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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순방 후속조치 맞춤형 지원…반도체·AI 등 예산으로 뒷받침
  • 尹 순방 후속조치 맞춤형 지원…반도체·AI 등 예산으로 뒷받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순방 계기로 추진된 민간분야 업무협약(MOU) 후속조치가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창구를 마련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와 같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안 편성부터 집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범부처 경제외교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2차 회의를 열고 순방 이후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포함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무역협회 등 9개 부처와 4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날 회의에 따르면 MOU를 맺었지만,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하고 현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후속조치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재정·수출·금융 및 전문가 자문 등의 분야에서 지원 수요가 있었다. 이에 점검단은 향후 애로해소 전담창구를 마련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해소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향후 경제 후방연쇄효과가 큰 사안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밀착 지원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속도감 있게 해소하기로 했다. 또 이행점검단은 경제외교 후속조치와 관련된 예산사업의 관리·운영방안도 논의했다.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우리 경제·산업에 활력을 제고할 사업은 적극 발굴해 편성부터 집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순방계기로 마련된 우호적인 대외여건에 힘입어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와 같이 우리경제 역동성을 제고할 사업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꼼꼼하게 설계·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미중 패권경쟁 가속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급변하는 지정학 리스크 등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원팀 코리아 활약으로 글로벌 경제운동장이 넓어졌다”며 “이 모멘텀을 이어 정부와 기관이 합심해 첨단기술·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스타플레이어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I 김은비 기자
전통주 발전에 민관 힘 모아…‘산업협의체’ 구성
  • 전통주 발전에 민관 힘 모아…‘산업협의체’ 구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학계·업계와 함께 ‘전통주 산업진흥 협의체’를 발족·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에서 관람객들이 전통주를 살펴보고 있다.최근 전통주 산업은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해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한식 열풍은 전통주의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주 시장은 여전히 영세하고 생산·판매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적절히 보강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이런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농식품부는 업계, 학계 및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주의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산업 전반에 대해 지속·정기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게 됐다.협의체는 농식품부가 총괄·조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다. 산업계, 학계, 관계기관의 3개 부문으로 구성해 전통주 산업 동향 공유 등 소통을 활성화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해 해결 방안을 토의할 예정이다.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주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업계, 학계 및 관계기관 간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은비 기자
조태열 장관 “미중 전략경쟁 시대…경제안보 어느때보다 중요”
  • 조태열 장관 “미중 전략경쟁 시대…경제안보 어느때보다 중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시대에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3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는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운영에 관해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 2022년 발촉했고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자문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배영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연임한다. 배 교수 외에 김형주 LG경제연구원 경제정책부문장, 이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심종선 대주회계법인 회계사 등 외교·안보·공급망·디지털·신흥기술 분야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됐다.조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중 전략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벌어지며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가 무너지고 자유주의와 권위주의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금은 국가 안보적 고리가 경제정책을 좌우하고, 경제안보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이어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기회는 극대화하는 생존 전략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나 민간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제대로 대응이 어렵다. 민·관이 하나가 돼 함께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는 핵심광물안보 파트너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이슈를 챙기기 위해서 작년말 경제안보 3차장실을 신설하고 왕윤정 비서관을 내정했다. 외교부도 관련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상반기 내 경제안보외교과를 신설할 계획이다.조 장관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챙기기 위해 취임 이후 경제 6단체장을 만나며 협업을 약속했다. 지난 1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전담 창구를 만드는 안을 발표했다.또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지난 1월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공동 주재하는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과학법,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은 우리 기업의 이익과 관련이 된만큼 미국 행정부와 협의를 통해 보조금 혜택과 투자세액공제 등을 받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이날 자문위원들은 외교부가 국제협상과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우리 정부의 경제안보외교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는 한편,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기민한 대응, 민간과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4.02 I 윤정훈 기자
외인 '사자'에 2750선…삼성전자, 8만5000원
  • [코스피 마감]외인 '사자'에 2750선…삼성전자, 8만5000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2750선을 회복하며 2일 장을 마쳤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19%) 오른 2753.16으로 거래를 마쳤다.2744.1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를 1조 72억원 사들였다. 지난달 21일(1조8783억원) 이후 8거래일 만에 1조원대 사자에 나선 것이다. 다만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며 6312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3452억원을 순매도 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4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541억원 매수 우위로 총 570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3만9566.8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떨어진 5243.7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반전하며 0.11% 오른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당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2월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특히 6개월 연율 기준 근원PCE증가율은 2.9%로,지난해 12월(1.9%), 1월(2.6%) 보다 올라갔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이어지지 않고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대형주가 0.38%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86%, 0.84%씩 내렸다. 전기전자와 보험, 제조업, 증권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기가스와 의료정밀, 서비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 통신, 음식료, 운수창고, 유통 등은 1~2%의 약세를 보였다.삼성전자(005930)가 3000원(3.66%) 오르며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은 50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이후 3년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43% 올랐고 한미반도체(042700)는 2.25% 상승했다. 간밤 마이크론이 5%대 상승세를 타자 국내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만2000원(15.31%) 올라 24만1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인적분할은 분할 전 주주들에게 보유한 주식 비율대로 분할 후 회사(신설 회사)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주주들이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의 주식을 모두 지분율대로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물적분할보다 주주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공시했다.반면 카카오(035720)는 실적 우려 속에 4%대 약세를 보였고, 한화솔루션(009830)도 1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증권가의 평가 속에 4%대 하락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2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67개 종목이 내렸다. 4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80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1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2 I 김인경 기자
韓원화마켓 도전하는 크립토닷컴…금융당국 '문턱' 넘을까
  • 韓원화마켓 도전하는 크립토닷컴…금융당국 '문턱' 넘을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투자자 8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10위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국내 시장 상륙을 본격화한다. 국내 투자자에 맞춘 거래소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앞세워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원화마켓 거래소 전환을 위해 실명계좌 발급도 추진한다.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크립토닷컴)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29일 크립토닷컴 앱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존재하는 첫번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것”이라며 “몇달 동안 (한국)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실명은행 계좌 거래나 부가 서비스들을 한국 시장에 맞게 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크립토닷컴은 지난 2022년 인수한 자회사 오케이비트 서비스를 종료하고 크립토닷컴 코리아 거래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29일 출시될 앱에는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기능만 제공한다. 원화마켓 거래소 전환은 그 다음이다. 거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시장에 각인시킨 뒤 오케이비트가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권한을 기반으로 원화마켓 거래소 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오케이비트 VASP로 현지화 작업과 변경 신고 등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작업을 다 마무리했다”며 “목표는 원화마켓이다. 금융감독원이나 금융정보분석원(FKI) 등 규제당국에서 요구하는 사항과 7월에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맞춰 모든 사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패트릭 윤 크립토닷컴코리아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크립토닷컴)안지아니 사장은 “우리는 여러 전통화폐와 가상자산이라는 상이한 재화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해왔다”며 “시중은행과 협업해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경험을 갖고 있고, 글로벌팀도 보유 중이다”라고 역설했다.다만 크립토닷컴이 금융당국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케이비트에 대한 VASP 등록을 오는 11월 연장을 앞두고 있지만 FIU에서 변경신고를 수리해줄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국내 거래소 고팍스 지분을 인수해 한국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1년 넘게 FIU에서 변경신고를 처리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패트릭 윤 사장은 “오케이비트를 지난 2022년 6월에 인수했고 VASP 등록을 다시해야 한다”며 “원화 계좌를 받기 위한 준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존에 갖고 있던 VASP 라이선스 연장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모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지아니 사장은 “가상자산 대 가상자산 거래는 신뢰를 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여정”이라며 “현재 생태계 내에 있는 여러 기관과 파트너들과 관계를 맺고 있고, 금융 산업이나 은행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관련해서도 협업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김가은 기자
이낙연 "文이 범야권 선전 응원"…尹심판 다짐
  • 이낙연 "文이 범야권 선전 응원"…尹심판 다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광주시 광산구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어제 ‘70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본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소속인 민주당을 넘어 범야권의 선전을 응원한 것”이라면서 “믿을 수 있는 신당, 새로운미래를 응원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오만과 불통의 극치”라면서 “윤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국민의 뜻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도 가했다. 이 대표는 “사기 대출로 부동산 투기를 하고, 20대 아들에게 30억 아파트를 물려주는 부모찬스당으로는 힘들다”면서 “1년 9개월간 한 번도 출근하지 않고 세금으로 1억원 급여를 받는 당으로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새로운미래는 민주주의와 공정이 살아있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미래가 무지, 무능,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광주시 광산구을 여론조사에서 10% 대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동남을, 광산을, 담양함평영광장성, 순천광양곡성구례 갑과 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15%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민형배 의원은 62% 지지율이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각 선거구별 표본크기는 500명에서 506명으로 응답률은 11.1%에서 21.2%를 기록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2 I 김유성 기자
콘택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헌재 “합헌”
  • 콘택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헌재 “합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콘택트렌즈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는 현행법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8일 안경사가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기사법 관련 조항에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A씨는 2018년 2월17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콘택트렌즈 3억5798만원 어치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A씨가 불복해 정식 재판이 열렸다. A씨는 자신의 사건을 심리하는 법원에 위헌심판을 제청해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2020년 6월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재판부는 “기성품 콘택트렌즈를 규격대로 반복 구매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까지 콘택트렌즈 전자상거래를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판매자의 직업의 자유와 고객의 선택의 자유를 필요 이상으로 침해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헌재 판단은 달랐다. 8명의 재판관은 “사람의 시력과 눈 건강 상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므로,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주기적으로 시력과 눈 건강상태에 대한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전자상거래 등으로 판매되면 착용자의 시력 및 눈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콘택트렌즈 착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안경사가 고객을 직접 대면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적정히 보관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책임 소지를 분명히 할 수 있어 국민 보건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게 헌재 판단이다. 헌재는 “제한되는 사익은 안경사가 전자상거래 등 방법으로 콘택트렌즈를 판매할 수 없게 됨에 따른 일정한 영업상 불이익과 소비자들의 다소간의 불편함에 불과한 반면 국민 보건의 향상이라는 공익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영진 재판관은 “지역 간 불균형으로 농어촌·도서·산간오지 등에는 안경업소의 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콘택트렌즈의 전자상거래 등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소비자의 접근성에 큰 제약을 초래한다”며 “잠재적 위해성의 정도가 낮은 콘택트렌즈에 대한 규제는 달리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을 남겼다.
2024.04.02 I 박정수 기자
행안부, 나들이 철 맞아 선박 안전사고 특별안전점검
  • 행안부, 나들이 철 맞아 선박 안전사고 특별안전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봄 나들이 철을 맞아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도선장에 대해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현재 전국 내수면 유·도선장은 102개소이며 총 709척의 유·도선을 운영 중이다. 유선(遊船)은 관광 등 유람하는 사람을 승선시키는 선박이고, 도선(渡船)은 사람을 운송하거나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다중이용선박인 유·도선은 매년 약 4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봄철인 4~6월에는 연 이용객의 30%인 120만 명이 집중된다. 특히 4월은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시기로 이용객 추락, 선박 충돌·좌초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이에 행정안전부는 특별안전점검 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한강, 경기 북한강, 충북 충주호 등 주요 내수면 20개 지역과 5톤 이상의 유·도선 전수(54척)를 대상으로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특히 인명구조장비 정수 비치 관리, 승선 정원 정수 승선 여부, 엔진 등 기관·소화 설비 등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시설·화재 등 각 분야별 미흡한 사항에 대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계 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등 신속한 현장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행안부는 작년 봄 나들이 철에도 대구·강원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유·도선 안전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인명구조장비 정수 비치 및 파손·노후 장비 교체, 승선장 입구 안전선 설치 등 총 67건의 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비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본격적인 봄 나들이 철을 맞아 국민들이 선박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안전 관리 요원의 안내와 안전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이연호 기자
파주시티투어 운영 시작…홍대입구역·운정역서 출발
  • 파주시티투어 운영 시작…홍대입구역·운정역서 출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버스를 타고 파주 일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시티투어’는 파주의 역사·문화·자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다르게 운행하며 요일별 노선을 모두 이용하면 파주일주가 가능하다.‘파주시티투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당일로 운행되는 정기코스와 주말에 1박 2일로 운행되는 핵심관광코스로 운행한다.(포스터=파주시 제공)모든 노선은 파주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파주의 역사, 문화, 관광에 대한 해설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특히 정기코스는 요일별 특색을 뒀다.금요일 코스는 2023년 코스공모전을 통해 엠제트(MZ)세대에게 인기 있었던 노선으로 구성했고 화요일 코스는 율곡수목원의 대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또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공간인 6·25납북자 기념관을 토요일 코스에 추가해 평화관광의 의미를 더했다.매달 셋째 주 주말에 운행하는 1박 2일 코스는 디엠제트(DMZ)평화관광지 등 파주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요금은 정기코스 기준 7000원이고 1박 2일 코스는 8만원이다.식사와 입장료, 체험료, 여행자보험은 포함되지 않았고 1박 2일 코스는 숙박비와 2일차 조식이 포함돼 있다.탑승지는 홍대입구역(3번 출구, 오전 9시) 또는 운정역(1번 출구, 오전 9시 40분)이며 예약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티투어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파주시티투어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파주시티투어 버스는 특별히 짐을 쌀 필요도 차를 몰고 올 필요도 없다”며 “매번 똑같은 데이트 코스에 지쳤다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파주시티투어 버스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정재훈 기자
서울지하철,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 모두 바꾼다…"빈대 선제대응"
  • 서울지하철,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 모두 바꾼다…"빈대 선제대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빈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객실 환경 조성을 위해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전면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서울교통공사)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 소재별 비율은 직물형 54%(1955칸), 스테인레스 17%(613칸), 강화 플라스틱29%(1044칸)다.공사 운용 직물형 의자 1955칸 중 교체시기(15년)가 도래된 3호선 340칸에 대해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약 45억원으로 예상된다.공사가 이같은 사업에 나선 이유는 빈대에 대한 선제대응을 위해서다. 지난해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사회적 이슈가 됐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련 민원도 총 66건(문자 62건, 전화 4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접수된 민원을 확인한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빈대로 의심된다고 제보한 승객의 사진은 모두 외형이 비슷한 종류의 벌레였으며, 해당 전동차를 차량사업소에 입고하고 공사 방역업체와 외부 방역 전문업체 세스코에서 검사한 결과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은 없었다.빈대는 주로 주간에는 틈새에 숨어있다 어두울 때 활동하는 곤충으로, 빛을 싫어하고 습한 환경과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한편 전동차의 기본 골격은 금속 재질로 이루어진 환경으로 운행을 마친 전동차는 차량기지 실외에 유치되어 기온이 내려가 빈대의 발육온도 13℃ 이하로 생육조건과 맞지 않는 환경이다.또한 운행 중 항시 조명이 들어와 있어 열차 내 서식 및 활동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공사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방제를 기반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방역하고,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먼저 물리적 방제의 방법으로 운행하는 전동차의 54%에 해당하는 직물소재 의자에 대해 월 1회 대청소 때 100℃ 고온스팀진공청소를 시행하한다.아울러 화학적 방제로 승객이 자주 접촉하는 의자·손잡이 등은 살균 소독, 객실 바닥은 잔류분무법으로 용량·용법 및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감염병예방법’에서 정한 기준(연 9회)보다 강화한 주기(평시 월 2회, 하절기 월 4회)로 시행하고 있다.또한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 세스코를 통해 전동차 객실 의자 밑이나 틈새에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한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현재까지 서울지하철에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으나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전동차는 빈대가 살 수 없는 환경임에도 승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으니, 객실 청결상태 유지를 위해 음식물 지참 탑승 자제 및 객실의자 사용시 타인을 배려해 깨끗하게 이용하는 등 빈대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4.04.02 I 함지현 기자
"사과 꽃순 작년보다 좋아"…농가 찾은 최상목, 재해 예방 약속
  • "사과 꽃순 작년보다 좋아"…농가 찾은 최상목, 재해 예방 약속
  • [대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는 꽃순 상태만 봐도 지난해보다 (생산이) 좋을 거라고 걸 알 수 있습니다. 보름 정도 지나면 개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평년 수준입니다”(최기환 사과농장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일 경북 대구시 군위군 소재 사과 생산 농가를 방문, 올해 사과 생육 관련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펴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재부)1일 대구 군위에 위치한 5500평 규모의 사과 농장에는 줄지어 선 나무들이 가득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아직 잎도 꽃도 피지 않아 앙상한 모습이었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가지의 끝마다 작은 꽃순이 방울방울 맺혀 있었다. 최 농장주는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일찍 꽃이 피는 바람에 냉해 피해가 심했다”며 “사과 농사를 25년 지으면서 지난해 같은 때는 처음이었다”고 돌이켰다.우리나라 국내 과일 생산량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사과는 최근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으로 평가받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는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71.0% 급등했다. 고공행진의 원인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다.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 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가 여름철 집중호우, 수확기 탄저병까지 겹치면서 생산량이 30%나 줄었다.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찾은 군위군은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하나다. 봄철 냉해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여름철 태풍으로 지정되는 등 악재가 반복되면서 사과 생산량이 평년 대비 43%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은 우리나라 사과 주산지로 여겨지는 만큼 이들의 작황 상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최 부총리는 사과 농장을 직접 둘러보며 냉해 대비 조치 상황을 살피고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농민, 농협 관계자 등과 만나 “비록 어려운 계기이긴 하나 우리나라 국민이 사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농축수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단계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 지 말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은 “그간 저장시설이 모자라서 비축을 못했는데 지난해에는 생산량이 적다 보니 대안이 없었다”며 “올해는 생산 농가가 모두 긴장 상태다. 비축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의 면적을 더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일 경북 대구시 군위군 소재 사과 생산 농가를 방문, 올해 사과 생육 관련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펴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에 최 부총리도 “지금까지는 평년 대비 괜찮은 상태라고 햐서 마음이 놓이기도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가와 농협,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함께 끝까지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선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냉해·태풍·폭염을 ‘3대 재해’로 규정하고 기후 위기로 인한 중장기적인 대응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재 전체 재배면적의 1~15% 수준에 불과한 재해예방시설 보급률을 오는 2030년까지 30%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도 방문해 무인약제살포기계를 활용한 가지치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모두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로, 특히 최 부총리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계측값들을 기반으로 한 재해 위험 요인을 모바일앱과 메신저 알림을 통해 즉각 확인할 수 있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아직 전체 1% 수준밖에 보급이 되지 않은 상태라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스마트 과수원의 경우 동일한 면적에서 평균 2배 이상의 사과 생산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미래 농장 모델이다. 최 부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재배 적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일 경북 대구시 군위군 소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 과수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재부)한편 이날 대구 현장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최 부총리는 “사과는 주식은 아니지만 국민 관심이 큰 과일인 데다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공급 측면 인플레이션은 우리 전체 경제 주체들의 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올라간 뒤에는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할인지원 등 노력을 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는 다음 달부터 조금씩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며 “에너지와 농산물의 변동이 줄면 하반기에는 2% 초중반으로 내려갈 거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육아용품 및 식재료 등에 대해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10%에서 5%로 인하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한 데 대해서는 “검토 요청을 했으니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02 I 이지은 기자
尹대통령 “의료, 국방·치안과 동일선상서 지원해야”
  • 尹대통령 “의료, 국방·치안과 동일선상서 지원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는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점에서 국방, 치안과 동일선상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 유성구 유성선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지역 2차 병원인 유성선병원을 방문해 “역대 정부들은 의료 분야를 건강보험 재정에만 맡긴 채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대국민 담화)에서 의료 개혁을 통한 지역 의료 강화를 강조한 데 이어 오후 곧바로 지역 2차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병원 도착과 함께 간호스테이션을 방문해 “안녕하세요,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라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후 수술 참관실로 이동해 유리창 너머로 수술실을 보며 병원장으로부터 여러 과 전문의가 협진하며 수술할 수 있는 지역병원의 우수한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마련된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지역 2차 병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가재정을 과감히 투입해 정책 수가를 지원하겠다. 의사분들도 자기 분야에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그동안 의료계와 대화를 하려고 했으나 개원의, 전공의, 교수 등 의사단체가 각 분야로 나뉘어져 대화가 쉽지 않았다”면서 “선병원 같은 2차 병원이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탄없이 말씀해 달라”고 했다. 한 의료진은 “선병원이 급성 환자 대상 야간 응급수술을 많이 하는데 의료사고의 형사상 책임 위험 때문에 의사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대통령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해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책임보험 가입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다른 의료진은 “환자가 1차 병원 진료 후 3차 병원으로 바로 갈 수 있어 2차, 3차 병원 간 역할 분담이 기형적이라면서, 건전한 의료전달체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대통령은 “지역 2차 병원이 수준 높은 진료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 투자를 하고, 대학병원들은 의학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주문했다.또 다른 의료진은 “대학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정상적 병원 운영으로 간호인력을 무급휴가 보내지만, 지역병원은 오히려 간호사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3차 병원에서 무급휴가 보내는 간호인력을 지역 2차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이날 의료진들의 건의 사항을 들은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은 대의와 원칙만 가지고는 안 되고, 디테일에서 승부가 결정된다”면서 “의료정책 담당인 복지부 서기관, 사무관들이 의료기관에 가서 실제로 행정 근무를 해 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세심한 정책 마련을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2024.04.01 I 박태진 기자
중소기업계 “중처법 위헌 가능성 높아”…법조계는 ‘글쎄’
  • 중소기업계 “중처법 위헌 가능성 높아”…법조계는 ‘글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오르면서 중소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는 처벌 기준의 모호성 등을 들어 위헌 결정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법조계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중대재해체벌법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헌재에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한 중소기업계는 중처법 제4조에 명시된 사업주의 안전 의무 규정이 불명확해 ‘명확성의 원칙’에 위반되며 제6조에서 사업주를 1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한 규정이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점을 들어 위헌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징역형의 하한형을 법정형으로 하는 것은 책임에 비례하지 않고 경영책임자라는 이유로 사고 직접 행위자보다 더 큰 처벌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업주 의무 규정도 표현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어떠한 의무를 이행해야 처벌받지 않는지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위헌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며 “헌재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통상 1년이 걸리지만 사안의 시급성으로 미뤄 조금 더 빨리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다만 법조계에서는 다툴 여지를 인정하면서도 헌재의 위헌 판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재해를 줄인다는 입법 취지에 역행하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적인 목소리다. 지난해 중대재해로 재판에 기소됐던 한 기업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했다가 지방법원에서 기각된 사례를 보면 합헌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다.조상욱 율촌 변호사(중대재해센터 공동센터장)은 “처벌의 정도가 과하다는 주장 등이 일견 타당하다”면서도 “헌재는 입법 목적의 정당성 등 순기능을 함께 살피기 때문에 위헌 결정이 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인선 법무법인YK 변호사(중대재해센터장)는 “중소기업의 준비 여력 등 중처법 적용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법이 제정된 이상 헌재가 기존 입법 취지에 따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성의 원칙’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되는 회사, 즉 피해자가 있는 구체적인 사안이어야 위헌 소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양시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도 “중처법은 실질적인 경영 책임자가 누군지 등 모호한 규정이 있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법의 구성요건을 완벽하게 규정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시행령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2024.04.01 I 김경은 기자
이주호 “수요조사 토대로 의대 발전방안 마련할 것”
  • 이주호 “수요조사 토대로 의대 발전방안 마련할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별 교육여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대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경북대를 방문해 홍원화 총장, 의대 학장, 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교육부)이 부총리는 1일 경북대를 방문해 홍원화 총장, 의대 학장, 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본과 시작까지 약 3년의 기간 동안 대학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위해 충분히 준비하도록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학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지역거점대를 중심으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지난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합동 의대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으며 의료개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 재정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회계는 의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투자될 것이며 특히 지역완결형 필수 의료 체제의 중심이 될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전폭적 투자를 약속한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의대 정원을 추가로 배정받은 32개 대학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정원 증가로 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의료계에서 제기되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대학별 교육여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원, 시설, 설비, 기자재 등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 임상실습 강화 등을 포함하는 의대교육 발전 지원을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학 또한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주면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에서는 의과대학 학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학생들의 복귀를 적극 독려해 달라”며 “이 자리에 계신 총장님, 의대교수님뿐만 아니라 대학 사회 전체가 함께 학생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장기화될 경우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이 입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했다.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학업에 임하면서 대학과 정부에 학생들의 의견을 개진해 달라”며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는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배우고자 한다면 교수님들께서는 강의실을 지켜주셔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고 지도하셔야 할 교수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2024.04.01 I 신하영 기자
SOOP, 1일부터 ‘ASL 시즌17’ 8강전 진행
  • SOOP, 1일부터 ‘ASL 시즌17’ 8강전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SL 8강전이 시작된다.SOOP(옛 아프리카TV)은 4월 1일부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7’(이하 ASL 시즌17) 8강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8강 대진은 지난 3월 26일(화) 16강 D조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조 추첨식을 통해 확정됐다.1일(월)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8강 1경기에는 도재욱(P)과 조기석(T)이 출전한다. ‘괴수’와 같은 물량공세를 통해 유영진과 이재호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한 도재욱이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후반 집중력을 보여준 조기석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2일(화)에는 조일장(Z)과 유영진(T)이 출전하는 8강 2경기가 진행된다. 시즌12부터 8강 이상의 경기에서 4번이나 만난 선수들의 매치업인 만큼, 치열한 수 싸움이 기대된다.8일(월) 오후 7시부터는 장윤철(P)과 김택용(P)의 8강 3경기가 진행된다. ASL을 대표하는 두 프로토스 강자가 만난 가운데, 견제 플레이의 장윤철과 멀티태스킹 수 싸움에 능한 김택용 중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선수가 누구일지 관심이다. 김민철(Z)과 변현제(P)가 출전하는 8강 4경기는 9일(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결승전의 리매치인만큼 과연 이번에는 변현제가 김민철을 뚫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ASL 시즌17 8강은 16강 승자전의 승자가 1·3세트 혹은 2·4세트 맵을 우선적으로 결정한 후, 남은 3개 맵 중 추첨을 통해 5세트의 맵을 선정해 진행된다.이번 ASL 시즌17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현장 관람 예매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경기를 시청하는 유저들을 위한 ASL 승부 예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프리카TV ASL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ASL 시즌17는 (주)아이비알커머스의 게이밍체어 ‘웰뉴라이프 프레스티지’가 공식 후원한다. 대회 생중계 및 VOD는 ‘아프리카TV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본부와 소속기간 인사 차별 금지”…과기부 노사 단체교섭 마무리
  • “본부와 소속기간 인사 차별 금지”…과기부 노사 단체교섭 마무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가 본부와 소속 기관 간의 인사 차별금지, 조직 문화 개선, 노사 협의회 이행 점검 정례화, 갑질 근절 등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 교섭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2019년 단체 교섭 협상안이 제출된 뒤 6년 만이다.이에 대한 협약 체결식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조 본교섭 대표인 성주영 위원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1일 정부세종청사 5층에서 진행됐다.2019년 11월에 시작된 단체 교섭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기정통부 본조, 우정사업본부, 그리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부 등 3개 노조가 공동교섭대표단을 구성하여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개시됐다.이 단체교섭은 문재인 정부에서 예비교섭을 시작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본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 기간 동안 최기영 장관, 임혜숙 장관, 그리고 이종호 장관 등 총 3명의 장관이 임명됐다.코로나 팬데믹과 실무 교섭 중 대립이 발생하는 등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2018년 행정부가 각 부처에 교섭권을 위임한 후 2021년 말에 타결되면서 교섭이 가속화되었고, 결국 이날 단협을 체결할 수 있었다.본부와 소속기관 불공정 개선 밑거름 새로 채결된 단체협약은 부칙 9개를 포함하여 총 84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다.성주영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기정통부 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본부와 주요 소속 기관 3개 노조가 모두 참여해 본부 직원부터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과학관, 우본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합원들이 이 협약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협약은 근무조건, 복리증진, 인사제도 관련 애로사항을 소속 기관장과 노조 대표가 함께 논의하는 노사협의회를 소속기관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는 또한 “인사 차별금지, 조직문화개선, 노사협의회 이행점검 정례화, 갑질근절 등에 있어 기존 2014년 단체교섭에 비해 강화된 내용”이라며 “이 단체협약을 통해 3개 노동조합의 각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과기정통부의 조직문화, 복지, 인사제도를 더욱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전공노의 공동교섭 대표인 송영섭 지부장이 행정부의 교섭 경험을 기반으로 실무교섭 대표를 맡아 조합원의 권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6년만에 마무리과기정통부 본부와 주요 소속 기관 간의 단체협약이 6년 만에 마무리됐는데, 노사 양측이 힘을 모았다.노조 측에서는 송영섭 지부장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위원장인 권한대행 서영중 수석, 본조의 박용배 부위원장과 유윤희 사무총장, 중앙전파관리소의 김상진 지부장, 전공노의 박경애 국장, 중앙과학관의 황혜진 지부장, 그리고 우본의 김황현 사무총장 직무대리와 공동교섭 대표단의 총괄간사로 맡은 국립전파연구원의 여경진 지부장 등 총 9명이 교섭위원으로 참가했다.사측 위원으로는 구혁채 기조실장, 우정사업본부의 조해근 본부장, 국립중앙과학관의 권현준 단장, 국립과천과학관의 한형주 관장, 국립전파연구원의 서성일 원장, 중앙전파관리소의 김정삼 소장과 사측 간사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운영지원과의 황성훈 과장 등 총 7명이 참가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사실 너 좋아했어, 농담이지만!” 중국 만우절은 어떨까
  • “사실 너 좋아했어, 농담이지만!” 중국 만우절은 어떨까[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내일은 만우절, 학교에서 수업이 있는데 누군가는 없다고 할 거야. 서로를 믿으면 안돼.”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지난 31일 올라온 글을 각색한 내용이다.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친구들끼리 거짓말로 속일 수 있다며 유쾌하게 올린 예고 글이다.중국 웨이보에서 ‘만우절 단합대회’(愚人節站姐團建) 태그를 걸고 올라온 아이돌 엔믹스 멤버의 게시글. (사진=웨이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만우절 서로를 속이는 풍습은 중국에서도 볼 수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서도 이날 ‘만우절’ 키워드가 화제의 검색어 상위에 올라와있다.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만우절을 두고 ‘유머 축제로도 알려진 서양의 전통 민속 명절로 매년 4월 1일이지만 모든 국가에서 법정 휴일로 지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만우절의 기원은 프랑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프랑스는 1564년 달력 계산법을 기존 율리우스력에서 현재 양력으로 통용되는 그레고리력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원래 4월 1일이던 새해 첫날이 1월 1일로 변경됐다. 그러나 4월 1일에 여전히 새해를 축하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풍습이라는 것이다.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는 한 20대 중국인은 “학창 시절 때부터 만우절만 되면 친구들끼리 유치한 장난을 치곤 했다”며 “한국은 서로 교실을 바꾸거나 하는 장난을 친다던데 그 정도 이벤트를 벌인 적은 없다”고 말했다.중국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만우절을 이른바 ‘고백 데이’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한 중국인은 “만우절은 ‘진짜 좋아하는 사람한테 농담처럼 고백할 수 있는 날’이라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마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짝사랑하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애정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만우절을 기념해 중국 업체들은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 한 온라인 게임 업체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특이한 것은 중국은 4월 1일 만우절 때마다 ‘만우절 단합대회’(위에런지에좐지에퇀지앤·愚人節站姐團建)라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이때는 대중들이 연예인들의 아무 사진이나 올릴 수 있도록 허락된다.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연예인들의 사진을 게시하는 것인데 방송국이 배포하는 것 뿐 아니라 팬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자랑하듯 올려 흥미로운 경쟁을 유발하기도 한다.이날 중국 소셜미디어에도 만우절 태그를 걸고 연예인들의 사진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우기처럼 중국 연예인이나 엔믹스 같은 아이돌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모두가 웃고 즐기는 만우절이지만 주의 사항도 있다. 중국에서는 낮 12시 이전까지만 농담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에 불필요한 혼란이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과도한 장난이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다.중국 국가소방국도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안전은 장난이 아니다. 국민 생명과 재산의 안전, 타인의 안전을 위해 소방 경찰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장난 전화를 하지 말라”면서 “허위 화재 신고는 불법이며 엄중하게 처벌된다”고 경고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4.01 I 이명철 기자
대학교 담벼락서 화재, 마을버스가 전신주 ‘쾅’
  • 대학교 담벼락서 화재, 마을버스가 전신주 ‘쾅’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3월 마지막 주말, 서울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한 대학교 인근에서 확재가 나 30대 여성이 사망하고 마을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운전자와 승객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31일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4분 “불꽃이 보인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17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나 안에 있던 이모(35)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이 과정에서 성균관대 담벼락 앞에 있던 컨테이너 1동이 모두 불에 타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종로구청이 청소 자재 창구로 사용하던 컨테이너로, 사망자는 종로구청에 소속된 직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종로구 컨테이너 화재와 관련해 지금까지 수사한 사항으로 봤을 때 범죄 혐의점은 낮아 보이며 화재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마을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해당 버스는 시속 10㎞ 이하로 천천히 움직이다가 왕십리역 앞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광장 안으로 들어가 인근 상가로 이어지는 계단 앞에서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를 운전하던 남성 A(56)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안에는 5명 정도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A씨 외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당시 경련이 일어난 상태였으며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31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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