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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늘리고 군부지 내놓았지만‥"시장 체감도 낮아"
  • 사전청약 늘리고 군부지 내놓았지만‥"시장 체감도 낮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2000가구 늘리고, 국유지인 경기도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에 새롭게 32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계속되는 공급 신호에도 불구하고 집값 안정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인데다 즉각적인 공급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전청약 늘리고 남양주 군부지 활용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유재산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점검 및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남양주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해 32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세부방안을 검토했다. 오는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발표할 예정이며, 남양주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3곳의 국유지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고, 인허가 절차 등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의정부 교도소 배후부지(4400가구), 지난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1300가구) 등의 국유지를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사전청약 물량도 늘렸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확대해 △10월 1만가구(남양주왕숙2 등) △11월 4000가구(하남교산 등) △12월 1만4000가구(남양주왕숙 등)를 순차 공급한다. 내년에도 3만가구의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지난해 발표한 8·4대책 당시 발표했던 신규택지 중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 미매각부지(1200가구) 개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 승인과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7월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조달청 부지(1000가구)도 대체청사부지(수서역세권)를 확정했고, 내년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장 체감하기엔 부족”…공급 물량 축소될 듯하지만 시장에서 체감하는 공급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8·4대책 발표 당시 신규택지 발굴로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마곡 미매각부지와 서초구 조달청 부지를 합하면 2200가구에 불과하다. 가장 공급 물량이 많았던 태릉 골프장(1만가구)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4000가구) 공급 계획은 이미 어그러진 상태다. 태릉골프장은 전체 면적의 30%가량을 녹지로 조성하고 공급 물량을 축소하는 한편 대체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사진=연합뉴스)또한 정부과천청사의 경우 과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여당은 이를 철회하고 과천지구 등에서 용도를 전환해 3000가구를 공급하고 다른 시가화 예정지 등을 개발해 1300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정부는 태릉CC·과천 부지도 대체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지만 당초 목표 공급량보다 상당 수준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1300가구가 들어설 대체지로 과천지식정보타운 유보지인 재경골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인덕원 일대 교통체증과 베드타운 전락을 우려하는 과천·안양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크다. ◇실제 공급 ‘시차’…신뢰 회복이 관건 사전청약 물량도 고작 2000가구 늘어나는 수준이다. 특히 3기신도시 사전청약이 본격화됐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그대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0.37% 오르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사전청약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기대를 모았던 사전청약의 경우에도 2년 뒤 본청약, 실제 입주까지는 4~5년이 걸리는 구조”라면서 “또 소득 기준도 까다롭고 전체 물량의 사실상 85%는 특별공급 대상이고 생애최초 또는 신혼부부가 55%를 가져가다 보니 허들이 꽤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급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결국 즉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결국 시장의 기대치와 실제 공급량의 시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무주택자들이 기다리면 저렴한 집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공급 신호를 주고, 실제로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되면서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2021.08.11 I 하지나 기자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9일부터 입주 시작
  •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9일부터 입주 시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평택고덕A-7블록 신혼희망타운이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자료=LH)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2018년 발표된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동일 주택동에 무작위 혼합된 구조로 행복주택은 최장 6년간,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가구, 임대주택 5만가구 등 15만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14만가구를 담당하는 LH는 올해 6월까지 2만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단지인 평택고덕 A-7블록은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89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신혼희망타운 특화방안이 적용됐다.법정기준의 약 2배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종합보육센터가 단지 중앙에 위치했으며 실내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숲속 놀이터, 촉촉 놀이터 등 4가지 테마의 놀이공간을 갖췄다.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기준 등이 상이하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인 경우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충족해야 한다.이달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는 4549가구(공공분양 3401가구 및 행복주택 11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사전청약 1차 지구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도 진행하고 있다.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LH)
2021.08.05 I 김나리 기자
하반기 공공주택 7만5천호 공급‥수도권에 60% 배정
  • 하반기 공공주택 7만5천호 공급‥수도권에 60% 배정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총 7만5000호가 넘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등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출처:국토부하반기 공급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6만2872호)보다 약 1만2000호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와 견줘서도 5000호가량 증가했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주변 시세의 60~80%인 행복주택이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려는 목적이다.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도 2만6033채에 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가운데 3401호는 신혼희망타운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약 5000호 가까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아울러 정부는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중형 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인 게 특징이다.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 SOC 등을 설치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을 표방하고 있다.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 및 남양주 별내(576호) 시범공급이 시작이다. 또 올해 안으로 과천 및 남양주에 이은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개소를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8.03 I 장순원 기자
8월 전국 3만 5000여세대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 8월 전국 3만 5000여세대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8월 전국 3만 5000여 세대가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2일 직방이 8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49개 단지 총세대수 3만 5177세대 중 2만 824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 2764세대(57% 증가), 일반분양은 1만 1810세대(72%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7월 말 사전청약 일정이 진행되면서 일반 분양을 준비하던 수도권 민간 아파트들의 공급 일정이 8월 이후로 대거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10~12월에도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큰 사전청약이 3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라 민간 분양 사업지 청약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올해는 지난 7월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한 1차 4333세대를 포함해 2차(10월), 3차(11월), 4차(12월) 총 4차례에 걸쳐 총 3만 200호의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 5177세대 중 2만 2167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941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1만 3010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남도가 368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3개 단지 75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서울에선 고덕강일10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593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된다.경기도에서는 18개 단지 1만 941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211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60~84㎡로 구성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우미건설(주), 신동아건설(주)이 시행하고 우미건설(주), 신동아건설(주)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8블록에 위치한다. 총 659세대 중 545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6~84㎡로 구성돼 있다.
2021.08.02 I 신수정 기자
수도권서 분양받았다가 대출금지…입주 예정자는 발동동
  • 수도권서 분양받았다가 대출금지…입주 예정자는 발동동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출금지선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 부동산 규제의 집중 타깃이 됐지만 약발이 듣지 않은 것이다. 분양 뒤 집값이 급등한 지역의 아파트에서는 대출이 막힐까 봐 예비입주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가파른 부동산값 상승‥서울 아파트 넷 중 하나 대출금지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지역의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31만3999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23만9650가구(부동산114 시세 조사 대상 아파트)의 25.33%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네 채 가운데 한 채는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인 셈이다. 정부의 규제가 본격화한 2019년 말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19만6000여 채, 비중으로는 15.6%에 불과했다. 2년 새 집값이 급등하면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경기 지역 초고가 아파트는 3만8000가구로 전체의 2%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0.26%에서 약 8배가 늘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대책을 내놓으며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당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전국의 2%, 서울아파트의 10% 정도로 알려졌다. 이런 초고가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15억원을 대출금지의 기준선으로 삼았다. 초고가 아파트로 흐르는 유동성을 차단하면 전체 부동산 시장의 힘이 빠질 것이란 생각이 깔렸다. 하지만 규제 뒤 거래는 더 활발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로는 작년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93만4000여건을 기록했다. 1년 전(54만5061건)보다 40만건 가까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서울 지역 초고가아파트 거래도 7만1734건에서 9만3000여건으로 늘었다. 전체 부동산시장도 뜨거워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9년 12월 약 8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기준 11억4000만원으로 뛰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을 틀어막은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대출이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생각이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입주시점 가격으로 규제” 반발‥중도금→잔금대출 전환 안돼반면 서울과 경기도 등의 실수요자들은 규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골조공사가 끝난 뒤 분양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예비입주자들이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약 8억~14억원 정도였는데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대부분 평형이 15억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12·16 대책 이후 분양공고한 아파트는 15억원이 넘으면 잔금대출을 막아놨다. 중도금 대출을 받았더라도 입주 시점에 이 기준을 넘으면 잔금대출로 전환할 수도 없다. 이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는 “가격을 예상할 수 없는 입주 시점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건 불합리하다”면서 “대출이 막혀 내 집에 못 들어가고 월세를 살거나 사채를 써야 하느냐”라고 비판했다.대출금지 아파트가 늘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이나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 최근 분양한 다른 아파트 역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경우 당시 3.3㎡(평)당 분양가가 240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는 8억원대, 101㎡는 9억~10억원대로 책정됐다. 근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용 84㎡가 17억~18억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둔 공공택지인 성남 복정1지구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2500만원 선으로 과천 지정타나 고덕강일지구보다 비싸다. 중대형 단지의 경우 입주 무렵 시세 15억원을 넘어서서 잔금 대출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태릉이나 하남 교산 같은 인기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도 입주 시점 대출금지의 문턱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분양된 아파트는 입주 시점에 돈이 없으면 전세로 돌릴 수도 없다. 올해 2월 이후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2~5년의 의무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분간 대출 규제를 손댈 생각은 없다. 자칫 규제 완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12·16 대책 이후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입주 시점 가격이 15억원이 넘으면 대출이 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왔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에게는 최대한 예외를 허용하는 쪽으로 규제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서울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1억원정도까지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로 대출이 불가능한 고가주택의 개념을 수정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2021.07.27 I 장순원 기자
펄어비스, ‘게임 기술 전전기지’ 아트센터 설립 목표
  • 펄어비스, ‘게임 기술 전전기지’ 아트센터 설립 목표
  • 펄어비스 아트센터 예상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펄어비스(263750)(대표 정경인)가 게임 기술과 디자인 연구에 특화된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 설립 계획을 12일 밝혔다.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양시 평촌 부근 연면적 1500여평(대지면적 500평)의 5층 건물을 짓는다.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로 국내 게임업계 아트센터 중 최대 규모다.아트센터에 들어설 신규 모션 캡처 스튜디오는 300평 규모로 150대 모션 캡처 카메라, 9m 이상의 층고 및 철골 트러스(직선부재를 삼각형으로 조립한 일종의 빔) 지붕을 얹어 기둥이 없는 대공간으로 지어진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을 확보해 와이어 액션부터 부피가 큰 물건이나 동물 등 공간의 제약없이 다채롭고 효율적인 모션 캡처 촬영이 가능하다.펄어비스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 폴리 레코딩을 갖춘 오디오실 등을 자체 운영하며 게임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게임 엔진(개발솔루션) 기술도 강점으로 꼽힌다. 검은사막 IP를 자체 엔진으로 만들어 고품질의 그래픽을 구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김재권 펄어비스 아트부문 총괄실장은 “아트센터는 더 사실적이고 영화 같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기획됐다”며 “검은사막 IP는 물론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 신작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펄어비스의 기술 전진기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펄어비스는 2022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신사옥을 통해 게임 개발 고도화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1.07.12 I 이대호 기자
래미안원베일리 잇는 서울 로또 분양단지는?
  • [복덕방기자들]래미안원베일리 잇는 서울 로또 분양단지는?
  •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0억 로또로 불렸던 서울 래미안원베일리아파트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다음 청약 예정 아파트로도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은 올해 하반기 이뤄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를 정리했다.가장 먼저 래미안원베일리만큼 로또 분양 단지로 꼽히는 반포동 반포래미안원펜타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신반포15차 아파트로 641가구 중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3.3㎡당 1억에 거래되는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와 바로 붙어있는 단지다. 타입별로보면 전용 59㎡이 8가구, 84㎡가 216가구가 물량으로 풀린다. 최근 원베일리의 당첨 가점 평균은 72점으로 원펜타스 또한 70점은 넘어야 안정권으로 보인다. 다만 이곳은 원베이릴와 달리 전세가 아닌 실입주를 해야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기 때문에 현금 부자만이 지원할 수 있단 제한도 있다. 또 가점이 낮은 수분양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대형평형대도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 107㎡이 17가구, 전용 137㎡이 12가구, 전용 191㎡이 10가구이다. 이 중 절반인 약 20가구가 추첨제로 풀릴 예정이다. 다음으로 주목해야할 단지는 강동구에서 나오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공공택지 민간 분양단지다. 분양가는 앞서 먼저 분양한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수준인 3.3㎡ 당 2429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와 101㎡ 593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되는데 △84㎡ 419가구 △101㎡ 174가구로 구성된다. 중요한 건 84㎡이 9억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제일풍경채의 경우 8억 후반대에서 전용 84㎡이 분양되면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다. 인근 고덕리엔파크1단지 전용 84㎡ 시세인 14억원과 비교해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이 밖에도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과 성동구 행당7구역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서울 외에는 과천 지정타(지식정보타운) S8블록이 수분양자들과 만난다. 과천의 마지막 공공 분양 단지로 이르면 8월에 분양에 나설 예정다. 공공분양이라 청약 통장을 꾸준히 넣었던 무주택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약 32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모두 60㎡를 초과하는 물량으로 소득조건이 따로 없다. 또 신혼희망타운도 주목해볼만하다. 약 200가구 넘는 신혼희망타운이 분양에 나오는데 월 평균소득의 130%(맞벌이 140%) 이하라면 지원 가능하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7.03 I 황현규 기자
자금조달 게임사 ‘희비’…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
  • 자금조달 게임사 ‘희비’…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게임사들이 잇달아 자금 조달에 나섰다. 엔씨소프트(036570)는 2년 6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펄어비스(263750)는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금리 매력을 앞세워 첫 장기물 발행에 도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2배에 달하는 기관 자금이 쏠렸다.△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신용등급 ‘AA0(안정적)’)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원화표시 공모사채(제3-1~3회)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애초 모집금액은 2400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3년물 700억원 모집에 1400억원, 5년물 1300억원 모집에 1600억원, 7년물 400억원 모집에 800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9년 1월 3년과 5년물을 발행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당시 1500억원 모집에 9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25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바 있다.엔씨소프트가 만기 7년인 장기물 발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조달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신사옥 토지매입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금리 상승 전에 선제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구체적으로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2-1회차 3년물(1400억원)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000억원은 신사옥인 ‘글로벌RDI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토지비 가운데 중도금 2-4차 지급이 목적이다.앞서 지난 4월 엔씨소프트는 연구개발(R&D) 공간 확보를 위한 ‘글로벌RDI 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신한은행(펀드 신탁업자), 미래에셋자산운용(펀드 집합투자업자)과 함께 성남시청으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토지 지분을 양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엔씨소프트 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발행 할 수 있다”면서 “증액으로 인해 유입되는 자금은 모두 RDI센터 건립을 위해 매입한 토지 대급 납입(시설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펄어비스의 경우 오는 7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이어 게임사 중에는 세번째 공모채 발행이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며 회사채 만기와 구체적인 사안은 주관사인 KB증권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펄어비스가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안정적’ 등급 전망을 신규 부여했다. 펄어비스는 매출기준 국내 7~9위권 시장지위를 보유 중이며 ‘검은사막’, ‘EVE 온라인’ 등 장수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펄어비스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작(2021년 4분기 신작 ‘붉은 사막’ 출시 예정) 개발 또는 신사옥 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과천시로부터 7014㎡ 규모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를 약 238억원에 취득했고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사옥(지상 15층, 지하 5층)을 짓고 있다. 펄어비스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총 1745억원을 투자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일정과 금액 활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공개 가능한 시점이 되면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반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크래프톤은 수요예측 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아 상장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25일 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았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속에서 금융당국이 공모가 산정 근거 설명을 보완하라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증권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또 정정 요구를 받은 회사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해당 증권신고서는 철회된다.크래프톤의 애초 계획은 이날부터 2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7월 중 청약과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안이었다.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 희망 밴드를 역대 최고 수준인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만 4조6000억~5조6000억원이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에 시달려왔다. 글로벌 히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적재산권(IP)에 중점을 둔 가치평가 방식 등이 도마에 올랐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에 성실히 응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며 “정정 신고서 제출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IPO 절차에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6.28 I 박정수 기자
LH, 하반기 임대주택 7.5만 공급…계약금 5%로 낮춰
  • LH, 하반기 임대주택 7.5만 공급…계약금 5%로 낮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총 7만5284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LH는 올해 총 13만2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달까지 5만6073가구를 공급했고, 7월부터 나머지 물량을 차례로 쏟아낸다.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만1786가구를, 광역시·지방에 3만3498가구를 공급한다.서울 LH 서초3단지 아파트(국민·영구·장기전세)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2만9086가구, 매입임대 2만9311가구, 전세임대 1만6287가구다. ‘영구임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등의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1순위로 선정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국민임대’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을 갖춘 대상자에게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거주기반을 제공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각 유형별 입주자격 및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입주 가능하다. ‘매입·전세임대’는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매입임대)하거나, 대상자가 물색한 주택을 LH가 계약 후 재임대(전세임대) 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두 유형 모두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지난해 발표한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소득·자산요건 없이 최대 6년간 전세로 임대하는 ‘공공전세’ 5841가구, 임대주택 품질 제고를 위해 주요 건축공정에 LH가 직접 참여해 매입·임대하는 ‘신축매입약정’ 1만2657가구, 고시원·숙박시설 등의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1인 가구에게 공급하는 ‘비주택리모델링’ 4500가구 공급을 추진한다.연말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시범 공급한다.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유형별로 달랐던 소득·자산 기준 등을 일원화해 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은 2억9200만원이며 거주기간은 최대 30년이고 소득에 따라 임대료는 다르다. 시범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남양주별내 사업지구 내 2개 단지에 약 1100가구 공급이 예정돼있다.특히 LH는 취약계층의 초기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이후 공급하는 모든 건설임대(국민·영구·행복주택) 주택의 계약금을 하향 조정키로 했다. 국민·영구·행복주택 모두 계약금을 5%로 낮춰 원활한 입주를 돕는다. 현재 국민·영구주택 계약금은 20%, 행복주택은 10%다.
2021.06.27 I 김미영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정청약자 176명···경기도 부동산 불법투기 적발
  •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정청약자 176명···경기도 부동산 불법투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친인척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후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한 기획부동산과 지난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아파트 부정청약자 등 불법 부동산투기자 178명이 경기도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얻은 불로소득은 1434억원에 달한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기획부동산 등 부동산 불법 투기 기획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김 단장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기획부동산의 무자격·무등록 중개 행위와 지난해 청약경쟁률 245:1을 기록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아파트 부정청약 등 부동산거래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178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17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79명은 형사입건했으며, 82명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종합설계 주식회사의 대표 A, B는 분양대행, 부동산컨설팅 등의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친인척 5명의 명의로 시흥시 및 평택시 소재 토지 총 11필지, 1만1426㎡를 약 18억원에 매입했다.이후 이들은 주부 및 미취업 청년 등 30여명의 상담사를 고용한 후 ‘주변에 카지노 등 개발호재가 많아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거짓 홍보를 하면서 상담사의 친구와 지인 등 불특정 다수인 135명에게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7개월 사이에 시세보다 높은 44억원에 토지를 매도해 총 26억원 부당이익을 취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부정청약도 176명 적발됐다. C는 장애인인 아버지가 의왕시에 소재한 요양원에 입소하고 있는데도 장애인 특별공급 중 거주자 가점 15점을 더 받기 위해 과천시였던 아버지의 기존 주거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매달 임대료를 지급하는 등 증거자료를 준비해 청약에 당첨됐다. D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중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일반공급 458대1, 특별공급 95대1)이 낮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요양원에 거주 중인 외할머니를 과천시에 세대원으로 전입 신고해 아파트를 공급받았다.E는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과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물량을 분양받기 위해 과천시 소재 친척집에 세대주로 위장 전입한 후 과천지식정보타운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청약했다. 그 결과 과천시 1년 이상 실제 거주자에게만 주어지는 우선 공급분 30%에 당첨됐다.해당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현재 7억~8억원대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방식으로 176명이 챙긴 부당이득은 14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현행 법령 상 무자격?무등록 부동산 중개행위자와 부정청약자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으며, 부정청약자는 해당 분양권이 취소되고, 위약금으로 계약금액의 10%를 시행사에 지불해야 한다.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과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해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수사를 확대하고, 특히 기획부동산의 지분 쪼개기 방식의 중개행위에 대해 전면 수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1.06.14 I 김미희 기자
사전청약, ‘내 집 마련’ 기회온다…“부모님 통장부터 물어보세요”
  • 사전청약, ‘내 집 마련’ 기회온다…“부모님 통장부터 물어보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다음달 인천계양 3기 신도시에서 1050가구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후 연말까지 3기 신도시 곳곳에서 3만200가구 사전청약이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은 당첨 후 포기해도 추후 청약통장 사용에 손해가 없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전략을 짜고 ‘무조건’ 도전해보란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수도권 아파트단지 모습◇사전청약 3만+본청약 9000가구…청약전쟁 임박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총 면적 333만㎡인 인천계양 신도시 면적의 27%는 공원·녹지로 채우고, 면적의 22%는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키로 확정했다.공원·녹지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로, 도시 어디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조성해 보행특화도시 입지를 갖춘다. 일자리 공간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로, 국토부는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단 구상이다.신도시에 들어설 공공분양주택 2815가구 중 1050가구는 오는 7월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1050가구 중에선 일반 공공분양주택 709가구, 신혼희망타운 341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몰려,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단 이점이 있다. 사전청약 후엔 2023년 본청약, 2025년에 입주 예정이다.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3기 신도시 9400가구 등 총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본청약 물량 9000가구까지 합치면 올 하반기엔 작년 동기 대비 4배 넘는 3만9000여 가구가 쏟아진다.10월에는 남양주왕숙2(1400가구), 11월엔 하남교산(1000가구), 12월에는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에서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3기 신도시 외에도 7월 남양주진접(1600가구), 10월 성남신촌(300가구), 11월 과천주암, 12월 안산신길(1400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엔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물량도 9000가구 풀린다. 규모가 작은 곳들이 대다수지만 사전청약보다 입주가 빠르고 서울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7~8월엔 과천 지정타 500가구와 강서아파트 300가구, 9~10월엔 인천검단 800가구, 11~12월엔 대방아파트와 공릉아파트 각 100가구, 성남판교대장 700가구 등이다.◇신혼부부엔 ‘특수’…가점 낮다면 물량많은 지역으로인천계양에선 341가구에 그치지만 3기 신도시 전체로는신혼희망타운이 1만4000가구에 달해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사전청약이 놓쳐선 안될 기회다. 7월 사전청약을 받는 의왕청계2(300가구)와 위례(400가구) 등 사전청약 물량 전체가 신혼부부에게 돌아가는 곳들도 꽤 있다.사전청약에서는 주택 건설지역의 규모,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여부 등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 거주지 요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요건 확인이 우선이다. 가장 중요한 청약통장이 없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도 11, 12월 물량부터는 가입기간 최소 6개월 이상, 납입 인정 횟수 6회 이상이란 요건을 충족해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 가능 지역들을 추린 뒤엔 직주 근접성 등 선호도, 당첨 가능성에 따라 도전 순서를 매겨보는 게 좋다. 가구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다면 해당지역 거주기간이 길수록, 청약통장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가점이 높다.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3기 신도시는 전매제한으로 최대 10년으로 장기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똘똘한’ 한 채일수록 좋지만, 가점이 낮다면 물량 많은 곳이 유리하다”고 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선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가 물량으로 규모 1, 2위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남양주 왕숙1·2지구(3700가구)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중 가장 많다.일각에선 청약통장 ‘증여’가 무주택 자녀의 청약 당첨을 높일 전략으로 쓰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청약통장을 붓고 있었다면 유주택자라도 자녀에게 증여가 가능하다”며 “자녀의 당첨 확률을 높이는 유용한 방식”이라고 했다.청약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것도 방법이다. 정지영 대표는 “수도권에 집을 장만하려는 지방 거주자라면 지금 이사해도 본청약까지 의무 거주기간을 채울 수 있다”며 “다만 경기·인천 주민이 서울로 이사했다간 거주기간 점수가 깎일 수 있어 본인의 거주지 물량을 우선순위에 두는 게 좋다”고 했다.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사전청약 당첨 후 포기하면 3기 신도시의 다른 사전청약 참여에만 제한이 있고 다른 본 청약에 제약이 없다”며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저렴하게 집을 마련하려면 공격적으로 사전청약을 넣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1.06.03 I 김미영 기자
7월 인천계양 1050가구…3기신도시, 사전청약열차 출발(종합)
  • 7월 인천계양 1050가구…3기신도시, 사전청약열차 출발(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 인천계양 3기 신도시에서 1050가구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3기 신도시 곳곳에서 3만200가구 사전청약이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본청약 물량도 9000가구가 풀려, 올 하반기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인천계양 사전청약 물량 박촌역 인근…2025년 입주인천계양 신도시 항공위치도(사진=3기신도시 홈페이지 갈무리)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계양은 총 면적 333만㎡로 1만7000가구 공급을 확정지었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 전체 신도시 면적의 27%에 달하는 공원·녹지가 조성되고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을 조성키로 했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공분양주택 2815가구 중 1050가구가 오는 7월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사전청약 대상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란 점이 특징이다.신도시 내 일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인 공간활용을 꾀하고, S-BRT 등이 가까운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전체 면적의 22%에 달하는 일자리 공간, 즉 자족공간엔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상암 DMC·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일자리 밸트를 만든단 구상이다.이와 함께 인천계양에 보행특화도시, 창의혁신도시, 아이돌봄교육도시 등의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단 계획이다. 보행특화도시를 위해 어디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조성하고,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생활SOC를 배치한다.교통망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연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도39호선(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은 설계를 진행 중이며, 사업지구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의 접속도로 및 나들목을 신설해 서울방향 교통여건도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2023년 본청약 후 2025년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과천 지정타 500가구 등 본청약도 9000가구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3기 신도시 9400가구 등 총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기존 계획된 본청약 물량 9000가구까지 합치면 올 하반기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9000여 가구가 쏟아진다.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10월 남양주왕숙2(1400가구), 11월 하남교산(1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이외 공급되는 지역은 △7월 남양주진접(1600가구), 성남복정1(1000가구), 의왕청계(300가구), 위례(400가구) △10월 성남신촌(300가구), 성남낙생(900가구), 성남복정(600가구), 의정부우정(10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 의왕월암(800가구), 수원당수(500가구), 부천원종(400가구), 인천검단(1200가구), 파주운정(1200가구) △11월 시흥하중(700가구), 양주회천(800가구), 과천주암(1500가구) △12월 부천역곡(900가구), 시흥거모(1300가구), 안산장상(1000가구), 안산신길(1400가구), 동작구수방사(2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 고양장항(800가구) 등이다.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남양주 왕숙·하남교산은 오는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오는 10월경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물량도 9000가구 풀린다. △7~8월 과천지식정보타운(500가구), 안성아양(600가구), 강서아파트(300가구), 파주운정(700가구), 시흥장현(500가구), 인천검단(1700가구), 인천영종(900가구) △9~10월 고양지축(600가구), 인천영종(600가구, 인천검단(800가구) △11~12월 대방아파트(100가구), 공릉아파트(100가구), 평택고덕(300가구), 성남판교대장(700가구), 부천괴안(200가구) 등이다.
2021.06.02 I 김미영 기자
인천계양 시작으로…올해 3만 사전청약 어디서 나올까
  • 인천계양 시작으로…올해 3만 사전청약 어디서 나올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하반기 3기 신도시 9400가구를 비롯한 총 3만여 가구의 사전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기존 계획된 본청약 물량 9000가구까지 합치면 올 하반기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9000여 가구가 공급돼 무주택자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집중될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한다. 사전 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을 본청약보다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사진=이데일리DB국토부는 사전 청약으로 7월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 2700가구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3만200가구를 공급한다. 2022년에는 3만2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7월 인천계양(1만1000가구)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2(1400가구)는 10월, 하남교산(1000가구)은 11월,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은 12월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 외 공급되는 지역은 △7월 남양주진접(1만6000가구), 성남복정1(1000가구), 의왕청계(300가구), 위례(400가구) △10월 성남신촌(300가구), 성남낙생(900가구), 성남복정(600가구), 의정부우정(10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 의왕월암(800가구), 수원당수(500가구), 부천원종(400가구), 인천검단(1200가구), 파주운정(1200가구) △11월 시흥하중(700가구), 양주회천(800가구), 과천주암(1500가구) △12월 부천역곡(900가구), 시흥거모(1300가구), 안산장상(1000가구), 안산신길(1400가구), 동작구수방사(2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 고양장항(800가구) 등이다. 사전청약 대상인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며,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가구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성남복정1, 남양주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다. 나머지 지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을 병행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24만가구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남양주 왕숙·하남교산은 오는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오는 10월경에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자료=국토부이밖에도 올 하반기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물량은 9000가구가 공급된다. △7~8월 과천지식정보타운(500가구), 안성아양(600가구), 강서아파트(300가구), 파주운정(700가구), 시흥장현(500가구), 인천검단(1700가구), 인천영종(900가구) △9~10월 고양지축(600가구), 인천영종(600가구, 인천검단(800가구) △11~12월 대방아파트(100가구), 공릉아파트(100가구), 평택고덕(300가구), 성남판교대장(700가구), 부천괴안(200가구) 등이 예정돼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9000가구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2 I 정두리 기자
중구문화재단-서울시립과학관, 12일 업무협약
  • 중구문화재단-서울시립과학관, 12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구문화재단과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6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윤진호(왼쪽) 중구문화재단 사장과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6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중구문화재단).이번 협약으로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5개의 구립도서관(가온·어울림·남산타운·손기정어린이·신당누리도서관)과 서울시립과학관은 상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앞장선다.양 기관은 디지털·과학 교육 및 문해력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자문·교육·홍보·기술지원 등을 협력한다. △독서교육 및 과학프로그램 운영 △디지털·과학 교육 및 문해력 교육 해소를 위한 시설 공유 △도서관 이용 장려 및 독서·과학교육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한다.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과학대중화의 거점으로 중구 구립도서관을 많이 활용해 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한 과학정보 지식의 접근성 향상의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해 더 많은 서울시민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의미 있다”며 과학의 대중화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021.05.13 I 장병호 기자
경기도 전셋값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
  • 경기도 전셋값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경기도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 1위에 성남분당구가 올랐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3월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88.5만원, 분당구는 1917.4만원으로 두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격차는 771.1만원이다.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치솟았던 과천이 입주물량 급증과 함께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성남분당구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판교를 중심으로 IT업계 고소득 근로자들의 증가와 동시에 전세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과천 아파트 전셋값을 따라잡은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세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재편됐다. 이에 전세매물이 감소되자 분당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대폭 오르면서 두 지역간의 전세시장 분위기가 뒤바꼈다. 올해 3월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47.6만원으로 전년대비 38.1%가 오른 730.2만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시기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36.2만원으로 전년대비 52.3만원 낮아지며, 1.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분당구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3월 21일 4억 7000만원(5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3월 12일에는 7억 8000만원으로 1년간 3억 1000만원이나 치솟았고, 66%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산운마을4단지(건영캐스빌)’ 전용면적 84.85㎡의 경우 지난해 3월 30일 5억 6000만원(2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올해 3월 29일에는 8억원(2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4000만원이나 올랐다. 성남분당구 수내동의 ‘양지마을(5단지)’ 전용면적 84.9㎡도 지난해 3월 26일 6억 3000만원(14층)에서 올해 3월 8억 5000만원(16층)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졌다.반면,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격 실거래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 슈르’ 전용면적 116.99㎡는 지난해 3월 21일 9억 5000만원(20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0일에는 8억 9250만원(16층)으로 1년간 575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과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을 노린 청약 수요자들이 빠져 나갔고 입주물량도 증가해 전세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분당의 경우 신분당선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최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고소득 주거층이 형성되면서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04.23 I 신수정 기자
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공급 눈길
  • 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공급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분양가상한제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22일 LH청약센터 자료를 보면 정부가 발표한 사전청약 주택을 제외하고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공분양주택 30곳, 총 1만 23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주택은 20곳 899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10곳, 3345가구가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7529가구 △인천 2266가구 △부산 835가구 △광주 750가구 △경남 722가구 △서울 242가구 등이다.공공분양주택은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실제로 올해 분양한 공공분양주택은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위례자이더시티‘는 1순위 평균 617.5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 2900만원~7억 9170만원(팬트하우스 제외)으로 인근에 위치한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동일면적 시세 15억 6000만원(KB부동산 기준)의 절반가량으로 형성됐다.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사진=DL이앤씨)올해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5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공급 예정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가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다. 이 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함에도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약 30%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최저 연 1.3%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지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5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46~84㎡, 신혼희망(227가구), 행복주택(114가구), 공공분양(318가구) 등 659가구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생겨 가점이 낮은 청약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근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 사업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4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인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중 일반 분양은 1499가구다. 일반분양 청약 조건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등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2021.04.22 I 신수정 기자
태영건설, 1분기 사망사고 3건…100대 건설사 중 최다
  • 태영건설, 1분기 사망사고 3건…100대 건설사 중 최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 올해 1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분기 동안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해당 기간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중량물에 맞는 사고가 1월 20일, 2월 27일 연이어 발생해 각 1명이 사망했다. 3월 9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건설차량(펌프카) 손상에 따른 차량 부품과의 충돌로 1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1분기 연속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영건설과 지난 16일 재발방지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대책을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물산, DL건설에서 각 2명,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라, 금강주택, 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자료=국토부)1분기 중 가장 많은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2명이 사망했다. 국가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시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에서는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화성시 2명, 수원시·과천시·시흥시·부천시·평택시·기흥구·성남시·구리시·파주시·의정부시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이 사망했다. 인천광역시는 서구·경제자유구역청·미추홀구·남동구에서 각 1명씩 총 4명, 충청남도는 서산시·서천군·예산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이 사망했다.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31개 현장에 대해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품질시험 불량 등 위반 현장의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부과하기로 했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더욱 노력해달라”며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1 I 김나리 기자
연말까지 공공분양·신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2.6만 가구 공급
  • 연말까지 공공분양·신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2.6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연말까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주택 2만6498가구가 공급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4월 이후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공공임대 등 공공주택 2만6498가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공공분양의 경우 오는 5월 경기도 양주(4348가구)에서 가장 많은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8월 대전 천동 3지구(2751가구)에서 두 번째로 많이 분양된다. 월 별로 살펴보면 4월 인천 용마루에 1499가구 규모의 민간공동사업을 시작으로 △5월 양주회천(A18블록 1304가구·A21블록 995가구), 양주옥정(2049가구·민간공동), 인천영종(A42블록 930가구·민간공동) △경기 평택고덕국제화계획(1582가구), 인천영종(A40블록 870가구·민간공동) △7월 경기 안성아양(644가구·후분양),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995가구) △8월 인천 파주운정3(660가구), 고양지축(612가구), 검단(AA13-1블록 702가구·AA13-2블록 964가구), 시흥장현(534가구), 대전천동3(1블록 1328가구·2블록 1423가구·민간공동) △9월 인천영종(600가구), 창원가포(402가구) △10월 인천검단(AA6블록 807가구·민간공동) 등 전국에 공공주택 1만9743가구가 공급된다. 세종 행복도시와 경기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각각 525가구와 319가구가 민간공동사업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급 시기는 미정이다.신혼희망타운은 △5월 경기 의왕고천(580가구·민간공동) △6월 대구도남(549가구·민간공동) △7월 서울 강서아파트(348가구·민간공동) △12월 울산다운2(835가구), 경기 성남판교대장(749가구) 등 5365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10년 공공임대로는 파주운정과 대전천동에 각각 678가구, 7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토지는 총 1910필지 483만7000㎡, 단지 내 상가는 119가구가 예정돼 있다.구체적인 사업지구와 공급물량, 일정 등은 LH 전용 홈페이지에서 ‘2021년 전국 토지·주택 공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구별 개요, 입지 특성, 도면 등 관련 정보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토지의 경우에는 관심 있는 사업지구를 클릭할 경우 LH 비즈맵으로 연결돼 ‘공고 중’, ‘수의계약 중’, ‘매각 완료’ 등의 판매 현황까지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김재경 LH 판매기획처장은 “이번 행사로 공개되는 토지, 주택, 상가 공급 계획을 통해 실수요자 등 고객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04.20 I 정두리 기자
지식산업센터 가격도 5년 간 2배 올랐다
  • 지식산업센터 가격도 5년 간 2배 올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최근 5년 간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도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3.3㎡ 당 가격이 2배 넘게 뛰었다.2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지식산업센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문정역 테라타워는 가장 최근 거래 내역인 지난해 10월 3.3㎡당 2052만원(5층)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10월 당시 거래됐던 861만원(12층)보다 138% 상승한 것이다. 문정역 테라타워 바로 옆에 위치한 문정 엠스테이도 지난해 9월 3.3㎡당 1738만원(3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는데, 5년 전인 2016년 9월 당시 915만원(7층)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90% 가량 상승했다. 서울에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또한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단지에 위치한 코오롱빌란트2차의 경우 지난해 9월 3.3㎡당 1013만원(9층)에 거래, 2016년 1월에 거래됐던 617만원(6층)보다 64% 상승했다. 1단지 대륭포스트타워3차, 3단지 에이스테크노타워 10차 역시 각각 2016년도 대비 43%, 42% 올랐다. 서울 지역 뿐 아니라 경기 지역에 대한 지식산업센터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3블록에서 분양한 ‘과천 상상 자이타워’가 분양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같은해 6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현대테라타워 광명’ 역시 조기에 완판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과 인접하거나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은 곳이다. 광명, 과천 외에도 부천 옥길지구, 고양 향동지구 등 업무지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부천 옥길지구에서는 ‘더플랫폼R’이 고양 향동지구에서는 ‘현대 테라타워 DMC’ 등이 분양을 예고하기도 했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주택 규제와 무관하고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최근 저금리 기조로 투자처를 찾는 수요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몰리면서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4.02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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