SK·LG·현대 등 4대기업들이 총 400억 달러(44조원) 규모의 현지 투자계획을 밝혔고 미국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듀폰은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2021.05.22 I 김영환 기자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韓기업, 美에 44조원 투자 계획 발표
  •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韓기업, 美에 44조원 투자 계획 발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찾은 삼성·SK·LG·현대 등 4대기업들이 21일(현지시간) 총 400억 달러(44조원)의 현지 투자계획을 밝혔다.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ㆍ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우리 기업들은 한화로 약 44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했다.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170억달러(19조1600억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실리콘 밸리에 10억달러(1조1200억원 규모)의 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및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140억달러(15조700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총 74억 달러(8조 3400억원) 상당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미국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듀폰은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한미 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산업 공급망의 연계를 통해 복원력 및 안정성을 강화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하는 등 호혜적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한국측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SK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 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미국 측에서는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대표와 스티브 키퍼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 에드워드 브린 듀폰 대표, 르네 제임스 암페어컴퓨팅 대표가 자리했다. 레이몬도 장관 임명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대면 일정이다.산업자원통상부와 상무부는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한 협력 방안들을 향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1.05.22 I 김영환 기자
삼성·현대차·SK·LG, 美에 44조원 투자 보따리 풀었다
  • 삼성·현대차·SK·LG, 美에 44조원 투자 보따리 풀었다
  • [이데일리 신민준 김영환 기자] 삼성·현대차(005380)·SK·LG 등 우리나라 4대 그룹이 미국에 총 44조4235억원(394억달러)에 달하는 투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ㆍ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 4대 기업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무부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미국의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4대 기업은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핵심산업에 있어 프리미엄 북미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미국 첨단 기술·수요기업과 협력을 통한 시장과 신기술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구축에 총 170억달러(약 19조167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에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파운드리를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실리콘 밸리에 인공지능(AI)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에 10억달러(약 1조1275억원)를 투자해 설립할 계획이다.LG(003550)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 등 배터리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약 140억달러(약 15조7850억원)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충전인프라 확충 등에 총 74억달러(8조34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미국 측은 우리기업의 대(對)미 투자가 한미관계 발전과 양국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위해서도 우수한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의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측에서는 이번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사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 △스티브 키퍼 GM 인터내셔널 대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 △에드워드 브린 듀퐁 최고경영자 △르네 제임스 암페어컴퓨팅 최고경영자가 함께 자리했다.
2021.05.21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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